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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샵 출신 서지영, 두 아이의 엄마로...6개월된 아들 공개 ‘깜찍’

    그룹 샵 출신 서지영, 두 아이의 엄마로...6개월된 아들 공개 ‘깜찍’

    그룹 샵 출신 서지영이 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그룹 샵 출신 서지영이 SNS를 통해 6개월 난 아들과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움이 #194일 #6개월 요즘 정말 귀여운 너”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지영과 둘째 아들 바움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지영은 카메라를 응시한 채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서지영 아들은 엎드린 채 엄마를 바라보고 있다. 통통한 볼살과 입매가 엄마를 똑 닮은 모습이다. 한편 서지영은 지난 1998년 혼성그룹 샵 멤버로 데뷔했다. 2002년 그룹이 해체한 뒤 배우로 활동하다 2011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결혼 3년 만에 첫 딸 서윤 양을 낳은 데 이어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서지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우주정거장 ‘톈궁 1호’ 다음주 추락… 한반도에 떨어질 확률은?

    中우주정거장 ‘톈궁 1호’ 다음주 추락… 한반도에 떨어질 확률은?

    중국의 최초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이르면 다음주 중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관련 기관들의 대응 준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위험 관련 기관은 톈궁(天) 1호 추락이 임박함에 따라 각자 역할과 임무 점검을 위한 합동회의를 22일 대전 천문연구원 본원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는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 유럽우주청 등 해외 유관 기관들과도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톈궁 1호 낙하에 대비하고 있다. 톈궁 1호는 2011년 9월 발사된 중국 최초 우주정거장으로 우주인 체류, 우주화물선과 도킹 같은 임무를 수행했으며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비행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톈궁 1호의 고도는 216㎞로 3월 말~4월 중순 사이 지구 대기권(고도 70~80㎞)에 진입한 다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톈궁 1호는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 때문에 해체되면서 대부분 불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할 가능성이 있다. 우주감시기관들은 톈궁 1호 잔해 추락 가능지역을 북위 43도~남위 43도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 한반도 전역과 중국, 일본, 미국, 남미 대부분, 유럽 남부, 아프리카 전역 등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인구가 밀집한 지역 상당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우주정책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북한, 중국 북부, 중동, 이탈리아 중부, 스페인 북부, 미국, 뉴질랜드, 호주 태즈메이니아 등이 추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정확한 시기와 위치는 추락 예상 3시간 전쯤이 되어야 알 수 있다”며 “현재 한반도 남쪽에 추락할 확률은 1조분의1 수준이며 인명 피해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고 말했다. 한편 천문연은 추락 예상 1주일 전부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실시간 추락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청년 예술가들의 마당… 창동 ‘한국판 내슈빌’ 꿈꾼다

    청년 예술가들의 마당… 창동 ‘한국판 내슈빌’ 꿈꾼다

    신대철·한국진 멘토 운영진 구성 청년밴드 키워 세계적 음악도시로 공부·취업 상담 ‘무중력지대 도봉’ 청년들 사회참여 보장·자립 지원서울 도봉구 창동이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도봉구는 오는 6월 창동에 ‘무중력지대 도봉’과 ‘오픈(OPEN)창동’이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조선 시대 곡식 창고가 있어 창동(倉洞)으로 명명된 곳이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구는 앞서 2016년 12월 청년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무중력지대 도봉은 청년들이 모여 함께 공부도 하고 일자리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서울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해 지원하는 청년활력공간의 도봉 버전이다. 현재 금천구 G밸리, 동작구 대방동,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동선동, 양천구 목동에서도 운영 중이다.창동역 동측 문화마당에 들어서는 무중력지대 도봉은 기존에 컨테이너로 꾸며졌던 대방동의 무중력지대를 해체해 이전 설치했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400㎡ 규모로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공간 조성뿐 아니라 운영에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1층에는 라운지, 세미나실, 상담실,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공용부엌 등이 들어선다. 2층은 입주공간, 회의실, 휴게실, 운영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도봉문화재단이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사업비 3억 2000만원을 받아 앞으로 2년간 담당한다. 도봉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청년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청년의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놀이 공간도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픈창동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복합문화시설인 ‘플랫폼 창동 61’의 1층 하부 주차장에 조성된다. 전체 면적 300㎡ 규모로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11개로 조성되며 다음달 착공한다. 시설은 공연장, 연습실, 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 부스, 커뮤니티실 등으로 이뤄진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창업, 독립 레이블 설립, 민간 기획사 및 제작사 취업 등을 지원한다. 구는 오픈창동을 통해 창동을 영국 리버풀, 호주 멜버른, 미국 내슈빌과 같은 음악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사업 예산 14억 3700만원 확보해 둔 상태다. 지난해 11월에는 청년 예술가 25명을 선발해 운영진을 구성했다. 현재 운영진을 중심으로 청년 밴드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버스킹 밴드가 창동 지역에 있는 사무실, 병원, 관공서 등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프로젝트 등이 기획 중이다. 시나위의 리더였던 신대철씨, 한국 인디 1세대 프로듀서인 한국진씨 등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창동 일대 300개 문화기업과 1만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창동 신경제 중심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창동은 사업에 필요한 청년 문화·예술가들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돈 먹는 경기장… 강원도 “존치” 정부 “지원 어려워”

    돈 먹는 경기장… 강원도 “존치” 정부 “지원 어려워”

    年 45억 적자…국비 지원 요청 정부 “75% 중앙 부담은 못 해” “올림픽 잉여금 지원” 타협안도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남에 따라 경기장 사후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장들은 적게는 100억원대에서 많게는 2000억원 이상 예산을 들여 새로 만들어지거나(7개), 보완(6개)된 것들이다. 개·폐회식장으로 사용된 올림픽 플라자는 당초 계획대로 19일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문제는 경기장들이다. 강원도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한 공동유치 등을 위해 존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연간 수십억원씩 들어가는 경기장 관리비 등을 이유로 정부는 장기 존치에 회의적이다. 아직 정부와의 협의가 더 이뤄져야 하겠지만 강원도는 경기장을 살려 제2의 강원 부흥 계기를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통해 얻은 올림픽 자산을 토대로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남북 간 평화 분위기 조성, 강원도가 세계에 알려진 점, 최고의 경기장을 갖춘 것과 최고 올림픽을 이끈 자신감,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 등은 가장 큰 자산”이라고 했다.최 지사는 경기장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올림픽 개막 전에는 해체나 복원 등을 계획했으나 대회 기간 변화가 생기면서 유지 등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세계컬링연맹(WCF)이 올 11월 국제경기 개최를 희망해 오고, 스키연맹 등에서 내년 대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경기장 활용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평창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으로 평가받으면서 여론도 경기장 존치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지사는 “사후 활용과 관련, 정부와 어느 정도 기본 합의는 돼 있다”며 “예산, 관리주체 등에 대해 각 관계기관, 경기연맹 등과 정교하게 검토하고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고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일단 모든 경기장을 존치하기로 하고, 투입 예산은 정부로부터 후지급 정산을 받는 방식으로 사후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문체육시설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 강릉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스키점프센터 등 4개 경기장에 대해 도가 요구한 국비 지원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경기장에 대해 우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도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유지관리할 수 있는 임시 방안을 마련하고 소요되는 비용 등 각종 예산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경기장을 모두 존치할 경우 유지 비용은 연간 6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23억원은 경기장 부대시설 운영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지만, 나머지 45억원 정도는 적자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이 연간 적자분 45억원 중 75%는 정부 예산(국비)으로, 25%는 강원도 예산(지방비)으로 메우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키점프센터는 올림픽 전부터 있었던 시설이므로 지원할 수 없고, 나머지 경기장도 국비 75% 부담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철저히 수익성을 고려해 운영에 관한 용역을 재실시하자’는 입장이다. 강원도는 기재부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스키점프센터의 지원 대상 포함 여부에 따라 도비 지원을 일부 높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최근 강원도의회가 “전문체육시설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 방안을 마련, 국비를 지원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제안한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국가관리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관계 중앙부처와 국회에 전달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올림픽 수익금 잉여금으로 사후 활용을 뒷받침하는 기구를 설립해 지원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올림픽 잉여금과 출자금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설립해 지원에 나서 사후 활용을 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그룹 씨야 해체 7년 만에...멤버 김연지-이보람 2인조로 돌아온다

    그룹 씨야 해체 7년 만에...멤버 김연지-이보람 2인조로 돌아온다

    그룹 씨야(Seeya) 김연지와 이보람이 해체 후 7년 만에 뭉쳤다.19일 그룹 씨야의 멤버 김연지와 이보람이 듀엣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소속사 엘리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활동을 하던 김연지와 이보람이 듀엣 앨범을 낸다”라며 “싱글 ‘화장을 하고’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씨야 해체 후 각자 앨범 활동을 해왔다. 소속사 측은 “‘화장을 하고’를 비롯해 또 다른 곡도 준비 중에 있다”며 “향후 방송, 공연,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인조 여성 R&B 그룹 씨야는 지난 2006년 데뷔,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구두’, ‘여인의 향기’, ‘미친 사랑의 노래’, ‘Promise U’, ‘미워요’, ‘사랑의 인사’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9년, 멤버 남규리가 팀을 이탈하면서 소속사와 공방을 벌이다 결국 팀을 탈퇴했다. 남규리가 떠난 자리에 새 멤버 수미가 들어왔지만 합류 1년 만에 다른 그룹으로 옮겨갔다. 2인조로 활동하던 씨야는 결국 데뷔 5년 만인 2011년 공식해체했다. 사진=엘리스타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천시, 주택 ‘석면함유’ 슬레이트 철거·처리시 336만원까지 지원

    부천시, 주택 ‘석면함유’ 슬레이트 철거·처리시 336만원까지 지원

    경기 부천시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시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과 부속건물의 지붕과 벽체에 사용된 슬레이트다. 주택 소유자가 철거를 신청하면 시에서 현장 조사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신청인이 석면 해체·제거업체에 의뢰해 철거작업을 마치면 시에서 철거를 확인 후 비용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하며 이를 초과하는 비용은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모두 41개동의 철거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10가구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행정복지센터, 시 환경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비를 지원한 이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슬레이트 폐기물 불법처리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환경과(032-625-3164)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국에 주한미군은 무역·방위비·대북용 ‘다목적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주한미군’을 언급했다. 미주리주에서 열린 한 모금 만찬에서다. 워싱턴포스트(WP)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철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국과의 무역 적자를 언급하면서 나온 것이어서 “위협을 한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7월 대선 후보 시절에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인상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했었다. 지난해 7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거론한 뒤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공정한 분담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는 ‘협상의 달인’을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현안을 놓고 일괄 타결을 시도하면서 주한미군을 협상 카드로 던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원’은 최근 토머스 라이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의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한·미 동맹을 맞교환할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지난해 8월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고, 검증 가능한 사찰을 보장한다면 미국은 그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었다. 그 당시에는 북핵 동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맞바꾸려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ICBM과 한·미 동맹 해체를 맞교환하자고 나올 가능성을 내다본 것이다. 라이트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ICBM 폐기의 대가로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를 요구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업적을 과도하게 부풀리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한국 관련 발언에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흉내를 내면서, 자신이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트뤼도 총리를 몰아붙였는지를 떠벌리듯 자랑했다. WP는 이를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괴한 발언은 해외 정상과 무역 관련 사실을 따질 때 트럼프가 취하는 접근법을 훤히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15일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협상을 염두에 둔 발언일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희정 두 번째 피해자 고소… 신변보호 절차 문의

    안희정 두 번째 피해자 고소… 신변보호 절차 문의

    정봉주 의혹 규명은 경찰이 맡아성폭행 폭로에 휩싸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두 번째 고소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의 대리인인 오선희·신윤경 변호사는 14일 오후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A씨는 지난 7일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015∼2017년 세 차례 성폭행과 네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A씨의 고소 내용을 검토하고 비공개로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안 전 지사를 재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안 전 지사로부터 네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오 변호사는 이날 A씨의 고소장 제출 뒤 기자들을 만나 “피해자가 말 못할 상황에서 용기를 냈는데 오히려 이름이나 얼굴, 사는 곳 등이 밝혀지면서 삶이 하나하나 남들에 의해 해체되는 과정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힘들어한다”며 “차분하게 조사를 받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오 변호사는 검찰에 A씨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요청하고 신변 보호 절차 등을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지 기자들이 묻자 오 변호사는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다”고 답했다.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범행 발생 장소가 서부지검 관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은 경찰이 맡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내려보내고 공안2부(부장 진재선)가 수사지휘를 하도록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야당 “대통령 주도 개헌안 반대” 단일 전선

    민평·정의당도 철회 거듭 촉구 여야 원내대표 개헌 이견만 확인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까지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철회를 촉구했다. 개헌 주체는 국회라는 점에 공감하며 정의당을 포함한 4개 야당이 단일 전선을 형성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4일 청와대의 4년 연임제 개헌안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되풀이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여 비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이고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강조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뿐만 아니라 민주평화당, 정의당마저 대통령 개헌안에 반대하는 마당에 문재인 정권이 개헌 발의권의 행사 시점을 21일로 못박고 지방선거 곁다리 개헌을 끝내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앞세워 4년 연임 대통령제를 밀어붙이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면서 “국회 개헌 논의가 무산된 상황도 아니고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대통령 발의권을 들이밀 상황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현 정권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맹공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국회에 던지는 행위 자체가 바로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발상에서 나온 독선과 오만”이라며 “삼권분립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여권과 같은 민주진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대통령 주도의 개헌에 거듭 반대의 뜻을 전했다. 특히 여당의 우군으로 평가받는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신중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전직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범죄인으로 전락하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이라며 “이것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불행은 반복될 것인 만큼 이번 개헌은 반드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체하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 개헌 논의를 위해 회동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서 ‘2+2+2 개헌 협의체’(3당 원내대표·헌정특위 간사)를 가동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월 임시회에서 한국GM에 대한 국정조사의 실시를 먼저 받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이견만 확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수요 에세이] 평창과 한반도 비핵화/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평창과 한반도 비핵화/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여러 기록을 남겼다.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2920명이 참가했고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콰도르, 가나 등 더운 기후의 동계스포츠 불모지 6개국이 처음 출전했다. 한국은 스켈레톤, 컬링 등 6개의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49개국·570명이 참가한 패럴림픽도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외교무대로서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 지난 수년간, 특히 2017년 내내 계속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 그리고 이에 따른 전쟁의 공포가 있었고, 일부 우방국들은 평창올림픽이 과연 안전할까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부터 시작된 일련의 교섭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나섰던 선수의 호흡만큼 가쁘게 진행됐다. 특사단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깜짝 뉴스를 갖고 돌아온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우리 특사단을 면담하자마자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사단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와 ‘핵·미사일 실험중단’이라는 약속,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회담 초청의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외교가 국제적 칭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경계심은 계속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있을 때까지 경제제재를 계속하겠다 하고,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구체적 조치를 하는 걸 전제로 만날 수 있다고 단서를 달고 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유일한 억지력이라고 간주되는 한·미 연합훈련도 패럴림픽이 끝나면 구체적인 발표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틱한 반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진의와 게임플랜에 대한 의구심은 미국 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 사실 북한은 여러 차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에 합의한 바 있고, 이번에도 이것을 ‘선대의 유훈’이라 했다. 우리와 미국은 비핵화에 대해 의당 핵무기의 해체를 생각한다. 반면 북한 입장에서 비핵화는 쌍방 비핵화다. 그들에게 의제는 늘 ‘한반도(조선반도)의 비핵화’다. 즉,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전력뿐 아니라 한국에 전개되고 투입될 수 있는 인근과 태평양상의 모든 미군 전력이 한반도 비핵화의 대상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이런 개념에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 비난하고 심지어 괌, 하와이에 대한 미사일 발사를 위협한다. 그리고 대미 평화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유사시 후방기지가 되는 일본에 대해서도 유감없이 공포를 조성한다.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위협하는 것도 큰 문제이고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강화되는 것도 문제다.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는 동시에 주한미군이나 한·미 동맹이 약화된다면 중국엔 금상첨화다. 중국이 보는 비핵화는 이러한 전략적 틀 속에 있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늘 협상할 기회를 찾아왔다. 지금 다른 것은 과감성이다. 미국이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핵 전력은 당당한 억지력이라는 입장을 북한은 강하게 견지해 왔다. 누구든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카드를 갖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기본이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장소를 판문점으로 최종 낙점한 것도 기존 입장을 배경으로 한 과감한 베팅이다. 과거의 핵 협상도 그랬지만 비핵화 협상은 정치, 군사, 경제, 거버넌스, 인도적 문제 등 모든 면을 다룰 수밖에 없다. 더구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나게 된다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주제가 다루어질 것이다. 경제제재가 해소되고, 진정한 상호관계, 북한의 포용적 경제 사회개발이 이뤄지려면 더욱 그렇다. 한반도뿐 아니라 미ㆍ중이 격돌하는 서태평양 지역 균형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질지 모르는 역사적 사건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무대로 시작됐다. 비핵화 협상이 금메달 시상대에 오르냐 여부는 결국 북한 지도부가 진정으로 사람과 민생을 중시할지에 달려 있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여중 성추행 폭로 교육청 특별감사

    [서울신문 보도 그후]여중 성추행 폭로 교육청 특별감사

    교육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서울신문 3월 13일자 8면 보도>이 제기돼 서울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실시했다.서울교육청은 지난 9일 M여중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감사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0~2011년 B교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대학생 A씨의 폭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이루어졌다. A씨에 따르면 B교사는 A씨를 자취방이나 승용차로 불러 추행한 뒤 “사랑한다”고 말했다. A씨는 “추행을 당한 뒤 항상 불쾌했지만 선생님의 당연한 모습에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B교사의 법적 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해당 폭로와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B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고 판단, 학교에 직위 해체를 요청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의 행위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수회에 걸친 부적절한 언행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재학생들에게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의 부모는 지난 8일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재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장기자랑 간호사로 드러난 ‘직장 갑질’… 지금도 하루 100건씩”

    “장기자랑 간호사로 드러난 ‘직장 갑질’… 지금도 하루 100건씩”

    석달 만에 SNS로 5500건 접수 “미투는 남·여보다 갑·을 문제…노동자 최소한의 권리 보호되길”야한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장기자랑을 해야 했던 간호사와 직원들, 현금 대신 상품권으로 임금을 받은 외주제작사 직원 등 최근 한국 사회의 직장 내 갑질 문화가 잇따라 폭로되고 있다. 내부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은 ‘직장갑질119’라는 시민단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9일 만난 박점규(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 직장갑질119 스태프는 인터뷰 중에도 제보자들 상담을 처리하느라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직장갑질119에는 민주노총 법률원,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등 기존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이들을 비롯해 변호사·노무사 등 241명이 참여하고 있다. 1998년 민주노총에서 일하면서 노동계에 처음 발을 들인 박 위원은 금속노조 등에서 있으면서도 유독 비정규직 문제에 매달렸다. 박 위원은 “비정규직뿐 아니라 일반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이 너무나 먼 존재였다. 노조를 만들기 힘든 직장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직장갑질119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공정한 세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도 이 단체를 결성하는 데 큰 계기가 됐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시도였기 때문에 단체가 출범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과연 사람들이 오픈채팅방에 들어오기나 할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그의 우려와 달리 지난해 11월 만들어진 이 단체에는 지난 1월 말까지 카카오톡, 이메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5478건의 갑질 사례가 접수됐다. 그는 “지금은 손이 모자랄 정도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지금도 하루 평균 90~100건의 제보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제보도 늘어나고 있다. 박 위원은 “자칫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당하거나 분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2차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제보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여직원이 성희롱 사실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연인에게 말해 연인이 이를 중단할 것을 회사에 요구했지만 두 사람 모두 해고당한 사연을 언급하면서 “안희정, 안태근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과 달리 일반적인 회사의 상사나 사장 등 구성원들은 단순히 미투 운동만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미투 운동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문제보다 ‘갑과 을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한국 사회의 부당한 권력이 해체당하는 과정이자 불평등에 대한 반발과 저항의 과정”이라고 했다. 직장갑질119는 앞으로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사건에 대해 여성 변호사들로 전담 대리인을 구성해 사회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직장갑질119를 통해 만난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를 중심으로 병원 직원들은 노조를 조직하고, 외주제작사·보육교사 등 부당한 사례가 쏟아지는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 모임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는 “저희 단체가 일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담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예컨대 추운 날 바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황사가 오면 마스크 정도는 주는 등 일터에서 최소한의 권리가 보호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탄도미사일? UFO?…美 전투기 레이더에 찍힌 영상 공개

    탄도미사일? UFO?…美 전투기 레이더에 찍힌 영상 공개

    2015년 어느 날, 미국 동해안 앞 대서양 서부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 해군 소속 슈퍼호넷(F/A18) 전투기 편대의 조종사들은 갑자기 어디선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나타나 지나가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때문에 꽤 놀랐던 것 같다. 그 순간을 엿볼 수 있는 기밀해제 영상 하나를 최근 미 연구기관 ‘투더스타스 예술과학원’(TTS/AAS·To The Stars Academy of Arts & Science)이 소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2분이 좀 넘는 해당 영상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슈퍼호넷 전투기의 레이더 화면에 포착된 UFO의 모습을 보여준다. 2만5000ft(7620m) 상공에서 수평 비행하던 전투기 편대 밑 대서양을 배경으로, 하얗게 빛나는 무언가가 사선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이때 한 조종사가 “저게 뭐지?”라고 외치는 소리도 들린다. 조종사는 전투기 밑으로 UFO가 지나갈 때 세 차례에 걸쳐 표적 감지를 시도한다. 그는 레이더에 감지된 비행물체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두고 동료들과 대화하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에 대해 투더스타스 과학원 측은 해당 영상의 내용은 지난해 12월 미 국방부가 기밀해체로 공개한 유사 사건 3건 중 1건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례는 지난 연말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을 통해 미 국방부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전체 예산 6000억 달러(약 654조원) 중 2200만 달러(약 240억 원)를 들여 UFO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던 사실이 드러난 뒤 공개된 것이다. 이에 대해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전직 정보장교였던 크리스토퍼 멜론은 지난 9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미 정부는 이런 목격 사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영상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보유한 어떤 항공기보다 훨씬 우수한 기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러시아나 미국이 미국을 기술적으로 뛰어넘은 것일까”라면서 “그게 아니면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가 이런 영상을 처음 공개한 뒤 어떤 외계 문명의 증거가 되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 정부는 이런 목격 사례를 전혀 심각한 사건으로 다루지 않았다”면서 9.11 테러 전 CIA와 FBI의 대처 방식과 비교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물체는 현재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사례가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TTS/AAS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1조 늘어난 국책사업 기록無…‘VIP 지시’ 적힌 문서는 파기…적폐 감추려 국가기록 지우나

    [스포트라이트] 1조 늘어난 국책사업 기록無…‘VIP 지시’ 적힌 문서는 파기…적폐 감추려 국가기록 지우나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의 4대강 기록물 파기 적발을 계기로 일부 공공기관이 이전 정부의 ‘적폐’ 사업 실태를 감추고자 의도적으로 문서를 폐기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졌다. ‘국가기록물 관리의식이 없었을 뿐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반론도 있지만 1999년 제정된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2006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칭)을 지키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올해 초 불거진 국가기록물 관리 논란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봤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지난해부터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과거 국책사업 관련 기록물 관리 실태를 점검해 지난 1월 9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국가기록원은 학계 요구를 반영해 대규모 정부 예산이 들어간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세월호 참사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한 기록물 생산 및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업무와 관련해 생산·접수한 기록물 가운데 국가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기록정보 자료는 법적 절차에 따라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 리스크(위기)관리위원회 관련 회의록 상당 부분을 누락시켰다. 한국석유공사도 2009년 10월 캐나다 석유회사 ‘하비스트’ 인수 관련 내용 일부를 기록물로 관리하지 않았다.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자원공사 역시 ‘영구’ 보존해야 할 4대강 사업 및 세월호 사고 관련 기록물 관리 연한을 3~10년으로 줄여 파기했다. 이강수 국가기록원 연구원은 “국책 사업 규모가 느닷없이 1조원 이상 늘었는데도 이와 관련된 근거(기록물)가 전혀 없다. 이는 공무 프로세스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국가기록원 발표는 공공기관이 국책사업을 심의하면서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거나 일부 기록물을 폐기하는 등 기록관리에 소홀했다며 ‘공직사회 전반에 만연한 기록물 관리의식 부재’를 지적하는 선에서 조용히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열흘쯤 지난 18일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수자원공사가 4대강 관련 문건을 대량 파기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일용직 노동자 김건혁(36)씨는 종이 파쇄업체에서 수자원공사 문서를 해체하다가 우연히 4대강 관련 문건을 발견했다. 때마침 전날인 17일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터라 김씨는 해당 문서를 좀더 유심히 살펴봤다. 그러자 4대강 사업의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점 등 민감한 사안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박 의원 측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19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 문서로 보관하고 있어 무단 파기는 없었다”면서 “4대강 사업 관련 문서 등 주요 자료는 영구 보전 중”이라고 반박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원본 자료 파기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박 의원 측으로부터 문서를 인계받아 조사에 나선 국가기록원의 2월 12일 발표는 수자원공사의 해명과는 달랐다. 파쇄 현장에서 407건을 긴급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02건이 적법 절차를 거쳐 파기해야 할 원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것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17년 주요 기록물 관리 실태점검’에서 기록물 무단 파기로 지적받았고 올해 1월 9일 국무회의에도 이 내용이 보고됐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기록물 파기가 이슈가 된 9일부터 총 5차례에 걸쳐 기록물을 반출, 파기해 ‘의도적인 것 아니었냐’는 비판을 받는다. 일용노동자 김씨가 발견한 것은 5회차였다. 이미 1∼4회차에서는 총 16t 분량의 기록물이 아무 심의절차 없이 무단 파기돼 어떤 문서가 사라졌는지 확인조차 불가능하다. 5회차에서 찾아낸 원본 기록물 302건 중에는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서 수자원공사에 보낸 기록물 등 4대강 사업 관련 자료가 포함됐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6월을 전후해 작성된 경인 아라뱃길 국고지원 보고서에는 ‘VIP(대통령) 지시’라는 표시와 함께 “경인 아라뱃길 사업에 국고 5247억원을 지원해도 1조원 이상 손실이 날 것”이라는 의견이 담겨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문제의 302건은 이미 보존 연한이 지났거나 보존 가치나 떨어져 일반자료처럼 관리했던 것”이라면서 “(문서 무단 파기는) 공공기관들이 문서를 둘 공간이 부족해지면 흔히 하는 관행”이라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수자원공사 문서 파기 논란을 계기로 공공기관들이 국가기록물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멘션 오타를 고치는 것조차 ‘보존 기록물을 임의 삭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겨날 정도로 관리에 철저하다. 우리도 이런 부분은 꼭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도 “공공기관 입사 최종 면접이나 국회 예산결산 심의 내용 등을 반드시 기록물로 보존해 추후 검증 가능하도록 법제화한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지♥이동욱 열애 “최근 사석에서 만나..알아가는 단계”

    수지♥이동욱 열애 “최근 사석에서 만나..알아가는 단계”

    수지, 이동욱이 열애를 인정했다.9일 이동욱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동욱이 수지와 최근 사석에서 만나 알게 됐다.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두 사람은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동욱과 수지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청담동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은 지난 1999년 MBC 드라마 ‘베스트극장-길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호텔킹’, ‘아이언맨’, ‘풍선껌’, ‘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했다. 그룹 해체 이후 수지는 개인 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이후 올해 미니앨범 ‘Faces of Love’를 발매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2연패로 막 내린 KDB생명… 女농구 맥 끊기나

    인수 기업 없으면 5구단 체제 리그 소멸로 이어질까 불안감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이 7일 경기 부천체육관을 찾아 벌인 KEB하나은행과의 마지막 경기마저 61-84로 졌다. 2010년 금호생명을 인수해 창단한 뒤 여덟 시즌의 영욕을 뒤로 한 채 마지막 핑크빛 유니폼을 입고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22연패로 구단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이슬(하나은행)이 이날 3점슛 8개를 더해 박정은(107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101개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2016~17시즌이 끝난 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18시즌 이후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공문을 보냈다. 양측은 팀 해체 및 리그 탈퇴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신선우 총재가 최경환 전 총재만큼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최악의 경우 WKBL은 다섯 구단으로 줄어든다. WKBL은 KDB생명을 인수할 기업을 찾을 때까지 위탁 관리할 업체부터 찾아야 한다. 리그를 탈퇴하는 구단은 한 시즌 운영비를 내도록 규정돼 있어 그 돈으로 2018~19시즌까지만 여섯 구단이 유지될 수 있다. 무엇보다 KDB생명의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사정이 녹록치 않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임직원 230여명을 내보내고 점포를 절반 정도 감축하는 등 매각을 준비해 왔다. KDB생명은 농구단 운영에 매년 50억원가량 투입했지만 2016년 102억원의 당기 순손실에 이어 지난해 10월까지 500억여원의 누적 적자를 봐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경은(31)은 “이 팀에서 10년 이상 몸담아 더 아쉽다”며 “저희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에 앞으로 잘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영진 감독대행은 “어느 것 하나 선수들에게 확실한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털어놓았다. WKBL 안팎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정치권, 금융권과 연이 닿은 총재가 모기업의 팔을 비틀어 리그를 운영해 온 한계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여자농구의 맥이 끊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력 대선후보마저… 끝없는 미투에 누굴 믿나” 충격

    “유력 대선후보마저… 끝없는 미투에 누굴 믿나” 충격

    청와대 安청원글 하루새 100건 “안희정의 철학 믿었는데 뒤통수” SNS 지지자 모임도 해체 선언 女단체연합 “권력형 성범죄 처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시민들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는 말로 충격을 표현했다. 안 전 지사가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인데다 방송에서도 늘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그 여파도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페이지에는 안 전 지사와 관련된 청원 글이 하루 사이에 100여건 올라왔다.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 수사와 처벌 등을 주장하는 청원과 함께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보호해 달라는 청원이 주를 이뤘다. 특히 김씨가 전날 인터뷰에서 “국민이 저를 좀 지켜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많은 시민이 공감의 뜻을 표했다. 다만 “안희정 사퇴 반대”, “안희정은 그래도 순진하다” 등 안 전 지사를 옹호하는 글도 일부 있었다. 안 지사를 지지했던 시민들의 지지 철회 선언도 잇따랐다. 안 전 지사 트위터 지지자 모임인 ‘팀스틸버드’(@teamsteelbird) 측은 이날 트위터에 성명서 내고 “가해자의 정치철학은 더이상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면서 “그간의 지지 활동이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기고 고립감을 느끼게 한 것은 아닐까 두렵다”고 발표했다. 팀스틸버드 측은 성명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고 일주일 뒤 계정을 삭제할 예정이다. 자신을 ‘안희정 골수 지지자’라고 소개한 직장인 김모(45)씨는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 꿈꾸는 것 같았고 결국 참담함을 느꼈다. 안희정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의 지지자들은 그가 내세운 가치, 문제 해결의 화법 등을 보고 지지한 것이지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진 않았기 때문에 (지지할) 새 인물이 나타난다면 희망은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연합은 6일 성명을 발표하고 “안 전 지사의 범죄는 명백한 위계와 성별 관계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이라면서 “성폭력 범죄자로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 정치활동 중단 등 도의적 책임 수준으로 면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출당·제명 조치와 관련해서는 “정치인에 의한 성폭력을 한 개인의 축출로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성차별적인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지사직 사퇴로 꼬리를 자를 순 없다”면서 “사법 당국은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증거 인멸 개연성이 있는 만큼 주저하지 말고 구속 수사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솔리드 재결합, 김조한-정재윤-이준 “새 앨범+완전체 공연 준비 중”

    솔리드 재결합, 김조한-정재윤-이준 “새 앨범+완전체 공연 준비 중”

    그룹 솔리드가 재결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6일 한 매체는 공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솔리드 재결합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리드(정재윤, 이준, 김조한)는 오는 5월 완전체 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연에 앞서 앨범 발매도 계획 중이다. 솔리드 측 역시 “솔리드가 새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다. 완전체 공연 또한 계획하고 있다”면서 “앨범 발매 시기 및 공연 날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리가 되면 바로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솔리드는 1993년 데뷔 당시 국내에 생소한 R&B, 힙합,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여왔다. ‘천생연분’, ‘이 밤의 끝을 잡고’ 등의 히트곡 등이 있지만, 1997년 정규 4집을 발매한 뒤 공식 해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희정 지지세력도 미투... 트위터 지지모임 해체 선언

    안희정 지지세력도 미투... 트위터 지지모임 해체 선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트위터 지지모임인 ‘팀스틸버드’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제기 이후 지지를 철회하고 피해자와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팀스틸버드는 전날(5일) 밤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 보도 직후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보도를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며 “가해자의 정치철학은 더이상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며 활동 종료와 계정 삭제 입장을 밝혔다. 이어 “팀스틸버드 운영진은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며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전하며 향후 2차 가해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크몬’ 솔비, 10년 만에 밝힌 타이푼 해체 이유 “불화 일으키는 소문이...”

    ‘토크몬’ 솔비, 10년 만에 밝힌 타이푼 해체 이유 “불화 일으키는 소문이...”

    ‘토크몬’ 가수 솔비가 최근 재결합한 그룹 타이푼 해체의 진실을 10년 만에 밝혔다.5일 방송된 tvN 예능 ‘토크몬’에는 가수 솔비(35·권지안)가 출연해 소속 그룹이었던 타이푼 해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솔비는 이날 타이푼 멤버들과 해체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멤버 우재(34·한우재)도 자리에 함께했다. 솔비는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밝히는 사실이라며 “타이푼 데뷔 초 다른 멤버보다 제가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저는 당시 타이푼을 알리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처음에 바보 캐릭터가 있었다. 이런 모습을 멤버들이 싫어했던 것 같다. 멤버들이 ‘누나 왜 바보같이 나와?’라고 물었다. 그리고 팀 내 불화를 조장하는 소문들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솔비는 “그러다 보니 골이 깊어졌다”며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바라보는 것과 멤버들 간극도 계속 커졌다”고 밝혔다. 우재 역시 팀 해체에 대해 “솔비 누나가 먼저 떴다는 이유로 솔로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었다. 개인 활동이 많아졌고 타이푼은 계속 활동을 해야 해서 자연스럽게 소속사에서 새 멤버를 투입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이푼 해체의 진실을 밝힌 이들은 최근 재결합한 것을 알리며 자축했다. “10년 만에 재결합했다. 밝은 모습으로 이런 말씀도 드릴 수 있는 날을 기다렸다”고 전한 이들은 타이푼 히트곡 ‘기다릴게’ 최신버전을 열창하며 무대를 꾸몄다. 한편 혼성그룹 타이푼은 지난 2006년 가요계에 데뷔, 팀 해체를 겪었다. 이후 최근 10년 만에 원년멤버들이 재결합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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