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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수사전담반 설치/경찰청,8명 투입

    경찰청은 18일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가 국내외적으로 빈발함에 따라 「컴퓨터 해커 수사전담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수사전담반은 컴퓨터 전문기술연구관 1명과 분석·수사팀 각 3명,외사과장등 8명으로 구성해 1백76개국 인터폴 회원국 및 해외 경찰 주재관을 통해 선진국의 컴퓨터 범죄 사례및 자료를 입수하는 한편 외국의 해킹 방지 프로그램과 해커들의 활동 내용들을 분석하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수사전담반은 안기부와 한국통신 등 과 협조,국내 관련 기관들이 전산망을 철저하게 보안할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 인터넷이용 해커 첫 적발/미·영기법 익혀 대덕연구소 전산망 침투

    ◎대학강사 등 둘 입건 경찰청은 12일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을 통해 미국·영국 등의 선진 해킹 기법을 습득한 뒤 보안조치가 취약한 지방 대학과 대덕단지안 2곳의 연구소 전산망에 불법 침투한 이모씨(21·부산 모대학 3년휴학)와 성모씨(33·부산 모대학강사)등 2명을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청와대 ID(이용자번호)도용 사건이나 홈뱅킹 유용사건등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했던 기존의 해커들과 달리 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해킹을 한 해커들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93년 부산지역 컴퓨터통신 모임에서 알게 된 뒤 서로의 ID를 공동사용하면서 최근 영국의 시스템보안 유지단체인 8igm에서 발표한 시스템 보안프로그램을 악용,전산망에서 자료를 파괴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슈퍼유저권한,즉 시스템최고관리권한을 획득한 뒤 부산의 모대학 호스트컴퓨터에 접속해 2천여명의 비밀번호를 판독하는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전산망에 불법침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원연·선경 외국해커 침입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선경그룹 전산망에 외국해커가 공중정보통신망(PSDN)을 통해 수십차례 침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내 주요 전산망 보안의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9일 지난해 5월 독일 그루너사의 중앙전산시스템에 침투,회계자료 등을 변조한 해커를 독일 인터폴의 요청으로 추적한 결과 이 해커가 한국 원자력연구소의 데이터 통신 가입번호인 NUA를 21차례나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1월 프랑스 남 파리대학 수학연구소에 침투한 해커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데이콤 DNS망(데이콤 네트워크)을 타고 23차례에 걸쳐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전산망에 들어가 21차례는 미국 AT&A와 프랑스 남파리대학 수학연구소등 외국으로 빠져 나갔으며 나머지 2차례는 이 그룹의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 “해커 전성시대”/컴퓨터사 등서 잇단 스카우트

    ◎“무분별 특채 범죄자에 면죄부 주는 꼴/청소년에 비뚤어진 가치관 심을 우려도” 해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해킹만 잘하면 남의 정보를 마치 내 것처럼 쉽게 가져올 수도 있고 기업체에 쉽게 취직할 수도 있다. 최근 아래한글의 암호를 풀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승욱씨(27·방위병)는 한글과 컴퓨터·특허청 등에서 오히려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또 지난해 4월에는 청와대전산망에 침투,컴퓨터범죄를 저지른 김재열씨(25)가 모기업에 특채돼 부러움 아닌 부러움을 사기도 한 바 있다. 컴퓨터전문가들은 정도에 따라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컴퓨터범죄의 주범 해커를 일부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특채형식으로 채용하는 것은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최고의 프로그래머인 안철수 컴퓨터백신연구소장은 『이같은 상황은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있었다』면서 『컴퓨터해커가 고의로 가벼운 불법행위를 저질러 이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아래한글의 암호를 풀었다고 알려지는 이승욱씨의 경우도 이같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이씨의 비교적 좋은 학벌과 하이텔이라는 국내최대의 통신망,일부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자연스럽게 조화돼 「영웅만들기」가 성공한 케이스인 것이다. 사실 아래한글의 암호를 푼 사람은 지금까지 줄잡아 몇백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정도의 프로그래밍수준은 웬만한 기업의 전산실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컴퓨터에 빠진 중학생정도라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보화시대가 주는 혜택과 익명성이라는 무기를 악용해 뻔뻔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영웅」이 되는 분위기는 앞으로 자라날 세대에게도 자칫 전도된 가치관을 심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암호잊었을때의 불편 해결하려 했을뿐”/아래아한글암호해독 이승욱씨

    ◎2주만에 끝내… 기술고시 합격한 「컴퓨터 천재」 『아래아 한글로 문서를 작성했다가 암호를 잊어버려 고생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단순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해독 프로그램 개발을 시도,2주일만에 해킹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최근 슈퍼컴으로 1백30년이나 걸려야 완성할 수 있다던 문서작성용 SW인 아래아 한글의 암호해독 프로그램 「CODE 21.EXE」를 개발,컴퓨터통신망에 띄워 일대 파문을 일으킨 이승욱씨(27).그는 14일 『아래아 한글을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들을 위해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했을 뿐 문서유출 등 역기능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개발동기를 털어 놓았다. 이 프로그램의 암호해독 수준에 대해서는 『아래아한글 2.0∼2.5판의 문서를 80∼90% 이상 해독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문서가 A4용지 3장 이상이면 해독이 어려우며 새로 나올 아래아한글 3.0도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중3때부터 컴퓨터를 다뤘다는 이씨는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아래아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알게 됐다』며『대학선배인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장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때 기술고시에 합격,법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부터 대구에서 방위병으로 근무중이다.전자회로나 카메라,컴퓨터 등의 설계·제작·수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컴퓨터 천재」로 통한다.컴퓨터범죄를 다뤄 보는 것이 꿈이다.
  • PC홈뱅킹“해커 무방비”/신상정보 관리 소홀/타인계좌 쉽게 접근

    ◎비밀번호 등 은행보안체계 강화시급 컴퓨터통신망의 홈뱅킹서비스 예금 불법 인출사건은 한 대학생의 「해킹」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로 밝혀져 허술한 은행전산망체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72년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총 87건의 컴퓨터범죄 가운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절반이 넘는 56%에 달한데다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사례마저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다 우연히 입수한 이용자들의 신상정보를 이용,범행을 저지른 김진수(21·구속)군의 이번 범행도 컴퓨터통신망 이용자의 신상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얼마나 큰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가를 입증하고 있는 좋은 사례다. 김군은 93년 11월 386급 컴퓨터를 선물받아 컴퓨터를 배워오던중 지난해 5월 자신이 회원이던 인천지역 컴퓨터동호회 통신망인 「인디텔」에 접속하기 위해 고유번호(ID)를 입력시키는 순간 운영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켜 시스템 운영자만이 볼 수 있는 운영화면을 접하게됐다. 김군은 운영화면이 뜬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조작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회원 명단과 고유번호,주소 등이 적혀 있는 회원 신상정보(userdata)에 접근,호기심에 회원 2천여명분의 신상정보 자료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시켜 놓았다. 김군은 이 자료를 통해 홈뱅킹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 우선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제외한 3백명을 범행대상으로 추린뒤 다시 이중에서 하이텔에도 같은 고유번호로 가입해 있는 회원 1백70명을 분류하는 등 3개월여 동안 「해킹」작업을 통해 홈뱅킹이 가능한 회원을 가려냈다. 김군은 지난해 9월17일과 10월5일 두차례에 걸쳐 홈뱅킹서비스를 통해 피해자 김모씨(30)의 외환은행 인천 석암지점 비자카드계좌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 방법으로 50만원씩 인출,자신 명의의 조흥은행 계좌와 누나 명의의 상업은행 화곡지점계좌로 홈뱅킹서비스를 통해 이체시키는 등 모두 1백69만원을 빼냈다.
  • 「컴퓨터 해킹」 카드사기/2명 구속·5명 입건

    ◎회원명단 빼내 가짜전표 작성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0일 유령카드가맹점을 차려놓고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정한욱씨(30·용산구 한강로2가 2의187)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성호씨(30·관악구 봉천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영업실태조사 없이 사업자등록을 내준 강동세무서직원 염주옥씨(37)와 L신용카드회사직원 서영석씨(28)등 5명을 업무상배임과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정씨등은 지난 5월10일 충남 천안군 목천면 등지에서 송모씨(29)등 4명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이들 명의로 「키친프라자」등 3개업소의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유령카드가맹회사를 개설한뒤 달아난 김씨가 세운상가일대 카드할인대출업자등으로부터 구한 카드회원명단을 이용해 허위매출전표를 작성,은행에서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7백79차례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국가전산망 「해킹대책」 시급/원자력연 자료유출 계기로 살펴본 실태

    ◎인터네트 연결… 국제해커 침입에 “무방비”/97년까지 접근통제기술·암호화 장비 등 개발 최근 국가 중요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소 전산망에 외국의 컴퓨터 해커가 침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가 기간전산망에 대한 전반적인 보안대책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국내 대부분의 연구전산망이 세계 최대의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와 연결되면서 국제 해커들의 침입이 그만큼 용이해졌는데도 우리는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 정보통신 선진국들도 이에 대해 거의 무방비상태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더욱이 최근에 기승을 부리는 국제 해커들은 상상할 수 없는 컴퓨터 기술을 모두 동원,침입한 흔적조차 남기지 않아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방성이 구축한 인터네트는 세계적으로 5천여개의 통신망,3백20만여대의 호스트 컴퓨터가 연결돼 있으며 2천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됐다.이에따라 교환장치(라우터),다중 암호,특별 인허가장치 등을 보안장치로 사용하고 있으나 고도의 해커들을 막기에는 무용지물일 뿐이다.정부는 이번 해커 침투사건으로 원자로계통과 핵연료설계 등 중요자료는 유출되지 않았으나 해커가 우리의 연구소를 노리고 침입했다는 점을 중시,범국가 차원에서 기간전산망에 대한 보안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금까지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전산망 보안 및 기술대책을 대폭 보강,올해안에 시안을 완료할 계획이다.이 시안은 총무처·체신부·교육부·과기처·한국은행·안기부·검찰청 등 국가기간전산망 운영 기관들로 구성된 「전산망조정위협의회」의 의견조정을 거쳐 내년부터 97년까지 예방기술개발,제도 마련,보안센터 운영 등 컴퓨터 보안과 관련된 제반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보안기술 개발에는 해킹기법 방지술 연구를 비롯,S/W 및 H/W에 의한 접근통제기술 연구,인터네트를 포함한 국제 정보통신망 보안기술 등의 연구와 관련장비 개발이 병행된다.또 컴퓨터 바이러스 대처기술과 암호화 장비,복사방지용 장비,DB보안,통신망 방화벽 시스템 등의 개발은 물론 인적·물적 보안과 전산망 보안표준화 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국산주전산기로 구성된 행정망은 추적 및 등록기능이 구비돼 보호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인터네트와 연결된 연구소 전산망은 다중암호를 부정기적으로 사용하거나 이중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도입,망 이용자들에 대해 완벽한 「검문」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행정망과 각종 연구망을 한국전산원으로 연결시켜 국가의 전산정보를 일률적으로 통제·관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철수 전산원장은 『이같은 전산보안책이 실효를 거둘지 속단할 수 없으나 앞으로 해커들의 지능적인 수법에 상응하는 보안책 강구는 계속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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