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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多이슈] 함평에 뜬 국화공룡

    [포토多이슈] 함평에 뜬 국화공룡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함평 국화, K-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과 주변 관광지 등에서 펼쳐진다. 함평군 축제 관광재단이 주관하고 함평군이 주최하는 올해 국향대전은 K 팝, K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자랑스러운 유, 무형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전승하지는 의미로 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 대면 프로그램을 중심적으로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식용 국화 까디, 국화 방향제 만들기, 국화차 시음, 풀피리 연주,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국화꽃 염색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중 토요일마다 형형색색의 조명장비가 탑재 된 400대의 드론 라이트 쇼가 준비돼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60년 전통의 체코 ‘세베라첵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만큼 축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이번 축제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반 시진핑 현수막‘ 언급 中 SNS 이용자 계정 차단”

    “‘반 시진핑 현수막‘ 언급 中 SNS 이용자 계정 차단”

    중국에서 최대 정치행사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비난하는 현수막 시위 관련 게시물을 올린 소셜미디어 웨이신(위챗) 이용자 수백명의 계정이 차단됐다. AFP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20차 당대회가 지난 16일 개막하면서 삼엄한 경비와 검열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난 13일 베이징의 한 고가도로에서 펼쳐진 시위와 관련한 게시물을 위챗에 올린 누리꾼 수백명의 계정이 차단됐다. 일부는 영구 폐쇄됐다”며 “위챗 계정이 차단된 누리꾼들은 위챗 계정 복원을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챗은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로 전자 결제와 코로나19 건강코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앱 하나로 모든 업무를 다 처리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중국에선 ‘위챗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AFP에 따르면 한 베이징 주민은 지난 14일 “(게시물을 올린) 실수를 진지하게 반성했고 지침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 나는 당신의 회사가 (동결한) 내 계정을 해제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는 절대 부적절한 영상이나 사진을 다시 올리지 않겠다”는 글을 다른 소셜미디어에 올렸지만 이것도 삭제됐다. 위챗 계정이 영구 폐쇄됐다는 한 누리꾼은 “나는 계정이 차단된 뒤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내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이 계정을 10년간 사용했고 거기에는 친구로부터 받은 많은 귀중한 사진과 메시지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광저우의 한 누리꾼은 AFP에 “베이징 현수막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사진을 위챗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하자 16일 하루 동안 일부 기능이 제한됐다”며 “단체 대화방에서 답글 등을 달지 못해 고립감을 느꼈다. 계정이 영구 폐쇄된 이용자들에게는 더 동정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9㎞가량 떨어진 고가도로 쓰퉁차오에는 시 주석을 비판하는 두 장의 현수막이 걸렸다.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영수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독재자와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 등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시 주석을 비판하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시위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관련 상항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위터 등 중국의 검열이 미치지 못하는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현수막 시위 관련 사진, 영상과 지지 글이 ‘쓰퉁차오 현수막’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퍼져나가고 있다.
  • 거래절벽·역입주난·자금경색… 주택시장 대혼란

    거래절벽·역입주난·자금경색… 주택시장 대혼란

    주택시장이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거래절벽과 고금리로 집주인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개발업체가 신규 사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하는 사례도 늘었다. 주택시장에 경착륙 우려가 짙어지면서 정책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마지막 주부터 20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눈에 띄게 커졌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떨어져 9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9로 2019년 6월 둘째 주(76)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마저 시세보다 수억원 싸게 내놓은 급매물이 폭증하고 있지만 거래는 끊긴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8만 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 7317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세 거래도 급감했다. 전세는 월세보다 주거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동안 세입자가 선호하는 주거형태였지만,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 비용이 월세보다 비싸지자 전세 대신 월세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전셋값 폭락으로 이어지는 ‘역(逆)전세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매매 감소와 전세 감소는 신규 아파트 ‘역(逆)입주난’ 악재도 불러왔다. 준공 아파트는 쏟아지는데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 지연·포기가 이어진 것이다. 입주 지정 기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거나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도 3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절반 정도는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준공 아파트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4.7%),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 대출 미확보(21.3%) 등으로 분석됐다. 건설사 자금 조달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물론 약속했던 대출도 끊겼다. 2금융권 금리는 연 10%대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밝힌 금융권 PF 대출 규모는 6월 말 현재 112조 2000억원으로 늘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0.18%에서 0.50%로 커졌다. 최근 대전에선 부동산 개발업체가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끌어들여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했다가 분양률이 20%대에 그치자 계약금을 돌려주고 사업을 무기한 연장했다. 분양률이 저조하자 약속했던 금융기관이 자금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주택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려면 불필요한 규제와 과중한 조세 부담을 과감히 해제하는 주택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핼러윈 세트’ 주문하고 롯데월드 이용권 받아볼까

    ‘핼러윈 세트’ 주문하고 롯데월드 이용권 받아볼까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만에 찾아온 핼러윈 시즌을 맞아 ‘핼러윈 세트’를 출시하고, BBQ앱 주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을 주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오는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기간 내 BBQ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핼러윈 세트를 주문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BBQ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발표되며 30명을 뽑아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1인당 2매씩 총 60매를 준다. 프로모션 기간 내 세트 메뉴를 여러 번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는 핼러윈 세트는 2인, 3인, 4~5인 등 인원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종으로 구성됐다. 각 세트 모두 치킨과 사이드메뉴, 음료를 포함하며 자메이카통다리, 시카고피자, 크런치올치팝 등 추가 메뉴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세트 메뉴는 2000원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땐 ‘날개’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땐 ‘날개’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기치로 내세운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6월 출범하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길이 열린다. 강원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16일 짚어 봤다. ●2026년 국내 시장 6조 3000억원 예상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개인의 건강과 질병을 예방·진단·치료·재활·사후관리하는 서비스다. 디지털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헬스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케어 등이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다. 최근에는 보편적 치료제인 약물과 항체, 단백질, 세포 등의 생물제제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관리, 치료해 ‘3세대 치료제’로 불리는 디지털 치료체와 유전체, 질병정보, 생활정보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도 등장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특히 2020년 초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이 도입된 건 1980년대 후반이다. 원격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이 1988년 서울대병원과 경기 연천보건소 간 원격영상진단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다수 진행됐으나 법과 제도, 정보통신기술 등이 미흡해 발전하지 못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사전 예방·관리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연평균 16% 안팎으로 성장해 2019년 2조 2000억원에서 2026년 6조 3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기간 세계 시장은 1063억 달러(약 153조 2516억원)에서 6394억 달러로 5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유나 강원도 바이오헬스과 주무관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ICT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 속도만큼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그 중요성이 더해졌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중에서도 진단, 사후관리 예방 부문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주 의료기기, 춘천 바이오산업 특화 강원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 건 2010년대 후반이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에서 강원도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지정됐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혁신도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산업기술단지, 기업도시,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 거점들을 연계해 지역 신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것으로, 1단계(2018∼2020년), 2단계(2021∼2022년), 3단계(2023∼2027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최지영 강원도 디지털헬스팀장은 “원주와 춘천에 각각 특화된 의료기기, 바이오산업을 확장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2017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18년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강원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된다. 강원도는 국가혁신클러스터와 규제자유특구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 ▲정밀의료 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지역특화산업육성 사업 ▲인공지능(AI) 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 사업 ▲모바일헬스케어 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강원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체 수는 2017년 504곳에서 2019년 582곳으로 늘었고, 종사자 수는 6547명에서 6664명, 생산액은 7007억원에서 8411억원으로 증가했다. 강원도는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ICT융합연구원,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원주, 춘천, 강릉을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홍천과 횡성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충북 오송, 대구와 연계한 광역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송은 바이오헬스, 대구는 디지털 의료 헬스케어를 각각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김광진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 등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인프라들을 차곡차곡 구축하며 역량을 키워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특화도와 집적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정과제 ‘바이오·디지털 헬스’ 선정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5월 원주를 방문해 “원주를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뒤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선정했다. 이어 내놓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계획에는 ▲기술 및 제품 유효성·상업성 검증을 위한 실증 지원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기기 개발 ▲모빌리티 기반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보건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융복합 인력 양성 확대 등이 담겼다.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호재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다. 8개월 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리면 특례를 통해 강원도의 재량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박성빈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는 “데이터 관련 특례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대규모 실증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 그것을 보고 많은 기업이 강원도로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현욱 차의과학대 교수는 “특별법에 의료 산업 중심도시라는 키워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강원도가 청정 이미지로 의료 관광을 특화하는 데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연구용역 나오면 특화 전략 반영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시대에 맞춰 새롭게 디지털 헬스케어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발주한 연구용역의 결과는 오는 12월쯤 나온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립될 로드맵에는 특별자치도를 통한 차별화 전략과 특례가 담긴다. 이미숙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은 “남은 8개월은 강원도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간”이라며 “특별자치도 출범 전 이뤄질 특별법 개정안에 최대한 많은 특례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식사 중 긴급구조 무전, 산으로 뛴다… 구조대 ‘한 끼’ 책임지는 식당[나를 살리는 밥심]

    식사 중 긴급구조 무전, 산으로 뛴다… 구조대 ‘한 끼’ 책임지는 식당[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이번에 찾은 현장은 단풍철에 가장 바쁜 ‘도봉산산악구조대’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등산객이 몰리다 보니 이 시기 산악 사고도 가장 많다고 합니다. 언제 출동 신고가 떨어질지 몰라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구조대원의 일상을 따라가 봤습니다.●산악사고 14%가 10월 단풍철 발생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쯤 근육 경련을 호소하는 40대 남성이 산 중턱에 쓰러져 있다는 긴급구조 무전이 울렸다.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은 서울119특수구조단 도봉산산악구조대 소속 김철현(51), 이상수(49), 박평열(38) 소방관은 무전 연락을 받자마자 급히 식당을 빠져나왔다. 구조 차량에서 의약품과 구조 장비가 든 15㎏ 무게의 구조 배낭을 꺼내 어깨에 멘 뒤 신속하게 산에 올랐다. 출발 30여분 만에 신고 지점인 도봉산 석굴암 근처에서 남성을 발견했다. 상태를 확인하니 헬기를 요청할 정도는 아니었다. 남성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함께 산을 내려왔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다시 식당을 찾은 대원들이 밥 한 술을 뜨려던 찰나 또 무전이 울렸다. 이번에는 비슷한 위치에 20대 후반 남성이 탈진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남성에게 물을 주고 정신을 차리게 한 뒤 그를 업고 산을 내려왔다. 구급차에 남성을 태우고 나니 시계는 오후 8시를 가리켰다. 1시간 30여분 만에 돌아온 식당에는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식사 중 출동하는 일이 잦은 구조대의 사정을 아는 식당 주인은 다시 밥상을 차리면서도 돈을 받지 않았다. 한 끼에 6000원짜리 백반을 파는 이 식당은 10년 가까이 도봉산산악구조대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가을철에는 구조대원들이 끼니도 거른 채 출동하는 경우가 잦다. 2019~2021년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 3만 2201건 가운데 4416건(13.7%)이 10월에 발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간 월별 산악사고 구조출동 현황 자료를 보면 10월 출동 건수는 584건으로 출동이 가장 적은 달인 1월 276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9월까지 포함하면 출동 건수는 1122건으로, 3년간 전체 출동 건수(4887건)의 23.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되면서 바깥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려는 등산객이 늘었고 산악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산악사고 출동 건수는 지난 8월까지 1191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부터는 지난해보다 월별 출동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구조 인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2019년 99명에 불과했던 20대는 2020년 153명, 지난해 218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산악구조대는 언제든 긴장하며 출동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들은 4조 2교대로 움직인다. 첫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근무, 둘째날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 뒤 이틀 쉬는 식이다. 밤을 꼬박 새운 다음날 비번임에도 교육과 훈련을 받기도 한다. 산악 구보, 체력 훈련, 암벽 등반, 드론 촬영, 응급 구호 조치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소화한다.●주말에는 하루 6번 이상 구조활동 산악구조대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소방관은 많지만 아무나 산악구조대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악 구조를 위한 이동 수단은 오로지 두 발뿐이다 보니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산에서 실족한 등산객을 구조하려면 전력 질주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채 빠른 걸음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출동 한 번에 짧게는 1시간, 길게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하루 6번 이상 산을 오르내리기도 한다. 지난 5일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사무실에서 만난 대원들은 턱걸이 50개, 팔굽혀펴기 100개를 하면서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출동이 없는 시간에는 산악 구보를 하면서 산의 지형과 표지판을 익힌다. 요구조자(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해 구조대가 신고 지점에 도착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처음 산을 찾는 등산객은 위치를 잘 모르고 산의 모습은 계절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 기존에 파악했던 장소의 특징이 변하면 위치를 파악하는 건 더 어려워진다. 만약 주변에 표지석조차 없으면 요구조자가 자신의 위치를 잘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 3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취업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의 정상 표지석을 고의로 훼손한 일도 있었다. 실시간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한 위치 정보는 주변 기지국의 위치만을 알려 주는 데 불과해 구조대는 주로 요구조자와 일대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위치를 파악하곤 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 지도 앱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요구조자도 있지만 고령의 요구조자는 전화로 눈앞에 보이는 대강의 지형·지물을 설명하거나 30분 전에 지난 곳의 위치를 얘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구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달 15일 오후 2시쯤 외국인 남성 A(72)씨가 실족해 오른쪽 슬개골이 골절된 사고가 있었다. A씨가 쓰러진 곳은 도봉산 마당바위와 작은마당바위 사이 지점이었는데 구조대와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다행히 한국인 등산객이 A씨가 쓰러져 있는 지점을 설명해 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도착한 구조대원은 이 남성의 무릎에 부목을 댄 뒤 헬기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까지 업고 이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함께 등산 온 딸은 다치지 않아 헬기에 함께 탈 수 없었고 A씨는 휴대전화 로밍을 하지 않아 딸과 연락할 수단이 없었다. 원래는 부상자를 헬기에 태워 보내면 임무가 끝나지만 구조대는 차에 딸을 태워 A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박평열 대원은 “산악 구조를 받는 요구조자는 도심의 일반 출동 사건과 비교해 함께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고마움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달 혹은 1년이 지난 뒤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시민이 많다”고 말했다.●“국립공원에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실제로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지난 7월 25일 수락산 주봉 정상에서 실족 사고로 정강이뼈 등이 골절된 한 50대 여성이 대원 한 명, 한 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여성은 “산악구조대원이 도봉산에서 수락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만에 뛰어왔다”면서 “첫사랑 얼굴은 기억 못 해도 산에서 저를 도와준 구조대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박 대원은 시민을 구하는 일에 대한 보람이 크지만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북한산 일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등산객들이 동네 뒷산처럼 여겨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고 야영을 하는 등 자연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봄에는 쑥을 캐고 가을에는 도토리, 밤을 줍기 위해 정식 탐방로가 아닌 길로 들어섰다가 조난을 당하기도 한다. 박 대원은 “서울 도심 가까운 곳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걸 시민들이 좀더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내년 건강보험 3년 만에 적자… 직장인 첫 7%대 진입

    내년 건강보험 3년 만에 적자… 직장인 첫 7%대 진입

    국민건강보험이 내년에 3년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되고 2028년에는 적립금이 고갈될 것으로 16일 전망됐다. 이에 국민이 부담하는 건강보험료와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도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수지가 1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 수지는 2018년 2000억원, 2019년 2조 8000억원, 2020년 4000억원 적자를 내다 지난해 2조 8000억원, 올해 1조원 흑자를 냈으나 내년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계됐다. 이후 2024년 2조 6000억원, 2025년 2조 9000억원, 2026년 5조원, 2027년 6조 8000억원, 2028년 8조 90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건강보험 적립금은 지난해 말 20조 2400억원이었으나, 적자 누적으로 2028년 -6조 4000억원이 되는 등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수지 악화는 고령화와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3조~4조원대 흑자를 내던 건강보험 수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작된 2017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 방문이 줄면서 건강보험 수지가 잠시 흑자로 전환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내년부터는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자가 누적되면서 직장인 건강보험료율은 내년 7.09%로 처음으로 7%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르면 2027년에는 법정 상한선인 8%대까지 오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건강보험은 예상 지출 규모에 따라 수입 규모를 결정하는 ‘양출제입’ 방식으로 운영되기에 건강보험 지출이 늘면 수입인 국민의 건강보험료와 정부의 국고 지원도 불어나게 된다. 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의 재정 관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 지원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끝나는 일몰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의 영구적 지원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역으로 건강보험을 국가기금으로 전환하고 외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현재 건강보험료율 등 건강보험 관련 정책은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가 심의·의결하는데, 사실상 복지부가 주도하는 구조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건강보험은 준조세적인 성격을 가지며 국민 대부분이 건강보험 가입자인데도 재정 의사결정은 복지부와 복지부 소속인 건정심 위주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보험 가입자와 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외부 통제 장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어 외부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유엔 특별보고관 “코로나19 후 북한 어린이들 영양실조 더 시달려”

    유엔 특별보고관 “코로나19 후 북한 어린이들 영양실조 더 시달려”

    엘리자베스 새먼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양실조와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새먼 특별보고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아동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견줘 영양실조와 기아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제한되고 영양 부족이 만연한 만큼 아이들과 노인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먼 특별보고관이 지난 8월 취임한 뒤 유엔에 제출한 첫 보고서다.그는 또 “지난 3년간 쌀값이 가파르게 올랐고, 주민들은 생계 수단을 잃었다”면서 “북한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고 의약품이 부족하며 의료체계 역시 취약해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졌을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여성들이 가계소득의 상당 부분을 의지하던 장마당 활동이 제약받고 있다”며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다만 북한 당국과 직접 접촉할 수 없어 코로나19 피해 파악을 위한 신뢰할 만한 정보는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탈북민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약 2000명의 탈북민이 중국에 불법 이민자 신분으로 억류돼 있으며 국경 봉쇄가 풀리면 강제 북송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언급했다. 새먼 특별보고관은 취임 이튿날인 8월 2일 북한에 방북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지만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 동안 북한 당국과의 대화 채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건보, 내년에 3년만에 다시 적자… 2028년 적립금 고갈 전망

    건보, 내년에 3년만에 다시 적자… 2028년 적립금 고갈 전망

    국민건강보험이 내년에 3년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되고 2028년에는 적립금이 고갈될 것으로 16일 전망됐다. 이에 국민이 부담하는 건강보험료와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도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수지가 1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 수지는 2018년 2000억원, 2019년 2조 8000억원, 2020년 4000억원 적자를 내다 지난해 2조 8000억원, 올해 1조원 흑자를 냈으나 내년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계됐다. 이후 2024년 2조 6000억원, 2025년 2조 9000억원, 2026년 5조원, 2027년 6조 8000억원, 2028년 8조 90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건강보험 적립금은 지난해 말 20조 2400억원이었으나, 적자 누적으로 2028년 -6조 4000억원이 되는 등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수지 악화는 고령화와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3조~4조원대 흑자를 내던 건강보험 수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시작된 2017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 방문이 줄면서 건강보험 수지가 잠시 흑자로 전환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내년부터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자가 누적되면서 직장인 건강보험료율은 내년 7.09%로 처음으로 7%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르면 2027년에는 법정 상한선인 8%대까지 오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건강보험은 예상 지출 규모에 따라 수입 규모를 결정하는 ‘양출제입’ 방식으로 운영되기에, 건강보험 지출이 늘면 수입인 국민의 건강보험료와 정부의 국고 지원도 불어나게 된다. 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의 재정 관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 지원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끝나는 일몰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의 영구적 지원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역으로 건강보험을 국가기금으로 전환하고 외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현재 건강보험료율 등 건강보험 관련 정책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가 심의·의결하는데 사실상 복지부가 주도하는 구조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건강보험은 준조세적인 성격을 가지며 국민 대부분이 건강보험 가입자인데도 재정 의사결정은 복지부와 복지부 소속인 건정심 위주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보험 가입자와 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외부 통제장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어 외부 통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 개인관광 해제 日의 야심작 ‘지브리파크’…한국인 관광객 끌어모을까

    개인관광 해제 日의 야심작 ‘지브리파크’…한국인 관광객 끌어모을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가족은 우연히 찾은 시계탑을 지나 현실과 떨어진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때부터 치히로는 센이라는 이름으로, 돼지로 바뀐 부모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일본 아이치현 ‘지브리파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것과 같은 거대한 시계탑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계탑을 지나면 세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와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가 창조한 환상의 세계로 입장한다. 다음달 1일 지브리파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난 12일 미디어 사전 개장 행사에 참석해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브리파크를 둘러봤다. 한국 언론으로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취재 허가를 받았다. 2017년 6월 사업 계획이 발표된 후 5년여 만에 베일이 드러난 지브리파크는 2년 7개월 만에 외국인 무비자 관광 재개를 시작한 일본의 야심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한국 등 전 세계 68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하면서 국내 여행 활성화 정책도 시작했다. 일본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지브리파크 개장을 기회로 일본 국내 여행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전 세계 각국의 관광객 등 매년 180만명 정도가 지브리파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브리파크에 대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100여곳의 언론 매체가 지브리파크 취재를 위해 몰렸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인터뷰에서 “지브리파크는 테마파크와 자연환경을 합친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공간”이라며 “세계 각국의 여러분들이 와서 즐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브리파크는 2005년 아이치 세계 박람회가 개최됐던 곳을 기념하며 만든 공원 198만㎡ 내 부지와 건물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해 340억엔(약 3300억원)을 투자해 만들어졌다. 모두 5개 테마로 꾸며졌는데 이번에 공개된 곳이 ‘지브리 대창고’, ‘청춘의 언덕’, ‘돈도코 숲’ 등이다.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를 주제로 한 ‘모노노케 마을’과 ‘마녀 배달부 키키’를 주제로 한 ‘마녀의 골짜기’ 등 두 곳은 아직 건설 중으로, 내년 가을과 내후년 3월 각각 개장 예정이다.지브리파크 조성을 맡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이기도 한 미야자키 고로는 “아버지가 한때 은퇴선언을 해 작품을 후세에 남기고 잊히지 않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해 구상한 게 지브리파크였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아버지가 은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지브리파크는 디즈니랜드처럼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파크가 아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이나 유명 장면을 재현한 공간을 관람객이 체험하는 방식으로 실제 지브리 세계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거대 시계탑을 통과하면 그 왼쪽으로 청춘의 언덕과 맞은편에 지브리 대창고가 있다. 특히 지브리 대창고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루 밑 아리에티’, ‘천공의 성 라퓨타’, ‘벼랑 위의 포뇨’ 등을 재현한 게 특징이다. 지브리 대창고에서 특히 세계 각국 취재진이 탄성을 질렀던 곳은 바로 입구에 설치된 가오나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지브리 대창고에서는 이곳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구지라토리’(고래잡이)를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에 고래를 초청하기 위해 고래를 찾아 떠나는 내용의 단편으로 지브리파크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또 ‘바람이 분다’에서 등장한 시베리아빵을 파는 가게와 각종 기념품 가게 등이 있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모든 세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청춘의 언덕은 ‘귀를 기울이면’, ‘고양이의 보은’을 배경으로 꾸며졌다.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가 전철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를 따라 발견한 ‘지구옥’이라는 골동품 가게에서 작가가 되고 싶은 본인의 꿈을 확인하는데 이 중요한 배경이 되는 지구옥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재현했다. 지브리 대창고에서 1㎞ 넘게 떨어진 돈도코 숲은 ‘이웃집 토토로’의 거대 토토로상과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살았던 집을 똑같이 꾸며놓은 게 특징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각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20분 남짓한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도 나쁘진 않다. 도토리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숲길을 걷다 보면 이길 끝에 실제 토토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츠키와 메이의 집은 자매가 입고 신었을 것 같은 옷과 신발까지 그대로 꾸며져 있었다. 실제 신발을 벗고 집안에 들어가 보고 만져볼 수 있다. 신발장을 열어보니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신었을 법한 어린이용 낡은 장화와 우산이 있었는데 이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제대로 꾸며놓은 덕에 취재진들의 감탄사가 곳곳에 이어지기도 했다.이처럼 볼거리가 많은 지브리파크에 대해 한국 내 관심도 많다. 각종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에서 지브리파크 개장 정보 등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등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 내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이 지브리파크에 대거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브리파크 사업에 참여한 주니치신문 측 관계자는 “관광 재개 시작과 함께 지브리파크가 개장하면서 오랜만에 등장한 볼거리로 일본 내 기대가 크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찾아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소 불편한 교통과 구역별로 입장료를 받는다는 점,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전 구역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단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역에서 내려 나고야시 지하철로 갈아탄 뒤 다시 자기부상열차로 갈아타야만 지브리파크에 갈 수 있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관람료는 주말 기준 지브리 대창고 2500엔(약 2만 4000원), 청춘의 언덕 1000엔(약 9700원), 돈도코 숲 1000엔(약 9700원) 등 전부 둘러보려면 4500엔(약 4만 4000원) 정도 필요하다. 지브리 대창고 내부가 상당히 넓고 또 대형 공원 내에 위치한 각 공간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셔틀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많이 걸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이날 기자의 지브리파크 내부 걸음 수만 해도 1만 5000보 이상이었다.
  • 둔촌주공 17일 공사 재개된다…총회서 95% 찬성 통과

    둔촌주공 17일 공사 재개된다…총회서 95% 찬성 통과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공사가 중단 6개월 만에 재개된다.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5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을 비롯한 총 23개 안건을 가결하고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앞서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공사 재개와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등의 쟁점 사항에 합의했다. 이 합의문이 총회의 추인을 받으면서 비로소 공사 재개가 공식적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이 안건은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436명(94.7%) 찬성으로 가결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는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공정률 52% 상태에서 전면 중단됐다. 이후 여러 차례 공사 재개를 위한 논의와 중재안이 오갔으나 마감재 변경 문제, 상가 재건축 문제 등이 더해지면서 공사 중단 문제는 100일 넘게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후 서울시 중재 하에 양측은 합의문에 서명했고 공사 중단 183일 만인 이날 총회에서 공사 재개가 결정되면서 시공사업단은 오는 17일부터 공사를 재개한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의 첫 조합장이 설계 변경 등을 반영해 공사비를 5600억원가량 늘리는 수정 계약을 시공단과 맺었다가 해임됐고, 2대 조합 집행부가 변경된 공사비 계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조합과 시공단 간 갈등이 불거졌다. 최근 양측이 서명한 합의문에 따르면 공사 중단 사태를 반영해 공사 도급금액을 기존 3조 2292억 5849만 3000원에서 4조 3677억 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변경했다. 공사기간도 실 착공일인 2020년 2월 15일부터 ‘42개월 이내’에서 공사 중단 기간을 포함해 ‘58.5개월 이내’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이는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에 따라 2차 공사 도급변경계약 때 최종 조정된다.최근까지도 공사 재개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든 상가 문제도 공사 재개를 위해 우선 봉합됐다. 조합은 2대 조합 이후 들어선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대표단체 자격을 취소하고, 옛 상가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인 리츠인홀딩스와 해지된 계약을 원상회복하기로 했다. 리츠인홀딩스는 통합상가위 이전 상가대표단체와 게약을 맺고 상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통합상가위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이에 반발해 상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해왔다. 이날 안건 통과로 상가 유치권도 해제된다. 앞서 통합상가위는 조합이 이번 총회에 상가 관련 안건을 상정하면서 자신들을 배제하고 기존에 확정된 관리처분계획대로 상가 공사를 해 피해를 주고 있다며 조합을 상대로 임시총회 안건 중 일부를 결의하지 못 하게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시공사업단은 16일부터 공사 현장에 부착한 유치권 행사 현수막을 제거하고, 17일 오전 10시 견본주택에서 서울시와 강동구청 관계자, 조합,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 행사를 연 뒤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 조합은 이르면 11월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 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 박명수, 신혜성·곽도원 음주운전 일침 “돈 아끼는 게 아니라 버릇”

    박명수, 신혜성·곽도원 음주운전 일침 “돈 아끼는 게 아니라 버릇”

    ‘라디오쇼’ DJ 박명수가 최근 잇달아 불거진 연예계 음주운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는 음주운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또 연예인들의 음주운전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신혜성, 곽도원 등의 이야기를 꺼냈다. 전민기는 “술 마시기 전에는 ‘나 음주운전 할 거야’ 이러는 사람은 없다. 다만 술에 완전 취해서 대리가 안 잡히면 순간 생각이 안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술은 혼자 먹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또 이건 버릇이다. 실수로 인해 그런 경우가 있으면 참회를 해야하는데 또 하면 버릇이다. 이건 운전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민기와 박명수는 “대리를 불러도 주차까지 다 맡겨야 하고 기사님들도 술 취한 사람을 끝까지 말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명수는 “동료들 이야기를 깊게 할 수는 없지만 안타깝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생명보다 돈이 아깝나”라는 청취자의 말에는 “그건 아니다. 그냥 버릇이다”라며 “사실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배우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도로에 세워두고 만취해 잠을 자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만취 상태로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택시, 수요는 움직이는데 공급은 낮 집중 여전...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택시, 수요는 움직이는데 공급은 낮 집중 여전...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카카오T’를 통한 택시 호출량은 퇴근시간(오후 5~8시)과 심야(오후 10~오전 2시), 출근시간(오전 7~10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택시 주요 운행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고착화 돼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택시 수요와 공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지만 사실상 달라진 게 없는 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년 발표하던 ‘모빌리티 리포트’를 더 시의성 있게 공급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열고 콘텐츠를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모든 이용자와 관계자들이 손쉽게 모빌리티 리포트의 시의성 있는 콘텐츠와 과거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의 첫 콘텐츠는 올해의 화두였던 ‘택시 대란과 수요·공급 불일치 실태 및 시사점’과 ‘1인당 주행 건수와 엔데믹 간의 관계 분석’(카카오내비)이다. 택시 대란의 근본 원인은 수요가 매우 유동적인 데 반해 공급은 경직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자료에서도 나타났듯, 하루에도 시간대 별로 호출량이 큰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같은 시간대에도 요일에 따라 호출량 차이가 컸다. 금요일 퇴근시간대 이후(오후 5시~오전 3시) 호출량은 월요일의 2.5배에 달했다. 호출량은 지역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자정 시간대 강남구 호출량은 노원·도봉·강북 3구의 10배가 넘었다. 폭우, 폭설 등 상황에선 호출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한다.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 8월 8일 오후 5시~밤 12시 사이 호출량은 바로 앞 주 같은 요일 대비 249%가 급증했다. 그럼에도 공급은 낮 시간대에 집중됐다. 서울 개인택시 과반이 65세 이상이며, 이들은 주로 오후 6시에 퇴근했다.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기사들이 주로 밤 11시에 퇴근하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 택시 호출량, 출퇴근·심야 시간 집중퇴근시간 뒤 강남 호출 ‘노도강’ 10배65세 이상 개인택시 과반...‘9 to 6’법인택시 코로나 이전보다 줄어들어 특히 법인택시는 주간·야간 편차 없이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해 왔는데 최근 법인의 경직된 근무 환경 때문에 새로운 기사 유입이 줄어 공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시간대별 법인택시 운행 기사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 26%가 감소했으며, 야간엔 최대 37% 떨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회복되지 못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하고 단기간에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기사 공급 방식도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에 열리는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는 2017년부터 매년 발행해 온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의 디지털 자산 구축과 통합 관리, 수시로 공개 예정인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한 곳에 모은 일종의 ‘이동 콘텐츠 및 데이터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된다.
  • 당신도 제주공항서 주차 때문에 고생했나요… 그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당신도 제주공항서 주차 때문에 고생했나요… 그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제주공항에 연말까지 주차장 475면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만성적인 주차대란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주차장 혼잡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내 여객 주차장을 공항 관제탑 밑 부지에 주차장 475면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2017년 850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설한 지 5년 만이며, 2020년 렌터카셔틀구역 조정을 통한 109면을 추가 확보한 지 2년 만이다.#주차장 새로 생기면 주차난 정말 해소될까 제주도는 도내 차량의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자 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공항 주차장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단체관광 급증으로 대형차량이 급격하게 늘고 일반차량이 급격한 이용 증가로 공항 인근 도로까지 만성 정체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4년간 혼잡 현황을 보면 코로나19이전인 2019년에는 만차일수가 154일이었던 데 반해 2020년에는 26일, 2021년 59일로 코로나19 여파에 줄어들다가 다시 올해 9월까지 만차일수가 103일로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3748대 주차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0년 2420대, 2021년 3060대, 2022년(9월) 4170대를 주차, 관광재개 이후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했다. #만성 주차대란 이유는 이주 열풍과 함께 도내 차량 증가… 1인당 1.01대 보유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주공항 주차장이 만성 주차대란을 겪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광업계 등은 주차대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도내 차량 증가를 첫 손으로 꼽았다. 2018년 제주도 인구는 66만 7191명일때 차량은 55만 3578대로 1인당 차량대수 0.83대였으나 5년 뒤인 2022년 인구 67만 8426명에 차는 68만 2576대로 1인당 1.0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5년간 인구증가는 0.4%로 미미함에도 차량보유는 5.4%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주 열풍에 따른 외지인 주차 차량이 증가했다. 국제학교 학부모, 기업체 직원, 한달살이, 1년살이 등 장기여행객 등 외지인의 주말 육지 방문으로 장기 주차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장기주차가 증가해 회전율이 낮아졌다. 2019년 24시간 이상 9.8% 차량이 주차공간 72.3%를 차지했으나 2020년 11월 기준 24시간 이상 12.4% 차량이 주차공간 75.2%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에 근무하는 이 모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추계인구가 53만~55만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0년이후 LCC(저비용항공사), 올레길 걷기 붐이 일어나고 이주 열풍과 함께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까지 생기면서 외지인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제주도민들은 택시나 리무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을 오가지만 외지인들은 주말마다 서울로 상경하는 경우가 많아 2박 3일 이상 공항에 장기주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객기 운항편수에 비해 주차장 턱없이 부족… 일각선 “주차요금 인상할 때 됐다” 여객기편 수에 비해 주차장이 제주가 타지역 공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지난해 운항실적만 봐도 제주는 16만 142편으로 김포 13만 8720편, 김해 5만 7492편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반면 김포공항 주차 면수는 1만 648면, 김해 6759면, 청주 5030면인데 반해 제주공항 주차장은 유료 2172면, 직원용 1406면 등 총 3578면에 불과해 턱없이 모자란 형편이다.최근 가을 관광철을 맞아 단체 여행객 증가로 인한 대형차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고, 일반차량의 급격한 이용 증가로 주차장 만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차장에 진입하지 못한 차량으로 인해 공항 인근 도로까지 정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주차요금을 올릴 때가 됐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차장이 생기면 바로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며 “주차빌딩을 세울 때만 해도 차갑게 보던 시선이 지금은 만차가 되는 상황인 것으로 안다. 주차요금을 올려야 자차 이용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제주공항은 2013년 이후 주차요금이 평일 1만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10년째 동결이다. 반면 김포공항은 평일 2만원, 주말 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택시로 이동하는 요금이나 공항 장기주차 요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일반인들이 장기주차를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 “연내 준공되는 새 주차장은 장기 여객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되면, 단기와 장기주차장 요금 책정을 달리해 주차 분산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참아야 되는데 통제 안돼” 10대 여학생에 성적 메시지 보낸 교사

    “참아야 되는데 통제 안돼” 10대 여학생에 성적 메시지 보낸 교사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10대 여학생에게 성적인 표현이 담긴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성학대 의심을 받고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수업에서 배제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도권 지역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 B양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시지에는 ‘참아야 하는데 (성적으로) 스스로 잘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의혹은 B양이 A씨가 근무하는 학교 학생들에게 SNS로 피해 사실을 호소하면서 드러났다. 지난달부터 익산의 해당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메시지에는 ‘참아야 하는데 (성적으로) 스스로 잘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B양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으로 A씨의 근무지를 확인한 뒤,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접촉해 피해 사실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는 지난달 30일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아동 성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사와 피해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 “상수원 오염” vs “수량 감소 탓”… 옥정호 관광개발 갈등

    전북 정읍시와 임실군이 녹조가 발생한 옥정호 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자 전북도가 중재에 나설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임실군이 옥정호 관광개발을 추진하자 정읍시가 상수원을 오염시킨다며 반대를 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올해는 강수량이 적어 담수량이 크게 줄면서 심한 녹조가 발생하자 원인을 두고 공방전이 벌어졌다. 정읍시는 2015년 5월 26일 작성된 ‘옥정호 수면개발에 대한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선언서’를 제시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 선언서 4항은 “옥정호 수역의 수면 이용과 수변개발은 상호 간 유기적으로 협의하도록 한다”고 돼 있다. 정읍시는 이에 위배되는 수면 이용 행위 발생 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는 한발 더 나아가 옥정호 녹조 발생이 임실군의 개발 탓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읍시 칠보발전소 방류구보다 임실군 운암 방류구 방향의 녹조 발생 상태가 뚜렷한 이유는 임실군의 수변개발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실군은 올해 강수량이 적어 옥정호에 녹조가 발생했는데 임실군의 수변개발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없는 생떼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저수량 4억 6000만t인 옥정호 저수율은 이날 현재 21.1%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보다 35% 포인트가량 낮다. 임실군은 또 수변개발이 하류에서 추진됐기 때문에 상류에 있는 정읍시 상수원의 오염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북도 역시 관련 용역을 준 결과 우려할 만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두 지자체가 갈등을 빚자 전북도는 ‘옥정호상생협의체’를 가동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포함한 협의체 구성원을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중재안이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 이후 수변개발에 주력해 온 임실군은 ‘수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유람선을 운항해야 옥정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고 사계절 종합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맘껏 숲 놀이… 아이들 문득 깨치다[포토다큐]

    맘껏 숲 놀이… 아이들 문득 깨치다[포토다큐]

    ●7가지 규칙 지키며 자유롭게 하고 싶은 놀이 매달 첫째·셋째 주 토요일이면 강원 평창군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10~2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 숲과 시간을 보내는 교실이 열린다. 7가지 규칙을 지키면 자유롭게 하고 싶은 놀이와 체험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곳, 이안의 숲 자연 놀이터다. 7가지 규칙은 ▲그물 위에는 2명씩 ▲선생님 눈에 보이기 ▲친구를 때리거나 밀지 않기 ▲망가뜨리지 않기 ▲친구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선생님이랑 약속 지키기 ▲나쁜 말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이안쌤’으로 불리는 이 숲 체험 교실의 운영자 이경윤씨는 2007년 평창에 귀촌하면서 숲해설가 공부를 시작했다. 10년 전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유치원에서 숲해설 선생님을 맡게 되며 본격적인 숲 체험 교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그렇게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인 두 아들과 함께 산에서 만든 밧줄 그네, 거미줄, 집라인이 지금의 숲 교실의 시작이었다.작은 놀이터 수준이던 숲 체험 교실이 놀이시설 규모로 확대된 건 올해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보조사업에 선정되면서다. 국가보조금 덕에 다양한 체험 시설을 더 설치했다. 그 결과 지금은 2640㎡(약 800평) 규모의 숲 곳곳에 절벽 그네, 알집, 자전거 엘리베이터, 놀이 재료 창고, 소꿉놀이터 겸 음악놀이터, 지옥의 터널, 외줄 그네, 배수구 미끄럼틀, 천국의 계단, 실내 교실(투명이 돔)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자리를 잡았고 무대와 치유 과학실 또한 설치되는 등 체험시설로서의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짜여진 프로그램 없이 놀이 방법 스스로 체득 각종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도심의 숲 체험과 달리 이곳의 숲 체험은 따로 짜인 프로그램이 없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 방식을 찾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놀이가 진짜’라는 이안쌤의 놀이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는 대목이다. 그 속에서 생기는 갈등조차 아이들끼리 해결하도록 한다. 놀이를 매개체로 한 일련의 과정이 아이에게 집중력과 끈기 독립심을 제공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안의 숲에서 몸 곳곳에 나뭇잎과 흙을 묻힌 채 뛰어다니는 김태민(7)군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그는 “주말에는 집에서 휴대전화만 가지고 놀았는데 여기서는 6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지난해에도 이곳을 찾았다는 한규리씨는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서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도 있던 아들이 이곳에서 체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친구들과 보낸 생활에 관해 재잘재잘 이야기할 정도로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안의 숲을 경험한 아이들의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 숲이 주는 즐거움과 치유 효과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코로나19는 세상곳곳에서 아이들 웃음소리를 사라지게 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식사할 때조차 마스크만 살짝 내리고 음식을 입에 넣는 것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아이들의 모습이 됐다. 이제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외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자연과 함께 코로나 걱정 없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이곳은 갇혀 지낸 아이들에게 해방공간을 제공해 주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주말이면 웃음소리 가득한 대관령 평창의 ‘이안의 숲’을 찾아 아이와 함께 탈(脫)코로나 시대를 미리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3년 만에 대면 행사 대박 예감

    매년 65만여명이 방문하는 서울 마포구의 대표 축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 후 처음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갖춘 대규모 축제로 진행된다. 마포구는 올해 15회째를 맞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오는 14~16일 3일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마포구청에서 설명회를 연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08년 시작된 이 축제는 구민만이 아니라 서울 전 지역은 물론 지방에서도 찾아오는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그 옛날 활력 넘치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서울에서 한강과 가장 길게 맞닿아 있어 예로부터 포구 문화가 발달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새우젓, 소금 등을 실은 황포돛배들이 마포나루를 활발히 오갔다. 구는 당시 마포나루의 모습을 되살리고자 새우젓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사또 행차 행렬’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날 행렬에는 사또, 보부상, 포졸, 취타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한다. 또 축제 기간 내내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발광다이오드(LED) 황포돛배 유등 15척을 띄워 옛 마포나루의 분위기를 살린다. 구는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6대 유명 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구매할 수 있는 ‘새우젓 장터’도 연다. 올해는 강경, 광천, 보령, 소래, 신안, 부안 등에서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평균 시중 판매 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축제 기간 매일 저녁 평화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김경호, 박미경, 김흥국,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 韓경제, 올해는 물가 급등에, 내년은 경기 둔화에 흔들린다

    韓경제, 올해는 물가 급등에, 내년은 경기 둔화에 흔들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5%대 중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올해보단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는 2.3%에서 2.6%로 높인 반면, 내년 전망치는 2.1%에서 2.0%로 0.1% 포인트 내렸다. 한국 경제가 올해는 물가 급등에 몸살을 앓고, 내년에는 경기 둔화에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IMF는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5.5%로 1.5% 포인트 올려 잡았다. 이는 정부 전망치 4.7%는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 4.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5.2%, 한국은행 5.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주요 기관 가운데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대 중반까지 올린 건 IMF가 처음이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한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IMF는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3.8%로 1.3% 포인트 올렸다. 올해보단 낮은 상승률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IMF는 “식품·에너지 부문의 추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된다”면서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실업 증가를 감수하고서라도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하되, 각국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면서 “재정정책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재정 적자 축소와 중기 재정건전성 확보가 주요 과제”라고 진단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지난 7월 내놨던 2.3%에서 0.3% 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민간 소비가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 수정 전망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IMF는 내년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2.0%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 2.9%에서 2.1%로 0.8% 포인트 내린 데 이어 3개월 만에 재차 낮춘 것이다. 이는 우리 정부 전망치 2.5%는 물론 ADB 2.3%, OECD 2.2%, 한국은행 2.1%보다도 낮은 수치다. IMF는 “고물가와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 강세, 신흥국 부채, 코로나 변이 재확산을 비롯한 각종 위험 요인이 지속되며 높은 경기 하방 위험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7월 전망과 같은 3.2%를 유지했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 2.9%에서 0.2% 포인트 내린 2.7%로 전망했다. 이로써 IMF는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낮춰 잡았다. 전 세계 국가 33%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 위기 상황이 장기화한 데 따른 조치다.
  • “정치적 신경전 아닌 건강한 비판·견제 할 것” [의정 포커스]

    “정치적 신경전 아닌 건강한 비판·견제 할 것” [의정 포커스]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중단 쓴소리“주민 대립 우려… 단계적 시행을”“소통 늘려 안전 도시 조성 최선”“집행부에 대한 정치적인 신경전이 아닌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바로 서는 구의회를 이끌겠습니다.” 이동화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구의회와 구청이 지녀야 하는 건강한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의장은 “구청이 진행하는 새로운 사업이 우리 지역과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지,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서대문구가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중단하고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차 없는 거리 폐지 및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움직임을 두고 연세로 주변 상인과 주민, 대학생, 환경단체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이 의장은 “어떤 사안이든 찬성과 반대가 존재할 수 있으나 현재는 주민 간 대립 구도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며 “지난 8년간 유지하던 사업을 사전 준비 없이 급하게 폐지할 게 아니라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을 먼저 통행할 수 있게 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40여년간 서대문구에서 살면서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서대문구 상공회 부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일을 해 왔다. 이 의장은 “주민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지금 의장으로서 활동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구민들이 안전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재선인 이 의장은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의원 간의 신뢰와 소통이 의정 활동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 의장은 “한 사람의 카리스마보다는 의원 열다섯 명 전체의 동의가 강력한 의회를 만드는 힘”이라며 “의장으로서 의원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의원 간의 소통 창구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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