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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장래 민화협고문 영장/굿시티 청탁대가 수뢰 혐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7일 군인공제회 대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고문 손장래(7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씨는 지난 2001년 11월 굿모닝시티 전 공동대표 윤석헌(41·구속)씨로부터 군인공제회 대출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씨가 청탁 사실을 일부 시인했으며 금품수수 경위 등의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시티측은 당시 손씨를 통해 대출 로비를 벌였으나 실패한 뒤 올해초 재차 군인공제회 대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손씨는 육사 9기 출신으로 주미 공사와 호놀룰루 총영사,안기부 2차장,민화협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태풍에 할퀸 남부/복구 스케치

    초대형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자리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지만 어김없이 재기의 몸부림과 복구를 지원하는 훈훈한 인정이 이어졌다. ● 부산·경남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태풍에 밀려온 해초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고 횟집은 수조와 집기가 파손돼 난장판을 방불케 했지만 경찰과 군병력이 투입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를 못내는 주민들을 격려하면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인근 수영만매립지의 오피스텔 공사장에는 작업인부들이 총동원돼 무너진 펜스를 다시 세우고 파손된 중장비를 손보고 있었다.광안리해수욕장 입구 아파트촌에는 바람에 실려온 모래를 씻어내는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파손된 가게를 수리하던 김원우(54)씨는 “새벽부터 나와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해안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작업이 더디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문경희씨는 “피해지역이 워낙 넓고 규모도 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며 특히 의류와 식량,담요 등의 구호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해군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남해안 섬의복구에 나섰다.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함정(LCU)에 굴착기와 방역,전기수리 요원 등 장병 60여명을 싣고 진해 우도에 급파,섬 마을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파견된 장병들은 파도에 해안으로 밀려들어 부서진 선박들을 수리,다시 바다에 진수시키고 섬 곳곳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치웠다.또 물에 젖은 전기제품을 고치고 자재도구를 정리하는 한편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활동을 벌였다. 창원지방변호사회는 도민들을 상대로 태풍 피해로 인한 각종 문제점과 관련한 무료법률상담을 벌였다. ●강원 공무원과 군장병,경찰 등이 총동원돼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원주 36사단 장병 900여명은 정선과 태백 영월지역에서 도로보수와 방역,급수지원 등에 나섰다.강원지방경찰청 소속 기동1,2중대 400여명이 정선지역에 투입된 것을 비롯해 전·의경과 각 수해지역 경찰 등 1000여명도 응급복구에 투입됐다. 상수도 시설은 삼척,정선,고성,양양 등 7개 시·군에서 16곳이 파손돼 2만 5218가구에 급수가 중단됐으나 이날 강릉 연곡정수장과 태백 백산정수장,정선 북평정수장이 응급복구를 마쳤다.정선 구절 정수장은 복구에 7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 이번 태풍으로 2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빨리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지나간 13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서 이날 현재 도로 71곳과 하천 185곳 등 공공시설 90%를 복구했다.또 군과 경찰의 협조로 벼가 쓰러진 논 1만 807㏊ 가운데 1300㏊에 대한 벼세우기 작업을 완료했으며 침수피해를 본 1252개 마을에 대해 방역활동을 벌였다. ●도움의 손길 태풍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경기도 등에서 수해지역으로 향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직원들은 이날 경남 사천시와 경북 울진군을 방문,생필품과 취사도구 65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또 이동진료반 2개반(18명)을 강원도 강릉시로 보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경북 영양군에 중장비 26대를 투입,복구활동을 지원한다. 전국
  • 첫 남북교류 극장용 애니 ‘왕후 심청’ / 南도 보고 北도 보고

    “하,고것….참 흥미롭습네다” 2001년초 넬슨 신(한국명 신능균·64) 감독이 ‘왕후 심청’의 작업을 위해 스크립트의 일부를 가지고 북한 평양에 있는 조선 4·26아동영화 촬영소(SEK)에 처음 찾아갔을 때 북측의 반응은 사뭇 부정적이었다.모험물 성격 등으로 민족 고유의 원전을 너무 심하게 바꿔놓았다는 것.그러나 신 감독의 설명을 들은 북측은 머지않아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영화의 마무리 단계인 지금 북측은 “신회장 선생 덕에 많이 변했습네다.”라고 말한다. ●한국 최초의 남북 교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온다. 심청전을 디즈니 영화 풍으로 만든 ‘왕후 심청’은 6년간 총제작비 65억원이 투입된 대작.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축제인 안시페스티벌 경쟁부문 특별상 수상,최초의 동양계 할리우드 애니메이터인 신 감독의 지휘 등 다양한 이유로 주목받은 작품이다.그러나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북한에 프로덕션을 두고 모든 원화·동화·음악 작업을 전량 북한에 수주,제작했다는 점이다. ‘왕후 심청’의 시작은 지난98년 중순 애니메이션 제작사 코아필름(대표 넬슨 신) 내에 전담기획팀이 만들어졌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그러나 진정한 출발은 97년 안시페스티벌에서 신 감독이 북한의 SEK 부스를 만났을 때 느꼈던 충격에서 비롯된다.원래 사실주의에 치우친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애니메이션에 딱딱함과 답답함을 느껴왔던 신감독은 당시 SEK의 기술 수준을 보고 ‘북한 OEM 제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하나의 뿌리” 2000년 말까지 신 감독은 ‘신씨 소장본 판소리 심청가’를 기준으로 자료와 스크립트,캐릭터 디자인 등을 준비하면서 북측에 가능성을 줄곧 타진했다.원래 고향이 황해도인 신 감독의 개인적인 이유도 주요동기 중 하나였다.그러나 무엇보다 “남북이 하나의 뿌리임을 확인시켜주는 공통의 문화유산으로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북측의 저렴한 인건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작화 수준 등 경영자로서의 계산은 그 다음이었다.2001년 1월 마침내 북한 SEK와의 제작 계약이 체결되자 신 감독은 그전까지 2여년동안 한국에서 만들었던 수천장의 원화·컨셉트 배경 등을 폐기했다.작품전체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제작비에 대한 걱정없이 표현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그려라.”는,경영자답지 않은 주문을 북측에 했다.그러자 처음에는 공동작업에 어색해하던 북측도 차츰 자체적으로 조선시대의 풍습과 복식 자료를 수집해 활용하는 등 제작에 열정을 보이게 됐다. ●“남북 동시 개봉 때 양쪽의 민족 지도자들이 동시 관람해주었으면” 북한에서의 45만장에 달하는 원화·동화 작업은 최근 모두 완료된 상태.OST도 북한의 ‘평양 영화 및 방송 음악단’소속 작곡가 선동환씨가 작곡,가수 김윤미씨가 불렀다.북한 발음이 남한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줄 것을 염려해 가수만 바꿔 다시 녹음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미국의 코아필름 스튜디오에서의 편집·더빙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다.신 감독은 “새해초 남북한 동시 개봉을 추진중인데 북측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면서 “동시개봉하는 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관람한다면 아주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밝혔다.당국의 행정·재정 지원없이 사비와 열정만으로 6년간 남북의 연결사업에 매달려온 노장 감독의 말이 예사롭지가 않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바다의 불로초 다시마

    자영업을 하는 김성호(41·부산 연제구 연산9동)씨는 하루종일 일하는 탓에 만성피로와 어깨 결림이 심했다.혈압도 140㎜Hg에 이르렀던 그는 거래업체 사람의 권유로 다시마 가루를 물에 타 마시기 시작했다.김씨는 “다시마 가루를 먹은 지 한 달만에 혈압이 20이나 내렸고 머리가 무겁고 어깨가 뻐근하던 증상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주부 정미영(45·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씨는 큰 병을 앓은 적이 없지만 결혼 전부터 변비 때문에 고생해왔다.사나흘에 한번씩 배변을 했으며,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었고 변도 딱딱했다.변비엔 다시마가 좋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녀는 매일 아침 다시마환 반움큼씩을 따뜻한 물과 함께 먹은지 3일만에 배변을 했는데,변이 부드럽고 양도 2배나 늘어났다. 컴퓨터회사에 다니는 이기형(31·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형이었다.혼자 사는 그는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은 자장면,저녁은 고기 등으로 과식하는 불규칙한 식사의 연속이었다.지난 5월 배 고픔을 느낄 때마다 위에 통증이 왔다.정도가 점점심해져 일할 때나 잠잘 때도 통증을 앓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위궤양이란 진단을 받았다.그는 “식사를 야채류로 바꾸고 매일 다시마 가루를 물에 타 아침 저녁으로 마신 결과 2주만에 통증이 완화됐고,1개월뒤엔 거의 완치됐다.”고 말했다. ●건강식품에 이어 화장품도 나와 지난 8월 초 전남 완도군에서 다시마 축제가 열리는 등 다시마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고려도경에는 “다시마가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가 즐기고 입맛을 돋운다.”고 나와 있는 등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다시마를 즐겼다.이런 다시마가 요즘엔 가루·환(丸)·추출액 등 건강 식품에 이어 화장품도 나와 있을 정도다. 차가운 바다물에 사는 다시마는 지구상의 동·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80가지가 넘는 유·무기질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해초다.인체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요오드,칼슘,칼륨 등 수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그래서 ‘미네랄의 보고’로 불린다.비타민도 풍부하다.비타민A는 토마토의 2.5배,비타민C는 1.5배에 이른다.비타민B도 풍부하다. 이런 다시마를 두고세계 최장수국 일본은 ‘바다의 불로초’라 하며 즐겨 먹고 있다.특히 세계 4대 장수마을인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다른 일본 국민보다 다시마를 2배 이상 먹으며,오키나와 주민들의 암 발병률은 일본 평균의 3분의2밖에 안된다. 다시마는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인 고혈압에 특히 좋다.다시마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라미나린이 혈압을 일시적으로 내리는 작용을 한다.또 다시마에 풍부한 요오드가 몸에 들어가면 요오드산으로 변화,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한다.칼륨도 고혈압 발생의 원인이 되는 염분을 몸 밖으로 배설한다. 염분 배출에 특히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시마의 수용성 식이섬유.우리 몸속의 나트륨을 흡착시켜 배설하기 때문이다. ●수용성 다당류 다량 함유 다시마는 항암작용에 좋다.말린 다시마의 45%를 차지하는 탄수화물에는 황산기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알긴산·퓨코이단 등의 수용성 다당류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일본 기타사토대학의 야마모토 이치로 교수는 발암물질을 먹인 쥐에게보통의 먹이,다시마 가루,다시마 삶은 물,다시마 고분자 추출물을 먹인 다음 6개월 뒤 발암률을 조사한 결과 보통 먹이 그룹은 78%,다시마 삶은물 71%,다시마 고분자 추출물 57%,다시말 분말 43%로 나타났다.다시마가 암발생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비만이다.다시마의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소화 효소가 분해할 수 없는 식이섬유여서 칼로리가 거의 없다.다시마를 먹을 경우 열량을 증가시키지 않고도 포만감을 줘 고 칼로리로 인한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또한 이 식이섬유는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해 변비에 좋고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체질 산성화 막아 다시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그래서 산성식품인 육류와 쌀밥 등과 함께 먹으면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자연식품이어서 많이 먹어도 괜찮지만 다시마 가루를 먹을 경우 하루 3∼4g정도를 물에 타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다시마는 저장하는 동안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곰팡이가 아니라 당 알코올의 일종인 만니톨이다.인체에 해롭지 않다. ■ 도움말 박희연 국립수산진흥원 생명공학연구단 연구사,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회장 이기철기자 chuli@
  • U대회 스타덤 / 육상男 110m 허들 박태경

    “오기로 뛰었습니다.” 육상 남자 110m허들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따낸 박태경(사진·23)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고도 대표팀에서 탈락한 설움이 이제야 풀린다며 말문을 열었다.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은 재정이 넉넉지 않은 육상연맹이 지난해까지 유지한 아시안게임 체제에서 올해초 올림픽 체제로 전환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희박한 선수들을 대폭 줄였기 때문. 그는 좌절감을 느끼며 깊은 슬럼프에 빠져 들었고,장딴지 부상이 겹치면서 한때 운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그러나 부산아시안게임때 자신을 지도한 김효종 코치를 찾아 부산으로 건너가 설움을 곱씹으며 비지땀을 흘렸다. 덩그런 자취방을 나와 하루 종일 오로지 트랙 앞에 놓인 하얀 허들만 쳐다보며 이를 악물었다.두 달간 사력을 다 한 결과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번도 넘지 못한 14초 벽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대회 직전 마침내 예전의 속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 여름에 지친피부 팩으로 생기찾자

    달아오를 듯하다가 수그러진 여름이지만 피부는 다르다.정도의 차이일 뿐 혹사 당한 건 마찬가지다.사무실의 에어컨 바람 속에서 주로 생활했다면 피부는 바짝 말라 있을 것이고,자외선을 많이 받았다면 기미,잡티가 많을 것이다.직사광선에 화상을 입은 사람은 벌겋게 익었다가 한꺼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여름 휴가를 보낸 피부는 이래저래 수난이지만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건강한 피부를 어렵잖게 되찾을 수 있다.그 방법을 알아보자. ●바짝 마른 피부 에어컨과 함께 보낸 피부는 십중팔구 바짝 말라 칙칙하게 변한다.피부 겉과 속의 수분이 말라든 때문이다.이때는 먹고 난 수박의 하얀 속살을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면 보습효과를 볼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나 트윈케이크를 많이 사용한 피부는 녹두팩을 해주면 금방 생기를 찾는다.‘녹두는 100가지의 독을 풀어준다.’는 옛말이 있을 만큼 해독·청정작용에 뛰어나 화장독을 없애고 지친 피부세포의 회복을 도와 매끄럽게 가꿔준다.녹두가루를 사다가 물에 타서 세수를 하거나,개어서 팩으로 사용하면된다.단,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기미와 잡티 햇빛을 받으며 휴가를 즐겼다면 지금쯤 색소 침착 등으로 기미와 잡티가 자리잡을 때이다.이런 사람은 피부염증을 잘 진정시키는 감자와 당근이 좋다.감자를 이용할 때는 독성이 강한 싹 부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비타민C가 많은 키위나 오이도 좋다. 특히 키위는 비타민뿐 아니라 각종 미네랄이 많아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며 오이는 진정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무기질과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시키는 데 그만이다.오이는 특히 쓴맛이 강한 꼭지부분에 비타민C가 많아 이 부분으로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플라스틱 강판에 곱게 간 뒤 밀가루나 분유를 섞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개어 얼굴에 바른 뒤 20∼30분쯤 후에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리면 된다. ●거친 피부 열대야 등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피부는 윤기를 잃고 거칠어진다.이런 피부에는 비타민A와 당분이 많은 바나나팩이 좋다.또 비타민E가 많이 든검은 깨와 검은 콩도 더위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해주는데 특히 아토피성이나 건성피부 등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피부에 효과가 좋다. 검은 깨나 콩을 푹 달여서 물처럼 수시로 마시거나 곱게 갈아서 요구르트나 달걀에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걸쭉하게 개어 팩마사지를 하면 피부의 윤기가 되살아 난다. ●피부과 치료 잡티,기미 등에는 ‘비타민C 바이탈이온트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농축 비타민C를 피부 속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색소를 엷게 하고,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이다.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잔주름,늘어진 피부에는 복합파장의 레이저 투사 방식인 ‘IPL요법’을 이용하면 늘어난 혈관이나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물론 모공과 잔주름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칠고 칙칙한 피부에는 ‘소프트 레이저필 요법’이 좋다.긴 파장의 레이저를 피부에 투사해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거친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 도움말 강형영 비에스클리닉 원장,이성훈 노바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천연팩 사용하는 법 1.팩을 하기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밑에 미리 조금 발라 가렵거나 벌겋게 되지 않는지 살핀다.이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2.천연팩은 쉽게 변질되므로 반드시 1회분씩만 만들어 바로 사용한다. 3.농약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채소나 과일은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4.믹서나 금속제 강판보다 플라스틱강판이 비타민C의 파괴를 줄인다. 5.레몬,모과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은 피지나 각질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해초가루,오트밀 등과 섞어 사용한다. 6.천연팩을 한 후 트러블이 생기면 바로 피부과를 찾는다.가려움을 완화시키고 발진을 가라앉혀 혈관확장 등 2차적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 재활용 ‘생산자 책임제’ 겉돈다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환경부는 올해초부터 생활용품 18개 품목에 대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을 의무화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법’을 시행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업계와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제도상 미흡한 점이 한둘이 아니어서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낮은 재활용률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는 생산자가 출고량 전체에 대한 재활용 비용을 정부에 예치하고 재활용 실적에 따라 환급받던 ‘폐기물 예치금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도이다.생산자는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가지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부과금을 물어야 한다. 지금까지 제품 생산자들은 판매 시점까지만 책임지고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은 소비자 책임으로 처리비용도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재활용 의무량을 지키지 못한 제품 생산자는 미달성된 분량에대해 회수 및 재활용 전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의 115∼130%를 부과금으로 물도록 돼 있다. 현재 생활폐기물은 47%가 소각·매립되고 있으며 재활용률은 41%에 불과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도가 정착되면 2011년에는 매립·소각비율이 17%로 줄어들고 재활용률도 53%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원금 등 인센티브 있어야 재활용 의무대상은 종이팩·유리병·금속캔·합성수지 등 18개 품목이다.TV·냉장고·에어컨·세탁기·컴퓨터 등 가전제품과 타이어·윤활유·형광등·전지류 등과 컵라면 용기 등 합성수지 제품도 대상에 포함된다.휴대전화 단말기와 오디오 등은 2005년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재활용 의무 수거품목 가운데 화장품류 및 비닐포장 완충재,계란받침대,치즈 포장재 등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원 재활용에 따른 시설과 예산부족으로 수거운반 차량과 인력난 등을 겪고 있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기존 재활용 업체들의 불만도 크다.재활용 업체들은 대부분 생산자의 하청구조 형태로 운용되고 있어 처리비용을 100% 받아내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따라서 정부가 재활용공제조합(현재 10여곳)측에 부담금의 가이드라인을 정해 줘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자원재생·재활용협회는 “제품의 수집·운반·선별·중간 처리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품목에 대해서는 지원금 혜택 등이 주어져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지구촌 폭염피해 속출

    |파리 함혜리특파원|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영국,독일 등 서유럽에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석달째 계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다 산불까지 잇따라 발생,피해가 늘고 있다.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송전량을 줄인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들은 기온이 더 오를 경우 원전 운영 일시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 ●포르투갈·스페인 섭씨 40도에 이르는 고온과 가뭄 속에 산불까지 겹친 포르투갈에서는 6일(현지시간) 산불로 3명이 추가로 숨져 지난주 초 이후 산불 사망자가 모두 14명에 달했다.이번 산불로 5만 4000㏊의 산림지대가 잿더미로 변했다.포르투갈 정부는 지난 4일 국가재난상태를 선포했다.스페인,이탈리아,모로코 등 인근 국가들에 이어 5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화재 진압 지원을 요청했다. 60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을 맞은 스페인은 섭씨 40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최근 3명이 숨져 지난주 초 이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프랑스·이탈리아 6월 이후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는 4일 몽토방(41.8도),보르도(40.2도) 등 서남부 곳곳에서 수은주가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2차 대전 이후 시작된 기상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기상관측소가 5일 밝혔다.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온까지 올라가 도시지역에서는 오존 오염도 악화되고 있다.농작물 피해도 늘고 있다.곡물의 작황이 50% 이상 줄고,포도 수확에도 피해가 예상된다.가축용 사료가 부족해 축산농가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프랑스 전력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58개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안전문제를 고려해 4개 원전은 이미 발전량을 줄였고,알자스의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 등 일부 원전은 이상고온이 계속될 경우 원전 운영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포도·올리브·복숭아 등 과일 작황이 50% 이상 줄어 현재 피해가 60억달러에 이른다.급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단전이 실시됐다. ●영국·독일 영국도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가 이번 주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폭염 주의보가 발동됐다.6일 17세 소년 2명이 숨지는 등 폭염으로 인한 첫 희생자가 발생한 영국은 철도가 휘어져 열차가 탈선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운행속도를 시속 60마일로 제한했다. 독일에서도 폭염으로 현재까지 12명이 숨졌으며 가뭄으로 라인강의 수위가 사상 최저까지 떨어져 다뉴브 강 일대를 오가는 선박들의 화물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루마니아에서는 고온으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흑해 연안에 40년 만에 처음으로 수십t의 해초가 밀려들기도 했다. lotus@
  • 정상영 회장의 남다른 ‘MH사랑’/ 작년 개인빚 500억 지급 보증

    지난 4일 타계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지난해 말 개인 빚을 갚지 못해 파산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그러나 이 빚은 형제나 처가쪽이 아닌 삼촌인 정상영(사진)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대신 갚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위기 겨우 모면 6일 현대 및 금융계에 따르면 고 정 회장은 1998년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교보생명과 국민은행 등에서 빌린 500억원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위기에 몰렸다.정 회장은 이 빚을 2001년부터 상환해왔으나 올해초 도래분은 개인자산이 거의 없었던 정 회장으로서는 갚을 능력이 없어 친인척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 명예회장은 흔쾌히 모 생명보험사에 지급보증을 서 파산위기를 모면케 했다.이 과정에서 20억∼30억원 상당의 서울 성북동 정 회장 자택에 근저당이 설정됐다.당시 형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이 용인 땅 등을 매입해주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틋한 조카사랑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형의 성격을 닮아 직선적인 그는큰 형님인 정주영 회장에 대한 존경심과 현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실제로 정 명예회장은 2000년 ‘왕자의 난’ 때도 조카들에게 화해하라고 쓴소리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왕회장’ 타계 직후 서산농장에 200여만평의 기념관을 짓자는 얘기를 처음 꺼낸 장본인이기도 하다.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현대전자 농구단을 인수해줬다. 현대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의 위상약화와 몽(夢)자 형제들의 불화를 가장 안타까워하는 친지 가운데 한 분”이라면서 “고 정 회장에 대한 지원도 이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슈 따라잡기 / 퇴직연금제 적용범위 공방

    현행 퇴직금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가 정부입법 형식으로 실시될 전망이다.올해초 퇴직연금제 주무부처를 노동부로 정한 정부는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노사 양측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으나 노사가 합의안을 만드는 데 실패하자 올해 안에 정부 단독으로 입법을 서두르기로 했다. 현행 퇴직금제는 1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근속 1년에 30일분 이상의 평균 임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제도다.그러나 회사가 퇴직적립금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거나,부도를 낼 경우 근로자가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반면 퇴직연금제는 퇴직적립금을 회사 밖의 은행이나 투신운용사 등에 맡겨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받게 하는 제도이다.회사 부도에 상관없이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는 액수를 사전에 정하는 확정급부형과 퇴직 때 받는 금액이 투자성과에 따라 변하는 확정갹출형 등 두 종류가 있다. ●논의 과정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이 재정경제부 업무보고 때 “퇴직연금제는 꼭 필요한 제도이니 이해당사자와 협의해 추진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 수면위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수년전부터 퇴직연금제 시행을 준비해 왔다.노동부는 대통령 업무보고 때 “올 상반기 중 정부안을 마련,내년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정위원회는 올 3월부터 기본방향과 원칙에 대한 노사간 의견접근을 시도했으나,적용확대와 도입형태 등에서 의견조율에 실패,최근 논의과정을 노동부에 이송했다. ●노사간 쟁점은? 쟁점은 크게 두가지다.노사 모두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확대적용 범위와 도입형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노동계는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이라는 제도의 취지에 걸맞게 시행과 함께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경영계는 영세기업의 열악한 경영여건을 감안,법적으로 강제적용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도입형태에 대해서도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노동계는 확정급부형을 원하고 있다.확정갹출형은 근로자들이 운용의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잘못된 주식투자 등으로 손실을 볼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경영계는 확정갹출형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확정갹출형은 기업이 매월 퇴직연금 기여금을 근로자 개인계좌에 지급하기 때문에 퇴직연금의 지급보장기능이 강화되고 경영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망 노동부는 재경부·산자부 등 경제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되도록 빨리 정부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도입형태에 대해서는 확정급부형과 확정갹출형 둘 다 도입,노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적용범위를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나 이는 경영계의 반발이 예상돼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퇴직연금제를 시행하더라도 현행 퇴직금제와 병행토록 해 노사가 합의에 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근로자가 직장을 옮길 때에도 계속해서 연금을 부을 수 있도록 하고 일시금뿐만 아니라 연금형태로도 지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되도록 빨리 정부안을 확정,올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 7월부터는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dragon@
  • 고3 수험생 건강관리 이렇게 / 수능 100일…무더위에 공부 안되고 짜증만… 점심후 토막잠 자라

    29일은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 100일 전이다.모두가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지만 수험생들에게 무더운 여름은 힘겨운 난관이 아닐 수 없다.더위에 휴가 분위기까지 겹쳐 학습능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그동안의 노력을 얼마큼 수확하느냐를 좌우하는 관건이기도 하다.지혜롭게 여름을 이기는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살펴보자. ●수면 수면은 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생리현상.자는 동안 그날 공부한 내용이 뇌 안에서 정리,기억되고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그러나 여름에는 한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으로 생활 리듬이 깨어져 수면부족을 초래하기 십상이다.낮시간에 졸고 밤에 잠 못이루는 악순환이 계속된다.이런 생활패턴은 일상의 정신적 여유를 앗아간다.수험생에게 잠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관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규칙적으로 자고,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는 방을 최대한 어둡게 하며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허기질 때는 따뜻한 우유가 좋으며 각성성분이 든 카페인 음료와 담배는 금물이다. 공부방은 26∼28도의 온도가 적당하다.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냉방병이나 감기로 컨디션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체온 저하로 다음날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점심 식사후 20∼30분간의 낮잠은 학습 집중도를 높이지만 길어지면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운동 변비와 소화불량이 잦은 수험생들은 적당한 운동으로 좋은 신체조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지혜다.운동은 뇌기능을 활성화하는데,특히 다리에서 전달되는 감각자극은 뇌 각성효과가 가장 크다.독서나 텔레비전 시청 등 정체된 휴식보다 밖에 나가 맨손체조를 하거나 산보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운동은 서서히,낮은 강도로 하며,다리,어깨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각성 및 피로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다.새벽 혹은 저녁 시간에 20∼30분씩 자전거타기,산책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기분전환은 물론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영양섭취 먹는 시간만큼은 긴장을 풀고 즐기도록 해야 한다.시간에 쫓기고 항시 긴장하는 수험생에게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생활리듬의 축이다.최근 여학생의 60% 정도가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중조절 등의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끼니를 거르는 것은 수험생에게 금물.폭식,편식,불규칙한 식사의 원인이 되는가 하면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될 경우 교감신경이 흥분해 피로감과 함께 학습 능률이 크게 떨어진다.게다가 여학생은 생리로 철분결핍성 빈혈을 앓기 쉬워 적당한 철분제제로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줘야 한다. 식사는 포만하게 먹는 것보다 80%선에서 멈추는 것이 위의 부담을 줄이고 기민한 두뇌활동에 좋다.육류 생선 해초류 야채 곡류를 고루 먹되 육류는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육류가 싫으면 콩 두부 계란 우유를 먹어도 필수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 뇌는 고작 1.3kg 정도지만 인체의 산소 20%를 소모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다.포도당이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충분한 당질을 섭취해야 한다.단,당질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고혈당을 초래,졸음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관리 높은 불쾌지수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여름철에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복통 등 스트레스성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상과 심호흡,점진적 근육이완법이 좋다.방법도 간단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를 골라 편한 자세로 앉은 뒤 눈을 감고 아랫배로 천천히,깊게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5분씩 매일 두차례 정도 하면 긴장 해소에 효과적이다.이런 심호흡법은 점진적 근육이완법이나 명상과 함께 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고3병,왜 나타나나? 1.두통 신경과민이나 시력장애 수면부족 빈혈 영양결핍 과로 2.어지럼증 영양부족이나 빈혈 또는 뇌의 혈액 순환장애 3.전신무력증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또는 영양결핍 4.비만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성 과식 5.소화불량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긴장으로 소화액 분비량이 줄어들어 나타난다.더러는 자율신경계 이상이 원인 6.어깨통증 긴장,스트레스로 목과 어깨 부위의 근육이 뭉침 7.월경불순 자율신경의 기능 저하 8.시력장애 책을 가까이,오래 볼 경우 눈이 피로 9.요통 앉는 자세가 나쁘거나 너무 오래 앉아서 10.변비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 자료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히스패닉·흑인 입대 유도하는 美軍/EBS다큐 ‘전쟁터가는 아이들’ 신분상승 미끼 이민자위주 파병

    “내 딸은 전쟁터에 가고 싶은 게 아니라 대학에 가고 싶었을 뿐입니다.”(이라크전에 파병된 딸을 가진 한 어머니) 올해 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전세계 여론의 비판을 산 원인 중의 하나는 그 파병군인 구성비였다.파병군인의 상당수가 미국 사회의 주구성원인 백인이 아닌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이민자 출신이었던 것.23일 방송되는 EBS ‘시사다큐멘터리’의 ‘전쟁터로 가는 아이들’편은 이민자 출신 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미국의 현실을 비판한다.영국 BBC가 만든 ‘미국의 학생병정들’을 바탕으로 했다. 모병제 국가인 미국은 입대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는데,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학 장학금이다.그리고 미국은 주니어 ROTC(이하 JROTC),즉 고등학교 군사훈련단을 운영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신병들을 모집한다. 반짝이는 제복과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는 빈민가 출신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신분상승’의 기회다.그러나 이러한 입대 유도 지원책들은 미국 사회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아이들’은 JROTC를 운영하는 ‘브론즈빌’‘패러거트’등 시카고의 군사학교(고등학교 과정) 두 곳을 중심으로 이러한 논쟁을 살펴본다.JROTC의 ‘명분’은 군과 사회전반에 걸친 지도자 양성.그러나 ‘…아이들’은 “진짜 목표는 빈민 거주지역을 타깃으로 한 병력 모집 제도”라고 비판한다.실제로 시카고의 군사학교 일곱개는 모두 빈민 거주지역에 자리잡고 있고,특히 미국 내 최대 소수민족인 히스패닉 거주지역에 몰려있다. 미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아들을 둔 히스패닉계 이민자 헤수스씨는 “일단 안타깝기는 하지만,그래도 자식이 길거리에서 빈둥대는 것보다는 낫지 않으냐.”고 묻는다. 시민운동가 제니퍼 빙-카너씨는 “군사학교의 진짜 목표는 좋은 직업을 얻을 기회가 거의 없는 하층계급 출신 아이들을 제복과 대학등록금으로 유혹해 쉽게 신병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여기에 부시 행정부는 올해초,국가의 지원을 받는 군사학교에는 의무적으로 군 입대 담당관을 두도록 하는 교육법 개정안을제출해 논란을 더욱 가열시켰다.EBS ‘…아이들’은 미국의 군사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교육받고 있는 두 자매를 통해 지원병 모집에 자원한 이민자 가족이 겪는 갈등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보여준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굿모닝시티 불법대출 저축은행 제재

    금융감독원은 11일 종합쇼핑몰업체 굿모닝시티에 불법대출을 해 준 2개 상호저축은행을 제재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굿모닝시티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종합검사를 한 결과 J상호저축은행과 S상호저축은행은 동일인여신한도 규정을 어기고 대출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J저축은행은 굿모닝시티 소유의 동대문상가에 330억원대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지난해 말 165억원을 대출해 줬으며 S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7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뒤 올해초 회수했지만 나란히 동일인여신한도를 어겼다. 현행법상 50% 이상 동일인여신한도를 초과하면 해임권고 및 면직,30∼50%는 직무정지 및 정직,20∼30%는 문책경고 및 감봉 등의 제재를 받게된다. 금감원은 그러나 굿모닝시티에 거액을 대출해 준 D화재보험과 D생명보험의 경우 불법대출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외국계 부동산투자사·국내 리츠사 빌딩값 ‘氣싸움’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들과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사간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따른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외국계 부동산투자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익실현을 위해 서서히 매물을 내놓고 있다.반면,이들 매물을 사들일 여력이 있는 리츠사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관망하고 있다.여기에는 국가적 자존심도 한몫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외국계 자본이 소유한 빌딩 가운데 국내 리츠사가 사들인 부동산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입가 대비 매각가 30~50% 높아 금융위기 이후 외국자본에 팔린 중대형 빌딩은 대략 50개에 달한다.면적으로 따지면 서울 시내 중대형 빌딩 10개 가운데 1곳은 외국계 소유다.금융위기로 국내기업이 어려울 때 대부분 헐값에 사들인 것이다.외국계 자본은 그동안 연간 10% 이상의 높은 임대수익을 챙긴 뒤 지난해부터 국내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자 이익실현을 위해 대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외국부동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최모씨는“금융위기 이후에 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부동산의 대부분이 현재 매물로 나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매입가 대비 매각가는 최소 130%,최대 150%에 이른다. 실제로 대우증권 빌딩은 골드만 삭스가 476억원에 사 720억원에,여의도 SKC빌딩은 론스타가 600억여원에 매입한 뒤 800억원에 올해초 각각 판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한국기업이 사들인 것은 아니다. ●리츠사들 ‘너무 비싸다’ 리츠사들은 기관투자가 등 자본을 유치한 뒤 부동산 매입,임대수익 등을 통해 연간 8∼10% 안팎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리츠사들은 그러나 외국계 자본이 부르는 가격을 주고 빌딩을 사면 이같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한다. 메리츠증권 오용헌 팀장은 “외국계 자본이 좋은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서 “이런 가격을 주고 살 경우 수익창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 리츠사들이 외국계 소유 빌딩을 사들인 경우는 없다.최근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 오피스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도 대주주는 외국계 자본이다.이외에 몇개 빌딩이 팔렸지만 모두 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것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 매력있어요 외국계 자본은 빌딩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본다.최근에는 캐나다 연기금이 한국에 진출,빌딩매물을 사들이기 위해 활동중이다.이들의 주된 목적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일정기간 임대수익을 올린 뒤 매각해 차익을 내는 것이다.대체로 그 주기는 4년 안팎이다.금융위기 이후 매입한 빌딩이 지난해와 올해 쏟아지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국내 리츠사들이 외면한 빌딩도 외국계 자본은 사들이고 있다.외국인들간의 ‘자전(自轉)거래’인 셈이다.실제로 동양증권 빌딩은 론스타로부터 캐나다의 매커리가 사들이는 등 대부분 외국계 자본이 사들였다. 한국토지신탁 강익순 리츠팀장은 “외국계 자본은 조달이자가 싸 좀 비싸게 사더라도 수익을 낼수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엄두도 못낸다.”고 말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빌딩을 두고 리츠사와 외국계 자본간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쯤에는 가격조정이 이뤄져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집이 맛있대요 / 강릉 ‘배다리해물찜’

    맑고 푸른 동해바다를 지척에 두고 바다내음 가득한 해물찜이 유혹한다. 예향(藝鄕) 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선교장(船橋莊) 인근의 ‘배다리 해물찜’은 매콤하고 뒷맛이 개운한 해물찜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왁자한 시장통의 먹거리집들과는 달리 실내에 들어서면 우선 첫인상부터 깔끔하게 다가온다. 주변 경포도립공원내 울창한 아름드리 소나무와 잘 단장된 조선시대 한옥인 선교장이 정원처럼 한눈에 들어온다.탁트인 집앞으로는 시냇물까지 흘러 운치를 더해준다. 식탁에 오르는 해물찜은 정갈하고 깔끔하다.갖은 해물과 야채를 섞어 만든 찜을 한입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입안 가득 풍겨나오는 해물향이 일품이다.송글송글 땀을 흘리며 해물찜을 먹은 뒤의 뒷맛도 개운하다.여름철 입맛 살리기에는 제격이다. ‘배다리 해물찜’의 맛내기 비결은 살아 있는 해물과 천연 재료로 고아내는 육수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주인의 귀띔이다.동해에서 나는 새우와 골뱅이가 주 원료다.여기에다 매일 새벽 기차편으로 남해안에서 올라온 최상품 대합과꼬막,미더덕,꽃게 등을 재료로 그날 그날 식탁에 올리고 있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해물과 해초 등을 재료로 2시간 동안 센불에 고아낸 구수하고 담백한 육수를 사용하는 것도 맛의 비결이다.콩나물과 미나리,쑥갓 등 야채도 새벽시장에서 싱싱한 것만 골라 사용한다. 주 메뉴인 해물찜 외에 낙지를 추가로 넣는 해물탕과 아귀찜,아귀탕도 권할 만하다. 가격은 해물과 아귀 모두 대·중·소로 나눠 소는 2만원,중은 2만 5000원,대는 3만원이다.어른 3∼4명이 찾으면 중을 시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강릉시내에는 배달도 된다.일회용 도시락에 깔끔한 밑반찬까지 곁들여 2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 글·사진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마흔살’ 최연소 부총리자문관 / 재정경제부 이건혁씨

    초등학교 5학년때 한국을 떠나 거의 30년만에 고국에 돌아온 재정경제부 이건혁(李健赫) 부총리 자문관.그는 마흔살로 역대 부총리(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관 가운데 최연소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가 너무 바쁘다는 걱정에서부터,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처리해 주지 않으면 올해 성장률이 4%를 밑돌 것이라는 걱정까지 그의 ‘나라 걱정’은 끝없이 이어진다. ●너무 젊은 자문관의 출현 그가 부총리 자문관이라는 직함을 달고 정부과천청사에 나타난 것은 지난 5월20일.‘젊은’ 자문관의 출현에,자존심 강한 재경부 관료들이 거부감을 나타냈을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이 자문관은 “예전부터 나라 걱정을 같이 했던 사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그의 이력서를 들춰봐야 한다.서울 출생인 그는 신용산초등학교 5학년때 영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났다.런던대학을 졸업한 뒤 경제·정치 분야의 명문이라는 LSE(London School Economics)에서 거시경제 박사학위를 마칠 무렵,국제통화기금(IMF)에 인턴십 지원서를 냈다.그런데 인턴십 3주만에 정식직원 채용제안이 들어왔다. 긴 고민 끝에 1년 후에 반드시 취직한다는 계약서를 써준 뒤 학교로 돌아가 박사학위를 마쳤다.물론 졸업후 약속대로 IMF에 취직했다.한국인이 IMF에 정식직원으로 채용된 것은 1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IMF에 정식채용된 한국인 그는 IMF에서 99년 10월까지 꼬박 10년을 근무했다.직속상관은 외환위기 당시 한국담당국장을 지내 우리에게도 익숙한 휴버트 나이스 현 도이체방크 아시아·태평양본부회장.그러나 외환위기 때는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을 맡았다.한국인이 한국을 구제하는 프로그램을 맡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외환위기는 그의 개인적인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IMF에 있으면서 여러 나라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아시아의 외환위기는 전혀 성격이 달랐다.”면서 “자금시장의 신뢰도가 한꺼번에 붕괴돼 혼란이 초래됐으며,그런 위기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99년말 투자은행인 JP모건으로 옮겼다.홍콩에서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각국의 경제상황을 분석했고,여기에는 늘 한국이 포함돼 있었다.그리고 올해초 가족과 함께 서강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귀국했다.귀국 소식을 들은 재경부의 지인(知人)들이 공석이었던 부총리 자문관에 그를 추천했다. ●부총리와 자문관의 첫 대면 부총리를 대면하던 첫 날,그는 “생각보다 경제가 어렵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문했다.부총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그도 그럴 것이 그때까지만 해도 정부는 올해 5%대 달성이 가능하다고 역설할 때였다.1∼2주 후부터 연구기관들은 성장률을 하향조정하기 시작했고,정부도 하향조정의 불가피성을 시인하기에 이르렀다.부총리를 직접 만나 경제 자문을 하고 싶지만 부총리의 일정이 너무 바빠 일주일에 한번꼴로 보고서를 낸다.보고서는 하루이틀 뒤에 부총리의 친필사인과 함께 되돌아온다.실제 그의 책상에서 ‘훔쳐본’ 보고서에는 부총리의 사인과 함께 곳곳에 밑줄과 동그라미가 처져 있었다. 그가 진단하는 우리 경제의 탈출구는 무엇일까.그는 먼저 “지금은 세계경제의 불황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내수를 떠받치는 정책,즉 4조원대의 추경예산을 하루빨리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미국시장이 재정팽창,저금리,달러약세라는 3형제가 오뚝하게 서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여건이 좋다.”면서 “우리나라도 원화강세만 빼고 재정·금리가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늦어도 4분기부터는 반등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글 안미현기자 hyun@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지방공무원 시험 응시자 “거주지 제한 완화·철폐를”

    지방 공무원시험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없애거나 완화하라는 주장이 비등하다. 거주지 제한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의 인사규칙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지원자가 적은 일부 특수직렬을 빼고는 시험공고일 전날부터 최종시험일까지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지나 본적지를 둔 경우에 응시자격을 주고 있다.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역 출신에게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려는 뜻이 깔려 있다. 그러나 극심한 취업난에다 공직 인기가 크게 높아지면서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은 채용공고가 나면 주민등록상의 주소만 옮기는 철새 신세가 되고 있다.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주민등록 전출입 업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수험생의 시간적·경제적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144명을 선발한 부산시 지방공무원 공채 1차시험에는 1만 742명이 응시했으나 수험생의 상당수가 울산·경남을 비롯해 다른 지역출신 지원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울산시 소방공무원(61명 선발)시험에 응시한 64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부산·경남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학원가에서는 부산·울산·경남권,호남권,대구·경북권 등 인접 시·도는 공무원 시험공고가 나면 주민등록지만 옮긴 뒤 응시하고 있다는 것. 수험생들은 “거주지 제한을 폐지하든지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모(28·울산시 남구 달동)씨는 “올해초 주민등록을 경남도로 옮겼다가 이달초 공고가 난 울산시 공무원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다시 주민등록을 옮겨 왔다.”며 “거주지 제한은 있으나마나한 규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총무과 관계자는 “거주지 제한을 없애면 지방공무원시험의 의미가 없어지고 지역 수험생들의 반발도 예상된다.”며 “생활권이 가까운 광역시·도 단위로 묶어 거주지 제한을 통합하는 방안은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울산대 사회과학부 김재홍(44) 교수는 “지방공무원 시험에 거주지 제한을 두는 것은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게 되는 지방공무원 특성상 필요성은 있지만 현 규정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면서 “최종학교 졸업지역을 기준으로 하거나 거주기간을 시험공고일 1년 전으로 강화하는 등 현실성 있게 고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청계천 주변 집값 “들썩 들썩”

    ‘강북도 한번 날아보자.’다음달 1일 청계고가도로 철거를 앞두고 인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많이 오른 곳은 올들어 1억원가량 올랐다.철거공사가 다가오면서 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청계천 복원 이후의 달라진 모습이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부동산 시장에서는 ‘모처럼 강북이 웃는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돼 교통불편이 현실화되면 단기간이지만 가격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부동산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재개발지구 값상승 주도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계고가도로 주변의 재개발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특히 재건축 규모가 1800가구에 달하는 황학 재개발지구는 가격이 급등세다. 11평이 3년 전만 해도 4000만∼5000만원쯤 했으나 지금은 5,6,7층이 1억 6000만원대를 상회한다.상대적으로 지분이 많은 3,4층은 1억 8000만원 안팎이다.이는 연초에 비해 4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상가 입주권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11평형 소유자 가운데 상가 입주권은 1억 3000만∼1억 4000만원선으로 4월에 비해 3000만원 이상이 올랐다.그나마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매물은 거의 없다. 그린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없어 가격은 호가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국세청 등의 단속으로 아파트 거래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청계천 복원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왕십리 뉴타운 가격도 강세이다.1구역의 경우 대지 7∼8평에 건평 12평짜리가 1억 2000만원대다.또 32평형에 입주가 예상되는 대지 14평짜리의 경우 1억 8900만원대다. ●기존아파트도 들썩 하왕십리 벽산아파트는 34평형이 3억 5000만원으로 연초대비 5000만원가량 올랐다.28평형도 5월 말 2억 4500여만원이었으나 지금은 2억 7000만원대다.마장동 현대아파트 49평형도 올해초 3억 4000만원에서 지금은 4억 5000만∼5억원이다.1억원 이상이 올랐다.24평형도 연초 1억 775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2억 1000만원대로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강남 아파트 시장이 국세청 단속 등으로 움츠러든 것과 대조적이다.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계고가도로 주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청계천 복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며 “고가도로 철거가 임박하자 더욱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곳곳에 함정 투자 신중하자 부동산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청계고가도로 주변 아파트나 상가의 경우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왕십리 뉴타운의 경우 일부 구역은 지난해 10월20일 이후 전입자는 보상은 물론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또 황학구역도 일반분양분과 조합원분과의 가격을 비교해 봐야 한다.34평형에 입주하려면 시유지 불하비용 등 추가비용(3800만원) 등이 숨어 있어 모두 3억 50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금리 등을 따져본 뒤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일반분양 물량도 600여가구가 넘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쟁 포화속 짓밟힌 어린영혼 / SBS 특별기획 전쟁보고서

    SBS가 내전의 참혹한 실상을 고발하는 2부작 전쟁보고서 ‘다이아몬드와 소년병’과 ‘다시 찾은 아프가니스탄’을 21일 밤 11시50분부터 110분 동안 방송한다.정전 50주년을 돌아보는 특별 기획이다. 1부 ‘다이아몬드와 소년병’은 1991년 내전 발발 이후 부정부패와 약탈의 온상이 돼 온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을 취재했다.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생산지.부국(富國)이 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이지만,이 나라 국민들에게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른 악의 근원일 따름이다. 부패 정권에 맞서 내전을 일으킨 반군 지도자 마저 다이아몬드 광산에 눈독을 들이면서 양민학살을 일삼았다.지난해초 UN평화유지군이 개입해 일단락되기까지 10년이 넘게 내전을 치르는 동안 전체 인구의 5분의 1인 100만명이 다치거나 죽음을 당했다. 이 와중에 어린 소년들이 전쟁터로 내몰렸고,운좋게 살아남은 아이들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2부 ‘다시 찾은 아프가니스탄’은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 만에 방문한 이 나라의 일상을 보여준다.자존심 강한 민족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지만 30년에 가까운 내전은 마지막 자존심마저 철저하게 짓밟아 버렸다.탈레반의 폭정을 피해 카불에서 헤라트로 도망쳐온 고아 소년 라자를 통해 전쟁이 어린이들에게 강요한 삶의 무게가 얼마나 힘겨운 지를 고발한다.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물은 생명이다’등 메시지 강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유영석 프로듀서가 제작했다.아프리카 기아구호운동에 열심인 탤런트 김혜자와 난민구호활동가 한비야가 현지 취재에 동행했다. 유 PD는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며,어떤 명분으로든 아이들의 존엄성을 빼앗는 전쟁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종목분석 / 동양기전

    동양기전은 자동차모터를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다.최근에는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자동차 부품사업 외에 유압 실린더·크레인 등 산업기계사업 분야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1·4분기 자동차부품·유압실린더·크레인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각각 48%·30%·22%를 보이고 있다.지난 4월까지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났고,유압기기와 산업기계도 각각 9%,20% 증가하는 등 전체매출액이 33% 증가했다. 1분기 영업 이익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6%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많이 개선됐다. 자동차부품사업은 그동안 대우차 편중에서 벗어나 국내 모든 완성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올해초부터 GM에 직수출을 시작,추가수주 기대도 커졌다.포드(Ford)와 중장기적 납품협상을 진행중이어서 글로벌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최대 납품처로 부상한 GM과의 거래는 현재 GM 전체생산량의 27%에 해당하는 승용차 4차종에 ‘와이퍼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다른 공급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올해의 공급업체상’을 수상하는 등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의 글로벌 메이커 부상과 함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어 실적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GM과의 거래확대 가능성,자기주식 처분 등의 재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밖에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15%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블록세일’ 형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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