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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중 한강바닥서 대형포탄 발견(조약돌)

    ○…2일 상오 11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2가 4동 청담대교 신축공사장 아래 강바닥에서 대형 폭발물 1개가 인부에 의해 발견돼 군·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폭발물은 길이 1백44㎝ 둘레1백50㎝ 크기로 공사를 맡은 동부건설 소속 유용배씨(55)가 다리 북단에서 6번째 교각밑 강바닥의 모래를 포클레인으로 파내다 발견했다. 경찰로부터 조사의뢰를 받은 공군 제15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이 이날 현장에 출동,감식한 결과 이 폭발물은 6·25때 미공군에서 쓰던 전폭기용 AM­M65A1 탄종으로서 당시 투하된뒤 불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공군측 폭발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폭탄은 폭발때 위력이 반경 8백m까지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찰은 폭탄이 물속에서 오랜기간 부식돼 운반과정에서 폭발할 우려가 있어 4일 상오 발견현장에서 바로 신관해체작업을 펼 계획이다.
  • 어린이 유골 추가 발견… 발군 진전/「아현동」 현장검증 이모저모

    ◎옆빌딩서 유리창 쏟아져 한때 긴장/“현장검증 보다 시신 찾아달라” 항의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에 대한 이틀째 현장검증과 발굴작업이 계속된 10일 상오 검·경합동수사본부와 도시가스관계자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성화에도 불구,시신등이 발견되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하오부터 시신조각과 유품들이 발견되자 안도. 하오 1시10분쯤 9일 파놓았던 공급관부근에서 검은 하이힐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30여분동안 5∼6개의 시신조각들이 발견. 하이힐은 실종된 김인향(32·여)씨의 것으로,시신은 김씨의 2살난 아들 윤상호군인 것으로 일단 확인. ○…이날 하오8시50분쯤 계기실부근에서 철근상판조각들을 들어올리던 검증반원들이 흙더미속에서 비교적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는 다리부분을 발견하자 현장을 지켜보던 실종자 가족들이 아연 긴장. 검증반은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클레인 작업을 중단하고 용접기로 철근을 절단하는등 신중히 작업을 벌였지만 콘크리트가 워낙 단단해 3시간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자 실종자가족들은 한시도 자리를 뜨지않은채 애를 태우기도. ○…이날 하오 늦게부터 실종자들의 시신이 한꺼번에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기실쪽의 철거작업이 시작되자 실종자 가족들과 주민등 3백여명이 현장에서 밤늦게까지 지켜보는 모습. 야간조명차 3대를 동원해 이틀째 철야작업이 진행된 현장주변에서 실종자가족들은 『사고원인을 밝히는 현장검증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난지 3일이 되도록 시신조차 발굴하지 못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 ○…현장검증이 계속중이던 하오2시10분쯤에는 지난번 폭발때 거의 모든 유리창이 깨지거나 금이 간 대우전자빌딩 15층에서 갑자기 유리창이 인도로 비오듯 쏟아져 한때 현장검증주변 사람을 긴장시키기도. 순간적으로 불어닥친 강풍으로 일어난 이 소동은 다행히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사본부는 철야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체가 발견되지 않자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과 공중해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타진. 한 관계자는 『각종 장비를 동원해 밤새워 현장을 뒤졌는데도 아무런 성과가 없자 수사팀 내부에서도 실종자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런 언급이 있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그동안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별다른 단서를 발견치 못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가족들은 『제2의 서해페리호 백운두선장을 만들려느냐』며 항변. ◎실종 인부7명 어디 있을까/나흘째 밤샘수색 불구 사체 발견못해/기계실에 묻힌듯케 열파산화 가능성도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나흘째인 10일까지도 정달영(30·서울도시가스 계기관리과 계장)씨 등 당시 인부 7명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은 물론 검·경과 회사관계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수사본부는 지하가스기지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입구 주변에서 실종자 7명의 사체가 발견될 것으로 보고 연일 포크레인을 동원해 밤샘작업을 벌여왔다. 사고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인부들이 탈출구를 찾아 계단쪽으로 대피하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경은 또 사고직전 가스관과 밸브주변,기계실 등에 흩어져서 작업중이던 인부들의 사체가 폭발의 충격으로 뿔뿔이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삽과 곡괭이로 가스관 주변 흙더미를 샅샅이 파헤쳤다. 그러나 계단과 가스관주변의 돌덩이와 철근 등을 해체한 10일 하오까지도 2세쯤으로 추정되는 어린애 사체 1구만 발견됐을뿐 다른 사체는 발굴되지 않아 밤새 작업을 지켜보던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가족들의 눈길은 자연히 포크레인 몸체 바로 아래 흙과 돌더미에 파묻힌 기계실쪽으로 쏠리고 있다. 늦어도 11일중으로는 기계실과 그 주변의 해체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며 그 이전에 온전한 사체라도 수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기계실은 평소 청원경찰 박범규씨(실종)가 상주하던 곳으로 가스의 압력과 유량·경보 등을 전용회선을 통해 안산 중앙통제소로 송신하는 원격계량통제기(TMTC)와 그 단말기 역할을 하는 경향성기록기(트렌드 레코드)·비상용 전화기 등이 설치돼 있었다. 일부에서는 사고직전 인부들이 뭔가 이상을 감지하고 기계실에서 안산 중앙통제소에 전화로이를 알리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던중 변을 당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폭발 2분전 사고현장의 진상훈씨(30·서울도시가스 계기관리과 사원)가 회사간부에게 『점검중』이라는 전화를 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 애쓰다 안개처럼 뿜어져나오는 가스에 질식돼 뇌기능이 마비되고 끝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수사본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까지도 사체가 발견돼지 않자 폭발지점에서 가장 근접해 있던 인부들이 엄청난 폭발로 인해 공중에서 산화해버려 온전한 모습의 사체를 발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22년만에 남산다운 남산 본다/외인아파트 철거되던날

    ◎수천시민 몰려 폭파 지켜봐/콰광 쾅쾅… 4분간격으로 폭삭/B동 폭파지연에 한때 불안감 72년 지어져 22년 동안 남산의 남쪽 얼굴을 흉물스럽게 가로막고 있던 남산외인아파트 16·17층짜리 2개동은 4분간격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차례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서울시민과 서울시,시공회사 관계자,TV로 이 순간을 지켜보던 국민 모두가 한꺼번에 환호성을 질렀다. 서울 심장부에 있는 남산을 본래의 모습대로 되살리고,잘못된 도시계획을 바로잡기 위한 신호탄이 울렸다는데서 뿌듯함이 일었고 국내 고층건물에 처음 도입된 발파해체작업의 성공에 찬사를 보냈다. 「잘 지은 건물」이었으나 곧 남산의 자연경관을 해치는 「흉물」이 돼버렸던 이 아파트는 결국 서울정도 6백년을 맞아 「남산 제모습 찾기」의 일환으로 그 짧은 생을 마감했다. ○…20일 하오 3시.10에서부터 1까지 초단위 카운트다운이 이뤄지고 정각에 발파 버튼이 눌러진 순간 A동 16층짜리 아파트는 「꽝 꽝 꽝…」하는 폭파굉음과 함께 큰 새가 양날개를 접듯 건물 가장자리부터 땅으로 꺼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15초가 채 되기도 전에 중앙부마저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 아파트는 가장자리에서 중심으로,아래층에서 위층으로 마치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직사각형에서 사다리꼴로,다시 삼각형으로 시시각각 모습을 바꾼 뒤 끝내 먼데서는 흔적도 믿을 수 없게 사라졌다. ○…이어 『당초 2개동을 동시에 폭파철거할 예정이었으나 먼지가 가라앉은 뒤 두번째 발파를 하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B동마저 허물기 위한 버튼이 눌러졌다.사람들은 『혹시 실패하는게 아니냐」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역시 A동처럼 15초도 되지않아 흔적을 감추고 말았다. 서울 남산이 본래대로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한편 강풍이 부는 가운데 운집한 구경꾼들이 폭파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하오 2시59분쯤 폭파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두차례 울리고 곧이어 동쪽 아파트건물에서 7∼8차례 굉음이 들리더니 건물이 주저앉듯 내려앉자 구경하던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1차폭발이 있은 뒤 4분쯤 지나자 다시 서쪽아파트건물에서 연속 굉음과함께 건물이 내려앉자 사방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 남산아파트 해체 총지휘 구돈회 시본부장(인터뷰)

    ◎훼손된 환경 복구 어려움 절감/역사적 장면 극적효과에 보람/출근때 사찰 들러 성공 빌었다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 해체작업을 총괄지휘한 구돈회 서울시종합건설본부장(57)은 20일 발파현장에서 해체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지켜본 뒤 『자연을 훼손하기는 쉬워도 제모습을 되찾기는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동안 어려웠던 점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고층건물 발파 해체 작업이라 마음 걱정을 많이했다.그러나 1천1백만 서울시민들이 남산을 되돌려 주기를 원했던 만큼 추진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또 20여차례에 걸쳐 실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공학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난 상태여서 성공적으로 끝나리라 확신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나오다가 부근 사찰에 들려 이번 해체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빌었다. ­이번 공법을 선택한 이유는. ▲외인아파트처럼 고층이면서 견고한 건물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붕괴시키는 방법이 최선책이다.역사의 한 장면을 극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15초 이내에 주저앉히는 방법이 좋았다. ­미국 전문회사인 CDI와 코오롱측이 같이 참여하게 된 동기는. ▲당초 외국전문회사만에게 해체작업을 맡길 계획도 세웠었으나 국내 기술력도 높인다는 차원에서 고단위기술인 이 공법의 노하우 이전을 조건으로 코오롱이 참여하게됐다.CDI회사는 발파해체공법의 원조격인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실적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이번 공개입찰을 통해서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발파과정에서 남산 1호터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발파충격으로 인한 균열가능성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의뢰,시뮬레이션 작업까지 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차량통제를 했다. ­성공 소감은. ▲자연환경이란 훼손하기는 쉬워도 원상대로 복구시키기는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시민들 스스로 환경 감시자가 되어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데 협조해 주기 바란다.
  • 김 대통령의 「시드니 구상」에 부쳐/김석준(기고)

    ◎「세계화」와 국정방향/「세계경영 기획단」 창설… 장기비전 제시토록 김영삼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과 이지역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면서 시드니에서 발표한 「세계화 구상」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1년전 APEC회담 참석후 「국가경쟁력」을 국정목표로 삼았던 기억을 회상케 한다.아직 「세계화 구상」의 실체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기본방향은 밝혀졌다. ○목표설정 명확히 그 기본과제로는 미래에 대한 투시,목표의 명확한 설정 및 구체적인 대책설정을 제시했다.또한 세계화의 방향으로 세계경영의 중심국가화,국가간 경쟁과 협력을 조화시킬 정책과 인력의 개발,제도와 의식의 개혁,창의성을 가진자가 성공하는 사회건설 및 정신과 인성의 중시 등을 강조했다.이는 세계와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장기적으로 차세대에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부상해야 함을 밝히는 국가경영전략의 방향제시를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영삼정부는 출범 초기의 개혁정국에 대한 국민의 높은 지지를 짧은 기간 경험하였으나 계속되는대형사고와 정책혼란 등으로 국내 정치행정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이때마다 국가비전과 국정에 관한 청사진이 미흡하고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라는 아픈 비판을 받아왔다.이때문에 「개혁」과 「변화」를 주창하고 국가경쟁력을 국정목표로 추가하여 각 부처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민들의 반응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였다. ○공감대 형성 중요 김영삼대통령이 집권 중반기를 맞아 국정쇄신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기에 「세계화 구상」을 발표하여 시기적으로나 내용에서 우선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에 대한 효과적인 후속조치와 각부처 및 집권정당의 일관된 집행노력을 통한 성과가 체계적으로 나타나야 국민들의 동참과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화 구상」이 국정방향으로 설정되고 세부정책을 통해 실천되기 위해서는 우선 몇가지 사항에 대해 유의해야 하겠다. 첫째,「세계화 구상」의 가치지향과 기본방향에 대한 정부·여당을 포함한 정치권과 기업을 위시한 사회각계의 통일된 인식의 형성이 필요하다.단순한 정치적 상징이나 수사로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국정방향이 되기 위해서는 각계의 통일된 개념화와 인식형성이 있어야 한다.그동안 사용해온 「국제화」나 「국가경쟁력」과의 관계가 어떠한지,이들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수용·확장시킬 것인지를 명확히 하여야 한다. 둘째,「세계화 구상」의 실천계획은 정부만이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정부·민간합동기획기구인 범국가적인 「세계경영기획단」(가칭)을 설치하여 추진토록 해야한다.기존의 각종 위원회나 민간단체및 관변연구기관은 물론 정부에 설치된 특별기구들을 통합관리하면서 국정을 장기적으로 기획·조정·통제·집행해 갈 수 있는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둘 필요가 있다.그동안 각 부처가 수립한 국가경쟁력 향상방안들이나 외교·통일정책들 사이에 혼선과 일관성이 결여되었던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범국가적 통합조정기구가 필요하다. ○지방화 적극 허용 셋째,각 부처·민간단체 및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창의성은 최대한 보장하고 국가적인계획의 설정에도 지역공청회나 국민의 참여기회를 크게 넓혀 「밑으로부터의 개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세계화는 지방화·민주화와 공존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의 경쟁력과 역량을 극대화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주도를 허용해야 한다. 넷째,대통령이 시급히 해야할 일은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정부조직의 근본적인 개편과 재조직화다.개발독재체제의 골격이 그대로 남아있는 현재의 정부조직을 가지고 부분적인 규제완화나 기능조정만으로는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나아갈 수 없다.일본도 전후 경제기적을 낳은 「일본주식회사」의 해체작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중앙정부조직의 경우 통상·과학기술·통신·첨단산업·복지·통일관련 기구는 재편·확장하고 안보관련 기구는 축소하는 정부조직 전면개편작업이 있어야 한다.나아가 지방정부조직과 행정구역도 계층축소를 통한 근본혁신이 필요하다.이 두 작업을 통해 정부조직의 첨단정예화와 경쟁력 있는 작은 정부의 실현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제도·의식 개혁을 다섯째,세계화를 향한 제도와 의식혁신,인사와 정책의 쇄신,범국가적 인적자원의 활용이 있어야 하겠다.구체적인 방안은 「세계경영기획단」이 관련주체와 협의하여 마련하겠지만 새로운 개혁의 주체와 방법에 있어서 근본적인 혁신이 있어야 하겠다.각 분야의 지도층의 자연스러운 재편도 이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화 구상」의 실체가 조속히 구체화되고 실천되어 한국이 차세대에는 「세계경영의 중심국」으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다.
  • 남산외인아파트 폭파지휘 최수일소장(인터뷰)

    ◎“한치 오차없는 「폭파 예술」 선보일터”/철저한 사전준비로 성공 확신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발파해체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서울 정도 6백년을 맞아 남산제모습찾기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남산외인아파트 폭파철거를 현장지휘하고 있는 최수일 현장소장(코오롱건설 이사·47)은 발파해체에 대한 시민들의 성공여부를 의식한듯 『순간폭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심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긴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깨끗이 씻길 것』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번 폭파철거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잘 알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철저한 준비작업을 해와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확신한다. ­코오롱건설이 발파해체작업을 맡은게 처음이라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 발파해체작업은 코오롱건설의 데뷔작이다.그런만큼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결과만 기다릴 뿐이다.특히 발파전문회사인 미국 CDI와 완벽하게 협조체제를 이뤄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비록 우리는 처음 도전하지만 CDI는 47년동안 6천여건의 발파작업을 해오면서 한번의 실패도 없었다.그래서 이번 폭파작업을 계기로 축적된 경험을 전수하려 한다.기술개발의 과도기에 있는 국내기업들로서는 경험전수가 중요한 요소다. ­국내기업들가운데 발파작업이 실패한 예도 있는데. ▲그동안 한국화약·대림엔지니어링·동부건설·성도건설등이 발파작업에 참여해 더러 실패도 했다.그 원인을 살펴보면 제휴사와의 불협화음,국내기업의 자만감,그리고 외국회사의 국내기업에 대한 인식의 차이등을 들 수 있다. ­얼마동안 준비했으며 발파는 어떻게 하나. ▲지난 9월12일 수주한 이후 50여일을 밤낮없이 준비해 왔다.발파는 대략 7단계로 나뉘는데 내부의 수장재를 철거하고 내벽을 해체한 다음 사전파쇄작업에 들어간다.이어 천장에 구멍을 뚫어 폭약을 설치하고 선을 연결한 다음 발파하게 된다.약 2천3백개의 구멍을 뚫어 4백70㎏의 폭약을 설치했다.그동안 남산외인아파트내에서 두번의 시험발파작업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끝났다.우리회사 기술진 12명과 CDI 전문요원 6명이 참여했다.
  • 「부분폭파→지상해체」 공법 바람직/성수대교 어떻게 철거되나

    ◎기간은 석달·비용은 2백억 추정/생태계영향 감안 「동시폭파」 곤란 성수대교의 철거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소요될까. 동아건설이 새로운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말쯤 성수대교의 모습은 우리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1.16㎞의 4차선교량이 거대한 몸체가 한강 속으로 가라앉는 것이다. 철거작업으로서는 가히 국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처럼 대형교량을 통째로 철거한 예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철거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다리를 건설하는 것에 비해서는 철거 및 해체작업이 훨씬 단순하고 쉽기 때문이다. 지난해초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광진교의 경우 1년6개월이 지나 마무리단계에 이르고 있다.2차선의 콘크리트구조이기에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이에 비해 트러스교인 성수대교는 4차선이지만 광진교와는 철거방법 자체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성수대교 철거와 관련,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문제는 과연 한강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않고도 가능하냐는 것이다.한강생태계의 영향을 감안하면 동시폭파공법은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이에따라 트러스와 거버를 블록단위로 나눈 뒤 수면 위에 떨어져도 물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목재나 철제박스·대형드럼통 등으로 묶은 뒤 소규모로 폭파,이를 고수부지로 끌어내 지상해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경우 3개월정도면 완전철거가 가능하다.철거비용도 현재 성수대교수준의 건설비용을 6백억∼7백억원정도로 추산할 때 1백억∼2백억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진행중인 안진진단결과와 향후 교통계획을 고려,교각 밑의 우물통이나 교각을 활용하기 위해 이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철거기간과 비용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다만 광진교의 철거에서 생긴 2만4천t(15t 덤프트럭 1천2백∼1천3백대분)의 잔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체작업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등의 쓰레기를 운반하는 데 따르는 교통문제와 도심 한가운데서의 소음문제 등으로 야기되는 민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고민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남산 외인아파트/순간폭파 성공할까/29일 철거 앞두고 관심 증폭

    ◎시공사,“14초만에 완벽해체” 자신/일부선 국내경험 없어 안전 우려/「창동 사일로」 실패들어 부정적 전망도 나와 10월 29일 하오 7시20분.남산에 있는 16·17층짜리 외인아파트 2개 동이 『콰과광­』하는 요란한 폭발굉음과 함께 14초만에 무너져 내린다. 버섯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서 작은 콘크리트 조각들이 사방으로 튕기고 어둠속에서 숨죽이며 폭파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남산을 되찾게 된 것을 기뻐하며 일제히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른다. 지난 72년 건립돼 22년동안 남산의 남쪽 능선을 뭉개며 서울의 경치를 해쳐온 외인아파트는 마치 땅속으로 빨려들듯 순식간에 폐콘크리트 잔해로 변하는 순간이다. 서울시가 「정도 6백년」을 맞아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남산 제모습찾기」를 위한 남산외인아파트 폭파철거 예상시나리오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같은 발파 경험이 거의 없는 국내에서 「폭파철거작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높이 50m 길이 1백20m의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를 과연 계획대로 완벽하게 붕괴시킬 수 있고 주변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대형 구조물의 발파해체작업은 만약 실패할 경우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폭약량과 발파시각의 시차등이 정확해야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8월27일 국내 S건설이 서울 창동 쌍용양회의 높이 50m·바닥지름 18.9m의 대형 쌍동이 레미콘 사일로 발파해체 작업을 시도 했으나 실패로 끝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2대의 원통형 사일로 밑둥에 폭약을 장치,앞뒤 부분의 폭발시차를 이용해 무너뜨리려고 했으나 시차계산이 잘못돼 붕괴시키지 못했었다. 이때문에 남산외인아파트 해체공사의 시공회사로 선정된 코오롱건설측은 안전시공 및 저공해시공,폐자재활용이라는 기본방향을 세우고 구조물 자체가 충격흡수제의 역할을 하는 단축붕괴시스템과 길이가 긴 구조물에 적합하고 도미노효과가 있는 점진붕괴공법을 혼합하여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코오롱건설측은 1·2층의 주거동층에 폭약이 들어갈 구멍 1천7백여개와 6·10·14층 등에 약 7백개 등 모두 2천4백개의 구멍에 약 5백50㎏의 폭약을 장착해 아파트건물 전체가 1층 중앙 현관을 향해 주저앉는 형태로 붕괴시킬 방침이다. 폭약은 각 구멍마다 최저 2백g에서 최고 3·4㎏까지 장전되며 이 폭약이 연쇄적으로 8초동안 폭발하면서 아파트 건물은 14초만에 완전히 붕괴된다는 것이다. 남산외인아파트 발파해체 현장책임자인 코오롱건설 최수일이사는 『14초의 파괴예술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전화문의가 잇따르는 등 관심도가 높아 부담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발파해체의 안전성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은 외인아파트 발파해체는 불과 20m 근처에 호텔이 있고 수원지와 개인주택 등 시설물이 인접해 있어 자칫 잘못했을 경우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는 점과 국내 기술에 의한 대형고층건물 폭파철거 경험이 전혀 없다는 사실때문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 “북핵타결 임박” 낙관론 대두/미­북 제네바회담 답보 벗어날까

    ◎미양보 시각속 일부 의견 접근설/오늘이 고비… 「영변 핵실험실」 변수 3단계고위급 2차회담 후반부 협상이 8일로 4일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속도를 못내고 느린 걸음을 하고 있다.그러나 특별사찰등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있는 부분에 대한 북한의 양보와 절충여부에 따라 회담은 언제든지 급진전할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다. 특히 회담장 주변에서는 타결의 D데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회담이 계속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경수로원자로 건설을 끝내는 시점에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와 영변및 태천에 각각 짓고 있었던 흑연감속원자로를 해체한다는데 합의를 이뤄 주목. 그러나 이는 특별사찰등 현안에 대해 전혀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회담 전체로 흐름으로 볼때는 「지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 또 양측은 건설완료와 해체의 이행을 단계적으로 하는 총론에서는 의견이 맞서 있는 상태.미국측은 경수로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 흑연감속원자로의 핵심부품 해체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 미국의 이런 입장은 영변의 50메가와트 흑연원자로가 내년중 완공예정이어서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완공시킬수 있다는 불신때문으로 풀이.경수로건설과 흑연감속로해체를 일치시킨다는 원칙적인 합의는 미국이 상당히 양보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 북한은 이에대해 미국이 신뢰할수 있는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중간단계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으며 방사화학실험실의 봉인 확인작업에 대해서는 『봉인했는데도 왜 못믿느냐』며 사찰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 한 외교소식통은 『특별사찰은 다른 문제와 결부돼 해결될수 밖에 없다』며 관철가능성을 시사하고 『그러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예측. 양측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을 문서로 만들어 교환했으며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합의」라는 최종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에따라 양측이 특별사찰등에 대해 이견을 해소하기만 하면 타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 회담은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가 오는 9일 귀국비행기 예약을 한것으로 알려져 8일까지가 회담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한 소식통은 『8일까지 회담에서 합의를 찾지 못하고 회담이 끝나거나 타결의 여지가 있다면 다음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언. ○…갈루치대표는 이날 당초 예정보다 30분 늦은 상오10시30분에 북한대표부에 도착,강석주 북측 수석대표와 핵심참모 2명씩만 배석시킨 가운데 수석대표회담을 열고 절충작업을 전개. 강대표는 하오1시30분쯤 회담을 마치고 갈루치대표와 오찬회담을 하기위해 대표부를 나서다 기자들이 승용차를 주위를 둘러싸자 승용차에서 내려 회담내용과 전망등에 대해 간단히 언급. 강대표는 『갈루치대표와 장시간 단독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했다』며 『아직도 합의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설명. 그는 『진척이 되는지는 여부는 여기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회담을 내일 끝낼 것이냐는 질문에 『좀더 두고봐야 안다』고 말해 8일 타결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지는 않아 주목. 강대표는 『가닥이잡힌다고는 할수 있다』고 말해 타결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 미·러,핵탄두 조속 해체 합의/「스타트Ⅱ」 비준 즉시 시행

    ◎양국정상 회견/투자장벽 제거협정 서명 【워싱턴 연합】 미·러시아 양국은 제1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Ⅰ)이 발효되고 STARTⅡ가 양국에서 비준되는 즉시,곧바로 핵탄두를 제거하기 시작키로 합의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28일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결과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면서 STARTⅡ에는 핵탄두제거에 9년이라는 시한을 설정했으나 이를 앞당기기로 옐친과 합의했다고 밝히고 『(핵탄두제거) 일정을 수년간 앞당김으로써 우리는 세계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옐친대통령은 STARTⅡ 조인과 함께 협정에 명시된 핵무기들을 동시에 제거함으로써 적어도 7년이상의 기간을 단축했으며 『우리 세대가 보다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인류에게 주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공동기자회견에서 미·러시아간 무역 투자장벽을 제거함으로써 양국 경제관계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협정에 서명했으며 앞으로 대러시아투자와 무역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무역투자 지원을 위한 1억달러의지원자금 할당과 ▲러시아내 범죄소탕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3천만달러 제공 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해설/「핵해체」 방법·일정엔 이견/전술핵 감축·북한핵 해결 노력은 미흡 27,28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개최되었던 미­러시아 정상회담은 핵무기해체의 가속화에 합의했다.또 북한핵문제에 관해서는 미­러시아 양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다짐했다. 그러나 이번 클린턴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회담은 대체로 총론에서는 추상적인 합의를 밝혔지만 실질적인 각론에 있어서는 이견을 노출,『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사실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할 수 있다. 핵무기해체의 가속화는 양국이 지난 93년 합의한 제2단계 핵무기감축협정(STARTⅡ)상의 일정을 앞당겨 핵탄두 해체작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즉 STARTⅡ 협정은 오는 2003년까지 미국과 러시아가 장거리핵탄두를 각각 3천5백개와 3천개 수준으로 줄이자는 것인데 이 작업을 조기에 완료한다는 의미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같은 핵탄두 해체작업은 제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발효되고 2단계협정이 비준되는 대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해체작업실시의 시점이 언제인지,어느 정도로 급진전시킬 수 있는지 등은 불분명하다. 미국은 아직도 매년 2천개 정도의 전략핵무기를 해체한다는 계획으로 있다.양국이 빠른 시일내에 STARTⅡ의 국내비준절차를 진행시킨다해도 미사일에서 핵탄두를 분리,해체하는 작업이 간단치 않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시간은 필수적인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양측이 적극 노력하면 STARTⅡ의 당초 목표연도에서 7년정도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2년내 해체작업이 완료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옐친회담은 전략핵무기에 대한 감축가속화는 분명히 했으나 전술핵무기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당초 기대에 미흡한 감을 주고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세계가 당면한 핵위협은 장거리운반체제에 탑재되어있는 전략핵무기가 아니라 소형의 핵무기라고 지적하고 있다.테러리스트들의 손에 이같은 핵무기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전술핵무기는 픽업트럭에도 실어 운반할수 있지만 그 파괴력은 하나의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수 있다.미국방부측은 러시아일대에는 적어도 1백개 이상의 전술핵무기 기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이번 회담에서 우리의 초미의 관심사인 북한핵문제는 보스니아,중동등과 함께 지역문제의 하나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한가지의 중요한 시사를 해주었다.그것은 『김정일이 권력기반에 자신을 갖지않는 한 어떠한 문제도 협상하려들지 않을 것』(의회지도자들과 조찬모임)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이는 미­북한 제네바 3단계 2차고위급회담이 별 진전을 보이지 않고있는 사실에 비추어 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물론 양국정상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을 하고 긴밀히 협의해나가자고 다짐은 했으나 과연 대북협상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뒷받침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 “러 핵관계자가 플루토늄밀매 흥정”/영전문가 존라지,관리허점 폭로

    ◎“서류가방서 샘플껴내 상담 제의/납밀봉 않으면 X선검사 안걸려”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의 플루토늄 밀매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러시아에서는 핵무기제조용 플루토늄의 샘플을 일반상품의 샘플과 같이 가지고 다니며 파는 밀매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0일 영국의 원자력기술 전문가 존 라지(51)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라지씨는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중국음식점 등에서 핵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플루토늄 샘플을 보여주며 밀매를 도와달라는 제의를 여러차례 받았었다고 증언했다.그는 원자력잠수함의 해체작업 등을 상담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0여차례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가 최초의 플루토늄 등 핵물질 밀매를 제의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러시아 지방도시에 있는 핵시설기술자 2명과 관리자 1명과 함께 중국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을때 그들이 갑자기 서류가방으로부터 플루토늄을 꺼내 「상담」을 제의했다.그는 러시아에서 하는 일때문에 핵시설과 도시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방에서 꺼낸 지름 수㎝의 철제같은 용기를 여니까 플라스틱용기에 지름 2㎝가 조금 안되는 둥근판 모양의 플루토늄이 들어 있었다.모양과 크기는 영국의 5펜스짜리 동전과 같았다.색깔의 특징으로 곧 진짜 플루토늄임을 알았다. 플루토늄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폐 등 몸에 들어가면 맹독성이 되기 때문에 밀봉하여야 한다.그러나 그것에서 나오는 알파선은 종이 1장으로도 차단될 정도로 투과력이 약해 적은 양이면 납과 같은 차폐용기에 넣지 않는 것이 러시아에서는 보통이라고 라지씨는 설명한다. 납 차폐용기에 넣지 않을 경우는 수하물의 X선 검사때 발견되기가 어려워 밀수하기가 쉽다.그러나 양이 많아지면 외부로부터 방사선을 검출할수 있게 된다.최근 독일에서 적발된 플루토늄이 많아도 3백g정도였던 것도 이유가 있다.그것이 밀수할 수 있는 최대 양이다. 밀매 「상담」에서는 러시아인들이 미리 준비한 영어 서류를 보면서 『밀매를 도와주기 바란다』는 말을 하며 2,3시간 얘기를 했다.물론 내가 상담을 거절해 가격문제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그러나상담과정에서 지방도시에 오는 많지 않은 서방측 기술자들에게 의뢰,어떻게 해서든 돈을 만들려는 의도가 느껴졌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회에 출석하기 위해 러시아에 갔을 때도 같은 제의를 받았다.그는 『밀봉하더라도 사고 등으로 플루토늄이 새어나올 경우 매우 위험한 사태가 벌어진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플루토늄 밀매행위와 불안한 플루토늄 보관상태를 경고한다.
  • “대원군 호칭은 합하”/운현궁 복원중 상량문 2장 발견

    ◎지위는 만조백관의 으뜸/운현궁 건축연대 밝혀져 흥선대원군 지위는 「백료들의 열위 위에 으뜸이다」라고 밝힌 운현궁 상량문이 발견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초 대원군의 사저였던 운현궁의 복원공사중 사랑채인 노안당과 안채인 이로당에서 각각 발견된 상량문을 20일 공개했다. 이 상량문은 운현궁의 건축연대는 물론 대원군의 구체적인 지위와 대원군시대의 역사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노안당 상량문은 가로 1백50㎝ 세로 97㎝의 중국산 붉은색 비단위에 김이해서체로 29행 6백61글자가,이로당의 상량문은 가로 1백65㎝ 세로39.5㎝의 고급 닥나무 종이위에 예서체로 6백63글자가 쓰여져 있다. 노안당과 이로당의 상량문을 해석한 서울대 이태진교수(국사학)는 『노안당의 상량문에서 대원군의 지위를 「관백료열위지상」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혀 고종초 10년간 정치를 주도했지만 왕조실록등 정사의 기록은 대부분 국왕의 이름으로 행해져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대원군의 실제지위에 대한 문제점이 해결됐다』고 밝혔다.또 이들 상량문은 지금까지 추정으로만 알려진 운현궁의 건축연대를 「노안당의 상량일은 고종즉위 4개월째인 원년(1864) 3월23일로,이로당의 상량일은 고종6년(1869)」이라고 정확히 밝혀 운현궁이 그동안 「고종이 출생해 12세까지 성장한 곳」이라고 전해진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고종이 즉위하기전 거주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이날 공개된 상량문에는 대원군의 집안내력과 인품·중국 고대 고사등을 인용,고종이 왕위 계승자로 지명된 배경을 서술하는등 즉위당위성에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다.이밖에도 운현궁 상량문은 재위중인 왕의 생가이자 정사의 주체인 대원군의 거처를 위해 특별제작,크기와 재료는 물론 글자수·필서등이 보통 사대부집 상량문과는 크게 달라 문화재적 가치로서도 귀중한 재료가 될 것으로 이교수는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한 운현궁은 사적 제257호로 현재 지붕및 벽체 해체작업이 한창이며 95년 12월 복원공사를 마무리한 뒤 대원군의 유품전시등 생활상 재현·전통예절 교육장등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 크림 자치공에/우크라,핵 경고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 움직임과 관련,21일 처음으로 자체 핵보유사실을 상기시켜 이목을 끌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위보좌관인 미콜라 미할첸코는 크림반도사태와 관련,『지금은 전세계 여론에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야 할 시기이며 특히 3자간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권을 보장한 나라들,즉 러시아와 미국은 이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러시아와 미국,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핵무기 제거 협정의 당사자들로 현재 무기 해체작업이 진행중이다.
  • 한국의 대표적 추상화가 이준­김환기화백 회고전

    ◎내일부터 현대­환기미술관서 각각 열려/쉼없이 화풍변화 추구… 독자영역 이뤄/1백점씩 모아 연대별 변천모습 한눈에 끊임없는 해체작업을 통해 국내 추상화단에 큰 획을 남긴 작가 2인의 회고전이 잇따라 열린다.국립현대미술관이 5일부터 24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마련하는 이준회고전과 환기미술관이 10일부터 7월10일까지 2개월간 여는 수화 김환기선생 20주기 회고전­. 이준화백(75)과 고 김환기선생은 같은 추상화에 몰두했으면서도 작품세계가 크게 다른 면모를 보였고 두 사람 모두 작업에 있어서 쉴틈없이 변화를 추구한 대표적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추상화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두 화백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세계를 집약해놓은 자리란 점에서 서양화단의 관심거리가 되고있다. 사실적인 구상회화로 시작,53년 제2회 국전에서 「만추」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준화백의 경우 시기별로 현격한 작품변화를 보여왔다.60년대초 비구상회화로 전환해 빛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대상의 이미지를 다양한 색채로 표현해내다가70년대엔 직선과 곡선을 대비시키면서 피라미드형태의 삼각형이 조화된 기하학적 형상작업에 몰두했다.80년대 중반까지 이같은 작품경향을 보였으나 80년대 후반 문양이 곧 색면자체로 흡수돼 형태와 색채의 구성이 동등한 비중을 차지하는 화풍으로 옮겼고 이후 직선적 형태의 색띠에 의한 대칭구조를 주조로 한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반세기에 걸친 이화백의 작품중 각 시기별 대표작 1백여점을 연대별로 구성해 보여준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란 표제로 열리는 환기미술관의 김환기선생 20주기 회고전도 고 김화백의 작품과 인생을 연결하는 대규모 전시회. 「한국현대미술의 기초를 다진 역량있는 작가」,혹은 「한국의 추상미술 태동자」로 불리는 김화백은 초기 자연주의에 입각한 아카데미즘에서부터 출발,프랑스 유학과 뉴욕체재등을 거치며 가장 한국적인 추상미를 화폭에 담기위해 노력했던 대표적인 작가다. 지난 70년 당시 57세의 나이로 한국미술대상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름을 딴 이번 전시회에는 김화백의 데뷔시절부터 74년 작고때까지의 시기별 주요작품들이 공개된다.30년대 후반부터 45년까지의 초기추상,45년부터 63년까지의 자연주의적 내용과 양식,63년부터 작고때까지의 점·선에 의한 순수추상등 3개 경향으로 나눠 미공개 대표작 1백여점을 선보인다.
  • 제주 항·포구 깨끗해진다(「현장고발」 그뒤)

    ◎방치 폐어선 20척 6월까지 처리 【제주=김영주기자】 함부로 버려진 폐어선들로 인해 몸살을 앓던 제주도의 항포구들(서울신문 3월 25일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현장고발)이 깨끗해진다. 제주도는 20일 제주지역 15개 항·포구등에 1년이상 방치돼온 23척의 폐어선가운데 20척의 선주들로부터 늦어도 6월말까지 처치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그동안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와섬 포구에 있던 제502영은호와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2리항의 순양호등 2척은 치워져 수려한 항포구의 모습을 되찾았다.소유주가 밝혀지지 않은 북제주군 애월항의 영진호는 행정대집행절차에 따라 강제 해체·소각된다. 특히 원황호,태창호,신복호,윤금호,용진호,태성호,우영호등 폐어선들이 무더기로 버려졌던 북제주군 한수리포구 폐선선주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폐선정화에 따른 경비부담을 절감하기위해 공동처리키로 하는등 환경보호운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남제주군 안덕면 남제주화력발전소앞 30m해상에 1년이상 침몰된채 방치된 중국폐선 소연어 2812호의 경우는 서울신문의 보도이후 중국측이 선박처리비용을 부담해 선박처리 전문업체인 인천소재 경성기업에 의뢰해 20일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가 4월말까지는 완전히 처리된다.
  • 오랜만에 장편 「화두」 발표 최인동씨(인터뷰)

    ◎알맹이 있는 작품 내놓는데 20년 걸려/끊임없이 노력,새 작품세계 일굴 터 「광장」의 작가 최인훈씨(58)가 오랜만에 문학 일선에 복귀했다.지난 74년 일간지에 연재했던 장편 「태풍」을 발표한지 20년만에 선승이 명상에 들어갈때 주어지는 「화두」를 제목으로한 원고지 4천5백장 분량의 장편을 민음사에서 낸것. 신작 「화두」는 그동안 최씨가 침묵속에 다져온 문학적 사상적 화두를 쏟아넣은 자전적 소설로 그의 사유의 폭과 작가적 궤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역작이다. 『흔히 나를 놓고 문단에서 떠나있었다고들 하지만 지난 20년간 저 자신이 문학에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소설은 쓰지 않았지만 희곡작품도 냈었구요.문학이라는 양식의 이론에 대한 탐구에 몰두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동안 몸담아온 서울예전측으로부터 지난 1년간 안식년을 받아 두문불출끝에 완성한 「화두」에 대해 최씨는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독자들에게 알맹이있는 작품을 내놓기에 20년이 걸렸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피력한다. 『「광장」에서 20대의 주인공 이명준이 이데올로기의 갈피에서 죽음의 형식을 택했다면 「화두」는 이명준이 살아있음을 가정할때 안착할만한 정신세계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씨는 이 소설에서 그동안 지식인과 정치인 문인들이 서방 선진국들로부터 관성적으로 지배돼온 사상과 이데올로기의 껍질을 과감히 벗어버릴 것을 요구한다. 『결국 한 인간의 구원과 생존의 열쇠는 주변환경의 객관적인 조건에 있는게 아닙니다.아무리 급변하는 바깥세상일지라도 강인하고 주체적인 정신을 확보한 개인을 죽일수는 없지요』 지난 시절을 문학의 원론적인 탐색에 할애했다고 거듭 밝히는 최씨.그는 이미 집필을 마쳤거나 구상을 끝낸 소설 희곡작품들을 갖고 있다며 끊임없는 해체작업을 통해 새작품세계를 일궈낼 것을 약속한다.
  • 카자흐공 핵폐기에 미 천5백만불 추원

    【알마아타(카자흐공) AFP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카자흐스탄 배치 핵미사일 해체 및 군수산업체의 민수용도 전환을 돕기 위해 1천5백만달러를 추가로 원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리 국방장관은 이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과 회동,아직 카자흐내에 남아 있는 SS-18 전략미사일 1백4기에 대한 해체작업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지금까지 해체 목적으로 러시아로 이관된 미사일수는 불과 12기에 불과하다.
  • 러 토지사유화 의미와 전망/구소련체제와 완전 결별

    ◎시장경제로의 개혁 가속/집단농장 해체작업 본격화/사유제도 성공여부와 직결/농민 반발·관리들 불협화 등 난제 한동안 보혁간의 정치투쟁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던 러시아의 시장경제개혁이 옐친대통령의 10·27 토지사유화 포고령 발표를 계기로 가속이 붙게 됐다. 1917년 러시아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취한 첫 조치가 토지의 국유화였고 최근까지 보수파들이 가장 완강히 저항했던 사안이 토지국유원칙의 철폐였음을 감안한다면 러시아의 이번 토지사유화 조치는 구소련체제와의 확실한 결별선언이자 자유시장경제로 가는 마지막 장애물을 제거한 혁명적 조치라 할 수 있다. 이 포고령에 따라 앞으로 러시아에서는 자본주의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입·양도·저당·임대·상속·교환 등 모든 토지거래에서 재산권행사의 자유가 보장된다.정부도 시장가격으로 보상을 하지 않고는 토지를 몰수할 수 없도록 돼있다. 토지거래 규제부분을 굳이 꼽는다면 투기및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매입조건을 단 것과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금지한 것,그리고 공익을 위해 지방당국에 매입·매각의 우선권과 농지소유의 상한선 결정권을 부여한 것 정도다. 이제 이같은 원칙이 세워짐으로써 앞으로 러시아에서는 대대적인 국영및 집단농장의 해체작업이 벌어지게 됐다.러시아에는 현재 2만6천7백여개의 집단농장이 전체 농경지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다.그러나 생산량에서는 전체의 3분의2에도 못미칠 만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그래서 이번 조치가 전적으로 이들 집단농장의 해체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으며 그 만큼 토지사유제의 성패는 집단농장 해체작업의 성패와 직결돼 있다. 포고령에는 이들 집단농장의 불하방침이 명시돼 있다.구체적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지만 포고령 발표 하루 전에 나온 모스크바 동부 니즈니 노브고로드 집단농장지구의 사유화 시범계획이 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구내 6개 집단농장 가운데 하나인 니바 국영농장의 경우를 보면 이미 지난주에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고 1인당 7·5㏊의 농지불하증서를 지급했다.트랙터 등 영농장비와 건물 기타 설비는 기존의 봉급수준에 맞춰 별도로 분양된다.이들은 가족단위로 또는 뜻이 맞는 사람끼리 증서를 모아 소규모 농장을 설립할 수가 있으며 증서의 매매도 가능하다. 러시아 당국은 이 시범계획의 진행경과를 보아가며 부작용을 보완,무리없는 토지의 사유화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토지사유제의 길목에서 놓인 장애물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무엇보다 당사자인 많은 농민이 집단농장의 해체를 반대하고 있어 당국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포고령 성안과정때 드러난 관리들간의 불협화에서 보듯 정부내의 입장이 통일돼 있지 않은 것도 큰 문제.또 법률·행정상의 뒷받침도 허점 투성이다.게다가 이 원대한 개혁정책을 끌고가야 하는 옐친정부 내에서 벌써부터 이를 권력다툼에 활용하려 하는 기미도 나타나고 있다.
  • 미,러에 핵물질저장용기 제공(지구촌단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옛소련의 핵무기 해체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루토늄 핵물질을 저장하기 위해 3만여개의 특수용기를 러시아에 제공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16일 밝혔다.
  • 러 플루토늄 1백t 처리 연구/일,국제위 설치 추진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러시아의 핵무기 해체작업과 관련,해체과정에서 나오는 플루토늄 처리문제를 중점 연구할 국제위원회 설치계획을 입안했다고 일본정부관리들이 3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제위원회는 3개 소위원회로 구성,핵무기 해체과정에서 나오는 맹독성 물질인 플루토늄의 처리 및 비축방법과 평화적인 이용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일본은 이같은 계획이 정부관계부처 및 기구들의 최종적인 승인을 거치는대로 러시아와 미국 및 유럽국가들에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일본관리들이 말했다. 이 국제위원회는 향후 5년간에 걸쳐 플루토늄 처리와 관련한 여러방안들을 연구하며 일본측이 제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이들 관리는 덧붙였다.이 프로젝트에 대한 소요비용은 모두 1백억엔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원조의 일부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TART­1,2)에 따른 러시아 핵무기 해체과정에서 추출될 플루토늄의 양은 약1백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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