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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기지국 해킹’ 사고 KT… 과징금 540억 부과

    ‘소형기지국 해킹’ 사고 KT… 과징금 540억 부과

    1만 6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KT가 54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조사 과정에서 로그 기록을 삭제하고 거짓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0일 KT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539억 7900만원과 시정명령·개선 권고·공표 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KT의 유실된 소형기지국 ‘펨토셀’을 통해 KT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이용해 결제 인증 문자메시지를 빼돌려 무단으로 소액결제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1만 6647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단말기 식별번호(IMEI)가 유출됐고, 총 368명이 약 2억 4000만원의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 KT는 펨토셀의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속 인터넷프로토콜(IP)을 제한하지 않았고, 관리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우회 접속 경로도 발견됐다. 해커가 침투했을 때 대응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커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11개월간 KT 내부망에 접속했음에도 소액결제 피해 민원이 발생한 뒤에야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속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악성코드 감염 사고가 일어난 사실도 확인됐다. KT는 2024년 3월 로밍렌탈서비스 홈페이지로 해커가 침투해 38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다수의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 전 미리 서버를 폐기한 LG유플러스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KT는 “개인정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객과 국민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T는 개인정보위 의결서를 수령한 뒤 처분 사유와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같은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해명이나 법적 대응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 인증문자·전화까지 다 털렸다…KT 과징금 540억·조사방해 고발

    인증문자·전화까지 다 털렸다…KT 과징금 540억·조사방해 고발

    2차 피해 발생… 개보위 “중대한 위반” 11개월 간 해커 들락날락해도 몰랐다 인증서·접속 서버 관리 총체적 부실 기록 삭제·허위 진술…조사 방해 고발 LG유플러스, ‘서버 폐기’ 증거 인멸 시도 공무집행 방해로 LGU+ 경찰 수사 의뢰 1만 6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KT가 54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조사 과정에서 로그 기록을 삭제하고 거짓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게 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 착수 전 서버 폐기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0일 KT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539억 7900만원과 시정 명령·개선 권고·공표 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KT의 유실된 소형기지국 ‘펨토셀’을 통해 KT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이용해 결제 인증 문자메시지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정보를 빼돌려 무단으로 소액결제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1만 6647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단말기 식별번호(IMEI)가 유출됐고,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총 368명이 약 2억 4000만원의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 KT는 펨토셀의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속 인터넷프로토콜(IP)을 제한하지 않았고, 관리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우회 접속 경로도 발견됐다. 해커가 침투했을 때 대응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커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11개월간 KT 내부망에 접속했음에도 소액결제 피해 민원이 발생한 뒤에야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속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악성코드 감염 사고가 일어난 사실도 확인됐다. KT는 2024년 3월 로밍렌탈서비스 홈페이지로 해커가 침투해 38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다수의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 해커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정보 일부를 조회·유출한 정황도 확인됐다. 또 침해 서버 로그를 삭제한 뒤 보존 자료가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제출해 개인정보위는 이를 조사 방해로 보고 고발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KT의 위반행위 정도를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무선통신망 장비 보안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정비를 명령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2차 피해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요소로 봤다”며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국민 생명·재산에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유출사고가 나지 않게 책임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징금 산정은 무선통신 매출을 기본으로 잡았고 LTE(4세대 이동통신 기술)와 5G 매출을 종합적으로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 전 미리 비밀번호 관리시스템(APPM) 서버를 재설치하거나 서버를 폐기해 유출 경위와 추가 유출 확인을 어렵게 한 LG유플러스를 증거 은닉·폐기에 따른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위원회 조사 착수 전 서버 폐기 등의 증거·은닉 행위가 이뤄져 개인정보보호법상 조사방해 요건이 안돼 형법상 공무집행 방해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전’ 증거 은닉·폐기 형사 처벌 추진매출 3% 과징금 부과…신고포상금제 도입비협조·시정명령 미이행, 이행강제금 부과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재발 방지와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사 착수 전 증거를 은닉·폐기한 경우 형사처벌하거나 전체 매출액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시정명령을 미이행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하루 매출액의 0.3%를 이행강제금으로 부과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자료 보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개보위는 “사고 은폐와 조사 방해라는 일부 기업의 고질적 관행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사고를 은폐하더라도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어 이런 선택이 더 이상 기업에 유리하지 않다는 인식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과징금 부과 등과 관련해 “개인정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객과 국민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T는 개인정보위 의결서를 수령한 뒤 처분 사유와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증거 인멸 의혹에 “같은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해명이나 법적 대응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 전남대-광주은행 ‘AI 거점 대학’ 육성 맞손… 미래인재 양성 박차

    전남대-광주은행 ‘AI 거점 대학’ 육성 맞손… 미래인재 양성 박차

    전남대학교와 광주은행이 지역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인재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전남대학교와 광주은행은 29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육성과 지역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대학교 이근배 총장, 이명규 교학부총장, 고성석 연구부총장, 나명환 AI융합대학장 등 대학 측 주요 보직자와 광주은행 정일성 은행장, 김종민·이상채 부행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학술적 인프라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의 산업적 역량을 결합해,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지역 기반의 자생적 AI 연구·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현장 실무형 인턴십 및 장학제도 운영 ▲광주은행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공동연구센터 개설 및 연구 수행 ▲전남대 내 석·박사 위탁교육 진행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AI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전남대는 AI융합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한편, 광주은행과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광주은행 역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인 AI 분야에서 대학과 금융기관이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을 함께 도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전남대는 AI 거점 대학으로서 교육·연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NHN, ‘넥스트 AI 네트워크 2026’ 참가자 모집… 채용 특전·상금 풍성

    NHN, ‘넥스트 AI 네트워크 2026’ 참가자 모집… 채용 특전·상금 풍성

    NHN이 게임 분야 AI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 ‘넥스트 AI 네트워크 2026’(NAN 2026)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NAN 2026은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NHN의 AI 중심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내 게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참가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와 사전 과제를 제출하면 된다. 과제는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와 시연 영상, 게임 소개서, AI 활용 기술 문서 등으로 구성되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0개 팀이 선정된다. 본선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된다. 참가팀은 공개된 주제에 맞춰 48시간 동안 게임 프로토타입과 AI 에이전트 설계서 등을 개발해 제출한다.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5000만원), 최우수상(2000만원), 우수상(1000만원) 등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NHN 채용 최종 면접 기회가 제공되며, 입사 후 근속 기간에 따라 별도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NHN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AI 인재를 확보하고, 이를 실제 채용으로 연계해 게임 분야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NAN 2026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실제 결과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게임 특화 해커톤”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설] 구멍 숭숭 뚫린 정부 사이버 안보, 이래놓고 민간에만 엄포

    [사설] 구멍 숭숭 뚫린 정부 사이버 안보, 이래놓고 민간에만 엄포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과학기술 분야 공공전산망 보안 관리 실태 감사 결과는 정부 기관의 보안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은 백신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는 사유로 전체 서버 1만 7073대 중 374대(2.2%)에만 백신을 설치해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줄줄이 불거진 국립외교원과 국군병원의 해킹과 정보 유출 사태가 결코 우연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방증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PC는 허술한 관리로 최근 1년간 690대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탈거됐다. 연구자가 이직하면서 하드디스크를 떼어가기도 했다. 자료 반출이 속수무책이었던 셈이다. 퇴직자가 사용한 12대는 소재 파악조차 어려웠다. 직원들이 집에 설치한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191대 중 144대는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됐다. 한 직원의 서버는 해외에서 2개월 동안 6만여건 로그인 시도가 확인됐다. 이쯤 되면 해킹을 당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보안이 생명이어야 할 연구기관들의 보안 관리 지침이 엉망이었다. 반·출입 절차, 비인가 사용 금지 등을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전산망을 운영해 왔다니 충격적이다. 해커나 산업스파이가 마음만 먹으면 국가 기술을 탈취할 수 있었다. 정부는 SK텔레콤 등 민간 기업의 해킹 및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요란한 대응을 했다. 조사단을 꾸리고 과징금 제재, 재발 방지 요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민간에는 그렇게 엄포를 놓았으면서 정작 정부 산하 기관에 대한 보안 관리는 손 놓고 있었다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최근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은 10개월 동안 해킹돼 한국 외교관 전원을 포함해 약 1만명의 신상 정보가 털리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유출 사고를 알고도 5개월이나 공개하지 않아 은폐 논란을 일으켰다. 국방부 직할 국군의무사령부도 지난해 11~12월 무단 접속으로 군인 민감 정보가 노출된 것을 지난 4월 조사하고도 최근에야 공개해 뒷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민간의 해킹에는 요란하게 대응하면서 정작 정부 내 보안 사고에는 쉬쉬하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기에 충분하다. 인공지능(AI) 경쟁 속 사이버 전쟁이 가열되면서 정부를 상대로 한 해킹 시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국, 북한 등의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은 더 심각해진다. 정부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 한양대 ERICA, ‘2026 전국 청소년 SW·AI경진대회’ 개최… 전국 2,000여 명 참가

    한양대 ERICA, ‘2026 전국 청소년 SW·AI경진대회’ 개최… 전국 2,000여 명 참가

    - 전국 600여 개 중·고교팀 참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반 온라인 해커톤 진행- 결과물 아닌 ‘사고 과정’ 평가… 연초고 ‘지지자’팀 대상 수상 한양대학교 ERICA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최하고 ㈜팀모노리스가 운영을 맡은 ‘한양대학교 ERICA와 함께하는 2026 전국 청소년 SW·AI 경진대회’가 지난 19일 이틀간의 온라인 본선 해커톤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3차 심사를 거쳐 27일 발표된 대회 대상은 연초고등학교 ‘지지자’팀(작품명 ‘모두의 한 끼’)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말부터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14개 시·도 600여 개 학교에서 662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지역이나 학교 여건의 제약 없이 응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4일 사전 교육을 통해 AI 리터러시, 프롬프트 작성법, 대화형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인 ‘바이브코딩’을 숙지한 후, 18일부터 이틀간 바이브코딩 해커톤 플랫폼 ‘짓다’ 등을 활용해 본선 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4개 테마, 8개 세부 주제로 대회 당일 공개됐다. 참가팀들은 고령층 디지털 소외, 기후 위기와 자원 낭비, 교통약자 이동, 청소년 건강 등 주요 사회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웹·앱 형태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회 기간에는 대학생 멘토단이 참여해 팀별 아이디어 구체화와 개발 과정을 지원했다. 심사는 결과물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던 기존 코딩 대회와 달리 ‘문제 해결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팀이 문제를 해석하고 생성형 AI의 답변을 검증·보완해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4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AI 기반 사전 검토, 전문가 채점, 종합 심사의 3단계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 대상을 수상한 연초고등학교 ‘지지자’팀(임지원·장자영)은 예산, 환경, 영양, 남은 식재료 등을 종합 고려해 사용자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웹앱 ‘모두의 한 끼’를 개발했다. 획일적인 정답 대신 사용자 개별 상황과 가치에 맞춘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문제 정의의 구체성과 AI 활용 과정의 논리성을 인정받았다. 대상 팀에는 한양대학교 ERICA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0팀 등 총 13개 팀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대상팀 ‘지지자’의 임지원·장자영 학생(연초고등학교 1학년)은 “냉장고 속 재료를 알뜰하게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재료 선택과 사용자 가치 조절 기능을 담아 ‘모두의 한 끼’를 만들었다”며 “작은 아이디어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에 보탬이 되면 좋겠고,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가치 있는 AI와 SW를 고민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학교 ERICA SW중심대학사업단장 Scott Uk-Jin Lee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단순한 답안 생성 도구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이 SW·AI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ERICA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대상 SW·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초·중등 단계부터 대학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국민대 HUSS 학생들, ‘2026 HUSS 융합캠프 해커톤’서 다수 수상

    국민대 HUSS 학생들, ‘2026 HUSS 융합캠프 해커톤’서 다수 수상

    국민대학교는 국민대 HUSS 참여 학생들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열린 ‘2026 HUSS 융합캠프(인사이트) 해커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HUSS협의회가 주관했으며, HUSS 참여 대학 학생과 관계자 등 약 43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대학과 전공을 넘나드는 5인 연합팀을 구성해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회에는 55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20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 등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국민대 학생이 참여한 연합팀 가운데 ‘온새미로’는 최우수상, ‘다우미’는 우수상, ‘포포리너’는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온새미로는 AI가 제작한 전통문화 콘텐츠의 역사·문화 왜곡 여부를 검증하는 플랫폼 ‘ORIGIN’을 제안했다. 우수상 수상팀 다우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실내 대피 내비게이션 ‘닿다’를 개발해 재난 상황에서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려상을 받은 포포리너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법률·행정 지원 서비스 ‘다올’을 제안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국민대 HUSS 학생들은 AI 기술과 인문사회적 통찰을 접목해 문화 콘텐츠 신뢰성 확보와 재난안전,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국민대 HUSS 사업단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인문사회 역량을 결합한 실천형 융합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외교부·산하기관 해킹 시도, 올해 상반기만 10만건 육박

    [단독] 외교부·산하기관 해킹 시도, 올해 상반기만 10만건 육박

    국립외교원 해킹으로 외교관 등 1만여 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1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통일부와 산하기관 대상 시도도 2022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데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치를 돌파해 외교·안보망 전반에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6월 외교부·한국국제교류재단·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 건수는 총 9만 6483건이다.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인 7만 3700여 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에는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외교부 산하기관이 주요 타깃이 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외교부를 상대로 한 공격 건수는 1만 6254건이었지만,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코이카 상대 공격 건수는 각각 7만여 건, 1만여 건이었다. 본부보다 해외 네트워크가 많고 비교적 서버 관리가 취약한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순 해킹 메일 수신 외에 직접 해킹을 시도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공격 유형은 ‘서버 정보유출 시도(4만 9602건)’였다. 다음으로는 서버 정보수집 시도(1만 8852건), 홈페이지 해킹 시도(1만 7844건)가 뒤를 이었다. 네트워크 침입 시도는 2022년(8건)보다 334배 늘어난 2680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해커들의 인터넷 주소(IP) 우회 경로 국가도 다양해졌다. 외교부 상대 사이버 공격 IP 우회국 1위도 미국에서 올해 베트남으로 바뀌었다. 과거 주요 우회 경로였던 미국, 중국 외에 제3국 우회 양상이 두드러진 것은 상대적으로 수사 공조가 더디고 보안 경계가 느슨한 국가를 통해 신원 추적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일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공격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통일부·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상대로 한 올해 공격 건수는 지난 15일 기준 3580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4264건)의 80%를 넘어섰다. 특히 실제 남북 교역과 민간 접촉 등을 관리하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공격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외교·안보 관련 정보에 대한 공격 시도는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만큼 그 심각성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며 “산하기관을 통한 우회 침투 시도도 결코 소홀히 대처해서는 안 되며, 본부와의 보안 격차를 해소해 방어망을 촘촘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외교부·산하기관 해킹시도 상반기만 10만건 육박

    [단독]외교부·산하기관 해킹시도 상반기만 10만건 육박

    국립외교원 해킹으로 외교관 등 1만여 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1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통일부와 산하기관 대상 시도도 2022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데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치를 돌파해 외교·안보망 전반에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6월 외교부·한국국제교류재단·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 건수는 총 9만 6483건이다.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인 7만 3700여 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에는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외교부 산하기관이 주요 타깃이 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외교부를 상대로 한 공격 건수는 1만 6254건이었지만,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코이카 상대 공격 건수는 각각 7만여 건, 1만여 건이었다. 본부보다 해외 네트워크가 많고 비교적 서버 관리가 취약한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순 해킹 메일 수신 외에 직접 해킹을 시도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공격 유형은 ‘서버 정보유출 시도(4만 9602건)’였다. 다음으로는 서버 정보수집 시도(1만 8852건), 홈페이지 해킹 시도(1만 7844건)가 뒤를 이었다. 네트워크 침입 시도는 2022년(8건)보다 334배 늘어난 2680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해커들의 인터넷 주소(IP) 우회 경로 국가도 다양해졌다. 외교부 상대 사이버 공격 IP 우회국 1위도 미국에서 올해 베트남으로 바뀌었다. 과거 주요 우회 경로였던 미국, 중국 외에 제3국 우회 양상이 두드러진 것은 상대적으로 수사 공조가 더디고 보안 경계가 느슨한 국가를 통해 신원 추적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일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공격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통일부·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상대로 한 올해 공격 건수는 지난 15일 기준 3580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4264건)의 80%를 넘어섰다. 특히 실제 남북 교역과 민간 접촉 등을 관리하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공격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외교·안보 관련 정보에 대한 공격 시도는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만큼 그 심각성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며 “산하기관을 통한 우회 침투 시도도 결코 소홀히 대처해서는 안 되며, 본부와의 보안 격차를 해소해 방어망을 촘촘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군 움직임 더 자세히 엿본다”…김정은, 정찰망 전면 강화 나선 이유 [밀리터리+]

    “한국군 움직임 더 자세히 엿본다”…김정은, 정찰망 전면 강화 나선 이유 [밀리터리+]

    북한이 한국군의 움직임을 더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군사정찰과 해외 정보 수집 능력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찰위성과 해외 공관이 부족한 북한이 러시아의 위성 기술과 중국의 해외 정보망을 활용해 약점을 보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초 회의를 주재하고 군사정찰·정보 능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비밀리에 운영해온 정보기관과 해외 공작 활동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매체는 이번 조치의 목적을 잠재적 적국의 위협을 통제하고 핵심 정보를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편 방향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배치·이동, 연합훈련 동향 등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파악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그동안 굵직한 사이버 공격과 해외 공작을 수행한 것으로 지목됐다.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은 미 정부가 국가안보 사안으로 대응할 만큼 파장이 컸다. 북한 해커들은 2016년 한미 군사작전계획을 탈취한 혐의도 받았다. 이듬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에도 북한 공작원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은 해외 해킹과 김정남 피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찰위성 1기·해외 공관 43곳…정보 수집망은 취약 북한은 사이버 분야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였지만 전통적인 정보 수집 능력은 주요국보다 크게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에 파견한 외교관과 무역대표부 직원 수가 적고, 광범위한 정찰위성망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북한의 해외 외교공관은 43곳에 그쳤다. 미국은 같은 기준으로 271곳을 운영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재정난으로 최근 일부 공관까지 폐쇄했다. 외교공관은 공식 외교 업무뿐 아니라 주재국의 정치·군사 정보를 수집하고 공작원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북한은 해외 거점이 부족해 현지 정보원 확보와 통신 감청, 방산기업·정부기관 접근 등에 한계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정보요원들은 국제 금융망 접근이 차단된 탓에 활동 자금도 자체 조달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한 전직 북한 관리들은 북한 공작원과 해커들이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정찰위성 부족은 한국군 감시 능력과 직결되는 약점이다. 북한이 현재 궤도에 올린 군사정찰위성은 1기에 불과하다. 특정 지역을 반복 관측하려면 여러 위성을 서로 다른 궤도에 배치해야 하지만 북한은 아직 실질적인 위성군을 구축하지 못했다. WSJ는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공개 위성 자료가 북한이 자체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영상보다 관측 범위 면에서 더 포괄적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보유하고도 한국군 기지와 전력 이동을 실시간에 가깝게 추적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러시아 기술·중국 정보망 결합하나 김 위원장은 우선 정찰위성망 확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대가로 북한에 위성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러시아가 위성 제작과 발사, 영상 분석 기술을 지원하면 북한은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움직임을 더 자주 관측할 수 있다. 미사일 발사 전후의 부대 이동과 한미 연합훈련, 주요 공군기지와 항만의 전력 배치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해외 정보망을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지프 버뮤데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두 나라와 지역별로 역할을 나눠 정보를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북한의 사이버 조직은 이미 악성코드와 보안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해커들이 러시아와 중국 내 거점을 활용해 한국과 미국의 방산기업, 군 관련 기관을 겨냥할 경우 사이버 정찰과 위성 감시를 결합한 정보 수집이 가능해질 수 있다. 북한은 정보기관의 명칭도 바꿨다. 김 위원장 집권 직전 여러 공작 조직을 통합해 만든 정찰총국은 지난해 조직명에 ‘정보’를 추가했다. 해킹과 군사정찰뿐 아니라 해외 인적 정보 수집과 비밀공작까지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미국과 대립하는 국가들과 외교관계도 넓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방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었다. 벨라루스는 다음 달 평양에 첫 대사관을 열 계획이다. 북한 외교관과 무역대표부 직원들은 과거 무기 거래와 정보 전달 역할을 함께 맡아왔다. 해외 거점이 늘어나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통신 감청과 사이버 침투, 방산 정보 수집도 확대될 수 있다. 전인범 전 육군 특전사령관은 WSJ에 북한이 해외 기반을 넓히기 위해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외교에 나서고 있다며 “서방이 북한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북한의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 국제 해킹방어대회… 실력 겨루는 화이트해커들

    국제 해킹방어대회… 실력 겨루는 화이트해커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3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6 국제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한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 시큐리티’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8개국 3333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 착한 해커들의 대결

    착한 해커들의 대결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에 참가한 화이트 해커들이 해킹 방어를 위한 기술 문제를 풀고 있다.
  • 해킹 도구 넘어 ‘해커’ 된 챗GPT… AI 안전성에 중대 분수령

    해킹 도구 넘어 ‘해커’ 된 챗GPT… AI 안전성에 중대 분수령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을 돕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공격 대상을 정하고 침투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성능 평가 과정에서 개발자가 부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제 외부 시스템에 침투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최첨단 AI의 안전성과 통제 방식을 둘러싼 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모델 ‘GPT-5.6 솔’과 이보다 성능이 높은 미공개 모델이 내부 사이버 평가 도중 격리 환경을 벗어나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운영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밝혔다. 평가에 사용된 모델은 공격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안전장치가 완화된 상태였다. 오픈AI는 이번 사안을 “최첨단 사이버 역량이 개입된 전례 없는 사고”로 규정했다. 사고는 AI를 위한 해킹 실기시험장인 ‘익스플로잇짐’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모델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시험 환경에서 제로데이(아직 아무도 모르거나 고쳐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를 찾아 권한을 확대한 뒤 인터넷 연결 경로를 확보했다. 이어 평가 문제의 해답이 허깅페이스에 있을 것으로 추론하고 서버에 침투해 데이터베이스에서 답을 확보했다. 공격 대상을 정하고 침투해 목표를 달성하는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 것이다. 오픈AI는 “모델들이 익스플로잇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자가 설정한 통제 범위를 스스로 우회했다는 설명이다. 허깅페이스는 지난 16일 보안 사고를 공개하면서 코드 실행 취약점으로 인증 정보가 탈취됐지만 공개 모델과 이용자 정보가 유출되거나 변조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공격 경로와 취약점을 공동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도 공개할 방침이다.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AI 안전은 어느 한 기업이 비공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개방적인 협력 속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번 사고는 AI 안전 연구와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안전장치를 완화한 미공개 모델이 실제 공격에 사용되면서 AI 모델의 출시 전 검증과 통제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논의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 로지피티·법률사무소 탁월, 법률 AI 서비스 ‘탁월봇’ 개발…글로벌 AI 해커톤 Top5 선정

    로지피티·법률사무소 탁월, 법률 AI 서비스 ‘탁월봇’ 개발…글로벌 AI 해커톤 Top5 선정

    ㈜로지피티와 법률사무소 탁월(대표 추다은)이 스타트업의 법률 업무를 지원하는 Slack 기반 법률 AI 서비스 ‘탁월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탁월봇은 스타트업 대표나 실무자가 업무용 슬랙 채널에서 ‘@Takwell’을 태그해 법률 관련 질문을 남기면, AI가 핵심 쟁점과 필요한 참조 자료를 1차로 정리한 뒤 전문 변호사 검토로 연계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계약과 투자, 개인정보, 근로계약, 외주 개발, 지식재산권, 서비스 약관 등 스타트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 이슈를 업무 환경 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가 질문과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이후 필요한 사안에 대해 변호사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로지피티와 법률사무소 탁월은 지난 6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해커톤 ‘Push to Prod SEOUL’에서 탁월봇을 공개했으며, 대회에서 Top5 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앤트로픽(Anthropic), 리플릿(Replit),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AI, 딥테크, 로보틱스,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전 선발된 국내 스타트업 38개 팀(90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양사는 이번 대회에서 스타트업이 주로 사용하는 Slack 기반 협업 환경 안에서 법률 문의부터 관련 자료 정리, 변호사 검토까지 연결하는 업무 흐름을 제시했다. 반복적인 정보 및 자료 정리 과정에는 AI를 활용하고, 법률적 판단과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변호사가 담당하는 구조다. 추다은 로지피티 대표 겸 법률사무소 탁월 대표변호사는 “탁월봇은 변호사를 대체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스타트업이 법률 이슈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변호사가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법률 전문성을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지피티는 변호사 커뮤니티 및 커리어 플랫폼 ‘김변호사’를 운영하며 AI 기반 법률 서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벤처기업 확인과 딥테크창업사관학교 1기 기업 선정 등을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법률사무소 탁월과 협력해 탁월봇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해킹당한 국립외교원, 5개월 지나 외부 공개

    해킹당한 국립외교원, 5개월 지나 외부 공개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이 약 10개월 동안 해킹당해 외교부·재외공관 직원 등 최대 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4~5월 서버가 장악돼 올해 2월 초까지 외부에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외교부는 지난 2월 초 해당 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 접근 정황에 대해 관계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후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조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외교부 소속 외무공무원 및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퇴직자, 다른 부처 파견자들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스템에는 성명, 아이디,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최대 1만건의 데이터가 저장돼 있었다. 정부는 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번호가 없어 정확한 중복 인원 산정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해커가 소프트웨어 제조사도 알지 못했던 미공개 보안 취약점(제로데이 취약점)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는 시스템이 도입된 2022년부터 보안점검을 수시로 진행했으나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알려지지 않은 공격기법은 사후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며 “사후에 보안 패치가 공개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 주체를 단정할 만한 기술적 분석은 부족한 상태”라며 “여타 국가 등 배후의 해킹 조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 두 번의 전신마비…33세 中남성, 48시간 만에 ‘생각으로 움직이는 휠체어’ 개발 [여기는 중국]

    두 번의 전신마비…33세 中남성, 48시간 만에 ‘생각으로 움직이는 휠체어’ 개발 [여기는 중국]

    두 차례 전신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하게 된 중국의 30대 남성이 인공지능(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독학, ‘생각으로 움직이는 휠체어’를 개발해 화제다. 지난 18일 국영방송인 중국중앙(CC)TV는 주인공 왕닝의 사연을 소개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왕닝의 삶은 순탄했다. 일도 잘 풀렸고 결혼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척수에서 13㎝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면서 그의 삶은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왕닝은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고, 두 번이나 전신마비를 겪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움직일 수 없는 몸은 좁은 감옥과 같았다”며 “어떤 위로도 나를 휠체어에서 일으켜 세워 원래의 삶으로 돌려놓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절망에 빠진 그를 붙잡아 준 사람은 연인이었다. 여자친구는 어느 날 비싼 러닝화를 사 와 그의 침대 위에 올려놓으며 “넌 반드시 이 신발을 신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닝에게 이 신발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었다.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이자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퇴원 후 왕닝은 척수 손상과 관련한 전문 자료를 찾아 읽기 시작했다. 전국의 척수 손상 환자들과도 직접 연락하며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하나씩 파악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척수 손상 환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휠체어’를 직접 만들어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술을 전공한 왕닝에게 프로그래밍과 하드웨어 개발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 프로그램 오류를 잡는 방법부터 회로기판 납땜, 3D 프린터 사용법, 임베디드 개발 시스템 구축까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 했다. 왕닝은 “게임에서 몬스터를 하나씩 잡으며 레벨을 올리듯 한 단계씩 배워나갔다”며 “선택지가 없으면 오히려 무한한 잠재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AI 기술을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2024년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기 시작했다. 기회는 올해 4월 찾아왔다. 우연히 해커톤 참가 모집을 본 왕닝은 직접 대회에 도전했다. 목표는 뇌 신호를 이용해 움직이는 휠체어를 만드는 것이었다.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기술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주변에서는 만류했다. 대회에 참가한 AI 전문가들조차 제한된 시간 안에 뇌파로 휠체어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며 다른 프로젝트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왕닝도 한때 마음을 바꿨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생각으로 전등 켜기’를 만들려고 했지만 회로기판이 타버리면서 이마저 실패했다. 결국 그는 처음 목표였던 뇌파 제어 휠체어에 다시 도전했다. 주어진 시간은 단 48시간. 왕닝은 시스템 구축부터 프로그램 조정과 테스트까지 직접 진행했고, 결국 생각으로 방향을 제어할 수 있는 휠체어를 완성했다. 이 작품으로 그는 해커톤 하드웨어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왕닝은 “처음에는 48시간 동안 꿈이라도 한번 꿔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이후 투자자들이 먼저 찾아왔고 더 많은 기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선전으로 돌아온 왕닝은 알고리즘을 개선하며 뇌파 제어 휠체어의 성능을 계속 높이고 있다. 현재는 자신과 같은 척수 손상 환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활 보조기기와 재활용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5년 전 갑작스러운 병으로 휠체어에 갇혔던 왕닝. 아직 러닝화를 신고 직접 달릴 수는 없지만,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왕닝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야말로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이유다”, “자신에게는 용감한 전사이고, 같은 아픔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영웅이다”, “운명이 문 하나를 닫았지만 스스로 또 다른 창을 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 KT, 팔란티어와 AI 에이전트 전문가 육성

    KT, 팔란티어와 AI 에이전트 전문가 육성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기업간거래(B2B) AI 전환(AX)을 이끌 현장형 AI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KT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AI 해커톤 ‘에이전트 캠프’를 열고 실제 업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AI 에이전트 개발 과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설계부터 구현, 운영까지 수행하는 전방배치 엔지니어(FDE)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FDE 조직을 확대하는 가운데 KT도 관련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가자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데이터를 비즈니스 맥락에 맞게 연결하는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과제는 AI 네트워크 보안 관제, AI 에너지 운영 최적화, 데이터 포 AI(Data for AI) 등 실제 사업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변우철 KT AX엔지니어링본부 상무는 “AX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AI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B2B AX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해커스PSAT, 오늘 7급 PSAT 시험 맞춤형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해커스PSAT, 오늘 7급 PSAT 시험 맞춤형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시험 직후 가답안 공개 및 실시간 성적 분석… 스타 강사진 라이브 총평 제공 2026년 7급 PSAT 시험이 7월 18일(토) 시행되는 가운데, PSAT 전문 교육 브랜드 해커스PSAT이 시험 직후 자신의 성적 위치와 합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2026년 7급 PSAT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7급 PSAT은 이후 전형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시험인 만큼, 시험 직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음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커스PSAT은 시험 종료 직후 가답안을 공개하고, 실시간 합격예측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2025년도 국가직 7급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누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다. 허수 데이터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표 인증을 마친 실제 수험생의 성적 데이터만을 반영해 예측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가직 7급 행정·기술직군은 물론 민간경력자 채용(5·7급), 기상청, 대통령경호처 등 다양한 선발 직렬의 성적 분석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답안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채점할 수 있으며, 실시간 합격컷과 성적 분석을 통해 직렬별 예상 합격선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직후에는 해커스PSAT 강사진의 라이브 총평과 무료 해설강의도 제공해 출제 경향 분석은 물론 이후 학습 방향과 전략 수립까지 지원한다. 해커스 관계자는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예측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직·지방직·군무원 9급·7급 총 68개 직렬·전형 기준 합격예측 정확도 100%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7급 PSAT에서도 더욱 정교한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커스PSAT은 시험 당일 채점을 완료하고 응시표 인증을 마친 참여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상세 정보는 해커스공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양사이버대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K 해커톤’ 우수상

    한양사이버대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K 해커톤’ 우수상

    한양사이버대학교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조창래, 박현진 학생 연합팀이 ‘2026 K-Hackathon for Global’에서 우수상(3위)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컴퓨터정보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경진대회로, 기업 정보시스템 개발 플랫폼인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해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국내 22개 대학을 포함해 키르기스스탄 대학까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양사이버대 팀은 독창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팀이 개발한 ‘워플(WorkPle)’은 기업 현장 관리직과 근로자를 위한 웹·앱 기반 정보시스템이다. 단순히 ERP 개념을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회 기간 주어진 24시간 동안 기획부터 구현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도교수인 민연아 교수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쌓은 실무 역량이 다양한 환경의 팀원들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지원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아들 피 수혈, 혈장 교환…30억 쏟은 ‘회춘 억만장자’ 불치병 진단

    아들 피 수혈, 혈장 교환…30억 쏟은 ‘회춘 억만장자’ 불치병 진단

    영생과 젊음 유지를 목표로 매년 약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투자해 온 미국의 유명 바이오해커이자 실리콘밸리 자산가 브라이언 존슨(50)이 완치가 어려운 자가면역질환인 자가면역위염 진단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존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위가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5월 자가면역위염을 진단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21세 때도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며 “어린 시절 설탕이 많은 시리얼과 음료,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었던 것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이 음식 섭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자가면역위염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위 점막과 위벽 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위산 분비 기능이 저하되면서 철분과 비타민 B-12 흡수에 장애가 생겨 빈혈과 영양 결핍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위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슨은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었지만 철분제를 복용해도 체내 철분 저장 단백질인 페리틴 수치가 계속 감소하는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이후 내시경과 혈액검사, 위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위벽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항체와 초기 위 점막 손상이 확인돼 최종 진단을 받았다. 현재 자가면역위염은 비타민 B-12 보충과 철분 치료 등 증상 관리가 중심이며 완치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슨 역시 철분 주사 치료를 받고 있으며 “100만 개 이상의 면역세포를 분석해 위 점막을 공격하는 세포를 찾아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존슨은 2013년 자신이 설립한 온라인 결제업체 브레인트리를 약 8억 달러에 매각한 뒤 ‘죽지 않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노화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왔다. 2023년에는 당시 10대였던 아들의 혈장에서 분리한 혈장을 자신의 몸에 주입하고, 자신의 혈장 일부를 70대 아버지에게 수혈하는 이른바 ‘3대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젊은 피 수혈은 뚜렷한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해당 실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젊은 사람의 혈액이나 혈장을 수혈받는 것이 노화를 늦춘다는 임상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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