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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영상女, 남성 나체 영상을…충격

    음란영상女, 남성 나체 영상을…충격

    신종 ‘온라인 꽃뱀사건’이 대구에서도 발생했다. 젊은 여성이 음란 화상채팅을 유도한 뒤 남성의 나체사진을 녹화, 지인들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는 것이다. 특히 채팅 중에 피해 남성의 스마트폰에 해킹 악성코드를 심어 지인들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등을 빼낸다. 20대 A씨는 6일 대구 모 경찰서에 “스마트폰 영상채팅을 하다가 저지른 순간적 실수로 협박받고 있다”고 신고했다.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집에서 스마트폰 랜덤 무료채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접속한 그는 느닷없이 날아온 1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21살 OO이에요. ‘스카이프(Skype)’로 접속하면 알몸을 보여줄께요”라고 쓰여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A씨는 무료 화상채팅이 가능한 스카이프 앱을 내려받은 후 자신을 ‘OO이’라고 소개한 상대방과 음란 화상채팅을 시작했다. 나체 상태인 화면 속 여성은 음란 행위를 시작하며 “당신의 얼굴과 은밀한 곳을 보고 싶다”고 끊임없이 요구했다. 이에 A씨도 상대방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화면 속 여성은 “접속 상태가 좋지 않다”며 또 다른 채팅 앱 설치주소를 보내 접속을 요구했고 A씨는 그대로 따랐다. 상대방 여성은 A씨가 모든 요구를 따르자 일방적으로 영상채팅을 종료했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로 ‘OO이’라는 여성의 협박문자가 날아들기 시작했다. 또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적힌 문자도 보냈다. 여성은 “현금 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녹화된 당신의 알몸 영상을 주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뒤늦게 알고 보니 상대 여성이 설치를 요구한 앱은 접속 순간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이 상대방에게 넘어가도록 돼있는 악성 해킹 프로그램이었다. A씨의 거절이 계속되자 몇분 후 ‘070-XXXX-XXXX’란 번호의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 남성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나체 동영상을)유포한다. 돈 없으면 빌려라. 못 빌리면 죽어. 죽을 수밖에 없어…”라고 협박했다. A씨는 “돈도 돈이지만 가족, 친구들이 이런 사실을 알까봐 밤새 고민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음란 화상채팅을 유도한 뒤 녹화영상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온라인 꽃뱀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신종 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이스 북·구글·트위터 패스워드 200만개 유출 됐다

    페이스 북·구글·트위터 패스워드 200만개 유출 됐다

    페이스 북, 트위터, 구글 등 주요 사이트 이용자들의 패스워드가 도난 된 것으로 밝혀졌다. BBC, 허핑턴 포스트 등 외신들은 보안업체 트러스트웨이브(Trustwave)의 발표를 인용, 주요 사이트(페이스북·구글·트위터 등) 이용자들의 로그인 정보 , 이메일 인증 번호, 암호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보도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출 사건 배후에 범죄 갱단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그들이 유출된 개인신상정보를 매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 북 측은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킹 원인을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해커들이 이용자들의 컴퓨터에 심어 놓은 악성코드가 문제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페이스 북 측은 “모든 비밀번호들을 리셋 했으며 사용자들이 로그인해 개인 신상정보를 재설정하면 계정을 보호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측은 “해킹 상황 파악 즉시 계정 암호를 바꿨다”고 전했으며 구글 측은 해커들을 적극적으로 색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러스트웨이브에 따르면, 특정지역이 아닌 전 세계 이용자들의 패스워드가 대상이었고 주로 “123456789”, “1234”, “123456” 과 같은 보안에 취약한 번호들이 해킹됐다. 사진=자료사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 中통신장비 도입… 美 “동맹국 안보 위협”

    미국 정부가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한국 기지국 장비 시장 진출에 우려를 표명했다. 화웨이의 장비가 동맹국 간의 통신을 감시하는 ‘스파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LG유플러스가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도입하는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를 통해 중요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한국 측에 전했다. 사이버 해킹 등 중국과 스파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는 앞서 2011년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무선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제외했다. 또 지난해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호주의 광대역 무선통신 사업에 화웨이가 참여하는 데 제동을 거는 등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는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화웨이의 진출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미국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미 상원 정보위원장과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의 화웨이 장비 도입으로 인해 한·미 군사 동맹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서한은 한국, 중국, 일본 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조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에 앞서 발송됐다. 그러나 바이든 부통령과 한국 당국자 간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은 관련 국가의 법률과 법규를 존중하고 있고 유관 국가의 상호 이익과 공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관 국가(미국)가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의 해외 경영 활동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대해 줄 것을 희망하며 관련 문제를 걸핏하면 안보문제화하고 정치문제화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국내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미 한바탕 홍역을 치른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중국 장비를 쓴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통신 사업자가 모든 통신망을 운영하고 있어 외주 직원에 의한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수차례 밝힌 대로 통신장비 도청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트코인 1130억원 도난…드러나는 가상화폐 부작용

    비트코인 1130억원 도난…드러나는 가상화폐 부작용

    가상 화폐 비트코인이 통용되는 온라인 불법 거래 사이트가 해킹돼 10만 비트코인(약 1130억원)이 사라지는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거래 시 익명성이 보장되는 특성상 해킹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비트코인은 최근 5년간 화폐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금은 전 세계 상점, 가맹점 약 1373곳에서 통용되고 있지만 중앙통제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무기, 약물 등을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하는 ‘시프마켓플레이스’가 지난 1일 해킹 공격을 당해 사이트 이용자와 운영진의 전자지갑에 있던 350만 파운드(약 60억 9000만원) 상당의 5400비트코인이 분실됐다. 운영진은 이틀간 이용자들에게 “‘EBOOK101’이라는 판매상이 우리 시스템을 해킹한 뒤 5400비트코인을 훔쳤다”며 “시스템 복구에 실패해 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하고 남아 있는 비트코인을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보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이날 아예 자취를 감췄고 이용자들은 운영진이 6500만 파운드 상당의 10만 비트코인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사이트 폐쇄 직전 일부 판매상이 상품의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한 점을 들어 조직적인 사기 범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사이트에서 이 같은 도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가 최근 급상승하자 이에 눈독을 들이는 해커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유럽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덴마크의 ‘BIPS’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아 100만 달러 상당의 1295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 호주의 거래소 ‘트레이드포트리스’와 체코의 거래소 ‘비트캐시’도 해커들로부터 각각 130만 달러와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둑맞았다. 비트코인을 사용해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구체적인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또 비트코인은 중앙 기관이 따로 없이 개인 대 개인(P2P)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감독 당국이 거래를 금지하기도 어렵고 개인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알 수가 없다. 또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성상 마약, 총기류, 해킹 프로그램 등 불법 상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에 도난 사건이 난 시프마켓플레이스도 비트코인을 통해 불법 상거래가 이뤄져 온 사이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용어 클릭] ■비트코인 2009년 개발자명 ‘사카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온라인 가상 화폐로 개인이 인터넷에서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순차적으로 문자를 대입해 보는 연산 작업인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캘 수 있다.
  • 내년부터 모르는 계좌로는 소액이체만 허용

    이용 실적이 더딘 입금계좌지정제가 내년 중 일부 개선돼 미리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소액 이체만 허용될 방침이다. 해킹에 이용된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계좌도 지급이 정지된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는 3일 이런 내용의 신·변종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메모리 해킹 등 날로 다양해지는 금융사기에 기존 대책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정된 계좌로만 이체할 수 있는 입금계좌지정제는 은행권에서 시행 중이지만 금융거래가 다소 불편해 10만여명만 가입한 상태다. 정부는 새로운 입금계좌지정제를 내년에 도입해 지정계좌는 기존 방식대로 거래하고 미지정계좌는 소액이체만 허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사기 피해는 주로 피해자가 이체한 적이 없는 대포통장으로 이체된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해킹은 현행법상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아 은행권에 대해서만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지급정지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2금융권에 대해서도 행정지도 등을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할 예정이며 금융권 전반의 지급정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달부터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스미싱(문자메시지사기) 의심 문자를 분석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이 발견될 경우 이동통신사에 악성 앱 다운로드 서버 차단을 요청하게 된다. 돌잔치, 청첩장 사칭 문자 등 개인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인터넷으로 대량 문자를 발송하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현재 공공·금융기관에만 번호도용 차단 서비스가 시행되지만 앞으로는 개인과 기업도 ‘번호도용 피싱 문자 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휴대전화 소액 결제 시 개인인증단계를 추가해 결제 금액 및 자동결제 여부 등을 명확히 알리는 표준결제창 적용도 의무화된다. 또 인터넷뱅킹 시 보안프로그램의 메모리 해킹 방지 기능을 보완해 거래정보 변경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 인증을 하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자체 PC해킹해 1100억대 관급공사 낙찰

    지자체 PC해킹해 1100억대 관급공사 낙찰

    국가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개별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해킹해 낙찰 가격을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28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3일 경기·인천·강원지역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의 낙찰 하한가를 조작해 불법 낙찰을 받은 혐의로 프로그램 개발자 윤모(58)씨와 입찰 브로커 유모(6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건설업자 박모(52)씨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해외로 도피한 악성 해킹 프로그램 개발자 김모(37)씨 등 4명을 지명수배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가벼운 건설업자 3명은 입건을 유예했다. 이들은 2011∼2012년 나라장터와 공사 발주처인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지자체 사이에 오가는 입찰 정보를 해킹한 뒤 낙찰 하한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35개 건설업체의 공사 77건을 불법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규모는 낙찰가 기준으로 총 1100억원 상당에 달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공사 예가(예비가격)를 빼내는 데 그쳤던 기존 수법과 달리, 지자체 재무관의 PC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관급공사의 공고번호, 공사기초금액 등을 토대로 새로운 예가를 생성해 대체시키는 등 진화된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낙찰하한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공사 예가 15개 자체의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조작한 낙찰 하한가를 토대로 대부분 건설업체는 통상 수십원~1만원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투찰해 관급공사를 낙찰받았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연평도 피격으로 인천 옹진군 일대에 대규모 시설공사 수요가 예상되자, 계획적으로 옹진군청의 재무관 PC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 웅진군이 발주한 203억원 상당의 관급공사 12건을 불법 낙찰받은 건설사도 있었다. 입찰 브로커가 알려준 가격으로 관급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사의 경우 통상 브로커에게 낙찰가의 4∼7%를 현금으로 줬다. 브로커들에게 지급된 낙찰 대가는 총 34억 6300만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번 범죄는 지자체 공무원과의 결탁, 건설사와의 담합 등 예전의 전형적인 범죄에서 벗어나 나라장터 전산시스템 해킹을 통해 낙찰가를 조작한 신종 입찰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이 같은 낙찰 하한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예비가격 순번 재배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예가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조를 변경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슈주 SNS 해킹 고교생 “前여친에 보복하려고…”

    유명 연예인의 SNS(트위터, 싸이월드)를 해킹해 나체사진을 유포한 범인이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1일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은혁, 성민의 SNS를 해킹해 자기 연인의 나체 사진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8·고3)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 은혁이 피해자 B양의 나체 사진 10여장을 게재한 것처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슈퍼주니어의 또 다른 멤버인 성민의 싸이월드도 같은 방법으로 해킹해 B양의 사진 10여장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과 B양은 약 1년간 교제하던 사이였으며, 지난 8월 B양은 A군이 자신에게 심하게 집착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군은 인터넷에 B양의 얼굴과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했고 이 때문에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하지만 A군은 B양이 자신의 범행을 신고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11일 다시 은혁과 성민의 SNS를 해킹해 같은 사진을 올렸다. A군은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았으며 11일 가출했다가 20일 귀가하던 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B양은 케이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해킹사건이 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은혁·성민 SNS 해킹해 前여친 나체사진 올린 고교생 검거

    은혁·성민 SNS 해킹해 前여친 나체사진 올린 고교생 검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과 성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해킹해 여성의 나체사진을 유포한 용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1일 은혁의 트위터와 성민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해킹해 자신의 여자친구 B양의 나체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 은혁이 B양의 나체 사진 10여장을 올린 것처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성민의 싸이월드도 같은 방법으로 해킹해 B양의 사진 10여장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해킹 동기 등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18개 학부에서 신입생 8477명을 선발하고 있다. 규모만 따지자면 10년 동안 9배나 성장한 셈이다. 양적 성장과 함께 내적인 성장 역시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9월 취임한 류태수 부총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류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의 미래로 단단한 ‘휴먼네트워크’를 내세웠다. 서로 다른 학과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양사이버대의 인맥지도를 촘촘히 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짓는 사이버3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총장은 한양대 총장이 겸하고 있다. →사이버대에서 일하는 것은 처음인데 무엇이 다른지. -그동안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서 대학원장을 비롯해 여러 보직을 경험했다. 밖에서 볼 때 사이버대는 온라인으로만 공부하는 대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직장인인 학생들이 일을 마치고 저녁에 학교를 많이 방문한다. 매일 스터디 모임도 하고 전공별 특강이나 주말행사도 매주 열린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보다 학생들이 더 자주 찾는다. 하지만 무조건 자주 오게 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 학생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고민하고, 이를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스터디 모임이나 동아리 지원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뜻인가. -초창기 사이버대 학생들은 ‘나도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기분을 원해 학교를 찾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요즘 사이버대는 직장인들이 대다수다. 이들에게는 인적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하다. 이들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전공단위로만 모임이 구성되곤 했다. 창조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게 창의성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성을 위해서는 ‘차이’가 필요하다. 해외 대학은 프로젝트팀을 구성할 때 같은 전공자를 넣지 않도록 한다. 그래야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고 다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이러한 모임은 자기 혼자서는 조직하기 어렵다. 그래서 한양사이버대가 이 일을 한다. 조만간 재학생이 다른 학과 재학생과 만나 무언가를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는 건물이 2개나 되는데. -한양사이버대는 총면적이 1만 295㎡에 달하는 2개의 사이버관을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는 사이버대 설립·운영 규정에 따른 교사 확보 기준면적(2475㎡)을 3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로도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확장한다. 내년부터 사이버3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사이버3관은 한양사이버대와 한양대가 공동으로 투자해 연면적 5333㎡에 달하는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858㎡ 규모 공간을 독립 공간으로 확보해 두었다. 이 공간을 학생 학습실습시설로 쓰고, 교수 연구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양사이버대의 콘텐츠 수준은. -사이버1~3관이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는 사이버대 온라인 강의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콘텐츠는 제작 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게 특징이다. 6개의 첨단 스튜디오에서 사이버대 가운데 유일하게 설립된 교육공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된 7단계 제작단계를 거쳐 만든다. 이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콘텐츠 지원 사업에서 총 11개 과목으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사업에 선정됐을 만큼 내실도 탄탄하다. 학생들 역시 누구보다 이러한 강점을 잘 알기 때문에 한양사이버대를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성공 기업들의 공통요인을 뽑아 만든 개념인 ‘기술 S커브’라는 게 있는데, 말하자면 한양사이버대가 이 S커브를 타고 있다. 앞서 가는 기업이 망하는 이유가 바로 새로운 S커브를 보이는 기업의 출현을 얕잡아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이버대를 무시하는 오프라인 대학이 많다. 하지만 이미 학력사회가 실력사회로 가고 있고, 사이버대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를 비롯해 사이버대의 성장은 오프라인 대학들에는 위기가 될 것이다. →온라인으로 세계 진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전체가 영어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를 따라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특성화라는 것은 남이 하지 않는 걸 하는 것이다. 나는 4년 내내 토익 공부에 올인하는 학생들에게 ‘영어 외에 다른 나라의 언어를 하나라도 더 배우라’고 충고한다. 본인이 사장이라면 토익 800점 맞은 학생과 토익 700점에 다른 나라 언어를 하나 더 구사할 수 있는 학생 중 누굴 뽑겠는가. 국제화는 사이버대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우리는 다변화 전략을 구사한다. 현재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지역센터를 구축했다. 온라인 교육의 강점을 살려 해외 센터를 개설해 현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1차적으로는 지역 교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2차적으로는 현지 대학 및 기업과의 연계를 높여 한양사이버대를 세계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개설한 학과와 향후 전망은. -지난해 교육부와 KERIS에서 발표한 ‘2013년도 사이버대학 특성화 사업’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 지원을 받아 올해 1학기부터 ‘자동차IT융합공학과’를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와 연계해 차세대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내년에는 ‘해킹보안학과’도 신설한다.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와 함께 자동차IT융합공학과, 해킹보안학과를 개설하면서 우리 대학이 사이버 공학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 법학과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양대 법학과와 학점교류, 수업참여를 병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개설할 분야는. -우선 다가올 통일 이후 수요를 대비해 관련 학과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온라인 강의를 살펴보고 커리큘럼이 어떤지, 어떤 전공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조사해 학과를 신설하거나 재구성할 계획이다. 그중 하나가 국제관계학이다. 우리나라에는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가 많지 않다. 소수의 사람들에게 의존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국제관계학 등은 해외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조만간 학과 구조조정 계획을 짜서 실행할 생각이다. 다만 구조조정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총장의 큰 고민 중 하나다. 환경은 빨리 변하는데 교수들의 전공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학교가 사회적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반영해야 한다. 다윈의 ‘종의 기원’에도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환경에 유연한 종이 살아남는다’고 나온다. 조만간 대학계가 요동을 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소통과 대화를 통해 교수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향후 대학운영 계획은. -한양사이버대는 지금까지 항상 1등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하지만 이미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스트롱 컴퍼니’(strong company)가 아닌 ‘굿 컴퍼니’(good company)가 돼야 장수한다. 한양사이버대도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필요한 변화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학생들이 즐겁게 오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SNS에 ‘부부싸움 동영상’ 올린 아들

    12일 한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에 중년 부부의 부부싸움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부인이 남편에게 폭언을 하며 손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은 이 부부의 아들로 추정된다. 이 네티즌은 동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아버지의 이름과 생년, 가게 주소 등을 공개했다. 13일 현재 이 동영상은 1만20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1만1000여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공유한 사람도 1100여명이나 됐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 동영상 속 가족의 얽힌 불행한 속사정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의 사적인 영역을 인터넷에 올린 이 네티즌의 행동 자체에는 논란거리가 생기면 익명에 기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인터넷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실명 인증 등 제한이 없는데다가 파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불명확하고 자극적인 정보들이 여과없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논란이 됐던 가수 에일리의 누드사진의 원본은 주로 모바일 메신저와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또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네티즌은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 속 여성이 오디션 프로그램 여성 참가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역시 은혁의 트위터를 팔로잉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해당 여성은 “사진 속 인물이 나라고 오인되는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고 죽고 싶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퍼뜨리면 관심을 받는다”는 네티즌들의 심리와 영향력이 클수록 광고로 돈을 벌 수 있는 익명의 페이지 운영자들의 잇속이 맞물려 각종 민감한 이슈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주장 및 유해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유해·허위 정보의 범람을 막을 시스템·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은혁 트위터 내가 해킹했다…사진 인물 전 남친”

    “은혁 트위터 내가 해킹했다…사진 인물 전 남친”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 해킹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이는 스스로를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 올린 사람은 저입니다. A씨 전 남자친구 입니다. 자꾸 A씨가 ‘자기아니다’, ‘자기로 오인됐다’고 하는데 A씨 맞습니다. 증거고요. 제가 왜 이런짓을 하는지 제 심경이 담긴 사진입니다. 저장하셔서 확대해서 봐주세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공개된 사진에는 A씨와 대화한 메시지창과 A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또 아래는 A에 관한 설명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킹된 은혁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 속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사진 속 인물이 저로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고 죽고 싶기까지 하다”면서 “그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 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알려드린다.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혁은 지난 11일과 13일 3번에 걸쳐 진행된 자신의 트위터 해킹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경찰에 이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위터 해킹’ 은혁 “피해 입은 여성분께 죄송”

    ‘트위터 해킹’ 은혁 “피해 입은 여성분께 죄송”

    트위터 해킹으로 곤혹을 치른 그룹 슈퍼 주니어의 멤버 은혁이 13일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1일부터 은혁의 트위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여성의 나체 사진이라면서 음란물들이 올라왔다. 은혁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실명을 다시 거론하진 않을게요. 피해 입으신 여성분께 죄송하고요.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회사와 이야기 중이니까 빨리 조치를 취할게요. 트위터가 유일한 소통공간인데 없애고 싶진 않으니까요. 아무튼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11일 은혁의 트위터에는 한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함께 사진 속 주인공이 A씨라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사진과 글은 은혁이 올린 것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은혁은 자신의 트위터가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해킹 당사자에게 “그나마 유일하게 조금 쓸 줄 아는게 트위터인데 없애기 싫으니 네가 없어져라. 고소하기도 귀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13일 또 다시 은혁의 트위터에 앞서 올린 사진 속 여성과 A양이 동일 인물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 속에는 나체 사진 속 여성과 A양이 같은 야상 점퍼를 입고 있고, 머리 모양이 일치한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사진 속 주인공으로 지목된 A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혁의 트위터 해킹 사건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진 속의 인물이 나로 오인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고 죽고 싶기까지 하다”면서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진의 여성은 내가 아니며 나와 은혁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분명히 알린다”라며 의혹에 대해 못을 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스케女 “은혁 트위터 속 나체사진 나 아니다” 심경 토로

    슈스케女 “은혁 트위터 속 나체사진 나 아니다” 심경 토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의 트위터에 올라온 나체사진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여성 참가자 A씨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혁의 트위터 해킹 사건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진 속의 인물이 나로 오인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고 죽고 싶기까지 하다”면서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진의 여성은 내가 아니며 나와 은혁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분명히 알린다”라며 의혹에 대해 못을 박았다. A씨의 페이스북에는 이 글 외에는 모든 내용들이 지워진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은혁의 트위터에는 한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함께 사진 속 주인공이 A씨라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사진과 글은 은혁이 올린 것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은혁은 자신의 트위터가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해킹 당사자에게 “그나마 유일하게 조금 쓸 줄 아는게 트위터인데 없애기 싫으니 네가 없어져라. 고소하기도 귀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13일 또 다시 은혁의 트위터에 앞서 올린 사진 속 여성과 A양이 동일 인물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 속에는 나체 사진 속 여성과 A양이 같은 야상 점퍼를 입고 있고, 머리 모양이 일치한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글도 지난 11일 올린 글과 내용이 이어지는 점 등을 볼 때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동일인이 또 다시 들어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왜 하필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혁 트위터 해킹 ‘여성 나체사진’ 등장…음해 시도

    은혁 트위터 해킹 ‘여성 나체사진’ 등장…음해 시도

    연예계에 흉흉한 일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가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혁은 트위터 해킹 사건 후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고소미(‘고소하다’라는 뜻의 은어) 먹고 싶은 X들 참 많은가보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은혁은 트위터 해킹에 놀란 팬들을 위해 “트친(트위터 친구)들 놀랐죠.미안해요”라고 안심시켰다. 은혁은 이어 “유일하게 조금 쓸 줄 아는게 트위터다”라며 “없애기 싫으니까 너가 없어져라. 나쁜X아”라고 일침을 가하며 “고소미 먹이는 것(고소하는 것)도 귀찮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혁의 트위터 계정에는 실명이 거론된 ‘슈퍼스타K4’ 여성 출연자와 성관계를 가졌음을 뜻하는 은어적 표현의 글과 함께 한 여성이 침실에서 팬티차림의 알몸으로 앉아 있는 충격적인 사진이 등장해 충격을 줬다. 이 사진에 미뤄 은혁의 트위터 해킹은 은혁을 음해하려는 인물이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은혁 트위터 해킹 직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경찰에 신고 접수하고,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수능] 영어 듣기평가 방송 중단… 황당한 사고도, 감독관 車 언덕서 굴러 수험생 등 9명 부상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전국의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을 격려하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이 새벽부터 펼쳐졌다.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정문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4개 고교 150여명의 학생들이 북과 장구를 동원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오전 6시 20분쯤 고3 손녀와 함께 도착한 조월선(77) 할머니는 “손녀를 홀로 길렀는데 이렇게 커서 수능을 본다니 마음이 짠하고 대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는 수험생이 ‘가면맨’ 분장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반바지 차림에 국제해킹단체 어나니머스의 ‘브이포 벤데타’ 가면을 쓴 수험생은 응원단에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인 뒤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경기 성남시와 충남 예산군의 고등학교 시험장에서는 방송 이상으로 영어 듣기평가가 중단되는 등 황당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의 한 여고 시험장에서는 스피커 이상으로 각 교실에서 CD플레이어로 듣기평가를 재개했다. 광주의 한 여고에서는 시험감독관이 주차해 놓은 차량이 언덕에서 굴러 내려 수험생 1명과 응원을 하던 고교생 등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친 수험생 A(18)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시험을 치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장근석 中여배우 스캔들 사실무근으로 판명

    장근석 中여배우 스캔들 사실무근으로 판명

    배우 장근석이 중국 여배우 린시야와 스캔들 논란이 불거졌던 합성사진의 원본을 직접 공개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근석은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원인 제공 돼지…뭐 이런 돼지 같은 일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장근석은 한 남성 옆에 누워 눈을 감고 있다. 린시야와 스캔들이 난 사진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장근석을 감싼 팔이 남성의 팔이라는 점에서 사진이 조작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시나닷컴 등 언론 매체들은 중국 여배우 린시야가 핸드폰을 해킹당해 장근석과 함께 있는 사진이 노출됐다고 폭로했다. 이는 린시야·장근석 섹스스캔들로 비화되며 중화권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지만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국방위·노동당 산하 7개 해킹조직·해커 1700명”

    북한이 정찰총국 연구소를 중심으로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하고 국방위원회 및 노동당 산하에 7개 해킹 조직을 만들어 해커 1700여명을 활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의 설명대로라면 그 중심에는 “사이버전은 만능의 보검”이라고 판단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있다. 4일 국정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인력을 확충했다. 연구소 등에서 4200여명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평시에는 외화벌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만 유사시에는 사이버 공격에 동원되며 이를 위한 지원 계획과 조직까지 짜 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국정원은 이들 북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고난도의 사이버 공격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의 문건을 확보해 북한의 사이버전 시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문건에 따르면 북한은 ▲언론사 인물 정보를 파악해 댓글 달기, 메일 발송 ▲발전소·변전소 등 전력 공급 계통 장악 ▲내부망 컴퓨터 장악 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이용한 디도스(DDoS) 프로그램 개발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의 화학물질 취급소, 취·정수장, 발전소와 변전소 위치 정보와 철도 제어 시스템 설계도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이 이날 북한의 사이버전 관련 정보를 쏟아낸 데 대해서는 일종의 ‘물타기’ 의혹도 제기된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도 영변 원자로 재가동,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 10여명 총살 등 민감한 북한 정보를 가감 없이 공개한 바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국정원이 북한 관련 정보를 쏟아냄으로써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국정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국정원의 이 같은 행동은 대북 정보 자산이 드러날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 북한을 자극한다는 측면에서 남북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정원, “민간인 보조요원에 매달 280만원 지급” 시인

    국정원, “민간인 보조요원에 매달 280만원 지급” 시인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2월 대선개입 댓글 활동을 하다 적발된 국정원 직원 김모(29·여)씨를 도와준 ‘민간인 보조요원’(PA·Primary Agent) 이모씨에게 11개월 동안 매달 280만원씩 지급한 사실을 처음 시인했다. ☞☞(서울신문 2013년 8월 28일 9면 단독보도) 관련기사 보러가기 클릭 4일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진행된 브리핑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남재준 국정원장은 “검찰 수사에서는 9244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11개월간 3080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심리전단 예산이 아니라 특수활동비에서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남재준 원장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연계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사이버사령부의 예산은 국정원이 편성권을 가지고 2011년 30억원, 2012년 42억원, 2013년 55억원을 예산편성해줬다”면서 “6월 7일, 13일 회계감사를 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8월 사이버사령부 직원 3명, 2012년 9월 사이버직원 5명, 2013년 사이버직원 2명을 교육했다”고도 답했다. 그러나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관련해 남재준 원장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수 없다. 검찰이 무리하고 있다”면서 검찰을 비판했다고 정청래 의원은 전했다. 남재준 원장은 “직원 7명이 1차로 다음주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재준 원장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하면서 남재준 원장이 “대북심리전 지침이 없어 일탈했다. 지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재준 원장은 야당의 대공수사권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제3국을 통한 침투가 많아서 수사 착수가 어렵다”면서 “대공수사권을 검찰이나 경찰로 이관하는 것은 어렵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남재준 원장은 북한이 정찰총국 소속 사이버 관련 연구소를 중심으로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했으며 국방위원회와 노동당 산하에 1700여명으로 구성된 7개 해킹조직을 두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재준 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사이버전은 핵·미사일과 함께 우리 인민군대의 무자비한 타격 능력을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도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북 심리전단 일부 일탈” 트위터 글 2233건 시인

    “대북 심리전단 일부 일탈” 트위터 글 2233건 시인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4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일부 일탈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22명이 292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22명은 맞고, 다음 주에 1차로 7명을 검찰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북심리전단 활동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일부 일탈이 있었다. 앞으로는 정확한 지침을 만들도록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남 원장은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국정원 대북심리전단을 폐쇄하고 그 활동을 책임졌던 3차장 명칭을 과학정보차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국정원 측은 검찰에서 대북심리전단이 작성했다고 지목한 트위터 글 5만 5000여건 가운데 약 2만 5000건은 국정원 직원이 쓴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2만 6000여건은 확인 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가운데 2233건에 대해서는 대북심리전단이 작성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뒤 “2233건 중 139건만 직접 트위트고 나머지는 리트위트일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대공수사권 폐지 주장에 대해 남 원장은 “검찰이나 경찰로 이관하는 것은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정 의원이 전했다. 한편 국감에서 남 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이버전은 핵, 미사일과 함께 인민군대의 타격 능력을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북한은 정찰총국 소속 사이버 관련 연구소를 사이버사령부로 창설했고, 국방위와 노동당 산하에 1700여명으로 구성된 7개 해킹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獨 등 유럽 국가도 대규모 정보수집”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외국 정상 등에 대한 무분별한 도청에 강력하게 항의했던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대규모 정보수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국 정보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미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의 내부 자료를 토대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국가 정보기관들의 대규모 감시 의혹을 폭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5년간 GCHQ와의 긴밀한 기술적 협력을 통해 인터넷, 전화 트래픽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GCHQ가 운영하는 ‘템포라’라는 프로그램처럼 광케이블을 직접 해킹하거나 미 NSA가 운영하는 ‘프리즘’과 같이 통신업체의 협조로 정보를 빼내는 방법 등이 거론됐다. 특히 GCHQ는 외국 정보기관들에 감시 활동을 제한하는 법규를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 도청 의혹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미국과 독일은 서로 감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자 협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을 인용해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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