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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번순 차출 전경선발 재고하라”(상위중계)

    ◎“원진은 「안전특별관리」서 왜 빠졌나”/교원법 “신분보장”·“통제강화” 공방전 ▷문교체육위◁ 민자당이 발의한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안의 수정안을 통과시키려는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이 반교육·비민주적 악법이라고 주장하며 일제히 반발,장시간에 걸친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다 야당 의원들의 저지 속에 전격 처리. 이 법의 핵심은 제11조 교원의 교섭·협의권에 관한 조항으로 교섭·협의의 주체를 교육회로 규정한 대목. 교육회는 교육법 제80조에 근거를 둔 것으로 이에 따른 법적 절차에 의해 조직된 한국교총을 유일한 교원단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교총에 교육감 또는 교육부장관과의 교섭·협의권을 부여함으로써 전체교원의 위상을 격상시킨다는 것이 기본취지.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복수교원단체를 불허함으로써 전교조를 사실상 불법화하고 무력화시켜 교원단체를 정부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음모라고 비난. 김원기 위원장(신민)의 IPU평양총회 참석으로 위원장 대리를 맡고 있는 함종한 민자당 간사는 『2년 이상을끌며 여야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 데다 교총에 가입한 30여 만명의 교사들이 이 법의 통과를 바라고 있다』면서 표결처리를 시도. 이에 박석무·최훈·이상옥 의원(이상 신민)과 이철 의원(민주)은 위원장석 앞으로 몰려 나가 『소위원회의 심의절차에서부터 문제가 있다』면서 『찬반토론의 시간을 달라』고 강력히 요구,실랑이 끝에 일단 찬반토론을 벌이기로 결론. 제일먼저 반대토론에 나선 이철 의원은 『이 법은 특정단체의 권익만 보호하고 전교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설탕을 바른 독극물과 같다』면서 『특히 교섭·협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데 대한 제재조치가 없는 등 법적 기속력이 없어 선언문 또는 건의문에 불과하다』는 등 1시간20여 분에 걸쳐 부당성을 조목조목 열기. 박석무 의원도 『교섭·협의 주체를 교육회,즉 교총으로 한정한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이는 교총의 말 뿐인 체질개선을 통해 교원단체를 정부통제하에 두겠다는 의도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 찬성토론에 나선 황철수·최재욱 의원(민자)은 『이 법은 전문직으로서의 교원의 지위와 역할,문화·사회적 가치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한 것으로 특히 교원의 신분을 실효성 있게 보장함으로써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통과의 당위성을 역설. 함 위원장 대리는 최재욱 의원 발언이 끝나자 『찬반토론을 끝내겠다』면서 『통과시키는 데 이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이 순간 박석무 의원이 『이의가 있다』면서 달려나가 의사봉을 낚아챘으나 함 위원장은 미리 준비했던 다른 의사봉을 두드리며 순식간에 통과를 선포. ▷노동위◁ 노동위는 2일 원진레이온 공장을 방문,직업병 및 작업환경실태조사소위활동을 벌인 데 이어 3일 직업병·근로자임금·노사분규대책 등을 의제로 정책질의를 벌였으나 강경대군 사건으로 직업병 문제가 관심의 초점에서 벗어난 탓인지 다소 맥이 빠진 느낌. 신민당의 이상수·홍기훈 의원,민주당의 장석화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원진레이온 직업병사태와 관련,정부측의 대책미흡 등을 지적하며 정부측을 신랄하게 공격한 반면 여야 의원들은 원칙론적인 질문으로만 일관해 대조적. 신민당의 이 의원은 원진레이온공장을 방문한 소감을 피력하면서 『작업환경과 직업병 노동자의 실상은 너무나 참혹하였으며 작업상은 전시의 거대한 지하벙커처럼 캄캄했고 가스냄새가 가득했다』고 전제하고 『한마디로 원진레이온은 노동부의 묵인과 방조 아래 회사의 불법적이고 비인도적인 각종 부당 노동행위가 판을 치는 사각지대였다』고 일갈. 이 의원은 이어 『노동부는 최근 「91년도 업무계획 및 추진지침」을 통해 각 지방사무소에 안전보건특별관리업체·유해화학물질취급업체·재해다발집중관리 대상업체를 파악해 상세한 지도·점검을 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는데 원진레이온이 대상업체에서 누락된 경위는 무엇인가』고 따진 뒤 『앞으로 일반 의원의 의사라도 종합병원 의사처럼 소견서에 직업병의 의견을 보이면 이를 수용,즉각 요양승인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 이 의원은 이날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원진레이온을 「직업병의 대명사」 「직업병의 생산공장」으로 지칭하여 획기적인 직업병 해소대책을요구. 직업병문제가 관련해 이 의원과 「공동보조」를 취한 홍 의원은 정부측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채 「검토운운」하는 답변자세를 견지하자 『당장 개선하겠다고 하지 않고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여러 차례 호통. 민주당의 장 의원도 『원진레이온 김봉환씨의 죽음으로 사회문제화된 직업병은 그간 노동부의 시국노동행정·공안노동행정과 기업보호를 앞세운 노동행정의 결과로서 근로복지행정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직무유기』라고 힐난하고 ▲직업병 판정기관의 무소견 ▲재해예방정책 부재 ▲직업병인정절차와 산재처리의 비합리성 등을 집중 추궁. 원진레이온 실태조사소위 위원장인 민자당의 김병룡 의원은 『원진레이온 김봉환씨의 죽음은 노동부 의정부 지방사무소에서 요양승인을 했더라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원진레이온의 매각 이전보다는 환경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 답변에 나선 최병렬 노동장관은 『원진레이온 직업병문제의 경우 정부가 싸고 돌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한 뒤 『법·제도·노동부 조직·노동부 직원의 인식이 잘못됐으면 고치겠다』면서 『노동부로서도 입체적인 종합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답변. ▷행정위◁ 이날 서울시경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모두 강경대군 치사사건에 따른 시위진압방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등을 추궁했으나 내무위 등 기타 상임위에 이미 거론됐던 내용들을 다시 되풀이하는 데 그친 느낌. 김원환 시경국장은 강군 사건이 미치고 있는 파장을 고려한 듯 현안보고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유족과 국민에게 머리숙여 깊이 사죄하며 이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 강군사건 진상보고·현안보고 순으로 보고순서를 미리 조정. 첫 질의에 나선 양성우 의원(신민)은 『강군 사건은 사위진압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집권공안세력들의 공권력인 살인행위』라고 규정하고 『시민들의 공포와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백골단을 해체하라』고 촉구. 유기천 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훈련소에서 군번 순으로 차출하는 전경선발방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위진압방식을 전환할 경우 학생들의 화염병 투척 등 폭력시위에 대한 전경의 안전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종원 의원(신민)은 『공권력은 권력유지를 위해 경찰을 전위대로 삼다가도 사고가 날 때면 그 책임을 경찰에 돌린다』면서 『이번 사건의 사실상 명령권자인 안응모 전 내무장관을 공동정범으로 검찰에 고발하라』고 요구,김 의원은 또 『경찰이 화염병 투척 등 시위자를 채증사진만을 근거로 기소중지나 입건을 한다는 것은 구체적 사안의 차이를 무시한 무차별한 법적용일 뿐만 아니라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 경찰대학 교수출신인 백남치 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은 한시적인 집단인 전경의 공인의식 결여에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구나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에 어떻게 백골단이라는 명칭이 통용될 수 있느냐』고 반문. 박실 의원(신민)은 『강군 사건은 공권력에 의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가해자인 전경도 결국 시대상황의 희생자란 측면에서 과실치사라는 심정도 든다』고 토로한 뒤 『과거의 소매잡기 검거방식에서 손목꺽기·양팔잡기 등 공격형 진압방식으로 반뀐 뒤 이에 대한 개선을 건의한 적이 있느냐』고 힐책.
  • 전대협도 분신자제 호소/부의장 회견/대정부 새 투쟁방안 마련

    ◎9일부터 전면 동맹휴업키로 「전대협」은 앞으로 「노태우 정권퇴진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대협」 이철상 부의장(24·서울대 총학생 회장)은 분신한 경원대생 천세용군이 3일 하오 10시25분 숨을 거둔 뒤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서 4일 0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대생 박승희양,안동대생 김영균군,경원대생 천군의 분신을 계기로 노 정권퇴진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백만학도는 더 이상 분신하지 말고 살아서 투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부의장은 또 『이들의 분신은 정권만의 책임이 아니라 전대협의 투쟁노선에도 책임이 있음을 반성한다』면서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정부 투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세기 기자】 부·울총협 학생 2천여 명은 3일 하오 1시 동의대에서 5·3항쟁 계승 및 5월구국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식 전대협 의장,송인배 부울총협의장,5·3사건 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 5·3사태의 실체적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전대협 의장 김군은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5·3사건 전면 재수사 ▲안응모 전 내무장관·치안본부장 서울시경 국장 서부경찰서장 등 즉각 구속 수사 ▲노 정권 퇴진 ▲백골단 해체 등을 요구하고 경찰의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설 것을 선언했다. 또 이들은 민자당 출범 1주년인 오는 9일부터 전면적인 동맹휴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색정국 풀기”… 마주앉은 여·야/개혁입법 협상의 언저리

    ◎원내대화로 정치력 복원 물꼬트기/쟁점타결 어렵더라도 신뢰회복 겨냥/민자/약화된 여권입지 활용,실익찾기 전략/신민 시위진압 전경의 대학생 상해치사사건 및 이에 항의하는 잇단 분신자살 기도 등의 파고 속에 극한대립 양상을 보였던 여야는 2일 중진회담 속개 등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섬으로써 정국정상화의 물꼬를 터가고 있다. 여야는 이날 당3역이 모인 중진회담에서 비록 정치공세 쪽에 더 큰 비중을 둔 신민당측의 시각과 개혁입법안 등의 협상에 무게중심을 실은 민자당측의 입장이 맞서 뚜렷한 합의점이나 접점은 찾지 못했지만 장내대화를 통해 극한상황은 피해나가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개혁입법안에 대한 야권의 시각교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민자당이 여야중진회담에 나선 것은 재야 쪽을 의식,장외투쟁 등에 눈길을 돌리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신민당을 여야대화의 틀 속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현안절충과 관련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한것으로 분석. 민자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강경대군 치사사건 등으로 촉발된 정국의 갈등·위기구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만큼 정상적인 정국운영의 큰 줄기는 잡은 것으로 해석. 민자당은 특히 더 이상 돌출되는 악재가 없는 한 앞으로 개혁입법안의 처리과정에서 「적절한」 타협점 모색 노력이 가시화될 경우 그런 대로 모양새를 갖춘 임시국회의 마무리가 이뤄질 것이란 다소 낙관적인 관측을 하는 모습. 민자당은 따라서 이날 회담에서도 역시 개혁입법안과 관련해서는 상대방의 양보만을 요구하는 선에 끝났지만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극적인 합의점을 모색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1일의 국회법협상에서 이미 의원윤리실천규범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뤘던 것처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비교적 인식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은 법안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에 처리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 민자당은 그러나 경찰중립화법안 처리와 관련,여야협상이 실패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 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강경대군 사건의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고민중. 지난 임시국회에서 경찰위원회 구성방법과 관련,5명의 경찰위원 중 2명은 국회추천 케이스로 한다는 선까지 야당측에 막후제시를 했으나 정부측이 이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점 등을 감안할 경우 협상과정에서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협상실무팀의 지적이다. 민자당은 이밖에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의 처리에도 최대의 「성의」를 보이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으나 야권이 광역의회선거에서 대여공세의 빌미로 활용키 위해 이번 회기내 처리를 「무산」시킬 것으로 전망,여권의 일관된 시각을 확인시킨다는 복안. 이들 법안에 대한 여권의 시각과 개선의지 등을 국민들에게 명확하고 선명하게 납득시킬 경우 이번 회기내에 완전한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야권의 정치공세 기도가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분석. ○…신민당은 강군 사건으로 악화된 여당의 입지를 십분 활용해 개혁입법·선거법·국회법·정치자금법 협상에서 최대한의 실익을 챙기겠다는 기본전략.이를 위해 첫 중진회담에서부터 강군 사건과 관련해 노태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노 총리 내각 총사퇴,집회·시위의 자유보장,사복체포조 해체 등 강경주장을 퍼부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계산. 특히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중립화의 필요성이 더욱 제고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찰법을 통과시키려는 민자당의 의도를 원점으로 되돌려 보겠다는 생각. 김영배 총무는 『시국이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강군 사건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여권의 성의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통보하겠다』면서 첫단계에서는 정치공세로 일관할 것임을 시사. 신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 즈음해 차선안을 택하더라도 개혁입법 등 쟁점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듯이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의 개정을 위한 자체안을 마련해두고 있는 상태. 그러나 강군 사건에 따른 시국상황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에 대한 「양보안」을 섣불리내놓았다가 자칫 재야 쪽으로부터 무차별 난타를 당할 위험이 있어 고민. 같은 연장선상에서 강군 사건을 정치적으로 수습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5·18」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효과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담합」 「타협」으로 비쳐질 소지가 높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지극히 제한돼 있다는 분석. 따라서 갑자기 마련된 이번 중진회담은 시국수습을 명분으로 한 「모양갖추기」에 의미가 있을 뿐 구체적 합의는 기대하기 어렵고 탐색전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신민당내의 대체적인 전망.
  • 개혁입법 이견 여전/회기내 처리 불투명/여야 3역회의

    여야는 2일 국회에서 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협상을 위한 당3역 회의를 가졌으나 양측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측은 신민당에 보안법 개정 등의 대안 제시를 요구했으나 신민당측은 민자당도 대안을 제시할 것을 주장해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신민당은 특히 강경대군 사건과 관련해 제시해 놓고 있는 사복체포조 해체와 내각 총사퇴 등 시국수습책 4개항의 선결을 주장하고 나섰다. 양측은 오는 6일 정책위의장 회담을 열어 막바지 절충을 벌이기도 했지만 9일까지인 임시국회 회기를 감안할 때 개혁입법의 여야합의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 “이라크 다당제 총선 6개월내 실시 합의”/쿠르드반군 대표

    【런던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반정부 쿠르드족 지도자 할랄 탈라바니는 1일 이라크정부 관리들이 앞으론 6개월 이내에 현집권 혁명평의회를 해체하고 다당제 선거를 실시한다는 게 동의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바그다드에서 쿠르드족 자치문제에 관해 이라크정부측과 회담했던 쿠르디스탄 전선지도자인 탈라바니는 이날 영국 BBC­TV의 뉴스나이트 프로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에 관한 협상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탈라바니는 『이라크 대표단이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자유선거를 실시키로 동의했으며 자유선거를 통해 새로이 선출될 의회는 다른 모든 기구에 대신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부 이라크에 있는 자신의 기지에서 걸프전쟁에 뒤이어 일어난 반란사건과 관련,체포된 쿠르드족 및 시아파 회교도 수감자들에 대한 사면을 얻어냈다고 밝히고 『우리는 모든 수감자들에 대한 일반사면을 요구했으며 그들은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 신민,장외투쟁 유보/전국순회집회계획도 재검토

    ◎민자,사복조 해체 추진 민자당은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긴장된 정국을 정치력으로 풀어나간다는 방침 아래 신민당 등 야당측에 장외투쟁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전경의 사복체포조 해체 등 경찰의 사위진압방식 쇄신을 통한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민자당은 1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신민당의 「대통령경고결의안」 제출 등은 불법으로 간주,자진 철회토록 요구하고 안건으로 상정시키지 않는 한편 빠른 시일내 전경운영제도 및 시위진압방법 개선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당정협의를 통해 확정짓기로 했다. 민자당은 재발방지책으로 ▲사복체포조를 정규경찰로 대체 ▲시위진압 전경을 의무경찰로 대채 ▲공격형 시위진압 방식의 개선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은 1일 주요간부회의를 열어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관련해 거론됐던 장외집회 개최와 서명운동 실시는 우선 당내 대책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기로 결정하고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원내투쟁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총재는 회의에서『서명운동 실시문제는 재야측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이며 장외집회 개최는 대책위원회에 위임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유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현 단계에서 신민당이 독자적으로 옥외집회를 개최하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민당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11일 대전역 앞 국정보고대회를 시작으로 한 강군사건 발생 이전에 계획했던 전국순회집회를 강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위기엔 공감”… 여·야의 대응행보

    ◎혼미의 「5월시국」… 장내수렴 안간힘/신민,야 주도권 상실 우려… 양다리작전/여선 중진회담 제의등 정치복원 모색 5월 정국이 안개속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당면문제들을 제도정치권내에서 해결해보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시국긴장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는 강경대군 치사사건에 이어 노측의 임금투쟁 시작과 「5·18」 등까지 겹쳐 노학연대투쟁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국상황이 파국으로 이어지리란 관측은 맞지 않다. 안정을 희구하는 일반 여론이 아직 높은 데다 기초의회선거를 통해 이를 감지한 신민당이 선뜻 강경투쟁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어 돌발상황이 없는 한 파란은 있겠지만 5월 정국도 그런대로 굴러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향후 정국 전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신민당의 태도이다. 신민당은 지금 뜨거운 쟁점으로 대두하고 있는 강군 사건과 관련,큰 테두리에서는 다른 야당 및 재야 등과 공동보조를 취하되 구체적 행동은 선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이중적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민당,특히 김대중 총재의 생각은 되도록 정치권의 입지를 확보해두자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장외로 확산될 경우 신민당이 재야뿐 아니라 민주·민중당과도 대등한 위치로 전락,결과적으로 야권내에서의 주도권마저 상실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장내에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시각이라 볼 수 있다. 신민당은 이에 따라 외부적으로는 국회에 「대통령경고결의안」 「내각총사퇴결의안」을 내는 등 강경자세를 견지하고 있으나 내심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도 장외투쟁이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민당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1일 당무회의에서 많은 당무위원들이 시위진압경찰의 잘못뿐 아니라 일부 학생들의 과격시위도 문제를 삼아야 한다는 양비론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민자당 지도부는 사복체포조(백골단) 해체 등 시위진압방법의 근본적 개선을 거론하는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권에서 보수논리를 강조해 신민당을 압박할 경우 신민당으로 하여금 장외로 뛰쳐나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가 위기의식을 공감,파국을 막자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강군 사건이 5월 정국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매끄럽게 마무리되기는 힘들 것 같다. 여권은 내무장관의 인책경질,정부측의 공식사과에 이어 시위진압방법 개선으로 강군 사건을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반면 신민당은 정치력으로 강군 사건을 해결키 위해서는 여권에서 보다 획기적 조치를 취해주길 바라고 있으며 「상징적인 내각사퇴」,즉 내무장관을 넘어서는 일부 개각을 주장함으로써 자신들이 장내에 남아 있는 명분으로 삼으려는 눈치다. 따라서 정부·여당이 신민당의 요구를 일부라고 수용치 않을 경우 제도권과 재야운동권 사이에서 눈치를 봐야하는 신민당의 엉거주춤한 자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정국에 드리운 안개가 걷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정국전개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1주일여 남은 임시국회운영,특히 개혁입법 처리문제가 관심거리다. 임시국회 상임위나 본회의 진행에 있어 강군 사건은 이제 직접적으로는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상해치사사건을 시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야당의 대여공세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재야·학생운동권의 강군 사건과 관련된 시위가 계속된다면 신민당측은 이전에 공언했던 것처럼 개혁입법 등에 있어 여당이 수용할 만한 절충안을 제시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도 과격시위 진압에 대한 일반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개혁입법처리를 일방강행키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결국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개혁입법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국가보안법·안기부법은 물론 경찰법까지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 아래 7월 임시국회로 처리를 연기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자당은 신민당에 대해 중진회담 재개를 제의하는 등 정치력 복원을 통해 회기내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시작했다. 강군 사건에 이어 연속되는 대학생 분신사태,「5·18」까지의 시국상황 불안정 때문에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는 신민당도 일단 중진회담 개최에는 응하고 있다. 결국 이번 임시국회가 끝난 뒤 「5·18」까지 시국상황이 큰 문제없이 지나간다면 광역선거전이 본격시작되면서 지금의 경색정국이 선거정국으로 바뀌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여권은 이 때문에 당초 6월초 실시를 검토했던 광역선거실시를 6월 하순으로 늦출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여권과 노동자·학생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신민당도 불안한 시국상황이 정치권 자체를 뒤흔드는 사태로 악화되기보다는 적당한 긴장상태가 유지돼 광역선거전에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미묘한 정국분위기 가운데 일반의 시국불안을 해소키 위해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신민당 총재의 단독대좌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항로 못 찾는 신민당/구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격랑이 일고 있는 5월 정국에서 신민당이 항로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신민당측은 당초 상임위참석을 통한 진상규명 등 원내투쟁에 비중을 두는 듯했으나 지난달 30일 내무위 진상소위 불참을 결정하면서 이틀 사이에 강경장외투쟁 시사→장외투쟁 유보 등으로 당론이 오락가락하면서 제대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신민당은 당초 노태우 대통령의 직접 사과,노재봉 내각 총사퇴,집회 및 시위 자유보장,사복체포조 해체 등 요구조건을 내걸고 이것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옥외집회·서명운동 등을 포함한 구체적 원외투쟁수단을 강구키로 하는 등 「양다리작전」을 짰었다. 그러나 김대중 총재 등 당지도부는 1일 「공안통치」 종식을 위해 재야와 공동보조방법을 협의중이나 옥외집회문제는 현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다시 유보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는 등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더욱이 총무단 등 당지도부의 지침을 받아 내무위 간사합의로 구성한 내무위 진상소위에서 돌연 발을 뺀것도 평소 정치력을 통한 사태해결을 주창해온 신민당이 스스로 자기모순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신민당측은 『국정조사권도 부여되지 않은 조사로는 헛수고에 그칠 공산이 크고 당이 요구하고 있는 노내각사퇴 등에 대한 초점을 흐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불참 이유를 달고 있다. 그러나 한 고위당직자는 『이미 드러난 것은 다 드러난 마당에 정부의 사건 마무리수준에 들러리 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조사위 불참의 진짜 이유가 사태의 「확대재생산」 내지 장기화를 바라는 일부 재야에 신민당이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탓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원내의석 68석을 가진 제1야당이 재야측의 눈치를 보면서 끌려다닌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일 수 없다. 연세대집회 등 장외집회의 군중수가 조금 늘었다고 해서 마치 대여전면공세의 호기를 잡은 양 고무되거나 재야 출신의 이우정 수석최고위원이 운동권청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해서 재야측 최고위원들이 반사적으로 선명성을 과시하는 등 일희일비하는 모습도 「수권정당」의 자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과거 「야당탄압시대」에나 통하던 재야와의 무궤도한 연대투쟁으로는 이제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어렵다고 본다. 개혁입법이든 강군 사건의 진상규명이든 일단 원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말없는 다수의 「큰」 지지를 얻는 방법이 아닐까.
  • 「치사항의」 교수농성 번져/정권퇴진 요구

    ◎한신대 이어 경상대등 4곳도/재야·신부 1백10명도 무기농성 돌입 【창원=이정규 기자】 진주 경상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회장 김덕현·44·사회교육과) 소속 교수 52명은 1일 하오 5시 법대 세미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현정권퇴진과 백골단해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경남대 민주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40여 명도 지난달 3일 하오 7시부터 교내 1호관 교수연구실에서 현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무기철야 농성중이다. 또 창원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하종근·48·행정학과) 소속 교수 13명은 1일 하오 5시부터 현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교수연구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대 전체교수 7백14명은 1일 상오 9시 교내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박승희양의 분신과 강경대군의 피살에 즈음하여」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제자들의 일련의 비극은 민주화 및 개혁의지의 후퇴와 강압적 공권력에 의존하려는 공안정국 그 자체에 원인이 있다』며 공안정국 철폐와 민주화의 재추진 등을 촉구했다.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외국어대 윤경수 교수(57·국문학과) 등 교수 9명은 1일 하오 6시부터 교내 교수휴게실에서 ▲강경대군의 죽음에 대한 노 대통령의 공개사과 ▲노재봉 총리 등 전국무위원 사퇴 ▲백골단 해체 등 5개항을 요구하며 오는 4일까지 시한부 농성에 들어갔다.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대·원광대 등 전북도내 8개 대학 교수 1백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지역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박태영·원광대 문리교육과)는 1일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관련,성명을 발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가톨릭 전주교구 박성팔 신부 등 전주교구 신부 30명은 강경대군 치사사건 및 전남대·안동대생 분신사건과 관련,1일 하오 6시부터 전주시 서노송동 가톨릭센터 3층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관련자 처벌등 요구

    「범국민대책회의」는 1일 상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일부터 계훈제씨,문익환 목사 등 재야원로인사와 이수호 대책회의집행위원장 등 대책회의대표 등 80여 명이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과 관련,이 사건 관련책임자 5명에 대한 구속처벌과 백골단 해체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5월 정국」 대응 비상

    ◎여 「치사」 재발 방지책등 마련키로/야/소위불참… 「체포조」 해체등 요구 여권은 명지대생 상해치사사건 이후 급속히 냉각된 정국타개를 위해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반면 야권은 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정국경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정국 경색문제를 국회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방침 아래 각 상임위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해 야권과 대화와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1일 당무회의를 열어 시위진압 전경의 과잉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종호 총무는 『신민당이 이번 사건을 국회 안에서 해결해 나가자는 데 합의해 놓고 태도를 번복한 것은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저의를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국가적인 위기를 국회 안에서 풀어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민당은 30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군 사건과 관련,▲노태우 대통령의 직접사과 ▲노재봉 내각사퇴와 공안통치 종식 ▲집회·시위 자유보장 ▲사복체포조해체 등을 요구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옥외군중집회를 열기로 검토하는 한편 재야와 연대,노재봉 내각사퇴와 사복체포조 해체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작업에 돌입키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으고 이를 1일 주요 간부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 같은 장외투쟁 계획에 따라 지난 29일 국회 내무위에서 여야 간사합의로 구성한 내무위 진상규명 소위에도 불참키로 결정했다. 한편 국회는 30일 내무·법사·문교체육위 등 15개 상임위를 열어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보상 및 대책 ▲쌀시장개방 발언 파문 ▲수질오염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내무위에서 여당 의원들은 강군 치사사건의 재발방지책을 중점적으로 질의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사복전투경찰제를 폐지토록 촉구했다. 이에 앞서 내무위 강군 사건 진상조사소위는 이날 상오 민자당 의원만으로 서울시경을 방문,김원환 시경국장으로부터 사견현장 및 향후대책을 보고받았다. 법사위에서 이종남 법무장관은 수서사건과관련해 구속중인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이 1심 공판에서 범죄혐의를 부인한 것과 관련,『공소사실이 인정될 경우 중형이 선고될 것을 두려워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장씨는 검찰조사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범행을 자백했고 법정에서도 조서의 임의성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강경대군의 부검문제에 언급,『부검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해자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면서 사인을 추정할 수밖에 없고,사망사실만을 적시할 수 있을 뿐 정확한 사망경위와 원인을 기술하기가 불가능하게 돼 공소유지에 막대한 애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위에서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직업병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장·단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산업안전공단·산업보건전문가·노사대표 등이 공동 참여하는 연구팀을 구성하겠다』고 답변했다. 문공위에서 최창윤 공보처 장관은 『광고진흥과 광고윤리 및 질서의 확립을 위해 광고진흥법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발”·“필연”… 「강군 치사」 공방/30일 내무위(상위초점)

    ◎여,“폭력시위 근절”… 야선 “경찰본연의 임무 성실해야” 이상연 내무장관·이종국 치안본부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명지대생 치사사건의 문제점을 따진 30일 내무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날 공격형 과잉진압 여부를 집중 추궁한 데 이어 사건재발방지대책 및 시위문화 정착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집중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내무위 전체회의에 앞서 서울시경을 방문한 내무위의 진상규명소위(위원장 문정수 의원) 활동에는 전날 소위구성을 합의하고 위원선정까지 했던 신민당이 불참,「당리당략에 의해 내무위 의결사항까지 번복했다」는 지적과 함께 진상규명보다는 정치적 이해에만 급급했다는 비난도 대두됐다. 여당 단독조사활동이 불가피하자 오한구 내무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발표,『여야 만장일치로 내무위에서 소위구성을 의결해 놓고 몇 시간 만에 최고위원회의를 빙자하여 약속과 의결사항을 뒤엎은 것은 의회정치에 대한 폭거로서 신민당 지도부의 정치도의를 의심케 한다』면서 『선동적이고 트집적인 행위만 되풀이하려는 술수를 즉각 버리고 진상규명의 자세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신민당의 태도를 비난. 신민당은 이 같은 의결사항 번복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듯 이날 하오 속개된 회의에서 「전날 묵념시 방청석의 내무공무원이 비난성 발언을 했다」는 모 일간지의 보도내용을 빌미삼아 이 장관의 사과 및 행위자 색출을 요구하며 의사진행을 방해,여야간 언성을 높이다 결국 한 차례 정회소동까지 연출. 첫 질의에 나선 최정식 의원(민자)은 『여야가 1년 전에 화염병 사용 등에 관한 처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나 지금까지도 시위만 하면 화염병이 쏟아져 나온다』면서 『예방경찰 차원에서 화염병제조 및 원료공급처를 색출해 차제에 화염병 근절대책을 마련해야만 다시는 이 같은 불행의 악순환이 게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이영권 의원(민자)은 『이번 강군 사건은 억압통치 청산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필연적인 사건』이라고 전제한 뒤 『전투경찰을 정치권과 권력의 하수인으로부터 탈피시켜주고 본연의 임무에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 이 장관은 여당 의원들의 사복기동대 해체주장과 관련,『현재 화염병·돌·각목 등으로 차량이 파괴되는 등 시위가 극렬양상을 띠고 있어 경찰로서는 현장에서 주동자를 검거,연행하지 않을 수 없어 가벼운 복장의 사복기동대 동원이 불가피한 점을 이해해 달라』면서 『사복기동대 복장의 변경여부는 검토하겠다』고 답변. 한편 이날 상오 서울시경 현장방문에서 최기선 의원(민자)은 강군 사건이 우연인가 필연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서 『경찰이 분석한 사건의 원인 및 향후 안전대책을 밝혀 달라』고 주문. 김홍만 의원(민자)은 『쇠파이프의 소지경위 및 사건 후 불법장비에 대한 점검실태를 보고하라』면서 『일부에서 화염병을 되던지는 전경의 사진도 나돌고 있는데 철저한 안전교육방안을 제시하라』고 질의. 김원환 서울시경국장은 『이번 사건은 우발적 사건이라 생각하며 근본원인은 우리의 시위문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경의 안전교육 및 채증장비를 이용해 사후검거를 하는 등 시위대와 전경간의 충돌소지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 김 국장은 사건 후 『각 경찰서별로 서장책임하에 불법장비현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조사결과 불법장비발견 사항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쇠파이프·각목 등 불법장비가 발견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명백히 지시했다』고 강조.
  • 치사사건­노동절­「5·18」맞물려 긴장/노학 연대투쟁 본격화 조짐

    ◎오늘 2백50개 노조 휴업 결의/어제 66개대 2만명 한밤까지 산발 시위/연대서 2천5백명 노동절 전야제 5월1일 「노동절」(메이데이)을 맞아 노동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재야세력과 운동권학생 등이 「메이데이휴무」를 비롯한 갖가지 행사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정부는 이를 억제할 방침이어서 강경대치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명지대학생 강경대군의 상해치사 사건으로 급진세력 등의 반정부투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생 박승희양(20)의 분신사건까지 겹쳐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경색되고 있다. 「전노협」을 중심으로 한 4백50여 개 노조로 구성된 「임금인상과 물가폭등 저지 및 노동기본권 수호를 위한 전국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예정에 따라 1일을 「메이데이 1백2주년」을 맞아 하루 휴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날 하오 연세대에서 「세계노동절 1백2주년 기념식」을 대규모로 갖는 것을 비롯,현정권 퇴진요구 가두행진과 단위조합별 동시다발집회 등 잇따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노협」의 한 관계자는 이날 총 21만 노조원 가운데 2백50개 노조 10만여 명이 휴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군 사건의 「대책회의」는 4일까지를 강군의 추모기간으로 정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데 이어 9일에는 민자당의 해체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학생·재야 운동권세력 등은 「5·18광주민주화항쟁기념일」을 전후로 예년과 같이 광주·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광주민주화항쟁기념식」 및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이같은 긴장상태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한국노총과 「전노협」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노동절 행사 등이 옥내에서 치러질 경우 허용할 방침이나 옥외대회는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곳곳서 화염병 던져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을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가 지난달 30일에도 잇따랐다. 이날 전국에서는 66개 대학생 2만여 명이 각 학교별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교문 밖으로 진출,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했다. 명지대·서울대 등 서울시내 12개대 학생 4천여 명은 이날 하오 학교별로 강군의 치사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모든 노동자·민중과 연대해 「메이데이」 총파업으로 폭력·살인정권을 타도하자』고 결의했다. ◎광주선 1만명 시위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대·조선대 등 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 10여 개 대생·재야인사·시민 등 1만여 명은 30일 하오 6시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앞 4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2시간 동안 「박승희양 분신경과보고 및 강경대군 살인만행규탄대회」를 갖고 노 정권 퇴진 등을 촉구했다. ◎1천여 명 철야농성 「전노협」 소속 노동자와 학생 등 2천5백여 명은 30일 하오 10시쯤 연세대 대강당에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갖기로 한 「세계노동절 102주년기념대회 전야제」를 우천 관계로 대강당으로 옮겨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동자와 학생들은 『현정부는 계획적인 공안통치와 폭압정치를 통해 1천만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며 『노동자·민중들은 굳건한 투쟁정신으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참석자 가운데 1천여 명은 전야제 행사를 마친 뒤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 「강군치사」 추궁 국회 내무위 안팎

    ◎“강경진압 개선하라”… 여·야 한목소리/전경운영등 근본적 수술을 촉구/야선 불법장비 사용 문책을 주장/“안전수칙 무시한 폭력없게 다각조치”/이 내무 국회는 29일 시위진압경찰의 명지대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 처리문제를 놓고 여야 관계가 급속 냉각,한때 공전될 조짐을 보였으나 야권이 각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적 공세를 펴기로 방침을 바꿔 외견상으로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신민·민주당 등 야권은 조기수습원칙을 세운 민자당의 입장에 반발,▲노태우 대통령의 직접 사과 ▲노재봉 내각 총사퇴 ▲관련공직자의 형사처벌 등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내무위 등에서 파상공세를 폈다. ○…이날 하오 열린 내무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의 현장상황이 이미 공개됐고 관련 장관이 문책·경질된 탓인지 사건의 의혹여부보다는 주로 인책범위 확대 및 사건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 사건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취재진이 몰려든 점 등을 의식,사건의 본질보다는 신임 이상연 내무장관의답변태도 등을 강도 높은 용어를 사용해 가며 비난하는 등 정치적 효과에 치중하는 모습. 반면 민자당 의원들은 경찰의 시위진압방법의 모순점과 쇠파이프 사용 문제 등 경찰의 장비사용 문제점을 지적,사건의 재발방지 및 근본대책 수립을 요구. 이날 회의는 벽두부터 내무부가 미리 내무위에서 제출한 「명지대 강경대 학생 상해치사 진상보고서」 중 「상해치사」라는 용어사용문제로 논란을 벌였는데 신민당은 『살인사건 내지는 피살사건이 분명한 데도 사건을 축소시키기 위해 상해치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며 『용어를 바꾸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 여야 내무위 간사들의 협의를 거쳐 결국 「상해」부분을 빼고 「강경대 학생치사사건」으로 용어를 통일. 또 야당 의원들은 회의시작에 앞서 조의를 표하는 묵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내무위원 및 내무부 장관과 직원들이 기립묵념을 한 뒤에야 회의를 진행. 이 장관은 신임 인사를 겸한 발언에서 『형언할 수 없는 착잡한 심정』이라면서 『이번 사고는 일부 전경의 안전수칙을 무시한 폭력으로 인한 사고이며 결코 변명하거나 용서받을 생각은 없으며 앞으로 이 사건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진압경찰을 엄선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다각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 질의에 나선 정균환 의원(신민)은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쇠파이프라는 불법장구로 시위를 진압토록 한 책임자는 누구이며 장관은 전경들의 불법장구 사용 현황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안응모 장관이 역점을 두고 바꾼 공격형 시위진압 방침을 철회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추궁. 민자당의 김홍만 의원은 『시위진압현장에서 최루탄 직격탄사고가 다발하고 또한 경비근무중이던 의경이 여성을 성폭행한 일까지 발생한 것은 경찰이 더 이상 경찰이기를 포기한 일』이라며 『차제에 전·의경의 운영,경찰근무 기강,경찰의 신분보장과 정치적 중립 등에 대한 근본적 수술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복체포조」의 해체를 주장. 이 내무장관은 답변에서 『소위 백골단이란 경찰관·전경으로 편성된 사복기동대원이며 폭력시위대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헬멧을 착용한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칭되고 있을 뿐 결코 특수조직이 아니다』면서 『시위가 각목·돌·화염병 등의 사용으로 극렬해짐에 따라 경찰로서는 현장에서 주동자를 검거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사복기동대의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해체의 어려움을 강조. 이 장관은 또 『사복전경의 설치근거는 서울시와 그 소속기관직제에 기동대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복착용은 내무부 훈령에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포상휴가는 시위자를 검거했다는 이유만으로 실시하지 않고 모든 근무면에서 우수한 대원을 선발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이 장관은 현장지휘책임자 문책과 관련,『현장에서 직접 가담한 폭력행위자는 엄중히 의법조치할 것이며 지휘간부도 사건의 직간접 관련여부를 철저히 수사토록 하겠다』면서 야당측의 치안본부장·서울시경국장 등 문책요구와 관련해서는 『이제는 책임문제의 확대보다는 사태의 수습과 재발장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더 시급하다』고 확대문책 불가입장을 피력. 이에 앞서 사건진상보고에 나선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사건발생경위를 『시위학생을 추적하는중 학교담벽을 넘는 학생 1명을 검거·연행하는 과정에서 전경 김영순 등 5명이 집단폭행하여 사망케 하였다』면서 『사체부검을 통한 사인규명·목격자 진술보충·피의자의 범죄사실 구증 등 계속 명확한 진상을 수사해 나가겠다』고 보고. 이 본부장은 또 『전경들의 시위진압출동 전후에 안전수칙 등 교양실시를 강화하겠다』면서 『시위자연행과정에서도 전경들의 폭언·폭행 등을 엄단하겠다』고 답변. 한편 이날 회의 벽두 신민당 의원들은 이 장관에게 『쇠파이프로 사람을 때리면 죽는지 안죽는지 답변해 달라』(최봉구 의원),『노태우 대통령에게 조문을 가도록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이찬구 의원)라며 일제히 공격을 퍼부으면서 이 치안본부장의 보고를 가로막았고 이에 여당 의원들이 『보고를 듣고 질의를 계속해야지 보고도 듣지 않고 말꼬리만 잡아당기느냐』고 맞서 한차례 정회 소동. 야당 의원들의 공격에 대해 이 장관은 『취임 후 강군 영안실에 조문하려 했으나 현장상황이 그렇지 못하고 유족을 위로할 길조차 여의치 못해 안타깝다』면서 『노 대통령도 이미 사건발생 직후 유감을 표시했고 강군과 유족에 대한 조의를 표시했으며 내각도 유감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답변.
  • “불법장비 사용 엄벌”/야선 전경 전면해체등 촉구

    ◎어제 상위활동 시작… 강군 사망 공방 국회는 29일 하오 운영·외무통일·노동위를 제외한 법사·내무위 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정부측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듣고 명지대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원진레이온 사태 및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수서사건 등 현안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내무·행정위 등에서 강군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책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며 특히 야당의원들은 ▲노태우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노재봉 내각의 총사퇴 ▲전투경찰의 전면해체 등을 요구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이날 내무위에서 『향후 시위진압시 지급된 장비 이외의 장구사용은 엄금하겠으며 출동전 장비검열시 불법장구가 발견되면 소지자 및 상급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최루탄사용시 지휘관의 엄격한 통제하에 최소량만 사용하겠다』면서 『45도 각도 발사장치를 일제 점검하고 사용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국방위 답변을 통해 『북한은 핵연료 자체조달과상당수준의 독자적인 기술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소련의 핵연료 및 기술지원이 중단되더라도 북한은 자체능력으로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은 황해도 평산에 우라늄광산과 정련공장을 완공했고 제2,제3 원자로도 자체기술로 이미 완공 또는 건설중』이라고 설명하고 『핵개발에 가장 중요한 핵재처리시설도 93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전망돼 핵관련 기술축적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권병식 도로공사 사장은 건설위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요인이 28.3%에 달해 현재 관계기관과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폭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며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상공위에서 박용도 상공부 차관은 『상공회의소·전경련 등 경제단체에 환경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하고 상공부에도 공해대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본회의를 속개,야권의 반대 속에 오는 5월6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키로 결의했다.
  • “치사규탄” 밤늦도록 산발시위/연대·명동성당선 1천여명 철야농성

    ◎일부는 도심서 경찰과 투석전/경찰에 쫓기던 학생 3명 추락,중상 명지대생 강경대군 폭행치사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29일 밤늦게까지 전국의 대학가와 도심지 곳곳에서 잇따랐다. 학생과 재야인사 등은 이날 일부가 학교에서 철야농성을 했으며 일부는 가두진출을 원천봉쇄한다는 경찰의 방침에도 불구,적게는 1백여 명에서 많게는 2천여 명씩 도심으로 진출,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숨바꼭질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 10시쯤 서울 서대문로터리 주변에 있던 학생 2천여 명은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도로로 나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폭력살인 자행하는 폭력정권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경찰과 맞섰다. 명동 종로 을지로 서울역 앞 등에서도 이날 자정을 넘어서까지 산발적인 기습시위가 계속됐다. 또 연세대에선 1천여 명이,명동성당에서는 5백여 명이 철야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의 도심시위가 예상되자 외출했던 시민들은 귀가길을 서둘렀으며 유흥가·상가 등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다. 이에 앞서 재야·학생단체 등 44개 단체는 이날 하오 6시부터 연세대 대운동장에서 학생·시민 등 2만여 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강군의 폭행치사사건을 규탄하는 「범국민결의대회」를 갖고 하오 8시30분쯤부터 교문 밖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었다. 이날 대회는 이수호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문익환 목사의 추모사,강군의 아버지 등 유족의 증언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족대표로 나온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50)는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무참하게 숨진 경대의 뜻을 이어받아 폭력살인을 자행하는 현정권을 타도하자』고 주장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강군 사건은 현정권이 장기집권을 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필연적 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자당 해체,책임자 구속처벌,백골단 해체 등을 요구했다. 대회 사회를 맡은 이수호 「국민연합」 집행위원장이 하오 8시쯤 『날도 어두웠는데 그만 대회를 마치고 가두행진에 들어가자』고 제의하자 대회참가자들은 일제히 유인물과 신문지 등에 불을 붙여 들고 함성을 질렀다. 한편 이 집행위원장이 대회가 끝날 무렵 장내방송을 통해 『경찰이 부검을 위해 강군의 시신을 빼앗을 조짐이 보인다』고 말하자 서총련 북부지구 소속대학생 5천여 명은 대회장을 빠져 나와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하고 영안실로 뛰어가기도 했다. 이날 하오 9시5분쯤에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정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이화여대생 김수정양(20·국문과 3년)이 경찰이 쏘는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다 주차장 4m 아래 차도로 떨어져 왼쪽 팔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기도 했다. 또 하오 9시30분쯤 경찰이 쏜 최루탄이 세브란스병원 유리창 2장을 깨고 안으로 날아드는 바람에 입원 환자들과 가족,의료진이 큰 곤욕을 치렀다. 한편 성균관대생 5백여 명은 이날 하오 9시쯤 신촌로터리 주변에 모여 있다가 연대에서 시위하고 있는 학생들과 합류하기 위해 연대 쪽으로 가려 했으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골목으로 피해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지방에서도 각 대학별로 집회를 갖고 가두로 진출,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대 등 부산시내 8개 대학생 6백여 명은 학교에서 규탄집회를 마친 뒤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면 태화쇼핑 앞에 집결해 8차선 간선도로 가운데 3개 차선을 점거,유인물 2천여 장을 뿌리며 20여 분 동안 도로점거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자 동구 범일동 중앙시장과 서면로터리 사이를 오가며 20∼50명씩 간선도로변과 이면도로에서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부산시경은 시위현장에서 모두 92명을 연행해 동부경찰서 및 영도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29일 하오 8시50분쯤 「폭력살인」규탄시위를 벌이던 제주대 자연대 학생회장 고귀형군(23·화학과 4년)과 김평국군(21·전자학과 2년) 등 2명이 진압경찰에 쫓겨 제주시 삼도1동 M약국 옥상으로 달아나다 3층 옥상에서 떨어져 고군은 허리와 골반뼈가 부러지고 김군은 귀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이웃 영동병원과 한국병원에 각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 경희대 수원캠퍼스 학생들도 이날 하오 4시쯤 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 학교 박형희군(21·산업공학과 2년)이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오른쪽 눈을 크게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시위가 발생했다.
  • 「강군 치사」 전경 1명 추가구속/검찰

    ◎폭행가담 확인… 다른 6명은 혐의 못찾아/재야등 44개 단체 오늘 규탄대회 명지대생 강경대군(20·경제학과 1년) 치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 2부 유명건 부장검사는 28일 구속된 임천순 상경(22) 등 서울시경 4기동대 94중대 3소대 소속전경 4명 외에 같은 소대 김형두 상경(21)이 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 상경을 상해치사혐의로 추가구속,영등포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또 다른 가담자가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김상경 등 시위진압에 동원된 전경 7명을 27일 밤 소환해 조사했으나 다른 6명은 가담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돌려보냈다. 검찰은 김 상경이 푹행에 가담한 사실을 시인하고 구속된 임 상경 등 4명 모두가 김 상경과 함께 강군을 폭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속된 임 상경 등은 검찰조사에서 숨진 강군을 폭행하던 현장에 김 상경이 걸레막대기를 들고 함께 있었으며 전경버스 안에서 피묻은 운동화를 갈아 신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구속된 장광주상경(22)도 당초 밝혀진 대로 나무막대기로 강군을 구타한 것이 아니라 쇠파이프로 때린 사실도 밝혀냈다. 전경들이 폭행에 사용한 쇠파이프는 지난 17일 경희대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습득,버스 안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전경들은 검찰조사에서 강군을 때려 숨지게한 데 대해 『시위를 진압하면서 전경 17명이 다치는 등 학생들의 행동이 격렬해 방어목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들 전경들의 시위진압을 현장에서 지휘한 4소대장 박만호 경위(37)를 금명간 불러 과잉진압을 지시했는지와 쇠파이프습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1천여명 철야농성 「전대협」 소속대학생 1천여 명은 28일 하오 5시30분쯤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앞뜰에서 「고 강경대 열사 시신 사수 및 폭력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현정권이 퇴진하고 관련자들이 구속될 때까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결의했다. 학생들은 또 『당국이 강군의 시체를 부검해 다시 죽이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강군의 부검을 통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음모가 숨어 있는 것으로 시신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집회가 끝난 뒤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1시간 가량 교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이들과 교내에 흩어져 있던 학생 등 1천5백여 명은 3일재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4백여 명은 영안실 주변에 시너를 뿌린 뒤 쇠파이프 등을 들고 밤을 새웠다. 이에 앞서 「전대협」 「국민연합」 신민당 등 재야단체와 정당 등 44개 단체로 구성된 「고 강경대 열사 폭력살인규탄 및 책임자처벌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상오 회의를 갖고 29일 하오 5시 연세대에서 강군 치사사건을 규탄하는 「범국민 결의대회」를 가진 뒤 시청 앞까지 평화적인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전대협」도 이날 『「범국민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앞서 전국 각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규탄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학내 집회는 허용하되 가두행진은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단체대표자 55명은 이날 상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대책회의」 발족식을 갖고 김진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권영길 「업종별 노조회의」 의장,김종식 「전대협」 의장 등 9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검은 리번 달기운동 이날 회의에서 「대책회의」는 『앞으로 「백골단 해체의 날」을 정하고 「백골단」의 양심선언과 공격적인 시위진압방식을 지양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오는 5월4일까지 전국민에게 검은 리번달리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족 거부,부검 못해 한편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 정현태 검사는 이날 상오 11시40분쯤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강군의 사체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갖고 「대책회의」를 찾아가 『공소유지를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강군의 부모와 「대책회의」의 반대로 그대로 돌아갔다. 「대책회의」는 이날 하오 7시쯤 강군이 안치돼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서 강군에 대한 검안을 실시하려 했으나 검찰이 불법이라며 병원측에 사체를 내주지 말 것을 요청,병원측이 안치소 문을 잠그는 바람에 검안하지 못했다.
  • “책임통감,국민에 죄송”/노 총리 국회답변/야선 내각 총사퇴 요구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속개,노재봉 국무총리를 비롯,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여 경찰의 명지대생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과 관련,시위진압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강군 상해치사사건과 관련,신민당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안응모 내무장관의 답변을 저지,안 장관의 답변이 뒤로 미루어지고 정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여야간에 안 장관의 답변을 서면으로 대체키로 합의함에 따라 가까스로 수습돼 이날로 대정부 질문 일정을 모두 끝냈다. 노 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명지대 강군 사망사건과 관련,『시위진압 전경의 공무수행 범위를 벗어난 불법적 폭행으로 인해 학생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과 국회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건의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내각사퇴 및 내무부 장관 해직요구에 대해 『이미 해당 경찰서장과 전경대장은 문제의 책임을 물어 처리했고 그 이상의 책임소재는 수사가 마무리된 후 신중히 검토해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면서 『내각은 이 사건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앞으로 불행한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사복체포조 해체 요구에 대해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경찰운용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노 총리는 사학재단퇴직금의 국고지원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정형편상 일률 지원에는 어려움이 있어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토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관련,『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산림청·철도청 등 11개 국가기관은 95년까지 대전 둔산지역에 이전하기 위해 설계작업중이며 국가보훈처·과학기술처의 대전 이전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기초의회의원 당선자의 평통자문위원 위촉수락 강요사례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평통자문위원회법에 선출직 공직자는 우선 위촉토록 되어 있어등록시 수락을 권유는 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잡음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주항·최훈 의원(이상 신민)은 강군 사건과 관련,『지난 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이후 4년 만에 다시 공권력에 의해 일어난 이번 사건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안응모 내무부 장관의 문책은 물론 노 총리 내각의 총사퇴를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또 국회진상조사단의 구성을 요구하며 시위진압 사복체포조,이른바 백골단의 해체 및 현장지휘 책임자의 즉각 구속,치안본부장과 서울시경 국장의 파면을 강력 촉구했다. 이종남 법무부 장관은 『26일 하오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강경대군 사망사건 전담수사반을 구성,경찰의 수사기록과 함께 관련전경 4명의 신병을 인도받아 직접 수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재학생에 대한 학원과외 허용문제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당장 허용키는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론의 흐름과 시대분위기를 감안하면서 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원진레이온에 대한 전문가 진단결과 국제적 기준치인 10ppm을 넘게 된다면 가동을 즉각 중단시키겠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가 나쁜 것으로 나올 경우에도 역시 가동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 대학가 규탄사위 확산/강군 치사 항의/7천명 연대서 집회,투석전

    ◎재야도 내일 「전국범국민대회」 열기로 ▷대학가◁ 명지대학생 7백여 명은 27일 낮 12시쯤 학생회관 앞 민주계단에서 강경대군 사망사건과 관련,「범명지인규탄대회」를 갖고 1㎞쯤 떨어진 성가병원 앞까지 침묵시위를 벌이려다 교문 밖 70m쯤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학생들은 이날 교문 밖으로 나와 차도를 행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인도를 따라 행진하겠으니 길을 비켜 달라』고 요구했으나 경찰이 『어떠한 행진도 허가할 수 없다』고 맞서 40여 분 동안 몸싸움을 벌이다 학교로 되돌아갔다. 「전대협」 소속 대학생 7천여 명은 27일 하오 3시쯤 연세대 도서관 앞 민주광장에 모여 강경대군 상해치사와 관련,집회를 가진 뒤 하오 5시30분쯤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재야인사와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49),누나 선미양(22·명지대 중문과 3년)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관련자들의 즉각 구속,백골단·전경해체 등』을 요구하고 강군의 추모기간인 오는 5월4일까지 재야단체 등과 연대해 대규모 규탄집회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6시20분쯤엔 연희동 쪽 1백m 지점까지 진출한 학생들이 4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30여 분 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는 등 3차례에 걸쳐 교문 밖까지 나갔다가 3시간쯤 뒤 민주광장으로 다시 돌아가 각 대학별로 해산했다. 이들 가운데 1천여 명은 연세대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전대협」은 이날 하오 11시30분 학생회관 3층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28일 하오 5시에 도서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진 뒤 「노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민련」 「전노협」 등 각 재야단체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장례일정 및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내각총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장례를 치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영안실 주변에는 이날도 학생 40여 명이 입구에 화염병 1백여 개와 각목 20여 개를 준비해놓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한편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소속 어머니회원 20여 명은 이날 하오 10시부터 연세대대강당에서 학생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의 노래」 공연을 펼치면서 숨진 강군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다.
  • 이라크,국민방위군 해체/해외여행도 자유화

    【바그다드 로이터 AFP AP 연합 특약】 이라크 집권 혁명평의회는 26일 1백만명 규모의 국민방위군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국민방위군은 지난 80년 이란과의 전쟁 직전부터 징병대상 연령이 아닌 16세 이상 소년과 45세 이상 장년층으로 구성,운영돼 온 비정규군이다. INA통신은 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5월15일부터 이라크인들의 외국여행금지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곧 무기생산 중단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이라크의 바빌지가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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