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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영수증·검사증등 반드시 휴대”/휴가길 교통사고 보험처리 안내

    ◎50만원미만 수리비는 현장지급/가벼운 접촉사고 귀가후에 처리/자가용버스 이용때 「유상운송」가입 확인을/휴양지 특별서비스센터 전화번호 알아두면 편리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가운전 또는 대여차량등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사고를 당했을때 응급조치는 물론 보험처리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특히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렌트카나 자가용 버스등을 이용했다가 사고를 당하고도 보험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불행을 겪는 일도 흔하다. 따라서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각종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에 대비,사고처리 절차와 보험상 유의사항등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사고에 대비한 준비사항=자가운전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책임보험영수증과 종합보험영수증·검사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또 여행지의 가입 보험사 지점 전화번호도 알아둬야 한다. ○피해자 우선 구호를 ▲여행지 교통사고 처리=피해자를 우선 구호조치하고 가까운 경찰서(지서)에 신고한뒤 보험사 지점에 연락해야 한다.야간에는 가입 손해보험사의 심야보상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시는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귀가후에 사고내용을 작성해 보험처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50만원 미만의 차량수리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원할 경우 보험회사가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해준다. ▲피해자간의 사고내용 작성요령=가해차량의 차량번호·운전자이름·연락처 전화번호·면허증번호·보험가입회사·보험증권번호를 기록해야 한다.또 사고일시및 장소·피해자성명·사고발생에 대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의견(서로 서명)·목격자 연락처및 성명을 적어 놓아 한다.카메라가 있으면 손해상황등을 찍어두면 좋다.가해자와 피해자는 서로 다툴 필요없이 쌍방의 보험사에 연락해 사고처리를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책임보험과 종합보험 가입 회사가 다를 때는 종합보험 가입 보험사에만 신고하면 책임보험까지 일괄 처리된다. ○불법 렌터카에 주의 ▲자동차를 대여하거나 다른 사람 차를 빌릴때=등록된 렌트카는 자동차보험중 대인·대물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돼 있다.불법 렌트카는 보험가입이 안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종합보험중 가족운전 한정특약에 가입된 차량은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때만 보상을 받는다.남이 차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냈으면 보상 대상이 아니므로 빌리기 전에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자동차를 빌려주어 다른 사람이 사고를 냈을 때 차주에게도 배상책임을 지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차는 빌려주지 않는 것이 좋다. ○전세버스 보상 혜택 ▲버스 이용시 유의사항=자가용 버스(녹색 번호판)를 이용할 때는 자동차종합보험의 「유상운송 특별약관」에 가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대부분 자가용 버스는 이 약관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전세버스(주황색 번호판)나 고속버스는 유상운송특별약관에 가입돼 있어 보상혜택을 받을수 있다. ▲차량손해 사고시 정비공장 선택=정비공장의 선택은 피보험자의 권리이자 책임이다.그러나 보험회사와 사전 협의없이 사고 차량을 다른 지역의 정비공장으로 견인하면 견인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고 이에 따른 분쟁이 일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현행 자동차 종합보험에서는 공제면책제도에 따라 자기차량 수리비중 일정금액(5만원 또는 10만원)에 대해 보험사가 보상하지 않고 자신이 부담하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한번의 사고로 생긴 차량 손해가 전손일때는 잔존물가액만 제외하고 모두 보상 받는다. ▲손보사의 여름철 보상서비스=손해보험사들은 7∼8월중 주요 휴양지에서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을 위해 차량점검및 사고시 보험처리 안내·보험가입 증명원 발급·차량사고 현장접수및 처리등을 실시하고있다.따라서 휴가 출발전에 가입 보험사의 현지 특별서비스센터의 전화번호등을 알고 가면 편리하다.
  • 정보사땅 사기관련 해명·언급 자제키로/국방부

    국방부는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일부에서 군내부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대해 일체의 해명이나 언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10일 상오 최세창장관 주재로 이필섭합찹의장·권령해차관등 차관보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정책토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검찰의 수사결과만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국방부의 한 간부는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이미 검찰에 의해 구속된 전합참군사자료과장 김영호씨 이외에는 더이상의 관련자가 군내부에는 없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무공해 자동차」 개발경쟁 치열

    ◎“환경보호 시대” 국내외 「차세대엔진」 연구현황/미서 연내 시판… 기아서도 2종/메탄올/연료가공 난점… 초보단계에 머물러/수소/일·유럽 실용화… 현대서 시제품/전기/미,1회 연료주입 300㎞달리기 실험… 대우도 “시동”/천연가스 기름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힘에 따라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전기자동차·메탄올자동차·수소자동차·CNG자동차들이 그것 들이다.이 자동차들은 특히 최근들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으로 차세대 자동차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유럽·일본·북미 등 선진국들이 이처럼 차세대 자동차의 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각국들이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는데다가 앞으로는 무공해차량만 사용하도록하는 시대가 필연적으로 올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추진중인 차세대 자동차의 개발현황을 소개한다. ▷메탄올자동차◁ 메탄올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이므로 가솔리처럼 급유가 간편하며 출력도 우수하다. 그러나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엔진의 내구성 및 내부식성,저온상태에서의 시동성 향상등의 문제와 메탄올의 안정적인 공급문제등이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미국·일본등에서 실용화를 위한 각종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 가솔린 대신 공업용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콩코드 M100」과「베스타 M85」등 2종의 자동차를 개발했다. 송재익 기아기술센터 엔진연구실장은 메탄올자동차의 장점에 대해 『메탄올의 원료인 천연가스와 석탄은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돼 있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며 연소상태를 나타내주는 기준치인 옥탄가가 1백6으로 가솔린의 90에 비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제너럴 모터스(GM),포드,클라이슬러등 이른바 「빅3」들이 올해안에 메탄올자동차를 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 주행중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차세대 자동차의 주역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만 2만여대의 전기자동차가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유럽등지에서도 우유배달차,TV중계차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연료충전용 배터리가 너무 무겁고 충전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며 특히 항속거리가 가솔린차의 6분의1에서 10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등이 실용화를 더디게 만들고 있다. 지난 80년대부터 정부와 자동차업체들이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을 추진해 온 일본은 91년을 「전기자동차원년」으로 설정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천년에는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시간당 최고속도 60㎞,1회 충전에 70㎞를 주행할 수 있는 4인승 전기자동차의 시제품을 개발,국내3사중 가장 앞서가고 있다. 미국은 「대기정화법」에 의해 오는 98년까지 수입차량의 2%는 반드시 전기자동차를 포함시키도록 규정함에 따라 대우,기아등도 전기자동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CNG자동차◁ 가솔린 대신 CNG(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발열량과 연비에 있어서는 가솔린자동차에 필적하나 CNG를 연료로 사용하기위한 경우 고압펌프를 개발하는 문제가 어려움으로 남아있다. CNG자동차의 개발역사는 자그마치 60년이나 된다. 이탈리아가 지난 30년대 가솔린 및 CNG겸용 자동차를 최초로 실용화한 이후 90년 현재 60여만대의 겸용차량이 세계 20여개국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CNG전용차량은 엔진출력이 가솔린엔진과 거의 같을뿐 아니라 가솔린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8%,탄화수소 32%,질소산화물 10%가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대우가 개발한 CNG차량은 기존의 가솔린 차량에 연료계통장치들인 고압CNG용기,압력조절기,고압가스분사장치 등을 장착해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전자제어가 가능토록 했다. 미국의 포드사는 고압력으로 충전한 실린더 3개를 사용,단 한차례의 연료주입으로 2백∼3백㎞를 주행할 수 있는 CNG전용차량 「AFV」를 개발,주행실험 중이다. ▷수소자동차◁ CNG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연료공급에 어려운 점이 있다. 수소는 자연속에 무진장 존재하고 있어 대체연료로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자연에서 수소를 연료로 가공하는기술수준이 아직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독일과 일본등에서 이 자동차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은 기초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 UR협상 재개/다음주 제네바서

    【제네바 로이터 연합】 농산물 보조금을 둘러싼 견해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다음주 제네바에서 재개된다고 데이빗 우스 GATT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우스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는 서비스 시장개방및 수입관세 인하에 관한 쌍무협상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체코 「연방」양분위기 고조/하벨 대통령,“시기 상조”

    ◎차기총리­슬로바키아대표/존속 타협점 못찾아 【프라하 AP AFP 로이터 연합】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의 차기 총리로 지명된 바츨라프 클라우스 연방 재무장관과 블라다미르 메치아르 민주슬로바키아 민족운동(HZDS)지도자가 9일 연방의 정치적 장래를 토의하기 위해 첫 회담을 가졌으나 양측의 심각한 견해차로 실패로 끝남에 따라 연방의 분리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들 2명의 고위 연방 정치인들은 체코공화국 중부의 모라비아지방 브르노에서이날 새벽3시(한국시간 상오9시)까지 6시간에 걸친 마라톤 비밀회담을 가졌으나 실패로 끝났다고 국영 CSTK통신사가 보도했다. 한편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연방대통령은 이날 체코연방이 조만간 분리될 것이라는 말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 광주 차량방화 확산/어제새벽 8대 불타/올들어 17건

    【광주=박성수기자】 최근 광주시내 주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차량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새벽에만 8대의 차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하는등 본격수사에 나섰다. 6일 상오1시20∼30분 사이 북구 은암동 442의17 앞길에서 최경진씨(42·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829)소유 전남5가 3151호 봉고승합차와 인근 은암아파트 2단지앞에 세워둔 신순구씨(37·북구 두암동 828)소유 광주8가 3653봉고승합차등 2대가 각각 전소됐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차량방화사건이 잇따라 이달 들어서만 피해차량이 17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 “동상이몽” 민주­국민공조/「야권 발맞춤」 언제까지 갈까

    ◎“탈당따른 위기 국면 타개” 방편/색깔 서로달라 오래갈지 의문 민주·국민 양당은 2일 총무회담을 가진데 이어 3일 당3역과 대변인등이 참석하는 8자회동을 갖는 등 야권공조체제를 다지고 있다. 양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 ▲국회직의 의석수에 따른 배분 ▲정치공작의 중단 등 5개항에 합의하고 『향후 국회운영에 있어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양당은 이어 3일 당4역 회동을 갖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확인,확대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이들은 『민자당을 포함한 3당총무회담에 앞서 양당총무에게 힘을 주기 위해 모였다』고 이날 회동의 성격을 규정하는등 발빠른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또 이날 회동에서 다음주중 당3역과 대변인이 양당 대표를 상호 교환방문,인사를 하기로 함으로써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주영대표간 회담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개원협상의 최대 쟁점인 단체장선거실시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한 것은 향후 전개될 개원협상등에서 대여정치공세를 보다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당의 공조체제는 「색깔」과 노선 및 공동보조에 임하는 속셈이 달라 한계성과 시한성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당은 우선 소속의원탈당으로 인한 위기감때문에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공통적 이유를 갖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각은 다르다.민주당은 단체장선거실시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국민당은 국회직 보장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민주당이 단체장 선거실시보장과 원구성을 연계시켜놓고 있는데 비해 국민당은 이를 분리시켜 놓은데서도 알수 있다.양당총무는 단체장선거실시와 관련,『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정치적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원칙적인 합의는 했지만 『그 실현방법에는 견해차이가 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국민당은 당내 결속과 소수정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당과 결속을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등 실익을 챙기면 등원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편이다. 따라서 양당은 대여공세에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차별성에 따른 사안별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즉 민생현안과 경제정책등에서는 양당의 기본정책이 다른만큼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일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민주당도 이같은 공조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있다.또한 국민당이 등원방침으로 선회할 경우 개원국회가 열리지 못하는데 대한 비난이 민주당에 집중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때문에 민주당은 법정 단체장선거공고 마감일인 오는 12일 이후 단체장선거가 법정기한내에 이뤄지지 못한 것은 민자당의 책임이라는등의 정치공세를 편뒤 개원협상에 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철총무도 『단체장선거가 등원의 전제조건이라고 명시적으로 표현한 일이 없다』며 『여당이 법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 유효한 수단이 있는지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해 등원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민주·국민당은 빠르면 4일 이뤄질 3당총무회담에서 일단 야권의 한목소리로 여당을 몰아세울 것임에 틀림없지만 이같은 공동전선은 양당대표가 개인적 신뢰가 없고 대통령후보 경쟁자라는 점에서 대선전에 붕괴될수도 있는 시한성을 갖고 있다. 총무회담등을 통해 나타난 야당의 협조체제는 14대 국회의 첫번째 시도하는 「공조」인만큼 향후 공동보조의 수위와 강도를 점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표류하는 「메틸알코올 시비」/정인학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생약제제 메틸알코올 검출」(서울신문 5월22일자 18면과 29일자 19면 보도)이 당초 예상했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과 보사부는 서로 시험기기가 가려낸 결과라는 점만을 내세워 줄곧 상반된 견해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기기나 시약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과학적 속성을 감안하면 시험을 주관한 사람들의 성급한 공개의도가 더 바람을 일으키지 않고 있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그렇다고 이번 파문을 표류상태로 흘려버릴 수만은 없다.그 이유는 문제의 약품들이 바로 건강을 보다 보장할 수있는 생약제제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많은 국민들이 상용했다는데서 찾아진다.일과성 약품이라도 유해물질이 함유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다.그래서 국민들이 신뢰하고 장기복용해온 생약제제에 맹독성의 메틸알코올이 함유되었다는 발표는 더욱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다. 메틸알코올 검출사실이 처음 발표되자 보사부에서는 1백㎛까지는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당해 제약사들은 광고를 통해 제약과정에서메틸알콜올을 사용하지도 않으며 함유되어 있지도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다시말하면 이들 제약업자들은 허용기준치여부에는 관계없이 복용약제에 메틸알코올이 함유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쉽게 동의한 셈이다. 이렇듯 「함유불가」에는 공감대가 곧바로 형성되었다.그러나 메틸알코올을 검출해낸 소보원과 메틸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보사부의 견해차는 아주 상반된 「있다」와 「없다」로 나타났다.이는 시험기기나 시험방법이 다른데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아래 서로 기기와 방법을 공개했다.여기서는 어느쪽도 정확성을 의심할만한 흠을 발견하지 못함으로써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시료로 사용한 약품이 서로 달랐다고밖에 설명될 수 없다.그러나 시료로 사용한 제품의 로트번호가 한솥의 밥처럼 같은 것인데도 결과가 달랐다는 사실은 납득되지 않는다.이번 재시험에서 두 기관은 지난 1월 제품의 징코민을 썼지만 역시 결과는 「있다」와 「없다」이다.메틸알코올 파문이 표류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쯤되면 두 기관이 재시험까지 해가며 발표한 분석결과의 상반된 견해가 어디서 비롯되었나는 알수있다.따라서 시료의 광범위한 수집과 반복된 분석에서 얻어낸 결론을 공개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불러 일으키는 길이 아닌가한다.이문제가 당분간 표류하더라도 두기관은 이번에 정확한 결론을 내려 의약품만이라도 믿고 찾을 수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 마광수교수 「방송출연정지」 논란/방송위,새달 12일 최종결정 방침

    ◎찬성/외설·상업화경향 경종울리는 적절 조치/반대/표현자유를 제한하는 극약처방은 곤란 청소년대상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남녀간 이성문제와 혼전관계 등에 관해 저속한 발언을 한 마광수 연세대교수와 마교수 출연프로 진행자인 가수 김광석씨에 대해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회(위원장 조철화)가 결정한 「출연정지」조치를 둘러싸고 적지않은 논란이 일고있다. 보도교양심의위는 오는 26일 마·김씨등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청취를 거쳐 방송위 본회의에 법정제재인 출연정지를 최종건의할 방침이어서 오는 6월12일 방송위 본회의에서 건의를 받아들일 경우 두사람은 방송위 출범이후 첫 방송출연 금지대상자가 되는 셈이다. 특히 현행 방송법상 출연정지는 1년이하의 기간을 명시하고 있고 방송위도 최근 저속화경향을 심하게 보이는 방송언어 오염을 막는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마·김씨등 두사람은 6개월에서 1년간 청소년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방송출연이 막힐 가능성이 커 「특정인」에 대한 이같은 조치에 대한 방송계 안팎의 견해차가 첨예하게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보도교양심의위 결정에 찬성하는 측은 문제의 프로그램이 불교방송의 청소년대상(「밤의 창가에서」)이며 당사자가 대학교수(마광수)였다는 점을 들어 방송의 악영향에 맞선 「적절한 조치」임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속한 언어를 구사하고 혼전의 순결성을 부정하며 무분별한 이성교제를 오히려 부추기는 종교방송프로와 대학교수 출연자에게 아주 적절한 대응』(고희선·52·가정주부)이라던가 『출연자의 발언은 개인적으로 납득이 가나 외설과 상업성이 짙어가는 요즘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현상황에 제동을 걸려는 방송위측의 노력』(원우현·고려대 신방과교수)이라는 시각이 그것. 반면 반대측은 이같은 프로와 출연자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특정인」에 대한 방송출연정지 결정과정과 오용의 위험성등을 들어 이번 조치 결정이 성급한 판단임을 내세우고 있다. 『지극히 이례적인 상황으로 본다.방송위측에선 모델케이스로 삼을 이번 조치가 앞으로방송활동에 대한 규제의 선례로 남을게 뻔한데도 공적인 토론을 거치거나 여론여과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권한이 주어진 위원회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결정돼 경솔한 감이 많다』(이정춘·중앙대 신방과교수),혹은 『방송에서의 표현자유가 인정되는 만큼 특정인의 방송중 발언내용 자체를 문제삼으려는 자세가 안이하다고 본다.문제가 된 출연자를 선정한 제작진이나 방송국에 대한 제재조치가 더 타당하다고 본다』(박현이·직장인)는 견해 등이 그것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는 당사자들의 의견진술을 거쳐 최종결정이 내려지겠지만 결정내용에 상관없이 방송표현에서의 도덕성수준과 감시제어기구인 방송위의 판단기준이 어떻게 수위를 맞춰가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 간단하지 않은 계기임에 틀림없다.
  • 「후보 시차연설」 절충/민자 경선/전당대회장 정견발표는 이견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와 이종찬후보진영은 7일 개인연설회와 지지모임등으로 대의원에 대한 득표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개인연설회방식을 놓고 절충을 시작,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후보측의 김종필최고위원과 이후보측의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박준규국회의장의 중재로 이원경선거관리위원장,이춘구사무총장등과 만나 시차제 개인연설회실시에 의견접근을 보았다. 양측은 8일 실무접촉을 통해 시차제 개인연설회의 세부시행방법을 협상할 예정이나 구체적 내용을 둘러싸고 다소 이견이 있으며 전당대회 정견발표문제에 있어서도 아직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완전합의에 이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이후보측은 시차제 개인연설회절충과는 별개로 이미 예정되어 있던 8일 하오의 대전 대중집회는 그대로 강행키로 했다.
  • 「고향방문」 더 늘려야한다(사설)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양측은 「기본합의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실무기구의 구성을 매듭짓는 한편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이산가족과 예술단을 교환방문하기로 합의했다.우리는 이를 남북관계개선의 밝은 조짐으로 평가한다.지난 2월19일 평양에서 열린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 그 후속조치를 모색하기 위한 판문점접촉이 14차례 열렸으나 쌍방의 견해차이로 답보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의 전망도 불투명했었다.그러나 남북의 대표들이 성의 있게 회담에 임하고 서로가 호양의 정신을 발휘해서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낸 것은 반가운 일이다. 남북연락사무소설치와 군사공동위원회·경제교류협력위원회·사회문화교류협력위원회 구성은 5월19일로 시한이 못박혀 있어 이것이 타결된 것은 당연한 것이고 또 예정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이산가족과 예술단의 교환방문합의는 기대이상의 성과이다.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는 일은 남과 북이 함께 풀어야할 가장 절박한 당면과제이기 때문에우리 정부가 꾸준히 촉구해 왔는데 북한도 이에 호응,합의를 본 것이다. 이산가족의 교환방문은 85년이후 7년만에 이루어진 경사로 기본합의서 발효 이후 첫번째의 실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뜻이 있다.남북문제는 실천가능한 일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하며 인도적인 문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남북대화와 교류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나간다면 다른 현안문제도 쉽게 풀릴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의 교환방문을 8·15광복절로 국한했고 규모도 1백명씩으로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이것을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하며 기회와 규모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광복절 뿐만 아니라 설·한식·추석등 우리민족의 고유명절 때는 많은 이산가족들이 고향을 찾아가 헤어진 핏줄들을 만날 수 있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언제든지 오갈 수 있어야 한다. 남북한은 오랜 세월동안 체제와 이념을 달리해왔기 때문에 동질성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그러나 헤어진 가족들이 남북을 오가며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을때 신뢰는 쌓이게 될 것이며통일도 앞당겨질것이다. 이산가족의 교환방문합의를 기뻐하면서도 한가닥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은 북한이 이 경사스러운 일을 통일전선전략에 악용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북한은 8·15광복절을 앞두고 이른바 「범민족대회」와 「전민족정치협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이것들은 북한이 해마다 획책하고 있는 대남전략의 한고리로 남쪽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정원식국무총리는 지난 5일 북측 대표단을 위한 만찬석상에서 이러한 행사를 중지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다. 북한이 이산가족의 교환방문을 「범민족대회」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면 기본합의서는 휴지가 되고 말 것이며 남북사이에는 다시 먹구름이 끼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한 인도적인 사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 정원식총리 기조연설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연락사무소,남북군사공동위원회,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비롯 교류·협력분야의 부문별 공동위원회들을 발효후 3개월이내(5월19일)에 구성운영하도록 명문 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행기구의 발족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못한채 제7차 고위급회담을 맞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각 분과위원회 회의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먼저 남북연락사무소를 비롯하여 「남북기본합의서」에 그 시한이 명시된 이행기구의 발족문제이다.귀측도 아다시피 「남북기본합의서」는 합의서에 시한이 명시된 이행기구에 대해서는 발효후 3개월안에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따라서 5월19일 이전에 이들 이행기구를 발족시켜야 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회피할 수 없는 우리 고위급회담 대표들의 의무사항이다. 다음은 부속합의서의 채택과 관련된 문제이다.귀측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획일적으로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만을 채택하여 「일괄합의,동시실천」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남북기본합의서」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처음부터 부속합의서에 완벽하게 담아낼 수 없는 것이다. 남북간 공통의 인식이 필요한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7·4 남북공동성명의 조국통일 3대원칙에 관한 문제이다.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은 화해와 불가침,교류 협력을 이행해 나가는데 있어 남북쌍방이 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다면 지금 쌍방간에 나타나고 있는 견해차이는 원만하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남북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면 남북사이의 정전상태는 공고한 평화상태로 바꾸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분과위원회는 공동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그 임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 해당부문의 구체적 이행대책중 합의되지 못한 사항,새롭게 제기되는 사항과 고위급회담의 위임사항을 협의하고 부속합의서를 수정보충하는 등의 기능수행을 위해 계속 활동을 해나가야하는 필수적인 기구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남북간에 공통의 인식이 필요한 또다른 문제는 쌍방 합의의 원만한 이행을 위한 합의방식과 실천방법에 관한 문제이다.남북관계의 현실에 비추어볼때 「남북기본합의서」의 각 조항에 따른 구체적 이행대책들이 한꺼번에 일괄하여 합의되고 동시에 실천될 수 없다는 것은 귀측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북간의 각종 합의는 「건별합의,즉시실천」의 원칙하에 하나씩 하나씩 착실히 이행·실천해야하며,그렇게 함으로써 합의가 어려운 사항들도 합의를 쉽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귀측은 그러한 겨레의 여망을 도외시한채 올해에도 또다시 8·15를 계기로 이른바 「범민족대회」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축전」 「전민족 정치협상회의 소집」등 정치행사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나는 귀측이 추진하는 정치행사가 명백히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즉각 중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남과 북이 이땅에평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라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귀측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입증하지 않는 한 7천만 온겨레는 핵공포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한반도 비핵화의 관건은 남북상호사찰 실현에 있으며 따라서 남북 쌍방은 이미 약속한대로 철저한 사찰제도를 갖춘 남북상호사찰을 6월 초순경에 반드시 실시해야만 한다.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47주년이 되는 날이며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줄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이다. 따라서 금년 8·15 광복절에는 7천만 민족이 다함께 어울려 대결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여는 상징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취지에서 나는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되고 첫번째로 맞이하는 금년 8·15 광복절에 즈음하여 「8·15경축방문단」을 상호 교환할 것을 정중히 제의하는 바이다.
  • 한은금융경제연소장 특별기고/박재준(물가를 잡읍시다:7)

    ◎통화공급 확대는 물가를 흔든다/5% 늘리면 5년뒤 물가 4% 올라/자금난·고금리 완화는 단기적 효과에 그칠뿐 통화는 흔히 인체의 혈액에 비유된다.그만큼 통화는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통화공급이 적정수준에 못미쳐 부족하게 되면 생산과 고용이 위축되고 반면에 적정수준 이상으로 과다하게 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익히 경험하는 바다. 그러나 통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학자들간에 견해차이가 있다.물가상승은 기본적으로 원유·원자재·농수산물 등의 가격 상승 또는 임금·공공요금의 상승과 같은 비용요인이나 부동산투기 등 비통화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이러한 비통화적 요인들은 단 한번의 물가상승만 가져올 뿐 통화공급이 계속해서 증가하지 않는 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로까지 발전하지는 않는 것이므로 인플레는 근본적으로 통화적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통화가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그 영향의 크기와 속도에 관하여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엇갈린다.통화론자를 대표하는 프리드만 같은 이는 통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 경로가 길고도 변동적이라면서 통화증가는 대체로 1년 내지 1년반이 지나고 나면 물가를 통화증가율만큼 상승시킨다고 주장한다.이에비해 합리적 기대론자들은 오늘날과 같이 통화증가율목표를 설정·공표하는 경우에는 통화증가율의 예측이 그만큼 용이하기 때문에 통화공급은 훨씬 강하고 훨씬 빨리 인플레로 반영된다고 주장한다.말하자면 통화공급의 지속성과 예측성이 커질수록 인플레의 지속성과 예측성도 커진다는 것이다.이러한 주장이 옳다면 인플레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을 때 보다 통화증가는 인플레기대심리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왜냐하면 높은 인플레가 지속될수록 경제주체들이 장래의 인플레 수준을 예측함에 있어 통화증가율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 통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 나라의 경제활동 수준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한 나라 경제가 완전고용이나 잠재성장률 수준보다 낮은 상태에 있어 아직 성장여력이 있는 경우에는 통화증가는 물가상승보다는 경제성장을 부추기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크다.그러나 그 나라 경제가 완전고용수준 또는 잠재성장수준에 가깝게 있을 때는 통화증가는 경제성장 보다는 물가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경우 통화와 물가간의 관계는 어떤가? 실증분석결과는 통화증가가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에 기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보다는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통화가 5% 증가할 때 물가는 1차연도에 0.65%,2차연도에 1.65%,3차연도에 2.85%,4차연도에 3.50%,5차연도에 3.85%,그리고 6차연도에는 4.00%까지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이는 통화증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지속적·장기적으로 심대하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왜냐하면 지난 86년부터 우리경제는 89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하여 7∼7.5% 정도로 관측되는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지속함으로써 완전고용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통화공급을 늘려서 당면한 자금난과 고금리문제를 해결하고 기술개발과 경쟁력강화도 도모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정당화되기 어렵다.통화공급 확대는 시중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자금난 완화와 시중금리 하락을 가져올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상승을 가속화하고 인플레기대심리를 확산시켜 종국에 가서는 통화공급확대 이전보다 시중금리가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또 물가상승이 가속화하면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인들이 멀리 앞을 내다보고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장기투자를 하기보다는 단기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이나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 더욱 치중하게 될 것이다. 최근 많은 나라에서 통화공급확대가 바로 인플레의 주인이라는 경각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우리나라에서도 국민들이 장래 인플레에 대한 기대형성에 있어서 통화공급 변화율에 보다 적극적 관심과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따라서 실제인플레와 인플레기대심리를 낮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하여는 통화공급에 절도를 지켜 통화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굳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일찍이 레닌은 자본주의경제체제를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통화의 품위 곧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는 우리에게 통화가치안정의 중요성,다시 말해 적정통화공급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더없는 경구가 아닐까 한다.
  • 재원문제엔 이견

    1백30명이 넘는 각국 정부대표와 수백명에 달하는 민간기구대표들이 참석한 준비회의에서 부유국과 빈곤국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주요 사안인 ▲삼림황폐화 대책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공업국의 환경관련 기술 이전 문제 ▲선진공업국들간의 환경비용 분담문제 등은 모두 지구 정상회담으로 넘겨지게 됐다.
  • 국방장관 면담요청/민주당조사단

    민주당 군부재자부정투표진상조사단(단장 홍영기)은 28일 상오 국방부를 방문,권령해차관과 만나 이지문중위를 구속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장관면담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권차관은 『국방부가 정당의 진상조사에 응할 이유가 없으며 다만 국회의원자격으로 국방부를 방문,현안에 관해 질의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총선기간중 전군에 외출금지령을 내린 것은 장병들이 유세현장에 나가는등 선거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 중위 수사」 내주발표 한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중위에 대한 수사결과를 다음주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구소재산·군사문제 이견 못좁혀/CIS 정상회담 폐막 결산

    ◎「합동평화유지군」 창설 합의가 유일한 소득/러­우크라 불화 계속땐 CIS장래 “먹구름” 20일상오(모스크바시간)부터 자정가까이 진행된 독립국연합(CIS)정상회담은 군사부문에서 몇가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으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군사부문에서는 CIS내분쟁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과 함께 과도기간동안 합동군 역할을 담당할 전략군·합동군 구성및 지위등을 정하고 주요 사령관을 임명하는등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합의사항은 우크라이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휴회기간중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몇참가국들이 모여 합동군을 창설키로 하고 사령관을 임명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협의과정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특히 합의공표된 CIS공동국경경비대 설치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킬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내에 배치된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탄두는 러시아로 옮기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내에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일하게 의미있는 합의사항으로는 합동평화유지군 창설과 분쟁지역에 군사옵서버단을 파견키로 한 것을 들수 있다.이 합의에 따르면 CIS내 해당국가가 요청하고 교전당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의회에서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서만 군대파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관심이 된 구소련방 재산및 외채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의제상정조차 못했다.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 관할권을 포함,핵우라늄,해외자산,기밀문서도 분야별로 평가소위를 만들어 자산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을 제의했으나 러시아가 자산평가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철저히 배제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룩한 다음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CIS내 협조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IS 정상회담보다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간 2자회담을 통해 큰 가닥을 잡는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핵사찰/북의 성실성이 “열쇠”/남북 「핵통제위」구성 합의이후

    ◎「핵」논의 공식창구 마련 큰 성과/“합의서 이해이 관계진전에 도움” 공동인식 남북한이 14일 「핵통제공동위」를 오는 19일에 발족시키기로 합의함으로써 지난달 19일 평양에서의 1차접촉으로부터 이날의 7차접촉에 이르기까지 팽팽하게 계속돼온 양쪽의 줄다리기는 일단락됐다. 그동안 「사찰규정채택시한」및 「시범사찰실시」문제를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여온 양측이 이처럼 「다소 갑작스럽게」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쌍방의 견해차가 어떠하든 「비핵화공동선언」이 규정하고 있는 합의사항의 준수가 쌍방의 관계진전에 도움이 될것이라는데 남북 모두가 인식을 같이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특히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비핵화공동선언」제5조가 명시하고 있는 「공동선언 발효후 1개월안에 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는 합의를 지키지 못할 경우 그 여파가 「비핵화공동선언」의 전체 내용은 물론 「남북합의서」에 까지 부정적으로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양측의 이같은 합의사항이행의지는 내용상 우리측이 많은 「양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앞으로 도출될 더 많은 합의내용을 이행하는데 있어 긍적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알맹이 있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중시하고 있는 관측통들은 이날 보인 우리측의 「입장정리」는 「핵통제공동위」발족시한에 쫓긴 「원칙없는 후퇴」가 아니라 핵사찰을 조기에 관철시키겠다는 과잉의욕이 빚어낸 「무리수」를 스스로 거둬들인 「전향적 결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실시 문제는 남과 북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유독 이를 선결과제로 내세워 이산가족문제를 비롯,경제교류·협력 등 모든 현안의 해결을 스스로 가로 막을 경우 결코 「민족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리측 관계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이날의 정책전환이 모색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이같은 방향전환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맺은 핵안전협정에 대한 북한내 비준절차가 오는 4월8일로 예정돼 있으며 또 북한이 오는 6월까지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만큼 남북간 상호사찰도 일련의 상황전개와 발맞춰 이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양측이 이날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기한내 발족에 합의함으로써 이제 남북한은 「제도화된 틀」속에서 남북핵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창구를 마련한 셈이다. 이제 남은 수순은 공동발표문에서 「양해」한대로 양측이 이 기구를 통해 핵사찰에 필요한 사찰규정을 「2개월정도 안에」마련하는 것과 그 후 20일이내의 상호사찰 실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이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노력」「양해」라는 표현을 고집했던 북측이 얼마나 성실하게 이행의지를 보일 것인가이다.북측의 성실한 자세여하가 「비핵화공동선언」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 “사회발전은 기존정당 중심 개혁과 수혈로”

    ◎민자당 전국구에 발탁된 이명박씨/우후죽순 신정출현 정치후퇴 불러/정주영씨 국민당창당 만류했었다/실물 경제통으로 발탁… 기업과 정치는 달라 민자당전국구후보 25번으로 비밀리에 「전격」발탁된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은 6일 『당에서 실물경제에 밝은 사람을 찾다보니 내가 선택된 것 같습니다.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기용을 둘러싸고 「국민당견제용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남의 당을 의식해서 전국구인선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내가 듣기로는 여러 사람들이 나를 실물경제통이라고 추천했고,또 지도부도 바로 그점 때문에 나를 선택한 것으로 압니다』 전문경영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명박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당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론 기존의 민자·민주양당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을 게 전혀 없지는 않다고 본다.그러나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역시 기존 정당이 중심이 되어 끊임없이 자체개혁하고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그렇지 않고 우후죽순처럼 새 당이 생겨나고 너도 나도 정치하겠다고 뛰어들면 정치는 후퇴할 뿐이다.국민이 기존 정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새로운 정당들은 말은 그럴싸 하지만 기존 정당보다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본다.거기에 희망을 걸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국민당에 합류하라는 요구가 있었을텐데…. ▲정주영대표가 나에게 새당을 하니 합류하라고 한 것은 작년 11월이 돼서였다.당시 나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나는 물론이고 주위의 몇몇 인사가 당을 만들어 정치하는 것을 만류했었다.정치 잘 하겠다는 사람을 뒤에서 지원하고,아산재단을 통해 사회사업하듯이 정치도 그런식으로 하는게 좋지 않느냐고 권고했었다. ­정주영씨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 동기가 있다면. ▲국가에 봉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정대표와는 앞서 말한 것처럼 견해차도 있었지만,실제적 측면에서도 내가같이 가면 피차 이로울 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둘이 함께 새당을 할 때 그게 현대당이지 공당이냐하는 소리가 생길 것 아닌가.일부 사람들이 정대표가 가면 나도 당연히 가야 한다는 식의 가부장적 생각으로 「불화운운」하는 것 같은데,이건 곤란한 발상이다.각분야에서 사람중심사고를 탈피하자고 하지 않는가.어느 사회·조직이건간에 일을 중심으로 움직여 나가는게 당연한 현상이다. ­민자당지역구 공천얘기가 나왔었는데. ▲나로선 사실 국민당 창당 이전부터 민자당쪽을 생각해 왔다.새인물을 끊임없이 보충해서 정치 발전을 기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는가.내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할 때부터 민자당쪽에서 「영입」얘기가 들려왔다.그러나 내가 지역구에 출마했을 경우 여러가지 상황을 신중히 생각한 끝에 민자당공천 권유를 사양했었다.기업만 생각할 때와는 달리 정치를 하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같이 일했던 정대표가 다른 당을 만들어 정치에 나서고 하니까 부담도 없지 않고. ­한때 서울시장출마설도 돌았었는데…. ▲내가 14대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내 경력으로 보아 국회의원보다는 서울시장같은 단체장이 적합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해왔다.나도 그쪽으로 관심을 돌리기도 했었고.그러나 이제 전국구의원후보로 정식입문하게 됐으니까 우선은 그에 맞는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지역구출마자를 위해 지원유세를 다닐 계획은. ▲우선 오늘(6일)경북 영일·울릉지구당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내친 김에 포항지구당도 둘러보고 나서 내가 선거지원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생각이다. ­정주영씨의 정치참여 동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6공에 대한 불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들 하는데 만일 그게 주원인이라면 물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 또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정주영씨가 기업에서만큼 정치에서도 성공할 수있을지…. ▲기업과 정치는 다르다.기업은 조직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고 정대표는 그에 따른 감각이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그런 감각을 정치에 적용했을 때 결과가어찌 나올지는 쉽게 예단키 어렵다고 본다.
  • 「통일시대」 정치발전·개혁에 주안점/민자 전국구인선 내용 분석

    ◎공직출신 대거 포진,국가관리능력 제고/여권결속 다지게 지역구탈락 15명 구제 5일 발표된 민자당의 전국구 후보입선내용은 정치력 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민자당이 전국구 본래 목적인 직능배정이 미흡하다는 일부 비난을 감수한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재창출이며,나아가 정치개혁을 도모해 보겠다는 뜻도 담았다고 보여진다. 총선에 이어 바로 대통령선거가 이어지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회의원선거에서의 승리만이 정권재창출을 담보해줄 수 있다.연속되는 선거승리를 위해서는 전국구에도 정치력이 있는 인사들을 포진시킬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정치도 이제부터는 하나의 직능으로 분류,전문적 정치인이 정계개혁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는 구도도 상정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과거 직능배분에 충실하려다보니 정치권에서 전혀 발언권이 없는 인사들이 전국구에 포진함으로써 전국구무용론까지 나왔던 사실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에깔고 민자당의 이번 전국구인선은 행정경험인사의 다수등용,지역구 탈락인사 구제 등에 그 특징을 두고 있다. 민자당 전국구 후보자 54명을 출신별로 분류해보면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가 18명으로 33.3%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관계출신이 7명(13%),여성 5명(9.2%),군및 경제계가 각3명(5.5%),청년 2명(3.7%),노동·농민·문화계가 각 1명(1.9%)씩이다.당료출신도 12명(22.2%)으로 숫자상으로는 상당하나 대부분 40번이후의 예비순번에 배치되어 있다. 정계출신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중에도 행정경험을 갖춘 공직출신이 많아 민자당 전국구인선이 남북통일대비,경제회복등을 위한 국가관리능력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노재봉 전총리로서 당내 일부 견제에도 불구하고 4번에 위치,14대 국회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안무혁 전안기부장·최병렬노동부장관·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등이 상위 순번에 오른 것도 여권 수뇌부의 행정·정치개혁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들 행정관료 출신인사들의 대다수가 노태우대통령의 친위부대 성격을 띠고 있는 점도 주목되며 이는 이번 인선과정에서 노대통령이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했음을 반증한다. 지역구공천탈락자중에서 김재광·정석모·박재홍·최운지·김영진·강신옥·강인섭·구천서·조용직씨등 15명이 전국구로 구제된 것은 총선에서 여권의 결집된 힘을 발휘해보겠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정치권의 「물갈이」요구에 부응치 못했다는 면도 있지만 정치의 안정화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된다. 5·6공 화해차원에서의 권익현 전민정당대표및 안무혁 전안기부장의 영입,국민당바람을 견제키위한 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의 전국구공천등도 총선에 대비한 범여권결속추진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6명으로 48.2%를 차지했고 40대와 60대가 각각 14명(25.9%),13명(24%)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평균연령도 54.2세로 지역구공천자의 55·5세와 비슷했다. 국회의원출신 18명중 초선이 7명,재선이 5명이었으며 김영삼대표가 8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했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9선이 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출신이 15명으로 다소 많았으며 나머지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었다. 민자당은 이번에 54명의 전국구후보를 공천했으나 당선안정권은 37번 내외로 보고 있다. 국회의원선거법에 의한 전국구의원정수는 62석이며 지역구에서 5석이상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 대해 의석비에 따라 배분케 되어 있다.이에 앞서 지역구에서 5석이하를 차지했더라도 3%이상 득표한 정당에 대해서는 전국구를 1석씩 할애토록 했다. 무소속및 5석미만 군소정당 당선자 혹은 3%이상 득표한 군소정당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전국구 배분몫이 달라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무소속및 5석미만 정당의 당선자가 10여명이라고 전제할 때 민자당이 전체지역구 의석의 60%인 1백40석을 획득한다면 37∼38번까지 전국구 당선이 확보된다.민자당이 지역구 선거에서 압승,65% 내외를 차지한다면 전국구도 40번이상을 당선시킬 수 있다.
  • UR 농업협상안/EC,절충 실패

    【브뤼셀 A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일 열린 농업및 무역장관 연석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2일까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제출키로 돼 있는 협상안을 EC무역정책위원회에 넘겨 다시논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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