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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 고르고 봉사활동 첫 직장 스트레스 훌훌

    멘토 고르고 봉사활동 첫 직장 스트레스 훌훌

    선배와 특정 과제 수행 적응력 키워 바로 현장 투입… 새 아이디 발표지난 3일 서울 GS홈쇼핑 본사 3층 회의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한나씨는 동기들과 3층 회의실에 마련된 ‘멘토마켓’ 행사장에 들어섰다. 행사장에서는 20여명의 선배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표현할 수 있는 ‘#평생직업’, ‘#워라밸’, ‘#행복한 프로페셔널’, ‘#해커’ 등 다양한 키워드를 걸고, 후배들을 기다렸다. 최씨 등은 마치 ‘쇼핑’하듯 멘토를 선택해 업무 역할, 취미, 전문성, 관심사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최씨는 “첫 직장생활이 막막해서 ‘#잘모르겠어요’라는 태그를 내건 선배를 선택했는데 사소한 것까지 답변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들은 선배 멘토와의 만남부터 사업 아이디어 발표, 자기소개 동영상 제작,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직장생활의 첫발을 내딛는다.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과거에 임원 격려사 등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특정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애사심이나 조직 적응력을 키운다”고 달라진 입사 풍경을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신입사원들만의 ‘즉흥연기’ 클래스도 진행한다. 아무 준비 없는 상황에서 ‘칼퇴’, ‘리액션’ 같은 키워드를 갑자기 던지면 바로 팀을 만들어 극을 완성하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다 보니 끈끈한 동기애도 생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소통하는 ‘자기소개서 다시 써보기’ 시간도 갖는다.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GS리테일은 디지털 생활환경에 익숙한 신세대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해 입사 후 첫 활동으로 본인의 각오 및 직무수행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이달 입사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 87기는 미래 사업 원동력인 인공지능(AI) 및 옴니채널 매장 등을 방문한 뒤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이마트 옴니스토어, 잠실점 월드타워 지하 1층의 뷰티 옴니스토어, 잠실점 9층 리빙 옴니스토어 등 신사업 사업 현장도 체험한다. 많은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첫 단골 업무는 ‘봉사’다. SK그룹 신입사원들은 어떤 봉사활동을 할지 스스로 기획한다. 올해 입사한 SK 신입사원 22명은 지역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용인 강남학교와 협의해 장애아동 지원을 결정했다. 코오롱그룹 신입사원들은 ‘수제 선물’을 제작했다. 19가지 학용품과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드림팩’을 만들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주의 베스트셀러] 혜민 스님 에세이 5주 연속 1위 독주

    [금주의 베스트셀러] 혜민 스님 에세이 5주 연속 1위 독주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5주 연속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2018년 12월 5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은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말연초 선물도서로 사랑받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 아이돌의 영향력도 눈에 띈다. 어린이 만화 ‘Who? K-pop BTS’가 44계단 상승한 종합 29위에, 워너원의 포토에세이 ‘고마워,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도 종합 50위에 진입했다. 연초를 맞은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진다. 토익시험 준비를 위해 해커스 토익 보카, 리딩 등 수험서의 판매가 상승했고, 새롭게 시작된 동명의 tvN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나의 영어 사춘기 100시간’도 53위로 진입했다. 새해 자기계발과 성공을 다짐하며 ‘다산의 마지막 공부’,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등 자기계발 분야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 1.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스님·수오서재) 2.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미래의창) 3. 아가씨와 밤(기욤 뮈소·밝은세상) 4.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트롤·아이세움) 5. 꽃을 보듯 너를 본다(양장본·나태주·지혜) 6.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메이븐 펴냄) 7.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8.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9.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10. 언어의 온도(100쇄 기념 에디션·이기주·말글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법 “KT, ‘고객 정보유출 사고’ 책임 없다”

    대법 “KT, ‘고객 정보유출 사고’ 책임 없다”

    대법원이 2012년 발생한 KT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회사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은 28일 KT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 피해자 342명이 회사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청구를 기각한 원심판결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또 원고 청구를 일부 인용한 원심판결은 파기·환송했다.  이는 지난 2012년 870만명의 KT 가입자 개인정보가 해킹당해 통신판매에 활용된 사고를 둘러싼 판결로, 당시 2명의 해커가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KT는 5개월간 개인정보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안전대책과 보안 의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피해자 중 341명이 KT를 상대로 “이 사건 정보유출사고로 개인정보통제에 관한 인격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면서 위자료로 각 50만원을 지급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KT의 책임이 일부 인정됐다. 1심 재판부는 KT가 서비스 제공자로서 개인정보 누출 방지를 위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1인당 1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KT가 개인정보 유출방지에 관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KT에 책임이 없다고 봤다.  이날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옳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KT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개인정보 처리 내역 등에 관한 확인.감독을 게을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 100명이 KT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의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미국, 중 ‘기술 도둑질’에 강공...중국 해커 2명 기소

    미국, 중 ‘기술 도둑질’에 강공...중국 해커 2명 기소

    미국이 자국을 비롯해 12개국에서 안보기밀, 영업비밀, 지식재산권 등을 빼돌리기 위해 해킹을 저지른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20일(현지시간)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미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의 명분으로 줄곧 내세워온 중국의 이른바 ‘기술도둑질’(불공정행위)에 강공을 날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경고에 미 법무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전면 나선 데다 후방에서는 영국을 비롯한 미 안보 동맹국까지 줄줄이 가세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공식 성명을 내 “이번 조치는 양국 협력 관계를 크게 손상하는 일로 매우 악질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법무부는 주화, 장젠거우로 알려진 두 해커 외에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커 7명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보안업계에서 ‘APT 10’으로 알려져 있는 이들 해커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금융, 통신, 생명공학, 자동차, 보건, 광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정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PT 10’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미 해군,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 에너지부 등 정부 기관의 전산망에도 침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이들이 미 해군 전산망에서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등을 포함한 무려 10만여명의 인사 정보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국가안보부가 해커들과 직접 연계돼 있으며, 중 당국이 이들의 정보절취 행위를 승인하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성명을 내 “완전한 사기이자 도둑질”이라며 “중국은 이를 통해 법을 지키는 기업과 국제규칙을 따르는 국가들보다 우위에 서는 불공정한 이득을 얻는다”고 비판했다. 국무부, 국토안보부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단의 범죄 활동을 협정위반으로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지식재산권, 영업비밀에 대한 사이버 절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2015년 미중합의를 깼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둑질 논란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핵심 협상의제 가운데 하나여서 주목된다. 백악관과 미국 재무부,상무부,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 오는 3월 1일을 시한으로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후 백악관은 미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절도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협상의제로 합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발표를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체계적이고 고의적인 지식재산권 절도나 해킹 등을 시인한 적도 없다. 이 때문에 이번 해커 기소와 뒤따른 규탄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압박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해커의 기소에서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속에 미국이 품고 있는 주요 불만 가운데 하나가 잘 드러난다”고 해설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미·중 무역협상과는 관계가 없지만 사이버안보는 무역협상의 일관된 주제였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행정부로서 우리는 미국 기술을 확실히 지키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에 관여한 제프리 버민 뉴욕 연방검사는 “미국기업과 정부 기관들은 수년간의 연구와 셀 수 없이 많은 돈을 들여 지식재산을 개발하는데 해커들은 그냥 훔쳐서 공짜로 가져간다는 점이 화가 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계부처 합동 비판 뒤에는 동맹국들의 지원사격이 무더기로 뒤따랐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APT 10’은 유럽, 아시아, 미국에서 지식재산권, 민감한 상업 자료를 겨냥해 악의적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려고 중국 정부를 대신해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뉴질랜드도 “그런 사이버 작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표명하는 데 생각이 같은 파트너들에 동참한다”고 성명을 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스웨덴도 중국의 사이버 활동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입장자료를 내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비난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에 ‘엄정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중 정부는 주요 사안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을 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어떠한 상업적 기밀을 훔치는 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고 이를 지원한 적도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오히려 미국에 화살을 돌렸다. 미국이 외국 정부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조직적인 사이버 기밀 절도와 감청 활동을 하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을 사이버 기밀 절도로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인 2명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고 중국에 대한 모략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래야만 양국 관계와 상호 협력 영역에서 심각한 손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의 인터넷 보안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에 대해서도 자국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12개국 기밀정보 해킹’ 중국인 해커 수배 전단

    [포토] ‘12개국 기밀정보 해킹’ 중국인 해커 수배 전단

    미국 법무부가 20일(현지시간)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하면서 한 기자회견장에 게시한 이들에 대한 수배 전단. 미 법무부는 이날 중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APT 10’의 일원으로, 미국을 포함한 최소 12개국에서 안보 관련 정보와 사업 기밀, 지적재산권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해킹에 나선 중국인 주 후아와 장 시롱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트위터 중국·사우디에 개인정보 유출… 주가 곤두박질

    트위터 중국·사우디에 개인정보 유출… 주가 곤두박질

    트위터가 해킹당해 일부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트위터는 1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이용자 데이터의 일부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개별 인터넷 IP 주소에 노출됐다며 버그(프로그램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버그는 지난달 16일에 수정됐으며 유출 대상자에게도 해당 사실이 통보됐다고 트위터는 덧붙였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계정에 연결된 전화번호의 국가코드 등이며, 전화번호 등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트위터 측은 “누구의 소행인지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IP 주소는 해당 국가의 해커들과 관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마이클 패치터 미국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정보유출은 트위터의 방어벽이 뚫린 것이므로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위터는 해커들이 트위터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는 한 보안업체의 주장이 제기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미국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는 지난 10월 해커들이 감염된 기기로부터 정보를 훔치기 위한 명령을 내리는 데 트위터를 악용한 정황이 있다고 17일 주장한 바 있다. 트위터 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정보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6.8%나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에 꼬리 내린 中…시진핑의 ‘중국제조 2025’ 수정한다

    美에 꼬리 내린 中…시진핑의 ‘중국제조 2025’ 수정한다

    미·중 정상 간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이어 실무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양국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수정 또는 속도 완화를 추진하는 등 ‘꼬리 내리기’에 나섰다. 미국이 대중 ‘관세폭탄’을 90일간 중지하는 대신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는 등 중국 기술기업을 공격하고 스파이·해킹 사건 등을 들추자 제2의 개혁개방이라는 유화책을 다시 내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1일 미국과의 관세 유예 합의 이후 처음으로 150만∼200만t 규모의 미국산 대두 1억 8000만 달러(약 2032억원)어치를 구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전쟁 완화의 확실한 신호인 대두 구매는 중국 국영 곡물업체 시노그레인과 중량집단(中糧集團·COFCO)이 맡았다. 세계 최대 미국산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무역전쟁 이후 수입국을 아르헨티나, 브라질로 옮겼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이 첨단 제조업 육성책으로 미국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체 중이라고 전했다. 첨단 제조업을 지배하려는 중국의 역할을 완화하는 대신 외국기업의 참여를 넓히고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수정 내용으로 알려졌다. 중국산이 차지하는 핵심 부품 비율 목표도 낮출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또 중국은 ‘중국제조 2025’ 가운데 일부 항목의 시한을 당초 2025년에서 2035년으로 10년 미루는 방안을 제시하며 양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13일 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 운용 방침으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가운데 시장 개방 문호를 더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위기의식을 갖고 안정적 취업, 금융, 대외 무역, 안정적인 외자 투자 등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18일 예정된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 전에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 운용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중국의 화해 손짓에도 대중 압박을 이어 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2일 폭스뉴스에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거듭 규정하고 “그들(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행동을 취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스파이 행위를 자행하며 기업들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지난달 말 공개된 세계 최대 호텔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해킹 사건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의 소행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는 언론 보도를 들면서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자행해 왔다. 우리가 펼치는 노력은 중국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들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무역협상 일정과 관련, 중국 대표단이 새해 미국으로 가 협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미 대표단의 방중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역협상 재개를 놓고 양국 간 견해 차가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중국에 와 협상을 전개하는 것을 환영하고 또 (중국 측이) 미국에 가 소통하는 것에도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제2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제2막

    사이버 테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다시 충돌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28일 이후 아조프해의 봉쇄 문제를 둘러싸고 일련의 갈등을 빚으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오가는 대치 상황에서 이번에는 사이버 테러를 둘러싸고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대규모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고, 이를 막아냈다”면서 러시아가 한 짓이라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성명을 발표, “최근 해커들이 우크라이나 사법 시스템의 전산정보망을 목표로 악성 회계문서를 침투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번 해킹이 “대규모”라고 밝혔지만, 해킹이 일어난 시간과 장소, 심각성의 정도 등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고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이 동부지역에서 반란을 일으킨 이후로 정부 각 부문에 대한 강력한 사이버 공격으로 타격을 입어왔다. 한편 아조프 해역의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던 러시아 당국은 이날 일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 항구 봉쇄 등 가시적인 공세에서 사이버 테러 등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오멜랸 우크라이나 인프라 장관은 4일 우크라이나 국적의 선박들이 흑해와 아조프해를 연결하는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멜랸 장관은 “견고한 국제적 대응 덕분에 베르?스크와 마리우폴 항구의 봉쇄가 해제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농림부 역시 성명을 내고 “케르치 해협을 왕복하는 선박의 통행이 재개됐다”며 “곡물을 선박에 적재하는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멜란 장관은 지난달 28일 “러시아가 아조프해의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했다”며 “아조프해의 우크라이나 항구 베르?스크행 선박 4척과 마리우폴행 선박 14척 등 18척의 선박이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들어가지 못하고 못한 상태”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항구를 봉쇄한 적이 없으며, 우크라이나 선박의 진입이 금지된 것은 기상 악화로 인한 조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지난달 25일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나포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함정과 승조원들이 케르치해협 통과를 위한 사전 신고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러시아 영해로 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9개 회원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함정과 승조원을 풀어줘야 한다. 아조프해에 위치한 항구에 우크라이나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 역시 보장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럽인권재판소 역시 이날 “체포한 승조원들에 적절한 의료 조치를 하라”며 러시아 당국을 압박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오감 너머 여섯 번째 감각 찾을 수 있을까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오감 너머 여섯 번째 감각 찾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질량의 단위인 킬로그램의 국제 표준이 약 130년 만에 새롭게 정해졌다. 이 국제단위계에는 질량 외에도 길이, 시간, 온도와 같은 표준단위들이 포함되는데, 그중 시간의 단위가 되는 ‘1초’를 정하기 위해서는 절대 영도의 세슘 원자시계를 이용한다. 원자시계는 시간을 극도로 정밀하게, 불변하는 값으로 규정하고자 했던 오랜 시도의 결과이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객관적으로 규정된 시간이라는 속성을 사람들은 각자 아주 다르게 받아들인다. 똑같이 째깍째깍 1초씩 흘러가는 시계를 가져다 놓아도 어떤 사람에게는 지겹고 긴 하루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인간의 감각과 인지는 다채롭고 복잡하다. ‘감각의 미래’를 쓴 카라 플라토니는 인지과학의 현장으로 떠나 과학이 감각을 어떻게 탐구하는지, 새로운 기술에 의해 감각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여정은 사람의 기본적인 감각인 오감(미각, 후각, 시각, 청각, 촉각)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맛을 찾아내는 실험, 냄새가 오래된 기억을 소환하는 것에 착안한 기억 치료, 뇌의 패턴을 읽고 뇌의 주인이 보고 듣고 생각한 내용을 역추적하는 연구의 과정이 펼쳐진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오감 너머에 있는 초감각,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다중감각적 인식에 도달한다. 시간, 고통, 감정이 바로 그 예이다. 사람에게는 모두 시간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지만 ‘한 시간’은 ‘단맛’이나 ‘꽃향기’와는 달리 훨씬 복잡하고 주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인식하는 시간은 여러 신체 기관을 통해 다르게 감각된 시간 정보가 뇌 전체에서 편집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내적 시계를 가지는 셈이다.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좀더 사회적이다. 문화는 감정을 ‘코딩’한다. 어떤 사회에서 특정한 단어나 몸의 증상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자리잡게 되면, 그 연결 고리는 사회적으로 강화된다. 저자는 이를 소프트 바이오해킹이라고 부른다. 환경이 우리의 감각을 어떤 것에는 민감하게, 어떤 것에는 무디게 반응하도록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고정적이지 않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감각을 더욱 적극적으로 뒤틀고 넓혀 갈 것이다.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에 몰입할 때 우리는 실재하는 세계 속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바이오해커들은 신체를 개조하여 인간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한다. 언젠가 인간이 자기장을 감지하거나 가시광선 너머의 빛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 기술은 세계를 바꾸지만, 동시에 세계를 인식하는 우리의 감각을 바꾼다. 오늘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감각의 영역이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
  • [씨줄날줄] 가명정보 이용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명정보 이용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세계 기업의 시가총액을 집계하는 미스터캡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10대 기업은 모두 인터넷 기업이다. 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기업이 8개고 7, 8위를 차지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기업이다. 2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이긴 ‘알파고’는 인공지능 기업의 데이터였다. 디지털 정보화시대를 맞이해 이런 현상은 모든 영역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전통적 생산요소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한 생산요소가 됐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이미 데이터를 활용해 부를 창출중이다. 미국 GE는 매출액의 75%를 자사 제품에 부착한 센서데이터를 통한 유지보수에서 내고 있다. 선박·항공기 엔진, 발전소 터빈, 의료기기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 분석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해 연 200억 달러의 이익을 낸다. 독일의 지멘스는 제조설비에서 발생한 데이터 분석, 생산라인을 재조정해 생산량을 8배나 늘렸다. 영국 테스코는 냉장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과 아일랜드의 3000개 점포에서 냉장비용을 연 20% 절감중이다. 데이터 활용도는 데이터 시장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데이터진흥원 등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8억 달러에서 2020년에 2100억 달러로 1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6조 2973억원에서 2020년 7조 8450억원으로 연 7.6%씩 성장이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밝힌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은 조사 대상 63개국 중 56위로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때마침 정부가 데이터 활용 방안을 내놓았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거한 이른바 ‘가명정보’는 본인 동의가 없더라도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식적 기록 보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서 제각각 하던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도 현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켜 통합 관리하도록 한다고 한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촉진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없어야 할 것이다. 산업별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면 뱅킹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이다. 대부분의 금융 신용정보는 현재처럼 금융위에서 관리한다니 금융위에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가명정보 활용 방안을 내놓길 기대해 본다. 빅데이터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선점한 상태다. 데이터산업을 어떤 방향으로 육성할 것인지 해커톤 회의도 열 필요가 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프로야구] 세월의 무게 무거웠나…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

    [프로야구] 세월의 무게 무거웠나…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

    외국인 선수들이 정들었던 한국을 떠난다. 올해까지 1년씩만 계약할 수 있었는데도 몇 년째 재계약에 성공하며 KBO 팬들에게 국내 선수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던 ‘장수 외국인’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10개 구단 중 4명의 사령탑이 바뀌는 ‘쇄신’ 바람도 외국인 교체를 부추기고 있다.LG는 22일 헨리 소사(33)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구단은 2019시즌 외국인 투수를 케이시 켈리(29)와 타일러 윌슨(29)으로 꾸리기로 했다. 소사도 이를 예감했는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운동 사진과 함께 ‘milb’(마이너리그)라고 적기도 했다. 2012년 KIA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일곱 시즌을 한국에서 뛴 소사는 결국 내년부터 국내 팬들을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년 동안 1197이닝(한 해 평균 171이닝)을 던지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냈으나 여름 이후 힘이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KT에서는 KBO리그 최장수(8년) 외국인 더스틴 니퍼트(37)와 한국에서 네 시즌을 뛴 라이언 피어밴드(33)가 모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KT는 외국인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26)를 영입한 데 이어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6)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아내를 맞아 ‘니서방’이란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30대 중후반에 들어가면서 구위가 떨어져 에이스 역할을 못해 낸다는 평가다.KBO리그에서 여섯 시즌을 난 에릭 해커(35)는 올해도 ‘취업난’을 겪을 것 같다. 지난해 말 NC를 떠난 해커는 자리를 잡지 못해 방황하다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7월 대체 선수로 넥센에 합류했다. 예전에 3~4점대를 형성하던 평균자책점이 5.20으로 높아졌다. 피안타율, 출루 허용률 등도 늘어나고 있어 내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SK의 메릴 켈리(30)는 MLB에 진출하는 들뜬 발걸음으로 떠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켈리는 SK에서 네 시즌을 보내며 통산 평균자책점 3.86에다 729와 3분의1 이닝을 책임지며 1선발급 역할을 해냈다. 켈리의 활약을 눈여겨본 복수의 MLB 관계자들은 선수 영입의 사전 절차인 신분 조회를 KBO에 요청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경험이 없는 켈리로서는 ‘꿈의 무대’에서 제안이 온다면 곧바로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도 최근 우완 투수 브록 다익손(24)을 영입하면서 켈리가 떠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 팬을 자처하는 직장인 손기혁(31)씨는 “소사가 4년이나 팀을 지켜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다른 팀 가서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켈리가 떠난다는 소식에 SK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쉽지만 MLB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해외직구족 노린 피싱 메일 기승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해외직구족 노린 피싱 메일 기승

    전세계적인 온라인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일)를 앞두고 피싱(개인정보 탈취) 공격이 해외 직구족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상품 배송장으로 위장한 악성 메일이 국내에서 감지됐다. ‘Shipment B/L’이라는 제목으로 유포 중인 이 메일은 송장과 물건 리스트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첨부해 수신자의 클릭을 유도한다. 수신자가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포털사이트 다음으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만약 송장 리스트를 확인하기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계정정보가 모두 해커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다음뿐만 아니라 네이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아웃룩 등 다른 사이트인 것처럼 꾸며놓은 피싱 사이트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도 송장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유포됐다. ‘INVOICE #00U9404’라는 제목의 해당 메일은 ‘첨부된 최신 송장 사본을 확인해달라’(Please find attached copy of your latest invoice‘)’라는 영문 메시지로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한다. 수신자가 첨부파일을 열면 PC의 정보를 빼돌리는 매크로(자동입력)가 실행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에 있는 첨부파일이나 링크는 가급적 열지 말고, 검증되지 않은 파일을 실행하기 전에는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친 인증’ 얼굴·노출사진 올려… 경찰, 일베 서버 압수수색

    유명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20대男 구속 女모델 사진 올린 수의사 등 86명도 입건 경찰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고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은 대부분 여성을 몰래 찍은 노출 사진이었고,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자들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서버 자료를 확보해 사진 게시자가 누군지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2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남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피해자 중에는 피팅모델로 활동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도 있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가 운영한 사이트에 여성 모델이나 지인의 노출 사진을 올린 수의사 B(35)씨 등 8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6범의 A씨는 과거 해커로 활동하며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해킹했다가 구속돼 징역 1년 2월을 복역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출소하자마자 이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 가입자 수는 33만명에 달했고, 1년간 9만 1000여건의 음란물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이트가 촬영회 사진을 공유하는 음란물 사이트 중에서는 회원 수나 음란물 양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친 인증’ 얼굴·노출사진 올려…경찰, 일베 서버 압수수색

    경찰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고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은 대부분 여성을 몰래 찍은 노출 사진이었고,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자들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서버 자료를 확보해 사진 게시자가 누군지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2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남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피해자 중에는 피팅모델로 활동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도 있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가 운영한 사이트에 여성 모델이나 지인의 노출 사진을 올린 수의사 B(35)씨 등 8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6범의 A씨는 과거 해커로 활동하며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해킹했다가 구속돼 징역 1년 2월을 복역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출소하자마자 이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 가입자 수는 33만명에 달했고, 1년간 9만 1000여건의 음란물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한 유포자를 압수수색했을 때 불법 촬영 사진 등 음란물이 담긴 3테라바이트(TB) 분량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이트가 촬영회 사진을 공유하는 음란물 사이트 중에서는 회원 수나 음란물 양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고 말했다.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러·北 빠진 채… 세계 51개국 ‘디지털 제네바협약’ 합의

    페북·구글·MS 등 PC기업 218곳 참여 공격용 프로그램 개발한 주요국은 외면 디지털 공간에서의 ‘헤이트스피치’(증오발언)와 해커 공격 등 이른바 ‘사이버 전쟁’에 따른 피해와 희생을 최소화하거나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이니셔티브가 등장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평화포럼에서 헤이트스피치와 해커 공격을 규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인 ‘사이버 공간의 신뢰와 안보를 위한 파리의 요구’(약칭 ‘파리 콜’·Paris Call)에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51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전쟁 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인도적 국제조약인 ‘제네바협약’을 디지털 공간에 적용하는 것과 유사해 일종의 ‘디지털 제네바협약’으로 이해된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우리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전쟁을 피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와 주요국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218개 컴퓨터 관련 기업과 93개 시민단체도 참여한다. 하지만 미국, 러시아, 중국, 북한, 이스라엘 등 이미 공격용 사이버 프로그램을 개발·보유했거나 공격 배후로 의심받는 국가들이 불참해 ‘시작부터 김이 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악시오스는 “50개국 이상이 참여한 이 체제에 ‘파이브 아이즈’ 소속인 미국과 호주와 이란 등 이미 사이버 전쟁 프로그램을 개발한 나라들도 다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파이브 아이즈는 중국,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5개국의 정보당국이 결성한 통신정보공유 연합체이다. ‘파리 콜’ 참여국과 기업·시민단체들은 앞으로 국가가 배후에 있는 사이버 공격의 형태와 범위를 규정하고 공격을 가한 상대국에 대한 반격 범위, 다수의 국가 간 사이버 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민간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토탈리콜 10년 내 현실화…나쁜 기억, 좋은 기억으로 바꾼다

    토탈리콜 10년 내 현실화…나쁜 기억, 좋은 기억으로 바꾼다

    공상과학(SF) 소설가들에게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류가 언젠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고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인간이 과거에 겪었던 힘든 기억을 없애고 좋았던 기억을 더 좋게 하는 기술이 개발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기능신경외과 그룹의 삽입신경조절장치 전문가 로리 파이크로프트 연구원(박사후보)은 최근 ‘2018 카스퍼스키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인간의 기억에 관여하는 뇌파를 전자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기억상실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같은 질환을 곧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연구자는 이런 기술을 사용해 ‘기억 보조장치’를 삽입하면 인간의 기억을 향상하거나 심지어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디어는 1990년 고전 SF 영화 ‘토탈리콜’에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한 주인공 더글러스 퀘이드가 가상 휴가를 즐기던 모습에서 착안했다. 피크로프트 연구원은 “기억 보조장치는 정말로 흥미로운 잠재력이며 상당한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전극으로 우리 기억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은 허구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기술은 이미 오늘날 존재하는 탄탄한 과학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기억 보조장치의 개발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억을 만든 뒤 이를 강화하거나 심지어 새롭게 바꿔도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은 10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에는 어두운 면도 존재한다.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는 해커들은 언젠가 우리의 기억을 원격으로 훔치거나 심지어 가짜 기억을 이식하는 등 범죄에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 랩의 드미트리 갈로프 연구원은 “비록 신경자극기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관찰된 적은 없지만, 이용하기 어렵지 않은 약점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미 환자의 뇌에 신경자극기를 내장함으로써 다양한 질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심장박동조절기와 비슷하며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이 장치는 뇌나 척수의 표적 영역으로 작은 펄스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이 장치를 활용해 뇌의 깊은 곳에 있는 시상하핵을 표적으로 삼으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뻣뻣함과 느린 움직임, 그리고 떨림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전 세계에서 약 15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화 ‘토탈리콜’ 스틸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이브와 ICT멘토링 전국대회 대상

    영진전문대가 ‘2018 제11회 이브와 ICT멘토링 수행결과발표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은상 등도 차지해 2,4년제 대학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고 IT여성기업인협회가 개최한 ‘ICT멘토링 수행결과발표회’에 컴퓨터정보계열 학생 3개 팀이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2,4년제 대학교 40개 팀이 참여했고,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영진전문대 성경임 등 5명이 참가한 호렌소팀(멘토기업 ㈜신라시스템)이‘IT와 펜토미노를 접목한 신개념 수학교구, 펜토(Pento)’ 수행결과 발표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안았다. 또 GCC팀(박유진 등 4명, 멘토기업 ㈜한국알파시스템)은 ‘어디든 떠나보자, AR 퀴즈 현장 학습’과제발표로 은상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센터장상’을, 해커즈팜(최다연 등 5명, 멘토기업 신재생로봇 융합연구소)은 ‘IT여성기업인협회장상’을 차지하는 등 참가 3개 팀이 본선에 모두 진출, 전원 입상의 성과를 올렸다. 호렌스팀 정지민(3년)씨는 “이 작품은 펜토미노의 장점을 유지하며 여러 이펙트와 손동작 인식 기능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도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게 특� 굼繭箚� 설명했다. 같은 팀원인 성경임(3년)씨는 “멘토기업,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프로젝트 진행 체계를 배웠고, 데이터베이스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이 프로젝트 활동을 함께 한 동기생 3명이 모두 일본 기업에 합격해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PO라인업] SK 박정권 1루수-넥센 송성문 5번 타순

    [PO라인업] SK 박정권 1루수-넥센 송성문 5번 타순

    ‘가을 남자’ 박정권(SK)이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 선발 출전한다. 넥센에서는 최근 활약을 선보이는 송성문이 5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겼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과의 PO 2차전을 앞두고 “지난 3년간 정의윤이 넥센 선발 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로 잘 쳤지만, 어제 박정권이 보여준 모습과 스윙이 좋았다”며 박정권을 선발 라인업에 넣겠다고 밝혔다. 가을만 되면 기다렸단 듯이 활약을 선보이는 박정권은 전날 1차전에서도 대타로 나와 8-8로 맞서던 9회말 끝내기 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려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흐름이 좋은 박정권을 처음부터 기용해 홈에서 2승을 거두고 고척으로 떠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권은 2차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팔꿈치 상태가 안 좋은 최정에게 자리를 내주고 1루 수비를 맡는다.장정석 넥센 감독은 “1~4번은 1차전때와 같지만 5번 자리에 송성문을 배치했다”며 “그 뒤로 김하성과 임병욱, 김민성, 김재현 순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가을야구 들어 컨디션이 좋은 송성문을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시켰다. 송성문은 전날 1차전에 8번 타순으로 나와 5회와 7회에 연타석 투런포를 날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송성문은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네 경기에서도 .538(13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드르며 기세가 좋다. 장 감독은 “(가을야구에서 송성문의) 이런 활약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늘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도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SK 플레이오프 2차전 라인업 김강민(중견수), 한동민(우익수), 최정(지명 타자), 제이미 로맥(3루), 박정권(1루), 이재원(포수), 김동엽(좌익수), 김성현(유격수), 강승호(2루수) ▶넥센 플레이오프 2차전 라인업 서건창(지명타자)-김규민(좌익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송성문(2루)-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김재현(포수)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불펜, 뒤를 부탁해

    [프로야구] 불펜, 뒤를 부탁해

    SK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체력 비축 넥센 장타·기동력 화끈한 타선 상승세 창과 방패… 불펜진 활약이 승부 가를 것SK의 선발야구냐, 넥센의 방망이냐. 올 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오는 27일 인천에서 SK와 넥센이 맞붙는다. SK는 2위로 시즌을 마치고 체력을 비축하며 플레이오프(PO) 시리즈를 기다렸다.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KIA와 한화를 잇따라 꺾으면서 기세가 올라 있다. SK는 마운드, 넥센은 타선에서 앞서지만 두 팀 모두 상대적으로 불펜이 불안하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결국 불펜진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의 강점은 탄탄한 선발진이다. 김광현과 메릴 켈리,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K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69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고, 선발진의 평균자책점도 4.17로 1위다. SK는 강력한 ‘선발 야구’로 넥센의 기세를 꺾겠다는 각오다. 1차전 선발로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늘 중책을 맡아 온 에이스 김광현이 유력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25경기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SK는 일찌감치 PO행을 확정 지은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투수들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고, 전력분석원들은 준PO 경기를 통해 넥센을 분석했다. 청백전을 할 때는 가을야구 분위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스피커를 시끄럽게 틀어 놓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는 트레이 힐만 감독의 마지막 가을야구여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선수단의 분위기도 엿보인다. 다만 불펜이 선발에 비해 무게감이 약하다. SK 불펜 평균자책은 5.49로 리그 6위다. 김태훈을 중심으로 정영일, 박희수, 신재웅 등이 잘 버텨 줘야 한다. 넥센은 화끈한 타선을 자랑한다. 팀 타율은 .288로 SK의 .281보다 좋다. 부상으로 가을야구에서 이탈한 이정후의 공백이 뼈아프지만, 여전히 장타와 기동력 모두 뛰어난 타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센은 한화와의 준PO 4경기에서는 팀 타율이 .233에 머물렀지만 득점권 타율은 .300이나 됐다. 서건창, 박병호, 김민성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살아나고, 준PO 4경기에서 타율 .538로 방망이 감이 좋은 송성문, 준PO 타율 .364, 2홈런, 8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임병욱 등의 기세가 계속된다면 SK는 대량 실점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넥센의 1차전 선발은 에릭 해커가 나올 것으로 확실시된다. 외국인 ‘원투펀치’ 제이크 브리검과 해커 가운데 브리검이 지난 22일 준PO 3차전에서 7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넥센도 정규리그 평균자책 최하위인 불펜진(5.67)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지난 준PO 4차전에서 안우진이 깜짝 활약해 고민을 덜었다. 하지만 불펜의 고민이 근본적으로 풀린 것이 아니고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에 부딪힐 것이 분명해 쉽지 않은 마운드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퍼스트브랜드 대상’ 전국 소비자 조사

    한국소비자포럼, ‘퍼스트브랜드 대상’ 전국 소비자 조사

    한국소비자포럼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를 뽑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를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전국 소비자 조사를 통해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본 상은 온라인/모바일 및 일대일 유선조사의 결과를 합산하여 부문별 최고점수를 획득한 1위 브랜드에게 주어진다. 조사에는 경제, 문화, 사회, 인물 등 다양한 부문의 브랜드가 후보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 부문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LG 퓨리케어, SK매직, 삼성, 코웨이 등이 경합할 예정이다.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가 후보에 올랐다. 가을을 맞이해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하는 색조화장품 브랜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VELY VELY, 셀레뷰, 어퓨, 엘로엘 등이 후보 브랜드다.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는 오픈마켓시장에서는 11번가, G마켓, 옥션, 위메프, 쿠팡, 티몬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커머스와 편의점 시장에 맞서 고급화, PB상품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있는 대형마트 부문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통합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포인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CJ ONE, GS포인트, H.Point, L.POINT, OK캐쉬백, 신세계포인트, 해피포인트가 후보에 올랐다. 취업난 속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많은 청년들이 수강하고 있는 자격증/국가고시 부문에는 PMG박문각에듀, 에듀윌, 커넥츠 공단기, 패스원, 해커스공무원이 경쟁을 펼친다. 인물부문에서는 2019년이 기대되는 ‘연예인유튜버’와 ‘연기돌’ 부문을 주목할 만 하다. 연예인유튜버 부문에는 박준형(와썹맨), 유병재(유병재), 수현(모찌피치), 엠버(Amber Liu), 홍진영(쌈바홍), 강유미(좋아서하는채널)이 후보에 올랐다. 남자연기돌 부문에는 차은우, 사무엘, 엘(김명수), 성주, 차학연이 후보에 올랐고 여자연기돌 부문에는 정채연, 도희, 보나, 권은빈, 나라, 보라가 후보에 오르며 ‘2019년 기대주’ 타이틀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한한령 완화에 따른 중국내 한국 브랜드의 재도약에 발맞춰 중국 현지에서 2019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 브랜드를 뽑는 투표도 오는 31일부터 실시한다.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는 “17회째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년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참여율은 고무적” 이라며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본 조사에 참여해 2019년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할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에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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