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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 취약지 특별방역/전국에 2백80개 기동반 운영/보사부

    전국에 콜레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보사부는 7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안필준장관 주재로 「취약지 콜레라방역책임자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특별방역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협조유지체제구축,신속한 환자발생신고및 후속방안마련등에 관해 논의했다. 지난해 콜레라가 발생했던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전북 군산시·옥구군 등의 시장·군수와 보건소장·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콜레라 특별방역대책으로 ▲시·군·구의 2백80개 방역기동반 ▲병·의원 약국등 2만6천곳의 질병정보모니터망 ▲전국 4만2천개 주민자율방역단의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금까지 보건소에서만 해오던 채변검사를 일반 병·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올해의 경우도 상가(상가)등이 콜레라를 집단적으로 발생시킬 우려가 높은 곳이라고 보고 상가에서는 7∼8월중 쉽게 변질되거나 오염될 소지가 있는 육류·해초류 등은 피하고 다과류등으로 조문객을 접대해 줄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콜레라예방과 관련,▲손은 자주 씻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음식조리기구를 철저히 소독해 사용할 것등 4가지 위생수칙을 반상회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 하루아침에 수억대 빌라·최고급차/사기관련자 재산 변동상황

    ◎이혼처 12억대 빌라 지어/김영호/사례비로 오피스텔·그랜저 구입/정대리/막노동 전전하다 3층양옥 신축/김인수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의 혐의자들은 거의 모두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올라앉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평범한 은행하급간부와 부동산중개업자였던 형제가 최고급승용차를 굴리고 사글세방에서 수억원짜리 빌라로 옮겨가는등 급속한 재산증식이 두드러진 것이다. 이같은 사기단의 부와 지위의 수직상승은 4백72억7천만원이란 거금이 어디로 갔는지의 일면을 보여 줄뿐이나 이미 검은돈의 상당부분이 「세탁」을 끝내고 능력에 따라 필요한 만큼씩 분배된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한다. 초췌한 모습으로 매스컴에 얼굴을 내민 김영호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도 압송직후 검찰에서 『정건중씨등으로부터 8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히고 『홍콩으로 가기전 도피자금 2천만원을 뺀 나머지는 이자까지 모두 원주인에게 돌려줘 한푼도 가진게 없다』고 말해 최근의 재산변동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핵심관련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현역시절에도 부동산에 손댄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3월27일 합의이혼한 부인 김모씨(47)가 서울 관악구 봉천7동에 전용면적 28평짜리 빌라6채를 신축,5∼6월에 5채를 분양하고 나머지 1채에는 본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가 12억원에 이르는 이 빌라는 부인과 이혼하기전인 올해초에 완공된 것이어서 사기사건으로 생긴 돈을 부인소유로 넘겨 재산 「보존」을 노린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일정한 직업없이 부동산브로커로 일해온 정영진씨는 사글세방에서 살다 지난3월 서울 서초동 건평 60평의 7억원짜리 두원빌라를 부인이름으로 구입했으나 한번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더욱이 그는 정보사부지사기단의 아지트격인 성무건설사장에까지 취임,종업원 30여명을 거느리고 3천㏄짜리 그랜저V6도 몰고 다니는 호화생활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교육에 관심이 많은 청년실업가로 행세하기도 했다. 정씨의 이복형인 국민은행 정덕현대리도 금융거래편의를 제공한 공적으로 2억원을 받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1억5천만원짜리 오피스텔과 그랜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액을 넘겨준 대가로 겨우 2억원만을 받았다는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사기단의 핵심인 재미교포 정건중씨의 친형으로 제일생명측에 정보사부지를 사들인 거물로 소개됐던 정명우씨는 사건이 탄로나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보증금 1천5백만원 월세 20만원짜리 강서구 염창동 연립주택세집에서 마포구 서교동의 보증금 5천만원 월세 1백20만원짜리 2층 단독주택으로 옮겼다. 또 지난 85년8월 대학설립인가도 받지 않고 광고를 내 등록금을 받아 구속되기도 했던 정건중씨는 최근 「중원공대」의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이 자기앞으로 발행한 1백23억여원,상업은행 압구정지점이 부인 원유순씨에게 발행한 1백억원,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이 정영진씨 앞으로 발행한 1백억여원등 모두 3백24억원의 예금잔액증명서를 재단출연금으로 첨부해 이들의 「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4월엔 서초동 관선빌딩 3·4·10층을 전세내 회장으로 취임한뒤 일도 시키지 않는 종업원 30여명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정보사부지 계약서에 기재된 김인수씨도 강원도에서 농사를 짓다 10여년전 인천으로 이사,막노동 목수일 등을 하며 인천 십정동의 2천3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다 지난달초 같은 동네에 1억원짜리 3층양옥을 신축했다.
  • “대학생 한자실력 평균 54점”

    ◎어문교육연,17개대 기본자 이해도 측정/의예과 제대로 쓴 학생은 28.9%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고교때 배운 기초한자 1천8백자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평가해본 결과 평균점이 54점으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이 다니는 학교이름과 학과이름을 제대로 쓸 줄 아는 학생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47%와 46%밖에 안되는 것으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회장 남광우)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국어문교육연구회는 6일 서울대·고려대·경희대·전북대등 전국의 17개 대학 재학생 1천5백5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월에 실시한 중고교 한자학습용 기본한자 1천8백자의 이해정도 측정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부에 어문교육정책의 획기적인 혁신을 위한 용단을 촉구키로 했다. 이번 평가문항들은 올해초 실시됐던 국민학교 한자경시대회용 문제지를 다시 사용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학과이름의 경우 의예과를 바로 적은 학생은 전체의 28.9%에 불과하고 의예과로 쓴 학생도 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답률이낮은 학과들로는 시각디자인(10.1%)우주항공공학(17.4%)건축과(18.2%)순서로 집계됐다.
  • 부디아프 암살­인류 공존에의 도전(해외사설)

    모하메드 부디아프 알제리대통령의 암살사건은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그리고 인류 공존의 문명사회에 대한 일대 도전이다. 이번 사건은 또 중동지역에서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고자 하는 세속주의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아랍국가들의 이스라엘 및 서구와의 평화정착노력에 타격을 주었다. 이슬람 근본주의와 아랍 민족주의는 하나로 뭉쳐있는 불가분의 융합체이며 비록 아랍인들의 정신적 뿌리가 다양할지라도 아랍사회에 이슬람이념과 선동적 분위기로 인해 외세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적대감이 항시 폭발할 수 있는 공감대가 내재돼 있다. 이같은 폭발적 요소들은 과거 레바논사태에서 그대로 표출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르단과 이집트 아프리카 북서부지역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초 걸프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랍 광신도들은 이스라엘을 괴멸시키자는 사담 후세인의 선동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으며 이라크 로켓이 이스라엘에 떨어질 때마다 환성을 터뜨렸다.당시 알제리는 아랍인들의 이같은 총체적 적개심이 표출된 무대였다.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은 81년 오늘날 부디아프가 총격을 받았던것과 마찬가지로 희생되었다.사다트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평화공존관계를 거부하는 강경세력과 민족 생존권을 인정하려는 온건세력간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 이성적 정치가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당시 이슬람극단주의자들 눈에는 사다트야 말로 아랍인들을 기만한 배신자였을 뿐이다. 부디아프 암살의 일차적 동기는 국내정치에 기인한다고도 하겠으나 배경에는 극단적 아랍민족주의와 이슬람근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는 부디아프에 대한 불만이 행동으로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볼때 부디아프 암살사건은 아랍과의 신뢰구축이나 평화공존은 희망일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랍 적대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방어태세를 강화하려 할 것이고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책을 요구 할 것이다. 이스라엘은알제리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태 외에도 서구국의 무기력함이 증명되고 있는 사라예보와 보스니아 유혈사태까지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알제리와 사라예보사태는 국제사회의 중재력이 얼마나 미약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하겠다.유럽과 미국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불안감을 가지고 자구책을 강화하는 이스라엘을 주시해야만 한다.
  • 미술문화올림픽 서울서 열린다/국제조형예술협총회 11월 개막

    ◎60여개 회원국서 1백여명 참가/국내 최초… 동양선 30년만의 “축제”/대회기간중 대규모 전람회등 행사 풍성 세계적인 미술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조형예술협회(IAA)제13차총회가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세계60여개국의 대표적인 미술인 1백여명이 참가할 이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며 동양권에서는 지난 1962년 도쿄개최이후 30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이 대회는 또 지난89년 마드리드 총회에서 처음으로 IAA에 가입한 북한 미술인을 공식적으로 초대할 예정으로 있어 큰 관심을 모은다. 주최측인 한국미술협회 박광진이사장은 『북한대표를 유치하기 위해 통일원으로부터 북측의 조선미술가연맹 대표 정영만과의 접촉승인을 받아놓았으며 빠른 시일내에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A(International Assiciationof Art)는 지난54년 베네치아에서 결성된 세계미술인들의 연합체로 회원국은 88개국에 이른다. 유네스코 후원아래 창립 운영되고 있는 국제민간미술기구로 각국 미술인들과의 친목도모와 정보교환,미술의 대중화,권익옹호등을 목적으로 하고있으며,문학인들의 국제기구 PEN클럽에 비교될만한 문화예술기구다. 이번 서울대회를 운영하게 될 한국미술협회는 오는 10월1일부터 체육진흥공단내에 IAA총회개최추진사무국을 두고 40여명의 통역훈련을 시작으로 사무국을 가동하고 문화부등 관계당국과 예술원,대기업 문화재단등을 추진위원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의 의제는 아직 결정치 못했으나 대회기간중 국제전성격의 대규모 전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각국 참가자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냈다. 전람회는 참가 국제대표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인의 작품 1점씩을 가져오며 국내에서는 3백30명정도의 작가가 동원돼 총 4백명이 참가하는 국제전으로 꾸민다는 것. 전시회명칭은 「IAA서울92」(가칭)이며 11월30일부터 10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국내미술계의 개가로 인식되는 IAA총회 서울유치는 그러나 유치과정에서 자칫 타국에 개최권을 빼앗길 뻔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89년 스페인마드리드에서 개최됐던 IAA 제12차총회에서 당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던 김서봉씨가 어렵사리 제13차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해당연도인 올해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전 미술인들의 선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IAA개최준비가 허공에 떴고 이를 알아챈 그리스가 재빨리 각국에 앙케트를 돌리며 총회 개최권을 가로채려 한 것. 그러나 한국미술협회 신임이사장 박씨가 취임직후 각국에 「IAA개최에 관한 한국정부의 보증」을 전제로 한 개최의지를 밝히는 공문을 서둘러 보냄으로써 지난 4월에 다시 한국개최로 확정됐다. 북한대표의 참가만 실현되면 올해 IAA 제13차총회의 서울개최는 우리측 입장에서 볼 때 제모양을 갖춘 국제미술회의로서 우리나라 미술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무관리 종합점검/총무처 내일부터

    정부는 올해초부터 추진해온 사무혁신운동의 중간성과를 평가하고 그 추진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총리실과 총무처 합동으로 6일부터 2주동안 경제기획원 등 8개 중앙행정기관과 대구시 등 8개 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사무관리종합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국내 나프타값 급상승/3개월새 t당 30불 올라 2백20불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원유가와 함께 급상승세를 지속,나프타를 수입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7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초 t당1백80∼1백90달러선에 머물던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지난달 말부터 급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t당 2백2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 나프타가격의 산정기준이 되고 있는 일본의 나프타수입 국제가격(운임포함가격)은 지난 24일 현재 t당 2백19.25달러로 t당 1백88달러선에 머물렀던 지난 3월에 비해 t당 30달러 이상 올랐다. 나프타 국제가격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달중 일본의 월평균 나프타수입 국제가격은 지난달보다 15달러 이상 올라 t당 2백10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등,건강 과시하며 개혁·개방 독려/「중국 7노」의 요즘동향은…

    ◎군부영향력 배경,외교활동 주력/양상곤/등노선 비판 불구,「특구」방문 계획/진운 『1992년에는 중국의 주요 원로들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혁명1세 통치시대가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올해초 뉴욕타임스지의 이같은 예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80년대초부터 중국정치의 향방을 좌우해온 8대 원로중 최연소자인 이선념이 지난 21일 타계했다.나머지 7노 중에서도 왕진·팽진 등이 자주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가 하면 거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중국의 현지도층은 과연 올해안에 80∼90세 노인들의 수중에서 빠져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선념을 제외한 나머지 7노들의 요즘 근황을 점검해 본다. ▷등소평(87)◁ 중국최고지도자 또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로 불리고 있다.지난 1월 하순 심수·주해 등 남부경제특구를 순회,이른바 남순강화로 중국전역에 개혁개방 선풍을 일으켜 왔다.최근에는 개혁개방을 보다 신속·과감히 추진토록 부추기기 위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동북 3성을 순회중인 것으로보도되고 있다. ▷진운(87)◁ 등소평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당고문위원회 주임이자 보수파의 최고지도자로 꼽힌다.80년대 중반부터 개혁·개방에 반대해와 아직까지 경제특구를 한번도 다녀오지 않은 유일한 원로다. 지난 5월에는 상해에 들러 대표적인 개혁·개방정책중 하나인 포동개발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경제특구도 돌아보고 싶다는 말을 해 홍콩주식시장을 들뜨게 하기도 했다. ▷양상곤(85)◁ 국가주석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최근까지 8노중 가장 건강한 모습으로 정치·외교활동을 벌여왔다.지난해에는 감기때문에 몇차례 공식행사에 불참하기도 했으나 올해들어서는 북경에서 꾸준히 국내외 손님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김일성생일 축하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군부내 막강한 영향력을 배경으로 등소평이 사망할 경우 가장 강력한 실력자로 부상,중국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왕진(84)◁ 국가부주석으로 강경보수파에 속한다.천안문사건 때는 무력진압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사회주의체제 고수에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의 경우 너무 성급하게만 추진하지 말도록 권고해 왔다. ▷팽진(90)◁ 북경시장과 전인대(의회)상무위원장등을 지낸 그는 8노중 최연장자.뇌졸중으로 고생하면서 바깥출입을 삼간채 요양중이다.그래서 지난해부터 8노회의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으나 지난 4월에는 몇몇 당간부들과 자택에서 만나 등소평의 개혁개방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부일파(83)◁ 당고문위원회부주임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나 최근에는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앞장서서 지지해오고 있다.그래선지 오는 연말에 열릴 14차 당대회 준비위원직을 맡아 활약하고 있으며 건강에도 별다른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임궁(83)◁ 당고문위원회 부주임으로 올해들어 개혁개방노선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인민일보에 등소평노선을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 “민원행정쇄신 앞장” 안양호 총무처 제도담당관(이런 공무원)

    ◎“저희가 쉬면 국민불편 쌓이기에…”/거의 매일야근… 휴일도 잊고 개선 몰두/향군훈련 완화·건출인허 줄인건「작품」/“동사무소·인허가창구서 효과 나타날땐 보람 느껴요” 정부종합청사 11층 총무처 제도담당관실은 오늘도 밤을 잊고 있다.하오10시 이후 청사내 다른방도 간혹 불을 켜고 야근하는 곳도 없지 않으나 이곳은 「허구한 날」불이 꺼지지 않는다.직원은 12명. 책임자인 조직국 안양호제도담당관(36)은 조금전 근처 식당에서 늦게 배달돼온 간단한 저녁을 들도 곧바로 일을 계속했다. 이곳 직원들은 셀수도 없이 많은 대민행정쇄신작업을 차질없이 추진,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에 몸은 지쳤으나 모두 환한 얼굴이다. 『한마디로 말해 정부와 국민사이에 총무처가 있습니다.따라서 지난해부터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는 행정쇄신업무를 담당한 저희부서가 한숨이라도 쉬면 그만큼 국민편의가 늦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과장으로 승진,제도담당관으로서 행정쇄신이란 어렵고도 방대한 작업을 맡은 안담당관은 불평없이 휴일도 잊고 일해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도 신명나게 일하고 있다. 이곳이 범정부차원에서 행해지는 행정쇄신작업의 사령탑이자 교두보인 셈이다. 지난해 10월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정의 민주화」를 위해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행정쇄신작업. 최근엔 이 작업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특히 동사무소와 각종 인허가업무창구에서 그 효과가 눈에 띄고 있는데 대해 안담당관은 큰 보람을 느낀다. 그와 직원들이 함께 처리했거나 처리하고 있는 행정쇄신작업 건수는 정부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9백22건과 민간의견수용 3백70건등 지금까지 모두 1천2백92건에 달하며,1개허가당 최고 30여가지 부수허가사항이 담겨진 인허가사항을 매일 밤낮으로 살피고 정리하며 종합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부 부처나 행정기관에서 관행이 아니고 불편하다는 이유를 들면서 규제완화방안에 반대를 하거나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안담당관이 처음으로 힘들었던 얘기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자가용차량이 2년에 한번씩 받도록 된 정기점검제도 폐지를 입법예고한뒤 이를 실현시키자 주위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당시 일본과 우리나라만 존치해온 이 제도가 업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지되면서 행정쇄신의지는 전국에 확산됐다. 『행정쇄신작업에는 나름대로 살펴볼때 2가지 측면이 있습니다.하나는 국민에 불편을 주는 제도를 고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마련된 제도는 확고히 지켜나가며 예외를 두는 부조리를 없애는 것이지요』 「어려운 행정민원은 높은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는 국민들의 부조리심리도 행정개혁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란 말이다. 고려대 행정학과 4년시절인 지난 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졸업해부터 임용돼 장교로 복무한뒤 줄곧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통이다. 그가 행정쇄신작업을 담당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외무성장학금으로 런던대학교 정치경제대학에서 2년간 비교행정학을 전공한 안담당관은 유학시절 줄곧 「어느 것이 국민편의를 위한 행정인가」가 주된 연구 과제였다. ◎「수출품 검사」폐지,기업활동에도 일조/올해초 「민원행정기준표」발간 큰 수확 많은 불편을 국민에게 주었던 게 사실인 예비군훈련의 완화,민방위훈련이 전시대비훈련에서 재난대비로 간소화된 것,수출품검사제도 폐지,각종 건축관련인허가사항 통폐합및 간소화 등 수백가지의 행정쇄신방안들이 이 사무실을 거쳐 나왔다. 올해 초 관보로 나온 7백26쪽짜리 「민원행정기준표」도 이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다. 모두 3천8백73개의 민원사무별 총정리기준표인 이것은 앞으로 특수법인과 공공단체가 다루는 민원사무도 포함시켜 올 연말이면 2배분량으로 늘어난다. 『앞으로 이같은 민원지침서가 간략하면서도 자세히 세분화돼 곳곳에 배치되면 민원업무를 한눈에 볼수있어 조금이나마 편리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정규제자체가 국가의 정책과 직결돼 불편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안담당관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된다할지 아니면 그린벨트처럼 반대편의 대가가 큰 행정규제 또한 풀기 어려운 것들이다. 『시대적인 요청으로나 국민적 관심에 비춰볼때 아직 미흡한 부문도 많습니다』 안담당관의 문제점 예시이다. 예를 들어 국토이용관리법상 토지거래허가때 가격심사제폐지안 등은 개선절차에서 시간이 오래걸려 아직 관심도에 비해 더딘 것이고,그린벨트등 부동산 관련규제는 기존 정책테두리내에서는 개선에 한계를 느끼는 부문 등으로 안담당관등이 밤샘으로 매달리는 사안들인 것이다. 앞으로 각 부처가 행정쇄신대책반에 여론수렴창구를 설치,일반국민은 물론 전문가 소속공무원들의 의견을 상시 듣기로 한 방침은 바로 이같은 문제점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힘들게 일해 얻은 성과가 국민들을 위해 나타나는 결과를 보며 흐뭇해하는 안담당관은 마지막 전철시간에 쫓겨 퇴근하는 여직원을 배웅한다.
  • “새벽·저녁에도 민원처리 해드립니다”

    ◎서울시 93개동 시간외 대민봉사/낮에 틈없는 직장인 고충덜어/북아현동 첫실시/주민들 “공무원친절에 고마움” 『아침출근시간전과 밤시간에도 민원을 처리해 드립니다』 최근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 일찍,또는 저녁 늦게까지 민원사무를 취급하는 동사무소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만도 9개구의 93개 동사무소가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 사무는 주로 주민등록등·초본,재산세 과세증명,전·출입신고,인감증명서 발급 등 본인이 직접 동사무소에 가야만 처리가 되는 민원사무이다. 이같은 일을 위해 시간외 근무를 하고 있는 동직원들은 2∼3명이 한조가 되는 민원처리반. 이들은 주임급 공무원과 당직근무자 등으로 구성된다. 서대문구 북아현3동·현저동·홍제2동 등 3개동과 송파구 잠실7동은 공무원의 출근시간 1시간 전인 상오8시부터,성북2동은 상오7시40분부터 민원업무를 시작한다. 또 동대문구 제기1동,전농2동,회기동,휘경2동,청량리1·2동 동 6개동과 관악구 신림9·10동 등 2개동은 퇴근시간 후인 하오6시부터 9시 또는 10시까지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22개 동사무소 모두가 매주 수요일마다 하오9시까지 「야간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이와함께 강동구의 21개동 역시 하오6시부터 10시까지 숙직자가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또 성동구의 35개동은 매일 직원 1명이 일과시간 20분전인 상오8시40분부터 민원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제도를 처음 창안해 낸 곳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3동으로 지난해 2월 직원들 사이에서 『맞벌이부부가 늘어나면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아갈 손이 부족한 것 같다』『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에서 증명서를 받으러 멀리 오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가 오가면서부터였다. 이들은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우선 세사람씩 한조를 만들어 1시간씩 빨리 출근하기로 했다. 아침 한시간 동안 증명서를 떼러오는 주민들은 하루 3∼4명꼴. 이 일을 하다보니 실제근무시간이 한시간 늘어난 셈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애쓴 결과 지난해말 서울시에서 「친절·봉사 최우수 동」이라는영예를 안게 됐다. 북아현3동이 모범을 보인뒤부터 시내 각 동들도 지난해말 또는 올해초부터 시간외 민원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동사무소 직원들은 주민들이 아직까지 이 제도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홍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택시 운전기사인 강상선씨(33·영등포구 양평동 1가30)는 『당번인 날에 회사에서 갑자기 주민등록등본 3통을 내라고 해 걱정하다가 동사무소에서 야간에도 민원처리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저녁 8시에 찾아가 서류를 뗐다』고 밝히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원을 보니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면서 이같은 좋은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랐다.
  • 유흥·향락업소에 “찬바람”/과소비 진정·규제강화 여파

    ◎카바레등 5백곳 폐업/올 1∼3월/권리금도 2∼3억서 3천∼4천만원으로 폭락 경기침체와 과소비 진정에 따라 최근 유흥향락업소와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의 휴·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롱등 유흥업소는 지난해말 전국 3천3백46곳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천2백42곳으로 1백4곳(3%)이 줄어들었다. 또 이 기간동안 일반유흥업소(술집)도 지난해말 9천7백10곳에서 3월말 현재 3백46곳(3.5%)이 줄어든 9천3백64곳으로 집계됐다. 고급의류·고급스포츠용품·가전제품·고급가구등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밀집지역인 서울 원효로전자상가·남대문시장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천5백40곳에서 1백15곳이 폐업했다.서울 신사동 로데오거리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지난해 9월 2백87곳에서 3월말 현재 12%에 이르는 33곳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현재 영업중인 업소도 유흥업소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줄었고 고급가구판매업소등은 50%나 감소했다.이에따라 앞으로 전업을하거나 휴·폐업을 하는 업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유흥업소와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의 휴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과소비 진정에 따라 찾는 사람들이 격감하는데다 당국의 세원관리및 각종 행정규제의 강화,영업시간 단축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 방배동 카페골목의 경우 지난 90년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 「10·13조치」이전에는 2백50여곳에 이르던 유흥업소가 올해 3월말 현재 1백60여곳으로 줄었고 전업을 위해 업소를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초 2억∼3억원을 호가하던 권리금도 최근 3천만∼4천만원대로 떨어졌다.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가 많은 강남구 신사동·논현동·청담동 일대도 지난해 말부터 폐업업체가 속출하고 계속 영업을 해도 임차료와 권리금,재고상품 처리등에 따른 피해액 때문에 적자가 심각한 실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 상반기중 연간 매출액 1억∼2억원의 중규모 유흥·음식업소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및 입회조사를 실시,1백48개 업소로부터 모두 28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
  • 부동산시장(거품 걷히는 현장:1)

    ◎부동산값 수직하강속 거래도 “동면”/“적정가 회복기”… 94년까지 이어질듯/공급물량 확대·투기차단 정책 “주효”/올들어 2백69업체 도산·중개업자 폐업 속출 지금 우리 경제는 부도를 내고 도산하는 기업이 늘고 증권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동안 오르기만 했던 주택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비롯,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기업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고 일부에서는 우리 경제를 본격적인 침체국면으로 보아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와 관변경제 전문기관들은 우리의 잠재성장력을 넘는 그동안의 과열이 진정되고 정상적인 궤도를 찾는 조정으로 진단하고 있다.이른바 거품이 걷히고 있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과열상태와 비교하면 당연히 지금이 어렵고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이 고통을 겪어야만 보다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성장의 기반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부동산·증시·제조업등 거품이 걷히는 현장을 살펴본다. 오는 7월 분당신도시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회사원 박정인(43)씨는 요즘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이사를 가기위해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은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도무지 찾아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지난해초까지만 해도 3억원을 호가하던 아파트 값도 절반인 1억5천만원까지 내려갔으나 팔리지 않고 있다. 새로 분양받은 신도시아파트 분양가 1억2천만원을 빼고도 2억원 가까이 벌었다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것도 어느덧 옛얘기가 돼 버렸고 중도금을 내느라 주위에서 빌려쓴 돈의 이자를 갚느라고 하루하루를 허덕이고 있다. 남들이 떼돈을 버는 것을 보고 뒤늦게 「집장사」에 뛰어든 김모씨는 지난해 퇴직금과 그동안 저축해둔 돈 2억여원과 집을 저당잡혀 빌린 돈,친인척등에게 융통한 돈등 5억여원으로 강북의 자투리땅 4백여평을 사 27평 연립주택 12가구를 지어 올 4월부터 분양에 들어갔으나 지난해보다 분양가를 평당 1백만원이나 내렸음에도 아직 2가구 밖에 팔지 못했다.생각다 못해 지난달 말에는 친구에게 다시 돈을 빌려 주택바닥을 수입대리석으로 바꾸고 가구마다 1백만원 가까운 바이오에어컨을 설치했음에도 문의하러 오는 사람조차 없어 김씨를 더욱 초조하게 하고 있다.만일 이달말까지 팔리지 않으면 앉은 채 도산할 수 밖에 없다며 본전만이라도 건질 수 있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국내 경기를 주도하며 한껏 부풀어 올랐던 부동산경기가 1년째 계속 주저앉으면서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1년전 13억원까지 치솟았던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65평은 6억원대로 6억∼7억원이 떨어졌으며 4억원이상을 호가하던 목동의 45평형 아파트도 최근 60%가량 내린 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와도 찾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88년부터 연평균 27.4,32.0,20.6,12.8%씩 꾸준히 올랐던 땅값도 경기하락과 토지공개념관련법 시행등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시책으로 올들어서는 1·4분기중 상승률은 0.43%로 크게 둔화됐다.지가변동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75년이래 처음으로 올해는 땅값이 5.9%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제 한때 평당 1천만원을호가하던 서울 테헤란로주변의 땅값은 최근 7백만∼8백만원선까지 내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한달만 열심히 뛰면 1년동안 먹고살 수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중개업도 부동산경기 침체로 일거리가 없는데다 당국의 단속도 강화돼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7월까지는 신규개업 업소가 폐업의 숫자를 앞질러 매달 평균 1백여개 업소씩 늘었으나 지난해 4·4분기중 1천59개 업소가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5월말까지 2천2백97개 업소가 더 줄어들었다. 이같은 부동산경기 침체여파로 건설업계의 부도도 속출,올들어 5월말까지 2백69개 중소주택건설업체가 도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도산율이 무려 3백60%나 늘었다. 또 지난 89년 분양 초기에는 1백대 1의 비율을 가볍게 넘기던 신도시아파트들이 최근에는 3순위자까지 분양신청을 받는가 하면 분양 민간아파트의 20% 이상이 채권 1만원에 당첨되는 등 인기하락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80년대 말부터 역시 부동산경기 호황을 누렸던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도 90년에 접어들면서 땅값,집값이 절반이상으로 떨어지는 「거품」해소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부동산을 담보로 잡았던 은행등 금융기관도 연쇄도산하는 등 부동산침체에 따른 심각한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문화부동산의 조철기씨는 부동산가격의 하락추세가 앞으로 1년이상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가격보다 최소한 10% 정도 더 내려야 바닥권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허상목건설부주택국장은 현재의 부동산가격 하락추세는 과거 4∼5년간 우리 소득수준,경제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어 올랐던 땅값·집값이 적정한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이 지속되고 물량공급이 계속되는 한 하락세는 오는 9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불가피해진 단체장선거 연기(사설)

    현행법상 이달안에 실시토록 되어있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규정된 18일간의 선거공고기간을 감안,12일까지 공고가 되지않음으로써 무산되었다. 당초 정부여당은 14대 개원과 더불어 지자법 개정을 통해 단체장 선거 연기에 따른 제반 법적절차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대로 국회는 문조차 열지 못한채 시한을 넘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야는 이미 이의 연기를 기정사실로 상정하여 민자당이 95년 실시를,민주당등 야당이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대통령선거와 동시 실시를 각각 주장하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14대국회개원을 거부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회기개시 30일전에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법규정마저 무시될지 모를 상황에 놓여있어 걱정이다. 현재 여야가 나름대로의 논리를 신문광고까지 동원하면서 개진하고 있으나 이 문제는 예민한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에 여야협상을 통해 의견의 접근이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한다.단체장선거가 지방자치의 완성이라는 의미보다는 대통령선거에서의유·불리와 관련되어 중요시되는 현실에서는 협상에 의한 타결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정부·여당은 이미 올해초 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92년에 네차례나 중복되는 선거로 인한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방지하고 지방자치를 안정적으로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단체장선거의 연기를 제시한바 있다.이것이 국내외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감안한 다수국민의 지지를 받았음을 여러번의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다만 여당이 이를 법개정을 통해 확실히 해놓지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여당의 이번 결정은 법보다 현실을 고려한 불가피한 것으로 이해될수 있다.앞에 제시된 경제·사회적 어려움의 가중 이외에도 올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면 정당참여여부 때문에 기초와 광역단체의 선거를 따로 하게되고 의회와 장선거를 또 따로하게 돼 결국 매4년마다 4차례의 지자제관련선거를 하게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이를 한데 묶어 국회의원임기중간에 치름으로써 중간선거의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이렇게 하려면 기초단체의 정당참여문제가 해결되어야 논리에 맞을 것이다.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의 법적기간을 넘김에 따라 관계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검토하는등 정치적 공세를 펴고있으나 이미 89년에도 법정기일을 넘기고 몇개월이 지나서야 국회를 통해 여야협상에 의한 법개정을 한 전례를 참작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아직도 법적·정치적 해결의 길이 남아있다.여야가 한발짝씩 물러서 실시시기나 혹은 기초·광역중 택일등의 타결,또는 야당이 신경을 쓰고 있는 대통령선거에서의 영향을 막을수 있는 장치의 마련등에 합의하는 방법이다.여야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즉각 국회를 열어 단체장선거관련조항을 6월말이전에 개정할수 있을 것이다.여야의 정치력이 제대로 발휘되어 문제가 해결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
  • 딱지어음 5억 사취/컴퓨터 구입후 부도… 분해판매/일당 9명구속

    서울지검형사3부 박영렬검사는 12일 황명구씨(31·성동구 자양3동 553)등 9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조진환씨(29)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황씨등은 올해초 미국으로 달아난 이명규씨등으로부터 「아시아 흥산」과 「여산건설」이라는 유령회사를 인수한뒤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컴퓨터판매회사 대표인 인모씨(32)에게 『포항공대에 컴퓨터 3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속여 5천만원 어치의 컴퓨터 30대를 주문하면서 가격의 10%만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2개월후불 딱지어음을 지급해 부도를 내는등의 수법으로 용산전자상가일대 15개 컴퓨터 판매회사를 상대로 5억여원어치의 물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구입한 컴퓨터를 분리한뒤 세운상가등에 구입가격의 50∼80%의 가격으로 내다팔아 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 국립공원/「쓰레기사은품제」 새달 시행

    ◎내무부,경주·한라산제외 18곳 대상/1인1㎏넘으면 스카프등 증정/도립·군립 46곳에도 곧 확대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에서 내달 1일부터 쓰레기 사은품제도가 실시된다. 내무부는 6일 국립공원의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시·도가 직접관리하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과 경주국립공원을 제외한 18개 국립공원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이용객들이 1인당 1㎏의 쓰레기를 되가져 올 경우 각공원에서 마련한 스카프,볼펜,공원지도등 사은품을 증정토록 했다. 내무부는 당초 올해초부터 쓰레기 사은품제도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대부분의 공원에서 사은품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미뤄왔으며 현재 일부 국립공원에서 지난 4월부터 시범실시해오고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국의 46개 모든 도·군립공원도 사은품제도를 실시토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별 사은품은 다음과 같다. ◇지리산=공원안내지도(북부)볼펜(남부)스카프(동부)◇한려해상=볼펜◇설악산=공원안내지도◇속리산=샤프연필◇내장산=천연세제(북부)볼펜(남부)◇주왕산=볼펜◇태안해안=볼펜△다도해해상=볼펜◇치악산=책받침◇월악산=볼펜◇소백산=볼펜(북부)등산용스카프(남부)◇계룡산=책받침,저금통◇가야산=볼펜◇덕유산=볼펜◇오대산=공원안내지도◇북한산=공원안내지도(동부)등산용스카프,볼펜(서부)◇월출산=목걸이볼펜◇변산반도=연필
  • 후유증 환자 1천5백명 신고/파월전우회 밝혀

    대한파월유공전우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금가지 신고된 고엽제 후유증 환자수는 모두 1천5백여명(중증 5백·경증 1천여명)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전체장병 32만5천여명(연인원)의 0.46%에 해당되고 이중 15명은 이미 사망했다. 대한파월유공전우회측은 이같은 현실에 대해서 『정부가 지난 5월26일 고엽제 피해자들을 국가유공자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피해자 신고접수 및 심사작업에 착수했으나 정확한 피해실태조사와 함께 유전여부 등에 대한 역학조사등을 통해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피해자 신고접수와 함께 고엽제피해자로 최종확인될 경우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이등급을 결정하기로 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은 『고엽제를 살포한 미국이 파월 미군과 호주군의 고엽제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해 준 것과 같이 우리나라 피해자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해주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95년 단체장선거」 확정의 배경

    ◎「연중선거」 따른 경제·사회적부담 덜기/여론의 「묵시적 지지」추인 의미도/외국서도 의회운영 경험뒤 점진적 실시/지방의회와 동시선거­야입장 고려 “낙점” 국무회의는 4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6월이내로 연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이번 14대개원국회에서 단체장선거를 금년 6월이내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기 위한 선행조치이다.이로써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은 정부·여당의 불변의 입장임이 최종 확인된 셈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잦은 선거로 인한 국가경제 및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미 올해초부터 단체장선거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여권의 이같은 입장은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월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한해에 4번씩선거를 치르고는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바랄 수 없다는 국민여론에 따라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선거시기를 14대국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한데서도 확인된다. 다시 말해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선거시점이 다른데다 국회의원선거와 주기가 달라 다양한 선거의 주기적 반복으로 인해 파생되는 엄청난 경제·사회적 비용이 여권이 단체장선거연기를 선택한 주된 논리적 배경이다. 정부와 민자당측은 적어도 단체장선거연기문제에 관한한 대다수 국민들이 묵시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믿고 있다.민자당측은 그 근거로서 각종의 여론조사결과와 14대총선에서 단체장선거연기문제가 선거쟁점이 되지 못한 점을 들고 있다.김용태 민자당원내총무는 『단체장선거연기를 총선공약으로 내건 민자당이 연내실시를 주장한 민주·국민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얻었다』면서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총선민의」라는 야당측 공세를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또 상당한 부작용이 노출된 지방의회구성 1년만에 단체장선거를 전면실시하는 것은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입장이다. 즉 시의회구성후 1백16년 또는 58년이 지난후 단체장직선제를 도입한 미국(워싱턴DC)과 일본등 선진제국의 경험에 비추어 단체장선거는지방자치의 경험축적과 여건조성에 맞춰 「단계적·점진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단계적」실시 원칙은 지방선거는 기초와 광역별로 의원과 장을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에 실시해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여권의 단체장선거시기조정의 기본 입장이었다.이러한 기본원칙들은 선거횟수를 줄이고 선거의 연속·집중화를 방지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데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여권은 이같은 기본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단체장선거의 95년 및 98년 실시안을 놓고 득실을 저울질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은 지난 1일 95년 실시로 최종 「낙점」했다.동시 및 중간선거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선 98년 실시가 가장 합리적이지만 대야협상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바라는 국민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95년에 제2대 지방의원선거와 초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선거」로 실시토록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때 뽑히는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임기를 1년만 단축하는 방안이 마련될경우 98년부터는 「동시·중간」선거도 가능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민자당측은 95년실시안은 지방의원과 장의 동시선거로 선거횟수의 감축에 따라 선거로 인한 제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향후 3년간 제도정비와 여건조성을 통해 지방의회 운영상 노출된 역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등 야당측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와 14대국회개원을 연계해 대여공세를 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개원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민자당측은 협상전망을 반드시 비관적으로만은 보고 있지 않다. 국민당측이 단체장선거실시 요구에 관한한 민주당과 강도를 달리하고 있는데다 민주당측도 당초 상반기실시에서 총선후 연내실시로 한발짝 물러선 뒤 다시 최근에는 연말 대선과 동시실시를 마지노선으로 내세우는 등 다소간 신축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측은 이번 개원국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에 관한한 야당측과 최대한 협상을 시도하되 표대결등 「정면돌파」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그만큼 여권의 단체장선거연기방침이 확고한데다 다수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재가복지센터/인력·예산부족으로 “허덕”

    ◎자원봉사자 필요인원의 7.4%뿐/올 운영비 63억원… 정부지원 절실/전국 144개 사회복지관에 부설… 노인등 소외계층 돌봐 보건사회부가 올해초부터 전국 1백44개 사회복지관 부설기관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재가복지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및 운영비용부족으로 정상적 운영을 못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따르면 현재 각봉사센터중 1개 센터당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최소1백50∼2백명 정도인데도 실제 각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는 27명꼴에 불과,요보호대상자와 대비한 실제 자원봉사자의 비율은 7.4%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이처럼 자원봉사자가 부족한 이유는 재가복지봉사센터에 대한 일반인의 정보및 이해부족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보사부가 올해 지원한 63억원의 예산은 1개 센터당 연간 4천여만원정도에 그쳐 사회복지사 2명등 기본인력 4명의 인건비와 차량등 장비비를 뺀 활동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로인해 올들어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요원 3천5백명중 8백명이 중도에서 활동을 포기했다.즉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가도 초기의 순수한 자원봉사 의지와 동기를 지속시킬 보상요인이 없어 계속적인 활동유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재가복지봉사제도의 수혜자는 나이가 어리거나 거동이 불편해 일반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장애자를 비롯 소년·소녀가장,편모·편부슬하의 결손가정 어린이등의 소외계층·경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자원봉사원이 직접 방문,식사준비·세탁등 일상적인 가사돕기에서부터 말벗·환자간병·학업지도등을 해주는 복지서비스가 바로 재가복지봉사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7년부터 노인단체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부설 단체를 중심으로 실시되어 왔다.이 제도는 올해초 보사부가 그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전국의 사회복지관 1백5개소와 장애인복지관 16개소,노인복지관 8개,사회복지협의회 시·도지부 15개등 1백44개소에 봉사센터를 개설하면서 본격화됐다. 자원봉사의 알선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전화573­8939)나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보건소등으로 돼있다.이를접수한 기관은 사회복지사를 내보내 현황을 파악시킨뒤자원봉사자가 원하는 대상을 골라 서로 연결시켜 준다.이때 가능하면 종교·대상층·지역·교통편등 제반조건을 서로 맞춰 주고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조남범복지과장은 『자원봉사희망자는 협회에서 실시하는 4∼8시간정도의 초기교육과 3∼4시간의 분기별 교육등 간단한 교육만 이수하면 자원봉사자증을 발급받아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면서 『뜻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스카우트 갈등… 투신자살/현대전자 상무

    ◎약속 부도에 재전직안돼 고민 30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신동아아파트 1동 705호 베란다에서 현대전자상무 이훈영씨(46)가 20여m 아래 잔디밭에 떨어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이 아파트 6동 경비원 박진영씨(51)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씨는 『6동 맞은편 1동 뒤쪽 잔디밭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지나던 아주머니가 「사람이 떨어졌다」고 소리쳐 달려가보니 이씨가 엎드려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부인 장모씨(43)는 『남편이 삼성전자 이사로 있다 현대전자 상무로 스카우트돼 직장을 옮긴 뒤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삼성전자 합리화추진본부 이사로 일해오다 인도네시아현지법인 공장사장으로 발령받자 사표를 제출하고 지난1월 현대전자로 옮겨 정보기기사업본부 상무이사로 일해오다 이달초 또 사표를 냈으나 수리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이씨가 현대전자로 옮긴뒤 당초 현대전자측에서 스카우트조건으로 아파트와 백화점 점포를 제공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다회사 임직원들과 불화를 겪어 고민해온 끝에 이달초 컴퓨터부품납품회사로 옮기려 했으나 이마저 뜻대로 되지않아 더욱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내성적이었던 이씨가 회사에서의 불화 및 이직문제등을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씨는 지난 6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지난해초 이사로 승진했었다.
  • 아파트값 갈수록 더 떨어진다/건설부 조사

    ◎5월 들어 매주 1.5%씩 낮아져/「부동산 거품현상」 사라지자 수직 하락/수도권내림세 전국 확산/서울 가락동 46평 7천만원 폭락/연초대비 아파트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30일 건설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매주 평균 0.1%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던 아파트가격이 4월에는 0.1∼0.3%,5월 들어서는 매주 평균 0.7∼1.5%가 내리는 등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90년 12월의 주택가격을 1백으로 했을 때 올해초 99.7이었던 가격지수가 연말에는 93.1 수준에 다달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 6월말이면 이같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말경에는 90선마저도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주요 아파트의 거래가격을 보면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올해초 6억∼7억원선에서 매매됐으나 5월말에는 2천만∼4천만원이 내린 5억8천만∼6억6천만원선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의 현대 46평형은 연초보다 7천만원이 내린 2억9천만∼3억3천만원에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은평구 불광동의 미성아파트 28평형도 1천5백만원가량 싼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던 양천구 목동의 45평형 아파트도 올해에는 5개월만에 2천만원 이상 내렸으며 노원구 상계및 하계동의 20∼30평형대의 아파트 역시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5백만∼1천만원이 내린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의 주택가격 하락세는 지방에도 이어져 부산 금정구의 선경 31평형과 49평형은 3천만원 이상 떨어진 1억2천만원,2억5천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고 대구 달서구의 청구그린 3차 41평형도 1천만원이 내린 1억6천5백∼1억7천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인천 부평의 동아 22평형이 6백만원,광주 문흥동의 대주아파트 43평형은 3백만원,대전 갈마지구의 동산아파트 31평형은 1천3백만원이 내린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역별 전세가격을 보면 압구정동 현대 51평형은 1억6천만∼2억원,가락동의 현대 46평형은 1억5백만∼1억1천만원으로 대형아파트는 거래가격의 30%수준이며 강동구 둔촌동의 주공 25평형은 5천5백만∼6천만원,노원구 하계동의 청구 26평형은 5천만∼5천2백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는 등 중소형아파트는 40∼50%선에서 전세가 나오고 있다. 아파트가격의 이같은 급속한 하락세는 부동산경기침체와 산업구조조정,경기후퇴등이 한꺼번에 겹쳐 부동산가격의 거품현상이 일시에 꺼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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