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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2NE1 공식 해체·남태현 위너 탈퇴...오랜 상의 거쳤다” [공식입장]

    YG “2NE1 공식 해체·남태현 위너 탈퇴...오랜 상의 거쳤다” [공식입장]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2NE1(투애니원)이 해체한다는 소식과 함께 그룹 위너 남태현의 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YG 측은 “2NE1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를 거쳤다”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또한 “남태현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위너 탈퇴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앞서 남태현은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한 바 있다. 이후 위너는 4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2NE1 공식 해체 선언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G는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 드립니다. - 위너 멤버 남태현의 탈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위너는 안타깝게도 멤버인 남태현 군의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난 몇 달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YG와 나머지 멤버들은 남태현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11월 18일 부로 남태현 군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남태현 군의 무거운 부담감과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비록 남태현 군이 위너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추후 각자의 음악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길 희망합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법조업 中어선의 최후

    불법조업 中어선의 최후

    지난해 12월 무허가 조업 혐의로 우리 해경에 나포돼 법원으로부터 몰수 판결을 받은 중국 어선 노위고어호가 해체되고 있다. 이 선박을 낙찰받은 업체는 선체 중 고철 부분만 분류해 매각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제공
  • 공매한 중국어선 최초로 폐선·해체…불법조업 이용 막게

    불법조업 혐의로 몰수판결을 받은 중국어선이 공개 매각돼 폐선 절차에 들어갔다. 불법조업 어선의 몰수판결이 이례적일 뿐더러 폐선을 조건으로 한 공개매각과 선박 해체도 이번이 첫 사례다. 24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법원의 판결이 확정된 중국어선 ‘노위고어 60300호’(154t)의 공개매각이 마무리됐다. 중국어선을 670여만원에 낙찰받은 폐선 처리업체는 이날부터 선박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공개매각을 진행한 해경은 이 선박이 불법조업에 사용될 수 없도록 매각조건에 폐선 처리를 명시했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 어선 선주들은 공개매각 때 대리인을 세워 다시 배를 사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폐선 조건을 걸어 매각했다”며 “공개매각 후 폐선 처리된 사례는 해경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위고어 60300호는 지난해 12월 쇠창살 등을 설치하고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다가 해경에 단속되자 그물을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아 법원의 선박몰수 판결이 확정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호 청소년들에 다시 꿈 안기는 도예展

    창원지방법원은 24~2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과학기술원 1층 로비에서 ‘청소년회복센터’ 후원을 위한 ‘웅천요 도예작품 자선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선전시회는 사단법인 만사소년(청소년회복센터 후원 법인)과 청소년회복센터 연합회, 웅천요 등이 주최하고 창원지법과 창원시 등이 협찬한다.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보호재판에서 보호처분을 받았거나 가정해체 등으로 사회나 가정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부모와 가족을 대신해 보살피는 ‘대안가정’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2010년 창원지법에서 처음 설치한 뒤 현재 경남 6곳을 비롯해 전국 18곳에 설치돼 있으며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보호를 받고 있다. 웅천요 도예작품 자선전시회는 창원지법이 보호소년 교육·선도에 많은 관심을 둔 웅천요 대표 최웅택 사기장에게 제안해 열리게 됐다. 웅천요 측은 수십점의 각종 도예작품과 다기세트, 항아리 등을 기증했다. 전시회 수익금은 모두 청소년회복센터에 기부한다. 이강원 창원지법원장과 안상수 창원시장, 최 사기장은 “보호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이번 도예품 자선전시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0세 소년 사망’ 세계 최고높이 워터슬라이드 결국 해체

    ‘10세 소년 사망’ 세계 최고높이 워터슬라이드 결국 해체

    어린 소년을 숨지게 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워터 슬라이드'(물 미끄럼틀)가 결국 해체되게 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 시티의 슐리터반 워터파크 측은 사망 사고를 일으킨 워터 슬라이드 ‘페어뤽트’(Verruckt)를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어로 '미친'이라는 의미를 가진 페어뤽트는 높이가 51.2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 슬라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수직 낙하에 가까운 경사 덕에 고무보트의 최대 시속도 무려 104km. 이에 최대의 스릴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몰리며 페어뤽트는 지구촌 놀이기구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뜻밖의 사고는 지난 8월 7일 발생했다. 당시 10세 소년 케일럽 토머스 슈워브가 페어뤽트를 타다가 트랙을 둘러싼 안전망과 충돌하면서 숨졌다. 특히 숨진 소년은 스콧 슈워브 캔자스주 하원의원의 아들로 이날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워터파크 측은 "경찰 조사와 관련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철거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비극적인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페어뤽트는 몇 차례에 걸쳐 가동이 연기된 끝에 2014년 운영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동 전 설계자들이 사람 대신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테스트 했을 때 일부 모래주머니가 슬라이드 밖으로 튀어나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망 사고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4년 만에 컴백 앞둔 S.E.S, 사운드 티저 들어보니

    14년 만에 컴백 앞둔 S.E.S, 사운드 티저 들어보니

    1세대 걸그룹 S.E.S가 오는 28일 신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로 14년 만에 컴백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S.E.S의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REMEMBER)의 세부 일정과 함께 신곡 ‘러브 [스토리]’의 사운드 티저를 23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운드 티저에는 특별한 노랫말 없이 오묘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함께 긴 호흡의 추임새가 담겨 있어 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S.E.S의 신곡 ‘러브 [스토리]’는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과 유한진이 S.E.S의 히트곡 ‘러브’(Love)를 재해석해 편곡한 노래로,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S.E.S의 데뷔일인 11월 28일 0시에 발표될 예정. 또 S.E.S는 내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개최한다. SM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하는 전체 수익금의 20%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 데뷔한 S.E.S는 2002년 공식 해체하기까지 핑클과 함께 1세대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바다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유진은 배우로 활동했으며 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영상=SMTOW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경필 김용태 탈당, 정청래 “진짜 반성한다면 김무성 유승민과 정계은퇴하라”

    남경필 김용태 탈당, 정청래 “진짜 반성한다면 김무성 유승민과 정계은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남경필·김용태 진짜 반성한다면’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향해 “새누리당 해체에 앞장서고 아무것도 하지마라! 새로운 정당 만들지도 말고 정계은퇴하라! 새누리당 대선후보도 내지말자고 주장해라! 김무성 유승민도 정계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조폭처럼 모욕과 압박으로 새누리당에 영향을 미치는 서청원 대표는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 “친박 부역자들도 청산하자”면서 “정치이념 없이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완장차고 호루라기 불었던 자들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E.S 재결성, 해체 14년 만에 활동 시작 “연말 콘서트 연다”

    S.E.S 재결성, 해체 14년 만에 활동 시작 “연말 콘서트 연다”

    1세대 걸그룹 S.E.S(바다·유진·슈)가 28일 14년 만에 신곡 발표한다. S.E.S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플랫폼 SM스테이션을 통해 신곡을 발표한다. 2002년 해체 직전 발표한 5집 이후 14년 만의 신곡이다. S.E.S.는 오는 28일 SM스테이션을 통해 음원을 발표한다. 이날은 S.E.S의 데뷔일이다. 현재 연말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자녀를 둔 유진과 슈는 육아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재결성 활동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SM 관계자는 “바다와 유진, 슈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콘서트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7년 1집 앨범 ‘I’m Your Girl‘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S.E.S.는 ’Oh, My Love‘, ’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꿈을 모아서‘, ’Just a Feeling‘, ’달리기‘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1세대 걸그룹 대표로 활약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해체를 공식 발표한 이후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픈 암스’ 저니 내년 한국 온다

    ‘오픈 암스’ 저니 내년 한국 온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오픈 암스’(Open Arms)의 주인공인 저니가 데뷔 40여년 만에 처음 한국에 온다. 저니는 내년 2월 15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3년 산타나 밴드 출신 기타리스트 닐 숀 등을 주축으로 결성된 미국의 하드록 밴드 저니는 1975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부터 2011년 14집 ‘이클립스’까지 통산 8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밴드다. 중간에 한 번 헤쳐 모여 했지만 명품 보컬 스티브 페리가 함께했던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가 최고 전성기. 특히 대표곡인 ‘오픈 암스’와 ‘돈트 스톱 빌리브인’이 담긴 7집 ‘이스케이프’(1981)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의 정점을 찍었다. 첫 해체 뒤 선보인 베스트 앨범(1988)은 무려 411주 동안 차트에 머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8년 13집도 5위를 기록하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건재함을 과시했다. ‘페이스풀리’, ‘세페레이트 웨이즈(월즈 어파트)’ 등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저니의 히트곡 대부분을 부른 페리는 아쉽게도 이번 공연에 함께하지 않는다. 페리는 1998년 밴드를 다시 떠난 뒤 별도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합류한 필리핀 출신 아넬 피네다가 페리를 대신한다. 페리에 대한 빼어난 모창 실력 덕택에 저니에 합류한 그는 모르고 들으면 페리로 착각할 정도인데, 보다 힘이 넘치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예매는 오는 28일부터. 9만 9000~12만 1000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탈당’ 김용태 “새누리당 해체해 朴대통령·병신 오적 동아줄 끊어야”

    ‘탈당’ 김용태 “새누리당 해체해 朴대통령·병신 오적 동아줄 끊어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22일 오전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그가 탈당 전에 SNS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끝내고 헌정질서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탄핵에 돌입하는 것뿐”이라며 “그런데 탄핵 국면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이 치욕스런 상황이 유지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새누리당이라는 존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일당, 병신오적이라는 사람들, 최순실 일당과 결탁하여 온갖 이권에 개입한 부역자들 모두 새누리당을 붙들고 있다”며 “이들에게 남은 건 이제 새누리당 밖에 없다. 탄핵에 대한 국회 가결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탄핵 절차 돌입이 지지부진한 바, 이를 새누리당이 존재론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제 이정현 대표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도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해체하여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일당, 병신오적, 그 부역자들의 마지막 동아줄을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혁신으로 이 대표 퇴진, 박 대통령에 대한 당원 자격심사와 출당을 즉각 시행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치 없는 새누리당 변화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김용태 탈당 선언…새누리 비주류 ‘도미노 탈당’ 가능성

    남경필 김용태 탈당 선언…새누리 비주류 ‘도미노 탈당’ 가능성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와 3선의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이 탈당한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회견 후에는 기자간담회도 열어 탈당 결정의 배경과 앞으로 정치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밝힌다. 이들은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통한 당의 발전적 해체를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파문 이후 주요 정치인이 탈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앞으로 동반 탈당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비주류 측에서는 중진과 초·재선의 연쇄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모으는 방안도 물밑 접촉을 통해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8년 전 살인범도 잡았다… ‘DNA 대조’가 명탐정

    경찰이 유전자(DNA) 대조를 통해 영구 미제로 남을 뻔했던 살인 사건을 18년 만에 해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간살인 혐의로 오모(44)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오씨는 1998년 10월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A(당시 34세·여)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도봉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오씨의 체액을 확보했다. 체액에서 DNA를 채취해 AB형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오씨의 사진도 입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잠적한 오씨를 붙잡는 데 끝내 실패했고 사건 발생 2년 만에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1998년 수사본부에 몸담았던 광역수사대 김응희 경위(당시 경장)가 다시 수사에 착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김 경위는 피의자의 DNA가 남아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강간살인의 공소시효는 원래 15년이다. 하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DNA 등 과학적 증거가 있으면 시효가 10년 늘어나 25년이 된다. 경찰은 범인이 범행 당시 20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1965년에서 1975년 사이에 태어난 비슷한 수법의 전과자 중 혈액형이 AB형인 125명을 추려 냈다. 이들의 얼굴과 현금인출기 사진을 대조해 오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오씨가 버린 물품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오씨의 DNA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일치했다. 경찰은 오씨 주거지인 경기 양주에서 잠복한 끝에 지난 18일 오씨를 검거했다. 범행일로부터 18년 22일째 되는 날이었다. 김 경위는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그동안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을 못 했다. 검거 후에야 연락할 수 있었다”면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의 한이 풀리길 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경필·김용태 새누리 탈당…‘도미노 탈당’ 일어날까(종합)

    남경필·김용태 새누리 탈당…‘도미노 탈당’ 일어날까(종합)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한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오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1일 남 지사는 측근에게 “새누리당이 해체 후 재창당을 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자 탈당을 감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파문 이후 주요 정치인이 탈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앞으로 동반 탈당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비주류 측에서는 연쇄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모으는 방안도 물밑 접촉을 통해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원내에서 비상시국회의 공동 대표인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한 일부 중진, 초·재선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국정 정상화와 건전한 보수 세력의 결집 등을 목표로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아직 당사자들은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전 대표 전북대 강연 취소

    김무성 전 대표 전북대 강연 취소

    총학생회 측의 반발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전북대학교 연설이 취소됐다. 김 전 대표는 21일 오후 4시쯤 전북대학교 가인홀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대 총학생회 측은 지난 18일 학교 측에 강연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현 시국에 새누리당에 당적을 둔 정치인의 강연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학교 측에 밝혔다. 이에 김무성 의원실은 시국이 엄중한 상황에서 강연을 이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강연을 취소했다. 전북대도 내부회의를 거쳐 강연 취소와 일정 연기 방침을 총학생회에 전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정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대를 방문했다가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일부 학생은 행사장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 새누리당 해체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7일 같은 주제로 충북대에서 강연을 마친 김 전 대표는 강연장을 나오는 길에 이 대학 학생들의 원성을 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트럼프와 NAFTA의 미래/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

    [글로벌 시대] 트럼프와 NAFTA의 미래/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미래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대통령직에 취임한 뒤 대외 통상정책의 골격을 송두리째 바꾸겠다는 계획이 알려진 데다 캐나다·멕시코 간 맺은 NAFTA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NAFTA가 깨질 경우 미국 수출품 관세 강화 및 이민법 강화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NAFTA는 1994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시작된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역협정이다.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추진돼 조지 부시 대통령이 기반을 닦았다. 신자유주의 주창자인 로널드 대통령은 영국 대처 총리와 함께 전 세계 국경 없는 무역을 주도했으며, 이를 민주당의 클린턴 대통령이 사인하면서 공식화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역대 대통령들이 NAFTA를 주도한 것은 협정이 미국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1993년 9월 NAFTA 실무협약에 서명하던 클린턴 대통령은 “협정 초기 2년 동안 미국에 새로운 일자리 20만개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무역과 관련된 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멕시코를 중심으로 하는 라틴아메리카는 NAFTA로 인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적 이익을 미국이 가져가는 대신 멕시코는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으니, NAFTA는 서로에게 매우 유익한 협약이라는 요지였다. 보호무역 철폐와 기업의 민영화, 정부 간섭의 최소화를 주창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낸 무역협약이었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NAFTA가 발표된 지 22년 만에 트럼프 당선자가 NAFTA를 무효화하려는 움직임은 미국에만 이익을 가져다준 협정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관세 철폐와 싼 노동력 탓에 많은 미국 기업들이 이들 국가로 이전하면서 자국민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렸다고 믿고 있다. 또 많은 멕시코인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미국에 정착하면서 미국 경제와 사회가 나빠졌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NAFTA는 그러나 무엇보다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미국에 유리한 국제경제 질서를 도모했고, 실제로도 미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 불공정한 협약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해당 협정의 무효화는 언뜻 보기에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NAFTA 이후 세계화가 가속화됐으며, 국제경제 질서가 급속히 변했다는 점이다. 과거 20년 전과 달리 국제사회는 국가 간 이민의 급증,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통해 급속도로 국경 없는 사회·경제가 실현됐다. 국가 간 상호 의존도가 급증한 상태에서 이를 지탱하고 있는 한 축이 무너져 내리면 전체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에 이어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의 탈퇴가 가시화될 경우 경제·기술·문화적으로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국제 정치경제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다. 물론 트럼프가 선거 공약대로 NAFTA 해체 수순을 밟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조심히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는 해체보다는 이를 통해 무역 문제와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NATFA의 미래에 대해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전 세계가 또 한번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 AI의 무딘 사유 예술로 만나다

    AI의 무딘 사유 예술로 만나다

    구글 ‘딥드림’·오토인코더 등 AI기술 접목한 예술작품 전시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AI) 기술과 학문 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의 결정체인 예술과 AI가 결합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국내외 아티스트와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4층에 위치한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고 있다.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 AI와 휴머니티’ 전에서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예술과 인공지능의 접목 가능성,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상호 연계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뉴미디어아트 작가 모리스 베나윤(홍콩 성시대학 크리에이티브미디어스쿨 교수)이 장 밥티스트 바리에, 토비아스 클랭과 공동으로 작업한 프로젝트 ‘브레인 팩토리’는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감정을 마치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처럼 출력해 보여준다. 관객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의식을 집중한 뒤 사랑, 욕망, 고통 등 감정이나 의식과 관련된 단어들을 응시한다. 뇌파를 측정하는 헤드셋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작가가 설계한 시스템을 통해 3차원 형태로 변화되고, 최종적으로 3D프린터로 출력된다. 모리스 베나윤 작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감정의 본질과 그 역할에 질문을 던져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MIT미디어랩 출신의 작가 하싯 아그라왈의 ‘탄뎀’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의 시각언어를 교환하며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이다. 구글의 AI 이미지 소프트웨어인 ‘딥드림’ 알고리즘의 일부를 활용한 것으로 관객이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표현한 새로운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작품이 완성되는 식이다. 테렌스 브로드는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기계학습의 가능성을 연구하며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오토인코딩 블레이드러너’는 인공신경망의 하나인 오토인코더로 영화 ‘블레이드러너’의 스토리 프레임을 학습한 뒤 인공지능이 스스로의 기억을 통해 영화를 재구성하도록 한 것이다. 화면 속의 일그러진 이미지와 변조된 음성이 그로테스크한 이 작품은 뉴욕 휘트니미술관에도 전시 중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프로그래머이자 아티스트인 진 코건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으로 관객의 모습을 ‘큐비스트’, ‘칸딘스키’ 등 미술사조 혹은 작가의 스타일로 변형시켜 실시간 송출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선보였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해 온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흥미롭다.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신승백과 김용훈의 ‘동물분류기’는 인공지능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분류의 자의성과 불완전성에 대해 비판하는 작품이다. 양민하 작가의 ‘해체된 사유와 나열된 언어’는 과학 철학가들과 이론가들이 사유한 언어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어떤 언어로 생성해 내는지, 사유의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결과물이다. 양 작가는 “과학철학서적 9권을 기초로 35만 문장을 3개월 걸려 입력시켰지만 생성된 문장들은 대부분 무의미하고 불완전한 조합들이었다”며 “AI가 인간의 사유능력을 따라잡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승준 작가의 ‘학습을 학습하기-연결과 흐름’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연구과정을 시각화한 것이다. 작가는 “결국은 AI도 인간이 교육시켜야 할 대상이므로 효율성과 합리성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를 참관한 IBM왓슨의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부사장은 “아직은 예술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프로그래머와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AI와 예술사에서 중요한 실험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이번 전시에는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연구하는 창작연구소 나비 E I랩의 아트토이 ‘로보판다’, 소음을 음악으로 만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시스템 ‘브레멘음악대’, 로봇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에어하키게임’, 인공지능을 접목한 재활치료기구 ‘네오펙트’도 선보였다.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2000년 설립 이래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 3년 동안은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진행해 왔다. 전시는 내년 1월 20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K팝스타6’ 첫방송, 더씨야 성유진-세발까마귀 훈제이 도전 “왜 성공 못했을까”

    ‘K팝스타6’ 첫방송, 더씨야 성유진-세발까마귀 훈제이 도전 “왜 성공 못했을까”

    ‘K팝스타6’ 첫방송에 기존 가수들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 성유진은 지난 2012년 데뷔한 더 씨야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유진은 “가수로서 마이크를 잡는다는 건 신세계였다. 해체 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편의점 화장품 가게 등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근황을 털어놨다. 이어 성유진은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했다. 박진영은 “네 명이 부르면 자기 파트만 잘하면 된다. 문제는 끝까지 듣기에 와 닿지가 않는다는 거다”라고 혹평했으나 보이스 자체가 새롭다며 합격을 선언했다. 양현석 역시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이런 생각을 오래 했을 거 같다. 최고가 되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이 최고여야 한다. 여기 박진영과 유희열이 있다. 좋은 사람과 일하다 보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격을 줬고 성유진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발까마귀 훈제이의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훈제이가 속한 세발까마귀는 3인조 힙합그룹으로 2015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승을 한 경력도 있다. 그러나 한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팀이 해체됐다. 훈제이는 ‘꽃밭에서’로 감각적인 소울보이스를 한껏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이런 노래를 할 땐 한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노래보다 가사가 들려야 한다. 노래는 좋지만 ‘K팝스타’엔 어울리지 않는다”며 불합격을 안겼다.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국 각 지역도 ‘박근혜 퇴진’ 촛불로 뒤덮였다

    전국 각 지역도 ‘박근혜 퇴진’ 촛불로 뒤덮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광주시민들은 19일 오후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 지자체장과 수능이 끝난 고교생, 할머니·할아버지 등 10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광주 지역 집회 참가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쯤 3만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촛불집회를 시작한 이후 인파가 늘면서 8시쯤에는 10만여명이 옛 전남도청 앞~금남로 1㎞ 구간을 꽉 메웠다. 이어 ‘도청 앞 분수대’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의 ‘횃불’을 밝혔다. 횃불과 함께 ‘민주대성회’도 시작됐다. 민주대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4∼16일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손에 횃불과 촛불을 치켜든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내가 이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 됐나’, ‘국민의 명령이다. 퇴진하라’ 등의 피켓을 흔들며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시민들은 현 사태를 풍자하는 각종 패러디로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인 최순실씨의 가면을 쓰고 포승줄에 묶인 시민은 ‘언니, 감옥에 같이 가자’를 외쳤다. 광주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18세 선거권 공동행동 네트워크’는 ‘내가 이러려고 18세 선거권을 못 받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손피켓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꼬집으며 청소년 선거권을 넘어 참정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9시쯤 손피켓과 휴대용 돗자리를 정해진 장소에 옮겨놓는 것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도 쓰레기를 치우며 민주광장을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놨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에 접수된 범죄신고 또한 단 한 건도 없었다. 한편 이날 오후 전남 목포, 순천 등 곳곳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진 대구에서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국 대회에는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던 대통령이 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시내 2.4㎞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경북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경북 포항 북구 신흥동 북포항우체국 맞은편, 경주 성동동 경주역 광장, 안동 삼산동 안동문화의 거리, 영주 휴천동 영주역 광장, 상주 서성동 왕산역사공원,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맞은편 주차장, 김천시 성내동 김천역 광장 등 8곳에서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퇴진 대구비상시국회의’는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에서 네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인 ‘박근혜 퇴진 제4차 대구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타임월드를 떠나 경성큰마을 네거리, 선사유적지 네거리, 롯데시네마 앞을 지나 되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 넘어 해산했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시국선언 후 집회에 합류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자유발언 시간에 한 시민이 “김진태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했다는데 우리는 LED 촛불을 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곳이 선거구인 이해찬 의원도 참여했다.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도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근혜 정치 텃밭 대구·경북서도 촛불집회

    박근혜 정치 텃밭 대구·경북서도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는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가 19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국 대회에는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던 대통령이 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시내 2.4㎞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촛불집회는 경북 곳곳에서도 열렸다. 경북 포항 북구 신흥동 북포항우체국 맞은편, 경주 성동동 경주역 광장, 안동 삼산동 안동문화의 거리, 영주 휴천동 영주역 광장, 상주 서성동 왕산역사공원,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맞은편 주차장, 김천시 성내동 김천역 광장 등 8곳에서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퇴진 대구비상시국회의’는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에서 네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인 ‘박근혜 퇴진 제4차 대구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전·세종도 촛불 집회…“바람에 꺼지지 않는 LED 촛불”

    이날 오후 5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타임월드를 떠나 경성큰마을 네거리, 선사유적지 네거리, 롯데시네마 앞을 지나 되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 넘어 해산했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시국선언 후 집회에 합류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자유발언 시간에 한 시민이 “김진태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했다는데 우리는 LED 촛불을 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곳이 선거구인 이해찬 의원도 참여했다.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도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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