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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처구니없는 아파트

    어처구니없는 아파트

    “여기도 101동, 저기도 101동 헷갈리네요.” 한 단지안에 12개 동이 겉모습은 물론 아파트 동번호마저 똑같아 고지서·택배·자장면 배달, 집 찾기 등 7개월째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동번호를 바꿔 구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건설회사의 잘못에다 주민들의 자존심이 혼란을 부채질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의정부 신도건설은 용현동에 ‘단일 1446가구 단지’를 조성한다며 2001년 10월 용현동 290의1에 1차로 ‘신도 10차 파크힐 타운’ 613가구를 (101동∼106동)를 분양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신도 파크힐’이었으나 신도건설이 지난해 10월 자사의 새 브랜드인 ‘브래뉴’ 로고를 넣은 ‘신도브래뉴’로 아파트 이름을 바꿨다. 그런데 올해초 이 아파트와 인접한 ‘신도브래뉴 10-1차’ 734가구가 2차로 입주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건설사는 기존 6개 동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새로 입주할 10개동에 당초 ‘신도브래뉴’ 201∼210동을 부여했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모델하우스 아파트 모형에도 101∼110동으로 돼있고 주민등록상 아파트 동수도 마찬가지라며 동번호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지난 2월1일부터 2차아파트 동 번호를 101∼110동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동번호와 색상이 똑같은 6쌍의 쌍둥이 아파트(101∼106동)가 태어났다. 이후 택배와 각종 고지서가 잘못 전달되는 것은 부지기수고, 초 저녁에 잠든 노부부 집에 야식이 배달되는 등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원 현장을 살피기 위해 1차 분양된 관리사무소를 찾은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2차 분양 아파트로 길을 잘못드는 웃지 못할 진풍경도 벌어졌다. 1차와 2차 분양아파트 입주자들은 한때 서로를 반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2차쪽을 201∼210동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2차 분양아파트 옆에 오는 10월 입주예정으로 300여 가구의 신도 11차 아파트가 들어선다. 입주 주민들은 이들 아파트 동번호를 301,302동으로 부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차,2차 입주민들은 혼란의 책임이 건설사측에 있다며 표기변경과 재도색, 각종 표지판 교체비용과 등기부·주민등록 등 공부정리 행정비용 등을 건설사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도건설 관계자는 “비용은 부담하고,11차 아파트의 동 명칭도 301,302동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사의 설명과는 달리 11차 아파트의 분양계약서상에는 101동,102동식으로 되어 있어 또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대우조선 인수전 벌써부터 ‘후끈’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매물로 나올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아직까지는 예비후보들만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일부 그룹은 본격적인 인수 준비를 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대우조선의 ‘새 주인’은 포스코. 포스코는 3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대우조선 인수를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포스코의 뜻과는 관계없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포스코를 주목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지분율은 산업은행 31.3%, 자산관리공사 19.1%다.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에 3조원 가까운 거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STX조선이나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다른 후보들보다 자금 여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라고 전망했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연간 80만∼90만t의 후판을 소비하는 대우조선은 포스코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도 포스코가 최근 후판 생산능력을 연간 360만t에서 2009년까지 470만t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우조선 인수를 염두에 둔 것인지 관심을 가져볼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우조선은 연간 95만t에 이르는 후판 사용량의 50%를 포스코에 의존, 다른 조선업체보다 포스코와의 관계가 돈독한 편이다. 또 포스코가 대규모로 LNG를 수입하고 있고 광양에 LNG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 LNG선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대우조선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대우조선 노조와 직원들이 포스코 같은 ‘국민기업’형 지배구조를 좋아한다. 반면 조선업의 장기적인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인도제철소 등 대규모 투자를 앞둔 포스코의 여력 등을 감안하면 인수전에 뛰어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포스코의 외국인 지분이 60%가 넘는 상황에서 무한확장에 대한 ‘견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대우조선과 한 회사였던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두산그룹과 M&A계의 강자 STX그룹도 인수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두 그룹은 공식적으로는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두산은 대우건설 인수에 나섰다가 실패한 터라 ‘실탄’이 충분하고 STX 역시 조선업을 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뛰어들 수도 있다.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도 한때 인수후보자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반면 지난해초 LG그룹에서 공식 분리된 LS그룹은 최근 대우조선측에 인수의사를 타진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무 LG회장의 당숙인 구자홍 회장과 구자열 부회장이 이끄는 LS그룹은 LS전선,LS산전,E1,LS니꼬동제련, 극동도시가스엔지니어링 등 2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 최근 E1이 국제상사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동력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LS그룹 관계자는 “주력사업들이 대부분 성숙산업이어서 신사업 진출에 관심이 높지만 아직 특정 회사 인수를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KT&G, 브랜드 글로벌화 ‘시동’

    곽영균 KT&G 사장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올해초 아이칸 연합의 경영권 공격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뒤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이칸측의 공격으로 KT&G의 경영시스템이 ‘업 그레이드’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에 아이칸측의 도전이 재발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를 미리 막아보려는 차원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담배·인삼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곽 사장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면세품박람회인 TFWA에 참가한다고 KT&G 관계자는 밝혔다. 전세계 면세관련 기업 385개사가 주관하는 박람회로 세계의 명품과 담배들이 전시된다. KT&G는 지금껏 이 박람회에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굴지의 담배회사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국제 박람회에 자주 나가 KT&G의 브랜드를 알리는 게 결국은 적대적인 인수·합병(M&A)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곽 사장은 9월 10일을 전후해 미국 뉴욕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외국인 주주들에게 그동안의 경영 성과와 이달 중순쯤 발표될 ‘KT&G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부즈 알렌 해밀턴’이 발전 전략을 짜고 있다. 아울러 해외지사 확장과 해외 기업설명회(IR) 전담직원의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곽 사장은 해외 담배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에 집중됐던 해외 영업망을 지난 4월 러시아로 확장했다. 해외투자자들에게 KT&G의 브랜드와 기업가치를 알리기 위해 IR 전문가 2명도 영입했다. 지난 3월 주총에 앞서 3주간의 일정으로 뉴욕과 런던, 홍콩 등에서 긴급 기업설명회를 가질 때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것. KT&G 관계자는 “스틸파트너스와 칼 아이칸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은 그만큼 KT&G의 성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곽 사장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담배와 인삼 등 KT&G의 브랜드 파워를 확충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6) 청정 버섯으로 ‘대박’ 창조

    [농업 희망을 쏜다] (16) 청정 버섯으로 ‘대박’ 창조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머쉬하트(mushheart.co.kr)의 김금희(36) 대표는 농업 분야에서 흔치 않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애정으로 ‘새송이버섯’ 한 분야만 집요하게 파고들어 지난해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틈새시장를 노린 결과로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면 농업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량 학생에서 CEO로 김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만 해도 농업인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1990년 천안연암대학 원예학과에 입학하면서 버섯재배에 관심을 갖게 됐다.“인문계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게 목표였죠. 하지만 천안에 있는 학교를 들어간 뒤 처음에는 강의를 빼먹기가 일쑤인 ‘불량학생’이었어요.”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교내 버섯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7년여 동안 근무했다. 이때 버섯의 매력에 푹 빠졌다.“버섯은 사람과 똑같더라고요. 물먹고 숨쉬고…엄마가 자식에게 애정을 듬뿍 쏟으면 쏟을수록 무럭무럭 자라는 것과 같죠.” 집 근처에 100평 정도의 농장을 마련, 느타리와 팽이, 새송이버섯 등을 키웠다. 다시 한경대학교 3학년에 편입, 식물생명공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지금은 호서대 식품영양학 박사과정(4학기)을 밟고 있다.2001년부터는 본격적인 버섯 재배에 나섰다. 당시에는 느타리 버섯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시장을 주도할 때였으나 김 대표는 새송이버섯에 승부를 걸었다.“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했는데, 남들이 안 가는 길을 가야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액체종균과 크린룸 시스템이 성공의 원동력 김 대표의 눈은 정확했다.“저는 버섯 종균을 다룰 줄 알았고 재배 방법도 익히 배웠죠. 소규모 농장이라 자금도 많이 들지 않아 선뜻 새송이버섯의 재배에 뛰어들었어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구체화된 것이죠.” 이후 김 대표의 사업은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불과 5년 만에 직원 69명에 농장 5개(1곳은 건립중), 규모는 6000여평으로 커졌다. 생산 규모는 하루에 4t으로 평균 1000만여원의 매출을 올린다. 여기에는 김 대표만의 특별한 기술이 있었다.10여년 동안 대학에서 터득한 ‘액체 종균배양’ 기술을 이용한 ‘크린룸’ 재배 방식이다. 버섯 재배가 발달한 일본에서도 배우러 온다. 톱밥, 밀기울, 대두피, 비지, 해초분, 효모, 옥수수 가루 등을 섞어 배양액을 만든 뒤 고온·고압 살균처리 한다. 이 곳에 버섯 종균을 심어 유리병에서 키워내는 방식이다. 한번에 1100㏄짜리 4만여병을 배양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또 다른 성공기법은 저온재배이다. 통상 버섯 재배에는 섭씨 16∼18도가 적합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14∼15도에서 키운다.“키가 작고 성장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직이 단단해져 씹는 맛이 좋아지고 유통 기간도 길어집니다. 온도를 높여 빨리 키우려는 유혹이 있었지만 내실로 승부하자고 다짐했어요.”높은 가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종균 배양과 생육 과정은 반도체 공장에 견줄 만큼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고압 살균 과정을 거쳐 농약을 칠 필요가 없다.15단계의 일괄 시스템을 거쳐 두달 정도를 키운 뒤 수확한다. ●‘버섯 과자´ 등 가공식품도 곧 개발 김 대표는 새송이 버섯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하는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 버섯의 포장 방법을 개선하고 온라인 등을 통한 직거래 등 마케팅 기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능성 버섯’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2개월 뒤에 나올 신상품을 기대하라고 귀띔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먹는 것을 벗어나 시각적인 효과에다 약용 효능까지 있어야 소비자들의 욕구가 충족된다.”고 말했다. 예컨대 다채로운 색깔에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버섯’ 등이다. 실제 쥐에게 버섯을 먹이니 살이 빠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버섯 가루로 빵이나 과자 등의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도 준비중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버섯 산업은 규모 확장에만 주력했는데 앞으로는 소프트 웨어 승부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새송이버섯이란 느타리버섯류에 속하지만 소나무 향기가 나 새송이버섯으로 불린다. 다른 버섯에 없는 비타민 B6가 함유돼 피부 건강과 혈액 생성, 신경 안정 등에 좋고 무기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버섯의 효능 “식중독에는 표고버섯을 끓여 먹는다. 소화가 안 되면 양송이버섯을 볶거나 삶아 먹어라.”민간요법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지만 급할 때에는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특히 버섯에 관한 민간요법은 거의 ‘만병통치’ 수준이다. 버섯은 식물이 아니다. 곰팡이처럼 실 같은 게 엉켜 있는 균류에 속한다. 하지만 균류 중에서는 가장 진화가 잘된 개체로 그 자체가 영양 덩어리다. 전 세계적으로 2만여종이 있으며 인공재배가 가능한 것은 20여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귀한 버섯으로 유명한 송이버섯은 소나무 아래서 자란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참나무가 약간 섞인 곳에서 더 난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향기롭다.”고 적혀 있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항암물질이 함유됐다.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표고버섯은 활엽수 고목이나 그루터기에서 자란다. 식용뿐 아니라 암세포 증식 억제, 변비예방 등의 약용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많아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콩나물처럼 생긴 팽이버섯은 볏짚과 톱밥 등을 이용한 인공 재배법이 개발돼 쉽게 구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아이들에게 먹이면 신장과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권유하고 있다. 팽이버섯보다 다소 굵은 느타리버섯은 칼로리가 거의 없고 맛이 좋은데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양송이버섯은 ‘서양의 송이’라는 뜻으로 서양에서는 우리나라의 송이버섯 대접을 받는다. 보통 쇠고기 등과 함께 구워 먹는다. 전분이 함유되지 않아 당뇨병과 비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표적인 약용버섯으로는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에 얽혀 있는 영지버섯이 유명하다.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또한 상황버섯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부인병이나 해독작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령버섯으로도 불리는 아가리쿠스버섯은 종양 저지율이 가장 높다. 일본 등에서 항암효과가 입증됐다. 겨울 중 벌레에서 기생, 여름에는 버섯으로 나오는 ‘동충하초’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 강장제로 알려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삼등 특용작용 현황·전망 인삼과 버섯, 녹차를 중심으로 한 특용작물 산업은 ‘웰빙붐’을 타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값싼 외국산 가공품들이 밀려오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성은 물론 품질 향상과 기능성 제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인삼은 해외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수출 물량은 2001년 1983t,2002년 2163t,2003년 1949t,2004년 2168t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생산량은 1만 4668t으로 2002년 1만 6662t,2003년 1만 5172t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중국산 등 값싼 인삼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되면서 국산 인삼의 생산을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뿌리삼 이외에 캔디·음료·화장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에 힘써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버섯 산업도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중국산 버섯의 저가 공세에 밀려 수출은 감소되고 수입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2004년 생산량은 15만 6599t으로 2001년 12만 9646t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품종별로 보면 양송이와 영지 버섯은 증가하는 반면, 느타리와 팽이버섯은 감소하고 있다. 수출은 2003년 1만 469t에서 2004년 3113t으로 급감했다. 특히 버섯 산업은 신품종 개발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오는 2010년부터 종자산업법에 따라 모든 버섯 품종이 품종보호 출원 대상으로 확대된다. 상당수 품종이 외국에서 생산된 종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로열티 지급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녹차 산업은 1990년대 이후 차 소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이 늘고 있다.95년 699t이었던 것이 2004년에는 2703t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럼에도 소비량의 증가 속도가 국내 생산량의 증가 속도보다 빨라 부족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라 시장 개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생산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관세 장벽이 낮아지고 수입 쿼터량이 늘면 값싼 외국차가 대량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계화를 통한 대량 생산과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품종의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이로운 물속 체험 ‘스노클링’

    경이로운 물속 체험 ‘스노클링’

    여름휴가 어디서 보내세요? 바다? 계곡? 강? 어디건 물이 없는 곳은 없네요. 더위를 피하기엔 역시 물이 최고죠. 그런데 물가로 놀러가면서 혹시 물속세상이 궁금하신 적은 없으셨나요? 한마리 물고기가 되어 물속을 유영해보고 싶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깊은 계곡 연못속에 발을 담그고 된장 등 먹을 것을 발등위에 올려놓아 보세요. 잠시만 있으면 아무것도 없는 듯하던 물속에서 어느샌가 작고 예쁜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우리가 가까이 가려 하지 않아서 그렇지, 육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계지요. 스노클링이라는 레포츠가 있습니다. 물안경을 쓴 채 숨대롱을 통해 숨을 쉬고, 핀(오리발)을 낀 발로 물을 살살 저어가며 수면 아래를 염탐하는 놀이죠. 저렴한 비용으로 물속세상을 훔쳐 보기에 ‘딱’입니다. 물론 좀더 숙달되면 아예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 바다건 계곡이건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 가족단위 레포츠로 손색이 없죠. 이번 여름엔 스노클링을 통해 물속세상을 들여다보자고요. 재미도 있으려니와 무엇보다 시원합니다. 글 속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움말: 한국스노클링협회 # 스노클링은? 오리발(fin)과 숨대롱(snorkel), 물안경(mask),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수심 5m 안팎의 얕은 곳에서 잠영(潛泳)을 즐기거나, 얼굴을 물속에 담근 채 스노클을 이용해 호흡하면서 수중세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레포츠다. 수영실력이나 나이, 체력 등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마스크와 핀, 그리고 구명조끼 등의 부력으로 물위에 두둥실 뜬 상태에서 물안경을 통해 물속을 들여다보며 어슬렁거리기만 하면 된다. # 네모선장 고영식씨 따라잡기 자, 이제 본격적으로 스노클링을 배워보자. 강사는 강원도 속초시 공현진 해수욕장에서 네모선장 리조트(nemocaptain.com)을 운영하고 있는 고영식(35)씨.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들을 두루 정복한 베테랑 다이버다. “스노클링이 쉬운 수상레포츠이긴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장비 사용법 등의 기본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것은 입으로 숨쉬는 법. 코로 숨을 쉬었다가는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낭패를 볼 수 있다. 초보자들이 당황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다. 숨대롱으로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는 급작스레 머리를 드는 등 당황하지 말고 힘차게 불어내면 된다. 물안경을 착용할 때는 머리카락이 안으로 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물에 들어가기 전 물안경에 김서림 방지액을 바르거나 침을 발라 뿌옇게 흐려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핀킥, 즉 오리발 차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다리와 오리발이 물위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고씨는 또 “파도가 심한 날은 스노클링을 삼가고, 잠수용 슈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저체온증이 우려되기 때문에 가급적 2시간 이상 물에 있지 말라.”며 “해수면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얇은 긴팔 옷을 입을 것”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 남성미 물씬 풍기는 우리 바다 스노클링하면 해외의 열대바다를 연상하는 것에 대해 고씨는 “해외의 유명 포인트들은 처음엔 화려하게 느껴지지만, 변화가 없고 단조로워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된다.”며 “오전과 오후의 느낌이 다를 정도로 변화무쌍한 데다, 해저지형이 깊고 험준해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우리 바다가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낙산내기, 봉우내기 등 잘 발달된 해저 산봉우리들이 육지의 태백산맥과 나란히 달리고 있는 동해바다의 물속은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치 웅장하다는 것. # 속초 앞바다의 작은 산맥 옵바위 강원도 속초시 공현진 해수욕장에서 150m가량 떨어진 옵바위는 규모는 작지만 동해의 웅장함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군데군데 형성된 협곡사이로 유영하는 열대어를 볼 수 있는 다이빙의 명소. 특히 공현진 해수욕장은 해안에서 조금만 나가도 금방 물이 깊어지는 동해안의 여느 해수욕장과는 달리,70m를 나가도 수심이 어른 가슴정도밖에 되지않아 가족단위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 이은씨의 스노클링 도전기 속초의 해안가에 살면서도 물이 무서워 제대로 해수욕 한번 못 해본 이은(21)씨. 같은 동네 사는 김동우(19)군과 함께 스노클링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다음은 이씨가 처음 도전해 본 스노클링에 대한 단상.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 안전요원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들었다. 무엇보다 코로는 숨을 쉬지 말고 입으로만 쉬라는 것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다. 당황해서 코로 숨을 쉬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듣고 안전요원의 손에 이끌려 얕은 바다로 나갔다. 가르쳐준 대로 머리를 숙이고 손을 등뒤로 올리니 신기하게도 몸이 둥둥 뜬다. 별로 어렵지 않네 뭐….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숨쉬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고…. 몇번 반복해서 연습하면 곧 익숙해 질 것 같다. 이제 물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는 연습을 끝내고 좀더 깊은 물로 가자신다. 장소는 옵바위다. 이곳에 살면서 항상 봐왔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다. 바닷물이 검푸른 빛을 띠고 있는 옵바위에 도착하니 더럭 겁부터 났다. 안전요원이 항상 옆에 있는다지만 그래도 무섭긴 마찬가지. 동우가 먼저 들어가서 얼른 들어오란다. 눈을 질끈 감고 바닷물로 뛰어 들었다. 처음엔 다리가 땅에 닿지 않아 허둥댔지만, 머리를 숙이고 몸에 힘을 빼니까 두둥실 떠오른다. 물에 처음 들어올 때는 겁도 나고 무서웠지만, 이젠 용기도 생기고 재미도 난다. 눈을 떠 바닷물 속을 들여다보았다.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들. 참 많기도 하다. 수중여를 둘둘 말고 있는 듯한 해초 사이를 풀방구리처럼 들락날락거리는 녀석들. 가까이 다가오다가도 손사래 한번치면 금세 쪼르르 달아났다.TV에서나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젠 제법 자신감이 생겨서 안전요원의 손을 놓고도 돌아다닐 만하다. 날씨가 안 좋아서 물속 깊은 곳까지는 잘 안 보였지만, 그래도 할 만했다. 물속을 들여다보니깐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 때문에 조금 춥긴 했다. 그래도 내가 이런 것도 해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들여다 본다는 것이 마냥 신기할 뿐이다. 이런 것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아!” # 나에게 맞는 장비는? ●물안경은 자신의 얼굴크기에 맞는 것을 써야 한다. 부피는 적을수록 좋다. 물안경의 끈 또한 길이조절이 용이하고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가격은 5만∼6만원선. 김서림방지 처리가 되었거나, 시력조정이 가능한 물안경도 나와 있다. ●오리발은 너무 크면 벗겨지기 쉽고 작으면 발이 조여 아프다. 초보자들이 추진력이 좋다고 해서 면적이 큰 오리발을 고집하는 것은 금물. 다리에 경련이 올 수도 있다. 또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좋다.5만∼6만원선. ●숨대롱은 길이가 짧으면 물이 쉽게 들어오고, 너무 길면 숨쉬기가 불편하다.30∼35㎝ 정도가 적당하다. 또 입에 물기 쉬운 것으로 골라야 한다.3만∼4만원선. 시중의 다이버 숍이나, 스쿠버 피엑스(www.scubapx.com)등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해수욕장 인근의 다이버 숍에서는 대여를 해주기도 한다. 특히 고영식씨가 운영하는 네모선장 리조트에서는 서울신문 애독자에 한해, 스노클링 체험료(보트이용료 포함 3만원) 및 각종 장비 대여료, 땅콩보트 등 각종 물놀이기구 사용료 등을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 스노클링 강습받고 물안경도 받고 산호수중(www.ssd.co.kr)은 한국스노클링협회(www.cusa.or.kr)와 공동으로 스노클링교육 행사를 벌인다. 장소는 서울 올림픽공원 잠수전용풀.29∼30일 양일간 스노클링 호흡법 등을 교육하며 물속사진도 찍어준다. 참가비는 6만원. 마레스 수경세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02)478-2663. ●옵바위 가는 길 경기도 양평→4번국도→홍천→44번국도→미시령터널→속초. ●둘러볼 만한 곳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된 주광면 오봉리 왕곡마을은 북방식 ㄱ 자형 겹집구조가 그대로 남아있는 남한 유일의 곳. 현재 50여가구가 살고있다.8월2∼6일 ‘2006 왕곡마을 전통민속축제´가 열린다. 문의 (033)680-3369. ●맛있는 집 공현진항 뒤편의 수성반점(033-631-1492)은 ‘짬뽕’으로 소문난 중국집. 각종 해산물로 가득한 국물이 진국이다. ■ 새로운 명소를 찾아라…스노클링 꿈은 ▶경기도 연천군 동막계곡 서울에서 2시간 거리.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다. 성인 허리 깊이의 소(沼)가 군데군데 있어 물놀이를 겸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물이 맑아 쉬리, 꺽지 등 1급수에 사는 어종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홍천군 칙소폭포 열목어를 비롯해 금강모치, 갈겨니 등 우리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 내린천의 최상류로 오대산과 계방산 등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강원도 강릉시 문암, 사천 해수욕장 암반과 해초가 많아 바닷물고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사천 앞바다의 작은 섬. 수심 5m이내의 넓은 자연암반 아래 서식하는 놀래미, 망상어, 전복 등 다양한 어패류들이 스노클링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근덕면 일대는 전천후 스노클링 포인트. 수심은 7∼10m정도. 잘 보존된 바다속 환경덕에 다양하고 화려한 수중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충남 공주시 갑사계곡 한여름에도 가을을 느끼게 할 만큼 시원한 곳. 약 3㎞에 달하는 갑사계곡 중, 용추교에서 용문폭포까지의 약 1.5㎞구간이 폭도 넓고 수량도 풍부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대구광역시 치산계곡 웅장한 폭포와 울창한 삼림이 6㎞ 가까이 이어진다. 손꼽히는 팔공산의 숨은 명소. 수도사에서 6㎞ 정도 떨어진 치산폭포는 수량이 풍부하다. 한여름에도 오래 손을 담글 수 없을 만큼 시원한 물이 자랑. ▶광주광역시 남창계곡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지구에 속한 남창계곡은 은선동, 반석동 등 6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명세에 비해 피서객들이 붐비지 않아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부산광역시 내원사계곡 천성산 기슭의 내원사계곡과 노전암계곡은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리던 곳.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 가족단위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경남 통영시 매물도 한려수도에 위치한 매물도는 해상경관뿐 아니라 수중세계 또한 아름답다. 병풍바위, 촛대바위 등 기암괴석군이 압권. 섬 전체가 스노클링 장소다. ▶제주도 쇠소깍 제주도에서도 가장 독특한 곳. 폭은 10∼30m, 길이는 120m 정도. 깊은 산속의 호수처럼 생겼다. 수심은 1.5∼2.5m.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한 물이 자랑.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이작도 예전에는 해적들이 은거했다 해서 이적도라고도 불렸던 곳. 서해안 섬들 중에서 드물게 물이 맑다. 인근의 사승봉도 주변에서는 다양한 어종을 관찰할 수 있다.
  • ‘리크 게이트’ 다시 美법정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요원인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고의로 언론에 유출한 이른바 ‘리크 게이트’ 사건의 ‘제2막’이 시작됐다.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플레임 전 요원은 13일(현지시간) 딕 체니 부통령과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등 조지 부시 행정부의 전·현직 핵심 인물을 한꺼번에 법원에 제소했다. 플레임은 남편인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사와 공동으로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체니 부통령 등이 플레임의 신분을 기자들에게 고의로 폭로하는 바람에 적들로부터 보복당할 위험에 처했으며, 남편 윌슨과 자녀들의 생명도 위험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플레임은 또 리크 게이트로 인해 CIA를 나오는 등 금전적인 손해도 입었다며 배상을 청구했다. 프레임과 윌슨 전 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플레임과 윌슨 전 대사는 소장에서 체니 등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조국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무릅쓰며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가진 정보요원의 신분을 악의적으로 노출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3년여동안 리크 게이트 사건을 수사했던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올해초 리비 전 실장만을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사법처리를 마무리했다.그러나 체니 부통령이 리비 전 실장에게 플레임의 신원을 폭로하도록 지시했으며, 로브 부실장도 폭로에 가세해 왔다는 의혹이 수사 과정에서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리크 게이트 수사가 정보요원의 신분 유출이 연방법률을 위반했는가 하는 부분에만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체니 부통령 등의 의혹은 더이상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윌슨 전 대사는 지난 2002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라크가 니제르에서 농축 우라늄을 구입했다고 주장하자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윌슨 전 대사는 CIA 요원이었던 부인 플레임의 요청으로 니제르를 방문, 이라크의 농축 우라늄 구입여부를 확인했었다. 이에 대해 체니 부통령은 윌슨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리비에게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누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브 부실장도 그와는 별도로 플레임의 신분을 유출하는 데 관여했던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플레임의 제소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dawn@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양념으로 입맛을 돋우고 침을 잘 분비케 하며, 흔히 음식 간을 맞출 때 사용하는 소금. 스스로 썩지 않을 뿐더러 부패를 방지하기도 한다. 생선이나 젓갈에 소금 저림을 함으로써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 소금 속에는 어떠한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을까? 염전을 방문해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 본다.   ●생방송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중학교 1학년인 신재현군의 엄마인 황미용씨는 푸른하늘이란 아이디로 아들 재현이를 키운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려 호응을 얻고 있다. 천사이면서 동시에 마녀처럼, 세상에서 너그러우면서 엄격한 모습으로 아이에게 넒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해주고 있는 황미용씨로부터 아들의 창의성 키우기에 관해 들어본다.   ●웰빙! 맛 사냥(SBS 오전 9시) 물을 이용해서 몸의 평온을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스파. 소금, 해초, 진흙, 필수 오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가제와 결합해 사용되며 각광받고 있는 웰빙 스파를 찾아가 본다. 시원한 국물, 부드러운 면발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여름철 별미 국수. 더위사냥에 나선 국수요리도 맛본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45분) 친구들과 교수님들이 모두 함께 엠티를 가기로 하는데, 보라와 기범이가 돈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귀신이 나온다는 펜션을 빌리게 된다. 희철은 남녀가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연인들의 길을 현경이와 함께 걷고 싶어하고, 신영은 게임 시간에 지후의 흑장미가 되고 싶어 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대학 때부터 남편 진수와 동고동락했던 친구 철호는 사정이 생겼다며 아내와 아이를 부탁한다. 어쩔 수 없이 한 집에 살게 된 문숙은 불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부터 자신이 없는 틈을 타 남편한테 꼬리치기까지. 문숙은 이들이 빨리 집에서 나가 주기를 바라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7월 제철 과일로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자두. 자두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식욕증진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간, 피부미용에까지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잼, 젤리, 통조림, 과실주 등 그 활용법도 다양하다. 자두의 영양 분석부터 효능, 다양한 요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 [Leisure+α] 르네상스,한방 삼계탕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한식당 ‘사비루’에서 여름철 건강 보양식 한방 삼계탕을 선보인다. 여름날의 나른함과 피로를 이 삼계탕으로 날려 보낼 수 있도록 영양의 보고로 만들었다. 건강식 여름 특선 메뉴는 해초 두부 냉채, 성게 죽, 전복 감자 전, 산삼 배양균을 넣은 한방 삼계탕 그리고 디저트까지 준비되는 세트 메뉴다. 가격은 4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 (02)2222-8655.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3)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사도리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3)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사도리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진도군 조도(鳥島). 마치 ‘새떼’와 같은 모양새를 자랑하는 섬들 한 모퉁이에 시간의 흐름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의 섬들이 관광개발과 영화 촬영 등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지만 조도면 관사도리의 주민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다. 진도 팽목항에서 하루에 한 번 있는 배로 한 시간 반 정도 가면 썰렁한 선착장이 보인다. 적막하기조차 한 부두엔 만남의 기쁨이나 헤어짐의 아쉬움은 없다. 섬은 외지인의 접근을 거부하는지 보일 법도 한 민박집이나 먹을거리를 마련할 구멍가게도 찾을 수 없다. 소소한 생필품 하나까지 일일이 육지에서 사와야 하므로 섬에는 오래 전부터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파는 곳도 없다. 때마침 전교생이 7명뿐인 학교(관사분교)에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백사장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그려가고 있었다. 모래집을 짓고 모래 속에서 게를 잡는 아이들은 새까만 얼굴이지만 이방인을 맞이하는 눈망울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동전의 쓰임새를 몰라서 돈이 필요없는 꼬마들은 어디서 생겼는지 고사리손에 쥔 100원짜리를 삐쭉이 웃으면서 내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마을까지 이어 주는 길을 풀벌레와 돌 틈으로 보이는 들꽃을 벗삼아 걸어서 들어갔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이기도 한 1.5㎞ 남짓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300년 됐다는 해송이 길손을 반갑게 맞는다. 예전에는 당제(堂祭)를 모셨으나 무교(巫敎)를 미신이라 단정지은 새마을운동으로 더 이상 고목에서의 풍습은 사라졌단다. 경사지고 척박한 땅을 거닐다가 사방을 살펴보니 온통 ‘쑥밭’이다. 자체의 생명력이 강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란다는 쑥. 섬 주민들에게 쑥은 민간요법의 약재로 중요한 수입원이다. 산자락 귀퉁이 다락밭에 소쟁기로 밭을 갈고 콩을 심는 노부부가 보인다. 구불구불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길 지붕 낮은 집들은 바닷가 마을을 실감케 한다. 담벼락에 아직도 붙어있는 ‘반공방첩’은 초등학교 시절의 받아쓰기 시험 문제.‘반공’인지 ‘방공’인지 자주 틀렸던 기억이 새롭다. 너무나 외져서 첨단문명의 혜택을 보는 것도 있다. 공중파가 못 미쳐 위성으로 TV를 보고 마을에서 유일한 관사분교의 인터넷도 위성인터넷이다. 섬마을 보건소에서 9년째 근무하는 최미영(32)씨는 처녀적에 이곳에 들어와 두아이의 엄마가 된 진료소장님이다.“처음엔 전기도 잘 나가고 너무 무섭고 불편했어요.” 지금은 웬만한 집수리는 손수 해치우는 슈퍼우먼이 됐다.“품앗이가 살아 있어서 마을의 궂은 일에는 모두가 참여합니다. 어르신들은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시고 무엇보다 사람의 정을 느낄 수가 있어요.”라며 얼마전 지네한테 물린 자국이라면서 벌겋게 된 이마를 수줍은 듯 가린다. 마을엔 예배당도 있다.“섬마을 사람들은 시계를 안 보고 살아요.” 관사도교회의 김요셉(41)목사는 예배시간을 정하는 것보다 종을 울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주민들은 공동으로 일을 해서 소득을 분배하는데 해초채취와 쑥 농사, 그리고 적은 양의 톳 양식이 전부이다. 공동작업을 하다 보면 흔히 식사해야 할 시간을 모른다고 한다. 마을이장 임현옥(71)할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시간 맞춰 끼니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마침 건너 섬 소마도에서 때도 없이 울어대는 닭울음 소리는 시간을 재촉하며 살아야 하는 이방인의 발걸음을 선착장으로 숨가쁘게 밀어내고 있었다. 글 사진 진도 김명국 기자 daunso@seoul.co.kr
  • “정말 毒하네…” 친아들을 살해한 엽기녀 사연

    “어쩜 그렇게 독할 수도 있나.보복을 위해 자신의 아들 2명씩이나 살해하다니!” 중국 대륙에 조카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이 낳은 아들 2명씩을 살해한 어머니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루량(陸良)현 팡화(芳華)진 판톈(板田)촌에 살고 있는 지관차오(計關橋·여)씨는 조카가 아들의 눈을 실명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기 위해 아들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생활신보(生活新報)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지씨는 농촌마을 평범한 가정주부.지난 1994년 이웃 마을에 사는 루퉁성(盧同生)씨를 소개받아 결혼했다.이듬해 큰아들 웨이(偉)군,97년 둘째아들 량(亮)군이 각각 태어나 애옥살이이지만 오순도순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99년 화목한 가정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그해초 큰아들 웨이군이 큰아버지의 아들 샤오(宵)군 등 동내 아이들과 함께 병정놀이를 하던중,샤오군이 쏜 화살에 눈을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와 남편 루씨는 웨이군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루량은 물론 윈난성의 성도 쿤밍(昆明)까지 발섭하며 병원을 찾아 다녔으나,끝내 웨이군는 실명하고 연 수입에 해당하는 치료비 7000여위안(약 91만원)만 날려버렸다. 이에 이들 부부는 형님 루스성(盧石生)씨의 집을 찾아가 집안 형편도 어렵고 하니 치료비를 부담해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형님 부부는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형제 부부들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윗 동서인 왕쒀메이(王所美)씨는 지에게 “웨이군의 실명은 당신의 자업자득이다.”며 악담까지 퍼부었다.이 말을 들은 지는 “만약 당신네가 치료비를 주지 않으면 나도 똑같이 당신의 아들 사오의 눈을 멀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때부터 지는 늘 왕의 아들 샤오군의 눈을 멀게 하면,왕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보복을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상상하며 불안에 떨었다. 불안에 시달리던 지는 2005년 12월 6일 자신의 아들을 먼저 죽이고 난 뒤 왕의 아들 사오를 살해하겠다고 지는 계획을 세웠다. 살인귀로 변한 궐녀는 다음날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웨이군과 량군 두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뒷산에다 묻어버렸다. 또 그다음날인 8일,지는 왕의 아들 샤오군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쇠파이프를 들고 샤오군이 주로 다니는 통학길에서 기다렸다.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샤오군을 발견한 궐녀는 “웨이군이 실명을 했으니,너 눈도 못쓰게 만들겠다.”고 소리쳤다. 깜짝 놀란 샤오군은 얼른 방향을 돌려 도망가기 시작했다.지는 샤오군을 붙잡기 위해 뒤쫓았으나 때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샤오군의 선생님과 마주치는 바람에 살해 미수에 그치고 도망쳤다. 샤오군을 살해하지 못한 궐녀는 쿤밍으로 도망쳐 가정부·식당일 등을 하며 또다시 샤오군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모든 준비를 마친 지는 살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최근 고향 팡화진으로 되돌아왔다가 잠복하고 있던 특별 수사팀에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 ‘평창의 꿈★’ 다시 뛴다

    ‘평창의 꿈★’ 다시 뛴다

    ‘평창의 꿈★은 이루어진다.’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번째 도전한다. 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와 함께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내년 2월 현지실사와 7월7일 과테말라에서의 최종 개최지 선정을 남겨두고 있다. ●유치 전망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내년 1월10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신청파일 작성에 주력면서 2월에 있을 현지실사 준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평창은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에서 열린다는 평화올림픽에 대한 상징성에다 자연조건과 경기장 시설, 교통 인프라가 다른 후보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을 올림픽과 접목한 유-게임(U-game)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입국에서 출국은 물론 선수와 관중 등에 실시간으로 경기정보를 제공하고 전세계인들에게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치 과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국내 IOC 위원들의 활동위축을 비롯한 국내 도시들의 무분별한 국제대회 유치활동, 경쟁 도시들의 저돌적인 유치전략, 근시안적인 국제 정치환경 등이 걸림돌이다.2010년 당시에는 3명에 달하던 한국 IOC 위원이 현재 1명만이 활동하고 있으며,IOC와 경쟁도시들의 과도한 경계 때문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어렵다. 정부가 지원위원회를 구성하면서까지 적극 지원을 선언했지만 각종 인프라 예산 배정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올해초 구성된 국회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특별위원회마저 수개월이 지나도록 한차례 회의도 열지 않았다. 하지만 평창은 전세계 유일한 분단 도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IOC가 추구하는 세계평화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90%를 웃도는 전국민적 지지 열기를 갖고 있어 어떤 경쟁도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유치위는 개최도시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경기운영인 점을 감안해 평창만의 특징을 확실하게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 유치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선수촌과 경기장 배치, 공항 등 교통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보완하고 대내외에 홍보활동을 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하겠다.”면서 “무엇보다 IOC위원들의 표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신뢰를 받으며 이들의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평창 동계올림픽 어떻게 치러지나) ●대회기간 동계올림픽 2014년 2월 8∼23일(16일간) 장애인올림픽 2014년 3월9∼18일(10일간) ●참가규모 80여개국 IOC회원국 선수·임원·보도진 등 2만여명 ●대회종목 총 7경기 15개종목 84세부종목 ●개최장소 평창군을 주개최지로 1시간대 이내에 형성된 강릉·원주·정선·횡성 등 동계스포츠벨트 ●스키 등 설상경기 알펜시아·용평·보광·성우·중봉스키장에서 개최 ●빙상경기 강릉·원주에서 개최
  • 서울 대형 브랜드 새달 쏟아진다

    3월 판교 분양,5·31 지방선거,6월 월드컵 등으로 지연되던 서울의 대형 분양 물량이 7월에 대거 쏟아진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월 서울지역의 분양 물량은 16곳에서 2786가구가 예정돼 있다. 도심권이 8곳 1649가구, 강북권 4곳 936가구, 강서권 3곳 171가구, 강남권 1곳 30가구 등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44∼60평형 총 488가구의 한강밤섬자이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75가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 5분 거리. 한강을 볼 수 있으며, 평당 분양가는 17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서강초, 광성고 등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또 광진구 광장동 일대에 19∼23층 2개동 47∼92평형 광장자이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92평형은 펜트하우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분양가는 미정이다. 투기지역이 아니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아차산이 보인다. 동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일대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부센트레빌 총 416가구 중 24,42평형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단지 바로 앞인데다 역세권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학교시설로는 동신초, 명신초, 창신초, 한성여고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2-3구역을 재개발해 24∼42평형 472가구로 내놓는다. 이 중 310가구가 7월 중순 일반분양된다. 예정 분양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선. 지하철 2호선 신답역,5호선 답십리역이 차로 5분 거리다. 한편 지난해초부터 분양 일정을 계속 연기해온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가 이달말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지상 33층 6개동 1870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3평형 365가구,45평형 126가구를 오는 22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동묘역까지 도보 5분 거리로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2호선 신당역,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등도 도보 10분 거리 안에 있다. 분양가는 평당 1400만∼1800만원선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사업 진출

    포스코가 차세대 성장산업의 하나로 마그네슘 판재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포스코는 전남도, 순천시와 마그네슘 사업 투자 협약을 조만간 체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8월 전남도가 무상 지원하는 전남 해룡국민임대산업단지내 2만여평 부지에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착공,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는 255억원이 투자되며, 생산량은 연산 3000t(2010년 기준)으로 계획돼 있다.포스코는 올해초 컴퓨터와 카메라, 휴대전화 케이스용인 두께 0.4㎜ 마그네슘 판재의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마그네슘 판재는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 수준으로 가볍고 플라스틱에 비해 재활용과 전자파 차폐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 철강판재보다 가격이 8배나 비싸다.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됐다. 마그네슘 판재의 국내 시장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제주 장수음식은 ‘나물된장국’

    제주도의 최고 장수음식은 ‘나물 된장국’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발전연구원은 65세이상 노인중 85세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 7개 장수마을의 고령자 789명을 대상으로 장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전통음식을 조사한 결과 ‘나물 된장국’이라는 응답이 19.1%로 수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전복죽(12.8%), 몸국(9.4%), 빙떡(8.4%), 톳나물(7.7%), 옥돔구이(5.6%), 생선회(5.2%), 성게국(5.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는 해초류(28.9%), 생선류(22.9%), 야채류(19.7%), 전통발효식품(17.0%), 육류 및 축산물(5.9%), 곡류(4.2%)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제주 장수식품의 특징은 고급품이 아닌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담백한 맛을 지니며 부차적 가공이 없는 소박한 음식이란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2001∼2004년 4년간 65세 이상 노인인구중 85세이상 고령자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3리가 28.5%로 도내 최장수 마을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2리 24.5%, 북제주군 한경면 산양리 19.2% 등의 순이었다. 제주도는 2003년 기준 노인인구중 8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43%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아 ‘장수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2004년말 현재 제주지역 100세 이상 노인인구는 모두 55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6명, 여자가 49명이며, 지역별로는 제주시 22명, 북제주군 18명, 남제주군 8명, 서귀포시 7명으로 조사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민자 폭동’ 등 혼란겪은 프랑스 ‘문화의 다원성’ 대입논술 논제로

    |파리 함혜리특파원|지난해 이민자 폭동과 올해초 마호메트 만평 파문으로 극심한 사회통합 위기를 겪었던 프랑스가 대학입학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논술 주제로 문화의 다원성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다. 12일 프랑스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바칼로레아에서 경제계열 논술문제로 “문화는 보편적 가치를 지닐 수 있나.”라는 질문이, 과학 계열에서는 “특정 문화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정할 수 있는가.”라는 논제가 주어졌다. 갈수록 첨예한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문화 영역에서의 보편·특수의 대립문제에 대한 판단·추론능력을 테스트한 것이다. 문학계열 논술 주제로는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만 의무를 갖나.”,“시간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것은 합당한 일인가.”가 제시됐다. 경제계열에서는 “진실보다는 행복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는가.”가 출제됐다.lotus@seoul.co.kr
  • [건강칼럼] 토마토 익혀 먹어야 폐암 예방 효과 높아

    [건강칼럼] 토마토 익혀 먹어야 폐암 예방 효과 높아

    모든 생명체의 삶은 공기로 가능하다. 인간은 공기를 들이마셔 몸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폐를 통해 흡수된 산소는 혈액을 통해 인체 곳곳에 전달되어 세포의 생명유지에 사용되고, 반대로 세포에서 생긴 노폐물 이산화탄소는 혈액을 타고 와 폐에서 배출된다.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산소 중 25% 정도는 체내에서 활성산소로 바뀐다. 이 활성산소의 20% 정도는 체내에서 활성산소 제거효소나 항산화물질에 의해 제거되고, 나머지 5%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너무 많으면 세포를 해쳐 당뇨, 동맥경화, 고혈압, 노화뿐 아니라 암까지도 유발한다. 쇠가 산화되어 녹이 스는 것처럼 과도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폐에 생기는 질환은 감기부터 기관지염, 결핵, 폐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진폐증, 폐암 등 무척 다양하다. 다른 질환은 완치가 가능하나 천식, 폐암이나 만성폐질환은 치료가 힘들다. 천식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스트레스, 알러젠, 환경, 활성산소, 중금속 등을 검사해 원인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진폐증, 폐암 등은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진폐증은 방독 마스크 등으로 이물질 흡입을 차단해 예방해야 한다. 폐암은 금연으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금연이 어렵다면 평소에 해초류를 많이 먹고, 매일 물을 8잔 이상 마시며, 담배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폐암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리코펜)성분이 많은 토마토나, 속이 붉은 자몽을 매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라이코펜 섭취량을 7배나 높여준다. 토마토와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알파카로틴 역시 항산화물질로 항암효과까지 갖고 있다. 단, 흡연자가 약제로 만들어진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폐암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라이코펜 성분의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트랜스 지방 95% 줄이기 웬디스, 새 혼합유 쓰기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성인병의 주범’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에서 3번째로 큰 패스트푸드 체인인 웬디스 인터내셔널은 치킨과 감자튀김 등에서 트랜스지방을 95%까지 줄이기 위해 튀김용 기름으로 트랜스 지방이 전혀 없는 옥수수·콩기름 혼합유를 사용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랜스 지방은 하루 5g이상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 위험을 25%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을 만큼 비만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새로운 튀김기름은 8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6300여개 지점에서 사용된다. 치킨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등의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0∼0.5g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웬디스측은 보고 있다. 로리 에스트라다 연구개발 부사장은 “새 기름을 사용하더라도 제품의 맛과 가격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웬디스는 올해초 샐러드 드레싱에서도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0g으로 떨어뜨렸다. 지난해부터는 삶은 감자에 무지방 마가린을 제공하고 있다. 맥도널드사는 웬디스보다 앞서 지난 2002년 트랜스 지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튀김기름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월드컵 보다 출출하면 ‘즉석 냉면’

    월드컵 보다 출출하면 ‘즉석 냉면’

    길거리 응원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아쉽게도 이번 월드컵은 ‘집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쇼핑몰 옥션이 네티즌 1383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월드컵을 ‘집에서 TV로 본다’는 답변이 전체 답변자 중 67%(834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밤을 새고 시청하겠다’(34%)는 답변보다 ‘저녁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본다.’는 답변이 43%(588명)로 더 우세했다. 대부분이 집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보겠다는 것. 문제는 출출한 배. 아침 밥을 먹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다. 미리 간식거리를 손수 마련해두면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즉석 식품류를 이용해 볼 만 하다. 특히 냉면과 비빔면은 더운 날씨에 허전한 배를 달래며 입맛을 돋우기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예전엔 즉석 냉면을 먹으려면 맛이 너무 밋밋해 따로 양념을 만들어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즉석 냉면은 면발이나 국물, 그리고 ‘건더기’가 꽤 알차게 나오고 있다. 어떤 제품들이 나와있는지 살펴봤다. 사진은 친구들끼리 집에서 즉석 냉면을 끓여 먹는 장면.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CJ 제공 ■ 제철 별미 냉면 면발·성분 경쟁 ‘시원한 먹을 거 없나!’ 여름 초입, 이런 생각이 들 때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냉면이다. 쫄깃한 면발에 가슴까지 시원케 하는 ‘시린’ 육수와 동치미 국물은 가히 일품이다. 맵고 단 양념에 씹히는 비빔냉면 면발 맛은 어떤가. 냉면이 여름철 잃은 입맛을 돌게 하는 대표적 한끼 별미로 자리한 지 오래다. 그러나 집에서 먹고 싶을 땐…. 음식 솜씨 좋은 주부도 냉면만큼은 전문점에서 먹는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요즘 백화점, 할인점 식품 코너에 나가보면 포장냉면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냉면이 여름철 음식으로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대기업을 포함해 업체들이 앞다퉈 제품을 내놓았다. 처음 나왔을 때는 인스턴트식품 같은 맛이었지만 요즘은 면발도, 육수도, 양념도 전문점 맛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먹어본 이들의 평가다. 조리하는 방법도 간편한 편이다. 냉면의 ‘사촌’쯤 되는 비빔면도 매장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새벽에 열리는 월드컵 축구경기. 시장한 야밤에 냉면 한 그릇으로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아 보자. 냉면의 매력은 시원한 국물과 기름지지 않으면서 쫄깃쫄깃한 면발의 조화. 과거 즉석 냉면은 감칠맛을 살리기엔 국물 맛에 깊이가 없고 면도 너무 쉽게 흐물흐물해졌다. 종류도 물냉면, 비빔냉면으로 단순했다. 그러나 최근 즉석 냉면들은 천연 재료로 만든 국물 맛을 최대한 살리고 면발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캬∼’ 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치미 국물에 훌훌 말아먹는 면발의 맛을 누가 가장 잘 살렸을까. 풀무원,CJ, 오뚜기 등이 저마다 동치미 물냉면을 내놓고 ‘천연의 국물’ 맛을 자랑한다. 풀무원의 ‘숙성 동치미 물냉면’(2인분·4600원)은 열흘 이상 자연 숙성한 동치미를 사용하고 자연·저온·해리숙성 3가지 숙성 과정을 거쳤다고 자랑한다. 맛 본 이들은 대부분 “시원하고 깔끔하다.”고 한다. 값은 타 제품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CJ는 ‘남원골 뽕잎 냉면’을 대표 제품으로 꼽는다. 동치미 육수에 매콤한 다진 양념으로 맛을 내고 뽕잎을 첨가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쫄깃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좋다.”는 칭찬과 “2인분이라기엔 양(860g)이 적어 아쉽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격은 3950원. 비빔냉면은 ‘함흥’ 브랜드로 각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오뚜기 ‘함흥비빔냉면’은 듬뿍 넣은 태양초비빔양념장과 야채고명이 잘 버무러져 간편하다. 풀무원의 ‘숙성다대기 비빔냉면’(2인분·4150원)은 고춧가루와 신선한 야채즙을 숙성시킨 양념이 특유의 칼칼한 매운맛을 낸다.CJ ‘함흥비빔냉면’(2인분·3800원)은 참기름을 넣은 양념 소스에 아삭한 무절임으로 입맛을 살렸다. ●칡, 녹차, 흑미…녹여 먹는 국수까지 맛, 방식 다양 최근 출시된 냉면들은 기능성도 업그레이드됐다. 칡, 흑미, 녹차 등을 넣어 한 가지 맛에 지루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다의 미역과 다시마 성분이 함유된 오뚜기 ‘해초 물냉면’, 쌀 생면을 재료로 사용한 CJ의 ‘흑미 냉면’(4300∼4500원)이 눈에 띈다. 흑미 냉면은 물냉면과 비빔냉면 두가지 종류로 나와 골라먹을 수 있다. 끓이지 않고 녹여먹는 새로운 방식의 제품도 나왔다. 동원F&B가 최근 내놓은 빙국시가 주인공. 열무김치말이국수, 콩국수, 메밀소바 세종류다. 끓이지 않고 미지근한 물에 면과 국물을 각각 녹인 다음 섞어 먹는다. ‘빙국시 열무김치말이국수‘는 동원 양반김치 노하우를 살려 만들었다. 만드는 방식이 간편한데다 열무 물김치 맛이 생생하다. 그러나 면과 국물이 덜 섞이는 느낌이 1% 부족한 점으로 꼽힌다. ●별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비빔면 여름철에 먹는 별미,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이 비빔면이다. 비빔면은 냉면처럼 화려한 성분을 자랑하진 않지만 간소하고 입에 착 붙는 맛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의 냉면이 냉장제품인 반면 비빔면은 건면으로 모두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1984년 시판을 시작해 비빔면 시장의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팔도 비빔면’. 면발이 매끄럽고 쫄깃쫄깃하다.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 참기름 등의 원료를 통해 매콤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최근 ‘찰비빔면’(1봉지·650원)을 강하게 밀고 있다. 면의 꼬불꼬불함을 최소화해 가정에서 먹는 국수의 느낌을 살렸다. 오뚜기는 비빔면류 제품 3종인 ‘메밀비빔면’,‘비빔면’,‘비냉’을 각각 시판하고 있다. 이 중 ‘메밀비빔면’은 기존 제품보다 메밀 함량을 높인 게 강점. 삼양식품의 ‘열무비빔면’은 씹히는 양념 맛 때문에 두꺼운 애호가 층을 확보하고 있다. 말린 열무김치가 풍부하게 함유돼 김치의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용기면 형태 ‘열무비빔면’을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냉면 맛있게 먹으려면 음식점에서 파는 냉면은 입맛에 맞추기 위해 겨자와 식초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냉면은 훨씬 더 많은 방식으로 맛을 낼 수 있다.2% 부족하다고 느낄 때 어떤 방법을 쓸까. ●육수에 잘 익은 김칫국물 넣기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었다. 국물이 많은 북한식 배추김치에 온면을 넣어 말아 먹던 것이 원조. 잘 익은 김칫국물을 같이 넣어 먹는다면 심심한 맛에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산뜻한 맛의 고명 넣기 영화에도 감칠 맛이 나는 조연이 필요하듯 고명의 맛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무나 오이를 얇게 썰어 새콤달콤하게 절이거나 고추가루에 매콤하게 무쳐 넣는다. 식초나 겨자는 기본, 참기름 한 두 방울을 넣으면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물기를 덜 뺀 냉면 사리. 간장과 양념으로 살려라 사리를 헹굴 때 물기를 덜 뺀 냉면은 양념이 덜 묻고 간도 약해져 맛이 없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간장과 양념을 조금씩 더 넣고 오래 비벼주면 면발이 한결 생생해진다. ■ 도움말 풀무원 기술연구소 면개발팀 정원호 팀장
  • 日반출 조선왕조실록 돌아온다

    日반출 조선왕조실록 돌아온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빼앗겼던 조선왕조실록이 우리나라에 반환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30일 “일본 도쿄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五臺山) 사고(史庫·역사서를 보관하던 곳)본 47책을 서울대 규장각에 기증하는 데 두 학교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31일 오전 서울대 개교 60주년 및 규장각 창립 230주년 기념 한국학 국제학술회의 축사에서 이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반환되는 조선왕조실록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약 6주 뒤 도쿄대 귀중서고에서 서울대 규장각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총 1893권 888책)은 임진왜란 이후 태백산·적상산·오대산·강화도 사고 등 4곳에 20세기 초까지 분산보관돼 왔으며, 이 중 오대산 사고본은 1913년 데라우치 마사다케 초대 조선총독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오대산 사고본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도쿄대 도서관 귀중서고에 중종대왕실록과 성종실록 등 47책이 소장돼 있다는 사실이 올해초 확인된 이후 양국간 반환 협상이 진행돼 왔다. 서울대는 31일 오후 1시 이태수 서울대 대학원장, 김영식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장, 이태진 국사학과 교수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반환의 의미와 배경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며 도쿄대도 같은 시각에 부총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강남주민들 “올라도 너무 올랐다”

    강남주민들 “올라도 너무 올랐다”

    “이렇게 올려도 되는 겁니까.” 주택분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불만이 대형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중형 평형에서도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보유세 부담의 증가다.‘공시가격 상승+세율인상’으로 실제 세부담이 큰 폭으로 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서울시 및 일부 구청에서는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보다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로 인한 반발을 더 우려하고 있다. ●중대형 “내가 봉이냐.” 서울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45평형 기준시가는 7억 2300만원으로 30.7% 오른다. 하지만 보유세는 무려 244만원으로 219.8%나 오른다. 지난해에는 재산세를 111만원만 냈지만 올해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77만 5000원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 김모(47)씨는 “탄력세율 30%를 적용하고도 세금이 이 정도나 되는데 만약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으면 도대체 세금이 얼마나 많아졌겠느냐.”고 성토했다. 잠원동 한신2차 50평형 보유세는 448만 8000원으로 300%나 올랐다. 송파구 올림픽훼미리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56평형 공시가격이 7억 6200만원에서 10억 5900만원으로 조정돼 보유세가 455만 9500원으로 177.17% 올라 단지 주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30평형대도 반발 확산 대형뿐 아니라 중산층의 선호 평형인 30평형대도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세 부담이 증가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 28평형도 공시가격이 7억 8000만원으로 68.4% 오르면서 보유세가 244만 8000원으로 248%나 급증했다. 강남 지역 이외에 양천(매매가 상승률 18.17%)·영등포(16.32%)·용산(13.38%)·성동(11.39%) 등 지역내에서도 보유세가 오른 곳이 많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올해초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년보다 10% 이상 올랐다. 마포구 현대홈타운 32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2억 4400만원으로 27.7% 오르면서 보유세가 35만원으로 54.53% 올랐다. 성동구 한신아파트 32평형도 공시가격이 3억 3200만원으로 16.5% 오르면서 보유세가 25.62%(45만 3750원에서 57만원) 올라 이의를 제기했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아파트값이 올들어 2∼3월에 집중적으로 오른 만큼 올해 1월초를 기준으로 작성된 공시가격은 시세의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조사할 때보다 가격이 높아진 만큼 이의제기를 신청하더라도 구제받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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