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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2일까지 눈 예보”

    [현장]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2일까지 눈 예보”

    1일 강원 전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영동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곳곳이 통제됐으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교통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곳곳서 교통사고 이어져...큰 인명피해는 없어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 54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홍천 부근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조 6건, 구급 38건 등 모두 44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내려 낙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춘천시 칠전동 의암댐 방면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약 10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사고 당시 지나간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낙석을 우려해 의암댐에서 송암동 회전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되기도 이날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눈이 많이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IC로 우회시키고 있다. 도로당국은 통제가 해제되더라도 미시령과 진부령 46번 국도 등 산간도로는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으며,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기상청 “이번 눈 비교적 무거워...교통 안전 주의” 현재 중북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등 4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남부산지,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진부령 31.7cm, 미시령 29.8cm, 양구 해안 26.4cm, 고성 현내 11.9cm, 북강릉 11.1cm, 양양 9.6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60mm, 화천 사내 58.5mm, 홍천 서석 58mm, 춘천 55.6mm, 철원 53.7mm, 정선 53.6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오는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다고 보고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자체는 비상소집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행정안전부는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봄 재촉하는 묵직한 빗줄기… 강원엔 50㎝ 폭설

    봄 재촉하는 묵직한 빗줄기… 강원엔 50㎝ 폭설

    3월의 첫날이자 102주년 3·1절인 1일엔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다소 많이 내리겠다.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도 해제된다. 기상청은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1일 새벽 중부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에 전라권과 경상 서부 등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비가 내릴 것”이라고 28일 예보했다. 비는 2일 오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경북 북부 30~80㎜, 강원 영동,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60㎜다. 강원 영동과 경기 일부 지역 산지 등엔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0㎝ 이상, 강원 영동 5~40㎝, 강원 영서 3~10㎝, 경기 북부, 동부, 경북 북부 1~5㎝가 되겠다. 따뜻한 남풍의 영향으로 1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크게 올라 중부지방과 경북권, 경남 내륙은 5도 내외, 전라권과 경남권 해안은 10도 내외가 되겠다. 1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가 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상 차리는 로봇, 재택근무 전용석…日음식점 ‘코로나 역발상’

    상 차리는 로봇, 재택근무 전용석…日음식점 ‘코로나 역발상’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폐점하는 점포가 속출하자 현 상황에 맞는 영업 방식을 찾기 위해 외식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서빙하거나 재택근무 전용 좌석을 만드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점포가 선보여지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00대 상장 기업의 폐점 계획 조사(실제 폐점 점포 포함)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전체의 약 5%에 해당하는 2700개 점포의 폐쇄가 결정됐다. 지난해 7월 말까지만 해도 약 1170개 점포였지만 2.3배 확대된 수치다. 도쿄 등 주요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되고 또 연장되면서 매출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고 또 긴급사태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없어 폐점을 선택한 기업이 많다는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간 무려 700개 점포 폐점이 결정되기도 했다. 나가사키짬뽕 전문점 링가하토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70개 점포의 폐점을 결정한 데 이어 추가로 23개 점을 닫기로 했다. 이자카야 이소마루수산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트레스토랑HD는 올해 2분기 전체 점포의 10%인 115점을 폐점하기로 했지만,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업 방식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면적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100엔 초밥으로 유명한 회전초밥 전문점 쿠라스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받고 계산하는 전 과정에서 점원을 거치지 않고 할 수 있는 비접촉식 매장을 열었다. 라면 체인점인 코라쿠엔홀딩스는 올해 안에 손님이 상차림이 가능한 로봇 100대를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체제를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이용하는 업체도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스를 운영하는 세븐&아이·푸드시스템즈는 4~13개석의 재택근무 전용석이 있는 점포를 운영 중이다. 콘센트와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데다 음료 포함 600엔의 이용료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오사카, 나고야 등 6개 대도시 권역 ‘긴급사태’ 해제…1일 0시부터

    日오사카, 나고야 등 6개 대도시 권역 ‘긴급사태’ 해제…1일 0시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본의 10개 광역단체에 발령돼 있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수도권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1일 0시를 기해 해제된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26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사카부 등 6개 광역단체의 긴급사태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3월 1일을 기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지역은 오사카부(중심도시 오사카), 교토부(교토), 효고현(고베) 등 간사이 지방 3곳과 아이치현(나고야), 기후현(기후) 등 주고쿠 지방 2곳 및 규슈 지방의 후쿠오카현(후쿠오카)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긴급사태 재발효 당시와 비교하면 많이 축소했고 의료 시스템의 붕괴 우려가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해 긴급사태 조기 해제를 결정했다. 그러나 감염이 다시 빠르게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각종 제한조치를 서서히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무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1도3현의 수도권 4개 광역단체는 긴급사태가 유지된다. 다만,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한 예정대로 다음달 7일 해제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8일 수도권 4곳에 긴급사태를 재발령한 데 이어 같은 달 14일부터 오사카 등을 포함시켜 대상지역을 10개로 확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신규확진 356명…주말 영향에 300명대, 산발감염 지속(종합)

    신규확진 356명…주말 영향에 300명대, 산발감염 지속(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지난 26일(390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이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병원, 제조업체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데다 최근 직장·모임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정부는 이날로 사흘째를 맞은 백신 접종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 새학기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주말 검사 검수 감소 영향…평일 대비 1만 5천건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6명 늘어 누적 8만 96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5명)보다 59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1791건으로, 직전일 3만 7149건보다 1만 535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2만 1791명 중 356명)로, 직전일 1.12%(3만 7149명 중 4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4만 9006명 중 8만 9676명)다. 지역 334명, 해외 22명…지역발생 71명 줄어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5명)보다 71명 줄어 3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39명, 서울 11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6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14명, 충북 10명, 전북 7명, 세종 6명, 대구·울산 각 5명, 부산·충남 각 4명, 강원·경북 각 3명, 경남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65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양주시 섬유제조업체에서 직원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주시 가구제조업체에서는 직원 11명과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도 직원 1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누적 257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19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0명)보다 12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경기·충남(각 3명), 부산·대구·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4명, 카자흐스탄 3명, 카메룬·나이지리아 각 2명, 필리핀·러시아·파키스탄·말레이시아·프랑스·헝가리·독일·스위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가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42명, 서울 120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1603명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6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64명 늘어 누적 8만 69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명 줄어 총 737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64만 9006건으로, 이 가운데 648만 644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288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대본은 대구의 오신고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지난 25일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 수 가운데 1명을 제외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9일간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2.22∼28)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코로나 백신 첫날 1922명 접종…신규확진 131명

    서울 코로나 백신 첫날 1922명 접종…신규확진 13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서울에서 1922명이 접종을 받았다. 당초 서울시가 밝힌 첫날 접종 예정 인원(2185명)의 90.0%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명으로, 열흘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신규 환자 중 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30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258명으로 치솟았다가 다음날부터 열흘간 185→180→123→130→106→125→144→122→132→131명으로 1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120명이었고, 이 중 격리중인 환자가 2796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378명으로, 24시간 만에 3명이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만4946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32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2만 8000가구 정도라고 했다. 윤 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공급 대책을 발표할 때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도 물량을 모아서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집값 안정을 위해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기에 협의가 완료되면 그때그때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3월에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한 지역을 발표하고, 4월에는 전날 발표한 공공택지 외 남은 물량을 공개할 것이며, 5월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가 7월에는 1차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해 주택이 계속 공급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줄 것이며, 공급 속도전은 더욱 빨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3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서남권 방향으로 신도시가 없었다”며 “광명·시흥은 일산 신도시급으로 어떤 3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공간적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광명·시흥에서 물량의 40%가량은 민간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들어서는 주택이 7만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분양 물량은 2만 8000가구쯤 된다. 윤 차관은 민간분양 물량에 대한 질문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때 최종 물량 계획을 세운다”며 “법령상 공공임대는 35% 이상, 공공분양은 25% 이하로 짓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쪽 추가 신도시 계획과 관련, 윤 차관은 “광명·시흥 신도시도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과천과 하남 등에도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초구나 송파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로 해제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가 덮은 카슈끄지 암살 사건 들춘다

    바이든, 트럼프가 덮은 카슈끄지 암살 사건 들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를 팔지 않겠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고, 국제사회의 왕따로 만들겠다.” 2019년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후보자는 전년에 벌어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시로 살해됐다고 믿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당시 초강경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재조정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취임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정상 간 접촉을 시도하지 않는 등 일부러 사우디 패싱 전략을 펴 온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통화할 예정이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우디 측 파트너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왕세자였으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 상대는 살만 국왕”이라고 못박는 한편 국가정보국(DNI)의 카슈끄지 사망 관련 기밀해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액의 무기 판매를 대가로 밀월을 유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인권’을 앞세워 사우디 압박에 들어가는 것이다. 25일 공개되는 DNI 보고서는 본래 미 의회가 지난해 2월 공개를 의결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살만 국왕과 통화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보고서를 읽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읽었다”고 답했다. 내용에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살인을 승인하고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가디언이 전했다. 미 언론도 행정부와 사우디 압박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날 CNN은 카슈끄지 살해 당시 암살단이 이용한 2대의 전용기가 무함마드 왕세자가 운영하는 국부펀드 소유 회사 ‘스카이 프라임 항공’ 소속임이 별도의 소송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반체제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됐고, 시신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사우디 법원은 지난해 9월 피고인 8명에게 징역 7∼20년형을 선고했고 무함마드 왕세자의 최측근도 포함됐지만 왕세자의 개입 의혹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국이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한 제재까지 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랍 민주주의 운동 단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슈끄지 사망에 연루된 17명에 대해 내렸던 미 입국 금지 및 자산 동결을 무함마드 왕세자에게도 적용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소유한 국부펀드의 미국 내 투자 제한도 제재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 경우 무함마드 왕세자는 왕위 계승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반면 미국이 사우디를 시작으로 인권 개입에 적극 나설 경우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없다시피 한 중동에서 우군이 줄 가능성이 있고, 코로나19 이후 테러조직이 부활할 경우 동맹 구축이 힘들 수 있다는 현실론도 일각에서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늘 오전 9시 백신 첫 접종… ‘1호’는 지정 안 해

    오늘 오전 9시 백신 첫 접종… ‘1호’는 지정 안 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방역 당국이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 개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날 전국 500여곳에서 접종을 동시에 시작하는 500여명이 사실상 접종 1호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브리핑에서 전국 213곳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곳 요양병원도 자체 계획에 따라 28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27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받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6일 9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 첫 번째 접종자”라고 말했다. 정 반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인 1명을 1호 접종자라는 의미를 부여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1호 접종자를 특정 인물로 하지 않는 것은 최근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첫 번째로 백신 접종을 하라고 요구하는 등 1호 접종자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한 것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한국을 대표하는 1호 접종자는 없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의사·간호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자체적인 1호 접종자를 선정해 공개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방역 당국은 오는 28일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을 26일 발표한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6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 양상이라 하향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예상이 많다. 다만 거리두기와 별개로 현재 전국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해제할지 여부는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스크 사기’ 경찰관, 또 다른 비리 연루 정황…경찰 수사 착수

    ‘마스크 사기’ 경찰관, 또 다른 비리 연루 정황…경찰 수사 착수

    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경찰관이 또 다른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전북지방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3월 “기업에 납품할 마스크를 팔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2억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대금을 받은 이후에도 정부 단속 등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마스크를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는 법원 공무원과 전직 폭력조직원도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스크 판매 사기 이외에 A 경위의 추가 비리를 확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의사실 공표 등의 문제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정상적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경찰관의 직위를 해제했다”며 “당사자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안거 해제 앞둔 조계종 종정 “백절불굴 용기 갖고 정진하라”

    동안거 해제 앞둔 조계종 종정 “백절불굴 용기 갖고 정진하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경자년 동안거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승려들에게 “백절불굴의 용기를 갖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동안거는 겨울철 3개월 동안에 승려들이 외출을 삼사고 한곳에 모여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진제 스님은 “나고 죽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은 한 번의 발심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남이 하니까 따라서 해보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며 “백절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전 생애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두를 챙길 땐 살얼음 위를 걷듯이, 시퍼런 칼날 위를 걷듯이 온 정신을 화두에 모아야만 육근육식의 경계를 다 잊고 몰록 일념삼매에 들어 일기일경상에 홀연히 대오견성하게 됨”이라며 “새벽이 오면 반드시 날이 밝듯이 화두일념이 지속되기만 하면, 깨달음은 저절로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 해장국집 직원발 4명 확진…관련자 400여명 전수검사중

    제주 해장국집 직원발 4명 확진…관련자 400여명 전수검사중

    제주의 김영미재첩해장국 직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나오면서 400여명 가까운 제주도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김영미재첩해장국 식당과 관련 도민 등 397명이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김영미재첩해장국 식당 근무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하고, 24일 오후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김영미 재첩해장국 식당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이후 방문자로 확인된 397명의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 통보될 예정이다. 해당 음식점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총 100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달들어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총 1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신학기 정상적인 학사운영과 학교내 감염 방지를 위해 기숙사 입사 예정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벌였다.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 18개 학교 입사예정자 등 1165명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5일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9명(용산구확진자 1명 포함), 대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539명(사망1명, 이관 1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509개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391명(확진자 접촉자 119명, 해외입국자 272명)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4차산업 선도기업 적극 유치…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조성비전 제시해줘야”

    “4차산업 선도기업 적극 유치…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조성비전 제시해줘야”

    “정부는 지금이라도 신도시 지구 내 미래차(전기차·자율주행차) 집적단지 등 4차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시을) 의원은 384만평 규모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이 3기 신도시로 선정된 데 대해 성장잠재력이 큰 반면, 양질의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스마트도시로 만들려는 정부의 계획과 의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분야를 비롯해 의료와 문화·복지 분야가 융합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여년간 잠들어 있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의 미래 성장잠재력에 기대가 크다. 하지만 신도시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보상 문제를 비롯해 광역교통대책 수립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등 정부가 이런 현안들에 대해 아직 가닥을 잡지 못했다. 양 의원은 “무엇보다도 제가 2010년 7월 광명시장에 취임하기 두 달 전 이명박 정부가 이 지역을 광명·시흥보금자리 지구로 지정해 광명시 공무원들과 함께 4년간 많은 고생을 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는 지구지정이 해제돼 주민들에게 매우 미안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정부는 내년 초 정식으로 지구지정을 하고, 2023년 사전청약을 받는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나 과거처럼 정부가 신도시 조성계획만 발표하고 시간만 질질 끄는 과오를 되풀이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국토부 등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여러 현안들에 대해 협의해 해법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경우든 광명시 미래와 주민들의 이익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단순한 대규모 주거단지가 아닌 서울 강남을 대체할 미래스마트도시 모델로 만들어 가기 위해 광명시와 시민들이 똘똘뭉쳐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 2022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1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훈도시만 걸친 채 부적 쟁탈”…日 ‘알몸축제’, 결국 개최

    “훈도시만 걸친 채 부적 쟁탈”…日 ‘알몸축제’, 결국 개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일본 오카야마의 ‘알몸축제’ 개최가 강행됐다. 25일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카야마시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하다카 마쓰리’로 불리는 알몸축제가 열렸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간, 매년 2월 셋째 주 토요일 밤마다 열린 이 축제는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축제에는 수많은 남성이 차가운 분수대에서 몸을 씻은 뒤,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훈도시(전통속옷)만 걸친 채 좁은 장소에서 부적을 쟁탈하는 코너가 있다. ‘호기’라고 불리는 부적은 지름 4cm, 길이 20cm의 나무 막대기로, 1년 동안 행운을 가져다줄 힘이 깃들었다고 여겨진다. 참가자들은 30분간 격한 몸싸움을 벌여 호기의 주인을 가린다. ‘호기’ 쟁탈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 작년에는 ‘호기’ 쟁탈전에 남성 약 1만명이 참가한 바 있다. 단, 이전 1989년부터 2020년 사이 쟁탈전에 승리해 ‘복남’으로 선정된 사람들 중 희망자를 받아 샅바와 특제 마스크를 하고 추첨을 진행했다. 축제 특성상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이지만, 주최 측은 “500년 동안 이어진 축제를 중단할 수 없다”면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프로그램을 바꾸면서까지 개최를 강행했다. 참가자가 1만 명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축제엔 청년 100명 정도만 참여했다. 호기 쟁탈전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세계 평화, 다산을 기원하는 행사로 대체했으며 관람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시국에 축제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해 ‘지금이야말로 축제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축제의 진수를 잃지 않을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몸축제’로 알려진 사이다이지 에이요는 매년 2월 셋째 주말 열린다. 일본 3대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과거 승려들이 설날 고행을 다녀온 뒤에 증표로 받아온 부적을 신도들에게 나눠주곤 했는데, 이걸 서로 받으려고 다툼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이런 모습이 알몸축제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고 해서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됐다.日, 코로나 긴급사태 조기해제 검토…신규 확진 1000명 아래 25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2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213명을 포함해 총 92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740명)에 이어 이틀 만이다. 일본에서는 겨울로 접어들던 지난해 11월 1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올라선 뒤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 7800명선을 넘어서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후 유동 인구 억제 대책을 담은 긴급사태 효과와 계절적인 요인에 힘입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 이달 7일부터 하루 1000명대로 떨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銀 앱 이용 해외송금 1000명에 5000P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KB스타뱅킹 앱에서 ‘KB-Easy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5000포인트리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B-Easy 해외송금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을 이용해 5000달러 이하 금액을 연중 24시간 송금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서비스다. 기존 모바일 해외송금과 달리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삼성카드, 유치원비 10만원 첫 결제에 사은품 다음달부터 ‘국민행복 삼성카드’와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로 어린이집 보육료와 유치원비의 정부지원금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삼성카드가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 제공에 나선다. 다음달 2~31일 삼성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10만원 이상(정부지원금 포함) 처음 결제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리틀 라이언 허그벨트’를 제공한다. 다음달 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한 고객이 같은 달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이용료를 결제하면 최대 12개월 동안 ‘로켓와우 멤버십’ 이용료를 100% 캐시백받을 수 있다.●‘NH자산+’ 신규 가입 2만명에 커피 쿠폰·경품 NH농협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인 ‘NH자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를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가입 후 이벤트 응모 고객 중 2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 고객 중 ‘MY목표’ 항목에 이루고 싶은 금융 목표를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모두 18명을 추첨해 1등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예금증서를, 2등 2명에게는 아이패드 프로를, 3등 5명에게는 다이슨 에어랩을, 4등 10명에게는 삼성 인덕션을 각각 증정한다. ●‘OK계좌’ 타 금융사 등록 땐 0.1%P 우대금리 OK저축은행은 기존 자사 입출금예금을 보유하거나 신규 가입한 고객이 은행 및 증권사 등 다른 금융기관의 오픈뱅킹을 통해 ‘OK대박통장’ 등 자사 계좌를 등록하면 우대금리 0.1% 포인트를 제공한다. 적용 기간은 해당 계좌를 타사 오픈뱅킹에 등록한 다음날부터 등록 해제일까지다.
  • “징벌적 손배, 언론의 책임성 강화” “형사상 명예훼손죄 폐지 병행을”

    “징벌적 손배, 언론의 책임성 강화” “형사상 명예훼손죄 폐지 병행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언론 자유를 제약하는 부정적 측면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법학회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 미디어 관련 법률안의 쟁점 연속기획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언론중재법과 정보통신망법의 쟁점을 짚고 언론 자유와 책임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언론중재법 개정법률안의 쟁점’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정청래 의원의 개정안에 대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검토 보고서를 언급하며 “언론 분야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은 악의적 보도를 예방 및 처벌하여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중 처벌 등 언론 자유를 제약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어 도입 여부 및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현재 논의가 ‘정부의 과도한 규제’ 대 ‘언론개혁에 저항하는 기성 언론’이라는 갈등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향후 피해 구제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불신과 적대를 줄여나갈 노력과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징벌적 손배제에 찬성 견해를 밝힌 김준현 언론인권센터 미디어피해구조본부장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피해자를 구제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형사상 명예훼손제 폐지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표현의 자유에 가해지는 규제를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핀 포인트’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시민들이 징벌적 손배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시민의 자유를 언론이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5일은 ‘정보통신망법 개정법률안의 쟁점-온라인 표현과 책임’을 주제로 두 번째 토론이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부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2주 더 연장…3월 11일까지”

    정부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2주 더 연장…3월 11일까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영국발(發)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2주 더 연장한다. 24일 주영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영국발 직항 항공편 운항 중단을 오는 3월 11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에서 출발해 한국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중단 조치를 연장해 왔다. 이날부터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들은 출발일 기준 72시간 내 발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및 격리해제 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PCR 음성확인서 미제출시 임시생활시설 진단검사 후 14일의 시설격리가 이뤄진다. 이때 비용은 모두 자부담으로 조치가 시행된다. 아울러 정부는 영국에서 출발한 사람에게 격리면제서 발급을 중단하는 조처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는 원칙적으로 격리면제 제도를 중단하고 격리 면제자는 입국 후 5~7일 이내에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했다. 주영국한국대사관은 “현재 운항 중인 경유 항공편을 참고하시길 바란다”면서 “경유 국가별 항공편 운항여부, 코로나19 음성확인서 필요여부 및 유효기간 등이 수시로 변동 가능하므로 해당 항공사, 영국정부 홈페이지, 경유국 대사관 등을 통해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영국발 감염자 109명, 남아공발 감염자 13명, 브라질발 감염자 6명 등 총 12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선박은 언제쯤 풀리나...정의용,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

    한국 선박은 언제쯤 풀리나...정의용,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

    정의용 “선박 억류 조속 해제 촉구”외교부 밝힌 내용에 이란 입장 없어6월 대선 앞둔 이란 정부, 성과 부각한국 선박의 억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4일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첫 통화를 했다. 정 장관은 자리프 장관에게 한국인 선장 및 선박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지난달 4일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이후 한국인 선장을 제외한 19명의 선원들만 억류가 해제된 상황이다. 정 장관은 또 이란 측이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동결자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당사국 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외교부가 이날 밝힌 한·이란 외교 장관 통화 내용에는 이란 측이 억류 문제 해결 등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이란 정부는 동결자금과 선박 억류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 등과의 자산 동결 해제 합의를 언급하며 “경제 전쟁 승리의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측에선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와 유정현 주이란대사의 면담 이후 지속적으로 동결자금과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한국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힌 뒤에는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 정부가 아직 최종 해결되지 않은 동결자금 이슈를 부각시키는 것은 오는 6월 대선과도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고립된 상황에서 이란 국민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핵합의 복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 측에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있다. 한국과 이란이 동결자금 문제와 관련한 기본적 합의에 동의했더라도 미국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미국 정부는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중앙은행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보잉 777-PW4000 엔진 장착 29대 운항 금지

    국토교통부가 24일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B777-200 항공기(PW4077 엔진 장착 모델) 29대에 대해 긴급 운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기는 25일 0시부터 운항이 금지된다. 외국 항공사가 보유한 같은 기종의 항공기 역시 국내 공항 이착륙이 금지된다. 국토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B777-200 항공기에 장착된 엔진(PW4077 모델)에 결함 사례가 있어 전 세계 긴급점검을 요구한 것과 관련, 동일계열 엔진이 장착된 B777 항공기를 운영 중인 국내 3개 항공사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긴급 안전조치 적용 대상인 PW4000계열 엔진을 장착한 모든 외국 항공기에 대해서도 25일 0시부터 우리 영공통과 및 국내 이착륙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는 비행 전 점검 대상 항공기의 엔진 팬 블레이드를 뜯어내 FAA가 인가한 제작사(Pratt & Whitney, 미국)로 보내 점검을 받도록 했다. 국토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통해 항공사가 보잉 777 항공기 긴급접점을 철저히 수행하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운항금지 해제는 엔진결함과 관련, 안전하고 최종적인 개선조치 이행실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나서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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