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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모의 출구조사 자료를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 KBS 6·4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 3사의 출구조사’라는 제목과 함께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유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서울 박원순·대구 권영진·인천 송영길·대전 박성효·울산 김기현·세종 유한식·충북 이시종·충남 안희정·전북 송하진·전남 이낙연·경북 김관용·경남 홍준표·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 직후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KBS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결과공표를 금지하는 것은 역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여론조사왜곡현상 때문”이라며 “KBS의 행위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KBS는 외부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부 테스트 주소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봤을 때 외부인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취했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과 관련, “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해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노웅래 사무총장의 주장에 대해 “그러려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는 심히 불리한 것이어서 야당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모의 조사결과가) 빠른 속도로 유포되며 국민에게 호도되고 있어 심히 유감으로, KBS는 사과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출구조사 유출 우리도 피해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선거 출구조사 유출 관련자 고발”

    KBS “출구조사 유출 우리도 피해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선거 출구조사 유출 관련자 고발”

    KBS “출구조사 유출 우리도 피해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선거 출구조사 유출 관련자 고발” 가상 출구조사 결과 일시 노출로 고발까지 당한 KBS가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KBS는 4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가상 출구조사 외부 유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인의 악의적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진권 KBS 미디어 뉴미디어 본부장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최종 모의 출구조사를 테스트하는 업무가 있었다”면서 “‘밀워드 브라운 그룹’이라는 외부 업체로부터 받은 가상의 출구조사 자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보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5시에 가상의 출구조사 자료가 유출된 것을 인지해 5시15분께 즉시 서버에서 자료를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김진권 본부장은 외부 소행에 무게를 두는 이유에 대해 “1시간 40분은 짧은 시간인데 그 시간에 맞춰 자료를 가져간다는 것은 수동적인 작업으로는 쉽지가 않아 어느 정도 자동화된 방식을 쓴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일반인이 우연히 이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삽시간에 전달력이 높은 사이트에 유포됐다는 점을 봤을 때 외부인의 의도적인 소행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KBS와 KBS미디어는 사실상 피해자다. 우리는 유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의자료에 대한 전달 경로와 네트워크 해킹에 대한 가능성 그리고 웹사이트 프로그램 결함 같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조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KBS 지방선거 가상 출구조사 결과 유출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미·중 충돌의 속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미·중 충돌의 속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전문가 해리 하딩 미국 버지니아대 베텐스쿨 학장은 저서 ‘중국과 미국: 패권적 딜레마’에서 중·미관계를 ‘깨어지기 쉬운 관계’(Fragile Relationship)라고 진단했다. 그는 냉전시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손을 잡은 두 나라의 관계는 40여년간 상반된 이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진전과 정체, 협력과 충돌을 오가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업해킹 문제를 둘러싸고 또다시 맞부딪쳤다. 미국이 지난달 19일 산업스파이 등의 혐의로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5명을 기소한 데 대해 중국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정부기관에 IBM 서버 대신 자국 브랜드인 랑차오(潮)그룹의 인스퍼 서버 사용을 지시했다. 앞서 공공부문에 마이크로소프 윈도8의 사용을 금지하고, 국유기업에 미 컨설팅 회사와의 계약을 끊도록 하는 등 미국에 대한 보복카드를 잇달아 꺼내들었다. 이번 미·중 충돌은 힘겨루기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은 급부상하는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선제 대응의 포석인 반면, 세계 1위의 경제대국(구매력 기준)으로 올라선 중국은 미국 실력을 탐색해 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힘이 부칠 것 같으면 슬그머니 빠지면 되고, 만만해 보이면 결정타를 날려 ‘항복’을 받아낸다는 게 중국의 복안인 셈이다. 중국은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나라에 대해 보복의 칼을 빼들어 굴복시켰다. 특히 G2 반열에 오르면서 눈에 띄게 늘어나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노르웨이가 ‘제물’로 바쳐졌다. 우리 정부가 2000년 마늘 농가의 피해를 우려해 중국산 냉동마늘의 관세율을 30%에서 315%로 올리는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중국이 한국산 휴대전화의 수입을 중단하는 보복카드로 위협하는 바람에 참담한 패배를 맛봤다. 2010년 일본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 선장이 체포되면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분쟁이 격화하자, 중국은 첨단제품에 필요한 희토류 수출을 끊어버리는 조치를 통해 일본의 무릎을 꿇렸다. 노르웨이가 2010년 중국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기분이 상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을 사실상 금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조치를 감행했다. 노르웨이는 지난달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노벨위원회의 초청으로 오슬로를 방문한 달라이 라마를 정부 차원에서는 만나주지 않는 등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노르웨이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희생”이라고 해명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중 충돌은 전면적이기보다 국지적(경제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렇더라도 충돌의 진폭이 커지면 결국 우리에 불똥이 튈 공산이 큰 만큼 강 건너의 불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이 맞서 긴장이 고조되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하딩 학장은 “우리나라가 미·중과의 관계가 역사적으로 깊은 만큼 조정자의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충고한다. 중·일 영토 갈등, 북·일관계의 진전 등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를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때다. khkim@seoul.co.kr
  • 대입 진로·취업 굳혔다면 계약학과 노려 보자

    대입 진로·취업 굳혔다면 계약학과 노려 보자

    진로가 확실히 정해졌고, 대학 졸업 뒤 취업할 생각이라면 계약학과는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계약학과란 산업체 맞춤형 직업교육 체제를 대학에 도입, 운영하는 학과들을 통칭한 말이다. 전문 산업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학과 국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가 계약을 체결해 설치하고 운영한다. 계약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산업체 등으로 취업이 되고, 대학과 계약을 맺은 기관과 기업이 50% 이상의 경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장학금 수혜율도 높다. 이런 장점 때문에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계약학과 개설 수는 2008년 163개 학과(42개 학교, 6055명)에서 지난해 451개 학과(109개 학교, 1만 2274명)로 늘었다. 계약학과는 크게 ‘채용 조건형’과 ‘재교육형’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채용 조건형’은 채용을 조건으로 산업체와 학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 산업체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형태다. ‘재교육형’은 산업체가 소속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 또는 전직 교육을 위해 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대학에 교육을 의뢰하는 형태를 말한다. 계약학과는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학, 대학원 등에 설치될 수 있다. 즉 전문학사, 학사, 석사, 박사 등 다양한 학위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학생수 기준으로 재교육형의 비중이 90.4%로 더 많지만, 채용 조건형 학과에서 뽑는 학생수도 1149명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영되는 계약학과 451개 중 행정, 사회복지 등 인문사회계열 관련 학과가 21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도체시스템공학·국방시스템공학 등 공학 계열이 159개, 환경·약학·보건 등 자연과학 계열이 28개, 뷰티·관광 등 예체능 계열이 22개, 임상의학 등 의학 계열이 24개 학과씩 운영됐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6일 “계약학과는 정원 외로 일부 인원을 뽑거나 별도 전형 또는 편입으로만 선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뽑는다”면서 “지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에 계약학과 설치 여부와 선발방법을 반드시 문의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학과는 일반 학과에 비해 합격생의 성적대가 높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입시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여러 계약학과 중 ‘국방’과 연계된 학과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를 소개했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상위 1%의 엘리트 사이버보안 전문장교 양성’을 목표로 내걸고 국방부와 고려대가 함께 만든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다. 사이버 테러와 사이버 전쟁을 방어할 사이버보안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4년 등록금이 지원된다. 여기에 더해 기숙사 입사 우선권, 국내외 연수기회, 해킹대회 및 콘퍼런스 참여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졸업하면 모두 장교로 임관, 사이버사령부에서 근무한다. 의무복무기간(7년)을 마치면 정보기술(IT) 기업, 정부산하 연구소, 보안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이 학과는 과학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보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3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최종 선발자를 가린다.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60%), 면접(20%), 군 면접 및 체력검정(20%)을 합산해 평가한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국방 무기체계의 개발과 운용을 위해 공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해군 기술장교 양성’을 목표로 군과 세종대가 만든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다. 4년 등록금이 전액 지급되고, 일정 자격을 갖추면 학업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정보보호공학과 중 복수전공이 의무화돼 있다. 졸업 뒤 의무복무기간(3년)과 장학금 수혜 기간 가산복무기간(4년)을 더해 7년 동안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수시모집 1단계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80%), 체력검정(10%), 면접(10%)을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등급합 8이내(국어, 수학 중 1개는 B형)를 내걸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해킹 그만” “너부터” 美·中, 외교전 비화

    “해킹 그만” “너부터” 美·中, 외교전 비화

    미국 연방대배심이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들을 해킹 혐의로 기소하면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연방대배심이 중국 인민해방군 61398부대 소속 장교 5명을 미국 기업 해킹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방대배심은 48쪽의 기소 자료를 통해 이들 장교가 31차례에 걸쳐 철강, 원전, 태양광에너지 등 미국 기업 6곳의 컴퓨터와 내부망을 해킹해 관련 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중국군이 미국의 핵심 기간산업의 내부를 파고들어 ‘귀중한 정보’를 도둑질했다는 것이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피고인들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피고인들의 신병을 넘기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피고인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공판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미국 정부가 기소사실을 공개한 것은 해킹 이슈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평가된다. 61398부대는 앞서 미국 언론들을 통해 ‘중국 정부의 해킹 부대’로 소개된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상하이 푸둥(浦東)지구에 있는 12층짜리 건물이 중국군 해커 조직인 61398부대의 근거지”라면서 “중국 내 미국 해킹의 상당 부분이 이 빌딩이나 인근에서 자행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측은 미국 정부의 이번 기소에 강력 반발하면서 미국이야말로 ‘해킹 대국’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중국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기소 내용이 조작됐다면서 “중국 정부나 군, 그리고 관계자들은 온라인 기업비밀 절취에 절대 연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20일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미국 서버에서 시작된 2077건의 트로이 목마 공격으로 중국의 호스트 컴퓨터 118만대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해킹 공격은 주로 정부 기관과 연구소, 학교, 주요 기간 컴퓨터망에 집중되어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중국군 5명 해킹 혐의로 첫 기소

    미국 정부가 해킹을 통해 미국 기업의 기밀 자료를 빼낸 혐의로 중국군 관계자 5명을 기소했다고 AP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중국군 관계자들은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정보, 태양광 발전업체의 가격 정보, 철강 업체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민해방군 소속 상하이 61398부대에 소속돼 있다. 홀더 장관은 “US스틸, 알코아, 앨러게니 테크놀로지 등 6개 기업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정부의 도움을 얻어 기업의 비밀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미국 정부가 스파이 목적의 해킹 혐의를 내세워 외국인을 정식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소는 미국과 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지역 연방지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 기업, 정부, 언론사에 대해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 미국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2013 중국의 군사·안보 활동’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해방군이 사이버 첩보 활동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국가 컴퓨터망을 이용해 미국의 국방 프로그램과 경제 분야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해킹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법원 “檢 ‘네이트 해킹’ 수사기록 공개해야”

    네이트의 해킹사고와 관련해 검찰 수사기록의 상당 부분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차행전)는 네이트 회원 박모(43)씨가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며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는 2011년 7월 가입자 3500여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해킹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듬해 8월 피의자가 어딨는지 알 수 없다며 기소중지했다. 박씨는 해당 수사기록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거부당하자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수사기록을 공개할 경우 SK컴즈의 정보보안시스템이 누출될 수 있으며 기소중지된 피의자들이 관련 증거를 인멸하거나 다른 해커가 모방 범죄를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네이트 가입자의 SK컴즈 상대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이미 보안시스템이 상당 부분 드러났으며 회사 측도 별도 보완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증거 인멸과 모방 범죄 우려를 인정한 재판부는 검찰 의견이 담긴 내사보고서와 참고인 개인정보 등을 제외하고 피해자 진술조서 등만 공개하라고 범위를 한정했다. 한재희 기자 jh@soeul.co.kr
  • 국방과학연구소 PC 신종 악성코드 감염

    우리 군의 무기개발 연구를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사용하는 일부 컴퓨터가 신종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내부 기밀 자료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누가 언제 해킹을 시도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지난달 국방과학연구소 전산망이 해킹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안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원들이 이메일 송수신에 사용하는 인터넷망 일부 PC가 신종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악성코드는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홍콩의 IP를 이용해 침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구소의 내부 전산망(인트라넷)과 외부와 연결된 인터넷망은 서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이 악성코드가 내부 인트라넷에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기밀 연구자료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문제의 악성코드가 한 연구원이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방과학연구소 전산망이 국외 해커 조직에 의해 해킹을 당해 군사기밀이 대량 유출됐다”고 주장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김 의원실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힌 자료는 2011년 만들어졌고 방산업체와 공유하는 일반 자료”라면서 “컴퓨터에 접속할 때 남는 로그 기록이 2년만 보관돼 누가 해킹했는지는 기술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앱카드 아이폰 이용 공인인증 때 해킹에 취약… 금융결제 피하길

    금융감독원은 삼성카드에서 발생한 ‘앱 카드’(앱형 모바일카드) 명의도용 사건과 관련, 12일 시스템을 긴급 점검한 결과 아이폰을 사용해 공인인증서 방식으로 앱카드를 이용하면 해킹당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는 앱카드 등록·인증에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금감원과 삼성·국민·롯데·농협·신한·현대카드 등 앱카드를 이용하는 6개 카드사는 이날 각 사에서 사용하는 앱카드 결제 방식 등을 비교해 가며 시스템의 취약점 등을 공유했다. 앱카드 등록은 카드번호를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을 비교해 보니 아이폰과 공인인증서 방식을 결합했을 때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아이폰을 사용해 공인인증서 방식으로 앱카드를 이용하면 해킹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각 카드사에 인증서 방식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으며, 아이폰에 앱카드를 설치할 때는 추가 인증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능 검사한 유치원생 개인정보도 팔았다

    지능 검사한 유치원생 개인정보도 팔았다

    지난 1월 KB국민·롯데·NH농협 등 카드 3사의 대규모 고객 정보유출 파문 이후 경찰이 벌인 개인정보 침해 단속에서 2000여명이 검거돼 개인정보 4억여건을 회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100일간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개인정보 침해사범 2227명을 검거해 이 중 16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보면 인터넷 등을 통한 불법 수집이 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관리자의 유출 164명, 해킹에 의한 유출 69명 등 순이었다. 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다중지능검사(언어, 음악, 수학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어린이 지능을 검사해 진로·적성 등을 알아보는 테스트) 명목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개인정보 1700여건을 수집해 보험회사에 1건당 1만 5000원에 판매해 3500여만원을 챙긴 피의자 11명을 지난달 검거했다. 또 경기2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3만건으로 성인사이트 유료 회원으로 무단 가입해 이용료 4억 8000만원을 소액결제한 일당 12명을 지난 3월 검거했다. 경찰은 고객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관리의무 등을 소홀히 한 사업자 등 62명도 검거했다.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에게 압수한 개인정보는 4억 7529만 9000여건에 달한다. 경찰은 해외에서 저질러진 개인정보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미 연방수사국(FBI) 등 주요 국가 사이버 수사 조직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 신용카드 POS 단말기(PC에 카드 결제 장치를 달아 판매 시점의 상품명이나 가격 등의 자료를 저장하는 단말기) 해킹으로 개인정보 325만건을 유출한 이모(36)씨를 검거해 송환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청은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중국 경찰과 사이버수사 주재관 상호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해킹으로 전과목 A+’ 연대 로스쿨생 기소

    시험지를 빼내려고 교수 연구실 컴퓨터를 해킹하다 적발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이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조남관)는 11일 전 연세대 로스쿨 1학년생 최모(25)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최씨는 1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고 시험지를 빼내려다 적발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교수들의 컴퓨터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덕분에 최씨는 1학기에 전 과목 4.3 만점으로 장학금까지 받았지만, 지난해 말 범행이 발각돼 학교에서 영구제적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의 ‘자체 처분’으로 그치는가 싶었던 사건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산하 ‘법조인력양성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최씨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로 이어졌다. 법원은 이달 말 최씨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데리다를 읽는다/바울을 생각한다(테드 W 제닝스 지음, 박성훈 옮김, 그린비 펴냄) 해방신학적 성서학자인 저자가 ‘해체’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사도 바울을 재해석했다. 바울의 ‘정의’는 오독됐고, 데리다는 허무주의적 인물로 인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법과 정의의 대립’을 주제로 두 사상을 새롭게 풀어낸다. 400쪽. 2만 7000원. 해커 붓다(김병훈 지음, 반디 펴냄) 불교의 핵심인 윤회와 해탈을 우주의 존재 법칙으로 설명한다. 해탈은 그 법칙을 해킹하면 비로소 얻게 된다는 것으로, 그를 깨달은 붓다를 인류 최초의 ‘해커’로 삼아 불교의 사상을 풀어낸다. 264쪽. 1만 4000원. 선비가 사랑한 나무(강판권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퇴계 이황은 매실나무 화분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옥은 벌을 받으러 가면서도 길가의 식물을 살폈다. 성리학의 ‘근사’(近思·가까이서 생각한다)를 나무로써 실천한 옛 선비들의 삶을 떠올리고 예찬한다. 267쪽. 1만 4000원. 행복한 선택(유태영 글·그림, 디웍스 펴냄) 70세 고갯마루에 선 저자가 중학교 동창, 고교 선배, 치과의사로서의 삶, 그림 등 자신과 주변을 살피면서 써내려 간 글을 모았다. 개인전에 올린 그림도 수록했다. 185쪽. 1만원. 성낙윤이 만든 우리 이불 우리 소품(성낙윤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우리 이부자리와 생활 소품의 유용성과 미덕을 알려온 저자의 대표 작품 54점을 뽑아 묶었다. 전통 생활 소품의 소재 선택과 배색 방법, 제작법, 꾸밈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아 전문가부터 초보자까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218쪽. 2만 3000원.
  • 토니모리 홈페이지 해킹, 고객정보 유출…토니모리 보낸 이메일 보니

    토니모리 홈페이지 해킹, 고객정보 유출…토니모리 보낸 이메일 보니

    토니모리 홈페이지 해킹, 고객정보 다량 유출…토니모리 보낸 이메일 보니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의 홈페이지에서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지난 2일 해킹에 의해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토니모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 아이디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 이메일 등이다.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토니모리는 고객들에게 8일 밤 정보유출 안내 및 사과 이메일을 발송했다. 토니모리는 이메일에서 “고객의 일부 정보가 2일 해킹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피해예방과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에 조치했다”면서 “관련 정보가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 측은 이어 “주민등록번호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보관 관리하지 않아 주민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정보유출로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니모리 50만명 정보 유출, “이젠 화장품업계까지...”

    토니모리 50만명 정보 유출, “이젠 화장품업계까지...”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의 고객 개인 정보가 해킹으로 대량 유출 됐다. 개인 정보 유출 규모는 50만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 2일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 수사기관과 관계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9일 전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아이디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 이메일 등이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는 새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강구하기로 했다. 토니모리 측은 “온라인 가입 회원의 수가 50만명이며, 매장 가입 회원의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토니모리는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정보유출 안내 사항을 게시하고 고객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발송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토니모리 홈페이지 해킹, 50만명 개인정보 유출…어떤 정보 빠져나갔나

    토니모리 홈페이지 해킹, 50만명 개인정보 유출…어떤 정보 빠져나갔나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토니모리는 지난 2일 홈페이지 해킹사고로 온라인 회원 5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9일 밝혔다. 토니모리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된 정보는 고객 아이디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 이메일 등이다. 토니모리는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관리하는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니모리는 8일 밤 고객들에게 정보유출 안내 및 사과 이메일을 발송하고 회사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올렸다. 토니모리는 “고객의 일부 정보가 5월2일 해킹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피해예방과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에 조치했다”면서 “관련 정보가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또 “주민등록번호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보관 관리하지 않아 주민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면서 “정보유출로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뱅킹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2010년 도입 이후 5년차를 맞은 올해 스마트뱅킹 이용자가 4000만명에 육박하면서 기존의 빠르고 편리한 금융업무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객 개인별 맞춤형 상담까지 가능한 ‘똑똑한 뱅킹’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718만 5000명(중복 고객 합산)을 넘은 스마트뱅킹 이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각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뱅킹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특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은 물론 스마트뱅킹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보안도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서류 제출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했던 대출 상담과 신청, 만기 연장 등을 스마트뱅킹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상담원의 전화 확인을 거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스마트뱅킹 앱에서 전용 상품을 소개하는 ‘스마트 큐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직원이 동영상에 출연해 스마트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2009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뱅킹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스마트뱅킹을 개편할 계획이다. 20대에게는 학자금 대출, 중장년층에게는 은퇴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화하는 서비스만큼 은행들이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스마트폰 해킹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뱅킹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로그인 내역을 통지하는 알림 기능을 추가했고, KB국민은행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 동시에 접속할 수 없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이 처음 도입됐을 때와 달리 스마트뱅킹의 성장세와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면서 “온·오프라인의 영업전략이 스마트뱅킹 고객 잡기에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집단소송제] 흩어지면 지고 뭉치면 이긴다?

    [집단소송제] 흩어지면 지고 뭉치면 이긴다?

    ‘다윗’(개인정보유출 피해자)이 ‘돌팔매’(집단소송제)를 이용해 ‘골리앗’(정보유출 기업)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대한민국 신상정보가 모두 털렸다.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1억 400만건, KT홈페이지 해킹으로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이고 카드번호와 직장 정보, 결제계좌까지 ‘강제 공개’된 피해자들은 “개인정보가 아니라 공공의 정보”라며 분노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인정보 유출분야에서 집단소송제(Class Action)가 도입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소송 당사자들만 보상을 받는 ‘다수 당사자 소송’을 활용하고 있다. 집단소송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짚어봤다. 2007년 미국에서는 금융서비스 회사인 서티지 체크 서비스(Certegy Check Services)의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가 정보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850만명의 고객 정보를 고객에게 넘겨준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정보에는 인적사항과 계좌정보, 신용카드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른 막대한 배상금을 의식한 회사가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당사자 간의 화해로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 회사는 정보유출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2만 달러까지 지불했다. 반면 KT 이동통신과 농협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직장인 김모(27)씨는 최근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주민등록 번호와 카드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년간 KT와 농협을 믿고 이용해온 김씨는 ‘죄송하다’는 사과만 할 뿐 손해배상에는 뒷전인 회사들의 태도에 화가 나 ‘다수 당사자 소송’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소송을 제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소송을 하려고 보니 많지는 않지만 소송비용이 필요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게다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으며, 혹 이긴다 하더라도 10만~30만원의 배상금밖에 못 받는다는 생각에 소송을 포기해야만 했다. ●신상정보·입사지원서 유출돼도 배상액 10만원 집단소송제는 회사나 특정인의 잘못된 행동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자 중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집단 소송을 통한 법원 판결은 소송 당사자뿐 아니라 피해자 전체에 효력을 미칠 수 있어 개별적 피해 규모는 작지만 피해자의 수가 많은 경우 활용하기 적당한 소송 방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기하고 있는 것은 소송 당사자만이 판결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되는 ‘다수 당사자 소송’으로 집단 소송과는 구별된다. 문제는 ‘다수 당사자 소송’을 이용할 경우 참여율이 낮아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금액이 소액이기 때문에 개별소송을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3~5년에 걸리는 법정다툼과 소송비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피해자도 있다. 집단소송을 통해서라면 한 번의 소송으로 끝날 문제가 여러 법원에 소송이 제기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사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집단소송을 진행하는데는 인지세와 송달료 등 1인당 1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소송에 뛰어들었다 하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입증책임이 피해자에게 있기 때문에 승소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대표적 정보유출 사건 중 하나인 ‘2007년 옥션해킹‘ 사태에서 법원은 ‘해킹을 막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당시 옥션은 이를 막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2008년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법원은 “새나간 정보가 피해자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고, 자회사 직원 3명이 정보를 팔아넘기기 직전에 검거돼 후속 피해의 우려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나마 승소를 한 경우도 배상금액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005년 엔씨소프트 정보 유출 사건’과 ‘2006년 LG전자 입사지원서 유출 사건’의 경우에도 인정된 배상금액이 10만~30만원에 불과했다.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언론의 관련 사실이 보도되고 나서야 소비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 피해 기간이 길고, 개인정보가 외국으로 유출돼 피해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피해자들에게 주어진 수십만원의 보상금은 다소 적다고 볼 수 있다. ●증권분야에 처음 도입했지만… 9년간 소송 7건뿐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집단소송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증권분야에 한해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태다.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은 2005년 1월부터 시행됐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용해 제기된 소송은 7건에 그쳤다. 집단소송 대상을 분식회계·불공정 거래·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한정해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총 발행주식의 1만분의1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최근 해당 법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단 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국경제인연합 기업정책팀 추광호 팀장은 “미국 집단소송의 경우 95% 이상이 결국 화해조정으로 끝나게 된다”면서 “이때 소비자는 할인권이나 쿠폰 등 미미한 보상을 받고 변호사만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추 팀장은 이어 “집단소송제는 다른 사람의 소송 수행 능력에 따라 내가 배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이 된다”면서 “만약 패소할 경우 가만히 있다가 구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홍보본부 임상혁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집단소송제가 활발하게 시행되는 나라는 미국 정도에 불과한데 우리나라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변호사들이 소비자를 부추겨 집단소송이 남발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94년 가슴 성형 실리콘 부작용과 관련해 전 세계 환자 30여만 명에게 집단소송을 당한 다우코닝사는 피해자들에게 32억 달러라는 거액을 배상한 뒤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이 사라진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집단소송’이라며 남소를 제한하는 법을 새로 제정하기도 했다”면서 “집단소송을 활성화하자는 것은 변호사가 돈 좀 벌어보자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자의 악의적 불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꼭 부작용이 많은 집단소송을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도입 땐 소송 남발” vs “정보 유출부터 시행을” 그러나 도입 찬성자들의 입장도 단호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팀장은 “만약 집단소송제 시행으로 인해 소송이 많이 제기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송의 남발이 아니라 피해를 변상받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라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피해액의 3~4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있어 미국처럼 기업에 ‘배상금 폭탄’이 떨어질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홍성준 사무처장도 “집단소송제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부당행위로 인해 소비자가 기업을 외면함으로써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양헌의 김승열 변호사는 “집단소송제를 실행 중인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을 하고 한국 소비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광범위하게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게 무리가 있다면 가장 시급한 개인정보 유출 분야만이라도 집단소송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알리페이 한국 진출 추진 카드업계 초비상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닷컴의 자회사 알리페이가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카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알리페이 바코드 결제방식의 안전성과 해외 지급결제 업체의 국내 진출 적법성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이달부터 바코드를 이용한 결제방식으로 국내 면세점에서 직접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국내 결제대행업체(PG업체)인 이니시스와 제휴해 온라인 결제시장에 진출했다. 알리페이의 온라인 결제 방식을 이용하면 외국인들도 공인인증서 등 별도의 장치 없이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일정 금액을 미리 알리페이 계좌에 예치하거나 또는 은행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와 연결해 바코드를 읽어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알리페이를 통한 불법 결제나 바코드 불법사용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결제 대금을 받아야 하는 국내 가맹점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리페이는 현재 국내에 법인이나 지사 등 공식 창구를 두지 않고 있으며 국내 카드사와 제휴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 한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알리페이의 바코드 결제 방식은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방식과 비슷한데도 해킹 등 안전성 검사나 불법사용 시 제재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도 알리페이의 바코드 결제 방식에 대한 검증과 규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해당 결제방식을 잠정 중단시킨 상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알리페이의 거래 안전성과 프로세스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 한국보다 앞서 진출한 대만과 홍콩에서도 알리페이가 감독기관의 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바코드 결제 등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에 대해 새로운 관리감독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 지급결제 업체가 국내에 들어올 때 별도의 허가가 필요한지 여부와 금융사고 안전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긴급 배포…해킹 안 당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긴급 배포…해킹 안 당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일(한국시간)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긴급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모든 버전에 적용된 보안 패치를 배포한다”고 밝힌 뒤 “아직 취약점을 빌미로 한 대규모 공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이 종료된 윈도 XP 사용자를 위한 보업 패치도 함께 배포하지만, 상위 버전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배포는 지난 27일 인터넷 익스프로러에서 해킹에 관한 결함이 있다는 공지에 이은 후속 대책이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컴퓨터침해사고대응센터(CERT)는 “해커들이 인터넷 익스프로러의 취약점을 이용, 이메일이나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자료를 빼가거나 전산망을 파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CERT는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다른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편이 좋겠다”고 권하기도 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소식에 네티즌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한국 컴퓨터 대부분은 깔아야겠네”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또 대규모 정보유출?”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크롬으로 갈아타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MS “보안 문제”…해킹 피하려면 크롬 써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MS “보안 문제”…해킹 피하려면 크롬 써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일(한국시간)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긴급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모든 버전에 적용된 보안 패치를 배포한다”면서 “아직 취약점을 빌미로 한 대규모 공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지원이 종료된 윈도 XP 사용자를 위한 보업 패치도 함께 배포하지만, 상위 버전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배포는 지난 27일 익스프로러에서 해킹에 관한 결함이 있다는 공지에 이은 후속 대책이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컴퓨터침해사고대응센터(CERT)는 “해커들이 인터넷 익스프로러의 취약점을 이용, 이메일이나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자료를 빼가거나 전산망을 파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CERT는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다른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편이 좋겠다”고 권하기도 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소식에 네티즌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한국 컴퓨터 대부분은 깔아야겠네”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또 대규모 정보유출?”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 크롬으로 갈아타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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