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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교 ‘1박2일’ 출연? 차태현 인맥 또 통할까 “한번 오시지 말입니다”

    송혜교 ‘1박2일’ 출연? 차태현 인맥 또 통할까 “한번 오시지 말입니다”

    배우 송혜교가 ‘1박2일’에 초대해달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드라마 로드’ 1탄이 전파를 탄 가운데 멤버 차태현이 송혜교와 전화통화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 방문한 차태현은 송혜교에게 전화를 걸었고 1박2일 멤버들은 “태어난 이후 가장 설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차태현은 “우리 ‘태양의 후예’ 우르크 와서 촬영 중”이라며 “시한폭탄 해체하는 장면도 있고, 너의 대사를 인용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혜교 씨, 한 번 오지 말입니다”라며 ‘1박2일’ 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송혜교는 “다음에 꼭 초대해주세요”라고 답했다. 그간 ‘1박2일’ 멤버들이 인맥을 통해 톱스타를 게스트로 섭외했던 만큼 송혜교의 출연도 실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1박2일’ 유일용 PD는 12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혜교 씨를 모시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녀를 게스트로 모셔 함께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1박2일’ 멤버들의 여행을 볼수 있을까. 목소리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송혜교의 ‘1박2일’ 출연에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사진=KBS2TV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송혜교, 목소리만으로 멤버들 흥분 “태어난 이후 가장 설레”

    1박2일 송혜교, 목소리만으로 멤버들 흥분 “태어난 이후 가장 설레”

    배우 송혜교가 ‘1박2일’에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드라마 로드’ 1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 방문한 차태현은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던 중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 속 주인공은 송혜교였다. 1박2일 멤버들은 “태어난 이후 가장 설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차태현은 “우리 ‘태양의 후예’ 우르크 와서 촬영 중”이라며 “시한폭탄 해체하는 장면도 있고, 너의 대사를 인용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혜교는 “다음에 꼭 초대해주세요”라고 답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박2일 멤버 김종민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명장면을 생각하며 “혈액형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했고 송혜교는 “인형”이라고 센스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자신의 혈액형을 묻는 질문에 “당신의 이상형, 미인형, 인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KBS2TV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젝스키스 16년만에 콘서트, 2만여 팬과 함께..‘소감 들어보니?’

    젝스키스 16년만에 콘서트, 2만여 팬과 함께..‘소감 들어보니?’

    젝스키스 16년만에 콘서트 소식이 전해졌다. 그룹 젝스키스는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우 노트‘(SECHSKIES CONCERT)’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젝스키스 은지원은 “이렇게 기자 분들 앞에서 젝스키스 해체 이후에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지를 해주셔서 콘서트를 열게 됐다. 부푼 기대감과 감사의 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성훈은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고, 장수원 역시 “막상 공연을 해보니 너무 떨렸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젝스키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우 노트’(SECHSKIES CONCERT)’ 를 열어 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 세계 테러 공포의 대상 IS, 국가의 조건 갖추다

    전 세계 테러 공포의 대상 IS, 국가의 조건 갖추다

    IS의 전쟁/사미 무바예드 지음/전경훈 옮김/산처럼/400쪽/1만 8000원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서부터 올해 7월 방글라데시 다카의 카페 인질극, 프랑스 니스의 트럭 돌진 테러까지, 시리아레반트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자살 테러를 벌이며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들은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새 책 ‘IS의 전쟁’은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려는 책이다. IS의 태동 배경과 설립 과정, 정체성 등을 꼼꼼하게 짚은 뒤 IS의 미래까지 점쳐 보고 있다. 이슬람주의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이슬람의 샤리아(계율)에 따라 운영되며 칼리프(종교 지도자)가 통치하는 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이 같은 국가가 실재했다. 632년 예언자 무함마드 사망 직후 수년 동안 이어졌다. IS는 이를 현재에 회복시키겠다는 것이다. 저자는 점령지 주민 등 IS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인물들을 인터뷰해 IS의 내부 사정을 실제에 가깝게 묘사하고 있다. IS에는 자발적으로 합류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전투 경험이 거의 없어 대부분 통역이나 위생병으로 지하드에 발을 들인다. 인종차별도 심해 지역별로 받는 대우가 다르다. 서구 출신들은 전투에 나가지 않고, 대신 최전선에 수단, 나이지리아 등 ‘여타 외국인’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운다. 이를 맨 뒤에서 조종하는 것은 물론 시리아 지하디스트다. 그런데 왜 미국과 서방은 압도적인 화력과 병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IS를 궤멸시키지 못하는 것일까. 종종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안에 풍요로운 영토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IS가 테러리즘 아래 갖고 있던 무언가를 적어도 중동 지역의 일부 사람들이 매력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결론은 IS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이제 IS를 해체하고 붕괴시키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저자의 표현처럼 “공포만이 공기 중에 퍼져 나갈 뿐 IS가 왜 확장되고 어떻게 확장을 막을 수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단언했던 바다. 연합군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IS를 궤멸시킨다 해도 또 다른 단체가 리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다른 조직들에서 IS를 부활시킬 게 분명하다. 최근 IS는 서방 연합군에게 점령지를 빼앗기고 내부 암살설이 불거지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군대와 정부 조직에 석유라는 탄탄한 재정수입원까지 국가의 조건을 두루 갖춘 점을 감안하면 궤멸은커녕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게 될 수도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힛더스테이지 니콜, 부담감에 결국 눈물 “멤버들 없다는 외로움 클 것”

    힛더스테이지 니콜, 부담감에 결국 눈물 “멤버들 없다는 외로움 클 것”

    니콜이 ‘힛더스테이지’를 통해 카라를 벗고 완벽한 춤꾼으로 거듭났다. 7일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는 ‘크레이지(Crazy)’ 매치가 펼쳐졌다. DJ KOO의 화려한 디제잉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 이날 방송에서는 씨스타 보라, 러블리즈 미누, 몬스타엑스 셔누, 니콜이 무대를 꾸몄다. 걸그룹 카라 해체 이후 국내 활동이 뜸했던 니콜은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 섰다. 이날 니콜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콘서트도 했다. ‘힛더스테이지’로 국내에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배윤정이 ‘대한민국 걸그룹 중 가장 춤을 잘 추는 친구’로 꼽기도 했던 니콜은 카라 ‘미스터’의 엉덩이춤을 선보였고, 이를 본 배윤정은 “노련미가 더 생긴 것 같다. 성숙해지니까 물이 올랐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니콜은 사랑에 미쳐버린 악녀 할리퀸을 모티브로 무대를 꾸몄다. 니콜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부담감이 역력해보였다. 니콜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크루 3D COLORS의 두부는 “사실 니콜이 우는 걸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니콜은 “안무 부분에서 마지막까지 왜 안되는 걸까 신경이 쓰였다. 다가오니까 숨고 싶더라. 너무 대단한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호흡이 갑자기 곤란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니콜은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로 니콜 표 할리퀸을 완성해냈다. 무대 후 90도 인사를 하는 니콜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니콜은 패널 10명 중 9명에게 히트를 얻어 앞선 네 명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니콜이 “긴장이 심해서, 오랜만에 춤을 추니 신경이 쓰였다”고 소감을 전했고 문희준은 “팀을 하다가 처음 혼자 무대를 서야 한다는 부담이 엄청나다.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시야에 걸려있던 멤버들이 없다는 외로움이 클 거다. 그럴 때 나는 감독님들의 카메라 렌즈를 멤버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니콜은 현재 펼쳐진 무대까지 1위를 기록했다. 다음주 블락비 유권, 마이네임 세용, 빅스타 필독, 장현승의 무대 후 최종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 추미애 “일본의 명분없는 10억엔 할머니들에 치욕”

    한일 정상회담 추미애 “일본의 명분없는 10억엔 할머니들에 치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10억엔은 할머니들에게 치욕적”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할머니들이 동의하지 않는 화해치유재단은 출범 자체가 심각한 모독이고 명예훼손”이라며 이같이 말한 뒤 “더민주는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일본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아베 총리 발언에 대해 박 대통령이 ‘소녀상은 철거될 수 없다. 피해자의 역사고 정부가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야 함에도 대답을 회피한 건 합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든 청문회든 국감을 통해서라도 철저하게 합의의 진실과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합의 과정과 재단의 실체를 부각시켜, 재단의 활동을 정지하고 해체할 수 있는 내용을 국감에서 밝혀야 한다”며 “더민주가 야당과 협력해 위안부협상 합의 무효 국회 결의안을 신속히 채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나희덕 시인

    [문화마당]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나희덕 시인

    한가위가 다가오는데, 올가을은 유난히 마음이 무겁다. 기쁘고 풍성한 명절을 맞이하기에는 눈이 아프게 밟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버지는 일 년 넘게 편찮으시고, 간호하던 어머니는 지칠 대로 지치셨다. 큰아이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그 흔한 연줄도 인턴 경력도 없이 취업 준비를 하고 있고, 작은아이는 통학거리가 멀어서 고시텔을 얻어 들어간 데다 밤에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부모님 늙어 가시는 것이야 어쩔 수 없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이렇게 위로해 보기도 한다. 아버지가 홀로 월남한 실향민이라 일가친척도 별로 없고,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명절의 흥성거림을 제대로 느껴 본 적이 없다. 더욱이 몇 해 전 남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부터 우리 가족에게 명절은 오히려 그 단출함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두 분만 외롭게 명절을 보내게 할 수는 없으니, 차가 밀려도 몸이 아파도 부모님 댁에 간다. 명절은 그저 동생 산소에 가서 제초를 하고 비석을 닦아 주며 동생의 빈자리를 새삼 되새김질해야 하는 날이자 늙고 병든 부모님의 육신을 쓸쓸하게 어루만지는 날이다. 이런 사정이 어디 우리 집뿐인가. 서민들의 사는 모습은 대체로 그 속내가 비슷할 것이다. 특히 아이를 잃고 눈물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어떤 심정일까. 2년이 훨씬 넘게 길 위에서 살다시피 했는데도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제대로 된 정부의 사과도, 진상 규명도, 특별법 개정도 이루어지지 못한 채 세월호특조위가 해체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기한인 9월 말을 앞두고 유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야 3당이 공조해서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에 무기한 단식농성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그 약속이 얼마나 제대로 이행될지는 알 수가 없다. 지금도 광화문에서는 세월호 특조위가 40일 넘게 단식을 이어 가고 있고, 유가족 릴레이 단식도 계속되고 있다. 기억교실까지 내준 마당에 이제 목숨밖에 더 내줄 게 있나 하는 심정으로 꺼져 가는 불빛을 지키고 있는 유가족들. 이들에게 배고픔은 차라리 부차적 고통일 것이다. 얼마 전에는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인권위원회 광고탑에서 1년 넘게 고공 농성을 했던 두 노동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탄원서를 보니, 한규협 조합원은 1남 2녀를 둔 다섯 식구의 가장이고, 최정명 조합원은 92세의 부친과 88세 모친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외아들이자 네 식구의 가장이다. 강제 해고된 후 사면초가인 두 사람이 최소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데, 그것도 어려운 일인가. 목숨을 걸고 1년 넘게 허공에 매달려 보낸 아버지가 이제는 감옥에 갇힌 채 한가위를 맞이할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리다. 이처럼 명절이 돼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실이 밝혀지고 인권이 보장될 때까지 길 위에서 고단하게 싸우고 있는 평범한 시민과 노동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인권활동가들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권재단 사람’에서는 인권활동가들에게 추석 선물을 모아서 전달한다고 한다. 내 가족이나 친지들의 선물을 준비하면서 그곳에도 작은 정성을 보태면 좋겠다.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유족들 곁을 잠시라도 지켜 주면 좋겠다. 우울하고 어수선한 시절에 그런 환대와 두레 정신이 그나마 한가위의 참뜻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성과연봉제 끝까지 막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가 계속될 경우 2차·3차 총파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이후에도 산별중앙교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11월 2차 총파업, 12월 3차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 낙하산 인사 등 관치금융 철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목표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동자 10만명이 집결하는 한국 노동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민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를 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금융공기업들은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만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제도 도입을 멈추겠다는 것이다. 한창규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다음달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공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추진한다면 민간 금융기관에도 가처분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산별교섭 상대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는 지난달 26일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회원사 27곳의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3월 금융공기업 7곳의 탈퇴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탈퇴하면서 사용자협의회는 출범 6년 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사측은 단위노조와 개별협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노조는 사측의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인정하지 않고 개별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성과연봉제 끝까지 막겠다”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성과연봉제 끝까지 막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가 계속될 경우 2차·3차 총파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이후에도 산별중앙교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11월 2차 총파업, 12월 3차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 낙하산 인사 등 관치금융 철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목표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동자 10만명이 집결하는 한국 노동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민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를 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금융공기업들은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만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제도 도입을 멈추겠다는 것이다.  한창규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다음달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공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추진한다면 민간 금융기관에도 가처분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산별교섭 상대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는 지난달 26일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회원사 27곳의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3월 금융공기업 7곳의 탈퇴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탈퇴하면서 사용자협의회는 출범 6년 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사측은 단위노조와 개별협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노조는 사측의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인정하지 않고 개별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토니안, H.O.T 20주년 자축 “미안해 사랑해, 울지 말자”

    토니안, H.O.T 20주년 자축 “미안해 사랑해, 울지 말자”

    토니안이 H.O.T 20주년을 자축했다. 7일 H.O.T 멤버 토니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O.T 20주년 추카추카! 20년 동안 함께 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해. 오늘 함께 하고 싶었는데 미안해 사랑해. 고맙다. 울지 말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H.O.T 멤버인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 강타, 토니안이 무대의상을 함께 입고 있는 모습이다. 그룹 해체 전 함께 무대에 섰던 모습을 보며 데뷔 20주년을 자축함과 동시에 그 때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빠 20년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오늘따라 더 보고 싶네요”, “20년 동안 오빠들의 팬이 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박재호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박재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57·부산 남을) 의원은 초선이지만 상당한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 1986년 상도동계인 고 서석재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92년 대통령선거에서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외곽선거운동조직인 나라선거운동본부 부산지역 총책임자를 지냈고, YS정부 내내 청와대에 근무했다. 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운명을 바꾸었다.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야권 불모지인 부산 남을을 계속 두드렸고, 4수 끝에 “딱 한 번만 기회를 달라”는 읍소가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Q. 상도동계에서 친노(친노무현)로 진로를 옮겨간 이유는. A. 기득권 해체에 공감. 2000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당시 국회의원(서울 종로구)이던 노 전 대통령과 점심을 먹었다. 그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보니 기득권 문제가 너무 심하다. 경기고·서울대를 나오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정치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만난 지 30분 만에 반했다. 서 전 의원은 반대했다. 하지만, 나는 “의원님은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상위 1~2%이지만 밑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 정치를 시작하려면 올바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고, 노 전 대통령을 돕게 됐다. Q. 언제까지 정치할 것인가. A. 재선까지만. 부산 남을(감만·용당·용호·우암동)은 부산에서도 많이 낙후됐다. 저소득 노인 인구가 많다. 지역 발전을 위해 4년은 짧고 재선까지면 좀 낫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66살 넘으면 정치를 안 하겠다. Q. 대선 후보로 누굴 지지하나. A. 노 전 대통령을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 친노(친노무현)냐 친문(친문재인)이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불평등 해소와 청년 실업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는 사람을 지지하겠다. Q. 정치적 최대 관심사는. A. 서민의 억울함 해소. 서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억울하다”다. 다단계나 보험사기 같은 서민대상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처벌은 약하다. 서민을 위한 반사회범죄 가중처벌법 등을 준비 중이다. Q. 산업통상자원위 소속으로 국정감사 관심 분야는. A. 전기요금과 전력 수급. 한국전력 같은 공급자 중심에서 전력 계획을 세울 게 아니다. 전력 수급과 관련해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을 핵심으로 하는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프로필 ▲1959년 부산 출생 ▲부산외대 불어학과 ▲김영삼 대통령 비서실 정무국장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이희진, ‘걸스피릿’ 녹화..에이프릴 진솔과 콜라보 ‘베이비복스 추억 소환’

    이희진, ‘걸스피릿’ 녹화..에이프릴 진솔과 콜라보 ‘베이비복스 추억 소환’

    ‘걸스피릿’에서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녹슬지 않은 춤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5일 이희진의 소속사 위드메이에 따르면 이희진은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 출연, 에이프릴 진솔과 함께 짝을 이뤄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이희진은 베이비복스 활동 시절로 돌아간 듯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1997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이희진은 2004년 그룹 해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최고의 사랑’ ‘마의’ ‘내 사랑 나비부인’ ‘메디컬 탑팀’ ‘황금무지개’ 등과 영화 ‘세상 끝의 사랑’ ‘트릭’ 등에 출연했다. 이희진이 출연한 JTBC ‘걸스피릿’은 오는 6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화려한 시절도 한 줌의 먼지로…화염 속 홀로 견딘 철불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화려한 시절도 한 줌의 먼지로…화염 속 홀로 견딘 철불

    남원 출신인 청계(靑溪) 양대박(梁大樸·1543~1592)은 아버지가 종3품 사헌부집의를 지냈지만 서자라는 한계로 벼슬길을 포기했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명산대천을 유람하고 시를 쓰면서 유유자적 살았다. 한편으로 낮에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익히고 밤에는 병서를 읽었다. 남원부가 선조 16년(1583) 광한루를 중건하자 “십 년 안에 불타 버릴 테니, 성밑에 도랑을 파거나 진지를 쌓느니만 못하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의병 일으키고 허균 찬사받은 문인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나 영남 일대가 순식간에 왜군의 수중에 떨어지자 청계는 의병을 일으킨다. 그리고는 담양의병장 고경명을 흔쾌히 상장군(上將軍)으로 세우고 스스로는 부장(副長)으로 몸을 낮추었다. 이들은 임실 운암에서 왜군과 대적해 무려 1300급을 베는 대승을 거둔다. 하지만 청계는 음력 6월 무더위에 병을 얻어 진중에서 세상을 떠난다. 정조 20년(1796) 병조참서가 추증되고 충장(忠壯)이라는 시호도 더해졌다. 뛰어난 문학적 감식안을 자랑한 교산(蛟山) 허균(許筠·1569~1618)으로부터 ‘시를 안다’(知詩)는 찬사를 받은 청계가 지은 시는 1만편이라고도 하고, 1000편이라고도 한다. 남원부윤으로 있던 남언경이 시첩을 빌려 갔다가 왜란통에 잃어버렸다. 아들 형제가 외우던 70수 남짓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작품을 모두 모았지만 320편에 그쳤다. 청계에게 지리산은 고향의 어머니품이나 다름없다. 지리산을 유람한 것은 모두 네 차례인데, 명종 15년(1560) 섬진강을 따라 화개로 접어들어 쌍계사와 청학동, 신흥사, 의신사를 돌아본다. 5년 뒤에는 백장사를 거쳐 천왕봉에 올랐고, 선조 13년(1580)에는 연곡사에서 출발해 지리산 일대를 둘러봤다. 선조 19년(1586)에는 곡성 청계동을 출발해 운봉과 황산, 인월, 백장사를 거쳐 실상사와 군자사, 용유담을 지나 천왕봉에 오르는 지리산 유람에 나선다. 친구인 춘간 오적과 삼촌인 양길보에, 소리꾼 애춘, 아쟁과 피리 잡이 수개와 생이도 11일 동안의 여정에 동행했다. 이때 ‘두류산기행록’과 다음의 ‘폐허가 된 실상사 옛터’(實相寺廢基)를 비롯한 일련의 기행시를 남겼다. 흥망은 한결같이 참 사유의 지침이요/밝고 어두움은 천 겁 세월의 먼지네 용천(龍天)들도 또한 사라져 없어지고/금지(地)는 이미 잡목 숲이 되었네 이끼 낀 비석에는 글자 하나 남지 않았고/텅 빈 산에 불상만 혼자 앉아 있네 흐르는 시내 다정도 하여/울며 불며 가는 길손 전송하네 ●한국 선풍 발상지… 부도·부도비 등 보물도 10점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우리나라 선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세워졌다. ‘한국 선풍(禪風)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이 과장이 아니다. 중요한 문화재도 많다. 실상사 사역(寺域) 자체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이다. 실상사를 창건한 증각대사 홍척의 부도와 부도비를 비롯해 보물도 10점에 이른다. 산내 암자인 백장암의 삼층석탑은 국보로 지정됐다. ●병화로 소실된 실상사… 옛 절터만 덩그러니 역사가 화려한 절이지만 ‘두류산기행록’에서 청계는 ‘실상사는 100년 전쯤 병화로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깨진 비석은 길옆에 쓰러져 있었고 전각은 모두 불타 버려 철불도 벌판의 대좌 위에 그저 앉아 있다’고 했다. 철불을 모신 약사전은 세조 14년(1468) 불탄 이후 효종 10년(1659) 중창됐고 숙종 27년(1701) 삼창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날 실상사로 들어가려면 만수천에 놓인 해탈교를 건너야 한다. 만수천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발원하여 달궁계곡을 거쳐 남강으로 흘러들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폐허가 된 실상사를 안타까워하는 길손을 전송하던 만수천 물길은 지금도 여전하다. 청계가 묘사한 대로 벌판에 덩그라니 앉아 있던 실상사 철불은 보물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일 것이다. 높이가 269㎝에 이르는 당당한 모습으로 2014년 해체 보수한 약사전에 모셔졌다. 지난해는 ‘지리산 생명 평화의 춤’이라는 후불탱도 새로 조성했다. 기존 불교 미술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불탱의 불모(佛母)는 동양화가 이호신이다. 이 화백은 “아프고 병든 이를 치유하는 약사여래와 ‘내 손이 약속이오’ 하던 어머니 마음을 품은 지리산 마고할멈의 만남을 시절 인연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화개장터와 운조루, 서천리 장승, 산천재 같은 의미 있는 주변 지역 모습도 담았다. 새 후불탱은 전통을 잃어버린 시대, 불교 미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작지 않다. dcsuh@seoul.co.kr
  • 트럼프, 멕시코 대통령 앞에서 “美-멕 국경 장벽 설치해야” 주장

    트럼프, 멕시코 대통령 앞에서 “美-멕 국경 장벽 설치해야” 주장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1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 미국-멕시코 간 국경 장벽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반(反) 이민 기조를 고수해온 트럼프가 애리조나 주(州)에서 이민공약 공개를 몇 시간 앞두고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니에토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불법 이민과 무기, 마약밀매를 막기 위해 자국 영토에 장벽을 설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국경에 담이나 물리적 장벽을 세우려는 어느 한 국가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누가 장벽 비용을 댈 것인지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불법 이민 종식, 안전한 국경 확보, 마약범죄 조직 해체,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개선, 역내 제조업을 통한 부의 유지 등의 5가지 분야에 공동 대처함으로써 유대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나프타로 멕시코가 득을 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대단한 영광이며 양국은 북미 대륙의 안전과 번영,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공통 관심사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서 외국 정상과 처음 공식으로 만나는 자리로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니에토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으로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서로 장벽 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인들은 자신들을 부정적으로 비유한 트럼프의 과거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다”며 “오해와 주장들이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될 관계 구축에 진짜로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며 “불법 이민자들이 전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에 앞서 멕시코 국민들은 회동에 비난을 쏟았다. 과거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강간범’, ‘마약밀매자’로 부르는 등의 막말 파문으로 멕시코 정치권과 언론 등 각계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컴백’ 젝스키스, 신곡 녹음 완료 ‘실력자 총출동’ 기대감↑

    ‘컴백’ 젝스키스, 신곡 녹음 완료 ‘실력자 총출동’ 기대감↑

    젝스키스가 새 앨범과 관련해 처음 녹음을 마친 곡은 에픽하이 타블로와 작곡가 팀 퓨처 바운스가 만든 곡으로 밝혀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젝스키스는 30일 새 앨범의 첫 신곡 녹음을 끝냈다”며 “타블로와 YG 프로듀서 팀인 퓨처 바운스가 함께 작곡했다”라고 전했다. 퓨처 바운스는 실력파 프로듀서 최필강 및 박한범 등 2명으로 이뤄진 프로듀서 팀이다. 퓨처 바운스는 요즘 인기몰이 중인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을 테디와 공동 작곡했다. 또한 빅뱅이 지난해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이프 유’(IF you)를 지드래곤과 함께 작곡하기도 했다. 젝스키스의 새 앨범에는 유명 프로듀서 박근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양현석 대표가 이번 신곡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 YG관계자는 “양현석 대표가 결과물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오는 9월 10일과 11일 이틀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97년 결성 후 폭발적 인기를 얻다 2000년 해체한 젝스키스의 16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결혼 3년만 이혼’ 이지현 누구? 쥬얼리 출신 배우 ‘출연작 보니...’

    ‘결혼 3년만 이혼’ 이지현 누구? 쥬얼리 출신 배우 ‘출연작 보니...’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녀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현은 1998년 한일 합작 다국적 걸그룹 써클로 데뷔했다. 하지만 활동 2년 만에 그룹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후 2001년 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발탁되며 이지현은 다시 활동 기회를 얻었다. 깜찍한 외모와 당돌한 입담 덕분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06년 그룹 쥬얼리를 탈퇴한 그는 배우로 전향해 tvN ‘엄마사람’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2013년 남편 A씨와 결혼한 후에도 MBC ‘내일도 승리’에서 한세리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29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지현은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작품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국치일을 다시 생각한다

    [윤용로 시민의 단상] 국치일을 다시 생각한다

    러시아를 방문해 식당 등에 가게 되면 “러시아는 공산주의 시대를 거쳤기 때문에 서비스가 좀 시원치 않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시작된 것이 1917년이니 지금으로부터 채 100년이 되지 않는 시기다. 그렇다면 공산주의 이전의 수세기에 걸친 세월도 러시아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텐데 왜 유독 최근 100년이 현재의 행태에 그렇게 큰 그림자를 드리우는가 하는 것이 늘 의문이었다. 최근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부른 ‘샷업’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들었는데 여기서 의문의 단초가 조금은 풀렸다. 샷업이라는 영어 제목을 보고 최신 트렌드의 노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빳데리가 다 돼서 전화를 못 받았어”라는 표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샷업’이라는 영어를 썼다면 ‘배터리’라는 표현이 어울릴 텐데 왜 ‘빳데리’라고 했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제작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어휘를 썼다고 추측해 본다. 이 노래를 부른 분들은 모두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경험하지 못한 해방 이후 출생들인데도 그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지배의 잔재는 이처럼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제 이전까지의 모든 역사를 넘어 20세기 초 35년의 경험이 그 두 배가 넘는 71년이 지나도록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어렸을 때 엄마가 해 주신 음식으로부터 길든 입맛이 평생을 가듯이 왕정국가 해체 후 근대화 초기에 받은 영향이기에 오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은 식민 지배 기간 동안 매우 치밀하게 우리의 모든 분야를 바꾸어 놓았다. 그간 일제 청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잔재 중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작업도 이제는 더 정교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우리가 모두 빚을 지고 있는 애국지사들의 후손에 대해 체계적인 보살핌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일제 청산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 특성상 유사 이래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하는 그야말로 애증의 관계인 것이다. 최근 미사일 발사와 핵 진전으로 도발로 치닫고 있는 북한과 사드를 계기로 긴장 관계를 보이는 중국, 늘 지정학적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러시아 등 동북아의 엄중한 정세는 많은 전문가가 열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구한말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힘이 없어 어디에도 기대기 어려웠던 백 년 전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되 주변의 지정학적 변화를 고려하면서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이성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과거는 잊지 않되 미래를 생각하면서 현명하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최근까지 엔저 현상에 힘입은 바도 많지만 많은 사람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일본의 음식, 풍습, 예술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다. 또 많은 일본인도 한류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특히 미래세대인 양국의 젊은이들이 우호적·협력적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환 프로그램 등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주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오랜만에 열린 것도 잘된 일이다. 오늘 우리가 106년 전 나라를 잃었던 국치일이 다시 돌아왔다. 요즘은 국치일이 과거처럼 잘 기억되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나라를 찾은 광복절도 중요하지만 나라를 잃은 국치일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시각에서 보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역사평설 병자호란’의 저자 한명기 교수는 조선왕조가 경험했던 모든 전쟁은 조선의 잘못이 아니라 ‘세계질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100년 후 우리 후손들이 모든 어려움을 잘 극복해 선진국을 일구었다고 우리에게 고마워할 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법무법인 세종 고문·전 외환은행장
  • 굶주린 北병사들, 中서 당나귀 고기 훔치다 피격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 병사들이 식량을 탈취하다가 중국 국경경비대에 적발돼 총격을 당한 일이 있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국경경비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으로 고기와 계란 등 식료품이 공출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식량 사정이 악화돼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초순 어느 날 밤 단둥의 후산장청 부근에서 발생했다. 총을 든 여러 명의 북한군 병사가 신의주 쪽에서 압록강을 건너 국경을 넘어 단둥에 들어와 민가의 당나귀를 죽인 뒤 해체해 고기를 챙겨 달아났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지역 경찰로부터 북한군 병사가 침입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상당히 배가 고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추적에 나선 중국 국경경비대가 달아나는 북한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사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북중 소식통은 북한에서 지난 6월부터 ‘200일 전투’라는 증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방에서 식량이 평양으로 공출되면서 식량 사정이 악화된 지역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아사히신문에 “(이 사건은) 우선적으로 식량이 공급돼야 할 병사에게도 식량이 충분히 건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애플, iOS 긴급 패치 버전 배포…“심각한 보안 취약점 발견돼”

    애플, iOS 긴급 패치 버전 배포…“심각한 보안 취약점 발견돼”

    미국 애플이 25일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의 긴급 패치 버전을 배포했다. 애플은 아이폰6 사용자들이 패치 버전인 iOS 9.3.5를 즉시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iOS 10 베타버전 사용자들도 패치 버전을 받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패치 버전 배포는 이달 중순경 미국의 스마트폰 보안회사인 룩아웃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시티즌랩으로부터 3가지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취약점이 밝혀진 발단은 아이폰6를 사용하던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권운동가 아흐메드 만수르가 지난 10일 수상한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은 데서 비롯됐다. 만수르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이를 토론토대학 시티즌랩으로 보냈다. 시티즌랩 측은 룩아웃에 악성 프로그램을 찾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2주간에 걸친 작업 끝에 아이폰을 거의 완벽하게 원격으로 통제하는 스파이웨어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룩아웃의 마이크 머레이 부사장은 문제의 소프트웨어는 3가지 취약점을 동시에 파고드는 대단히 정교한 스파이웨어였고 이를 포착하는 과정은 시한폭탄을 해체하는 것처럼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티즌랩과 룩아웃은 해당 스파이웨어의 출처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NSO그룹으로 의심되며 각국 정부가 기자와 인권운동가를 겨냥해 스파이웨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O그룹은 개인이 아닌 정부를 상대로 스파이웨어를 판매하며 가격은 최대 1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즌랩 측은 일단 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면 만수르의 스마트폰은 호주머니 속의 디지털 스파이가 된다고 말했다. 아이폰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제해 만수르의 주변을 낱낱이 엿보고 엿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NSO그룹의 스파이웨어를 활용하면 왓츠앱 등을 통한 대화를 녹음하고 와이파이 패스워드를 훔치고 이메일과 메시지, 채팅을 들여다볼 수 있는가 하면 만수르의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 룩아웃의 머레이 부사장은 이번에 발견된 3개의 보안 취약점 가운데 최소 1개는 2013년 9월에 발표된 iOS7에도 남아있던 것이어서 NSO 측이 상당 기간 이 취약점을 악용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NSO그룹은 이번 사건에 아는 바가 없다면서 문제의 스파이웨어가 자사 제품인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정부의 테러와 범죄 대처에 도움을 줄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자사의 사업목적이라고 강조했다. NSO그룹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합법적인 정부기관에만 제품을 판매하며 수출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고객들과도 제품을 합법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냐 정부, 올림픽 선수단 관리 잘못 했다며 NOC 해체 “이래도 되나”

    케냐 정부, 올림픽 선수단 관리 잘못 했다며 NOC 해체 “이래도 되나”

     케냐 정부가 리우올림픽 기간 선수단 관리를 엉망으로 했다는 이유로 케냐국가올림픽위원회(NOCK)를 해체하고 올림픽 기간 저지른 잘못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산 와리오 케냐 체육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3년 제정된 스포츠법 25번에 의해 자신이 NOCK를 해체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할 위원들을 지명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 “즉각 NOCK를 해산하고 그들의 권한을 케냐 체육부가 과도 관리자로 갖는다. 새로운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 선출을 위한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OCK의 해산 이유로는 선수단의 사기를 떨어뜨렸으며 새로운 약물 추문에다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키는 한편 비행기 티켓을 분실하고 경기연맹들과 너무 사이가 나쁘다는 점을 해체 이유로 꼽았다.   또 비행기 티켓을 싸게 끊으려고 폐막 이후 빈민가 허름한 시설에 선수들을 수용하고 너무 많은 팬을 응원단으로 파견한 점, 나이키의 선수단 키트를 팔았다는 점을 빌미 삼았다.    와리오 장관이 꾸민 8인의 조사위원회에는 은퇴한 모제스 킵타누이와 엘리자베스 올라바 등이 포함됐는데 9월 30일까지 장관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 권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사실 케냐는 이번 대회 금 6, 은 6, 동메달 1개를 따는 등 자메이카에 한 단계 앞선 종합 1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케냐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와리오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조차 받지 않았다. IOC는 쿠웨이트 정부가 NOC에 지나치게 개입한 잘못을 지적해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고 선수들은 오륜기를 내걸고 출전하도록 했다.    그가 회견장을 떠나자 배석했던 프랜시스 K 폴 NOCK 사무총장은 와리오 장관이 그런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하고 법정으로 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폴 총장은 “아직 리포트조차 내지 않았다. 뭔가 (위원회 조사 결과) 다른 것이 나온다면 우리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급받은 모든 유니폼을 제대로 나눠줘 쓰게 했기 때문“이라며 “주어진 임무를 다했으므로 위원회는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제대로 물어야 한다. 우리 일을 매우 잘해냈다. 사무실에서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정부 건물을 쓰는 것도 아니고 월세를 우리 돈으로 냈다.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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