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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사고·고장/“언제 어디라도 불러만 주세요”

    ◎불붙은 자동차보험 서비스 경쟁/비상급유·타이어교체·24시간 긴급출동은 기본/무사고자 대출금리 할인에 자녀 학자금 대출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자동차보험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고객들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좋다.보험사마다 서비스의 차이가 약간씩 있게 마련이므로 자신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어느 보험에 있는지를 따져봄직하다. 국내 11개 보험회사는 저마다 특색있는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비상급유나 타이어교체,잠금장치해제 등 24시간 긴급서비스는 기본이다.주유할인 무사고자 대출 법률세무상담 등 매우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3년 연속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등에게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을수 있는 무료티켓을 주고 있다.무사고 운전자에게는 대출금리를 0.5∼3.0% 할인해주며 자동차점검 경정비할인 정비공장입출고 대행 등 평생고객 서비스도 해준다.LG화재는 LG그룹 산하 계열사와 제휴한 오토카드를 만들어 주유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사고접수 즉시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는 ‘안심콜’과 사고처리후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해 보상의 질을 높이는 ‘해피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부모가 자동차사고로 후유장해를 입으면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자녀 1인에 한해 직원으로 특채한다.신동아화재는 무사고 고객 가운데 일반대출을 받을 경우 무사고 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를 깎아준다. 대한화재는 정기검사 폐차 차량등록 등 민원업무 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국제화재는 3년이상 무사고운전자 가운데 15쌍을 선발,사이판 항공티켓을 주고 새차를 구입할 때는 1천만원 한도에서 연리 13%로 대출해준다.쌍용화재는 차량무료점검 검사대행 폐차무료대행 등 자동차 일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새차를 구입할 때 최고 2천만원을 빌려주며 용평리조트를 이용할 때 50% 할인권을 준다. 제일화재는 아파트단지를 주기별로 순회하며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진단 할인서비스도 마련해 3년 무사고에는 25%,5년 무사고에는 50%를 할인해준다.해동화재는 해외여행이나 콘도 이용,렌터카를 이용할 때 할인서비스를 하며 무료로 법률상담도 해준다. 삼성화재는 보상직원을 경찰서에 배치해 보상 및 보험금 청구절차를 안내해주고 있으며 교통사고 처리상황을 알려준다.5년이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게 연 1회 무료차량서비스 티켓을 준다.현대해상화재는 7년이상 무사고운전자에게 오일 교환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하와이 4박5일 여행상품권을 준다. 이같은 서비스는 보험회사 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올해초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유화 조치로 27%에 가까운 요율 격차가 허용됨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의 요율 적용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의 경우 보험사간 보험료 차이는 230∼1천900원으로 매우 차이가 적었다.그러나 보험사간 서비스의 질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동부 동양 삼성화재의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보원의 조사는 일반(객장의 편안함,업무처리의 정확성,신속성,직원의 친절성)보상(사고처리의 신속성,배상보험금의 적정성,보험금 지급의 신속성,보험금지급 절차의 편리성),부대(부대서비스 제공건수,1인당 제공비율)등 3가지로 나누어 실시됐다.일반서비스는 대한 동부 동양 삼성 쌍용 현대 LG가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으며 보상서비스는 동양화재만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부대서비스는 동부 동양 쌍용화재가 만족도가 높았다.
  • 영장심사율 60%로 낮추기로/대법 방침

    ◎검찰선 마약·강력사범 등 제외 요청/법원 검찰요구 부분수용 올해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장실질심사제(구속전 피의자 심문제도)와 관련,대법원이 실질심사의 비율을 대폭 낮추기로 해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17일 영장실질심사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수사에 차질이 있다는 검찰의 요청을 일부 수용,현재 80%대에 이르는 심사 비율을 60∼70%로 낮춰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11일 김태정검찰총장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심사율을 30∼40%로 낮춰달라는 요청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수사 여건 등을 고려해 60∼70%로 낮추고,지법·지원별로 영장실질심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검사가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 ▲뇌물·마약사건 등 수사기밀 유지나 신속한 추가수사가 필요한 사건 ▲피의자 본인이 심문을 원하지 않는 사건 ▲살인·강도 등 명백하게 심문이 불필요한 강력 사건 등은 심사를 하지 말것을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이미 일선 검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 대상 제외사건 안’을 작성,이번주안에 의견을 수렴한 뒤 법원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총무처개발 전자결재SW 무료배포 마찰 증폭

    ◎정부­예산절감 업계­SW 육성/정부­문서 호환·유지비 절약위해 불가피/업계­시장 50% 사라져 기업존립 큰 위협 정부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 자체개발한 전자결재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어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총무처가 정부기관간 전자문서 교환 및 전자결재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국정보고 유통시스템’을 자체 개발,행정부처 및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하면서 그룹웨어 개발업체의 시장을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프트웨어 진흥협회(한소협·회장 김택호)는 이 조치가 국내 그룹웨어업체의 존립기반을 뿌리채 흔들 것으로 우려,국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려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그룹웨어 시장의 예상 규모는 5백억∼6백억원정도.이 가운데 40∼50%가 정부 및 공공부문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이 시장을 잃는다는 것은 벤처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20여개 그룹웨어 업체들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것이다. 총무처측은 이에 대해 예산절감과 호환성문제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명하고 있다.자체개발에 따른 경비절약과 함께 그룹웨어 업체들 사이에서 정보교환 및 공유에 전제조건인 전자문서 표준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관간 문서교환작업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이다.또 소프트웨어의 유지,관리도 자체인력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올해초 개발된 윈도용 버전은 이미 20여개 정부기관에 배포된 상태다. 한소협측은 그러나 전자결재 시스템의 표준마련은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수행해야할 임무라고 반박하고 있다.실제로 국가표준규약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년여동안 정보통신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작업을 벌여 왔으며 그 작업 결과들을 참고로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해왔다는 것이다.그런데도 총무처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무료 배포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 임무를 망각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또 예산절감 논리에 대해서도 전자결재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특성상 유지,보수 인력이 상당수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민간업체 제품을 구입,애프터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오히려 경비가 더 들것이라고 받아치고 있다. 한소협 한 관계자는 “정부가 한쪽에선 소프트웨어업체 육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쪽에선 기업의 생존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꼴”이라고 지적하고 “총무처가 기존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9월 정기국회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기업 하반기 투자 급속 위축/통산부 조사

    ◎설비계획 모두 축소… 전년비 7% 줄듯/잇단 부도·기아사태 여파 불안감 확산 잇단 대기업의 부도사태로 주요 그룹들의 하반기 투자계획이 보수적으로 짜여지는 등 경영활동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대그룹들은 당초 올 하반기에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그동안의 안정기조에서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것을 검토했으나 대기업의 잇단 부도와 최근의 기아사태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투자를 줄이거나 신규사업 진출을 유보하고 있다.부동산 매입도 자제하고 있다. 4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200대 주요 기업 설비투자계획’을 보면 상반기중 설비투자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수출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0.7%가 감소한 16조4천2백74억원으로 조사됐다.또 이들 업체의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은 대형 설비투자가 마무리되고 경기회복이 늦춰짐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7%나 감소한 19조2천4백6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설비투자 증가율도 연초 조사치(­2.1%)보다 크게 낮은 마이너스 4.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설비투자 증가율은 93년 0.2%에서94년 47%,95년 40.4%로 늘었다가 96년 21%로 줄었었다.업종별로는 상반기중 시멘트(52.7%) 정밀화학(33.9%) 정보통신(33%) 석유화학(28.5%)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방적(­71%) 제지(­38.5%) 반도체(­28.3%) 신발(­18.2%)은 감소했다. 투자동기는 상반기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합리화(12.5%) 및 연구개발(5.6%)투자가 많았고 하반기에는 두부문 비중은 비슷하지만 공해방지투자 비중이 3.7%로 전년 동기보다 67.7%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그룹별로는 대우그룹의 경우 기아사태 이후 ▲불요불급한 부동산매입 중단 ▲금융비용 전년 수준 동결 ▲생산시설 가동률 배가 ▲적극적인 수출 영업 등의 지침을 계열사에 내려보냈다.대우는 당초 올해 설비투자 목표인 5조7천억원을 5조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으며 수출부진으로 매출 역시 당초 목표(71조원)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그룹은 상반기 매출이 당초 목표인 38조원을 넘어선 41조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경영여건의 악화로 매출 목표 85조원을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투자 역시 상반기에는 목표보다 5천억원 늘어난 5조원에 이르렀으나 하반기에는 4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특수강 공동경영으로 자금수요가 생긴 현대그룹 역시 매출이 늘고 있으나 투자는 계획대로 9조원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며 LG그룹도 올 연말부터 각 사업문화단위를 대상으로 매출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평가 지표를 적용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올해초 신규사업 대상으로 밝혔던 반도체사업 추진을 보류하는 등 하반기 투자를 5백억원 줄인 6천5백억원으로 낮췄다.동부그룹 역시 반도체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나 은행권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 김종배 의원 소환조사/국감때 1천여만원 수뢰혐의/검찰

    ◎혐의부인… 일단 귀가조치 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일 국민회의 김종배 의원(전국구)이 양식 김에 쓰이는 유기산 처리제 제조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김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때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식 김에 달라붙는 잡해초를 제거하는데 쓰이는 유기산 처리제의 유해 여부에 대해 질의한 뒤,전남 목포 창해산업 대표 최영섭씨(38)로부터 “제품의 유해 여부에 대해 문제삼지 말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의원이 “최씨를 만난 사실조차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하는데다 최씨도 “브로커 박모씨를 통해 김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의원을 이날 하오 11시30분쯤 귀가시켰다. 그러나 검찰은 실제로 돈이 오갔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조만간 김의원을 다시 불러 최씨 등과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 30년 경력의 포항 49세 해녀(조약돌)

    ◎어린이 4명 익사직전 구조 ○…30일 하오 4시1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2리 간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초등학생 5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표류중인 것을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해녀 김정남씨(49·포항시 남구 동해면 석리)가 발견,이가운데 박수진양(10·동해초등학교 4년)등 4명을 구출했다. 구조돼지 못한 김환오군(11·동해 초등하교 4년)은 50여분만에 수색대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다. 김씨는 “30년동안 해녀생활을 해오면서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구출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구조작업을 폈다”고 말했다.〈포항=이동구 기자〉
  • 이기택·박태준 운동원 충돌/포항 보선 전야 표정

    ◎금품살포 시비 유권자 막판 과열에 눈쌀 포항 북구 보궐선거 하루 전날인 23일 각 후보 진영은 막판 표다지기와 함께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장 등 유권자들이 모인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나 민주당 이기택 후보측과 무소속 박태준 후보측 운동원들이 금품살포 시비 끝에 서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 과열 혼탁양상을 빚어 유권자들이 눈쌀을 찌푸렸다. ○…이날 상오 10시 30분쯤 대해초등학교 인근 가정집에서 민주당원 4명과 무소속의 박태준 후보 부인을 포함한 4명이 돈가방 시비로 서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박후보의 부인 장옥자씨가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며 이 후보측 운동원인 최창락 마효창씨 등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어 이 후보측과 박 후보측이 북부시장 등 개인연설회장에서 상대방을 비난하자 유권자들이 ‘비난 자제’를 요청하는 등 진풍경. ○…신한국당의 이병석 후보는 전날 이회창 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지원유세로 힘을 얻은 듯 아침 일찍부터 표밭을 다니며 막판 대역전극을 꾀하는모습.이후보는 지원차 포항을 찾은 김윤환 상임고문과 이상득 의원,이명박 의원 등과 함께 죽도시장 흥해시장 등을 방문하며 지원를 호소했고 우창동 양학동 등 그동안 자주 찾지 못한 곳을 구석구석을 돌며 ‘세대교체’를 외치는 등 하루종일 바쁜 일정. ○…이기택 후보는 이날 하루동안 모두 13회에 걸친 개인연설회를 펼치는 등 강행군.상오 9시 자신의 고향인 송라 장터에서부터 밤 10시 숙소인 장성동 럭키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긴 개인연설의 노정을 밟았다.이후보는 “노장정치를 끝내고 50대의 젊은 정치인을 키워주는 것이 한국의 정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길”이라고 역설. ○…박태준 후보는 개인연설회를 겨우 5차례 정도 가지는 대신 이른 아침부터 마을 뒤산인 탑산 등을 돌아다니며 밑바닥 훑기를 전개.하오 6시부터 포철 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스펙스 배 축구대회장에 참석해 관람객들에게 지지를 호소.
  •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능률협 특강 요지

    ◎규제완화·민영화 빠를수록 좋다 한라그룹 정인영 명예회장은 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의 활로 모색과 우리 기업의 새로운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는 한국능률협회 하계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한다.정명예회장이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할 ‘경영난 시대,바람직한 경영자상’의 내용을 요약한다. 요즘 우리 경제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비용 저효율’로 집약되는 한국경제의 난맥상이 좀처럼 개선될 조짐이 없다.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정치 사회가 성숙되고 경제가 안정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불어닥친 불황한파에 이어 올해초 터진 한보사태 등으로 불안국면이 지속되고 있다.정부의 각종 규제와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감퇴되고 실업률은 높아가고 있다.여기에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국도 불투명해 경영인들은 어느때 보다도 시름에 차 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인들은 이런 난국을 마냥 지켜보고만 있을수 없다.투철한 사명감과 불굴의 의지로 밀고 나가야 한다.정부의 규제완화에 관해 한마디 하겠다.냉전 이후 4반세기 동안 규제완화와 민영화는 세계적 추세였다.권위와 군림적인 관영·국영체제로는 끊임없는 정세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규제완화와 민영화는 세계 어느 국가나 기업을 막론하고 역경에서 살아 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이같은 세계적 추세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한심스럽게도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국영체제를 무기한 고수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고비용 경제구조 개선 규제완화는 오늘날 취약한 우리 경제를 살리는 최선의 지름길이다.따라서 정부는 무조건 규제완화와 민영화를 서둘러야 한다.그래야만 모든 기업들이 꺼리낌없는 발상으로 어떤 사업이든 의기충만하고 활발하게 밀고 나갈 수 있다.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다.반면 우리 정부는 아직도 이에 대한 스케줄조차 없다.규제완화와 민영화를 빠른 시일내 가장 합리적으로 성취하는 나라,민간기업에게 무궁무진한 사업 발상력과 성취의욕을 유감없이 북돋워 주는 나라,바로 그런 나라의 국민이 가장 행복하고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나라 리더(지도자)에게 부탁한다.규제완화를 일각이라도 늦추지 말라.규제완화가 빠르면 빠를수록 온 국민은 환영할 것이다.우리 경제를 빨리 소생시키는 길이기도 하다.사회 전반에 걸쳐 일체의 규제를 완화하면 우리의 모든 분야가 활기와 의욕으로 가득찰 것이다.국가의 모든 분야가 고도로 발전하면 부정부패는 사라지고 정치는 안정된다.경제도 끝없이 성장할 것이며 사회도덕은 건전해 질 것이다. ○지자체에도 권한 부여 규제완화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게도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그래야만 좁은 국토에서 동남부(경상도)는 고도로 산업화되고,서남부(전라도)는 낙후돼 지역민들이 국가발전의 혜택을 향유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사라진다.덧붙여 기업인들에게 부탁한다.사업하는 사람은 꿈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보고 간단하게 정리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무슨일을 결정할 때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하며 특히 단정한 품행과 겸손함을 잃어서는 안된다.
  • ‘환경친화기업 지정제’ 확대/내년부터/유통·숙박·대형병원도 포함

    환경부는 8일 유통업체,숙박업소,대형병원,건설업체 가운데서도 환경친화기업을 지정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 운영규정을 개정,새해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형 백화점과 호텔,종합병원,건설업체 등도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을수 있게 된다. 지난 95년에 도입한 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는 대기 및 수질,폐기물에 관한 환경개선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기업체에 대해 환경부가 심사를 거쳐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3년 동안의 지정기간에는 각종 환경단속에서 제외된다. 제조업에만 적용해온 환경친화기업 지정대상을 이처럼 확대하면 현재 1백12개에 그치고 있는 환경친화기업이 앞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타임 최근호… 독자 반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신호에서 우리나라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7월 7일자로 발간된 타임지는 홍콩의 중국반환을 다룬 「지금 중국에서」(CHINA NOW)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담았다. 이에 대해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은 pc통신을 통해 타임지 불매운동을 펼칠 것을 주장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해와 올해초 발간한 cd롬 백과사전의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해 큰 물의를 빚었었다.
  • 서울 동양공전 공장자동화과/교재·강의없는 열린수업 현장

    ◎전과정 현장실습… 정통부,우수학과로 선정 교재는 물론 강의도 따로 없다. 서울 동양공업전문대학의 공장자동화 학과(학과장 서영규)는 「프로젝트식」 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이름 높다. 이른바 스터디 미팅과 현장실습만으로 수업을 한다.고등 직업교육에 도제(도제)개념을 도입해 진정한 전문기술자를 양성하겠다는 뜻이다. 프로젝트식 교육이란 대학원 연구실처럼 교수와 학생이 특정한 연구개발 주제를 선정해 시장조사부터 연구·제작·판로개척 등 공장자동화 전과정을 실제 체험을 통해 익히는 방법을 말한다. 89년 문을 연 공장자동화 학과는 올해초 정부의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우수 시범학과로 선정됐다.이어 지난 7일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도 우수학과로 뽑혔다. 요즘 유두완군 등 2학년생 20명은 다음달 6일 생산기술원 주최 산업기술대전에 출품할 「컴퓨터통합 생산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이번 작품은 공장자동화에 필수적인 컴퓨터와 로보트를 이용,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해 효율적으로 설계된 미래형 공장의 축소 모형이다.한 공정에서 3가지 이상의 다른 제품 또는 모델을 동시에 만들어낼수 있는 「혼류생산」시스템이다. 조립 로보트 3대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움직이는 각양의 제품에 대해 작업을 하면 모형 무인 운반차가 자동으로 운반한다.이어 지능형 공장에 같은 제품끼리 모아 퍼지식으로 보관된다.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혼류생산 시스템을 활용,고임금과 기술경쟁력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겠다는 생각이다. 김평길교수는 『창의적인 기술인을 키우는 길만이 불황을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갖추는 지름길』이라며 『공장자동화와 관련해 자문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찾아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 님비현상 지방자치 걸림돌로/지자체 혐오시설 건설사업 겉돌아

    ◎단체장 무소신도 지역이기 부채질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개발과 혐오시설 설치 등을 둘러싼 지역이기주의(NIMBY)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들이 표류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전에도 집단민원으로 표출된 적이 있으나,선출직 단체장이 취임한 뒤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건전한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할 과제다. 올해초 인천 영흥도에서는 경찰력이 투입돼 일부 주민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한국전력이 섬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인천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자,주민들이 발전소가 내뿜는 유독가스가 자연과 생활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거세게 시위를 벌였던 것. 한전측은 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대대적인 환경설비 투자,1백67억원에 이르는 특별지원금 등 이미 약속한 법정 지원을 주민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또 『인천시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3개월이면 충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1년 반이나 늦은 올해 3월에야 내주었다』며인천시의 눈치보기 행정을 비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경남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남 합천군에 황강취수장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보류했다.군청 군의회 주민이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 역시 94년 충북 보은 등 3개 시군을 중부권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후보지로 선정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했다.환경부는 현재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충남 보령 복합화력발전소는 보령시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주었다가 사흘뒤 갑자기 착공 중지를 명령하는 바람에 7개월 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중지명령은 올해초 한전이 주민들과 양식업 보상 등 몇몇 민원 해결에 합의한 뒤 풀렸다.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데는 표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자지단체장의 어정쩡한 태도가 큰 원인중의 하나다.단체장들은 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 슬그머니주민 편으로 입장을 바꾸곤 한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지역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민대 김병준 교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혐오시설을 설치하려면 정책결정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임육기 통산부 석유심의관(폴리시 메이커)

    ◎“유가 사전보고제 존폐여부 내주 결론”/자율신고제 전환 유력… 주유소 폴사인제는 유지 이달말로 석유가격 사전보고제의 시행시한이 만료된다.통상산업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이 제도를 폐지할 것인지,아니면 존속시킬 것인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올해초 이 제도를 시행할 때 6개월을 시한으로 잡았습니다.현재까지는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만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의 존폐여부를 결정짓겠습니다』 통산부 임육기 석유심의관(국장급)의 얘기다.임국장은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유가 동향은 정부가 파악하고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운을 뗀다. 유가 사전보고제는 유가변동 사항을 사흘 전에 정부에 보고하는 제도로 석유사업법상의 보고조항에 따른 것이다.가격고시제도 아래에서 빈번한 정유·주유소 업계의 사재기같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유가를 자유화하면서 보완책으로 보고의무를 둔 것이다. 유가 보고제와 관련,유공 LG 등 메이저 회사들은 제도존속을 지지하고 있다.등·경유 등의 가격폭등에 따른 수급차질의 부작용이 생길 경우 책임은 메이저 정유회사나 정부에 돌아갈게 뻔한 만큼 「급격한」 제도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즉 정부의 개입은 최소한 석유사업이 전면 자유화되는 99년까지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쌍용정유측은 제품가격은 기업체의 마케팅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서 사전에 알릴 경우 영업비밀이 새나가는 결과를 낳는 만큼 정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다음 주중으로 제도 존속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지만 자율신고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임국장은 최근 주유소업계가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폴사인제도와 관련,『이 제도가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수단인 만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92년 4월부터 도입된 폴사인제는 특정 정유업계의 폴사인(간판)을 단 주유소는 해당 정유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품질은 정유사가 보장하는 것이 골자.폴사인을 없애거나 폴사인을 2∼3개로 늘려 몇개 정유사의 제품을 팔자는 주유소 업계의 요구는 품질유지 측면에서나 저장능력 확보면에서나 타당성이 적다는게 통산부 시각이다. 임국장은 『현행법상 폴사인을 달지 않고도 주유소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석유제품 공급은 물론 정유사들로부터 막대한 지원금을 받을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폴사인을 달고 영업해왔다』면서 『업계의 요구는 정유사간 경쟁격화로 이같은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주유소들의 경영난이 가속화된데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현재 전국의 주유소는 9천130개소지만 폴사인을 달지 않은 곳은 단 한곳 밖에 없다.주유소에 대한 정유사의 지원금이 7조7천억원(96년 말 기준)에 이른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주로 자원정책 분야에서 일해왔다.자원정책통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금융정보거래 시스템 개발/다우존스·MS사 기술제휴

    【뉴욕 연합】 다우 존스와 마이크로 소프트가 금융기관의 수익성제고를 위한 새로운 정보거래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기술 제휴에 들어간다. 올해초 다우 존스는 「다우 존스 마켓」의 내용과 서비스를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확대하고 인터넷 기준에 맞는 전달 시스템 및 표현 기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수년간에 걸쳐 6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로 다우 존스는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9년까지 유효한 이번 제휴로 다우 존스는 윈도 NT 서버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및 액티브 X 기술등을 포함,다양한 마이크로 소프트 백 오피스 계열 및 데스크 탑 제품들을 사용하게 된다.
  • “여 대선후보 경선중립”/김 대통령,전 수석과 오찬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원종 전 정무·이석채 전 경제·유도재 전 총무수석 등 올해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때 물러난 전직 수석비서관 3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신한국당 경선불관여」 입장을 밝힌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 DJ,대변인단에 불호령/“여 예비주자보다 언론홍보 미약” 질책

    ◎“우리 총재님은…” 갑자기 바빠진 기자실 10일 국민회의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실에서는 「의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DJ(김대중 총재)가 잠시 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새해초 시무식이나 섣달 그믐날 종무식때나 볼 수 있는 「행차」였다.대변인실 직원들은 자리를 정돈하느라 분주해졌다.하지만 곧 취소 전갈이 내려졌다. 이는 「작은 소동」이었다.지난주 대변인단은 DJ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DJ에 관한 언론 기사가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에 비해 덜 보도된다는게 이유가 됐다.급기야 DJ는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기자실을 폐쇄하게 되는게 아니냐』고 불호령을 내렸다.이 언급이 오해를 사게 되자 해명을 위해 방문하려 했던 것이다. 어쨌든 이런 질책 때문에 대변인단은 급해졌다.DJ가 「유일하게 확정된 대선후보」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다른 당직자들도 총동원되고 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기자실을 찾고,좀처럼 볼 수 없던 당직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날 아침에는 박지원 총재실실담당특보가 두툼한 자료뭉치를 들고 기자실에 들렀다.지난 94년 DJ가 미국 외교학술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기고한 「문화가 운명인가」라는 제목의 영문 논문을 복사한 것이었다.미국 「국제관계협의회」가 세계 석학들의 우수논문 13개를 선정,단행본으로 발간한 책자에 포함됐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박특보는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김대중 총재」라는 제하의 보충자료도 첨부했다.미 하버드대에서의 「대중참여경제론」 발간과 94년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베스트스피치상 수상도 한번 더 짚었다.
  • 국제수지 적자 해소(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0)

    ◎“고비용구소 개선­규제 철폐”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6일 국제수지 적자의 원인과 처방을 물은 서울신문의 열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한결같이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및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만이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사치·호화쇼핑 등 과소비 억제와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소비절약 운동도 제안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등은 『국제수지 적자가 우리 경제의 총체적인 문제점의 반영』이라면서 『노사관계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의 비능률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때 우리가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서 『무역역조가 심한 미국·일본과의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부재정의 긴축운용과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회창 대표/규제 대폭완화… 생산성 제고 모색 무엇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특히 효율성이 낮은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전문 서비스업 등에도 경쟁을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두번째는 외화가득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해 부품의 자급자족도를 늘려야 한다. 세번째는 교육,관광,해운,통신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무역외 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사회적 낭비 분위기를 억제해 나가야 한다.에너지,식량 등 해외자원을 아낄수 있는 사회 체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이홍구 고문/물가·고용안정 중점둔 경제운용 국제수지 적자는 우리산업이 구조조정기에 있고 작년과 올해초에 국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그러나 최근 지수상으로나마 우리경제의 경쟁력이 회복세에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이러한 회복세를 가속화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소비절약 및 저축증대 유도,중장기 외화자금 도입의 확대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며,경제운용의 중점을 물가·고용안정에 주면서 구조조정 노력을 추진토록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대책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기업이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또한 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수성 고문/고부가 산업구조 전환의 근본책 당장 원화가치 절하를 유도하여 수출을 신장하고 수입을 억제할 수도 있겠으나,물가상승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신중해야 한다.중기적으로는 고비용구조를 타파,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토지공급 확대를 통한 산업용지 가격인하,통화공급 방식 개선을 통한 금리인하,노사화합을 통한 임금안정과 생산성 제고,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를 통한 물류비용의 감축 등 생산요소 비용을 줄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또 수입쪽에서는 에너지 등 수입품의 가격을 올려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토지투기등 불로소득의 원천을 봉쇄해야 한다.국민의식 계몽운동을 전개,호화 해외관광과 사치품 수입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자본재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과학기술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국가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시켜야 하고 정부의 각종 규제를 혁파,탄력적인 경제체질을 갖춰야 한다. ◎이한동 고문/과기·금융 등 중장기 대책 세워야 첫째 경상수지 적자가 과소비에서 발생하므로 고성장,저효율,고욕구체제를 저성장,고효율,저욕구형의 선진경제형으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 경제정책 기조를 긴축 운용하고 물가와 금리안정 등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시켜야 한다.둘째 산업구조를 재편,지식산업이 집약된 전략수출 상품을 시급히 개발해야 하며,셋째 과소비 억제로 불요불급한 사치향락 상품의 수입을 줄여 나가야 한다.넷째 국민들의 건전한 여행문화를 권장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등 여행수지를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경상수지 개선은 적자 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1년이내에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산업구조,과학기술,교육,금융분야의 중장기적인 정책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박찬종 고문/불요불급한 수입수요 과감 삭감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불요불급한 수입수요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국내 경기를 침체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재·에너지소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특히 기계류 등 자본재의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자본재 시장을 육성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수입을 줄이는 것과 함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 강화하고 외국과의 무역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최대화하고 민간의 해외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금융·제도적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무역외수지의 적자해소를 위해 국내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며,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숙박·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노사관계 혁신… 생산비용 절감을 우리는 80년대 후반의 소위 3저현상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를 정착시키는데 실패했다.그 결과 90년대에 접어들어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했고 계속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이는 이른바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경제의 총체적 문제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과소비 등과 같이 일부 계층에 국한된 지엽적인 문제로 파악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국제수지의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대기업과 정부의 비능률을 경영혁신을 통해 치유해야 한다.이들 모두가 2∼3년 이상에 걸친 꾸준한 제도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만 이룰수 있다. 결국 국제수지 개선은 경제개혁의 과제로 귀결되며,이 개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력과 행정적 지휘능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적극적 수출로 수지 확대균형을 우리 경제는 수출위주의 경제체제이므로 수입억제를 통한 무역수지의 축소균형을 지향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수출촉진책을 마련해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확대균형을 이루는 것이 경제활력 회복과 경상수지 적자 해소의 지름길이다. 구체적인 처방으로는 첫째,총수요관리를 통해 통화·재정정책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고,환율의 신축적 운용을 통해 주요 외국환율과 교역조건의 변화 등에 의한 해외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한다.둘째,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유도해 수출구조를 고도화하고 국내 기계산업 육성으로 시설재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수입유발구조를개선해야 한다.셋째,저축증대와 임금안정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축소를 유도해야 한다.넷째,생산성을 높이고 저비용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물류인프라와 정보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생산성 높이고 소비건전화 유도 국제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혀 생산과 수출을 증대하고 소비를 건전화함으로써 수입을 줄이도록 유도해야 한다.단기처방으로는 경제안정 기조를 강화,소비와 수입을 억제해야 한다.정부부터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소비건전화와 저축중대 유인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정부와 관련기관의 경제정보 기능을 확충,무역정보 및 시장개척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중장기처방으로는 각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취약한 산업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경제성장과 수출이 자본재,부품 및 에너지 등 수입을 유발하는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강력한 「테크놀로지 드라이브」를 정책기조로 삼아 산업구조를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신속히 조정해야 한다.「규제없는 경제지역」과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을 조성,국내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벤처산업을 육성,기술혁신이 수출의 원동력이 되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미·일과 담판지어 만성 무역적자 해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 수입품 소비억제,정부의 긴축정책,금융구조 개선을 통한 자금조달 활성화,국민의 지나친 해외여행이나 외제 선호풍조의 개선 등의 처방이 있을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중심의 수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물가를 비롯한 금리,지대,임금,물류비용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더불어 금융실명제 보완을 통해 과소비 등 자본의 비생산적 이용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일본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하여 40억∼70억달러의 상품을 구매한 바도 있다.이제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어야 한다.지난해 대일 무역적자는 1백67억달러였다. 이제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따져야 한다. ◎김종필 총재/총수요 안정관리 경제안정 기반 구축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정책을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으로써 경제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정부재정은 긴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기업은 기술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의 수출 주력상품 개발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수출구조의 고도화와 국내 기계산업 육성을 통해 시설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무역적자의 누적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외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도 중요하다.해외 자본유입을 장려하고 중장기 자본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 또한 중앙은행이 다양한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 미 의회는 인터넷정치“천국”/상원 전원·하원259명 사이트 개설

    ◎유권자접촉 돈·시간 절약·시회지도층과 24시간 대화 미 의회가 인터넷 정치시대를 활짝 열어 의원들에게 고비용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풍토로부터의 출구를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초 105회 임기의 시작과 함께 의회 차원에서 의원들에게 웹사이트 설치를 더욱 권장,현재 1백명의 상원의원들은 모두 자신의 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하원의원들도 2일 현재 259명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60명 이었던데 비하면 급속한 증가이며 금년말까지는 435명 전원이 개설하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원들의 입장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정견이나 의정활동을 상세히 소개하고,또 e메일을 통해 지역주민이나 오피니언 리더층과 24시간 접촉할 수 있는 등의 장점에서 그 선호도가 급속히 높아져 가고 있다.특히 이같은 인터넷정치의 활성화는 돈과 시간의 절약이라는 측면에서 고비용정치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상원은 상원컴퓨터센터(SCC)를,하원은 하원정보자료소(HIR)를 설립했다.이들은 의원들의 웹사이트 개설에 따른 기술지원은 물론 교육·기타 정보서비스까지 해주고 있다.HIR의 경우 내년도 5천만달러의 예산을 책정,웹사이트 개설에 따른 의원과 유권자사이의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은 경비절감 또한 피부로 느끼고 있다.매일 200통씩의 우편물을 유권자들에게 e메일로 보내는 존 애쉬크로프트 상원의원(민주,미주리)의 경우 년간 25만장의 종이와 우송료를 절약할수 있었다고 밝혔다.더우기 유권자들과 만나서 대화를 주고받을 경우 들어가는 식사대나 차값도 절약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의원들이 웹사이트를 갖게 되자 서로 특색있는 내용으로 꾸미려는 경쟁도 적지않다.의회내 인터넷정치의 선구자격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메사추세츠)은 단연 독보적이다.사이트를 열면 오디오와 비디오로 각각 환영사가 나오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요리강좌」 등을 개설,누구나 언제든지 재미있게 자신의 사이트를 찾게하고 있다. 패트릭 레이 상원의원(민주,버몬트)은자신의 사진 대신 캐리커쳐를 실었으며 지역구 학생들의 그림 전시,버몬트 비경소개 등 다채롭게 꾸며 놓았다. 하원은 개설한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했는데 1번은 13선의 돈 영(공화,알래스카)의원이다.93번의 벤자민 길먼 외교위원장(공화,뉴욕)과 220번의 데이비드 스카그스(민주,콜로라도)의원 사이트도 돋보인다.
  • 유통업계 생존전략 찾기 안간힘/경영전략 부재로 잇단 부도 자성

    ◎롯데 팀제 도입 등 영업강화 박차/롯데 팀제 도입 등 영업강화 박차/미도파·뉴코아도 조직축소 채비 유통업이 위기다.진로,대농그룹에 이어 한신공영까지 유통업에 진출한 기업들이 곤란을 겪으면서 유통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같지 않다.과잉경쟁으로 뜨겁던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있다. 무서운 기세로 점포를 확장해온 뉴코아백화점이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다 못해 계열사를 통폐합하고 당분간 신규매장개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일련의 유통업계 부도와 자금난 현상이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감소로 불거져나오긴했지만 큰 원인은 각 업체별 경영전략과 출점방식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이에 따라 업체마다 변화된 시장환경에 적응하기위한 조직개편과 슬림화를 서두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할인점사업 진출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온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이번주중 발표키로 했다.백화점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는 올해초 사장실 직속으로 「제도개선팀」을 둬 뒤늦게 뛰어든 할인점사업에서의 경쟁력강화대책을 구상해왔다.중점을 둔 것은 영업부문의 강화로 영업본부아래 마케팅파트와 고객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모든 부서에 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시장변화에 최대한 빨리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화유통은 지난 5월 특별팀을 구성,중장기 유통사업계획안 마련에 착수했다.한화유통의 경우 한화그룹 차원에서 유통을 주력기업으로 삼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확대전략보다는 21세기에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장기계획에 비중을 두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창립기념일인 오는 15일 그동안 구상해온 중기 계획안 「비전2001」을 발표한다.현대는 올초부터 관리부문의 인력을 영업부문으로 이동시켜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이밖에 미도파,뉴코아 등도 어느정도 계열사 통폐합이 진행되는대로 조직개편을 통해 관리부문의 불필요한 인력을 영업부문으로 전출시킬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유통업의 위기는 이미 예견했던 일로 단지 시기가 좀 앞당겨진 것일뿐』이라며 『그동안 우리나라 유통업체들이 너무 안이하게 현실에 안주해온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 사할린 동포 아파트 안산에 50가구 건설

    외무부는 1일 사할린거주 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위한 아파트를 7월말 경기도 안산시 고잔택지개발지구에 착공,99년 완공하고 요양원은 10월초 인천시 연수지구에서 착공,내년 10월 준공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사할린 동포용 아파트와 요양원은 올해초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건설비용 산정문제로 다소 늦어졌다』면서 『그러나 일본측이 일본적십자사가 보관하고 있는 32억3천만엔(약 2백40억원)의 아파트·요양원 공사비를 조기에 제공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7월말쯤 안산시에 500가구분의 아파트 공사를 착공하는 한편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원도 10월초 인천시 연수지구에서 착공할 계획이다.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은 93년 9월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은 건축비용을,우리나라는 부지를 제공하기로 합의해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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