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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간판주의를 없애자…정부대책

    학력과 경력 위주의 인사 풍토는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발전을 가로막는장애물이었다. 이는 공무원 사회든 기업이든 예외가 아니다.특정 대학 출신들이 그룹을 이루거나 한번 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평생이 보장됐다.그만큼 이노베이션과는거리가 멀 수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공무원 사회에서 학력과 경력 위주의 인사를 뛰어넘기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金大中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방송통신대 졸업식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일류대학병 풍조에 일침을 가한 것은 공무원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정부에서는 金대통령이 주창하는 ‘신지식인론’이 이같은 공직풍토를 타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공직사회는 그동안 임용시험 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아 최소한 공직진출에 있어서의 차별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력과 학력 위주의 인사관행으로 인해 시대 흐름에 뒤떨어진 후진적인 행정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가 올해부터 1급 이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목표관리 점수제와 성과급 보수제를 도입한 것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현재 신지식 기반 확충을 위해 신지식 공무원상 발굴에 나서고있다. 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신지식 공무원의 개념을 확립,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제안제도도 대폭 활성화하기로 했다.뛰어난 제안을 하면인사고과에 반드시 반영하고 언론에 보도해 다른 공무원들이 이를 본받도록함으로써 행정능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예산을 절감할 경우,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아가 창의적인 인재를 공직사회에 끌어오기 위해 공무원 충원 및 교육훈련 제도도 대폭적으로 쇄신한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의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개방형 임용제도도 공직사회에지식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개방형 임용제도가 자격증이나 학력·경력 등 일정한 자격제한을 기본으로하고 있으나 연공서열 위주의 ‘철밥통’ 공직풍토를 타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현갑■기업 새로운 인사제도 확산 ‘학력은 필요없다.부가가치가 높은 인재를 확보하라’ 삼성 등 일부 그룹이 학력제한철폐에 이어 이른바 ‘끼있는 인재채용’을확대하고 있다. 기존 임직원들을 ‘신(新)지식인’으로 무장시키기 위해 급여를 주가에 연동시키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의 도입을 서두르는 등 성과주의 인사제도도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다. ▒끼있는 인재 채용 국내에서는 삼성이 95년 처음 학력제한을 없앴다.올해부터는 연령 성별 경력을 불문하고 ‘끼있는 인재’는 언제든지 영입한다. 삼성은 지난 1월 사법연수원을 마친 38회 사시 합격자 7명과 대학가요제 입상자 2명을 채용했다. 앞으로 공인회계사 등 각종 시험 합격자는 물론 전국 단위의 각종 경시대회나 공모전 상위 입상자,범죄심리전문가,해커경력자,다국어 구사자 등 특이인재 100명 이상을 신지식인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 등 다른 그룹도 공인회계사나 기술고시 합격자,보험계리사 등 전문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이어서 ‘신지식인’ 확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능력 중시 신인사제 “창의력이 뛰어나거나 기업의 수익제고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고연봉을 줘라”.삼성은 탁월한 인재에겐 1,000∼2,000%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달부터는 과장급 이상 전 간부를 대상으로 연봉제를 확대 실시했고 상·하위 연봉격차도 20∼25%에서 30∼40%로 늘렸다.근무성적에 따라 승진시기를차별화하는 ‘고과포인트제’도 전 사원으로 확대했다.효성그룹은 일정기한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직급정년제를 도입했다. ▒스톡옵션제 주택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행장과 본부장 등에게 스톡옵션제를 도입했다.앞서 동아건설이 대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삼성도 연내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현대 SK LG대우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도 스톡옵션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544개 상장사 중 233개사가 스톡옵션제 도입을 위해 정관을 고친 상태다./노주석 김환용■평생교육기관 운영 실태 평생교육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체제로 학습의 장과 일터를 오가며 평생에 걸쳐 받는 직업교육이다.또한 형식적인 학력사회를 실질적인 능력사회로 바꾸는 데도 큰 뜻이 있다. 평생교육은 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 및 전문대 부설 평생교육원,학원,교습소 등 평생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위를 딸 수 있다.교육부 산하에 13만4,100곳의 평생교육기관이 있다. 학위를 딸 수 있는 길은 많다.방송통신대를 비롯해 독학학위취득제,학점은행제,사내대학,사이버대학,문하생제도 등이 있다. 방송통신대는 그동안 케이블TV 등을 이용해 강의를 해 오다 1일부터 위성방송채널로 운영,전국 어디서나 위성으로 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지난 72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20여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독학으로 시험을 치러 합격하면 교육부장관이 학위를 주는 독학학위취득제는 92년부터 시행돼 지난해까지 4,250여명이 학위를 땄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짬짬이 공부해 일정 학점 이상(최저 140점)을 따면 학점을 많이 얻은 대학의 학위를 받는다.85학점이상을 얻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정규학생으로 편입학도 할 수 있다.지난해 3월 시행 이후 지금까지 학점을 이수하고 있는 사람만도 무려 6만여명이다. 사이버대학,사내대학,문하생제도도 국회에 계류중인 평생교육법이 통과되고 시행령이 마련되면 본격 가동된다.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는 대표적인 원격대학의 하나로 교육부는 이르면 2000년부터 사이버대학을 정규대학으로 승인해 운영할 예정이다.기업체의 사내대학도 학점인정기관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평생교육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21세기 비전을 위한 ‘평생교육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현재 5.4%에 불과한 성인교육(25∼65세)의 참여율을 2013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의 근간이 되는 교육정보화 기반 확충을 위해 교육망(에듀넷),학술정보망,도서관망,행정망,하이텔,천리안 등 평생학습정보교류망(원스톱서비스) 구축 종합방안을 마련중이다./주병철
  • 정부 영상회의시스템 “엉망”/감사원,정통부 감사

    ◎음성 끊기고 화면정지… 고장 잦아/34개소 거의 사용않고 방치… 예산낭비 22억원 정보통신부가 지난 95년부터 96년까지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통한 정부 기관간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이 쓰임새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정통부가 구축한 영상회의 시스템이 사용 도중 음성이 끊기고,화면이 정지되는 경우가 많아 원만한 회의를 진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26일 밝혔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총리실과 28개 정부기관내 34개소에 설치된 영상회의 시스템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특히 재정경제부 등 20개 기관의 시스템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기술과 예산을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또 옛 총무처와 정보통신부가 서로 관리 책임을 미뤄 연간 3억9,000만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시스템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영상회의 시스템의 활용 방안을 강구토록 하고,시스템 구축 사업의 기술 검토와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를 엄중 주의하도록 정통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장기이식과관련한 법령이 정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국전산원이 장기이식 정보관리 시스템을 개발토록 3억원을 민간업체에 지원,예산을 낭비했다고 질타하고 지원 과제 선정에 유의하도록 촉구했다. 한국전산원은 지난 95년 1월부터 97년 11월까지 32개 정보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단 중심의 지역정보화시스템 등 10개 과제(74억8,800만원 규모)의 보안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해커 침입으로 인한 시스템 파괴와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망과 외부망이 연결된 전자 시스템은 방화벽 설치 등이 필요한데도 한국전산원이 아무런 보안대책을 마련하지 않은데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정보통신연구관리단이 지원대상 연구기관을 선정하면서 다른 기관보다 최고 47배에 이르는 연구비를 요구한 모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부설기관 시스템공학연구소를 연구기관으로 지정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자 2명을 문책토록 통보했다.
  • 사이버테러 21세기 위협한다

    ◎인터넷 이용 정부·기업체 전산망 파괴·교란/작년까지 40건 발생… 美 해커전담기구 설치 2000년 1월1일 0시.하와이의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사이버테러’로 한순간에 ‘마비’된다.‘전자폭탄’을 맞은 중앙컴퓨터의 시스템이 엉망이 되면서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져든다. 컴퓨터에 담긴 국방 기밀과 정보는 해킹당했고 전산시스템의 파괴로 위성과 핵탄두 같은 위험 군사시설에 대한 접근 역시 불가능하게 됐다.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사이버테러의 상황이다.더욱이 이 날은 활동중인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잠정적으로 정한 ‘전자공간 진주만 기습공격’의 예정 날짜.때문에 단순히 상상으로만 넘겨버릴 수 없다. 사이버 테러는 인터넷 등을 이용,목표로 한 정부나 기업체,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 등을 파괴하거나 교란시키는 첨단 정보범죄. 93년 1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가 ‘온라인 시스템을 파괴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사이버 테러범에게 1,000만파운드를 강탈당한 이후 지난해까지 40여건의 대형 사이버 테러가 일어났다.94년 러시아 마피아가 미국 시티뱅크를 해킹해 1,000만달러를 불법 인출한 것과 97년 11월 한 해커의 공격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일시에 가동중지된 일도 있었다. 사이버 테러용 무기로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일정조건이 되면 컴퓨터의 모든 정보를 삭제시켜 버리는 ‘전자폭탄’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더기로 전자메일을 띠워 시스템을 정지시켜버리는 ‘스팸’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와 일부 정부기관들은 날로 위협이 커져가는 사이버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테러리스트 해커단속 전담기구를 새로이 설치했다.
  • 美 육군·印 핵센터 해커 잇따라 침입

    【워싱턴·애틀랜타 AP DPA】 미국의 육군 컴퓨터와 인도의 핵연구센터 컴퓨터망이 잇따라 해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리 길모어 미 육군대변인은 지난달 28일 해커들이 육군 컴퓨터에 침입해 부대 웹사이트를 바꿔놓았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훔쳐간 정보의 유형이나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정도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국 CNN방송은 이날 10대의 해커들이 인도의 핵실험을 주도해온 바바핵연구센터 컴퓨터에 침입,과학자들이 주고받은 수천개의 전자우편을 훑어보고 홈페이지에 반핵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고 보도했다.
  • 공직사회도 전자우편시대/과장급 이상 1,100명에 주소 부여

    서기관 이상 공무원들에게 전자우편(E 메일)주소가 부여된다. 행정자치부 정부전산정보 관리소(소장 李星烈)는 1일부터 중앙 행정기관과 시·도 과장급 이상 공무원 1,100여명에게 시범적으로 E메일 주소를 주기로했다. 또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E메일 주소를 갖는 공무원 수를 10만여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는 새 정부 들어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공직사회의 컴퓨터 활용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가안전기획부가 행정정보의 무분별한 유출이나 국가전산망에의 해커 침입 등을 우려,공무원에게 E메일 주소를 부여하는 것에 반대,공무원들은 E메일 주소가 없었다.
  • 해커 “30분이면 인터넷 마비”/7명 美 상원서 증언

    ◎“안전한 소프트웨어 없어… 보안강화를” 【워싱턴 UPI AFP 연합】 미국 보스턴에서 활동중인 7명의 해커들이 19일 상원정부위원회에 출석,30분 만에 인터넷을 마비시켜 이틀 동안 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컴퓨터 보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이들 해커 7명이 4년 전에 구성한‘로프트(LOpht)’라는 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실력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해커단체. 이들은 그동안 ‘안전한’ 제품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가 사실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밝혀내는데 주력해왔으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날 상원에 초청돼 증언했다. 상원 정부위원회는 인터넷과 정부 컴퓨터에 대한 해커들의 침입을 방지하고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해커 방지의 의무를 부과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놓고 심의중이다. 한편 보스턴 지방법원은 이날 미국방부 컴퓨터에 침입한 한 아르헨티나 컴퓨터 해커에게 벌금 5천달러와 3년 집형유예를 선고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해커 훌리오 세사르 아르디타(24)군은 하버드대학 컴퓨터에 칩입해 패스워드를 훔친 뒤 해군연구소,미 우주항공국(NASA),제트추진연구소,해양감시센터 등 미국의 여러 군사용 컴퓨터를 종횡무진으로 누벼 미국인들을 경악케 한 바 있다.
  • 美 국방부 해커 침입 전산망 보안 구멍

    ◎작년 10월 침입… 군사위성 정보 절취/美·英·러 10∼20대 15명으로 구성/“미군배치도 테러단체에 판매” 위협 【뉴욕 AP 연합】 “다운로딩/2016216의 대가들”이란 해커그룹이 미국 국방부 컴퓨터망에 침입,군사위성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를 절취한 후 이를 테러분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심각한 보안위기를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그룹은 작년 10월 국방부 전산망에 침투,정보를 빼냈으나 지난주에야 컴퓨터안전 전문가 존 브래너세비치에게 연락,이 사실을 밝힌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해커들 손에 들어간 소프트웨어는 수십개의 군사위성을 이용해 미사일의 목표물 겨냥 배치,정확한 군대위치 확인 등 미군사력의 세계 각지 배치시스템을 조정하는데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너세비치는 이 그룹이 19∼28세 젊은이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원들의 국적은 미국인 8명,영국인 5명,러시아인 2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 수전 핸슨 국방부 대변인은 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핸슨 대변인은 도난당한 소프트웨어에 기밀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으나 국방부 컴퓨터안전을 위해 일한 바 있는 보안전문가 기디언 새미드는 해커 침입은 정부가 인지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 대체적 경향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월 국방부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이스라엘인 해커 “분석가”를 추적하는 작업에 최근 참여한 브래너세비치는 이번 침입이 정부 컴퓨터망이 지금까지 겪은 것중 최악의 경우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대가들”과 인터뷰한 브래너세비치는 이번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대부분 경우 해킹의 전형적 유형은 일단의 청소년들이 말하자면 사이버 낙서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지만 이번 경우는 해커들의 나이도 비교적 많고 “전혀 다른 부류에 속한다”고 말했다.
  • “실직자 울리는 사기 엄단”/전국검사장회의

    ◎금품수수·지역감정 조장 불법선거도 【朴賢甲 기자】 검찰은 13일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가칭 ‘경제사범 대책회의’라는 상설협의체를 설치,IMF위기를 악용하는 경제질서 교란 사범을 엄단하기로 했다. 朴相千 법무부 장관은 이날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IMF 체제 극복과 공명정대한 지방선거 실시 등을 위한 검찰권 행사 지침을 시달했다. 朴장관은 “경제질서 교란사범과 부당노동행위 사범을 엄단하고 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朴장관은 이어 “6·4 지방선거에서 금품수수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흑색선전 행위,공직자의 불법선거 관여행위를 근절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기업정보를 누출하는 컴퓨터 해커 등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사범이나 실직자를 상대로 한 가맹점 모집 사기 및 신종 피라미드 사기 등 IMF 체제 편승 사범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 문민때 청와대 사칭 해커 국민의 정부 공무원 됐다(조약돌)

    ○…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93년 시중은행의 휴면계좌 예금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가 적발됐던 해커 金材熱씨(28)가 국민의 정부에서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2일 金材熱씨를 계약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金씨는 지난 7일 2차 시험인 면접에서도 합격됐으며 신원조회 등을 거쳐 이달 말쯤 계약직 공무원으로 출발한다. 그는 정부조직의 개혁을 전담할 개혁실에서 근무하게 된다.기획위의 한 관계자는 “신선한데다 개혁에 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金씨는 해커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전남 S고를 졸업했으며 지능지수(IQ) 140의 수재이다.
  • ‘하이텔 여성 나체’/홈페이지에 해커 침입

    ◎어제 2시간 운영 중단 10일 상오 7시30분쯤 한국PC통신이 운영하는 PC통신 하이텔의 인터넷 홈페이지(www.hitel.net)에 해커가 침입,2시간 가까이 서비스가 중단됐다. 해커는 이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하이텔 로고 대신 여성의 엉덩이 뒷모습이 드러난 음란한 사진 한 장과 알 수 없는 기호가 나열된 글로 바꿔놨다.
  • PC통신망 ‘폭탄메일’/전자우편망 9시간 마비

    26일 하오 5시10분쯤 PC통신 나우누리 통신망에 해커가 침입,폭탄메일(Spam Mail)을 보내는 바람에 전자우편 기능이 27일 상오 2시까지 9시간여 동안 완전 중단됐다. 나우누리측은 “해커가 인터넷을 통해 수천명의 가입자에게 동시에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전자우편을 담당하는 하드디스크에 이상이 발생했다”면서 “전산시스템을 세밀하게 알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때 해커는 나우누리를 자주 이용한 내국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전쟁(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불 저널리스트 장 귀스넬/인터넷 역기능의 심각성 제기/실증 접근 방식 통해 21세기 정보전 예측/선전국의 통상·군사정보 ‘점령’ 폐해 기술 【파리=김병헌 특파원】 인터넷.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인터넷의 필요성과 중요성,장래성에 대해 서술한 책들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르다.부분적이기는 하나 역기능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제목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전쟁’이다.비밀정보 시스분야에서의 ‘전쟁’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있다.부제도 ‘비밀정보서비스와 인터넷’. 저자 장 귀스넬은 학자가 아니다.저자는 프랑스의 유명 시사주간지 푸엥에서 기자생활을 한 저널리스트.국방문제전문가로 명성이 높다.어떤 면에서는 인터넷에 관한 한 전문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저자는 저널리스트답게 실증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인터넷이 21세기의 정보전에 미칠 영향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비밀정보 서비스는 군사분야에서 비밀보장을 생명으로 하는 첩보 및 정보전의 핵심이다.그리고 점차 활발해지는 기업의 경제전쟁에서 비밀정보 서비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저자는 이책에서 과거 암호통신의 형태에서 새로운 통신 총아로 떠오른 인터넷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의 비밀정보 서비스를 둘러싼 세계의 새로운 전쟁을 예견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을 하나의 혁명이라고 정의한다.그는 인터넷은 지혜에 다가서는 최첨단 도구라는 설명도 곁들인다.그동안 인간이 몰랐던 것들에 완전히 새로운 지혜로 다가가는 ‘통로’라고 말한다.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인터넷의 순기능을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여기서 인터넷의 양면성을 도출해낸다.특히 ‘지혜의 통로’라는 점에서. 저자는 그래서 인터넷 혁명은 양립되어 있다고 말한다.통신혁명의 기수이지만 냉전종식과 함께 이미 전세계의 새로운 전략이 된 경제 및 군사 첩보전같은 정보전쟁도 인터넷의 세계인 사이버 스페이스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이미 현재의 역사자체도 이같은 엄청난 전쟁과정속에 있다고 말한다. 즉,초능력적인 인터넷 연결체제의 도움으로 비밀정보 서비스는 인터넷 망과 망사이에 그들의 가지를 계속 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미 무역분야에 있어 전자상거래에 대한 논의가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다는 대목에서도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을 지닌다.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에 정보를 주고 받고 이런 와중에 상대방의 정보를 가로채는 터전이 사이버 스페이스내에 빠른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사이버 스페이스로의 거대한 전쟁에 말려들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그동안 인터넷에 비교적 소홀했던 유럽국가들이 미국의 사이버 스페이스 완전 점령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도 이를 반증한다.사이버 스페이스를 이미 무주공산의 영토개념으로 ‘제7의 대륙’,‘21세기의 신대륙’으로 보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저자는 비밀정보 서비스로 대별되는 정보전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전쟁은 시작됐다.군대는 인터넷 통신망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또다른 새로운 군대는 새로운 무기인 정보기기를 들고 나서고 있다.그러나 여기에 필요한 군사전략은 아직 자신의 길을 닦지 못했다.또 자신들이 전쟁터에서 필요로 하는 군수품을 자기의 창고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길,그리고 지키는 길을 건설하지 못한 상태다” 눈앞에서 전개되는 인터넷 혁명의 전혀 새로운 면인 셈이다.지구상의 어느누구라도 정보의 목적이 되는 시장에 동분서주 하지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를 가질 수 있다면 물론 해커 등의 등장이 시작종은 울린 셈이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대규모의 획득과 노획물을 지키기 위한 조치는 추진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이처럼 시작된 정보전이 인터넷의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을 가져다준다는 경고가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가장 큰 핵심이다.“인터넷의 발전이 세계민주주의를 새롭게 진전시키면서 예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한 지구상의 발전을 가져다 줄지는 모르지만 운명적 탄생을 거부할 수 없는 비밀 정보서비스는 그렇지 않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공존공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한다.혼돈주의,중앙집중주의,자유로운 출발과 도착,통제없는 공권력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인터넷을 통한 통신은 정보수집,구매 및 판매,오락 등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전파하지만 비밀정보 서비스는 돈을 벌고 가치를 훔치는 수준을 결코 넘어설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이미 모든 분야에 있어 비밀정보 서비스는 인터넷 상의 새로운 영역에서 굳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그래서 저자는 세계가 자칫 인터넷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21세기의 신경이자 핏줄인 통신의 유일한 수단인 인터넷이 보다 빨라지고 힘세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달았다.단지 그것들은 상업적이거나 개인적인 통신에 영원성을 부여하려 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예컨대 군사적인 분야에서는 공격적인 정보망으로 이용될 것이고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세계무역의 철학과 전통에 반대되는 의미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그러면 인터넷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하는가.이러한 움직임을 거부할 수 있는가.저자는 거기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내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해답 대신 이렇게 말한다.“인터넷은 매우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유리한 존재다.변화의 요소로서 인터넷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다.이 자체가 어떠한 연결방식보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원제 Guerres dans le cyberespace.프랑스 라데쿠베르트 포쉬 출판사.310쪽.81프랑.
  • 웹사이트 ‘야후’에 디지털 협박장/해커단체

    ◎“동료 석방않으면 컴퓨터망 무력화” 【뉴욕 AP 연합】 해커들이 9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사이트인 ‘야후!’에 침입,미국에서 수감중인 동료 해커가 석방되지 않을 경우 신종컴퓨터 바이러스를 통해 전세계 컴퓨터망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경고,지구촌 네티즌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자신들을 ‘팬츠/해기스’라고 지칭한 이들 해커는 이날 낮 12시 ‘야후!’ 웹사이트에 들어와 치명적인 컴퓨터 바이러스를 인터넷에 이식했다며 수감중인 동료 해커가 석방되지 않는다면 이 바이러스에 포함된 논리 폭탄이 전세계 컴퓨터망을 무력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의 바이러스 이식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커들은 이날 야후! 웹 사이트에 게재한 ‘디지털 협박장’에서 ‘지난달중 야후의 홈페이지를 방문했거나 야후를 이용,자료를 검색한 사람들의 컴퓨터에는 논리폭탄 또는 논리 벌레(충)가 깊숙이 이식됐다’면서 ‘98년 크리스마스날부터 이 바이러스의 일부인 논리 폭탄이작동을 시작해 전세계 컴퓨터 네트워크를 완전히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 따라해보는 실전 해킹/김미향(독자가 권하는 컴퓨터북)

    이 책 부록중의 하나인 Hacker Test에 따르면 나는 보통의 컴퓨터 유저다.507개의 문항과 답변에 따라 캄맹,컴퓨터 유저,해커 등의 단계로 니눠지는데내가 컴맹으로 판명나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갰다. 나는 컴퓨터를 8시간 이상 계속 사용한 적이 있고,피자나 친구가 먹고 있는 맛있는 꼬막무침 따위를 다운로드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고,우리 시대에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있는 보통의 컴퓨터 유저다. 나는 ‘따라해보는 실전 해킹’(도서출판 파워북)이 무지무지 재미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채렸다. ‘무지무지’라는 말은 ‘무시무시’라는 말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해킹,프리킹,아나키 파일 등 이 모든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세계에도 하이컬처와 로우컬처가 있다면 소수의 위저드에 속해있는 해킹은 하이컬처중에서도 무슨 비법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해왔다.그러나 필자는 나같은 보통의 컴퓨터 유저를 위해 하이컬처의 봉인을 뜯고 마치 자애로운 어머니 컴퓨터처럼 친절하게 일러 주고 있다.이 책을 읽다보면 프로그램의 멀쩡한 얼굴 너머로 ,소리지르는 주파수와 주파수 사이로,그 beyond와 between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디지털 그 일상의 온더그라운드와 언더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마치 카프카(물론 영화 카프카)가 금지된 성에 들어가서 모던한 세계의 본질을 발견하는 것과같다.지금은 정보의 시대이고 우리는 바로 일상의 생활속에서 누구나 사이버 펑크인 것이다. 나는 따라해 보는 실전 해킹이 우리시대의 시대정신에 가장 충실한 유머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또한 인간이 파편화되고 보이지 않는 사회의 프로그래밍이 강화되는 이 시점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도록 창문을 열어 주는 몸짓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활용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런 책들은 우리에게 기술 이상의 그 무엇은 전달하지 않는다.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기술이나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들이 생겨나게 된 해킹 문화와 아나키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돕고 있다.따라서 첨단문명의 그림자속에 숨겨진 하이테크놀러지까지 맛볼수 있다.
  • 대만 ‘컴퓨터 범죄와의 전쟁’ 선포

    ◎통신망에 폭탄제조·무기판매 ‘광고’/불법복제 소프트웨어·CD 대량유통/검찰·경찰,특별단속반 편성 일제검거 나서 대만 치안당국이 ‘컴퓨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대만의 암흑가 조직이 불법복제된 해적판 컴퓨터 소프트웨어(S/W)와 CD의 판매시장에 깊숙이 개입돼 이들 제품 판매로 조직의 자금줄로 악용하고 있는데다,컴퓨터 통신망에 폭탄을 제조하는 방법 및 불법 무기류를 판매하는 홈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더군다나 각종 컴퓨터 관련범죄의 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치안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달말 불법 복제된 S/W 및 CD가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보산업 관련 전문상가인 대북시 광화시장(속칭 대보참)을 급습,불법복제된 S/W와 CD의 유통경로를 차단해 이들 제품을 대량 압수하는 한편 대만 법무부 산하에 컴퓨터 관련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검찰 및 경찰의 합동 ‘컴퓨터 관련범죄 조사 특별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주주간에따르면 이처럼 대만 치안당국이 컴퓨터 관련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최근 익명으로 이탈리아제의 ‘베레타 톰캐트 .32ACP’ 권총을 2천500달러에 판매한다는 “군화교부”라는 홈페이지가 개설돼 컴퓨터통신망에 띄운 사건이 적발되면서부터.여기에다 지난달 초에는 “대북우연”이라는 페이지에는 무기구입 광고가 띄워졌으며,폭탄의 제조방법의 내용이 담긴 “무정부주의자 문건집”이라는 홈페이지도 개설되는 등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범죄증가 가능성이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료정호 대만 법무부장(법무장관)은 즉각 이같은 무기 불법판매를 범죄행위로 규정,‘컴퓨터 관련범죄 특별단속반’을 편성,일제 조사에 들어가 관련된 사람들을 검거했다.그 결과 “군화교부”의 경우 21살의 양건민이라는 컴퓨터 해커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냈으며 “무정부주의자 문건집”은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위해 주고받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만 치안당국은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이참에 불법으로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S/W와 CD마저 완전히 뿌리째 뽑는다는 것이다.불법복제된 이들 제품의 판매대금이 암흑가 조직의 자금줄로 악용되고 있을뿐 아니라,돈세탁,장물 및 마약 판매 등 사회의 안전을 해치는 각종 범죄들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탓이어서 컴퓨터 범죄에 관한한 대만은 당분간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 해커를 해킹한다(화제의 책)

    ◎해커의 실체와 그들의 활동·사고 등 조망 해커(hacker).정보화시대를 맞아 보편화한 이 용어는 원래 컴퓨터 마니아를 지칭하는 말이었다.그러나 해커는 언젠가부터 전산망 침입을 시도하는 정보범죄 집단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공동체 정신에 입각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컴퓨터 이용환경을 만든 주역을 꼽는다면 그것은 단연 해커집단이다.하지만 갇혀있는 정보를 찾아내 그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눠 갖는다는 해커들의 ‘나눔의 정신’은 정보를 경쟁력의 방편으로 삼는 오늘날에는 통용될 수 없게 되었다.해커는 과연 정보화사회의 개척자인가,파괴자인가.‘해커의 사회학’을 논하는 이 책은 그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려 온 해커의 실체를 그들의 활동과 사고를 중심으로 살핀다. 해커는 왜 해킹을 하는가.이 책은 해킹행위는 기술혁신의 열매가 권력과 재력을 지닌 소수의 손에 집중되어서는 안된다는 평등사상과 무정부주의적 공동체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한다.나아가 해커들은 무엇보다 정보혁명의 결과물을 민중의 권리와 생명을 위협하는 데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을 밝힌다.베트남 전쟁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세를 인상하자 해커들이 전화를 공짜로 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 이를 확산시킴으로써 반전운동에 적극 동참한 것은 그 좋은 예라는 것.이 책에서는 또 해커에서 크래커(cracker)로 옮아가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한다.크래커는 통신망에 침입해 하드웨어나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집단을 일컫는 말.해커가 크래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좇는 동안 독자들은 사이버펑크나 테크노 아나키스트들을 만나는 지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사이버펑크 세대들은 크래커의 위험성 보다는 오웰적인 정보독점집단의 등장을 더욱 가공할만한 것으로 여기는 특유의 세계관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지은이는 문화일보 국제부 기자.개마고원 7천500원.
  • 8개 대학 전산망 침입/대학생 해커 구속기소

    서울지검 특수2부(문영호 부장검사)는 13일 서울대 등 8개 대학 전산 시스템에 침입한 서정우씨(20·성균관대 전기공학부 2년)를 컴퓨터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씨는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전산 시스템의 비밀번호를 알아낼수 있는 ‘스니퍼’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과 (주)한국PC통신 전산시스템에 들어가 전산망 보호장치를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 “해킹 이젠 어림없다”/한국정보보호센터,예방·추적SW 개발

    ◎인터넷으로 시스템점검 대응조치/접속 로그파일 보존… 해커 추적 지원 인터넷으로 해킹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커를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국내 처음 선보였다.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재우)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컴퓨터시스템의 해킹취약성을 진단할 수 있는 ‘온라인 시큐어닥터(Online SecuDr)’와 해커의 해킹흔적 삭제 및 변경 행위를 막을수 있는 ‘시큐어로그(SecuLog)’등 2종의 S/W를 개발,희망기관에 보급키로 했다. 온라인 시큐어닥터는 시스템관리자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시스템에 대한 점검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해당 시스템의 취약성을 점검,분석 결과와 대응방법을 전자우편으로 관리자에게 자동 통보해준다.따라서 컴퓨터시스템 관리자는 원격지에서도 간편하게 컴퓨터시스템의 취약성을 분석하고 대응조치를 취할수 있다. 시큐어로그는 시스템 접속 및 사용내역이 기록된 로그파일을 해커가 삭제 또는 변경해 해킹 흔적을 없애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해킹 발생때 해커를 손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온라인 시큐어닥터를 활용한 온라인 안전진단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http://www.kisa.or.kr)에 접속,점검신청을 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시큐어로그는 사용희망기관이 한국정보보호센터에 신청하면 대상기관의 컴퓨터시스템을 분석한 뒤 프러그램을 주고 설치·사용을 위한 기술지원도 할 계획이다.
  • 서울대 등 16곳 전산망 “내집처럼”/대학 2년생 구속

    ◎1만6천여 가입자 비밀번호 훔쳐 대학생 해커가 새로운 수법의 컴퓨터 해킹으로 하이텔 인터넷에 침입,1만6천여 가입자의 비밀정보를 훔치고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의 전산망을 유린했다. 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는 26일 국내외 16개 기관의 전산망을 해킹한 S대 컴퓨터공학과 2년 김동주씨(가명·20·경기도 광명시 광명동)를 업무방해 및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비밀침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도 광명시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배운 각종 해킹기법을 이용,하이텔 인터넷 서버의 시스템 관리자의 권능을 가진뒤 가입자 1만6천여명의 접속 비밀번호가 든 ‘섀도우 파일’을 훔쳐내는 등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일본 후쿠오카전문대 등 국내외 대학 전산망 14개와 하이텔 등 상업망 2개 등 모두 16개 전산망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ID에 상관없이 이들 전산망에 시스템관리자로 침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일명 ‘매직 패스’를 만들어 각종 전산망을 마음대로 드나들었으며 접속기록까지 지우는 치밀함을보였다. 김씨가 훔친 섀도우 파일은 해커들의 암호해독 프로그램의 일종인 ‘크랙잭’을 사용할 경우 20% 가량의 비밀번호가 해독돼 홈뱅킹 ID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이나 다름없다.특히 ‘스니퍼’란 해킹 프로그램까지 이용하면 고객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까지도 빼낼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씨의 해킹법을 사용하면 국내 대부분의 전산망이 해킹당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삼성 보안의 성 무너졌다/‘신수종사업 보고서’ 유출 초비상

    ◎비서실감사팀 즉각 내부자 색출나서/팩스 송수신·복사 흔적 발견/‘기획유출’ 일부시각에 “말도 안돼” 기아자동차의 인수추진 계획이 담긴 ‘신수종사업 보고서’의 유출로 삼성그룹이 초비상이다.비난 여론도 여론이지만,무엇보다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에 삼성그룹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보안하면 삼성을 떠올릴 정도로 삼성의 보안은 알아준다.ID카드없이는 어느 곳도 출입할 수가 없다.1회용 종이컵에도 ‘보안은 1회용이 아닙니다.영업비밀 보호를 생활화합시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외부로 전화할 때면 ‘지금 소중한 정보를 흘리고 있지는 않습니까’라는 내용을 먼저 접하게 하고 있다.그만큼 철저하다. 때문에 보고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비서실 감사팀이 즉각 ‘내부자 색출’에 나섰다.감사팀은 유출된 보고서에 팩시밀리 송수신과 복사의 흔적이 있음을 확인했다.따라서 자료전송이나 해커로 인한 유출가능성은 희박하며 내부자가 문건을 복사한 뒤 언론사에 팩시밀리로 송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자동차구조조정보고서 파문때처럼 경쟁업체로 흘러갔다가 거꾸로 언론에 공개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기획유출’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기아인수 의지를 분명히 하자는 뜻에서 의도된 유출일 수 있다는 것.물론 삼성그룹은 “보고서 유출로 여론을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 됐는데 의도적으로 유출했겠느냐”며 일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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