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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 순직 관련 2명 추가입건

    김종희 상경 순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김창학군(24·단국대4년 제적·서총련 투쟁국장)과 최재혁군(26·중앙대4년 제적·서울지역통일선봉대원)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혐의로 추가로 입건,송치하고 송준석군(22·명지대 경영학과3년·서총련 서부지역 사수대장)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 한반도 문제 해결의 3원칙/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6개국 공동참여·상호인정·불간섭 긴요 최근 러시아 외무당국은 한국정부가 러시아의 참여없이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이러한 결론이 사실이라면 유감스런 일이다. 러시아는 진실로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는 유일한 강국일지 모른다.통일된 강한 한국이 일본과 중국을 견제할 것이란 사실 때문이다.일본과 중국은 통일되고 강한 한국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미국은 한국민들의 분열상황이 끝나면 주둔하고 있는 병력의 철수를 요구받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한·러관계는 상호 보완적이다.한국은 러시아의 원자재를 원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상품으로부터 이익을 보고 있다.그러나 두나라는 경제관계에 그리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한반도문제 해결에 있어 왜 러시아에 흥미를 잃어가는가.나는 주로 한국이 크렘린정부의 능력에 실망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요즘 한국의 수도에서는 러시아가 더 이상 5∼10년전 쯤에 알려진 「초강국」이 아니라는 생각이 만연해지는 것같다.러시아의 위치가 상당히 약해졌으며 특히 아시아무대에서는 더 그렇다는 것이다.어쨌든 러시아는 한반도 분쟁해결에 효과적으로 공헌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정확히 말해서 구소련이 아시아·태평양무대에서 공고한 위치를 가지지 못했던 것은 바로 과거사일 뿐이다.당시 모스크바정부는 이 지역의 대다수국가와 대치했었다.그런데 이러한 힘은 어느 곳으로도 사라지지 않았으며 아직도 러시아는 가공할만한 수천개의 미사일,대륙간 핵미사일 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민주러시아」는 공포의 근원지가 되길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누구라도 해치길 원하지 않는다.민주러시아는 다른 목표를 지향한다.모든 아·태지역국가와 우호적이며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관계도 상호 적대적에서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양국의 동맹문제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태평양무대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대결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최근 2∼3년간 한국과도 눈부신 관계진전을 이뤘다.유일한 잘못은 평양정부와의 관계를 엄청나게 후퇴시킨 사실이다.바로 이 현상이 한국내 정치인들로 하여금 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으로,한반도분쟁해결에서 러시아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오해를 갖게 했다.하지만 러시아는 점차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다.어떤 면을 보더라도 러시아가 아시아나 한반도문제에서 무시돼서는 안된다고 본다. 내생각에는 다음 3개의 원칙만이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첫째,러시아를 포함한 6개국이 한반도문제 해결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해야 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6개국은 남·북한,중국·미국·러시아와 일본 등이다.한반도문제는 그들 내부문제와 국제적 양상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남북한이 제아무리 「당사자문제」임을 정당화하더라도 4강국은 계속 관여하지 않을수 없고 그중 하나만 빠져도 한반도분쟁해결이 늦어지거나 방해를 받을 것이다. 둘째,6개국 각국은 나머지 5개국사이의 관계정상화를 인정,혹은 승인해야 한다.한국은 한국의 참여없는 워싱턴과 평양사이의양자 관계진전을 싫어한다.현재 북한은 국제무대에서,혹은 경제·군사·사회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다.이러한 상황하에서 북한은 결코 남한에 의미있는 대화,접근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북한이 한국을 제치고 미국과 직접대화를 기한다 하더라도 한국은 신경과민을 보여서는 안된다.미국에 문호를 열게 되면 북한은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진전에 보다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80년대 한국은 구소련정부가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보고 소련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양국관계가 공식화되자마자 한국은 북한에 대해 군사나 다른 원조를 하지말라고 러시아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격하시켰을때 한국은 만족하기 보다는 크렘린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렸다.러시아는 이같은 상황을 인지,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결정했다.놀랍게도 한국정부는 다시 기분이 나빠지고 있고 러시아의 의도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세번째 원칙은 국제무대에서 각자의 행위에 대한 불간섭의 원칙이다.최근 서울과 평양정부는 북한공산정권에 손상을 주지않으면서 그들과의 문제해결을 할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북한이 그러한 것을 믿지않는 이유가 있다.2∼3년전 동유럽의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있을 때만 해도 한국엘리트들은 북한정권을 공개적으로 붕괴시키려 했고 미국은 북한핵시설의 선제공격을 검토했었다.확실히 북한지도자의 두려움은 빨리 사라질수 없으며 특히 현재의 취약한 북한정치,경제상황 아래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나는 위 3개 대원칙이 6개 국가에 의해 실현될 경우에만 한반도에 진정한 화해의 꽃이 필 것으로 생각한다.
  •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

    ◎“미국의 위대함 21세기로 가져가자”/“「평화의 염원」 모든 세계인에 실현돼야”/국익 앞세운 통상외교 강화 다시 강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9일 저녁(한국시간 30일 상오)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수는 없지만 미국의 이해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에서 행동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클린턴이 이날 밝힌 자신의 신념과 비전,외교정책 등을 요약한 것이다. 저를 지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는 21세기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문제는 누구를 비난할 것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할 것이냐입니다.우리는 과거로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우리는 미래로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세금 감면 강력 추구 우리는 소수의 몇사람이 아니라 모든 미국인이 누릴 수 있는 기회와 짊어져야할 책임에 대한 기초적인 약속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그것은 민주당의 약속이며미국의 약속입니다. 저는 우리가 균형예산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선언합니다.또한 우리가 노인의료보장제도(Medicare),빈민의료보호제도(Medicaid),교육,환경,연금 등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선언합니다.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망치는 예산감축이나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는 예산축소를 결단코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또한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고있는 우리 부모들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예산절감도 메디케이드 서비스를 받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산감소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제가 대통령인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낙태,여성에 맡겨야 제가 오늘밤 여러분들에게 요청한 모든 세금 감면은 우리의 목표로 정해진 것입니다.그것은 책임질 수 있는 것이며 본인의 균형예산계획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저의 세금감면은 우리의 경제를 해치지 않을 것입니다.저의 세금감면계획은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우리는 가족이 자녀를 대학에 보낸데 대해서나 노동자들이 대학으로 되돌아가 재충전하는데 대해 세금을 줄이려 하는 것입니다.또한 집을 사거나 장기간의 의학적 치료에 대해,중산층 가정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세금을 감면하려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21세기로 가는 다리를 건설하려면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총과 마약과 갱들의 사슬에서 벗어나 희망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저는 강력한 가족으로부터 시작해서 강력한 미국이라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싶습니다.그곳에서 모든 어린이들은 파괴적인 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또 그러한 공동체속에서 부모들은 가정과 일터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서 범죄가 흔한 것이 아닌 예외적인 것이 될때까지 쉴 수가 없습니다.여러분 그와 같은 좋은 날이 올때까지 저와 함께 하시지 않으렵니까. 우리는 논쟁이 되고 있는 낙태문제에 대해 모든 미국인 개개인의 양심을 존중합니다.그러나 우리는 낙태에 관한 결정은 여성과 그녀의 양심,의사와 신에게 맡겨져야한다고 믿습니다. ○동유럽 민주화 지원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최강의 방위력을 가진 국가가 되는 21세기로의 연결다리를 건설하기를 원합니다.즉 우리의 외교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들의 공동체속에서 우리 미국이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우리의 미래로의 가교는 다른 나라와의 연결다리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합니다.우리가 세계속에서 필수불가결한 국가로 남아있기때문에 우리는 번영과 평화와 자유를 진전시키고 우리의 어린이들이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티에는 민주주의를,보스니아에는 평화를 가져오는 일을 도왔습니다.백악관 잔디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맺어진 평화협정은 이스라엘의 보다 많은 이웃들을 포용해야 합니다.저의 아내 힐러리와 제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거닐며 느꼈던 평화에의 염원은 북아일랜드의 모든 사람들에게 실현되어야 합니다.쿠바 또한 민주공동체에 가담해야 합니다.지난 4년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시켰습니다.나는 오늘밤 단 한개의 러시아 핵미사일도 우리 미국의 어린이를 겨누지않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군사방위력에 새로운 투자를 해왔습니다.오는 2000년까지 우리는 무기체계를 현대화하기 위한 군비지출을 40% 증액할 것입니다.그같은 약속은 우리의 군사력이 전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전투력으로 남아있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 미국의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다음 4년간 우리는 남미와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역장벽을 철폐하도록 해야합니다.그래서 세계 최고의 우리 노동자와 상품들이 자유스럽고 공정한 무역의 수혜자가 되도록 해야합니다.우리의 생애에서 옛 소련과 중부유럽인들이 공산주의 사슬에서 벗어났을때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없었습니다.우리는 그들의 진보를 도울 것이며 민주적인 러시아와의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할 것입니다.우리는 중부유럽의 민주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켜 그들이 자신들의 미래의 자유를 결코 의심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체없이 핵무기를 감축시키고 독가스를 추방하며 핵실험을 영구히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테러는 조직범죄만큼이나,아니 그보다 더 클지 모르는 위협입니다.단지 미국만이 전쟁과 평화,자유와 억압,삶과 죽음사이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가져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세계의 모든 어린이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의 가치와 이해가 걸려있는 곳에서 우리는 행동해야만 하고 이끌어 나가야만 합니다.그것이 우리의 일입니다.우리가 그것을 하고있기에 우리는 더 나아지고 더 강해지고 더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희망의 미국 만들자 오늘밤부터 68일 밤이 남았습니다.미국인들은 다시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우리는 20세기의 마지막 대통령,21세기의 첫 대통령을 선출할 것입니다.우리 모두 미국의 위대함을 뒤처지게 하지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집시다.우리 모두 미국의 위대함을 새로운 세기,즉 새 도전과 무한한 약속의 세기로 가져갑시다.또한 우리앞에 높여있는 일들을 합시다.그래서 이곳에서 우리의 시대가 끝났을때 우리 모두는 태양이 지는 것을 볼것입니다.그리고 우리가 밝아오는 새벽을 맞아 진실하게 우리들의 자식들을 준비시켰다고 말합시다.국민 여러분,어려웠지만 좋았던 4년간의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에도 저는 여전히 「희망」이라 불리는 곳,미국이라 불리는 곳의 가치를 믿습니다.
  • “시민 1인당 푸른공원 1평씩”/서울 공원화계획 주요내용

    ◎여의도광장 11만평에 국제공원·수경시설/1조4천억 재원조달·토지수용이 최대과제/공장이전 부지 5곳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시가 29일 발표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은 과밀도시 서울의 녹지정책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때문에 단순한 나무심기 계획이 아닌 생태기능 회복차원에서 21세기 서울의 환경도시 건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조순 시장의 「푸른 서울」정책을 구체화한 셈이다.이 계획이 완료되면 시민 1인당 시설 공원면적이 1평가량으로 늘어나는 등 공원 면적이 현재 1천8백48만평에서 1천9백39만2천평으로 91만2천평이 늘어난다.그러나 1조4천여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조달을 비롯,대규모 공장 이적지와 장기 미시설 공원용지의 공원조성화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토지 이용도를 높이려는 관할 자치구와 토지 소유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내용. ◇공원녹지 공간 확충방안=미시설 학교용지인 압구정동 지하철역 주변 학교용지 4천2백여평을 98년까지 도심지 농촌공원으로 조성한다.나머지 학교설립계획이 없는 학교용지 6곳 3만여평을 일반공원 또는 산림으로 존치한다. 영등포동 2가 시립 영등포 병원부지는 영등포 지역중심 공원으로 만든다.현 시청사 부지 3천7백28평에는 시민광장을,여의도 광장 11만4천여평에는 2000년까지 서울을 상징하는 서울공원(가칭)을 조성한다.분수대등 수경시설·국제정원·25개 구청 특화정원이 들어선다.강동구 천호동 빠이롯드(8만여평),영등포동 OB맥주(1만9천여평),문래3동 대선제분(5천9백여평)등 5곳의 공장이전 부지 3만9천8백여평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미시설 공원용지인 용마산·수락산·관악산 등 미시설 공원내 4만9천여평에는 자연학습공원과 자전거 공원 등 주제공원을 만든다.난지도 매립지에는 종합체육공원이 들어선다.99년까지 안정화 공사를 마친뒤,98년부터 2003년까지 51만평 부지에 눈썰매장 등 시민종합체육공원을 조성한다. 노후 시민아파트 부지인 낙산 시민아파트·서대문 연희A·홍제지구 등 고지대 노후아파트 부지도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민녹화운동 전개=시·자치구 청사 옥상을 비롯,서소문로(효성빌딩∼중앙일보)주변 옥상면적 1백평이상 11개 건물 1천4백20평에 조경을 실시한다.녹화기술와 시공비는 건물주와 시가 반반씩 부담하게된다.일반주택단지 골목길과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내놓기 운동을 권장한다.또 담장을 철거하고 생울타리를 조성하도록 권장하고 측백·쥐똥나무 등 생울타리용 나무를 모두 시에서 지원한다.이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푸른 서울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시민 10명에 1그루 나무 심기운동을 펼친다.나무시장과 가격,나무 고르는 요령,나무 심는 요령등을 알려준다. ◇가로 녹지화 및 조경시설개선=덕수궁길과 영등포 선유로 이면도로 등 차량통행이 적은 도로를 보차도 공존형 도로로 개선한다.또 세종로 등 보도폭이 6m이상의 넓은 곳은 가로수를 2열로 식재해 녹음이 풍부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중앙분리대 등 가로변 녹지대에는 꽃이 피는 키작은 나무와 상록수를 집중 심는다.도로변 방음벽 설치구간 41㎞에 담쟁이 덩굴이나 덩굴장미를 심고,앞으로는 미관을 해치는콘크리트 방음벽 설치를 지양하고 가능한한 방음둑과 방음림을 조성한다.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종묘광장(2백평),4호선 사당역(4백74평),도시철도공사옆 5호선 답십리구간(4백84평)등 3곳에 지하철 용출수를 이용한 물레방아,폭포 등 수경시설을 조성한다.북부고속화도로 아래 부지를 비롯한 고가도로 아래에 주차장,자전거도로 등을 만들어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보도육교에도 통행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꽃나무를 심는다. ◇산림생태계 기반 조성과 녹지관리체계 개선=현재 수락산과 관악산 4백36㏊에 지정된 자연휴식년제를 오는 12월까지 확대 지정하고 주요 산림내 고유생물종의 서식·자생지의 인위적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을 98년 6월까지 지정한다.
  • 정신병원 입원 거부 어머니 흉기 살해

    서울 구로경찰서는 29일 박중석씨(35·구로구 개봉2동 258의 39)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이날 상오 9시쯤 자신의 집에서 M정신외과에 입원시키려는 병원 직원 정모씨(61)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이를 말리던 어머니 김차순씨(66)의 가슴을 흉기로 1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3살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온 박씨가 지난 88년 S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서 3번이나 낙방한 뒤 지난 91년부터 정신과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신을 병원으로 옮기려는 병원직원들을 보고 갑자기 흥분,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전기침 이용 한방요법 살빼기 인기

    ◎60㎑ 저주파로 원하는 부위 지방만 제거/한달 12번정도 치료… 약물 병행땐 더 효과 전기침을 이용해 지방을 분해해 비만부위의 살만 빼는 한방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엉덩이,종아리,허벅지,어깨,가슴,얼굴,팔 등 모든 신체부위가 대상이다.「셀룰로 리폴리시스」라는 지방분해전기침 기기를 이용,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10㎝ 길이의 장침을 살뺄 부위의 지방층에 꽂은 뒤 1초에 60hz의 저주파를 흘리면 침이 박힌 부위의 체세포에 열이 발생한다.열이 나면 체세포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지방을 끌어당겨서 에너지를 가져오게 되고 이에 따라 지방은 녹으면서 분해된다.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의 좌우 양쪽에 4개씩 8개의 침을 꽂아 보통 1시간씩,한달동안 12번 정도 치료하면 웬만한 부위의 살은 원한 만큼 빠진다.한달 치료비는 35만원. 전기침 치료후에는 반드시 30분간 러닝머신위에서 달리기를 하도록 해 전기침으로 분해된 지방이 혈액에 쌓이지 않고 곧바로 산화되도록 한다. 실제로 키 155㎝에 몸무게 50㎏,허리둘레 26인치,허벅지두께 22인치였던 22세의 여성이 허리와 허벅지부위에 지방분해 전기침 치료를 받은 뒤 한달 만에 허리와 허벅지 사이즈가 각각 2인치씩,몸무게는 3㎏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고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서살을 뺄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만은 아니지만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20∼30대 젊은 여성이 특히 많이 찾는다.
  • 국세청 조사국:1/만능의 해결사(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2)

    ◎「세금 암행어사」… 세수확보의 기수/기업·개인의 세무조사… 무소불위의 막강한 파워/연 5천억 추징… 재정 확충·탈세예방 일등공신 『70년대 남북교류가 막 시작돼 북한 사람들이 내려왔을 때 정부는 서울시내 빌딩들에 밤새 불을 켜 놓도록 했다.서울 야경을 휘황찬란하게 만들어 북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자는 뜻이었다.국세청 조사국은 빌딩 불켜기에 동참하지 않는 회사들을 체크하고 다니기도 했다』전 조사국 간부 Q씨의 회고다. 「무소불위」 조사국의 위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세청 조사국은 두가지의 상으로 일반인들에게 투영된다.재정확보의 기수이며 사회기강확립의 선봉이 그 하나다.두번째는 기업과 개인의 명줄을 쥔 사자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외에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조직.조사국은 세무조사의 권한을 갖는다.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국세청 조사국은 따라서 만능의 조직일 수밖에 없다.사회가 민주화되고,규제가 완화될수록 조사국의 위상은 다른 권력기관들보다 상대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국세청의 세수규모는 59조원.우리나라 전체 세수의 90%이며 지난해 현대그룹 전계열사의 매출액과 맞먹는다.조사국은 엄청난 세금을 차질없이 거둬들이는 동력이자 칼이다. 조사국이 직접 세무조사를 벌이는 기업과 추징하는 세금은 사실 전체와 비교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세무조사 건수는 한해 5백∼7백건 가량이며 추징 세금은 5천억원 안팎.이는 국세청의 전체 조사규모와 전체 세수의 1%이하이다. 그러나 조사국의 끊임없는 정보수집,감시활동은 탈세를 막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막대한 세금의 추징과 형사고발이 따르는 강력한 세무조사권도 탈세 예방의 효과를 가져온다.조사국은 재정 확보에 1등공신이다. 조사국은 제2차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던 66년 발족됐다.경제개발계획에 필요한 재원확보가 목적.65년 4백21억원이었던 세수는 조사국이 발족하며 목표로 내세운 7백억원을 정확히 달성,66.5%의 세수증가를 기록했다. 당시 이낙선 청장은 7백억 세수달성을 위해 차번호를 「관700」으로 붙이고 다니며 조사요원들을 다그쳤다.조사국 창설요원들은 주판·볼펜·자에 철끈까지 52종이나 든 사찰용 007 가방을 들고 「냄새」나는 기업을 샅샅이 뒤졌다.고소득층·대기업 중심의 세무조사가 확립된 것도 이 때부터다. 조사국은 세수확보의 기수로서 국가재정확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재정은 해마다 큰 폭으로 불어났고 조사국은 「전가의 보도」,세무조사권을 앞세워 재정을 메웠다. 국세청 조사국장의 지휘를 받는 전국의 조사요원은 6백20여명.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정예요원들이다.본청 조사국은 기획업무만 맡고 실제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기업이나 돈많은 부유층에게 조사요원들은 두려움의 대상이다.특히 세무사찰로 불리는 범칙조사를 받는 기업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막중한 세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범칙조사는 1년에 2∼3건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조사국이 하는 일은 세무조사에 한정돼 있지 않다.사회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형사적으로 다스리기 어려울 때는 어김 없이 조사국이동원된다.부동산투기 단속은 당연업무이고 물가,사치 향락업소,매점매석,공해업소 단속 등에 조사국은 단골 「해결사」다. 과외를 엄격히 단속하던 5공때에는 과외교사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의 기업까지 세무조사를 해 과외를 막으려 했던 적도 있다.
  • 아내가출 앙심 장인 폭행치사/40대 긴급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울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아내가 가출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장인을 때려 숨지게 한 강신림씨(노동·44·울산시 울주구 청량면 상남리 413)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새벽 술에 취해 『아내가 가출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함께 사는 장인 정동만씨(69)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뒤 상오 8시30분쯤 집 인근에 팽개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정씨는 주민들에게 발견돼 울산시내 백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하오 3시쯤 숨졌다. 강씨는 지난 1월 아내가 가출한 이후 같이 사는 장인 정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 한총련 시위 대응 “4당4색”

    ◎신한국­“단호한 대응을”/국민회의­양비론적 태도/자민련­“좌경 발본색원”/민주­폭력 자제 촉구 이번 한총련 사태는 여야 4당의 이념적 성향을 확인케하는 계기가 됐다.한총련 폭력시위가 본격화한 뒤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이 낸 성명과 논평은 이들 정당의 이념스펙트럼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신한국당은 지난 9일 김철 대변인의 성명을 시작으로 7차례의 성명·논평과 각종 회의에서의 논의 등을 통해 민주질서와 사회안정을 해치는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당의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안정속에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임을 거듭 확인시켰다.신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맞아 한총련의 주장과 시위의 폭력성 모두를 일관된 시각으로 문제시 했다.폭력시위에 대한 공권력의 단호한 응징은 물론 이번 기회에 한총련의 이적성을 적극 검토해 궁극적으로 이 단체를 해체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비해 국민회의는 한총련 폭력시위와 정부의 대북정책을 거의 같은 비중으로 비난하는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다.사태 초반,한총련의 주장에 대한 비판보다는 시위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여론의 비난을 자초하는 실착을 두었다.특히 지난 14일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폭력은 옳지 않다』는 김대중 총재의 발언은 색깔논쟁까지 직전까지 갔다.김 총재의 발언은 한총련의 생각을 옹호한 것이아니라 『폭력은 안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는 설명으로 진화됐다. 「정통보수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자민련은 한총련 사태에 관한 한 정책공조를 취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분명한 선을 그었다.정부의 통일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한총련에 관한한 신한국당 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시위초반 논평을 시작으로 19일 3쪽짜리 장문의 특별성명에 이르기까지 자민련은 철저하게 한총련을 좌경친북세력으로 규정,완전해체와 좌경세력에 대한 발본색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개혁성에 있어서 신한국당과 엇비슷한 노선을 취하고 있는 민주당은 한총련 사태에 대해서만은 국민회의와 보조를 같이 했다.사태의 초점을 한총련의 이적성 보다는 시위의 폭력성에 두고 학생측과 정부의 자제를 촉구했다.
  • 그들은 용공폭도다(사설)

    이른바 「범청학련통일대축전」에 참가한 한총련소속 대학생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벌인 폭력시위는 단순한 학생시위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공권력에 도전한 어처구니없는 난동이었다.이 난동으로 전경과 학생 1천여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경찰차 20여대가 파손됐다.시민도 교통마비·상가철시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학생운동이란 명분 아래 불법폭력시위가 판치는 이런 참담한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우리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안이하게 대처해온 치안당국에 우선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통일」의 가면을 쓴 한총련의 폭력시위는 해마다 이맘때면 일어나는 연례행사였는데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그 결과가 오늘의 혼란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이제부터라도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공권력을 확립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연세대에 공권력을 투입,불법집회를 봉쇄하고 학생을 강제해산시킨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필요하다면 보다 강경한 대응도 불사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차제에 폭력시위를 주동한 자와 그 배후조직을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줄 것을 요구한다.그들은 우리 국민이 피땀흘려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좌경폭도이기 때문이다.당국의 대책은 폭도에 대응하는 강력한 소탕책이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대학당국도 반성해야 한다.학생이 화염병을 던지고 총장실을 무단점거해도 그때만 지나면 없었던 일로 해온 것이 대학가의 관례였다.이런 미온적인 대처로는 대학의 황폐화를 막을 수 없고 교권도 바로 세울 수 없다.「학업」보다 「투쟁」에 매달려 면학분위기를 해치는 운동권학생에게 학칙을 업격히 적용,제재를 가해야 한다.그래도 학생의 본분을 찾지 못한다면 대학에서 과감히 추방해야 할 것이다. 지난 7월 전국의 대학총장은 학생의 좌경폭력시위에 단호히 대응키로 결의했다.우리는 이 결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 중,노사분규 조사단 파견/광동·강소성등 5개 지역/전인대 상부위

    【홍콩 연합】 중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도입과 함께 노사분규가 급증,사회적 안정을 해치고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15일 중국 노동부와 중화전국총공회(노총격) 관계자들을 인용,일제히 보도했다. 노동부 고위관리들은 작년 1월 노동관계법이 발효됐는데도 노동쟁의가 1년전보다 70%이상 증가했고 특히 집단쟁의가 두드러졌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총공회의 장국상부주석은 작년 한햇동안 발생한 노동쟁의 중재 건수는 모두 3만3천건으로 이중 2만5천건이 집단 노동쟁의라고 밝히고 45만명의 노동자가 쟁의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노동쟁의 건수는 1년전에 비해 74.6% 늘어났고 참가 노동자수는 50%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작년 한햇동안 법정에 소송이 제기된 쟁의 건수는 2만8천2백85건에 달했는데 법원 관계자들은 예전에는 연간 노동쟁의 소송 건수가 1만건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백용 노동부장은 중국 노사분규의 증가는 외국기업·사기업·향진기업 등이 노동자들의 권익을 해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국유기업의 쟁의증가율은 30%인 반면 이들 기업은 증가율이 60∼70%인 점이 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는 이같은 노동쟁의 증가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광동성,강소성,길림성을 포함한 5개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 전생치료/이만홍 연세대 정신과 교수(전문가 건강칼럼)

    ◎최면상태서 시술자 의도대로 얼마든지 조작 가능/환자의 무의식속에 편견심어 되레 정신건강 해쳐 요사이 환생이나 전생여행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관심을 모으면서 이를 주제로 한 영화나 저작물들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급기야는 이를 이용하여 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사까지 나타나고 신문마다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해댄다.그런 주제들이 혹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재미거리라면 몰라도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의료행위로 등장한다면 이것은 웃을 일이 아니다. 소위 「전생치료」라는 것은 두 가지 요소,즉 최면치료의 기법에다가 개인적인 신념이라고나 할 「전생」이라는 개념을 섞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최면 치료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정신의학계에서는 그 치료효과가 신통치 않기 때문에 이미 약 1백년전에 버리다시피 한 것이다. 최면상태란 강한 암시를 통하여 일시적으로 자아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최면상태하에서는 시술자의 의도대로 얼마든지 환자의 무의식이나 상상을 조작해낼 수 있다.예를 들면 환자에게 물에빠져 있다는 암시를 주면 환자는 실제 그런 경험이 없어도 마치 물에 빠진 상태인 것처럼 숨이 막히거나 안색이 창백하게 될 수도 있으며 전생을 기억하라는 암시를 주면 마치 자신의 전생이 고구려 시대에 있는 것 같은 환상과 체험을 얼마든지 가상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이다.최면 기법은 실제 임상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매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수 있기 때문에 흥미위주의 깜짝쇼나 범죄수단에 이용된다. 「전생」에 관하여는 길게 논의할 거리조차 못되며 결코 과학적인 검증을 거친 것도,앞으로 거칠 성격의 것도 아니다. 어떠한 치료법이 실제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기 전에는 아주 엄중한 절차와 통제된 실험과정을 통하여 전문가 집단의 오랜 세월에 걸친 검증이 필요하다.「전생치료」는 환자의 무의식에 아주 깊은 잘못된 편견을 심어줌으로써 오히려 정신건강을 해치게 된다.
  • 제도개선특위 소위별 여야 쟁점(정가 초점)

    ◎하반기 정국 “태풍의 눈”/정무직 공무원 당적보유 공방 예상/여,「검경총수 인사청문회」 강력 반대 내년 대선의 룰을 정하게 될 국회 제도개선특위(위원장 김중위 신한국당 의원)가 1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됨에 따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12일 단일안을 마련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 정기국회 예산심의와 연계,파상공세에 나설 방침이고 신한국당 역시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관철시킬 태세여서 하반기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여야의 쟁점을 특위내 3개 소위별로 정리한다. ▷정치관계법 개정소위◁ 통합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국회법등 정치관련 주요법안을 다룬다.정당법에 있어서 신한국당은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 등 일부 정무직 공무원의 당적 보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야권은 『관권선거를 획책하려는 것』이라며 극력 반대하고 있다.신한국당은 또 대통령의 선거운동 지원을 허용토록 통합선거법을 개정할 방침이나 야권은 역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기초단체장 선거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신한국당의 방침에 대해서도 야권은 반대하고 있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자금법에 있어서 지정기탁금제의 폐지 내지는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최소한 기탁금의 일부를 야당몫으로 배분하거나 기탁내용을 공개하도록 하자는 주장이다. ▷검·경 중립화 소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일 제도개선 공동위원회를 열고 지난 6일 두당의 관계법률소위가 합의한 검·경 총수의 인사청문회 도입 등 16개항의 단일 협상안을 추인했다.반면 신한국당은 검경의 중립문제는 이미 관련법에 규정돼 있는만큼 정치적 논리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야권은 검·경의 편파적이고 자의적인 인사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 보고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도입,퇴임후 당적 및 공직취임 제한등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검찰인사위원회와 국가경찰위원회를 신설해 검·경업무의 중립성을 심의·의결하고 경찰은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2원화,중앙정부의 통제하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신한국당은 그러나 법집행이 정치적 잣대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되며 특히 인사청문회 도입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임명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법 개정소위◁ 야권은 공보처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공보처가 방송에 대한 정치개입을 하고 있으며 정부부처의 1개 국으로도 그 기능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공영방송의 사장을 방송위원회가 선임토록 하고 방송위원은 국회가 여야동수로 추전·임명해야 방송의 중립성이 보장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공보처를 폐지할 수는 없으며 방송위원 선임도 현행처럼 입법·행정·사법 등 3부가 동수로 추천,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 중고생 윤락 용돈 때문이라니(사설)

    10대 여중고생과 직장여성들의 윤락행위보도는 참으로 충격적이다.아무리 성도덕이 흔들리고 위기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3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직장여성들이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며 매춘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실은 우리에게 경악을 안겨준다.우리사회의 성윤리의 붕괴가 어느 정도 심각한가를 입증하는 사례로 보여진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용돈을 벌기위해」스스로 윤락의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먹고 살기 위한 매춘은 그래도 동정이나 이해가 간다.그런데 아직 10대인 미성년자들이 용돈벌이의 수단으로 접대부가 되고 몸까지 판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이들을 유혹한 용돈은 사치와 향락에 쓰여질 유흥비였을 것이다.결국 미성년자들의 이같은 탈선은 우리사회에 팽배한 향락주의·물질만능주의·한탕주의가 총체적으로 청소년을 오염시켜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된다.분수와 절제를 잃어버린 기성세대,쾌락과 유흥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가 자초한 성의 「적조현상」의 표출인 것이다. 얼마전에는 멀쩡한 주부들이 상습적인 윤락행위로 쇠고랑을 찼는데 매춘의 이유가 「심삼하고」「용돈이 필요해서」였다.그동안 우려해왔던 우리사회의 성윤리가 휴지처럼 구겨져 팽개쳐지는듯한 위기감을 전달해주었다.성윤리의 붕괴는 한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지표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더구나 10대들의 성적타락은 무서운 파괴력으로 사회를 흔들어 놓는다. 우리는 이제 성도덕의 붕괴가 어디까지 내려와 있는가를 재삼 확인하면서 그 처방을 내려야할 때다.가정과 학교,사회전체가 힘을 합쳐 이 문제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도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을 현실감있게 추진해 나가야하며 유흥업소 단속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10대청소년의 유흥업소 취업을 막기 위해서 미성년자 고용업소를 시민들이 고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히 요청된다.시민의 고발정신만이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 주점가 이권놓고 마찰/나이트클럽 사장 살해/부산

    ◎전 폭력조직원 등 둘 구속·2명 수배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연산경찰서는 6일 조인기(27·주점업·전과6범·부산시 연제구 연산5동)·전영철씨(24·상업·전과5범·해운대구 송정동) 등 2명을 상해치사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들은 이날 0시30분쯤 연산4동 「달과 별 나이트클럽」앞 포장마차에서 나이트클럽 주인 이병교씨(46)와 술을 마시다 다툰뒤 상오1시10분쯤 이씨를 나이트클럽 주차장으로 불러내 흉기로 온몸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이씨가 평소 무시하며 반말을 일삼아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조씨가 지난 94년 와해된 연제구 연산동 일대 폭력조직인 「연산파」의 행동대원이었고 업소운영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이권다툼 끝에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범행당시 청년 2명이 현장에 있다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이들을 수배했다.
  • 올림픽과 미국인의 애국주의/임춘웅 논설위원(서울칼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열리고 있을때 필자는 때마침 미국에 있었다.지금 선수의 이름과 종목을 기억할 수는 없으나 육상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한 미국선수를 TV에서 인터뷰하고 있었다. 국가표시도 없는 옷차림으로 인터뷰에나선 그선수에게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귀하는 시합때도 미국유니품을 입지않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이었다.그선수의 대답은 의외였다.올림픽은 국가단위의 경기가 아니다.세계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개인간의 경기일뿐이다.왜 국가표시가 필요한가라며 사뭇 반문조였다. 극히 한국적 애국심에 불타있던 필자에게 그선수의 대답은 참으로 큰 충격이었다.미국의 평범한 시민들의 의식이여기까지 와있는가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 8년후인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때는 취재를 하러 LA에 가있었다.다저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대 미국의 아마추어 야구경기를 취재하러 갔을 때였다.우리교포들이 특별히 많이 몰려사는 LA인지라 응원단이 적지않이 몰려들었다.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야구장의 한부분을 차지해 「아리랑」도 부르고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도 부르며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무르익어가자 미국의 관중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파도타기 응원을 계속하며 야구장을 통체로 삼킬듯 미국응원단은 열광하기 시작했다.열광이라기 보다 그것은 광기에 가까웠다.그 기세가 어찌나 무서운지 처음에는 장난기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교포들이 놀라 응원은 차치하고 혹시 집단폭행이나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형국이 돼버렸다.태극기를 감추고 숨을 죽인채 경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사태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합리적이며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되리만큼 국제화된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태였던 것이다. LA대회는 반쪽대회였다.미국이 80년의 모스크바 대회를 보이콧한데 이어 소련도 LA대회를 보이콧했기 때문이었다.게다가 당시 미국인들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당한 위기감에 몰려있었다.혹시 이런 배경이 이런 람보식 「애국주의」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했다. 이런 일은 야구장만큼 격렬하지는 않았지만 LA대회 내내 도처에서 나타났던 현상이었다.필자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독일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히틀러에게 그토록 광분했던가를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았다.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국민들도 어떤 계기만 되면 언제나 이성을 잃어버릴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경악했던 것이다. 이번엔 서울에 있어서 미국의 분위기를 직접 볼수는 없으나 애틀랜타 올림픽대회를 취재보도하는 미국의 언론들이 미국적 「애국주의」에 빠져 올림픽정신을 해치고 있다는 자성의 소리가 미국의 언론계 내부에서 일고있는 모양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28일 있었던 올림픽의 꽃이라 할수있는 육상 1백m 남자결승에서 캐나다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역사적인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미국의 언론들은 그보다 앞서 있었던 여자1백m 경기서 겨우겨우 우승을 한 미국의 데버스선수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는 것이다.우스개 소리겠지만 미국의 한시민은 중계권사인 NBC TV에 전화를 걸어 이번 올림픽에 미국이외의 다른 나라 선수도 참가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어느 나라나 「애국주의」라는게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이제 자라나는 성장도상국가들의 「애국주의」는 애교일수 있고 그것이 국제적으로 해악을 끼치지는 않는다.그러나 미국같은 지도적인 강대국이 이처럼 편협한 「애국주의」에 빠지면 결과는 매우 위험해질수 있다. 테러로 얼룩지고 극도의 상업주의가 판을친 올림픽,무질서와 운영미숙으로 점철된 애틀랜타 올림픽은 인류에게 우애와 평화를 심어온 근대 올림픽정신을적지않이 훼손시킨 대회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그리고 그것이 미국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세계는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것이다.
  • 구릉지 고층건물 제한 마땅(사설)

    서울시는 한강변·공원주변·구릉지에 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층수와 용적률등을 제한하는 경관 심의기준을 마련,10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한다.자연경관을 살리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아파트건축에 도시경관의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정책의 변화라고 생각된다.그동안 우리 아파트는 경관에 아랑곳없이 입지만 있으면 무턱대고 올라갔다.그 결과 우리가 보는 수도 서울의 아파트군은 미적 외관도,주위경관과의 조화도 찾아볼 수 없는 흉한 모습을 갖게 된 것이다. 경관이 무시되다보니 도시의 스카이라인도 사라졌다.산비탈이나 언덕 위에도 고층아파트를 세워 낮은 지대의 집을 가로막는 일이 예사롭게 이루어졌다.경관은 거론조차 되지 않은 채 보기에도 위태로워 불안감마저 자아내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층화경향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나 농촌에까지 확산돼 경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현상은 주택보급률을 높이려는 정부의 주택정책과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추구한 건축업자의 잇속이 맞아떨어져 만들어낸 결과다. 참으로 부끄럽게도 천년고도인 경주에서조차 외곽지역에 고층아파트가 숲을 이루어 유현한 정취를 추방하고 있다. 옛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파리에서는 건물의 색깔이나 간판까지도 시에서 지정해주고 있다.독일은 라인강 수백㎞연안에 철교만 있을 뿐 다리를 가설하지 않은 채 불편을 참고 있다. 이유는 아름다운 라인강변과 계곡의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다.남산 턱밑에 20층 외인아파트를 지은 우리와는 얼마나 대조적인가. 도시의 미관이나 경관은 결코 사치스러운 발상이 아니다.도시에 생명감을 주고 주민에게 쾌적감과 휴식을 준다.나아가서 아름다운 도시경관은 최고의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인구 8백만의 오스트리아는 빈과 찰츠부르크 등 도시관광을 통해 연간 2천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관심의 강화는 21세기 도시환경의 세계화추진을 위해서도 늦었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 양천구/“환경 살리면서 지역 개발” 실천(민선자치 1년)

    ◎지난 2월 국내 최대 자원회수시설 가동/상업지 확대… 신정동 재개발 등 적극 추진 양천구(구청장 양재호)의 「자치 양천 2001년의 모습」이라는 조감도를 보면 제일 먼저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이라는 대목이 눈에 띈다.환경을 되살려 인간중심의 쾌적한 도시를 가꾸어나가겠다는 것이다.또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양천구의 마스터플랜이다. 구는 이처럼 지난 1년간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쏟아왔다.지난 2월 하루 5백5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가동했다.또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을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소음저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왔다.98년까지 환경종합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존과 함께 목동을 중심축으로 하는 지역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상업·업무·문화·공원시설 등을 보행자중심으로 설계한 목동중심지구를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현재 백화점·한국전기통신공사·서울방송 스튜디오·예총회관·방송회관·대우전자·현대그랜드타워 등이 세워지고 있다. 목동5거리 주변 4개 생활권의 도시계획용도를 변경하고 오목교지구 등 2개 지구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상업지역확대를 통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연내 완공되는 신정6­1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재개발과 재건축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편안한 교통문화창조」라는 목표 아래 교통난해소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지난 5월 오목교와 목동5거리를 연결하는 오목지하차도와 목동중심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로 3개를 개통했다.버스전용차로도 까치산식당∼충효원 사거리간 화곡로까지 확대했다.지난해 12월 목동에 1백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설치했다.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신월4동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신정5동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을 세웠다.내년에는 목2동에 목동종합사회복지관,신월1동에는 서부부녀복지관이 각각 들어선다. 이밖에 지난해 8월 양천구청역에 지하철 현장민원실을 여는 등 행정서비스개선에서도 다른 구를 앞서가고 있다.공휴일에도 민원실을 개방하고 건축허가사전예고제를 실시하는 등 구민의 불편이 없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박현갑 기자〉
  • 무역외 수지개선 시급하다(사설)

    올해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가 작년 한해치를 웃돌아 연말 목표치를 또다시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는 92억9천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56%나 급증했다. 경상수지적자폭의 확대는 몇가지 새로운 양상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즉 무역외수지가 적자확대를 주도하고 있고 대미적자가 구조화되고 있으며,무역수지적자가 수출주력상품의 단가하락에 기인되고 있는 등 올들어 적자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적자는 작년동기보다 33억3천만달러가 늘었다.적자의 내용을 보면 무역수지적자는 작년동기보다 9억달러가 증가한 반면에 무역외수지적자는 19억7천만달러가 늘어났다.여행수지적자 등 무역외수지적자확대가 경상수지적자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 국가별 무역수지를 보면 대미무역적자가 구조적 추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대미무역수지는 94년 10억달러,지난해 62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고 올 상반기는 50억5천만달러를 달해 대일적자 71억9천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경상수지적자상의 또 하나 특이점은 상반기중 수출이 물량기준으로는 20.7%가 증가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12.2% 증가에 그치고 있는 점이다.이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등 수출주력상품의 단가하락에 기인되고 있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의 특이점을 분석,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먼저 적자의 주범으로 등장한 해외여행수지적자 등 무역외수지적자에 대한 대책수립과 개선노력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낭비적이고 퇴폐·향락적인 해외관광을 강력히 규제하고 서비스부문 로열티지급증가를 억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대미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업계가 대미시장공략에 힘써야 할 것이다.동시에 주력수출상품 단가하락에 대응하여 다품종 소량생산형태로의 수출구조전환이 시급하다.
  • 은행돈 쓰기 어려워진다/새달부터 가계대출 축소

    다음달 1일부터는 은행에서 대출받는 게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30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는 매월 신탁부문 가계대출 총액이 전달 신탁증가액의 30%를 넘을수 없게 된다.재경원은 최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신탁부장 회의를 열고 이러한 방침을 전달했다. 재경원이 가계대출을 억제하도록 한 것은 지난 4월말부터 은행들이 대출세일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 과소비를 조장하는데다 자금이 금융권밖으로 유출돼 금리안정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행 신탁운용자금 중 가계대출 비중은 그동안 20%이내에 그쳤지만 5월이후에는 50%대로 높아졌다.실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신탁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3천2백95억원으로 신탁증가액의 16.6%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부터 지난 26일까지는 56.6%로 크게 높아졌다.〈곽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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