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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모두 우주 오는날 빨리 오길”

    “국민 모두 우주 오는날 빨리 오길”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 서울 박상숙·오상도기자| “이소연씨, 괜찮아? “네, 괜찮아요.” “최선을 다해라. 할 수 있니.” “감사해요. 최선을 다해 임무를 마치겠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 부탁해.” “아직도 우주에 온 게 믿어지지 않아요. 국민들이 지켜 보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최초로 우주에 온 만큼 대한민국이 우주에도 멋지게 일어설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우주에 와서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무사히 돌아오고 지구에서 다시 보자.” “감사합니다.” 11일 0시49분(이하 한국시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0)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부터 첫 ‘천상의 메시지’를 보내 왔다. 지난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를 떠난지 52시간만이다. 이씨는 항공우주연구원 백홍렬 원장과의 화상인터뷰에서 ISS에서의 첫 소감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목소리는 다소 떨렸지만 표정은 매우 밝았다. 지상 360여㎞ 높이에서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틀간의 궤도여행으로 지쳤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인터뷰 내내 환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씨는 가족과의 인터뷰에선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버지도 사랑해요.”라며 남다른 가족애도 드러냈다. 이에 앞서 11일 0시40분, 소유스호와 ISS를 연결한 마지막 ‘해치’가 열리고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색 작업복으로 갈아 입은 이씨는 1분 뒤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ISS로 들어섰다.157번째 ISS탑승자로 기록되는 순간이다.ISS내 ‘즈베즈다’ 모듈로 이동한 이씨는 관례에 따라 ISS의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로부터 빵과 소금을 선물받았다. 이후 이씨 등 소유스호 우주인들은 ISS선장 왓슨으로부터 20여분간 안전수칙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이씨가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 모니터를 통해 보고식을 진행하는 동안 극도의 긴장 속에서 화면을 지켜 보던 한국참관단은 환호하며 성공적 첫 임무수행을 축하했다. 이씨 일행을 태운 소유스호는 10일 밤 9시57분 ISS에 원추형 나사 모양의 탐침을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기계적 연결에 20여분, 다시 결합 부위 점검에 2시간여가 소요됐다. 이씨는 이날부터 오는 19일 아침 ISS를 떠날 때까지 9일 동안 총 18가지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kitsch@seoul.co.kr
  • ‘태아 성 감별 금지’ 위헌소송 뜨거운 공방

    ‘태아 성 감별 금지’ 위헌소송 뜨거운 공방

    “태아의 성별을 알아야 그에 맞춰 태교를 하고, 유아용품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성 감별에 따른 낙태를 막고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려면 알려줘서는 안된다.” 태아의 성별을 알려 줘서는 안 된다는 의료법 조항이 10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 대상에 올랐다. 낙태를 막고 남녀 성비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진지 21년 만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법대 교수들은 위헌 또는 일부 위헌이라고 주장했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일부 의사는 합헌으로 맞서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획일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내부적으로도 인식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자체적으로 태아성별 고지 금지 조항의 수정 작업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태아성별 불고지 조항 21년만에 심판대에 의료법 조항이 헌재의 심판대에 오른 것은 헌법소원이 거푸 제기됐기 때문이다. 임신 9개월째인 부인을 진찰하는 의사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달라고 했다가 의료법을 근거로 거절당한 정모 변호사가 2004년 헌소를 제기했다. 이듬해에는 산모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줬다는 이유로 면허정지 6개월 처분을 당한 의사가 헌소를 냈다. 헌재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인 화두라고 판단, 공개변론을 통해 여론수렴 작업을 벌인 것이다. 헌소 청구인들의 대리인들은 “요즘 각종 의식 조사를 살펴보면 남아 선호 사상이 눈에 띄게 퇴색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고 시대 변화 논리를 폈다. 대리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태아 성별 고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태교와 유아용품 마련 등 출산 준비를 해야 하는 예비부모의 행복추구권과 알 권리를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간 낙태가 34만건에 달하지만 이는 대부분 사회·경제적 이유이며, 성별 고지로 인한 경우는 2500건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사건조항이 낙태 예방이라는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절성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대리인들은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태아 성 감별도 의료행위인데 이를 처벌하는 것은 직업의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현아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이 조항이 생긴 뒤 7년 동안 성비 불균형이 오히려 심화됐다.”면서 “최근 불균형이 해소된 것은 이 조항 때문이 아니라 여권 신장과 양성 평등 등 사회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쪽은 “임신 말기에는 산모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 낙태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다.”면서 “임신 기간을 40주로 볼 때 28주 정도가 지나면 성별을 알려주는 게 합리적”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복지부 “획일적 금지엔 문제있다” 태도 변화 박상은 샘 안양병원의료원장은 “성 감별 낙태는 통계보다 실제로 훨씬 많고 계속 일어나고 있다. 단 한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 조항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곽명섭 사무관은 “태아는 법률체계상 사람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으나 엄연히 보호되고 존중받아야할 존재”라면서 “성별 고지가 합법화되면 부모가 원치 않는 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태어나지 못하는 생명이 늘어나고 생명 경시 풍조가 야기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헌재는 1∼2개월 안에 이 사건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유스호 도킹장면 생중계

    SBS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우주정거장 ISS와 도킹하는 장면과 도킹 완료 후의 기자회견을 10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소유스와 ISS는 10일 오후 10시 도킹할 예정이며,SBS는 오후 9시부터 방송하는 ‘2008 스페이스 코리아-우주정거장 도킹’을 통해 이 장면을 중계한다. 또 이튿날 새벽 1시20분으로 예정된 이소연씨의 도킹 완료 기자회견은 밤 12시30분부터 방송되는 ‘2008 스페이스 코리아-여기는 우주정거장-해치 오픈’을 통해 생중계된다.
  • 이소연씨 “몸상태 OK” 교신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서울 정현용기자|이소연(30)씨를 태운 소유스호는 발사 이틀째인 9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을 위해 지구를 돌며 순항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소유스호는 90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돌며 자체 엔진을 이용해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고 있다.ISS와 도킹하기 위해 도달해야 하는 고도는 350㎞다. 이씨 등 우주인들은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MCC)와 라디오 주파수로 교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에서 첫 밤을 보낸 이씨는 9일 오후 3시(한국시간) 교신에서 몸 상태를 묻자 “괜찮다.”고 응답했다고 최기혁 항우연 우주인사업단장이 전했다. 이씨는 소유스호 고도에 대해 “300∼350㎞ 사이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현재 우주인들은 번갈아 우주선 뒤편 창고 공간에서 다리도 뻗고 움직이며 몸을 풀고 있다.”고 소유스호의 생활을 설명했다. 소유스호는 이틀 동안 지구를 33∼34회쯤 돈 뒤 오늘 오후 10시쯤 ISS와 도킹을 시도한다. 예정대로라면 이씨는 11일 0시50분 무렵 ISS의 해치를 열고 탑승하게 된다.ISS에 도착한 이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모스크바 관제센터와 역사적인 첫 교신을 하고 20분 뒤에는 TV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도킹 사실을 알리게 된다. 이때 소유스호 우주인들에 대한 도킹 환영식도 열릴 예정이다. 탑승 첫날 이씨는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의 안내로 우주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식물생장실험과 미세 중력환경에서 세포배양 실험, 초파리의 중력반응과 노화 유전자 탐색 실험 등 3가지 우주과학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각종 과학실험은 MCC에 있는 한국측 연구원 등과 협의한다. kitsch@seoul.co.kr
  • [대한민국, 우주를 품다] 120m 불기둥·지축 울린 굉음… ’숨죽인 10분’

    [대한민국, 우주를 품다] 120m 불기둥·지축 울린 굉음… ’숨죽인 10분’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 박건형특파원|8일 저녁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0)씨가 탑승한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발사되기 직전 바이코누르기지 발사대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러시아 연방우주청 관계자와 한국 참관단, 전 세계 취재진 등 500여명이 운집한 기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오후 8시16분39초(한국시간), 마침내 로켓이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검붉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았다. 발사 충격에 따른 진동은 관측소까지 생생하게 전달됐다. 화염의 길이는 120m, 온도는 섭씨 3000도에 달했다.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던 참관단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 우주과학의 역사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에서 새롭게 열리는 순간이었다. ●고산씨 “소연이는 잘할 것” 바이코누르기지에서 우주를 향한 딸의 성공 여정을 기원한 아버지 이길수(60), 어머니 정금순(59)씨는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끝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던 정씨는 발사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는 듯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정씨는 시야에서 사라지는 소유스호를 끝까지 지켜보다가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서야 간신히 관람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아버지 이씨는 “소연이가 잘하고 돌아오리라고 믿는다.”며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탄생한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예비 우주인인 고산(32)씨도 어머니와 여자친구, 여동생과 함께 현장에서 이씨와 볼코프 선장 등 소유스 우주선 탑승자의 성공적인 귀환을 빌었다. 고씨는 현장의 한국 참관단과 함께 발사 장면을 보던 도중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하다.”며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만큼 소연이가 잘하고 귀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우주기지 측은 발사 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5분 단위로 방송했으나 발사 시각 1분 전인 8시15분쯤부터는 방송을 중단했다.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통제센터에서 발사버튼을 누르거나 10초 전부터 초 단위로 카운트다운을 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이씨의 주치의로 마지막 탑승 순간까지 지켜본 정기영 대령은 “이소연씨가 얼마 전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대령은 “일반인에게는 문제도 되지 않는 정도였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C를 포함한 처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최종 의학점검에서 혈압 110-64, 분당 65회의 맥박과 15회의 호흡수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오전 체내 음식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장을 한 이씨는 전신소독을 마치고 에네르기아사로 이동했다. 이어 다시 옷을 갈아입은 후 기저귀를 차고 소콜 우주복을 착용했다. ●NASA “세계 최연소 여성우주인 탄생”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유스 우주선의 발사 장면과 비행 중인 실내 모습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우주과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연구원이 세계 최연소 여성 우주인 자격으로 소유스에 탑승했다.”고 이씨를 소개했다.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가가린 우주센터 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이씨는 발사 순간의 긴장감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우주선 캡슐 안으로 들어가기 바로 전 이씨는 “전 세계로 중계되는 화면을 통해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메시지를 띄울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19일 지구 귀환 이후 기지까지의 수송을 담당할 책임자에게 해치를 여는 순간 자신이 미리 지정한 음식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귀띔했다. 이씨는 출발 전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전하는 한마디로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우주로 갑니다.”라고 외쳤다. 러시아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이씨와 함께 탑승하는 소유스호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세계 최초 부자 우주인 탄생 볼코프의 아버지는 1991년 옛 소련 우주정거장 미르호에서 장기간 유영했던 알렉산드로 볼코프. 아버지 볼코프는 옛 소련의 마지막 우주인으로 우주정거장에서 귀환할 때는 소련이 해체돼 국적이 러시아인으로 바뀐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날 소유스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볼코프 부자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부자 우주비행사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들 볼코프는 10년 전 가가린우주센터에 입소해 꾸준히 예비우주인으로 훈련을 받아왔으며 우주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kitsch@seoul.co.kr
  • 지방흡입 수술 오해와 진실

    지방흡입 수술 오해와 진실

    지방흡입수술은 과도한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을 줄여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지방흡입수술과 복부 성형술,그리고 여타 종아리근육 퇴축술 등을 묶어서 체형 조각술(body contouring surgery)이라고 부르며 아름다운 조각 작품의 황금 비율(golden section)과 균형(balance)을 여성의 바디라인을 만들 때 가장 신중하게 고려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글래머러스한 육감적인 체형을 선호하던 것에서 슬림하면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바디라인이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운 몸이다. 전지현·한채영·한은정·이파니·최여진 등 아름다운 몸매로 인기있는 연예인들의 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허리와 히프의 라인이다.(정확히는 허리와 히프의 비율) 히프둘레가 1이라면 허리둘레는 약 0.67.즉 2/3일 때 이상적인 몸매라고 말하는 36-24-36 사이즈라고 불린다. 마릴린 먼로의 몸매가 지금으로 봐서는 약간 뚱뚱한 체형이지만 그래도 그녀의 허리와 힙의 비율은 0.67이며 최근의 슈퍼 탤런트들이 아무리 말랐다고 하지만 역시 섹시한 모델은 대부 분 이 비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황금 비율 2:3이 정확히 적용되는 부위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남성들의 마음 속에는 이런 비율이 이성으로서 섹시하다는 생각이 수천년간 무의식 속에 있지 않나 싶다. 두 번째,히프와 허벅지의 라인 스키니가 대유행하면서부터 히프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라인의 곡선은 새로운 아름다움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여성의 허벅지는 남성과 다르게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양쪽 옆 즉 대퇴골이 골반과 관절을 이루는 부위인데 이 부위가 지방이 축적됨으로써 바지를 입으면 약간 불룩하게 보이게 되고 이것은 히프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라인을 해치는 이유가 된다. 스키니를 입었을 때 군살없는 라인을 위해 허벅지가 지방 흡입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비만과 지방 흡입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바로 지방 세포의 수적 변화이다. 우리 몸의 지방 세포 수는 사춘기까지 증가하다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다만 비만이라는 것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인데 지방 흡입은 지방 세포의 수를 물리적으로 줄여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국소적인 지방 축적으로 인한 불균형한 몸매를 아름답게 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위드의 ‘체형 전문클리닉’은 지방흡입 수술을 위한 최신 어코니아 레이저 장비와 함께 지방 흡입 후 생길 수 있는 셀룰라이트(cellulite)의 관리를 위해 최신 엔도몰로지 기계와 초음파 기계로 수술 후 관리를 하고 있어 최고의 체형 클리닉으로 자리잡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거울을 통해 그려본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욕망은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도움말: 압구정 위드 성형외과 김지혁원장
  • 중구 불친절 공무원 퇴출

    무사안일, 무능, 불친절 공무원은 자치구에서도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게 됐다. 중구는 7일 무능하거나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공무원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가 공직에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시정추진반을 도입한 데 이어 일선 자치구에서 적극 도입하는 제도라 주목된다. 구에 따르면 우선 3개월마다 업무 평가를 하고, 업무를 태만히 하거나 구민과 동료의 불신을 받는 직원은 현장업무처리 추진반에 배치하기로 했다. 민원을 상습적으로 지연해 처리하거나 직무태만, 상습적인 무단결근·지각 등 조직내 화합을 해치는 공무원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각 국·소장들이 1차로 선정하고, 업무능력 심의위원회에서 추진반에 배치할 공무원을 최종 선발한다. 필요하면 개인 소명의 기회도 줄 예정이다. 특히 1차 선정 과정에서 동주민센터(동사무소) 직원들도 전체 15개 동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행정관리국장의 주관 하에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10명 이내의 인원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명단에는 6급 이상 직원도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추진반은 3개월 동안 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기초질서 관련 업무와 노점상·주정차 위반 단속 등 현장 단속 업무를 지원하고, 인성향상교육을 받는다. 추진반 활동이 끝나면 업무능력 심의위원회가 이를 평가해 적격자는 희망부서에 배치하게 된다.3회 이상 부적격자로 선정되면 직위해제 후 직권면직 등 인사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구는 우선 이달 15일까지 각 과·동별로 첫 번째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21일까지 추진반 대상자를 선발하고,25일부터 추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평가는 7월 말에 이뤄진다. 정동일 구청장은 “공직사회에 자연스러운 경쟁을 일으켜 조직의 성과와 효율을 높이고 일하는 공무원상을 만들기 위해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분기별로 추진반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첫 우주인 탄생 안방서 본다

    첫 우주인 탄생 안방서 본다

    국내 최초의 우주인 탄생일 ‘D-1’.SBS는 우주인 탄생의 역사적 현장을 생중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7일부터 SBS는 특집 방송 체제를 가동해 ‘2008 스페이스 코리아-대한민국 우주에 서다’를 내보낸다. 먼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선에 탑승하는 당일인 8일에는 발사 특집 생방송(오후 7시)을 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국제우주정거장(ISS) 관제센터(MCC)가 위치한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3원 연결해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중계한다. 또 이날 저녁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함께 카운트 다운을 외치는 자리도 마련한다. 12·14·16·17일 이소연씨와 직접 화상 대화를 나누는 ‘우주 생방송’ 코너는 특히 눈길을 끌 만하다. 우주정거장에 나간 이씨를 직접 연결해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10일과 19일에는 각각 도킹 및 귀환 특집 생방송이 마련된다. 재치 넘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특집 대한민국 영재 대격돌’에서는 ‘천재소년’ 송유근과 전국의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치열한 두뇌대결을 펼친다. 이 시간을 통해 생소한 우주와 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우주인 선발과 발사까지의 역사적인 과정을 돌아보는 ‘가자! 우주 시대로’(8일 오후 11시15분), 우주인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신 호기심 천국’(10일 오후 6시40분), 소유스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도킹한 뒤 우주인과의 라이브 기자회견을 갖는 ‘여기는 우주 정거장-해치오픈, 기자회견’(10일 밤 12시50분) 등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저녁 메인뉴스인 ‘SBS 8뉴스’는 발사일인 8일부터 이소연씨가 귀환하는 19일까지 전일 특집뉴스 체제로 운영된다. 배철호 SBS 스페이스코리아 사무국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약을 통해 ISS에서의 우주인 일일 활동 영상을 하루 1시간씩 내려받기로 했다.”면서 “2006년부터 총 100억여원을 투자해 12일간 방송하는 이번 생방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첫 한국 우주인 탄생의 순간을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SBS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우주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내 14층에 프레스센터를 운영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국 우주시대 열린다 D-3] 미리보는 이소연씨 우주여행

    [한국 우주시대 열린다 D-3] 미리보는 이소연씨 우주여행

    8일 오후 8시16분27초(한국시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스호가 붉은 화염에 휩싸인 채 우주상공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른다. 자연히 온 국민의 눈과 귀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기지로 모아진다. 이 시간 이후 이씨가 우주공간에 머무는 시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10일을 포함해 총 12일간. 이 기간에 예정된 한국 첫 우주인의 행로를 미리 좇아가봤다. ●8일 소유스호 탑승시간은 발사 2시간30분 전. 소유스 로켓은 지금까지 20여년간 발사시간이 미뤄진 적이 한 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발사된다. 기온이 섭씨 영하 40도∼영상 50도, 습도가 98% 이하, 풍속이 15m/s 이하, 가시거리가 30m 이상 확보되면 무조건 출발한다. 발사 3분 전부터 분 단위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발사 후 중력의 4.3배에 이르는 가속도로 지구를 벗어난 로켓은 8분48초 뒤 무중력 상태에 이른다. ●9일 소유스호는 타원궤도를 돌며 궤도수정용 엔진을 이용해 고도를 조금씩 높인다. 정확하게 ISS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다.350㎞ 상공에 있는 ISS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꼬박 이틀간에 걸쳐 지구를 30바퀴 이상 돌아야 한다. ●10일 오후 10시, 드디어 도킹이 시작된다. 도킹은 발사에 이어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단계다. 초속 20㎝의 느린 속도로 서서히 접근해야 한다. 소유스호와 ISS의 압력을 똑같게 맞춘 후 해치를 열고 ISS로 들어간다.6개월 전부터 ISS에 머물러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와 미국의 페기 윗슨이 마중나올 예정이다. ●10∼18일 이씨가 본격적인 우주인으로서의 임무를 펼친다. 총 18가지의 우주실험이 준비돼 있다.11일 식물발아 생장 및 변이 관찰실험을 시작으로 초파리 실험, 얼굴촬영, 극한대기 현상 관측 등 숨돌릴 틈없이 짜여진 일정이다. 13일 새벽 4시50분부터는 우주김치를 비롯한 한국식 우주만찬이 벌어진다. 이어 오후 6시50분에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아마추어 무선통신기를 이용한 우주와의 교신이 이뤄진다. 이씨는 이 밖에도 한국 고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14일 오후 11시45분), 한국의 얼을 담은 훈민정음(16일 오후 8시30분) 등에 대해 강연하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8일에는 태극기 및 한국 우주인 사업 엠블럼을 ISS 모듈 내부에 부착하는 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19일 드디어 지구로 돌아올 시간. 오전 9시10분, 이씨는 나머지 우주인들과 함께 작별식을 갖는다. 도킹을 해제한 소유스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시간30분에 불과하다. 귀환 과정에서 불리된 궤도모듈과 추진모듈은 대기권에서 모두 타서 없어진다. 착륙 23분 전, 엔진을 점화한 귀환 모듈은 초속 7.9㎞로 지구를 향해 돌진한다. 이때 귀환모듈의 외부는 1500∼2000도까지 올라간다. 이어 보조낙하산이 펼쳐진 후 착륙 5분 전 주낙하산을 펼치면 초속 7m의 속도로 천천히 하강한다. 카자흐스탄 초원에 착륙한 이씨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장갑차와 헬기 등을 타고 모스크바로 이동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의정중계석] 중랑, 청소년 모의의회 연중 개최

    중랑구의회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강서구의회는 4·9총선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주차요금 할인 카드를 빼들었다.●중랑구의회(의장 송충섭) 청소년들에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학습시키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모의의회’를 12월까지 연중 진행한다. 지역내 22개 초등학교(4학년 이상)와 14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인원은 1회 30∼35명이다. 참가 신청은 신청서를 구의회 홈페이지(jungnangcouncil.seoul.kr)에서 내려받아 원하는 날짜의 15일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구의회 의장단과 구청 간부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김 의장을 비롯해 박상민 운영위원장, 황규복 내무행정위원장, 서호연 도시건설위원장 등 의장단이 참석했으며 구에서는 노수만 부구청장과 관계 국장이 참석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사무국 설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광장 시설관리 위탁 ▲구로근린공원 주차장 건설 추진 ▲외국인 무료진료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4·9 총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제160회 임시회에서 투표에 참가한 투표권자를 대상으로 시간제 주차요금을 2000원까지 할인해 주는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투표를 하고 받은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9일부터 30일까지 주차요금을 2000원까지 1회 할인 받을 수 있다. 가령 주차요금이 3000원이면 1000원만 내면 된다.●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지난달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종로치안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한 홍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해치는 사고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경찰, 자치구, 구의회 등 모든 기관들이 똘똘 뭉쳐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법질서를 준수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시청팀
  • ‘中 규탄’ 전세계 티베트인 뭉친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 독립 시위를 둘러싸고 다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시위가 계획돼 있고 덩달아 티베트 및 칭하이(靑海)성 등 중국 내 티베트인 집거 지역들이 술렁이고 있다.●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봉송 차질 우려 티베트 망명정부 및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정부의 유혈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베트 등 중국 국내 및 각 지역별로 충돌이 우려된다.1일 시작된 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 봉송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0일은 티베트 시위 유혈사태 발생 한 달째로 이를 계기로 6∼12일 전세계 티베트인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기도회와 집회를 연다는 것이 티베트 망명정부 측의 계획이다.7일 기도회에는 참석자들의 집단 삭발식도 예정돼 있다.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 위원장 펜파 체링은 “평화시위와 요구사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며 “인도 뉴델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리는 17일 평화적 시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시위는 위구르족이 모여 사는 신장(新疆)자치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망명 위구르인 조직인 ‘세계 위구르대표대회’ 대변인 딜사트 라시트는 최근 신장·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1000여명의 위구르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진압으로 모두 5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으로서는 이슬람을 신봉하는 위구르족들의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전이나 개최 기간에 시위·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준 군사조직인 66만명 무장경찰에 동원령을 내렸다고 인민무경보(人民武警報)가 2일 보도했다. 사태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교장관은 유례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달라이 라마는 존경받는 손님이며 손님으로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도와 중국간 관계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까지 내보냈다.●美의회, 부시 올림픽 참석금지 법안 추진 그럼에도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하원 정책위의장인 타데우스 매코터 의원은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 등을 이유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1일 정식으로 발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베이징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 등 왕족들도 오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방일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통해, 같은 해 1월엔 왕세자 부부를 초청했었다.jj@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광진, 전철 지하화 촉구

    [구 의정 초점] 광진, 전철 지하화 촉구

    광진구의회 의원들이 광진구 지역을 가로지르는 지하철2호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수∼건대입구∼구의∼강변 등 4개역 구간(3.9㎞)이 교통혼잡과 소음공해, 분진 등을 발생시켜 지역개발을 방해할 뿐 아니라 주민 피해도 극심하기 때문이다. 구의원들은 “지하화 10년 계획을 마련해 지금부터 시작하자.”면서 “대책이 없으면 피해보상이라도 받아야겠다.”며 한 데 뭉쳤다. ●지상철 역사 밑은 쓰레기장 1일 오전 화양동 건대입구역 출입구를 오르는 계단 아래 인도에 쓰레기 더미가 수북했다. 쓰레기봉투에서 샌 음식물찌꺼기가 출근길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계단 아래에서 도로 위 역사를 바라보면, 시커멓게 매연에 찌든 먼지와 ‘뚝뚝’ 아래로 떨어지는 오수가 기분을 상하게 했다. 역사와 계단을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기둥 주변에는 밤사이 취객이 본 소변악취가 코를 찔렀다.‘덜컹덜컹’ 소음을 내면서 지나가는 전동차 소음은 2∼3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액세서리 노점상을 하는 장모(44)씨는 “노점상들이 밤에 장사를 마치면 말끔히 청소하고 이튿날 장사를 시작할 때 또 청소해도 이 모양”이라고 말했다. ●지역 개발의 훼방꾼 최근 열린 제115회 임시회에서 김찬경의원 등 구의원 14명 전원은 ‘광진구 지하철2호선 지하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지역을 가르는 지상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혼잡과 소음공해, 분진 등 많은 피해를 주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다.”면서 “지상철의 지하화는 40만 광진구민의 오랜 숙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등은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주고,20여년간 주민이 입은 경제적 손실과 고통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청와대와 국회, 국토해양부, 서울시, 서울메트로 등에 발송됐다. 구의원들이 지역의 오랜 숙원을 새삼 꺼낸 이유는 건대입구역 등에 문화공간인 스타시티가 들어서고 건대병원이 새로 지어지는 등 지역개발이 활발한데, 지저분한 지상철이 이런 분위기를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화에는 철로 1㎞당 1500억원이 드는데, 이는 기부체납 등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판단도 했다. 1980년에 개통된 2호선은 50개 역사 중 13곳이 지상철 구간이다. 광진의 지상철은 성수동과 화양동, 노유동, 모진동, 자양동, 구의동 등 지역을 반 동강내 듯 지나가 도시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이창비 광진구의회 의장 “기부체납금으로 기금 조달 가능” “40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장기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이창비 광진구의회 의장은 1일 광진구 지역을 지나가는 2호선 4개역 구간의 지하화가 왜 필요한지 강조하면서 “정부와 서울시 등이 광진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에 너무 무심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의장은 “강변역에서 왕십리역까지 8㎞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데 1조 2000억원이 든다고 하지만, 이는 장기 기부체납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면서 “또 지상철을 받치는 기둥을 없애면 큰 돈 추가로 들여 차로를 확장하지 않아도 구의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터널공법이 발달해 지하 공사에 어려움이 없다고 들었다.”면서 “잠실대교 건너 편 잠실에 비해 광진의 땅 값이 3분의1에 불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평등해야 건강하다/리처드 윌킨슨 지음

    평등해야 건강하다/리처드 윌킨슨 지음

    1987년 한국인의 1인당 국민소득은 3218달러,2007년 국민소득은 2만 45달러.20년간 소득은 6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2000년대 들어 ‘잘먹고 잘살자’는 웰빙문화가 화두로 등장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민주화가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렸고 선진국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건강지수는 20년 전인 1980년대보다 6배나 더 좋아졌을까. 이에 대한 답은 오히려 ‘몇배나 더 나빠졌다.’라고 해야 할 듯싶다. 승승장구하던 우리 경제가 1997년 외환위기라는 직격탄을 맞아 비틀거릴 때,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돼 사회를 병들게 한 탓이다. ‘평등해야 건강하다’(리처드 윌킨슨 지음, 김홍수영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는 경제적 양극화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면 개인의 건강도 악화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밝힌다. 영국 노팅엄대 사회역학 분야 교수인 저자는 사회의 건강수준은 사회 전체 소득수준의 높고낮음에 좌우되는 게 아니라, 상대적인 소득격차의 크고작음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즉 소득이 20년간 6배 이상 급증했지만, 지나친 양극화 탓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중하위층의 건강은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980년대 일본은 평균 기대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 건강한 나라 1위를 차지했으며 또한 사회적으로도 범죄율이 낮고 구성원간 신뢰도도 높아 가장 평등한 국가로 꼽혔다. 반면 미국은 부유하고 의료비 지출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지만, 계층간 소득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면서 평균 기대수명이 감소하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였다. 문제는 이같은 상대적 박탈감이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폭력·살인·약물 오남용·우울증·10대 임신 등 사회 문제의 발생을 부추겨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 미국 50개주와 캐나다 10개주를 대상으로 상대적 박탈감과 살인율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격차가 커짐에 따라 살인율은 무려 10배나 차이가 났다. 책은 사회적 불평등이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 대안의 하나로 기업의 종업원 지주제나 스페인 바스크지역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등을 꼽는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지난 50년 동안 사원 주주 4만명에 매출 45억달러에 이르는 120개의 노동자 소유 협동조합 집단으로 급성장했다. 이 조합은 스페인 기업들보다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노동 생산성도 최고 수준이다. 이 책은 개별 인간의 건강상태가 아니라 전체 사회 차원의 건강, 특히 정신적인 건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러나 연구 대상이 된 구체적인 사례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한정돼 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1만 7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씨줄날줄] 알몸 초밥/황성기 논설위원

    10년 전 일본 청년 단체가 홋카이도에서 전국 대회를 끝내고 마련한 뒤풀이.16세 소녀 도우미의 알몸에 초밥을 올려 놓고 참석자들은 여흥을 즐겼다. 깜쪽같았던 이 일은 몇개월 뒤 주간지에 사진이 실려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관련자 4명이 체포됐다. 미성년자에게 ‘알몸 초밥’을 시킨 죄목인데 홋카이도의 청소년보호육성조례를 위반한 것이었다. 일본의 관능소설이나 성인물은 물론 심야 TV를 보면 종종 등장하는 게 뇨타이모리(女體盛り·알몸 초밥)이다. 젊은 여자의 알몸에 음식물을 놓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속설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본의 온천지 여관에서 손님끌기로 시작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기원은 분명치 않다. 생선초밥이 에도(江戶) 시대 이후의 음식이란 점을 감안해도 그리 역사는 길지 않은 것 같다. 보통사람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고가라 경험자들은 술자리에서 안주 삼듯이 한다. 일본인 지인이 들려준 얘기. 세무 공무원이 모 회사의 연회에 초대 받아 갔더니 알몸 초밥 접대였다고 한다. 그 공무원 왈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겼다.” 먹는 사람은 그렇다 치지만 자신의 알몸이 초밥을 올려 놓는 그릇이 되는 여성의 입장은 괴롭기 짝이 없다. 혹독한 훈련을 받는데 반듯이 누워 알몸의 6곳에 달걀을 하나씩 올려놓고 몇시간을 달걀이 떨어지지 않도록 참아야 한다. 이런 훈련이 끝나 손님 앞에 나서기 전에는 초밥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다시 몇시간씩 몸을 씻는 고행까지 견뎌야 한다. 얼마 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일식당에서 1인당 150달러짜리 알몸 초밥(body sushi)이 등장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한 케이블방송이 여배우가 직접 젓가락으로 알몸 초밥을 시식하는 장면을 내보냈다.“대한민국 상위 1% 부자들의 생활을 알아본다.”는 취지라는데 알몸 초밥이 부자들의 애호물도 아니겠지만 인권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송 선정주의의 극치에 지나지 않는다. 생선 초밥을 알몸에 올려놓으면 체온때문에 선도가 떨어져 맛이 없어진다. 게다가 알몸 초밥이란 게 야쿠자들이 즐기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식욕이 생겨날지 의문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못받은 450만원 요구했을 뿐인데…

    체불 임금 450만원을 요구하던 노동자가 현장 소장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치료를 받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35분쯤 강릉시 포남동 건설 현장사무소에서 밀린 임금 3개월치 450만원을 요구하던 일용직 철근공 이모(46·서울 중랑구 중화1동)씨가 현장 소장 김모(42)씨가 휘두른 둔기에 배를 맞고 치료를 받다가 장파열 증세로 지난 24일 숨졌다. 경찰은 현장소장 김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전국건설노조 강원건설기계지부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숨진 이씨를 비롯해 40여명의 노동자가 이 건설업체로부터 임금 2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총선 D-13] ‘저질 공천’ 대안은 없나

    [총선 D-13] ‘저질 공천’ 대안은 없나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의 문제점으로 ▲공천시기 ▲정당·후보자 공약의 미흡함 등을 꼽는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서 공직선거법 등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당내 공천 시기를 선거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종빈(경실련 정치개혁위원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내 공천을 투표일 3개월 전에 끝내는 것을 선거법에 못박아야 한다.”면서 “후보등록일도 앞당겨 전체적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전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도 “미국처럼 공천을 주 정부가 관리한다든지, 후보등록일 3개월 전까지 공천을 마치게 한다든지 법적인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천 시기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정당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문제에 대한 공약제시도 필요하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00년의 낙천낙선운동,2004년의 탄핵 등 쟁점이 되고 유권자들의 판단 근거가 될 만한 사안이 이번 총선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참여연대 등 17개 시민단체는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를 꾸려 지난 20일 “민생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내고 정책 경쟁을 벌이라.”며 교육비 인하, 주거비 안정 등 5대 민생 과제 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17대 총선에서 시도됐던 당내 경선제 부활에 대한 주장도 나왔다. 경실련은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공천에 반영되는 정당민주화를 위해 당내 경선이 필요하다.”면서 “당내 경선의 실종은 정당정치의 실종이며 정치개혁의 명백한 후퇴”라고 비판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한나라당은 당내 경선을 열지 않았고, 통합민주당은 45개 지역구에 한해 여론조사 경선을 치렀다. 이 밖에 후보자들의 정책토론회 참석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당 부설 정책연구소 기능도 활성화되어야 제대로 된 정당정치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국민참여재판 첫 무죄 판결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무죄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재판장 장상균 부장판사)는 24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43)씨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피고인 이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A(43·여)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A씨의 가슴을 발로 차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피고인 이씨가 “사건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왔다. 배심원단은 피고인의 상해치사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로 무죄의견을 내는 평결 결과와 양형의견서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단의 의견을 수용,“유력한 증인인 목격자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목격자 한사람의 진술로는 피고인이 범인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동거남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한 이유”라면서 “상해치사 혐의는 범죄 증명이 부족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불법집회서 경찰 폭행 시위자 1년6개월刑 선고

    허가 나지 않은 집회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의경을 폭행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새 정부가 ‘불법 집회 엄단’이라는 국정운영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사법부도 불법 시위자를 엄벌하는 판결을 내놓아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불법 집회를 막던 의경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노동당 당원인 양씨는 지난해 11월11일 경찰이 금지통고한 ‘100만 민중 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인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집회 참가자 1만 9000여명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 프라자호텔에서 숭례문 로터리까지 차로를 점거한 가운데 양씨 등 200여명은 서울광장쪽으로 가려다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경찰 진압봉을 빼앗아 의경 정모(20)씨의 왼쪽 손목을 여러 번 내리쳐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혔다. 양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구속기소됐다. 형법 제144조(특수공무방해)는 ‘공무원을 상해에 이르게 할 때에는 징역 3년 이상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 구속적부심에서 정씨를 때렸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재판이 시작되자 “사건 현장에 있었지만, 의경을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권위 vs 행안부 “조직개편 양보못해”

    2단계 조직개편 문제로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조직개편의 칼자루를 쥔 행안부와 독립기구인 인권위간 ‘자존심 대결’로 번질 조짐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행안부의 2단계 조직개편 대상에 포함되자 “엄연한 독립기구인 인권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행안부의 조직개편은 행정 기관들의 유기적인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지, 감사원이나 헌법재판소와 같은 독립기관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면서 “지난 2개월간 인수위와 치열한 논의 끝에 인권위가 독립기구로 인정된 이유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조직개편을 감행한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과 내부 반발 등을 감안해 “예외를 둘 수 없다.”면서 인권위에 대한 조직개편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권위는 200명이 넘을 정도로 지나치게 비대해 조직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인권위가 자체적으로 제시한 조직개편안 역시 마땅치 않다.”면서 “다만 조직개편으로 기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양 기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다음달 10일 시행되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인권위가 행안부에 요청한 증원 처리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권위가 법 시행으로 증원 요청한 인력은 20명 수준이다. 반면 행안부는 각 부처가 요구한 올 증원계획에 대해 전면 보류결정을 내린 만큼, 인권위의 증원 요청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향후 조직개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대통령 “대입, 잠재능력으로 선발”

    李대통령 “대입, 잠재능력으로 선발”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교육과학기술 분야에도 시장경쟁 체제 도입을 주문했다. 과거 정부 주도의 교육제도와 과학기술 정책이 자율성을 해치고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가 대한민국 모든 교육기관에 너무 군림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교육 전 분야에 걸쳐 ‘자율과 경쟁’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쟁이 없이는)교육의 질을 높일 수 없다. 자율을 주면서 적절한 경쟁을 통해 발전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입안에 대해서도 “진일보하고 있다.”면서도 “성적이 낮더라도 잠재능력이 있으면 뽑아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보다 적극적인 자율화 방안을 주문했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사교육비의 절반이 영어교육비”라면서 “과외를 받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편안하고 재밌게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을 만들어 발표하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분야에 대해서도 현재 일률적인 정부 지원방식을 부정하고 성과위주의 지원방식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 어떤 나라와도 경쟁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장학금 혜택 5만 6000명 늘려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대학장학금이 올해 1만 8000명에서 2012년에는 7만 4000명으로 늘어난다. 재학기간 중 등록금을 대출로 해결하고, 나중에 소득이 생기면 갚는 ‘미래소득 연계 학자금대출’ 제도도 도입된다. 2012학년도 수능(현 중3)부터 응시과목이 줄어들고,2012년 이후에는 대입이 완전 자율화된다. 학생 선발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위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지원은 10개교(20억원)에서 올해 30개교(128억원)로 확대된다. 영어 공교육은 농산어촌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지방교육 재정을 10% 절감해 영어공교육 완성 등 국정과제에 투자한다. ●2012년까지 해외우수인력 1000명 유치 교과부는 현재 국내총생산(GDP)대비 3.23% 수준인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2012년 5% 수준으로 늘리고 기초원천연구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올해 1250억원 등 2012년까지 6250억원이 지원되고 피인용 지수 및 세계 최고학술지 등재 성과 등에 따라 국책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인센티브제가 도입된다. 현재 한 곳인 과학영재학교를 서울과학고를 포함해 2012년까지 4곳으로 늘리고,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도 올해 343억원에서 2012년 3000억원으로 늘린다.‘국가석좌교수·연구원제’를 도입해 매년 200명씩 2012년까지 1000명의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한다. 대전 김성수 박건형·서울 윤설영 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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