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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精油社손실14兆 소비자 전가

    국회는 5일 법사 정무 재경 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고·지검,금융감독원 등 소관 부처와 산하단체 등을 대상으로 닷새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정무위의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맏아들 재용(在鎔)씨가 불과 4년만에 2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를 축적한 것은 부당 내부거래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원은 “지난 95년 재용씨가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이 중 16억원을세금으로 내고 44억8,000만원으로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해 현재의 부는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재용씨가 삼성전자 주식 102만6,188주(시가 2,063억원),삼성SDS 주식 88만6,000주(1,215억원),에버랜드 지분 31.4%(1조6,000억원 추정)와 서울통신기술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산자위의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정유사들이 싼 값으로 유류를 덤핑 수출하고,대신 국내 판매에서 손해를 보전하면서 지난 2년간 국내소비자들에게 전가된 부담이 14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법사위의 서울고·지검 감사에서 “현대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6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1차 소떼 방북 등 대북사업 일정에 맞춰 계열사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면서 “현대가 대북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는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사건 진상조사위구성과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여당단독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박대출 곽태헌기자 dcpark@
  • [인터뷰] 조영식‘99 서울 NGO세계대회’공동대회장

    21세기를 앞두고 세계 각국의 시민 사회단체들이 모여 지구촌 당면과제를깊이있게 점검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과 경희대 서울 캠퍼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대회를 성사시킨 주인공 조영식 경희학원장은 “현대사회의 부패와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치는 바로 도덕성 회복”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대회가 도덕성 회복의큰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서울NGO세계대회를 어떻게 유치하게 됐는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래전부터 부패와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도덕·인간성 회복’이라고 생각해왔다.그러나 이의 실현은 한 국가나 지도자 1∼2명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따라서 국민들의 의식 속으로 파고 들려면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야겠다고 느끼던중 93년 세계NGO대회를 도와달라는 갈리 전 UN사무총장의 요청을 받고 후원의사를 밝힌 것이 이 대회가 열리게 된 배경이다.97년 2월 유엔 NGO담당국장·과장단과 NGO단체장들과 협의해 ‘도덕과 인간성회복’을 테마로 정했다.구체적으로는 경희대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GCS인터내셔널)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 등 3자가 공동주최키로 됐고 지난4월 한국대회가 최종 결정됐다. ■한동안 국내 NGO들이 참여하지 않는등 거부감이 있었는데 UN측과 의제설정에서 견해차가 있어 일정이 다소 늦어진 탓이었다.도덕·인간성회복을 위주로 하자는게 우리의 입장인 반면 UN측에선 환경보호와 빈곤여성 안보 등 실용성을 주장했었다.또 국내 단체들은 경희대가 앞장서는 일을 처음에는 납득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모든 오해가 정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희대의 역할은 처음엔 행사 후원자에 머물려 했다.그러나 올해가 경희대학 50주년이 되는해라는 점에서 “그러면 사회에 크게 봉사해보자”는 뜻을 세우게 됐다.따라서 경희대가 공동주최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멍석을 깔아놓으니까 경희대는빠져라는 식의 주장은 다소 심한 측면이 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지금까지 세계 시민 사회단체들의 활동은 단일 분야에 치우쳤다.이 대회는모든 분야의 NGO들이 참여하는 첫 종합대회다.또 지금까지는 UN이나 국가 정부가 중심이 됐지만 이번은 NGO가 주체가 된 NGO를 위한 첫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NGO에 느낀 점이 있다면 NGO들은 자기주장이 강하다.국내외 모두 마찬가지다.도덕성회복 운동에서출발해 NGO대회를 열게 된 것인데 NGO끼리 서로 견제가 심했다.‘반대를 위한 반대’ 보다는 공동의 합리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21세기는 NGO의 시대다.앞으론 국가보다도 NGO힘이 더 커질 것이다.정부가 못하는 일도NGO는 해낼 수 있다.세계의 NGO들이 연대하면 더 힘이 세질 것이다.그러나 NGO가 자기중심적으로 가면 우중(愚衆)의 사회로 빠져든다.이번 기회에 NGO들이 제대로 가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 NGO에 미칠 영향은 우리 NGO들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이다.96년 UN NGO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NGO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망한 경험이 있다.국제회의에서 구석에 앉아구경만 하다가 돌아가는 NGO가 되선 곤란하다.이젠 활발히 국제 친구들을 만들고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국내엔 NGO가 무엇인지 개념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다.UN에서도 NGO개념이 정해지지 않았다.개인적으로는 시민의견을 대표해 정부에 건의하고 질타하면서 대안을 내는 것이 NGO라고 본다. 자기이익 단체만 생각함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북한의 참여는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측에 초청장을 보냈다.경직된 남북관계를 풀어보자는 뜻에서 예술공연단도 초청했다.남북 기류가 좋아지면 올 가능성이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동티모르 파병안 진통 안팎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여야간 뚜렷한견해차이 때문에 진통을 거듭했다. 여당 의원들은 유엔안보리가 다국적군 파견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만큼 동의안의 조기처리를 주장했다.야당은 전투병력 파견에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수정동의안을 제출하면서 “파병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전투병력 파견으로 인해 현지 주민 반감을 야기,노사 분규를 겪게되는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의 활동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비전투병력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정부가 유엔의 요청전에 서둘러 파병을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인권국가이기 때문에 지원한다면 기아선상에 허덕이는 북한 난민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신경을 썼느냐”고 홍장관에게 따져 물었다.같은 당 김덕룡(金德龍)의원도 “전투병력을 파견할 경우 민병대와 직접적인 충돌은 불가피하다”며 “미국은 전투부대가 아니어도 되는데 우리가 굳이 전투병력을 파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문제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의원은 “민병대의 양민학살,부녀자 성폭행을 막고 치안유지를 위해 전투병력을 보내는 것이지 전쟁터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면서 “과거 월남전·중동전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 군인을 보내면 교전이 벌어져 사상자가 생길 것이라는 야당의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민병대는 속성상 약한 곳만 공격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전투병력만 보내면 더 위험하다”고 반박했다.박의원은 대한매일 등언론기관의 동티모르 파병관련 여론조사 수치를 일일이 제시하며 파병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통일외교통상위는 여당 12명,야당 11명 무소속 1명의 분포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동의안 통과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정의원은 추석연휴 내내 여야의원들과 외교부측의 로비뿐 아니라현지 교민들의 전화 공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장에 들어서면서도 여야 의원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정의원은 회의전 여당측 ‘작전회의’에 참가해 한때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으나 정작 본인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대답만 반복,기권 가능성이 제기됐다.당초에는 현대계열 회사들이 인도네시아에많이 파견된 점을 감안,정의원이 파견을 반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정의원은 외교부가 제출한 자료에 쓰여진 ‘정치적인 시각으로 접근을 하면 파병? 순수한 목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대목과 관련,“국회를 업신여기는 것 아니냐”며 홍장관에게 따지기도 했다.홍장관은 이에 대해 “초당적지지를 받고자 하는 뜻에서 적은 것일 뿐”이라면서 사과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sskim@
  • 특검제협상 첫날부터 난항

    여야는 28일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 법안 실무협상을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회의 조찬형(趙찬衡) 박찬주(朴燦柱),자민련 함석재(咸錫宰),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최연희(崔鉛熙)의원 등 여야 실무팀은 이날 회담에서 특별검사의 임명절차,직무범위,활동기간 등에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다. 여당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대통령 임명을 고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공정한 수사를 이유로 대법원장 임명을 주장했다. 또 활동시한과 관련,여당은 이미 검찰수사를 통해 한차례 걸러진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끝내자며 ‘30일 이내,20일 1회 연장’을 주장했다.이에 반해한나라당은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6개월 이내,2회 연장’으로 맞섰다. 직무범위와 권한에 대해 여당은 일반 검사 2명과 수사관 10명을 우선 파견한 후 특별검사가 독자적으로 특별수사관을 3명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독자성과 공정성 보장을 위해 제한을 두지말자는 입장을 보였다.이날 여야가 쟁점 현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회담을 마침에 따라 향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특검제法案 내일부터 협상…3黨총무 합의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26일 비공개 회담을 갖고 특검제법안에 대한 실무협상을 오는 28일부터 갖기로 합의했다.또 국정조사와 국회 법사위 진상조사도 실무진이 구성되는 대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특검제법안 도입을 둘러싸고 여야간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특히 특별검사 임명절차 및 임명권자,활동시한에 대해 견해차가 커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임명절차와 임명권자 부분에서 여당은 국회의 요청으로 대한변협으로부터 2배수로 후보추천을 받아 대통령임명을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대한변협추천을받아 대법원장임명을 주장하고 있다.활동시한에 대해 여당의 ‘30일 이내에서 1회연장’안과 한나라당의 ‘최소 6개월에 2회연장’입장이 맞서 진통이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삼성車 어디까지 왔나

    삼성자동차는 채권단과 삼성간의 부채처리와 삼성차 부산공장의 존폐,삼성차 협력업체 보상 문제 등이 뒤엉켜 여전히 안개 속에 멈춰 있다. 가장 시급한 삼성차 부채처리는 채권단의 이해득실이 엇갈리는데다 삼성측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부산공장의 존폐 문제도 정부와 학계·업계의 갑론을박만 되풀이되는 상황이다.다만 부산의삼성차 협력업체 보상문제는 표면적인 대립 속에서도 몇몇 업체가 삼성측 보상안을 수용하는 등 물밑으로 해빙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차 부채정리 채권단은 지난 13일 한빛 산업 외환 등 3개 은행과 서울보증보험,대한투자신탁 등 5개 기관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삼성측의비협조로 단 한차례 회의도 열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삼성을 최대한 압박,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이 한빛은행에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처분위임권부터 받아낸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단순히 한빛은행에 맡긴 것에 불과,채권기관간 주식분배 논의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삼성측은 삼성차 부채 규모가확정되기 전에는 이에 응할 수 없다는 생각이어서 타결이 쉽지 않다.설사 삼성측이 주식처분을 채권단에 위임하더라도 채권단 내부의 이견으로 난항이예상된다.담보를 확보하지 못한 서울보증보험은 주식배분부터 서두르자는 주장이나 담보가 있는 산업은행 등은 부산공장 매각이 구체화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맞서 있다. ■삼성차 부산공장 처리 선행과제라 할 삼성차의 부채처리가 해결되지 않아‘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완전 청산하느냐,아니면 제3자에게 매각하느냐 여부도 결국은 부채처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제3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단 정부는 ‘제3자 인수후 정상가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산업자원부 하명근(河明根)자본재산업국장은 “연간 24만대인 삼성차의 생산규모는 독자생존할 수는 없지만 기존 업체의 한 생산라인으로는 충분하다”며 “가동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산업연구원(KIET)도 같은견해다.오규창(吳圭昌)수석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공급과잉은 2001년이면 해소된다”며 “부산공장 존속이 자동차산업의 적정생산능력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도 “국제입찰에 부쳐 국내외 업체에 하루빨리넘기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조기매각을 희망했다.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선 국제입찰에 부치되, 청산하는 비용보다 더 든다면 공장자체를 폐쇄하는 것이 국민적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청산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어느 업체가 인수하느냐도 문제다.대우와 현대,일본의 닛산 등이 거명되고있지만 어느 쪽도 인수가 쉽지 않다. ■협력업체 보상 삼성차 문제에 있어서 그나마 진전을 보고 있는 항목이다. 물론 겉으로는 삼성과 협력업체간 대립이 전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그러나 물밑으로는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삼성과 개별협상을 벌여온 몇몇 협력업체들이 삼성이 제시한 보상안을 수용한 것이다.삼성의 고위관계자는 22일 “개별협상을 꾸준히 벌인 결과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밝혔다.정덕구(鄭德龜)산자부 장관도 최근 “이미 10여개 업체가 합의를 본것으로 안다”며 “협상 시한인 이달 말까지는 나머지 업체들의 보상문제도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4일 협력업체들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다만 협력업체들의공식 협상창구인 ‘협력업체 생존대책위원회’와 삼성간의 견해차가 여전한데다 지역민심의 향배에 따라 언제든 분위기가 뒤바뀔 수도 있어 낙관만 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오승호 진경호 기자 kyoungho@
  • 김윤규사장 속타는 여름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북경에 오래 머무는 까닭은… 금강산 관광재개의 물꼬를 트기 위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 간 김사장의귀국일정이 예상외로 길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은 통상 중국 출장시 길어야 3일을 넘기지 않았다.지난 19일 저녁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북한 조선아·태평화위 강종운 서기장과 만나 관광재개에는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변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남북당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양측이 ‘기존의 카드’를 고수하는 바람에 ‘특별한 진전’은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 사장은 체중 3일째인 21일에도 귀국하지 못하고 북한측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주가 금강산 관광재개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놓치면 이달말북한에 보낼 800만달러 송금이 안되고 그러면 양측이 대북사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며 우려했다.문제의 해결이 현대 차원을 넘어서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현대는 ‘해결사’ 김 사장의 협상력에 모든 것을 걸며 ‘극적 타결’의 귀국 보따리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시동 건 2與 내각제 협상

    내각제 연내개헌 유보에 따른 공동여당간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9일 처음으로 가질 ‘내각제 추진 8인협의회’에는양당 3역과 대변인이 참여한다.협의체의 간사는 성격상 사무총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중요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참여한다.간사격인 양당 사무총장은 수시로 만나 협상과정상의 ‘난제’들을 별도 조율한다. ‘협상시한’만큼은 사실상 합의를 본 상태.18일 낮 국민회의 이총재대행과 자민련 박총재의 만남에서는 내각제협상을 늦어도 8월초까지 매듭짓기로 합의를 봤다.정국안정을 위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두 사람의 이심전심이다. 19일 시작되는 8인협의회에서는 먼저 회의체 이름에서부터 협상횟수,협상시한,의제 등이 결정될 것같다. 협상은 “DJP 두분간 논의된 것을 기초로 구체화하겠다”는 게 양당관계자들의 얘기지만 전개과정은 우여곡절을 겪지않겠느냐는 전망이다.일각에서는97년의 ‘후보단일화 협상’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자민련측이 연내 개헌을 유보해줌으로써 일종의 ‘보상심리’가 워낙 강하다는 것이다. 협상의 최대의제는 ‘내각제 개헌 및 시행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당이 세간의 여론을 분석,‘임기말 개헌’‘16대총선 직후 개헌’두 시기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결국 DJP간 ‘정치적 합의’로 일단락되지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회의는 김대통령의 임기보장에 역점을 두고있기 때문에 내각제의 시행은 임기후에나 가능하다는 쪽으로 접근해보겠다는 방침이다.자민련은 16대총선직후 개헌이 되지않을 경우 임기말 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갈 거라고 보고 “총선직후라는 개헌시기는 양보 못한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또 하나의 ‘충돌’이 예견되는 부분은 내각제의 형태,총리의 권한강화 방안이 있다.이 부분들은 내각제 개헌과 시행시기만 합의된다면 지금까지 보이고 있는 견해차는 해소될 것같다. 16대 연합공천문제,양당 공조강화방안,선거구제 문제 등은 큰 틀로 볼 때내각제와 관련이 없지 않지만 ‘8인협의회’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인것 같다.이 부분은 양당의 16대 총선전략과 맞물려 있는 부분들이다.16대 총선에서 공천이 잘못돼 개헌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내각제 개헌은 물론정권의 순항도 쉽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내각제 공론화에 전문가나 시민단체를 포함,공개적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 국회 상임위 이모저모

    12일 열린 대부분의 상임위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산업자원위는 산업자원부 및 중소기업청의 추경예산안이 첫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여야 의원들간 의견이 맞서 결국 소위로 넘기는 것으로 타협을 보기도 했다.농림해양수산위도 전체회의에 앞서 소위를 열어 추경안 심의를 벌이기로 했으나 여야간 견해차로 심의가 무산됐다. 재정경제위에서는 현안보고 내용에 현재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자동차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며 여야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문화관광위에서는 통합방송법안의 지연 상정에 따른 책임문제가 대두됐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통합방송법안의 제정에 정부여당이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방송통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려는 의도”라며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정책수립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라며 방어전을 폈다. 이에 박지원(朴智元)장관은 “발전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면서“담당부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소속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 잠시 참석,국회 상임위에 첫선을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정책위의장은 이날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을 만나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재편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진장관은 야당의 재편성 요구를 거절했다.진장관은 “야당의 주장에일부 수긍할 부분이 있지만 서민층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고 추경안을 재편성할 경우 시간이 너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장관은 하지만 “야당의 의견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면서 “필요하면 이총재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추경안 재편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판단,당내 의견을 수렴해 국회 상임위 참석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신호대기중 급발진 사고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자동변속 승용차가 급발진 현상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급발진 사고는 시동을 거는순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26일 밤 11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1동 잠실종합운동장 앞 제방도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인천3로 9681호 뉴그랜저 승용차(운전자 박용학·51)가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2∼3차례 전·후진을 반복,앞에있던 택시와 뒤에 있던 액셀 승용차를 잇따라 받았다. 운전자 박씨는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사고 차량이 반대 차도를 가로 질러야구장 서쪽 담을 들이받고 멈추도록 했다.사고로 박씨 등 6명이 다쳤다. 박씨는 “자동변속기 위치를 D(드라이브)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은 채 대기하다 신호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굉음을 내며 앞뒤로 2∼3차례 왕복 질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차량 운전자 등 목격자들의 진술도 박씨의 진술과 일치하는 점으로 미뤄 급발진 현상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사고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했다.사고 차량은 95년 6월에 출고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시국회 29일 개회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204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여야는 정치구조 개혁특위 활동시한을 다음달 16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국회는 당초 합의했던 것보다 하루 늦은 오는 29일부터 제205회 임시국회를열고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그러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국정조사와 특검제 도입 여부 등은 여야간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여야는 국정조사와 특검제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여당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한해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주장한 반면 야당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옷로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3년 한시 전면적 특검제를주장하는 등 기존입장을 되풀이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경제프리즘] 경제5단체장 야당간 까닭은

    17일 이례적으로 이뤄진 경제5단체장들의 야당총재 면담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우중(金宇中)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만났다. 평소 5단체장의 회동도 쉽지 않았던 사정때문에 이번 전격 방문의 배경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욱이 여·야를 순차방문하던 관례를 깬 것이어서 궁금증은 더해진다. 경총측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에 따른 노동계 총파업과 관련,한나라당에 경제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는 ‘담백한’ 자리였다고 밝혔다.그러나주변 정황을 놓고 볼때 이번 면담에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안정을 위한 협조 요청은 사실상 한나라당에게 정치공세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이날 자리에선 조폐공사 문제를 놓고 경제논리에 입각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재계와 정치 공세의 호재로 활용하려는 한나라당간 견해차로 입씨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재계가 최근 ‘옷로비 의혹사건’이나 ‘파업유도 발언’등 잇따른 사건으로 ‘목소리가 커진’ 한나라당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노사간 쟁점사항인 근로시간 단축,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허용 등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려는 여권의 움직임을 저지해달라고 주문한 대목이 이같은 추측을 낳고 있다.사실 재계는 파업유도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가 노동계에 상당한 양보안을 내놓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방문은 사법당국의 실수와 정치권 공방의 틈바구니에서 엉뚱하게 불똥을 맞을 처지에 놓인 재계의 고민과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여겨진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本報 김삼웅주필 ‘왜곡과 진실의 역사’ 출간

    ‘망국병’인 지역감정의 뿌리는 고려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訓要十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통설이다.그 8조는 충청도 일부와 호남지역은 산형지세가 거꾸로 거슬러 도참설의 ‘산수배역론(山水背逆論)’에 해당되니 인재를 등용치 말라는 것이었다.왕건은 과연 이같은 내용을 후세에 남겼을까?사실은 그렇치 않다.문제의 ‘8조’는 바로 위작(僞作)된 것이다. 그동안 친일파문제 등 ‘역사바로잡기’에 전념해 온 언론인 김삼웅씨(대한매일 주필)는 최근 출간한 ‘왜곡과 진실의 역사’를 통해 이를 밝힌다.‘훈요’는 왕건이 죽은 뒤 즉각 공개되지 않고 8대 임금 현종 때 최항(崔沆)의집에서 뒤늦게 발견됐는데 그는 왕건의 한반도 통일로 백제유민의 급부상과반대로 경주 출신들의 기득권 상실이 우려되자 급기야 백제출신들의 차별을골자로 한 내용으로 ‘훈요’를 변조했다는 것이다. ‘왜곡과 진실의 역사’는 우리 역사속에 숨겨진 부끄러운 면을 가감없이드러내 보인다.우선 ‘조선’이란 국호문제.‘조선’이란 국호는 단군조선이래 가장 오랫동안 사용돼 왔으나 근세 조선왕조의 ‘조선’은 중국 천자의 명을 받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사대주의의 전형이라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출생에서부터 영욕을 거친 이 명칭은 해방후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좌조선 우대한,남대한 북조선’으로 편이 갈리는 등 남북 정치집단의 상징조작으로도 작용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이기주의·천무(賤武)사상 등으로 인재를 키우지 않은 우리의지난 역사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계유정난때 수양대군의 손에 비운의 생을 마감한 김종서,태종의 외손자로 약관 26세에 병조판서에 오른 남이 장군,청태종도 아까와 죽이지 않았다는 임경업 장군,시대에 앞서 서양문물을 탐구한 소현세자,북방9성(城)을 축성한 고려의 명장 윤관 장군 등.이들은 모두 정치적 견해차나 음모로 희생양이 돼 청운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반면 지난 역사속에서 처세에 능한 간신배들이 승승장구한 ‘배반의 역사’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려 무신정권하의 이규보 일파,조선조 세조때의 정인지·신숙주 등의 삶이 그것이다.저자는“사육신의 패배가 우리 역사에서 악의 세력이 승자가 되는 전통으로 굳어졌다”며 그러나 “사육신의 죽음이 한국인의 가슴속에 의(義)를 되살렸다”는 함석헌의 역사관을 탁견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사 왜곡문제도 저자가 눈여겨본 대목중의 하나다.한국사에 대한 사마천과 토인비의 역사왜곡·편견을 지적함과 동시에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의 역사왜곡,조선조 예종·성종의 사료인멸,또 일제하 총독부의 고대사 관련 사료말살과 역사왜곡 실태를 낱낱이 파헤쳐 만신창이가 된 우리역사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동방미디어 7,500원 정운현기자 jwh59@
  • 교육부-교총 교육개혁 협의 진통 예고

    이해찬(李海瓚)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작업을 놓고 심화됐던 교육부와 한국교원총연합회의 갈등은 교총이 서명작업을 예정보다 사흘 앞당겨 1일마감함에 따라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사태의 진정 조짐은 지난달 27일 시·도교육감들이 ‘서명작업 자제’를 당부하면서부터 나타났다.이후 양측은 물밑접촉을 통해 교육현장의 파행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명분은 살리되 상처는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태를수습해 나기기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부와 교총은 조만간 대화를 통해 교육현장의 문제를 협의해 나기기로했다.그러나 현안마다 양측의 견해차가 뚜렷해 적지 않은 진통을 예고하고있다. 의제에서부터 양쪽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교원예우 향상 및 교권확립,시·군 및 자치구까지 교육자치제 확대실시,교원의 복지·후생 증진 등 교총이 내놓은 의제들은 한결같이 교육부의 시안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교육부가 추진해 온 교원정년단축,수행평가,학부모·학생의 교원평가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큰 문제는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문제다.교육부는 오는 7월1일 교원노조법의 시행에 따라 이 법을 포함,관련 법안들을 반드시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교총은 현행법의 유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교원노조의 합법화에 따라 기득권의 상당 부분을 내놓아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행대로 유지되지 않으면 교총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교원노조와의 위상 정립 문제도 변수다.교육부와 교총의 협의 대상 중에는교총이 아닌 교원노조의 고유 영역에 속하는 사안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협의 자체가 무효가 되고 또다른 갈등을 부를 소지가 크다.교육부는 이같은 이유를 앞세워 지난해 말부터 교총이 요구한 교섭 협의를 거부해왔다. 교육부와 교총은 국회에 계류중인 후속 법안의 처리과정에서 또다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교총이 서명작업의 결과를 히든카드로활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노사정위원회 법제화-오늘 정부조직법등 처리 총력전

    3일 국회에서는 정부조직법개정안과 공직자 병역신고 및 공개법(병역실명제) 등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여야 3당 총무는 쟁점법안 처리를 하루 앞둔 2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해법을 찾지 못했다.특히 정부조직법을 놓고 여당은 ‘강행처리’를,야당은 ‘실력저지’를 재확인하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야 움직임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이부영(李富榮)총무는 1일에 이어 휴일인 2일에도 비공식 접촉을 갖는 등 숨가쁘게 움직였다.3당 총무는 밤늦게까지 전화접촉을 갖는 등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한 막바지 절충을 시도했다.그러나 ‘강행처리’와 ‘실력저지’라는서로의 입장차를 전달하는 선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따라 소속의원 전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표결처리에 대비했다.당직자들의 표정에서도 서상목(徐相穆)의원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긴장감이 흘렀다.여당 원내기획실직원들은 휴일인데도 대부분이 출근했다. 한나라당도 정부조직법을 실력저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저지조를 편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법안처리전망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만큼 쟁점법안을 표결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조직법의 경우 3일 오전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서 핵심 쟁점인 공무원개방임용제의 비율을 20%로 낮추고,결원 발생시 단계적으로 충원하기로 한수정안을 가결한 뒤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이 당초 정부조직법 처리에 최대한 노력한다고 약속한 만큼 고승덕(高承德)변호사 후보사퇴를 이유로 물리력을 동원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이 상임위 통과를 실력 저지할 경우 안건을 국회의장이 본회의에직권상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공무원 인사권 독점을 우려,중앙인사위의 대통령 직속화에 반대하고 있다.또 계약직 공무원의 개방임용 비율을 10% 이내로축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공무원사회의 불안·동요,현정권의 편중인사를이유로 들고 있다.이총무는 “여당측의 입장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내일 열리는 행정자치위와 본회의에서 실력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실명제법 마련에는 여야의 견해차가 없다.한나라당은 3일 열리는 국방위에서 병적 관련 세부자료를 영구보관토록 하고,개인의 질병으로 면제된 경우에도 필요하면 공공기관이 면제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도록 하는 수정안을낸 뒤 이 법안을 정부조직법과 분리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충분한 논의를 위해 다음 임시국회로 법안처리가 넘어갈 가능성도있다. 일각에서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는 절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승덕 후보사퇴 파동으로 가열된 정치권이 냉각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방송위, 특정종교 지나치게 부각

    인기는 높음에도 일본프로 모방과 노인들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됐던 SBS의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가 지난 20일 방송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 경고 및 연출자 경고를 받았다. 불교계에서 특정종교를 지나치게 부각시켰다는 이유로 방송위원회에 징계를 요청,이뤄진 결과인데 문제는 지난 10일(재방송 11일) 방송에서 출연자인할머니가 두 남매를 신학대학에 보냈다고 이야기하자 진행자 서세원이 ‘할렐루야’를 연발했다.그리고 공동진행자인 신은경이 시집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는가 하면 방청객들에게 ‘아멘’을 외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런 해프닝이 4분30초 가량 이어졌는데 이는 장수퀴즈 코너(20분)의 20%를 넘는 분량이었다. 이러한 진행과 관련,종교적 논란문제로 볼 것인가,아니면 진행자의 자질문제로 볼 것인가에는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대한불교 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위원장 현진·원혜)는 ‘종교적인 이기심이 아니라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에 의한 결정이었다’는 말로 더이상확대를 원하지는 않음을 밝혔다.이를 계기로 진행자의자질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허남주기자
  • 현대·LG 총수 오늘 회동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은 17일 중 LG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만나 반도체 빅딜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낮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이같이밝히고 “(총수간에)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뜻이 맞는다면 잘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측이 LG반도체의 주식 인수가격으로 당초 알려진 1조2,000억∼1조5,000억원선에서 2조원대로 수정안을 제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양측이 제시하는 가격차가 수조원대에서 최근 수천억원대로 좁혀졌다는견해에 대해서도 “수천억원이라도 우리에게는 큰 돈”이라고 말해 인수가격 문제를 둘러싸고 여전히 양측간 견해차가 있음을 시사했다.이어 “통합 반도체회사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정가격으로 LG반도체를 인수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현대와 LG 모두 손해를 감수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은 곤란하다” 고 설명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개혁법안등 80여건 처리 지연 악순환

    추경예산과 민생법안,규제개혁법안 등이 또다시 정치권의 볼모로 잡혔다.정치권의 당리당략으로 법안 심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세풍(稅風)사건 이후 ‘방탄국회’ 소집으로 徐의원을 보호해왔다.하지만 이로 인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필요로 하는 법안 처리는 늘뒤로 밀리는 악순환을 밟고 있다. 2조5,000여억원의 일자리 창출 추경예산안은 실업대책을 위해 처리가 시급하지만 제자리 걸음이다.예결위 구성조차 되지 못하다가 ‘민생외면’이라는 비난을 우려한 한나라당이 태도를 바꿔 6일 예결위 구성은 이뤄질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실업과 어민피해 대책 예산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은 회기내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당 총무회담에서 합의처리하기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등 17개 규제개혁법안도 발목이 잡혀 있다.한나라당이 “이미 통과된 법률안인 만큼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한다”라는 이유를 들어 처리에 난색을 표하면서 심의 자체에응하지 않고 있다.이들 법안 외에 70여건의 민생법안도 관련 상임위조차 열리지못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정부 부처간 견해차로 어렵사리 마련된 정부조직법개정안도 처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야간 힘겨루기로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한나라당은 국가홍보처 신설 등 정부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徐의원 체포동의안 문제가 맞물리면 언제 처리될지 알 수가 없다.
  • [제2공화국과 張勉](12)少壯派의 도전/新風會 리더 李哲承씨

    張勉정부의 안정을 뒤흔든 내부 요인은 민주당 신·구파의 대립만이 아니었다.당내 젊은 의원들,특히 신파쪽 소장파들의 반발과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張勉내각 명단이 발표된 1960년 8월23일 밤 민주당 신·구파의 소장파 대표 두 사람이 만나 양 세력이 제휴해 내각을 견제한다는 데 합의한다.다음날신파 소장파의 주요 멤버인 金在淳의원은 “신·구파 소장의원들이 새로운서클을 형성해 정계를 정화해야 한다”는 ‘제3서클론’을 제기하고 “앞으로 구파의 朴浚圭·金泳三의원 등과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이어 “우선 신파 중진들의 모임인 13인위원회 멤버를 제거해야겠다”고 발언했다.이날자 신문들은 ‘민주당 소장파가 張내각 무너뜨리기(倒閣·도각)에 나섰다’는 식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8월25일 신파쪽 소장파의원들은 정치혁신을 표방하고 ‘소장동지회’(후에‘신풍회’로 개칭)를 구성했다.참여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대표 격인 총무는 李哲承,대변인은 金在淳,간사는 趙淵夏가 각각 맡았다.이들은 “당내당(黨內黨)으로서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공언했다. 張勉의 첫 내각에는 소장파의원 누구도 장관으로 끼지 못했다.禹熙昌(외무)金載坤(상공)金學俊(체신)등 세 사람이,내각에서 국회쪽 일을 처리하는 정무차관으로 발탁됐을 뿐이다.따라서 정가에서는 “소장파 리더인 李哲承이 국방장관 직을 요구했으나 무산되자 이에 반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그럴듯하게 나돌았다. 그러나 소장동지회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그것은 張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이라기 보다 그를 둘러싸고 요직을 독점하다시피한 ‘고시파’에의불만이었다.고시파란 일제강점기에 고등문관시험을 통과해 고급관리를 한 사람들을 지칭했다.張勉의 첫 내각에서는 金永善재무 曺在千법무 申鉉燉보사金善太 무임소장관 등이 이에 해당됐다.이 그룹의 지도자는 은행가 출신인吳緯泳 국무원사무처장이었으며 이들을 흔히 ‘원내자유당계’로 불렀다. 실제로 내각이 출범하자 구파의 梁一東은 “張勉내각이 아니라 吳緯泳내각”이라고 깎아내렸고,신문에서도 “혜화동 吳씨 사랑방에 속옷 바람으로 앉아 있던 분들이 전원 입각했다”고 비아냥댔다. 소장동지회는 또 李錫基의원이 원내총무 물망에 오르자 “원내자유당계가내각 요직을 독점한 데 이어 총무까지 차지하려느냐”면서 李哲承을 원내총무로 미는 등 저항을 계속했다. 민주당 신파의 소장파가 하나의 세력을 형성한 것은 ‘7·29총선’직후부터이다.광복이후 우익학생운동을 주도해 온 李哲承은 4·19혁명에서 7·29총선에 이르는 정치적 과도기에 학생운동 동지들을 공천하고 당선시키는 데 앞장섰다.총선이 끝나자 李哲承은 30∼40대 초·재선 의원들을 규합해 리더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파 소장파가 이념적인 지향성을 공유(共有)하거나 결속력이 강했던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초선의원으로서 張勉내각에서 내무차관을 지낸 金永求(79)는 내내 소장파모임의 멤버로 이름이 올라 있었다.그는 “젊은 국회의원들이 ‘힘은 없지만 청신(淸新)한 정치를 해보자’고 만든 모임이지 당내 서클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자신도 고려대교수(정치학 전공)시절 李哲承을 가르친 인연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는 것.金永求는 “李哲承의 인맥이 많아 그에게 정치적 기반이됐던 것은 사실이고 張박사도 골치아파했다”면서 가끔은 張勉총리가 자신에게 소장파를 설득하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어쨌든 소장파는 한때 신파 의원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할만큼 세력을 키웠고 그에 따라 張勉내각에 사사건건 공격을 가했다.또 張勉정부에서는 개각이 모두 세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집요하게 물갈이를 요구했다.그렇지만 2차내각에 金在淳 외무차관·金永求 내무차관이,3차 내각에 朴珉基상공차관 등몇몇이 들어갔을 뿐 끝내 장관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1961년 1월24일 소장동지회는 ‘신풍회(新風會)’로 이름을 바꾸고 정식으로 정파의 모습을 띤다.이틀뒤에는 신민당(민주당 구파)과 무소속의 소장파가 합세해 “새생활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청조회(淸潮會)’를 만든다. 신파 지도부와 신풍회사이의 갈등은 61년 2월 ‘중석사건’으로 드디어 폭발한다.26일 신풍회의 咸종빈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중석이 일본 동경식품에 중석 400t을 수출키로 하면서 100만달러의 커미션을 받는 이면계약을 맺었다”고 발설한 것이다.咸의원은 아울러 그 배후에는 吳緯泳 당시 무임소장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폭로’는 정가에 태풍을 몰고왔다.신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신풍회는張勉정부 최대의 스캔들이 터진 것이라고 흥분했고 언론도 날마다 의혹을 대서특필했다.급기야 배후로 지목된 吳장관은 咸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야당 요구대로 국회에는 ‘중석사건 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지경에까지이른다. 사건이 확대되자 咸의원은 “소문을 들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발뺌하고 사과하지만 張勉정부의 이미지는 이미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5·16후 쿠데타군은 이 사건을 대표적인 부패사례로 꼽아 철저히 수사하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다.張勉내각이 이 사건과 관련없음을 오히려 쿠데타세력이 입증해준 꼴이 된 셈이다. 쿠데타가 발생한 지 두달여 지나 월간 ‘사상계’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당대의 독설가’로 불리던 申相楚는 張勉정부를 무너뜨린 주범으로 ‘3신(新)’을 꼽았다.‘3신’이란 이름에 신(新)자가 들어간 세가지,곧 ‘정부를무조건 두들겨팬 신문 민주당 구파가 떨어져나가 만든 신민당,그리고 신풍회였다. 張勉총리의 공보비서관을 지낸 故 宋元英(5선의원 역임)은 회고록에서 “(신풍회가)시시비비로 나온다고 하지만 항상 ‘비(非)’쪽이라 과연 당내 서클인가 의심케 하는 경우가 많았다.30년전 신풍회같은 존재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공개정치를 표방하는 풍토였다고는 하나 지나친 것이 아닐 수 없었다”고 기록했다. - 新風會 리더 李哲承씨 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77)은 제2공화국 때 만40살이 채 되지 않은 ‘젊은’국회의원이었다.그런데도 3선의원인 그는,소장파 의원 30여명이 속한 신풍회의 리더로서 ‘실세’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신풍회가 張勉정부를 흔들었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구체적으로 정부나 당에 해를 끼친 일이 없어요.다만 당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고 의견이나 정책을 낸 것까지 트집잡는다면 할 말은 없소만은” 李의장은,신풍회가 당내에서세력다툼을 벌이는 ‘파벌적’인 성격을 띤 게 아니고 일종의 정책연구 모임이라고 못박았다.“신파 지도자들이 노장층이어서 정치에 새바람(新風)을 불러일으키려고 했다”는 주장이다. “제2공화국이 내각책임제를 택했지만 사실 당에서 내각에 보낼 장관이나정무차관 재목이 충분하질 않았어요.지방자치제도 시행 중이니 시·도의원들도 키워야 했고.신풍회가 사람을 키워 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구실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張勉내각이 들어선 뒤 신풍회 멤버들이 정무차관으로 많이 들어간 것도 그때문이라는 설명이다. 李의장은,張내각 출범때 국방장관 자리를 얻지 못해 곧바로 ‘도각 운운’했지 않느냐는 질문에 “뭘 도각까지야….신문들이 과장한 거지”라고 부인했다.그러나 국방장관 자리와 관련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남들도 다 내가 국방장관이 된다고들 믿었어요.민주당 신파에서 군 인사들이나 국방관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또 나는 그때 이미 장관이 될만한 리더였습니다” 하지만 노장의원들이 결사반대했다고 한다.李의장은 그 까닭을 “내가 소장파 40명쯤을 거느리고 있는데 군까지 쥐게 되면 총리 자리를 노릴까 걱정해서”라고 풀이했다.그러면서 “張박사가 총리를 한두차례하고 난 다음에는소장파가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李의장은 “내가 국방장관이 됐다면 쿠데타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겠느냐”면서 “(쿠데타 세력이)할 생각도 못했고 하려 해도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나 제2공화국,그리고 張勉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부했다.민주당은 비록 파벌과 견해차를 갖고 있었지만 순수한 민주적 정당이었고,張勉정부도 정경유착이 없는 깨끗한 정부였다고 평가했다. “대화와 타협,그리고 법치(法治)가 민주당과 張勉정부의 기본 방침이었다”고 밝힌 李의장은 “통솔력이 부족해 질서를 잡지 못했다고들 하는데 그때는 시위를 단속하는 법이 없어 데모 자체가 불법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李의장은 5·16쿠데타를 일본 도쿄에서 맞았다.미국에서 열린 제16차 UN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미국으로 돌아가 망명생활을 하다 1964년귀국하지만 정치활동정화법에 묶여 71년에야 8대 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한다. “張박사는 덕망과 인격 면에서는 성직자보다도 깨끗한 분이었습니다.외유내강한 분이기도 하고.부통령 시절 저격당했을 때도 의연했고,형무소나 다름없는 순화동 부통령공관을 끝까지 지켰습니다.그렇지만 난세의 지도자로서는 약했다고 봅니다”李의장은 요즘도 張勉총리가 그립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 WTO, 새 사무총장 선출 실패

    ?망┳瑠? AFP 연합 ?? 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회원국간 이견으로 레나토루지에로 초대총장의 후임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WTO는 2대 총장 선출시한인 이날 일반이사회(각료회의 휴회기간중 최고 의결기능 수행) 회의를 열어 후임 총장 경합에서 끝까지 남은 수파차이 파닛팍(53) 태국 부총리와 마이크 무어(50) 전 뉴질랜드 총리 가운데 한명을 회원국 합의로 뽑으려고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약 20분만에 산회했다. 알리 음추모 이사회 의장(탄자니아 대사)은 “지지 세력간의 견해차가 너무커 두 후보 중 누구도 회원국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었다”며 이사회가부활절 휴일을 끝내고 재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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