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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관련 공무원 4명 직위해제

    성남시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관련 공무원 4명 직위해제

    경기 성남시는 은수미 전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의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사건의 책임을 물어 과장급 이상 4급 1명, 5급 3명 등 간부 공무원 4명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며,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이들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이들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2018년 말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사건 당시 시 비서실장, 채용 면접관, 도서관 운영 부서 팀장을 맡은 직원들이다. 이들은 부정채용 관련 경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처음 불거졌다. 그는 국민청원에서 서현도서관 공무직 채용에서 최종 선발된 15명 가운데 7명이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이거나 자원봉사자의 친척이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청 비서실 근무자였던 이모 씨가 같은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도서관 등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뒤 본격 수사가 이뤄졌으며, 최근 1심 법원은 선거캠프 전 상황실장 이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전 인사부서 과장 전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만 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1일 9528명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한 ‘더블링’이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8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10만~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었고 무더위에 냉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위험도 커졌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프랑스 20만여명, 이탈리아 13만여명, 독일 14만여명 등 다른 나라도 재유행에 접어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춰 감염이 의심되거나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해야 한다. 올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재택치료가 ‘재택방치’가 됐던 상황을 다시 맞닥뜨릴 수는 없다. 위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다. 방역당국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격리병상이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지침이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기약없이 대기하거나 구급차가 거리를 헤맸던 일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1.5%에 그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시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겠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 방역’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 경남 해수욕장 26곳 9일까지 모두 개장...8월 21일까지 운영

    경남 해수욕장 26곳 9일까지 모두 개장...8월 21일까지 운영

    경남 5개 시·군 지역 26곳 해수욕장이 9일까지 모두 개장해 다음달 21일까지 운영된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16개 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한데 이어 남해 상주은모래 등 5개 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이 이날 문을 열었다. 9일에는 통영 수륙과 사량대항 등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수욕장에서 추진하는 축제 등의 행사도 정상적으로 열려 피서객들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9일 부터 31일까지 ‘거제 바다로세계로’ 축제가 열리고,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6일 ‘트로트가요제’,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7일 ‘섬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인 기존 개장시간을 8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저녁 9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는 야간개장을 해 밤에도 관광객을 맞는다. 경남도는 방역조치가 완화됐지만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샤워장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은 출입정원을 관리해 많은 인원이 실내에 몰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휴가철이나 축제장에서는 야외라 하더라도 1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한다. 경남도는 해수욕장 백사장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유지하기 위해 해변을 청소하는 비치클리너와 같은 장비를 도입해 해변 모래 속에 묻혀 있는 유리조각 등 쓰레기 수거작업도 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요원 192명을 배치하고 안전시설·장비도 확충한다. 경남도는 해양경찰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간 방문객 5만명 이하이면서 인근에 숙박시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가 해마다 선정해 소개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에 올해 경남지역 7곳이 선정됐다. 통영 사량대항, 거제시 명사·여차·덕원·와현·옥계, 사천 남일대 등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많이 몰리지 않아 쾌적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알맞는 피서지이다. 사량대항 해수욕장은 섬지역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인근에 산행과 트레킹 길도 잘 조성돼 있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주변 경치에 반해 남일대라는 이름을 지었을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명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조용한 여름휴양지로 알맞다. 가까이에 여차몽돌 해수욕장이 있다. 여차 해수욕장은 모래가 아닌 몽돌 해변으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가족 단위로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덕원 해수욕장은 작은 규모 해수욕장으로 가족 단위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옥계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뒤쪽으로 우거진 소나무 그늘이 시원하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무더운 여름, 경남 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휴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판소리 춘향가’ 안숙선,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판소리 춘향가’ 안숙선,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7일 “안 명창이 그간 판소리 명창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폭넓은 활동을 해 왔는데, 춘향가 관련 전승 능력 및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하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안 명창은 1957년 여덟 살의 나이에 국악을 시작해 어려서부터 ‘아기 명창’으로 불리며 우리 소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1998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받았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안 명창이 갖고 있던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자격은 해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전승 체계 안정성을 위해 되도록이면 보유자를 중복 인정하지 않고 있다.
  • 오늘부터 풍덩, 강원의 바다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의 개장일은 강릉·양양 8일, 속초 9일, 동해·삼척 13일, 고성 15일이다. 올해 문을 여는 도내 해수욕장은 총 83곳이고, 폐장일은 다음달 말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해수욕장이 정상 운영돼 지난해보다 300만~400만명 늘어난 800만~9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다양한 행사와 특색 있는 시설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Rise up in 강릉’을 슬로건으로 내건 비치비어 페스티벌(7월 8~10일)과 불후의명곡 록페스티벌 인 강릉(7월 18일)이 펼쳐진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서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서피비치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스정류장을 조성했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회(7월 23~24일)와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7월 29일~8월 2일)가 열린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썸머페스티벌(8월 중순), 삼척해수욕장에서는 상설 버스킹 공연,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매주 주말 버스킹 공연이 개최된다. 고성 봉수대해변에서는 낚시, 스노클링, 산책 등으로 구성된 호핑투어가 진행된다. 경포·속초해수욕장은 극성수기인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야간 입수도 허용한다. 강릉 사천·영진, 삼척 원평해수욕장 등 14곳은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 코로나 다시 ‘위험 신호’… 유럽 관광지 재확산·中 집단감염 속출

    코로나 다시 ‘위험 신호’… 유럽 관광지 재확산·中 집단감염 속출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춘 사이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 BA.4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휴가철 관광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재확산이 감지되고, 중국에서는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대비 60% 늘었다. 현재 감염자의 80%가량은 BA.5 감염자였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이비사, 마요르카 등지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그리스에서도 최근 몇 주간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만 1700명으로, 전주 대비 3배나 증가했다. 확진자의 연령대는 주로 18∼24세로 코르푸, 케팔로니아 등 인기 관광지에 몰려있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독일에서도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에 달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2주 만에 확진자가 약 8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확진 사실을 신고할 법적 의무가 사라진 만큼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에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콘서트나 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 7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안후이성 신규 감염자는 167명이었다. 지난 2일 29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뒤 3일 287명, 4일 231명, 5일 222명 등으로 대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시 역시 노래방발 집단감염으로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최근 감염자 수는 4일 8명, 5일 24명, 6일 54명 등으로 증가세다. 상하이시는 오는 7일까지 징안구, 민항구, 푸둥신구 등 11개구 전 주민을 상대로 최소 2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베이징시와 시안시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가 확인됐다. 4~6일 사흘간 12명의 감염자를 확인한 베이징시는 오는 11일부터 오프라인 교육기관, 도서관, 박물관, 헬스장, 공연장, PC방 등을 출입할 때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2~6일 닷새간 29명의 감염자가 나온 시안시는 6일부터 시 전역에 임시 통제를 시작하고, 초·중·고교의 조기 방학과 대학 폐쇄, 식당 내 취식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BA.5.2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우세종”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이전에 유행한 변이보다 감염성이 강하고, 기존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도 항체 반응이 없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7일 일간 콤파스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희생제가 예정돼 있어 우려하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에는 희생제를 맞아 지난 4월에 개장한 자카르타 국제경기장에서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기도회에 참가하는 사람은 야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률이 20%를 밑돌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뉴질랜드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2개월여 만에 1만건을 넘어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감염 사례가 1만 7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만 290건)에 이어 이틀 연속 1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사망자 수도 이날 15명 추가되면서 총 1619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 전 411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이날 554명으로 증가 추세다. 보건당국은 겨울철 방학을 맞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어디서든 격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WHO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BA.5와 BA.4가 확산하며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확산세가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WHO는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백신 등 ‘무기’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2020년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선 8기 옥정호 수면개발 훈풍 분다

    민선 8기 옥정호 수면개발 훈풍 분다

    전북 임실군의 숙원인 옥정호 수면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후 수변 관광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임실군은 붕어섬 개발 등 옥정호 관광지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임실군이 옥정호에 유람선을 운항하는 수면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하자 정읍시가 상수원 오염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정읍지역 시민단체들은 옥정호는 정읍시의 상수원으로 유람선이 운행할 경우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하지만 전북도 용역 결과 임실은 하류지역으로 유람선을 운항해도 상류인 정읍시 상수원 오염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학수 정읍시장이 옥정호 수면개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 임실군의 숙원이 해결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7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옥정호 수면개발에 대해 “정읍시도 상수원을 용담댐으로 전환하고 함께 옥정호 관광개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영산강·섬진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정읍시 상수원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만큼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읍시와 임실군이 서로 한발짝씩 양보할 경우 양 지자체가 상생·발전할 수 있다”고 말해 옥정호 수면개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도 옥정호 수면개발을 포함한 관광지 육성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인 지난 6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옥정호 수면개발을 둘러싼 정읍시와 임실군의 갈등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옥정호 관광개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북도가 중재에 나서면 정읍시와 임실군이 옥정호 수면개발 방향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될 전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는 정읍지역까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고 정읍 상수원은 용담댐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방안”이라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중재와 정읍시의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촉구했다.
  • 경찰이 여성 후배 집 들어가 강제추행…2심 징역 3년 6개월

    경찰이 여성 후배 집 들어가 강제추행…2심 징역 3년 6개월

    후배 여성 경찰관과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박영욱 황성미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이모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4년보다 6개월 감형됐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씨는 2021년 5월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를 이용해 유사 강간하고, 주거지까지 따라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선 2018년에도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후배 경찰관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법을 준수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지위에 있는데도 직장 후배인 피해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다만 “경찰관으로 20년을 일하다 이 사건으로 퇴직했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원심보다 형을 좀 낮췄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내 일선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해 수사가 시작되면서 직위 해제됐다. 이씨는 재판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 “반갑다 바다야” 동해안 해수욕장 내일 개장

    “반갑다 바다야” 동해안 해수욕장 내일 개장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7일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개장일은 각각 강릉·양양 8일, 속초 9일, 동해·삼척 13일, 고성 15일이다. 올해 문을 여는 도내 해수욕장은 총 83곳이고, 폐장일은 다음달 말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해수욕장이 정상 운영돼 지난해보다 300만~400만명 늘어난 800만~9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다양한 행사와 특색있는 시설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Rise up in 강릉’을 슬로건으로 내건 비치비어 페스티벌(7월 8~10일)과 불후의명곡 록페스티벌 인 강릉(7월 18일)이 펼쳐진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서퍼들의 편의시설을 갖춘 서피비치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스정류장을 조성했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회(7월 23~24일)와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7월 29일~8월 2일)가 열린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썸머페스티벌(8월 중순), 삼척해수욕장에서는 상설 버스킹 공연,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매주 주말 버스킹 공연이 개최된다. 고성 봉수대해변에서는 낚시, 스노쿨링, 산책 등으로 구성된 호핑투어가 진행된다.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은 극성수기인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야간 입수도 허용한다. 강릉 사천·영진, 삼척 원평해수욕장 등 14곳은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강릉시와 속초시는 해수욕장 송림을 보호하기 위해 야영과 취사 행위, 화기물 소지 및 이용, 쓰레기 투기 등을 단속한다.
  •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온상” 확진자 증가세 관측됐다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온상” 확진자 증가세 관측됐다

    유럽 인기 관광지 중심하위 변위 확진자 증가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인기 관광지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대비 60% 늘었다. 감염자의 80%가량은 BA.5 감염자였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이비사, 마요르카 등지에서 확산세가 관측됐다. 그리스에서도 최근 몇 주간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만1700만명으로, 전주 대비 3배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18∼24세로 코르푸, 케팔로니아 등 인기 관광지에 몰려있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 독일·프랑스도 코로나19 환자 증가 독일에서도 BA.5 변이가 확산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에 달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독일 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도 전주 대비 12% 늘었다. 프랑스도 최근 2주 만에 확진자가 약 80% 증가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와 같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확진 사실을 신고할 법적 의무가 사라진 영향 탓에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WHO “다른 지역에서도 그럴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며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유럽에서 질병의 심각한 확산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곧 다른 지역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에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콘서트나 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BA.5와 BA.4와 확산하며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 “2020년처럼 바이러스 인질은 안 될 것” 다만 최근 확산세가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WHO는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백신 등 ‘무기’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2020년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물가 부담 바캉스… 챙기세요, 이 카드

    물가 부담 바캉스… 챙기세요, 이 카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휴가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카드사 혜택을 잘 활용해 한 푼이라도 아껴 보는 건 어떨까. 하나카드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는 ‘써프라이즈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웨이브파크,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하이원 워터월드, 모나파크 용평 워터파크,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등 총 7곳에서 진행된다. 하나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전월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선 대인 종일권 50%를 할인받고, 당일 오후 1시 이후에는 에버랜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공 서핑 파크인 웨이브 파크 미오코스타 입장권은 본인 포함 4인까지 50% 할인 등이 제공된다.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는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 신용·체크 개인카드는 전국 테마파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채움 클럽위 등급(위 테라 3종, 위 레아 3종, 위카드)’ 회원은 전국 60여개 주요 골프장에서 커피를 살 때 4인까지 50% 할인 혜택(월 1회, 연 2회)을 받을 수 있다. ‘NH채움 신용카드 일반등급’ 회원은 K리무진(공항 리무진) 이용권 구입 시 5000원 할인을 받는다. 국내외를 여행할 때 이용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다. 삼성카드는 오는 17일까지 하나투어에서 국내외 해외여행 상품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이면 3만 5000원을, 100만원 이상이면 7만원, 200만원 이상일 경우 14만원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9일까지 국민카드의 자유여행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등록해 호텔 예약을 결제하면 해외 호텔의 경우 15%(최대 9만원), 국내 호텔은 12%(최대 3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 역시 다음달 말까지 모두투어 해외여행 상품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트립닷컴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호텔 예약 시 14% 즉시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이달 말까지 국내 참여 호텔 라운지에서 음료 서비스 2잔 이상을 이용하고, 다음달까지 최대 2잔을 무료로 이용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 뛰는 물가, 더 뛰는 밥값

    뛰는 물가, 더 뛰는 밥값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기록한 가운데 음식 관련 물가는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로 치솟고 있다. 특히 외식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밥 사 먹기가 두려운 상황이 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들이 매출 손실을 만회하고자 물가 상승 추세에 올라타고 ‘보복성 가격 인상’에 나서 식비를 높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6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비 상승률은 8.0%를 기록했다. 1992년 10월 8.8%를 기록한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전체 물가상승률(6.0%)과 비교하면 2.0% 포인트 높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타격을 입어 매출이 급감한 음식·숙박 부문의 가격도 외식비 항목과 거의 같은 수준인 7.9% 올랐다. 반면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평균보다 1.8% 포인트 낮은 4.2% 오르는 데 그쳤다. 음식점 식자재가 되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4.8% 상승했다. 이 가운데 밥과 반찬 재료인 농산물의 상승폭은 1.6%에 불과했다. 모든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삶에 필수적인 밥값이 평균 물가상승률을 뛰어넘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정부의 방역 조치로 손님이 끊겨 매출이 반토막 났던 음식점들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급증과 사회 전반적인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음식값을 식자재 인상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음식점들이 밀가루 등 식자재값 인상분과 인건비를 포함해 가격을 700원만 올려도 될 것을 과도하게 2000원씩 큰 폭으로 올려 버리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물가 상승에 편승한 가격과 임금의 연쇄 인상은 결국 당사자에게 부메랑이 되고 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이 다시 물가 상승을 낳는 악순환을 경고했다. 하지만 외식비의 가파른 상승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음식값을 결정하는 요인에 유류비 등 각종 부대 비용과 인건비, 임대료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단순히 식재료 인상분만 고려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조사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 의원은 “추후 유엔 등 국제사회를 통한 북한의 책임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밥 사 먹기 무섭네… 물가상승 버스 타고 ‘보복 인상’ 했나

    밥 사 먹기 무섭네… 물가상승 버스 타고 ‘보복 인상’ 했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기록한 가운데 음식 관련 물가는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로 치솟고 있다. 특히 외식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밥 사 먹기가 두려운 상황이 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들이 매출 손실을 만회하고자 물가 상승 추세에 올라타고 ‘보복성 가격 인상’에 나서 식비를 높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6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비 상승률은 8.0%를 기록했다. 1992년 10월 8.8%를 기록한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전체 물가상승률(6.0%)과 비교하면 2.0% 포인트 높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타격을 입어 매출이 급감한 음식·숙박 부문의 가격도 외식비 항목과 거의 같은 수준인 7.9% 올랐다. 반면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평균보다 1.8% 포인트 낮은 4.2% 오르는 데 그쳤다. 음식점 식자재가 되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4.8% 상승했다. 이 가운데 밥과 반찬 재료인 농산물의 상승폭은 1.6%에 불과했다. 모든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삶에 필수적인 밥값이 평균 물가상승률을 뛰어넘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정부의 방역 조치로 손님이 끊겨 매출이 반토막 났던 음식점들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급증과 사회 전반적인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음식값을 식자재 인상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음식점들이 밀가루 등 식자재값 인상분과 인건비를 포함해 가격을 700원만 올려도 될 것을 과도하게 2000원씩 큰 폭으로 올려 버리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물가 상승에 편승한 가격과 임금의 연쇄 인상은 결국 당사자에게 부메랑이 되고 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이 다시 물가 상승을 낳는 악순환을 경고했다. 하지만 평균 물가상승률을 넘어선 외식비의 가파른 상승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음식값을 결정하는 요인에 유류비 등 각종 부대 비용과 인건비, 임대료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단순히 식재료 인상분만 고려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文정부, 실종자 북 해역서 생존 사실 文에 보고하고도 유족에 감춰…국민 속여”“생존 사실 유족과 공유했다면 구했을 것”“35시간 동안 사망 숨기고 ‘월북몰이’ 해”“서훈·서욱·서주석, 직무유기 등 법적 책임”하태경 “文, 구조지시 안 내린 이유 밝혀라”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를 북한군이 해상에서 피격한 뒤 시신을 불태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 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었던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은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모른 채 해경 등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엉뚱한 해역을 수색한 셈이 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권침해·국가폭력 사건”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최종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TF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면서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유족은 2020년 9월 22일 오전 10시 대준씨의 실종소식을 듣고, 서해에서 2박 3일 간 선원들과 함께 수색했다. 하지만 이씨는 같은 시각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족이 엉뚱한 구역을 수색하게 됐다는 게 TF 측 설명이다. 하 의원은 “정부는 (유족이 수색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22일 오후 6시 30분쯤(대준씨가) 북측에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하고도 유족에겐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이 사실을 유족들과 바로 공유했다면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文정부, 공무원 사망 최종 확인하고도 35시간 동안 사실 숨겨…해역 수색만” TF는 이대준 씨와 유족에 대해 정부가 조직적인 월북몰이를 한 정황도 시간대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5분 대통령 서면보고 때엔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후 9월 23일 오전 1시∼오전 2시 30분 긴급관계장관회의와 같은 날 오전 10시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대준 씨의 월북 가능성을 ‘낮다’에서 ‘높다’로 모의했다는 것이다. 특히 9월 22일 오후 10시쯤 대준씨의 사망을 최종 확인한 뒤에도 정부가 약 35시간 동안 이 사실을 숨긴 채 24일 오전 11시에야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하 의원은 “국민에게는 35시간 동안 ‘사망’을 숨기고 ‘실종’ 사실만 공개하면서 월북가능성을 암시했다”며 그 근거로 ‘선박에 신발 벗어둔 정황’, ‘월북 가능성 열어뒀다’ 등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방부 발표(9월 23일 오후 1시 30분)를 들었다. 나아가 정부는 9월 24일 오전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이런 ‘월북몰이’ 과정에 깊이 관여한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2020년 9월 23∼24일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지목했다.서훈·서욱·서주석 등 ‘3서’직무유기·직권남용·사자명예훼손 적용 이와 함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라고 부르면서 이들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진상규명과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0분쯤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보고받고도 구조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을 해제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와 함께 유족과 국민 앞에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경 “월북 의도 발견 못해” 2년 전 자진 월북 발표 뒤집어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로 바뀐 이후인 지난달 16일 해경과 국가안보실은 유족에 연락해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2년 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대준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수사했으나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유족 “文대통령 직접 사과해달라”“文정부 인사들 진실 은폐 큰 책임”“왜 한 가정을 이렇게 힘들게 했나” 대준씨의 형인 이래진씨는 “조카를 비롯한 가족들이 여러모로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야 진실이 일부 밝혀져 어제 많이 울었다”면서 “왜 한 가정 전체를 이리 힘들게 했는지, 무슨 이득을 보려 무엇을 은폐하려 했는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이 이번 사건과 진실 은폐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격 당시 고2였던 A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 둔촌주공 조합 “서울시 중재 난관”…상가 분쟁에 시공단과 이견

    둔촌주공 조합 “서울시 중재 난관”…상가 분쟁에 시공단과 이견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 중단 사태가 3개월 가까이 계속된 가운데 서울시의 중재 시도가 난관에 부닥쳤다. 김현철 둔촌주공 조합장은 6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서울시에 통보한 합의안으로 인해 중재 상황이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말부터 중재안을 제시했고, 조합과 시공단은 각각 제안을 담은 합의문을 서울시를 통해 주고받았다. 그러나 양측은 상가 PM(건설사업관리)사의 유치권 해제 문제와 도급제 계약 변경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합장은 “시공단이 지난달 28, 29일에 제출한 제안은 그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어서 조합으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특히 시공사와 무관한 상가 PM사 문제를 갑자기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단지 내 PM사인 리츠인홀딩스는 지난 5월 28일부터 주상복합 상가동에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전 조합 집행부가 교체되고 현 조합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리츠인홀딩스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공단은 조합과 PM사 간 분쟁이 해결되고 주상복합동 상가변경설계안이 확정돼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조합이 제시한 합의안에는 PM사와의 갈등 해결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공단은 PM사의 유치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공사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치권 문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상복합동 상가 위로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시공단은 상가 관련 합의가 완결되고 총회 추인이 끝나야 공사 재개를 하겠다는 것인데 내년 중반쯤에도 공사 재개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합 집행부에 반대하는 둔촌주공 ‘정상화위원회’ 측은 이날 문자 메시지에 대해 “사실상 서울시 주도의 중재와 당사자 간 합의 결렬을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와 조합 측은 중재가 결렬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합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보증의 연장 여부다. 8월 23일이 만기인 사업비 대출의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 1인당 1억여원을 상환해야 하고, 상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은 파산하게 된다.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시공단과 공사 재개 합의가 해결되지 않는 한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지난달 조합에 전달한 상황이다. 대출 보증 연장 불가가 현실화하면 시공단은 우선 대주단에 사업비 7000억원을 대위변제한 뒤 공사비와 사업비, 이자를 포함한 비용에 대해 조합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재 정상위는 사업비 대출 만기일 전에 김 조합장과 집행부를 해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상위 관계자는 “조합원들로부터 해임 발의서 목표 수량을 모두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강릉시 투자유치와 도시발전 위해 규제 완화 추진.

    강릉시 투자유치와 도시발전 위해 규제 완화 추진.

    강원 강릉시가 투자유치와 도시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강릉시는 6일 상위법령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하는 모든 사항을 시 도시계획 조례에 담아 일부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침체를 이겨내려면 투자 유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법령에서 적용 되는 사항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 사항으로 ▲규제된 용도 지역상의 용적률 ▲층수 제한(제2종일반주거지역) ▲건축물 용도 등에 따른 도로 너비 규정 등이다. 주요 개정사항은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400% 이하에서 500% 이하로, 중심상업지역은 1200% 이하에서 1500% 이하로, 일반상업지역은 1100% 이하에서 1300% 이하로, 근린상업지역은 700% 이하에서 900% 이하로 각각 조정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기존 25층 이하 건축물만 건축할 수 있었던 층수 제한을 해제해 법적 허용하는 용적률까지 층수를 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달 중 강릉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와 시민 의견 수렴, 9월 강릉시의회 안건 상정, 10월 조례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로 인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민간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술 취해 기억 안난다?...성산항 어선 화재 방화용의자 긴급체포

    술 취해 기억 안난다?...성산항 어선 화재 방화용의자 긴급체포

    완전히 진화하는데 12시간이나 걸린 제주 성산항 어선 3척 화재 사고 방화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4일 새벽 성산항 내에서 발생한 연승어선 3척 방화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5일 오전 성산읍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4일 오전 4시 27분쯤 성산항 내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29t, 39t, 47t)이 전소한 화재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고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 녹화 영상에서 A씨의 방화 혐의 및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성산읍 일대를 탐문, 5일 오전 11시 45분쯤 성산읍의 한 목욕탕 앞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4일 오전 3시 11분쯤 본인 소유의 차량을 타고 성산항 내 선박이 계류되어 있는 항구에 도착한 후 3시 18분쯤 병렬로 계류되어 있는 9척의 선박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첫번째 선박의 갑판 위로 올라갔다. 이후 A씨는 두번째 선박의 갑판을 지나 세번째 계류중인 화재피해를 입은 B호(29t)로 넘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47분이 경과한 오전 4시 5분쯤 B호 갑판 위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다시 육상쪽으로 선박 2척의 갑판 위를 지나 육상에 내려온 후 오전 4시 6분쯤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곧바로 현장을 이탈했다. 잠시 뒤 B호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뒤 오전 4시 23분쯤 세차례 폭발성 불꽃과 함께 불길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서귀포해경은 A씨를 상대로 범행에 대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주거지에서 당시 착용하고 있던 옷 등을 압수하고 증거확보를 위해 긴급감정을 의뢰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A씨에 대한 추가조사와 보강증거를 확보한 후 선박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4일 오전 4시 27분쯤 시작된 성산항 어선 화재사고는 신고 접수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21분쯤 초진에 성공해 오전 11시52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며 진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16분 만인 낮 12시8분쯤 사고어선 1척이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어선 안에 있던 유류가 해상으로 유출됐고, 여기에 또다시 불이 옮겨붙기 시작했다. 더욱이 소방의 고성능 화학차 1대가 불에 그을리는가 하면 현장에 있던 해경 1명이 골절상 등을 입었다. 소방은 신고 접수 12시간 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4시59분쯤 완전 진압에 성공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사고당일 선박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들이 불이 붙은 선박을 분리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초동조치를 잘 해줬기에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도는 항내 유류오염 등 2차 피해 예방과 어업인의 화재어선 선체 처리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화재어선의 인양·처리 등 긴급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 기대 인플레 4% 근접 최고치… 한은 ‘빅스텝’ 무게 실려

    기대 인플레 4% 근접 최고치… 한은 ‘빅스텝’ 무게 실려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공포감이 커지면서 다음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5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공급 측 요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상승압력 증대,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 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임금·물가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6%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3.9%로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하면 오는 1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가 관리가 최우선 목표인 한은 입장에서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려면 0.25% 포인트 인상보다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물가 오름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 미국과의 금리 역전도 빅스텝에 더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한은은 이날 회의를 통해 치솟은 국제유가가 단기간 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주요 생산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곡물 등 세계 식량 가격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 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미 치솟고 있는 외식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지고,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여행·숙박 등 여가활동이 늘어나면서 국내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도 상당 기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동안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꺾일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왔다. 다만 빅스텝은 전례가 없었던 데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 가중,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이유로 0.25% 포인트만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ING은행은 최근 “성급한 금리 인상은 소비 회복을 억제할 수 있다”며 이달 0.2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고,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연말까지 남은 네 차례 회의에서 0.25% 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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