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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사태 1년…‘패가망신’한다던 비리 행위자, 어떻게 됐나

    LH사태 1년…‘패가망신’한다던 비리 행위자, 어떻게 됐나

    경찰 국수본 수사권 조정 후 첫 대규모 수사LH 임직원 59명, 공직자 47명 기소의견 송치핵심 피고인 법원에서 무죄 판결에 ‘당혹’“꼬우면 이직하든가” 조롱글 작성자도 못잡아문제 직원들 직위해제하고 기본급 절반 지급‘LH4법’ 제·개정은 성과…내부 정보 이용 못해대선 앞두고 LH 개편은 멈춤 “신중하게 해야”“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난 곳에 미리 농지를 샀어요.” 경기 광명·시흥이 3기 신도시로 발표된 지난해 2월 24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 제보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진위를 확인해 3월 2일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폭로한다. 국민들의 마음에 기름을 부은 ‘LH 사태’는 이렇게 시작됐다. 정부는 “비리 행위자는 패가망신”(정세균 당시 총리) 등의 격한 표현을 써가며 사정 작업을 벌여왔다. 그로부터 1년. 투기 의혹자 처벌과 제도 개선은 어떻게 됐을까. ‘절반 정도만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다. ①줄줄이 기소는 했는데…핵심자들 ‘무죄’ LH 사태 수사의 키는 경찰이 잡았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중심이 돼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했다. 경찰과 검찰 간 수사권 조정 이후 처음 맞은 대규모 수사였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은 지금껏 LH 전·현직 임직원 총 59명을 부패방지권익위원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 또, 땅 투기 의혹이 있는 공직자 47명을 기소의견 송치하고 7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핵심 피고인들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부장 남천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흥지구 일대의 부동산을 미리 매입한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는 피고인들이 내부 기밀 정보를 활용해 투기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내부정보에 어떤 내용 담겼는지 등에 대해 관계자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LH 사태 당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차명으로 투기하는 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인데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린 직원 추정자도 여전히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1년째 답보상태다. LH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직원들을 직위해제했지만, 여전히 기본급의 절반을 받고 있다. LH 평균 기본급은 약 6000만원이다. 반면,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 고상교)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북 완주 삼봉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일대 토지 400평을 지인 2명과 사들인 LH 직원 B씨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②LH 4법 통과…여전히 남은 숙제 LH 사태 이후 공직자 등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지 못하도록 감시·견제하는 법안 4개가 잇따라 제·개정됐다. 지난해 5월 제정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대표적이다.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또, 공공주택특별법도 개정했다. ‘주택지구 지정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을 금지·처벌하는 조항이 개정됐고, 현직 공공주택 사업 종사자뿐 아니라 전직과 종사자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자까지 처벌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투기의 온상이 된 농지 관련 제도 개선은 미진했다. 이강훈 변호사(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는 “주택 투기를 막을 시스템 개혁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예컨대 부동산 관련 조세 제도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제도를 강화해 투기를 원천 차단해야 하는데 대선을 앞두고 정당들이 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③진도 못 빼는 LH 개혁 “‘주택투기공사’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들은 LH도 자구책을 마련해왔다. 전직원이 매년 공직자윤리시스템에 재산 등록하도록 했고, 실제 사용할 부동산 외에는 신규 취득을 제한했다. 또, 설계 및 입찰 제도를 개선하고,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임직원 부동산거래를 정기 조사한다. 인력도 1000명 줄였다. 하지만, 가장 큰 개혁 과제인 조직 개편은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LH의 주거복지와 토지·주택 부문의 모자관계 수직 분리하는 안을 정부안으로 채택했다. LH의 주거복지와 개발사업 분야를 분리하면서도 임대주택 사업 등을 하는 부문을 더 위에 둬 개발사업으로 번 돈을 주거복지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덩치가 작은 주거복지 분야가 개발 분야를 제어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나온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합쳐 LH를 만들 때도 상당한 논의를 거쳤다”면서 “LH의 기능 분리 여부 또한 그만큼 신중히 논의해봐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 제주 무사증제도 다시 재개되나

    제주 무사증제도 다시 재개되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국가들을 중심으로 방역패스 해제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상공업계와 관광업계가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주문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무사증 제도와 국제선 운항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무사증 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2년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국적의 외국인에 한해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무비자 입국 제도’라고도 하며, 사증(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시 중단했다. 해외 수십개 노선과 연결되던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면서 입도 외국인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도내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등 단 4만여명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외국인카지노와 면세점은 물론 여행사, 음식점 등 외국인 관련 관광업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두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글로벌 관광 경기 회복과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대안으로 ▲무사증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등을 제시하고 정부 당국에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미국과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를 비롯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상권과 국외 여행업과 운송업, 숙박업, 외화 가득률이 94%에 달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의 개점휴업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고 공멸 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 경제의 중심인 관광산업 중 그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 등이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이제 실체적 생존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석 관광협회 회장은“모든 정책은 시점이 매우 중요하고 현재 외국 등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국경이 허물어져 시작하면 그 때는 벌써 늦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서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안전권역 시행과 무사증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이 재개될 수 있는 물꼬를 트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1200만 8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성과를 냈지만, 관광산업이 제주 경제 회복을 선도해나가기 위해서는 해외 관광객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위드 코로나와 무사증 재개를 전제로 관광산업이 올해 제주 경제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 아파트값 폭락,역전세난-대구시 대책마련 나섰다

    아파트값 폭락,역전세난-대구시 대책마련 나섰다

    아파트 가격이 30%까지 떨어져 역전세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대구에서 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정책자문단 자문회의’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대구시 차원의 주택정책 추진이 제한적이지만, 미분양 증가 예상에 따른 대비, 매매심리 위축 해소를 위한 조정대상지역 해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등의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대구 전 지역에 내려진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고 28일 밝혔다. 또 미분양이 심한 일부 지역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 중심의 주택정책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는 제도 개선을 중앙부처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분양주택 문제가 심각해졌을 경우 공공이 민간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의 확대?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문위원들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부동산 관련 현장의 실물경제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자문위원들이 제시한 방안들을 수렴해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고10% 금리’ 청년희망적금, 오늘부터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최고10% 금리’ 청년희망적금, 오늘부터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연 최고 10%대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을 오늘(28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자격 요건을 갖췄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대한 많은 청년들에게 신청 기회를 주기 위해 은행들이 28일부터 5부제를 해제해 청년희망적금 신청을 받도록 했다. 이에 다음달 4일까지는 영업일 운영시간 중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영업일이 아닌 내일(3월 1일)은 가입 신청을 받지 않는다.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금융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5%에 은행 별로 연 0.2~1.0%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1년 만기 시 2%, 2년 만기 시 4%의 저축 장려금을 추가로 얹어주기 때문에 최고 연1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가 가입 대상이다. 국내에 183일 이상 거주하며 국내에 세금을 낸 외국인도 자격 요건을 갖출 경우 청년희망적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주식시장 등의 변동성이 심해지자 예·적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속보]‘최고10% 금리’ 청년희망적금,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속보]‘최고10% 금리’ 청년희망적금,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연 최고 10%대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을 오늘(28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자격 요건을 갖췄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대한 많은 청년들에게 신청 기회를 주기 위해 은행들이 28일부터 5부제를 해제해 청년희망적금 신청을 받도록 했다. 이에 다음달 4일까지는 영업일 운영시간 중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영업일이 아닌 내일(3월 1일)은 가입 신청을 받지 않는다.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금융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5%에 은행 별로 연 0.2~1.0%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1년 만기 시 2%, 2년 만기 시 4%의 저축 장려금을 추가로 얹어주기 때문에 최고 연1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가 가입 대상이다. 국내에 183일 이상 거주하며 국내에 세금을 낸 외국인도 자격 요건을 갖출 경우 청년희망적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주식시장 등의 변동성이 심해지자 예·적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5.18 참여 10대 42년 만에 ‘무죄’

    5.18 참여 10대 42년 만에 ‘무죄’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 군부 독재에 항거해 “계엄을 해제하라”고 외쳤던 10대가 42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A(60)씨의 계엄법 위반 및 소요 등 혐의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18살이던 1980년 5월 전남 목포의 한 도로에서 시위군중 20명이 탄 트럭에 올라타 성명불상자가 건넨 소총 1정을 받아들고 시내를 여러 차례 오가며 ‘김대중 석방하라,계엄 해제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다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계엄보통군법회의는 A씨가 ‘목포 지역의 평온을 해함과 동시에 계엄포고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장기 2년 단기 1년 6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듬해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41년만인 지난해 3월 A씨의 행위가 헌정질서 파괴 범행에 저항한 사례인 것으로 보고, 5·18 특별법에 따라 법원에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행위 또는 1980년 5월 18일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 범죄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선 “재심 사유가 없어 새로 양형해야 한다”며 징역 9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軍 훈련병 “격리 중 화상…캔음료 주고 방치했다” 호소

    軍 훈련병 “격리 중 화상…캔음료 주고 방치했다” 호소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이 입소 후 훈련소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분대별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화상을 입었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기본권(의료권)보다 위에 있는 방역지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훈련병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의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경 샤워실에서 샤워호스가 터지며 왼쪽 팔과 배 부분에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샤워장 앞에 대기하던 분대장들에게 얼음팩이나 화상 연고 같은 게 있는지 물었지만 ‘격리 시설이라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면서 “분대장들이 ‘이거라도 대고 있으라’며 마데카솔과 차가운 음료 캔, 얼음물 등을 건네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화상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고 수포가 올라오자 A씨는 “구급차를 이용해서 병원에 가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지만, ‘2차 PCR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기서 못 나간다’, ‘유선 진료를 한번 더 신청해보겠다’ 등의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후 2~3시 사이 수포가 터지고 진물이 흘렀다. A씨는 직접 소대장에게 병원 치료를 강력하게 요청했고, 오후 8시경 구급차를 타고 훈련소 지구병원 응급실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응급실 군의관은 “너무 늦게 왔다”며 “격리 해제되자마자 국군대전병원 성형외과로 진료를 보러 가라”는 조언했다. A씨는 이튿날인 22일 방어복(방호복)을 착용한 채 소대장 차를 타고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이동해 일반외과 진료를 받았다.  치료가 지체된 A씨는 “왼쪽 팔과 배에 화상 자국이 크게 남은 것뿐만 아니라 왼쪽 화상 부위의 감각은 무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제가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초기에 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한 점과 부실한 시설관리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처치와 판단을 하지 못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분대장이 임의로 판단해 훈련병이 구급차를 요청하였을 때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린 사실과 방어복을 착용한 채 소대장님 차를 이용하면 2차 PCR 결과에 상관없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도 화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혹은 본인의 친구, 자식이 다쳤어도 얼음물 하나 던져주고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치했을지도 의문”이라면서 “훈련병 개개인의 안전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격리 기간이 무엇을 위한 행위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A씨는 호소했다. 이에 대해 훈련소 측은 “화상과 치료 지연으로 심적·육체적 상처를 입은 훈련병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해당 훈련병의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위한 치료 안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간장병 대상 의료지원정차를 재교육하는 등 장병이 적시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서 현대산업개발 배제

    광주 화정동 등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서 빠진다. 25일 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현산이 25일 모든 시공 권한을 공동 시공사인 GS건설과 한화건설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조합 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GS건설·한화건설·현산 컨소시엄은 주간사를 GS건설로 바꾸고 시공 후 현산 브랜드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브랜드명은 GS건설의 ‘자이’나 한화건설의 ‘포레나’, 또는 조합원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조합은 ‘컨소시엄 중 현산만 배제하는 방안’과 ‘3개 컨소시엄 모두 계약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1481명 중 92%(1360명)가 현산만 배제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한편, 현산은 시공에서는 물러나지만 지분이 남아 있어 사업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산 관계자는 “광주에서 사고와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시공에서 빠지기로 협의했다”며 “다만 지분이 남아 있어 사업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지분율을 줄이는 형태로 사업단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산은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중 38∼23층 일부가 붕괴해 작업자 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6월 9일에도 현산이 시공사인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가 일반건축물 철거를 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백신접종 안 한 학생, 3월 14일까지는 ‘등교 제한’

    백신접종 안 한 학생, 3월 14일까지는 ‘등교 제한’

    방역 당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 격리 체계를 완화하지만, 학생들에 한해 2주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은 다음 달 14일 이전에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현행대로 7일 동안 등교할 수 없다. 다음 달 14일부터는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접종과 상관없이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3월 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은 예방접종력과 관계 없이 수동감시자로 전환돼 7일 격리의무가 사라진다”면서 “다만 학교의 경우 학기 초 철저한 방역 아래 정상등교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새 학기 적응기간(3월2~11일) 이후인 3월 14일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생들은 3월 새 학기라도 2주 동안은 기존 지침을 따라야 한다. 현행 지침에는 접종을 완료한 학생만 수동감시자로 분류해 격리를 면제한다. 그러나 접종 미완료 학생은 7일간 격리하고 등교도 제한한다. 또 7일이 지나더라도 3일 동안 KF94(또는 동급)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감염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등 주의토록 하고 있다. 다만 다음 달 14일 이후부터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가족의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등교할 수 있다. 검사 방식도 동거인 확진 때 1회, 격리 해제 시점에 1회 등 2번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 시행에서 ‘3일 이내 PCR 검사 1회, 7일차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바뀐다.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에게 받는 것뿐 아니라 자가진단키트를 가지고 스스로 하는 것도 인정한다. 교육부는 앞서 21일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학교장이 정상등교 대신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학교가 학부모 등에 원격수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면서 개학을 앞두고 학교현장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 가족 릴레이 감염에…복지부 “격리 사흘때 PCR 검사 추진”

    가족 릴레이 감염에…복지부 “격리 사흘때 PCR 검사 추진”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동거 가족들이 격리 기간 연달아 감염되는 사례가 늘자 정부가 격리 사흘째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KBS라디오 최강시사 출연해 “재택치료 중인 동거가족 격리를 좀 더 엄격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확진자와) 거주하는 가족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3일째와 7일째 하도록 (지침)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거 격리 가족은 현재 격리해제 하루 전 1회 PCR 검사를 받고 있다. 권 장관은 또 “단순 역학조사가 아니더라도 가족 내에 격리를 알아서 할 수 있게 (지침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65만181명이다. 재택치료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하더라도 한 집에선 동선을 완벽하게 구분하기 어려워 가족 연쇄 감염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권 장관은 오미크론 유행의 최정점 규모에 대해 “27만명 정도를 예상하는데, 여러 요인으로 분석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며 “전문가 집단 6~7군데에서 전망하고 있는데, 3월 중순에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로 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에 맞게 위중증이나 고령층·기저질환자 보호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60세 미만에 대한 식당 등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중지 판결이 난데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60세 미만) 연령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한)60세 이하 치명률이 0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확산의) 저변이 확대되면 그만큼 위중증·사망이 증가할 수 있다“며 ”방역·의료체계에 위험부담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장관은 “시군구 보건소별로 (재택치료자에게) 통보가 늦어지거나 안내가 늦어지는 것이 있어 중앙정부에서 공무원 40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중앙부처에서 3000명, 국방부서 1000여명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 우크라 수도 진격중…친러정권 수립 목표”…220여명 사상

    “러, 우크라 수도 진격중…친러정권 수립 목표”…220여명 사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 내 군사시설 다수가 파괴됐고, 우크라이나인 220여명이 다치거나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 중이라고 전했다. 동·북·남 3면서 동시다발 진군…수도 키예프 공습AFP·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직후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6~8㎞ 진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에선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통해 진입한 러시아 공수부대 등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취하고 있던 북(北)크림 운하 봉쇄를 해제하고 크림반도로의 관개용수 공급을 재개했다.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의 흑해에 있는 섬 ‘즈미이니’도 러시아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의 최우선 목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인 것으로 보인다. 키예프의 턱밑을 겨눈 것은 우크라이나 북부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쪽에서 진군하는 러시아군이다.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다. 러, 체르노빌 원전 점령…AP “가장 위험한 순간”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은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완전한 무차별 공격 뒤에 원전이 안전하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이는 현재 유럽에 대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러나 “정체불명의 군대가 원전을 장악했으나 인적 피해나 시설 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2000년 이후 모든 원자로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체르노빌 원전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남쪽으로 16㎞,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 AP통신은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에 정통한 소식통은 AP에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가 러시아의 포격에 맞았고, 방사선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사선 수치 증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36년 전 폭발한 원자로 4호기에선 사고 직후 핵연료와 핵물질이 남아있는 원자로 위에 급하게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우려가 커져 100년을 버틸 수 있는 철제 방호벽을 덧씌우는 작업을 했으며, 2019년부터 추가 방호벽이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 고위 정보 관리는 러시아군의 체르노빌 장악은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체르노빌 인근 전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인 57명 사망·169명 부상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내 83곳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시나 군사기지 내 막사, 주택 등 비전투시설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러시아군 공격 첫날에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민간인이 사는 아파트나 주택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러, 수도 키예프 장악해 친러정권 수립 목표”푸틴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을 명령하면서 그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라고 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전력을 무력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탈나치화는 돈바스 지역 주민 등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집권층을 척결하는 것을 뜻한다.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선포하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라 친러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러나 우크라이나 내 주요 군사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고 수도 키예프까지 겨누는 군사작전의 양상을 볼 때 러시아의 군사적 목표가 분리주의 반군 지역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시설 타격으로 군사력을 무력화시킨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정권을 몰아내고 친러 정권을 세우는 것을 우크라이나 침공의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 정보기관 관리는 AFP통신에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사실상 제거됐다”면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진격해 수도를 장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CNN과 로이터통신에 “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모두 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부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일부는 중거리와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 ‘용감한 시민’ 주연 신혜선·이준영 돌파감염…박서준 3차 접종에도 확진

    ‘용감한 시민’ 주연 신혜선·이준영 돌파감염…박서준 3차 접종에도 확진

    신-이 2차 접종…“무증상, 재택치료 중”3차 접종에도 잇단 확진… 송은이 감염3차 접종률 60% 넘어… 사망 82명오후 6시 신규 확진 13만명 또 돌파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 주연 배우인 신혜선과 이준영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두 사람은 접종완료 후 감염된 돌파감염이다. 3차 접종 완료자는 전국민의 60%를 넘겼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연예계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제작진 중 확진자 발생 배우도 감염” 24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신혜선은 최근 ‘용감한 시민’ 제작진 중 확진자 발생해 자가 진단 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혜선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한 상태로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용감한 시민’ 남자 주인공인 이준영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제이플랙스는 이준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돌파 감염됐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송은이 3차, 장동민 2차 접종 후 확진  앞서 이날 배우 박서준, 방송인 송은이, 장동민 등도 확진되면서 영화계와 방송가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썸이엔티는 “소속 배우 박서준이 지난 18일 스케줄 참석을 위해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한 결과 1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차 백신 접종자인 박서준은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날 밤 12시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박서준은 현재 드라마 ‘경성 크리처’를 촬영하고 있다. 송은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장동민 소속사 엘디스토리에 따르면 두 사람도 자가진단키트 검사에 이어 PCR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송은이는 3차, 장동민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둘 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3차 백신 접종률 60.1%강력한 오미크론 전파 속수무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2만 1423명)다.  3차 접종은 이날 6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60.1%(누적 3085만 3832명)가 3차 접종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확진자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송은이는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C ‘마녀체력 농구부’, SBS TV ‘당신이 혹하는 사이 3’ 등 7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이번 확진에 따른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민은 채널A·스카이 ‘강철부대2’, TV조선 ‘부캐전성시대’, IHQ ‘주주총회’, SBS필·국악방송 ‘조선 클라쓰 나랏말쌤’ 등에 출연하고 있다.오후 6시 신규 확진 13만 5433명사망자 82명… 8살 이하 2명 포함 한편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3만명을 넘어 13만 5433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94명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높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3만 54333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 6929명(56.8%), 비수도권에서 5만 8504명(43.2%) 나왔다.시도별로는 경기 3만 5671명, 서울 3만 902명, 인천 1만 356명, 부산 9827명, 경남 7307명, 대구 6022명, 경북 5275명, 충남 4536명, 대전 4381명, 광주 4210명, 울산 3542명, 충북 3393명, 강원 3271명, 전남 2577명, 전북 1553명, 제주 1550명, 세종 106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어난 58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전날 99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은 82명의 사망자가 발생, 총 사망자는 7689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31%다. 특히 이날 사망자 가운데 9세 미만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 이에 따라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8세 이하 사망자 2명은 모두 재택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은행 대출 연체율 작년 12월말 0.21%…“코로나 금융지원 착시효과 감안해야”

    은행 대출 연체율 작년 12월말 0.21%…“코로나 금융지원 착시효과 감안해야”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0년 4월부터 유지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등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21%로 나타났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말보다 0.04%포인트 낮고, 2020년 12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종전 ‘역대 최저’ 연체율은 지난해 9월의 0.24%다. 지난해 12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9000억원)과 비슷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 7000억원)는 전월(7000억원)보다 1조원이 늘었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대출 부문별 연체율도 대체로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한달 만에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0.24%)의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했다. 중소기업대출(0.27%)의 연체율은 0.06%포인트 내려갔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은 각각 0.36%와 0.16%로 나타났다. 한달 전보다 각각 0.08%포인트와 0.04%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0%를 기록했다. 나머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7%포인트 낮은 0.29%로 나타났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연체율이 현재 낮게 나타나는 것은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를 감안해서 봐야 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유예 조치를 해제하면 연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다만 실제 이것이 부실화로 나타나느냐의 여부는 향후 경제 흐름에 달렸다”면서 “경제가 회복하는 흐름에서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생긴 다음 유예조치가 조정되면 연착륙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우크라 영공 민항기 25일 자정까지 운항 금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공에서 민간 항공기의 비행을 25일(현지시간) 자정까지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24일 공문을 내려 “잠재적 위험에 따라 민간 항공기의 영공 비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민간 항공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비행 금지는 추가 연장 조치가 없을 경우 25일 0시에 해제된다.
  • [사설] 확진 17만명, ‘풍토병’이라며 방심 유도해선 안 돼

    [사설] 확진 17만명, ‘풍토병’이라며 방심 유도해선 안 돼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보건 당국자들도 최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라 계절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 회복을 바라지 않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코로나는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어제는 신규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 전날에 비해 무려 7만여명이나 더 늘어났다. 사망자도 99명이나 됐다. 다음 주말이나 다음달 초쯤에는 하루 27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예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완화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니 수긍할 수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에서 ‘정치방역’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법도 하다. 방역 완화 발언의 근거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낮다는 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방역 완화로 확산세를 가속시킨다면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국민들의 방역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해도 서두를 일이 아니다. 행여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의식해 방역 완화 발언을 흘리고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역의식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는 데다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꼴이니 당장 멈춰야 한다. 방역 완화는 최소한 전문가들과 방역 당국이 예측한 정점 시기를 지난 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
  • 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주…잡고보니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주…잡고보니 현직 경찰관

    한밤중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나려 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40대 A 경위는 전날 오전 0시 10분쯤 잠실대교 북단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앞서가던 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A경위는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린 채 현장을 벗어나려 했으나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신원 확인 결과 A경위는 자신이 검거된 장소를 관할하는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경찰서는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 첫 대화 가진 택배노조·대리점 연합...법원, 점거 금지 다음 주 초 결론

    첫 대화 가진 택배노조·대리점 연합...법원, 점거 금지 다음 주 초 결론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파업 이후 첫 대화시민 불편 타개 위해 신속 해결에 공감대‘당일배송·주6일근무’ 조항 등 논의 계속점거 농성 ‘방해금지 가처분’ 다음주 결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파업 58일만인 23일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과 첫 대화에 나섰다. 택배노조와 대리점 연합 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대화는 30여분간 지속됐다. 양측 대표단은 택배 종사자와 국민이 힘들어하는 파업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 요구안을 대리점 연합에 전달하고, 대리점 연합도 요구안을 검토해 대화를 속개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또 CJ대한통운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내용을 비롯해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택배노조 측은 부석합의서에 당일배송, 주6일 근무 등의 조항이 포함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면담을 “양측이 아사 단식 3일 차에 접어든 진경호 위원장의 건강 악화 문제를 고려해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노조는 파업사태는 원청의 의지만 있으면 대리점 연합과 만나 얼마든지 풀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이 본사를 점거하고 점거 농성 중인 택배노조를 상대로 신청한 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은 다음 주 초 나올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전보성)는 이날 CJ대한통운과 CJ프레시웨이가 택배노조와 노조원 10명을 상대로 낸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연 뒤 “25일까지 양측이 자료를 제출해주면 다음 주 초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점거행위를 정당화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택배노조 측은 “1층 전부를 막고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10일 본사 1층과 3층을 기습 점거한 뒤 현재는 3층 점거를 해제한 상태다.
  • 세계가스총회 대면으로 개최된다

    세계가스총회 대면으로 개최된다

    오는 5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는 100% 대면으로 진행된다. 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결정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 및 전 세계적인 방역규제 완화 추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월 행사 기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가 완전 해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에 한해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내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 진행으로 결정돼 기쁘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개최되는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행사가 우리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산 원전 식품까지 완전 개방…속내는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산 원전 식품까지 완전 개방…속내는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노리는 대만이 21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식품 수입을 공식 개방했다고 위생복리부가 밝혔다. 22일 대만 중국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위생복리부 식약서(FD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지역 주변 5개현 식품 수입 금지를 공식 해제했다. 식약서는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등 5개현 식품 수입 금지 해제 행정 명령이 10일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발효된다고 예고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대만의 식품 방사능 검사는 1년에 6만9천 건이 가능하다. 충분한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가 검사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방사능 검사량이 8천여 건이 늘어난 2만 5천여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만의 일본 원전 식품 개방은 '위해 제품 품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할 경우에만 해당 제품에 대해 수입을 불허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만은 일본 식품에 대해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수입을 금지해왔다. 또한 원전 지역 식품은 방사능 검사 증명서와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해야 수입 자격이 주어진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부장(장관)은 정부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통제를 실시하여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도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은 방사능 검사 기준을 강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당 쩡밍쭝(曾銘宗) 입법위원은 실질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이지 단순한 절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쩡 위원은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 표준에 따라 더욱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을 제정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만 정부는 일본 원전 지역 농산물 개방을 바탕으로 CPTPP 가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1일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석해 “많은 CPTPP 회원국은 대만에서 생산된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대만 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CPTPP에 가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16일 민진당 중앙상무회의에서 대만의 CPTTP가입이 올해의 초점이라며 정부가 CPTTP가입을 쟁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제45차 대만-일본 경제무역회의가 열렸다. 양측은 '청년 교류 강화에 강한 양해각서', '관세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오하시 미쓰오(大橋光夫) 일본대만교류협회장은 연설에서 "대만이 일본 식품 규제 완화에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는 일본-대만 경제 관계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80만명→8만명”…미국 신규확진 오미크론 이전 수준으로

    “80만명→8만명”…미국 신규확진 오미크론 이전 수준으로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고 빠르게 진정되면서 신규확진 규모가 오미크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때 80만명을 넘겼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한달간 폭증→정점→한달간 감소 양상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9024명인 것으로 22일 집계했다. 2주 전보다 65%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14일(80만 6795명)과 비교해볼 때 약 10분의 1 수준(11.0%)으로 떨어졌다.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된 지난해 12월 1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만 6559명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미크론 출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오미크론 변이 상륙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경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중순쯤부터 한달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해 올해 1월 14일 정점을 찍은 뒤 다시 약 한달 1주일 만에 급격히 수그러든 양상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입원 환자도 크게 줄어 한때 16만명에 육박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1일 기준 6만 5800여명으로 내려왔다. 다만 사망자는 2096명으로 여전히 2000명을 넘겼지만, 이 역시 2주 전보다는 19% 감소했다. 미국, 마스크 의무화 해제 속속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미국 본토의 49개 주에서는 주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이미 해제됐거나 곧 해제될 예정이다. 마스크 의무화에 적극 찬성하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도 최근 의무화 해제에 속속 동참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하와이주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 곳 중 하나이며, 최근 2주 새 신규 확진자는 약 70%, 입원 환자는 50% 감소했다. 미·영·프, 오미크론 우세 3~5주 뒤 정점영국도 미국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오미크론 이전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인도 등은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은 찍었지만 아직 오미크론 이전 수준만큼 줄어들진 못한 상태다. 독일과 일본은 이제 막 정점을 지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한국, 싱가포르 등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대만과 중국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있지만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폭증의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사례를 보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정점 도달까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5주 정도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아워월드인데이터 등의 집계치에 따르면 영국은 우세종화 시점부터 정점까지 약 3주가 걸렸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지난해 12월 셋째 주(12.12∼18) 우세종이 됐는데, 1월 둘째 주부터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프랑스는 약 4주, 미국은 이보다 조금 더 긴 5주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면역 적은 한국은 정점 도달 느려…‘방역의 역설’ 한국이 본격 확산에서부터 정점까지의 기간이 더 긴 것은 실제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획득한 인원이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높은 3차 접종률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확진자 수 급증을 억제해 왔는데, 이것이 오히려 오미크론 유행기를 늘렸다는 것이다. 이에 ‘방역의 역설’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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