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치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군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발길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32
  • 철재상가 난립한 안양 석수역 일대 2020년까지 역세권 중심상권

    석수역 주변에 난립한 철재상가 일대가 역세권 중심상권으로 탈바꿈한다. 경기 안양시는 석수역 주변 일대(석수1동)의 철재상가와 무허가 건축물을 2018년까지 정비하기 위한 도시개발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자연녹지지역인 이곳은 1만 5500㎡(32필지)에 21개의 철재상점이 들어서 있다. 이 중 14곳이 무허가다. 1990년대 초반부터 소규모 영세 철재상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소음공해를 유발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용역착수와 함께 전제 부지의 68%를 소유한 토지소유주의 동의서를 받아 연말까지 도시개발계획 용역을 끝마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2018년 상반기까지 철재상가 부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개발사업은 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을 주는 환지 방식이다. 시는 정비를 완료하면 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토지용도변경을 추진, 2020년까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개인 토지주가 반대하고 있지만 최대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北 이중적 태도 용납못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北 이중적 태도 용납못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제7차 노동당대회 발언과 관련,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며 “핵무장을 가속화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의 대북 강경발언은 ‘86(80년대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에 대한 일각의 우려섞인 시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건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노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비판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무기로 체제를 지킬 수 있다는 발상은 적절치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한반도에서 핵무기는 폐기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더민주는 앞으로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와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제재·압박만으로는 폐기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과 채널도 병행해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박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잡기위해 뭉쳤다 ‘티격태격 케미’ 브로맨스 기대

    대박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잡기위해 뭉쳤다 ‘티격태격 케미’ 브로맨스 기대

    ‘대박’ 장근석 여진구 형제가 전광렬을 잡기 위해 힘을 합쳤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이지만, 현재까지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자꾸만 마주친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케미를 발산한다. ‘대박’ 11회에서 대길-연잉군 형제의 브로맨스가 특히 빛났다. 형인 대길(장근석 분)은 이인좌(전광렬 분)를 잡기 위해 이인좌의 손아귀에 있던 전국의 투전방들을 깼다. 그리고 위풍당당하게 한양에 입성, 이인좌의 수하나 마찬가지인 육귀신(조경훈 분)의 투전방으로 향했다. 육귀신은 과거 대길이 염전에서 만났던 여자 노예 설임(김가은 분)의 원수이다. 연잉군 역시 이인좌를 잡기 위해 금난전권에 폐해가 담긴 비리 장부의 반쪽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인좌는 장부의 주인을 독살하며 연잉군에게 맞섰다. 결국 연잉군은 이인좌를 찾아가 주먹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결코 쉽게 이인좌를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난전 상인들이 돈 몇 푼에 잔혹하기로 소문난 육귀신의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인좌를 쫓기 위해 두 사람은 육귀신을 잡으러 왔다. 육귀신을 만나기 전, 연잉군은 대길에게 벗은 아니지만 이인좌를 치기 위한 동지가 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대길은 각자의 방법대로 하자며 돌아섰던 상황. 하지만 육귀신의 투전방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결국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길과 연잉군의 만남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 굵은 드라마 ‘대박’에서 생각지도 못한 유쾌한 케미가 발생한 것. 아무렇지 않게 반말을 하고 술을 따르라며 술잔을 내미는 대길이나, 그런 대길에게 “이놈이”라고 노려보면서도 매섭게 화를 내지 않는 연잉군의 모습이 훈훈함과 알 수 없는 유대감을 선사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대길-연잉군 형제 케미의 백미는 육귀신의 투전방 앞에서 그려졌다. 대길과 연잉군은 투전방에 들어가기 위해 몸값을 책정했다. 이 때 대길은 100냥짜리 도장을, 연잉군은 30냥짜리 도장을 받았다. 대길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며 웃었고, 연잉군은 어이가 없다는 듯 발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육귀신 수하들을 함께 해치우며 위풍당당하게 투전방 문을 열어젖혔다. 투전방에 입성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곳을 향해 갔다. 타짜인 대길은 육귀신과 승부를 시작했고, 연잉군은 노비들을 풀어주기 위해 숨겨둔 문서를 찾아 숨어 들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황진기(한정수 분)와 만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예고했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투전방을 헤집어 놓을 대길-연잉군 형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하며, 1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분명 웃는 낯으로 만난 것이 아니다. 대길과 연잉군은 만날 때마다 투닥거렸다. 그러나 두 사람만 만나면 TV 앞 시청자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제부터 형제의 본격적인 브로맨스가 시작됐다. 손을 잡은 두 사람이 이인좌를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지, 장근석-여진구 두 배우가 보여줄 찰떡 같은 연기 호흡은 어떤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 12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대박’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계천 같은 사업하라고요? 이달 1000번째 어린이집…시민 삶 개선, 그게 내 행정”

    “청계천 같은 사업하라고요? 이달 1000번째 어린이집…시민 삶 개선, 그게 내 행정”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행정은 균형과 정의와 공공성 등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엔 빈부 격차라든지 큰 불평등이 야기돼 있잖아요. 가난하고 힘들고 억울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균형이고 정의죠. 제가 대학서 법철학 배울 때 “각자의 것은 각자에게”라는 선문답 같은 이론에 감동받았는데 힘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힘을 더 보태주는 것, 이것이 정의이자 행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행정’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 스스로 정치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불의에 대한 분노였다. 시민단체를 운영하던 그에게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이 있었다. 기업들이 무서워서 협찬을 안 하고, 강연하면 정보과에서 찾아왔다는 사실이 피드백이 됐다. 그는 “정치는 정의롭고 원칙적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민주주의 대명천지에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이지만 ‘3선 서울시장’도 열어두었다고 했다. 그는 “대권, 3선을 고려하기 전에 위임받은 시민의 권력으로 서울시장을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뒤의 종이 쓰레기를 보고 “폐지 수거 노인 일자리 5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그의 꼼꼼함은 거대 담론 위주의 사회에서 단점이자 장점이다. →6년째 서울시장을 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시민의 삶 속으로 스며든 변화라고 할까. “서울시장이 생각보다 일은 잘하네”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물량과 물질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추상과 거대 담론에서 꼼꼼한 정책으로 원칙을 세워 일한다. →‘박원순 업적’으로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시민 복지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일어났다.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는 청계천 같은 사업을 하나 하라’는 요구를 끊임없이 받았다. 하지만 시장은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자리라고 취임할 때부터 선언했다. 모두가 다 기억하는 건 없을지 몰라도 시민들은 자기 영역의 변화를 알 것이다. 청년은 은평의 혁신 파크나 청년수당과 같은 청년정책을 기억하리라 믿는다. 해외 도시도 서울시 ‘정책바라기’를 하고 있다. →원래 서울시 정책은 전국에서 따라 한다. 서울 구들도 청계천을 따라 했다. -청계천 따라 하다 충북 영동천, 순천 동천, 광주 광주천은 토목공사를 해 아름다운 하천을 다 버려놓았다. 서울 홍제천 상류의 경관을 해치는 콘크리트도 다 들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의 채무 7조 8000억원을 갚는 대신 4조원을 복지에 투자했다. 강바닥에 갖다 버리지 않으니 시민 복지를 느끼지 않겠나. 복지단체들이 서울시 복지예산을 26%에서 30%로 올려달라 했는데, 내가 34%로 끌어올렸다. 이달에 서울에 1000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서울시민 삶의 질이 엄청나게 개선된 거다.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추모시설을 철거하지 않는다고 보수 쪽의 불만이 많다. -행정은 균형과 정의와 공공성 등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난하고 힘들고 억울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균형이고 정의다. “각자의 것은 각자에게”라는 법철학 이론에 감동받았다. 힘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힘을 더 보태주는 것, 이것이 정의이자 행정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지만 소수자에 대한 배려도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현대사는 세월호가 있기 전과 후로 시대가 구분될 것이다. 세월호 추모시설은 서울시 공무원이 시민의 안전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국가의 근본 목표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고, 서울시정의 최우선 순위도 안전이다. →20대 국회에서 세월호 관련 사항들이 어떻게 되어야 할 것 같나. -야당이 다수당이 됐으니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권한도 연장될 것이다. 예산도 배치해야 한다.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 기념관은 일본의 끔찍한 진주만 공습을 기억하고자 침몰한 군함 애리조나호를 인양하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 기념관을 세웠다. 배를 타고 바다에 가면 잠겨 있는 군함을 볼 수 있다. 제가 책임자라면 세월호를 인양해 3분의2 정도는 바다에 잠긴 상태에서 수상기념관을 만들고 싶다. →4·13 총선을 ‘사이다 선거’라고 평가했다. -민심은 참 위대하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심판을 했다. 국정 교과서 문제, 세월호 참사, 일본군 위안부 졸속 협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늑장 대응 등. 하나만 해도 어마어마한 일이다. 지지도가 꺼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잘못된 여론조사가 문제라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야당에도 분명히 옐로카드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했다면 3분의2가 넘는 의석을 차지했을 것이다. 서울은 야당이 3분의2가 넘었지 않나. 공(功) 다툼을 하면 안 된다. →호남의 더민주당에 대한 불신을 회복할 방법이 있을까. -광주·호남은 최근 현대사의 선거 과정에서 보면 가장 나침반 같은 역할을 늘 해왔다. 5·18 광주항쟁 이후 민주화를 주도해 왔고,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어냈다. 민주당이 민주정부 수립 이후 광주·호남의 전폭적 지지에도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광주정신’의 지향을 제대로 실천했던가, 어버이연합 같은 사태가 비일비재한 일상이 왜 벌어지나, 이런 본질적인 질문에 야당이 답을 못 하면 회초리 드는 것이 당연하다.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방문하고, 민심을 다독여야 할까. -광주 시민은 ‘나한테 와서 엎드리면 봐준다’는 말초적인 반응이 아니다. 광주시민이 바라는 역사적 요구를 과연 수용하고 있는가라는 관점이 중요하다. 국민의당이 잘해서 선택한 것도 아니다. 더민주에 대한 불신·불만의 대안이었다.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 호남은 ‘현역 교체론’이 압도적이었다. 지금 국민의당은 당시 현역들이다. 광주·호남의 본질적 선택이 아니라는 거다. →지난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를 누르고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에 올랐다. 박 시장은 5위다. -지지도는 뜬구름, 신기루 같다. 1년 전엔 나도 1등 했다. 지지도나 여론조사가 민심과 얼마나 다른지 이번 선거하면서 보지 않았나. 요즘 싱가포르의 명품행정에 관한 책 ‘역동적 거버넌스’를 읽고 있는데 참 감동이다. 미리보기, 돌아보기, 둘러보기 딱 세 가지로 설명한다. 6년 전 ‘말뫼의 눈물’로 유명한 스웨덴 항구도시 말뫼를 다녀왔다. 조선산업의 상징인 대형 크레인이 단 1유로에 2002년 현대중공업으로 팔렸다. 말뫼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도시재생과 대학과의 협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창조산업을 일으켰다. 유럽에서 일본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조선 산업의 흐름을 보면 구조조정도 미리 예측했을 수도 있다. 성찰을 위해 외국 사례를 연구해야 한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프로젝트’를 보고 와서 더 낫게 영동권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만들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을 못 믿고 시민단체 출신의 ‘어공’(어쩌다 공무원)만 신뢰한다는 비판이 있다. -시장이 되면 1만 7000명의 서울시 공무원과 개혁을 함께하는 것이 신념이었다. 공무원을 적으로 돌려 무엇을 성공할 것인가. 다만 공무원이 순환보직제라 전문성이 떨어지니 외부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들여온 것이다. 과장·국장에 개방형 공무원을 모두 채웠다. →최근 ‘어버이연합 사건’ 덕분에 2013년 ‘박원순 제압 문건’에 할 말이 있을 것 같다. -‘박원순 제압 문건’은 아무래도 국정원에서 만든 것 같다. 국정원 아니면 누가 그런 걸 만든단 말인가. 서울시장 출마의 직접적 계기가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이었다. 기업들이 무서워서 협찬을 안 하고 강연하면 정보과에서 왔다 갔다고 피드백이 왔다. 정치를 왜 이렇게 하냐고 분노했다. 정치는 정당하고 정의롭고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 국정원 개혁은 정치개혁의 1순위다.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세계를 둘러보는 통찰력과 글로벌한 리더십, 국민과 소통하는 능력, 거버넌스를 구성할 수 있는 협치 능력 등이다. 정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빅3’ 노조 “옥시 제품 판매 중단하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빅3’ 노조 “옥시 제품 판매 중단하라”

    대형마트 ‘빅3’ 노동조합이 한목소리로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의 제품을 더 이상 팔지 말자고 사용자인 대형 할인점 업체들에 촉구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사 노조는 2일 ‘살인기업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옥시에 대한 사회적 규탄과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옥시 제품의 대규모 판촉 행사가 이어졌다”면서 “대형마트 유통매장은 하루에 수십만명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런 판촉은 매출에 눈이 멀어 고객의 건강을 해치는데 대형마트가 앞장서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노조는 “많은 마트 노동자들도 누군가의 엄마인데 우리가 일하는 유통매장에서 유해한 제품을 제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회사의 물품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옥시 제품의 전반적 안전성이 확인되고 확실한 책임을 질 때까지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옥시와 비슷한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PB)를 만들어 사상자를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사과와 보상도 함께 주문했다. 노조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그동안 생활용품으로 인기를 끈 옥시 제품을 모방해 안전성 검증 없이 PB를 판매했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책임을 회피했다”면서 “수사를 모면하기 위한 형식적 사과와 보상이 아니라 유해성 가습기살균제를 생산·주문·판매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피해자에 대해 합당한 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3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마트산업노조준비위원회’ 명의로 발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롯데마트노조, 이마트노조, 홈플러스노조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올해 11월 산별노조(마트산업노조)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스트라 같은 주인공들·엄마 같은 작가, 그 따스한 만남

    엑스트라 같은 주인공들·엄마 같은 작가, 그 따스한 만남

    단편 10편 모은 5번째 소설집 상처 품은 이들 마음 다독여내 “등장인물 행복 선사하고 싶어” 남자의 아버지는 구두를 닦다 즉사했다. 아버지의 구둣방을 덮친 건 참외 트럭이었다. 구두 닦다 죽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슬리퍼 말고는 아무것도 신을 수 없게 된 남자. ‘나’의 언니를 향한 남자의 고백은 이랬다. “야망도 없고, 욕심도 없지만, 당신에게만은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날씨 이야기) 여기 야망도 없고, 욕심도 없지만, 삶의 의미와 재미로 반짝이는 이야기가 있다. 윤성희(43) 작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베개를 베다’(문학동네)이다. 2012년부터 고여온 열 편의 단편이 모였다. 윤성희 소설의 인물들은 ‘백 부작 드라마의 엑스트라 같은 사람들’이다. 진딧물이 끼지 않도록 맥주로 화초를 닦는 엄마를 위해 매일 퇴근길 맥주를 사가는 딸이 있고(못생겼다고 말해줘), 뭔가 이상해진 언니의 집에 가 학생들이 지각하는 모습을 함께 구경해 주는 동생이 있다(날씨 이야기). 엑스트라가 되고 싶어 이혼해 놓고 전처의 집을 봐 주러 가는 남편이 있고(베개를 베다), 삼십 년 넘게 함께 일한 사장의 죽음 이후 이틀간 결근하는 중년의 남자가 있다(이틀). 작가는 어딘가 모자라고 중심에서 일찌감치 밀려난 이들의 삶의 풍경을 인상주의 점묘화처럼 촘촘하게 채워 나간다. 대부분의 인물들은 언니의 죽음이거나 아버지의 죽음이거나 저마다의 상처, 고통, 비극을 품고 있다. 하지만 서사는 사건 그 자체와 직후 밀어닥치는 소용돌이에 붙들리지 않는다. 비극의 전모를 밝히지 않은 채 남겨진 사람들에게 시선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내는 한 컷 한 컷의 풍경을 수식어 덜어낸 간명한 문장으로 포착한다. 5000원짜리 백반집 반찬처럼 보잘것없고 지리멸렬한 일상은 그가 들이대면 들이댈수록 기묘하게 따스하고 아름다운 빛을 낸다. “내 소설의 주인공들에게 한 번쯤은 행복한 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에서 이유가 드러났다. “단편을 한 번 쓰면 인물하고 한 달 정도 놀다가 이별하는데 소설이 잘 안 써지면 주인공을 계속 생각해 봐요. 주인공이 하루 종일 뭘 할까, 점심은 뭘 먹었을까, 프로야구는 뭘 봤을까, 그렇게 주인공이 내 곁으로 가까이 오도록 해요. 그리고 그에게 어떤 행복한 장면을 만들어 줄까 상상하죠. 그게 소설의 완성도를 해치더라도 인물의 마음을 다독여 줄 그 장면만은 꼭 넣어 줘야 돼요.”(웃음)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모의 손자를 만나 “너희 할머니는 목련 풍선을 세상에서 가장 잘 불던 사람”이라고 말해 주는 장면(가볍게 하는 말), 동네 할머니가 회사를 이틀째 결근한 중년의 남자에게 ‘듣기만 해도 행복해진다’는 동화구연이 흘러나오는 집을 일러주는 장면 등은 이런 작가의 바람으로 탄생했다. 이런 장면들에서 위악적일 정도로 극단을 치닫는 거대한 서사와는 다른 결과 에너지를 품은 윤성희 소설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윤성희의 이야기들이 환기하는 (삶의) 의미의 리듬 혹은 리듬의 의미는, 그 자체로 소소하고 흥미롭고 수수하게 아름답지만, 그 삶의 에너지랄까, 파워랄까, 그것까지 소소하고 수수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일상을 의례화하는 그 세계는 낮술을 마시고 길을 걸을 때처럼 무엇이나 환하고 선명하게 보이게 한다.”(백지은 문학평론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칼로리·당 흡수율 뚝… ‘착한 단맛’ 잡아라

    칼로리·당 흡수율 뚝… ‘착한 단맛’ 잡아라

    ‘딸기라면 유치원 때 가장 사이가 좋았던 이발소의 앗짱네 놀러가, 처음으로 연유를 넣은 우유에 담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배우면서 숟가락으로 그 딸기를 짓이겨 모두 먹어치우고서, 남은 분홍빛 우유를 마셨다. 충격적인 맛이었다. 잠자코 있을 수 없었다…그러나 곧 고레에다 집안의 찬장에도 바닥이 평평한 숟가락이 준비됐다. 어째서인지 연유가 아닌 설탕을 우유에 섞어 먹는 방법으로 정착됐지만, 나에게는 어떤 케이크보다도 그 딸기우유가 줄곧 최고의 간식이었다.’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에세이집 ‘걷는 듯 천천히’에서 그는 어린 시절 최고의 간식으로 연유를 넣은 딸기 우유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설탕 넣은 우유와 설탕 뿌린 토마토는 과자가 비싸던 시절 최고의 영양 간식이었다. 그러나 단맛의 주인공인 설탕은 과거의 추억일 뿐 이제 다이어트의 적은 물론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전락해버렸다. 설탕의 비극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최근 정부는 2020년까지 우유를 제외한 가공식품에서 얻는 당류 섭취량을 세계보건기구(WHO) 섭취 기준인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인의 당 섭취는 세계 평균을 이미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2013년 평균 10.6%다. 가공식품에서 당류를 섭취하는 양이 하루 열량의 10%를 초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은 39%, 고혈압은 66%, 당뇨 위험은 41% 각각 높다. 이처럼 설탕이 공공의 적이 되면서 국내 B2C(기업 대 소비자) 시장에서 설탕 시장의 규모는 수년 전부터 줄어들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설탕 시장 규모는 2013년 2044억원, 2014년 1735억원, 2015년 1439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반면 단맛을 내지만 설탕보다 칼로리가 적거나 체내 당 흡수율이 낮은 기능성 감미료 시장은 2013년 59억원, 2014년 77억원, 2015년 1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감미료가 주목받은 시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사카린과 아스파탐 같은 고감미료 소재는 당도가 설탕에 비해 월등히 높고 칼로리는 적어 소량만 사용해도 최대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1970~80년대 설탕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이 사용됐다. 다만 인체에 끼치는 논란이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합성 감미료라는 이미지 때문에 외면받고 있다. 이를 틈타 2010년 이후 웰빙 열풍 등에 힘입어 자일리톨 같은 당알코올류와 기능성 당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201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자일로스’는 단맛은 설탕의 60% 수준이다. 설탕과 자일로스를 10대1로 혼합 시 체내 당 흡수가 39.9% 감소하는 기능이 있다. 또 ‘알룰로스’는 지난해부터 중점 판매되고 있는 차세대 감미료다.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고 칼로리는 설탕의 5% 수준으로 1g당 0~0.2㎉에 불과하다. 다만 기능성 당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다. 시중에 파는 기능성 당의 제품은 설탕과 섞어 만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설탕보다 두 배 가량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당류 개발의 핵심은 건강하게 단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기능성 당의 가격 자체가 높고 사람들의 입맛이 설탕에 워낙 익숙하다 보니 설탕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생각해 당 섭취를 줄이는 일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국내 식음료업계도 당 줄이기에 초점을 잡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알룰로스를 활용해 기존 액상당 제품에 비해 칼로리를 대폭 낮춘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커피에 일반 설탕시럽 대신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넣으면 칼로리가 59% 줄어드는 게 강점이다. 스타벅스는 2014년 6월 설탕 함량을 70% 줄이는 대신 천연감미료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였다. 예컨대 스타벅스의 대표 프라푸치노(커피와 우유 등을 얼음과 함께 갈아낸 음료)인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와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를 라이트 시럽으로 즐길 경우 30% 정도의 당과 40%의 열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저당 제품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야쿠르트의 저당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는 지난 3월 말 기준 2014년 12월 출시 때와 비교해 400% 매출이 상승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야쿠르트의 절반으로 당 함량을 줄인 제품이다. 최근 남양유업은 약 2년에 걸쳐 주요 핵심 제품들에 대한 당 줄이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불가리스 6종류의 당 함유량을 기존 150㎖당 15~19g에서 25% 줄인 12~15g으로 줄인 제품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에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에 대해 스틱당 6g 이상이던 당 함량을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4g대로 줄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차 i30 호주 베스트셀링카 3월 한달간 4198대 최다 판매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가 3월 호주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1998년 호주에 진출한 뒤 지난해 6월과 9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i30가 최다 판매 차량 자리에 올랐다. 1일 호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i30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현지 시장에서 4198대 판매됐다. 지난해 3월 i30 판매량의 2배 수준이다. i30에 이어 도요타 코롤라(3612대)와 마쓰다3(3145대)가 뒤를 이었다. 호주 1분기(1~3월) 누계 통계에선 i30 판매량이 8511대로 3위에 그쳤다. 마쓰다3(1만 221대)가 1위, 코롤라(9825대)가 2위다. 현대차 관계자는 “ i30와 신형 투싼 선전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초로 호주 현지 브랜드인 홀덴을 제치고 업체별 판매 3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38% VS 38%’…공화 주류 지지 얻은 트럼프, 클린턴과 여론조사 지지율 동률

    ‘38% VS 38%’…공화 주류 지지 얻은 트럼프, 클린턴과 여론조사 지지율 동률

    미국 공화당 주류 진영 인사들이 속속 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전국 지지율이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 경선 이후 본선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화 최장수 현역의원도 “트럼프 지지” 폴리티코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최장수 현역 하원의원인 지미 던컨(테네시·68) 의원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던컨 의원은 “모든 나라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엄청난 무역 지렛대들이 있는데 트럼프가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주창하는 보호무역주의를 지지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다. 1988년부터 28년째 의정 활동을 해 온 던컨 의원은 공화당 현역 의원 중 이라크 전쟁 법안에 반대했던 유일한 인물로, 그의 지지는 트럼프에게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린 해치(유타) 상원 재무위원장은 “트럼프가 후보가 되면 힘이 닿는 한 돕겠다”고 밝히는 등 주류 진영 내 트럼프 반대 전선이 약해지는 분위기다.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이제는 이견을 접고 트럼프를 중심으로 승리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류 진영이 추진해 온 결선투표 형식의 ‘경쟁(중재) 전당대회’ 가능성도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쫓기는 클린턴 “트럼프 외교정책 무모”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클린턴의 전국 지지율은 각각 38%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최대 18% 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앞서 왔으나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면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클린턴은 각종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최근 발표한 외교정책 구상인 ‘미국 우선주의’에 대해 “무모하고 엉성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하는 등 ‘트럼프 때리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러시아 전문가 “역효과만 내는 북한 선전방식 하루 빨리 바꿔야”

    러시아 전문가 “역효과만 내는 북한 선전방식 하루 빨리 바꿔야”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가 북한의 공식 선전활동 방식이 제작 의도와 달리 보는 이들에게 불쾌감과 반감만 불러 일으킨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러시아 과학원 산하 극동연구소 한국연구센터 전문가 콘스탄틴 아스모로프는 온라인매체 ‘신동양평론’에서 “북한의 선전방식은 좋게 말하면 아이러니, 나쁘게 말하면 발광”이라고 평가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7일 전했다.  그는 “북한 안에서만 받아들여질 1950년대식 웅변화법을 지금까지도 쓰다보니 성명의 내용이 고성과 격앙된 감정에 묻혀 버리게 되고 시청자들은 이를 시대착오적 결과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외교 성명에 어울리지 않은 격앙된 감정 호소의 실제 사례로 그는 북한이 최근 들어 다시 꺼내든 ‘서울 불바다론’을 들었다. 아스모르프는 “사람들은 북한이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어떤 이유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불바다’라는 형상이 본질을 덮어버려 성명의 내용이 온데간데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라면서 “그 대신 북한은 이런 말들 때문에 ‘항상 누군가를 해치려는 집단’이라는 이미지만 쌓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아나운서들의) 격한 표현들은 많은 이들에게 반감을 사기 대문에 우선적으로 이런 웅변화법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북한에 대한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다보니 사람들은 부득이하게 (한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가 말하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송월(북한 모란봉악단 유명가수이자 김정은의 옛 애인)에 대한 총살설이 나돌 때 그를 바로 TV로 보여주면 간단히 해결될 텐데 무엇 때문에 6개월이나 시간을 끌며 의구심을 키우는지 모르겠다”며 신속한 언론대응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모로프는 “북한이 지금 당장 자신들을 호감형 이미지로 바꾸거나 세련되고 현대적인 홍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우는 게 쉽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는 그들 자신 뿐 아니라 그들과 친선관계를 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분명 필요한 일”이라며 “북한이 지금의 고압적 태도를 바꿔서 행동하면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많은 이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는 만큼 지금과는 새로운 차원의 홍보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파푸아뉴기니, 자국내 호주 난민수용소 폐쇄키로

    파푸아뉴기니, 자국내 호주 난민수용소 폐쇄키로

     파푸아뉴기니(지도)가 자국에서 운영되는 호주 난민수용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해 호주의 난민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파푸아뉴기니 피터 오닐 총리는 27일 성명을 통해 대법원이 전날 자국 내 마누스 섬에 호주가 망명신청자를 억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호주 난민수용소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닐 총리는 즉각 호주 정부에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대체 방안을 찾도록 요구할 것이라면서 폐쇄 시기는 호주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푸아뉴기니는 난민수용소를 제공하는 대가로 호주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왔다. 수용소를 폐쇄하면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지만 대법원 결정이 나온 만큼 어쩔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파푸아뉴기니 대법원은 26일 “망명신청자들이 처한 환경과 지위를 고려하지 않고 이들을 죄수처럼 시설에 가두는 것은 그들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와 자유를 해치는 일”이라며 이들에 대한 구금을 풀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파푸아뉴기니 대법원의 판결에도 망명신청자들을 호주 내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주는 파푸아뉴기니의 마누스 섬과 나우루 공화국에 역외 난민 수용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마누스 섬에는 현재 호주 정착을 희망하는 남성 망명신청자 850명이 수용돼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만 난민 자격이 있다고 호주 ABC 방송이 전했다.  열악한 처우와 시설 등 역외 난민수용소 내 수용자들의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온 호주는 이들을 캄보디아 등 제3국으로 재정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선상 난민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정책을 고수하는 호주 정부가 이번에는 어떤 해결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곰이 내 뒤에 있어요!” 아찔 순간 포착

    “곰이 내 뒤에 있어요!” 아찔 순간 포착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곰이 사나운 맹수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주력과 후각, 강력한 힘을 가진 곰은 사람을 포함한 대다수의 다른 동물을 어렵지 않게 해칠 수 있는 무서운 짐승이다. 따라서 동물원 등 특수한 환경이 아니라면 곰을 가까이서 목격할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일부 운 좋은 관광객이 미국 알라스카의 한 해변에서 이런 진귀한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알래스카에서 촬영된 아찔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알래스카 캐트메이 국립자연보호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이 찍은 것이다. 영상에는 해변에 모여 앉아있는 사람들 사이로 어미곰과 새끼 곰 두 마리가 평화롭게 지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곰이 천천히 접근하자 촬영자 일행 중 한 남성은 곰 가족을 자극하지 않도록 얌전히 비켜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먼발치에 앉아있는 또 다른 관광객 그룹 또한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꼼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은 침착한 대응 덕분에 안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도도에 따르면 야생 곰들은 잔인하고 예측 불가능한 존재로 알려져 있는 것에 반해, 이유 없이 인간을 해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따라서 영상 속 인물들은 곰에게 공격 빌미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명하고 적절하게 대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talk] 미군 특훈 받는 육사생도…한국군의 미래는?

    [이일우의 밀리터리talk] 미군 특훈 받는 육사생도…한국군의 미래는?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매년 4월 초가 되면 미국 내 다른 사관학교나 ROTC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사관생도들로 북적댄다. 이들은 이틀간 실전과 같은 다양한 상황을 부여 받고 이 상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어느 나라의 어떤 사관학교가 세계 최고인지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바로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샌드허스트 대회(International Sandhurst Competition)이다. 일반인들이 듣기에 생소한 이 대회에 지난 2013년부터 참가했던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대회 참가 두 번 만에 중상위권 성적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소식이다. 정말일까? 2013년 첫 대회 참가 성적 ... 58개 팀 중 52위 샌드허스트 대회는 원래 국제대회가 아니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미 육사에 파견 근무 중이던 영국 육군 장교의 제안으로 미 육사 생도들의 체력과 소부대 전투기술을 평가하기 위한 경연대회로 시작된 것이 바로 샌드허스트 대회였다. 대회의 이름이 미 육사의 별칭인 웨스트포인트(West point)가 아니라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의미하는 샌드허스트(Sandhurst)인 것은 처음 이 대회를 제안한 영국 육군 장교가 대회 우승 상품으로 내걸었던 것이 영국육군 장교용 군도(Officer's Sword)였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미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 그리고 각 대학의 ROTC가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규모가 커졌고, 1994년에는 외국의 사관생도들의 참가가 허용되면서 지금과 같은 ‘사관생도 올림픽’이 되었다. 매년 10여개 국가에서 1000여 명의 생도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실전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량들을 평가한다. 9명으로 1개 분대를 구성(여성 생도 1명 포함 필수)해 실시되는 평가 항목은 개인화기와 공용화기 등 사격술과 체력, 수류탄 투척, 응급처치 및 부상자 수송, 전술통신과 화력지원요청, 군용차량 조작과 같은 전투 기술부터 교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국제법적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등 대단히 광범위하다. 평가는 개개인에게 대단히 높은 수준의 체력과 숙련된 전투기술을 요구하며, 특히 팀 단위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고도의 팀워크도 필수다. 주최 측인 미 육사는 연평균 30개 팀을, 미 해사와 공사, 해안경비대 사관학교와 ROTC는 연평균 20여 개 팀을 참가시킨다. 해외팀으로는 우리나라와 함께 영국, 캐나다, 칠레, 중국, 멕시코, 독일, 라트비아, 오스트레일리아, 터키, 일본 등 11개 팀이 참가했다. 1994년 해외 생도들이 참가한 이후 우승은 앵글로색슨의 독무대였다. 매년 2개 팀을 출전시키는 영국 육군사관학교가 무려 16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강을 자부하고 있고, 그 뒤를 미국 육군사관학교, 호주, 캐나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뒤쫓고 있다. 우리나라의 육사는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 첫 대회 참가 성적은 58개 팀 가운데 52위. 육사는 국내 최고의 엘리트 장교 양성 기관임을 자부했지만 미국장교와 교리 군사 영어로 진행 되는 대회 특성상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돌아 왔다. 생도들의 절치부심(切齒腐心) 2013년 첫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육사는 즉각 원인 분석에 나섰다. 학교에서는 미군 교리와 장비로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생도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두 가지 해결책을 내놓았다. 첫째는 육사 자체에서 화랑전투기술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생도들의 개인 전투기술과 팀워크 극대화를 꾀하는 방안이었다. 샌드허스트 대회가 첫 시작은 사관생도들의 전기전술 향상을 위한 내부 경연대회였던 것처럼 육사도 이러한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생도들의 승부욕을 자극, 개인 전투기술과 팀워크의 극대화를 꾀하려 했던 것이다. 둘째로 미군과의 교육훈련 협력이었다. 첫 대회의 저조한 성적 원인이 언어적 장벽, 정확히는 군사영어로 진행되는 대회에서의 의사 전달이 어려웠다는 점과 손에 익지 않은 미군 총기와 장비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에 있었다고 지적된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혈맹인 미군과 손을 잡은 것이다. 학교 측이 내놓은 이 같은 대안에 생도들도 적극 호응했다. 생도들은 일과 이후 개인 시간과 휴일을 쪼개 체력과 개인 전투기술, 그리고 군사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자율학습을 자처했고, 이를 화랑전술경연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대회를 통해 선발된 각 분야의 우수자들은 대회 직전 3~5일 가량 주한미군 부대를 오가며 군사영어와 미군장비에 대한 특훈을 받았다. 한 해 동안 절치부심한 육사는 2015년 대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과는 12위. 주최국인 미국과 전통적 강자인 영국 등 영미권 국가들을 제외하면 해외 참가국 가운데는 최상위권 성적이었다. 육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도 교육훈련 시스템을 더욱 다듬고, 미군 교리와 장비 등에 대한 교육훈련과 자체 교리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2사단과 교육훈련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대회에는 주한미군 장교들 가운데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샌드허스트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장교를 멘토로 선발, 대회 참가팀으로 선발된 생도들을 동두천에 있는 캠프 케이시(Camp Casey)로 보내 미군 전술과 장비에 대한 특별훈련을 받도록 했고, 그 결과 올해 육사팀은 샌드허스트대회에서 종합 13위, 실버 메달 클래스(Silver Standard Patches)에서 1위를 하고 돌아왔다. 세계 최정상급 사관생도들의 경연장에서 불과 세 차례 참가 만에 얻어낸 결과였다. 軍 변화를 위해서는 국민 의식 바뀌어야 각국이 샌드허스트 대회에 생도팀을 파견하는 것은 생도들 간의 경쟁을 통해 생도들 개개인의 성취욕을 자극, 체력과 전술적 기량을 향상시키고, 각국의 각기 다른 전술과 최신 전훈(戰訓)을 교류하여 자신들의 전술과 교리 발전을 꾀하기 위함이다. 육사 역시 생도들의 성취욕을 자극하고, 해외 생도들 간의 교류를 통해 사관생도들의 질적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이 대회 참가를 결정했을 것이다. 첫 대회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오히려 이것이 육사 생도들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절치부심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불과 2년 뒤 육사는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상위 성적에 랭크되기 시작했다. 고대 중국 은나라를 세운 탕왕(湯王)은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세숫대야에 새겨놓고 매일 마음가짐을 새로이 했다고 한다. 매일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기술 발전이 빠른 만큼 현대전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나날이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변화하면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된다. 육사는 일신우일신했다. 샌드허스트 대회 첫 참가에서 거둔 저조한 성적에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하여 변화를 모색했다. 불과 3년 만에 두 차례나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교육훈련 시스템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전체 생도들의 질적 향상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혁신지향적 사고는 우리 군 전체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 미군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다양한 유형의 전장 환경에서 가장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경험해 본 실전경험이 가장 풍부한 군대다. 그만큼 배울 것이 많다. 육사는 미국의 생도 경연대회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한국화시켜 단기간 내에 사관생도들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냈지만, 매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야전부대에서는 육사와 같이 빠른 속도로 교리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교 양성기관인 육사와 달리 현실적으로 발목을 잡는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미연합훈련을 하다 보면 미군은 한국군의 안전통제와 관련한 불만을 종종 제기한다. 공포탄 사격훈련을 할 때조차 탄피회수에 매달리고, 전차와 장갑차 등은 훈련장 내에서조차 밀폐조종(조종수가 해치를 닫고 전차 내부에서 조종하는 것)을 꺼리며, 기상이 조금만 악화되면 비행 훈련을 취소하는 등 답답할 정도로 안전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전부대도 야전부대 나름의 사정이 있다. 훈련 중 작은 안전사고가 터져도 벌떼처럼 몰려들어 비난하는 언론과 여론을 감당하기 어렵고, 소위 ‘헬리콥터맘’이라 해서 군대에 보낸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는 일부 부모들이 훈련 중 생긴 물집이나 부상에 대해 국방부나 상급부대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국제적 수준에서 육사 생도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에 맞춰 절치부심하며 일신우일신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국군이 ‘행정군대’나 ‘전시용 군대’와 같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안전을 실전적 교육훈련보다 절대 상위의 명제로 인식하고 있는 군의 사고 변화도 필요하지만, 군을 ‘안전’이라는 틀에 가둬놓고 변화와 개혁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전문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BB 리포터 기업 오보 바로잡는 데 기여”

    “BB 리포터 기업 오보 바로잡는 데 기여”

    한국광고주협회가 운영하는 ‘반론보도닷컴’이 최근 기업의 홍보 담당자들로 구성된 41명의 회원기자를 뽑았다. 일명 ‘BB 리포터’다. 이들은 경제·기업 분야에 대한 오보를 취재하고 7명의 반론보도닷컴 소속 기자를 도와 기사를 쓰는 데 참여한다. 600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매체가 난립하는 가운데 기업이 건전한 인터넷 뉴스 생태계 만드는 데 일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반론보도닷컴을 총괄 지휘하는 곽혁 광고주협회 상무에게 반론보도닷컴과 BB리포터의 설립 취지를 물었다. 곽 상무는 “정도를 벗어나 기사를 토대로 광고나 협찬을 요구하는 행위가 광고시장을 교란시키고 언론과 미디어의 발전을 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털에 기사가 노출되면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에 실시간으로 기사가 퍼진다. 오보를 바로잡는다고 해도 피해는 이미 커질 만큼 커져 기업들이 이에 대항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론보도닷컴은 사이비 언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왜곡 기사에 대한 반론과 해명을 주로 싣는 인터넷 언론이다. 2014년 3월 21일 인터넷신문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유의미한 결과도 만들어 냈다. 지난해 10월에는 특정 기업 대표에 대한 편파 보도를 해온 메트로신문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기업 보도 논조 개선과 유사 언론행위 중단 약속을 받아 냈다. BB 리포터의 아이템 회의는 ‘카카오그룹’의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이뤄진다. ‘삼성01’, ‘현대차02’ 등 사전에 받은 BB 리포터 등록신청서를 바탕으로 1사당 1개 아이디를 발급받아 활동한다. 기업 홍보 담당자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자 ‘초대’가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방식으로 온라인 회의를 한다. BB 리포터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다. 곽 상무는 “BB 리포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왜곡된 기업 정서를 바로잡는 데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원사 모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까지 204명의 BB 리포터를 키워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초대합니다…우리 區 대박 명소!] 맛있는 외출… 아름다운 간판거리로

    [초대합니다…우리 區 대박 명소!] 맛있는 외출… 아름다운 간판거리로

    ●광진 맛 거리 구의동 미가로 광진구에는 ‘4대 맛의 거리’가 있다. 자양동 양꼬치 거리, 능동 능마루 거리, 건국대 맛의 거리 그리고 구의동 ‘미가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의 미가로는 상권이 발달된 지역이다. 그러나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의 낡은 간판들이 즐비해 미관을 해치고 보행 환경에 위험 요소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구는 올 10월까지 미가로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2016 간판 개선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 예산 5억원을 받았다. 대상지는 광진구 자양로18길과 아차산로49 일대 558m 구간으로 총 260곳이다. 구는 건물과 점포별 여건에 맞게 간판 크기와 숫자를 조절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수 디자인을 도입하고 조명도 친환경 고효율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이번 기회에 사업장의 이미지와 거리의 특색을 고려한 간판으로 미가로의 품격을 한층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60개 업소 디자인 업그레이드 특히 이번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니라 지역 주민 스스로 주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주와 주민 대표들이 ‘간판 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간판 디자인과 제작 업체 등을 직접 선정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해변 관광객 ‘코 앞’ 지나치는 곰 가족 (영상)

    해변 관광객 ‘코 앞’ 지나치는 곰 가족 (영상)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곰이 사나운 맹수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주력과 후각, 강력한 힘을 가진 곰은 사람을 포함한 대다수의 다른 동물을 어렵지 않게 해칠 수 있는 무서운 짐승이다. 따라서 동물원 등 특수한 환경이 아니라면 곰을 가까이서 목격할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일부 운 좋은 관광객들이 미국 알라스카의 한 해변에서 이런 진귀한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알래스카에서 촬영된 아찔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알래스카 캐트메이 국립자연보호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이 찍은 것이다. 영상에는 해변에 모여 앉아있는 사람들 사이로 어미곰과 새끼 곰 두 마리가 평화롭게 지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곰이 천천히 접근하자 촬영자 일행 중 한 남성은 곰 가족을 자극하지 않도록 얌전히 비켜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먼발치에 앉아있는 또 다른 관광객 그룹 또한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꼼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은 침착한 대응 덕분에 안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도도에 따르면 야생 곰들은 잔인하고 예측 불가능한 존재로 알려져 있는 것에 반해, 이유 없이 인간을 해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따라서 영상 속 인물들은 곰에게 공격 빌미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명하고 적절하게 대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섬 생태계 훼손’ 염소 퇴출 총력

    ‘섬 생태계 훼손’ 염소 퇴출 총력

    정부가 무차별 포식자로 섬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는 염소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섬 지역에 서식하는 염소는 한려해상(9개)에 213마리, 다도해해상(12개)에 657마리 등 870여 마리로 추산된다. 염소는 뉴트리아·황소개구리와 같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외래종’에 속한다.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운 초본류와 누리장나무 등 줄기가 단단한 목본류의 껍질과 뿌리를 먹어 치우는 등 수목 피해와 토양 유실 등으로 섬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 국립공원 내 공원마을지구에서는 1가구당 5마리 이하의 가축은 신고 없이 사육할 수 있다. 성질이 온순하고 관리하기 쉬운 염소는 공원 지정 이전부터 무인도에 무단 방목해 왔다. 그러나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뛰어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분뇨로 인한 병원균 전염과 수질·토양오염 등을 초래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상국립공원 일대 섬에서 2672마리의 염소를 포획했다. 그물과 로프 등을 이용한 몰이식 방법을 사용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 포획한 염소는 방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원소유주에게 인계하고 소유주 부재 시 공원 내 마을 공동체에 기증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 진도 백야도와 경남 통영의 무인도인 대덕도에서 구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방목 염소를 완전 포획한 후 자생식물을 심는 등 생태계 복원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방사된 가축은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총선 이후, 내수보다 수출이 답이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시론] 총선 이후, 내수보다 수출이 답이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총선이 끝난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소야대의 국회가 구성되면서 경제 정책에서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됐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를 통한 정책 수립이나 제도 변경은 19대 때보다 더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확대재정 정책이나 여당이 계획하던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또한 4대 개혁 중 노동개혁은 물론 은산 분리를 포함한 금융개혁 등 국회의 입법을 필요로 하는 개혁은 추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정책 역시 미국의 ‘베넷-해치-카퍼’(BHC) 수정법안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선 이후 정책 당국은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된다. 문제는 통화정책 또한 과도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로 늘어난 유동성이 기업 투자나 소비 지출로 흘러가기보다는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버블(거품)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자본 유출이 가시화될 경우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버블 붕괴가 우려된다. 하반기부터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는 것도 우리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과도한 경기부양을 선택할 경우 우리 경제는 ‘호황-불황 순환’의 정치적 경기 변동 사이클에 들어갈 수 있다. 선심성 복지정책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아 재정건전성도 우려된다. 정책 선택에서 논란이 심해지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는커녕 정책 당국자들의 위기 대응 능력도 낮아질 수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여건 또한 만만치 않다. 미국은 오는 6월과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수출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높다. 국내 경기가 경착륙을 하거나 자본 유출로 외환시장 불안감이 높아질 경우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따라서 총선 이후 정부는 정책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먼저 과도한 내수 부양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경기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이전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금융완화 정책은 경계해야 한다. 기업 투자나 소비를 늘리지도 못하면서 일시적인 건설경기 부양으로 부동산 버블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과 같이 과도한 내수 부양은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금융완화 정책이 일본과 같이 환율을 높여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견해 또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원화가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환율을 올리기도 어렵다. 또한 환율이 올라가더라도 자본 유출이 발생하면서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수출 증대보다는 외환위기를 염려해야 할 상황으로 급변할 수 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내수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수출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아무리 내수를 부양해도 지금과 같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우 경착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환율을 높이기는 어렵지만 수출을 장려해 경기를 되살리도록 해야 한다. 기업 투자가 늘어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기업 투자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재편이 중요하다. 주력 산업의 중국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20년째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현재의 산업 구조로는 정부 규제를 완화해도 기업 투자가 늘어날 수 없다.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고 있는 지금 정책 당국이 가장 초점을 두어야 할 정책 방향은 경기의 경착륙을 막으면서 동시에 자본 유출로 인한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정책 당국의 올바른 정책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열린세상] 지구의 날에 다시 환경을 생각한다/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열린세상] 지구의 날에 다시 환경을 생각한다/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봄은 봄인가 보다. 여기저기서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 여의도에선 벚꽃이, 강화도 고려산에선 진달래가 손짓한다. 굳이 이름난 곳이 아니어도 좋다. 동네 뒷산이나 도심 강변에만 가도, 심지어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봄꽃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길가나 산등성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란 개나리꽃만으로도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봄바람 쐬러 나가기에는 걱정이 앞선다. 미세먼지 때문이다. 지난 3월만 해도 서울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날이 7일이었다. 여기에다 ‘나쁨’에 가까운 날까지 합치면 한 달의 절반은 미세먼지의 공포에 마음을 졸여야 했던 셈이다. 일기예보에서 봄꽃 소식을 알리면서 ‘미세먼지 주의’가 꼬리말처럼 붙는 모습에 이제는 매우 익숙해졌다. 미세먼지가 무서운 것은 그 속에 포함된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우리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했다.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는 입과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도 않고 서서히 건강을 해치는 이 미세먼지를 침묵의 살인자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의 30~50%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반이 넘는 나머지 미세먼지는 바로 국내에서 발생한다. 그중 수도권이나 도시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것이 자동차, 특히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다. 그동안 디젤엔진 배출가스는 규제 강화와 기술 개발에 힘입어 꾸준히 개선돼 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친환경적이라 광고했던 소위 클린 디젤의 신화는 무참히 깨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사태에 따른 차량 리콜, 손해배상 소송, 벌금 등으로 폭스바겐이 져야 할 부담이 최대 약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스바겐의 연간 순익 125억 달러의 4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우리가 침묵의 살인자인 미세먼지 문제로 겪는 고통은 돈으로 환산하기조차 어렵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는 자동차 배출가스가 공기를 더럽히고 그 공기는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지난 3월 환경부는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친환경차를 늘리고 충전시설을 확대 보급하며, 자동차의 배출가스 인증제도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도로주행 여건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또 시내버스에 한정되던 천연가스 버스를 고속버스와 관광버스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이처럼 정부의 정책도 뒷받침돼야 하지만 국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공공재인 환경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나부터 지켜 나가야 한다는 의식이 제고돼야만, 친환경 사회를 향한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첫걸음은 에너지를 아껴 쓰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작은 실천부터다. 또 물건을 고를 때는 환경을 개선하고 자원을 절약한 환경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구와 장난감, 책상, 침대, 세제, 에어컨 등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제품에서 ‘진짜’ 친환경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일주일여 뒤인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시민 환경운동이 모태가 된 국제적 기념일로, 지금은 전 세계 196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타바버라 해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의 충격이 이어져 이듬해 4월 22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환경과 관련된 집회나 토론회가 열리면서 지구의 날이 시작됐다. 당시 미국 전역에서 2000만명 이상이 행사에 참가하며 자전거를 타거나 길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실천에 나섰다. 뉴욕 센트럴파크 집회에 참가했던 존 린제이 뉴욕시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자 환경, 생태, 오염과 같은 말들 대신 “살기를 원하는가, 죽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약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지구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 日 “AI 반사회적 행위 막게 국제 규범 제정”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선진 7개국(G7) 정보통신장관 회의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에 관한 국제규범 제정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 같은 규범 제안은 AI의 유용성과 부작용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AI가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사회질서를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 등 부작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이 오는 29~30일 다카마쓰시에서 열리는 G7 정보통신장관 회의에서 ‘AI개발 원칙’을 제시하고 규범 책정을 위한 협력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제안할 규범으로는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AI를 개발할 때 AI가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고, 통제 불능 상황이 생길 때 긴급 정지시킬 수 있게 하는 등 오류가 생긴 사고 회로를 제어·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AI가 악의를 품은 사람의 손에 들어가 악의적으로 조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이버 공격 대응 방안도 포함됐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각국 간의 AI 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고 있고, 처리 능력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지만 AI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막고 인간 및 사회와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범 및 제어장치 등 대책 마련은 소홀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AI 전문가들은 2045년쯤이면 AI의 처리 능력이 인간의 두뇌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면서 파괴적인 행위에 대한 제어 방안 마련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때쯤 일본에서 AI 활용에 의한 경제효과는 121조엔으로 추산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