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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애는 왕 DNA, 왕자처럼 대하라”…논란된 학부모 근황

    “우리 애는 왕 DNA, 왕자처럼 대하라”…논란된 학부모 근황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는 등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교육부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몇 달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교육부 A사무관의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대해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작성, 25일쯤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공무원인 A사무관은 자녀의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교체된 담임 교사에게는 공직자 통합 메일로 “이전 담임 교사가 내 아동학대 신고로 바뀌었다”라는 내용을 알려 논란이 됐다. A사무관이 새로 온 담임교사에게 보낸 메일은 공분을 일으켰다.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말해도 알아듣는다” “하지 마, 안 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 “또래와 갈등이 생겼을 때 철저히 편들어 달라” “칭찬은 과장해서, 사과는 자주, 진지하게 해달라” “인사를 두 손 모으고 고개 숙여 하게 강요하지 않도록 해달라” 등 아홉가지 요구 조항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논란이 불거지자 A사무관을 직위해제하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품위 유지 위반으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교육부가 징계 의결을 요구한 지 5개월이 됐지만, 중앙징계위는 아직 A사무관에 대한 징계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A사무관의 아동학대 신고로 교체됐던 교사는 경찰에 A사무관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한 상태다.“마마 공부시간” 논란의 교육법 문제의 ‘왕의 DNA’ 표현의 출처로 지목된 민간연구소는 “단어 하나로 이토록 유명해지다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왕의 DNA’라는 표현은 자신이 학부모를 격려하기 위해 만든 단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ADHD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극우뇌’형으로 분류하며 ‘왕자 또는 공주 호칭을 사용해 우월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주기’ 등의 교육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테면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에겐 “공부해”라고 말하는 대신 “동궁마마 공부하실 시간이옵니다”라고 하면 더 잘 따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 가지 방법만으로 마치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A사무관은 해당 표현이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이며 자녀의 담임교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직장과 직급을 내세워 압박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기관에서 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선생님께 상처가 됐을 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의 직장과 제가 6급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말씀드린 적이 없어서 저의 직업이 선생님에게 협박으로 느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진행 과정에서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실수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심 스와핑’ 해킹 공격 때문”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심 스와핑’ 해킹 공격 때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실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짜뉴스와 관련해 이른바 ‘심(SIM·가입자 식별 모듈) 스와핑’ 해킹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승인받지 않은 당사자가 심 스와핑으로 보이는 공격을 통해 X 계정과 관련된 SEC 휴대전화 통제권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심 스와핑은 휴대전화 유심칩을 복제하거나 옮겨 설치해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하고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해킹 수법이다. SEC는 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에 접근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SEC 시스템·데이터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접속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킹 6개월 전 SEC 직원이 X 계정 접속에 어려움을 겪자 복수의 방식으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다중 인증(MFA) 기능을 해제한 뒤 되돌려 놓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SEC는 “미승인 당사자가 (해킹으로) 전화번호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한 뒤 SEC X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꿨다”면서 “해커들이 어떻게 SEC가 이용하는 통신사에 유심칩을 교체하도록 만들었는지 사법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SEC의 X 계정에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잠시 오르면서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개당 4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SEC는 계정이 해킹됐다며 즉시 글을 삭제했고, 이튿날 공식직으로 승인 사실을 알렸다.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오후 7~8시 기준 4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 ‘사건 브로커’ 인사청탁 관여 혐의…치안감 등 현직경찰 2명 구속영장

    ‘사건 브로커’ 인사청탁 관여 혐의…치안감 등 현직경찰 2명 구속영장

    검찰이 전·현직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인사청탁을 한 ‘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치안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경찰 A 치안감과 B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 재직시절인 2022년, 사건 브로커 성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승진 인사 청탁을 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고 B 경감을 승진시켜 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정식 수사가 시작된 후 A 치안감은 직위에서 해제됐다. A 치안감은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경감도 A 치안감을 통해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 중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기소 한 검찰은 수사·인사 청탁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와 브로커 등 20여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입건자 중 8명을 구속했다.
  • 보이스피싱 ‘통장묶기’ 신종 사기…케이뱅크, 1시간 내 계좌 풀어 준다

    #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30대 자영업자 A씨는 대금정산을 하려고 은행에 갔다가 계좌가 정지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홈페이지에 올려 둔 자신의 계좌에 누군가 30만원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은행에서는 지급정지를 푸는 데 두 달이 넘게 걸린다고 했다. 그사이 사기범은 지급정지를 풀게 해 줄 테니 3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금융계좌 지급정지제도를 악용해 돈을 뜯는 이른바 ‘통장묶기’ 신종 사기가 유행하는 가운데, 케이뱅크가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금융사는 보이스피싱 신고를 접수하면 해당 계좌뿐 아니라 은행권 전체 계좌를 즉시 지급정지한다. A씨처럼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가 아니어도 지급정지된 계좌를 푸는 데 보통 한두 달이 걸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체 지급정지된 계좌 중 약 30%가 통장묶기에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접수한 지급정지 이의제기 계좌가 통장묶기에 당한 것으로 보일 경우 신고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검증 절차를 거쳐 1시간 안에 지급정지를 풀어 주기로 했다. 진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통장묶기 피해자로 위장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신원 검증 절차를 거친다. 계좌 주인의 신원을 신분증과 영상통화 등을 통해 1차 인증하고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 내비게이션 주역을 알면 점(点) 볼 이유가 없다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 내비게이션 주역을 알면 점(点) 볼 이유가 없다

    주역, 사주, 명리, 점(点), 무(巫) 등 전통의 가치와 실속이 부활하고 있다. 무장해제당하며 무조건 신봉했으나 온통 거짓투성이인 서양의 어떤 문물과 사상이 인간의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요물에 불과함을 각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쁘지 않다. 오늘은 주역(周易)이다. 역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오래 지속된다. 그로 인해 하늘이 도우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易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是以自天祐之 吉无不利). 위는 주역 <계사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가르침 중 하나다. 고난이 닥쳤을 때 스스로 변화해야 하며, 그렇게 하면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되면 끝내 성취를 누리게 되니,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남희근 선생은 이를 개인을 넘어 ‘인류의 법칙’이라고 했다. 역사적으로도 위대한 인물이나 지도자는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미리 알아서 사람들을 이끌어 변화하게 하므로 영원히 변화의 선두에 서게 된다. 『주역』이 변화의 책이라고 불리는 것도 이 대목 때문이다. 『주역 심리학』 저자 양창순은 ‘변(變)이란 음이 왕성한, 즉 음이 극성한 가운데서 양이 생겨나는 것이요, 화(化)는 양이 극성한 가운데서 음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한다. 설명하자면 사람이 잘나갈 때는 변화를 싫어하다 바닥으로 추락하고 나서야 자신이 바뀌어야 함을 깨닫는 것이 변이고, 움직여 나가서 뭔가를 이루는 것이 화다. 그러므로 난관이 닥치면 떨치고 일어나,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성공의 조건으로 부족함이 없는 말인데 심지어 저자는 서양 문물 중 하나인 정신과 병원 전문의다. 의학박사인 저자가 주역에 빠진 이유, 주역을 통해 자존감 세우기, 마음 경영, 인간관계론, 리더십을 얻는 법을 전한다. 『주역 심리학』을 읽고 주역에 보다 더 빠져보고 싶다면 『주역해의 1,2,3』(남동원. 나남출판)이 있다. ‘주역 64괘, 384효(爻)는 우주섭리이자 인생 내비게이션! 주역을 알면 점을 칠 이유가 없음’을 주장한다. 어린 여우가 물을 거의 건넜을 때 그만 꼬리를 적시고 말았다. 이로운 바가 없다. 주역(周易) 마지막 64괘(卦) 미제(未濟)다. 작은 실패가 뒤따랐으니 미완이다. 미완은 완결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작은 실패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면 더 큰 성취가 있으니 실패에서 교훈을 찾으라는 계시다. 완결에 가까운 63괘 기제(旣濟 형통함이 적어 처음은 길하나 결국 어지러워진다)보다 나쁘지 않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주적 대한민국 초토화” 北, 전쟁할까? 외신 한반도 정세 전망 분분

    “주적 대한민국 초토화” 北, 전쟁할까? 외신 한반도 정세 전망 분분

    북한이 연일 한국을 향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통일 대상이 아닌 ‘주적’으로 규정하는 등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자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이 북한의 실제 도발 가능성을 분석하고 나섰다. 이들 매체는 최근 미국 전문가들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지속 언급한 것과 관련, 돌발사태를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함께 조명했다.먼저 21일(현지시간) NYT는 북한이 지난 수년간 한미에 대한 자세를 바꿔왔다고 짚었다. 다만 많은 전문가는 전쟁이 아니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미국에 인정받는 것이 김 위원장의 궁극적 목표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자멸하겠다고 결심하지 않는 한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안다”고 NYT에 밝혔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도 “(김 위원장은) 본인이 뭔가 경솔한 행동을 하면 미국의 대응을 억제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전면전까지 가지 않으면서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여러 단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북한이 그간 한미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자 도발을 활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 정권이) 진지하게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춘다면 무기·탄약을 대량으로 외국(러시아)에 보내기보다는 비축하고 있을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도 북한이 전쟁 유지에 필수적인 식량·연료 등 물자가 만성적으로 부족하며 중국·러시아로부터 전쟁 개시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지도 못했다고 평가했다.중국의 북한 전문가들 역시 북한이 먼저 공격을 당하지 않는 한 김 위원장이 전쟁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 스인훙 중국인민대 교수는 북한 지도부가 비이성적이지 않고 궁극적으로 자기 보존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면서 전쟁은 이런 목적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는 “한반도 전쟁이 중국에는 재난이 될 것이며, 지난 50년간 동아시아의 평화와 중국의 전례 없는 성장기가 급속히 끝날 수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완충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NYT는 그간 북한이 한미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불안 조성을 선호해온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려 할 경우 지금이 그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 한국은 오는 4월 총선을 각각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앞서 2012년 말 미국 대선 직후·한국 대선 직전 시기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직후 핵실험을 실시했다. 또 2016년에는 미국 대선 두 달 전에 핵실험을 다시 벌였다. 토마스 섀퍼 전 북한주재 독일대사는 북한이 미 대선 이후에도 긴장을 계속 고조시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 대북 제재 해제와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일종의 수용, 그리고 주목표로서 주한 미군의 감축 또는 심지어 완전 철수를 기대하면서 결국 미 공화당 행정부와 다시 협상에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북한이 전면전을 의도하지 않더라도 군사적 대립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라고 WP는 전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북한이 전면 핵전쟁에서 생존하지 못한다는 점은 거의 확실히 알겠지만, 향후 한미동맹에 도전하기 위해 제한된 방식의 핵무기 사용 방법을 찾아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고유환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이 한미와 ‘힘 대 힘’으로 맞서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확신이 작은 행동에서 오판을 낳고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헤커 교수도 WP에 김 위원장이 “자멸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히 모르는 것은 그가 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다”라면서 그의 오판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미가 북한에 대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tit-for-tat)식의 압박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위험 가능성을 키운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미는 (북한에 대한) 억제 조치 강화와 기타 압박 전술이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고 상황이 위기로 번지는 것을 봉쇄하기에 충분하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런 압박 기반의 강압적인 방법은 위험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WP에 밝혔다.한편 북한은 지난 5∼7일 서북 도서 북방 일대에서 포격 도발을 벌인 데 이어 10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 족속들은 우리의 주적”,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 “전쟁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 등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이후 ‘통일 폐기’ 방침을 북한 헌법에 명기하기로 결정하고 정부 내의 통일 관련 각종 부서·업무를 폐지하는 등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과거와 달리 이제 실제 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시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최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김 위원장이) 1950년에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는 지금의 위험이 한미일이 늘 경고하는 도발 수준을 넘어섰으며, 작년 초부터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하는 ‘전쟁 준비’ 메시지가 북한이 통상적으로 하는 허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피습’ 수사 책임자 국회 출석 요구…“전례 없어 우려된다”

    ‘이재명 피습’ 수사 책임자 국회 출석 요구…“전례 없어 우려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를 지휘한 부산지방경찰청장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전례도 없을뿐더러 앞으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게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수사 책임자를 국회에서 불러 수사가 잘됐는지 따지는 건 우려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태원 참사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직위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고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인사권자(대통령)의 인사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주 중 고발인인 더불어민주당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양천경찰서가 고발인인 민주당 측에 출석을 요구했고 민주당 측에서 금주 안에 출석해 고발 취지와 내용에 대해 진술하겠다고 답이 왔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파타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방심위 내부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접수하면서 이러한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지만, 반대로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 보도가 민원인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심위가 수사를 의뢰한 것만 광역수사단인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가 맡아 지난 15일 방심위를 압수수색하자, 일각에선 경찰이 공익제보자를 색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두 가지 사건이 상호 맞고발 성격이 강하고 방심위원장은 고발인 자격과 피고발인 자격을 동시가 가진다”면서 “한 곳에 배당하면 수사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수사 주체를 구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심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양천서가 수사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대구 편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군위군, 70% 해제

    대구 편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군위군, 70% 해제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군위군 전체의 70% 지역을 해제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시가 최근 발표한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서 개발 예정지로 포함되지 않거나, 급격한 지가 상승과 투기 가능성이 작다고 인정되는 지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예상되는 투기적 토지 거래와 급격한 지가 상승을 방지하고 기획부동산 사기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군위군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면적은 전체 423.9㎢로 군위군 전체 면적의 약 70%에 이른다. 읍·면별로 소보면 56.9㎢, 효령면 86.9㎢, 부계면 54.4㎢, 우보면 31.4㎢, 의흥면 48.4㎢, 산성면 31.3㎢가 해제됐고 삼국유사면은 전체를 해제했다. 군위읍은 지가변동률 등 지표가 불안정하고 투기 우려 등을 고려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했다. 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 거래 면적이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는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군위군청에 토지거래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도시지역 외 지역 중 농지 500㎡, 임야 1천㎡, 농지·임야 이외의 토지 250㎡를 초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기 우려 지역과 개발사업 지구 내에 한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 강릉 44㎝ 눈 폭탄… 동계청소년올림픽 차질

    강릉 44㎝ 눈 폭탄… 동계청소년올림픽 차질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지난 19일 개막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강원 2024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 윈터존’을 운영하는 올댓스포츠는 21일 “강릉하키센터 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 포인트 레슨이 기상 및 현장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준서의 원 포인트 레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릉에 눈이 많이 오고 강한 바람도 이어지면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도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고자 했으나 취소됐다. 페스티벌 사이트는 청소년올림픽에만 있는 개념으로, 경기가 실시되는 장소 외에서 진행되는 스포츠·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뜻한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액티비티와 무대 공연, DJ 스케이트 일정도 취소됐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이 이날 정오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변경되는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설상 종목 경기 일정도 일부 변경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구름대가 약화해 강원 영동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눈발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졌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미시령 32.2㎝, 양양 영덕 25.8㎝ 등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중점관리도로 195.1㎞에 대해 24시간 총력 대응에 나섰다.
  • 인천 가좌동 산단 큰불…화재 진압 소방대원 2명 부상

    인천 가좌동 산단 큰불…화재 진압 소방대원 2명 부상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난 불을 진압하다가 다친 119 대원이 2명으로 늘었다. 먼저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다른 현장대응단 대원 B(44)씨도 유리 파편이 목에 떨어져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LED 제조 공장과 주방용품 제조 공장 등 4460㎡ 규모의 공장 3개 동을 모두 태웠다.인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와 이벤트 업체 등 다른 공장 3개 동도 절반가량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4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대원 등 269명과 장비 9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 끝에 다른 공장까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발령 3시간 39분 만인 오후 5시 7분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LED 제조 공장과 주방용품 제조 공장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폰 잠금해제 안해?” 여자친구 때린 50대 징역형

    “폰 잠금해제 안해?” 여자친구 때린 50대 징역형

    여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해 때리고 속옷을 가위로 자르는 등 폭력을 저지른 50대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특수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를 들고 자신의 손목을 긋겠다는 식으로 위협하며 폭행하다가 여자친구의 속옷을 가위로 자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1000만원을 공탁했지만,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과거에 이 사건과 비슷한 데이트 폭력 성격의 범죄를 저지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70% 해제…군위읍 제외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70% 해제…군위읍 제외

    대구 군위군은 대구시가 군위 대구 편입으로 군위군 전체에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약 70%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되는 면적은 전체 423.9㎢로 군위군 전체 면적의 약 70%에 이른다. 읍·면별로 ▲소보면 56.9㎢ ▲효령면 86.9㎢ ▲부계면 54.4㎢ ▲우보면 31.4㎢ ▲의흥면 48.4㎢ ▲ 산성면 31.3㎢가 해제됐고 삼국유사면은 전체를 해제했다. 다만 군위읍의 경우는 지가변동률 등 지표가 불안정하고 투기 우려 등을 고려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했다. 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 거래 면적이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는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군위군청에 토지거래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도시지역 외 지역 중 농지 500㎡, 임야 1000㎡, 농지·임야 이외의 토지 250㎡를 초과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예상되는 투기적 토지 거래와 급격한 지가 상승을 방지하고 기획부동산 사기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군위군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개발 예정지에 포함되지 않거나 급격한 지가 상승과 투기 가능성이 작다고 인정되는 곳”이라며 “군위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과 군의회 등은 대구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대구시가 개발을 계획하는 이외의 지역은 빠른 시일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 ‘트랜스 여성’도 병역 이행 추진…국방부, 개정안 입법예고

    ‘트랜스 여성’도 병역 이행 추진…국방부, 개정안 입법예고

    신체는 남성이지만 성 정체성이 여성인 ‘트랜스 여성’에게 정부가 병역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호르몬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지 않는 경우에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내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것이 핵심이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병역 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은 뒤 부처 논의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신체검사 대상자 중 6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성별 불일치자’(신체적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사람)에게 4급 판정을 내린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4급 판정자는 현역 대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뒤 소집해제 이후에는 예비군 훈련도 받아야 한다. 현행 병역 판정 규칙은 6개월 이상 호르몬 치료를 받은 트랜스 여성은 5급(군 면제) 판정을 내리고,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정 기간 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7급(재검) 판정을 내려 재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동안 성별 불일치자 상당수가 계속 재검받아야 하느냐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사회생활을 못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성별 불일치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니라면 대체복무는 가능하다고 판단해 규칙 개정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무청은 성전환 수술을 받아 법적 성별이 여성이 된 경우 병역 판정 신체검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수술을 받고도 법적 성별이 바뀌지 않은 경우에는 육안 확인을 거쳐 5급 군 면제 판정을 내리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무청과 전문의 등의 심의를 거쳐 성별 불일치를 포함한 모든 질환자의 군 복무 가능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있다”며 “(규칙 개정 땐) 충분히 여건을 갖춘 상태에서 훈련이 진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가 2020년 발간한 ‘성전환자 혐오 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군 복무 경험이 있는 트랜스 여성의 84.8%가 군대 안에서 성소수자 비하 발언을 듣거나 공동 시설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 클린스만호 수문장 김승규, 부상 악재로 ‘소집 해제’

    클린스만호 수문장 김승규, 부상 악재로 ‘소집 해제’

    클린스만호의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의 ‘부상 아웃’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승규가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승규는 전날 훈련 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밤늦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김승규의 가족이 카타르 현지에 있어 논의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쇼난 벨마레), 2명의 골키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잔여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김승규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부터 아시안컵 1차전 바레인전까지 A매치 12경기 중 10경기에서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제 ‘세컨드 골리’인 조현우가 수문장으로 나설 전망이다. 조현우는 클린스만호에서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과 10월 베트남전, 두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등 ‘큰 무대’ 경험을 갖추고 있다.
  • 무안군, 붕괴위험지구 아파트 특별안전점검 추진

    무안군, 붕괴위험지구 아파트 특별안전점검 추진

    전남 무안군이 무안읍 붕괴위험지구 내 아파트 신축과 관련한 안전성 확인을 위해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기관에 특별안전점검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한달 동안 진행되며 지반보고서와 침하계측보고서, GPR 탐사보고서 등 아파트 사업승인 관련 서류 등을 점검, 검토할 방침이다. 또 계측 등의 점검을 통해 아파트 지반 상태와 그라우팅, 파일 시공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 아파트의 안전성과 주변지역 지반 변위측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무안군은 특별안전점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주민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개최하고 군민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안읍 성남 붕괴위험지구 3개 지구에 대한 지반침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통해 자연재해위험지구의 해제 절차를 이행하고 3월 중 해제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붕괴위험지구 일부가 포함된 해당 아파트 인근 자연재해위험지구도 지반침하 공사가 마무리돼 해제 절차에 들어간 만큼 안전점검과 해제가 끝나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불구속 기소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불구속 기소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검찰에 송치한 지 1년여 만이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정훈)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참사 당일 서울청 112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과 당직 근무자였던 정모 전 112상황3팀장 등 3명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또는 증거인멸교사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정보부장)은 증거인멸교사 및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러나 참사 당시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수사를 받아온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 등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 김진호 전 용산경찰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정보과장)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15일 김 청장에 대해선 기소를, 최 전 서장에 대해서는 불기소하는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 청장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등 인사 조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형사 기소된 자를 직위 해제할 수 있고 3개월 이내의 대기를 명할 수 있다.
  • [사설] 공공병원 위기설 되풀이되지 않을 대책을

    [사설] 공공병원 위기설 되풀이되지 않을 대책을

    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한 공공병원들이 위기에 몰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영업손실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340억원이었지만 2022년 72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서울의료원(288억원→815억원), 서울적십자병원(54억원→239억원) 등도 예외가 아니다. 2년 넘게 다른 환자들을 전혀 받지 못했고, 2022년 상반기 지정이 해제된 이후에는 환자수가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아서다. 당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빅5’ 민간상급병원은 다른 기능을 유지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도 했다. 이에 정부는 민간병원의 중증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병상은 환자를 받지 않아도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많은 보상을 했다. 그 결과 빅5의 이익은 늘어났다. 정부는 반년이면 공공병원에 환자가 돌아올 거라 보고 6개월 회복기 자금만 지원했다. 공공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아직도 30~40%대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코로나19 환자만 받는 동안 떠난 의료진들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끊긴 뒤에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근근이 버텨 왔다. 지자체도 세수 부족이 시작돼 전폭적 지원은 어렵다. 공공병원들이 헌신의 대가로 적자와 인력난에 더 시달리고 있다니 딱한 노릇이다. 대규모 감염병은 언제 닥칠지 모른다. 가뜩이나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가 귀해지고 있다. 전체 병원 중 공공병원은 5.4%, 공공병상은 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다. 필수의료 최전선에 있는 공공병원이 흔들려서는 국민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공공병원이 충분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상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 파키스탄, 이틀 만에 이란 보복 공습… 美는 후티 근거지 정밀 타격

    파키스탄, 이틀 만에 이란 보복 공습… 美는 후티 근거지 정밀 타격

    ‘친이란’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이 나흘 연속 홍해에서 민간 선박과 해군 군함을 공격하자 미국도 연일 표적 공격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당한 파키스탄은 이틀 만에 보복 공습을 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전선을 확대하고 격화하는 형국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17일(현지시간) 후티의 예멘 내 군사 근거지에 있는 14기의 미사일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함정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이날 공격은 후티가 보낸 드론이 홍해 아덴만에서 미국 소유의 벌크선 ‘젠코 피카르디’를 공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진 보복 공습이자 지난 12일 영국군과 함께 합동으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벌인 이후 네 번째로 감행한 공격이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홍해, 밥엘만데브 해협, 아덴만에서 미 해군 함정과 상업용 선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공격 배경을 설명했다. 후티는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홍해와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35건이 넘는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수에즈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운이 차질을 빚고 있다.앞서 미국 정부는 이날 후티 반군을 테러 단체로 재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행정명령 13224호에 근거해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명단에 넣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1년 2월 후티를 테러 단체에서 해제한 지 3년 만으로 후티 반군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틀 전 인접국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당한 파키스탄은 18일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테러리스트 은신처에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며 “많은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있는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테러 대응을 명분으로 핵보유국이자 형제 나라인 파키스탄까지 공격한 것은 ‘과시용’이라면서 ‘이란 내 보수파, 외국 동맹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이스라엘, 미국, 테러 단체들에 경고하는 것’이라고 2명의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분석했다. 이란의 무력행사로 중동 정세 긴장이 한층 고조됐지만 실제 확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파키스탄 측은 “이란 내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장소들이 수년간 파키스탄 출신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이란과 공유해 왔다”면서 “이란 주권과 영토 통합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확전을 경계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도 AP통신에 사망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4명, 남성 2명으로 모두 비이란 국적인이라고 밝혔다.
  • 검찰,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르면 19일 기소

    검찰,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르면 19일 기소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 중 최고위급 인사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르면 19일 김 청장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김 청장이 기소되면 참사 이후 15개월 만에 윗선 인사 중 첫 번째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 서울서부지검은 18일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신속하게 김 청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현안 위원 15명 중 9명은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같은 혐의를 받는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15명 중 14명이 불기소 의견을 냈다. 대검 규정에 따라 주임검사는 수심위 권고를 반드시 따르지 않고 존중만 하면 된다. 다만 2018년 수심위가 설치된 이후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한 사건 중 검찰에서 이를 따르지 않은 적은 없었다. 김 청장은 핼러윈 행사로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다중 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청장이 기소되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정부 재량으로 대기 발령이나 직위해제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는 직위해제 대상이다.
  • 법원 공탁금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구속기소

    법원 공탁금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구속기소

    법원 전산망을 조작해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부산지법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부산지법 7급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법원 공탁계 등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50여차례에 걸쳐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공탁자가 불명인 경우 자신의 가족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가족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공탁금을 투자 실패에 따라 생긴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법은 지난해 12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이틀 뒤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개로 A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경매계에 근무할 때도 경매 사건 6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해 배당한 뒤 남은 금액을 가족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7억 8000만원을 부정 출급한 혐의로 받고 있다. 부산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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