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초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강서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변별력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오용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각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6
  • “미,중국 가상적 간주”/홍콩지 보도

    ◎대만문제로 충돌 가능성 높아 【홍콩 연합】 미국은 올해초 중국을 가상적으로 간주한 시나리오를 작성,전쟁게임을 벌였다고 홍콩 신문 스탠더드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육사는 오는 2020년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전쟁을 벌일 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중국과의 전쟁게임을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대만문제로 인해 언젠가 중국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전망이다.
  • 경희대 「고황응원단」/관중과 하나되어 신화를 만든다

    ◎농구대잔치 건국대전 막판 역전의 주역/국내최고 기량… 애틀랜타 올림픽때 특파돼 「0.6초의 신화를 몰고 다닌다」 다른 대학의 응원단처럼 특별할 것도 없이 평범한 이름의 경희대 「고황응원단」.여기에 올해초부터 「0.6초의 응원단」이란 특이한 이름이 따라 다닌다. 지난 1월4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육관.96∼97시즌 농구대잔치에서 건국대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벌인 한판 경기에서 경희대는 연장전 0.6초를 남겨두고 75­76으로 한점 뒤지고 있었다.관중 어느 누구도 경희대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황응원단의 진가가 발휘됐다. 0.6초를 남겨두고 부른 작전시간 동안 고황응원단은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경희대 농구선수들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경기종료 부저와 동시에 던진 마지막 슛이 골인,77­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처럼 경희대 운동선수들이 선전을 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고황응원단의 응원 덕분이다.지난해 6월에는 「96애틀란타올림픽」을 위한 대학응원단 대회에서 전국 20여개 대학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20일동안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응원단은 모션팀 25명과 보컬팀 15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일 4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한다.여기에 들어가려면 2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그만큼 인적자원이 우수하다. 94년부터는 일본의 인명관·북양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양국을 오가며 응원을 펼쳐 한·일 외교사절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장 이재만군(23·생물 4년)은 『응원을 통해 학생과 선수들이 하나가 될 때 응원단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아파트단지에 퇴비화 발효기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기상」 250가구/음식쓰레기 1일 30㎏ 처리… 화단 비료로 활용/전기료 월5천원… 봉투구입비용 66만원 절약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기상아파트는 250세대가 모여사는 조그마한 시골아파트이지만 음식물쓰레기는 수천세대가 사는 대도시 대형 아파트단지보다 깔끔하고 간편하게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초부터 단지안에 고속발효기를 설치,음식물쓰레기를 주민들이 직접 퇴비로 만들어 쓰기 때문이다. 아파트 한켠에 세워진 2대의 고속발효기는 평소 음식쓰레기 처리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온 주민들을 위해 시에서 지난해 2월 설치해 주었다.구입비는 대당 1천5백만원씩 3천만원. 각 가정에서 채나 소쿠리 등을 이용 물기를 없앤 음식물쓰레기를 아파트관리소에 갖다주면 관리소에서는 염분제거용 약품을 넣어 하룻동안 묵힌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루 30㎏ 가량의 음식물쓰레기가 이틀마다 고속발효기에 들어가며 12시간이 지나면 4∼5㎏정도로 줄어든다. 주민들은 발효된 쓰레기를 3∼4주동안 마대에 담아 보관한 후 화단에 비료로쓰고 있으며 앞으로 근처의 자투리 땅에다 상추나 배추 등 채소도 가꿔볼 생각이다. 이같은 퇴비화 작업으로 주민들의 가계비 부담도 줄었다. 통장인 이병진씨(37·여)는 『아파트 주민들이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는데 월 66만원쯤 들었으나 발효기가 설치된 이후에는 월 5천원 정도의 전기세만 부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 수출겨냥 질풍고교야화 새달 출시/국산게임개발 전문「F·E」야심작

    ◎70년대 교복세대가 주인공/불량배와 벌이는 한판승부/8방향 격투… 박진감 돋보여 액션 아케이드 게임 「야화」로 잘 알려진 국산 게임 개발업체 F.E(02­247­5417)가 후속작인 「질풍고교야화」를 다음달 말에 내놓는다.윈도95전용. 올해초 게임유통업체의 잇단 도산으로 인한 국산 게임 개발의 부진을 딛고 ,주로 해외수출을 목표로 올해 처음 내놓는 작품이다. 게임은 교복을 입던 70년대가 배경.고등학교에 갓 진학한 「김현찬」과 「이승리」가 주인공이다.중학교때부터 「주먹」으로 이름을 날린 주인공들이 이유없이 동료를 괴롭히는 불량배들과 맞서 호쾌한 액션을 벌인다는 스토리다.게이머는 두 명의 주인공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며 이에 따라 엔딩도 달라진다. 액션게임의 최대 장점인 통쾌함을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은 되도록 줄였다. 천리안,하이텔 등에 올라온 「야화」에 대한 게임매니아들의 불만을 참고해,장르에서부터 시나리오,기획 등을 전작과는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다. 우선 장르는 액션 아케이드에 롤플레잉을 접합시킨 「롤플레잉 아케이드」라는 새로운 장르. 기존 아케이드게임은 아무리 액션이 강조된다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주먹,발,필살기 등 몇가지 단순한 기술로만 게임이 진행되어 쉽게 싫증을 내기 쉬웠다.이번 게임에서는 격투게임인 만큼 키보드의 조작을 통해 이뤄지는 아케이드가 가지는 특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스토리와 이벤트에 따라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복합장르로 새롭게 꾸몄다. 게이머는 스토리에 따라 게임을 하다 전투경험을 쌓다보면 레벨이 올라가는데 이때 주어지는 힘,맷집,지구력,스피드,생명력 등 전략수치를 각각의 캐릭터의 특징에 맞게 설정해야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수 있다. 테크닉면에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좌·우로만 움직일수 있는 횡스크롤 아케이드와는 달리 8방향으로 모두 전투가 가능하게 만들어 박진감을 높였다. 전투화면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필드에서 곧바로 전투를 하도록 만든 것도 새로운 시도다. 특히 이 게임은 보통 액션게임처럼 단순히 치고받고 싸우는 것만 잘해서는소용 없으며 상황에 따라 머리를 써서 플레이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이벤트는 모두 20가지. 이 가운데는 어드벤처성 전략으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스토리도 있다. 예를 들어 게이머가 도둑으로 몰려 경찰에 쫓기는 사건이 나오는데 이때는 진짜 도둑을 잡아서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게이머는 물건을 도둑맞은 집에서 정보를 얻어서 없어진 물건이 쉽게 팔수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진범이 전당포에 가서 돈으로 바꿀 것이라는 판단을 우선 해야 한다.그뒤 전당포앞에서 범인을 기다렸다가 붙잡아 경찰에 넘겨야 하는 것이 게이머의 임무다. 끊어진 다리를 건너는 이벤트,절벽이나 밧줄을 기어오르는 「난코스」도 등장하며 천장에 매달린 도르래를 타고 하는 싸움이나 계단에서의 격투도 쉽지는 않다.
  • 이미지네트 유상현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원격교육시장 선점 길이 보인다”/SW 한우물 7년… 교육 컨텐트 사업 “노크”/남보다 앞서 예견·개발… 새달 「E스쿨」 출시 (주)이미지네트의 유상현 사장(35)은 소프트웨어회사 설립 7년만에 회사의 앞날을 좌우할 「승부수」준비로 여념이 없다.인트라넷 기반의 원격교육 솔루션사업에 손을 댄지 1년.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달 출시예정인 원격 멀티미디어 학교교육 소프트웨어 「E­스쿨」에 사운을 걸었다. 류사장의 이미지네트가 걸어온 길은 국내 벤처소프트웨어회사 행로의 전형을 보여준다.속칭 「소프트하우스」라고 불리던 영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90년 창업 당시만 해도 그는 일확천금의 꿈에 젖어 있었다.시류와 유행을 쫓아 게임소프트웨어,선거유권자 관리프로그램등 여러 장르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출시하면서 자잘한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를 거듭해야 했다.유통시장의 한계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죽어가면서 회사를 꾸려가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고유상품개발과는 무관한 용역사업에 손을 대기도 했다. 스테디셀러로 지금까지 회사경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는 프로그램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학라이브러리」나 개발 첫해 3억원의 순익을 가져다 준 오락실용 게임프로그램 「파이널 테트리스」가 있었지만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만큼은 되지 않았다. 류사장은 PC용 소프트웨어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회사의 일대 방향전환을 감행한다.95년 하반기 들어 국내에서 태동기를 맞고 있던 인터넷에 새롭게 사업초점을 맞추고 관련인력 채용과 함께 같은해 10월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한다. 이듬해초까지 홈페이지 제작에 몰두하면서 무한한 가능성만으로 남아있던 인터넷을 이용한 전략상품 찾기에 부심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삼성인력개발원과 사원교육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측의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상을 듣고 「이거다」 싶었어요.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교육열,인터넷이 가져다 주는 파격적 비용절감,급속한 관련기술의 발전,이런 것들이 드넓은 원격교육솔루션 시장의 출현을 확신하게 했죠』 두달만에 데모(전시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삼성측에 선을 보인뒤 96년 중반 정식계약을 체결한다.「삼성 잉글리시 온 더 인터넷」이라는 첫 작품의 완성은 그해말 이뤄졌다.인트라넷 기반의 원격교육솔루션으로는 국내 첫번째였다. 이즈음 때마침 정부가 인터넷을 이용한 멀티미디어교실구축사업을 거액의 예산을 들여 벌이겠다는 발표가 나온다.유사장의 예측이 보기좋게 들어맞는 순간이었다.오는 2004년까지 계속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2백여개 시범학교에 멀티미디어교실을 구축한데 이어 올 한해만 해도 3천억원의 예산으로 2천여개 각급학교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유사장도 호기를 놓칠세라 이달중 기업용 인트라넷 교육솔루션인 기업용인 「자유교육」을,새달엔 본격 학교용 멀티미디어교실 소프트웨어 「E­스쿨」을 내놓는다.수조원에 달하는 시장에서 이 분야 선두주자로서의 주도권을 놓칠수 없다는 생각이다. 몇몇 경쟁사들이 교육시장을 겨냥,인트라넷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게시판기능 위주인데 비해 자유교육이나 E­스쿨은 학습,평가,결과의 데이터베이스 등 실제 학습과정을그대로 옮겨놓아 학습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유사장은 설명한다. 그는 『이번 소프트웨어발표로 우리회사는 소프트웨어회사가 아닌 원격교육 전문업체로서 새롭게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교교육,사회교육 등 교육전반에 걸친 시스템 및 컨텐트사업에 다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음식쓰레기 처리기 인기/탈수·발효기능 100만원∼5천원까지 다양

    무더운 날씨와 잦은 비로 집안에 쌓아둔 음식쓰레기의 부패 속도가 빨라지면서 음식쓰레기 처리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초부터 김포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에서 젖은 쓰레기의 반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7월부터 일반 가정뿐 아니라 음식점에 대해서도 젖은 쓰레기 배출을 규제할 예정이어서 음식쓰레기 처리기를 찾는 주부나 음식점이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쓰레기 처리기는 6가지 정도.(주)한일전기에서 생산하는 「다용도 미니 짤순이」는 5년 전 만두속 등 음식 조리용으로 개발된 소형 탈수기를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쓰레기 처리용으로 개조한 것이다.음식물은 1.8㎏까지 처리가 가능하고 5분 타이머 기능도 들어 있다.가격은 5만9천800원. 음식물 쓰레기에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를 촉진시키면 곧바로 퇴비로 쓸 수 있게 처리되는 자동발효기로는 대우전자가 내놓은 「푸른 세상」이 가정용으로 거의 유일하다.방문판매하며 가격은 60만원대.일제 내쇼날 생쓰레기 처리기는 할인값이 83만원,정상가는 100만원 정도이다. 기능이 단순한 수동식 탈수기 제품으로는 물기 있는 음식물을 구멍이 뚫린 플래스틱 바구니에 넣고 뚜껑을 덮어두면 물기가 저절로 밑으로 빠지게 되어 있는 「음식물 쓰레기 물기 제거통」(나우통상)과 기존 개숫대의 수채망 대신에 끼워서 쓰도록 고안된 「음식물 알뜰 짤순이」(대화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가격은 5천원으로 저렴하다.
  • 중,국제무대 미 독주 제동나서/중­불 정상회담 결산

    ◎러 이어 불과 “다극화 세계 공동보조” 천명/불 “개도국 시장회복” 대외정책 변화 주목 중국과 프랑스가 국제정치에서의 미국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에서 『국제문제를 독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고 다극화 세계 구축에 합의했다』과 밝혀 미국을 견제하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중국은 프랑스를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것은 물론 인권및 무역문제에 관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비난을 무마할 수 있는 국가로 생각하고 프랑스와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앞서 지난달에는 러시아와의 관계강화를 구축했다.중국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 카드」와 「프랑스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세력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던 과거의 전략에서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면서 비미국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정책으로 바꾸고 있다. 현지 외교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미국의 독주를 견제,미국과 동등한 입장에 서는 반사이익을 노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쿠바·이란 등 등 비미국권과 루마니아·헝가리·불가리아 등 동유럽권에 접근을 시도중이다.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들에게도 추파를 보내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이 올해초 중남미와 동유럽을 순방한 목적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시라크 대통령의 중국공식방문은 바뀐 프랑스 대외정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총선을 코앞에 두고있는 바쁜 시점에서 방문기간이 이례적으로 5일이나 되고 기업인들을 50명이나 대동한 사실에 대해서 큰의미를 두고 있다. 프랑스의 외교정책 변화는 그동안 구축해왔던 아프리카와 중동에 대한 영향력이 미국에 크게 잠식당한데 대한 대응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프랑스는 또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둘러싸고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보여 왔었으나 국제사회에서 미국을 견제하며 영향력을 높히려는 공통의 목표 추구를 위해 중국과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 북한 ADB 가입과 미·일 입장/최철호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하겠다는 북한의 의사가 알려진 것은 오래된 일이다.지난 90년초부터 그들은 여러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밝혀왔었다.ADB에 가입하면 북한은 그들의 경제정책과 통계수치 등의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은행에서 돈을 빌려쓰려면 각종 재무재표를 제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때문에 북한이 ADB에 가입한다는 것은 곧 그들 경제의 개방이라고 말할수 있다.북한이 가입신청서를 올해초에서야 낸 것도 개방을 두려워 한 때문이기도 하다.북한으로서는 당장이라도 ADB에 가입,몇억달러의 차관이라도 얻어써야 할 처지처럼 보인다.북한의 개방은 적극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북한가입 문제를 놓고 우리 정부가 미온적 자세를 바꿔 적극 찬성하고 나서자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이 신중한 자세를 취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해와 우리 정부가 얼떨떨해진 분위기이다.미·일 두나라의 반대는 『북한이 4자회담 등 한반도 긴장완화에 소극적이고 필요한 경제개방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우리 정부의 판단에 착오가 있었던 것인가,혹은 한·미·일의 대북한정책에 혼조가 있는 것인가? 국민들로서도 얼떨떨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이같은 태도가 과연 단순히 북한의 태도에만 기인한 것인지 짚어보고 싶다.미국은 현재 북한과 실종미군 처리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또 각종 스캔들과 중동정책 지지부진 등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와중에 4자회담마저 북한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비난이 미국내에서 일고 있다.무엇인가 만회 또는 유리한 자리를 차지해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이다.일본정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7건,10명의 실종사건에 북한이 관계됐다는 비난여론에 직면해 있다.일본은 이를 이유로 북한에 대한 쌀지원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그런데 ADB총재는 사토 마쓰오란 일본인이다.자국정책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런 점들을 놓고 볼때 한반도정책은 언제고 자국의 국익과 입장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바뀔수 있는 것처럼 보여 심기가 않좋아 진다.한국과 미국·일본의 정책이 다른 것은 「우리 일」과 「남의 일」의 차이에서비롯된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현재의 남북분단 상황이 바로 그들 때문에 시작됐다는 비난을 당사국 국민으로서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오 비리폭로 은행가 자살 충격

    ◎정치권의 인사외압·은행내부 부패상 고발/“오스트리아판 박석태씨”… 정계·금융가 파문 【베를린 연합】 수출신용과 무역보험을 주업무로 하는 오스트리아 콘트롤방크(OEKB)의 게하르트 프라샤크 이사가 지난달 26일 빈의 사무실에서 자살,오스트리아 정계와 금융계에 큰 파문을 부르고 있다. 그의 자살은 한보청문회 증인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의 자살 이틀전에 발생한 것으로 두사람은 모두 추악한 정치판 주변에 잘못 발을 디뎠다가 불행한 최후를 맞았다. 이번 사건은 규모나 내용면에서 한보스캔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견 민주체제가 정착된 오스트리아에서는 한보사건 못지않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다른 점은 박 전 상무가 타의로 촉발된 미증유의 정치·금융스캔들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목숨을 잃은 반면 프라샤크 이사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정·은 커넥션」의 추악한 실체를 스스로 폭로했다는 것. 프라샤크는 자살 수시간전 은행 내부문서와 이사회 회의록,대화메모 등 120여쪽의 자료를 3개 야당과 주요언론,검찰에보냈으며 최근 그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사건」들을 자세히 기록한 일기장도 남겼다. 프라샤크는 이 일기장에서 정치지도자들의 은행이사선임 개입과 이를 둘러싼 암투,부당한 압력,정치권을 등에 업은 은행들의 탈세를 폭로하고 있다. 그 자신도 사회당 프란츠 브라니츠키 전총리의 비서출신이라는 후광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연봉 약 3억8천만원의 이사에 오른 프라샤크는 올해초 총리교체시 물러난 루돌프 숄텐 전 미래·문화장관에게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공주 음식점 “남은 음식 싸 드립니다”

    ◎일식·구이·피자집 등 용기 비치… 고객 서비스/좋은 식단제 전면실시… 반찬수도 메뉴별 제한/하루 45t 음식물쓰레기 절반으로 줄어들어 「우리 업소는 좋은 식단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남은 음식은 싸 드리겠습니다」.충남 공주시내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글귀다. 공주시는 낭비적이고 비위생적인 요소를 없애기위해 모든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좋은 식단제」를 실시,음식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를 막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식당에 음식쓰레기를 담을수 있는 「빈그릇」을 놓아 두고 남은 음식을 싸갈수 있는 용기도 비치돼 있다.일식·구이·족발·피자·김밥등을 파는 음식점에서 우선 실시되고 있으나 점차 일반 음식점까지 확대되고 있다. 반찬가지수도 면류는 1∼2종,곰탕류는 2∼3종,찌개·전골류는 3∼4종,구이류는 4∼5종,백반류(가정식)는 5∼6종,도시락류는 8종이내,한정식은 7∼11첩반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초 1천여만원을 들여 「좋은 식단제실천」표지판 600개를 제작,100여 모범업소에 부착토록 한 결과 업주는 물론 이용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5월중으로 1천300여 전 음식업소으로 확대,실시키로 했다.또 좋은 식단제실시 대상업주 교육과 지역별 지도점검반을 편성,우수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위생계장 박종렬씨(47)는 『처음에는 업주는 물론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으나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며 『이 결과 종전 하루 45t 가까이 나오던 음식물쓰레기가 절반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 국정개입 부인… “여론전달 했을뿐”/김현철 청문회­6가지 초점

    ◎안기부 보고/김기섭씨 정보보고 “사실무근” 주장 김현철씨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집중 제기됐다.그러나 현철씨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여러차례 부인했다. 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은 『김 전 차장이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제1·2차장 소관 정보를 취합,정기적으로 증인을 만나 보고했고 증인은 이를 기초로 대통령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료로 삼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는 통치문란과 정보누설 행위로 대통령 섭정 상황이 아니면 부통령 신분으로나 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국내에 파견된 미국 CIA요원들이 중학동 증인의 사무실에 김전차장이 정기적으로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청와대에 주의를 환기시킨 일이 있다』며 안기부내 「현철커넥션」을 끈질기게 추궁했다.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증인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시중여론은 어디서 어떻게 취합한 것이냐』면서 『김 전 차장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지 않았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에 대해 현철씨는 『안기부에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학계와 종교계·법조계·언론계 등 만날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만나 취합한 시중여론을 휴일 가족모임 등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인사 개입/고위급 인물 추천 “사실 아니다” 정부 요직과 언론사 등 광범위한 인사개입과 지난해 4·11총선 당시의 공천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김현철씨는 매서운 질문공세를 받았다. 현철씨는 김동진 국방장관이나 오정소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의 개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4·11총선 당시 공천과정이나 언론사 인사에 대해서는 일부 관여사실을 시인했다.현철씨는 공천과정에서 과거 민주화투쟁을 함께 하거나 92년 대선때 고생한 인사들,명망가 등의 영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추천했으며 당시 강삼재 당사무총장과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상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특히 뉴스전문 TV채널인 YTN사의 사장인사를 둘러싸고 이수석과 한차례 상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은 『총선당시 증인이 천거한 인사들의 명단을 밝혀라』며 구체적인 공천 개입 내용을 캐물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증인의 사조직 출신 인사인 정대희씨를 청와대에 무적근무시킨 것을 비롯,청와대 요소요소에 부하를 파견해 국정에 참여·감시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증인에게 줄서서 출세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증인의 인사개입 사실을 반증한 것』이라고 따졌다. ◎이권 개입/민방선정 개입 등 추궁… “그런 일 없다” 특위위원들은 김현철씨의 각종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건의 사례를 들어 추궁했다.지역민방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고속도로휴게소 입찰,강원도 카지노장 건설사업 과정에서의 의혹이 집중 거론됐다.그러나 김씨는 일체의 의혹에 대해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광주의 L건설 등이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측근인 박태중씨를 통해 청탁자금을 건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 등은 김씨와 절친한 대호건설 이성호 사장이 95년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영업권과 서초케이블TV 사업권을 따내고 96년 뉴코리아골프장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가성 자금을 받았는지를 물었다.김경재 의원은 또 『지난해 미국방문때 테드 터너 CNN회장과 만나 한국내 영업권과 북한진출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박태중씨의 음식점 「파라오」를 인수하면서 준 31억원이 정치자금 아니냐』고 물었다. 김씨는 『박태중씨와는 절친한 친구이나 돈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며 그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정 개입 김현철씨는 청문회에서 본인의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정개입의 흔적을 곳곳에서 시사했다.김씨는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만으로 국정에 개입한 것은 아닌가』고 묻자 『자식된 도리로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해 측근 「정치참모」로서의 역할을 사실상 시인했다.김씨는 그러나 『아버지와 지근거리에 있긴 하지만 항간에 알려진 국정·인사개입 소문은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부천 원미을)이 『실명제같은 주요정책에 대한 여론도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냐』고 묻자 김씨는 『그런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김대통령의 치적으로 꼽히는 실명제같은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간여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씨는 이어 『아버님께는 과거 (민주화투쟁때) 고생하셨거나 대선 때 고생한 분들을 실제 아버님께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명망가를 대통령에게 추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버님께 직접 얘기를 한 적이 있고 일부는 이원종 전 정무수석과도 상의를 했다』면서 『구체적 인물은 거명할 수 없다』고밝혔다.의원들이 일일이 실명을 거론하며 따지자 김씨는 그제서야 새정부 출범직후 전병민 전 정책수석과 이충범 전 사정비서관의 경우 자신이 천거,청와대에서 일하게 됐음을 시인했다. 총선에서의 공천개입도 뒤늦게 시인했다.김씨는 이사철 의원의 집요한 신문이 이어지자 『내가 추전한 인사가 있다』고 인정했다.김씨는 『민주화투쟁이나 대선때 같이 뛰어준 인사를 추천했으나 손꼽을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후보시절 비서를 지냈던 이성헌 위원장(신한국당 서울 서대문갑) 같은 사람을 예로 들었다. 김씨는 여론전달자로서의 「소극적」인 국정개입은 순순히 시인했다.반면 대북 정책에 간여했다거나 청와대나 정부부처의 정책을 조정했다는 의혹 등 「적극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보 몸통/당진방문·대출 관련 “몸통설 억울” 김현철씨가 과연 한보 특혜대출의 몸통인지 여부도 이날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박주천(서울 마포을) 의원과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연속해서 현철씨와 정보근 한보회장의 관계,한보에 대한 은행대출 압력여부,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방문사실 등을 포괄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현철씨는 『한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했다. 정보근 회장과는 딱 한번 만났다고 했다.두번 만났다는 검찰진술을 뒤엎은 것이다.지난 94년 가을 오세천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소개로 시내 중국집에서 가볍게 만났으며 유학문제나 아이들 문제 등 사적 얘기만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강남 고급술집에서 자주 어울렸다는 항간의 「설」에 대해서도 정회장과 술자리를 함께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6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준공식을 전후해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추궁에도 강하게 부인했다.한보문제로 청와대수석들에게 은행대출을 부탁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때문에 기업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무척 꺼렸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자신이 한보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에 대해『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홍인길 의원(부산 서)이 한보 몸통이냐』는 지적에 『답변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예봉을 피했다. ◎대선자금/비자금 미 유출 추궁 “그런일 없다” 92년 대선때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막대한 대선자금을 받아 일부를 김현철씨가 해외로 빼돌리거나 정치자금으로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 핵심 추궁사항이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전두환·노태우씨에게도 거액의 선거자금을 낸 정태수씨가 김영삼 후보에게 한푼도 바치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박태중씨가 120여개의 통장을 통해 관리한 3백여억원의 출처를 물었다.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증인이 주도하던 나사본이 한보사태와 대선자금문제의 근본원인이 아니냐』면서 『홍인길­박태중 나사본사무국장­백창현 나사본총무국장으로 자금의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았는가』고 추궁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박태중씨가 국내 비자금을 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미국의 이우성씨에게송금,관리토록 한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이우성씨는 지난 대선후 35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으며,지난 1월 증인이 미국을 방문한 것도 이씨와 만나 비자금을 빼돌리려던 것 아니었느냐』고 따졌다.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개인사무실 운영비 등 거액의 활동자금은 한보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에서 나온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씨는 대선자금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특히 『올해초 뉴욕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이우성씨를 만난 적은 결코 없다』며 비자금 해외유출관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신한국당 대선자금 공개 검토 배경

    ◎“정국 정면 돌파” 새정치 틀 겨냥/「원죄」 안되는 정권출범 목표/후유증 우려 규모정도 언급 청와대가 92년 대통령선거자금 공개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의 선거제도로 12월 대통령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다.한보사건을 거울삼아 더이상 대선자금이 「원죄」가 안되는 정권을 출범시키겠다는 것이다. 여권으로서는 선거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기에 앞서 숙제가 있다.92년 대선자금 의혹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지 않는다면 한보사태를 깨끗이 마무리지었다는 평가를 받을수 없을 것이다. 과거 대선자금의 공개를 둘러싸고 여권내부에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무엇이 선거자금이고 정당활동비인지 구분도 안되고,또 정확한 집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선자금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지금까지의 대세였다.김대통령 스스로도 정확한 내용은 모를 수 있었다. 최근들어 신한국당을 포함,여권 일각에서 「정면돌파론」이 제기되고 있다.한보와 관련된 인사들을 엄정 사법처리하고 대선자금까지 공개한뒤 새 정치제도의 틀을 짜자는 주장이다.이럴때 김대통령의 정국주도력이 회복된다는 예상도 나온다.물론 대선자금 공개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강하다.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아직 구체적 결정은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여러 경로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대선자금 공개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이제까지는 공개를 않는 쪽이었으나 끝까지 그럴 것이라고 확언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대체적 분위기는 구체적 내역까지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쪽이다.5월 중순쯤 김대통령이 국정쇄신책을 제시할때 국민들이 받아들일만한 수준의 언급을 하는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유력한 안이다.그때 대선자금의 구체적 내역은 어렵더라도 포괄적 윤곽 정도를 국민들에게 밝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초 국정연설에서 정치자금에 있어 본인을 포함,누구도 과거로부터 자유스러울수 없다는 수준의 언급을 한 적이 있다.이번에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한다면 그것보다는 훨씬진전될 것이다.대선자금 문제를 어느 선까지 거론,국민 이해를 구할지는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결론날 것 같다.
  • 싱가포르 항공사(G7으로 가는 길:64)

    ◎“고객우선” 최상의 서비스/전직원 2∼3년마다 철저한 업무교육/출발·도착시간 준수… 이용객 신뢰얻어/탑승순간부터 “편안한 항공” 세심한 배려 올해초 일본 유수 여행잡지사인 다이아몬드 빅사는 세계 수백개의 항공사 가운데 가장 고객 만족도가 높은 항공사로 싱가포르 항공사를 선정,발표했다.선정기준에는 고객서비스,객실안락도,기내식의 기호만족도,가격만족도,안전도등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지표를 모두 고려한 것이었다. ○96년 순익 10억2천만불 싱가포르 항공사는 그러나 이같은 영광을 올해 일본내에서만 받은 것이 아니다.싱가포르 항공사는 지난 90년대초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나 각종 여행자단체 등에서 선정하는 우수항공사 순위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해오고 있다.특히 항공기의 안전이나 정시 출발·도착부문에서는 1위자리를 거의 빼앗기지 않고 있다. 때문에 요즘 해외여행을 종종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성의한 서비스에 출발·도착시간을 밥먹듯 어기는 미국항공사나,음식맛이 맞지 않고 서비스가 그만그만한 동남아의 항공사 대신에 깔끔한 서비스에 안전도가 높은 싱가포르 항공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싱가포르 항공의 인기는 이용객수에서 잘 나타난다.지난 87년 5백80만명이던 이용자가 10년뒤인 지난해에 1천1백만명을 상회했다.단 한해도 이용객수가 줄어든 적이 없다.지난 95년 순이익은 무려 8억7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12.9%가 늘어난 10억2천6백만달러라는 기록적인 이익을 냈다. 창이공항 서쪽 한편에는 세계최고 수준의 싱가포르항공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이 회사의 성공비결인 서비스 정신의 산실이다.서울의 국제종합전시장만한 면적에 지상 4층 규모인 이 건물안에는 모든 항공기 기종을 망라한 비행시뮬레이션,여객승무원들의 기본·전문훈련시설,지상요원들의 정비,비상대비훈련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8천만달러를 들여 만든 이곳에는 일년에 몇차례씩 다른 나라 항공사관계자들이 견학을 온다. 싱가포르항공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2∼3년마다 한번씩 이곳에 들어온다.자기 전문분야와 연관분야의훈련을 주기적으로 받기 위한 것이다.이곳에서 10년이상을 근무하면 각종 업무영역의 훈련을 모두 받을수 있다.다른 업무영역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트레이닝센터 최고수준 이곳을 운영하는 비용만 연간 1억1천만달러가 든다.매달 1천만달러를 직원교육비로 쓰는 셈이다.모든 교육생들은 그들이 소속한 팀장으로부터 엄격한 통제와 평점관리를 받고 있다.이곳에서 훈련을 받는 한 교육생은 『싱가포르가 완벽한 자유를 구가하는 나라이지만 아시아란 특수성이 있기도해 엄격한 지휘와 통제가 한편으로 가능하다』면서 『싱가포르 항공사에서는 이같은 엄한 통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훈련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직원교육비 월 1천만불 가장 서구적인 사고방식과 가장 아시아적인 행동양식의 융화가 싱가포르항공사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이런 조화가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싱가포르항공사의 좌우명이다.「최선의 추구」를 필두로 「안전」,「고객우선」,「직원에 대한 관심」,「완전무결」,「팀웍」 등 6가지 「핵심가치」(Core Values)를 담고 있다. 고객우선은 물론이거니와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위해 관리자가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좌우명에 들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말이지만 그래도 오늘의 명성은 안전과 고객우선이란 완벽한 서비스 정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그들도 인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사가 탄생한 것은 지난 1947년.국가자체가 말레이지아의 한부분쯤으로 여겨지고 실제로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었다.싱가포르는 항공사 역시 말레이지아 항공사로 처음 업무를 시작했으나 65년 말레이지아에서 독립한 뒤 67년에는 말레이지아·싱가포르항공사로 이름을 바꿨다.싱가포르란 이름이 국제항공사에 처음 등장했다. 72년 장거리 노선으로 런던까지 직항노선을 만들면서 싱가포르 항공사는 마침내 제 이름을 갖게됐다.당시만 해도 세계 18개국 22개도시를 오가는 소규모였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41개국 73개 도시를 오가고 있다.지점망이 80개국 380개 도시에 개설돼 세계 어디에서나 이 항공사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을 느낄수 없다. 보유 항공기종도 다양해 보잉 747­400 메가탑 기종만 36대를 보유한 것을 비롯,747­300 빅탑 4대,A310­300 기종 17대등 79대를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일부의 기종에 좌석마다 개인용 TV화상기를 설치해 세계 각지의 뉴스는 물론 스포츠와 오락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세계항공업계로부터 서비스 수준에서 또 한차례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원이 없는 싱가포르.이들은 종합 서비스산업의 결집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운송업 육성에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같은 노력을 통해 싱가포르항공을 서비스와 안전에서 세계1위 항공사를 키워가고 있다. ◎홍보담당관 왕총경씨/“승객 눈빛만 봐도 무얼 원하는지 알아”/편안한 여행되게 온직원이 노력 『가장 인기가 있다는 말은 이용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이용했다는 말이지요』 싱가포르 항공사 왕총경 홍보담당관(43)은 세계 수위의 항공사로 발돋움한 싱가포르 항공사의 강점을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편안한 비행기 여행을 위해 온 직원이 노력하는 것은 매우 간단해 보인다.그러나 가장 이루기 힘든 목표라고 말한다. ­이용자가 편안하게 이용했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면. ▲여행자들이 잠간 동안이지만 기내에 있는 동안 충분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어야 한다.우선은 출발·도착시간의 준수하는 것이 가장 1차적인 서비스다.그다음은 기내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누군가로부터 계속 시선이 마주치면서 도움이나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이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한가지 예로 모든 기내좌석에는 승무원을 부르는 버튼이 있지만 이 버튼을 누르기 전에 눈빛으로 승객들의 욕구를 미리 알아내 물을 가져다 준다던지 음료수를 준비해주는 배려를 경험했다면 이들은 그 여행을 잊지 못할 것이다. ­서비스 최전선을 담당하는 여객 여승무원의 선발자격은. ▲만 19세부터 26세사이의 용모단정한 미혼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이들은 5년단위의 계약을통해 입사하며 재계약은 가능하나 결혼하면 아무래도 업무관리가 어려워져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이들은 또 승무감독의 결과에 따라 재계약의 여부가 결정된다. ­2만6천여 직원들이 있는데 노사관계는 어떠하며 파업의 경험이 있는지. ▲싱가포르에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법으로 파업이 금지돼있다.그러나 파업이전에 모든 노사간의 이견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정작업과정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때문에 파업의 경험은 없으나 노사의 알력이나 이견을 조정하는 경험은 어느 나라 못지않게 많다.우리는 회사의 추구목표에도 나와있듯 직원들의 인화단결을 어느것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 큰 목소리 작은 소득/한보청문회 일주일… 뭘 밝혔나

    ◎겉도는 질문·오리발 답변… 답답증만/청와대 개입·비자금규모 확인 “성과” 한보 청문회가 알맹이없는 질의와 무성의한 답변으로 겉돈다는 지적이 있으나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한보 「몸체」에 다가서지는 못했으나 그 언저리는 짐작할 수 있는 몇몇 증언들은 얻어냈다. 우선 한보에 대한 대출과 부도처리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부문은 사실로 확인됐다.정치권에 대한 로비와 비자금의 규모도 구체화되고 있다.김현철씨와 한보와의 관계는 밝히지 못했으나 정태수 총회장의 차남 원근씨와 현철씨가 친구관계라는 사실은 눈길을 끈다. 청와대 개입은 여러 증인들이 직간접적으로 시인했다.정총회장은 7일 『홍인길 의원이 가보라고 해서 지난해 말과 올해초 이석채 전 수석을 두서너차례 만났다』고 했다.한보가 자금부족에 한창 허덕일 때이며 청와대를 다녀온 1월8일쯤에는 1천4백33억원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은 『유원건설 인수과정에서 당시 박석태 상무가 청와대에 2∼3차례 찾아가 윤진식 비서관에에 인수내용을 설명했고 95년 12월초 홍인길 전 총무수석도 유원건설의 인수자금을 물었다』고 증언했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한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자신의 말이 『상대방에 따라 협박으로 들릴수도 있다』고 증언했다. 정치권 로비에 대해서는 정총회장이 『액수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나지만 회사직원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신한국당 김덕룡·국민회의 김상현·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 여야중진이 검찰에 소환되는 빌미를 제공했다.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은 『확인해줄수 없다』는 말로 정치권 자금지원을 시인했다. 비자금의 규모에 대해 정총회장은 딱 잡아뗐으나 김종국씨는 규모까지 시인했다.그는 『한보상사 대여금 형식으로 1천88억원을 만들어 정총회장에게 전달했으며 2천8백70억원의 전환사채 가운데 절반은 회사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CPU시장 인텔 독주 판도 변한다

    ◎값싸고 성능좋은 AMD·사이릭스 호환칩 인기/삼성·삼보 등 대기업들 채택 잇따라/안정성 확인… 행망용 PC에도 장착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의 인텔 아성이 흔들릴 것인가」 인텔 호환칩 제조업체인 미국 사이릭스와 AMD사가 저렴한 가격과 비슷한 성능의 제품으로 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의 인텔 독점을 위협하고 있다. 인텔칩을 채용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사이릭스사의 펜티엄급 인텔 호환칩을 내장한 데스크탑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사이릭스칩 내장 노트북 PC도 시장에 내놓아 인텔이 90%를 차지하던 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사이릭스칩을 잇따라 채택하고 나선 것은 이 칩이 인텔제품보다 20∼30% 가격이 저렴한데다 수년간의 필드테스트로 성능이 결코 뒤지지 않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이릭스칩의 강점을 알면서도 소비자 인지도 때문에 채택을 미뤄 왔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용산전자상가등에서 일부 나돌던 사이릭스칩 PC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초 삼보컴퓨터,대우통신,LG­IBM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행정전산망용 PC 전량을 사이릭스 및 AMD사칩이 내장된 것들로 공공기관에 납품한데 이어 오는 6월 납품 예정인 하반기 물량도 모두 이 회사들의 칩이 들어간 것들이 공급될 예정이다.올해 공급되는 행망용 PC의 물량은 모두 30만대이며 현재 행망용 PC의 전체 PC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지만 올해 처음으로 비인텔칩 PC를 정부공공기관이 채택한 것은 민간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AMD사는 멀티미디어 확장기술인 MMX를 적용한 233·200·166㎒급 인텔 호환칩 「K6」를 최근 발표,인텔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펜티엄프로급 MMX칩으로 고급사용자 시장을 노리고 내놓은 것이다.미국의 컴퓨터 성능비교업체 지피데이비스사에 따르면 이 제품이 인텔의 펜티엄프로칩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가격도 20∼25% 싸다.AMD사는 최근 국내에서 제품설명회를 갖고 국내PC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에 들어갔다. AMD 한국지사 최규송이사는 『이 제품이 나옴으로써 국내외 마이크로프로세서시장이 인텔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 안보국,중 외교기밀 도청/NYT 폭로

    ◎의회로비 준비 작년부터 조사 미국은 중국정부가 불법적인 헌금을 이용해 미국정치인과 관리들을 포섭,영향을 미치려한다는 사실을 도청을 통해 인지하고 지난해초부터 조사를 해왔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지난해 북경과 미국주재 중국관리들 사이에 오고간 통화를 비밀리 모니터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타임스는 『통화내용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평소 대만의 성공적 로비를 부러워했으며 이에 맞설만한 과감한 조치로 미국정치인들에게 불법적으로 헌금을 흘려보내는 방안을 실행에 옮길 준비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중국정부의 대미 로비에 관한 첫 실증적 단서로 앞으로 미­중 관계에 미칠 파급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비밀도청문제는 양국간 외교분쟁을 야기할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불장난과 핵버섯(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불 조르주 샤르파크­미 라치드 가윈/원자력에너지 원리·역사 집대성/핵무기 개발 해악·원전 등 평화적 이용 역설 책을 펴내는 이는 보통 서문에서 가족이나 아내에게 책을 바친다고 밝힌다.하지만 「지구인에게 바치는 책」이 올해초 발간됐다. 프랑스에서 발간된 「불장난과 핵버섯(Feux follets et Champignons Nuclears)」.지난9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과학원 회원인 조르주 샤르파크(Georges Charpak)가 미국의 핵전문가 리차드 가윈(Richard Garwin)과 공동 집필한 서적에서 샤르파크는 지구인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불장난과 핵버섯」은 원자력 에너지의 원리와 철학,역사,핵무기 등을 다룬다.X선을 발명한지 꼭 100년만에 나온 이책은 원자력에너지를 집대성한 역저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E=MC2부터 시작한다.그리고 『나는 3차대전에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를 알지 못한다.그러나 4차대전은 막대기와 돌로 치러질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한다. 저자들은 본문에서 군사및 민간용 원자력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가?,원자력 발전소는 과연 위험한가?,핵무기 테러는 가능한가?라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면서 하나씩 해답을 찾아가는데 철저한 원자력과 「핵 옹호론」으로 전개된다. 불의 발견에서 시작된 에너지를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 가운데 절정은 원자력 에너지의 발견이다.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8%는 원자력 에너지에서 나오고 있어 샤르파크는 「핵전력」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때문에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유무해 논쟁은 원자력에너지 사용 전략의 문제이지 근원적으로 해악성을 띠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한다.플루토늄 1t의 분량이 엄청난 전기를 발생시키는 인류의 유익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같은 이에게는 핵폭탄 250개를 만들수 있는 물질로 비친다는 것이다. ○지구인에 바치는 책 인간의 소유욕은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그리고 핵을 무기로한 테러는 엄청난 파괴력때문에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피할수 있는 방법은 각국 정부의 정책에 달려있다.쓸모없는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면 옛소련의 예에서 봤듯이 국익에 해롭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그리고 군사부문보다는 민간부문의 이용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충고한다. ○군사이용 개발 경고 원자력에너지가 환경보전과 주민 안전에 미칠수 있는 문제를 줄이려면 더욱 철저한 안전시설이 갖춰지는 것은 필수적이다.전세계에 퍼져있는 432개의 원자로는 지하에 건설되고,핵폐기물의 매립조치는 검증된 기술과 첨단 안전시설을 갖추야 하도록 국제적인 합의에 하루빨리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북한이 대만으로부터 핵폐기물을 반입해 매립하려는 시도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속으로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환경보호론자들의 원자력 에너지 백해무익론에 대한 반박에서 「불장난과 핵버섯」의 핵옹호는 극에 이른다.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운동에 대해 자본주의가 갖는 일부 문제에 대응해 사회주의가 나온 정도라고 폄하한다. 그래서 발간되자 마자 프랑스의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프랑스의 유명한 오딜 자콥(Odil Jacob)출판사가 발행했고 383쪽 분량에 150프랑(2만4천원).
  • 위안부할머니 돕기 전화(사설)

    전화 3·1절을 맞아 일제 강점시기 일본군 위안부를 지낸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된다.서울신문사와 서울방송(SBS)이 공동으로 3월1일 밤 10시55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55분까지 위안부할머니를 위한 특별생방송과 전화모금을 실시하고 한겨레신문사와 「강제연행당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연대」가 3월1일 하오4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모금공연을 연다. 위안부할머니를 위한 모금운동은 단순한 자선행위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올해초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몇몇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강행하여 말썽을 빚은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일본은 우리가 요구한 국가차원의 배상과 사과를 거부하고 「국민기금」이라는 수상쩍은 민간단체를 내세워 생활이 어려운 할머니들을 매수하는 야비한 수작으로 또다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았기 때문이다. 현재 생존한 위안부할머니 158명에게는 우리 정부가생활비보조금(5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위안부생활에서 얻은 지병과 노령에다 가족과도 단절된 관계로 대부분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형편이다.이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연대가 지난해 모금활동을 시작했으나 그 실적이 미미하다. 서울신문사와 SBS가 공동주최하는 모금에 참여하려면 SBS의 생방송 「증언 158인의 일본군 위안부」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신문의 텔섹 5678(02­700­5678)과 삐삐콜(02­700­5679)로 전화만 걸면 된다.한 전화번호로 한통화만 가능하고 전화요금 2천원이 기부금이 되는 것이다. 이 전화 한통화는 생활고속에서 치유하기 어려운 한을 안고 살아온 위안부할머니들에게 그동안의 무관심을 사과하는 의미도 지닐수 있다.역사의 상처가 아물도록 많은 국민이 모금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
  • 국민 뜻 수용… 국정 새출발 각오/김 대통령 담화­의미와 전망

    ◎당정개편 등 후속조치… 시국전환 예고/여 대권논의 물꼬 터 정리 활성화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국민담화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어휘를 쓰며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40여년 정치역정에서 이렇듯 비장한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부자지정」을 끊을 각오까지 피력했다.『자식을 가까이 두지않겠다』는 말은 보통의 아버지로서는 하기 힘든 것이다. 무엇이 김대통령을 이토록 결연하게 만들었는가.「국민의 뜻」이다.김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전폭 수용했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의 정신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문민개혁호」는 출발 당시 방향은 잘 잡았지만 항해과정에 문제가 드러났다.특히 지난해말과 올해초에 걸쳐 휘몰아친 노동법과 한보라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너무나 컸다. 김대통령은 최근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은 「본질」보다는 「행태」로 인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직시했다.담화에서 보인 겸허한 자세로써 여론의 물꼬를 돌리려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임기 마지막날까지 국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바꾸지는 않았다.인사개혁으로 새 진용을 구축,「2차 문민개혁호」의 돛을 높이 올리겠다는 각오가 담화에 배어있다.새출발 분위기로 1년을 더 열심히 한뒤 최종적 평가를 받겠다는 취지다.내각과 청와대보좌진에 대한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 국민여론이 담화 한번으로 180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야당도 김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부분은 인정하면서도 특검제 수용,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참석 등 실질적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담화로 여야관계가 일시에 「해빙」되길 기대키 어렵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담화는 시국수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당정개편 등의 후속조치를 통해 대통령의 시국인식 변화가 보다 구체적 나오리라고 예고했다.특히 자유경선 의지표명을 통해 신한국당 대권논의의 물꼬를 트면서 정치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한·중 EEZ협상 안팎

    ◎한국­“직선기점 설정 국제관례에 안맞다” 강조/중국­“연안국의 권한” 주장… 중간선 구획도 거부 한국과 중국은 24일 공식적으로는 처음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에 들어갔다.두 나라는 이미 그동안 7차례에 걸쳐 한중어업협정 체결 문제를 협의하면서 EEZ 경계선 획정에 관해서도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먼저 중국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직선기선의 기점(기준점)이 국제해양법이나 국제관례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77개의 기점 가운데 7개가 암초에 가까운 해초섬이거나 우리나라 쪽으로 지나치게 돌출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측의 주장이다.이에대해 중국측은 기선의 설정은 연안국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현재의 기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EEZ 경계획정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는 국제관행에 따라 양국 영해로부터의 중간선을 임시경계로 삼자고 제안했다.정부로서는 일단 임시 EEZ 경계선이라도 설정,우리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아보자는 것이다.그러나이에 대해서도 중국측은 중간선 대신 「협정적용대상수역」을 제시했다.EEZ 경계획정에 합의할 때까지는 양국이 서로의 영해밖에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계속 조업하자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한·중간의 EEZ 경계획정 협상은 한·일간의 EEZ협상과 마찬가지로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한·중·일 3국간의 EEZ경계획정과 어업협정은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서둘러도 1년은 지나야 동시에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