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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투기근절 최우선 추진

    ◎「5·26개각」으로 팀웍 보강… 오늘 100일 맞이 최각규 경제팀/경제차원 시국수습대책 곧 마련/유가는 유종별로 차등인하 예상/일부 경기의 과열 따른 부작용 많아 어려움도 산적 재무와 동력자원부 장관의 경질로 새 진용을 갖춘 최각규 경제팀은 시국불안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경제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근로자주택의 대량 건설과 근로자은행의 설립 등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은 가장 시급한 문제인 물가안정을 위해 총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면서 유가인하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단행할 방침이다. 현재 유가조정에는 6월초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결과와 유종간 가격체계 조정,정유회사들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 등이 남아 있지만 폭과 시기를 가능한 빨리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부는현재 유가에 15% 안팎의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하폭은 유종별로 차등을 두어 산업용인 벙커C유와 경유 등은 15∼20%,난방용인 경유는 5% 가량 인하하되 휘발유와 등유는 조정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민심수습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5·26」 개각에서 최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소폭 경질됨으로써 경제정책방향은 종전의 안정기조를 더욱 굳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팀웍은 한결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우선 경제팀장인 최 부총리의 유임으로 경제정책의 큰 줄기는 그대로 이어지게 됐고 최 부총리∼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의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됐다. 또 이번에 입각한 이용만 재무나 진념 동자부 장관의 경우 최 부총리와 과거 상하관계로 잘 아는 사이여서 업무협조가 잘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 부총리가 유임된 것은 그가 취임한 지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는 데다 탁월한 행정능력과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그의 정책방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8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최각규 경제팀은 이번 개각으로 사실상 새 진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정영의 전 재무장관도 최 부총리와 재무부에서 상하관계에 있었고 이희일 전 동력자원부장관도 경제기획원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지만 여신관리 문제와 유가인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다소 마찰을 빚어왔고 당정간에도 불협화음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정 장관과 이 장관이 퇴진하고 최 부총리와 호흡이 비교적 잘 맞는 이용만 재무와 진념 동자부 장관이 보강된 데다 이봉서 상공을 제외한 조경식 농수산·이진설 건설장관도 최 부총리와 같이 일했거나 상하관계에 있었던 관계로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재무의 경우 최 부총리가 과거 재무차관으로 있을 때 이재국장으로 재임,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진 장관은 입각 직전까지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같이 일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최 부총리와 시각을 같이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과거 어느 경제팀보다도 부처간 이견을 원만히 조정하면서 물가안정 등 산적해 있는 경제현안들을 소리없이 처리해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 최 부총리와 김 청와대경제수석간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다소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 부총리는 김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이견이 있을 때 수시로 만나 원만히 조정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안의 우선순위를 둘러싸고 약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우리 경제의 기본과제를 물가안정과 성장잠재력 향상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현 경제팀은 최 부총리를 정점으로 팀웍을 새롭게 다지면서 안정기조의 회복 등 여러 가지 경제현안 타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풀어나가야 할 경제현안들이 너무 많고 이를 풀어나가는 일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의 경제여건에 비해 적정수준을 넘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어 여러 가지 부작용과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물가는 지난 25일 현재 무려 6% 안팎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시국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다. 부동산투기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다행히 아파트 등 주택값은 요즈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땅값은 토지공개념 도입 등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들먹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증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이다. 또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설의 개체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해야 할 문제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곧 편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처 등 대외적인 난제도 경제팀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현재 우리 경제에는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진용을 새로 정비한 경제팀이 호흡을 잘 맞춰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면 난제들을 타개해나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 같다.
  • 「간디 피살」 세계의 반응

    ◎미/부시,애도 속 정치적 폭력 강력 비난/“인도에 봉사해온 위대한 지도자 잃었다”/파키스탄/영/“용감한 인물… 인 민주주의는 건재할 것”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22일 인도의 라지브 간디 전 총리가 암살당한 데 한결같이 애도를 표하면서 폭력이 난무하는 현실을 강력히 비난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은 간디 전 총리가 암살당했다는 뉴스에 접하고 『이것이야말로 비극』이라며 애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우리 내외는 간디 부부와 매우 친밀한 우정을 나눠왔다』고 회고하고 『정치적인 견해차를 해결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가 국제질서에 기여한 것과 그의 품위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그가 암살당했다는 것은 비극』이라며 『아직 나이도 젊은 사람이 이같이 생명을 잃게 된 것은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 하원은 간디 전 총리의 암살소식에 접해 1분간 묵념을 올렸다.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같은 폭력범죄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의분으로 가득 차 있다. 나는 소련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너무도 큰 손실을 입은 모든 인도 국민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영국◁ 존 메이저 총리는 간디의 암살로 세계정치계는 『매우 용감한 사람』을 잃게 됐다고 애도하고 『그러나 민주주의는 매우 안정된 식물이기 때문에 인도의 민주주의는 살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총리는 『그는 매우 용감한 사람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자질을 구비하고 있었다』고 격찬하고 『그는 또 영연방과 인도에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었으며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프랑스◁ 에디트 크레송 총리는 『인디라 간디에 이어 그녀의 아들도 그같은 불운을 당하다니… 암살은 항상 소름이 끼치는 일』이라며 『인도는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인도에 접해 있으며 적대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의 굴람 이스하크 칸 대통령도 『인도는 조국에 오랫동안 봉사해 온 위대한 지도자를 잃게 됐다』고 애도하고 『우리는 어디에서든지 테러가 발생하는 것을 비난한다』고밝혔다. 샤아야르 모하메드 칸 외무장관도 이 같은 비극이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받은 것은 물론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파키스탄은 이 같은 비극이 발생한 데 대해 심한 충격과 함께 비통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연방◁ 에메카 아냐오쿠 영 연방사무총장은 『그의 죽음은 인도와 영 연방으로선 큰 손실이다. 그는 영 연방의 원칙에 큰 공헌을 했고 이를 강력히 지지했다. 그의 총리재임기간은 비록 짧지만 인류의 평등과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기여는 그를 뛰어난 지도자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한 정부 대변인은 『간디는 중국 국민들을 잘 이해했던 중국의 친구였다』고 칭찬하고 이붕 총리가 세카르 인도총리에게 중국국민들의 조의를 담은 전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일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는 『간디는 일본과 인도관계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그의 암살은 몹시 유감스러운 일이며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조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 “대결서 수습으로” 정국 가닥잡기 부심

    ◎「5·18고비」 넘긴 여·야의 움직임/「광역」 앞세워 장내유도… 막후대화 모색/민자/당분간 장외집회 공세… 투쟁수위 고심/야권/분신악재 돌출에 긴장… 재야의 움직임이 변수 노제공방,5·18 기념행사 등과 관련한 시위의 소용돌이 속에서 방향감각을 찾지 못했던 정치권이 「5·18」을 고비로 정국수습의 실마리를 찾을지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권은 주초부터 종합적인 국정쇄신방안 제시 등으로 장외정치를 장내로 끌어들여 국면전환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신민·민주당 등 야권은 장외집회 등을 통해 국민여론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장내진입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국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자당◁ ○…그 동안 노태우 대통령과 각계 원로 및 김영삼 민자당대표와의 회동 등을 통해 민심수습방안의 윤곽 및 수순이 정리돼 가고 있어 이번 주초부터 관망과 모색의 「수세」에서 벗어나 시국치유책을 단계적으로 제시할 경우,국면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 그러나 강경대군 장례식과 5·18 기념행사 등으로 시국관련 시위가 피크에 이른 18일에도 고교생 등 2명이 또다시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등 「치사정국」의 진정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악재가 돌출하자 일부 시국처방전의 제시시기에 다소 혼선을 빚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며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 시국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보안법 위반사범 등의 대폭적인 가석방이나 사면조치 등이 발표되더라도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반사적으로 재야의 목소리가 계속 수그러들지 않게 되면 야권을 장내로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 민자당은 그러나 최근 시국상황 등과 관련,잇따른 분신기도 및 과격시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우려의 눈빛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민당과 민주당 등 야권도 19일의 대전 부산집회를 가진 뒤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여권의 막후대화제의에 응할 것으로 관측. 민자당이 이날 신민당의 장외집회를 강도높게 비난한 것도 대화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재야 쪽에 발목이 묶인 야당을 측면 지원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 당주변의 설명. 민자당은 이와함께 노태우 대통령의 국정쇄신 방안제시가 이번주부터 본격 가시화된다는 점을 의식,시국처방 등과 관련,당정간에 인식 및 견해차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각개편 가능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수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20일 시국수습방안과 관련 임시당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던 계획을 김영삼 대표가 취소토록 한 것도 청와대 등과 불협화음이 제기되는 듯한 오해를 불식하고 당정간의 일체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신민당◁ ○…청와대·총리실 등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노재봉 내각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신민당은 내각사퇴 이후의 원외투쟁의 방향과 「수위」를 벌써부터 고심하는 분위기. 신민당측은 『느낌과 모종의 정보에 근거를 두고 있다』(박상천 대변인)며 노 내각 사퇴를 시간 문제로 간주하고 있으나 내각사퇴 이후 곧바로 여권이 바라는 대로 시국수습에 「동참」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 왜냐하면 이우정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동교동계 재야가 신민당에 합류함으로써 신민당의 재야에 대한통제력이 현저히 약화됐을 뿐만 아니라 신민당으로서도 광역선거를 앞두고 제한적인 여야대결분위기를 지속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신민당은 내각사퇴가 이뤄질 경우 『신민당의 요구로 얻은 최소의 전리품』이라는 식으로 대국민 선전효과를 겨냥하는 한편 ▲후임 총리의 성격 ▲내각사퇴의 폭을 문제삼아 『완전한 「공안통치」 종식이 아니다』라며 대여공세를 계속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김대중 총재가 이날 「5·18」 11주기 기념식에서 『민주인사로써 내각을 만들도록 노 대통령에게 강력히 충고한다』고 밝힌 것이나 『단순히 노 총리 한 사람이 바뀌는 것보다 후임자의 성격·개각폭 등을 종합 고려해 장외투쟁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김영배 총무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 다만 이번 대결분위기가 장기화되는 것이 불리하지는 않다는 정세분석을 하고 있는 신민당으로서도 김대중 총재의 대권도전 「3수가도」에 결정적으로 차질을 빚을 「파국」을 원하지 않는 것도 사실. 이날 광주현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이우정 수석최고위원과 광주·전남 출신 의원들만 보낸 것이나,서울역 앞 강군 노제에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만 참석시키고 김 총재 자신은 불참한 사실이 이를 반증. 이렇게 본다면 신민당은 우선 19일 대전장외집회를 예정대로 치른 뒤 나머지 장외집회 일정과 방식은 공권력과 재야운동권의 「격돌」을 지켜보는 여론의 향배에 따른 재조정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대두. 즉 군중동원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 장외집회에 재야운동권이 대거 가세해 예기치 않은 불상사를 초래할 경우 광역의회선거는 물론 김 총재의 대권전략에 커다란 역기능을 초래할 것을 우려,장외집회 일정을 상당부분 축소하거나 옥내집회로 변경할 것이라는 예측. ▷민주당◁ ○…18일 광주항쟁기념식과 강군 장례식의 거당적 참석과 19일 부산집회를 통해 시국분위기를 「정권퇴진」 쪽으로 몰아간다는 계획 아래 당력을 집중. 이기택 총재는 이날 상오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자당 해체 및 획기적인 민주화 조치인 제2의 6·29선언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권퇴진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주장.
  • 쿠르드족 자치협상 타결/이라크 자유총선등 20개 원칙 합의

    ◎반군대표 발표 【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의 쿠르드족 대표와 후세인 정부는 18일 쿠르드족 자치와 이라크 민주화 등 20개항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족 반군지도자가 발표했다. 바르자니는 후세인 정부와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족 대표들은 이라크의 자유총선,집권바트당과 정부와의 분리,언론자유의 보장 및 현집권체제를 행정·입법·사법부 등 3권 분립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바르자니는 『이들은 모두 원칙적인 합의일 뿐 아직 정식으로 조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으나 최종 협정이 곧 조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라크 정부와의 연정에 즉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자니는 양측은 3백50만 쿠르드족의 자치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자치지역범위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유지인 쿠르쿠크지역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르자니는 『원유는 중앙정부가 관장해야 한다』고 말해쿠르쿠크지역 원유생산에 대한 양보를 시사했다. 쿠르드 반군 소식통은 현재 진행중인 협상안은 쿠르쿠크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수입은 중앙정부가 관장하고 그 대가로 중앙정부는 쿠르쿠크지역의 자치를 허용하고 재정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중동평화회의/「이」­시리아 이견 성사 불투명

    ◎베이커,“유엔역할·회담횟수 싸고 첨예대립”/미선 시리아배제 국제회의 검토/미·소 외무 “성사 노력 계속” 【카이로 로이터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3일 미국이 제안한 중동평화회의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에 광범위한 견해차가 존재하며 특히 유엔의 역할에서 심각하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과 2차 회담을 가진 후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소 양대국은 평화회의 개최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역할 여부에 관해 그리고 단 한 번의 회의를 개최할지,또는 지속적으로 열어야 할지에 관해 시리아와 이스라엘 정부간 『심각한 견해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이커 장관은 12일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장장 6시간에 걸친 회담을 가졌으나 중동 평화회의 개최를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번 주말 이스라엘 방문을 끝으로 지난 2개월 사이에 진력해온 4차 중동 순방을마감할 예정인데 미국 관리들은 그의 이스라엘 방문 성과에 대해서도 역시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적대적이라고 간주하고 있는 유엔을 중동평화회의에서 배제할 것을 주장하면서 또한 이 국제회의가 단 한 번으로 끝나고 이어 당사국간 쌍무협상에 들어갈 것을 바라고 있다. 반면 시리아는 유엔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며 중동평화회의도 정기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많은 문제들이 해결됐으며 일부만 미해결로 남아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국제회의의 개최 가능성은 점증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문제점은 훨씬 적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그러나 유엔의 역할을 둘러싼 의견불일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베이커 장관이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 관리들은 시리아가 불참하는 국제회의 개최를 하나의 가능성으로 고려하고 있다.
  • 고르비,미·소 정상 조기회담 제의/부시와 45분 통화

    ◎“모스크바서 식량문제등 협의” 【워싱턴·모스크바·런던 외신 종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1일 45분간에 걸친 전화통화에서 군축·경협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나 2월 중순으로 예정됐다 늦춰지고 있는 정상회담 일자는 확정짓지 못했다고 백악관 당국이 밝혔다. 빌 할로 백악관 공보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소련의 식량수송 및 배급체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미국의 전문가팀 파견을 제의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련내의 민주적 개혁과 대미 우호관계 유지에 대한 확신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밝히면서 모스크바에서의 미소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고르바초프가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소가 유럽배치 재래식무기 감축협상을 둘러싸고 나타내온 견해차이는 이번주 미국을 방문하는 소련대표단에 의해 해소되어 모스크바에서의 정상회담을 가능케 만들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에 앞서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의 소유주인 루허트 머독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현재 소련이 대혼란의 벼랑에 서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내 강경파들이 혼란에 휩싸인 소련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르바초프가 소련이 개혁을 중단할 경우 중앙통제식 경제체제로 회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소관계의 향상이 퇴보할 경우 과거와 같은 초강대국의 냉전시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으로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 중·소 「남북한 유엔가입」 협의 활발/15일 정상회담

    ◎공동성명문안 사전 의견 조정 【모스크바=김영만 특파원】 소련과 중국은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 문제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소·중정상회담의 주요 현안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소련과 중국은 15일부터 시작되는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방소와 관련,양국 정상간에 발표할 공동성명 작성작업에 착수했으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이 엇갈려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성명 사전협의를 위해 소련을 방문했던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이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귀국한 데 이어 4일 소련측의 무사토프 공산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중국에 가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공동성명에 담을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양국이 매우 날카로운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주로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에 대한 입장조정이 정상회담을 앞둔 양국의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련은 중국과 가진 정상회담 공동성명 작성작업협의에서 『남북한간의 대화를 환영하며 두 나라 인민의 숙원인 통일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양국 공동성명에서 채택하기를 희망했다.
  • 평화회의 합의설/「이」 국방,강력 부인

    【예루살렘=AFP 로이터 연합】 모셰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7일 미·이스라엘 외무장관회담에서 중동평화회의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는 이스라엘 외무부 관리들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이 회담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베이커 장관의 회의 개최노력을 좌절시킬 수도 있는,이츠하크 샤미르 총리의 리쿠드당과 우파연합 사이의 견해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다.
  • “새 의정상”… 가닥잡힌 국회법 절충/여·야협상 어떻게 진행되나

    ◎TV 생중계·「자유발언제」 잠정 합의/의장 직권 강화­「날치기 금지」엔 이견 26일 열린 여야의 국회법 개정 협상대표간 첫 회의결과 법 개정 방향을 둘러싸고 민자당과 신민당측 사이에 이견차가 크지 않아 국회법 개정 여야 단일안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금년 들어 국회 상공위 소속의원들이 뇌물외유사건과 수서사건 등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있는 여야는 새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국회 관련법 개정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자정대책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여야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여야간 논의되고 있는 국회관련법은 국회법을 비롯,국정감사법·국정조사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과 의원윤리실천규범 등이다. 이들 관련법규의 개정이나 제정에 있어 여야는 ▲토론의 활성화 ▲입법심사가능의 보완 ▲여론수렴 능력의 보강 ▲윤리규범 강화를 통한 의원의 책임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본다면 여야는 국회내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 본회의 자유발언제도 도입에 잠정합의했다. 자유발언제는 미국 상원에서 채택한 제도를 원용한 것으로 본회의 개의시 일정시간 범위에서 의제와 관계없이 자유발언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여야는 그러나 자유발언시간에 있어 다소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민자당은 모두 30분 범위내에서 의원 1인당 5분 발언제로 할 것을 제안한 반면 신민당은 1시간 범위내에서 10∼15분씩 발언토로 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는 또 국회법에 국회 활동의 TV 생중계가 가능토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자는 데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활동이 국민들에게 전면 생중계 방영될 경우 단상점거,폭언 등뿐 아니라 무리한 강행통과 등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의회 운영에 있어 획기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국회내에 윤리위·정보위·통일위를 새로 설치하고 행정위는 폐지하며 현재 보사위 소관인 환경처를 노동위로 이관해 노동환경위로 개편한다는 데도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민당측은 상임위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키 위해 폐회중에도 월 1회 이상 정례회의 개최를 의무화하고 상설 소위를 두도록 하자는 민자당안에 찬성하고 있다. 의원윤리실천규범의 경우 민자당안 중 「국가기밀의 정당한 사유없는 누설금지」 조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신민당도 그 내용을 수용할 뜻을 비치고 있어 직권남용금지,청탁알선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실천규범 제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야간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아 절충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국회의장의 직권강화 부분과 신민당이 요구하고 있는 소위 「날치기금지조항」이다. 민자당은 의사진행을 원활히하기 위해 의장이 의사에 대한 최종결정권과 함께 국회운영조정권도 가진다는 규정을 명문화하자고 제의하고 있으나 신민당은 그렇게 할 경우 여당의 안건 단독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신민당은 그 대신 만장일치가 아닌 경우 질의·토론과 축조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적법 절차를 밟지않은 의사결정은 무효로 하는 조항을 신설하자고 맞서고 있다. 겸직 상임위로 신설되는 윤리위 구성도 여야간 의견차가 있는데 민자당측은 의석비,신민당측은 여야 동수를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원 개개인의 의식이며 이제까지처럼 의원 자신이 국회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다반사로 행하고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여야의 국회법 보완노력은 도로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 「두산」이 갚게 해야 한다/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페놀의 망령이 나라 안을 분탕질치고 다닌다. 무신경의 틈사귀를 뚫고 새어나와 독사의 혀끝같은 독기로 낙동강을 타고 흘러 언저리 사람들을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 한 번만으로도 모자란지 재조업한지 몇 날도 못가서 또다시 기어나와 같은 물줄기를 타고 독 품은 파충류처럼 달려갔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가까스로 악몽에서 수습되려고 노력하던 낙동강 언저리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안쓰럽고 가슴아프다. 외눈 하나 깜박이는 듯한 소홀함에도 순식간에 1천만명쯤의 선량한 사람들을 공황에 몰아넣는 이 위험하고 사악한 물질을 「두산」은 무엇 때문에 끼고 사는가. 꼭 돈벌이만을 위해서 그처럼 혼이 나고도 그걸 끼고 돌다가 마침내 그룹 총수가 자기 조상이 창업한 회사에서 손을 들고 마는 신세가 되게 했는가. 그렇다면 차라리 이 몸서리나는 독물을 영영 고체로 동결시켜 나라 먼 곳으로 내동댕이쳐버릴 일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이쯤에 이르면 요괴처럼 킬킬거리며 비아냥거리는 「페놀망령」의 소리가 들린다. 『내가 없으면 누가 아쉬운데…?』 요괴임이 분명하지만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요괴가 있다. 페놀도 그런 것이다. 이로운 기능만 살려쓰고 요괴 노릇은 못하게 몇 겹이라도 싸 바르고,24시간 감시하여 밖으로 빠져나가 사람에게 해꼬지하는 독물이 되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것 못했던 것이다. 좁은 땅에 사람은 밀집되어 가만히만 있어도 공해물질이 탄생될 판인 터에 살면서 변변한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는 국토의 전지역이 공장화해야 먹고 살 형편에 놓여 있다. 따라서 모든 기업이 현실적이거나 잠재적으로 공해업체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어느 기업의 갈라진 벽 틈을 뚫고 어떤 공해의 요괴가 빠져나와 우리를 향해 공포의 살을 쏘아올 것인지 알 수 없다. 페놀은 우리에게 그걸 경고하는 척후병처럼 찾아왔다. 공해요괴를 어설프고 엉성한 우리에 가둬놓은 채 별 감시도 하지 않고 생산력만 독촉하는 기업이 거의 다이다시피한 세월을 우리는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렇게는 안 되게 되었다. 「페놀」의 분탕질이 그걸 적나라하게 증명했다. 몇 겹 옹벽을 쳐서라도실오라기 만큼도 새나오지 못하게 해야만 기업이 살아남는다. 기업의 그런 기능을 나라가 감사하지 못하면 정권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그와 함께 이런 일도 생각해보아야 하게 되었다. 공해에 대한 지난날의 무신경이 우리 체질에 심어놓은 「패닉증후군」이 있으며 이 증후군은 분명히 치유되어야 할 증세라는 사실이다. 분노의 외침만 증폭시킨 결과 속죄양만을 제단에 올리고 사육제살인놀이의 뒤끝 같은 결과를 부를 수 있는 이런 증후는 경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정작 진상은 가려지고 앞의 경험이 다음을 위한 교훈으로 공헌하는 기능을 잃기 때문이다. 페놀범 「두산」의 경우에도 그 증후군은 나타났다. 인민재판성 성토에 공황이 먼저 휩쓸어 사려있는 결과를 추출하는 데 방해가 되게 했다. 「벌」이 「죄」와 합당하지 못하면 원한을 축적시킨다. 오래 묵은 공해피해의 한을 지닌 대중을 자극하여 복수심에 불타게 하고 그 한풀이에만 취하게 하는 이런 대응도 극복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페놀요괴를 풀어놓아우리 사회를 갈기갈기 상처나게 한 「두산」에게 살기등등한 「효수의 밧줄」을 들이대는 사람도 많았다. 그만한 분노를 지나치다고 할 수도 없다. 그렇기는 하지만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생각해보면 이런 측면도 있다. 첫번 실수로 그룹 전체가 얼이 쑥 빠진 상태였을 수도 있다. 야단을 심하게 맞은 아이들이 헛손질·헛발질을 하여 또다른 일을 저지르듯이 두 번째 저지른 일일 수도 있다. 그래서 능력있고 성숙한 사람은 위기가 닥쳐올 때 화불단행함을 생각한다. 두 번째 유출 때 어쨌든 재빨리 신고부터 하고 조치를 하려고 애쓴 흔적이 정상을 짐작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 언론인 구우들이 「왕초」라는 별명을 붙여 드렸던 고 장기영 선생을 나는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한다. 그 분이 자신의 회사에서 실수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부하사원에게 하던 말을 기억한다.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내러 간 부하사원에게 『…일을 저질러서 회사에 손해를 입혔으면 열심히 일해서 그걸 벌충해주는 것이 갚는 길이지 당신이 나가버리면 나는 어디서 그 손해를 메웁니까. …그 손해 메울 때까지 나갈 수 없어요…』 하고 말했었다. 「두산」을 없애는 일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상처를 보상하게 하는 일을 잃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페놀에 의한 물리적 피해에도 분노를 느끼지만 더욱 속상하고 아린 것은 이 땅에서 유일한 「백년기업」이 이렇게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정신적 피해 때문이기도 하다. 독과점 품목으로만 재미를 챙겨온 기업이라고 폄하는 소리도 높지만 정치적 특혜 속에 급성장한 졸부의 혐의를 지닌 대기업에게 전열을 내주고 소리없이 탄탄하게 살아남은 그 생존관리능력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경쟁업체의 최소한의 시장점유율만은 잠식하지 않는 것을 기업윤리로 삼았다는 금도도 인정하고 싶었다. 최근에 「민물고기 할아버지」인 원로 생물학자 한 분을 만나 뵌 일이 있다. 그 분 말씀으로는 『두렵고 걱정이 돼서 그렇겠지만 온통 난리만 칠 일이 아니지…. 노력하면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어요. 우리 환경이 손쓸 수 없을 만큼 악화된 건 아니어요…. 우리가 조옴 현명한 국민인가…. 소동은 그만 멈추고 세워놓은 대로 착실히 노력해가면 돼…』 두 번째 다가온 사고의 파랑 앞에 망연자실했다는 기업의 총수가 물러가고 전문경영인에게 회사운영을 내맡긴 「두산」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노생물학자의 희망적인 현답대로 정신차리고 일어나 지은 과오를 책임지고 바로잡으라고 이르고 싶다. 그렇게 하여 공해차단에서도 모범적인 명예로운 재생을 회복하는 일이 유일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견디느라고 너무 애써준 낙동강 언저리의 사람들과 정신적 피해로 열병을 앓은 온국민에게 사죄하는 길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 중동평화회담 협상 실패/미­시리아/「이스라엘 점령지 반환」 이견

    【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24일 중동평화회담 개최와 관련한 양국의 견해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이 끝난 후 3번째로 중동을 순방중인 베이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화회담 개최에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당사자들 사이에 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알샤라 외무장관은 평화회담에 유엔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유엔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알샤라 장관은 회견이 끝날 무렵 이스라엘이 중동의 평화를 방해하고 전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하자 베이커 장관은 즉각 『나는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시리아는 평화회담에서 이스라엘이 아랍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유엔결의가 무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중동평화회담/개최 합의 못봐/미­이스라엘회담

    【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19일 중동평화회담 개최와 관련한 유럽과 아랍안들을 논의했으나 회담 골격에 관한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이 밝혔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베이커­샤미르 회담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동평화 정착과정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되는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이 성명에서 이어 『베이커 장관은 이스라엘과 아랍국들간의 견해차를 뛰어넘어 양측간 직접적 쌍무접촉을 시작할 수 있는 회담자리를 마련키 위해 양측 입장간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안들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샤미르 총리측은 베이커 장관측의 안들을 검토,그 결과를 통보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는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샤미르 총리측 아비파즈너 대변인은 베이커 장관이 이날 이스라엘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중동평화회담에 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으나이는 더 많은 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동평화 다지기」 가능성 확인/베이커 미 국무 2차순방 결산

    ◎「이」측,예상 뒤엎고 지역회의 수용/「팔」 대표문제 등엔 여전히 이견 못좁혀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중동순방을 마침에 따라 아랍­이스라엘 간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려는 그의 신뢰구축조치들도 상당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 장관의 이번 순방을 통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은 마침내 협상만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데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지 않았으며 누가 이 협상을 마련할 것인지 또 그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견해차를 보였다. 베이커 장관은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거쳐 그의 마지막 방문지인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중동 평화과정을 진척시킬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여기에 있다』면서 지난 43년간 싸워온 이스라엘과 아랍국들이 『이 기회의 창을 이용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의 첫번째 조그만 승리는 첫 방문지인 이스라엘에서 이루어졌다.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의 강경파 정부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미국이 지원하는 지역회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중동문제 협상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으나 아랍국들의 전통적 지원자인 소련의 회담 참여를 허용하는 진일보한 자세를 보였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유엔의 감시하에 중동문제에 관한 국제평화회담을 소집하려는 아랍국들의 움직임을 거부해왔는데 이스라엘은 이같은 회담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일련의 유엔결의들이 요구하고 있는 영토 양보를 하게 만들 것임을 우려해왔다. 그대신 이스라엘은 인접한 아랍 당사국들과의 직접회담을 제의했으나 이 제안은 이집트가 지난 79년 이스라엘과 이룩한 독자적 평화협정이 중동의 포괄적 평화를 지연시키고 오히려 아랍세계를 분열시킨 결과만을 초래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아랍국들에 의해 거부됐다. 베이커 장관이 내놓은 이번 제안도 아랍권이 원하고 있는 광범한 중동평화회담 요구에는 못미치는 것이나 이 제안이 지금까지 시도되어온 아랍­이스라엘 분쟁 해결노력들 가운데 가장 심각하고 진지한 것임을 부인하는 아랍국은 없는 것 같다. 이집트는 베이커의 이 제안 속에 긍정적 요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평가했으나 이같은 회담은 유엔이 보장하는 확대평화회담으로 이어지는 첫 발걸음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베이커 장관이 이스라엘 방문 도중 만난 팔레스타인인들은 PLO가 어떤 평화회담에서도 팔레스타인을 대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많은 아랍국들은 이번 회담에서 PLO를 배제하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 대표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베이커 장관은 이번 중동순방을 통해 중동 평화 구축의 최대 걸림돌인 아랍­이스라엘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나 시리아를 비롯한 아랍 당사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 242호 및 338호에 따른 이스라엘의 아랍 점령지 철수 주장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어 베이커의 제안이 그리 쉽게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아태안보 「유럽모델」 바람직”/로가초프 외무차관,소 통신에 기고

    ◎“역내외무회담 열어 경협 논의 희망/한반도 평화정착에 미와 공동노력” 다음은 오는 4월16일부터 19일까지로 예정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로가초프 소련 외무차관이 노보스티통신에 기고한 내용이다. 10여개국이 넘는 국가들을 포용하고 있는 광대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적 상황은 급격하고도 심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지역 일부 국가들은 초강대국간의 새로운 협조체제와 데탕트에 고무되고 있으며 이같은 새로운 국제조류는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소련은 양대 진영간 상호협력의 정신에 바탕을 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모델을 아태지역에서도 똑같이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 국제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오해와 몰이해는 여전히 팽배해 있다. 다국간 협상에 의해 제기된 해결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비극적은 결과는 최근의 걸프사태를 통해 분명히 나타났다. 초강대국들이 그들의 동맹국이 관련된 상황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거나 전세계 모든 지역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는 인식은 이제 근거를 잃었다. 이같은 점에서 아태지역내의 대화를 보다 증대시킬 필요가 제기되는 것이며 소련은 이같은 대화의 주요 구성요소이다. 이 지역 전 국가가 참가하는 각료급 회의를 통해 상호연결점을 마련하자는 소련의 최근 제의에 대해 지역국들은 일단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소련이 이같은 회의를 통해 이 지역내 문제들에 간섭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는 의심 때문이다. 그러나 소련은 아태지역에 관한 어떤 「마스터플랜」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럴 의도도 없다. 우리는 이같은 계획이 아태지역 모든 국가들에 수락되지도 않을 뿐더러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아태지역 외무장관 회담개최 제의를 내놓으면서 우리가 생각한 것은 지역국 고위관리 회담을 통해 각국 상호간의 견해차와 여러 복잡한 문제들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논의를 가질 장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캄보디아와 한반도 문제해결 가능성을 모색키 위해 미국과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우리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문제중 하나는 태평양지역 군축에 관한 문제이다. 유럽과 아시아,기타 다른 지역에서 미소간 분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지금도 미 해군은 우리측 해안 가까이 또는 그 주변에 대거 전진배치돼 있다. 우리는 군축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소양국 해군이 보다 덜 공격적이고 덜 위협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어떤 신뢰구축조치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소련은 또한 아태지역 국가들과 활발한 경제적 교류를 맺는데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소련은 무역문제를 다루는 여러지역포럼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오랜 경제적 고립기를 벗어나 외부세계와 유익한 거래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공정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소련은 경제대국이자 아태지역내 이웃나라인 일본과의 관계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소련 지도자로서는 처음이 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오는 일본 방문이 이점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양국은 조약한 문안중 많은 항목에 합의를 이뤘으나 일부 현안들은 아직도 미타결인 채 남아 있다. 하지만 쌍방이 열의를 가지고 진지하게 임한다면 많은 걸림돌들이 순리적으로 풀려나갈 것이고 이런 이유로 인해 나는 협정타결을 낙관하고 있다.
  • 대도시 교통난완화대책 마련/「1가구 2차량」 이상 중과세

    ◎차량등록세 3배 인상 검토/공채매입액 대당 50% 할증/할부구입 금융지원도 일부 폐지 정부는 앞으로 1가구 2차량 이상일 경우 추가구입 차량에 대해서는 통상구입시의 공채매입 보다 50%를,3대 이상 구입부터는 1백%를 중과하는 등 강력한 차량증가 억제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차량등록세의 경우 2대째 구입차량에 대해서는 현행 1천분의 50으로 돼있는 세율을 1천분의 1백50으로 3배 중과하고 3대째 이상 구입차량에 대해서는 1천분의 3백으로 6배를 중과하는 등 대폭 인상할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0일 상오 차량 10부제 해제 이후 대도시교통난 완화대책을 위한 관계부처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승용차 신규증가 억제방안을 포함한 교통난완화 대책시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일부 이견조정을 거쳐 관련법규정비가 끝나는대로 정부방침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승용차 신규증가억제 방안으로 1가구 다차량보유에 대한 차량구입시 현행 36개월로 되어있는 회사자체할부제도와 지난 1일부터 강화된 선수율 50%,할부기간 24개월의 보험식 할부제도 등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부분폐지 하거나 할부조건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차량구입시의 차고 증명제도와 자동차 관련세 가운데 대폭 중과세 의견을 모은 등록세외에 자동차세 취득세 면허세 등 기타세금과 기존 1가구 다차량 보유자에 대한 세금 중과방침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의 도심진입 억제를 위해 교통위반 및 주차위반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주차위반의 경우 범칙금을 1백% 이상 인상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도심진입차량 통행료부과 ▲지하철 역세권의 주차장 대폭 확충 ▲시내버스노선의 전면 재조정 ▲출퇴근 시차제 등 그동안 도심교통완화 대책으로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정부입장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심대평 총리행정조정실장은 『각부처간 원칙적인 합의는 보았으나 부분적 견해차이가 있어 의견조정중』이라고 말하고 『빠르면다음주중이라고 정부방침을 확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중 노조 쟁의 결의/조합원 70% 찬성/노사협약안 5개항 이견

    ◎진전없을땐 25일이후 파업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직무대행 우기하·32)는 15일 상오8시부터 하오5시까지 각 부서별로 90년 단체협상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조합원 1만8천9백7명중 70.2%인 1만3천2백82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노사는 지난해 10월10일부터 냉각기간인 지난 14일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1백44개항의 단체협약안 경신을 놓고 1백39개항에는 잠정합의하고 ▲해고의 효력을 다투고 있는 자의 조합원자격 인정 명문화(조합원범위) ▲연 12회 이내의 조퇴는 상여금 및 복지혜택에 영향 없다(근태) 등 5개항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결렬됐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1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18일부터 회사측과 계속 협상을 벌이면서 협상이 계속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이후 전면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 베이커의 「평화정지」작업 중간점검

    ◎아랍­유태인 40년 분쟁 돌파구 열까/이스라엘 안보·「팔」 생존권 연계/미국/「팔」 독립국 불허… 강경입장 고수/이스라엘/“점령지 반환땐 이스라엘 안보보장” 미 제안 주목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아랍국 순방에 이어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중이다. 특히 베이커장관은 이번 방문중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들과의 회담외에 12일 팔레스타인 대표들과도 만나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모종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이커장관의 이번 순방 목적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연설을 통해 밝힌 중동평화 4개항의 실현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의 중동평화안은 ▲지역안보 ▲군비통제 ▲아랍·이스라엘문제 해결 ▲경제협력의 4개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역시 지역안보와 아랍·이스라엘문제 해결에 있다고 볼수 있다. 중동지역의 안보문제에 있어 미국과 아랍국들은 미국이 해군력을 이 지역에 계속 주둔시키고 걸프협력위(GCC) 6개국과 이집트·시리아가 주축이 된 아랍평화군을 창설키로 하는 선에세 대강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랍·이스라엘간의 분쟁 해결이다. 이 문제에 대해 부시행정부와 이스라엘 정부는 여전히 큰 견해차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실체 인정,그리고 팔레스타인의 적법한 권리 인정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사실은 이스라엘의 양보를 얻어내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미국은 1967년 중동전쟁때 이스라엘이 아랍국으로부터 빼앗은 골란고원과 웨스트 뱅크·가자 지구의 반환문제를 다시 제기했으며 이들 점령지의 반환을 요구한 유엔결의 2백42호를 포괄적인 원칙으로 다시 확인했다. 베이커장관은 이 원칙을 아랍국들에 제시해 안보문제에서의 합의를 쉽게 이끌어 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서 나온것이 국제평화회의 개최를 통한 이스라엘의 안전보장과 점령시 반환이라는 카드이다. 예를 들면 시리아가 불가침 협정을 맺는 식으로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하고 대신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시리아에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샤미르 정부는 점령지 반환뿐 아니라 미국이 요구하는 팔레스타인과의 대화에도 계속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샤미르 총리는 지난 89년 5월 이스라엘정부가 제시했던 평화안의 테두리 내에서만 어떤 논의에도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평화안은 웨스트 뱅크와 가자지구 등 점령지에서 선거를 실시,여기서 뽑힌 대표와 자치 허용에 대한 협상을 갖겠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주민에 의한 자치 실시 외에 점령지 반환이나 일부에서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등은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은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대표성도 인정할 수 없으니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베이커 장관이 예루살렘에서 사실상 PLO가 파견한 팔레스타인 대표들을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이스라엘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베이커의 방문 기간중에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베이커의 방문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중동안보 구상이라는 큰 테두리 내에서 아랍국들과 이스라엘간의 긴장완화 내지 신뢰구축 방안은 이번 방문에서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평화에 대한 욕구도 그 만큼 커지는 법이다. 그리고 이라크의 패배로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위협요인도 크게 감소된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아랍과의 공존을 위한 안보구상까지 거부하지는 않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 시은의 전임 인사와 자율성(사설)

    지난주에 11개 시중은행의 주주총회가 모두 끝났다. 올해 시은주주총회는 예년과는 달리 총회전에 투서가 난무하는 추태가 연출된 데다가 주총의 주요 관심사인 인사가 대폭적이어서 금융가에 적지 않은 충격과 환지작용을 안겨준 것 같다. 올해 인사에는 은행장의 전임제도입과 내부승진·복수 전무제 폐지·이사 1명 증원 등 3대 원칙이 적용됐다. 지난해 주총때만 해도 임기 만료된 은행장 5명 가운데 4명이 연임되었으나 올해는 5명이 모두 전임원칙에 의해 퇴임했다. 또 특별한 잘못이 없으면 연임되던 과거와는 달리 첫 임기가 끝난 임원 38명 가운데 8명이 물러났다. 게다가 임원 1명이 증원됨으로써 인사 폭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은행임원진의 3분의 1 정도가 교체되는 전례없는 인사태풍이 일었다. 이처럼 시중은행 인사가 큰 폭으로 끝남으로써 그동안 적체되었던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그것은 금융의 국제화에 대비한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선결되어야 할 분위기 쇄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인사에서 국제업무에 밝은 부장들이 이사로 다수 기용되었다는 사실이 국제화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인사 원칙 가운데 전임의 원칙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차가 있을 수 있으나 그 후임 행장을 모두 내부에서 기용한 것은 참으로 잘된 일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책은행의 임원이 시중은행 은행장에 임명됨으로써 이들 은행의 인사적체현상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은행장의 내부기용은 인사적체의 해소 뿐이 아니고 경영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전무의 행장으로의 승진은 업무의 일관성 유지에 도움이 되고 또한 은행경영 내용을 소상하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인사원칙 가운데 복수 전무제 폐지 또한 상당한 타당성을 갖고 있다. 복수전무제가 실시된 이후 차기 은행장이 되기 위하여 전무끼리 서로 헐뜯고 모함하여 은행 내부에 파벌이 조성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야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중한 업무와 분담을 위하여 신설된 복수 전무제가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단점을 너무 많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의 폐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시중은행 주총인사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 두 가지 흠결사항을 숙제로 남겨 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인사는 어느 해 보다도 재무부장관의 개입이 강했다고 한다. 정영의 재무부장관이 인사원칙을 정해 은행에 시달했고 그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 졌다. 금융자율화의 선행조건이랄 수 있는 은행인사가 타율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금융정책당국은 지난 88년 은행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은행장은 확대이사회에서,그리고 임원은 은행장의 추천으로 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한 바 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관치인사」라고 비평하기도 한다. 또 은행장의 일괄적인 연임배제문제도 경영의 유·무능을 가리지 않는 획일주의적 사고로 비춰질 수 있다. 결국 금융기관 임사의 자율성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겼다.
  • “미흡”­“흡족” 양론속 조심스레 종전기대

    ◎“유엔결의 완전이행엔 불충분”… 신중 검토/영·불·일/“중동평화 첫 걸음”… 다국적군에 수용 촉구/이란·요르단/「모스크바합의」를 보는 각국의 시각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스크바 합의내용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중국·예멘·쿠바·에콰도르 등을 포함한 상당수의 안보리이사국 대사들은 이번에 발표된 내용이 전쟁종식을 향한 전향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발표에 대한 각국 반응이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소련의 평화중재안이 『확실한 진전이지만 아직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메이저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하오 늦게 각료들과 함께 중재안을 세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 『지금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책략을 쓸 때가 아니며 걸프전 종전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경주할 때』라고 말했다. 뒤마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담 후세인이 책략을 쓸 시간은 이미 지났다』고 말하고 『외교적 사태해결 노력은 계속돼야 하겠지만 그것이 군사행동을 대신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뒤마 장관은 특히 소련이 제시한 중재안 조항 가운데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조항에 관해 언급,『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는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C◁ 유럽공동체(EC)는 소련의 종전안에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자크 푸스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이 22일 밝혔다. 그는 룩셈부르크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 종전안이 유엔결의 12개항 가운데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6백60호만을 다루고 있으며 쿠웨이트 주권의 완전회복과 같은 다른 결의들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일본정부는 걸프전 휴전에 관한 소련과 이라크간의 합의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미국측의 장차 대응에 관심을 쏟고 있다. 가이후(해부준수) 총리는 22일 열린 각의에서 『평화적인 해결기미가 보이지만 이라크의 진의를 몰라 결코 낙관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주미 대사관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수집토록 지시했다. 그는 전각료에게 소·이라크 합의사항을 메모로 전달,사태추이를 지켜본 다음 일본측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날 새벽 있은 후세인 대통령의 연설에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외무성 당국은 다국적군의 폭격 등으로 도로가 파괴된 점을 고려하면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완전 철수할 때까지는 적어도 10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독일◁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22일 소련­이라크간에 합의된 걸프전 종전안은 수용 이전에 8개항이 담고 있는 조건들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겐셔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의사 표명은 조기 종전을 바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증진시켜 주었다』고 조심스런 논평을 하기도 했다. 21일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비롯,영·불 외무장관과 전화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겐셔장관은 소련의 평화중재안 가운데 어느 조항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밝히지 않았다. ▷이란◁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함으로써 이제 전쟁을 계속하는데 대한 정당성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란의 한고위관리가 22일 말했다. 혁명수비민병대의 최고위 관리중의 한 사람인 모하마드 에라기는 이날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주례 회교기도회에 참석,『이라크가 유엔 결의안 6백60호 및 소련이 제안한 8개항의 평화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이제는 피비린내 나는 살상행위를 계속할 어떤 정당성도 어떤 구실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이라크가 만약 걸프전에서 군사력에 손상을 입지않고 살아 남고 또 사담 후세인이 여전히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평화에 대한 위협은 잔존하게 될 것이라고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가 22일 말했다. 그는 유대계 미국인들의 대표단에게 『만일 후세인이 권좌에 남아있고 강력한 이라크군의 상당부분이 별 손상을 받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면 이는 우리에게 매우 해롭고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PLO◁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유엔 수석대표도 모스크바 합의발표를 『매우 훌륭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요르단◁ 요르단정부는 22일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하고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전면 철수의사를 밝힌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이로써 걸프위기가 평화적으로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요르단은 소련의 평화안이 유엔 결의들을 존중하고 그 기틀안에서 마련된 것으로 이해하고자 하며 따라서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는 이 평화안을 거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암레 무시 주유엔 이집트 대사는 이라크가 무조건 철수를 수락한 것은 『극히 중요한 첫발』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샤미르 시하비 주유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무조건 철수에 따라붙는 조건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중국◁ 리 다오유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21일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소련­이라크간 합의 내용이 발표된 직후 기자들에게 이라크의 긍정적인 반응은 걸프전의 종결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중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표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문제와 미국과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그동안 거부해왔던 중동평화회의 개최 등 다른 요구사항과의 연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소·이라크 평화안과 유엔결의안 비교 ●소·이라크 평화안 ①이라크,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전면철수. ②이라크군의 철수는 휴전 다음날부터 시작. ③이라크군의 철수는 확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 ④전병력의 3분의 2 이상 철수하면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는 효력 정지. ⑤이라크군의 쿠웨이트철수가 완료되면 유엔 안보리결의 효력 상실. ⑥휴전 직후 모든 전쟁포로 즉각 석방. ⑦이라크군의 철수는 걸프분쟁 직접관련국이 아닌 나라중 유엔 안보리가 위임한 국가가 감시. ●유엔결의안 ①(660호,90년 8월2일) 이라크군의 무조건 즉각철수 요구. 이라크·쿠웨이트가 양국간 견해차해소를 위한 협상 즉각 시작.(662호,90년8월9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 무효화 선언. ②휴전과 철수일정에 관한 언급은 없음. ③ 〃 ④(661호,90년 8월6일) 이라크군의 즉각·무조건·완전철수 및 쿠웨이트 합법정부 복원을 이라크측이 실행토록하기 위해 이라크에 경제제재. ⑤(678호,90년 11월29일) 이라크군이 91년 1월1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모든 필요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⑥전쟁포로에 관한 언급이 없음. ⑦철군감시 조항이 없음 ◎미,이라크 외교관 1명 또 추방/걸프전 22일 상황 ▷상오1시30분◁ 미 백악관,후세인 대통령의 선언에 실망을 나타내며 「쿠웨이트 해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 ▷상오5시52분◁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 소련의 종전안에 대한 이라크측 답신을 갖고 모스크바에 도착. ▷상오9시23분◁ 미 백악관,이라크의 소련 종전안 수락에 즉각적인 논평을 회피한채 백악관회의 개최. ▷상오10시48분◁ 부시 대통령,소련의 종전안에 우려를 나타내며 연합국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 ▷상오11시10분◁ 미국,워싱턴에 남아있는 이라크 외교관 4명 가운데 1명을 간첩혐의로 추방. ▷하오4시25분◁ 미국관리,소련의 평화안은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논평. ▷하오4시40분◁ 존 메이저 영국총리,소­이라크의 평화안은 충분치 못하다고 논평. ▷하오5시20분◁ 베스메르트니 소련 외무장관,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 ▷하오7시50분◁ 이라크 관영 INA통신,다국적군이 이날 하오3시15분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보도.
  • 외언내언

    우리 나이로 치자면 올해 80세의 일본노인 와카마쓰 미노루(약송실)씨. 이 노인은 웬만한 한국의지식인보다도 한국의 전통·문물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고도 깊다. ◆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젊은 날부터 시작된다. 1932년 천리외국어학교의 조선어부를 졸업하고 한국에 건너와 당시의 경성제대 법문학부의 문학과에서 조선어를 전공하는 것부터 그렇다. 원로 국어학자 김형규박사와 동기동창. 공무원 생활을 끝내고서는 계속 한국에 대한 책자들을 펴내어 온다. 그 첫째가 75년에 내놓은 「대역주해 한국속담선」. 이어 「한국의 수수께끼」(77년),「한국의 고시조」(79년),「한국의 길흉화복」(81년)을 일본어와 대역하면서 주해를 달아 펴냈다. ◆82년에는 「한국의 관혼상제」,83년에는 「한국말 편지쓰기」를 펴내고 85년에는 「한일 속담사전」과 「한국 풍류얘기」를 펴낸다. 「풍류얘기」의 경우 서거정의 「태평한화골계전」,강희맹의 「촌담해이」 등등 여러 문한에서 발췌한 것. 그 다음 그의 관심은 「조선통신사일기」 쪽으로 기운다. 그것을 일본말로 번역해 낸 것이 「해차록」 등 10여권. 노령을 무색케 하는 정력적 저작활동이다. ◆이 한국통 노인이 이번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를 일역해 냈다(서울신문 19일자 11면). 그는 이렇게 말한다. 『국가관이 희박한 요즈음의 일본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이순신장군의 위대한 모습을 본받았으면 합니다』 표지에는 일본의 「그림책 태합기」에 실린 「이순신의 지혜가 왜병을 물리치는 그림」을 복사하여 더욱 인상적. 그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충무공의 충효신의에 새삼 감복했다고도 말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뒷돈을 대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는 숱한 일본사람에게 한국을 올바로 이해시키는데에 보람을 느끼면서 이 일을 해오고 있는 일본인. 「와카마쓰(약송)」가 아니라 이젠 「오이마쓰(노송)」라면서 서글피 웃는다. 한국이 보내는 영예를 안겨줬으면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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