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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아이폰 쓰는 러시아 외무장관 포착…반미 정서 위반 논란

    애플워치·아이폰 쓰는 러시아 외무장관 포착…반미 정서 위반 논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사용, 미국의 유명 예술가의 작품이 그려진 티셔츠를 착용해 러시아 내부 ‘반미’(反美) 정서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서방 언론이 자신에 대해 제기한 ‘건강 이상설’을 반박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 자신의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앞서 AP통신 등 일부 서방 언론들이 회담 개최에 앞서 그가 발리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등의 근거를 들어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것을 반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영상이 대중에 공개되자마자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그의 옷차림과 당일 그가 착용한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쏟아졌다.  영상 속 그는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을 하고 한 손에는 현지 소식을 담은 영자신문과 서류를 든 모습이었지만 누리꾼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그가 왼팔에 착용한 스마트워치 브랜드였던 것.  네티즌들은 "반미를 지향하는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애플워치와 아이폰 애용자였다"면서 그가 이날 왼팔에 보기 좋게 착용한 스마트워치가 미국산 애플워치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미국 정보기관이 애플워치와 아이폰 등을 악용해 내부 비밀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미국산 제품을 보이콧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센 반면 정작 장관급 고위관료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된 셈이다.  실제로 최근 우크라이나 매체 소속의 기자로 알려진 아나톨리 샤리는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정부가 나서서 미국산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분위기를 조성한 지 오래됐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정부 방침을 어긴 것이냐, 아니면 국민을 정부가 농락한 것이냐"는 등의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일부 서방 언론과 누리꾼들이 라브로프 장관의 스마트 워치 브랜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가 착용한 시계는 중국산 화웨이 제품의 것이고 그에 대한 의혹은 가짜 뉴스다”고 즉각 반박했다.
  • 딸만 줄줄이 넷에 태아도 딸인게 죄?…이혼 당한 中 여성의 사연

    딸만 줄줄이 넷에 태아도 딸인게 죄?…이혼 당한 中 여성의 사연

    아들을 출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 이혼을 당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20대 초반의 앳된 얼굴을 한 이 여성에게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이미 4명의 딸을 출산했으며 최근에는 임신한 태아의 성별이 여아로 밝혀지자 남편 측에서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한 사건이다. 중국 구이저우 농촌 출신의 20대 여성 쑨 모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면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내가 또 딸을 낳을 것이 두려워서였다”고 울먹였다. 구이저우 출신의 농민공인 쑨 씨는 최근 합의 이혼을 한 전 남편과 결혼한 이후 매년 연년생의 아이를 출산했던 여성이다. 그는 “남편은 평소 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딸을 미천하게 여겼는데 내가 그의 꿈을 이뤄주지 못했다”면서 “항상 아들을 원했던 그가 내가 최근에 임신한 태아가 딸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이혼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쑨 씨는 “아들을 낳아주지 못했으니 남편의 이혼 요구에 순순히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 전 남편과 합의 이혼을 이미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가 남편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4명의 딸과 태아의 양육은 전적으로 쑨 씨가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남편은 쑨 씨에게 매달 양육비 명목으로 1000위안(약 18만 8000원)을 송금해오고 있는데, 딸 1명 당 매달 200위안(약 3만 7000원)을 지급하는 데 그치고 있는 셈이다. 고향을 떠나 현재는 저장성에 거주하며 농민공으로 근무하는 쑨 씨가 딸 아이 4명과 태아까지 돌보며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그는 평소 집 안에서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며 박스 포장 등 시간제 아르바이트 통해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해오고 있다. 그런데 딸만 출산했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중국인 남편들의 사례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7월 충칭 윈양현의 한 중국인 남성은 “아내가 계속해서 딸만 줄줄이 낳아서 도통 재수가 없다”면서 “아내와 곧 이혼할 계획이다. 정말 재수 없는 한 해”라고 발언하는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개인 정보가 해킹당하는 등 비판의 화살이 집중되는 곤혹을 치렀다. 후 모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당시 본인의 SNS 계정에 해당 영상을 공개한 직후 누리꾼들로부터 “당신 집이 황위 계승을 하는 로얄패밀리라도 되는 줄 아느냐”, “무슨 근거로 딸을 낳으면 재수가 없다고 주장하냐, 그 딸들이 당신을 아버지라 불러주는 것을 감사하게 여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등 수천 건의 비판이 쏟아졌던 것.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후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좌표를 찍고 매장에 찾아와 욕설을 퍼부으면서 후 씨는 자신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까지 치달았다고 주장했다. 또, 장쑤성 칭장의 한 남성 역시 출산 직전의 아내에게 ‘아들을 낳으면 10만 위안(약 188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한 아이가 딸일 경우 이혼’이라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사실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 8700억원 행방불명… FTX 전 세계 채권자 10만곳 ‘불면의 밤’

    8700억원 행방불명… FTX 전 세계 채권자 10만곳 ‘불면의 밤’

    부채 66조원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대규모 가상자산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신청에 이어 해킹 의혹까지 겹치면서 ‘코인판 리먼사태’(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된 사건)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 등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FTX에서 6억 6200만 달러(약 8732억원) 상당의 코인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FTX의 법률고문인인 라인 밀러도 이날 트위터에 “미승인 거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조사 중” 등의 메모를 남겨 해킹 가능성이 대두된다. FTX 측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오프라인 저장소인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FTX 앱 삭제를 요청했다. 현재 추적 결과 사라진 코인은 곧바로 자산 동결이 불가능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됐다. 코인 업계에서는 FTX의 내부 소행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이는 그간 제기된 FTX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가 부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에 고객 돈을 빌려준 사실을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0) 최고경영자(CEO)와 캐럴라인 엘리슨 알라메다리서치 CEO 등 4명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캐피털이 무너진 뒤 이곳에 대출을 해 줬던 보이저디지털이 파산 신청을 했고, 이곳에 투자했던 알라메다리서치도 채권자들의 상환 요구에 시달렸다. 그러자 FTX가 고객 돈을 알라메다리서치에 빌려줘 부채를 갚게 했다는 내용이다. FTX를 성공시키며 한때 코인계의 ‘J P 모건’,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뱅크먼프리드가 외형 확장에만 집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거래에 투자를 원해 찾아온 적 있다며 “(대화 중에) 나의 ‘헛소리 탐지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헛소리 같았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인수에 30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블록체인의 통합을 원했지만 머스크가 거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FTX는 지난 11일 부실의 진원지였던 알라메다리서치 등을 포함해 130여개 계열사 전체에 대해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부채액은 100억∼500억 달러(13조 2000억∼66조원)로 명시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CEO에서 자진 사퇴했다. 월가는 FTX발 연쇄 유동성 위기를 우려한다. 캐나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 전 세계 채권자만 10만곳에 이른다. 암호화폐는 파산법으로 보호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만 해도 기업 가치가 320억 달러(42조 2000억원)로 평가됐던 FTX는 부실 의혹으로 시작된 뱅크런(고객들의 연쇄 자금 인출)을 인정한 이후 사흘 만에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뱅크먼프리드의 재산이 160억 달러(21조 1000억원)에서 ‘0원’이 됐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이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소문에 대해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 중이라고 답했다.
  • FTX 파산 미스터리… 8700억 증발? 경영진 알고 속였다?

    FTX 파산 미스터리… 8700억 증발? 경영진 알고 속였다?

    부채 66조원 가상화폐 업체 최대 파산FTX, 8700억 상당 코인 증발 알려해킹 유력에 내부 소행 의견 적지 않아 경영진, ‘고객돈’의 부실 계열사 대출 인지머스크, 뱅크먼프리드 FTX CEO와 대화“내 헛소리 탐지기에 경고등 켜졌었다”부채 66조원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3위 규모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8700어치의 가상자산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신청에 이어 해킹 의혹까지 겹치면서 ‘코인판 리먼사태’(2008년 9월 미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회사 난센 등을 인용해 “지난 24시간동안 FTX에서 6억 6200만 달러(약 8700억원) 상당의 코인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FTX의 법률고문인인 라인 밀러도 이날 트위터에 “미승인 거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조사 중” 등의 메모를 쓰면서 해킹 가능성이 대두된다. ●해킹으로 8700억원 상당 코인 유출 뒤 고객들에 FTX 앱 삭제 요청  FTX 측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오프라인 저장소인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FTX 앱 삭제를 요청했다. 현재 추적 결과 사라진 코인은 곧바로 자산 동결이 불가능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됐다. 코인 업계에서는 FTX의 ‘내부 소행’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이는 그간 제기된 FTX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와도 무관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가 부실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돈’을 빌려준 사실을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0) 최고경영자(CEO)와 캐럴라인 엘리슨 알라메다 CEO 등 4명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이 무너진 뒤 이곳에 대출을 해 줬던 보이저디지털이 파산 신청을 했고, 이곳에 투자했던 알라메다 리서치도 채권자들의 상환 요구에 시달렸다. 그러자 FTX가 고객 돈을 알라메다에 빌려 줘 부채를 갚게 했다는 내용이다. ●머스크, FTX의 4조원 투자 제안 “헛소리 같았다”  FTX를 성공시키며 한때 코인계의 ‘JP 모건’·‘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뱅크먼프리드가 외형 확장에만 집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거래에 투자를 원해 찾아왔었다며 “(대화중에) 나의 ‘헛소리 탐지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헛소리 같았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인수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블록체인의 통합을 원했지만 머스크가 거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FTX는 지난 11일 부실의 진원지였던 알라메다 등을 포함해 130여개 계열사 전체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부채액은 최소 100억∼500억 달러(약 13조 2000억∼66조)로 명시했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이날 자진 사퇴했다. ●FTX CEO 재산은 21조원에서 0원으로 월가는 FTX발 연쇄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 전 세계 채권자만 10만 곳에 이른다. 암호화폐는 파산법으로 보호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만해도 기업 가치가 320억 달러(약 42조 2000억원)로 평가됐던 FTX는 부실의혹으로 시작된 뱅크런(고객들의 연쇄 자금 인출)을 인정한 지난 8일 이후 사흘만에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뱅크먼프리드의 재산이 160억 달러(21조 1000억원)에서 ‘0원’이 됐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이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 중이라고 답했다.
  • 美, 北 미사일 물품 조달자·‘암호화폐 세탁’ 기업 제재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물품 조달과 자금 확보를 위한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고려항공의 중국인 관계자 리속, 양쯔융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북한 로케트공업부와 정찰총국을 대행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전자부품을 이송한 의혹을 받는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이들과의 직간접 거래도 금지된다. 또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에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업체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다. 암호화폐 믹싱은 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기술로,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 및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을 규명할 거래 추적이 어려워진다. 재무부는 라자루스가 지난 3월 해킹한 4억 5500만 달러(약 6218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를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불법적인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물류 및 금융 자원으로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다시 반박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정보는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수의 포탄을 은밀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은 지난 8일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맞섰다. 한편 북한 초청으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내부를 살펴보기도 했던 미국의 핵 과학자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이날 윌슨센터 주최 웨비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당연히 추가로 단행할 것이며, 그들 입장에선 몇 차례 핵실험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 해킹이 ‘돈줄’된 北…외무성 “악성 행위자로 몰아” 발뺌

    해킹이 ‘돈줄’된 北…외무성 “악성 행위자로 몰아” 발뺌

    북한의 외화벌이 원천로 해킹 범죄가 지목되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 안보 행사를 비난하며 자신들을 ‘악성행위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9일 ‘김국명 국제사이버범죄대책협회 회원’ 명의의 글에서 “최근 미국은 워싱턴에서 제2차 국제랜섬웨어 대응 발기 수뇌자 회의라는 것을 벌려 놓고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악성행위자로 걸고들며 흑백을 전도해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4일~28일 미국을 비롯해 25개국이 참가하는 사이버 방어훈련 ’사이버플래그‘에 한국이 첫 참가한 것에 대해선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 북한의 해킹 범죄는 대북 경제 제재에도 체제 유지를 위한 외화 벌이 수단으로 분석된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달 “북한이 지난 2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가 넘는 암호화폐와 경화의 사이버 탈취를 통해 대량 파괴 무기(WMD)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미국은 대북 독자제재 목록에 악성 사이버 활동에 가담한 인물이나 기관을 올려왔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에도 가상화폐 믹싱 서비스 제공업체인 ‘토네이도 캐시’를 북한 연계 해킹 단체인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가상화폐를 쪼개 섞는 믹싱은 추적을 어렵게 해 자금 세탁하는 방식이다. OFAC은 라자루스가 지난 6월 블록체인기술 기업 하모니에서 절취한 가상 화폐 중 9600만 달러, 8월 노마드에서 절취한 가상화폐 중 780만 달러를 세탁하는데 토네이도 캐시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자금 확보 루트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는 지난 8월 워싱턴에서 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공조방안을 협의했으며 차기 회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 北 탄도미사일 관련 독자제재…미 국방부 “러에 무기 은밀 제공” 北에 재반박

    美, 北 탄도미사일 관련 독자제재…미 국방부 “러에 무기 은밀 제공” 北에 재반박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관 관련, 물품조달과 자금 확보를 위한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등에 관여된 의혹을 받는 리속, 양쯔융 등 고려항공의 중국인 관계자 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로케트 공업부와 정찰총국을 대행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전자부품을 이송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이들과의 직간접 거래도 모두 금지된다. 또 북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에게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업체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다. 암호화폐 믹싱은 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로,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 및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을 규명할 거래 추적이 어려워진다. 재무부는 라자루스가 지난 3월 해킹한 4억 5500만 달러(약 6218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를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불법적인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물류 및 금융 자원으로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거래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다시 반박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가 가진 정보는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수의 포탄을 은밀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은 지난 8일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초청으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내부를 살펴보기도 했던 미국의 핵 과학자 지그프리드 해커박사는 이날 윌슨 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당연히 추가핵실험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 입장이라면 몇 번의 핵실험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천사와 소통” 노르웨이 공주, 무속인과 약혼 후 ‘왕실업무 중단’ 선언

    “천사와 소통” 노르웨이 공주, 무속인과 약혼 후 ‘왕실업무 중단’ 선언

    무속인과 약혼한 마르타 루이세(50) 노르웨이 공주가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왕실의 공식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 왕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주가 현재로서는 더이상 왕실을 대표하는 업무를 하지 않게 됐다”면서 “하지만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직책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루이세 공주는 하랄드 5세 국왕의 장녀로, 지난 6월 스스로를 주술사라고 주장하는 미국인 듀렉 베렛(47)과 약혼했다.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는 베렛은 2019년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등의 주장을 늘어놓는 책 ‘스피릿 해킹’을 발간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면서 메달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일자 루이세 공주는 “공주로서의 신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루이세 공주 또한 신비주의에 경도된 인물로, 한때 죽은 이의 영혼을 볼 수 있고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공주의 공식 업무 중단 결정에 대해 “상업활동과 왕실을 구분하는 경계선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왕실은 “노르웨이 보건당국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의학지식과 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이세 공주는 같은 성명에서 “연구 기반 지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도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연구 보고서 하나로 요약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성, 다른 사람들이나 동물들과의 유대감, 요가 및 명상, 따뜻한 손 등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사적인 한 사람으로서의 나와 왕실의 일원으로서의 나를 구분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자신의 견해를 누군가가 대신 답변해주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여론 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민들 중 17%는 현재 왕실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대부분은 공주와 그녀의 약혼자를 그 이유로 꼽았다.
  • 280만 팔로워에게 ‘돈자랑’…유명 인플루언서 사기꾼의 최후

    280만 팔로워에게 ‘돈자랑’…유명 인플루언서 사기꾼의 최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돈자랑'을 해온 유명 인플루언서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주요 언론은 국제 돈세탁과 이메일 피싱 범죄 등의 혐의를 받아온 나이지리아 출신의 사기꾼 라몬 압바스(40)가 징역 11년 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한때 ‘허시퍼피’(Hushpuppi)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무려 28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렸던 그는 소위 '돈자랑'과 인맥 자랑을 하며 유명세를 과시했다. 명품을 걸친 자신의 모습과 고급 승용차나 자가용 비행기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돈 많은 억만장자의 생활을 과시한 것. 실제 그는 많은 돈을 벌었으나 사실 이는 모두 사이버 범죄로 이루어진 것이었다.그는 소위 ‘이메일 피싱’으로 수억달러를 가로챘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압바스는 이메일 피싱 범죄 중 하나인 ‘기업 이메일 침해’(BEC)의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BEC 공격은 기업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뒤 기업 간 송금이 이뤄지기 전 계좌번호를 교묘히 바꾸는 수법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그에게 당한 회사는 미 법무법인과 금융사, 여기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한 축구팀 등 다양하다. 여기에 그는 이렇게 사기친 거액의 돈을 세탁까지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 북한 해커들이 몰타 은행에서 사이버 범죄로 탈취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연방수사국 FBI 측은 "압바스는 미국과 국제 피해자들을 표적으로 한 세계에서 가장 돈세탁을 많이 하는 사람 중 하나"라면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유명세를 얻었고 각종 사이버 범죄를 통해 얻은 막대한 부를 자랑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실제로는 사기범이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억만장자 행세를 해온 그는 2020년 6월 체포되면서 사치스러운 생활도 막을 내렸다. LA 법원은 7일 압바스에게 징역 135개월을 선고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두 피해자에게 총 17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docx’ 열지 마세요”…참사 악용한 악성코드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docx’ 열지 마세요”…참사 악용한 악성코드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를 악용한 문서파일 형식의 악성코드가 배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구글의 백신 플랫폼 ‘바이러스 토탈’에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이태원 사고 대처 상황(06시)’이라는 제목의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문서 파일(.docx)이 게시됐다. 바이러스 토탈은 전세계 네티즌들이 악성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파일을 올리면 안정성 검사를 해주는 웹사이트 형태의 플랫폼이다. 문제의 파일은 실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서와 유사한 형태로 파일명이 설정됐다. 차이는 파일 형식이다. 실제 보고서는 한글 문서 파일(.hwp)로 작성됐지만, 악성코드를 담은 파일은 MS 워드 문서로 제작됐다. 해당 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해커에 의해 원격 조종을 당할 수 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센터장(이사)은 “파일을 실행하면 외부에서 악성 매크로를 불러와 실행하는 ‘원격 템플릿 인젝션’ 기능이 사용됐다”면서 “이 기능은 외부 서버에 있는 파일을 불러올 때 유용하게 쓰이지만, 해커들이 많이 악용한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 시도는 사회적 혼란이 있을 때마다 극성을 부려왔다. 지난달 ‘카카오 먹통’ 사태 때에도 “카카오톡 복구 파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운로드용 압축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이 배포됐다. 문 센터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파일을 소셜미디어나 이메일을 통해 받으면 열어봐서는 안 된다”면서 “모르는 사람은 물론 지인에게 받은 것도 계정 도용을 통한 것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세계 인스타 8시간 동시 오류… “버그 해결했다”

    전세계 인스타 8시간 동시 오류… “버그 해결했다”

    1일 메타(옛 페이스북)가 운영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고 계정이 차단되는 등 오류와 장애가 약 8시간 30분가량 계속돼 전 세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오류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부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7시에 복구됐다. 인스타그램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버그를 해결했다. 세계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계정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있었고 일부 팔로워 수가 일시적으로 변경되도록 했다. 죄송하다”라며 장애 복구를 알렸다. 인스타그램 장애가 발생한 8시간여 동안 이용자들은 검색 포털사이트에 ‘인스타그램 오류’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서 불편을 호소했다. 인스타그램에 로그인하면 ‘회원님의 계정을 일시 차단했다’는 메시지가 뜨고 팔로워 수가 감소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계정이 해킹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앞서 인스타그램 측은 전날 트위터 계정에 “일부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근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했다. 현재 조사 중이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메타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이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2시간가량 접속 오류를 일으키기도 했다.
  • ‘교사 노트북해킹 커닝’ 대동고 교장·교직원 중징계 요구

    ‘교사 노트북해킹 커닝’ 대동고 교장·교직원 중징계 요구

    학생이 교사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답안을 유출했던 광주 대동고의 교장과 교직원에게 관리업무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정직과 감봉 등 징계 요구가 내려졌다. 또 사설 문제은행에서 시험문제를 베껴 중간고사를 출제한 광주 국제고에 대해서도 관련자 비위가 학교법인에 통보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7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동고와 국제고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이 발생한 대동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학교 측의 관리·보안업무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교장에게 중징계(정직 1개월), 교감 등 교직원 2명에 경징계(감봉2월)를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또 연구부장 등 관련 교직원 6명에 대해서도 경고 등 비위 사실을 통보하고, 학교법인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A고교는 학생들이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 등을 보안업무를 소홀하게 관리했다”면서 “A고교는 지난 2018년에도 시험지 유출의 사고가 발생했고 교육청의 중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처분해  학업성적 업무관리에 대한 책임의식과 엄중성을 인식하지 못해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올해 2학년 2학기 1차 독서과목 지필평가에서 26문항 중 13문항을 사설 문제은행에서 베껴서 출제한 광주국제고에 대해서도 학업성적 관리업무 부실 책임을 물어 관련자 1명의 비위 사실을 학교법인에 통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국제고는 2학기 1차 독서과목 지필평가 26문항 중 13문항을 사설 문제은행 사이트에서 베껴 출제했다”면서 “시험에 앞서 15개 학원에서 43명의 학생이 동일한 문제를 풀었고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도 문제은행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학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립학교 교직원 징계권한은 학교법인이 갖고 있어 시교육청의 징계 요구 수용 여부는 해당 학교법인이 판단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평가 관련 비위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하고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직원 75% 해고 계획”…구조조정으로 ‘경영난’ 타개?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직원 75% 해고 계획”…구조조정으로 ‘경영난’ 타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전체 직원 중 75%를 해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트위터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지만, 당장 운영상 문제에 노출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투자자 등에게 제출한 인수 후 경영 계획을 담은 문서에서 현재 7500명인 전체 트위터 직원 가운데 75% 가량을 구조조정해 2000명 남짓한 규모로 축소시키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 직원들과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도 정리해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저성과자를 계속 고용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머스크의 감원 계획은 트위터가 직면한 경영난 문제와 직결돼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는 광고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11억7666만 달러(약 1조 6950억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계획 전에도 이미 내년 연말까지 인건비를 8억 달러(약 1조 1520억원) 가량 삭감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감축 인력에는 사이트 접속을 관리하는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인프라 시설 직원들도 포함됐다. WP는 트위터 경영진들이 이러한 상황 탓에 머스크의 적대적인 인수합병 계획에도 불구하고 매각을 추진했다고 분석했다. 어차피 경영 위기를 타개하려면 대량 해고가 불가피한데 이런 ‘고통스러운 결정‘을 머스크에게 미룰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3년 안에 수익을 2배로 늘리고 같은 기간 광고를 볼 수 있는 일일 사용자 수를 세 배로 증가시키겠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감원 계획이 트위터 운영에 지장을 초래해 이용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트위터 스팸계정 관리를 담당했던 전직 직원 에드윈 첸은 “정리해고의 영향은 수백만명의 사용자들이 즉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해킹의 위험과 아동 포르노와 같은 악성 콘텐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투자회사 웨드부시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은 쉬운 부분”이라며 “반면 조직 개편은 어려운 지점이다. 상황을 뒤집는 건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와 44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석 달 뒤 돌연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트위터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4일 머스크가 다시 계약 진행 의사를 밝히면서 법원 명령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사설] 카카오, 이 정도로 ‘국민앱’ 명성 되찾겠나

    [사설] 카카오, 이 정도로 ‘국민앱’ 명성 되찾겠나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어제 물러났다. 큰 사고가 터질 때마다 기업들이 가장 손쉽게 꺼내 드는 카드가 경영진 퇴진이다. 남궁 대표는 “사업을 책임진 대표로서 매출이나 영업이익(만)을 중시했다. 시스템은 물이나 공기 같은 것인데 막상 놓치고서야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단독대표가 된 홍은택씨는 “데이터센터 셧다운 같은 재난 대비 훈련은 없었다”고 인정했다. 진심 여부를 떠나 이들의 만시지탄이 마냥 개탄스럽다. 이제라도 화재나 침수 등 재해뿐 아니라 해킹 같은 테러에도 시스템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서버 분산과 백업에 천문학적인 투자와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럼에도 어제 카카오가 내놓은 후속 조치는 기존 계획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환골탈태 의지가 의심스럽다. 경영진은 “예산, 인프라, 인력 등 여러 가지를 확충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데이터를 ‘쌍둥이 복제’하고 시스템을 이원화하는 데 수십조원이 든다는 이유로 투자에 계속 머뭇댄다면 이번 같은 먹통 사태가 또 터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카카오가 ‘국민앱’으로의 복귀를 포기한 게 아니라면 좀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재해 복구 계획과 피해 보상책을 이른 시일 안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구글은 사고가 나면 복구 과정을 분 단위로 공개한다. 화재에 취약한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감안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차가운 바닷속에 센터를 지어 보기도 했다. 네이버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카카오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정보기술 선진국에 걸맞은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기 바란다. 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등의 데이터센터도 예외일 수는 없다. 세금, 백신 등 편의성을 이유로 민간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진 정부 행정서비스도 다원화해야 한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공공기관, 중국산 정보통신기기 사용제한 추진”

    [대만은 지금] 대만 “공공기관, 중국산 정보통신기기 사용제한 추진”

    대만 디지털발전부가 국가 안보를 고려해 중국산 정보통신기기의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발전부는 지난 8월 27일 출범해 탕펑 행정원 디지털 정무위원(장관 급)이 부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19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디지털발전부는 정부 기관에 국가의 보안을 위협하는 제품에 대한 사용제한 준칙 개정안을 지난 1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만의 정보통신 보안에 위협 요소로 꼽히는 중국산 정보통신기기의 대책이 명시됐다. 기관이 중국산 정보통신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명확한 사유와 함께 정보기관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건별로 처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된 규정의 적용 범위는 공공부문을 비롯해 공공부문의 아웃소싱 분야에 이르며, 특히 아웃소싱 분야에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특정인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정보통신장비’에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해협 일대에서 대만 압박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대만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전자간판이 해킹 당해 펠로시를 비방하는 메시지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그뒤 디지털발전부는 관련 규칙을 수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장소에 설치된 전자간판은 외주로 운영된다. 리화이런 디지털발전부 정무차장(차관)은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중국 본토에서 제조되어서는 안 되며,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채택한 업자도 이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탕펑 디지털부장은 이러한 내용을 예고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는 정보통신 장비에 대해서는 공공 인터넷 서비스 접속에 관한 규정으로도 관리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사이버안보TF 첫 회의...대비태세 점검

    사이버안보TF 첫 회의...대비태세 점검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응해 국가안보실 주도로 출범한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성한 안보실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카카오 사태’와 유사한 디지털 재난이 안보 위협 상황으로 전개될 것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가기간통신망뿐 아니라 부가가치통신망에서 화재나 해킹사고 등의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긴급점검 계획을 협의했다. 김 실장은 기업의 당연한 책무가 방기되면 국가안보 위험으로 번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처럼 정보통신망에 중대한 차질이 생기면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위협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안보 TF는 앞으로 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실무 회의를 월 1∼2회 정기적으로 열 방침이다.
  • 尹 “전쟁 같은 비상상황에 카톡 먹통 되면…” 걱정

    尹 “전쟁 같은 비상상황에 카톡 먹통 되면…” 걱정

    “전쟁 같은 비상 상황에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사태와 관련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그동안 사실상의 국가기간통신망으로서 카카오톡의 영향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유사시 마비 사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도중 “온 국민이 다 카카오톡을 쓰고 있고, 공공기관들까지 쓰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만큼 심각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신망 때문에 국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비되면 곤란하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다. 대통령으로서 걱정스러운 부분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 연장선에서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제도를 정비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유사시 기존의 전기 공급이나 인터넷망이 끊기더라도 국민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플랜B’를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후속 조치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기술(ICT) 주무 부처인 과기부가 국민의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이어나가도록 하는 방안이다. 화재 진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전원을 차단하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와 별도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해킹 공격 등의 상황에 대비해서는 국가안보실 산하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尹 “카톡, 사실상 국가 기간망”… 빅테크·플랫폼 독과점 손본다

    尹 “카톡, 사실상 국가 기간망”… 빅테크·플랫폼 독과점 손본다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만약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거나, 더구나 이것이 국가 기반 인프라와 같은 정도를 이루고 있을 때는 국민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범정부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빅테크·플랫폼 기업 규제 시사와 맞물려 여야는 이날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하는 등 관련 법 정비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카카오의 독점 문제를 지적한 질문에 “저는 자유시장경제 사고를 갖고 있지만, 그것은 시장 자체가 공정한 경쟁 시스템에 의해 자원과 소득이 합리적으로 배분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 기간 통신망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며 사고 발생 시 즉각 보고와 신속한 복구, 제도 정비를 통한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까지 점검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공정위가 주요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문제에 대해 한층 더 감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사이버안보 TF를 구성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를 조만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정원, 대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석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해킹이나 재해 등으로 플랫폼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는 사이버보안이나 서버 및 데이터 안정화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민간 데이터센터도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하는 내용의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과 독과점 수준인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재정 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9일 당정협의와 오는 23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폐기됐던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에 대해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에 논의됐던 온플법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온플법은 온라인상에서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표준 계약서를 의무화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구매 강제·경영 간섭 등을 규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 ‘카카오 먹통’ 악용한 사이버 공격 ‘주의보’

    ‘카카오 먹통’ 악용한 사이버 공격 ‘주의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카카오 ‘먹통’을 악용한 해킹 메일과 스미싱 문자 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이날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 파일로 위장해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해킹 메일을 확인해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 또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피싱 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하여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이날까지 일부 서비스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서비스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 메일을 열람하거나, 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고와 관련하여 카카오를 사칭한 해킹 메일, 스미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악성 프로그램 유포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 중”이라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北잇단 도발에 독자제재 카드 꺼내 든 이유는?···美와 대북제재 공조 강화

    北잇단 도발에 독자제재 카드 꺼내 든 이유는?···美와 대북제재 공조 강화

    정부가 14일 대북 독자제재 카드를 5년 만에 꺼내 든 것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촘촘한 공조망을 기반으로 더 강한 제재로 맞서겠다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이날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대북 독자제재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5년 만이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기조를 보여준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재를 촉발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근 북한이 전술핵 사용을 상정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일련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행위에 대해 추가 독자제재 대상을 지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휴전선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하고, 동·서해 방사포 등 포병사격,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동해 발사 등을 통해 ‘복합 도발’을 감행했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15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를 받는 제2자연과학원과 연봉무역총회사 소속으로,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개발을 위해 자금과 물자 조달 등에 관여한 인물들이다. 아울러 선박·광물·원유 밀수 등에 관여한 기관 16곳에 대해서도 제재를 단행했다. 이들 인사·기관은 미국이 이미 독자제재를 가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만 미국 7차례, 호주 2차례, 일본 1차례 등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정부의 독자제재는 미국, 호주, 일본 등 국제사회의와 공조를 강화해 대북 제재망을 견고하게 하는 차원으로도 분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앞으로 북한의 도발이나 제재 효과성을 위해서 이런 독자제재를 추가적으로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본 등과 소통하며 대북 제재 대상을 찾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방국과 제재 대상 지정을 교차·중첩적으로 해나가면 대북 제재 효과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남북 간 거래가 전무한 상황인 만큼 이번 조치는 정부의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격이 더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들이 북한 제재 대상자와 거래할 가능성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면서도 “우리 정부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독자제재를 했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추가 중대 도발 시 사이버, 수출통제, 해운 등 분야별로 취할 추가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고 핵·미사일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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