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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용기업 한국내 자산 매각이 분수령…재단 신설·양국 정상회담 등 해법 거론

    징용기업 한국내 자산 매각이 분수령…재단 신설·양국 정상회담 등 해법 거론

    일본이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하고 7일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경제 보복 조치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 예정대로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발효할 것으로 보이지만 21일간 한일 간 대화가 이뤄져 해법을 찾을 가능성은 작아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지난달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한국의 대화 요청에 소극적으로 나오다가 최근에는 아예 응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일본 외무성과 통상적인 대화 채널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무성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거의 관여를 하지 못하고 있어, 한국 외교부-일본 외무성 채널에서는 한일 갈등과 관련해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주도하는 경제산업성은 한국의 카운터파트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의 창을 닫은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압류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기 전까지 협상안을 마련한다면 한일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도 자국 기업의 자산 압류·현금화를 막고자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한국 기업이 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연해 재단을 만들고 한국 정부가 재단을 지원하는 방안을 징용 피해자가 수용한다면 현금화 조치는 예방할 수 있다”며 “이후 일본 기업 참여를 위한 추가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 정부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강경 기조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도 사법부의 판결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법원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조치에 직접 관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징용 피해자 중 한 명이라도 일본 기업에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피해자중심주의’ 원칙에 입각해 그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며 “이 경우 재단 설립과 기금 마련을 통한 위자료 지급 등의 방안은 시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일 간 외교 채널은 원할하지 않고 견해차가 큰 상황에서 양국 정상 간 직접 협의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경제 보복 조치를 주도하는 일본 총리관저와 한국 청와대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나경원 “추경 처리하려면 적자국채 발행 줄여달라”

    나경원 “추경 처리하려면 적자국채 발행 줄여달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과 정부가 우리 요구를 받아들여 적자국채 발행 규모를 줄인 안을 가져온다면 심사를 종료하고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경안 합의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마지막 요구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적자국채 발행을 줄여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적자국채의 (발행) 규모가 3조 6000억원”이라며 “지금까지 저희 요구가 관철되지 않아서 추경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여당 측에서 적자국채를 줄이는데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일본 통상보복 대응 예산은 그 효과를 따져보지 않고 정부안을 전액 계상하기로 했다. 지금도 그 입장에 변함없다”며 “정부의 통상보복 지원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추경심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본회의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한국당 소속의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국채 발행 삭감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액수는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했다. 예결위는 현재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포함한 약 7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사 중인 가운데 추경안 삭감 규모를 둘러싼 여야의 견해차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 내달 파업 예상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가 파업하면 8년 연속이다.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 5만 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결과 4만 2204명(투표율 83.92%)이 투표해 3만 5477명(재적 대비 70.54%, 투표자 대비 84.06%)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 1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동위원회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한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사는 지난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2만 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요구했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연장하는 것을 요구안에 담았다.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근절, 최저임금 미달 부품사에 납품 중단 요구 등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요구로 넣었다. 반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만큼 노조의 임금 인상과 성과급 요구가 과도하다고 맞서며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회사는 최저임금 위반 해소를 위해 상여금 750% 가운데 격월로 지급하는 600%를 매월 50%씩 주는 임금체계 개편안 정도만 제시한 상태다. 노사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여름휴가 직전인 8월 1일 쟁대위 출범식과 조합원 결의대회를 연다. 파업은 휴가를 마친 8월 중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이 시작되면 이 회사 인기 차종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생산도 차질을 빚게 된다. 노사는 팰리세이드 증산을 놓고 이견을 보이다가 지난 19일 증산에 합의한 바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남미] 눈 깜짝할 새 타이어 4개 몽땅…아르헨서 절도 기승

    [여기는 남미] 눈 깜짝할 새 타이어 4개 몽땅…아르헨서 절도 기승

    순식간에 자동차 타이어를 훔쳐가는 절도가 아르헨티나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다. 잠깐 주차한 자동차에서 타이어 4개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에서 타이어전문점을 운영하는 호르헤 페레스는 매주 평균 20대 자동차를 손님으로 받는다. 모두 주차했다가 타이어 4개를 분실한 경우다. 하도 많이 이런 차를 받다 보니 그는 범행수법에 대해 정통하다. 들은 얘기가 많아서다. 페레스는 "보통 2~4명이 그룹을 지어 범행을 저지른다"면서 "타이어 4개를 휠까지 빼내는 데 3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게에만 1달에 평균 피해 차량 80여 대가 찾고 있으니 주를 모두 합치면 피해차량이 쉽게 수백 대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어를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건 타이어가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승용차 타이어의 가격은 보통 1만6000~1만8000페소(약 43~47만원)에 이른다. 아르헨티나의 최저임금은 1만2500페소(약 33만5000원)다. 최저임금으로 타이어 1개를 살 수 없다는 얘기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타이어는 더욱 비싸다. 고급 SUV의 타이어 가격은 개당 4만5000페소(약 120만원)에 달한다. SUV가 타이어 절도범들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는 이유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되는 사건은 적은 편이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도 보험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경찰신고를 요구하는 보험회사도 있지만 경찰신고 없이도 보험처리가 가능한 보험회사가 많다 보니 피해자들이 굳이 신고를 하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사건이 꼬리를 물어도 정확한 피해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익명을 원한 보험회사 관계자는 "장물 타이어가 거래되는 지하시장만 잘 감시해도 범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경찰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라가세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평택시 “평당항이 미세먼지 발원지”…맞춤형 저감대책 추진

    평택시 “평당항이 미세먼지 발원지”…맞춤형 저감대책 추진

    경기 평택시가 공기질 악화의 주요 원인이 평택당진항 주변 상황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택시는 이날 선박, 하역, 육상운송 등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3가지 분야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선박 분야는 평당항을 배출규제해역(ECA) 및 저속 운항해역으로 지정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낮춘다는 것이다. 또 하역 분야에선 하역장비를 청정연료로 전환하고 방진 창고를 증축하는 한편 육상수송 분야에선 평당항 출입 화물차량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LEZ)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경기남부권 지자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협의체를 충남지역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 서쪽에 평당항과 석탄화력발전소, 현대제철, 국가공단 등이 있어 공기질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대제철에서만 연간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경기도 전체 사업장(1만7000여t)의 1.3배에 달하는 2만3천여t이어서 맞춤형 대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3가지 대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현대제철은 총 4200억원을 투자해 소결로 청정설비를 구축 중이며 이미 1·2 소결로는 완료해 시운전까지 성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택시는 올해 추경 예산에 173억원을 반영 ▲ 수소·전기차 보조금지원 ▲ 조기폐차 지원 ▲ 저감장치 지원사업 ▲ 소규모사업장 오염 방지시설 지원 ▲ 임대 살수차 운영 ▲ 미세먼지 전광판 및 신호등 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며 “금년 하반기 ‘환경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시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 영국 차기 총리 후보들 “백스톱 조항은 죽었다” 사실상 폐기선언

    영국 차기 총리 후보들 “백스톱 조항은 죽었다” 사실상 폐기선언

    영국의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레미 헌트 현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더선이 주관한 보수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백스톱’(안전장치) 조항은 죽었다”면서 “어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에도 존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이 누가 되든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하드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막기 위한 방안인 백스톱 조항은 폐기될 것이란 얘기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차기 보수당 대표 경선을 치르고 있는 2명의 후보인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은 이날 토론에서 백스톱 조항을 그대로 가져가느니 EU와 ‘협의 없는 이혼’(노딜 브렉시트)을 하겠단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스톱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당분간 영국을 EU 관세 동맹에 남기는 내용이다. 영국 의원들은 백스톱 종료 시점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이 조항이 포함된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발해왔다. 메이 총리는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결정된 브렉시트를 위해 EU와 ‘이혼 분담금’ 규모, 탈퇴 시기 등을 결정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수차례 부결되면서 책임론에 휩싸인 메이 총리는 끝내 공식 사임했다. 브렉시트에 강경한 입장인 차기 총리 후보들이 백스톱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 조항이 영국을 영원히 EU와의 관세동맹에 가둘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슨 전 장관은 이날 토론에서 ‘종료 시한을 정하는 등 백스톱 조항을 수정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나는 (브렉시트) 시한과 일방적인 탈출구 또는 백스톱을 위해 공을 들인 모든 장치와 구실, 보완 내용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헌트 장관 역시 백스톱 조항의 수정이 별 도움은 안 되는 만큼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영국은 EU에 백스톱 조항을 변경하거나 시한부로 하자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두 후보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가 의회의 반대에 부딪힐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대신 이들은 백스톱의 대안으로 국경선 밖 통관 검사 등을 제시했다. 앞서 차기 EU집행위원장으로 추천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백스톱은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리고 지켜져야 한다”며 백스톱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어 영국과 EU의 견해차가 좁혀질지는 미지수다. 폰데어라이엔에 대한 인준 투표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산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란 없어

    부산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란 없어

    필수유지 업무자 1010여명 투입노사협상, 임금 인상률 놓고 진통오거돈 시장 시민에 보낸 문자 논란부산지하철 노조가 10일 2년 10개월 만에 파업에 돌입했지만 비상인력이 투입되면서 출근길 운행은 차질이 없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부산지하철 열차운행률은 100%를 기록했다. 전동차는 평소처럼 약 4분 간격으로 운행됐다. 필수 공익사업장인 부산지하철은 노조 파업 시 필수유지 업무자(1010여명)가 즉각 투입된다. 하지만 오전 9시를 넘기면서 전동차 운행 간격이 평소 6분 30초대에서 11∼12분대로 늘어났다. 출근 시간 부산지하철이 정상 운행한 탓이었는지 주요 정체 구간인 만덕터널, 백양터널, 범내골 일대 시내 차량흐름도 지하철 파업 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부산경찰청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밤늦게까지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장시간 협상했지만,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9일 마지막 협상 전까지 노조는 임금 4.3%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 측은 동결로 맞섰다. 파업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열린 마지막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정부 지침인 1.8%로 낮추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가 임금인상률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모양새를 보이자,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사용자 측은 끝내 임금 동결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 산하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사 측의 ‘임금 인상 절대 불가’ 방침은 결국 부산시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9일 밤 파업이 결정된 뒤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은 다른 공기업 임금보다 높은 게 현실이고 부산교통공사는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파업을 얼마나 납득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부산지하철 노조 측은 “노사 협상을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할 시장이 시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하철 안전 확보를 위한 공공성이 높은 이번 파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경남 창원시, 전북 군산시, 금융위원회

    ■ 국토교통부 △ 부동산산업과장 유혜령 ■ 경남 창원시 ◇ 5급 △ 투자유치단장 이덕형 △ 전략산업과장 정현섭 △ 매립장관리과장 이종덕 △ 공보관 정민호 △ 평생교육담당관 나재용 △ 일자리창출과장 박상석 △ 세정과장 구진호 △ 신성장산업과장 이승룡 △ 환경위생과장 김동주 △ 사회복지과장 박중현 △ 보육청소년과장 장규삼 △ 도시재생과장 문상식 △ 해양항만과장 이종근 △ 건축경관과장 김동환 △ 시민안전과장 조도제 △ 건설도로과장 김상운 △ 교통물류과장 김재명 △ 시의회 사무국 안천모 △ 시의회 사무국 김태순 △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장 제윤종 △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 이영화 △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 이순섭 △ 진해보건소 서부보건지소장 정지영 △ 마산회원도서관장 박찬성 △ 차량등록사업소 진해차량등록과장 이정근 △ 창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직무대리 박무진 △ 상수도사업소 수도행정과장 직무대리 김종문 △ 도서관사업소 마산합포도서관장 직무대리 최영숙 △ 차량등록사업소 창원차량등록과장 직무대리 박영미 △ 산업혁신과장 직무대리 이상문 △ 상수도사업소 석동정수과장 직무대리 김창수 △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조현민 △ 해양사업과장 직무대리 정회교 △ 도시개발사업소 개발사업과장 직무대리 최재호 ■ 전북 군산시 ◇ 5급(사무관) 승진 △ 회계과 진신성 △ 지역경제과 전양목 △ 자원순환과 서정원 △ 체육진흥과 서준석 △ 안전총괄과 유칠식 △ 대야면 정귀영 △ 보건사업과 이재희 △ 도시계획과 이석기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위원장 비서관 고상범 △ 산업금융과장 선 욱 △ 금융분쟁대응TF단장 전요섭 △ 행정인사과장 김성조 △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윤상기 △ 자본시장과장 손영채 △ 공정시장과장 김연준 △ 금융정책과장 손주형 △ 구조개선정책과장 성기철 △ 기업구조개선과장 진선영 △ 은행과장 유영준 △ 전자금융과장 이한진 △ 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장 주홍민 △ 정책홍보팀장 조문희 △ FIU 기획협력팀장 김수호 ◇ 과장급 파견(전보) △ 금융그룹감독혁신단 지배구조팀장 손성은
  • 나경원 “근로기준법 시대 저물어… 노동자유계약 시대로”

    나경원 “근로기준법 시대 저물어… 노동자유계약 시대로”

    “文, 신독재… 절대권력 위해 민주주의 악용” 민주 “견해차 커” 정의당 “말폭탄” 혹평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점차 근로기준법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며 “더이상 단일 기준으로 모든 근로 형태를 관리·조정할 수 없는 경제 시스템인 만큼 근로기준의 시대에서 계약자유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말폭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노동법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노동시장 수요에도 부응해야 한다”며 “그동안 근로기준법의 틀 안에서 근로 제도 및 노동관계를 규정해 왔다. 최저임금 인상, 주휴수당 개편, 주52시간 적용 등은 기존의 근로기준법 틀에서의 논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산업 환경과 근로 형태에 맞는 ‘노동자유계약법’도 근로기준법과 동시에 필요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보도된 해당 기사는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과정에 부합하는 사례로 헝가리, 필리핀, 폴란드, 러시아, 터키 등을 지목했을 뿐 대한민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3월에도 외신(블룸버그)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문은 한국당이 얼마나 답이 없고 쓸모없는 집단인지 여실히 드러내는 방증”이라며 “피해의식과 망상으로 가득한 말폭탄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혁신형 포용국가에 대한 견해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단 2회만에 입증한 이름값 “전율 엔딩”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단 2회만에 입증한 이름값 “전율 엔딩”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강렬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하며 단 2회 만에 대체불가한 배우의 명성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2회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위임받은 박무진(지진희)의 숨 가쁜 60일이 시작됐다. 상황을 파악할 새도 없이 청와대로 이끌려와 국군통수권자가 된 그의 첫 임무는 비상경계태세 관련 안보·외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권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과학자가 국가의 최대 위기를 책임져야 하는 혼돈의 상황. 지진희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막중한 직책과 난제를 떠안은 박무진의 파도처럼 일렁이는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연기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진희가 연기한 ‘박무진’은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 장관으로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데이터를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다. 실질적인 지위는 있으나 아무런 힘도 없고 정치적 신념이나 야망 따위는 더더욱 ‘제로’인 남자다. 데이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왜곡하는 걸 과학자로서 용납할 수 없었던 박무진은 꼭두각시 노릇을 원하는 청와대 사람들과의 불협화음으로 해임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이 일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설에 참여하지 못한 박무진은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 헌법에 따른 승계서열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됐다. 얼떨결에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박무진은 이 모든 상황이 실감 나지 않았다. 북한 잠수함으로 인해 테러의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하는 세력과 반박 세력간의 치열한 논쟁을 말없이 지켜보던 박무진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참았던 긴장감과 두려움이 왈칵 밀려오는 듯 화장실에 주저앉은 지진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느낀 박무진은 사임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공석이 되면 군부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는 한주승(허준호)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갈팡질팡 헤매던 모습을 거두고 점차 현실을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되는 박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시작전권을 둘러싼 주변국과 정부 내 견해차가 벌어진 가운데 박무진은 특유의 밝은 숫자 감각과 분석력을 발휘, 사라진 북한 잠수함이 침투가 아니라 침몰일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기했다. 이어 박무진은 먹먹한 마음으로 “잠수함 승조원들 가족들이 기다릴 거다.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호소했지만, 한주승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데프콘2를 승인하라고 했다. 어찌할 도리 없이 비서실장 말에 따르려던 박무진은 작전 실행 계획이 우리측 해상방어가 우선이 아닌, 북한 핵시설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편협된 사실을 발견하고서 다시 반론을 제기했다. 잠수함 침몰을 입증할 시간을 얻은 박무진은 북한에 직접 팩스를 보냈지만 약속한 시각까지 북한 측의 응답이 없어 데프콘2를 발령하기에 이르렀다. 전투태세에 돌입하려는 일촉즉발의 순간, 북한의 연락을 받은 박무진은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게 북한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켰다. 그 어떤 선입견과 예단 없이, 당면한 문제만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박무진의 기지가 발휘된 장면이었다. 마지막 북한 위원장으로부터 승조원 전원구조에 대한 감사 문서를 수신한 박무진은 딸 박시진(옥예린)까지 무사히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참사 이후 단 한순간도 제대로 숨 쉴 수 없었기에 긴장이 풀린 듯 목놓아 우는 지진희의 눈물 연기는 애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담담해진 목소리와 결연한 눈빛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시작하는 박무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혼란의 시간을 거쳐 한층 비장해진 듯한 지진희의 분위기, 표정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8~9월 성과 극대화” “9월 뉴욕 유엔총회” “내년 1월 싱가포르”

    “8~9월 성과 극대화” “9월 뉴욕 유엔총회” “내년 1월 싱가포르”

    박지원 “中 가세, 4개국 평화협정 기대” 이석현 “트럼프 선거운동 시작전 적합” 의전경호 문제로 교차 방문은 회의적북미 정상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며 서로를 워싱턴과 평양에 초청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 차기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지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북미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만큼 정상회담도 8~9월에 조기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일 라디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올해 안에 성과를 내야 할 필요가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8~9월 정도가 시점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8월 말이나 9월 초에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이때 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대선 레이스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소한 9월쯤 유엔총회장에 김 위원장이 나가서 연설하고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나중에는 중국까지 합쳐서 4개국 정상이 평화협정까지 이루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차기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는 올해보다 내년 초가 되기 쉽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거푸 카드를 소진하기보다는 내년 11월 대선의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인 1월 하순에 (회담을 열기) 쉽지 않을까”라고 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정상국가 지도자, 국제사회 리더 이미지에 집착하고 있기에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시기에 맞춰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한다면 김 위원장은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로선 북미 견해차가 단기간에 좁혀질 가능성이 낮아 보이기에 실무협상이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며 정상회담이 미뤄질 수 있다”고 했다.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워싱턴과 평양을 언급한 만큼 상대의 수도를 교차 방문할 수 있지만 의전·경호 문제로 이미 정상회담을 치른 싱가포르나 베트남 하노이를 다시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만나자는데 김 위원장이 평양을 꺼낸 것은 워싱턴에 가고 싶지 않다는 완곡한 거절의 뜻”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평양은 가지 않을 것이므로 결국 회담 장소는 다시 싱가포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EU·메르코수르 FTA타결… 8억명 거대 시장 열렸다

    농축산물 수출·EU 직접투자 효과 기대 한국·메르코수르 FTA에도 긍정적 영향 브라질은 OECD 가입 가능성 더 커져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가 20년간 끌어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했다. 이로써 8억명을 아우르는 대규모 시장이 열린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메르코수르 FTA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U와 메르코수르는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통해 FTA를 타결 지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FTA 체결에 따라 EU와 메르코수르는 10년에 걸쳐 수입 관세를 점진적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EU에 대한 농축산물 수출과 EU의 직접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제품 시장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개방해야 한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FTA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장 개방을 둘러싼 견해차를 보이며 사실상 중단됐다가 3년 전부터 협상을 재개했다. 양측은 그동안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비롯한 핵심 쟁점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EU와 메르코수르를 합친 8억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 등장할 전망이다. 28개 회원국을 가진 EU는 인구 5억 1300만명, 국내총생산(GDP)은 2017년 기준 19조 6700억 달러(약 2경 2730조원)에 이른다. 세계 GDP의 24.6%를 차지한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경제공동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 가입했으나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2017년 회원 자격을 정지시켜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2억 9000만명), 남미 GDP의 80%(2조 8300억 달러)를 차지한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개별 무역협상을 금지하는 블록 규정에 묶여 있는 탓에 지금까지 의미 있는 FTA를 체결하지 못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협상 타결을 크게 반겼다. EU·메르코수르 FTA 타결로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브라질의 가입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은 “EU·메르코수르 FTA 합의는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1994년)·칠레(2010년)·콜롬비아(2018년) 등 3개국이 OECD에 가입한 상태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앞으로 브라질의 FTA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보좌관’ 이정재 VS 정진영, 정치적 견해차 “대립 폭발한다”

    ‘보좌관’ 이정재 VS 정진영, 정치적 견해차 “대립 폭발한다”

    ‘보좌관’ 이정재를 향한 정진영의 심상치 않은 분노의 눈빛이 포착됐다. 한층 깊어진 두 사람의 갈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이 오늘(29일) 본방송에 앞서 장태준(이정재)과 이성민(정진영)의 강렬한 대립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밤, 송희섭(김갑수)의 지역구인 의광시와 이성민(정진영)의 지역구인 성진시에 걸쳐져 있는 서북시장 재개발과 관련해 대립한 이후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지금껏 본 적 없는 팽팽한 긴장감과 장태준의 얼굴에 맴도는 복잡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지난 방송에서 “법 이전에 사람을 봐. 엄한 정치놀음에 빠져 있으니까 사람들이 안 보이는 거야”라고 일갈해 장태준을 흔들어놓은 이성민. 장태준 역시 누구보다 재개발로 삶은 터전을 잃고 힘들어할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나간다고 집안 살림 다 말아먹은 아버지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새벽시장에서 일하며 장태준을 키워냈던 것. 그러나 마음만 있다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언제 쫓겨날지 몰라 다닥다닥 붙어서라도 모진 세월을 함께 견뎌야 했던 시장 상인들을 찢어놓지 말고 불빛도 빼앗지 말자”는 이성민에게 “시장 불 하나 둘 꺼지는 거 하나씩 밝히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아예 꺼지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죠”라고 답한 이유였다. 또한, 상인연합회 회장과의 거래를 반대하는 장태준에게 “정치를 하려면 표 계산을 똑바로 해야지. 그 열 명이 의광시 절반의 표를 가지고 있어. 원래 똘똘 뭉친 것들은 찢어놔야지 일이 수월해져”라고 다그치는 송희섭에게 어떤 반박을 할 수도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이겨야만 권력이 생기고, 그래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장태준의 신념이었다. 이전부터 꾸준히 정치적 신념차로 의견 대립을 해온 장태준과 이성민. 장태준이 존경하는 선배였던 이성민의 선거캠프를 떠난 이유도 선한 의지, 윤리와 도덕적 기준점이 명확한 그를 존경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견이 충돌하더라도 마음속으로는 늘 서로를 응원하고 믿었던 두 사람의 강렬한 대립이 예고돼,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관계자는 “오늘(29일) 밤, 장태준과 이성민이 강하게 부딪힌다. 이정재와 정진영이 상황에 몰입해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장에서도 숨죽이며 촬영했던 장면이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성민이 폭발한 이유, 그럼에도 뒤로 물러나지 못하는 장태준의 상황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보좌관’ 제6회, 오늘(29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반도 평화기원” 2만명 임진각 미사

    “한반도 평화기원” 2만명 임진각 미사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대규모 미사가 열렸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을 주제로 봉헌한 미사에선 성직자와 신도 등 2만여명이 성가와 평화 기도를 바쳤다. 전국 규모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가 열리기는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미사는 서예가 국당 조성주씨의 대붓 서예 퍼포먼스에 이어 파티마 성모상을 앞세운 주교단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파티마 성모상은 금관을 쓰고 묵주를 든 모습으로 평화를 위한 기도의 상징, ‘평화의 모후’라 불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미사를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반도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날이 꼭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 평화가 완성되는 날까지 국민들과 함께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만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호소문을 통해 “남북 정상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무조건 대화를 재개하길 바란다”며 북미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둘러싼 견해차를 극복하도록 촉구했다. 미사에선 평화 상징물로 특별 제작된 한반도기가 봉헌돼 눈길을 모았다. 원주를 비롯해 8개 교구 신자들은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입을 모아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이날 모인 봉헌금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평화기원 미사에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 평양 장충성당 관계자의 초청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주52시간제 버스문제 대토론회 열어 해법 찾는다

    주52시간제 버스문제 대토론회 열어 해법 찾는다

    정부·지자체·버스노사·시민 패널 참여 시민 카톡 오픈채팅… 질문엔 패널 답변버스업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우려되는 버스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 제안에 따라 개최되는 토론회는 시민 패널과 정부·지자체·버스업체 노사 패널 간 토론을 통해 버스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염 시장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감회·감차,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 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인력 확보 어려움 등 복잡한 버스 관련 문제를 집단지성의 힘으로 풀어보자”라며 시민토론회를 제안했다. 토론회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버스 대토론 10대100’을 주제로 열린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임금 문제와 근무 여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파업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찾는다. 염 시장과 정부·경기도·수원시·버스회사·노조·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패널 10명과 시민 패널 100명이 토론한다. 1부 ‘문제 던지기’에서는 토론회 취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 52시간제 필요성을 설명한다. 2부 ‘문제 나누기’에서는 패널들이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해법을 토론한다. 토론하는 동안 시민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문하면 패널들이 답변한다. 염 시장이 진행하는 ‘묻고 답하기’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이 5∼6월 경기도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수원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정리해 국무총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 개최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버스노조가 지난달 15일 파업을 예고한 게 계기가 됐다.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유보하면서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노사 협상 과정에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은 요금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경기도 등은 요금을 올려 ‘시민 주머니를 털어 파업을 막은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왔다. 당정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광역버스 준공영제도 재원 마련과 도덕적 해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버스요금 인상 결정으로 ‘일시 정지’했던 경기도 버스의 파업 시계가 다시 움직여 해법 찾기는 더 시급해졌다.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각각 200원과 400원씩 오르는 요금 인상분 중 얼마만큼을 버스기사 인건비로 쓸 건지 노사 간 견해차가 갈리면서 다음달 중순에는 경기도 버스의 61%를 차지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일제히 파업 조정회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 다음달 버스업체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경기도 버스노선 2185개 중 수익성이 없는 49개 노선은 폐지되고 300여개 노선은 단축·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운수종사자들은 주 52시간제로 초과근무할 수 없어 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며 보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사고 배상액 산정 때 과거 병력 고려”

    교통사고 피해자의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과거 병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최근 강모씨 등 2명이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강모(43·여)씨는 2007년 8월 서울 반포대교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목디스크가 발병해 치료를 받았다. 2009년 7월 복합부위 통증증후군(CRPS) 진단을 받은 강씨는 한 달 뒤 가해차량의 보험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8억여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CRPS는 신경계 이상으로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신체 여러 곳에 동시다발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1심은 교통사고가 경미했다는 이유로 보험사 책임을 50%로 제한해 약 2억 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강씨의 과거 병력 영향은 10%로 판단했다. 2심은 간병비 청구를 기각하면서 보험사 책임을 55%로 제한해 약 2억 300만원으로 배상액을 낮췄다. 다만 강씨의 과거 병력은 고려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손해배상액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씨는 과거 어깨 윤활낭염과 ‘방아쇠 손가락증’으로 불리는 염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었다. 과거 병력을 고려해 치료비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원심은 강씨의 과거 병력이 노동능력 상실률에 기여한 정도만 심리하고 치료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심리하지 않았다”며 “원심이 치료비에 관해 과거 병력을 별도로 고려하지 않은 것은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2차 공판서 “여러모로 낭비”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2차 공판서 “여러모로 낭비”

    서울 시내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민수(57)씨가 2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아내 강주은씨가 동행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뉴스1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에서 명백하게 논쟁을 다퉈야 할 부분”이라며 “지금 섣부르게 개인적인 판단을 내놓는다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숙함이라는 측면에서는 안타깝다”며 “나도, 상대편도 사회적인 부분으로나 한 인생으로나 여러모로 헛된 낭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모욕죄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도로에서 비일비재한 상황”이라며 “일반인도 하기 힘든데 나처럼 공개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도로의 질서가 어떻게 되겠나.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입에 담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공판에는 사고 차량 견적을 낸 차량 정비사와 최민수 차량 동승자가 출석했다. 동승자는 “상대차량이 차선을 3분의2 정도 넘고 급정거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주행을 했고, 차를 멈추지 않아 도주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정차 뒤에는 최씨와 상대차량 운전자가 격앙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승자는 최씨가 손가락 욕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상대차량 운전자도 ‘최민수 맞나’, ‘산에서 언제 내려왔나’, ‘저런 사람 연예계 생활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맞받았다고 전했다. 또 최씨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고 현장에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접촉사고가 났고 최씨는 피해차량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행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월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적재물 떨어뜨린 화물차, 사고 나면 100% 책임 묻는다

    적재물 떨어뜨린 화물차, 사고 나면 100% 책임 묻는다

    자전거전용도로 사고, 차에 일방과실 오토바이, 교차로 무단진입 과실 높여 응급차에 적용되는 과실비율은 낮춰 회전교차로 충돌 땐 신규 진입차 80% 과실이번 과실비율 인정 기준 개정으로 주행 중 일어난 자동차 사고를 기계적으로 쌍방과실 처리하는 관행은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에는 움직이는 차끼리 발생한 사고의 경우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일방과실이 매겨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27일 “가해자에게 지금보다 더 무거운 과실 책임을 부과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다만 피해자가 사고 회피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주행했을 때는 일부 과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주의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을 수 있다”며 피해차의 정상주행 시에만 일방과실이 적용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앞으로는 직진 차로에서 가던 차가 직·좌신호에서 좌회전해 직진하는 차와 부딪칠 경우 좌회전한 차의 100% 과실로 규정된다. 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와 직·좌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가 부딪치는 경우에는 직진하는 차에 100% 과실 책임을 묻는다. 또 유턴 차로에서 선행 차량의 유턴을 기다리지 않고 뒤에 있던 차가 먼저 유턴하려다 발생한 사고에도 후행 차에 일방과실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규 교통시설물과 관련한 과실비율도 새로 만들어졌다.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와 이미 회전 중인 차가 충돌할 경우 진입차에는 80%, 회전차에는 20% 과실비율이 매겨진다. 차 대 차 사고가 아닌 상황 가운데 일방과실로 바뀐 사례에서는 낙하물 사고가 눈에 띈다. 지금은 고속도로 주행 중 앞서가는 화물차에서 떨어진 적재물과 충돌했을 때 적재물을 떨어뜨린 차에 60%, 피해자에게는 이를 피하지 못했다며 40% 과실을 매겨 왔다. 그러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전방주시 의무를 다해도 적재물을 피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낙하물 사고 시 기본과실을 가해차의 일방과실로 하고, 뒤따라오던 차의 안전거리 미확보는 수정 요소에 추가하기로 했다. 차 대 이륜차(오토바이) 사고 시 차에 무거운 과실비율을 매기던 기준도 개편됐다. 최근 법원에서 오토바이의 무리한 진입이 인정될 때는 오토바이에 더 무거운 과실을 주는 판결이 나온 것을 반영해서다. 정체 도로에서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어 교차로를 지나던 오토바이와 맞은편에서 직진, 좌회전하던 차가 부딪히면 오토바이 과실비율이 현행 30%에서 70%로 높아진다. 반면 자전거도로상 자전거에 대한 보호 의무는 더욱 강화됐다. 자전거전용도로를 진입하다 자전거와 충돌했을 때에는 차에 일방과실을 매기고, 차와 자전거가 모두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우선도로’ 내 사고에는 차에 90% 과실을 부과한다. 이 밖에 긴급차량 우선통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응급차에 적용되는 과실비율을 대폭 낮춘 점도 일반 운전자라면 숙지할 필요가 있다. 긴급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던 차와 부딪쳤을 때에도 일반차 60%, 긴급자동차 40% 과실이 주어지고, 응급차가 앞선 차를 추월하다 사고를 일으켜도 40% 과실만 묻기로 했다. 이번에 바뀌는 과실비율 인정 기준은 손해보험협회나 과실비율분쟁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과실 100%’ 직진차로 좌회전·동일차로 추월 무조건 쌍방과실 관행 줄이기로

    ‘과실 100%’ 직진차로 좌회전·동일차로 추월 무조건 쌍방과실 관행 줄이기로

    앞으로 같은 차로 뒤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앞선 차량을 급하게 추월하다가 사고를 내면 100% 과실 책임을 지게 된다.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달리던 중 앞 차량의 적재물이 떨어져 사고가 나면 앞차가 100% 과실을 책임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자동차 사고 시 일방과실의 인정 범위를 대폭 늘린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 대 차 사고에서 9개에 불과하던 일방과실 기준이 22개로 늘어난다. 핵심은 피해자가 예측하거나 피하기 어려운 사고에 대해서는 가해자에게 100% 과실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주행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도 전방 주시 등을 게을리한 책임이 있다며 쌍방과실을 적용해 왔다. 일방과실로 바뀐 사고 중 대표적인 것은 이른바 ‘칼치기’다. 중앙선이 점선인 도로에서 뒤차가 추월하면서 충돌했을 때 그동안에는 가해차에 80~90% 과실만 주어졌지만, 앞으로 100% 과실을 묻는다. 직진 차로로 주행하던 차가 노면 표시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하다 사고를 낼 경우에도 가해차에 100% 책임이 적용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조명래 “저공해車 보급목표 달성 못한 기업에 보조금 축소”

    조명래 “저공해車 보급목표 달성 못한 기업에 보조금 축소”

    “저공해 자동차 보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에 대한 실효적인 조치 방안으로 ‘인센티브형 페널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내년 도입되는 ‘저공해 자동차 보급 목표제’(의무판매제)와 관련해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저공해차 목표제는 자동차 판매사가 전체 판매량의 일정 비율을 저공해차로 공급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2005년 수도권에 도입된 ‘보급제’를 ‘보급 목표제’로 전환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소·전기차와 같은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특히 공급 계획만 내놨던 보급제와 달리 보급 목표제에서는 미달성 기업에 대한 페널티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인센티브형 페널티로 현재 전기차 기준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되는 중앙정부 보조금 혜택을 축소하거나 미국·중국처럼 판매 목표 부족분에 대한 분담금 부과, 신차 생산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의견을 조율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년도 초과 판매 실적분을 이듬해 실적으로 간주하는 ‘이월’과 충전소 설치 등을 판매 실적으로 전환하는 ‘상쇄’ 제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보급 목표제를 온실가스 저감 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적 연계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300만대와 수소차 85만대 등 무공해차 총 385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보조금 지급과 보급 목표제가 함께 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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