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초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순환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송파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안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2
  • 한국토지공사 이효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1세기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택지·공장용지 올 73만평 공급… 서비스 개선/쓰레기 관로수송·에코폴리스 건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역점/중·러·베트남·인도 연결 아시아 공단벨트 구축 이효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대형 국영기업체의 최고 경영인이라기 보다는 시골 학교의 인자한 교장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나직한 목소리에 간간이 엷은 미소를 띠우고 회사를 차근차근 소개하는 그의 말투에는 신뢰가 느껴진다.그러나 『토지공사가 개발이익을 너무 많이 남겨 「땅투기공사」라는 비난도 받고 있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만 펄쩍 뛰었다.너무 억울하고 섭섭하다는 표정이 완연하다. 이사장은 약간 상기된 얼굴로 목청을 높여 『그건 정말 우리 토지공사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예전에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지금이 어느 때 입니까.지난해 초 부임 이후 직원들의 자세를 검증해 봤는 데 부정의 소지가 없을 뿐더러 이제는 잘못을 저지르면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땅투기 말도 안돼…” 그는 토지공사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문화재개발과 휴식공원조성 등 각종 좋은 사업도 벌이는 데 이것은 묻히고 땅문제와 관련한 헛소문만 부풀려져 떠도는 것이 못내 불만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땅을 처음 사들일 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지만 이를 이용 가능토록 부가가치를 높여 개발하면 그 만큼 값이 비싸진다』며 『처음의 땅값과 개발후 땅값을 단순 비교해 투기라고 몰아붙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사업계획부터 듣고 싶은 데요. 『올해는 4조원을 들여 4백50만평의 주택용지와 2백50만평의 공장용지 등 모두 7백30만평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주택용지는 계속사업지구에 2백40만평,신규사업지구에는 공동주택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합니다.공업단지는 2백86만평 규모의 오창과학단지와 1백5만평 규모의 전주과학단지를 본격 착수하고 18개 사업지구에 땅을 공급하게 됩니다.올해에는 해외공단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생각입니다.우선 베트남 하노이공단은 빠르면 6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러시아 나홋카공단도 늦어도 연말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공급이 더 큰 과제입니다.부동산경기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은 지킬 것입니다』 ­올해초에 이름을 한국토지공사로 바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업의 이름은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이름을 바꾼데는 두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첫째는 이름과 업무의 연관성 때문입니다.창립 당시인 지난 75년에는 「토지금고」였습이다.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부동산에 묻힌 자금을 산업자금화하는 토지은행 기능이 주업무였기 때문이지요.79년부터는 「한국토지개발공사」로 바뀌었습니다.토지개발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현재는 토지관리·지가조사·도시계획·지리정보시스템·지역경제연구·기술개발 등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명이 필요했습니다.두번째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에 연유합니다.국민 대다수가 「땅」하면 「투기」와 「개발」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그래서 제2의 창업 정신으로 과감히이름을 바꾸었지요』 ­그렇다면 제2의 창업에 걸맞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있을 텐데요. ○고객지원센터 설립 『물론입니다.우선 고객제일의 경영체질을 위해 사업시행자 보다는 고객을 중심으로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고객지원센터를 세워 용지보상·판매·세무·컨설팅·건축인허가 등 부동산관련 정보를 서비스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바로 그런 차원이지요.우리가 만든 제품에 정성과 혼이 담긴 품질위주의 완벽시공도 전략의 하나입니다.해외사업을 다변화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기업문화를 재창조하는 일도 새 경영목표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반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토공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리 공사는 20년 이상 택지와 공단을 개발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1백배인 9천1백만평을 공급했습니다.택지는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가격차별제와 지방업체 및 주민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주택업자에게는공동택지의 70%가 넘는 1천만평을 조성원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공단도 상대적으로 지역개발이 뒤진 서부권에 군장·대불·광주첨단 등에 총 공단개발 면적의 절반을 공급했습니다.이곳에는 7천3백여개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고 입주가 끝나면 연간 44조3천억원의 생산창출과 50만명이 넘는 고용증대 효과도 기대됩니다.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분당선·일산선·도로·교량·하수처리장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위해 개발이익 중 3조4천억원을 지원했습니다.분당 중앙공원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등도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판매기법의 다양화 ­공사가 새로운 개발전략으로 추진하는 환경친화적·인간지향적 개발의 개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우리도 주택보급률이 80%를 넘었고 정부가 추진 중인 2백85만호 주택건설사업이 완료되면 95%에 이를 전망입니다.이제부터는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주거의 질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도 추구해야 합니다.토공에서는 「클린그린타운」 조성을 위해 용인수지 2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쓰레기 수거시스템인 관로수송방식을 도입합니다.이 방식은 환경선진국인 스웨덴·일본·미국 등에서 시행중입니다.또 자연을 그대로 살려 도심에서도 물고기가 사는 맑은 시내물을 볼 수 있게 환경친화도시(에코폴리스)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난 92년부터 지속된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경영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데요.특별한 타개책이라도 있는지요. 『지난해는 전국적인 투자설명회와 「D­120일 작전」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했습니다.3∼4년간 팔리지 않은 충무 도남,논산 강산 등의 택지는 20∼30%까지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백화점식 가격할인제도 해봤습니다.덕분에 7백31만평,3조7천억원의 매각실적을 올렸지요.올해도 「D­300일 작전」을 세워 시행중입니다.앞으로도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한시적 가격할인제를 확대하는 등 판매기법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해외공단 개발사업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민간기업에 비해 공기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지를 돌아보면서 토지공사의 해외진출이 늦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경쟁국인 대만·홍콩·일본 등은 벌써부터 해외로 진출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우리 공사의 해외사업은 국토의 확장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미 착수한 중국의 천진·심양공단,베트남 하노이·호치민공단,러시아의 나홋카 공단,진출을 검토중인 인도·미얀마·중국연길 등 해외공단과 국내의 인천연수·아산·군장·목포대불·포철연관·동해북평 등을 지도를 펴고 이어보면 거대한 동북아 연안공단벨트를 형성하게 됩니다.공기업의 공신력과 경험·기술을 최대한 활용,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부응하는 해외공단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전념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지전문기관으로 통일이후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요. 『통일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토지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국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 사회주의권에서의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참여의 기회가 닿는다면 북한지역의 토지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이사장은 숭실대 법학과(63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68년)을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주립대(70년)를 수료했다.대학재학 중이던 61년 고시행정과(13회)에 합격했고 내무부에 몸담아 전주시장·부산부시장·광주시장·전남도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내무부차관 등을 역임한 행정통이다.〈육철수 기자〉 ◎토공의 장기 사업전략/물류·관광단지 등 특화사업 강화/동구·중남미·아주 등 개발거점 다변화/문화사업 지원 등 공공역할 비중 높여 한국토지공사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설정,21세기 미래지향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땅값 안정국면에서 수익성은 떨어지고 그동안 독점적인 사업영역도 지방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도전받는 위기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전략수정으로 보인다. 토공은 21세기에는 「세계로 웅비하는 최고 토지전문국민기업」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위해 경영다각화·경쟁력강화·경영효율화·경영내실화 등 4가지 부문별로 기본전략을 수립했다. 경영다각화를 위해서는 주택과 공장용지 공급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과학·물류·관광단지와 역세권개발사업 등 해당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 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에 대비,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인천신공항배후단지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갖고 있다. 해외사업을 통한 국제화 추진도 경영다각화의 한 방편이다.해외사업은 특히 현재 동남아·동북아 위주에서 동유럽·중남미·아프리카지역으로 개발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능과 역할의 차별화·고유화를 이루고 택지 및 공단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경영효율화를 위해 연구개발의 전문화를 통해 고유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업방식개선,품질향상,대외 이미지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그러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의 친화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사업상 전략 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최근들어 문화사업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토공 관계자들은 『사실 토공만큼 공기업의 실상이 잘못 알려진 곳도 없다』고 푸념한다.우리의 부동산시장이 그간 부의 축적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땅을 다루는 것 자체만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토지수용이라는 비자발적인 토지의 양도과정도 이미지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토공 관계자들은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높은 공공성 때문에 재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영리만을 취한다』며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토공에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기대하고 있다.
  • 버터밀크 등 31종목 7월 수입제한 해제

    통상산업부는 오는 7월초 수입제한품목 31개를 추가로 해제,수입을 자유화할 방침이다. 8일 통산부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쯤 「수출입 공고」를 개정,1백12개 수입제한품목 가운데 버터밀크 등 모두 31개 품목을 수입자유화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이들 품목은 별도의 추천이나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동적으로 수입승인이 이루어지게 됐다. 통산부는 올해초 포도 등 3개품목을 수입제한 품목에서 제외시켰다.
  • 한­러 경제공동위 합의등 경협성과/공로명 외무 모스크바방문 결산

    ◎4자회담 지지 호소­우호관계 회복 타진/러,다자간회의 거듭 주장… 예상외로 강경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계속된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모스크바 방문은 소원해진 러시아와의 관계를 확인하고,점검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공장관의 이번 방러는 당초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다.정부는 러시아가 4자회담에는 빠졌지만,최소한 묵시적 지지정도는 표명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올해초 등장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외교팀은 우리정부 당국자들의 예상보다 강경했다.프리마코프 장관은 4자회담에 대한 지지표명 대신,러시아와 일본,유엔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회의 개최를 거듭 주장했다.KGB의 후신인 중앙정보국 국장을 역임한 프리마코프 장관은,유럽과의 관계개선에 치중했던 코지레프 전 외무장관에 비해,러시아의 국가위상과 이익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80년대말 고르바초프 대통령 당시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소장을 지내며,러시아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불렸던 프리마코프 장관이지만,그를 중심으로한 러시아 외교팀의 한반도 정책은 남·북한 등거리 외교정책으로 흐른지 오래다. 러시아로서는 지난 90년 수교이후 남한 우선의 한반도 정책을 펼쳐온 것이 결국 북한과의 관계를 이완시켰을뿐만 아니라,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급속히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는 분위기다.지난달 이그나텐코 부총리를 평양에 보내,90년이후 중단됐던 러·북경제공동위를 재개하는 등 북한의 관계개선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그나텐코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당국자들은 공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정치와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를 흘리며,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북한을 의식한 제스처의 측면도 엿보인다는 게 러시아 외교가 주변의 해석이다.정부로서는 4자회담의 진전뿐만 아니라,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정책과 관련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그것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부담을 새로 안게된 셈이다.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진데는 수교이후 러시아가 기대한 것 만큼의 경제협력과 투자가이뤄지지 않은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있다.양국간의 교역은 지난해 33억달러로,한국은 러시아의 12번째,러시아는 한국의 17번째 교역상대국에 불과하다.우리의 우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일본,그리고 중국이 각각 우리나라의 1,2,3번째 교역상대국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런 이유로 공장관의 이번 방문기간중 정부는 오는 가을 한·러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대사관부지교환협정을 사실상 타결했다.또 러시아과학기술센터에 1백만달러의 기여금을 내기로 하는 등 경제분야의 현안을 논의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공장관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의 지지를 얻어내는데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하지만 시간을 갖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북한을 회담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정부의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가 컸다는 게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 물고 물리는「차 무이자할판」/신차 출시때 타사들 흠집내기식 강행

    ◎기아자 크레도스로 현대·대우에 반격 기아자동차가 이달들어 주력차종인 크레도스에 대해 기한없이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다.쉬쉬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무이자 판촉활동을 선언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의 일환이라고 기아측은 설명한다.그러나 지난해 무이자할부판매를 촉발한 현대와 대우자동차에 대한 반격이란 설이 우세하다. 지난해 말 기아는 현대와 대우자동차가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자 주력차종으로 출시한 지 6개월이 채 안된 신차 크레도스도 어쩔 수 없이 무이자할부판매를 하는 바람에 피해를 보았었다. 상황은 이제 정반대가 됐다.현대는 지난 3월 쏘나타Ⅱ의 무이자할부 판매이후 신차인 쏘나타Ⅲ를,대우는 뉴프린스를 내놓고 크레도스와 경쟁 중이다.이제 3사가 무이자할부판매를 한다면 기아가 제일 홀가분한 입장이다. 6∼7월경에 크레도스가 모델을 조금 변경할 것(페이스리프트)이라는 이야기도 이와 무관치 않다.기아도 올해초 현대나 대우처럼 「무이자할부­모델체인지」라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작전」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현대나 대우가 쏘나타Ⅲ나 뉴프린스를 대상으로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기는 어려움이 많다.출시 반년도 안된 신차의 이미지를 고려하면 부담이 너무 크기때문이다. 대우는 물론이고,지난해 말 무이자할부판매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했던 현대도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게 됐다.양사는 『무이자할부 계획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기아의 무이자할부가 계속되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어정쩡한 입장이다. 소비자들로선 이래저래 유리한 조건에 차를 살 수 있는 기회가 늘 것 같다.기아의 행보가 주목된다.〈김병헌 기자〉
  • 중,새달 군사훈련 재개/대만총통 취임식 겨냥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대만총통 취임식 전후인 5월말 또 다시 대만 부근 복건성과 강서성에서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9일 크게 보도했다.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이번 군사훈련을 올해초 계획한대로 5월말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북경소식통이 이 신문에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총통 선거 기간을 전후해 실시된 3차례 훈련에 이어 올들어 대만을 겨냥해 펼쳐지는 제4차 훈련이라고 북경소식통은 밝혔다. 해방군은 이번 훈련중 대만 중부 산악지대의 지형을 모의해 산지 공격전을 전개하며 북방에서 배치된 부대들도 참가한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 현대·대우/자동차 수출 “급가속”

    ◎현대­호주서 1분기 판매량 37% 늘어/대우­영 진출 1년만에 시장점유 1%/현대­경제성·성능 부각… 여성층 공략에 성공/대우­대우알리기 광고·직영점 구축이 비결 「선진국 자동차시장도 우리자동차가 주도한다」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이미 그런 곳이 있다.호주에서 현대자동차가 이뤄냈다.가능성이 보이는 곳도 있다.선진국이지만 현지업체가 없는 영국으로 대우자동차가 진출,첫해에 교두보 구축에 성공했다. 양사의 성공비결은 현지의 시장판세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독특하고도 신선한 마케팅 전략이다.현대는 호주에서 지난 1·4분기중 모두 1만1천7백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늘어나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면서 현지시장의 10%를 차지했다. 현대 관계자는 『판매 전략을 「밸류 포 머니」(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차)로 잡았으며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공략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의 배기량이 크다고 세금을 많이 내지는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형차를 찾지만 여성층을 중심으로 실속파 계층을 파고들어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제품광고도 경제성 성능등을 부각시켜 차종별로 차별화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현대자동차가 포함된 현대그룹이 세계 굴지의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높이는 전략을 병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격면에서도 경쟁차종 수준을 유지해 저가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었다. 예컨대 엑센트는 3도어 기준으로 1만4천9백90호주달러(9백여만원)로 포드의 페스티바나 홀덴의 바리나보다 비싸다.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아반떼도 마찬가지다. 현지업체 못지않은 딜러망도 한몫을 하고 있다.대리점 하다(HADA)의 딜러망은 모두 1백39개로 GM 도요타 포드 미쓰비시 등 딜러망이 2백70∼3백30여개에 이르는 4대 메이저의 절반 수준에 육박한다. 반면 대우는 특정제품 알리기보다 대우알리기의 광고전략과 직영점체제 구축이 성공의 비결이다.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영국에서 넥시아 에스페로의 판매를 개시,지난 3월까지 만1년동안 2만대를 팔았다.시장 점유율은 1%.97년의 목표를 벌써 달성했다. 먼저 진출해있던 미국의 크라이슬러,스웨덴의 사브,일본의 미쓰비시·스즈키를 앞선다.보수적 성향의 영국시장에서 이 정도의 성과는 현지인들에게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진출과 함께 실시한 테스트드라이버제에 20만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캠페인도 성공적이었다.이벤트와 광고 등을 통한 대우알리기가 주효했기 때문이다.직영점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유력서비스업체인 할 포드와 제휴,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건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것도 단시일내에 교두보 구축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테스트드라이버제와 직영점체제를 앞세운 대우의 성공적인 시장공략은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포드사의 알렉산더 트로트만 회장은 『영국에서 대우의 새로운 소비자 접근방식이 성공하고 있으며 대우의 판매방식이 기존의 딜러제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면 모두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을 정도다. 영국의 유력광고 전문지인 캠페인지는 외국업체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지난해 대우를 광고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대우관계자는 『94년 8월 4%였던 대우차의 인지도가 올해초 9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올해의 판매목표는 2만6천대로 지난해보다 64% 늘려 잡았다.〈김병헌 기자〉
  • 4자회담과 평양­워싱턴 접촉 전망(한반도 새질서 구축될까:4)

    ◎북,대미 대화채널 확대 노릴듯/미사일회담이어 내주 유해송환 협상/외교·국방당국자 인적교류 빨라잘듯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6일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제안한 4자회담은 미국과 북한 접근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93년 북한핵 문제가 터져나온 이후 북·미간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와 「조화,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한·미간에 합의된 원칙이었다.그러나 정부는 클린턴 대통령 방한전날인 15일 발표한 「제주도 3원칙」을 통해,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북·미 접근에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미국과 북한간에는 94년 10월의 제네바합의에 따라 ▲연락사무소 설치등 전반적 관계 개선을 논의하는 뉴욕 채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 외교부,원자력총국간의 경수로사업 협의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경수로 사업은 이미 정치적 합의를 거쳐 기술적,실무적인 궤도에 오른 상황이어서,KEDO채널을 통해 북·미간의 관계 개선 논의가 이뤄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북·미 관계 개선의 가장 상징적인 조치가 될 워싱턴∼평양간의 연락사무소 설치는 실무선에서 기술적 협의를 끝낸 상황이지만,북한 외교부와 군부간의 이견 때문에 최종 합의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향후 북·미관계 개선의 단기적 가늠자는 20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대량파괴무기 방지에 관한 회담」,즉 미사일협상이 될 것 같다.정부 일부에서는 여전히 『베를린 회담의 의제는 미사일과 생·화학무기의 확산방지가 될 것이며,그외의 문제는 논의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실무선에서는 이미 북한이 평화협정등의 문제를 들고 나오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미국측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협상에 이어,다음주중 미국 뉴욕에서는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과 관련한 북·미협상이 벌어진다.미국측에서 국방부의 제임스 울드 부차관보,북한측 김병홍 군축연구소장이 참석하는 이 회담은 지난1월에 이어 두번째 열린다.이 회담은 북·미 군당국자간의 채널이 유지된다는 의미를 갖는다.북한측은 이 회담에서 판문점에서의 예측할 수 없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군장성간 회담을 갖자는 제의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회담 성격의 채널과 함께 양국 외교,국방 당국자간의 인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초 워싱턴을 방문하려다 취소했던 이형철 외교부 미주국장의 방미등 고위당국자간의 접촉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미국과의 접촉에서 4자회담의 수용가능성을 계속 시사하면서,미국과의 직접대화 채널을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테러지원국 제외등 북·미관계 개선을 반영하는 조치들이 잇따를 수 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은 분명하다.하지만 4자회담의 나머지 두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을 「소외」시킨 일방적인 독주는 되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남한을 포기하겠느냐』고 그러한 가능성을 일축했다.이 당국자는 『북·미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미국이 일관되게 제시하는 핵동결 유지와 유해송환,미사일 통제,테러포기,인권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면서 『남북대화가 해결되지 않으면,북·미 관계는 실질적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또 『정부가 4자회담에 중국을 포함시킨 것은 북·미관계의 일방적 개선을 견제하기 위한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북한/4자회담 놓고 딜레마에/수용땐 경제혜택 크나 체제동요 걱정/거부하면 국제사회서 고립 불가피 한·미 양국이 공동제의한 4자회담에 대해 북한당국이 수용이냐,거부냐의 갈림길에 섰다. 북한은 한·미 두나라가 4자회담을 제의한지 사흘째인 18일 그 현실성을 검토중이라는 공식반응을 보였다.북한 외교부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4자회담 제안이 현실성이 있는지 따져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유보적 반응은 북한당국이 득실 계산에 골몰하고 있음을 말해준다.즉 수용 또는 거부했을 때의 손익계산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이처럼 전례없는 중간발표 형식의 입장표명을 했다는 추론이다. 북한은 당면한 식량위기나 경제난 해결을 위해서는 개방을 선택해야 하나,체제동요를 우려해 이를 결행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어정쩡한 반응이야말로 그같은 진퇴양난의 고민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사실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한다면 많은 「당근」이 기다리고 있다.미국은 이미 북한의 수용여부에 따라 미국 현지법인의 북한투자 허용,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에 미기업 진출등 추가 경제제재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대북 투자 상한선 확대등 경협확대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북한이 미·중이 포함되는 4자회담을 거쳐 궁극적으로 남북 당사자간 대화에 응하다면 그들에게 절실한 식량 추가지원도 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우선 김정일이 김일성 생전의 노선을 포기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인 탓이다. 독재체제 유지에 필요한 카리스마가 부족한 김정일은 지금까지 죽은 김일성의 후광에 기대는 이른바 「유훈통치」에 의존해왔다.따라서 이를 하루 아침에 포기한다면 군부등 강경파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북한 강경세력은 외부사조,특히 남한사정이 북한내에 전파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따라서 남한을 계속 「주적」으로 묶어두면서 고의적 위기조성으로 체제결속을 도모하는게 낫다는 편리한 생각을 버리지 않을 개연성이 있다. 그러나 북측이 끝내 개혁·개방의 대세를 거부한다며 대외적 고립과 최악의 경제난이 더욱 심화되어 체제와해를 자초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때문에 북측은 4자회담 제의를 정면 거부하지 않으면서 또 다른 변형된 제의라는 국면전환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지적이다.이삼로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평화협정에 한국을 옵서버로 참가시키는 문제를 미국과의 회담에서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그같은 술수를 예고하고 있다. 나아가 북측이 최종입장은 유보한 채 다른 편법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계속적으로 대화성사 가능성을 내비치며 미국과는 미사일회담과 미군 유해송환협상을 통해 대화채널을 확보하는등 사실상의 북·미 양자 구도로 끌고가려는 기도이다.〈구본영 기자〉
  • 샌프란시스코 체험과학관「엑스플로라토리엄」(G7으로 가는길:20)

    ◎자연현상 등 가상체험… 과학원리 터득/회오리 바람 형성·DNA 태아발전 과정 등 생생히/700여 전시물 관람객 직접 조작… 쌍방향 작용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서쪽 해안의 명소인 피셔맨스 워프(선창)에서 금문교쪽으로 10분남짓 걷다보면 로마궁전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돔이 한눈에 들어온다. 1915년의 파나마·태평양전시회를 위해 지어진 「예술궁」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꽤나 미적 감각을 갖춘 건물임을 알 수 있다.고색창연한 돔을 배경삼아 호수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새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이곳이 바로 과학의 원리에 대한 체험을 통해 자연법칙을 터득케 해주는 세계유일의 체험과학관 「엑스플로라토리엄」이다.또한 샌프란시스코가 금문교와 더불어 최고의 자랑거리로 여기는 명물이기도 하다. 지난 69년 핵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1912∼1985)형제가 창설한 엑스프롤라토리엄은 한마디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탐구과학관.「거대한 실험실」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엑스플로라토리엄은 정적이고 관람위주인우리나라의 과학관과는 큰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과학관이 진열된 전시물을 그냥 보고 지나치는 「일방적인 곳」이라면 엑스플로라토리엄은 관람객과 전시물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쌍방향의 체험관」인 셈이다.입장객은 전시물을 직접 만져보거나 움직여보면서 온 몸으로 과학의 불가사의를 체험할 수가 있다.7백여점에 이르는 전시물도 모두 직접 조작해보지 않고 보기만 해서는 아무 의미를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놓았다.우리나라 과학관처럼 규격화된 전시대속에 전시물이 단정히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작달막한 전시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관람센터 3천여평 3천여평에 이르는 일반관람센터에 들어서면 먼저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계음과 관객의 탄성 때문에 마치 오락실을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우선 과학관 1층에 들어가 처음 접하게 되는 「날씨관」에서는 온갖 기상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가 있다.사막이 기후조건에 따라 어떻게 형성되고 바뀌는지에 대한 원리를 바람과 미세한 모래를 이용해 직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또 인공위성이 지구의 기상조건을 포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스스로 추적하며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이유가 긍금할 경우 컴퓨터화상의 「토네이도」를 마우스클리닉하면 왼쪽의 거대한 다른 화면에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이어 바로 앞에서는 거대한 유리관속에서 바람과 수증기를 이용해 실제로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랜드캐니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기계작동을 해봄으로써 현재의 모습과 식물분포도는 물론 1천7백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진행돼온 침식과 융기과정을 소상히 알 수가 있다. 「생명과학관」에서는 해초와 형광등을 이용해 광합성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을 알려주는 한편 DNA가 태아로 발전하는 시간대 과정에 대해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전기관」「빛관」「소리관」「인터넷관」등 13개의 소주제별 전시관에서는 관람객을 수동적 관망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 끌어들임으로써 각자의 창의력을 계발하고 기초·첨단과학에 대한 각종 원리를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도록 만든다. 엑스플로라토리엄에서는 이같은 일상생활중의 과학원리뿐 아니라 이해하기 힘든 자연현상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예컨대 저쪽에 있는 사과를 집으려 해도 집을 수 없다든지,들릴 수가 없는 소리가 들린다든지,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어느 샌가 다른 사람의 얼굴이 돼버리기도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빛과 소리,렌즈의 굴곡현상등으로 설명해줌으로써 궁금증을 덜어주고 있다. ○연평균 70만명 방문 엑스플로라토리엄의 고어리 디레이코트관장은 『학교밖의 과학교육이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속성에 대해 진지하게 실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일깨워주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현상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백번 보는 것(백견)보다 한번 실천해보는 것(일항)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전제,수동적인 감각교육이 아닌 체험을 중시하는 지각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엑스플로라토리엄이 갖고 있는 7백여점의 전시물은 모두 자체 제작하고 있다는 점도 색다른 점이다.과학자·발명가·예술가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전시물전담제작팀을 두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교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술과 과학이라는 2가지 요소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창설자 오펜하이머의 뜻에 따라 전시물제작 때 예술적 효과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한다.기계적인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진정한 교육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전시물은 인위적인 현상보다 자연현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되게 마련이다.바람부는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생겨난 흙먼지기둥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뒤 자연상태에 최대한 가까운 토네이도장치를 만들어내는 식이다. 전시장안에 공작실이 함께 있기 때문에 전시물의 연구·제작과 전시·보수작업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엑스플로라토리엄을 찾는 방문객은 한해 평균 70만명정도. 과학관이라면 으레 초등학생이나 찾는 곳으로 여기는 우리 현실과 달리 대학생과 성인이 눈에 띄게 많이 방문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최근 이곳을 다녀온 서울대 박승재 교수(물리교육학과)는 『한 나라의 과학저력을 알아보려면 과학관을 방문해보면 알 수 있다』면서 『우리도 이제 학교 과학교육을 보완하고 일반인에 대한 과학계몽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살아 숨쉬는 과학관 하나쯤 세우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전문가 인터뷰/운영·교구개발 총괄 로버트 샘퍼 부관장/“「체험적 과학학습법」 인터넷 보급”/2천년까지 온라인망 구축,각국에 프로그램 제공 『엑스플로라토리엄의 체험적 과학학습법을 온라인으로 각국의 학교와 가정에 연결시켜 이를 과학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엑스플로라토리엄의 운영 및 교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로버트 샘퍼 부관장(48)은 샌프란시스코를 찾지 않고도 이 박물관의 각종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탐구관」을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플 컴퓨터사의 학습교재 소프트웨어 개발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77년 이곳 실무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샘퍼 부관장은 『지금까지 엑스플로라토리엄이 미국 과학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9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을 큰 자랑거리로 꼽았다.『과학관이 단지 전시관으로서의 기능에 안주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과학관은 학교 과학교육의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또 다른 기능이 요구되기 때문이지요.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과학관의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봅니다』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이란 주로 방학기간중에 엑스플로라토리엄식의 독창적인 체험학습법을 과학교사들에게 가르치는 과정을 말한다.교과서 중심의 학교 과학교육환경을 체험과 실험위주로 바꾸어 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4백여명의 과학교사들이 연수과정을 거쳐 갔다』면서 자신이 이들을 위해 펴낸 「엑스플로라토리엄 체험학습법」은 이제 과학교사들 사이에서 꽤인기있는 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국립과학재단(NSF)과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과학교육 개혁 프로젝트 자금으로 1천만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이 보조금중 일부로 엑스플로라토리엄안에 「과학교사 연수센터」를 건립할 생각입니다』 샘퍼부관장은 이와함께 온라인과학학습망(SLN)을 오는 2000년안에 구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당면 과제라고 소개했다.유니시스사와 애플컴퓨터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온라인 과학학습망은 인터넷을 통해 엑스플로라토리엄의 모든 실습교구를 학교 교실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야심찬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과학관상은 갈수록 체험이 중요시되는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한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엑스플로라토리엄의 노하우를 전해줄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박건승·이종원 기자>
  • 전래동화·설화 아동극으로/서울두레,연중시리즈로 연극잔치

    ◎도깨비·호랑이 등 친숙한 소재 극화 우리 전통문화에서 소재를 찾은 아동극이 올해초부터 연중시리즈로 마련되고 있다. 「서울두레」(대표 김운태)가 어린이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서울 종로구 동숭동 두레극장(765­1871)무대에 올리고 있는 「96 두레 어린이 연극잔치」. 국악장단 위주의 음악을 사용하면서도 극 구성을 최대한 쉽게 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1월9일∼3월3일 첫선을 보인 작품 「깨비 깨비 도깨비」(송인현 연출)는 맘씨좋은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로부터 우연히 얻은 도깨비 방망이때문에 물질에 눈이 어두워졌다 결국 잘못을 깨닫고 착한 마음씨를 되찾게 된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두번째판은 「호,호,호랑이다!」(송인현 연출).오는 28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은 홍콩·미국영화의 영향으로 「원수갚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호랑이에게 아버지를 빼앗긴 주인공 돌이는 호랑이를 찾아 죽임으로써 원수를 갚지만 호랑이가 배고있던 새끼는 차마 죽이지 못한채 호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살게 된다.그러던 어느날 호돌이는 엄마를 죽인 사람이 바로 돌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진정한 이해를 통해 서로 화해를 나누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5∼7월에는 극단「미추」가 참여,연극잔치 세번째 판으로 전통 꼭두각시 놀음을 이용한 새로운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이다.작품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김용수씨가 연출을 맡고 중앙국악관현악단 음악에 김성일씨가 안무를 맡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7∼9월에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무속설화 「바리데기 공주」를 원작으로 한 「쓰레기 공주」(김정숙 연출)를 무대에 올리고 10∼12월에는 「연희단 거리패」가 참여하는 아동극이 어린이들을 찾아가게 된다.〈김재순 기자〉
  • 무역회사들 「충성자금」 3천만달러 상납/최세웅씨가 본 김정일

    ◎해외주재사에 전용물자 구입 전담부 신설/냉혹·즉흥적 성격… 연회·사냥 등 호화생활/「기쁨조」 비밀 유지위해 당간부와 결혼시켜 북한의 경제계도 김정일 일인 독재를 위해 존립한다. 외환관리는 김정일에 의해 철저히 통제된다. 「외화벌이」의 첨병인 해외 주재 회사들은 김의 개인용 물품공급과 자금 상납 회사로 전락했다.특히 90년대 초 동구권이 무너지면서 「외화벌이」 여건이 극도로 나빠져 정상적인 사업을 거의 못하는 형편이다. 북한·영국 합작 회사인 「개발투자회사」사장으로 런던에서 재직중 지난해 12월 귀순한 최세웅씨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최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난해초 자신의 전용물자 구입 및 자금관리 전담기구를 서기실 직속으로 신설했다.북한의 무역회사들은 「충성의 자금」이란 명목으로 해마다 2천만∼3천만달러를 김에게 상납한다. 무역회사들이 각종 사업으로 벌어 은행에 입급된 외화도 김의 허가를 받아야 지출할 수 있다. 최씨는 『해외에 주재하는 북한 무역종사자들 사이에 이에 대한 불만이팽배해 있다』며 『그러나 김의 성격이 냉혹한데다 업무 처리도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것으로 알려져 불만을 함부로 드러내지 못한다』고 전했다. 소문에 따르면 김은 키에 대한 열등감이 강하고,쥐색 점퍼 차림을 좋아한다. 잦은 연회와 사냥 등 김의 호화생활도 불만을 가중시킨다.연회가 끝나면 측근들을 데리고 1주일씩 사냥을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한가지 사례로 『김정일 서기실로부터 영국산 호화요트를 구입하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영국의 요트시장에 대한 자료를 북한에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정일은 향락의 도구로 알려진 「기쁨조」의 비밀 유지에 크게 신경을 쓴다. 「기쁨조」는 15∼16명의 남성 기악조인 「왕재산 경음악당」,15∼16명의 여성 무용수로 구성된 「백두산조」,남녀 7∼8명의 「보천보 전자악단」,여성 무용수 3명으로 구성된 「왕재산 무용조」등을 일컫는다. 김은 「기쁨조」의 실체를 숨기려고 이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면 당간부 자제,중앙당 지도원,호위사령부 군관 등 상류층과 결혼시킨다.결혼하면서 「기쁨조」에 대한 모든 사실을 비밀에 부칠 것을 서약토록 하며 「특별선물」을 준다. 상류층을 「기쁨조」출신과 결혼토록 유도하기 위해 이들과 결혼한 사람에게는 진급,해외근무 등의 특전을 주는 등 주도면밀하게 통제한다.〈김환용 기자〉
  • 불도 「광우병」 비상/정부 1백51두 도살” 발표

    【파리·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광우병 파동으로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가 23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프랑스는 이 병에 감염된 1백51두의 소를 도살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25일 북부 폼리 르 비콩트의 한 목장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 1백51두를 도살했으며 이들을 26일 소각할 계획이라고 로익 구엘로 수의국장이 밝혔다. 구엘로 국장은 이 병에 걸린 또다른 소들도 조만간 도살될 것이라고 말하고,앞으로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소는 모두 도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91년 이후 16마리가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이중 3건은 올해초에,또 2건은 브르타뉴 지방에서 발생했다. 한편 영국이 광우병이 인체에 바이러스성 뇌질환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을 시인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23개국이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를 보면 ▲지난 21일에는 프랑스 벨기에 등 5개국 ▲22일엔 이탈리아 독일 이집트 싱가포르 등 14개국 ▲23일 한국 ▲24일 오만 등 3개국 등이다.
  • 하진규 건설교통부 수자원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대체수원개발에 올 7천억 투입”/상습가뭄 해소위애 2010년까지 광역상수도망 완비 『1년 가까이 가뭄이 계속된 남부지방 주민들을 보면 괜히 죄를 진 것 같습니다.물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안 옵니다』 건설교통부의 하진규 수자원심의관(54)은 가뭄지역 주민들 만큼이나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을 올려다 본다.요즘에는 신문을 펴거나 TV를 켜면 날씨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일기예보에 구름사진이 조금이라도 짙게 나타나면 제발 비좀 내려달라고 빌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한다. 『전주에서는 고지대 아파트 주민들이 화장실 물이 모자라 산에 가서 볼 일을 봐야 했습니다.이 지역은 최근 섬진강의 여유분 4만t을 급히 통수,24만명의 주민이 어려움을 덜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남부지방 가뭄으로 제한급수 지역이 올해초까지 최대 24개 시·군에 이르렀다.다행히 최근에는 4차례의 강우와 강설로 현재는 제한 급수지역이 6개 시·군으로 줄어들기는 했다. 가뭄이 심한 곳은 주로 호남 해안·도서지역과 경북 경주지역.하국장은 『이들 상습 가뭄지역에 대해서는 올해 7천억원을 들여 지하수나 대체수원을 통해 가능한한 빨리 필요량의 물을 공급하고 2010년까지 17조원을 투입,중장기적으로 광역상수도망의 확충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주지역은 안동 임하댐의 물을 영천·포항을 경유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호남 해안지역도 5년내에 인근 광역상수도망을 연결한다. 그는 『4인 가정 기준으로 하루에 쓰는 생활용수가 화장실 3백,세면·목욕 2백82,설거지 2백80,세탁 1백93 등 1천5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최대한 절약하면 5백로도 충분한데 우리는 물의 낭비가 너무 심한 편이라고 아쉬워했다. 하국장은 수자원정책 책임자로서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죄지은 몸」이라 물절약 습관이 몸에 뱄다.그는 집에서도 화장실 물의 수위를 낮게 조절해 쓴다.양치할 때는 컵을 반드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수도권은 물이 풍부해 아무 걱정이 없지만 가뭄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물을 함부로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국장은 건설부 재직중이던 71년 기술고시(6회)에 합격,이리청 하천과장·수자원정책과장·수자원국장 등을 역임하며 수자원 행정만 7년간 맡았다.마산고(60년)·서울대 토목과(64년)졸.〈육철수 기자〉
  • 미 「80년 서울의 봄」 상황/미 국무부 공개 비밀전문서 밝혀져

    ◎“정보부족… 적절대응 못해” 【워싱턴=나윤도·김재영 특파원】 미국은 한국의 80년봄 상황을 대처하는 데 있어 정보부족과 판단 잘못으로 독자적인 활동보다는 신군부의 예측불허의 상황전개에 뒤좇아가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 미국무부가 21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에게 배포한 3천여쪽에 달하는 당시 주한미대사관과 국무부 한국대책반 사이에 오간 비밀전문(일명 체로키)에 따르면 미정부는 이같은 예측불허의 상황전개 끝에 최규하 대통령이 갑작스레 사임하고 전두환 장군이 대통령에 선출되자 카터대통령이 전대통령당선자에게 경고친서를 보내는등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터 대통령은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의 전대통령 선출직후 보낸 첫친서에서 의례적인 당선축하내용도 생략한 채 서두부터 신헌법의 국민투표실시와 신헌법에 따른 대통령선거를 이듬해초까지 실시한다는 기존의 정치일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80년봄 민주화물결이 절정에 달했을 때인 3월의 정세보고에서는 군부의 집권가능성은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최규하 대통령정부가 단호하게 정치일정을 잘 추진해나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측은 신군부측의 정국장악의도 및 5·17 전국계엄확대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영향력이 심각하게 제한된 상태에서 광주사태등 신군부측의 일련의 집권시나리오에 직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무부가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비밀전문은 지난달 한국정부에도 보내졌다.그러나 미국의 평가나 각종 주요대화내용이 중간중간 삭제돼 있어 완전한 진상파악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만해협 사태」 미­중전문가 시각/에드윈 퓰너(기고)

    ◎“중의 대만공격은 미국안보 위협”/미 경고가 장래 위기로부터 미·아주를 구해 준다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을 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주지하다시피 대만을 흔들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대만이 23일 중국 4천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직접선거를 치르는 것에 영향을 주려는 뜻이다.또 등소평시대가 곧 끝날 것을 우려한 중국과 그 차세대지도자들이 대만을 혼쭐내서 명성과 특전과 힘을 얻고자하는 것은 다른 이유들도 있다.그중 하나는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서 대만이 이룬 성취에 중국이 다소간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의 이같은 대만 위협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지난 수년동안 우리 헤리티지재단은 중국과 대만에 대한 중장기전망을 수립해오고 있다.이 전망은 몇가지 기본사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중 세가지가 특히 중요하다. 첫째,미국은 중국과 보다 많이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자유무역,시장개방,의견 및 정보 교환의 증대는 민주화에 일조를 한다.따라서 우리 재단은중국의 인권과 무역문제를 연계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또 우리는 중국을 소외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미국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중국을 파트너로서 세계경제에 동참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지키는 게임의 룰을 중국 또한 지켜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있다.이는 안보와 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대만의 외교적 지위가 격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대만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셋째,중국의 무력과시 행태는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대한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중국과 대만 간의 상황은 조만간 급변할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미국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부분이다.함부로 무기를 철거덕거리며 을러대는 중국의 행동은 바로 이런 인식에서 야기된 것이다.현재 미 정부의 정책과 태도를 보면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과 제일 친한 우방중의 하나인 대만을 함부로 위협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미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 명확히 알려야 한다.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 역시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해야 한다.중국이 대만 쪽으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상륙훈련을 벌이는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가만이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 지역에서 해군훈련을 벌이는 것이 당연한 순서다. 79년의 대만관계법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에 대한 공격을 「서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이 우려해야 할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하도록 돼있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은 대만의 권리침해가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임을 확인해야 한다.최혜국대우 철회에서 전면적 통상금지에까지 심대한 경제 제재·보복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 엄중한 경고는 일이 터지기전에 해야한다.일단 일이 터지고 나면 미국과 동아시아국가들은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중국의 대만 선제공격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는다해도 우방을 보호하는 미국의 능력이 엄청나게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필요시 전면적 군사개입 의지표명등의 조치가 당장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붕 중국총리는 『2000년까지 대만문제를 완결짓는 일이 중국인민의 급선무』라고 말했다.강택민 국가주석이 참석한 지난해 중앙군사위 정책회의에서는 대만을 재복속시키는 일이 군의 중요한 역할로 강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정부는 이번 대만문제를 직시해야 한다.아니면 중국은 물론,아시아 전체가 미국을 약하게 볼 것이다. 위기상황이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미국이 중국에 엄하게 따지지 못한다면 앞으로 미국이 대만을 지켜준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미국정부가 사전에 따금하게 경고하는 일은 장래의 위기로부터 미국과 아시아를 함께 구해준다. ◎조석흔 중 외교협회 상무이사/“「2개 중국 정책」이 양안긴장 초래”/북경의 통일의지 확고… 외무개입하면 사태 악화 대만해협의 최근 정세가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을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이지만 대다수 국가들은 대만해협 및 아·태지역의 평화·안정에 대한 우려때문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확실히 몇몇 국가들은 고의로,공개적으로 대만문제에 개입하고 중국의 평화적 조국통일을 가로막아 왔다. 우선 역사적으로 살펴보자.2차대전뒤 미국의 대규모 군사원조아래 내전을 도발한 국민당정부는 3년만에 괴멸,대만으로 쫓겨갔다.곧이은 한국전쟁을 빌미로 미국 트루먼정부는 7함대를 파견,대만을 보호했으며 「공동방위협정」을 체결,미군을 주둔시켰다.이것은 대만문제가 중국의 장기 내전이 남긴 문제임을 보여준다.미국의 지속적인 중국의 내정간섭및 직접 군대파견을 통한 보호로 대만문제의 최종 해결이 늦춰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70년대이후 중·미관계의 개선,발전에따라 대만문제도 변화됐다.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뒤 발표된 중·미 상해공동성명과 「8·17성명」및 수교성명등 3개성명(공보)은 두나라 관계의 기본원칙 및 근거가 됐다.중·미수교의 전제는 미·대만사이 외교관계단절및 「공동방위협정」폐기,대만주재 미군의 전면철수였다.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정부이며,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했다.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줄여가다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문제는 중·미수교와 중·미간 3개 공동성명 체결에도 불구,해결되지 않았다.3개 공동성명의 관철,집행을 둘러싼 곡절·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고 대만문제는 두나라를 괴롭히고 있다.중국내정에 대한 간섭과의 길고 힘든 투쟁이란 것을 말해준다. 최근 중국정부는 동해및 남해의 공해와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과 해·공군의 실탄연습을 벌였다.이 훈련은 중국군대의 수준및 작전능력향상을 위한 것이다.또 영토 및 주권보호를 위한 능력,결의를 중국이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이에대해 국제사회와 대만동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진정한 위험은 외국 지지를 업고 중국분열을 기도하는 자에게 있다.이것은 대만해협긴장의 최대 근원이다. 중국정부는 개혁개방이래 여러차례 「평화통일,1국양제」가 대만문제해결의 변화될수 없는 방침임을 밝혔다.이는 1개 주권국가내 다른 사회제도의 용인을 뜻한다.현재의 정치·법률질서 및 군대 보유도 향후 50년간 허용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양안간 협력을 살펴보면 87년 15억달러이던 교역량이 95년 2백억달러를 넘었고 대만의 대륙투자액도 2백50억달러를 돌파했다.「조국」을 찾는 대만인들 수도 총8백10만명에 이르는등 근년 양안관계는 크게 발전해왔다. 이런 가운데 강택민 주석은 지난해초 양안통일 추진을 위한 8개항의 방안을 제의,1개 중국 전제아래 양안고위층의 회담및 적대상태 종식등을 요구했다.그러나 지난 6월 미국내 반중국세력의 부추김과 클린턴정부의 안배에따라 이등휘의 미국방문등 국제무대에서의 생존공간확보및 2개중국 정책은 노골화됐다.또 오는 23일의 총선을 거쳐 「민선」,「합법」이라는 구실로 중국분열의 여론과 조건을 강화하려하고 있다.이등휘가 계속 이 방향으로 나간다면 중국인민은 이에대한 투쟁을 중지할수 없다.중국정부는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외국세력이 대만을 침략 혹은 대만문제에 개입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등휘가 대만독립의 길을 고수하거나 외국세력이 공개적으로 분열활동을 지지하고 개입할 경우,대만문제 해결을 위한 무력사용 위험성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대만해협은 더욱 긴장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정부는 두척의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진입,대만정세에 영향을 끼치고 개입하려 하고 있다.이는 중국내정에 간섭하는 것이다.이등휘의 중국분열 및 「대만」독립에대한 공개적 지지로 해협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미관계의 심각한 악화와 아·태지역의 불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이런 방향으로의 사태진전은 미국 이익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현재 대만해협의 긴장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것인가. 해답은 대만당국자들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갈 것인가, 다시말해 「1개 중국원칙」으로 돌아올 것인지의 여부에 달려있다. 또 외부세력의 태도 및 행동도 향후 사태진전과 중요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 콘스탄틴 주예프 러 철학연구소연구원/모스크바타임스기고(해외논단)

    ◎“러시아 민주주의 험난하다”/대통령·측근에 권력 집중… 의회·사법부 무력/체첸사태 관련 옐친의 독단은 러 현실 반영 러시아가 소련붕괴이후 민주주의를 실천해 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초보단계에 그치고 있을뿐 아니라 오히려 민주주의의 위기감까지 느낄 수 있다고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철학연구소의 콘스탄틴 주예프 수석연구원이 최근 모스크바 타임스지에 기고한 「러시아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지적했다.다음은 이 글의 내용이다. 러시아는 지금 비록 정부당국이 일관성없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이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은 우선 헌법이 민주주의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다양한 견해,언론의 자유등 민주주의의 기본요건들이 어느정도 충족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러시아가 언론의 자유를 누리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국민들이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체첸사태 보도 때 여실히 드러났듯이 실제로 언론의 자유로인해 많은 정보들이 왜곡되거나 임의로 취사선택되고 있다.민주헌법이 있다는 점을 금과옥조로 내세울 수도 없다.브레즈네프나 스탈린시대의 헌법도 여러 가지 면에서 헌법조문만을 놓고 볼 때는 민주적인 헌법이었으나 시민들의 실제생활은 법과 관계없이 많은 반민주적 제약을 받았었다. 러시아의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권력이 지금 누구의 손에 가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의심할 여지없이 러시아의 권력은 지금 행정부,나아가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손에 집중돼 있다.현재의 두마(러시아하원)는 지난 93년 막을 내린 옛소비에트(최고회의)와 마찬가지로 유명무실한 존재다.심지어 의원들의 봉급도 대통령행정실에서 지급한다. 국가권력의 한 축인 사법부 역시 거의 문을 닫은 것과 마찬가지로 하는 일이 없으며 따라서 이미 잊혀진 존재가 됐다.우연히 그렇게 된 게 아니다.대통령 측근의 몇몇 인사들이 중요국사를 모두 주무르기 때문에 입법부나 사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가 없게 된 것이다. 계속되고 있는 체첸사태의 비극은 러시아 민주주의의 한계를 그대로 말해준다.순전히 이념적인 동기로 시작됐던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러시아지도자들은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그래서 이번같은 위험천만하고 무의미한 정치군사적 모험을 또다시 저지르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금 어느 면에서는 아프간전쟁때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전쟁으로 빠져들고 있다.체첸전쟁은 비록 한 지방에 국한된 전쟁이지만 아프간전보다도 더 참혹한 내전이 될 것이다.더구나 지금 러시아역사상 가장 위험한 정책을 수행하며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바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그의 명령에 따르는 안보위원회 위원들이다.이들이 취하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태도는 알려진 그대로다.예를 들어 니즈니고로드지역 전체주민 4백만명가운데 1백만명이 체첸전쟁의 중단을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문서에 서명했다.하지만 대통령은 이를 무시했다.지난번 다게스탄지역에서 일어났던 체첸반군들의 인질사건 때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무력진압행위에서 보듯 옐친 대통령은 군인이건 일반시민이건국민의 생명을 털끝만큼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이 인질사건에 대한 정부의 공식논평은 어리석음을 넘어 차라리 웃지못할 코미디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초보적인 민주주의국가라 하더라도 그같은 일을 정당하다고 강변할 수는 없다.수천만명의 국민이 이 인질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는데도 사건경위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았을뿐 아니라 이 사태로 고귀한 생명을 앗긴 희생자 가족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하지 않았다.오히려 옐친 대통령은 이런 사태에 대해 옛날 수법을 동원해 엉뚱하게 화살을 나라밖으로 돌려 만일 유럽의회가 러시아를 유럽이사회에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는 체첸의 테러리스트들을 도와주는 격이라는 식의 말을 했다. 재정러시아의 니콜라이 황제는 러시아 의회민주주의 탄생에 상당한 기여를 했었다.당시 문을 열었던 4차례의 두마는 지금 러시아두마의 선조격이다.그러나 그들은 한번도 전제정치의 폐해에 대해서는 논박하지 않았다.당시 차르(러시아황제)에 대해 쓴 글들을 보면 『황제폐하,당신은 러시아땅의 지배자이십니다』라고 쓰고 있다.스탈린 역시 러시아의 지배자였다.그리고 형식적인 집단지도체제방식으로 권력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스탈린 이후의 여러 당서기장들도 마찬가지였다.불행하게도 지금 러시아의 「지배자」인 옐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이 옐친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인 빅토르 일류신,알렉산드르 코르차코프 경호실장을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으로 꼽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올해초 많은 분석가들은 코르차코프 경호실장을 체르노미르딘 총리에 이어 러시아에서 세번째로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았다.물론 대통령도 자기가 뽑은 인물과 얼마든지 자주 접촉할 수는 있다.그러나 러시아의 민주주의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보좌해야 한다.지금 러시아의 민주주의는 이름뿐이다.이런 식으로는 안정된 발전도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러시아와 러시아국민 모두가 앞으로 엄청난 위험에 빠져들 우려도 없지 않다.
  • 전인대 4차회의 개막에 부쳐(해외 사설)

    병자년 봄의 벽두에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8기 4차회의가 3일 북경에서 개막됐다.해마다 봄은 찾아오지만 올 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경제개발 9차5개년계획(9·5계획)의 첫 발을 내딛는 시기며 2010년까지의 (국가 사회경제발전)장기 목표의 기초를 확립하는 해이다. 지난해는 8·5계획의 마지막 해였다.등소평이 확립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이론및 당의 기본노선의 지도와 강택민동지를 중심으로한 공산당중앙의 영도아래 기회를 잡고 개혁을 심화하고 개발을 확대하고 발전을 촉진하고 안정을 유지해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을 이룩해 왔다.이미 95년에 2000년까지의 국민총생산제고 목표를 달성하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목표들에 대해 이미 정협은 두차례 서면을 통해 건의와 의견을 밝힌바 있다.지난해초 정협은 「정치협상,민주감독,정치참여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정협은 우리정치에서 「사회주의 민주」양식의 주요 역할을 한다.공산당영도의 다당제 합작및 협상과정에서 정협은 중요한 기구이다.중국인민의 애국통일전선 조직이며 각 직능별 전문성과 특징을 이용하는 조직이다.8·5계획의 실현에서도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이런 과정중에서 정협은 의견및 정보제출기능 강화를 통해 사회의견 반영을 확대하고 민주감독및 정치참여를 추진해왔다.애국민족정신을 드높이고 조국통일을 위한 각종 통로를 넓혀온 것도 정협이 해온 일이었다.곧 개최될(5일개최예정),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에선 이붕총리의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9·5계획과 20 10년까지 (국가 사회경제발전)의 장기목표에 대한 심사·비준이 있게 된다.정협도 이붕의 관련내용 보고에 대해 토론하게 될 것이다.정협을 구성하는 학자등 전문가집단에서 이에대한 다양한 의견과 보고를 내놓을 것이다.이번 회의에서도 정협은 민주·실제에 대한 추구·단결등의 지도방침아래 각민족의 단결과 사상의 통일을 이뤄나갈 것이다.
  • 서울 광진을·경북 구미갑(표밭 현장을 가다:6)

    ◎서울 광진을/전직기자·여 변호사 등 “5인5색”/김충근씨 참신 이미지로 도전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기자,여판사,영화배우,당료출신등 후보들의 다양한 면면만큼이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특히 14만2천5백여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의 생활수준과 학력편차가 심하고 출신지역도 다양해 판세를 쉽사리 점치기 어렵다.때문에 여야4당 모두 서울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으면서도 내심 자당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지난해 9월 광진갑과 분구돼 무주공산인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기자출신의 김충근씨(45·신한국당)와 추미애 변호사(37·국민회의),재선의 박석무의원(53·민주당),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자민련),민주당부대변인 출신의 권왈순씨(48·무소속)등 5명. 신한국당의 김씨는 올해초까지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을 지내다 지난달말에야 조직책에 인선된 후발주자로 등산로와 시장,사우나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참신한 이미지와 특파원을 지내며 쌓은 국제적 감각이 주무기. 지난해 11월부터 일찌감치 표밭을갈아온 국민회의 추변호사는 소신있는 여판사의 이미지와 대구출신이면서 국민회의를 택한 결단등을 앞세워 여성표와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여야4당중 첫 여성부대변인으로서 쌓은 지명도와 호남표가 유권자의 30%에 이르는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13,14대 국회에서의 정치기반이었던 전남 무안에서 옮겨와 새로이 착근을 시도하는 케이스.국민회의에 참여,전남에서 무난하게 당선되는 길을 버리고 민주당 사수를 선언한 소신파로 꼽힌다. 자민련 김희라씨는 은막에서 닦은 텁텁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여성층,전체의 20%에 이르는 충청출신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효실천운동본부」등 동료 연예인들의 지원을 앞세워 「예술정치」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 무소속의 권왈순씨는 국민회의 추변호사와 조직책 경합을 벌인 당료출신으로 국민회의 조세형부총재의 측근이었으나 조직책심사에서 탈락한 뒤 탈당,이달초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5월 개인사무실을 차리면서 꾸준히 훑어온 바닥표에 승부를 걸고 있다.◎경북 구미갑/「박정희가바람」 다시 불까 관심/장조카 박재홍 의원 출마 변수로 『이번 총선에서 과연 박정희가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즈음 경북 구미지역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할때 반드시 꺼내놓는 화제다. 신한국당측에서는 『지역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표를 달라고 박 전 대통령을 팔고 있다』고 자민련을 겨냥한다.한 음식점 주인은 『13대 선거때는 박 전 대통령 조카들끼리 싸우고 김종필 총재 부부까지 가세하고 어쨌든 야단났었지요』라면서 『박 전 대통령집안의 정치인들이 지역민들의 향수를 부추기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의 아들딸들과는 잘 지내거나 어려울때 돌보지 않았다면서요』라고 반문했다. 자민련측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고 있는 자민련을 지원해 달라』며 구미를 교두보로 삼아 총력을 펼치고 있다.구미 세무서의 한 공무원은 『이 지역에는 박전대통령에 대한 신화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14대 총선에는 박정희가 사람들이 출마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구미갑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후보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의원(63)과 자민련의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회장(50)등 두사람이다.여기에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한 박재홍의원(56·전국구)이 거취를 고민중이다.이밖에 무소속의 한만수 변호사(39),강구휘 전 도의원(52)등이 출진채비를 갖추고 있다. 군출신으로 체육부장관 서울시장 안기부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박세직의원은 지역이 배출한 인물임을 내세워 혈연을 강조하는 「박정희가 바람」의 차단에 바쁘다. 박 전 대통령의 장조카인 박재홍 의원과 박준홍씨는 사촌형제간.13대 총선때는 민정당과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맞붙어 박의원이 2천여표차로 승리했다.준홍씨는 지난해 경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구미지역에서는 45%나 득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때 형인 박의원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으면 준홍씨가 양보하겠다는 의견도 오갔으나 박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무산됐다.그러나 준홍씨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박의원측에서는 준홍씨가 앞으로 대선의유세단장과 차기 도지사후보를 맡는 쪽으로 후보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곧 뚜껑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박의원은 후보단일화가 되면 말을 갈아탈 것이며 무산된다면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어쨌든 전처럼 「형제 다툼」은 피하자는 것이 형제간의 합의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자민련의 박준홍,무소속의 박재홍 구도로 3파전이 벌어지면 신한국당이 유리하고 두사람이 단일화해 힘을 합친다면 예측불허라는 결과도 나와 지역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 사우디 파드 국왕 전권 환수

    【마나마 로이터 A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의 파드 국왕(74)은 22일 자신의 병이 다 나았음을 선언,군주로서 전권을 다시 장악했다. 파드 국왕은 올해초 국정수행권을 일시 이양했던 동생 압둘라 왕세자에게 『회복기간이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발병한 이래 휴식을 취해온 파드국왕은 지난 1월1일 압둘라 왕세자에게 전권을 이양한다고 밝힌 앞서의 칙령을 철회했으며 사우디 TV와 관영 SPA통신을 통해 왕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 “정치안정이 홍콩경제 필수요건”(해외사설)

    돼지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우리 앞에 서 있다.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홍콩의)실업률은 3.3%로 지난해 4·4분기의 3.5%보다 0.2%포인트가 떨어졌다.지난해 여름부터 갑작기 악화되기 시작한 실업률이 호전국면에 접어들었고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추세를 맞고 있다는 하나의 반증이다. 지난해초의 노동시장과 비교할때 현상황도 걱정과 근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진 못한다.지난해초엔 실업률 2.2%,취업부족률 1.5%던 것이 지금은 3.3%의 실업률과 2.4%의 취업부족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그렇다.1.5%에 달하는 홍콩의 취업인구 증가율을 고려할 때 이 현상은 홍콩사회에 수만명의 실업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지에서 여러차례 지적했듯 이런 현상은 홍콩경제가 쇠퇴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조정과 강화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취업인구의 증가가 노동시장에서 생산자의 수보다 빨리 늘고있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여전히 홍콩경제의 기초는 단단하다.증권시장으로 외자도 밀려들고 있고 시민들의 구매력도 상승세다.외부적인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홍콩경제는 단기간 밝은 모습으로 원기를 회복할 것이다. 그렇다면 장래 홍콩경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한 외부 상황과 변수는 무엇인가.무엇보다 주요 변수는 대만 정세와 미국·중국 사이의 충돌 및 마찰 가능성등 사태발전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낙관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97년 홍콩의 중국 귀속 이후 발생 가능한 문제란 별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97년 홍콩의 중국 귀속 후에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우리는 중국정부와 홍콩의 민주당과의 관계가 97년 반환 이후 홍콩 정국의 안정을 좌우할 관건이라고 생각한다.이 두 주체 사이의 관계는 홍콩의 정치적 기상도가 관용과 협조라는 두갈래 방향으로 발전해 갈것인지,혹은 압제와 대항이라는 악성적인 방향으로 악화되어 갈것인지를 결정하는 최대 요인이란 점에서 마찬가지로 홍콩경제의 발전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 국방정책/이양호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한­미 동맹 축우로 군사외교 다변화”/군사형전위 기능회복 다각 모색/민통선 민간 출입규제 완화 추진 이양호국방부장관은 10일 이경형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은 46년전 6·25 남침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으며 과거 북한의 행태로 미뤄볼 때 한·미 양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한반도상황을 오판,모험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 군은 완벽한 전면전 수행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는 등 전쟁억제를 위한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북한이 전방에 추가배치시킨 전술기나 장거리포가 있습니까. ▲전투기의 배치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기지 주변에서 훈련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장사정포는 꾸준히 증강하고 있습니다.전술기 등의 전선배치는 주민통제,대미협상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국방부의 판단은 어떻습니까.우리측이 제공한 식량이 군량미로 비축되고 있다는 증거는 있나요. ▲북한은 자체 곡물생산량만으로도 9개월간 배급이 가능하며 4개월분의 군 비축미 1백20만t의 일부라도 방출하면 식량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우리가 제공한 쌀의 군량미 전환여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나 일반주민과 군 부대가 같은 양곡창고에서 배급받는다는 점으로 미뤄 일부가 군으로 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십니까. ○안보의식 강화해야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세대별로 차이가 많습니다.6·25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30∼40대,20대초반의 이른바 신세대들 모두 틀립니다.젊은 층들의 안보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북한은 남한에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한다는 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난해 군 출신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됐고,이들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됐습니다.이같은 일들로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져 군복을 입고 서울시내를 다니기 힘들어졌다는 푸념조차 있는 데요.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군의 사기저하 같은 일은없다고 봅니다.새정부들어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안보 전문집단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군인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묵묵히 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군은 하나회 척결,인사비리 적발 등 개혁작업을 추진했습니다.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멀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데요. ▲사조직정비,방위력개선(율곡)사업과 군수조달업무의 투명성보장,인사비리척결,병무행정쇄신 등 자정노력을 기울였습니다.지난해 10월 경기 파주군 임진강과 충남 부여에 나타난 무장간첩을 완전소탕한 것은 개혁추진의 성과라고 봅니다.군 개혁은 결코 단시일 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군은 「정체성」과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초 「능동적인 대북 군사정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구체적인 방안은 있습니까.군사 당국자간 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없는지요. ○군개혁 지속적 추진 ▲군사 당국자회담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정부간 대화의 한 부분입니다.남북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당국자 대화만 따로 추진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지금처럼 남북접촉이 없는 긴장상태가 유지되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위의 기능회복을 포함해 남북군사접촉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군사직통전화 설치 등 신뢰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해나가려는 것입니다. ­3군으로 분리된 우리 군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군 수뇌부를 비롯,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65만의 현재 군 규모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인지요. ▲통합군은 바람직한 군 형태이긴 하나 북한이 휴전선에 10개사단을 배치하는 등 남북대치 상황에서 군 구조를 대폭 손질한다거나 군의 숫자를 줄인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같은 군 구조개편과 군 규모 축소문제는 통일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역사바로세우기」의 하나로 전시 및 위기때 군사력의 사용,관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했습니다.구체적 방안은 있습니까. ▲군사력은 전쟁억제력 또는 국가보위의 마지막 수단이며 평시 국가가 재난을 당했을 때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됩니다.전시와 위기때 신중한 군사력 사용을 보장하도록 법규와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나갈 것입니다.계엄법 개정도 이같은 맥락입니다.계엄사령관의 사법·행정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삭제하는 쪽으로 되면 결국 계엄때 군은 치안유지가 주 임무가 될 것입니다. ­민·군관계를 개선하고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군사시설보호 관련 법령의 타당성 검토,민간인출입통제선 출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는 이제 달라져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개인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은 있겠으나 군사보호구역은 군사목적 외에 부수적으로 그린벨트와 같은 자연보호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올해 우리의 군사외교 방향이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주변국과 협력 모색 ▲냉전이 종식된 뒤 국제관계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주변국의 정세도 유동성이 크고갈등요인도 다양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한·미 동맹관계를 기본축으로 하여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을 포함한 여러나라들과 적극 협력해 국가이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군사외교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특히 지역 다자간 안보대화,유엔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반도의 전쟁억제력 및 유사시 국제적인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선비같은 대인/이국방 회견기/동북아정세 포함 폭넓은 군사정책 암목지녀/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 올라 인자한 선비같지만 무인의 풍모가 온몸에 배어있다.잔잔한 주름 사이로 지모가 번득인다. 이양호국방장관은 몇가지 기록을 갖고있다.공군참모총장 출신으로는 3번째 국방장관이 되었고 합참의장에서 장관에 직행한 행운아로서도 두번째이다. 그보다 더 한 진기록은 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60년 공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조종사가 된후 34년 9개월을 복무했고 이중 전투비행시간은 3천8백여 시간. 1시간여에 걸친 회견이 끝날 무렵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93년 팀스피리트훈련 때 공군대장으로서 제공호를 몰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뭔가 미심쩍어 『어디서 탑승하여 어디까지 전투비행을 했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장관은 재미난다는 듯이 『아마 수원비행장에서 떠서 서해의 작전지역을 돌아봤을거요』라고 대답했다.그래도 석연치 않았다.『다른 조종사도 옆에 있었습니까』고 추궁(?)했다. 그는 『조종간은 내가 잡고 조종을 한거요.당시 부조종사가 뒷좌석에 탔지만 이는 장군은 절대 혼자서 전투기를 탈수 없는 엄격한 군율 때문이지요.과거 미공군장성이 왕년의 실력을 과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 이는 국제불문율로 됐지요』라고 나직이 설명했다. 지난 94년 1월3일자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는 『1994 위기속의 세계 1백대 세력(인물과 조직)』이라는 신년특집에서 당시 공참총장이었던 그를 7위로 등장시켰다.이 일간지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과 관련,그는 미국이 평양에 지나치게압력을 가할 경우 북측이 남침할 우려가 있음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선정이유를 들었었다. 이 일간지의 기사가 맞느냐고 물었다.김장관은 『그 신문한테 물어봐야죠』며 가볍게 응답한뒤 북한의 군사위협을 비롯,동북아 군사및 안보정세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국방장관의 군사정책에 관한 안목이 남북한 대치상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한반도를 넘어 동북아,태평양전략과 국제정세까지 넘나들었다. 육군이 주도하는 우리 국방구조에 공참총장출신 장관의 한계를 우려하는 것은 잘못 된 생각임을 알수 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