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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임원 사망보험금은?

    고액 연봉과 성과급을 받는 삼성그룹 임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면 사망보험금은 얼마나 될까.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삼성전자 부사장 A씨의 유족이 가해차량측 보험사인 교보악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유족측은 배상금으로 50억원 정도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임원으로 고액 연봉을 받았고 60세 정년까지는 5년 정도 더 근무할 수 있었는데다 매년 고액의 성과급이 지급돼 왔다는 점을 감안했다. 삼성의 경우 퇴직한 임원들에게 1~3년 동안 자문역 등의 이름으로 현역 때와 다를 바 없는 대우를 보장하고 있는 점도 유족측이 신청한 배상금 액수에 작용했다. 반론도 있다. 정년을 기준으로 더 일할 수 있는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직원과 달리 임원은 정년이 없는데다 사실상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계약직이다. 이 때문에 사고가 없었더라면 얼마만큼의 소득을 더 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법원이 판단할지 보험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 뒤 하반신 마비의 아픔을 겪었던 가수 강원래씨의 경우 한류 바람을 타고 활발하게 해외활동을 벌여왔다는 점을 들어 보험사를 상대로 83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낸 적이 있다. 이를 두고 격렬한 춤이 동반되는 댄스 가수의 정년과 연봉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교보악사측은 “보험급 지급을 위해 한차례 유족측과 접촉했으나 유족측이 곧바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싱가포르 국부펀드 외국인 CEO 내정 철회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전격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마섹홀딩스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투자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전 BHP빌리턴 CEO였던 찰스 굿이어의 영입을 취소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내정 철회로 테마섹홀딩스의 향후 행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지 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적인 광산기업인 BHP빌리턴을 이끌었던 굿이어는 당초 허징(何晶) CEO의 뒤를 이어 오는 10월 테마섹홀딩스의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었다. 테마섹홀딩스는 지난해 3~11월 390억달러(약 48조원)의 손실이 발생하자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부인이기도 한 허징의 사임과 함께 굿이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굿이어가 선택된 이유는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의 최고 재무책임자이기도 했던 그의 전문성 때문이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굿이어가 신흥경제국의 수요가 높은 상품 관련 투자시장 개척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영입 취소로 국부 자산 운용을 외부 전문가에 맡기려는 시도가 녹록지 않음이 드러났다. WSJ는 굿이어가 제시한 투자 계획에 대해 일부 경영진이 이견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 경영진의 시각에서는 굿이어의 새 투자 전략이 다소 위험해 보였다는 의미다. 문화적 차이도 이번 내정 철회에 일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굿이어는 회의에 지각하는 임직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회의 중 휴대전화 단문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회사 내 규율을 강화할 방침이었다. 한편 싱가포르의 2대 국부 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는 자산 규모 840억달러(2008년 11월 말 현재)로 최근 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PLC 등의 투자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휴가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휴가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휴가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자동차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1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은 이 기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 휴양지에서 자사 차량을 무료 점검하고 냉각수와 오일류를 보충해 준다. 와이퍼 블레이드와 전구류 등 소모성 부품은 공짜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또 장거리 운행 차량 관리법과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재해지역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현대모비스 1588-7278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 미가입 차량이 침수로 인해 수리가 필요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수리하면 수리비용의 50%를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오는 9월 말(차량 입고일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서비스팀을 구성해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침수차량 무상 점검, 에어크리너 엘리먼트 연료 필터 퓨즈 밸브류 등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경미한 수해차량 시동 조치 등을 지원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6월안에 비정규직법 하나라도 처리하라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6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미디어 관련법 처리에 극렬 반대하면서 국회 운영을 물리적으로 저지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여야 싸움이 워낙 일상사이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급하다. 국회가 이달말까지 비정규직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100만명 가까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법을 어떤 식으로든 손질하지 않는다면 18대 국회는 헌정사에서 본연의 직무를 유기한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정치권 일각에서 ‘원포인트 본회의’ 구상이 나오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미디어법 처리를 조금 미루는 대신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만 우선 처리하자는 것이다. 여야가 미디어법에 대한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본다. 오는 29, 30일 중에 본회의를 소집해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킨 후 미디어법에 대해선 실질 내용을 갖고 여야가 집중 협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원포인트 본회의’는 꼬인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될 수 있다.비정규직법 개정 방향을 확정짓는 일 역시 쉽지는 않다. 여야와 근로자·경영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있다. 따라서 연관 주체들이 공감대를 이루는 안의 도출이 중요하다. 국회 환경노동위 여야 3당 간사와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 논의를 주목하는 이유가 된다. ‘5인 연석회의’에 재계가 빠졌다고 해서 그들의 입장이 무시되어서도 안 된다. 지금 여야간에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일정기간 유보하는 대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5인 연석회의’가 원만한 타결을 끌어내고 ‘원포인트 본회의’가 소집됨으로써 국회 정상화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
  • “동북아 허브공항 환경문제 고려해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부산과 경남·북 등이 견해차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 공항 전문가들은 새로운 허브공항이 기존 공항의 한계 극복과 확장 및 환경 문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동북아 허브공항 포럼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적인 항공전문가인 미국 토목학회 공항환경 및 계획위원회 윌리엄 파이프 회장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소속 공항 정책 분석가 로버트 사미스를 초청해 ‘동북아 허브공항 제2차 국제세미나’를 열었다.파이프 회장은 ‘뉴욕-뉴저지 항만위원회 운영사례와 신공항 건설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항공수요가 크게 늘면서 에어버스 380과 보잉787 등 대형 항공기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신공항 시설도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신공항 건설은 기술적 문제보다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디자인과 비용절감 등 마스터플랜을 반영해 지역에 재투자하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외국의 대형 허브공항 재건설 경험’이란 주제로 발표한 사미스는 “신공항은 기존 공항의 한계 상황을 탈피하지 못할 바에야 건설할 필요가 없다.”며 “세계적인 공항의 입지선정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일반적인 기준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신공항은 대형도시와 40㎞ 이내에 있어야 하고 소음 등 지역의 환경적인 영향이 적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원은 ´국가정책과 신공항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신공항은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동북아 제2 허브 공항 및 남부권 관문공항기능이 필요하다.”며 “신공항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고 복합물류거점 공항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확장성이 용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스톤 로지스 재결성 없다’ 성명서가 경매에

    ‘스톤 로지스 재결성 없다’ 성명서가 경매에

    “오죽 답답했으면…” 영국 록 밴드 스톤 로지스의 재결성 관련 내용을 담은 성명서가 경매에 부쳐질 전망이다. 15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 성명서는 전 기타리스트 존 스콰이어(46)가 만든 것으로 ‘재결성할 뜻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콰이어는 지난 3월 밴드가 재결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이 성명서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묘비를 연상케하는 아트워크 형식인 성명서에는 “맨체스터가 낳은 팝 그룹 스톤 로지스의 무덤을 어떤 경우라도 욕되게 할 마음이 없다.”는 글귀가 나와있다. 스톤 로지스는 1984년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로 2장의 정규앨범만 내놓은 채 지난 1996년 음악적 견해차로 해체했다. 해당 경매는 다음달 1일 런던 크리스티스(Christie’s) 경매장에서 열린다. 사진=christie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건설노조 27일 총파업

    건설현장 근로자로 구성된 건설노조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북 핵실험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27일 상경 파업을 강행한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27일 오전 1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와 교섭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면서 “노조원 2만여명이 파업을 결의해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현재 서울시청과 대학로 등 서울 도심 집회가 불허된 상황이어서, 집회 도중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집회를 허가하지 않아 합법적인 집회는 불가능한 상황이며, 따라서 일반적인 집회 형식을 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건설노조는 건설기계 1만 8000명, 토목건축 3400명, 타워크레인 1800명 등 전국 건설현장 노동자 2만 5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덤프트럭·레미콘·굴착기 운행자, 철근, 도배, 미장, 전기 기술자, 목수 등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각종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노조 가입률은 85%에 이른다.건설노조는 과포화 상태인 건설기계의 수급조절을 파업 강행의 이유로 들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건설기계가 과포화 상태라서 수급조절이 필요하고, 이를 반영해 2007년 관련법이 제정됐으나 정부가 지금 와서 반시장적이라는 이유로 시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반쪽짜리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결국 ‘반쪽자리 정부’로 전락하게 될까. 이스라엘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를 주축으로 살람 파야드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을 19일(현지시간) 출범시켰다. 이번 내각에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배제돼 있어 그간 모든 정파를 아우를 통합정부 구성 논의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유임된 파야드 총리를 비롯해 내각 각료들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임시 수도 라말라에 있는 자치정부 청사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새 내각의 각료 20여명 중 절반은 파타 출신이고, 나머지는 다른 군소 정파 소속이지만 하마스 출신은 포함돼 있지 않다. 그간 파타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정파들은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여러 차례 통합 협상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파타 측은 새 통합정부가 과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 간 체결한 협정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 협정을 따를 수 없다며 맞서왔다. 협상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자 아바스 수반이 하마스를 배제한 새 내각을 출범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독자적인 행정부를 꾸리고 있는 하마스는 “새 내각은 불법적이다. 우리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파타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 정파는 새해 1월 팔레스타인 통합 정부의 수반과 자치의원을 뽑는 총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이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팔레스타인 정치권이 미래를 향한 돌파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남북 ‘2차 개성회담’ 안갯속

    남북이 ‘4·21 개성접촉’의 후속 조치를 위해 이번 주에 당국간 회담을 성사시키려고 실무접촉을 진행 중이나 양측의 견해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개성실무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지난 13일 북한정책포럼 토론회에 참가해 “지난달 21일 개성접촉 이후 20여일이 지난 지금 2차 실무회담을 위해 남북이 실무적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남북 관계가 엄중하고 입장 차이가 커 회담을 성사시키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다른 정부 당국자도 “정부는 지난달 21일 북측 요구로 이뤄졌던 ‘개성접촉’을 개성공단 운영 문제뿐만 아니라 남북 현안을 논의하는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이번 주에 당국간 실무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북측과 접촉하고 있다.”면서도“남북간 견해차가 커 회담 개최를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 접촉 과정에서 남북은 접촉 의제를 둘러싸고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는 북측이 요구한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기존 합의를 논의하려면 북에 46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북측은 유씨 문제는 이번 만남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한 선을 그은 채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장관도 앞서 “정부는 우선 우리 근로자 억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남북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실무회담 준비에 임하는 정부의 기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차 접촉 성사 여부는 유씨 문제에 대한 남북간 이견 조율이 관건인 셈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실무 접촉 단계에서 남북이 의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남북간 실무회담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적에게 손 내밀면 미국 더 강해져”

    “적에게 손 내밀면 미국 더 강해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적대국에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미국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주기구(OAS) 정상회담에서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의 호의적인 상견례에 대한 미국내 보수층의 비난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OAS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적대적이었던 정부들을 친절하게 대하거나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 나약함의 표시라는 게 지금까지의 관념이었다.”면서 “미국인들은 그러나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차베스와 악수하고 예를 갖춰 대화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새로운 외교 스타일을 다시 한번 보는 순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전파하는 것을 스스로 실천하고, 우리의 가치와 이상에서 일탈한 것을 시인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강한 도덕적 힘을 가지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OAS 정상회담을 통해 쿠바와 베네수엘라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긍정적 신호들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과 이들 국가에 대한 요구사항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나 베네수엘라에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대화 제안에는 200여명에 달하는 정치범 석방과 표현과 종교의 자유 등을 허용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남미 국가들이 기대하는 쿠바에 대한 무역봉쇄 해제 가능성은 밝히지 않았으며 쿠바 정책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흘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된 O AS 정상회담은 쿠바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일부 좌파국가 지도자들이 쿠바가 회담에 초청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mkim@seoul.co.kr
  • 노동부·민노총 핫라인 개설키로

    노동부·민노총 핫라인 개설키로

    이영희 노동부장관과 임성규 민주노총 신임위원장이 13일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 이 장관과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노동부장관실에서 만나 ‘핫라인’을 개설해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연락,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3월 이석행 당시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 장관의 만남 이후 단절된 논의 채널이 1년여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날 4시부터 40분간 이뤄진 비공개 만남은 임 위원장이 취임 후 인사를 위해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노동부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남이 진행됐고, 양측이 현안에 대한 이견을 논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장관은 논의가 필요하면 언제나 전화를 달라고 했고 임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도 “임 위원장이 언론에서 본인을 강경파로 분류해서 그렇지 대화로 풀어가는 것을 원한다고 했고 만남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하지만 양측은 비정규직법, 운수·건설노동자의 노조 가입 허가 등 현안에 있어서는 큰 견해차를 재확인했다. 회의 10분 전 가진 기자 포토타임에서도 임 위원장은 “노동부는 노동자를 위한 부서여야 하는데 비정규직법 등 개악만 하고 있어 매우 서운하다.”면서 “장관께서는 (비정규직법이 비정규직을 해고당하지 않도록 한다고) 지금 보고를 잘못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대화 없이 현 정권과 정부가 반노동적이라고 일방적으로 규탄하는 것에는 유감스럽다.”고 답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日 친환경차 불황에도 ‘씽씽’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가 뜨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처음 10만대를 넘어섰다. 불황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만 2007년에 비해 25.3%나 더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는 가솔린과 디젤 등 기존의 연료와 함께 전지엔진을 함께 사용, 유해가스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차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다.일본 국내의 지난해 자동차판매는 경차를 뺀 상태에서 252만대가량으로 2007년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무려 25.3%나 늘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판매업계는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한때 가솔린 가격이 급등한 탓에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특히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는 한층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친환경(Eco)차 감세정책’의 시행에 들어갔다.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의 양을 기준으로 자동차의 취득세와 자동차 무게에 따라 매기는 중량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 클린 디젤차의 면세율은 100%, 배기가스를 75%이상 줄인 저공해차는 75%이다. 예컨대 프리우스를 살 경우 12만엔(약 156만원), 인사이트는 10만 8500엔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더욱이 지난 10일부터 등록한 지 13년된 승용차를 폐차한 뒤 친환경차를 사면 대당 25만엔의 보조금도 대주고 있다.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친환경 감세에 따라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새차 판매가 예년에 비해 상반기에 31만대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hkpark@seoul.co.kr
  • “자문기구 역할만” “입법에 반영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여야 대리전을 방불케 하는 날선 신경전으로 첫 상견례부터 험로를 예고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였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위원회의 성격을 놓고 여당 추천 위원들과 야당 추천 위원들 사이에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여당 쪽 위원들은 위원회가 자문기구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쪽은 논의 내용이 입법 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야 의원간 공방이 그대로 재연된 것이다. 민주당 쪽이 추천한 류성우 전국 언론노조 정책실장은 “위원회에서 미디어 발전을 위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그것이 법안에 적극 반영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 지난번에 상정했던 언론 관련법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민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집행위원장도 “미디어 관련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국민을 피곤한 상태로 몰아 넣고 있는데 이는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그 요구와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무력감과 패배감 때문”이라면서 “위원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바가 제대로 법과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현 국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법제화와 관련해 위원회의 이름 가운데 ‘국민’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결국 국민에게 답을 물어 봐야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가세했다. 반면 한나라당이 추천한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의 이헌 공동대표는 “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문기구로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역할 범위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맞섰다. 윤석홍 단국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는 “순수한 전문가 집단의 자문기구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쟁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근 선문대 교수도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이라면서 “국민에게 가장 볼썽사나운 것이 집단 행동의 장(場)으로 비쳐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위원회의 논의 내용과 방식은 정치권에서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백지 상태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작해 입법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교통사고특례법 위헌이후] 사지절단·청력상실도 중상해, 피해자 불복땐 재정신청 가능

    [교통사고특례법 위헌이후] 사지절단·청력상실도 중상해, 피해자 불복땐 재정신청 가능

    교통사고 중 ‘중상해’가 예상되는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이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해 일선청에 내려보냈다. Q&A를 통해 검찰이 마련한 업무지침에 따른 처벌대상의 기준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얼마나 다치면 중상해 해당할까. [A] 가해차량의 운전자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려면 우선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는 신체의 피해를 입어야 한다.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뇌와 심장, 간 등 주요장기에 대한 피해 등이다. 판례는 사고로 췌장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도 중상해로 보고 있다. 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신체의 손상도 중상해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사지가 절단되거나 시력, 청력을 잃는 경우다. 혀나 턱을 심하게 다쳐 말을 못하게 되거나 생식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도 중상해에 해당한다. 교통사고에 따른 심한 정신장애, 하반신 마비 등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치료기간과 노동력 상실률, 의학전문가의 의견 등을 모두 종합해 판단하게 된다. [Q] 중상해 판단은 어떻게 하나. [A]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관이 ‘중상해’ 사고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 사건에 대해 상해 부위와 정도, 치료기간, 병의 발생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충실히 한다. 이 경우 의사의 진단서가 중상해 해당 여부를 판단하는 기본자료가 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전치 몇 주’는 중상해 판단의 기준이 아니며 장기훼손 등 진단서에 포함된 의사의 구체적인 의견이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치료가 끝나기 전에 중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치료 종료 후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치료가 오래될 경우 사전에 중상해 여부를 판단해 공소권 없음 처리하고 중상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시한부 기소중지 제도를 활용하게 된다. [Q] 중상해를 입히면 무조건 처벌대상이 되나. [A] 헌재가 내린 결정은 중상해 가해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면책 조항에 대한 위헌 판단이다. 이번 사건의 기준이 되는 부분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검사에게 공소권이 없어 처벌받지 않는다. 결국 중상해를 입혔더라도 합의가 이뤄지면 처벌 받지 않는다. 검찰의 처리지침은 합의가 되지 않은 중상해 가해 운전자에 한한다. [Q] 26일 오후 1시30분에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 대상이 될까. [A] 검찰 지침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검찰은 헌재의 위헌 선고가 종료된 2월26일 오후 2시36분을 기준으로 면책조항이 효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시36분 이전에 사고를 냈다면 처벌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논란은 있다. 헌재 선고의 효력에 대해 헌법재판소법은 ‘선고된 날’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피해자가 처벌하지 않는 것을 문제삼아 소송을 걸거나 헌법소원을 낼 경우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된다. [Q] 경찰과 검찰에서 중상해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경우 피해자는 불복할 수 있나. [A] 피해자에게 원칙적으로 고소권이 있다.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에 대해 원칙적으로 각하하지만 과거와 같이 공소권 없음 판단을 했더라도 법원에 재정신청이 가능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중상해’ 사고낸 운전자 보험 가입했어도 처벌

    ‘중상해’ 사고낸 운전자 보험 가입했어도 처벌

    종합보험에 가입한 교통사고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중상해를 입혀도 음주운전이나 뺑소니가 아니면 형사처벌할 수 없다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4조 1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26일 나왔다. 결정의 효력은 이날부터 적용되며 ‘중상해’를 입힌 운전자는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법무부는 교특법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중상해의 정의가 모호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이날 교통사고로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은 대학생 조모씨가 “가해자가 보험에 가입했다고 형사처벌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다.”면서 지난 2005년 8월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단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가해차량 운전자가 종합보험 등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것은 피해자가 재판에서 진술할 수 있는 권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사소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어도 보험사에 사고처리를 맡기고 피해 회복에 노력하지 않는 현재 풍조를 고려할 때 교통사고의 신속한 처리나 전과자 양산이라는 공익을 위해 피해자의 이익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점을 위헌 근거로 삼았다. 현재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자는 운전자의 87%인 139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민형기·조대현 재판관은 “교통사고의 피해는 형사처벌이 아니라 민사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하는데 다수의견처럼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확대하는 것은 형사책임과 민사책임을 분리하는 시대적 조류를 거스르는 조치”라면서 합헌 의견을 냈다. 헌재는 지난 1997년 이 조항에 대해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용어클릭 ●중상해 형법상 중상해는 신체의 상해로 인해 생명에 대한 위험이 발생하거나 불구 또는 불치, 난치의 질병에 이르게 된 경우를 말한다. 이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중상해 교통사고’의 범위에 대한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다.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대통령 헬기 발언에 누리꾼들 ‘열 받네’ ”민주노총은 예산 50%를 비정규직 등에” ”추기경님의 발톱을 깎아드렸습니다” 임세령씨 올해 주식 배당으로 11억원 대교협의 고려대 고교등급제 조사 왜 문제?
  • 친환경차 사면 최대 650만원 보조

    서울시가 친환경 저공해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차량 1대당 최대 6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저공해 경유자동차를 구입하면 1t 화물차에는 200만원, 7t 이상 버스·트럭에는 650만원을 보조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저공해차 구입자에게 5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1t 화물차는 130만원, 7t 이상 차량은 260만원의 절세 효과가 생길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또 오는 7월부터 시판되는 LPG 하이브리드 승용차 구매자에 대해서도 취득세·등록세 감면 등을 통해 최대 310만원의 세제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공해차에는 공영주차장 주차료를 50% 감면해 준다. 이와 별도로 시는 2005년부터 7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면 차값의 80%를 주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오바마 “이제부터다”

    오바마 “이제부터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2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변화와 책임을 강조하며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나름의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다. ‘최대의 정치적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서명,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재원과 권한을 확보했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 2조달러에 이르는 금융시장 안정대책도 발표했다. 특히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주택이 압류될 위기에 처한 일반인들을 위해 500억달러의 대책도 내놓았다.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해 경기의 방향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심리적인 불안을 안정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다음날 국제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관타나모 기지의 테러용의자 수감시설 및 국외 중앙정보국(CIA) 감옥 폐쇄와 고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취임 후 아랍권 TV와 첫 기자회견을 갖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첫 해외순방길에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 이슬람권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서명한 법이 임금차별금지법이고, 경기부양법에 월가 최고경영자(CEO)의 보너스를 제한하는 규정을 둬 부시 행정부의 친기업적인 경제정책들과 선을 그었다. 대선 공약사안인 아프가니스탄 증파 약속은 지켜가고 있지만, 이라크에서 취임후 16개월 내 철수 문제는 현지 사정에 따라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성과들 이외에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대한 인식을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성과만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비스트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엄격한 윤리규정을 발표하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방부 부장관 등 일부 고위 관료들에게는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등 한계를 보였다. 특히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는 톰 대슐 보건장관 지명자는 세금 문제로 구설에 올랐고, 결국 대슐은 사퇴해 오바마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의료개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빌 리처드슨 상무장관 지명자는 특정기업과의 유착관계로 1월 낙마했고, 백악관에 신설된 ‘최고 성과관리 책임자’로 내정됐던 낸시 킬리퍼도 대슐과 같은 날 세금 미납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퇴해 내각 인선 시스템과 도덕성에 흠집이 났다. 과거 워싱턴식 정치문화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초당적 정치를 내걸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당파적 정치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은 상원의원 3명에 불과, 초당적 정치의 한계를 드러냈다. 리처드슨에 이어 상무장관에 지명된 저드 그레그 공화당 상원의원은 정책적 견해차를 들어 장관 지명을 반납, 오바마의 초당적 정국운영 의지에 일격을 가했다. 흔히들 취임 후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4년 임기의 성패를 가른다고 한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출발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지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중단 이유 “문화차이”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중단 이유 “문화차이”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지난 2월 3일 공연 직전 취소하게 된 사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작자 제라르 프레스뤼르빅을 비롯해 뮤지컬 팀 전원과 한국 공연 주관사 (주)지에스이엔티는 “2월 3일 공연 취소으로 관객에게 불편을 끼치고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작자 겸 작곡자 제라르 프레스뤼르빅은 “본의 아니게 공연을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한국 팬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만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에스이엔티 최남주 대표 역시 “공연 진행상의 문제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게 돼 한 없이 부끄럽고 죄송하다. 남은 기간 매끄러운 진행을 통해 부끄러움을 씻겠다.”며 “공연중단은 한국과 프랑스 공연 팀 간의 문화차이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와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견해차이로 발생한 사고였다.”고 사건 정황을 소개했다. 주관사와 세종문화회관은 당일 유료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후 희망일정에 재초청할 것을 공지했고 초청고객들은 원하시는 일정에 맞춰 초대권을 배부했다. 또 3일 공연장을 찾았던 모든 관객들에게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했다. 마지막으로 주관사는 “공연 취소로 인한 불편과 실망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남은 일정에 완성도 높은 공연, 뜨거운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사과인사를 전했다. 프랑스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지난 3일 공연 시작 불과 30분 전인 오후 7시30분 갑작스럽게 취소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노총 ‘핵심 간부 성폭행 파문’ 대국민사과

    핵심 간부의 성폭행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민주노총이 6일 결국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가해자인 김모씨는 이미 해임당한 상태로,조합원 제명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성폭력(성폭행) 사건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특히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괴롭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사과를 하는 것조차 면목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또 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민노총은 피해자인 여조합원에게 “고통을 치유하고 모든 보상을 다할 것”이라며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또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적 규율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가해자 김씨에게 ▲조합원 제명 처리 ▲피해자·조직에 공개사과문 제출 ▲성 평등 및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 이수 ▲피해자의 동의없는 통신·접촉 시도 일체 금지 등을 권고했다.  또 성폭행 재발 방지와 관련해 ▲노조원 대상 성폭력(성폭행)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 간부 성평등 교육 이수 ▲산하 조직 성폭력 예방 매뉴얼(세부지침) 배포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민노총은 앞서 벌어진 조합 소속 간부의 여성 조합원 성폭행 의혹 관련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2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회의에서 각 산별노조 위원장 등은 현임 지도부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등 지도부의 사퇴 등을 포함해 대국민사과 표명,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한 관련자 엄중 문책 등이 논의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사퇴가 능사는 아니다.”라는 주장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총은 지도부 총사퇴 여부와 관련, “위원들간 견해차가 커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오늘 오후 구속된 이석행 위원장과 면담을 거친 뒤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오는 9일 다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모닝브리핑] 한·미 美2사단 이전 시기 이견 못 좁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이 경기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미 2사단의 평택이전 시기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군 소식통은 5일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을 총괄하는 종합사업관리업체(PMC)에서 지난해 12월 용산기지를 2014년까지, 미 2사단을 2016년까지 각각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해 한·미 군당국이 최종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용산기지 이전시기에는 이견이 없으나 미 2사단의 이전시기는 견해차가 크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우리측은 미 2사단도 2014년까지 이전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측은 이전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2016년까지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라 2011년쯤 창설될 ‘미 한국사령부’(US KORCOM)‘는 2014년 상반기쯤 평택기지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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