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초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삭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1500원대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타코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8
  • 금연열풍에 웃고 우는 복지부

    새해초부터 불어닥친 금연열풍이 최근 약해질 조짐을 보이자 보건복지부가 다시 금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이태복(李泰馥) 장관 등 직원들이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복지부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폐암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금연광고.이번주부터 TV방송이 이뤄지면 연초에 이어 다시 금연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부 내부적으로 보면 금연자 증가가 좋은 일만은 아니다.금연을 주관하는 보건증진국은 웃고 있지만,건강보험재정 소관부서인 연금보험국은 담배부담금 수입이 줄어들어울상이다. 연금보험국은 파산난 건강보험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담배부담금을 1갑당 2원에서 150원으로 인상하고 이를 건강보험재정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상후 첫 부과된 3월분 담배부담금은 당초 예상액의 44%인 240억원에 불과했다.올해 10개월치 담배부담금수입액도 예상치(5450억원)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최씨 ‘政官로비’ 단서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등에서 친분있는 정·관계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경위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지난해 7월쯤 정부 고위층 인사 S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확보,최씨가 이 인사에게 체육복표 등과 관련한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최씨를 S씨에게 소개시켜준 S건설 유모 이사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S씨와 친분있는사실을 최씨가 알고,S씨를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지난해 최씨를 S씨 사무실로 데려갔다.”면서 “그 뒤최씨가 S씨와 몇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2000년초 최씨를 알게 돼 법인카드를 제공하고,벤처기업 A사의 기술유치 비용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다.”면서 “지난해 5월쯤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씨가 ‘그 돈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홍걸(弘傑)이가 썼다.’고 했으며 나중에 다돌려받았다.”고덧붙였다. 검찰은 또 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에 대한 3일째 조사에서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로비 대가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부사장 송모씨로부터 10억원과 주식 수만주를 받아 여권 실세 K씨 측근 김모씨와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3만 8000주를 지난해에 매입한 L사 사장 박모(31)씨를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최씨가 박씨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등 두 사람간 금전거래가 비정상적인 사실을 확인,최씨가 대가성있는 금품을 받고 L사나 L사 모기업인 D사를 위한 로비 등을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D사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초 유종근 전북지사에게 지인의인사청탁을 했으며,실제 이 인사는 전북도청에 특채됐다. ”는 천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아울러 최씨가경기도모 경찰서장의 인사에 개입,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검찰은 홍걸씨의동서 황모(36·C토건 대표)씨가 지난해 4월쯤 자신의 회사직원 및 주변인사 3명의 명의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원가량에 매입했다는 천씨 진술도 확보,사업자 선정 로비와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걸씨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최씨 회사 직원 등 1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한편 최씨 변호인인 강호성(姜虎盛) 변호사는이날 “최씨가 타이거풀스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 지난해 4월 이 회사 송모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알려진 10억원은 A투자회사가 6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해외자본을 유치해준 대가로 준 컨설팅비”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은행권 합병바람 다시 분다

    은행권의 ‘몸집 불리기’가 다시 시작됐다.지난해말부터합병을 추진해온 하나·제일은행이 잠시 중단했던 합병논의를 재개했다.신한·한미은행도 합병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어조만간 국민·주택은행에 이은 합병은행의 탄생을 예고하고있다.정부도 이르면 상반기중 은행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은행간 합병을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 [합병논의 급진전] 그동안 꾸준히 합병을 논의해온 하나·제일은 최근 합병작업을 재개했다.양측에 따르면 제일측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털의 아시아담당 댄 캐럴 이사 등 협상단이 최근 방한,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을 만나 합병 가능성을 타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뉴브리지 이사회에서 ‘합병협상 중단’ 결정이 난 뒤 금융당국과 하나측이 뉴브리지에 재추진 의사를 전달했다.”며 “가격·경영권 등에 대한 의견을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뉴브리지가 ‘협상중단’이라는 압박카드를 들고 나오자 결렬 위기를 느낀 정부가 물밑 지원에 나서 협상이 재개됐다는 관측도 있다. 신한·한미도 올해초 주간사를 통해 가격을 검토하는 등 계속 합병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회사 최영휘(崔永輝) 부사장은 “JP모건을 자문사로 선정,한미측 대주주인 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신한·한미가 합병하면 자산 103조원이 넘어 국민·우리금융과 함께 ‘빅3’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걸림돌도 많아] 양쪽 합병조합의 가장 큰 문제는 주식교환에 따른 가격차다.외국계 대주주인 제일·한미는 높은 가격을 부르는 반면 하나·신한은 조금이라도 깎으려고 하기 때문이다.경영권과 인력감축 등도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특히 하나·제일의 경우 자산규모는 하나가 2배지만 인력은 제일이 1000명이나 많아 합병 시너지를 위해서는 인력조정이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격만 어느 정도 맞는다면 이르면 상반기중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물리적인 통합은 올 하반기나 내년에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재편 가속화] 은행간 합병이 가속화되면서 은행권의 재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신한·우리금융에 이어 조흥·외환은행 등도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과 동시에 규모를 키우기 위한 합병대상을 찾고 있다.우리금융은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을 6월말까지 한빛은행과 통합시킬 예정이다.최근 은행법 개정으로 민영화 작업에 돌입한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간 합병이 이뤄지면 이들에 추가 합병되거나 은행·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매각된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에 합병이나 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자구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며 “조건이 좋은 쪽으로 합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프로야구/ 이종범 ‘연봉왕’ 제값

    ‘연봉도 킹,실력도 킹’ 이종범(32·기아)의 방망이가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이종범은 올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6게임에 모두 출장해 .476(21타수 10안타)의 타율로 타격 1위에 올라섰다. 안타 10개 가운데 2루타가 무려 6개나 될 정도로 장타력도 과시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로 복귀한 이종범은연봉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올해초최고연봉 자리를 놓고 ‘홈런왕’ 이승엽(삼성·4억1000만원)과 신경전을 펼쳤지만 결국 4억3000만원으로 ‘연봉킹’의자리를 지켰다.당시 이종범은 “구단에서 실력에 합당한 대우를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종범은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활화산같은 타격을 선보였다. 이종범의 올해 목표는 시즌 200안타와 함께 4할 타율이다. 아직까지 한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가장 근접한 기록은 지난 94년 이종범이 기록한 196개.200안타 고지를점령한다면 4할 타율도 꿈만은 아니다.프로야구 원년인 지난 82년 당시 MBC 청룡의 백인천이 .412를 기록한 이후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4할의 타율을 넘어선 선수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이종범이 94년 기록한 .393이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올시즌 200안타와 4할 타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수비위치의 변화때문이다.지난해 3루수로 뛴 이종범은 올시즌부터 체력소모와 수비부담이 적은 외야수로 옮겼다.이종범도 “포지션 이동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을 줄인 것이 도움이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범이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획을 긋는 200안타와 4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클릭 2002월드컵/ 황선홍 “내가 킬러”

    황선홍(34·가시와)이 ‘히딩크호’의 확실한 ‘킬러’로자리매김했다. 20일 밤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 후반에 교체투입된 황선홍은 막판 2골을 몰아치며 2-0 완승을 연출해 ‘킬러’ 탄생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동안 줄곧 대표팀에 발탁된 황선홍은 지난해 6월 대륙간컵대회 이후 골을 보태지 못해 스트라이커로서의 명성에금이 가는 듯했다. 나이가 많아 순발력과 체력이 이전 같지 않다는 말도 흘러나왔다.94미국월드컵 독일전 골을 포함,A매치 93경기에 출장해 47골을 기록한 최고의 골잡이로군림해왔지만 골 갈증을 풀어줄 확실한 킬러 후보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거듭되는 부상도 문제였다.97년 무릎을 다쳐 한동안 벤치를 지킨데 이어 98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중국과의정기전에서 또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앉아 월드컵을 지켜보는 불운을 겪었다.올해초 골드컵대회에서도 갑자기 훈련 강도를 높이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렇다 할 활약을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의 팀내 비중을 인정, 선발또는 교체멤버로꾸준히 출장토록 했다.천부적인 골 센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순발력,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개인기등이 파워 열세를 커버할 만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히딩크 감독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이라도 하듯 황선홍은핀란드전에서 마침내 대표팀의 오랜 골가뭄을 씻어냈다.특히 무수한 공격을 퍼붓고도 결정력 부재로 골문을 열지 못하던 후반 41분 상대 수비 뒤로 재치 있게 빠져들어간 뒤수비를 제치며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정확히 보면서 선제골을 올려 노련함과 골 감각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2분뒤에는 최용수와 호흡을 맞추며 헤딩골을 작렬시켜 월드컵‘베스트11’을 사실상 굳혔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 황선홍을 비롯,안정환 윤정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오는 27일의 터키전에서는 ‘베스트11’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유럽전지훈련 이후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정예 멤버의 확정을 위한 구상이 끝났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한편 안티 무리넨 핀란드 감독은 “홍명보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한 뒤 “한국은홍명보 때문에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핀란드 선수 상당수가 경기하루전 도착해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 가수 보아 日 음반판매 1위 올라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가수 보아(16)의 첫 정규앨범 ‘Listen To My Heart’가 13일 발매와 동시에 일본의 대표적음반판매차트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보아의 앨범은 일본 에이벡스(Avex)사에서 동시 발매된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의앨범을 제치고 발매 첫날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서 “이미 음반도매상으로부터 35만장 가량을 선주문 받았으며 50만장 정도 판매됐을 경우 외화수익이 15억∼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아는 지난해 3월 일본 가요계에 진출한 뒤 첫 싱글곡‘ID:Peace B’를 오리콘 차트 17위에 진입시켰으며,올해초 발매한 네번째 싱글곡 ‘Listen To My Heart’를 3위에올려놓아 성공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보아는 이날 정규앨범과 함께 다섯번째 싱글앨범 ‘Every Heart’를 동시 발매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이용호씨 ‘골프장 로비’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김씨가 차명계좌에 보관중이던 1억원의 출처를 추적중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하드디스크 2개와 각종 서류를 분석,1억원이 이용호씨로부터 나온 돈인지 여부와 김씨와 이수동씨 사이에 오고 간 돈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수표 1억원을 홍업씨에게 빌려줬다. ”고 주장하고 있고 아태재단측은 “올해초 퇴직금 중간정산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특검팀은 그러나 김씨가 건넨 수표가 지난해 초에 발행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청탁에 대한 대가성 금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검팀은 또 최근 G&G그룹 직원 정모씨로부터 “이용호씨가 2000년 6∼8월사이 4차례 이상 한 번에 1억원씩을 현금으로 찾아서 골프가방에 담은 뒤 골프를 치러 갔다.”는진술을 확보,전국 130여개의 골프장에 협조 공문을 보내이 기간에 이용호씨와골프를 친 사람의 신원을 파악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검찰의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이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지난해 11월 이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한 검찰 고위간부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기밀을 알려준 검찰간부가 누구인지 심증은 갖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용호씨에게 100억원대의 돈을 대출해 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J금고 전 이사 남모(47)씨에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짐바브웨 대선 돌입…무가베 재집권할까

    [하라레(짐바브웨)AFP AP DPA 연합] 국제사회로부터 최악의 불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짐바브웨에서 9일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대선은 22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인권 탄압과 백인 농장주 추방 등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는 정책을 일삼아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여부를 두고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노동계 지도자 출신의 모건 츠빙기라이민주변화운동(MDC) 야당 당수가 무가베 대통령을 앞서고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론의 열세를 의식한 무가베 대통령의 집권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 소속 과격 지지자들이 반대파들을 납치,고문하는 등 불법 선거행위를자행하고 있다고 국제 선거감시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짐바브웨 인권단체들은 7일 대부분 집권당 소속의 젊은무장단원들이 촉발시킨 폭력사태로 인해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선거운동 과정에서 모두 3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의회는 지난 1월 외국기자 활동 금지와 국내기자 면허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언론탄압 법을 통과시켰고 경찰은 최근 츠빙기라이 당수를 반역 혐의로 조사한 뒤 석방했다. 영국과 미국,유럽연합 등은 짐바브웨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 [사설] 이총재 ‘빌라’ 해명 문제많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빌라’파문이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이 총재는 8일 당 총재단 회의를 통해 “집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빌라타운’핵심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없는 데다가 대통령에 출마할 정치 지도자가 20억원을 호가하는 빌라를차례로 3개 층이나 빌려 아들,출가한 딸 등과 ‘가족 타운’을 이루고 산 데 대한 일반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 이번 ‘빌라’공방 과정에서 드러난 이 총재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빌라 파문’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1997년대선 직전부터 네 번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밝힌집에 관한 내역 설명이 사실과 달랐기 때문이다.이 총재는 1998년 4월 서울 신당동에서 문제의 가회동 빌라로 이사하면서 구입 경위에 대해 “후배들과 지인들이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사실은 사위의 아버지인 사돈 집으로 드러났다.또 서울 송파에서 국회 의원으로 출마했던 1999년 11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아파트를전세로 얻었다고 밝혔으나 실은 사위의 소유였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문제의 빌라에 대해 제기되는 의문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이 총재가 사돈 소유의 가회동 빌라 302호에 이사한 것은 1998년 4월이었다.그리고 지난해초에 바로 아래층인 202호로 큰아들 가족이 옮겨 왔고,지난달 18일에는 바로 위층인 402호로 딸 내외가 이사를 와‘타운’을 이뤘다.의문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이 총재의가까운 친척이 임대해 주었다는 202호다. 실평수 74평의 302호가 있는 형편에 202호가 더 필요한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 빌라는 큰아들이 지난해 10월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이총재가 쓰고 있는 셈이다.가까운 친척이 월세가 800만∼900만원에 이르는 고가 빌라를 거저 빌려 주었다는 해명도사회 일반의 상식으로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그렇다고 소유자를 당당히 밝히는 것도 아니다. 이번 ‘빌라’파문은 항간의 의혹을 정치 공세라고 일축해 버린다고 해서 풀리지 않는다.이 총재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한다면 범법 사실이없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을수는 없다.조목조목 소명해야 한다.핵심 사안에 대한 해명 자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갖가지 추측과 의혹을 키워가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갖가지 게이트로 국민의 마음이 심란하던 터라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적 실망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이 총재의 성실한 해명과보다 진지한 설명을 촉구한다.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7)검찰의 정치적 중립

    지난달 3일 정부는 ‘검사의 청와대 파견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법조계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이 제도가 그동안 검찰과 권력 핵심부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정착될 수 있을까.대다수 국민들은 여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전에도 숱한 검찰개혁 방안들이 발표되고 관련 법과 제도들이 도입됐지만 검찰은 아직도 ‘권력의 시녀’와 ‘정치 검찰’이라는 지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검사들이 ‘홀로 서기’를 하지 못하고 검찰이 ‘정치적 오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검찰권은 여당의 전리품이 아니다. 검찰이 ‘홀로 서기’를 하려면 정치권이 ‘과욕(過慾)’을 버려야 한다.여당은 아직도 검찰권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쟁취한 전리품으로 인식하고 있다.이 점은 야당도 마찬가지여서 정권교체가 이뤄져본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다.. 검사 청와대 파견제도만 해도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 제도를 편법으로 운영해왔다.현직 검사를 임명할 수 없게 되자 사표를 받고,청와대에 파견시킨 뒤 재임용 형식을 빌려 복귀시켰다.파견 검사들이 검찰에 복귀할 때는 대부분 주요 보직을 차지했다.편법으로라도 검찰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권부의그릇된 욕심이 빚어낸 결과다. 실제로 정권만 잡으면 검찰권을 정권유지에 이용하다가 정권 교체 이후에는 부메랑 효과처럼 정치보복을 당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지난해초 정치권을 달군 ‘안기부 예산전용 사건’ 수사때 일이다.당시 여권이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먼저 옛 여권 인사들의 연루 사실을 언급하고,검찰지휘부가 이에 대해 화답하는 이상한 광경이 연출됐다.급기야 검찰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루 정치인명단’까지 공개됐다. ◆연줄 인사가 중립성 훼손의 시발점. 검찰 인사만큼 권력의 부침이 심한 조직도 드물다.그만큼‘줄서기’나 ‘선대기’가 다반사라는 얘기다.인사 때마다‘누가 밀어줬다.’ ‘누구와 무슨 인연이 된다더라.’하는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검찰 수뇌부의 인사는 개인의 능력이나 조직 내부의 평가보다 정치권 실세와의 친분이나 지연·학연 등의 연줄에 의해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요직에 등용될 때부터 검찰 수뇌부가 외부에 신세를 지게 되고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의 수사에서 외부의 영향에 취약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능력과 무관한 인사가 성행하다 보니 ‘사고’가 터지기 마련이다.‘이용호 게이트’의 단초는 지난 2000년 서울지검이 처음 수사할 당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당시 담당 부장은 특수수사 경험이 적은 호남 출신이었다. ◆제도적 장치는 마련돼 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현행 법규상으로도 이미 상당 부분 보장돼 있다.80년대 이후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제도 보완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지난 97년에는 검찰청법을 개정, 검찰의 정치적중립을 명문화했다. 그러나 검찰이 정치중립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드물다.정치적으로 민감한 각종 사건에서 여전히 검찰은 친(親)권부쪽으로 편향하고 있다는 의식이 팽배하다.그런 점에서 10여년 이상된 검찰의정치적 중립 노력은 ‘실패’라고 할 만하다. ◆검찰 스스로의 의지가 관건. 정치적 중립성 확보 등 검찰의 거듭나기는 검찰 스스로의 의지와 실천, 정치권의 뒷받침이있어야 한다는 것이 법조계 인사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국가정보원이나 정치권 인사 등 권력기관 인사들이 개입된 사건의 경우,검찰의 ‘몸사리기’로 중립성 논란을 자초한 사례가 잦았다. 지난 2000년에 있었던 ‘정현준 게이트’와 ‘진승현 게이트’ 수사 당시 검찰은 국정원 고위간부와 여당 국회의원이연루됐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그러나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언론의 지적을 받고서야 재수사에 나섰다.서울지검의 한 소장 검사는 “사실 검찰이 욕을 먹는 사건은 전체 사건의 1%도 채 안된다.”면서 “수뇌부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정치중립을 정착시키고,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검찰 내부 자성론 고조. 지난 2000년 이후 계속된 각종 게이트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대한 불신을 최고치로 올려놓았다.‘정현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에 이어 ‘이용호 게이트’까지 검찰이 손을 댄 사건마다 죽을 쑤고 있다. 수사권을 쥐고,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 내부에서 일고있는 자성론을 소개한다. “울화가 치밀어 못살겠다는 사람도 있고,자포자기하는 분위기도 있다.정치적 중립 문제 뿐 아니라 수사능력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태에서는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지방의 모부장검사]. “도대체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서울의 한 소장 검사]. “검찰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인 것이 오늘의 사태를 빚었다.”[수도권의 또 다른 부장 검사]. “검찰 조직의 총수가 연달아 불명예 퇴진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임용될 당시의 ‘초심’을 유지할 수 없어 검사의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최근 명예퇴직한 한 중견 검사]. 특별취재반
  • 제일銀 부실관련 전직임원 조사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에 대해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최근 공동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일 “예보 등 3개 금융감독 관련기관이 지난주부터 제일은행을 상대로 한달간 일정으로 공동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는 올해초 금융기관에 대한 중복검사 부담을 줄이라는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제일은행의 전직 은행장 등 부실 책임자를 찾아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있다.금감원은 제일은행의 자산건전성 실태 등에 관한 정기검사를,한은은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이행사항 등을 검사하고 있다.2·4분기에는 한빛·조흥은행에 대한 검사도시작된다. 한편 예보는 제일은행이 최근 청구한 4500억원 규모의 풋백옵션(사후손실보전)에 대해서도 정밀실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고정이하(부실) 여신으로분류,풋백옵션으로 요구한 4500여억원 중 상당 부분이 다른 금융기관들로부터 건전여신으로 평가받는 등 불합리한측면이 있다.”며 “지난해 정상으로 분류된 기업 여신이올해 고정이하로 떨어진 만큼 은행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예보 관계자는 “한달내 부실채권 및 대손충당금 적립수준에 대해 실사한 뒤 수용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해병대 창설 53년만에 첫 장교부부

    해병대 창설 53년만에 첫 장교 부부가 탄생한다. 해군 보급고등군사반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김갑주(金甲柱·27·해사 52기) 대위와 교육훈련단에서 훈련교관을 맡고있는 김윤전(金潤田·27·청주대 대학원 졸) 소위가 화제의주인공.예비 신랑·신부는 오는 3일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김인식(金仁植·해병 소장) 해병보좌관의 주례로 축복속에 화촉을 밝힌다.예비신부 김 소위는 지난해초 해군 학사장교 96차로 입대한 뒤 7월 소위 임관과 함께 해병대에 지원,사상 첫 여성 해병장교가 됐다. 김 소위는 청주대 3학년 시절 친구의 소개로 동갑내기 해군 사관생도인 지금의 김 대위를 만나 7년동안 사랑을 키웠다. 김 대위를 만나며 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대학원을 마친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군장교로 입대했다. 김 소위가 훈련 후 소위 임관시 “해병대에 자원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자 이번에는 김 대위가 두팔을 들고 말렸다. 김 소위는 “신랑이 지독한 해병대 훈련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말렸지만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면서 “가로막을수록 강해지는 게 해병 정신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대위는 “처음엔 걱정을 무척 많이했는데 잘 적응하는모습을 보고 사랑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韓銀 국제수지 동향 발표

    지난 한해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95억달러)에 못미치는 8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외환거래 전면 자유화조치로 내국인의 해외송금이 크게 늘면서 경상이전수지는 5년만에 3억6000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6일 내놓은 ‘지난해 국제수지 동향’에서“당초 예상과 달리 90억달러에도 못미친 것은 12월 경상수지가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12월에는 2000만달러 흑자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지만 잠정통계의 오차를 감안하면 확정치로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수출과 해외여행이 경상수지 까먹고=지난해 수출은 12.7% 감소해 98년 이후 사상 두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런 탓에 상품수지 흑자가 2000년보다 35억달러 줄어든 134억달러에 그쳤다.내국인의 해외여행과 각종 컨설팅비용지급 증가로 서비스 수지의 적자폭(35억달러)도 2000년보다 6억달러 늘었다. ◆보유외환 이자수입과 유가가 메꿔=외환보유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자수입도 증가,소득수지 적자규모(9억달러)가 2000년보다 15억달러 줄었다.94년(-5억달러) 이후 7년만의 최저치다.국제원유 가격하락(11.8%)에 따라 원유수입 대금부담이 39억달러 줄어 경상수지 방어에 한몫했다. ◆외환자유화로 해외송금 급증=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송금액은 45억 7000만달러로 2000년(36억달러)보다 약 10억달러 늘었다.지난해초 실시된 외환거래 전면자유화 조치와무관치 않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예상치 웃돌듯=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국제유가가 1달러 떨어지면 경상수지는 9억달러 개선된다.”면서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안팎에 머물고 있고 반도체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당초 전망치인 5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번번이 크게 엇나가는 한은의 경제전망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당초 한은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45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수정했다가 최종통계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연말에 95억달러로 다시 수정했다. 이 때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연간 2.8%로 추정했으나 이달초 3.0%로 수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년퇴임 교원 수상자 명단(1)

    ◇청조근정훈장 △徐正運(장로회신학대 총장)△禹鍾玉(한국교원대〃)◇황조근정훈장 ▽서울 △李銀淑(중랑초등 교장)△任鐵宰(장안평초등〃)△尹秀讚(망원초등〃)△朴汀奇(신사초등〃)△李貞淳(가산초등〃)△金媛柱(당중초등〃)△崔奇台(동구로초등〃)△李成魯(신흥초등〃)△金和子(오류남초등〃)△李順寧(대방초등 교감)△朴重元(오류남초등 교사)△김민준(용원초등 교장)△裵基錫(연지초등〃)△洪建杓(선곡초등〃)△成基鐸(삼광초등〃)△洪金基(장충초등〃)△姜泰湜(용암초등 교감)△李淑子(보광초등 교사)△林相吉(풍납초등 교장)△金春子(남천초등 교감)△鄭卿子(등명초등 교장)△楊仁稙(방화초등 교감)△崔永子(대도초등 교장)△宋永華(봉은초등〃)△金基學(압구정초등〃)金慶淑(왕북초등 교감)△安玉媛(신봉초등 교장)△李英圭(신성초등〃)△李龍燦(금북초등 교감)△朴尙珠(숭례초등 교장)△柳時雄(미양초등〃)△李源淑(석관초등〃)△李玉圭(안암초등〃)△金汶彬(교육연수원장)△朴大圭(학생교육원장)△洪永一(염광여정보고교장)△李漢圭(선일초등 교감)△崔玄烋(광성중〃)△孫相喆(구룡중 교장)△朴定圭(금옥여고〃)韓相燮(면목고〃)△李相玉(연천중〃)△蔡根錫(도봉정보산업고 교사)△金玉昭(영원중〃)△任昌淳(송정중〃)△金忠彦(동작고 교장)△梁雨燮(경기상고〃)△李大燦(서울교육청 장학사)▽부산△李鐘培(부산동여고 교장)△安碩基(주례초등〃)△金玉子(망미초등〃)△李誠一(성남초등〃)△崔洛兮(광남초등〃)△朴永鎭(영도초등〃)△姜範九(충렬초등〃)△張貞子(토현초등〃)△河英淑(부곡초등〃)△尹玉子(신평초등〃)△沈鍾植(해송초등〃)△李玉順(다대초등〃)△李鍾錄(성전초등〃)△徐吉洙(재송중〃)△成慶暢(광명고〃)△李在雨(개림초등〃)△鄭煥述(동래초등〃)孫炳圭(부산서여고〃)△金丙洙(금양초등〃)△鄭春惠(사남초등〃)△金宗一(모덕초등〃)△崔浩卿(서면중〃)△曺東默(성모여고〃)▽대구△權義烈(동부교육장)△李春得(남산초등 교장)△朴淳幷(화원초등〃)△崔以煥(달성초등〃)△權寧浩(본리초등〃)△郭炳源(성서초등〃)△金玉順(반야월초등〃)△都載斤(상원초등〃)△金鍾源(신흥초등〃)△金漢圭(동일초등 교사)△金夢船(용지초등〃)△吳珉洙(화원여고 교장)△安右相(시지중〃)▽인천△韓亨錫(청량초등교장)△具滋昇(예림〃)△鄭賢根(서곶초등 교사)△具龍會(남부초등 교장)△李奎煥(박문초등 교감)△趙永學(연성중교장)△金泰宗(주안초등 교감)△李敎完(용마초등 교장)△柳學鉉(간석여중〃)△吳明敎(강화여종합고〃)△李起福(명신초등〃)△李鍾禮(부일중〃)▽광주△許敬洙(학운초등 교감)△徐廷珉(두암초등〃)△金富子(정덕유치원장)△吳銀柱(광주서초등 교장)△丁榮根(월곡초등〃)張奉吉(주월초등〃)△林鍾元(동부교육청 장학관)△金新平(두암중 교장)△朴炯淳(신광중〃)△朴東均(서부교육장)△李康年(광주제일고 교장)△任炳喆(광주자연과학고〃)△丁泰聲(숭일고〃)▽대전△成吉鏞(산내초등 교장)△李洪信(회덕초등〃)△金愈哲(화정초등〃)△具粲會(전민초등〃)△任昇來(문성초등 교감)△柳炳卨(성남초등 교장)△金幸子(둔천초등〃)△林根洙(와동초등〃)△李周範(중촌초등 교감)△金判局(태평초등 교장)△柳濟南(현암초등〃)△李鍾天(산성초등〃)△李相杓(도마중〃)△郭榮信(내동초등〃)△李廷斗(둔원중〃)△鄭憲杓(갑천초등〃)▽울산△金榮八(교육과학연구원장)△都鎭英(월봉초등 교장)△文仲淳(서생초등〃)△車鎭茁(무룡고 교사)▽경기△趙東永(남양초등 교장)△兪漢植(이천교육장)△姜京子(구운초등 교장)△黃福姙(매원초등〃)△李英培(파장초등〃)△金鎭春(곡선초등〃)△洪基俊(대원초등〃)△李晶培(평촌초등〃)△宋明圭(과천초등〃)△李武賢(만안초등〃)△申載澈(연현초등〃)△朴判喆(하안초등〃)△李錫培(금계초등〃)△崔圭一(용정초등〃)△李憙齊(중산초등〃)△具應會(문화초등〃)△朴基鎬(오학초등〃)朴德根(여흥초등〃)△金光彩(파주교육장)△張柱崇(신산초등 교장)△金陽洙(지산초등〃)△安秉勳(분원초등〃)△申覺泳(도궁초등〃)李永求(포천초등〃)△裵樂基(석정초등〃)△朴健燮(고천초등〃)△金貞國(방일초등〃)△吳春植(한터초등〃)△申慶澈(가곡초등〃)△金鐘善(동구초등〃)△柳道熙(산남중〃)△李贊衡(하탑중〃)△鄭夏元(광주정보산업고〃)△金潤衡(중앙고〃)△裵榮淑(교문중 교사)△杜常堰(효원고 교장)△權錫周(철산여중〃)△安聖凱(적성종합고〃)▽강원△安東勳(인제교육장)△李長根(교육과학연구원장)△崔燉瑾(망상초등 교장)△魚明勳(오성학교장)△李厚錫(부안초등 교장)△최재혁(우석여중〃)△嚴權燮(만종초등〃)△李泰孝(흥양초등〃)△曺翊鉉(초당초등〃)△曹龍根(강현초등〃)△曺圭百(설악초등〃)△金德起(현성초등〃)△金南敦(청대초등〃)△全永柱(손양초등〃)△黃南柱(삼척중앙초등〃)△李連鍾(상창초등〃)△吳世福(사내고〃)△安樂淳(원주농고〃)△李在浩(마현초등〃)△崔德洵(우천중〃)△李承福(경포여중〃)▽충북△朴春淳(서원초등 교장)△李成均(율량초등〃)△沈丁燮(탄금초등〃)△孟濟錫(가금초등〃)△申俊澈(중앙초등〃)△金龍植(왕미초등〃)△尹秉勳(관기초등〃)△金壽萬(영동초등〃)△林相憲(삼수초등〃)△全海榮(수봉초등〃)△嚴在必(교현초등 교사)△南相彧(청주중 교장)△李應昊(경덕중〃)△洪完杓(목도고〃)▽충남△朴來赫(신관초등 교장)△崔權默(왕흥초등〃)△吳炳男(대룡초등〃)△柳光위(운산초등〃)△李鍾一(부석초등〃)△林平喆(해미초등〃)△朴泰升(부춘초등〃)△任益宰(서림초등〃)△李 煊(원봉초등〃)△宋富潤(규암초등〃)△安順姬(백강초등〃)△金鍾萬(옥산초등〃)△李眞行(서남초등〃)△金仲熙(송석초등〃)△金潤錫(서면초등〃)△李康花(홍성교육장)△閔正基(서부초등〃)△朴性仁(용봉초등〃)△孫興東(삼봉초등〃)△尹琪淳(송악초등〃)△洪英基(환서초등〃)△金德斗(안서초등〃)△鄭仁相(금성초등〃)△李起馥(장복초등〃)△金東薰(전의초등〃)△李婉熹(응봉초등〃)△曺晟煥(고남초등〃)△鄭煥虎(서산여고〃)△成百軾(예산여중〃)△廉奎興(공주농고〃)吳普淵(연무중〃)△朴靜惠(장기중〃)△金淳一(서산중〃)▽전북△金棨植(전주교육장)△權大根(군산남중 교장)△薛任洙(순창중〃)△金昌銖(금암초등〃)△李東釪(전주동초등〃)△白松龍(동북초등〃)△昔淳模(평화초등〃)△金永振(효자초등〃)△朴永俸(북일초등〃)△金潤玉(경포초등〃)高正坤(서해초등〃)△文連求(월명초등〃)△元明烈(군산남초등〃)△金承湧(임피초등〃)△朴相德(금광초등〃)△金善鍾(용화초등〃)△咸貞植(미룡초등〃)△姜又永(옥산초등〃)△蔡典錫(회현초등 교감)△林斗熙(영등초등 교장)△沈相權(부천초등〃)△金桂洙(부천초등 교사)△金容寬(이리초등 교장)△蘇秉仁(이리북초등〃)△金德基(여산서초등〃)△任福根(완주교육장)△黃性玉(고산서초등 교장)△黃男奎(김제교육장)△宋昇龍(김제동초등 교장)△吳淵興(백구초등〃)△朴基芸(청하초등〃)△李春宰(청운초등〃)△金榮植(기림초등〃)△杜炳福(회룡초등〃)△申夢龍(줄포초등 교감)△金成禹(용북중 교장)△金天熙(부안고등 교사)△崔淵植(선화 교장)△崔長洙(우석고〃)▽전남△金曰洙(현산초등〃)△申鶴鉉(목포북교초등〃)△金鎭弼(여수동초등〃)△文泰根(순천남초등〃)△金閏七(사곡초등〃)△許基昌(남평중〃)△吳洪宰(비금종합고〃)△李行萬(해보초등〃)△朴昌權(도사초등〃)△朴泰模(순천남초등〃)△徐鍾彬(금당초등〃)△朴興基(왕지초등〃)洪榮憙(무정동초등〃)△鄭明甫(몽탄초등〃)△李東鉉(문척초등〃)△禹正根(다압초등〃)△趙仁鎬(능주북초등〃)△朴榮玉(창평초등〃)△林梁近(남산중〃)△朴贊燮(곡성서초등〃)△金明洙(망운초등〃)△丁 福(목포서부초등〃)△李國煥(과역중〃)李亨福(군외초등〃)△朴永澈(마산초등〃)△朴準在(토지초등〃)△金祉洪(광양동초등〃)△姜聖秀(손불서초등〃)△金亨洙(입면중〃)△朴奇允(중앙초등〃)△許樂勳(여수남초등〃)△金孝植(월평초등〃)△金順謙(중앙초등〃)△沈道俊(골약초등〃)金永愛(돌산중〃)△金成權(노안남초등〃)△李啓坤(동화초등〃)△高永友(문수중〃)△金千洙(주암중〃)△金斗錫(장흥서초등〃)△金連根(금성중〃)△吳文燁(광양여고〃)△林圭泰(동명초등〃)△金奎銓(신북전자공고〃)△金敬夫(보성남초등〃)李 晶(고서중〃)△韓一龍(녹동중〃)△南正善(주암종합고〃)△白玟奎(장흥여중〃)△裵根鎬(나주교육장)△曺基文(목포〃)△全昌煥(자연학습장 교육연구관)△金正桓(학생종합교육원장)△梁金鍾(도원초등 교감)△崔晃榮(연산초등 교사)△嚴善孝(매산중〃)△金容植(화순초등〃)▽경북△金成漢(길주중교장)△徐秀烈(문경공업고〃)△金東圭(경산교육장)△安斗奎(감천고 교장)△金鍾浩(감포종합고〃)△成百伶(성신여중〃)△宋章燮(봉화고〃)△洪性杓(형남중〃)△柳東佑(경일고〃)△朴東吉(포항교육청 장학관)△金時助(동부초등 교장)△權憲宇(양학초등〃)△李永鎬(용강초등〃)△鄭成基(중앙초등〃)金昌珍(서부초등〃)△金澈東(길안초등〃)△金哲漢(풍산초등〃)△金正雄(광평초등〃)△都貞烈(형남초등 교사)△金松年(거여초등 교장)△金敬基(산양초등〃)△全泰碩(정평초등〃)△全在千(의성교육장)△尹貴奉(울진초등 교장)△徐正隆(교육과학연구원장)▽경남△金桂順(사파초등 교장)△金容元(남산초등〃)△曺 垣(창원초등〃)△全永煥(신월초등〃)△朴珍雨(봉곡초등〃)△葛容實(신안초등〃)△姜大永(한려초등〃)△李相成(동성초등〃)△崔石鳳(대감초등〃)△趙鏞德(어방초등〃)△李鍾薰(봉명초등〃)△金聖圭(산내초등〃)朴善基(사포초등〃)△成相基(장평초등〃)△李相旭(오량초등〃)△金在完(의령교육장)△金鎭煐(의령초등 교장)△申佑湜(산인초등〃)姜孝烈(문암초등〃)△尹鶴鉉(길곡초등〃)△金熙學(창녕초등〃)△李相坤(대성초등〃)△金一男(마암초등〃)△禹相文(이동초등〃)△沈揆瑄(고전초등〃)△車判道(횡천초등〃)△姜又祚(생초초등〃)△朴判彦(위림초등〃)△郭仁燮(가조초등〃)△林孟鐘(북상초등〃)△郭魯聖(합천교육장)△具萬午(남정초등 교장)△文昌洪(청덕초등〃)△林恭作(청도초등 교감)△黃英子(상남초등 교사)△李聖炳(반림중 교장)△田溶萬(봉곡중〃)△李淳輝(마산교육장)△高明川(의신여자중 교장)△朴大燮(진주남중〃)△金在萬(문산중〃)△曺萬用(금곡중〃)△朴富守(진영여중〃)△姜洪大(신어중〃)△朴晟基(밀양교육장)△李相源(밀양중 교장)△黃義重(동강중〃)△李長壽(고성중〃)△裵淸子(회화중〃)△金容生(금남고〃)△嚴永化(진교고〃)△申日秀(덕산중〃)△金相珍(합천여고〃)△趙錫來(신반중 교사)▽제주△金鍾斗(봉개초등 교장)△姜景昌(노형초등〃)△高憲典(남광초등〃)△韓基鈺(교육청 장학관)△夫奉田(인화초등 교장)△金世革(오현중〃)△金贊洪(대신중〃)▽대학△朴官鎬(동의공업대 교수)△具聖會(서울보건대〃)△吳暢烈(영남이공대〃)△洪景萬(신구대〃)△金宗植(동우대〃)△金弘基(인덕대〃)△林英律(한양여대〃)△金泰珪(수원여대〃)△朴 垣(인하대〃)△李秉瑄(부경대〃)△李載元(광주대 총장)△成耆哲(강원대교수)△李中雨 蔡鴻遠 高在杰(경북대〃)△金厚根 朴松鶴(경상대〃)△崔溶鉉(금오공대 총장)△梁龍得(창원대 교수)△朴文奎 田載植 韓成郁 申石澈 南 徹(충남대〃)△李熙道南源植(계명대〃)△辛孝善 李貞德(동국대〃)△李在銑(서강대〃)△曺秉燁(조선대〃)△李載仁 姜儀中 申廷植 金鎭玖(한양대〃)△李成煥(밀양대〃)△金河植 李莊燮 韓相勛 徐成操(서울산업대〃)△朴相駿 尹亨德(충주대〃)△鄭世謨(한국해양대〃)△李源俊(건국대〃)△申東均(고려대〃)△朴性五李明煥(서울여대〃)△金周德 張浚燮 金炳吉 李景植 吳政煥(연세대〃)△金炯大 尹南植(이화여대〃)△崔承奭 金榮振(청주대〃)△朴淳圭(진주산업대〃)△한기영(한경대〃)△金元錫(강릉대〃)△趙載勳(공주대〃)△曺成基(부산대〃)△高永根 禹建錫 張浚成 金載周 朴承載(서울대〃)△馬石烈 李鎔一 張保雄 韓萬燮(전남대〃)△郭泳宇 申鎔鎭 趙新光 李碩榮(전북대〃)△梁昌普(제주대〃)△梁在乾 李淵台(단국대〃)△林均澤(대전대〃)△姜二中(동의대〃)△林明燮 李東仁(영남대〃)△張鮮影 朴鐘榮(한국외대〃)△崔哲淳(중앙대〃)△崔康賢(홍익대〃)△崔晟基(안동대〃)△徐仁錫(순천대〃)△申尙澈 權永鎬(경남대〃)△李達淳(수원대〃)△尙貞基許 坵(부산교대〃)
  • [신경영 트렌드] (7)변화하는 노동운동

    노사문제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고 있다. 장기 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절감한 노사가 서로를 공생(共生)의 파트너로 인정하면서 협력,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가 하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노사문화를 정립하는사업장이 늘고 있다. 반면 노사가 서로에 대한 불신만 쌓은 채 실익없는 명분만고집하다가 회사가 영원히 문을 닫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노사관계를 회사의 보이지 않는 핵심 자산으로꼽는다. 이 무형의 자산이 건전하면 회사는 발전하고,부실하면 실패는 필연이라는 지적이다. [협력만이 살길이다] 태광산업·대한화섬 노조의 최근 화두는 ‘일하는 노조’다.태광노조는 지난해 경영위기에 몰린회사가 250여명을 구조조정하려 하자 83일동안 파업을 벌였다.그러나 4000여억원의 파업손실과 507명이 회사를 떠나는결과만 낳았다. 당시 조합원들은 장기 파업의 폐해를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실시된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현 유동국위원장이 강성집행부를 뒤엎고 당선됐다.일하는 노조란 구호를 내건 것도 이때부터다.유 위원장은 지난달 3일에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했다.현재는 장기 파업으로 끊긴2000여곳의 거래선을 회복하고 제품판매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 울산공장 폴리에스테르 노조는 최근 경인지역에 위치한 효성의 거래업체 7개사를 방문해 고객사의 불만을 들었다.이들의 불만을 회사에 전달하고 품질개선에 노사가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회사 이미지 개선의 일환이다.효성은 지난해 1개월동안의 파업으로 86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 LG전자 장석춘 노조위원장은 인사담당 임원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 최대의 경쟁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다녀왔다.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와 주요 백화점의 판매망을 파악해야 중국에서 LG전자가 비교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뜻에서다. [신뢰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파멸로] 일진알루미늄 아산공장은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를 하지 않다가 결국에는 문을닫은 케이스다.일진알루미늄 노조는 97년 외환위기 때 임금을 동결하고,상여금을 반납하면서 버텼다.그러나 회사주변에서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사원을 정리한다는 소문이 퍼졌다.그러자 노조는 “본때를 보여줘야 회사가 정신을 차린다.”면서 강성으로 돌아섰다.2000년 5월 노조는 150일간 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는 직장폐쇄로 맞섰다.지난해 6월에도노사는 파업과 직장폐쇄를 되풀이했다.그러다 그해 9월 폐업을 결정하고 문을 닫았다. 필기구제조업체 마이크로세라믹은 노사가 서로를 믿지 못해 파국을 맞았다.한때 필기구 시장의 65%까지 점유했던 마이크로세라믹은 97년 외환위기 때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부도를 냈다.이후 노조 활동은 회사를 살리기보다는 체불임금 해결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해 10월 회사가 법원으로부터 화의를 인가받아 회생 기회를 얻었지만 노조는 경영진의 경영권이 유지되는 화의를처음부터 반대했다.회사측은 해외 매각을 마지막 카드로 내세웠지만 노조는 고용승계 없이는 해외 매각할 수 없다며투쟁에 돌입했다.결국 2000년 5월 완전히 문을 닫았다.현재는 160여명의 임직원이 남아 재고품을 팔면서 회사가 완전히 정리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노조도 경영마인드 갖춰야”. “회사가 있어야 노동조합도 있는 것 아닙니까.”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도 경영마인드를 갖춰야한다고 믿고 있다.그래야만 경영진의 전략적 동반자가 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이 우리의 최대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이런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전략을 경영진에만 떠넘길 수 있겠습니까.” 장 위원장 등 노조대표와 인사담당 임원 40여명은 지난달31일부터 6일동안 중국을 방문,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와주요 유통상가 등을 둘러봤다.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방안 등에 노조도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해초 노조가 설계부터 제작,생산,판매까지 담당했던 ‘유니온TV’를 출시한 것도 경영을 이해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말했다. 장 위원장은 노사가 한가지씩 주고받는 협상은 언젠가는깨지기 마련이라고 단언한다.임금은 사측이 양보할테니 노조는 구조조정안을 수용하라는 식의 협상은 임시방편이라는것이다.대신 노사가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바탕에서 합의점을 찾아야만한다고 강조한다.그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초 노조위원장에 당선되고도 임기 3년동안 분규없이 노조를 이끌었던 것도 그의 이같은 지론 탓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노동부로부터 ‘노동운동의 풍향을 바꿔가는 21인’에 선정됐다.올 초에는 경쟁자없이 위원장 선거에 출마,재선됐다. 노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매주 실무회의, 매월 공장 노사협의회,분기별 전사 노사협의회 등 평소에 끊임없이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강충식기자
  • 분당역세권 주차장 주민에 적자 전가

    분당신시가지내 역세권 주차장 요금이 적자를 이유로 매년 큰 폭으로 인상돼 경영부실책임을 주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분당내 대형 유통업체나 건물내 주차장들마저 줄줄이 유료화돼 서민들의 부담을 더하고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킴스클럽,씨마1020 등그동안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던 분당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난해말부터 주차료를 받고 있으며 증권사들이입주해 있는 대형건물들도 주차장을 모두 유료화했다. 특히 분당지역 대형 백화점들은 지난해 9월 셔틀버스 운행중단 이후 고객들을 위한 주차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주차장 이용자들의 물품구매여부를 점검하는 등 공짜이용객들의 주차장 사용을 막고 있다. 이와함께 서현역 환승주차장은 지난해초 월 정기주차료를2만원 올린 데 이어 이달부터 또다시 1만원을 인상, 7만원을 받고 있고 주·야간 풀요금제(월 10만원)을 신설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분당지역에는 현재 서현역 등 모두 6곳(주차규모 1527대)의 환승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하루 평균 이용률이 절반에 그쳐 적자”라며 “적자폭을줄이기 위해 이용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EU· 中 “아라파트 지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의 축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세에 몰린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라파트 수반의 테러 척결 노력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의 비난은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서 또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한 데다 그가 올해초 적발된 무기밀수에 관련됐다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비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반면 백악관 발표가 나온 직후 유럽연합(EU)은 아라파트 수반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U 1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평화 파트너’로서 아라파트 수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팔레스타인 영토내 EU가 자금을 댄 기간시설들을 이스라엘이 파괴한 사실을 항의했다. 성명은 또한 그동안 이스라엘이 파괴한 팔레스타인 기간시설이 대부분 EU 지원으로 지어졌음을 지적하면서 “보수를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은가자국제공항, 베들레헴의 인터콘티넨털호텔, 방송국 본부 등 팔레스타인의 주요 기간시설을 공격해왔다.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도 아라파트 수반에게 지지를 표명하는 서한을 보내 아라파트 수반의 행동을 제한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봉쇄한 이스라엘의 조치를 비난했다. 장 주석은 이스라엘에 대해 아라파트 수반의 연금조치를 해제할 것과 함께 양측이 조속히 평화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라파트 수반이 무능력 상태에 빠지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아라파트의 고립상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 부패방지위원회 출범/ 개청식 표정

    부패방지위원회에는 출범 첫 날인 25일 부패신고가 20여건이나 접수됐다. ◆개청식=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서울시티타워 15∼17층에 자리잡은 부방위 개청식에는 이한동 총리를 비롯,이종남 감사원장·이근식 행자부장관·이남주 YMCA사무총장·이윤구 흥사단 본부장 등이 참석,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강철규 부방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사회에 광범하게 형성되어 있는 부패구조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선진사회 건설을 기약할 수 없다.”며 “부패방지법의 시행과부방위의 출범을 계기로 이 땅의 부패척결사에서 신기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들의청렴성 확보 ▲용감한 신고정신 ▲시스템 개혁 ▲정부서비스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우리 국민들사이에는 ‘유전무죄,무전유죄’ 또는 ‘서민들에게는 강한 처벌,고위직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인식이팽배하다.”면서 “처벌의 형평성 유지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이어 청렴하고건전한 생활에 솔선수범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청렴서약식’을 가졌다. 하지만 부방위 사무실은 컴퓨터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직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는 등 어수선 분위기여서 바로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또 활동을 개시하면서 부패신고 상담전화(02-1398)를 개설한다고 밝혔으나 개통이 안돼 일부 방문자들의 항의가 있었다. ◆접수 줄이어=오전 5시40분부터 신고접수를 받기 시작해이날 하루 20여건이 들어왔다.특히 오전 9시에는 ‘공익제보 1호’를 접수받기도 했다.부방위를 찾은 민원인들은 직원들과 상담실에서 20여분 정도 면담을 한 뒤 사건을 접수했다. 김모(52·여)씨는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피해를 봤고 이들을 믿지 못해 인권위에 이어 부방위에도 진정을 했다.”면서 “조사권이 없는 등 한계가 있긴 해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진정 접수인들은 대부분 김씨처럼 ‘기대반 우려반’을 갖는 눈치다. 한편 이날 부방위 청사앞에서는 ‘활빈단’ 소속원 5명이 고위층 비리척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반짝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를 마친 뒤 부방위 활동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양파,소금,때밀이수건 등을 선물했다. 최광숙 박록삼기자 bori@ ■‘제보1호' 지용호씨. 부패방지위원회 출범 첫 날인 25일 ‘공익 제보 1호’가접수됐다.지방공사 충남S의료원의 영안실 운영 비리에 대한 제보로 S의료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자본금 전액을 현금또는 현물로 출자한 공기업이다. ‘공익제보 1호’의 주인공 지용호(池用浩·52)씨는 이날 “S의료원에서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의업자에게 65평의 영안실을 사용하게 하면서 사용료를 한푼도 받지 않아 평당 200만원으로 임대료를 계산할 때 5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면서 장의업자 녹취서,의료원 사업세입세출 예산서 등 12종류에 이르는 입증 서류를 함께 접수했다.지씨는 이와 함께 임모씨 등 7명을 혐의 대상자로신고했다. 지씨는 “이런 부정 비리 사실을 감독 관청에 알려도 고쳐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S의료원측에서는 다른 이유로 파면과 면직처분을 시켰다.”면서 “의료원이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인해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돼 부방위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S의료원에서 원무과장과 총무과장등을 지낸 지씨는 두 차례에 걸친 파면과 면직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직 복직 판정을 받았다.지씨는 지난 98년 다시 파면돼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지씨는 “S의료원과 비슷한 규모의 천안의료원은 영안실을 직영하면서 연간 8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임대하여 운영하는 공주의료원은 연간 7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면서 “부당 수익금은 당사자들로부터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의료원은 지난 98년부터 직영 방침을 세웠으나 소수 장의업자들의 영안실 영업을 방치하다 올해초부터 영안실을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S의료원측 관계자는 “그동안 유족들로부터 사체보관료 5만원만 받았다.”면서 “그외에는 우리가 장의업자에게 공식적으로 임대를 주지 않아 유족들이 자체적으로 장의업자를 선정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직영한 뒤로 수입면에서 훨씬좋아졌다.”고말해 적극적으로 운영하지 않았음을 간접시인했다. 한편 부방위 제보자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지씨는 본인 스스로 공개해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김대통령 당부. 25일 출범한 부패방지위원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산파역’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97년 김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으로 각고의 노력끝에 임기 중 결실을 맺었기때문이다.그런 만큼 김 대통령은 이 위원회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큰 기대를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강철규(姜哲圭·57·충남)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오늘은 역사에 기록될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데서도 김 대통령의 감회가 읽혀진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부패척결을 위한 시스템 작동과 함께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부패방지는 공무원이나관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풍토조성도 중요하다.”면서 “관과 민이 함께 노력하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민(民)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야 부패척결에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위원 9명의 면면에서도 부방위의 역할이 기대된다.모두청렴성과 개혁성을 검증받은 인물이어서 국민들의 바람을소화해낼 것이라는 분석이다.위원들의 출신 지역도 안배했다는 평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윤씨 ‘인터넷복권’ 투자 의혹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4일 지난해초부터 ‘사이버 지문복권 사업’을 추진해온 윤씨가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 인척이 운영하는 인터넷 전자복권 업체에 5억원을 투자키로 한 사실을 확인,해당 업체의 지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의 패스21 주식 매각대금 중 일부가 이 업체에유입됐을 가능성도 수사중이다.검찰은 또 제주도의 인터넷전자복권 사업자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윤씨가 로비를 벌인 점이 미심쩍다고 판단,구속된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호성(金鎬成·59)씨를 상대로 청탁 내용 등을 캐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입법공무원 현주소/ 정부·의원 틈새 ‘좌표’ 고심

    입법공무원들은 과연 국회에서 뿌리를 내렸나.국회의원들의 입법기능을 보좌하는 사무처 공무원들의 전문성은 해당법률의 질을 좌우하기 마련이다.이들은 지난 20여년간 막강한 입김의 정치인과 행정부처 공무원들의 틈바구니에서설 자리를 모색해 왔다.국회가 행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나입법기능을 확고히 할수록 국회의원의 입법을 보좌하는 사무처 공무원들의 역할도 한층 커지게 된다.입법공무원들의현주소를 짚어본다. ■실태와 문제점. 입법공무원은 아직 행정공무원보다 생소한 느낌을 준다.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재임시절 경제발전을 위해 정부가각종정책 및 관련법의 제·개정을 주관했고, 그 이후로도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면서 이같은 관습이 굳어진 때문이다. 입법부는 행정부의 법안을 통과시켜 주는 이른바 ‘통법기관’으로 격하됐고,이에 따라 입법공무원의 위상도 자연히 정립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다행히 입법기능의 전문성은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지난 76년 이호진(李鎬賑) 사무총장 당시 입법보좌 전문성강화를 위해 입법고시제가도입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내달 3일은 18회 입법고시 1차 시험이 치러진다. ◆입법공무원이란=입법공무원은 크게 법률안 등 각종의안을 검토하는 전문위원,국회의원이 의뢰한 법률안을 입안하는 법제관,예산안을 분석하는 예산정책분석관,기타 관리기능을 수행하는 관리관 등으로 구분된다. 국회사무처 직원(계약직 포함)은 현재 모두 1,166명이다. 이 가운데 5급 이상은 296명으로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이 엇비슷하다. 입법고시는 행정고시와 체계가 같다.시험자격·대우·보수 등은 물론 5급 이외에도 7·9급을 따로 뽑는 방식도 같다.다만 채용은 부정기적이었다. 굳이 행시 출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역관청이 없어 입법부의 중앙부처인 국회 사무처에서만 일하는 것. ◆인사권 되찾아야=법제사법·국방·예산결산·재정경제등 국회 상임위원회의 4개 수석전문위원(1급) 자리는 아직 행정부처의 몫이다.이는 지난 80년 전두환(全斗煥)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에 대한 입법부의 검토의견을 쓰는 전문위원까지 행정부 사람으로 메운 잔재이다.이들에 대한 파견 철회가 아직 해당부처의 인사적체와맞물려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체 1급 17개 수석전문위원 자리 가운데 13개 자리는 입법공무원 출신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아직 장관급인사무총장은 배출하지 못했다. ◆국회의원에 줄서기=입법기능이 행정부에 밀리다 보니 국회 사무처 직원들의 사기도 저조했던 게 사실이다. 국회 관계자는 “입법부에 임관하면 일을 잘 할 것인지,국회의원을 잘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는 풍토가 예전엔 강했다”면서 “기관장인 사무총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의원에 기대는 ‘줄서기’ 현상을 아직 다 털어내진못했다”고 밝혔다.정치인처럼 파벌이 있고,승진이 잘되다보니 전문성을 갖추는데 소홀했다는 진단이다. ◆정부안 못 건드려=입법공무원의 검토보고서가 반영돼 국회가 정부제출 법률안을 수정한 원안수정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14대 당시 50%에서 15대 67%,현 16대(1월 현재)73%로 점차 높아졌다. 그러나 관계자는 “수정률이 높아도법률안의 근간을 바꾸기보다는 지엽적인 부분을 고친 게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행정공무원과 경쟁해야=의사국 박수철(朴秀哲) 서기관은 “의회 기능이 점차 강화되는 만큼 입법공무원들이 의원을 보좌해 민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의안을 더 많이 발의토록 하고,정부의 정책입안 견제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만큼 전문성과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입법부와 행정부가 선의의 정책경쟁을 벌여 최선의 법안을 마련,국민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달라진 위상. 최근 행정·사법공무원을 선택하기보다 입법공무원을 지원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입법공무원을 뽑는 입법고시 경쟁률은 400대 1을 넘는 게보통일 정도로 치열하다. 입법고시의 일반행정직과 재경직과목은 행정고시와 같다. 또 법제직 과목은 사법고시와 겹쳐 입법고시 수험생 가운데 허수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두 시험에 중복 합격할 경우 대부분의합격자들이 입법고시를 포기하고 사시와 행시를 택했다.그러나 이같은 추세가 점차 역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7월 합격한 입법고시 17회의 경우 중복합격자 9명중 4명(사시 3명,행시 1명)이 입법부 사무관을 지원했다. 15회와 16회 때도 중복합격자가 각각 6명씩 나왔으나 각각3명(사시 2명, 행시 1명)과 4명(사시 2명, 행시 2명)이 입법공무원의 길을 택했다.이전 중복합격생 대부분이 사시·행시쪽을 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회 고시담당 박선춘(朴善春) 계장은 “사시 합격생이많아진 것도 이유지만 양과에 모두 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국회 사무처의 입법인력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국회의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만큼일하는 자세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특히 사무처의 입법지원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연수원 졸업생 2∼3명을 해마다 특채로 뽑고 있다. 올해 이 특채임용에 몰린 사법연수원 졸업생은 19명으로경쟁률이 7대 1 수준에 달한다. 주현진기자. ■법제실 최석림사무관 “법안 코디네이터 역할 전력”. “행정부처와 국회의원이 제출한 법안의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회 법제실 최석림(崔錫林·34·입법고시 15회) 사무관의 포부다. 행정부를 확실히 견제할 수 있는 입법부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 입법보좌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사무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맡고 있다.국회의원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법률요건을 갖춰 법률안으로 성안시켜 주는 법제관이다. 그의 손을 빌려 처리된 법안들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정보보호에 관한 법,전기통신기본법,전자서명법,온라인디지털콘텐츠법 등이 있다. 연대세 법대를 졸업한 최사무관은 지난 98년 입법고시에합격했다.이듬해에는 사법고시에도 붙었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지난해초 국회의 입법공무원으로 보임됐다.자기발전을 위해 30대에 입법공무원으로서 기량을 닦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정부가 입법하는 것을 보면 행정분야의 각계전문가를 불러 공청회를 열고,만들어진 법안은 법제처가 성안요건을 꼼꼼히 따져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작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의 경우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돕는 전문가 그룹이 미국 등 선진국처럼 강력하지 못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입법공무원이란 국회의원에게 의견을 제시해 함께 법안의 골자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그는 정의했다. 최근 국회의원들이 여론에서 지적하는 사회 제반문제에대한 관심을 법안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풍토가 조성되면서 입법공무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사무관은 “입법부의 기능을 강화하려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보수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합당한 보상을 해주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제언 “법제실·예산정책국 확대를”. 입법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개개인의 노력은 물론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국회 운영위원회 정호영(鄭浩永) 수석전문위원은 “국회를통과하는 안건은 전문 입법공무원들의 검토·분석과정을거쳐 위원회와 본회의에 상정되는 만큼 상임위의 입법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부처의 실·국수가 약 400여개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전문 입법공무원은 9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는 “상임위 입법공무원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1조사관 2개국 담당체제’는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각계에서 정치발전과 국회의 개혁을 외치면서도 국회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라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임종훈(林鍾煇) 수석전문위원은법제실과 예산정책국의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처럼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를 돕는 법제처와예산을 종합분석하는 예산정책국이 커져야 국회의 기능도강화된다”고 지적했다.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국회의원에게 즉시 제공해 주는 의회조사국도 보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 오래 노하우를 축적해야 한다”면서 “현재 3년마다 부서가 바뀌는 순환보직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외부의 박사 등 전문인력을 계속 수혈해 내부경쟁을 시켜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외부인력이 안정감·소속감을 갖도록내부인과 같은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