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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서른 넘어서 만나기로 한 이유? “기계처럼..” 경악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서른 넘어서 만나기로 한 이유? “기계처럼..” 경악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밴드 버즈가 해체 후 8년 만에 재결합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버즈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 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버즈는 지난 2006년 해체 이유로 제한적인 음반 작업 환경과 밴드 활동을 꼽았다. 이날 버즈는 “음악작업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처음이다. 정말 소중한 앨범이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로 “음악하면서 권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 멤버 5명 모두 창조적인 일(음악작업)을 하고 싶었던 친구들인데 군 입대의 압박감과 제도적인 녹음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일정 소화가 반복적이었다. 그 와중에 멤버 한두 명씩 (본인들이 원하는)밴드를 하겠다고 나서서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즈는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서른 넘어서 노래를 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민경훈이 제대하기 전 모임이 급물살을 탔다. 만남이 잦아지면서 ‘우리 해보자’라고 말하다 합치게 됐다”라고 버즈로 다시 컴백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한편 8년 만에 컴백한 버즈는 25일 CJ E&M 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4집 ‘메모라이즈(Memorize)’를 발매했다. 버즈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리턴 투 해피버즈데이(Return to Happy Buzzday)’를 개최한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에 네티즌은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그런 이유로 해체한지 몰랐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컴백 반갑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버즈 팬이었는데”,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너무 반갑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버즈 파이팅”,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역시 그런 이유가 있었군”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제공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연예팀 chkim@seoul.co.kr
  • 버즈 컴백, 8년 전 해체 이유 “멤버들사이 나쁘지 않았지만..” 30살 넘어 만나자? 이유보니

    버즈 컴백, 8년 전 해체 이유 “멤버들사이 나쁘지 않았지만..” 30살 넘어 만나자? 이유보니

    ‘버즈 컴백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가수 버즈가 8년 만에 컴백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버즈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버즈는 “그간에 버즈 결성하면서 데뷔 전부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한테는 이게 처음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8년 만의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 대해 버즈는 “음악작업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처음이다. 정말 소중한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분들이 버즈의 발라드를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예전 감성이 있는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았다”며 “원래는 밴드 편곡이 아니라 어쿠스틱한 곡이었는데 멤버들과 회의를 거쳐 밴드 편성으로 바꿔 탄생시킨 곡”이라고 타이틀 곡 ‘나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버즈는 8년 전 해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버즈는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서른 넘어서 노래를 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민경훈이 제대하기 전 모임이 급물살을 탔다. 만남이 잦아지면서 ‘우리 해보자’고 말하다 합치게 됐다”고 전했다. 버즈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뭐가됐든 버즈 컴백 기다렸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상관없다 버즈 컴백이라니..레전드 등장이요”,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버즈 컴백 너무 기대된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버즈 컴백 기다린 보람이 있길”,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이유는 상관없어 버즈 컴백 음악 엄청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즈 타이틀곡 ‘나무’는 버즈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발라드 곡으로, 슬픔을 억누르듯 표현하는 민경훈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사진=더팩트(버즈 컴백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왜?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왜?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밴드 버즈가 해체 후 8년 만에 재결합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버즈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 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버즈는 지난 2006년 해체 이유로 제한적인 음반 작업 환경과 밴드 활동을 꼽았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버즈 컴백, 과거 해체했던 이유는..

    버즈 컴백, 과거 해체했던 이유는..

    그룹 버즈가 정규 4집 앨법 쇼케이스 현장에서 8년 전 해체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버즈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8년 만에 정규 4집 ‘메모라이즈’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처음 활동할 때는 제도적인 틀에 갇혀 있었고 군대 문제와 제도적인 녹음환경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이후 멤버 한두 명씩 밴드를 하겠다고 나가면서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다시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시간이 흘러 손성희가 제대를 하고 재결합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즈 컴백, 과거 해체 수순 밟았던 이유는?

    버즈 컴백, 과거 해체 수순 밟았던 이유는?

    버즈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 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버즈는 과거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면서 권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 멤버 5명 모두 창조적인 일(음악작업)을 하고 싶었던 친구들인데 입대의 압박감과 제도적인 녹음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일정 소화가 반복적이었다. 그 와중에 멤버 한 두명씩 (본인들이 원하는)밴드를 하겠다고 나서서 해체수순을 밟게 됐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군대 압박 심했다’ 솔직한 고백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군대 압박 심했다’ 솔직한 고백

    밴드그룹 버즈가 8년 전 해체했던 이유를 밝혔다. 25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는 버즈의 정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 신준기는 과거 해체한 이유에 “군입대에 대한 압박감과 제도적인 환경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기계처럼 일하는 게 싫어서 따로 활동을 했는데 나와 보니 버즈와 함께 할 때가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멤버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어서 다시 뭉치게 됐다”고 재결합 계기를 밝혔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즈 컴백 “8년 전 해체 멤버 불화 아닌..”

    버즈 컴백 “8년 전 해체 멤버 불화 아닌..”

    25일 오후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함께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했는데..”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했는데..”

    록밴드 버즈가 2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해 화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그간에 버즈 결성하면서 데뷔 전부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한테는 이게 처음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버즈는 8년 전 해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버즈는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해체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뭉친 버즈 “8년 전, 권위적인 것에 갇혀 힘들었다” 해체 이유 밝혀

    다시 뭉친 버즈 “8년 전, 권위적인 것에 갇혀 힘들었다” 해체 이유 밝혀

    25일 오후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함께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즈 컴백, 8년전 해체했던 이유는..

    버즈 컴백, 8년전 해체했던 이유는..

    25일 오후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함께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16)스위스 바젤의 신개념 미술관들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16)스위스 바젤의 신개념 미술관들

    미술관·박물관의 도시로 불리는 스위스 바젤에서 예술과 건축을 테마로 여행을 하다 보면 독특한 기능과 외형을 지닌 기념비적인 미술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두 곳을 꼽자면 샤울라거(Schaulager)와 비트라 캠퍼스다. ‘샤울라거’는 독일어로 ‘보다’를 뜻하는 ‘샤우언’(schauen)과 ‘창고’를 뜻하는 ‘라거’(lager)의 합성어다. 미술관의 이름에서 기능과 역할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보는 창고’로 직역되는 이곳은 ‘보여 주기 위한 쌓아 두기’를 실천하는 수장고형 미술관으로 일반 대중보다는 미술관을 연구하고 미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꼭 가 보고 싶은 미술관으로 꼽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가구회사 비트라(Vitra)가 세운 비트라 캠퍼스는 프랑크 게리, 알바로 시자, 자하 하디드, 니컬러스 그림쇼, 안도 다다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건축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곳이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미술관 건축의 진화를 보여 주는 바젤의 신개념 미술관 두 곳을 소개한다. 개인 재단으로 설립 운영되는 미술관들이 그렇듯이 샤울라거 현대미술관도 예술을 사랑한 사람들이 작품을 꾸준히 사 모으고 보관하던 끝에 세워졌다. 남편 에마누엘 호프만과 아내 마야 호프만(훗날 마야 사셔)은 신혼 시절부터 미술품을 수집해 온 미술 애호가였다. 미술을 투자성 대상으로 여겼던 남들과 달리 이들은 “현재는 일반적으로 이해되지 못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구현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한다”는 철학을 고수했다.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은 후 마야는 1933년 재단을 설립했다. 부부의 소장품은 1941년 바젤시와 맺은 장기 대여 기탁계약에 따라 바젤미술관과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콘셉트부터 독특한 샤울라거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에마누엘 호프만 재단의 방대한 예술작품 컬렉션들, 특히 20년 사이 수집한 미디어아트와 설치 등 신매체를 이용한 예술품들을 기존의 바젤미술관에 더이상 보관할 수 없어 고민하던 끝에 2003년 만들어졌다. 재단은 마야의 딸 베라 오에리를 거쳐 1998년부터 손녀 마야 오에리가 맡고 있다. 마야 오에리는 이른 나이에 죽은 아들 로렌츠를 위해 1998년 로렌츠 재단을 설립했으며 이 재단이 가족의 숙원인 현대예술을 위한 공간의 탄생을 수행하기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모든 소장품들을 전시실과 보관 창고로 분리한다. 전시 중인 작품은 전시실에 놓이고, 나머지는 해체되거나 포장해 보관용 박스에 담아 수장고에 보관된다. 수장고는 일급 보안구역으로 분류되며 일반인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문가들도 특별한 계기가 아니면 출입이 매우 제한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샤울라거는 소장 미술품을 과거 전통적인 방식으로 포장돼 있는 상태가 아니라 진열된 상태에서 보관하고, 이를 현대미술 전문가들이나 작품들을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까지 동시대 미술의 수집, 관리, 전시를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것이다. ‘미술관도 아니고 수장고도 아닌, 예술을 다른 방식으로 보고 생각하는 장소’가 바로 샤울라거다. 샤울라거는 바젤 시내 중앙역에서 전철을 타고 약 10분 거리에 있는 뮌헨슈타인에 있다. 수장고형 미술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적하고 넓은 물류창고 지역에 들어서 있다. 바젤 출신의 건축가인 헤어초크와 드 뫼롱이 설계한 건물의 인상적인 외관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거대한 물체 덩어리 같은 건물이 자그마한 창고를 품고 있는 듯한 모양이다. 자갈과 콘크리트를 섞어 울퉁불퉁한 흙담처럼 처리한 건물 외관부터 신선하다. 학예사인 안드레아스 블레틀러 박사는 “건물 터를 다질 때에 나온 돌과 흙을 주 재료로 사용했다. 건축 외양은 독특하지만 주변의 분위기와 색조 자체를 품고 있기 때문에 주변 경관과 충돌하지 않는다”면서 “육중한 콘크리트 벽은 내부 기온을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수장고의 기능에 적합하게 지어졌다. 투박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기능적으로 매우 세심하게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쪽 코너는 물결 모양의 틈을 두어 안과 밖의 소통을 상징하고 있다. 샤울라거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 보관 방식에 있다. 블레틀러 박사는 “현대미술 작품들은 유별나게 크거나 입체적이고, 장소 특정적인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샤울라거는 기존의 전통적 미술관 전시실이나 모더니즘 식의 흰벽 전시실이 충족시킬 수 없는 현대미술을 위한 전문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작가별로 일정한 공간에 작품을 전시된 모습대로 거의 완벽하게 보관하고 있어 작가의 작품 의도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술작품 보관 장소는 3층 상위공간에 샤울라거의 총 유효공간(1만 6500㎡) 중 절반에 가까운 7250㎡를 차지한다. 전시의 형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전시 셀이라고 명명돼 있는 셀들은 항온 항습이 완벽하게 조절되고 있으며 총 45개의 셀에 작가 150여명의 작품 650여점이 전시된 상태로 보관되고 있다고 블레틀러 박사는 전했다. 작품 규모나 설치상의 어려움 때문에 여느 미술관에서 수용하기 힘든 로버트 고버의 설치작품 ‘살아 있는 연못’(1995~1997), 카타리나 프리치의 ‘꼬리가 얽힌 쥐들’(1993) 같은 작품은 영구 설치돼 있다. 일반인들도 샤울라거에서 작품을 감상할 기회는 있다. 특별 기획전이 열릴 때다. 최하층과 지면층 3620㎡의 공간에서는 1년에 한 작가를 정해 4~6개월 기획전을 연다. 이 건물을 설계한 헤어초크와 드 뫼롱의 건축전(2004년), 로버트 고버 회고전(2007년), 매튜 바니 전(2010년)에 이어 올해에는 홍콩 출신으로 뉴욕을 거점으로 활약하는 폴 찬의 작품을 4월부터 10월까지 선보였다. 2015년에는 바젤시립미술관이 보수에 들어가면서 그곳에 장기 대여했던 에마누엘 호프만 재단 소장품 전시회가 계획돼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해경 명칭·로고 교체비만 160억

    해경 명칭·로고 교체비만 160억

    해경이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편입됨에 따라 간판과 로고 등을 바꾸는 데 최소 160억원에 달하는 소모성 경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이 바뀌어도 해경의 기능은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기존 경비함정 306척과 헬기·항공기 24대에 새겨진 해경 명칭과 마크를 바꾸기 위해 다시 도색하는 비용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바닷물에 견딜 수 있는 특수도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전국에 있는 해양경찰서와 산하 파출소·출장소 등의 간판과 순찰차 등 보유 장비의 마크를 바꾸는 데는 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서·파출소 등에 대한 거리 표지판 및 도로 바닥 문구 교체, 지도 변경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게 된다. 아울러 해경 제복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대원들의 모자와 제복 어깨에 있는 상징표시(OI)에는 ‘해양경찰’이란 문구가 명시돼 있어 해경을 해체한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부처 상징표시(MI)를 조만간 제정할 계획이어서 해경 상징표시가 국민안전처의 것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해경의 상징표시를 변경하는 작업은 거액의 비용을 수반하기에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선 상징표시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해경이 비록 해체됐지만 법규상으로 경찰관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해경 상징표시를 바꾸라는 지침은 아직 없다”면서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상징표시 교체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멤버 불화 절대 아니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멤버 불화 절대 아니다

    밴드 버즈가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는 버즈 정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버즈 멤버 신준기는 “군입대에 대한 압박감과 제도적인 환경에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기계처럼 일하는 게 싫어서 따로 활동을 했는데 나와 보니 버즈와 함께 할 때가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른 멤버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어서 다시 뭉치게 됐다”고 재결합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즈가 돌아왔다.. 과거 해체 이유 들어보니

    버즈가 돌아왔다.. 과거 해체 이유 들어보니

    25일 오후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함께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음악하면서 귄위적인 것에...”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음악하면서 귄위적인 것에...”

    버즈 8년전 해체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25일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 홀에서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버즈는 “음악하면서 귄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며 해체 이유에 입을 열었다. 이어 “멤버 5명 모두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던 친구들인데 입대의 압박감과 제도적인 녹음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다시 결합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서른 넘어서 노래를 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민경훈이 제대하기 전 모임이 급물살을 탔다. 만남이 잦아지면서 ‘우리 해보자’고 말하다 합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즈 컴백, “권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 솔직한 고백

    버즈 컴백, “권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 솔직한 고백

    밴드 버즈가 해체 후 8년 만에 재결합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끈다. 버즈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 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버즈는 “음악작업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처음이다. 정말 소중한 앨범이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로 “음악하면서 권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 멤버 5명 모두 창조적인 일(음악작업)을 하고 싶었던 친구들인데 군 입대의 압박감과 제도적인 녹음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서른 넘어서 노래를 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민경훈이 제대하기 전 모임이 급물살을 탔다. 만남이 잦아지면서 ‘우리 해보자’라고 말하다 합치게 됐다”라고 버즈로 다시 컴백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즈 컴백, 과거 해체 이유 털어놔..

    버즈 컴백, 과거 해체 이유 털어놔..

    25일 오후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함께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마지막 변론] “해체하라” vs “기각하라”… 쪼개진 대한민국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보수·진보 단체들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이들은 각각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 자신들의 주장을 외쳤다. 한국진보연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34개 진보단체가 참여한 ‘민주수호 통합진보당 강제해산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에 의한 정당 강제 해산 시도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행위”라면서 해산심판 청구 기각을 요구했다. 김영호 전농 의장은 “다양한 정치적 견해와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라면서 “헌재가 권력과 정치적 외압을 배격하고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고 밝혔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야당 의원, 노동계, 종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놈 촘스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 국내외 인사 8685명의 서명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헌재 민원실에 전달했다. 시국선언문은 정당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은 또 서울역과 국가인권위위원회, 보신각 등으로 자리를 옮겨 ‘진보당 해산 반대’를 주장하며 동시다발적으로 1인시위를 벌였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 단체 회원 500여명도 이날 오전 헌재 앞에 차례로 모여 진보당을 ‘종북 정당’이라 비판하며 정당해산 선고를 촉구했다. 오후에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150여명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당을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진보당은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고 말하고 국민의례도 하지 않는 정당”이라면서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진보당 깃발을 칼로 찢는 퍼포먼스를 한 뒤 진보당 해체를 촉구하는 시민 1만 5000여명의 서명용지를 헌재 민원실에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버즈 컴백, 8년 전 해체 왜 했나

    버즈 컴백, 8년 전 해체 왜 했나

    25일 오후 버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함께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즈 8년전 해체 이유, “기계처럼...” 솔직한 고백

    버즈 8년전 해체 이유, “기계처럼...” 솔직한 고백

    남성 밴드 버즈가 8년만에 컴백, 재결합하게 된 이유를 밝혀 화제다. 버즈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그간에 버즈 결성하면서 데뷔 전부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한테는 이게 처음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 신준기는 8년 전 해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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