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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조국 딸 의전원 입학 의혹 조사, 입학공정위원장 교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의학전문대학 입학 의혹을 조사중인 부산대 학내 입학전형 공정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는 지난달 기존 위원장이 개인 사유로 위원장 해촉을 요청해 지난달 다른 위원장으로 교체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3월 조민 씨 입학 취소 여부와 관련해 대학 내 공정 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한 바 있다. 정경심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교육부가 조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 계획을 부산대에 요구한 데 따른 조치였다. 부산대 관계자는 “위원회 조사는 그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국 딸 의전원 의혹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공정위원장 교체

    조국 딸 의전원 의혹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공정위원장 교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는 지난달 기존 위원장이 개인 사유로 위원장직 해촉을 요청해 최근 다른 위원장으로 교체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는 올해 3월 조민씨 입학 취소 여부와 관련해 대학 내 공정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가 1심 재판에서 모두 유죄로 인정된 가운데 교육부는 조민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계획을 부산대에 요구한 바 있다. 부산대의 공정관리위원회 구성은 이에 따른 조치였다.부산대 관계자는 “조사 방법이나 기간은 위원회 독립성을 위해 자율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위원회 조사는 그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씨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위조해 부산대 의전원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은 딸의 입시 비리와 관련해 ‘위법하지 않은 혜택’이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조국 전 장관은 2019년 발표했던 대국민 사과문 등을 다시 게재하며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면서도 “합법이라고 해도 혜택을 입은 점 반성하다”고 밝혀 여전히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입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사태’ 법원 판결 촉구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사태’ 법원 판결 촉구

    정명훈 전 음악감독과 박현정 전 대표이사의 갈등으로 촉발된 ‘서울시향 사태’가 관련자들의 2019년 검찰 기소 이후 2년 가까이 멈춤 상태이다. 서울시향은 내부 규정 상 집단행위에 대한 형사기소자를 해촉하는 기준을 갖고 있지만, 1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내부 감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임기만료가 된 강은경 전 대표이사는 3년의 서울시향 임기동안 서울시향 사태 관련자들을 오히려 핵심부서 주요 보직에 임명하고 승진까지 시켜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따가운 질타를 받아왔다. 2014년 말 불거져 온 서울시향 사태는 단 한 차례의 내부 조사나 감사가 없었으며, 서울시향은 2016년 3월 관련자들을 돌연 ‘공익제보자’로 보호하겠다고 성명을 밝혔으나 2019년 8월 검찰은 이들을 형사기소자로 판단을 내리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당초 2020년 말경 1심 판결이 내려지리라는 일각의 예측도 빗나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오리무중에 있다. 제29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향 업무보고에서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유연식 서울시향 대표이사직무대행에게 “강은경 대표가 손도 못대고 도망치듯 떠난 문제들이 즐비하다”며 “그 중에서도 서울시향 사태 해결은 하루빨리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이나 적체되어 온 이 사안을 단 몇 시간만의 인사위원들의 논의로 해결될 일은 아니고, 하나하나 사안을 공유하면서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19년 8월 형사기소가 확정된 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면서 “7년이나 적체된 문제 때문에 서울시향 전체가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본연의 업무에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법원이 빠른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판결을 촉구했다. 이날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향의 시간외수당 편법 수령에 대한 문제도 따갑게 비판했다. 서울시향은 포괄임금제로 시행중이던 33분의 시간외수당을 2016년 말 돌연 기본급에 편입시키고 시간외수당을 재편성 해 2017년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이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 특히 당시 감사위원회는 서울시향 본부장, 팀장급인 1~3급 직원들이 시간외수당을 편성해 받고 있는 것도 지적했는데, 서울시의회는 이들이 기본급에 숨어있던 시간외수당을 더 이상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날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노사협의’ 사항이라 해결이 쉽지 않음을 밝혔으나, 김 의원은 “애당초 시간외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해 노사간 합의한 내용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예산편성 지침을 위반한 사안이며, 현재의 급여체계를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노동자에게 ‘불리한 조건 변경’이 아니므로 노사협의 사안”이 아니라고 맞섰다. 또한 김 의원은 “본인들의 급여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노사협의를 방패막이 세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 접근조차 안했다”면서 분개했다. 2021년 예산안 확정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시간외수당 편법수령을 정상화하는 예산편성을 확정했는데, 지난 1월과 2월 서울시향은 급여 지급을 기존처럼 처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예산편성 권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당장 이를 정상화하여 해결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세금을 받아 운영을 이어가는 기관이 내 주머니를 채우는 일에만 혈안이 된 전형적인 사례”라면서 “전례가 남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자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장 의원은 2일 정의당 의원총회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했다. 이후 프리랜서의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법노동자’로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장 의원은 회견 후 “작년에 발의했던 특별재난연대세와 자영업자 손실 보상 법안 등이 실질적으로 논의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회 전경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디딘다”고 적었다. 당대표 성추행 사건 이후 ‘2차 가해 제보’와 류호정 의원실 면직 비서 논란까지 겪은 정의당은 관련 문제를 일단락 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의당은 전날 2차 가해 제보를 받은 취지를 설명하면서도 내부 논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제보 접수를 중단했다. 류 의원실의 면직 비서 문제도 당의 중재로 수습되는 모양새다. 류 의원이 면직 비서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도 ‘부당 면직’ 논란은 면직 비서와 류 의원 간 이견이 있는 만큼 당기위원회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르면 3일 전국위원회에서 4·7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다시 일상으로…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의정 복귀한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의정 복귀한 장혜영

    성추행 피해 후 의정활동 복귀 알려국회서 법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도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김종철 전 대표로부터의 성추행 피해 이후 2일 의정활동 복귀를 알렸다.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회 전경 사진과 함께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된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썼다. 장 의원은 “차분히 해야 할 일들을 하겠다”며 “함께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사건이 공론화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반드시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가족과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프리랜서의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법안 관련 기자회견이지만, 일상으로의 온전한 복귀라는 상징적 의미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압축 선정 실패…28일 추천위 속개(종합)

    공수처장 후보 압축 선정 실패…28일 추천위 속개(종합)

    여야 격돌 속 공수처장 선정 불발박병석 “원만히 후보 추천하는 게 좋겠다”민주 “지연 작전 마라” 국민의힘 “일방 독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5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선정을 논의했지만 압축하는데 실패했다. 결론에 이르지 못한 추천위는 28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회의가 종료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후 2시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면서 “국회의장이 야당 몫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원만하게 후보 추천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與 “국민의힘, 어설픈 지연술 반복” “공수처 출범 방해 위한 억지주장” 김용민 “국민의힘, 공수처 방해 끝이 없다”“추천위원 1명 사퇴해도 의결 지장 없다” 국민의힘은 자당 몫 추천위원이었던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를 이유로 의결 절차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지연작전’이라며 예정대로 후보 선정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한 어설픈 지연술을 또 반복하고 있다”며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추천위가 7명에서 6명이 돼도 이미 추천위 구성은 완성됐고 의결 정족수 5인도 충족한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헌법재판소 재판관 1명의 임기가 끝나 공석이었지만 정상적 판결을 내렸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공수처를 방해하는 데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며 박 의장의 역할을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추천위원 1명이 사퇴하더라도 의결에는 지장이 없다”며 “국회의장이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해촉하지 않으면 된다. 그럼 위원 1명이 불출석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적었다.野 “7명 추천위원 구성 안 된추천위 소집 의결은 위법·무효” “야당 추천위원 다시 선임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추천위원 7인 정원을 채워야 합법적인 의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회견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을 다시 선임해야 한다”며 “7인의 추천위를 구성한 뒤 회의체를 소집하고 의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상황이 아닌 경우 재판관 9명 전원의 심리와 심판이 원칙인 헌법재판소의 사례, 특정(노동조합 측) 징계위원이 참여하지 않고 이뤄진 징계위 결정이 무효라는 과거 대법원 판례 등을 반박 근거로 들었다. 특히 해당 대법원 판례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수행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추천위원 추천에) 2∼3일이면 된다. 그것도 못 기다리고 밀어붙이면 이거야말로 일방적인 독주”라고 비판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도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이 출전해야 시합할 수 있는 것처럼, 7명의 추천위원을 구성하지 않은 추천위 소집과 의결은 위법·무효”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수처장 野 추천위원 ‘文 변호사건’ 인용하며 “사퇴 후 의결 위법”

    공수처장 野 추천위원 ‘文 변호사건’ 인용하며 “사퇴 후 의결 위법”

    야당 몫 추천위원 이날 입장문“위원 구성도 없이 강행 안돼”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1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야당 몫 위원이 공석을 두고 강행하는 추천위 소집과 의결은 위법이라며 위원 재구성 후 회의를 요구했다. 전날 야당 몫 추천위원 2명 가운데 임정혁 변호사가 ‘역할에 한계를 느낀다’는 이유로 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 추천위원 이헌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입장을 내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공수처법에서 정한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7명의 추천위 구성을 전제로 하여 추천위가 소집되고 의결해야 하는 것”이라며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이 출전해야 시합을 할 수 있는 것처럼, 7명의 추천위원을 구성하지 않은 추천위의 소집과 의결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수행한 사건 판결을 인용했다. 그는 “대법원 판례 중 노동조합의 징계위원 선정권을 박탈하여 노동조합 측 징계위원의 참여 없이 이루어진 징계는 절차에 있어서 중대한 흠이 있어 무효라고 한 사안(92다27102)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시급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고, 대의민주주의원리에 따른 야당의 추천위원 추천이 불가능한 상황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어제 국회의장이 사퇴한 임정혁 변호사를 해촉하고 야당 측에게 추천위원의 추천을 요청했으므로, 개정공수처법에 따라 야당측 추천위원이 위촉되어 추천위가 다시 구성되어야 비로소 추천위의 소집과 의결이 적법, 유효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예정된 추천위 회의에 참석해 추천위 소집의 절차적 부당함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정차를 강행하겠다는 뜻이 확고하다. 개정 공수처법이 적용되는 추천위 5차 회의부터는 의결 정족수가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낮아진다.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 여당 몫 추천위원 2명까지 총 5명이 확보되는 만큼 속전속결로 추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5표의 최다 득표자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 전망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빠랑 뜨밤 보낼까” 성희롱 당한 뒤 해고 당한 뮤지컬 배우들

    “오빠랑 뜨밤 보낼까” 성희롱 당한 뒤 해고 당한 뮤지컬 배우들

    파주시립예술단 뮤지컬단 단원들이 “성희롱 피해를 신고했더니 파주시가 해고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피해자들은 인권위에 파주시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피해자 보호조치와 징계해고 철회, 제3자에 의한 사건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할 것을 촉구했다.피해 단원들이 인권위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파주시립예술단 소속 남성 단원들에게 당한 구체적인 성희롱 사실이 써 있었다. 지난 6월 11일 파주시립예술단 휴게실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걸레를 빨고 오겠다”고 말하자 한 남성 단원이 “빨아? 뭘 빨아?”라며 성적인 농담을 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수치심을 느꼈다고 써 있다. 또 한 단원은 지난해 출산 뒤 복직한 여성 뮤지컬 단원이 몸을 풀고 있자 “애를 잘 낳아서 골반이 잘 벌어진다”는 말을 했다. 또 이 말을 한 단원은 “임신을 하려면 자극적인 성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차에서 하라고 저번에 그랬잖아”라는 말을 했다.진정인들은 뮤지컬단 단체 채팅방에서 남성 단원들이 성적인 농담을 주고 받을 때마다 불쾌했다고 전했다. 진정서에 첨부된 지난해 8월 10일, 올해 1월 1일과 3월 17일 피해단원에게 보낸 카톡 캡처 사진을 보면 “빚 청산하자. 오늘 오빠랑 뜨밤(뜨거운밤) 띠(보낼까)? 조카 가즈아”, “강화도 핫플 가서 조카 생겼냐”는 채팅을 보냈다.또 3월 9일 단체 카톡방에서는 남성의 성기 털을 드라이기로 말리는 내용의 파일을 공유했다.하지만 피해 단원들은 남성 단원들의 성희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구조였다고 전했다. 피해 단원들이 첨부한 카톡을 보면 가해자인 남성 단원들은 공식 연습 일정을 공지하고, “분장실에서 사적인 대화를 삼가하고 정숙하길 바란다”는 공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피해 단원들은 이 같은 성희롱을 견디다 못해 파주시에 진정을 제기했으나 돌아온 것은 해고였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지난 4일 피해 단원들에게 ‘파주시 시립예술단 단원 징계처분(해고) 통지’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단원들이 품위유지 의무, 단원의 의무 등을 위반해 징계와 해촉 처분을 내린다고 돼 있다. 피해 단원들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위계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가해자들이 일상적인 갑질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다시 일터로 돌아가 성희롱 없고 갑질 없는 환경 속에서 파주 시민들을 위한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건보 지역가입자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 8245원 오른다

    건보 지역가입자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 8245원 오른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이달부터 8245원 오르고,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등에도 건보료가 부과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도 귀속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과 올해 재산과표 변동 자료(건물·주택·토지 등)를 지역가입 세대 보험료에 반영해 11월분부터 부과한다고 23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과 재산 등을 점수화해 산정하는데 이를 위해 매년 11월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 변동분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 변동분을 반영하고 있다. 2019년 귀속분 소득 증가율(11.04%)과 2020년 재산 증가율(6.57%)을 반영해 산정한 결과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전월과 대비해 세대당 평균 8245원(9.0%) 오른다. 다, 지역가입자별로 소득과 재산변동 상황이 달라 모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전체 지역가입자 771만세대 가운데 보험료가 오르는 건 전년보다 소득·재산이 증가한 258만세대(33.5%)다. 소득 및 재산과표에 변동이 없는 367만세대(47.6%)는 보험료도 변동이 없고 소득·재산과표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 146만세대(18.9%)는 보험료도 줄어든다. 이달부터 새롭게 보험료가 부과되는 항목도 있다. 올해부터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합계액이 연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인 소득을 뜻하는 분리과세 금융소득과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총 수입금액의 합계액이 연 2000만원 이하인 주택임대소득)에도 보험료를 부과한다. 지금까지는 주택임대나 금융투자로 소득이 생겨도 액수가 2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건보료를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소득 규모에 따라 건보료를 납부해야 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에서 약 2만 8000세대, 분리과세 금융소득에서 약 7만 6000세대가 건보료를 새롭게 부과하게 됐다. 11월분 건강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만약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퇴직·해촉 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공단 지사(1577-1000)에 조정 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애니켐, 재활용 가능한 아이스팩 시대 연다

    ㈜애니켐, 재활용 가능한 아이스팩 시대 연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이 역대 최대치인 14조 7,20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 별로는 음·식료품의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배달과 생활용품,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가운데, ‘아이스팩’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사용하는 1세대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고흡수성 수지로, 물에 흘려보내면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포장지도 폴리에틸렌 필름과 나일론 필름, PET 부직포로 제작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환경부가 오는 2022년부터 1세대 아이스팩에 대해 높은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물을 채운 아이스팩을 도입하는 곳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세대 친환경 종이 아이스팩 역시 방수와 낙하내충격성을 위해 플라스틱 필름과 종이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기에 생각처럼 재활용률이 높지 않다.이에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아이스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국내 최초로 ‘3세대 친환경 자원순환형 아이스팩’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내용물과 포장재 모두 재활용할 수 있도록 물과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수지만을 사용한 유니소재(UNI-material)를 채택했다. 나일론 필름으로 낙하내충격성을 갖는 1세대 아이스팩과 달리, 특수 폴리에틸렌 수지 단독 사용으로 낙하내충격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술은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애니켐은 이와 함께 매립 의존도가 높아 재활용과 생분해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과 중국, 중동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도 출시했다. 영국의 Symphony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특수 폴리에틸렌 수지에 산화생분해촉진제(d2w)를 극소량 첨가해 낙하내충격성을 유지하면서도 매립 후 산화생분해되어 자원 순환이 가능한 아이스팩이다. ㈜애니켐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친환경 아이스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자사가 개발한 신제품이 수출 유망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아이스팩과 비닐봉지, 택배봉투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통해 범지구적 트렌드에 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정 부적절함 지적

    김춘례 서울시의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정 부적절함 지적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9일 서울시 관광체육국 소관 업무에 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정에 있었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6년 서울시 대회 이후 5년 만에 다시 서울시에서 개최하게 된 ‘2021년 생활체육대축전’은 잠실주경기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44개 종목을 개최할 예정으로 1만 5000명의 선수단과 3만 5000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 제19조제6항(국민체육진흥법에서 위임)에 따라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다음 해에 소년체전을, 그 다음 해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도록 돼 있어 2019년 10월 제100회 전국체전을 마쳤고, 2020년 코로나19로 소년체전이 취소가 됐지만 2021년 4월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계획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춘례 의원은 서울시가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이벤트성 개·폐막식에 과도한 예산낭비가 초래된다는 점을 먼저 꼬집으며, 금년도 올림픽추진과의 예산이 추경을 통해 대거 감액편성되고 내년도 예산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9월, 개·폐막식 총감독을 선정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총감독으로 선정된 박 모 감독은 서울시 문화체육분야에서 낯익은 인물로 2010~2017년 ‘서울 빛초롱 축제’ 총감독, 2015~2016년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총감독, 2015~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 총감독, 2009~2011년 ‘ 서울 드럼 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과거 2010년부터 서울관광재단(구 관광마케팅주식회사)의 서울 빛초롱 축제 총감독으로 활동해오다가 2017년 총감독 계약이 1년 단위에서 3년 단위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총감독에서 해촉·사임한 이력이 있다. 문제는 박 감독이 ‘2020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총감독으로 선정돼 서울시·수원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시 문화본부 사업을 맡고 있는 중 ‘202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총감독에 응시해 선정됐다는 것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으로 인해 내년 4월로 연기되면서 12억 9600만 원의 예산이 2021년으로 전액 명시이월되고, 용역 계약 역시 내년 5월까지 연장돼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박 감독은 돌연 지난 9월 23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에 응시해 같은 달 28일 합격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총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적격자가 없을 경우 합격자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기에 치러질 다른 행사의 총감독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총감독으로 재선정한 것이다. 이후 서울시 문화본부에서는 ‘2020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 총감독 해촉 및 신임 총감독 선임 요청’이 승인됐으나 이 역시 약정해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경우로 볼 수 있어 문화본부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 때 다뤄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질의 중 “관광체육국은 총감독 모집 공고에서 응시자격 결격사유 및 해촉사유로 ‘시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를 했을 때’, ‘타 행사 감독수행 등으로 본 과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시에서 판단할 때’ 등을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행사의 총감독직으로 확정된 박 감독을 선정해야 했는지 따져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박 감독 역시 단순히 보수수준의 차이로 결정한 사안이라면 서울시와의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고, 나아가 관광체육국은 문화본부의 행정력을 낭비한 것이므로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태형 경기도의원, 경기아트센터 인사평정제도 해촉과 통제 수단 금지 강조

    강태형 경기도의원, 경기아트센터 인사평정제도 해촉과 통제 수단 금지 강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6)은 1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행정감사에서 지난 2019년 행정감사 시에 ’빙산의 일각‘이라며 강하게 지적했던 예술단원들의 ‘투 잡’ 겸직 금지조항에 대한 시정과 개선 보완사항 및 합리적 근무평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경기아트센터 행정감사에서 공무원에 준하는 처우를 받는 아트센터 내 예술단원 286명중 20%인 57명이 비영리단체에 등록하거나 행사, 강연, 대학강의 등을 하며 발생한 수입을 당연하게 개인 이익으로 취하는 것에 대해 현실성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규정 개선보완을 요구했던 바 있다”며 타 광역시·도와 비교한 외부활동시간 명시, 공연전후 출연제한 시간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인사 평정에 있어서 공연과 상시평정을 통해 근무 만족과 공연의 질을 높이는데 평정의 중점을 둬야 하고 해촉과 통제를 위한 평정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대안을 또한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따른 예술방송국 ‘경기예술방방콕콕’, ,‘레파토리 안방극장‘ 등 새로운 관객 소통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향후 계획과 대안에 대해 질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라니 잡다가…한밤중 가정집 유리창 깨고 날아든 엽총 2발

    고라니 잡다가…한밤중 가정집 유리창 깨고 날아든 엽총 2발

    야간에 신고받고 출동한 유해조수포획단 단원이 발사 고라니 등 유해조수포획단이 쏜 엽총 탄환 2발이 가정집으로 날아들어 유리창을 부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산 기장경찰서와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15분쯤 기장군 장안읍의 한 마을 가정집에 총알 2발이 날아들어 유리창 2장을 깨뜨렸다. 다행히 당시 집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가 나진 않았다. 다음날 새벽 집으로 돌아온 집주인이 깨진 유리창과 탄환을 발견하고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총기를 반출해 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을 쏜 사람은 기장군 소속 유해조수포획단 단원 A(60대)씨로 확인됐다. A씨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고라니 출몰 지역에서 사냥을 하다가 실수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기장군청의 유해조수 포획 요청을 받고 총기를 출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냥하는 동안 엽탄 2발을 쐈고, 고라니 2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쏜 엽탄 1발에는 산탄(작은 구슬 모양의 납) 10개가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산탄 2개가 가정집에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 야생생물법 시행규칙에는 민간에서 100m 이내에서 발사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당시 220m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책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 즉시 총기 사용 중지, 보관 명령을 하도록 했고, 기장군청에도 A씨에 대한 포획단 해촉, 포획허가 취소 요청을 했다”면서 “다른 포획단원에게도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사고가 없도록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립운동 좌우통합 앞장… 의회정치 주춧돌 놓은 ‘임정의 산파’

    독립운동 좌우통합 앞장… 의회정치 주춧돌 놓은 ‘임정의 산파’

    검사로 일하다 국치 후 독립운동가 변호인천서 13도 대표자대회… 한성정부 수립임시의정원 제도 개선·법률제정 등 주도 국무령으로 선출된 뒤 연립내각도 구성“가장 큰 죄악 분열, 가장 큰 공능은 결합”한국독립군 만들어 대전자령 등서 대승환국 후 좌우합작 노력… 심장천식 별세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 출범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4월 국회도서관에서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임시정부 국회 격인 임시의정원 의장을 세 차례나 지낸 ‘임정의 산파’ 홍진의 흉상이었다. 임정의 입법부 의장과 행정부 수반을 지낸 인물은 선생이 유일하다. 이념과 방략, 지연에 따라 분열된 독립운동의 통합에 앞장선 점은 선생의 가장 큰 업적으로 칭송받는다. 1942년 10월 중국 충칭에서 임시의정원 제34차 정기의회가 열렸다. 이 의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원봉의 조선혁명당 등 좌익세력이 임정에 참여한 것이다. 임정은 좌익 인사 21명을 의원으로 새로 선출했다. 의원 44명 중 37명이 참가해 의장을 선출했는데 선생이 33표라는 몰표를 얻었다. 선생은 좌우 어느 쪽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통합형 리더였다. 좌익진영에서는 “각 당파의 행(幸)이요 영광인 동시에 전 민족의 행이요 영광”이라고 환영했다.●임시의정원 의장 선출 때 좌익서도 ‘대환영’ 의정원은 처음으로 여야 공존 체제가 됐다. 전에 없던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중국이 광복군 활동을 규제하는 ‘광복군행동 9개 준승’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취소 방법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자 선생은 의장석에서 내려와 직접 논의에 참여했다. 외교적으로 푸는 게 좋겠다는 선생의 의견에 따라 임정이 나서서 중국이 ‘9개 준승’을 취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회의에서도 당파에 치우치지 않았다. 선생은 여당 소속 의장이면서도 국무위원 투표 방식을 무기명으로 하자는 야당 주장에 동의했다. 좌익진영의 정부 조직 참여를 수용하려고 여당을 탈당해 헌법을 고쳐 좌우연합정부를 구성했다. 홍진 선생은 1877년 8월 27일 서울 서소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엄한 교육을 받았다. 1898년 법관양성소를 졸업한 선생은 1905년부터 충북 충주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사직했다. 마음만 먹으면 변호사로 편히 살 수 있었던 길을 포기한 것이다. 검사로 있을 때 의병에 대한 논고를 거부한 것은 선생의 반일 의식이 남달랐음을 보여 준다. 이후 선생은 서울과 평양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했다. 3·1운동이 일어나자 충북 청주의 연락 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됐다. 그것이 ‘한성임시정부’다. 각계 인사와 논의한 끝에 4월 2일 선생의 주도로 인천 만국공원에서 13도 대표자 대회를 열어 한성정부의 조직과 조각을 확정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임시정부가 4월 11일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지체할 수 없었던 선생은 담뱃갑과 성냥갑에 한성정부 조직안을 숨겨 상하이로 갔다. 상하이임시정부는 논의 끝에 한성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리어 선생은 밀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망명 과정에서 도움을 준 황옥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평양에서 일제 경찰이면서 의열단을 도운 황옥과 친분관계를 맺었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선생은 임시의정원의 평의원으로서 독립공채 발행, 독립의연금 수합, 세금 징수 등을 제안해 시행하도록 했다. 7월부터는 임시의정원 법제위원장으로서 제도 개선과 법률 제정 등 근대적 법치의 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연해주에서도 대한국민의회라는 임시정부가 설립됐는데 상하이임시정부와 통합해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9월 11일 출범했다.●‘태평양회의’ 각국 대표에 독립청원서 발송 출범 직후부터 임정은 엄청난 분란에 휩싸였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승만의 ‘위임통치 청원’이었다. 신채호는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우리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은 놈”이라며 비난했다. 비판이 잇따르자 이승만은 1921년 5월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연해주의 좌익 지도자 이동휘도 돌아갔다. 혼란의 와중에 선생은 임시의정원 3대 의장에 취임했다. 선생은 의정원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조직을 정비해 나갔다. 그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태평양회의를 앞두고는 독립청원서를 각국 대표에게 발송하고 연설회 개최 등의 활동을 폈지만 좌절되자 의장직을 사직했다. 이즈음 창조파와 개조파로 분열된 임정을 통합하기 위한 국민대표회의는 답보를 거듭했다. 1922년 7월 선생은 안창호, 신익희 등 50여명과 시사책진회를 만들어 중재에 나섰지만 결과는 파국이었다. 상심한 선생은 “한갓 병적인 상태에서 편당적 감정이 농후하여 갈 뿐”이라며 1924년 4월 임정 법무총장직도 사임하고 장쑤성 쩐장에서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선생이 없는 사이에 이승만은 탄핵당하고 임정은 국무령제로 체제를 바꾸었다. 임시의정원은 1926년 7월 선생을 국무령으로 선출했다. 당파에 치우치지 않고 난국을 헤쳐나갈 인물로 높이 산 것이다. 은거하는 동안 선생은 ‘통분과 절망’이라는 글을 독립신문에 실어 새 길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선생은 우선 정당 조직에 나섰다. 당을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는 이당치국(以黨治國)이었다. 안창호의 도움을 받아 지역 안배를 통한 연립내각도 구성했다. 선생은 “죄악 중에서 가장 큰 죄악은 분열이고 공능(功能) 중에서 가장 큰 공능은 결합”이라고 주장하며 민족대당(民族大黨) 결성을 주장했다. 유일당 운동은 만주로도 퍼져갔고 국내에서도 좌우가 뭉친 신간회가 결성됐다.●좌우합작에 의한 ‘민족유일당’ 건설 주도 선생은 유일당 운동에 직접 나서고자 1926년 12월 국무령을 사임했다. 홍남표 등 좌익 세력과 힘을 합쳐 1927년 4월 한국유일독립당상해촉성회를 조직했다. 선생은 무장투쟁의 본거지인 만주로 떠났다. 신민·정의·참의 삼부를 돌아다니며 통일을 종용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선생은 창당 후 확대해 민족대당을 결성하는 방안을 시도했다. 1930년 7월 지린성에서 생육사(生育社)와 한족자치연합회를 모체로 만든 한국독립당이 그것이다.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염원하던 유일당의 모양새를 갖춘 정당이었다. 선생은 당 대표인 중앙집행위원장이 되고 당군으로 한국독립군을 편성, 총사령으로 이청천을 선임했다. 1931년 9월 일제의 만주 침략이 본격화되자 한국독립군은 중국군과 연합해 쌍성보 전투, 대전자령 전투 등에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두었다. 대전자령 전투는 청산리 대첩에 못지않은 승전이었다. 일제의 대대적인 공세에 한국독립당은 1933년 11월 본부를 난징으로 옮겼다. 이듬해 2월 선생은 한국혁명당과 합당해 신한독립당을, 나아가 1935년 7월에는 의열단·조선혁명당·한국독립당·대한독립당 등을 통합한 민족혁명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의열단계와 비의열단계의 파벌 싸움에 실망해 탈당했다. 임정은 1939년 5월 쓰촨성 치장에 도착했다. 선생은 여기에서 임시의정원 의장에 재선됐다가 임시정부의 국무위원(내무장)으로 선임되자 의장직을 사임했다. 국무위원으로 있을 때 선생은 중국 정부와 교섭해 광복군 창설에 전력을 기울였다. 임정은 충칭으로 이동한 직후인 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을 창설했는데 선생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선생은 창설식에서 이렇게 훈사(訓辭)를 했다. “용맹스럽게 나가라. 그리하여 왜놈을 무찌르고 우리의 옛 나라를 광복하여라.” 만주에서 당군(黨軍) 한국독립군을 창설했던 선생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광복이 되고 1945년 12월 2일 선생은 환국했다. 선생은 또다시 좌우합작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더는 이어 갈 수 없었다. 심장천식으로 입원한 선생은 1946년 9월 9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국중현 의원 발의 ‘경기도 도세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국중현 의원 발의 ‘경기도 도세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경기도의회는 안전행정위원회 국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세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44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상위법령인 ‘지방세기본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세무조사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선정대리인 위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등 공정한 지방세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영세 납세자가 지방세 불복절차를 진행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대리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선정대리인’ 제도를 실행하기 위해 선정대리인 신청 자격, 선정 대리인의 위촉 및 해촉 기준, 선정대리인 신청·통지, 선정대리인의 지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한, 상위법령의 위임 사항을 반영해 과세전적부심사, 체납자의 체납정보 공개 등을 심의하기 위한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의 위원 정수를 35명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국 의원은 “납세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일정 소득 이하의 납세자가 조세 불복을 신청한 경우에 경기도가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인력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공정한 경기도’를 위한 조세정의 실현과 도민을 위한 적극 행정 서비스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측 “모 후보 캠프서 활동” 의혹 제기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콜라 페트병을 세워두고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 중인 홍 후보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고 욕설을 내뱉으며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콜라병에 골프채를 휘두른 행위가 홍 후보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를 빗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지난 9일에도 같은 곳에서 홍 후보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조사 뒤 불구속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모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골프채 협박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지목했다.그는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의 SNS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날 곧바로 해촉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 “그가 가지고 다니는 명함은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공천개혁’ 이탈한 여야의 이벤트성 인재 영입 우려한다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입 인재 2호 원종건씨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어제 영입 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원씨는 그제 옛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원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를 인터넷에 올리자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이남자’(20대 남자)를 공략하려고 야심 차게 영입한 2호 인재의 ?밖의 낙마로 민주당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검증 단계에서는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5호 영입 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논란에 대해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부풀려져 보도됐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30대 남성의 표심을 잡기 위해 스토리에 매몰돼 허술한 검증으로 국민을 우롱한 여당의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영입하려다가 호된 비판을 받은 것은 자유한국당도 매한가지다. 지난해 10월 당초 한국당의 1호 영입 인재로 거론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삼청교육대를 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2020 희망공약개발단’의 단원으로 위촉된 ‘나다은TV’ 나다은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해촉됐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높은 현역 의원 물갈이 욕구와 맞물려 각 정당은 인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치권의 인재 영입의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 그저 특정 인물의 인지도를 중심으로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인재를 영입한다면 이는 국민이 원하는 공천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 하향식 인재 영입의 한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여야는 국회의원이 정치라는 전문적 영역에서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는 인물을 수혈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총선 출마 예비후보를 희망하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정봉주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하길 바란다. 김 전 대변인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5억 7000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사 부동산 투기 논란을 일으켰고, 정 전 의원은 2018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더불어 지방선거 개입 논란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예비후보 등록에서 배제해야 총선 과정에서 쓸데없는 의심과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조국 지지 논란’ 나다은 “‘한국당·공화당 분탕’ 트윗은 조작”

    ‘조국 지지 논란’ 나다은 “‘한국당·공화당 분탕’ 트윗은 조작”

    “당 피해 우려해 내가 먼저 당에 해촉 요청”“‘우리공화당 분탕치고 싶다’ 트윗 조작된 것…우리공화당 당명 개정 전에 작성됐다고 나와”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 위원으로 위촉됐다가 과거에 ‘조국 지지’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촉된 나다은씨가 “당의 피해를 우려해 내가 먼저 당에 해촉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나다은TV’의 나다은씨는 입장표명문을 보내 “서초동 촛불집회 건은 여성 인권을 위한 입장에서 검찰 개혁을 지지했고, 당시 서초동 (집회에 나온) 시민을 응원한 것뿐이다. ‘조국 수호’는 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으로 위촉됐던 나다은씨는 SNS 글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9월 28일 조국 지지자 집회에 대해 ‘검찰 개혁, 2백만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제목으로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는 글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굴됐다. 또 10월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에는 “검찰 개혁은 어디로 가나.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글도 나왔다. 그 밖에도 “자유한국당이나 우리공화당 입당해서 분탕 치고 싶다”는 글도 논란이 됐다. 결국 한국당은 지난 12일 나다은 위원을 해촉했다. 여성 관련 언론매체의 편집국장이기도 한 나다은씨는 “저는 한국당에 2010년 당원으로 입당했고,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해 기사를 쓰면서 한국당의 정책이 저와 맞아 (공약개발단) 위원 제안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과 관련한 논란 중 ‘자유한국당 or 우리공화당에 입당해서 분탕을 치고 싶다’라는 트윗을 올렸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애국당이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개명한 것이 2019년 6월 24일인데, 이 조작 글은 2019년 5월 14일에 쓴 것으로 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우리공화당이라는 당명이 없던 시점에 우리공화당을 언급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작이라는 게 나다은씨의 설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조국 사퇴 눈물난다” SNS 글 쓴 공약개발위원 해촉

    한국당, “조국 사퇴 눈물난다” SNS 글 쓴 공약개발위원 해촉

    나다은씨 “한국당 입당해서 분탕치고 싶다” 등 과거 글 논란자유한국당의 공약 개발을 맡은 위원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공약개발단에서 해촉됐다. 유튜브 채널 ‘나다은 TV’를 운영하는 나다은씨는 여성 관련 인터넷 매체의 편집국장 출신으로, 지난 9일 한국당의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러나 나다은씨가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나다은씨는 지난해 9월 28일 조국 지지자 집회에 대해 ‘검찰 개혁, 2백만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제목으로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10월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에는 “검찰 개혁은 어디로 가나.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썼다. 나다은씨가 과거 김희선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찍은 사진도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나다은씨가 편집장으로 있는 ‘주간여성’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표지에는 김정숙 여사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그밖에도 나다은씨는 트위터에 “민주당 힘내요”, “이해찬 대표님의 모두 발언 너무 좋습니다!!”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과 “자유한국당이나 우리공화당 입당해서 분탕 치고 싶다”는 글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 “지 검찰 개혁을 위해 서초동에 간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지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블로그와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한국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논란 상황을 감안해 당의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 개발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나다은 위원을 해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다. 11월 건강보험료가 전달과 달라졌는데 왜 그런가. A. 지역가입자는 2018년도 귀속분 소득 및 2019년도 재산과표 변동 자료가 11월분 건강보험료부터 반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확보한 소득과 재산과표 신규 변동분을 반영해 매년 11월부터 1년간 보험료를 부과한다. 11월분 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했다면 가까운 공단 지사(1577-1000)에 조정신청을 해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이때 퇴직·해촉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기부 등본 등을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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