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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의원 연쇄 사이버테러

    새누리당 의원들의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소속 의원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성이 있는 공격으로 분석되고 있다. 28일 새누리당 권영진·한선교 의원에 따르면 두 의원 홈페이지에 지난 27일 밤부터 카지노와 도박 사이트 홍보물이 다량으로 반복 게시됐다. 권 의원의 경우 자유게시판이, 한 의원 홈페이지는 사이트 방문자들이 글을 올릴 수 있는 참여게시판이 공격받았다. 이 때문에 한 의원의 경우 글 작성 기능을 일시 차단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홈페이지도 26일 같은 수법의 해킹 피해를 당했으며, 정두언 의원의 경우 25일 홈페이지 해킹으로 모든 데이터가 삭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피해 의원 측의 신고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보원·금전거래 등 유출 500만건에 전세계 주목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의 민간 전략정보 분석 업체인 ‘스트랫포’의 이메일 500여만건을 27일 공개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글로벌 기밀 파일’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문건들은 스트랫포가 정보수집을 위해 200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 세계 대기업뿐 아니라 군수업체, 국가 기관, 언론사 등을 문어발식으로 접촉하면서 주고받은 이메일들로, 스트랫포의 정보원 노출과 함께 정보 제공 대가로 금전을 거래한 정황 등이 포함돼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스트랫포는 국제정치·외교·안보에 관한 정보를 분석해 대기업과 미 주요 공공기관 등에 유료로 제공하는 민간 싱크탱크다. ‘100년 후’, ‘넥스트 디케이드’ 등의 저자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조지 프리드먼이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스트랫포는 미국 정보 및 외국 정보기관의 정보원, 심지어 기자들에게까지 의존하고 있다.”며 이메일 폭로 이유를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해킹을 통해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키리크스는 2010년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조지 프리드먼은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가 “스트랫포를 침묵시키려는 시도”라면서 “100여명의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일은 곤혹스러운 것도, 말이 안 되거나 오해의 소지를 내포한 것도 있다.”며 “이메일에서 광범위한 음모의 흔적을 찾는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트랫포는 지난 연말 해커그룹 안티섹의 공격으로 4000여명에 달하는 특별 관리 고객의 명단과 신용카드, 비밀 번호 등이 유출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선거 앞두고… 정치인 홈페이지 해킹 잇따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박 위원장 측의 인터넷 홈페이지 참여게시판은 지난 26일 오전부터 수천 건의 스팸 게시글로 뒤덮였다. 박 위원장 측은 27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데이터베이스 해킹 차단을 위해 게시글을 삭제하기 시작했으나, 해킹 프로그램에 의해 스팸글이 아이디를 바꿔가며 다량으로 게재되고 있다고 전했다. 3~4주 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던 박 위원장 측은 게시판 글 쓰기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이날 오후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같은 당 정두언 의원 공식 홈페이지의 모든 데이터가 해킹을 당해 삭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각각 박 위원장 측과 정 의원 측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20일에는 통합진보당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초기 화면 명칭이 ‘통합진보당’에서 ‘통합종북당’으로 바뀌기도 했다. 지난달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트위터도 상업적 목적의 해킹에 의해 “Want to lose any weight? Go here.(살빼고 싶으면 여기로 들어가세요)”라는 링크가 게시됐다. 유력 정치인의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은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정치적 시위의 일환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박원순 아들 MRI 보고 채선당 CCTV 챙기고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박원순 아들 MRI 보고 채선당 CCTV 챙기고

    2월 넷째 주 검색어는 정치, 경제, 사회,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이슈를 올렸다.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소식은 검색어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발효 시점까지 확정됐으니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후 늦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양국은 FTA 발효를 위한 국내 법적·절차적 요건을 완료하고 3월 15일에 발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효를 발표해 순식간에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재촬영을 진행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의원직을 걸었던 강용석 의원이 즉각 사퇴 의사를 밝히는 일까지 이어지면서 ‘박원순 아들 MRI’는 2위에 올랐다. 3위는 ‘통합진보당 해킹’이다. 지난 20일 통합진보당의 공식 홈페이지 초기화면이 ‘통합종북당’으로 바뀌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오열하던 북한 주민 사진에 이정희 공동대표 얼굴이 합성돼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통합진보당은 홈페이지를 일시 폐쇄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 식당에서 발생한 ‘임신부 폭행 사건’이 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했다. 이 식당 본사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오히려 손님이 종업원의 머리채를 먼저 잡고 발로 종업원의 배를 찼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에 휩싸이면서 ‘채선당 CCTV’가 4위에 올랐다. 젊은 사업가 최은석 대표 사망 사건이 뒤이어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 4차원(4D) 테마파크를 제작한 최 대표가 미국 LA 출장 중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었다.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과로로 인한 쇼크사였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6위는 ‘승부 조작 개그맨’으로, 검찰이 유명 개그맨 A씨가 프로야구 승부 조작 사건의 핵심 브로커인 강모씨와 1억원이 넘는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해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이어 그룹 블락비가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상 행동을 보여 반한 감정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으며 검색어 7위(‘블락비 반한 감정’)에 랭크됐다. 8위는 오만을 3대0으로 누르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올림픽 국가대표팀(‘오만전 완승’), 9위는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16강행을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박지성 주장’)이다. 새 축구대표팀 최강희호가 25일 우즈베키스탄에 4대2로 대승, 순항을 예고하며 10위에 올라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늘의 눈] 통합진보당 해킹에 시선이 더 쏠리는 이유/백민경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통합진보당 해킹에 시선이 더 쏠리는 이유/백민경 사회부 기자

    “새누리당 비서가 나올까 봐 걱정입니다.”, “그래도 역시 (검찰보다는) 경찰이 더 믿을 만하다는 것 아닐까요.”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 수사에 나선 경찰청 관계자들의 농담 섞인 말들이다. 사건을 놓고 경찰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당초 사건 자체가 검찰로 가느냐, 경찰로 가느냐를 두고 의견도 분분했다. 경찰 내에서도 영등포경찰서가 맡을지, 서울경찰청이나 경찰청이 전담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던 터다. 결국 ‘뜨거운 감자’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 넘어왔다. 이 장면이 ‘데자뷔’처럼 겹쳐지는 것은 왜일까. 불과 넉달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된 사건과 유사한 까닭이다. 특정 정당이 관련돼 있다는 점도, 사이버 테러라는 점도,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모두 닮았다. 그러나 걱정 어린 시선도 적잖다. 경찰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큼 수사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를 상정해서다. 디도스 사건은 검찰에서도 경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팀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핏대를 올렸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 의혹을 씻어내기엔 부족했던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때마침 22일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였던 공모(28)씨 등 관련자들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공모한 적은 없다.”고 강변했다. 말 그대로 “취중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는 것이다. 뒤집어 보면 기대도 자못 크다. 청와대 행정관 동석 등 소소한 사실을 숨겼다가 ‘은폐론’에 휘말리고, 일부 피의자의 신원공개를 꺼려 질타를 받았던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으면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다. 경찰 수사력을 재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상과 달리 단순 사건일 수도 있다. 디도스 사건처럼 ‘윗선’의 개입 없는 개별 행동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결론’이 같을 수는 있어도 ‘결말’은 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긍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수사를 주문하는 것이다. 해킹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다. white@seoul.co.kr
  • 진보당 홈피 해킹당해… 北인공기로 도배

    진보당 홈피 해킹당해… 北인공기로 도배

    통합진보당이 “공식홈페이지(http://goupp.org)가 북한의 인공기로 뒤덮이는 등 해킹을 당했다.”며 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홈페이지 해킹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33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이어졌다.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있는 ‘통합진보당’ 명칭은 ‘통합종북당’으로 바뀌었고, 원래 바탕화면 대신 북한 인공기 배경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 주민들이 오열하는 사진이 상단에 배치됐다. 특히 눈물을 흘리는 북한 주민 얼굴에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의 얼굴이 합성됐으며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오열하는 北주민’이라는 자막이 붙었다. 해킹당한 홈페이지 화면은 이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진보당은 결국 홈페이지를 일시 폐쇄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이번 사이버 테러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요청하겠다.”면서 “우리 당과 제게 종북 딱지를 붙인 범인은 진보당의 성장을 방해하고 종북 이미지를 덧칠하려는 수구 기득권 세력 중심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당의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 절차를 방해하려는 의도까지 가진 자”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아주 비겁하고 우려스러운 이념적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행위이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다뤄질 수 없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진보당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떠올리며 사건을 심각하게 보는 분위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궁지 몰린 미디어 재벌 머독 ‘더 선 온 선데이’ 창간

    궁지에 몰린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1)이 과감히 ‘승부수’를 던졌다. 공무원들을 매수하고 전화 해킹을 하는 등 물의를 빚은 머독 산하 뉴스 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자회사인 뉴스 인터내셔널이 새로운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온 선데이’를 오는 26일 창간한다고 AP·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모크리지 뉴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머독이 ‘더 선 온 선데이’ 발행을 감독하기 위해 런던에 머물 예정”이라며 “새 신문 발행으로 모두가 단합하고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 인터내셔널은 스캔들 극복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과거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업무의 근본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선 온 선데이’는 뉴스코프 소속 ‘더 선’의 일요판이자, 전화 해킹 사건으로 말썽을 빚는 바람에 지난해 7월 폐간된 ‘뉴스 오브 더 월드’(NoW)의 후속판인 셈이다. 앞서 NoW의 기자들은 뇌물을 주고 경찰로부터 빼낸 유명인들의 정보를 이용해 이들을 해킹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 정보를 빼내기 위해 공무원들을 매수한 ‘더 선’의 전 편집국장 등 4명의 전·현직 간부가 지난달 28일 경찰에 체포된 데 이어 지난 11일에도 부편집인과 사진부장, 수석기자 등 5명의 간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北 인공기로 도배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北 인공기로 도배

    통합진보당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9일 자정 무렵부터 통합진보당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원래의 화면 대신에 북한 인공기 안에 ‘김정일 사망소식에 오열하는 북한주민’이라는 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진 속 북한 주민의 얼굴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얼굴로 바뀌어져 있었고 당명도 통합진보당이 아닌 ‘통합종북당’이라고 바꿔져 있었다.  북한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놓기까지 했다. 이런 현상은 20일 오전 1시 40분까지 계속되다 이후에는 아예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다는 소식은 이날 자정부터 트위터 등 SNS사이트로 급속하게 퍼졌고 통합진보당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 ‘거짓·은폐의 권력’ 파국 치닫다

    ‘거짓·은폐의 권력’ 파국 치닫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의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임기를 3개월여 남겨 둔 상황에서 불명예 퇴진한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고승덕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4일 폭로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도 낙마의 결정적 계기는 이러한 ‘불법 행위’가 아닌 ‘거짓 해명’, ‘조직적 은폐’에서 찾을 수 있다. 박 의장 스스로 한 달 넘게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해 왔으나, 정작 핵심 측근에 의해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말 바꾸기’ 정도로 가볍게 취급돼 왔다. 정치인들 역시 ‘소나기는 피해 가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었다. 국민들의 온정주의적 태도를 교묘히 활용한 측면이 강하다. 반면 미국 등지에서 정치인의 거짓말은 치명적이다. 우리 정치판에 만연한 ‘거짓말 바이러스’도 박 의장 사퇴를 계기로 뿌리 뽑아야 할 때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장의 사퇴문을 대신 발표했다. 박 의장은 사퇴문에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저는 큰 책임을 느끼며 의장직을 그만두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저의 책임으로 돌려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의 사퇴는 이날 일부 언론이 그의 전 비서인 고명진씨가 2008년 전대 때 고 의원 측에 건넨 문제의 300만원을 되돌려받은 뒤 당시 선거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것이다. 박 의장은 그동안 정치권의 사퇴 요구와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거부해 왔으나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이지만, 비리 사건과 연루돼 퇴진한 첫 번째 국회의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정치 선진국 미국에서는 정치인의 거짓말이 정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시의 7선 하원의원으로 뉴욕시장감으로 거론되던 민주당 소속 앤서니 위너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외설 사진을 한 여학생에게 무단 전송한 사실이 공개됐다. 망신살로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위너 의원은 “사진을 보낸 적이 없다. 해킹당했다.”고 주장하며 의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했으나, 해명이 결국 거짓으로 판명나면서 위너 의원의 정치 생명도 끝나게 됐다. 앞서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은 거짓말이 정권까지 무너뜨린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닉슨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야당인 민주당 선거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됐다. 당초 도청과 백악관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진상 규명이 이뤄지면서 탄핵되고 말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의 거짓말은 정치 불신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면서 “말 바꾸기 정도로 가볍게 다루던 관행에서 벗어나 정치 생명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더 교묘해지는 메신저피싱 범죄

    “설마 했는데….” 직장인 H씨는 자신이 말로만 듣던 보이스·메신저 피싱의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얼마 전 신혼여행 중인 친구가 메신저로 갑자기 말을 걸어 와 “급히 돈을 부칠 데가 있는데 보안카드를 안 가져와서 그러니 돈을 대신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H씨는 알려 준 계좌로 돈을 부쳤고, 며칠 후 메신저 피싱에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H씨는 피싱범이 최근 결혼한 친구 행세까지 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6일 경찰에 따르면 메신저 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 피싱범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의 신상 정보를 손쉽게 획득해 이를 범죄에 사용하고 있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요즘 보이스·메신저 피싱범들은 해킹한 사람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확인해 그 사람의 일상이나 말투를 체크한 후 피싱을 시도한다.”면서 “여행을 가서 집을 비운다든지 하는, SNS를 통해 유포하는 내용 등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싱범들은 처음엔 가짜 계좌번호를 알려줘 피해자의 입금 의사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돈을 주고 산 ‘대포통장’을 보호하는 수법도 사용한다. H씨도 처음 받은 계좌번호가 ‘없는 계좌번호’로 떠 재차 계좌번호를 받아 입금을 완료했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12센터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 지급정지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메신저 피싱범들은 이 제도 시행으로 피싱 계좌 막기가 쉬워지자 가짜계좌를 이용해 진짜 대포통장을 숨기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대포통장은 한 개당 4만~5만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12신고로 계좌 지급정지가 쉬워지고 시민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지자 보이스피싱범들도 가짜계좌를 먼저 부르는 ‘안전장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피싱 사기를 당해서 돈을 입금한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한 뒤 해킹당한 메신저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급정지 요청이 늦었더라도 경찰서에 방문해 피해신고 확인서와 은행에서 피해구제 신청서, 금융거래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입금한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다면 금감원의 채권소멸절차 개시 공고 등을 거쳐 구제받을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英 더 타임스 기자도 취재원 이메일 해킹”

    영국 런던 경찰 당국은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의 전직 기자가 취재원의 이메일을 해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 등 영국의 타블로이드지들이 지난해 유명 인사들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더 타임스 기자도 해킹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인 노동당의 톰 왓슨 의원은 “경찰로부터 이메일 해킹과 관련해 더 타임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더 타임스의 제임스 배드링 편집인은 언론 청문회에 출석해 “패트릭 포스터라는 이름의 기자가 유명한 경찰 블로거 리처드 호튼의 이메일에 불법으로 접근하려 했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자는 현재 퇴직한 상태다. 더 타임스와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해 해킹 사건으로 폐간된 뉴스오브더월드를 발행하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다. 뉴스오브더월드는 유명 인사들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 해킹 사실이 드러나 폐간됐으며, 이후 머독 부자가 청문회에 출석하고 해킹 피해자인 영화배우 주드 로 등이 피해 배상을 받아내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내 지역구 마포을 한나라당 공천땐 BBK 폭로할 것”

    “내 지역구 마포을 한나라당 공천땐 BBK 폭로할 것”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한나라당이 후보를 공천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포함한 각종 의혹을 터뜨리겠다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핵심까지 다 안다” 강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BBK 핵심 중의 핵심”이라면서 “내가 사돈에 팔촌까지 다 아는데 한나라당이 이곳(마포을)에 후보를 내면 이민 갈 각오로 (BBK 등) 모든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사실상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명박·이상득·박근혜에 대해서는 코어(핵심)의 코어까지 다 안다. 위키리크스 정도가 아니다.”라고 엄포를 놨다. 강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고승덕·이범래·박준선 의원 등과 함께 BBK 한나라당 조사단 5인방으로 활약한 전력도 공개했다. 그는 “내 메일이 해킹 1순위다. 온갖 게 다 들어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봉주 면회 신청했지만… 거절 당해” 강 의원은 BBK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 수감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패널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면회도 신청했지만 교도소 측이 불허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 전 의원이 BBK에 대해 뭘 아는지 물어보려고 만나려 했는데 정 전 의원이 거부해서 못 만난다고 교도소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BBK 발언 관련) 박근혜·정봉주 내용은 다 똑같다. 빨리 풀어 주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트위터에 ‘폴리테이너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쓰기도 했다. 폴리테이너는 정치인과 연예인의 합성어다. 강 의원은 또 국회의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개그맨 최효종이 총선 때 자신을 위해 지원유세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좌충우돌 강용석 “최효종이 선거유세 지원해주기로”

    좌충우돌 강용석 “최효종이 선거유세 지원해주기로”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조치가 이뤄진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이 출마하는 서울 마포을에 한나라당이 후보를 공천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포함한 각종 의혹을 터뜨리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BBK 핵심 중의 핵심”이라면서 “내가 사돈에 팔촌까지 다 아는데 한나라당이 이곳(마포을)에 공천을 하면 이민 간다는 생각으로 (BBK 등) 모든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사실상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명박·이상득·박근혜에 대해서는 코어(핵심)의 코어까지 다 안다. 위키리크스 정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고승덕·이범래·박준선 의원 등과 함께 BBK 한나라당 조사단 5인방으로 활약한 전력도 공개했다. 그는 “내 메일이 해킹 1순위다. 온갖 게 다 들어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 의원은 BBK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 수감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패널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면회도 신청했지만 교도소 측이 불허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 전 의원이 BBK에 대해 뭘 아는지 물어보려고 만나려 했는데 (교정·교화 방해 등) 말도 안 되는 사유로 못 만나게 했다.”면서 “박근혜·정봉주 내용은 다 똑같다. 빨리 풀어주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트위터에 ‘폴리테이너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쓰기도 했다. 폴리테이너는 정치인과 연예인의 합성어다.  강 의원은 또 국회의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개그맨 최효종이 자신을 지원유세해 주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수백명 부정입학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55개 대학 학생 479명이 부모의 주소지를 위장 이전하는 편법으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부정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고교에서는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 부모의 주소가 위장된 사실을 알고서도 특별전형 확인서나 추천서를 발급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실시한 ‘학사운영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 가운데 농어촌·특성화고·저소득층·재외국민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의 부당 합격 사례를 25일 공개했다. 감사원이 지난 2009~2011학년도 서울소재 및 지역거점 대학 등 82개 대학의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중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사례를 표본조사한 결과, 55개 대학 학생 479명의 부모가 실제로는 도시에 살면서 농어촌 소재 고교 기숙사 등에 주소를 허위 이전한 뒤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자 원래 주소로 다시 이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심지어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공항 활주로나 창고, 고추밭 등의 주소로 거주지를 이전하기도 했다.”면서 “특히 부정 입학 의심 사례가 많은 고교에서는 진학률을 높이려고 부모의 주소지가 가짜인 줄 알면서도 묵인했는가 하면 도시 거주 학부모를 학교 기숙사로 위장 전입시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위장 전입한 부모 중에는 경찰, 교사, 군인 등 공무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성화고 특별전형도 요지경 속이었다. 9개 대학이 학생 379명을 특성화고 학과와는 전혀 다른 계열의 학과로 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고교와 대학 학과 간 동일계열인 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데도, 해킹방어과 졸업생이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등 계열이 다른 학생들이 합격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근무 기간을 허위 기재하거나 자녀를 해외 거주 중인 교포나 선교사에게 입양시켜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부정 입학시킨 사례도 5개 대학에서 7명이나 적발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유동정원제 2년… 인력운영 효율화 성과

    시행 2년째를 맞은 유동정원제가 정부 부처별 인력 운영 효율화를 이끌고 있다. 유동정원제는 각 부처 4급 이하 일정 정원을 유동정원으로 지정하고, 이를 주요 국정과제나 신규 업무 등에 탄력적으로 재배치하는 인력운영 방식으로 2010년 2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 도입된 뒤 지난해 40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됐다. 24일 행안부에 따르면 1월 현재 40개 기관에서 8037명이 유동정원으로 지정돼 긴급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범죄예방·재난안전 등 국민안전 강화 분야가 2352명(66.3%)으로 가장 많고, 민원서비스 개선 분야 917명(13.6%), 경제활성화 분야 630명(9.4%), 국민복지 및 문화 분야 329명(4.9%)순이다. 행안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청사 에너지 효율화·사이버해킹 대응 등에 긴급 인력을 배치해 성과를 올렸다.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에는 6명을 배치해 2010년 당초 목표인 13만 3000개를 초과한 15만 7000개의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냈고, 청사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는 3명을 추가로 배치해 공사 중인 7개의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설계변경 등을 이끌었다. 해양경찰청과 국세청 등은 신규 인력이 필요한 곳에 유동정원을 활용해 신규 증원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 해경청은 지난해 4월 대 중국 관련 해양치안수요 대응을 위해 신설된 ‘평택 해양경찰서’ 소요인력 100여명을 유동정원으로 재배치해 불법 중국어선 단속 및 밀입국·밀수 등 치안 수요에 활용하고 있다. 행안부는 유동정원제의 안정적 도입에 이어 올해는 각 부처에 인력 재배치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中해커 국내식당 단말기 원격해킹…그 정보 구입해 카드 220장 위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해킹한 개인정보로 신용카드를 위조, 수억원대의 물건을 구입한 신모(44)씨 등 2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 2명을 조사하고 있다. 신용카드 범죄 조직들은 신용정보가 들어 있는 포스(POS)단말기를 해킹, 지난해 해외에서 79억여원을 불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 1월 19일 자 1, 9면> 이들은 중국 해커로부터 사들인 신용카드 정보로 신용카드 220여장을 위조한 뒤 지난해 4∼12월 현금화하기 쉬운 귀금속 등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가 인터넷에서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용카드 정보를 판 중국 해커는 한국의 일반 식당이나 주유소 등 신용카드 결제에 사용되는 포스단말기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 카드정보를 빼내 개당 12만원씩에 팔았다. 신씨 등은 신용카드 위조에 쓰는 기계인 라이터와 위조프로그램, 물품 구매책들이 사용할 사진이 첨부된 가짜 주민등록증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차를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단말기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확인된 것만 6만건에 달하며, 100억원 상당이 부정 사용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복제카드 피해 작년 79억원

    복제카드 피해 작년 79억원

    신용카드 범죄 조직들이 지난해 1~9월 국내 고객들의 카드를 9000여건 불법 복제해 해외에서 멋대로 사용한 금액이 79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식당, 주유소 등 가맹점에 설치된 포스(POS:Point of Sale)단말기 해킹을 통해 정보를 빼낸 뒤 카드를 제작했다. 단순히 거래 내역만 저장되는 카드단말기와는 달리 카드번호·유효기간 등 모든 신용정보가 들어 있는 포스단말기는 백화점·할인점·편의점 등 중·대형 카드가맹점에 설치돼 있다. 포스단말기의 해킹 실태는 서울신문의 첫 보도<2009년 11월 4일 1·3면 참조>로 드러났지만 금융 당국과 카드회사들의 안일한 대처로 피해 규모는 불어나고 있다. 피해액은 대체로 카드사가 떠안지만 고객은 애꿎게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다. 1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시중 10개 카드회사의 지난해 1~9월 신용카드 해외 부정(위·변조) 사용은 9033건, 피해 금액은 78억 8500만원이다. 10월 이후까지 추산할 경우 추세로 미뤄 지난해 피해 금액는 100억원이 훨씬 넘을 가능성이 크다. 카드사별 해외 부정 사용은 BC카드가 2371건에 29억 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는 1794건에 12억 3000만원, 현대카드는 1145건에 7억 9900만원, 하나카드는 733건에 5억 4000만원, 국민카드는 546건에 5억 3900만원 등이다.<표 참조> 금융 당국 관계자는 “해외 부정 사용의 80% 이상이 시중 가맹점의 포스단말기 해킹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첨단 장비·시스템 도입, 모니터링 강화 등 이른바 ‘완벽 보안’을 강조해온 BC카드를 비롯한 카드회사들의 정보 보안 체제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C카드 고객서비스팀장은 “타사보다 시장점유율(30%)이 커서 피해가 커 보이는 것”이라며 “포스단말기 업체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포스단말기 해킹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업소 단말기 공격… 카드정보 수백만건 빼내

    생활용품 대형 유통점인 A업체는 지난해 9월 점포의 포스단말기가 해킹당해 100만건 이상의 신용카드 정보가 영국·루마니아·스페인 등 유럽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해외 범죄조직은 빼낸 카드정보로 복제카드를 제작, 유럽 곳곳에서 사용했다. A업체의 정보 관리부실 탓에 불법 사용된 카드금액은 올해 1월 기준으로 30억원에 달한다. 쌀국수 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200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고객들의 카드 정보가 국외로 빠져나가 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전문점의 경우 현재 50만건 이상의 신용카드 정보가 미국과 유럽 등지로 흘러갔다. 이른바 포스단말기의 해킹 실태다. 지난 2009년 11월 서울신문이 처음 보도한 이래 주무부서인 금융감독원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사실상 달라진 게 없다. 해킹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해킹 수사를 전담하는 한 관계자는 “포스단말기는 쉽게 말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뤄진 일반 PC와 같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원격제어프로그램인 VNC(Virtual Network Computing·가상 네트워크 컴퓨팅)가 설치된 포스단말기는 VNC를 타고 들어가 포스단말기에 침투, 단말기 내에 저장된 카드번호·유효기간·PVV(카드 비밀번호 암호화값)·CVV(신용인증값) 등 신용카드 정보를 통째로 가져간다. 다른 하나는 이메일 해킹이다. 해커들이 인터넷상에 ‘패킷’(packet·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기 쉽도록 자른 데이터의 전송 단위)을 발송, 보안이 취약한 포스단말기를 찾아낸 뒤 뚫고 들어가 ‘퍼펙트 키로거’(Perfect Keylogger·해킹 프로그램)를 설치한다. 이어 해당 포스단말기에 카드를 긁는 순간 카드 정보가 러시아·중국·칠레·독일 등 여러 나라를 거쳐 미리 지정해 놓은 이메일 주소로 전송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에는 원격제어프로그램이 깔린 업소가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한 건 한 건 빼내는 것보다 한 번에 수백만 건의 카드정보를 빼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범죄조직들은 ‘리드앤드라이트기’(컴퓨터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공카드에 옮기는 기계)에 공카드를 긁어 10초 이내에 복제 카드를 만든다. 금융당국의 대처는 안일했다. 피해 규모는 2009년 45억원에서 지난해 9월 기준 79억여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한 해 통틀어 100억원가량으로 추산됨에 따라 2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전국 가맹점 포스단말기에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업이 쉽지 않다.”면서 “가맹점주들이 협조를 잘 안 해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피해 금액은 모두 카드사에서 부담한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이 vs 팔·중동 ‘해커전쟁’

    이스라엘이 최근 중동, 팔레스타인 해커들의 사이버테러에 잇따라 농락당하고 이스라엘 해커들도 이에 반격하면서 ‘사이버 중동전쟁’이 가열될 조짐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16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와 항공사, 은행 3곳이 사이버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고 밝힌 해커 집단이 이스라엘 신용카드 회원 2만명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상에 유출한 지 2주도 안 돼 재발한 것이어서 당국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옥스오마르’라는 해커는 공격 전날 밤 이스라엘 일간 와이넷에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와 국영 항공사 엘알의 웹사이트를 무력화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작전명은 ‘나이트메어’(악몽)로, 이들은 스스로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해커라고 주장했다. 옥스오마르는 2주 전 신용카드 회원 개인정보 유출에도 참여했으며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19세 청년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커들은 해당 사이트의 운영체제에 침범하는 대신 과도한 접속으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게 하는 단순한 전술을 썼으며 사이트는 수시간 만에 회복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엘알 항공은 평소 오전 50여명 정도이던 동시 접속자 수가 1000여명으로 급증하자 홈페이지를 일시 폐쇄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해커들이 이스라엘에 맞서는 새로운 저항을 개시했다.”며 환영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당장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부인했지만 율리 에델스테인 정보부 장관은 “지금은 신용카드 도둑질이지만 내일은 안보 기밀을 도둑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반(反)이스라엘 단체들의 해킹이 잦아지자 이스라엘 해커들도 중동국 국민이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사설] ‘디도스 테러’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테러’ 사건은 최구식 의원과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들이 공모해 벌인 일이라고 검찰이 결론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공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윗선’이나 ‘배후’가 없다는 게 검찰의 최종 결론이다. 검찰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의혹이 해소됐다기보다 되레 커진 감이 없지 않다. 이미 부실·미완성 수사라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국기문란 사건이다. 3·15부정선거에 빗대 ‘10·26부정선거’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이런 중대한 사건을 좀비PC의 공격에 무게를 두고 수사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투표소를 안내하는 선관위 특정 페이지만 안 열렸다면 외부세력에 의한 해킹인지, 선관위 내부의 소행인지 명확하게 가렸어야 했다. 투표소를 옮기지 않았다면 디도스 공격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갑자기 투표소를 옮겼기 때문에 디도스 공격이 쓸모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투표소를 왜 옮겼는지, 누가 지시했는지를 반드시 밝혔어야 했다. 검찰 말대로 나 후보가 당선되면 공적을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고 치자. 그렇다면 이들의 공적을 나 후보(측)에게 알려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핵심적인 의혹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1억원 중 1000만원만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것도 그렇다. 감옥에서 수년을 썩을 수도 있는데, 과연 그 정도 돈에 연연했겠는가. 검찰은 최선을 다했다지만 부실수사 의혹을 벗어던지기에는 한참 미흡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검찰수사가 경찰과 다른 점은 박 의장 전 비서 한 명 더 엮은 것이다. 재수사 운운하며 특별수사팀까지 꾸려 수사한 결과 치고는 옹색하다. 증거가 없다는 말로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 여전히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수사라는 점에서 결국 특별검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치권도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다. 물론 면죄부를 주는 특검이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 없이 진상, 그 자체를 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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