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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의원 114명 모두 수술대에 올릴 것”

    김성태 “의원 114명 모두 수술대에 올릴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60)는 20일 “혁신비대위는 우리 구성원 (현직 의원) 114명 전부 다 수술대 위에 다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혁신비대위가 살릴 사람은 살릴 것이고 또 청산 대상으로 가야 될 사람은 가야 될 것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며 “한국당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낼 수 있는 강단과 국민적 눈높이에, 인식이 갖춰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비대위 구성준비위원회에서 다양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비대위원장에 거론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김황식·황교안 전 총리, 박형준 교수 등에 대해서는 “그런 사람들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아직 누구도 단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가 제대로 국민들 뜻을 받들지 못하고, 차일피일 시간 미루다가 대충 끝내버린다면 다음 총선에서 저희들이 해체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계파 갈등 때문에 우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계파 갈등으로 날을 세워버리면 이건 있을 수 없다. 어떤 경우든 이 부분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위원회 및 수석부위원장단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잿밥에 눈이 어두워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민심은 뒷전인 한국당 기득권 세력에게 촉구한다”며 김 권한대행 사퇴와 중진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들은 “중앙당을 해체하고 원내중심 정당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당의 주인인 330만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독단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21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김 권한대행이 발표한 쇄신안 등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좌장’ 서청원, 한국당 탈당... “조용히 자리 비키겠다”

    ‘친박 좌장’ 서청원, 한국당 탈당... “조용히 자리 비키겠다”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75·사진)이 20일 “마지막 소임”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서 의원은 현재 원내 최다선(8선)의원으로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렸다. 서 의원은 이날 ‘평생 몸담았던 당을 떠나며’란 입장문을 내고 “총선 패배 이후 벌써 2년여 동안 고민해 왔다.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눈물은 흘리지 않겠다.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했다. 저도 마찬가지”라면서 “이제는 제가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당은 해체 위기에 몰렸다”면서 “무기력하게 폐허에서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 국가는 계속 살아야 하고, 국민은 오늘도 어김없이 살림을 해야 하고, 보수정당도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썼다. 또 “건강한 보수정당은 나라의 기둥이고, 국민의 기댈 언덕”이라며 “그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야 말로 건강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보수 위기 해법으로는 “‘실종된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며 “정치가 실종된 빈 자리에 오만, 독선이 자리 잡고 독주가 횡행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며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서 의원은 친박·비박 계파 갈등 재현 조짐을 탈당 이유로 들었다. 서 의원은 “한국당이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졌다.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친이’ ‘친박’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며 한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역사에 기록될 비극적 도돌이표”라면서 “제가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결심한 결정적 이유”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쇄신안 반발 확산… 철 지난 계파 싸움에 혁신은 뒷전

    한국당 쇄신안 반발 확산… 철 지난 계파 싸움에 혁신은 뒷전

    친박·비박 동향 메모에 또 내홍 金 “중앙당 축소… 원내 정당화”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꺼내 든 ‘중앙당 해체’ 쇄신안에 당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국민에게 탄핵당한 것’이라며 지난 15일 무릎을 꿇은 한국당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쇄신안 찬반을 놓고 계파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며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김 권한대행의 쇄신안은 중앙당 청산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외부 영입, 원내 정당으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는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김 권한대행의 밑그림은 시작부터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중진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19일 쇄신안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선거를 치르려면 꼭 필요한 중앙당을 해체한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4선 중진 한선교 의원은 중앙당 해체 카드에 대해 “정치권에서 가장 비효율적 구조가 중앙당이기 때문에 방향은 옳다”면서도 “중앙당을 없앤다는 건 전국적인 우리 정치 조직을 없앤다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의원도 “혁신안은 당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했고 너무 성급하게 발표됐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언급되는 ‘친박근혜계’ 정우택 의원은 “당헌당규에 규정된 절차나 당원들의 총의를 모으지 않고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단히 황당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도 모임을 열고 김 권한대행의 발언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당 수습 대책을 논의한 이날 모임에는 초선 41명 중 32명이 참석했다. 김성원 의원은 모임을 마친 뒤 “중앙당 슬림화와 정책 정당, 경제 정당 방향에는 공감했다”면서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를 소집해 총의를 나눌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초선 의원들은 향후 꾸려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초·재선 의원이 역할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김 권한대행은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와 비박근혜계 의원들의 모임에 참석해 쇄신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케케묵은 계파 싸움이 수면 위로 드러날 조짐도 나타났다. 한 초선 의원 모임 참석자가 핸드폰에 ‘친박 핵심 모인다. 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박명재, 정종섭 등등’이라고 적은 메모가 사진 기자에게 포착된 것이다. 메모에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친박’으로 거론된 김진태 의원은 “겉으로는 반성한다면서 결국 내심은 이것이었나”라며 “계파 싸움으로 당권 잡아서 뭐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초선 의원들은 오후에 다시 긴급회동을 열고 “초선이 중심을 잡고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내 반발에도 김 권한대행은 쇄신안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중앙당 해체가 아니라 원내 정당화로 가는 것”이라며 “기존 중앙당 기능을 최소화시키고 국회에서 공간 배치를 해서 맡은 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첩첩산중’ 라돈침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을 활용해 지난 16~17일 총 2만 2298개의 대진 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했지만, 매트리스를 쌓아 놓은 충남 당진의 야적장에서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등 첩첩산중이다. 원안위는 당초 이곳에서 매트리스 분리·해체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원만하게 처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라돈 침대 가져가라” 3일째 집단시위 전국에서 회수한 라돈침대 1만 6900개를 쌓아 놓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주민들은 19일 라돈침대 반출을 요구하며 3일째 집단 시위를 벌였다.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5일 정부가 라돈침대를 폐기하기 위해 가동 중단된 동부제철 고철 야적장에 몰래 반입해 쌓아 놓자 이튿날부터 이곳에서 300m쯤 떨어진 안섬(고대1리) 주민들이 야적장 출입구 앞에 천막을 치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날은 월곡·한진리 등 인근 3개 마을까지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단 시위에 합류했다. 김문성(64) 고대1리 이장은 “라돈침대가 유해하다고 그렇게 떠들고 있는데도 말 한마디 없이 몰래 반입한 것은 주민들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야외에서는 라돈이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찜찜한 기분으로 살 수는 없다. 반입한 침대도 여기에서 처리하지 말고 가져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인근 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상경 시위를 한다며 이날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원안위 매트리스 처리 계획 ‘스톱’ 원안위는 당초 지난 주말 수거된 매트리스를 분리해 속 커버 등 모나자이트를 쓴 부분은 밀봉해 보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기준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안전하게 폐기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당진의 야적장에서 이어지는 주민 반발로 지난 주말 반입이 중단됐으며, 매트리스 처리 계획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 수거된 매트리스를 어떻게 처리할지 방침이 서지 않은 상태”라면서 “침대에 얼굴을 묻고 8시간 이상 밀착해서 취침하지 않는 한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 주민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반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원안위는 “수거 작업자에게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비닐로 매트리스를 밀봉했으며, 방진마스크와 장갑 배포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우정사업본부의 참여 작업자와 수거차량에 대한 방사선 검사 결과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친박, 비박…목을 친다’…카메라에 포착된 한국당 의원 메모

    ‘친박, 비박…목을 친다’…카메라에 포착된 한국당 의원 메모

    친박·비박 동향 시사 메모 포착 김성태 “중앙당 축소” 한발 양보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꺼내 든 ‘중앙당 해체’ 쇄신안에 당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국민에게 탄핵당한 것’이라며 지난 15일 무릎을 꿇은 한국당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당내 초선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의 수습책이 절차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김 권한대행의 쇄신안은 중앙당 청산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외부 영입, 원내정당으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는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김 권한대행의 밑그림은 시작부터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중진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19일 쇄신안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선거를 치르려면 꼭 필요한 중앙당을 해체한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4선 중진 한선교 의원은 중앙당 해체 카드에 대해 “정치권에서 가장 비효율적 구조가 중앙당이기 때문에 방향은 옳다”면서도 “중앙당을 없앤다는 건 전국적인 우리 정치 조직을 없앤다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의원도 “혁신안은 당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했고 너무 성급하게 발표됐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언급되는 심재철 부의장은 “우리 당이 덩치가 커서 패배한 것인가”라며 “엉뚱한 헛다리 짚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모습이 참패를 가져온 요인 중 하나”라고 김 권한대행을 비판했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김 권한대행의 발언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당 수습 대책을 논의한 이날 모임에는 초선 41명 중 3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주 내에 초선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1박 2일 워크숍을 열어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꾸려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초·재선 의원이 역할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15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2020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던 윤상직 의원에 이어 정종섭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성원 의원은 모임을 마친 뒤 “중앙당 슬림화와 정책 정당, 경제 정당 방향에는 공감했다”면서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며 “의원총회를 소집해 총의를 나눌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박근혜’와 ‘비박근혜’의 케케묵은 계파 싸움도 재연됐다. 한 초선 의원 모임 참석자가 핸드폰에 ‘친박핵심 모인다, 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박명재, 정종섭 등등’이라고 적은 메모가 사진 기자에 포착된 것이다. 메모에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친박’으로 거론된 김진태 의원은 “겉으로는 반성한다면서 결국 내심은 이것이었나”라며 “계파 싸움으로 당권 잡아서 뭐하겠나”라고 반박했다. 당내 반발에도 김 권한대행은 쇄신안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반발을 의식한 듯 “중앙당 해체가 아니라 원내 정당화로 가는 것”이라며 “기존 중앙당 기능을 최소화시키고 국회에서 공간 배치를 해서 맡은 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산함서 탄약 해체 중 폭발…부사관 1명 사망

    마산함서 탄약 해체 중 폭발…부사관 1명 사망

    경남 통영 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호위함에서 사고가 발생해 대원 1명이 사망했다. 19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 있던 1천500t급 호위함인 마산함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군 소속 이모(21) 하사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해군 해상작전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군은 사격훈련을 위해 30mm 탄약을 해제하는 작업을 하다가 탄약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은 마산함이 진해로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군산 홧김 방화, 분노조절장애 사회적 대처 필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방화나 살인 등을 저지르는 ‘충동조절장애 범죄’(분노범죄)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제 전북 군산시에서 이모(55)씨가 술값 시비로 유흥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전신 화상자가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참사의 원인은 자신은 술집 외상값을 10만원으로 생각했는데 20만원을 달라고 해 홧김에 방화한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분노 범죄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웃을 해친다는 점에서 ‘묻지마 범죄’와 양상이 비슷하다. 지난 3월 서울에서는 김모(24)씨가 새로 산 침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누나와 아버지를 살해하는 패륜도 있었다. 그는 이를 후회하며 자수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이달 초에는 인천에서 오토바이와 끼어들기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승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칼로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분노 범죄는 술과 만났을 때 더 난폭해지고 피해를 키운다. 지난 1월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서 유모(53)씨가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불을 질러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섰던 세 모녀 등 5명을 숨지게 한 사건도 분노조절에 실패해 저지른 범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습관 및 충동장애’를 앓는 환자는 2015년 5390명에서 2017년 598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가족 해체와 경쟁 격화, 경제적 양극화 등으로 우리 사회에 분노 범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분노 범죄는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낳는다는 점에서 이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지역이나 직장 건강검진 시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조사할 항목을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자신 스스로 충돌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과 동료, 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처럼 심리치료 등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직장과 사회에서의 부당한 갑질 등도 줄어야 한다. 또 주취 범죄를 우발적이라거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심신상실이라는 이유 등으로 죄를 경감하는 것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 우리銀, 4년 만에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출자 여력 7조6000억 늘어날 듯 내년 초 우리금융지주 출범 기대 금융권 대규모 M&A 바람 예고 우리은행이 4년 만에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금융지주사 설립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사회에서 주식 이전 승인을 받은 뒤 금융위원회에 지주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1~2개월 뒤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1년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사였지만 민영화 과정에서 2014년 해체됐다. 우리은행이 다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은행법상 은행은 자기자본의 20%라는 출자 한도에 묶여 있어 여러 자회사를 사들이는 데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되면 현재 7000억원에 불과한 출자 여력을 7조 6000억원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영업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금융지주 간 대결 구도에 우리은행이 뛰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인가가 나오면 늦어도 연말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초에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 의결로 지주사 전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2월쯤 상장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 초 우리은행이 5년 만에 지주사로 전환하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 등 금융그룹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라면서 “금융권에 우리은행발 대규모 M&A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도내야” vs “신중해야”… 탈원전 1년 엇갈린 평가

    “속도내야” vs “신중해야”… 탈원전 1년 엇갈린 평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두 배로 환경단체 “전환 속도 느리다” 업계 “전기요금 인상 부작용”정부가 ‘탈원전 선언’을 한 지 1년이 지났다. 원전 가동률은 50%대로 떨어진 반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배 이상 늘었다.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보는 시선이 엇갈린다는 점에서 성과보다 숙제가 더 많은 상황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탈원전의 상징적 조치는 고리 1호기 해체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다. 1978년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지난해 6월 18일 가동을 중단했다.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고리 1호기 영구정지는 탈원전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월성 1호기를 1년 안에 없애겠다”며 탈원전을 선언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에 7515억원을 투입해 2031년 해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확정했다. 그러나 한수원 노조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도 만만찮다. 신고리 5·6호기는 국내에서 건설되는 마지막 원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신규 원전 6기에 대한 건설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기 때문이다. 신고리 5·6호기의 공정률은 34% 수준으로 당초 목표(39%)보다 늦어졌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7~10월 4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된 탓이다. 정부는 대신 원전에 대한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 수주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체코, 폴란드 등에 수출을 타진 중이다. 탈원전 1년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엇갈린다. 환경단체 등 탈원전을 지지하는 쪽은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은 “석탄 발전량이 2016년 대비 2017년에 23.6%나 증가했는데 값싼 전기요금을 붙들기 위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늦추고 있어 에너지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에너지 전환 정책이 유지되도록 에너지 전환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탈원전에 반대하는 원자력 업계는 전기요금 인상 등 부작용을 우려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당분간 전력가격은 오르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직 탈원전 정책에 의한 효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면서 “한전 등 에너지 관련 회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는데 정부는 경청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탈원전 정책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전기요금 인상 문제다. 정부는 여론을 의식해 2022년까지 전기요금이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찬반 양측이 어느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탈원전·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공 요건’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은 월평균 1만 5013원의 전기요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총리 아베’ 만든 납북 피해자 문제… 정권의 운명도 걸렸다

    [글로벌 인사이트] ‘총리 아베’ 만든 납북 피해자 문제… 정권의 운명도 걸렸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가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 올 초부터 본격화한 남북과 북·미의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국면에 편승해서다. 납치 피해자 문제 자체는 북·일 간에 새로운 이슈가 아니지만, 현재 놓여진 여건은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속에 한국과 미국이 일본의 요청에 따라 대화 분위기 조성을 거들고 나섰고, 자국 내 정치역학 때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성과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납치 피해자 문제의 해결은 북한과 일본 모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북·일 수교’의 가장 확실한 마중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몇 개의 산을 넘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인 납치 피해 문제와 관련한 과정을 정리하고 향배를 전망해 본다.18일 현재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는 17명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다루는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는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특정실종자’가 전국적으로 470명에 이르고, 이 중 77명은 가능성이 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적인 북한의 납치 피해자는 17명 정부 집계 기준으로 첫 번째 피해자는 도쿄 관공서 경비원이었던 구메 히로시(당시 52세)로, 1977년 9월 19일 이시카와현의 바닷가에서 납치됐다. 이어 10월에 회사원 마쓰모토 교코(29)가 돗토리현에서, 11월에 중학생 요코타 메구미(13)가 니가타현에서 납치되는 등 석 달 새 연달아 3명이 납치됐다. 특히 당시 니가타시 요리이중학교 1학년이었던 요코타는 학교 배드민턴부에서 연습을 하고 오다 실종돼 1년간 연 3000여명의 경찰이 수색을 했지만, 전혀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 특히 요코타는 자기 집 근처에서 납치된 어린 소녀라는 점 때문에 ‘납치 피해자의 대명사’처럼 일본 국민 사이에 인식되고 있다. 이듬해인 1978년에는 남녀 3쌍을 포함해 10명이 북한으로 끌려갔다. 1980년대에 들어서도 유학생 등 4명이 납치됐다. 대부분 원인불명의 실종 상태로 분류돼 있던 가운데 결정적인 전기가 되어 준 것은 1987년 11월 일어난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이었다. 당시 체포된 범인 김현희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여성으로부터 일본어를 배웠다”고 말하면서 경찰은 북한 피랍 가능성이 있는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에 다시 착수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는 1988년 3월 최초로 북한의 개입 혐의를 공식화했다. 당시 가지야마 세이로쿠 공안위원장은 참의원 질의에서 “1978년 발생한 3건의 남녀 실종사건은 북한의 납치 혐의가 뚜렷하다”고 답변했다. 요코타 사건의 경우 발생 20년 만인 1997년 1월 북한 공작원 출신 탈북자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 그해 3월 요코타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85)를 대표로 하는 ‘납치피해자가족회’가 결성됐다. ●사건 11년 만에 北 개입 혐의 공식화 북·일의 협상이 시작된 것은 28년 전이었다. 1990년 9월 자민당의 가네마루 신 전 부총리와 사회당의 다나베 마코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가네마루 방북단’이 북·일 국교 정상화 협상을 위해 평양에 들어갔다. 방북단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납치문제는 직접적인 의제로 삼지 않았다. 그러나 협상은 2년 남짓 만에 결렬되고 말았다. 1992년 11월 일본 정부가 “김현희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일본인 ‘리은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납치문제 해결을 북한에 처음으로 직접 요구한 것은 1997년 9월 제1차 북·일 적십자 연락협의회에서였다. 그해 11월 김용순 조선노동당 비서가 일본에 ‘피랍자’가 아닌 ‘실종자’로서 조사는 해 볼 수는 있다고 하며 진전을 보는 듯했다. 그러나 이듬해 6월 북한이 “일본이 찾고 있는 실종자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통보하면서 대화는 다시 중단됐다. 다시 전기가 마련된 것은 2002년 9월 17일의 제1차 북·일 정상회담이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사상 최초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당시 일본과의 수교를 원했던 김 위원장은 일본인 납치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1970, 80년대 초에 특수기관의 일부가 망동주의, 영웅주의에 사로잡혔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책임 있는 사람들을 처벌했다.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사과했다. 이때 북한이 집계한 수치는 ‘5명 생존, 8명 사망’이었다. ●2002년 정상회담 후 첫 책임 인정 북·일 평양선언이 채택되고 그해 10월 15일 하스이케 가오루 부부, 지무라 야스시 부부, 소가 히토미 등 5명이 일본에 돌아왔다. 북한은 ‘일시 귀국’이라며 나중에 5명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과의 수교에 장애가 된다며 일단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자고 했으나 일부에서 “우리 국민을 다시 북한에 보내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당시 관방 부장관 자격으로 같이 갔던 아베 현 총리다. 그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자기 주장을 관철시켰고, 그 여세를 몰아 이듬해인 2003년 자민당 간사장, 2005년 관방장관을 거쳐 2006년 9월 총리(1차 아베 내각)까지 초고속으로 올랐다. 아베 총리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국면에 과도하게 자국의 이슈를 끼워 넣으려 한다는 비판을 여당 내에서도 받을 만큼 납치 피해 해결에 집착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성장에서 이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2004년 5월에 열린 제2차 북·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사망했다는 8명에 대한 설명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일본과의 수교가 급했던 북한은 이를 수용했다. 이에 더해 2년 전 송환했던 하스이케 부부와 지무라 부부의 자녀 5명도 일본으로 보냈다. 이어 7월에는 소가의 남편 찰스 젠킨스도 두 딸과 함께 일본에 송환했다. 같은 해 11월 북한은 “납치 문제를 다시 조사했지만, 2002년 9월과 비교해 달라진 게 없다”고 일본에 통보하는 동시에 “요코타 메구미의 것”이라며 유골을 전달했다. 그러나 DNA 분석 결과 이는 요코타의 것이 아니라고 판명 났다.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납치문제, 日 정권차원 이슈로 팽창 ‘재조사’ 요구와 ‘해결 완료’ 주장의 평행선 속에 양측의 협상은 끊어질 듯하면서도 근근이 이어져 왔다. 2014년 5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납치 피해자와 함께 특정실종자도 포함해 전면조사를 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북한은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나름 성의를 보였다. 그러나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일본의 독자적 제재 등이 이어지면서 북한은 특별조사위원회를 해체해 버렸다. 그로부터 2년여 만에 다시 찾아온 북·일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일본 내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오른 상태다. ●9월 총선 앞두고 납치 문제 올인한 아베 일본에서 납치 문제는 한 번 불거지면 급격히 정권 차원의 이슈로 팽창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문제의 해결 없는 북·일 수교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정서다. 그러나 “어느 정도까지를 해결된 것으로 볼 것인가”라는 대목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외무성 관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한·일 정부 간에 어떠한 타협이 이뤄져도 한국 국민들이 ‘해결됐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것처럼 북한 납치 피해자 문제도 일본 내에서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지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그동안 납치 문제에 ‘올인’하는 바람에 ‘해결의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적 임계점을 한껏 상승시켜 놓은 상태다.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을 다시 쓰고 싶은 아베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지나치게 서두르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주요 대학 교수는 “아베 정부가 납치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과도하게 높여 놓고 있다”며 “이 문제를 일단락 짓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기대치를 낮춰 놓아야 하는데 아베 총리는 정반대로 가면서 마치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한 일간지 기자는 “일본 국민 정서를 볼 때 납치 문제 해결에 있어 시작과 끝은 요코타 메구미 사건의 진전”이라면서 “요코타와 관련된 성과를 북한으로부터 얻어내지 못한다면 다른 어떤 것을 성과로 들이대더라도 국민을 설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혁신안마저 내홍… 잘못한 것 모르는 제1야당

    당명 개정·구태 청산TF 가동 비대위에 외부인사 영입 발표 “당직자에게 모든 책임 전가” 절차 문제 제기 비상의총 요구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18일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악의 참패로 소멸 위기에 처한 당을 혁신하고자 중앙당을 해체하고 ‘구태청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의 혁신안을 밝혔다. 그렇지만 당 내외에서 반발하며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권한대행 역시 이번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데다 혁신안 내용도 기존의 혁신안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제대로 된 개혁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오늘부터 중앙당 해체를 선언한다”며 “지금부터 곧바로 해체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이 이날 발표한 혁신안의 핵심은 ▲중앙당 해체 ▲당명 개정 ▲원내 중심 정당 구축 ▲구태청산 태스크포스 가동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이다. 하지만 김 권한대행이 이날 꺼내 든 혁신안에 대해 내부에서 반발하고 있다. 정작 당사자인 김 권한대행은 책임을 모면한 채 당직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또 당의 권한을 위임받지 못한 김 권한대행이 ‘월권’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권한대행의 역할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기 전까지 당장의 위기에서 당을 수습하는 것이고 향후 인선된 비상대책위원장의 주도로 혁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권한대행은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부여된 당헌·당규상 권리와 의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당의 혁신과 쇄신, 인적청산 등의 내용은 혁신 비대위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장 김 권한대행이 꺼내 든 중앙당 해체에 대해 내부에서는 절차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 재선 의원 15명은 이날 박덕흠 의원 주재로 국회에서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중앙당 해체 선언’과 관련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비상 의총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말한 당 해체 부분에 대해 재선 의원들이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며 “원내대표가 상의 없이 한 부분에 대해 소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 수습 방안과 관련해 1박 2일 난상토론을 하자는 의견도 의총에서 개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집중진단] “보수의 구세주는 없다… 인물·노선 경쟁시스템 도입해야”

    [집중진단] “보수의 구세주는 없다… 인물·노선 경쟁시스템 도입해야”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유례없는 참패를 당해 자유한국당이 풍비박산 나다시피 하면서 보수세력도 급격히 위축된 분위기다. 너무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다 보니 과연 보수 정치가 앞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도대체 어디서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얼른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당은 선거 패배 다음날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가동했다. 그렇지만, 서로가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네 탓 공방’ 속에서 내홍은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 정치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한국당 철저히 해체돼야 보수·진보 구도 가능 보수 정치인이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는 명확하다. 더이상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2016년 총선 결과 새누리당은 지역구 253곳 중 105곳에서 승리했다. 대구·경북(TK)에서 거의 전승했고 부산·울산·경남도 40곳 중 27곳을 석권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구 3분의1가량에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결과 단체장 선거뿐 아니라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까지 한국당과 ‘개혁보수’를 자처하는 바른미래당은 ‘텃밭’인 영남를 제외하고는 전멸 수준이다. 보수 정치 세력의 뿌리가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6년 기준 영남 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는 60석에 불과하다. 당장 2020년 총선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의 머릿속이 복잡해진 이유다. 이번 패배는 보수 정치 세력이 수년간 자초한 결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패는 촛불시민혁명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재판으로 마무리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보수 정치인들은 변화한 시대에도 옛 승리 공식만 반복한 셈이다.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한국당이 철저히 해체돼야 보수와 진보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다”며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 대결이 아니라 수구 대 중도·진보의 대결 구도였다”고 진단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도 “2017년 대통령 선거나 이번 지방선거나 유권자의 이념 지형은 변화하지 않았지만 보수 진영의 의제는 중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보수 진영은) 문재인 정부가 전쟁 위기를 평화모드로 바꾼 상황에서 더이상 ‘자유’나 ‘안보’가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없다는 흐름을 직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수 진영이 의제의 흐름을 읽지 못한 탓도 있다. 박원호 서울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는 ‘통일’은 언급하지 않고 공존과 화해를 말하고 있다”며 “50대가 된 386세대와 대북 관계에서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할 만한 20·3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의제를 찾아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공존과 화해 프레임에 대해 한국당은 예전에 하던 것처럼 달려들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보수 정치인들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문제는 ‘자유’와 ‘안보’라는 보수 정치인의 의제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상황에서 혼란을 수습할 구심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시대에 뒤떨어진 안보·경제관 과감히 버려야

    산업화 자산, 통일문제에 활용을 한국당의 지도체제에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까지 나온다.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총선의 공천권까지 향유한다면 쇄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고질적인 한국당 내 계파 싸움을 피하기 위해선 이른바 혁신 결과에 따라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조건부 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권한대행의 수습책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가 18일 발표한 중앙당 해체와 당명 교체, 외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은 한계가 있는 낡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과거 수십 번 나온 이야기의 재탕”이라며 “이런 방안으로 등 돌린 보수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차라리 다 해체해서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남는 것도 방법”이라며 “진짜 충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혼란 속에 새 지도부가 정해진다 해도 이념적으로 구시대와 결별하는 길은 만만치 않다. ‘경제’와 ‘안보’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박상철 경기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맞지 않고 대기업 중심의 노동시장이 유연해져야 한다는 주장은 때로는 동의를 받는 부분”이라면서 “새로운 보수가 되기 위해선 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처방 중 하나로 경제 분야에 대한 접근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시대에 뒤떨어진 안보관에서 탈피하는 것도 정해진 답이 없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공화당 정부인 미국의 트럼프 정부도 미국의 이익에 따라서는 북한과의 수교를 모색하지 않냐”며 “더이상 한국전쟁에 발목이 잡혀서 이념 대결만 한다면 시대적인 조류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교수도 “독일 통일의 시작은 사회민주당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했지만 결국 통일은 보수적인 기독교민주당의 헬무트 콜 총리가 했다”며 “산업화나 성장의 모멘텀을 이끌어 갔던 보수의 자산을 (통일 문제에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점이다.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국민은 정치권이 겸손하길 바라고 군림하거나 특권을 받는 것을 싫어한다”며 “세비와 특권 내려놓기를 보수가 먼저 해보인다면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한국당 “중앙당 해체·당명 교체”… 재선 15인 “김성태 독단” 반발

    6·13지방선거에서 사상 유례없는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중앙당을 해체하고 당 이름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개혁 방안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즉각 반발이 제기돼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면서 “내가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영입한 혁신 비대위원장에게 당 쇄신작업과 인적청산 등 전권을 줄 예정이며 기존의 기득권과 계파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중앙 당사를 공간적으로 최소화하고 전국에 산재한 당 자산을 처분해 당 재정 운용 또한 효율화하겠다”면서 “당 자산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당 조직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 방침에 ‘김성태 독단’이라며 반발 기류도 형성됐다. 박덕흠 의원 등 재선 의원 15명은 “변화와 혁신은 1인이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참여해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한다”면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원외당협위원장 중심의 한국당 재건비상행동도 성명을 내고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참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할 대상자”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랑’ 한효주 “강동원 정우성과 또 호흡..촬영장 가는 게 무서웠다”

    ‘인랑’ 한효주 “강동원 정우성과 또 호흡..촬영장 가는 게 무서웠다”

    한효주가 영화 ‘인랑’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랑’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정우성 강동원 김무열 최민호 한효주가 참석했다. 이날 한효주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어려운 캐릭터라 생각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을 믿고 출연했다”며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어렵고 복합적이고, 외로운 인물이었다. 촬영 직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도 부족한 것 같아서 촬영장 가는 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앞서 강동원, 정우성, 김무열과 호흡한 바 있는 한효주는 “이런 훌륭한 배우들과 또 호흡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인랑’은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1999년 개봉한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강동원이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았고, 한효주가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정우성이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또 김무열이 임중경의 동기이자 특기대 해체를 꾀하는 적 한상우, 한예리가 섹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는 구미경, 최민호가 훈련소장 장진태의 오른팔이자 특기대 에이스 김철진을 연기한다. 오는 7월 25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랑’ 강동원 정우성, 이 투샷 실화? “드디어 작품하게 돼 영광”

    ‘인랑’ 강동원 정우성, 이 투샷 실화? “드디어 작품하게 돼 영광”

    배우 강동원이 정우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랑’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정우성 강동원 김무열 최민호 한효주가 참석했다. 이날 강동원은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나는 선배님과 같이 드디어 작품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저는 ‘비트’를 보고 자란 세대여서 항상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같이 해서 재밌었다. 저희끼리는 다음에 더 재밌는 거 하자고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랑’은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1999년 개봉한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강동원이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았고, 한효주가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정우성이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또 김무열이 임중경의 동기이자 특기대 해체를 꾀하는 적 한상우, 한예리가 섹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는 구미경, 최민호가 훈련소장 장진태의 오른팔이자 특기대 에이스 김철진을 연기한다. ‘인랑’은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충전공구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기념 전국투어 로드쇼 시행

    충전공구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기념 전국투어 로드쇼 시행

    해성그룹의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는 파워와 작업성능이 월등히 강화된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018년 전국투어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로드쇼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소재의 청계 고객지원센터를 시작으로 7월 4일 전라도 광주 지역까지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내 전동공구 유통 상가를 중심으로 방문해 ID18BLA, DW18BLA, IW18BLA 신제품 3종의 출시를 알리고, 3년 무상 서비스 보증 및 사용 중인 BLDC 충전공구 안심 서비스 등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 내용을 소개한다. 각 지역별 로드쇼 현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들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연회가 진행된다.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기종명: ID18BLA)를 통한 철재 직결 피스 체결 작업과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렌치겸용(기종명: DW18BLA)을 활용한 목재 볼트 체결 작업 뿐만 아니라 비계 설치 등 건설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18V 충전임팩트렌치(기종명: IW18BLA)를 통한 비계 볼트 체결 해체 작업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충전공구 및 유선공구, 컴프레서 등 산업용구와 예초기 등 엔진류까지 전시 중으로 계양에서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행사장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푸짐한 사은품이 가득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인근 대리점, 공구상에서 계양 제품을 구매하면 장갑, 우산, 티셔츠 등 사은품이 지급되며, 네이버 카페 가입 또는 카카오플러스,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친구 추가시에도 사은품이 지급된다. 부스 방문 고객 모두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시원한 음료수를 증정한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경우 계양전기의 전시 행사 특화 차량을 활용해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ID18BLA),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 겸용(DW18BLA), 임팩트 렌치(IW18BLA) 등 총 3종의 신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기 위해 준비되었다”며 “기술 진보를 통해 점점 진화해가며 작업 능률을 높이고 있는 계양전기의 신제품을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당명 또 바꾼다…김성태 “중앙당 해체·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자유한국당, 당명 또 바꾼다…김성태 “중앙당 해체·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또 바꿀 예정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 방안으로 중앙당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도부 공백 상태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외부에서 영입키로 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오늘부로 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면서 “권한대행인 제가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집권당 시절 방대한 조직 구조를 걷어내고 원내중심 정당, 정책중심 정당으로 다시 세워가겠다”면서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으로 집중하고 그 외 조직과 기능을 필수적 기능 위주로 슬림화해서 간결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중앙당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 태스크포스(TF)’를 동시 가동키로 했다. 이어 “최대한 우리 환부를 도려내고, 수술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당내 인사가 혁신 전권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당이 지표로 삼는 이념과 철학의 핵심과 더불어 조직 혁신, 정책 혁신도 맞물려 하겠다”면서 “그 마무리 작업을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담도록 당의 간판을 새로운 이름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진영 “낙선 후보들 빚더미…안철수 딸 보러 미국 갈 때인가”

    장진영 “낙선 후보들 빚더미…안철수 딸 보러 미국 갈 때인가”

    서울시장 선거 낙선 뒤 미국으로 떠난 안철수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해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의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였던 장진영 변호사는 17일 지산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 버린 사례가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변호사는 “몇 명인지 알 수도 없이 많은 우리 후보들이 전멸했다”면서 “당이 조금만 받쳐주었더라면, 아니 당이 헛발질만 안 했더라도 너끈히 당선될 수 있는 후보들이었는데, 그 많은 후보들 모두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설혹 떨어지더라도 선거비라도 보전받았을 후보들이 줄줄이 빚더미에 올라 앉아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렇게 힘든 후보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요”라면서 “빚더미에 앉은 후보들은 안철수 후보의 외유할 형편이 부럽기만 하다고도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서도 “아무 명분도 실익도 없는 노원, 송파 공천 파동은 후보들 지지율을 최소 5% 깎아먹었다”면서 “이기지도 못할 놈들이 자리싸움이나 하는 한심한 모습으로 비쳐졌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 후반 뜬금 없고 모양도 구린 단일화 협의는 또 다시 지지율을 최소 5% 말아먹었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목매는 모양새를 보인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패착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두 가지가 참담한 결과를 만들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이와 무관하다 말할 수 있나”라면서 “안철수 후보는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했는데 진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 외유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청장 후보인 저도 낙선인사를 시작했다. 최소 열흘 정도는 하려고 한다. 지지해주신 분들 눈빛을 잊지 못해 낙선인사라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이 시점에 미국에 간 것은 또 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동지와 함께 울고 웃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장진영 변호사는 3시간 뒤 “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일부에서 글 쓴 의도를 물으니 답하겠다”면서 “2000명가량의 낙선자들이 울분을 삼키고 있다. 누군가는 그들을 위로하고 대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다시 글을 남겼다. 이어 “99%라는 사상 최악의 낙선율을 기록한 2000명의 낙선자들은 망연자실한 가운데 대장의 미국행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 또는 당에게 흠이 된다? 우리에게 흠집날 뭔가라도 남은 게 있나? 한국당에서는 당 해체 목소리가 나오는데 한국당보다 더 폭망한 우리 당에서 무릎을 꿇기는커녕 안철수 후보가 미국으로 가 버린 데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된 행동에 쓴 소리 한 마디 안 나오면 바른미래당은 정말 희망이 없다 안 하겠나”라면서 “뭣이 중헌지를 분간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변호사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얼굴을 알렸고,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치에 입문했다. 국민회의,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지난 15일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오는 19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뜨라 로시야] 두 강이 만나는 곳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행 첫 발 뗄까

    [우뜨라 로시야] 두 강이 만나는 곳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행 첫 발 뗄까

    두 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을 향한 첫발을 뗄 수 있을까?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는 볼가강과 오카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들어선 도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보다 3시간 정도 늦게 이 도시에 도착했는데 마침 해가 지고 있었다.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츠칼로브스카야 계단에는 많은 이들이 북적대고 있었다. 옛도심의 발사야 포크로브스카야 거리에는 극장, 상점,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고 이곳을 따라 크렘린(성채)들이 조성돼 있다. 고즈넉한 강변에 들어선 스타디움은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시키는 88개의 기둥들로 건물 외관을 빙 둘러 물결처럼 감싸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도시의 상징인 16세기 건축된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스타디움은 볼가 지역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 설계됐으며 해체된 FC 볼가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홈 구장 건물을 폭파한 뒤 그라운드를 물려 받아 FC 올림피예츠 니즈니 노브고로드 클럽이 앞으로 사용한다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500여㎞ 떨어져 비행기로 1시간 남짓 걸린다. 볼가 강의 서안에 2015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이 도시는 과거 우랄과 페르시아를 잇는 관문이었다. 몽골이 유럽을 휩쓴 경로였으며 중국의 종이 제작 기술이 유럽에 건네진 경로였다. 날씨는 러시아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섭씨 4도 정도 높고, 밤 9시쯤 완전히 어둑해져 다음날 새벽 3시쯤 날이 밝아 백야 현상도 없었다. 대문호 막심 고리키(1868~1936년)가 탄생한 곳으로 1932년 고리키 시로 개칭했다가 1990년에 원래 이름으로 되돌아왔다. 글자 그대로 옮기면 ‘아랫녁 신도시’란 뜻이다. 인구는 120만명이며 러시아에서 인구 규모로 다섯 번째 도시며 세 번째로 지하철이 건설됐다. 모스크바에서 이 도시로 오는 비행기 안에는 노랑색 스웨덴 유니폼을 걸친 팬들이 많았다. 한국 취재진에게 서슴치 않고 다가와 함께 스웨덴기를 펼치고 사진을 찍자고 했다. 러시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을 빼앗기는 등 많은 수난을 겪었던 스웨덴인들이 2만명 가까이 몰려온다고 한다. 붉은악마는 이번에 스웨덴전 집단 응원을 사실상 포기하고 러시아 교민들이 주축이 돼 응원단을 조직해 이에 맞선다. 비행기 안과 공항에서 만난 스웨덴인들은 사색하고 고독을 곱씹는 이미지와 완전 달랐다. 극성맞기 이를 데 없었다. 우리 교민들과 한국에서 중계를 지켜보며 길거리 응원을 하는 이들이 정말 마음을 하나로 합쳐야 할 것 같다. 글·사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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