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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진군 9일 특산물 직거래장터

    옹진군은 9일부터 12일까지 군청 앞마당에서 옹진산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직거래판매장터를 연다. 판매장에서는 도시민에게 인기가 높은 옹진섬포도를 비롯해 친환경 인증 쌀인 옹진바다미(米), 속노랑고구마, 버섯, 약쑥, 까나리액젓, 꽃게, 다시마, 멸치, 새우젓, 소금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한다.또한 벼타작 체험, 떡메치기, 갯벌생태 관찰, 해초비누 만들기,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농촌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남극상공 오존구멍 1년새 30% 줄어

    남극상공 오존구멍 1년새 30% 줄어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이 1년새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00만㎢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오존 구멍의 크기가 올해에는 2470만㎢(북아메리카 면적과 동일)로 줄었다. 오존 구멍의 두께와 면적으로 측정하는 오존층 파괴 규모도 지난해 4000만t에서 올해 2770만t으로 30% 축소됐다. 오존 구멍은 남극 상공의 오존층이 극도로 얇아지는 현상으로 매년 9∼10월에 발생했다가 이듬해초 원상으로 복구된다. 학자들은 올해 오존 구멍이 작아진 이유에 대해 기온과 대기 변화에 따른 일시적 자연현상이며, 장기적인 오존층의 치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안방극장에 쏟아진 화제작 ‘빅매치’

    추석 영화 흥행 대전은 극장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방극장에도 수많은 영화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코미디부터 액션, 판타지까지 추석연휴의 TV 영화를 올가이드한다.●KBS ‘괴물’,‘타짜’ 등 포진 거액을 들여 ‘괴물’(2TV 26일 오후 11시45분)의 방영권을 구입한 KBS는 2TV에 화제작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지난해 추석에 관객 68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타짜’(24일 오후 9시30분)를 비롯해 대종상 등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류덕환의 ‘천하장사 마돈나’(25일 오후 9시30분), 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24일 오후 12시 5분) 등이 그것이다. 엄정화·다니엘 헤니 주연의 ‘Mr. 로빈 꼬시기’(26일 오후 11시50분), 정재영·정준호 주연의 ‘거룩한 계보’(25일 오후 11시45분)와 윌 스미스 주연의 SF외화 ‘아이, 로봇’도 26일 낮 12시에 방영한다.●MBC ‘김관장…’ 등 유쾌한 추석 MBC는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꾸몄다. 코믹 애드리브의 대가 김수미와 김원희가 주연한 ‘가문의 부활’이 25일 오후 9시45분, 코미디 연기의 대가 김수로 주연의 ‘잔혹한 출근’이 22일 오후 10시50분 시청자와 만난다. 또한, 자살 명당 무도리에서 펼쳐치는 삶과 죽음에 관한 애환을 코믹하게 그린 ‘무도리’(25일 오후 11시55분)를 비롯해 수련생 모집에 나선 3명의 김관장의 대결을 유쾌하게 그린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6일 오전 10시55분)도 전파를 탄다.●SBS ‘미녀는…’ 등 신작 강세 SBS는 신작 한국 영화와 외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우선 올해초까지 ‘마리아’,‘별’ 등 히트곡으로 영화계와 가요계를 동시에 석권한 화제작 ‘미녀는 괴로워’(25일 오후 9시40분)와 제작비 100억원을 쏟아부은 정우성·김태희 주연의 대작 무협 판타지 ‘중천’(27일 오후 11시5분)이 눈에 띈다. 또한,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영화 ‘복면달호’도 26일 낮 3시2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외화에 관심이 많다면,‘트랜스포머’로 익숙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일랜드’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2편 ‘두개의 탑’(22일 밤 12시25분)과 3편 ‘왕의 귀환’(23일 밤 12시)을 주목할 만하다. 톰 크루즈, 다코타 패닝 주연의 2005년작 ‘우주 전쟁’은 23일 밤 9시55분이다. 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성룡의 ‘BB프로젝트’는 25일 낮 1시40분 전파를 탄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중국 ‘가짜계란’ 온라인에서도 인기판매

    최근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가짜계란’이 중국의 인터넷사이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란을 판매하는 A사이트에는 “‘인공합성계란(가짜계란)’은 높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고영양 계란”으로 “항암 단백질과18종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또 “비만, 당뇨, 저혈압 등의 질병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계란 뿐 아니라 인조 합성 오리알, 메추리알 등의 제조도 가능”하다고 홍보해 중국 위생당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 가짜계란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중국의 정저우(郑州)시에서 400g에 2.5위안(한화 약 320원)에 판매되다 적발돼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중국관영 인민일보는 최근 “정저우(郑州)시에서 처음 발견된 가짜 계란이 현재까지 유통되고 있다.”며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진짜 계란과 다르지 않고 인체에 해로워 논란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이 가짜계란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한 제조업자에 따르면 가짜 계란의 주원료는 해초산(海初酸). 해초산을 물에 풀어 흰자위를 만들고 노른자는 레몬즙과 당분을 혼합한 후 향료를 섞어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란 껍질은 석고와 탄산칼슘으로 만들어지며 일반 계란과 다른점은 껍질막이 두 겹이라는 것. 제조업자는 “가짜 계란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 0.55위안(한화 약 67원)”이라며 “가짜 계란을 만드는 과정이 간단해 한 사람이 하루에 1000개 이상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혁당 유족에 245억 배상”

    1975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인혁당) 사건으로 판결 16시간 만에 사형당한 8명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국가가 24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인당 27억~33억… 사상 최고액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8부는 21일 고(故) 하재완씨 유족 등 4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희생자 1인당 27억∼33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시국사건과 관련한 국가 배상액 가운데 최고액이다. 법원이 거액의 국가배상 책임을 물은 데는 공권력을 이용한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한 근절 의지를 표방하고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족들에게는 사법부를 통해 명예 회복을 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유족과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은 “사법 살인을 당한 8명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며 환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할 임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국가 권력을 이용해 사회 불순세력으로 몰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면서 “30여년간 유족들이 사회적 냉대, 신분상 불이익과 경제적 궁핍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으므로 피해자 본인에게는 각 10억원, 처나 부모에게는 6억원, 자녀들에게는 각 4억원 등을 위자료로 정한다.”고 밝혔다.“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10년 만에 손해배상 청구권의 공소 시효가 소멸됐다.”는 국가측 주장에 대해선 “유족들이 과거의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인정받기 전에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사단법인 만들어 추모사업” 이에 따라 고 우홍선씨 등 결혼한 희생자의 유족은 가족별로 27억∼33억원씩을, 여정남씨 등 미혼인 채 사망한 희생자는 형제와 누나, 조카 등이 모두 30억원을 각각 받게 됐다. 유신 정권에 반대해 민주화 운동을 하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휘말려 사형 선고를 받았던 8명은 올해초 32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34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 이라크 제공무기 30% 분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 국방부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이라크 방위군에 제공했다가 사라진 총이 19만정에 달하며 이중 30%가 소재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미 의회 회계감사국(GAO) 최신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장이 이라크군의 훈련 책임을 맡았던 2004년 6월부터 2005년 9월 사이 모두 11만정의 AK-47 소총과 8만정의 권총이 분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퍼트레이어스는 이 기간 동안 총 18만5000정의 AK-47 소총과 17만정의 권총,21만5000명분의 방탄장비 및 14만개의 헬멧을 이라크군에게 지급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재물대장에 기록돼 있는 수량은 7만5000정의 AK-47 소총과 9만정의 권총,8만명분의 방탄장비 및 2만5000개의 헬멧 뿐이었다.GAO보고서는 또한 2004년 이후 올해초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이라크군에 제공한 무기 가운데 30%의 소재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GAO보고서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방위군 조직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해 한국인 인질사태로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한미관계에 어떠한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awn@seoul.co.kr
  • “한국 발전상 보니 아버지 희생 헛되지 않아”

    “한국 발전상 보니 아버지 희생 헛되지 않아”

    “한국의 평화를 위해 참전하신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27일 부산 남구 대연동 6·25전쟁때 참전한 16개국 용사의 묘지가 있는 유엔묘지내 프랑스군 묘역안. 머리가 희끗한 중년 외국인이 프랑스군 전몰장병 추모명비를 어루만지며 흐느꼈다. 낯선 이방인은 1950년 6·25전쟁때 프랑스군으로 참전, 전사한 가이 프랑수아즈씨의 아들인 가이 엑셀(57)씨. 가이 씨는 한국전쟁 유엔군 전몰장병을 기리는 추모명비에 또렷하게 적혀 있는 아버지 이름을 발견하고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부친인 프랑수아즈씨는 1950년 10월 말 강원 양구 ‘단장의 능선(핫브레이크 리지)’ 전투에서 전사했다. 당시 24세로 지원병으로 참전했기에 계급이 없는 무명 용사였다. 참전 당시 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베트리스(당시 2세)씨와 6개월된 아들인 가이 씨가 있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참전,‘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남매는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성장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아버지를 앗아간 한국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나라였다. 사진에서만 보았던 아버지도 수십년의 세월이 흐르고 성년이 되면서 기억 너머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그런데 올해초 가이 씨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유엔평화군 성전추모연합회(회장 이철승 대한민국헌정회장·UPKMF)가 보낸 편지에는 파리 시내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참전비 헌화식과 참전용사를 위한 오찬’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난 3월26일 열린 행사에 참석한 가이 씨는 성전추모연합회가 제작한 비디오를 본 뒤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고 한국 방문을 결심했다. 가이 씨 부부는 연합회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유엔 참전 16개국 용사 및 유가족들과 함께 지난 24일 한국을 찾았고 이날 117명의 유해가 안장된 부산 유엔묘지를 방문, 프랑스군 묘역에서 헌화·참배했다. 가이 씨는 “한국의 발전상을 보니 아버지의 희생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그리움이 더욱 깊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엔묘지에서 거행된 ‘유엔군 전몰장병 추도 및 헌화식’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족 204명, 부산지역 6·25 참전용사회원, 육군 53사단 장병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해 거행됐다. 방문단은 29일 출국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중국언론 “한류스타 김희선 결혼” 대대적 보도

    중국언론 “한류스타 김희선 결혼” 대대적 보도

    한류스타 김희선의 결혼소식이 중국 각 언론매체들과 네티즌들에게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국 각종 일간지와 포털사이트는 24일 한국 매체를 인용해 실시간으로 김희선의 결혼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다. 저지앙(浙江)성 일간지 진르자오바오(今日早报)는 “지난 봄부터 두 사람의 열애 소식으로 한국 연예계가 뜨거웠다.”며 “김희선은 상대방의 신사적인 스타일과 화끈한 성격이 맘에 들어 교제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방일간지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报)는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가까운 친척, 친구들만 초대할 예정” 이라며 “강남의 고급 주택단지에 보금자리를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김희선의 예비신랑 박주영씨에 대해 “해외 유학파 출신의 청년사업가로서 외모도 매우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작년 7월 모 남성잡지에서 ‘최고의 몸매’로 뽑힌 경력도 있어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김희선의 결혼소식에 기뻐하는 분위기. 아이디 ‘喜结善缘’은 “드디어 희선공주가 결혼을 한다. 모두 모두 축하하자.”고 밝혔고 ‘神族公主’는 “서로 사랑하길 바란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贝壳爱公主’는 “말도 안된다. 이렇게 빨리 결혼할 리가 없다.”며 서운한 감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22.67.79’는 “안재욱과 결혼할 줄 알았다. 아쉽지만 행복하기를 빈다.”는 재미있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김희선은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인 예비신랑 박주영씨와 올해초 한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올 10월 19일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네티즌 “김희선 결혼, 아쉽지만 축하”

    中 네티즌 “김희선 결혼, 아쉽지만 축하”

    한류스타 김희선의 결혼보도가 중국팬에게도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국 인기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소후닷컴’ 등은 김희선의 결혼소식을 실시간으로 한국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김희선의 결혼소식에 기뻐하는 분위기. 아이디 ‘喜结善缘’은 “드디어 희선공주가 결혼을 한다. 모두 모두 축하하자.”고 밝혔고 ‘神族公主’는 “서로 사랑하길 바란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221.3.15’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너무 축하한다.”, ‘尤优哟’는 “헛소문이 아니길 바란다. 공주가 한평생 행복하길 바란다.”며 축복했다. 또 ‘贝壳爱公主’는 “말도 안된다. 이렇게 빨리 결혼할 리가 없다.”며 서운한 감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22.67.79’는 “안재욱과 결혼할 줄 알았다. 아쉽지만 행복하기를 빈다.”는 재미있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김희선은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인 예비신랑 박주영씨와 올해초 한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올 가을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음껏 때리세요” ‘인간 샌드백’ 자청한 中남성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다구요? 그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 때까지 나를 마음껏 두들겨 패세요.”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고린전 몇 푼 받고 여성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신나게’ 맞아주는 ‘인간 샌드백’으로 자청하고 나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인간 샌드백’으로 매를 맞아 돈을 버는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다오리(道里)구에 살고 있는 왕융(王永·32)씨.1m71㎝ 작달막한 키에 몸무게 83㎏의 단단한 체격을 지닌 왕은 최근 업무·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인간 샌드백’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여성 고객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흑룡강신보(黑龍江晨報)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왕은 운전 기술을 배워 버스기사로 일해왔다.하지만 버스기사 생활을 하다보니 매일 승객들과 요금 실랑이를 벌이는 등 업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올해초 이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이상 받는다는 것은 인생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던진 그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 ‘인간 샌드백’으로 변신하면 꽤 돈을 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왕은 즉각 친구의 조그마한 지하 셋방을 빌려 사무실을 차린 뒤 ‘인간 샌드백’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인간 샌드백’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스트레스가 쌓인 사람들이 돈을 내고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도 ‘인간 샌드백’이 다칠까봐 조금 주저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우선 ‘인간 샌드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맞고 다쳐도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문구를 넣어 전단지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돌리고 사무실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겼다. 그의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다.전단지를 본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조금씩조금씩 늘어났다.하지만 ‘인간 샌드백’을 이용하려면 몇가지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절대 머리 부분을 쳐서도 안되고,하이힐을 신고 차도 안되며,다른 도구를 이용할 수도 없이 오로지 손과 발로 때리고 차야 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인간 샌드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여성만 가능하다.이용 요금은 시간당 50위안(약 6000원).200위안(약 2만 4000원)만을 주면 무제한이다. 그중에서 학생은 20% 할인해준다고.왕융씨는 “주요 고객은 회사원을 비롯해 자영업자 등의 젊은 여성”이라며 “호기심이 동해 대부분 혼자 찾아온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3월 어느날에는 한 30대 여성이 찾아왔는데 20여분동안 정신없이 때렸다.”며 “휴식시간에 물어보니 실연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찾아 와 가슴이 조금 찡 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트레스 마음껏 푸세요” ‘인간 샌드백’ 등장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다구요? 그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 때까지 나를 마음껏 두들겨 패세요.”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고린전 몇 푼 받고 여성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신나게’ 맞아주는 ‘인간 샌드백’으로 자청하고 나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인간 샌드백’으로 매를 맞아 돈을 버는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다오리(道里)구에 살고 있는 왕융(王永·32)씨.1m71㎝ 작달막한 키에 몸무게 83㎏의 단단한 체격을 지닌 왕은 최근 업무·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인간 샌드백’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여성 고객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흑룡강신보(黑龍江晨報)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왕은 운전 기술을 배워 버스기사로 일해왔다.하지만 버스기사 생활을 하다보니 매일 승객들과 요금 실랑이를 벌이는 등 업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올해초 이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이상 받는다는 것은 인생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던진 그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 ‘인간 샌드백’으로 변신하면 꽤 돈을 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왕은 즉각 친구의 조그마한 지하 셋방을 빌려 사무실을 차린 뒤 ‘인간 샌드백’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인간 샌드백’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스트레스가 쌓인 사람들이 돈을 내고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도 ‘인간 샌드백’이 다칠까봐 조금 주저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우선 ‘인간 샌드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맞고 다쳐도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문구를 넣어 전단지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돌리고 사무실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겼다. 그의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다.전단지를 본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조금씩조금씩 늘어났다.하지만 ‘인간 샌드백’을 이용하려면 몇가지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절대 머리 부분을 쳐서도 안되고,하이힐을 신고 차도 안되며,다른 도구를 이용할 수도 없이 오로지 손과 발로 때리고 차야 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인간 샌드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여성만 가능하다.이용 요금은 시간당 50위안(약 6000원).200위안(약 2만 4000원)만을 주면 무제한이다. 그중에서 학생은 20% 할인해준다고.왕융씨는 “주요 고객은 회사원을 비롯해 자영업자 등의 젊은 여성”이라며 “호기심이 동해 대부분 혼자 찾아온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3월 어느날에는 한 30대 여성이 찾아왔는데 20여분동안 정신없이 때렸다.”며 “휴식시간에 물어보니 실연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찾아 와 가슴이 조금 찡 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도봉구, 영어과외 미군에 감사패

    주한미군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영어교사로 나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18일 구청장실에서 주한미군 2사단 레드클라우드 캠프의 맥크루체 루이스 소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치구에서는 보기드물게 미군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1년 이상 무료로 원어민 영어교습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과 도봉구 학생들의 인연은 지난 해초부터. 도봉구는 15개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 원어민 영어교실을 개설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어민 영어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많고, 수업료가 비싼 만큼 구청이 나서 저렴한 양질 교육을 해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런데 싼 수업료마저 내지 못하는 어린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혔다. 경기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부대를 찾았다. 수소문 끝에 레드클라우드 부대에서 대답을 얻었다. 그것도 미국에서 정식대학을 다니며 교습 자격을 갖춘 병사 2명과 한국어 통역을 위한 한국인 미군병사 1명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생 20명을 모아 출발한 원어민 영어수업이 지금은 수백명 학생들에게 따뜻한 혜택을 주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병사들이 너무 열심히 가르치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성공한 구정으로 꼽힌다.”고 자평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 대해부

    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 대해부

    여름철을 맞아 ‘맛있게’ 혹은 ‘배불리’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고 강조하는 웰빙 다이어트 식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살을 빼는 데에는 적게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지나친 저칼로리 식사는 몸의 균형을 깨고 정신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무리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 대체용 다이어트 식품이라도 하루 세끼 중 저녁 한 끼 정도만 밥 대신 먹는 게 적당하다는 지적이 많다. ●곤약으로 만든 비엔나 소시지 믿어져? 양 조절이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일이 많은 만큼 식사 대체용 다이어트 제품들은 포만감을 주고 기초대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잘 알려진 곤약을 소재로 한 제품이 많다. 곤약이란 땅속 줄기식물의 일종인 구약을 가공한 것으로 수분과 식이섬유로 구성돼 있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물론 식이섬유여서 장 운동을 도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디톡스(해독)’ 효과도 뛰어나다. 소디프B&F가 내놓은 ‘디츠33’은 대두와 곤약으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식자재다. 흰쌀밥 100g이 371㎉인 반면 디츠(3000원)는 100g이 33㎉에 불과한 극저칼로리 식품. 식이섬유는 샐러리의 7배쯤 돼 체외 배출 효과도 높다. 일본 오카와사(社)로부터 수입했다. 디츠를 이용해 만든 소디프B&F의 비엔나 소시지는 100g당 열량이 기존 제품의 절반인 140㎉ 수준이다. 풀무원은 곤약으로 만든 ‘냉누들’을 들고 나왔다. 냉면은 흰 쌀밥 한 그릇(100g에 371㎉)보다 열량이 높지만 이 제품은 물냉면은 1인분(437g)이 87㎉, 비빔냉면은 1인분(270g)이 108㎉다. 일반 물냉면(495g,490㎉)이나 비빔냉면(240g,540㎉) 칼로리의 절반도 안 된다. ●살 빠지면 피부탄력 잃을까봐 콜라겐도 첨가 식사를 줄이면 살을 뺄 수 있지만 피부 탄력은 떨어지는 역효과가 있다. 이같은 여성들의 고민을 겨냥해 콜라겐이나 비타민 등을 첨가한 다이어트 식품도 많이 나왔다. 웅진식품은 우뭇가사리를 가공한 한천을 주요 성분으로 한 ‘한천 다이어트’를 만들었다. 우뭇가사리는 바다 속에 사는 해초의 일종으로 대부분이 식이섬유다. 웅진은 여기에 콜라겐을 첨가해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피부탄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분말형은 한 포(30g)에 70㎉, 바타입(20g)은 90㎉, 젤리형(100g)은 40㎉다. 아미케어가 내놓은 ‘삼본일체 김소형 다이어트 미(味)’에는 감, 바나나, 사과 등 과일 성분이 들어 있다. 각종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도 풍부해 미용 다이어트라는 점을 이 회사는 강조하고 있다. ●호두·아몬드 잔뜩 들어간 다이어트바 변신 일반적인 ‘다이어트바’도 단순한 저칼로리 컨셉트에서 벗어나 웰빙 시대에 맞게 좋은 원료를 써서 나오고 있다. 대상이 최근 내놓은 ‘다이어트바’에는 오트밀, 호밀, 현미, 보리, 호두, 아몬드, 건포도, 해바라기씨 등이 들어있다. 설탕 대신 소화에 좋은 올리고당을 썼다. 물에 넣으면 30배로 팽창하는 치아씨도 있어 부피는 작아도 포만감은 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개(35g)는 150㎉.30포들이 한 박스는 4만 9000원. 동아오츠카가 만든 ‘소이 조이’의 주요 성분은 대두와 마른 과일이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데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낸 트랜스지방 제로의 불포화지방산 식품이라는 점을 동아오츠카는 강조한다.1개(30g)는 125∼135㎉다. 가격은 개당 1000원. 다이어트바의 원조격인 해태제과는 기존 ‘칼로리바란스’를 업그레이드한 ‘저(低) GI 칼로리바란스’를 내놓았다. 한 케이스(63g)는 275㎉로 기존 제품(76g,330㎉) 보다 열량이 낮다. 가격은 1500원.CJ도 곧 영양분과 저칼로리를 강조하는 다이어트바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식사 조절만으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식사 대체 식품으로 살을 빼더라도 정상적으로 밥을 먹으면 다시 살이 찌기 때문이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매 끼니마다 한 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을 경우 다른 끼니에서 보상받기 위해 폭식하거나 영양부족에 따른 탄력저하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막오른 美대선 경쟁] (하) 민주·공화 초반 전략

    [막오른 美대선 경쟁] (하) 민주·공화 초반 전략

    |콩코드(미 뉴햄프셔 주) 이도운특파원|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향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반 대결은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클린턴 의원과 버락 오바마(일리노이) 상원의원의 ‘여성 대 흑인’ 대결로 흥행을 몰아가고 있다. 반면, 공화당측은 ‘타도 힐러리’라는 구호로 보수세력의 전의를 고취시키고 있다. 클린턴 의원이 ‘태풍의 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연히 초반 판세도 민주당에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다. 미 대선전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뉴햄프셔 주에서도 이같은 양상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프로페셔널 vs 젊은 열정” 레이 버클리 뉴햄프셔 주 민주당 의장은 3일 토론회에 참가한 8명의 후보 가운데 클린턴·오바마 상원의원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두 캠프가 매우 대조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버클리 의장은 올해초 오바마 의원이 ‘예상보다 빨리’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두 상원의원간의 경쟁이 첫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서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의원의 갑작스러운 출마 선언에 놀란 클린턴 진영은 서둘러 뉴햄프셔에서 가장 ‘프로페셔널’하고 ‘비싼’ 선거 전문가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뉴햄프셔에서 몇십년간 예비선거를 치러온 베테랑들로 이 지역 전체를 손금 보듯이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오바마 의원의 뉴햄프셔 캠프는 ‘젊음’과 ‘열정’으로 구성돼 있다고 버클리 의장은 전했다. 심지어는 버클리 의장이 캠프를 방문할 때 못 알아보고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 선거운동원도 있다는 것. 그러나 오바마 캠프의 구성원들은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간을 일한다고 버클리 의장은 말했다. 버클리 의장은 아직 내년 예비선거 때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고 어느 진영이 승리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클린턴 의원은 ‘안티’가 많기 때문에 선두를 달리면서도 다른 후보들이 골고루 표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버클리 의장은 말했다. 버클리 의장은 마이클 듀카키스·앨 고어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선거 전문가다. ●“타도 힐러리가 선거 전략” 민주당과 공화당에 가입하지 않은 뉴햄프셔 주의 무소속 유권자들은 예비선거에서 두 당 가운데 한 당을 택해 경선 투표를 할 수 있다. 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립 유권자의 70%가 민주당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민주당의 경선에 ‘흥행 요소’가 있는 것이다. 퍼거스 쿨렌 공화당 의장도 그같은 상황은 인정했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초반 선거 전략도 민주당의 경선 상황, 특히 ‘클린턴 변수’에 맞춰져 있다고 쿨렌 의장은 설명했다. 현재 뉴햄프셔 주에서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줄리아니 전 시장의 경우 뉴햄프셔에서 공화당원이 아니라 중립적인 무소속 유권자들과 더많은 접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클린턴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그녀를 싫어하는 무소속 가운데 다수가 공화당 쪽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쿨렌 의장의 설명이다. 반면 매케인 의원은 뉴햄프셔 주를 빈번하게 방문하면서 지역별로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타운홀 미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지역 공화당의 주류세력을 잡기 위한 것이다. 쿨렌 의장은 줄리아니 후보가 “힐러리를 꺾을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나”라는 전략을 쓰고 있지만, 클린턴 의원이 중간에 ‘낙마’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 전략도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쿨렌 의장은 “힐러리가 그렇게 두렵냐.”고 묻자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녀가 미국을 분열시키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쿨렌 의장은 또 “힐러리의 낙마를 위해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공화당이 민주당의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는 매우 적다.”고 답변했다. 지역의 유력 신문인 ‘유니온 리더’에서 정치논설을 담당했던 쿨렌 의장은 올해 35세로 역대 공화당 의장 가운데 최연소이다. 최근 뉴햄프셔의 주지사 및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잇따라 패배한 데다 당내에서 선거모금 부정 스캔들까지 발생하자 심기일전하기 위해 공화당이 선택한 카드다. dawn@seoul.co.kr ■ 뉴햄프셔가 중요한 이유 |콩코드 이도운특파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뉴햄프셔 주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뉴햄프셔 주가 미국 대선의 초반 흐름을 결정하는 ‘풍향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뉴햄프셔 주에서는 미국 대선이 실시되는 해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가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다. 또 뉴햄프셔 주는 대선일에도 첫 투표가 실시되는 곳이다. 하트와 딕스빌노치 지역에서는 대선일 0시부터 투표에 들어간다. 지난 50년 동안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대부분 대통령에 당선됐다.1992년 민주당의 빌 클린턴,2000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만이 예외에 해당된다.2004년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에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하워드 딘 버몬트 주지사가 뉴햄프셔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몰락했다. 인구 110만명에 불과한 작은 주가 이처럼 미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윌리엄 가드너 뉴햄프셔 주 국무장관은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뽑겠다는 주민의 정치참여 의지가 만들어낸 역사적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가드너 장관은 19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대통령 후보는 워싱턴의 민주·공화당 지도부와 상·하원 지도부에 의해 사실상 결정됐다고 말했다. 미국 헌법에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규정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13년 뉴햄프셔 주의 농민이었던 스티븐 볼락이 ‘대선 후보를 유권자가 직접 뽑도록 하자.’는 내용의 법률을 청원하면서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가드너 장관은 설명했다. 결국 두 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경선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뉴햄프셔 주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대의원을 선출해 전당대회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것이 예비선거의 시작이었다. 4년 주기로 미 대선이 치러질 때마다 뉴햄프셔 주가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관심의 초점이 되자 뉴햄프셔보다 먼저 예비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주들도 나오고 있다. 플로리다 주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가드너 장관은 “미 정치의 오랜 역사를 함부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가드너 장관은 플로리다가 예비선거일을 앞당기면 뉴햄프셔는 그보다 더 당길 가능성도 시사했다. 첫 예비선거가 가져오는 경제효과를 묻는 질문에 가드너 장관은 “2000년 예비선거의 경제 효과는 그해 뉴햄프셔에서 개최된 자동차 경주(NASCAR)만도 못했다.”면서 “경제적 목적으로 예비선거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dawn@seoul.co.kr ■ 뉴햄프셔의 대선산업 |콩코드·맨체스터 이도운특파원| 뉴햄프셔 주가 미국 대통령 선거전의 중요한 ‘결전장’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우선 뉴햄프셔 주에 기반을 둔 선거 및 미디어 전략가들은 4년마다 몸값이 치솟고 있다. 또 지역 방송과 신문은 4년마다 광고 특수를 누린다. 뉴햄프셔 주립도서관은 각 당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축적한 방대한 정보와 자료 등을 토대로 ‘정치 도서관’을 별도로 설치했다. 이곳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선거포스터들도 구경할 수 있다. 맨체스터의 엘름 스트리트에는 뉴햄프셔의 ‘정치 1번지’라는 메리맥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예비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뉴햄프셔를 방문한 후보들은 대부분 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dawn@seoul.co.kr ■ 유권자에 들어본 후보선택법 |맨체스터(미 뉴햄프셔 주) 이도운특파원|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대통령 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토론회가 열린 세인트 안셀름 대학의 특별 스튜디오에서 만난 세스 지글러(35)는 “지난 7년간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해왔다.”고 지적하면서 “내년 대선에 나설 후보들이 어떤 종류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가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컨설턴트인 지글러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등록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다. 과거 선거에서도 당이 아니라 후보에 따라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지글러는 대외정책에서는 이라크 전쟁, 대내정책에서는 의료보험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지만 그보다는 국가의 전반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글러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 문제는 미국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슈도 아니고, 중요하지 않은 이슈도 아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6)제주·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6)제주·

    ‘전국 1%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제주는 전국 1%를 약간 웃도는 수준의 인구로 학교수나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소규모 학교가 많아 운동부 육성을 위한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국 대회에서 다른 시·도 대표팀과 실력을 견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순위보다는 몇개의 메달을 따느냐가 관심사다. 그러나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원정 경기 사상 최다인 43개의 메달을 따내 한껏 고무돼 있다. ●다른 시·도 기피종목서 선전 지난달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30개 등 모두 43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체육이 원정 경기 사상 처음으로 40단위 메달에 진입하면서 최다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지난 대회 33개보다 10개나 많은 것이며 당초 목표치 35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확이었다. 특히 수영(다이빙)과 역도, 체조 등 기초종목에서 제주의 꿈나무들이 선전했다. 체조 허선미(제주서중)는 평균대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고 여중부 개인종합과 도마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소년체전 여중부 체조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피 종목인 역도에서도 김다미(53㎏급·제주 중앙여중)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는 등 역도종목에서만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 중학교 싱크로 3m의 이중윤(한라중)·김영민(조천중)도 금메달에 점프했다. 제주는 2004년 24개 메달 획득 이후 2005년 29개,2006년 33개, 올해 43개 등으로 2009년에는 50개 이상,2010년에는 전국 꼴찌 탈출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은 “전국 1%의 한계를 넘어 꼴찌탈출을 위해서 우수선수 발굴과 학교체육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열악한 재정 여건이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수영 등 지원 두배 이상 늘려 수영(다이빙), 복싱, 레슬링, 역도 등을 기피종목으로 선정, 집중 지원을 통해 공을 들여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기피종목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해 2000만원에서 올해는 450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이같은 집중지원과 육성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사상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수영(다이빙) 7개, 복싱 2개, 레슬링 4개, 역도 11개 등 이들 기피종목에서 제주선수단이 따낸 전체 43개 메달의 절반이 넘는 24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제주도교육청 체육담당 김응일 장학사는 “다른 시·도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데다 재정지원도 부족한 가운데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피종목 육성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꿈나무 발굴은 애로 전국 탈꼴찌를 꿈꾸지만 현실은 어둡다. 축구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운동을 하겠다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꿈나무 선수 발굴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또 섬 지역 특성상 일부 구기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단일팀이어서 제주도내에서 시합을 가질 기회가 거의 없어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육지에서 열리는 종목 단위 경기에는 항공료 부담 등 비싼 원정 비용 등으로 제대로 참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꿈나무 발굴 육성을 위해 전교생이 함께하는 ‘1교 1기’ 및 ‘1학생 1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올해 학교체육 순회코치의 인건비를 인상하는 등 학교 체육 활성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순회코치의 보수를 지난해보다 20만원이 증가한 월 105만원으로 인상했고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5명이 늘어난 모두 66명(초 31명, 중 15명, 고 20명)의 코치를 배치했다. 또 이들 순회코치의 사기 진작과 선진 학교체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도실적이 뛰어난 학교체육 순회코치 20명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들여 국외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라중 태권도부 제주 아라중 태권도부는 제주 학교체육의 자랑이다. 2003년 창단 이후 3년 만에 전국을 제패, 태권도 중학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5명의 선수로 구성된 아라중 태권도부는 지난해 전국 규모 대회인 제1회 3·15의거 기념 태권도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 정상에 올랐다. 또 올 들어서는 제2회 제주평화기전국대회와 제2회 3·15의거기념전국대회에서 종합 2위에 입상하는 등 정상급 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헤비급 이윤석(3년)군은 지난해 전국 규모 7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를 제패,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또 지난달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과 함께 태권도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하는 등 제주 체육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아라중 체육담당 오선홍(51) 교사는 “윤석이는 ‘10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초대형 선수’라며 태권도계가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중 태권도부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정상의 팀으로 발돋움한 것은 지도자의 헌신적인 열성이 한몫을 했다. 창단 때부터 팀을 맡아 온 태권도 순회코치 송기용(50·황우체육관장)씨는 ‘3년내 전국 제패’라는 목표를 내걸고 3년 동안 보수 한푼 받지 않고 밤낮으로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또 제주시외 지역 선수들에게는 직접 자신의 집을 내주며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왔다. 송 코치는 지금도 자신의 개인체육관에서 선수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밤 11시까지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간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운동에만 전념하기에는 아직 학교나 교육청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육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참가시 항공료 부담 등 출전 경비가 더 소요된다. 학교측은 빠듯한 예산 사정으로 연간 2회만 대회 출전경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고 나머지는 학부모가 출전 경비를 모두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 코치는 “앞으로 제주 체육을 빛낼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차세대 주자인 윤석이만이라도 제주 체육계가 미래를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신 제주배드민턴協 부회장 1억 기탁 제주가 배드민턴 꿈나무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도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제주 풍인건설 김신(45) 대표이사가 올해초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현금 1억원을 제주도배드민턴협회(회장 양홍철)에 기탁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김 부회장은 “제주도내 초·중·고 선수들이 기량은 우수한데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성 때문에 대표 선수로 커 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큰 아쉬움을 가졌다.”면서 “이 기금이 다소나마 우수선수 육성 및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수선수 육성은 선수와 지도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전지훈련이나 교류전, 각종 대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경기력이 향상되고 사기가 진작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의 기금 기탁으로 제주도배드민턴협회의 기금은 모두 2억 1000만원으로 늘어나 꿈나무 발굴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근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은 “꿈나무 육성을 위한 거액의 기금 기탁은 그동안 제주 체육계에서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제주 체육이 전국 1% 한계를 뛰어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한민국의 아들 정체성 찾아”

    해외영주권을 지닌 형제가 처음으로 군에 동반입대했다. 지난달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박희성(20)·종성(19) 형제. 박씨 형제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98년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을 떠난 뒤 9년 동안 현지에서 살아왔다. 올해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인내심, 도전정신을 기르기 위해 군입대를 결심하고 지난달 조국행 비행기에 나란히 몸을 실었다. 입대후 1주일간 언어, 역사, 관습, 군대예절 등을 배우는 ‘초기 적응 프로그램’도 무사히 마쳤다. 희성씨는 “군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아버지와 친척들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형제가 함께 있는 한 어떤 고통과 어려움도 다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들과 함께 훈련소에 입소한 해외영주권자는 22명. 이 가운데는 지난해 결혼해 아내와 5개월된 딸을 미국에 남겨두고 온 김신영(29) 훈련병도 있다. 이들 영주권자 훈련병은 다음달 13일 신병교육을 수료한 뒤 자대로 배치돼 20개월간 국방의무를 수행하게 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세계적 중국작가 한국나들이

    세계적 중국작가 한국나들이

    올해초 ‘쌀’이라는 작품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중국 작가 쑤퉁(蘇童·44)이 가상 역사소설 ‘나, 제국의 생애’(我的帝王生涯·문현진 옮김, 아고라 펴냄)로 다시 국내 소설시장을 찾아 왔다. 작가의 첫 장편이기도 한 전작 ‘쌀’이 1920∼40년대 중국의 한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인간 군상의 타락상을 다룬 반면 이번 작품은 특정되지 않은 중국의 과거 왕조시대를 배경으로 꿈처럼 덧없는 인생을 ‘줄타기 광대’가 되어 떠돈 제왕의 일생에 빗대 묘사하고 있다. 중국 작가군(群)의 저력이 심상치 않다. 쑤퉁의 이번 작품을 비롯해 최근 출간된 중국 작가의 작품은 미국에서 활동중인 하진(51)의 ‘니하오 미스터 빈’(왕은철 옮김, 현대문학 펴냄)과 중국작가협회 주석 톄닝(鐵凝·여·50)의 ‘비가 오지 않는 도시’(無雨之城, 김태성·이선영 옮김, 실천문학사 펴냄) 등이 있다. 이들은 감수성 예민했던 청소년기에 문화혁명의 광풍을 경험한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고 군사독재를 경험한 우리 386세대 작가들처럼 이들이 ‘후일담 문학’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시대와 정서를 넘나드는 광대한 서사를 이야기하는가 하면 불륜 등의 통속적 소재로 주저없이 대중소설을 발표하기도 한다. 주제와 소재,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니 동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실제 쑤퉁의 작품은 벌써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9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이번 작품 역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홍등’의 원작인 ‘처첩성군’과 ‘쌀’ 등과 함께 세계 각지에 소개된 바 있다. 전작 ‘쌀’에서 악의 용광로인 도시를 파헤친 쑤퉁은 이번 작품에서 ‘덧없는 인생’을 이야기한다. 시대를 특정하지 않은 가상 역사소설이지만 제도와 일화들은 역사속에서 실재했던 것이니 역사에 기반을 둔 허구를 만들어낸 셈이다. 주인공은 ‘섭(燮)’이라는 나라에서 열다섯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제왕의 자리에 오른 단백. 스스로 무엇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제왕이었던 단백은 정치적 음모 속에서 폐위를 당한 뒤 평소 새처럼 자유롭다고 느꼈던 ‘줄타기 광대’가 되기 위해 광대패를 결성해 ‘줄타기 왕’으로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장춘몽. 전쟁으로 인해 단백은 또다시 모든 것을 잃고 혼자가 된다. 음모와 배신으로 권력을 잡은 궁중인물들은 또 어떤가. 모두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몰락의 운명에 빠져든다. 소설은 권력에 대한 야망, 열정적 사랑, 세상살이의 비애, 모험과 도전, 증오와 화해 등 우리가 인생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인생의 축소판이다. 쑤퉁은 다음달 11일 처음으로 방한해 강연회, 팬사인회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문학을 전할 예정이다. 중국 중소도시 공산당 간부와 이혼녀의 불륜 등을 다룬 ‘비가 오지 않는 도시’를 발표한 톄닝도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씩이나 퓰리처상 후보로 올랐던 하진의 ‘니하오 미스터 빈’은 국내에 소개된 그의 첫 장편.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간 하진은 현재 미 보스턴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어로 쓰여진 이 작품의 원제는 ‘연못에서’(In the pond)로 문혁 직후 공산당 간부들의 부패상을 고발하고 있지만 전혀 무겁지 않은 A급 코미디물이다. 제목의 ‘미스터 빈’은 주인공인 아마추어 예술가 샤오빈의 이름을 따온 것일 뿐 영국 코미디언 ‘빈’과는 무관하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美·中 ‘전략 경제대화’ 신경전… 식품안전·지재권등 논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전략대화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늘어나 미국내의 ‘반중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온 백악관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중국측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이(吳儀) 부총리는 “양국간의 경제관계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내 문제를 빌미로 상대국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 부총리는 현재 중국의 무역흑자가 세계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온 결과이며 미국의 무역적자도 이런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전략대화에서는 양국의 가장 큰 마찰 요인인 위안화 환율을 비롯해 지적재산권,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주로 미국측이 그동안 가져 왔던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초 중국에서 수입한 애완동물 사료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된 점을 지목하며 수출 농산물 및 식품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국제수역기구(OIE)에서 ‘광우병 통제가능국’으로 판정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조속히 확대토록 중국측에 촉구했다.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전략대화 첫날 회동에서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강화와 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 제한(25%)을 완화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첫날 회동에서 위안화 환율에 대해 직접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중국이 더 빠르게 위안화 가치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미측이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번 경제전략대화에서 ‘압박 전략’을 구사하기는 하지만 가급적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같은 사례로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이 첫날 회동 사이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화가 단기간에 특정한 성과를 이끌어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통상협력 기반을 구축하려는 성격”이라면서 “특히 위안화 문제가 그렇다.”고 강조한 점을 제시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략대화 개막에 앞서 미 의회가 “성과가 없을 경우 대중 무역보복 입법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대화에 앞서 미국이 에너지 분야 등 첨단기술 수출을 허용하면 더 많은 수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우 부총리가 그동안 미 의회가 과도하게 통상정책에 개입해 왔다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중 경제전략대화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중국 대표단은 24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하고 미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난다. 두나라의 경제전략대화는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dawn@seoul.co.kr
  • [Local] ‘물질’안하는 해녀 퇴출된다

    ‘물질’을 하지 않는 ‘가짜 해녀’가 무더기로 퇴출됐다. 제주시는 16일 잠수어업인증 일제 정비를 실시, 모두 6281명 가운데 부적격자 373명을 적발, 자격취소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직과 현직 해녀들에게 주어지는 잠수어업인증이 물질을 하지 않고 해안가에서 해초를 캐는 사람들에게까지 무더기로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3년 잠수어업인진료비지원조례를 제정, 지난해까지 24억900만원을 잠수질병진료비로 지원해왔고 올해도 8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58년간 죽은태아를 몸에 지닌 할머니의 사연

    “무려 58년간 죽은 아들의 시신을 몸 속에 지니고 있었다고요.왜 그랬죠?” 중국 대륙에 죽은 태아를 장장 58년동안이나 몸속에 지니고 생활하는 90대 할머니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 칭선(靑神)현에 살고 있는 한 90대 할머니는 무려 58년동안 죽은 태아를 몸속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인(奇人)’으로 불리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9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기인’으로 통하는 장본인은 황이쥔(黃義均·90) 할머니.연세에 비해 아주 정정하고 해사한 모색의 그녀는 올해초 물을 긷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한동안 고생을 하다가,참다 못해 지난달 29일 칭선현 모 정형외과에서 X선 검사를 받았다가 이같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 의사는 “황씨 할머니의 하복부에 태아 뼈를 한 개 발견했다.”며 “X선 사진 중에는 태아의 머리와 사지,척추,늑골 등의 부분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 깜짝 놀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또 “태아는 기형화돼 머리 부분이 크게 변형됐고 척추 부분도 극심하게 구부러져 있었다.”며 “이같이 실제로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황씨 할머니가 이 태아를 임신한 것은 지금부터 58년전인 1948년 5월초였다.이 태아가 두번째 아기인 그녀는 출산 예정일인 이듬해 3월초가 돼도 아이가 도무지 세상에 나올 기미도 없이 계속 미루어졌다고 한다. 기다리다 지친 황씨 할머니는 3월말에 이르러서야 러산(樂山)산부인과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니 태아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해서 죽은 태아를 꺼내려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 너무 부담이 돼 받질 못했다.농구공만한 크기의 죽은 태아가 뱃속에 있었으나 그녀는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현상도 느끼지 않았다고. 황씨 할머니는 “뱃속의 죽은 태아도 이미 나의 몸 일부분이 됐다.”며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 현상이나 통증 등을 느끼지 못했는데 돈을 들여가며 굳이 태아를 꺼내는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쉬셴밍(徐先明) 칭선현 인민병원 산부인과 주임은 “이같은 일은 너무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며 “죽은 태아가 이미 화석화한 만큼 황씨 할머니가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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