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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일병 사망 전 두차례 수혈…軍 구타 뇌손상 인정 안해

    국방부 검찰단이 8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의 가해 병사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군이 ‘여론 재판’에 휩쓸려 공소장을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방부 검찰단은 8일 살인죄를 주된 혐의로, 상해치사를 예비 혐의로 하는 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단은 이날 “이 같은 의견은 현재까지 작성된 수사기록 및 재판기록에 의존한 것으로 추가 수사 등을 거친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수사 결과는 기도폐쇄로 인한 질식사로, 군은 “구타에 의한 뇌손상 사망”으로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군인권센터 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형식은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결론 냈다. 가해 병사들이 위험한 무기 등을 사용하지 않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윤 일병을 살려내려 했던 점 등에 미뤄 살인죄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던 군이 추가 수사도 없이 의견만 바꾼 것은 정황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국방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는 “뇌진탕으로 즉각 쇼크 사망을 하려면 뇌출혈이 있어야 하는데, 뇌는 정상인 것으로 나왔다”며 뇌 손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윤 일병이 사망하기 전 과다 출혈로 두 차례에 걸쳐 수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구타에 의한 다발성 장기 손상의 가능성 등 사인을 둘러싼 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검찰단이 “살인죄 성립 여부를 법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대목도 적극적으로 살인 혐의를 밝혀내려 하기보다는 최종 결론은 법원의 몫으로 돌리는 모습으로도 읽힌다. 검찰단은 살인죄 적용 여부와 관련, ▲살인죄를 주 혐의로, 상해치사를 예비 혐의로 공소하는 방안 ▲살인죄와 상해치사죄 중 법원이 하나를 선택하도록 공소하는 방안 ▲살인죄로만 공소하는 방안 ▲상해치사 공소를 유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살인죄 적용에 가장 큰 쟁점인 직접적인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망 가능성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살인죄 적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려면 가해자들이 폭행 당시 윤 일병이 죽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밝혀야 하는데, 재판에서 이를 입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건 기록에 “윤 일병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대화를 가해 병사들끼리 나눴다는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 어떤 맥락에서 이 같은 대화가 오갔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피의자들이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軍검찰단 “윤일병 사건 살인죄 적용하라”

    국방부 검찰단이 8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 가해 병사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수사 주체인 육군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제시했다. 이에 따라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3군사령부 검찰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검찰단이 오늘 윤 일병 가해 선임병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전달했다”면서 “살인죄를 ‘주위적 범죄사실’(주 혐의)로 하고 상해치사를 ‘예비적 범죄사실’(예비 혐의)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일병 사건,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이유는?

    윤일병 사건,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이유는?

    윤일병 사건,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이유는?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을 최초 폭로한 군인권센터가 7일 수사기록을 추가로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국방부가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집단구타가 윤 일병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만큼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방부는 구타 행위가 직접적인 사인과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드러났고 중요한 주변인 진술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일단 현재 진행 중인 감사와 수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사실상 재수사 요구를 거부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 일병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구타에 따른 ‘외상성 뇌손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일병이 가해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어 기도폐쇄가 발생,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윤 일병의 직접 사인이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구타 행위와 윤 일병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4월 6일 기도폐쇄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천군보건의료원에 이송됐을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 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병원 이송 당시 호흡이 끊긴 상태였지만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이후 양주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그래서 (집단구타 당시) 바로 쇼크사로 죽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폐소생술로 바로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 시점을 ‘사망 시점’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가해자들이 기도폐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심폐소생술을 했기 때문에 호흡이 살아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군인권센터는 아울러 가해자 중 한 명이 “윤 일병이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하는 등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이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헌병대 수사는 잘됐다”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부족한 수사 항목은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얼마든지 추가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 기자회견에서는 군 검찰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목격자 김모 일병을 고의로 출석시키지 않고 윤 일병 가족의 접촉을 막았으며, 가족의 현장검증까지 막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검찰이 김 일병을 출석시키려 노력했지만 이미 천식으로 전역한 상태였고 김 일병의 부모가 출석을 거부했다”며 “윤 일병 장례식에서 유족에게 현장 검증에 참여하겠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유족이 다 공감했는데 현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에게 강제추행의 여죄와 불법성매매, 절도 혐의가 있는데도 군 검찰이 이를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는 주장도 폈다. 국방부는 “강제추행죄는 이미 다 적용됐으며, 불법성매매는 주장만 있는 상황이어서 증거가 나오면 추가할 수 있다. 절도 혐의는 추가 보강수사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공소 사실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사건을 담당한 군 검찰관이 초임인 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육군 고등검찰부와 협조해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정말 황당한 상황이네”, “윤일병 직접상니 구타 진실공방,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건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때려서 죽었는데 직접 사인이 아니면 도대체 뭐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결정적 사인은 외상성 뇌손상” 현장검증 모습 보니 ‘충격’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결정적 사인은 외상성 뇌손상” 현장검증 모습 보니 ‘충격’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결정적 사인은 외상성 뇌손상” 현장검증 모습 보니 ‘충격’ 육군 28사단 윤모(23)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관련, 윤 일병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구타에 따른 ‘외상성 뇌손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사건을 최초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7일 “윤 일병이 가해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어 의식 소실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 당국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손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일 윤 일병은 주범 이모 병장에게 머리를 수차례 맞은 뒤 갑자기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물을 마시러 가다가 주저앉아 오줌을 싼 후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흔히 뇌진탕으로 부르는 경증 외상성 뇌손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소견”이라며 “질식사라는 직접적인 사인 이전에 뇌손상에 의한 의식 소실이라는 선행 사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구타 행위와 윤 일병의 사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군 검찰관은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또 가해자들이 평소 기본인명구조술을 익히고 있었는데도 기도폐쇄 환자에게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구조술인 ‘하임리히법’을 윤 일병에게 시행하지 않은 경위를 추가 수사해 공소장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일병의 사망 시점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지난 4월 6일 가해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윤 일병은 연천군보건의료원 내원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검찰관이 이런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가해자들이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윤 일병에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살인죄 성립이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에 대한 국방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감정서도 함께 공개했다. 감정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뤄진 부검 결과 윤 일병의 왼쪽 옆구리와 등에 가로 12㎝, 세로 8㎝ 크기의 커다란 멍이 발견됐다. 코끝과 윗입술에는 작은 멍이, 뇌에서는 가로 5㎝,세로 2㎝ 정도의 멍과 부종이 관찰됐다. 갈비뼈 일부는 골절돼 있었고,비장에는 열상이 있었다. 이밖에 주범인 이 병장이 윤 일병이 사망하길 바랐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변인 진술도 추가로 공개됐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목격자인 김모 일병은 4월 6일 밤 윤 일병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이 병장으로부터 “뇌사상태가 이어져서 이대로 윤 일병이 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것이라고 말을 맞추자”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를 근거로 가해자들의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진술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이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가해자들에게 강제추행의 여죄와 불법성매매, 절도 혐의가 있는데도 군 검찰관이 이를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며 전면 재수사와 함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및 보직해임을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윤 일병과 군 인권 피해자를 위한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그 많은 멍을 보면 당연히 직접 사인을 구타로 볼 수 있을텐데”,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불법 성매매라니 이건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軍검찰단 “살인죄 적용 의견, 3군 사령부 검찰단에 제시”

    윤일병 사건, 軍검찰단 “살인죄 적용 의견, 3군 사령부 검찰단에 제시”

    윤일병 사건, 軍검찰단 “살인죄 적용 의견, 3군 사령부 검찰단에 제시” 국방부 검찰단이 8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가해 병사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육군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윤 일병 가해 선임병들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전달했다”며 “살인죄를 주 혐의로 하고 상해치사를 예비 혐의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살인죄를 먼저 검토해주고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으면 상해치사를 검토해달라는 방식으로 군사법원에 공소제기를 하라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검찰관 회의를 거쳐 가해 병사들에게 미필적 고의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검찰단이 이날 살인죄 적용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3군사령부 검찰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의 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살인죄 적용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양상…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양상…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양상…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을 최초 폭로한 군인권센터가 7일 수사기록을 추가로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국방부가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집단구타가 윤 일병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만큼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방부는 구타 행위가 직접적인 사인과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드러났고 중요한 주변인 진술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일단 현재 진행 중인 감사와 수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사실상 재수사 요구를 거부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 일병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구타에 따른 ‘외상성 뇌손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일병이 가해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어 기도폐쇄가 발생,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윤 일병의 직접 사인이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구타 행위와 윤 일병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4월 6일 기도폐쇄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천군보건의료원에 이송됐을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 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병원 이송 당시 호흡이 끊긴 상태였지만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이후 양주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그래서 (집단구타 당시) 바로 쇼크사로 죽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폐소생술로 바로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 시점을 ‘사망 시점’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가해자들이 기도폐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심폐소생술을 했기 때문에 호흡이 살아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군인권센터는 아울러 가해자 중 한 명이 “윤 일병이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하는 등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이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헌병대 수사는 잘됐다”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부족한 수사 항목은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얼마든지 추가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 기자회견에서는 군 검찰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목격자 김모 일병을 고의로 출석시키지 않고 윤 일병 가족의 접촉을 막았으며, 가족의 현장검증까지 막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검찰이 김 일병을 출석시키려 노력했지만 이미 천식으로 전역한 상태였고 김 일병의 부모가 출석을 거부했다”며 “윤 일병 장례식에서 유족에게 현장 검증에 참여하겠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유족이 다 공감했는데 현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에게 강제추행의 여죄와 불법성매매, 절도 혐의가 있는데도 군 검찰이 이를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는 주장도 폈다. 국방부는 “강제추행죄는 이미 다 적용됐으며, 불법성매매는 주장만 있는 상황이어서 증거가 나오면 추가할 수 있다. 절도 혐의는 추가 보강수사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공소 사실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사건을 담당한 군 검찰관이 초임인 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육군 고등검찰부와 협조해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정말 황당한 상황이네”, “윤일병 직접상니 구타 진실공방,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건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때려서 죽었는데 직접 사인이 아니면 도대체 뭐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살인죄 적용하나…軍검찰단, 살인죄 적용 의견서 제출

    윤일병 사건, 살인죄 적용하나…軍검찰단, 살인죄 적용 의견서 제출

    윤일병 사건, 살인죄 적용하나…軍검찰단, 살인죄 적용 의견서 제출 국방부 검찰단은 8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육군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8일 “오늘 국방부 검찰단은 윤 일병 가해 선임병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지에 대한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보낼 예정”이라며 “기존 상해치사죄는 남겨두고 살인죄를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살인죄를 추가하면서 법원에 살인죄와 상해치사 중의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공소를 제기할 수 있고, 군 검찰이 살인죄와 상해치사 중에 순서를 정해서 먼저 살인죄를 검토해주고 살인죄가 성립이 안 되면 상해치사를 검토해달라고 공소제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상해치사죄를 빼고 살인죄로만 공소를 제기하거나 살인죄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상해치사죄 공소를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두 방안의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죄로만 공소를 제기하면 무죄 판결 부담이 커지고 기존 상해치사죄를 유지하면 비난 여론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군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윤 일병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폭행한 점이 입증되면 미필적 고의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며 “사람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필적 고의는 객관적 정황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미필적 고의 정황을 넓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엄격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검찰단의 일부 검찰관들은 가해 병사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정황 등으로 볼 때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여전히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검찰단이 이날 살인죄 적용 의견을 제시하면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3군사령부 검찰부는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방부 검찰단의 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살인죄 적용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윤 일병 머리 맞아 의식 잃어… 병원 도착 당시 호흡·맥박 없어”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윤 일병 머리 맞아 의식 잃어… 병원 도착 당시 호흡·맥박 없어”

    육군 28사단 윤모(21) 일병 사망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가 추가로 입수해 발표한 28사단 헌병대 수사기록에서는 기존 공소 사실 외에도 가해자들의 집요한 가혹행위와 윤 일병이 겪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새롭게 드러났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이모(25) 병장 등 가해자들은 윤 일병의 속옷을 강제로 찢는 강제추행을 반복했으며, 윤 일병의 체크카드도 받아 강제로 사용 허락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이모(22) 상병은 헌병대 수사 과정에서 “지난 4월 6일 0시쯤 이 병장이 윤 일병을 폭행하면서 속옷인 러닝셔츠와 팬티를 찢으며 5차례 정도 폭행했다”면서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기를 반복했다”고 진술했다. 통상 속옷을 찢는 행위는 성범죄에서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도록 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행동이 윤 일병에게 수치심과 공포를 불러왔다고 판단했다. 군 검찰은 지난 5일 가해자들이 윤 일병 스스로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도록 한 행위를 두고 강제추행 혐의를 추가했지만, 속옷을 찢은 행위는 공소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 가해자들이 윤 일병의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를 받았다는 사실도 공소사실에는 빠졌다. 공범 하모(22) 병장의 진술에 따르면 이 병장은 윤 일병으로부터 카드를 받았으며, 병사들이 모두 보는 자리에서 “너 앞으로 잘못하면 (내가) 신용카드 쓴다, 맞지?”라고 말해 “예‘라는 대답을 얻었다. 지난 4월 6일 밤 윤 일병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이 병장이 “뇌사 상태가 이어져 윤 일병이 말을 못 하게 되면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것이라고 말을 맞추자”고 말하는 것을 김모 일병이 들었다는 진술도 확인됐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 가족이 다섯 번의 헌병대 수사보고가 있을 때마다 “목격자인 김 일병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접촉을 시도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해자들의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진술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이 평소 기본인명구조술을 익히고 있었는데도 기도폐쇄 환자에게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구조술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하지 않은 경위를 추가 수사해 공소장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이 병장의 적성적응도 검사표에 ‘사소한 자극에도 불쑥 화를 표출하거나 폭발적인 행동을 할 수 있어 병사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충동적인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록된 사실도 공개했다. 지휘관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방부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일병 부검 감정서에 갈비뼈 15개가 부러진 점 등이 명시된 것으로 볼 때 직접적인 사인이 구타에 의한 쇼크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심장의 멍과 폐 손상, 가슴 안쪽의 멍은 심폐소생술에 의한 것”이라면서 “윤 일병의 부러진 갈비뼈 15개 중 14개는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생겼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로 핵심 증인인 김모 일병을 재판과정에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 일병은 사건이 발생한 의무지원반에 입원했던 목격자인데 군 검찰에서 재판에 출석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김 일병은 천식으로 조기 전역한 상태였고 부모가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군인권센터 “결정적 사망원인은 외상성 뇌손상”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군인권센터 “결정적 사망원인은 외상성 뇌손상”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군인권센터 “결정적 사망원인은 외상성 뇌손상” 육군 28사단 윤모(23)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관련, 윤 일병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구타에 따른 ‘외상성 뇌손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사건을 최초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7일 “윤 일병이 가해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어 의식 소실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 당국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손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일 윤 일병은 주범 이모 병장에게 머리를 수차례 맞은 뒤 갑자기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물을 마시러 가다가 주저앉아 오줌을 싼 후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흔히 뇌진탕으로 부르는 경증 외상성 뇌손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소견”이라며 “질식사라는 직접적인 사인 이전에 뇌손상에 의한 의식 소실이라는 선행 사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구타 행위와 윤 일병의 사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군 검찰관은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또 가해자들이 평소 기본인명구조술을 익히고 있었는데도 기도폐쇄 환자에게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구조술인 ‘하임리히법’을 윤 일병에게 시행하지 않은 경위를 추가 수사해 공소장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일병의 사망 시점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지난 4월 6일 가해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윤 일병은 연천군보건의료원 내원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검찰관이 이런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가해자들이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윤 일병에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살인죄 성립이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에 대한 국방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감정서도 함께 공개했다. 감정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뤄진 부검 결과 윤 일병의 왼쪽 옆구리와 등에 가로 12㎝, 세로 8㎝ 크기의 커다란 멍이 발견됐다. 코끝과 윗입술에는 작은 멍이, 뇌에서는 가로 5㎝,세로 2㎝ 정도의 멍과 부종이 관찰됐다. 갈비뼈 일부는 골절돼 있었고,비장에는 열상이 있었다. 이밖에 주범인 이 병장이 윤 일병이 사망하길 바랐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변인 진술도 추가로 공개됐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목격자인 김모 일병은 4월 6일 밤 윤 일병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이 병장으로부터 “뇌사상태가 이어져서 이대로 윤 일병이 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것이라고 말을 맞추자”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를 근거로 가해자들의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진술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이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가해자들에게 강제추행의 여죄와 불법성매매, 절도 혐의가 있는데도 군 검찰관이 이를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며 전면 재수사와 함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및 보직해임을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윤 일병과 군 인권 피해자를 위한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이 문제는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이게 정말 사실인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직접사인은 구타 따른 의식소실에 의한 기도폐쇄…윤일병 사망시점도 오류” 군인권센터 추가 폭로

    “윤일병 직접사인은 구타 따른 의식소실에 의한 기도폐쇄…윤일병 사망시점도 오류” 군인권센터 추가 폭로

    ‘윤일병 사인’ ‘윤일병 사망시점’ ‘군인권센터’ ‘윤일병 사건’ 윤일병 직접사인이 구타이며 윤일병 사망시점 또한 왜곡됐다는 주장이 군인권센터에 의해 제기됐다.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7일 “윤 일병은 가해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어 의식 소실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일 윤 일병은 주범 이모 병장에게 머리를 수차례 맞은 뒤 갑자기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물을 마시러 가다가 주저앉아 오줌을 싼 후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는 흔히 뇌진탕으로 부르는 경증 외상성 뇌손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소견”이라며 “따라서 윤 일병의 의식 소실은 가해자들의 구타에 의해 심정지 이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에 의한 상해와 윤 일병의 사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군 검찰관은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일병의 사망 시점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지난 4월 6일 가해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윤 일병은 연천군보건의료원 내원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 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검찰관도 이런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가해자들이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윤 일병에게 했다고 진술했다는 이유로 살인죄 성립이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밖에 가해자들의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진술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이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고, 강제추행의 여죄와 불법성매매 혐의가 있는데도 이를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사망사건 가해자, 합의 요구”…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강제추행 혐의 추가

    “28사단 사망사건 가해자, 합의 요구”…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강제추행 혐의 추가

    ‘28사단 사망사건 가해자’ ‘윤일병 사건’ ‘합의’ 28사단 사망사건 가해자들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에게는 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됐다. 그러나 군 검찰은 상해치사죄를 살인죄로 변경 적용하는 문제는 추가 수사와 법리 검토 후 1주일 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양주시 제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윤일병 사건 4차 공판에서 군검찰은 이모(25) 병장 혐의에 강제추행죄를 추가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 심리를 맡은 이명주 대령(행정부사단장)은 검찰관 신청을 받아들여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변호인단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검찰관은 “사건 발생 당일인 4월 6일 폭행으로 멍이 든 윤 일병의 가슴 부위 등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다가 윤 일병 본인으로 하여금 강압적으로 안티푸라민을 성기에도 바르도록 한 행위를 강제추행으로 판단했다”고 공소장 변경 이유를 밝혔다. 당초 범죄사실 변경이 검토됐던 살인죄는 이날 심리에서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육군 3군사령부 검찰부는 집단구타로 윤 일병을 숨지게 한 이들 선임병 4명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할지에 대한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추가 수사는 당초 국방부 검찰단이 맡기로 돼 있었으나 이날 오전 돌연 수사 주체가 3군사령부 검찰부로 변경됐다. 이날 재판에선 사건의 관할 법원을 이전하는 신청이 받아들여져 다음 재판부터는 3군사령부에서 심리가 진행된다. 다음 재판 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군 검찰은 선임병들이 윤 일병의 부모 면회를 막고 종교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강요죄 추가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윤 일병이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폭행 및 가혹행위에 시달리는데도 이를 막지 못한 지휘관들도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지휘관들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병장을 비롯해 하모(22) 병장과 이모(22) 상병, 지모(20) 상병 등 병사 4명과 유모(22) 하사 등 5명은 상해치사와 폭행 및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2일 구속 기소됐다. 윤 일병 폭행사망사건의 주범 이 병장의 경우 이날 추가된 강제추행 혐의를 비롯해 상해치사, 집단·흉기 등 폭행, 강요, 의료법 위반, 공동폭행, 위력행사가혹행위, 폭행 등 혐의가 모두 8가지나 됐다. 한편 시민 감시단 80여 명과 함께 법정을 찾은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특검을 실시해 군대의 뿌리깊은 악습을 철폐해야 한다”면서 “집단 폭행으로 일병이 사망한 사건을 단 4번의 재판으로 끝내려 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그는 “사단장이 임명한 재판장이 모든 걸 결정하는 구조에서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군사재판 제도와 관련해 법 개정 또는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선고 공판 전의 마지막 재판일인 이날을 포함해 그동안 모두 4번의 재판이 열렸다. 법정에서 가해자들은 두 손을 모으고 피고인석에서 침묵을 지킨 채 앉아 있었다. 방청석은 취재진과 시민 등으로 가득 찼다. 20석 방청석 자리가 부족, 모두 재판정과 복도에 선 채로 재판을 지켜봤다. 약 20분간 진행된 재판이 끝나자 일부 시민은 가해자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주범으로 지목된 이 병장의 얼굴을 보려고 재판정 앞으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임태훈 소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유가족들이 윤일병 생전에 가해자들이 거짓말로 면회를 막아 못 간 것에 대해 자신들 탓이라며 울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가해자들이 유가족들에게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땀에 젖는게 두렵다면…‘젖지 않는 면 티셔츠’ 어때요?

    땀에 젖는게 두렵다면…‘젖지 않는 면 티셔츠’ 어때요?

    땀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여름,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옷이 흠뻑 젖어 난감했던 경험이 한번쯤 있다면 이 티셔츠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호주 멜버른의 의류기술업체가 개발한 이 티셔츠는 일명 ‘워터프루프 티셔츠’로, 물이나 땀에 젖지 않는다는 놀라운 특징이 있다. 패턴이 없는 100% 면으로 만든 이 티셔츠는 ‘캐벌리어’(Cavalier)라고 부르며, 더운 여름 땀이나 물에 ‘무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면 티셔츠임에도 불구하고 유해한 화학성분을 가미해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완벽하게 물에 ‘저항’하면서도 피부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티셔츠는 소수성 (분자에 대한 친화력이 없거나 거의 없는 분자 및 표면이 물에 녹지 않거나 그 표면에서 물을 밀어 내는 성질) 패브릭 특수 소재를 이용, 빗방울이 나뭇잎 위에서 구슬 모양이 되어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것처럼 물이나 오염물질이 닿으면 마치 구슬처럼 흘러내리게 설계됐다. 때문에 이물질이 옷에 묻어도 손으로 닦아내거나 물을 끼얹어 털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방수기능을 내세운 의류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부분 등산 등 스포츠 의류에 국한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티셔츠는 일상생활에서도 ‘티가 나지 않게’ 착용할 수 있어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업체 측은 “이 소재를 이용해 더욱 다양한 의류를 제작할 수 있다”면서 “특히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지에서는 젖지 않는 테이블 커버로, 병원에서는 수술 및 처지용 도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남녀 성인용이 약 7만원에 시판되고 있으며, 곧 어린이용도 출시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녹슨 자전거, 이웃과 쌩쌩

    “학원에 갈 때 그렇게 필요하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될 겁니다.” 비록 군데군데 녹이 슬었지만 깨끗하게 정비된 자전거를 건네받은 김미숙(49·여·송파구 방이동)씨는 4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송파구가 주인을 잃은 자전거를 수리해 저소득층에 기증하는 사업을 펼친 덕분이다. 구는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올 상반기분 150대를 기증한 것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3258대를 수거해 1226대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구립 경로당 등에 전달했다. 하반기에도 150대 이상을 더 늘려 올해 300대 이상 기증하기로 했다. 따라서 상시 순찰을 통해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는 등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단 수거된 자전거는 타이어와 안장 등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고 변속기와 제동장치 등 안전점검을 마친 뒤 새 주인을 찾아준다. 특히 자전거 수거 및 정비에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다. 또 자전거 수리 및 정비 기술을 배우도록 해 자립을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통해 소외계층과 실수요층에 실제 도움을 주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살인 고의성 입증 쉽지 않을 것” 부정 전망 우세

    가혹행위와 구타로 윤모 일병을 숨지게 한 가해 병사들에 대해 국방부가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고의성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살인 혐의를 주의적 범죄사실로 공소장을 변경해 재판을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유죄 판결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4일 “살인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살인의 의도가 있었는지가 입증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흉기를 이용한 것이 아니어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군 검찰도 분명 수사단계에서 살인 혐의를 고려했을 텐데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한 것은 스스로도 살인죄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훈 한국형사법학회 회장은 “살해 의도는 가해자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어서 객관적 증거가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밝혀 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군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재판 과정에서 (살해 의도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변호사는 “고의 여부는 정황을 가지고 역추적해 밝혀 내야 한다”면서 “살인죄 적용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기도 해서 고의성을 판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문동 육교 8일부터 철거… 차량 통제

    동대문구 이문동삼거리 육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로부터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장애인들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동대문구는 오는 8일과 9일 ‘이문동삼거리 앞 보도육교 철거공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이문로 일부 구간(한국외국어대삼거리~이문동삼거리)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공사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주변 휘경로 및 한천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이문동삼거리 앞에 설치된 보도육교는 낡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따라서 구는 서울경찰청 등과 마라톤 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지난해 차량 흐름 방해 등을 이유로 반대했던 경찰청이 수차례 회의와 유덕열 구청장 등 구 실무자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철거 공사에 합의했다. 유 구청장은 “공사에 따른 통행불편 및 주변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안내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윤일병 사망 사건 “35일간 구타와 가혹행위…하루 90회”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은?

    윤일병 사망 사건 “35일간 구타와 가혹행위…하루 90회”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은?

    윤일병 사망 사건 “35일간 구타와 가혹행위…하루 90회”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은? 지난 4월 선임병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경기도 연천 28사단 윤 모 일병(23)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윤 일병 어머니의 고백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일병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은 24시간 감시를 당했다. 부모님과 통화 할 때 알릴 수도 있었지만 이 것 마저도 감시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윤일병이 자대배치된 뒤 부대 내 운동회가 열려 부모님을 초청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허위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던 이 병장이 마일리지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윤일병 부모님의 방문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가해자 이 병장은 아버지가 깡패라고 했다”면서 “‘때리고 이런 걸 알리면 너희 아버지 사업을 망하게 하겠다. 그리고 너희 어머니를 섬에 팔아버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래서 여기에 저항할 수 있는 인원이 없었고 윤 일병이 들어오기 전에 다른 친구들도 다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의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펑펑 우셨다. ‘내가 미친 척하고 갈걸. 갔으면 아들 멍 보고 문제제기 했을 텐데’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님은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서 안타까워 하셨다”고 말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체적인 구타 가혹행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임 소장에 따르면 윤 일병이 전입 온 2주를 딱 넘어서부터 사망하기까지 35일간 구타와 가혹 행위가 계속됐다. 임 소장은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어눌하게 한다는 이유로, 대답을 늦게 한다는 이유로, 또는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또는 소리를 내서 먹는다는 이유로, 다리를 전다는 이유로 등으로 폭행을 했다”면서 “하루에 90회 정도 맞았다. 성추행 또한 정확하게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소장은 “35일 동안 폭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상해치사로 기소하는 게 말이 되느냐?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 사건이 상해치사로 하면 기본이 3년에서 5년이다. 가중돼봤자 4년에서 7년이다. 살인죄가 적용돼 양형을 받으면 23년 이상 무기 징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임 소장은 “논란 아니고 성추행 정확하게 맞다”면서 “논란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방부가 소염제를 가해자들이 발라주지 않고 피해자가 스스로 바르게끔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전자는 성추행이고 후자는 성추행이 아니냐? (다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했으면 전자도 성추행이고 후자도 성추행이죠. 국방부의 성 인지적 마인드가 거의 이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군 인사 문책보다는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망 사건, 이번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전 국민 분노가 들끓을 것”,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구타 가혹행위를 얼마나 많이 했길래 사람이 죽을 정도가 됐나. 이게 군대냐”,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군대가 국민을 지키는 곳이지 때리는 곳이냐. 무조건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가해자 이 병장, 아버지가 깡패라고 위협”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충격’

    윤일병 사건 “가해자 이 병장, 아버지가 깡패라고 위협”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충격’

    윤일병 사건 “가해자 이 병장, 아버지가 깡패라고 위협”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충격’ 지난 4월 선임병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경기도 연천 28사단 윤 모 일병(23)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윤 일병 어머니의 고백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일병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은 24시간 감시를 당했다. 부모님과 통화 할 때 알릴 수도 있었지만 이 것 마저도 감시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윤일병이 자대배치된 뒤 부대 내 운동회가 열려 부모님을 초청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허위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던 이 병장이 마일리지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윤일병 부모님의 방문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가해자 이 병장은 아버지가 깡패라고 했다”면서 “‘때리고 이런 걸 알리면 너희 아버지 사업을 망하게 하겠다. 그리고 너희 어머니를 섬에 팔아버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래서 여기에 저항할 수 있는 인원이 없었고 윤 일병이 들어오기 전에 다른 친구들도 다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의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펑펑 우셨다. ‘내가 미친 척하고 갈걸. 갔으면 아들 멍 보고 문제제기 했을 텐데’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님은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서 안타까워 하셨다”고 말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체적인 구타 가혹행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임 소장에 따르면 윤 일병이 전입 온 2주를 딱 넘어서부터 사망하기까지 35일간 구타와 가혹 행위가 계속됐다. 임 소장은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어눌하게 한다는 이유로, 대답을 늦게 한다는 이유로, 또는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또는 소리를 내서 먹는다는 이유로, 다리를 전다는 이유로 등으로 폭행을 했다”면서 “하루에 90회 정도 맞았다. 성추행 또한 정확하게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소장은 “35일 동안 폭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상해치사로 기소하는 게 말이 되느냐?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 사건이 상해치사로 하면 기본이 3년에서 5년이다. 가중돼봤자 4년에서 7년이다. 살인죄가 적용돼 양형을 받으면 23년 이상 무기 징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임 소장은 “논란 아니고 성추행 정확하게 맞다”면서 “논란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방부가 소염제를 가해자들이 발라주지 않고 피해자가 스스로 바르게끔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전자는 성추행이고 후자는 성추행이 아니냐? (다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했으면 전자도 성추행이고 후자도 성추행이죠. 국방부의 성 인지적 마인드가 거의 이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군 인사 문책보다는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건,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 엄중하게 조사하고 관련자 모두 강하게 처벌하라”, “윤일병 사건, 군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아들을 보낼 수 있겠습니까”, “윤일병 사건, 군 가혹행위, 폭력 이번 기회에 완전히 사라지게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망 사건, 국민 분노…국방부 “살인죄 적용 재검토”

    윤일병 사망 사건, 국민 분노…국방부 “살인죄 적용 재검토”

    윤일병 사망 사건, 국민 분노…국방부 “살인죄 적용 재검토” 국방부는 4일 선임병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 모 일병 사건에 대해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석 법무실장은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이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국민 여론이 그렇기 때문에 다시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법무실장은 “내일(5일)이 결심 공판인데 가능하느냐”는 데 대해서는 “검찰에서 공판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상급 검찰로 하여금 기록을 검토하게 해서 공소장의 변경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군 검찰은 잔혹한 범죄자가 응분의 대가를 받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법무실장은 “처음에 살인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었다”면서 “(그러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수사한 검찰관들이 고민과 검토 끝에 (상해치사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확인한 결과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제한돼 현재 상해치사로 기소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망 사건, 이제 와서 다시 검토한다고?”, “윤일병 사망 사건, 이건 분명한 살인사건이다”, “윤일병 사망 사건, 이제라도 살인죄 검토한다면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 이 병장 ‘어머니 섬에 팔아버리겠다’ 위협” 악몽 같았던 군생활 증언으로 재구성해보니 ‘충격’

    윤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 이 병장 ‘어머니 섬에 팔아버리겠다’ 위협” 악몽 같았던 군생활 증언으로 재구성해보니 ‘충격’

    윤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 이 병장 ‘어머니 섬에 팔아버리겠다’ 위협” 악몽 같았던 군생활 증언으로 재구성해보니 ‘충격’ 지난 4월 선임병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경기도 연천 28사단 윤 모 일병(23)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윤 일병 어머니의 고백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일병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은 24시간 감시를 당했다. 부모님과 통화 할 때 알릴 수도 있었지만 이 것 마저도 감시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윤일병이 자대배치된 뒤 부대 내 운동회가 열려 부모님을 초청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허위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던 이 병장이 마일리지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윤일병 부모님의 방문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가해자 이 병장은 아버지가 깡패라고 했다”면서 “‘때리고 이런 걸 알리면 너희 아버지 사업을 망하게 하겠다. 그리고 너희 어머니를 섬에 팔아버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래서 여기에 저항할 수 있는 인원이 없었고 윤 일병이 들어오기 전에 다른 친구들도 다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의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펑펑 우셨다. ‘내가 미친 척하고 갈걸. 갔으면 아들 멍 보고 문제제기 했을 텐데’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님은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서 안타까워 하셨다”고 말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체적인 구타 가혹행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임 소장에 따르면 윤 일병이 전입 온 2주를 딱 넘어서부터 사망하기까지 35일간 구타와 가혹 행위가 계속됐다. 임 소장은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어눌하게 한다는 이유로, 대답을 늦게 한다는 이유로, 또는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또는 소리를 내서 먹는다는 이유로, 다리를 전다는 이유로 등으로 폭행을 했다”면서 “하루에 90회 정도 맞았다. 성추행 또한 정확하게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소장은 “35일 동안 폭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상해치사로 기소하는 게 말이 되느냐?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 사건이 상해치사로 하면 기본이 3년에서 5년이다. 가중돼봤자 4년에서 7년이다. 살인죄가 적용돼 양형을 받으면 23년 이상 무기 징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임 소장은 “논란 아니고 성추행 정확하게 맞다”면서 “논란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방부가 소염제를 가해자들이 발라주지 않고 피해자가 스스로 바르게끔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전자는 성추행이고 후자는 성추행이 아니냐? (다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했으면 전자도 성추행이고 후자도 성추행이죠. 국방부의 성 인지적 마인드가 거의 이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군 인사 문책보다는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군대에 아들 보냈는데 너무 무섭다. 제발 이런 일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해달라”,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요즘에는 구타 가혹행위 별로 없다고 하던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네”,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나도 언젠가는 군대가야 하는데 이렇게 무서운 곳을 어떻게 가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상해치사 가중돼봤자 7년…살인 고의성 없었다는 것 말이 안된다”

    윤일병 사건 “상해치사 가중돼봤자 7년…살인 고의성 없었다는 것 말이 안된다”

    윤일병 사건 “상해치사 가중돼봤자 7년…살인 고의성 없었다는 것 말이 안된다” 지난 4월 선임병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경기도 연천 28사단 윤 모 일병(23)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윤 일병 어머니의 고백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일병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은 24시간 감시를 당했다. 부모님과 통화 할 때 알릴 수도 있었지만 이 것 마저도 감시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윤일병이 자대배치된 뒤 부대 내 운동회가 열려 부모님을 초청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허위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던 이 병장이 마일리지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윤일병 부모님의 방문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가해자 이 병장은 아버지가 깡패라고 했다”면서 “‘때리고 이런 걸 알리면 너희 아버지 사업을 망하게 하겠다. 그리고 너희 어머니를 섬에 팔아버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래서 여기에 저항할 수 있는 인원이 없었고 윤 일병이 들어오기 전에 다른 친구들도 다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윤 일병의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펑펑 우셨다. ‘내가 미친 척하고 갈걸. 갔으면 아들 멍 보고 문제제기 했을 텐데’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님은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서 안타까워 하셨다”고 말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체적인 구타 가혹행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임 소장에 따르면 윤 일병이 전입 온 2주를 딱 넘어서부터 사망하기까지 35일간 구타와 가혹 행위가 계속됐다. 임 소장은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어눌하게 한다는 이유로, 대답을 늦게 한다는 이유로, 또는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또는 소리를 내서 먹는다는 이유로, 다리를 전다는 이유로 등으로 폭행을 했다”면서 “하루에 90회 정도 맞았다. 성추행 또한 정확하게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소장은 “35일 동안 폭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상해치사로 기소하는 게 말이 되느냐?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 사건이 상해치사로 하면 기본이 3년에서 5년이다. 가중돼봤자 4년에서 7년이다. 살인죄가 적용돼 양형을 받으면 23년 이상 무기 징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임 소장은 “논란 아니고 성추행 정확하게 맞다”면서 “논란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방부가 소염제를 가해자들이 발라주지 않고 피해자가 스스로 바르게끔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전자는 성추행이고 후자는 성추행이 아니냐? (다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했으면 전자도 성추행이고 후자도 성추행이죠. 국방부의 성 인지적 마인드가 거의 이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군 인사 문책보다는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건, 어머니 아픔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윤일병 사건, 여기에 관련된 가해자 뿐만 아니라 상관도 모조리 수사해서 문책해야 할 듯”, “윤일병 사건,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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