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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도박장에‘大盜’

    사이버 공간에서 타인의 정보를 훔쳐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포한 해커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6일 인터넷 포커 게임 해킹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최대 게임사이트인 H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를 딴 뒤 이를 팔아 돈을 챙긴 임모씨(31·컴퓨터 프로그래머)와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김모씨(25·주부) 등 12명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지난달 20일 다른 사람들의 패를 훔쳐볼 수 있는‘포커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H사이트의 포커게임에서수백조원을 딴 뒤 1조원에 4만∼10만원씩 판매하거나 포커뷰를 개당 50만∼70만원에 팔아 2,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도 포커뷰를 구입한 뒤 같은 방법으로 1억9,000여만원을 챙겼다. H사이트는 회원이 2,000만명(중복 가입 포함)에 이르는게임 사이트로 회원 등급을 ‘하수’에서 ‘신’까지 10등급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회원들은 최고 등급에 오르기 위해 사이버머니를 거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인터넷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해킹할 수 있는‘메테오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이메일내용을 훔쳐 본 최모씨(20·C대 컴퓨터공학부 2년)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최씨 등은 지난해 12월이 프로그램을 이용,B사이트를 해킹해 20여명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메일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美 신용카드 번호 100만개 해킹

    동유럽 출신 해커들이 미국 웹사이트를 제 집 드나들 듯 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8일 “주로 동유럽 출신으로 알려진해커들이 미국의 전자상거래 및 은행 웹사이트를 해킹해 신용카드 번호 100만개 이상을 훔쳐갔다”고 발표했다. FBI는 “최근 몇달간 40개 이상의 사이트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은 침투가 가능했던 것은 많은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자들이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한경고에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해커들은 일단 웹사이트에 침투하는데 성공하면 고객 자료와 신용카드 정보 등을 빼낸 뒤 이를 이용,업체에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업체에 침입과 정보 탈취 사실을 알린 뒤 “다른 해커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인터넷 보안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은근히 돈을 요구했다는 것. FBI는 “피해업체가 침입자들의 요구에 응하든,그렇지 않든간에 도난된 정보가 악용돼 일부 신용카드 번호는 범죄조직에도 판매됐다”고 밝혔다. FBI 수사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동유럽의 조직화된 해커 단체들이 보안 허점이 수정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NT의 약점을 이용해 미국 전자상거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밝혀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계의 보안허점은 1998년쯤부터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수정할 수 있는프로그램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충무로는 지금 ‘외국배우 수입’ 러시

    충무로가 외국배우 ‘모셔오기’에 톡톡히 재미를 붙였다. 다국적 배우가 함께 호흡 맞추는 영화들이 줄을 잇는 추세다. 지난 7일 영화 ‘비너스’(제작 이강필름)의 제작발표도 그랬다.‘음식남녀’‘천장지구’‘반생연’의 홍콩스타 우첸롄(오천련)이 주인공으로 인사를 했다.이승수감독이 40억원을 들여 연출할 ‘비너스’는 첩보용 마이크로 인공위성제작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산업스파이와 국정원이 두뇌게임을 벌이는 스파이 액션.우첸롄은 정보요원들의 신변을 보호하는엔젤 역이다.작전수행중 총상을 당해 음성변환기에 의존해말을 하는,베일에 가려진 캐릭터다.이날 “하이테크 액션이라는 장르가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배경을 설명한 그에게이번은 두번째 한국영화.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지난 96년 ‘언픽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우첸롄 말고도 영화 속 외국배우는 또 있다.인공위성을 해킹하는 천재 컴퓨터 여성해커는 일본 여배우 요코 구가가 연기한다. 충무로로 ‘원정’온 배우로는 이달 중 촬영을 끝내는 ‘파이란’의 장바이츠(장백지)를 빼놓을 수 없다.홍콩멜로 ‘성원’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그는 위장취업한 중국여인으로최민식의 상대역이다. 캐스팅에 1억5,000만원이 들었다는 게제작사(튜브엔터테인먼트)의 귀띔. 한창 제작중인 이시형감독의 SF액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는 일본 남자배우 나카무라 토루가 주연급으로 등장한다.장선우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도 중국의 현대무용가로 유명한 진싱(금성)이 주요배역을 맡았다.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맺은 장감독과의 인연으로 캐스팅됐다.올상반기 국내 극장가의 최고 화제작으로 기대되는 ‘무사’(감독 김성수)에서 ‘와호장룡’의 스타 장쯔이(장자이)가 여주인공인 건 잘 알려진 사실.스태프로 범위를 넓히면 외국영화인들의 진출사례는 훨씬 많아진다. ‘외국배우 공수’에 대한 충무로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 캐스팅 비용이 국내 스타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을 무엇보다큰 장점으로 꼽는다.그러나 우려도 없지 않다.일각에서는 최근 ‘천사몽’이 흥행에 참패한 원인의 하나로 주인공 리밍(여명)을 꼬집는다.대사를 더빙처리한 나머지 극의 디테일을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대목에서다. 황수정기자 sjh@
  • 中해커, 反日 사이버 습격

    [홍콩 연합] 중국 해커들이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왜곡’ 발언에 반발,일본 기업들의 컴퓨터에 대거 침입해 ‘역사응징’에 나섰다.일본 경시청은 이에 따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에 수사 협조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경제일보는 2일 지난달 23일까지 해커들이 교도(共同)통신 등 70여개사 컴퓨터들에 침투,주요 자료들을 ‘타도 일본제국주의’ 등의 구호와 중국 국기(五星紅旗) 등이 담긴문건들로 바꿔 놓는 등 홈페이지 내용을 첨삭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의 침투는 일본전신공사(NTT)와 서(西)일본인쇄공사,대일본인쇄,일본단파 라디오 등 유명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대일본인쇄공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커 침입이 어려운 것으로 여겼던 고객 관리용 특별 웹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면서 “중국어와 영어로 된 ‘나는중국인’‘일본은 없다’등의 구호가 적힌 문건들이 침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 정부, 사상 첫 영상국무회의의 함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는 ‘전자정부 구현’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였다.그동안 재경부장관이나 국무조정실장 등이 정부 영상회의실을 이용,회의를 주재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울 강북에 집무실이 있는 국무위원들은 세종로 중앙청사 영상회의실에 모였고,강남 및 과천의 국무위원들은 과천청사에 모여 120인치 대형스크린을 앞에 놓고 안건을 처리했다. ◆의미와 과제=공직자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업무 효율성 등에 커다란 계기가 될 전망이다.김대통령이 “가능하면 임기중 이루고자 하는 전자정부의 힘찬 출발로서 정보화에 대한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김대통령은 “화상 국무회의는 장관들이 회의장을 오가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행정서비스를 잘 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부 국가의 경우 영상회의 도입으로 참석자가소비하는 평균시간이 50%나 단축됐다는 것이다. 영상회의가 성공하기위해서는 정책결정의 투명성 확보가중요하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 ‘귓속말’로 정책을결정함으로써 혼선을 주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분위기=국무위원들의 의견 개진이 활발했다는 후문이다.박준영(朴晙塋)청와대 공보수석은 “처음 개최되는것이라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경제·교육부총리,통일·행정자치부장관이 담당분야를 설명한 뒤 각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오고 갔다.이어 예산문제를 기획예산처장관이 설명하는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활용방안과 시스템 구축=정부 영상회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무조항을 만들었다.국무총리 훈령 405호 규정안에 따르면 국무회의 및 차관회의,각종 장·차관회의,중앙·과천·대전 청사 중 2개 이상의 청사에 위치한 기관간에개최하는 실무자회의 가운데 10인 이상이 참여하는 회의는가능한 한 정부 영상회의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7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각 청사간에음성과 화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초고속통신망 전용회선이 주를 이룬다.상용화가 다소 늦어진 것은 보안문제해결을 위해서였다.도청방지 및 방화벽,침입탐지 시스템이설치돼 있다.국가정보원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해커가 침입,정보를 입수한다 해도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해독이 불가능하다. 최광숙기자 bori@
  • 다보스포럼 전산망 해킹

    다보스 연례회의를 주관한 세계경제포럼(WEF)의 컴퓨터 전산망에 해커가 침입,회의 참석자 1,400명의 신용카드 번호와 개인 전화번호,e-메일 주소,컴퓨터 사용자 및 비밀번호 등을 훔쳐간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자료 중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에 관한신상 정보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WEF의 통신담당국장인 찰스 매클린은 CD-ROM에는 비밀자료의 일부가보관돼 있었으며, 스위스 국내 일요신문인 ‘존탁스차이퉁’에 익명으로 제보됐음을 4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WEF측은 해커 침입사실을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다보스 회의 참석자들에게도 통보했다.WEF 관계자들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다보스포럼에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반(反)세계화론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있다. 제네바 연합
  • 예산처 정부개혁실 “”세대교체””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이 바뀐다.지난 98년 기획예산위원회(현 예산처)가 출범하면서 특별 채용돼 정부 및 공공부문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계약직 1세대’들이 대부분 정부개혁실을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특히 팀장(서기관)급 계약직은 모두 물러나 계약직의 세대교체도 이뤄지게 됐다. 예산처는 지난 98년 정부부처로는 처음으로 일반직 공무원으로 충원하는 자리에도 박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계약직으로채웠다. 팀장(과장급) 5명을 포함해 14명이 소위 계약직 1세대로 불린다. 이 중 박진(朴進) 행정2팀장은 다음달부터 친정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부교수로 옮긴다.또 계약직 1.5세대격인 최준욱(崔濬旭) 공공2팀장도 다음달에는 친정인 조세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돌아간다.박팀장은 행정의 민주성·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과제를추진했다. 최팀장은 공공부문개혁의 최대 핵심과제인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하는 일을 맡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옥동석(玉東錫)전 재정3팀장·공성도(孔成道)전 공공2팀장·박개성(朴介成) 전 행정4팀장이 1년여 동안의 계약직을 끝내고 예산처를 떠났다.해커출신인 김재열(金材烈)씨(사무관)는이달 초 안건회계법인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옮겼다. ‘계약직 1세대’ 중에는 김현석(金炫錫)박사(행정2팀) 등 사무관 4명만 남았다. 예산처는 박진 팀장과 최준욱 팀장의 퇴직에 따라 정부개혁실의 팀장을 공모하기로 했다.박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은 관련분야에서5∼6년 근무했으면 응모할 수 있다.예산처는 22일까지 접수를 받아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팀장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예산처 홈페이지(www.mpb.go.kr)나 예산처 개혁기획팀(02-3480-7739)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관가 화제의인물/ 金材烈씨

    지난 93년 시중은행의 휴면계좌 예금을 빼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청와대 전산망을 넘나들었던 ‘해커’ 김재열(金材烈·31·)씨가새해부터 한 회계법인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김팀장은 지난 98년4월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 사무관으로특채돼 공공부문 개혁과 재정개혁을 주로 맡아왔다.개혁성과 능력을인정받아 고졸의 학력으로 석·박사 출신을 제치고 특채됐다.지난해말 사표를 낸 뒤 지난주부터는 안건회계법인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팀장은 “공무원 생활은 보람이 있었다”면서 “예산처 정부개혁실은 적은 직원에도 할 일은 많아 고생도 했다”고 털어놨다.지난해2월에는 예산처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국가채권관리방안에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를 낸 게 주요인이다. 그는 또 예산처가 지난해 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조직개편 시안을 내는 데 실무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지능지수(IQ)가 140인 수재로 지난 88년 전남 순천고를 졸업했다.대학입시에 실패한 뒤91년 5월부터 컴퓨터에몰두해 해킹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닦았다. 지난 94년 4월부터 98년 1월까지는 대우그룹의 기획조정실과 회장비서실에서 근무했다. 곽태헌기자
  • 카스트로 “인터넷이 가장 두려워”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인터넷? 1959년 혁명 이후 카스트로는 쿠바인들의 눈과 귀를 통제하면서 41년동안 장기집권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쿠바내에서 인터넷 열풍의 조짐이 보이자 전전긍긍하고 있다.인터넷으로 자유·개혁의 물결이 쿠바에까지 밀려올까봐서다.특히 카스트로는 유고 피플혁명에서 인터넷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물론 쿠바에서는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당국이 허가한 인터넷 이용 가능자는 공무원,사업가,과학자 등으로 전체인구 1,100여만명 가운데 5만여명 정도.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 접속하는 암호를 풀거나 공무원 등의 아이디를 도용하는 해커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스스로를 ‘인포마티코스(informaticos)’라고 칭하는 이들은 현재 수천명선에 달한다.이들은 인터넷에 서방세계의 소식은 물론 반정부의 글도 과감히 띄우고 있다. 당국은 이들을 단속하고자 해도 비용이 엄청나 포기한 상태다.그렇다고 인터넷을 없앨 수도 없다.인터넷을 통해 쿠바의 여행정보를 접한 외국인이 대거 입국,확실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판매도 철저히 단속하고 있지만 돈만 주면 암시장에서 얼마든지 컴퓨터를 살 수 있는 상황이다.인터넷의 파급력을 감안하면 쿠바에서는 인포마티코스 전체 숫자의 몇 배에 해당하는 반체제 인사가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강충식기자
  • 유행어로 짚어본 2000

    희망과 기대 속에 새천년을 열었던 2000년.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났고 그 속에서 새로운 유행어들도 쏟아졌다.다음은 올해의 인기 유행어들. ◆“IMF 모범생 한국이 퇴학위기에 처해 있다” 11월2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한국 경제개혁이 미약해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프랑스의 자존심도 함께 추락했다” 7월27일 프랑스 언론들,콩코드기 추락사고로 프랑스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며◆“소비자가 있어야 생산자도 있다” 9월7일 P.J 크롤리 미 백악관대변인,배럴당 34달러를 넘는 고유가와 관련,석유수출국(OPEC)에 합리적인 원유가격 형성을 촉구하며◆“우리를 건드리는 자,이 행성위에서 살아남을 자리가 없다” 10월23일 북학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국 방북단에게 보여준 카드섹션에서◆“미 대선이 세계를 웃기다” 11월16일 중국 관영 CCTV,선거부정시비와 재개표 논란에 휩싸인 미국 대선 해프닝을 꼬집으며◆“Y2K 해결에 거액의 비용을 들인 것은 정당한 사용이었다” 1월1일 존 코스키넌 미 백악관 Y2K 대책위원장,Y2K문제에 호들갑을 떨며막대한 시간과 돈을 낭비했다는 비난에 대해◆“순진한 녀석들” 2월10일 미국 한 인터넷 전문가,아마존닷컴·야후 등 주요 웹사이트를 공격한 해커들이 마음만 먹었다면 사이트를다운시키겠다고 위협해 거액을 요구할 수 있었다며◆“첨단기술주는 피라미드형 사기다” 3월13일 미 경제학자 폴 그루그먼,첨단기술주의 폭등세는 발빠른 투자자에게 뒤따라온 투자자의돈을 주는 피라미드 판매방식과 유사하다며◆“돈은 강력한 무기다” 4월13일 일본 우익세력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지사,일본이 경제력이 걸맞는 군사·외교대국이 돼야한다며◆“세계화 이외에 빈곤퇴치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 4월14일스탠리 피셔 IMF수석 부총재,세계화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빈곤을없애기 위해서는 세계화가 꼭 필요하다며이진아기자 jlee@
  • 인터넷보안업체가 해킹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를 방지하는 인터넷보안업체 직원들이 금융기관과 기업,대학 등 79개 인터넷 사이트를 무차별로 해킹,정보를 빼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2일 인터넷 보안업체인 ‘사이버리서치’ 기획이사 김모씨(26)와 해커를 전담하는 ‘타이거팀’ 팀장 송모씨(28),팀원 이모씨(21) 등 3명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모군(18) 등 4명을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9월14일 새벽 1시쯤 보안점검 의뢰를 받지 않은 K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침투,인사관리부·영업지원부·조사부 등의 관리자ID와 비밀번호를 빼내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79곳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한 K은행 등 5곳에 대한 해킹방법과 취약점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 이들 업체에 연락,보안업무를 맡기도록 협상도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구속된 해커전담 팀원인 박모씨(21·여)는 2001년 S대 컴퓨터공학부 특별전형에 증빙서류를 제출했다가 탈락하자지난달 3일 이 대학 사이트에 침입해 자료를 삭제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훼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이사 김씨는 해킹 전문서를 출간하는 등 해커 권위자로 통하고있으며,송씨 등 3명은 지난 6월 한국,미국,일본 등 9개국의 해커 3,66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해킹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들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듀 2000! 뉴스메이커 / 比 대학생 해커 구스만

    지난 5월 전세계를 강타,수십만대의 컴퓨터를 마비시킨 ‘러브레터’의 장본인 오넬 데 구스만. 엄청난 자금과 인력이 투입된 프로그램일 것이란 당초의 예상과는달리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바이러스’의 주인공은 23세의 필리핀 대학생 해커로 밝혀져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당시 그가 졸업작품으로 만든 문제의 바이러스가 E메일을 통해 미국백악관, 영국 의회 등 세계유수의 사이트들로 유포돼 수십만대의 컴퓨터를 일시에 마비시키며 170억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입혔던 것. 그러나 필리핀 검찰은 그를 처벌할 법적 규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은 무죄방면했다.필리핀인들도 이 소동에 대해 ‘필리핀의 자랑’,‘우리도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필리핀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그가 처벌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실력을 인정받아 6월 영국의 한 컴퓨터 회사에 취직까지 했다는 점. 그가 다녔던 대학이 대학이라기보다는 기술학원에 가깝고 졸업생 대부분이 출장수리 등 컴퓨터 업계의 하급직에 종사하고있다는 점을생각한다면 ‘러브레터’는 그의 엄청난 출세작이 된 셈이다. 이동미기자 eyes@
  • IT관련법안 조율 맡은 국조실 “바쁘다 바빠”

    인터넷 등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로 IT(정보기술)분야와 신종산업관련 법 제정이 증가하면서 부처간의 ‘밥그릇’싸움도 치열해지고있다. 신법들은 여러 부처의 영역과 겹치는 관계로 법 제정 과정에서부처간 이해에 따라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각 부처간의 조율을 맡고 있는 국무조정실의 업무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된 IT 관련 법안 중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은 해커들의 정부 주요기반시설 침투에 대비해 만들어진 ‘사이버테러’방지대책이 골자다.민간부문의 경우 정통부에서 방지업무를 맡는데이견이 없었지만 국가및 공공기관의 경우 국정원,정통부,법무부 간에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당초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지난 9일 열린 관계부처차관회의에서는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통신기반시설에 대한보호지원 업무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전문기관’에 기술적 지원을요청하기로 각 부처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국정원은 전문기관과 별도로 ‘국정원’을 명시해달라고 고집을 부렸다.이에 정통부와 법무부에서 국정원의 ‘고급 정보의 독점권’을 우려,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진통을 겪었다.결국 지난 11일 차관회의에서 ‘전문기관’외에 ‘국가기관’이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국정원의 영향력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부품·소재전문기업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청와대 비서관회의(한번),국무조정실 조정회의(네번),차관회의(한번)를 거칠 정도로 각 부처간 ‘주도권’쟁탈전이 컸다.산자부가 추진한 이 법에대해 당초 법 제정을 반대했던 정통부는 산자부와 마찬가지로 부품·소재의 신뢰성 평가·인증사업의 주체가 되겠다고 제동을 거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여기에 부품소재기업 지원체계에서 ‘물먹은’ 과기부가 뒤늦게 나서 정통부와 동등한 지위를 달라고 요청하고 나서면서 일은 더 꼬였다.결국 이 법안은 국무조정실의 중재로 28일 국무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무조정실 방영민(方榮玟)산업심의관은 23일 “점차 주인이 없는새로운영역이 늘어나면서 관련 부처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조정역할을맡는 국무조정실의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부기관 전산망 해커 무방비

    정부기관 전산망의 보안 상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정보위 소속 민주당 김영환(金榮煥)의원은 6일 “각 부처에서 제출한 보안시스템 설치 현황과 보안팀 운영 현황 분석 결과,침입방지시스템(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암호화 시스템 등 세가지 보안시스템의 구축이 미비하고 보안담당자의 업무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정부기관 전산망은 자체 설치·운영하는 내·외부망과 행정자치부의 국가 고속망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에 대한 보안은 국정원 관할로 국정원의 보안업무지침을 따라 보안시스템과 보안전담반을 운영하도록돼 있다. 그러나 현재 보안시스템과 보안전담팀의 설치가 양호하다고 할 수있는 곳은 통계청,특허청 두 곳이며 48개 행정부처 중 3가지 보안시스템을 모두 설치한 기관은 5개 기관에 불과하며 보호 장치가 아예없는 기관도 무려 9개나 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국A팀 4강진출…코맥스배 국제초청 농구

    한국A팀이 4연승을 달리며 4강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학선발인 한국A팀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국제초청농구대회에서 고교스타 방성윤이 31점을 몰아넣는데 힘입어 상무가 주축이 된 한국B팀을 96-92로 꺾었다.2승2패가 된 한국B팀은 31일크로아티아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을 합쳐 모두 38개의 3점슛이 터져나와97년 2월 2일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삼보 엑서스(당시 나래 해커스)전에서 세워진 29개의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반을 44-38로 앞선 A팀은 후반들어 B팀의 고감도 3점슛을 막지못해 종료 1분50여초를 남기고 87-87,동점을 허용했다.그러나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92-94로 뒤진 B팀의 마지막 공격에서 황성인의 뼈아픈실책으로 동점기회를 놓치며 무릎을 꿇었다. 박준석기자
  • MS해킹 누가 왜?

    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밀을 훔쳐냈을까.27일 MS의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커(컴퓨터시스템 침입자)의 신분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는 “시스템의 훼손이나 변경은 없었다”고 발표했으나 ‘소스 코드’가 인터넷 등에 노출될 경우 MS의 피해는 상상외로 커진다.소프트 웨어의 ‘소스 코드’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설계도와 같은 격으로MS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각종 기밀을 빼낼 수 있는 열쇠이기도하다. 이번 해킹이 단순히 정보를 훔쳐내 돈을 요구하는 ‘데이터 인질극’이라면 파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그러나 지금까지 돈을 요구하는접촉이 없었고 수개월에 걸쳐 해킹이 이뤄졌다는 워싱턴포스트 등의보도가 잇따르자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보안 전문가인 마크 라쉬는 “12살짜리 소년이 MS 시스템을 읽었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예컨대 펩시같은 대기업이 경쟁사인 코카콜라의 기밀을 캐내기 위해 해킹했다면 회사 전체를 망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직 그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MS의 ‘소스 코드’가읽혀진 것은 분명하고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MS의 스티브 발머 사장은 시인했다.다만 수년 후 출시할 목적으로 개발중인 프로그램은한개의 소스코드만 해킹당해 피해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MS의 ‘소스 코드’를 이용,MS제품과 호환되거나유사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경쟁 업체들의 행위로 보기도 한다. 영국의 BBC 방송은 MS의 ‘소스 코드’ 비공개 정책에 항의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MS에 겁을 줘 ‘소스 코드’를 공개하도록 하기 위해해킹을 했다고 보도했다. ‘소스 코드’의 공개를 주장하는 프로그래머들은 누구나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개선 방안을 제시하면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기여할 수있다고 확신한다.MS의 라이벌인 리눅스는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있다. MS는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받았다.그러나 MS는 일부 소프트웨어만 철저한 협정 아래 ‘소스 코드’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지 완전한 공개에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 초점 인물/ 민주당 김효석의원

    * 해커 500여명 만나 '사이버 해킹' 대책 모색.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는 국회 문화를 주도하겠습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51·전남 담양 곡성 장성)의원은 정보화의역기능 문제로 이슈가 되고있는 ‘사이버 해킹’과 관련,지난 3개월동안 우리 나라 500여명의 해커들을 직접 만나 나름대로 대책을 모색했다.16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국감스타로 자리매김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김의원은 25일 국회서 열린 한국전산원에 대한 국감에서 “정보화시대에는 게릴라전보다 정보 해킹을 통한 미사일 오작동 등 국가안보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미국·일본·북한 등의 ‘해킹솔저’와 같이 우리나라도 언더그라운드에 있는 해커를 ‘해킹부대’로 육성하거나 ‘정보화소외계층 교육’에 참여시키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정보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을 의원발의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고시로 출발해 중앙대 경영대학장,정보산업대학원장 등을 두루거친 전문성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이다. 주현진기자 jhj@
  • 총선 수사문건 해킹여부 수사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2일 4·13총선 수사상황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문제의 문건이 이메일 해킹을 통해 새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내일신문 10월11일자 ‘검찰·청와대 선거사범수사 조율의혹’이라는 내용의 기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박모 검사의 이메일과대검 모 직원의 이메일이 적시된 점에 착안해 컴퓨터 이메일을 검색한 결과,해킹용 프로그램인 ‘백오리피스(Back Oriffice)’로 이메일이 해킹당한 흔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컴퓨터업계 관계자는 “해커가 백오리피스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을 해킹대상 PC 사용자에게 보낸 뒤 사용자가 이메일을 열면 자동으로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돼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면서 “해커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청와대와 대검의 특정 컴퓨터에 이메일을 보낸 뒤 총선수사 관련 문서를 유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검은 지난 6월초 작성한 ‘16대 총선 당선자 116명에 대한 수사-처리 현황’ 보고서가 내일신문 9월6일자에 실리자 대검 간부와 공안2과 전·현직직원 등이 문건을 유출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유출자를 찾지 못해 수사를 중단했었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삼성등 7곳 웹트레이딩 보안 ‘구멍’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사이버거래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해킹을 당하거나 비밀번호를 도용당하는 등 보안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융감독원은 10개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이같은 허점을 발견하고서도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고 발표도 하지않았다. 이는 금감원이 9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성헌(李性憲·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금감원은 지난 5월15일터 6월2일까지 대신,삼성,LG투자증권,대우,현대,E*트레이드,E*미래에셋,굿모닝,동양,세종증권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다.그 결과 삼성,대우,세종 등 7곳은 불필요한 서비스 번호가 개방돼 외부해커의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나왔다.특히 현대,삼성증권의경우,웹트레이딩 및 홈트레이딩 서버가 방화벽에 의해 보호되지 않은채로 인터넷망에 직접 접속됐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증권사는 웹서버를 외부해킹에 무방비 상태로노출시키고 있었고 비밀번호 등 고객정보를 암호화 처리하지 않는 등전산보안 불감증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새해 예산안/ 고속도.철도 증액..공항.지하철 줄여

    *SOC투자 어떻게. 내년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올해보다 0.1% 늘어난 14조968억원이다.사상 최저의 증가율이다.재원은 한정됐지만 SOC투자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완공 위주 투자로 한게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따라 서해안·중앙·대전∼진주·영동·신갈∼안산·중부·남해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된다.특히 서해안·중앙·대전∼진주 등주요 간선고속도로는 내년 추석 전에 개통돼 귀성길의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듯하다. 내년에 준공되는 고속도로의 신설 길이는 402.2㎞로 올해보다 280㎞늘어난다.확장 도로는 137.5㎞가 준공돼 올해보다 7.4㎞ 줄어든다.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 분야 투자가 대폭 확충된다.내년 예산은 2조4,154억원으로 올해보다 2,266억원이 늘어난다.운용효율이 높은 전철화에 집중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에 8,100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간은 2003년 말,서울∼부산간 전 구간은 2004년4월 개통된다. 호남선은 먼저 기존 철도를 전철화한다.호남선 전철화를 내년에 착수해오는 2004년에 완공한다.호남선 전철화에 모두 8,755억원이 투입된다.호남고속철도는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우선 사업 첫해인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비로 30억원을 지원한다.SOC 중 지하철과 공항에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든다.내년에 지하철에 대한 투자는 8,635억원으로 올해보다 3,114억원,공항에 대한 투자는 3,225억원으로 올해보다 4,184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내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에 착수해 2007년에 완공한다.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 노선인 서울지하철 9호선 착공 소요도 지원해준다.양양공항,대구공항 확장도 내년에 완료된다.무안공항 건설(2002년),김해공항 확장(2005년)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연장,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내년에 신규로 착수한다. 경제성이 높은 신항만 개발을 위해 부산신항,광양항을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한다.서남권 양곡 수출입물동량 처리를 위해 목포신외항양곡부두공사를 신규 지원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주요 이색사업…국가차원 해킹대응훈련장 설치.정부는 내년에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 설치, 쪽방 생활자 지원 등다양한 신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주요 이색 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내 도로 최장 죽령터널 완공(635억원) 죽령터널은 중앙고속도로의 영주∼제천간에 있다.소백산을 관통한다.4.5㎞의 죽령터널을 시속80㎞로 달리면 3분24초가 걸린다.지난 94년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까지 투입되는 돈은 2,107억원이다.영주∼제천간의 총사업비 2,417억원의 87%가 죽령터널 사업비인 셈이다.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9억원) 한국정보보호센터가 해킹장을 공식적으로 만든다.해커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셈이다.침입차단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을 뚫고 성공적으로 침입하는 해커에대해 기술·도덕성 테스트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 업체나 전산실 보안실무자로 취업도 알선한다.사용된 해킹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에 활용한다. ■푸드뱅크 운영(2억8,600만원) 식품업체,제과점 등으로부터 음식을기탁받아 복지시설,무료 급식소,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에 나눠주는사업이다.전국 156개 푸드뱅크 사업자에게 냉동차량,냉장고 등 장비구입을 지원한다. ■쪽방 생활자 지원(3억4,000만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대도시의 저소득층 유료 숙박시설 밀집 지역인 쪽방 지역 거주자에게상담소,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취약 계층의 자활 자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쪽방은 역 근처 등 도심 주변에서 1명이 잘 수 있는공간이다.지원 대상은 서울 등 대도시의 쪽방상담소(10개)다. ■오염 행위 신고자 포상제(3억원)·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금제(234억원) 오·폐수와 폐기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신고하면 전화카드,도서·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중앙선 침범이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보상금을 준다. 곽태헌기자. *국방비 증가는 인건비 늘어난 탓. 내년 국방비는 15조3,75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6.2% 늘어난다.내년의 예산 증가율인 6.3%와 비슷한 수준이다.최근 남북관계개선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보일 만하다. 내년의 방위력개선비는 사상 처음으로 줄지만 국방비가 전체 규모로는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국방비 중 인건비·피복비 등 경직성경비의 비중이 보통 65%쯤 된다.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내년공무원의 보수가 6.7% 오르면 전체 군인들의 인건비도 같이 오른다. 또 군 인건비와 마찬가지로 전체 병력이 감축되기 전에는 복지증진비 등 운영유지비도 줄이기는 힘들다.사병의 급식 단가와 피복비 단가는 3%씩 오른다.전체 급식비는 7,810억원,전체 피복비는 1,401억원이다.내년의 운영유지비는 모두 3조6,795억원으로 3.8% 늘어난다.지난 98년 국방비 증가율이 0.1%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국방비가 감소(-0.4%)한 것도 공무원 임금이 줄거나 동결됐기 때문이다. 국방비의 핵심인 방위력개선비는 내년에 5조2,137억원으로 올해보다1,300억원 줄지만 방위력개선비를 감축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무기등 장비 구매는 보통 7∼10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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