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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신안 갈등에 갯벌 복원사업 무산되나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이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국비까지 확정된 사업이라 전남도가 중재에 나섰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무안군 해제면과 신안군 지도면 사이의 탄도만 일대 갯벌 복원 사업은 국비 433억원, 군비 47억원 등 총 480억원을 들여 바닷물 유입을 막는 5개의 제방을 허물고 늪지화된 1.71㎢ 규모의 갯벌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두 지자체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 전남도에 사업 일시 중지를 통보했다. 신안군은 늪지로 변한 갯벌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늪지화된 갯벌을 방치할 경우 계속된 퇴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해수가 유통돼 갯벌이 복원되면 어족 자원이 늘고 수백억원의 어민 소득 창출이 예상된다는 용역 결과도 제시했다. 반면 무안군은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먹구구식 사업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복원사업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기존 담수호가 사라져 농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데다 환경 영향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섣불리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체 담수호 건설과 어획량이 감소하는 낙지 등에 대한 어민 보상을 포함할 경우 기존 사업비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두 지자체가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자 전남도가 중재에 나섰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자체 모두 갯벌 복원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어민 설득과 함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팬데믹 이은 인플레… 세계 철도·항공대란

    팬데믹 이은 인플레… 세계 철도·항공대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맞아 파업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는 이날부터 사흘간의 파업에 돌입했다. 13개 철도회사 등의 노조원 4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파업은 30년 만의 최대 규모로 전체 운행 기차의 90%가 넘게 감축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영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9.0%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 1~3월 공공분야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르는 데 그쳤다. 민간 분야(4.8%)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철도회사들은 인력 감원 등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최대 3%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7% 인상을 요구해 협상도 결렬됐다. 사이먼 클라크 영국 재무장관은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임금·물가 스파이럴’(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철도 파업에 이어 공무원 노조와 교원단체, 의사협회 등도 파업 찬반 투표를 예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초 공공의료 종사자들이 인력 부족과 고강도 노동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미국과 유럽의 항공업계도 파업 우려에 빠졌다. 여행 규제가 해제되면서 폭발하는 ‘보복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가 팬데믹 기간 전 세계적으로 230만명을 감축한 여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노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등에서 파업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 한 달 만에 물가전망치 또 올린 한은… “高물가 길어질 수도” 경고

    한 달 만에 물가전망치 또 올린 한은… “高물가 길어질 수도” 경고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연 4.7%)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국제 유가·원자재·식량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이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용(사진) 한은 총재는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지난달 전망 경로(4.5%)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존 3.1%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크게 올려 잡은 지 한 달 만에 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적지 않은 물가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의 물가 상승 정점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진 점,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5만 5000원)까지 오른 점 등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통위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 총재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물가가 올랐을 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 영향, 가계 이자 부담 영향, 자본 유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통위원들과 상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국제식량가격 상승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오름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의 오름폭은 과거 물가 급등기인 2008년, 2011년과 비교해 더 가파르고 하반기에는 현재보다 더 큰 폭으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밥상물가는 한 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아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체감 물가로 직결돼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일 수 있다. 한은은 석유류·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폭 확대로 이달 물가는 지난달(5.4%)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식량가격 상승 등 해외 요인의 물가 상승 기여율이 56%에 달하는 가운데 하반기 물가 오름폭이 상반기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다. 2분기(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3분기(5.5%)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을 것으로 봤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8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이 총재는 “주요 전망기관들에 따르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높아진 국제 식량 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발 공급 충격의 영향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물가 상승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으면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3분기에 물가가 정점에 이른다는 것이 시장의 견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은 크다”고 답했다.
  • 상생 임대인 ‘2년 실거주’ 인정

    상생 임대인 ‘2년 실거주’ 인정

    2024년 말까지 전셋값을 5% 이내로 올리는 ‘상생 임대인’이 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쓴 임차인에 대한 버팀목 전세대출 보증금과 대출한도도 확대된다. 규제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 기한은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나고 분양가상한제 거주 의무도 완화된다. 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발표했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이 되는 올해 8월 보증금과 월세가 한꺼번에 오르는 것을 막아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조치다. 정부는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상생 임대인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1년 12월 20일 이후 임대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무주택 세입자는 올해분부터 최대 15%까지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40%)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는데, 올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환액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가격과 연소득에 제한 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가 면제된다. 올해부터 1주택자가 저가의 상속주택이나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을 추가로 보유해도 1주택자에 해당하는 종합부동산세가 매겨진다. 1주택자가 이사를 목적으로 새집을 산 뒤 2년 이내에 옛집을 팔면 종부세 과세 시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주택 공급 측면에서 이달 말 16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가운데 일부를 지정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상생 임대인 ‘2년 실거주’ 인정

    상생 임대인 ‘2년 실거주’ 인정

    2024년 말까지 전셋값을 5% 이내로 올리는 ‘상생 임대인’이 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쓴 임차인에 대한 버팀목 전세대출 보증금과 대출한도도 확대된다. 규제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 기한은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나고 분양가상한제 거주 의무도 완화된다. 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발표했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이 되는 올해 8월 보증금과 월세가 한꺼번에 오르는 것을 막아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조치다. 정부는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상생 임대인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1년 12월 20일 이후 임대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무주택 세입자는 올해분부터 최대 15%까지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40%)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는데, 올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환액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가격과 연소득에 제한 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가 면제된다. 올해부터 1주택자가 저가의 상속주택이나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을 추가로 보유해도 1주택자에 해당하는 종합부동산세가 매겨진다. 1주택자가 이사를 목적으로 새집을 산 뒤 2년 이내에 옛집을 팔면 종부세 과세 시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주택 공급 측면에서 이달 말 16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가운데 일부를 지정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골프업종 코로나19 뚫고 年18% 성장 호황…BC카드 매출 분석

    골프업종 코로나19 뚫고 年18% 성장 호황…BC카드 매출 분석

    MZ세대(20~30대)까지 가세한 골프 열풍에 코로나19에도 골프 업종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19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3년간 골프 관련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골프 관련 업종 매출이 연평균 18.1%씩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스크린골프 매출액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의 매출액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매출액을 비교했을 때 골프경기장과 골프연습장의 매출액은 각각 14.6%, 13.4% 증가했는데 스크린골프 매출액은 47.6%나 급증했다. BC카드는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과 회식이 스크린골프장에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의 골프 업종 매출액에서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했는데 최근 1년간 이들의 비중은 67.8%로 줄었다. 같은 기간 20~30대의 매출액 비중은 5.8%에서 9.2%로 커졌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대 여성의 스크린골프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102.5% 폭증했고 같은 기간 20~30대 남성의 스크린골프 매출액은 80.2% 늘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은 “최근 들어 모든 연령층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에 대한 소비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관련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경제 상황에 맞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골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상생임대인 양도세 비과세 혜택 늘려 뛰는 전월세 잡는다

    상생임대인 양도세 비과세 혜택 늘려 뛰는 전월세 잡는다

    2024년 말까지 전셋값을 5% 이내로 올리는 ‘상생 임대인’이 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쓴 임차인에 대한 버팀목 전세대출 보증금과 대출한도도 확대된다. 규제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 기한은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나고 분양가상한제 거주 의무도 완화된다. 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발표했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이 되는 올해 8월 보증금과 월세가 한꺼번에 오르는 것을 막아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조치다. 정부는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상생 임대인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1년 12월 20일 이후 임대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무주택 세입자는 올해분부터 최대 15%까지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40%)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는데, 올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환액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가격과 연소득에 제한 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가 면제된다. 올해부터 1주택자가 저가의 상속주택이나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을 추가로 보유해도 1주택자에 해당하는 종합부동산세가 매겨진다. 1주택자가 이사를 목적으로 새집을 산 뒤 2년 이내에 옛집을 팔면 종부세 과세 시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주택 공급 측면에서 이달 말 16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가운데 일부를 지정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백화점 업계, 엔데믹 시대 첫 여름 정기세일

    백화점 업계, 엔데믹 시대 첫 여름 정기세일

    엔데믹을 맞아 백화점 업계가 24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정기세일이어서 물놀이와 야외활동 관련 상품에 공을 들였다. 뷰티, 의류 제품과 와인 등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열고 30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워터파크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기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해 주고 선글라스는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여성 의류와 액세서리도 할인 판매하고 26일까지 신세계 BC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별로 10%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이 기간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을 테마로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우선 오는 24∼26일에는 15개 선글라스 브랜드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균일가 기획전도 선보인다. 다음달 1∼10일에는 랑콤, 키엘, 설화수 등 31개 화장품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고 점포별로 수영복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3일까지는 100억원 규모의 와인 할인 행사를 열고 ‘샤또 라뚜르 2013’ 등 프리미엄 와인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 잡화, 리빙 등 40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의류와 잡화, 유·아동 상품 할인 물량을 지난해 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더현대서울에서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영복, 선글라스 등 여름 시즌 상품을 50% 할인하고 판교점에서는 1∼3일 겐조, 이자벨마랑 등 10여개 브랜드의 여름 이월 상품을 4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킨텍스점은 26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전시 행사를 열고, 미아점에는 내달 3일까지 애니메이션 옥토넛의 전시·체험공간이 마련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푸드 앤 드링크 페스티벌’을 주제로 F&B(식음료) 연계 프로모션에 중점을 두고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식음 바이어가 선정한 F&B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앱 쿠폰북을 제공하고, 주말마다 지점별 대표 디저트 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푸틴이 가스관 잠그자… 유럽 “석탄 종말” 반년 만에 “석탄 부활”

    푸틴이 가스관 잠그자… 유럽 “석탄 종말” 반년 만에 “석탄 부활”

    “석탄 발전에 종말을 고했었는데….”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막을 내린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선언은 불과 반년여 만에 ‘도돌이표’가 될 위기에 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에너지 무기화’가 ‘가장 더러운 에너지’라고 불리는 석탄의 부활을 촉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에서 ‘탈원전’ 진영을 이끌며 재생에너지에 힘을 실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석탄 발전소를 재가동하는 ‘유턴’을 선언했다. 독일 정부가 이날 발표한 에너지 긴급 조치에는 가동하지 않는 유휴 석탄 화력발전소를 일시적으로 다시 가동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조치가 시행되면 독일의 전체 발전량에서 석탄 의존도는 3분의1까지 높아진다고 FT는 전했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55%에서 35%로 줄였지만,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지난 15일 양국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의 천연가스 공급량을 60% 줄이겠다고 통보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03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지하겠다던 독일이 ‘석탄 부활’을 발표하는 모순에 처하자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씁쓸한 일이지만 가스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천연가스 공급량의 80%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오스트리아 정부도 2020년 가동을 중단한 남부도시 멜라흐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로부터의 가스 공급이 제한돼 ‘에너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멜라흐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스트리아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실물경제의 회복으로 지난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는 다시 화석연료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1만 42테라와트시(TWh)로 전년 대비 9.0%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달 “향후 5~10년간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석탄 수요가 예상보다 5%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화석 연료에 대한 새로운 투자는 전쟁과 오염, 기후 재난을 부추기는 망상”이라면서 “재생에너지에 더 투자했다면 화석 연료 시장의 불안정성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주의’… 초여름에도 감염자 급증세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주의’… 초여름에도 감염자 급증세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질병관리청은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질병청에 따르면 6월 둘째 주(5~11일)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는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는 103명으로 지난 4월 넷째 주 이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둘째 주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84.5%,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의 76.7%가 0~6세 영유아 환자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서 초봄(11월~다음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나 올해는 초여름에도 환자가 증가하는 등 계절과 무관하게 발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집단활동이 갑자기 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방역 준수율이 떨어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아와 소아에게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연중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접촉했을 때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염력이 강해 보육시설이나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이나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런 식중독으로 인한 한 해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은 1조 8532억원으로, 2조원에 가깝다. 이 중 개인 손실이 1조 6418억원(88.6%)으로 가장 많다.  
  • 현대제철, 농촌 고령 농가 일손 돕기 나서

    현대제철, 농촌 고령 농가 일손 돕기 나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가족봉사단 해피프리즘이 지난 18일 주말을 이용, 농촌 일손 돕기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농촌 고령농가 증가로 농산물 수확 일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직접 팔을 걷어부쳤다. 이날 당진제철소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70여명은 송악읍에 위치한 3개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률이 저조해 출하하는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동 방식을 변경했다. 호미로 직접 캐던 방식에서 탈피, 농기계를 이용해 사전에 수확 준비를 했다. 이어 농가를 방문해 땅속에서 올라온 감자를 직접 수확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했다. 당진제철소는 이날 수확한 감자 전량을 수매했다. 수매한 감자는 노인, 아동, 장애 등 45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일부 시설은 가족봉사단이 직접 배달도 했다. 또 현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활동에 참여한 가족봉사단 중 희망자에 한해 농가에서 수확한 감자와 양파 등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승제 사우 가족은 “주말 아침 흙에서 나온 감자를 직접 만지며 보람된 땀을 흘렸다”며 “농가 일손 돕기를 통해 자녀에게 농사의 중요성과 식재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지난달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맞춰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앞으로도 당진 지역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다.
  •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비상, 식중독 사회손실 한 해 1조 8500억원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비상, 식중독 사회손실 한 해 1조 8500억원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질병관리청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질병청에 따르면 6월 둘째주(5~11일)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는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103명으로 지난 4월 넷째주 이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둘째주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84.5%,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의 76.7%가 0~6세 영유아 환자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서 초봄(11월~다음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나, 올해는 초여름에도 환자가 증가하는 등 계절과 무관하게 발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집단활동이 갑자기 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율이 떨어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아와 소아에게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연중 발생한다. 수양성 설사가 8~12일간 지속되며, 미열·탈수·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접촉했을 때,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염력이 강해 보육시설이나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이나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런 식중독으로 인한 한해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은 1조 8532억원으로, 한 해 2조원에 가깝다. 이중 개인 손실이 1조 6418억원(88.6%)으로 가장 많다. 입원·간병 등 휴무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포함한 간접비용 1조1402억원, 병원 진료비 등 직접 비용 4625억원 등이다. 이 밖에 식중독 발생에 따른 제품 회수, 보상, 브랜드 가치 하락 등 기업의 손실비용은 1958억원(10.6%), 식중독 지도·점검, 역학조사 등 정부가 쓴 비용은 156억원(0.8%)이었다.
  • [속보] 영유아 노로·아데노바이러스 급증

    [속보] 영유아 노로·아데노바이러스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유아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6월5~11일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총 142명,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103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17~23일 이후 노로바이러스 환자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6월5~11일 신고된 환자 중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84.5%,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의 76.7%가 0~6세 영유아 환자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통상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나 설나,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난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는 연중 발생하는 질병인데, 감염될 경우 8~12일간 설사나 미열, 탈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두 감염병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하면서 전파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음식 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해 소독하고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환자의 집단생활을 제한하며,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는 것이 권장된다.
  • 확진자 격리 4주 더

    확진자 격리 4주 더

    20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도 요양병원·시설에서 면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확진자 의무 격리는 다음달 17일까지 4주 더 연장했다.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른 일상회복과 재유행에 대비한 안정적 관리라는 다소 상충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확진자가 7일 동안 격리해야 하는 조치를 연장한 건 하반기 재유행 이전에 최대한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격리의무를 해제하거나 단축하면 확진자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우려한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2021년 겨울 유행과 올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4~6개월 후 저하되는 점, 그래서 올해 7~8월 이후 전파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예측에 따르면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8월 말에는 격리 의무를 유지할 때보다 확진자가 8.3배 늘어나고, 격리 기간을 3~5일로 줄이면 8월 말 확진자가 중간 수준으로 늘어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사망자 숫자와 치명률 등 2개 핵심 지표와 유행예측, 초과 사망,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 4개 보조지표를 바탕으로 4주 단위로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의 방역 조치는 완화한다. 접촉 면회 기준을 없애 누구나 제한 없이 면회를 할 수 있고, 4차 접종자나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된 이력이 있는 입소·입원자의 외출이나 외박도 가능해진다.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한 검사도 현재는 첫날과 3일째 등 2차례 PCR 검사를 받고 4일간 격리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입원할 때 1회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바로 입원·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 대법 판결 앞두고 尹정부 ‘징용배상 해법’ 찾기… 한일관계 물꼬 트나

    대법 판결 앞두고 尹정부 ‘징용배상 해법’ 찾기… 한일관계 물꼬 트나

    윤석열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이 문제 해결 없인 한일 관계가 회복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반발 속에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4년 가까이 방치됐다. 배상을 위한 한국 내 일본 전범기업 자산의 첫 현금화 절차가 올가을로 임박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한일 외교 소식통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2018년 10월 대법원이 일본제철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한 이후 원고와 피고 간 대화는 없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문재인 정부의 ‘피해자 중심주의’에 가려져 누구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국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은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도 피해 배상을 거부했다. 이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들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배상해 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매각명령을 내렸다. 일본제철은 지난 1월 강제매각명령에 즉시항고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4월 재항고하는 등 일본 기업들은 버티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의 재항고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올가을쯤 나올 예정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양국 관계는 파국으로 빠진다.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만들어 피해자들이 원하는 배상 해법을 찾고 나아가 일본 전범기업의 자산 압류를 막으면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대법원 판결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끌던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문재인 정부는 그해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종료 통보 효력이 정지됐다. 지소미아가 겉으로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대응을 위한 한일 간 공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를 막으면 수출 규제 해제는 물론 지소미아 정상화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일본 외교가에서는 우리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경우 일본도 호응할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외교적 대화를 중요시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서는 다음달 10일 참의원(상원) 선거가 끝난 후 향후 3년간 큰 선거가 없어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공간이 생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중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실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피해자 1인당 1억원의 배상금 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지, 또 피해자의 한 맺힌 과거를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등 합의점을 찾는 게 과제다.
  • [단독] “한일 관계 개선 나선다”…尹 정부 ‘日 강제동원 배상’ 기구 출범 왜

    [단독] “한일 관계 개선 나선다”…尹 정부 ‘日 강제동원 배상’ 기구 출범 왜

    윤석열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이 문제 해결 없인 한일 관계가 회복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반발 속에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4년 가까이 방치됐다. 배상을 위한 한국 내 일본 전범기업 자산의 첫 현금화 절차가 올가을로 임박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한일 외교 소식통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2018년 10월 대법원이 일본제철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한 이후 원고와 피고 간 대화는 없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문재인 정부의 ‘피해자 중심주의’에 가려져 누구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국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은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도 피해 배상을 거부했다. 이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들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배상해 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매각명령을 내렸다. 일본제철은 지난 1월 강제매각명령에 즉시항고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4월 재항고하는 등 일본 기업들은 버티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의 재항고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올가을쯤 나올 예정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양국 관계는 파국으로 빠진다.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만들어 피해자들이 원하는 배상 해법을 찾고 나아가 일본 전범기업의 자산 압류를 막으면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대법원 판결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끌던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문재인 정부는 그해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종료 통보 효력이 정지됐다. 지소미아가 겉으로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대응을 위한 한일 간 공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를 막으면 수출 규제 해제는 물론 지소미아 정상화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이번 기구 출범으로 해법을 찾으면 앞으로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을 더이상 한국 정부에 돌리기도 어렵게 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중 한일 관계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실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피해자 1인당 1억원의 배상금 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지, 또 피해자의 한 맺힌 과거를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등 합의점을 찾는 게 과제다.
  • 요양병원 접종 없이 면회 가능…확진자 7일 격리의무 4주 연장

    요양병원 접종 없이 면회 가능…확진자 7일 격리의무 4주 연장

    20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도 요양병원·시설에서 면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확진자 의무 격리는 다음달 17일까지 4주 더 연장했다.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른 일상회복과 재유행에 대비한 안정적 관리라는 다소 상충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확진자가 7일 동안 격리해야 하는 조치를 연장한 건 하반기 재유행 이전에 최대한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격리의무를 해제하거나 단축하면 확진자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우려한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2021년 겨울 유행과 올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4∼6개월 후 저하되는 점, 그래서 올해 7∼8월 이후 전파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예측에 따르면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8월 말에는 격리 의무를 유지할 때보다 확진자가 8.3배 늘어나고, 격리 기간을 3~5일로 줄이면 8월 말 확진자가 중간 수준으로 늘어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사망자 숫자와 치명률 등 2개 핵심 지표와 유행예측, 초과 사망,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 4개 보조지표를 바탕으로 4주 단위로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의 방역 조치는 완화한다. 접촉 면회 기준을 없애 누구나 제한 없이 면회를 할 수 있고, 4차 접종자나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된 이력이 있는 입소·입원자의 외출이나 외박도 가능해진다.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한 검사도 현재는 첫날과 3일째 등 2차례 PCR 검사를 받고 4일간 격리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입원할 때 1회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바로 입원·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 [속보] “확진자 7일 격리 연장”…코로나 감염 감소세

    [속보] “확진자 7일 격리 연장”…코로나 감염 감소세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6842명 늘어 누적 1827만 481명이 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주말과 주 초반에 저점을 찍고 주 중반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으며, 최근 9일 연속 1만명 미만의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79명이고, 나머지 6763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현재 안정적이라고 보면서도,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해제하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격리의무를 4주간 더 유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 새달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 폐지

    새달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 폐지

    7월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된다. 20일~26일 태국 항공권을 13만 9000원(편도)에 유류할증료 없이 살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태국정부관광청은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어메이징 뉴 챕터’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국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내한중인 유타삭 수파손 태국관광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타일랜드 패스 폐지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며 17일 낮 12시(한국시간)에 공식 확정됐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타일랜드 패스 폐지를 공식 발표하는 것”고 전했다. 2만 달러 상당의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되면서 여름 휴가철에 태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골프, 해수욕 등 야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 해제는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수파손 청장은 “관광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엔 5%까지 떨어졌다”며 “태국을 찾는 외국인이 적은 요즘이 태국 여행의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행객을 겨냥한 항공권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파티마 지라팻 에어아시아엑스 최고경영자(CEO)는 “20일~26일 13만 9000원(편도)에 유류할증료 없이 태국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며 “오로지 한국인에게만 적용되는 특혜”라고 밝혔다. 태국 항공편은 7월부터 주 5회로 늘고 10월부터는 매일 운항하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다. 글ㆍ사진 손원천 기자
  • “거리음악 즐기고 아이들 뛰어놀고” 돌아온 마을 축제

    “거리음악 즐기고 아이들 뛰어놀고” 돌아온 마을 축제

    길었던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마을 축제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은 지친 주민들이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3년 만에 다양한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18일과 19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프랑스 거리음악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6월 열린 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축제 첫날에는 차수연, 오프이, 프루던스, 조문근밴드 등 실력 있는 국내 뮤지션들과 프랑스 몽펠리에 출신의 혼성듀오 밴딧밴딧이 공연을 펼친다. 둘째날에는 카메룬 출신 프랑스 국적의 판소리꾼 로르 마포와 프랑스 동요 앨범을 출시하기도 했던 재즈 뮤지션 유발이를 비롯해 1225와 락킷걸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프랑스 홍보존과 아트마켓, 플라워 포토존 등이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서울 노원구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스포츠 축제’를 열기로 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만큼 참여 종목을 대폭 확대하고, 대회 기간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구는 다음달 2일 개막식을 통해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대회 종목은 3:3 농구, 풋살, 줄넘기, 치어리딩, 수영까지 모두 5종목이다. 각 종목별 경기는 중계구민체육센터와 노원청소년센터 등에서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땀 흘리며 뛰노는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도봉구는 지난 17일 ‘초안산 매실 축제’를 개최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창2동 대표 마을 축제다. 이번 축제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구는 주민들이 오랜만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실 수확, 문화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민들이 수확하고 남은 매실은 매실청을 담가 겨울철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22 대학로 거리공연축제’를 진행했다. 지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극단 몸짓 굿 ‘꽃밭에는 꽃들이’ 등의 공동제작공연과 ▲오방 ‘북청사자놀음’ ▲휠러스 ‘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 등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많은 예술가 간 협업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소중한 축제이니만큼, 앞으로도 그 명맥을 잇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이 문화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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