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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영 김 美 의원 “北 도우려면 진심 확인할 수 있어야”

    ‘한국계’ 영 김 美 의원 “北 도우려면 진심 확인할 수 있어야”

    美 의회 ‘한국연구모임’ 의원들 방한 “2008년 北 냉각탑 폭파, 사진용” “북미 이산가족 상봉도 하나의 방법” “北 요청하면 백신 공급 가능할 듯”한국을 방문한 미국 영 김 하원의원(공화당)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등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이 요청하면 미국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도우려면 북한이 진심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진전(steps)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이면서 한국계인 영 김 의원은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미국)를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게 하려면 북한이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5분짜리 코닥 모먼트’...“10년 전 교훈 얻어야” 영 김 의원은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008년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한이 영변 핵단지 냉각탑을 폭파하고 제재 및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됐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때를 5분짜리 ‘사진용 순간’(Kodak moment)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몇몇 의원들은 북한이 정말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비핵화하려는 의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망설였는데, 이제 와서 보면 미국이 한 건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북한이 우리와 협상을 하기 위해 북핵 문제가 진전되기를 바라는 의지와 열망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대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조치 가운데 하나로 영 김 의원은 재미 교포의 이산가족 상봉을 꼽았다. 그는 다른 한국계 동료 의원 3명과 함께 지난 3월 그레이스 멍 하원의원(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미국 내 한인의 북한 가족과 재해 논의 촉구 법안’에 서명하고, 법 통과를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미 의회에는 2019년에도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이 발의돼 하원 본회의까지는 통과했으나, 지난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영 김 의원은 “이는 1만 한국계 미국인에 관한 것이고, 이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면서 한국말로 “이건 (그들의) 죽기 전의 소원이다.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미 이산가족상봉·백신 지원, 대화 기회 될 수 있어함께 방한한 아미 베라 미 하원(민주당) 외교위 아태소위원장도 북한의 백신 지원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요청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화의 문을 살짝 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 의회 내 초당적 연구 모임인 ‘한국연구모임’(CSGK) 일원으로 방한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외교부와 국방부, 국회 등을 방문해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18년 2월 출범한 한국연구모임은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협력 운영하며, 소속 의원은 54명이다.
  •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뉴타운 해제 지역 주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뉴타운 해제 지역 주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광명2·도시환경위원회)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광명5동 뉴타운 해제 지역(8구역) 주민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와 함께 정비사업에 대해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구역은 상업지역·노후빌라·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2015년 뉴타운 재개발이 무산됐다. 올해 초 주민들이 모여 다시 가로주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축업자들이 노후 된 단독주택 2~3채를 매입해 신축빌라를 계속 짓고 있어 현재 8구역은 노후도 충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담회에 나온 GH관계자는 3080+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비사업 관련 개정법에 맞춰 시행령·조례 개정 등이 완비되는 9월쯤에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가로주택보다 사업구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친 정대운 의원은 “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도에서도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조사 받았는데 아직도 수배 중?”

    지명수배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났는데도 18일 간 수배를 해제하지 않아 다른 경찰관으로 하여금 또 다시 지명수배자로 오인 받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는 정부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조사를 받은 후 지명수배가 경찰전산시스템에서 해제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는 고충민원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명수배자 A씨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나서 이후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관에게 단속됐다. A씨는 단속한 경찰관의 휴대용 단말기에 ‘수배통보대상자’로 나타나자 “이미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항변했으나 경찰관은 후속조치를 다시 진행했다. 이후 경찰관은 파출소에 복귀해 A씨에 대한 경찰조사가 이미 끝나 지명수배 대상자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명수배자를 검거하거나 조사가 끝났다면 경찰수사규칙49조에 따라 즉시 수배 해제를 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지명수배자로 다시 검거될 수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씨도 지명수배 됐다가 검거돼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났는데 담당 경찰관은 이틀이 지난 뒤에야 지명수배를 해제했다. 이를 모르고 있던 다른 경찰관이 B씨를 검거하기 위해 B씨가 다니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 근무 여부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 3305.21…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3305.21…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시황판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에 마감해 7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지난밤 영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방침과 독일의 해외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도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연합뉴스
  • 3305.21…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3305.21…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시황판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에 마감해 7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지난밤 영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방침과 독일의 해외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도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연합뉴스
  • “평택, 반도체 연구·생산 허브 역할…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로 도약”

    “평택, 반도체 연구·생산 허브 역할…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로 도약”

    경기 평택시가 미래 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시는 188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가 가동 중인 가운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가 특화된 첨단 복합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수원~화성~평택~용인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으로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평택브레인시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수소경제 도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도시’로도 발돋움하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교통망이 더욱 강화되고 크고 작은 숙원사업도 속속 해결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시설과 수소생산 시설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과 LNG 컨테이너 화물 신규 유치로 변화하는 물류·유통·환경에도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지역 간 균형 발전 또한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새로운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권역별 특성을 살린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4년차를 맞은 정 시장으로부터 당면한 현안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다각적인 노력으로 미세먼지 24% 급감 -지난 3년간 소감과 남은 임기 동안 각오는. “평택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사람이 중심이 되고 참여가 일상이 되는 소통도시로 만드는 게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2018년 민선 7기 평택시장으로 취임한 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3선 국회의원의 경륜을 살려 깨끗한 환경 도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성한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평택시의 대기질이 크게 나아졌는데 비결은. “평택은 경기도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중국과 가깝고 대규모 국가기간시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서쪽으로는 전국 5대 항만 중 하나인 평택항을 비롯해 현대제철, 대산석유 화학단지, 평택화력발전소, 포승·부곡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전국 석탄화력 발전소의 절반(30기)이 있다. 특히 평택항에 정박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1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트럭 약 50만대가 쏟아내는 양과 비슷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육상전력 공급 설비 2기를 설치해 연간 3t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게 됐다. 또 포승읍에 있는 화력발전소의 중유 발전기 4기를 계획보다 4년 앞당겨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했다. 현대제철 소결로 3기에 대한 청정설비 공사를 완료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56% 감소했다. 평택시 주도로 경기남부권 6개 시,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이 연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협의체도 출범시켰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평택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 대비 24% 감소했다.” -지금 전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이다. 평택시의 노력은. “평택은 도농복합 도시에서 기업도시로 탈바꿈한 지 오래다. 삼성전자와 LG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2000여곳이 가동 중이다. 최근 미국, 중국, 유럽이 반도체 자립을 강조하는 등 반도체를 통한 세계의 첨단 패권 전쟁이 격화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있는 평택이 더욱 주목받는다. 반도체 품귀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반도체 생산시설 등 첨단전자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 혁신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 및 교육, 연구, 컨설팅 등 반도체 역량을 집약할 수 있는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가 절실하다. 평택시는 약 14만평의 토지를 무상 공급하고 건축비 1000억원을 별도 지원해 인재 육성 및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 혁신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안중~서울 이동시간 30분으로 줄어들 것 -평택시가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로도 부상하는데. “평택시는 2019년부터 수소자동차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2019년 100대의 수소차로 시작해 2030년까지 3만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한다. 원활한 충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공공형 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올해 추가로 3곳의 충전소를 권역별로 구축한다. 대중교통에도 수소경제가 도입된다.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 등 친환경 버스로 대체한다. 2023년까지 평택항 일대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도 구축한다. 수소충전시설, 정비센터,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구축되는 수소친화형 교통체계다. 평택시는 이를 거점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트럭 등을 수소차로 전환해 평택항을 그린 항만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안중~서울 간 30분 시대가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는데.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평택의 철도 교통망이 더욱 강화된다.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가는 교통망이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담겼다. 이 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과 KTX가 통과하는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내년 완공이 목표인 서해선 복선전철은 북쪽으로는 화성시, 남쪽으로는 충남 홍성군을 연결한다. 평택안중역(가칭)이 신설된다. 여기에 더해 서해선의 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으로 서부지역과 서울 간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중에서 서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동 시간도 기존 1시간 4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 밖에 포승~평택 철도를 동쪽으로 이어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연결하는 평택부발선이 완공되면 평택에서 강원 강릉까지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주한미군과 문화·체육·예술 교류 확대 -구도심 활성화 대책과 의료·문화시설 확충 계획도 소개해 달라.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상대적으로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구도심의 쇠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우리 시의 중요한 정책 사업이다. 뉴타운 해제지역 등 구도심 지역 내 불량한 주거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 규모에 비해 의료·문화시설이 부족한 만큼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브레인시티 8만 2578㎡에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2023년에 착공해 2026년에는 종합병원이 개원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대 미군기지가 평택에 만들어지면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커지고 있다. “한미동맹의 근간이 평택에서 이뤄지는 만큼 자부심도 크다.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평택시는 ‘미군 주둔’이라는 특수성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 문화도시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미 민간교류협의회를 통해 문화·체육·예술·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한미군 및 가족들과 평택시민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근시안적 정책보다는 평택의 미래를 생각하는 장기적인 정책들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 나가겠다.”
  • “광주시민 알면 반발 커질 듯” 계엄군 투입 전 美에만 알려

    “광주시민 알면 반발 커질 듯” 계엄군 투입 전 美에만 알려

    군부가 1980년 5월 27일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기 전날, 미국에 계엄군 투입 결정을 미리 알린 사실이 미국 정부 문서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 6일 외교부가 미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해제 문서 사본 21건에는 1980년 5월 26일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을 면담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 실장은 글라이스틴 대사에게 “계엄사령부는 광주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진압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고, 모든 작전은 소준열 중장의 결정과 지휘 아래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과 일부 간부들은 당초 (광주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사전 통보한 이후 낮에 재진입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 방식이 저항 강도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군사행동은 사전 발표 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계엄군 재진입 결정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미 국무부가 1989년 광주특위에 보낸 답변서 등을 통해 이미 알려졌지만, 미측의 관련 문서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문서에는 12·12사태 이후 사흘 만인 1979년 12월 15일 글라이스틴 대사의 전두환 보안사령관 면담 내용도 포함됐다. 전두환은 당시 면담에서 12·12사태와 관련, “개인적 정치 야심은 없으며 최규하 대통령의 정치발전 계획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주한 미대사관이 1980년 5월 22일 국무부에 보낸 상황보고에는 광주에서 계엄군과 시민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시민 대표 중에는 김대중과 밀접한 인사들도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계엄사령부는 김대중 석방은 “협상 쟁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 델타변이 이후 화이자 백신 효능 94%→64% 급감

    델타변이 이후 화이자 백신 효능 94%→64% 급감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이후엔 64%의 예방 효능을 보이는 데 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통계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와이넷은 5일(현지시간)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접종한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4.3%로 조사된 반면 6월 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0%로 낮아졌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떨어진 지난달 초쯤부터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고, 같은 달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이런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보다 지난달 초부터 델타 변이가 확산된 것이 백신의 효능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리는 또 다른 현지매체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면서 “정부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서울 한강공원 전역·청계천변 야간 음주 금지

    서울 한강공원 전역·청계천변 야간 음주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의 한강공원 전역, 청계천변 등에서 야간에 음주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25개 주요 공원과 한강공원 전역, 청계천변 등에서 야간에 음주를 금지한다고 6일 밝혔다. 25개 공원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6일 밤 12시(7일 0시)부터, 청계천변은 7일 오후 10시부터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금지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행정명령 해제 시점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별도로 해제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계속 시행된다. 야간 야외 음주 금지가 적용되는 주요 공원에는 경의선숲길,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5일부터 한강공원 내 매점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류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며,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서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현장 계도를 해 왔다. 단속은 일단 계도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불응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야간 음주 행위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등 전반적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단속할 방침이다. 시는 한강공원과 25개 공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6일 오후 고시했으며 청계천변에 대한 고시도 이날 중 할 계획이다.
  • ‘4차 대유행’ 서울 신규 확진 568명 하루 최다 찍었다…전국 1145명 (종합)

    ‘4차 대유행’ 서울 신규 확진 568명 하루 최다 찍었다…전국 1145명 (종합)

    코로나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작년 12월 24일 522명 이미 넘어서마포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감염 경로로 “한강공원서 야간 음주금지, 마스크 단속”6개월 만에 국내 하루 확진자 1000명↑거리두기 지침 완화 속 델타 유행 가속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서울의 신규 확진이 6일 오후 9시 기준 568명으로 하루 확진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 시기이던 지난해 말 수치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방역 지침을 완화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5일 만에 전국 확진자는 1000명대(1145명)로 급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6개월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집계된 서울 확진자 수는 5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역대 최다 하루 기록을 세웠던 12월 24일 확진자 552명을 넘어선 수치다. 자정까지는 3시간이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5일) 299명이나 지난주 화요일(6월 29일) 372명보다 훨씬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7월 5일 320명이었고, 올해 최다 기록이던 6월 29일은 375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한 후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한동안 거의 매일 10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 초부터 다시 늘어 6월 말부터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최근 1주간(6월 29일∼7월 5일)은 375→333→346→359→289→307→320명으로, 하루 평균 333명이었다. 6일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1주간 하루 평균 확진 인원은 360명을 넘게 돼, 300명대 후반에 진입할 것이 확실하다. 이는 구치소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지난해 말, 올해 초와 맞먹는 수준이다.지역감염 563명, 해외 유입 5명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무더기 확진 최근에는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산발적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이 꼽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여의도 일대 식당, 마포구 소재 음식점, 서초구 소재 학원 등이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이날 3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6월 26일~7월 6일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568명 중 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 나머지 56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 25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한강공원, 청계천변 야간 음주금지오후 10시~오전 5시까지 4차 대유행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서울시는 이날 시가 관리하는 25개 주요 공원과 한강공원 전역, 청계천변 등에서 야간에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25개 공원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6일 24시(7일 0시)부터, 청계천변은 7일 오후 10시부터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금지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행정명령 해제 시점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별도로 해제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계속 시행된다. 야간 야외 음주금지가 적용되는 주요 공원에는 경의선숲길,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5일부터 한강공원 내 매점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류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본격적 단속에 앞서서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현장 계도를 해 왔다. 단속은 일단 계도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불응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야간 음주 행위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등 전반적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단속할 방침이다. 시는 한강공원과 25개 공원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이날 고시했다.국내 확진자 오후 9시 기준 1145명6개월 만에 1000명 넘어서 서울 568명, 경기 350명…수도권 975명부산 31명, 대전 30명…비수도권 170명 6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전국 확진자는 이미 1145명으로 집계돼 마감되는 7일 0시 발표되는 집계치에서는 1200명대 안팎까지 확진자가 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659명)보다 486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 정점(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직후인 올해 1월 3일(발표일 기준 1월 4일·1020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84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1100명대로 마감되면 이는 지난해 12월 26일(1131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셈이 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75명(85.2%)으로,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170명(14.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350명, 인천 57명, 부산 31명, 대전 30명, 제주 19명, 충남 14명, 대구 13명, 경남·강원 각 12명, 광주 11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76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47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미착용 허용과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사적 모임 기준을 최대 8명까지 확대했다. 델타 변이 등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은 일단 방역 지침 완화를 일주일 연기한 상태다.델타 변이 일주일새 153명 감염‘접종 후 감염’ 돌파감염 81명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27∼7.3)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25명이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일주일 만에 153명이 감염돼 총 416명으로 늘어났다. 국내에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17명이다.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보다 60% 이상 높은 인도형 델타 변이는 2차 접종까지 마쳐야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대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는 “변이 확산을 막으려면 71%의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는 집단면역이 84%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률은 1차 30%, 2차 10.5% 수준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2주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80명을 넘어섰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얀센 접종자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도 당국 차원에서 처음 보고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돌파감염 사례는 총 81명으로 확인됐다.
  • 내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한강공원서 ‘치맥’ 못 먹는다

    내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한강공원서 ‘치맥’ 못 먹는다

    서울시, 행정명령 고시계도 후 불응시 과태료 10만원 부과 한강공원 전 지역에서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가 금지된다. 6일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강공원 내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7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고시했다. 이번 행정 명령은 별도의 해제 지침이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음주 금지 시간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다. 위반 시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서울시는 행정명령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적발되면 우선 계도한 후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며 “과태료 부과 여부와 상관없이 야외 음주 금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스라엘, 한국에 이달말 화이자 백신 70만회분 스와프 제공

    이스라엘, 한국에 이달말 화이자 백신 70만회분 스와프 제공

    한국과 이스라엘 측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70만회분의 스와프(교환) 계약을 맺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5일(현지시간) 한국에 7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스라엘이 유통기한이 이달 말로 임박한 잔여 백신 70만회분을 한국에 즉시 제공하는 대신, 한국이 주문해 올해 9~10월쯤 받기로 했던 화이자 백신을 추후 같은 수량만큼 되가져가는 형식이다. 화이자 백신은 즉시 전달을 시작해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양국이 ‘윈윈’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공백을 줄여 적절한 백신 재고 확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유통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백신 낭비를 막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달 중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지 못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기한 임박 백신 100만회분을 제공하고, 9~10월쯤 팔레스타인에 인도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을 같은 수량을 받는 ‘백신 스와프’를 추진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이 “이스라엘 제공 백신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자체 기준에 맞지 않다”고 거부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당장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이 해당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종적으로 한국이 대상국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레츠는 “이스라엘이 잔여 백신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몇 달간 영국, 체코를 포함한 몇몇 나라와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보인 데 힘입어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기 시작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위주로 학교 등에서 델타(인도발) 변이에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바람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복원하고, 12∼15세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현지 잔여 화이자 백신이 100만회분이지만 이번 계약에서 70만회분으로 줄어든 것 은 이스라엘이 12~15세 접종을 위한 보유분을 충분히 비축해두길 원했기 때문이라고 하레츠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9일까지 12~15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1회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 9·11테러 20년… 사우디 정부 연계 여부 ‘베일 열리나’

    9·11테러 20년… 사우디 정부 연계 여부 ‘베일 열리나’

    희생자측, 법원에 정부 비밀문서 열람 신청 예정민주당 의원 3명도 법무부 등에 문건 공개 서한9·11 테러 가담한 19명 중 15명 사우디 출신에 이들의 미국 생활 도운 배후에 사우디 관리 추정미·사우디 밀월 원한 트럼프는 문서 공개 안 해할말 하겠다던 바이든 행정부 선택에 이목 집중 2001년 벌어진 9·11테러의 20주기를 2개월여 앞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정부의 테러 지원 여부’가 담긴 미 정부 문건에 대해 공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은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 민주당도 법무부에 해당 문건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 정부는 그간 해당 문건을 비공개로 유지해 왔지만, 당시 19명의 테러범 중 15명이 사우디 출신인 점 등을 근거로 희생자 가족들은 사우디 정부가 테러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ABC방송은 5일(현지시간) “피해자 측 변호인단은 9·11 테러와 관련한 정부의 비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당 문건에 대한 법원의 보호명령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9·11 테러 피해자와 유족은 사우디 정부를 상대로 벌이는 소송을 위해 사우디 정부의 직접 개입 여부를 밝힐 수 있는 미국 정부의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미 법원은 지난해 결정을 유보한 바 있다. 2016년 통과된 ‘9·11 소송법’에 따라 테러 피해자들은 직접 해당 국가를 상대로 배상 요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 등 3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미 법무부와 FBI에 해당 문건을 공개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그간 사우디 정부는 테러와 관련이 없다며 철저히 선을 그어 왔다. 미국 내 9·11 조사위원회 등도 사우디와 연관성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지만, 사우디 정부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우디와 연계된 자선단체의 자금이 우회적으로 알카에다로 흘러 갔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미국에 도착해 거주지를 얻고 은행 계좌를 열 때 사우디 정부와 연관됐을 수 있는 인물 2명에게서 도움을 받았다. 또 이들 2명을 배후에서 지휘한 조력자가 사우디 정부의 고위 관리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와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해당 문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하는 작전을 승인한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서도 외교·경제 관계가 먼저라며 진실규명이나 제재를 하지 않았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경선부터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무함마드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고 이른바 왕따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따라서 9·11 테러 문건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만 바이든 역시 지난 2월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된 76명의 사우디 시민권자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지하면서도 무함마드는 제외해 사실상의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한국·이스라엘 화이자 맞교환…70만회분 이달 한국에 제공”(종합)

    “한국·이스라엘 화이자 맞교환…70만회분 이달 한국에 제공”(종합)

    현지 언론 보도…유통기한 이달 말까지한국 정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 협의”오늘 오후 브리핑서 구체적 내용 설명 이스라엘이 한국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시차를 두고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 협의를 진행 중이며, 6일 오후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 분량을 이달 말까지 한국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백신은 며칠 내 전달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국에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제공하는 백신은 유통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들이라고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보건복지부는 이날 “현재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교환(스와프) 협의 중에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오후 2시 10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화이자 백신은 144만 3600명회분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보인 데 힘입어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기 시작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그러다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위주로 학교 등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복원하고 12~15세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5℃의 초저온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 공무원이 마스크 써달라는 주민에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욕설

    공무원이 마스크 써달라는 주민에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욕설

    서울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는 주민에게 욕설을 마구 퍼부어 직위해제됐다. 5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0대 주민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던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A씨를 발견하고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해당 주민에게 “저 ××× 없는 ×. 야! 첫날부터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고, 삽질하고 있네”,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서울 압구정이나 논현동으로 가. ××× 바가지” 등 주민을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A씨는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의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동료 직원이 말리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A씨는 주민이 자리를 피할 때까지 20여분간 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적으로 갑작스러운 욕설을 들어야 했던 주민은 결국 모욕죄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앞서 다른 곳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여러 차례 근무지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은 지난 2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며 A씨에 대해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 “화이자 백신 예방효능, 델타변이 확산 이후 94%→64%”

    “화이자 백신 예방효능, 델타변이 확산 이후 94%→64%”

    중증 예방효능도 98.2%→93%로신규감염자 중 55%가 ‘돌파감염’마스크 해제 속 델타변이로 재확산여전히 사망자 발생 막는 덴 효과“전국민 3차 부스터샷 논의는 일러” 출시 전 임상시험 당시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인도발) 확산 이후 64%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 또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 현지 매체 와이넷(Ynet)은 덧붙였다. 이 기간 신규 감염자 중 55%가량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돌파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절반가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처음 델타 변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16일이었다. 이후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내 신규 감염의 90%가량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6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었고, 6월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 그러나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고, 결국 최근에는 하루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맞았다.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 속에 방역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던 것이 감염 재확산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면역 억제 상태가 된 노령층에 부스터샷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헤브루대학과 하다샤 대학 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60∼80% 선으로 나온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의 랜 밸리서 위원장은 AFP통신에 “높은 돌파감염 비율로 인해 경증의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델타 변이의 예방 효능을 정확히 추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밸리서 위원장은 또 이스라엘의 백신 장벽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난 12일간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보건부에 백신 3차 접종 등 중요한 정책적 결정에 필요한 연구 실행을 지시했다.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 서비스 담당자가 총괄하는 연구는 2가지로, 다양한 연령그룹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장기적인 효능과 세포 매개 면역(T세포를 매개로 한 숙주 방어) 효과 등이다. 다만 보건부는 현 시점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권고나 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델타 변이 확산 영국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해”, 총리는 “실내선 쓸 것”

    델타 변이 확산 영국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해”, 총리는 “실내선 쓸 것”

    영국 정부가 하루 신규 확진자 5만명을 전망하면서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규제를 모두 없애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나 참모들은 사람들로 붐비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했다. 이 조치는 계획대로 오는 19일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결정은 최신 데이터를 검토한 뒤 12일에 한다고 존슨 총리는 말했다. 만약에 확정되면 잉글랜드에서는 16개월 만에 드디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해진다고 더 타임스는 평가했다. 대중교통·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지금도 실외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실내외 모임 규모와 식당, 극장, 스포츠 경기 등의 수용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입장 시 큐알(QR)코드도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재택근무 권고도 없어진다.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이트클럽을 열 수 있게 되고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 제한도 없어진다. 정부가 백신 여권을 도입하지 않지만 각 사업체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교내 감염시 자가격리와 한국 등 ‘황색 국가‘(입국시 자가격리가 필요한 국가)에서 입국한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해선 추후 발표한다. 백신 성과를 믿고 델타 변이가 급속히 번지는데도 오히려 고삐를 푸는 결정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것을 배울 때가 됐으므로 방역 조치를 법으로 정하지 않고 각자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따뜻하고 방학이 시작된 지금이 아니면 영영 규제를 풀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영국은 올해 1월 초 강력 봉쇄를 시작했으며 단계적 해제 로드맵에 따라 당초 6월 21일에 모든 규제를 풀 예정이었다가 델타 변이가 퍼지자 일정을 4주 연기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어떤 단계 이후에는 규제 해제 시점을 미뤄봐야 추가 사망을 늦출 뿐 줄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성과 덕에 코로나19에 걸려도 입원,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는 점을 내세운다. 한때 감염자 60명 중 한 명이 사망했는데 이제는 1000명에 한 명 꼴로 나아졌다. 영국은 성인 인구 64%가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불안함을 감추긴 어렵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은 아니며 19일쯤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 7334명이고 사망자는 9명이다. 이 때문에 마스크 의무는 없애면서도 복잡한 실내에선 계속 쓰는 등 책임 있는 행동을 하라는 권고 지침을 낸다. 존슨 총리도 붐비는 지하철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했다.기자회견에 동참한 휘티 교수도 거리두기가 안되는 실내에서나 마스크 미착용을 다른 이가 불편해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감염이 늘어나는데 방역 규제를 동시에 모두 푸는 것은 무모하다고 지적하는 등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몇몇 항공사들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英, 불안한 코로나 규제 해제… 전문가 “변이 공장 짓는 것과 같아”

    英, 불안한 코로나 규제 해제… 전문가 “변이 공장 짓는 것과 같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가 2주일 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람 간 거리두기 등 자국 내 방역 관련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런던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의 자유를 복원’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만큼 우리는 그 위험을 신중하게 관리하면서 생활 속에서 올바른 판단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가디언은 전체 성인의 86%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만큼 법적 규제에 의존해 국민들의 행동을 통제하기보다는 개인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가 방침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영국 내 잉글랜드에서는 19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개인의 선택에 맡겨지며 사람 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할 필요도 없어진다. 실내 6인 이상, 실외 30인 이상 모임의 금지도 풀린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QR코드 등으로 손님의 연락처를 수집해야 하는 의무도 사라져 술집, 식당, 체육관 등 출입이 자유로워진다. 백신 2회 접종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감염자와 접촉했더라도 자가격리가 의무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7989명으로 지난 1월 29일(2만 9079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추진되는 규제 조치 해제에 의료계 등은 큰 우려를 보내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수전 미치 교수(보건심리학)는 “지역사회 전파를 증가시키는 것은 매우 빠른 속도로 신규 변이 바이러스 공장을 증설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관련 성남시 공무원 구속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경찰관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판사는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A씨(6급)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판사는 “도망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당시 성남시장실 근무자 이 모씨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경찰관인 B경감을 지난 3월 말 기소했다. 검찰은 B경감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수사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시의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A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포착해 이번에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 시장의 비서관으로 일하다 사직한 이모씨는 지난 1월 “B경감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 해 수사에 필요한 계약 관련 자료와 B경감의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수사를 계속해 왔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도의 청렴성을 갖춰야하는 공무원이 공무상 알선수재죄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대해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리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고,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에 맞게 엄격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에즈 운하 좌초’ 배상 합의 타결

    ‘수에즈 운하 좌초’ 배상 합의 타결

    올해 3월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19만 9000t급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와 관련된 배상금 협상이 타결됐다. 수에즈 운하에 압류됐던 사고 선박 에버기븐(Ever Given)호도 석 달 여 만에 풀려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버기븐호 소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과 보험사는 4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관리청(SCA)과의 배상금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선박 압류 해제 준비가 완료됐으며, SCA 본부가 있는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정식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식 날짜는 7일이 유력하다. 그동안 SCA에 압류돼 수에즈운하에 머물던 에버기븐호도 같은 날 풀려나 출항할 예정이다. 중국을 떠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호는 지난 3월 23일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원인불명의 이유로 좌초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뱃길이 막히자 물류 대란이 일어났다. 이에 SCA는 통항 재개를 위해 운하의 모래와 진흙 2만 7000㎥를 퍼냈고, 선박 무게를 줄이기 위해 9000t에 이르는 평형수까지 빼냈다. 이 덕분에 수에즈 운하는 좌초 6일 만인 같은 달 29일 정상화됐다. 당시 운하가 봉쇄돼 차질은 빚은 무역 규모가 일주일에 100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하지만 사고 책임을 두고 선주인 쇼에이 기센과 SCA 간의 지리한 협상이 이어졌다. SCA는 통항 장애에 따른 피해와 준설·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등을 이유로 9억 160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청구했다. 선주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자 이후 에버기븐호를 압류한 데 이어 배상금도 5억 5000만 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배상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합의의 하나로 75t 규모의 예인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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