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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종근 “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 다시 물어봐”

    곽종근 “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 다시 물어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때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재투입을 다시 물었다고 곽 전 사령관은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6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대리인이 “계엄 해제가 의결된 후 병력 철수는 증인의 판단으로 지시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어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고, (제가) 김 전 장관에게 국회와 선관위 등에 대한 임무를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철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707특임단 병력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태 육군 707 특수임무단장도 당시 “부대원들 철수 지시와 관련해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이 지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라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이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을 물어봤다는 정황도 수긍했다. 곽 전 사령관은 병력 철수 지시 1시간 정도가 지난 지난해 12월 4일 1시 3분쯤 김 전 장관이 전화로 선관위 병력 재투입을 물어온 게 사실이라며 “다음도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 된다’ 했지만 ‘끌어내라’ 말은 못 들어”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 된다’ 했지만 ‘끌어내라’ 말은 못 들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707특수임무단을 이끄는 김현태 단장이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해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막으라는 의미인 줄은 몰랐으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봉쇄 지시 받고 사람 없는 줄 알았다”김 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서 “비상계엄을 대통령 담화를 보고 알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 31분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안보폰으로 국회에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오후 11시 22분에 헬기가 이륙해 국회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건물을 봉쇄해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적대 세력으로부터의 방호가 목적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또 707특수임무단 대원들이 국회 본관 창문 유리를 깨고 진입한 것은 시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였으며, 당시 자신은 국회 건물 내부의 구조를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할 의사가 없었으며, 국회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라는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국회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해 20여명을 데리고 걸어서 이동했다”면서 “국회 후문에 도착했을 때 안에서 경비 직원들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하자, 우리의 임무는 ‘건물 확보와 봉쇄’이므로 잘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문이 수십개 되는 줄 알고 돌면서 잠그려 했다”면서 “이후 정문에 간 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부연했다. “곽종근 ‘150명 들어갈 수 있나’…‘전기 끊으라’ 지시”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150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지 못했으며, ‘끌어내라’는 지시는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4일 0시 36분 곽 전 사령관이 전화로 ‘(국회 본회의장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하는데 들어갈 수 있겠나’ 하는 사정하는 느낌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50명’이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하지 못했고, 그땐 이미 본회의장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던 상황이었다”라면서 “들어갈 수 있겠나 하니 안된다, 무리다 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말은 없었다”라면서 “통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았지만, 내가 이해한 건 ‘들어갈 수 있겠나’라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고, 있었어도 안 됐을 것”이라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것도 몰랐고 150명 숫자만 기억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래서 국회 본청에 진입한 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마주쳤지만 인사하고 지나쳤다”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또 “0시 50분 전기를 끊으라는 지시를 받은 통화 기록이 있다”면서 “곽 전 사령관이 전기를 차단할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고, 찾아보겠다고 답한 뒤 지하로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6일 증인으로 출석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여 전 사령관과 달리 곽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한 터라 헌법재판소에서도 같은 진술을 이어갈 경우 재판관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6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곽 전 사령관과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국회 등에서 밝힌 바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에도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본회의장)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재확인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당시에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이 탄핵심판에서 계엄 사태에 관여한 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 지시를 증언할지 주목된다. 해당 증언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인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이날 “헌법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국회의 권한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계엄 선포 행위와는 구분되는 중대하고 명백한 별도의 헌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증인으로 채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신문을 오는 13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 이유로 앞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신문하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감정해달라는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는 이날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도 심리하는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절차를 종결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식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 총리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총리 기준인 국회의원 재적 2분의 1(151명) 이상인지, 대통령 기준 3분의 2(200명) 이상인지 심리할 예정이다. 한 총리 측은 국회의원 192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한다.
  • [광주·전남 날씨] 20㎝ 폭설, 육해공 이틀째 통제…주말까지 폭설

    [광주·전남 날씨] 20㎝ 폭설, 육해공 이틀째 통제…주말까지 폭설

    광주·전남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최고 20㎝ 폭설 여파로 광주·전남 지역 도로·하늘길·뱃길의 교통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대륙고기압 장성 상무대 19.8㎝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가리키는 최심적설량은 전남 장성 상무대 20.4㎝, 광주 광산·진도 14.2㎝, 함평 월야 13.7㎝, 영암 시종 11.9㎝ 등을 기록했다. 대설 특보는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6개(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10㎝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리겠다. 전남동부 예상 적설량은 1~5㎝다. 7일에도 예상 적설량 3~8㎝의 눈이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은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풍특보도 발효됐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17개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까지 순간 최대 풍속이 70km/h(20㎧)를 넘는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버스·항공기·여객선 무더기 차질많은 눈으로 도로와 뱃길, 하늘길, 국립공원 입산 등의 통제는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광주 시내버스 17대는 빙판길 등으로 인해 우회하거나 노선을 변경해 운행 중이다. 구례 노고단과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로 6개소도 통행이 통제됐다. 전남도를 오가는 여객선 24항로 30척도 발이 묶였다. 오전 시간대 광주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9대의 항공기는 제설 작업과 활주로의 모래 제거 등으로 인해 결항됐다. 여수공항 역시 오전 출도착 비행기 대다수가 결항했다. 지리산과 무등산, 월출산 등 주요 국립공원 입산도 막혔다. ◇ 승용차 굴러떨지고 보행자 넘어지고폭설로 인한 낙상과 교통 등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총 23건(낙상 14건·교통 4건·안전조치 5건)의 대설 관련 신고가 들어와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5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한 시민이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전남에서는 11건(안전조치 8건·인명구조 1건·구급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성군 벌교읍에서는 오전 6시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60대 운전자가 다쳤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총 525개 노선·680㎞ 구간에서 인력 98명, 장비 225대, 제설제 1527t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전남도는 426개 노선·4769㎞ 구간에 인력 507명, 장비 248대, 제설제 1543t 등을 투입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도로 결빙과 교통사고, 시설물 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6890억 준예산에 ‘선결 처분’ 대응25만원만 내고도 산후조리원 이용신촌 연세로, 사람 많은 거리 변모카페폭포·안산 황톳길 명소화 뿌듯구민 구정 만족도 83%로 크게 올라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정책 주효‘경의선 지하화’땐 신촌 상권 활기‘행복 캠퍼스’ 띄워 양질 교육 제공‘행복 200%’ 도시 만들기 노력 지속새해를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의 목표는 단 하나다.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취임 후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고자 소통에 온 신경을 집중한 이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각종 사업의 결실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의선 지하화’와 같이 수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마음속으로만 바라던 일들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다”며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않고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안타깝게도 구의회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구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선결 처분’ 카드도 꺼내 들었다. “앞서 구의회 여야는 지난해 12월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올해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달 20일 야당 소속 구의원들이 기존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는 데 있다. 수정안에는 구민에게 사랑받는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 삭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구의회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기존 예산안 대비 78.3% 수준인 6890억원의 준예산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준예산이 길어지면 당초 예산에 포함된 ‘보훈예우 수당’과 ‘노인 일자리’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지난달 20일 지자체장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우선 시행하는 선결 처분을 결정한 것도 모두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이다. 구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구의회를 열어 예산안을 정상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구의회는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유감이지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 단계에 진입한 탓이다. 2023년에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543명 더 많았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희망을 구민에게 심어 주고자 올해 서북권 지역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가득’의 이용료를 90% 감면하기로 했다. 정말 파격적인 시도다. 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의 경우 기존 250만원이 아닌 25만원만 내고도 2주 동안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5대1 수준이던 경쟁률이 어느덧 7대1 수준으로 올랐다. 구민을 위한 산후조리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 검토 중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서대문구를 만들 생각이다.” -실제 서대문구는 점점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신촌 연세로에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됐다. 무려 11년 만이다. ‘이성헌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이다. “그렇게 봐 준다면 감사하다. ‘열심’이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노력한 건 사실이다. 취임 직후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량 통행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봤다. 이에 2022년 9월 시에 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에도 주민총회와 포럼, 서명운동 등을 하면서 주민과 함께 대책을 강구했다.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정책 실험까지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시가 지정 해제를 발표했다.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 많은 거리’로 변할 신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카페폭포와 안산 황톳길은 어느덧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이 정도로 큰 인기를 예상했나. “하하. 자신은 있었다.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기 때문이다. 개장한 지 1년 9개월 된 카페폭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개국 이상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이 16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23억 8000만원을 넘었다. 이 중 2억원을 지난해 저소득층 및 모범 중·고·대학생 114명에게 ‘행복 장학금’ 형태로 전달했다. 카페폭포를 찾는 관광객이 이곳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공식 캐릭터인 ‘서치’와 ‘홍제폭포’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도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생각이다. 안산 황톳길도 지금까지 72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서울 내 다른 구청장들과 만날 때면 다들 ‘서대문과 같은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떤다. 안산 황톳길 인기에 힘입어 ‘천연동 황톳길’도 만들었다. 이곳 역시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카페폭포와 황톳길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을 볼 때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 명소를 제대로 관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ㅡ서대문이 계속 발전하면서 주민 만족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 중이다. 2023년 6월에 ‘67%’였던 구정 만족도가 지난해 6월 ‘79%’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82.8%’로 크게 올랐다. 1년 반 만에 15.8%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향’을 묻는 말에 무려 94.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임신 축하금,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친 게 주요했다. 앞으로도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서 서대문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서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서대문을 ‘행복 200%’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서대문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자부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남은 사업도 있다. 올해는 이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의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거점 등을 건설한다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지난해 직접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11만 5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최종 선도 사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통합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 담장 없는 대학을 목표로 운영 중인 ‘서대문 행복 캠퍼스’ 사업도 올해 20개 강좌를 개설해 200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 주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 尹 “선관위 軍투입 내가 지시” 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해”

    尹 “선관위 軍투입 내가 지시” 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해”

    尹 “엉터리 투표지들 나왔기 때문 국무위원엔 ‘경고성 계엄’ 안 알려”洪 “방첩사 체포조 돕는 걸로 이해”尹측 “간첩 수사 도와주란 뜻” 반박 이진우, 체포 지시 내용 증언 거부 여인형은 체포 명단 존재는 인정 박안수 “오전 3시쯤 軍철수 지시”곽종근 “尹, 의원 끌어내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투입을 직접 지시했다고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밝혔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전화로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했으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불러 줬다고 윤 대통령 앞에서 증언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간첩을 잡아들이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된 여 전 사령관과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반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다시 강조하는 등 계엄군 주요 지휘부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선관위에 (군을)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한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관위에 정보사 소속 장병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서는 “김 전 장관이 구속되기 전 물었더니 정보사 요원들이 정보기술(IT) 실력이 있어서 보냈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또는 30일 김 전 장관에게 계엄 선포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선관위 군 투입을 직접 지시했다는 건 처음 거론된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위원들에게 이번 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헌재는 오후 2시 반부터 이 전 사령관과 여 전 사령관, 홍 전 차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전화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라고 말했는지 묻는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후 여 전 사령관이 통화에서 ‘국회는 경찰과 협조해 봉쇄하고 있다.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된다. 명단 불러 드리겠다’고 했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의 ‘방첩사 지원’ 지시가 체포조를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대통령이 홍 전 차장에게 ‘방첩사가 육사 후배이니 방첩사를 도와주고 간첩을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한 것이라며 “미묘하지만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 전 차장은 “제가 기억하는 부분과 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후 국회 측 대리인이 “윤 대통령, 여 전 사령관과 통화 당시 간첩 얘기가 나온 적 있는가”라고 묻자 “나온 적 없다”며 못박았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홍 전 차장에게 방첩사가) 간첩 수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라고 계엄 사무와 관계없는 말을 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홍 전 차장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여 전 사령관은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된 증언을 거부했다. 자신들이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 전 사령관은 증인신문에서 체포 명단의 출처나 내용은 함구했다. 여 전 사령관은 “김 전 국방부 장관에게 명단을 받은 적 있는가”, “명단을 수사단에 제공하며 체포하라고 말한 적 없는가”라는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 모두 “형사재판에서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굉장히 다른 진술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명단의 존재는 인정했다. 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과의 통화에 대한 질문에 “특정 명단에 대해 위치를 알 방법이 없으니 위치 파악을 요청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는 여 전 사령관이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명단인데 14명을 신속하게 체포하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 전 사령관도 국회 측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이 전 사령관은 아예 침묵을 지켰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거부한다고 얘기는 하라”고 하자 그제야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같은 국회 측의 질의 내용은 이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진술한 내용인데도 답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끝나고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선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 직후 군 철수를 지시했다’는 발언과 상반된 증언들이 나왔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국회에 투입된 군 병력을 철수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12월 4일) 오전 2시 50분에서 3시 사이”라고 증언했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결의한 오전 1시 이후 곧바로 철수를 지시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김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다시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인원을 빼내라고 했던 당시 시점에는 병력(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구속 취소 청구서를 냈다.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구속 취소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사설] 구체적 지시 담긴 공소장… “실제 아무 일 없었다”는 尹

    [사설] 구체적 지시 담긴 공소장… “실제 아무 일 없었다”는 尹

    어제 헌법재판소 5차 변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이 “경고용”이었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헌재가 위상에 걸맞은 공정한 재판을 해 달라”고까지 요구한 윤 대통령 측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의 통화 횟수가 공소장마다 다르다며 검찰 수사의 신빙성을 문제 삼자,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증언을 거부했다. 또 다른 증인인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도 ‘정치인 체포 명단’ 관련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불가피한 계엄’이라는 주장을 계속 이어 갔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계엄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 또한 무장 군인 1605명과 경찰 3790명을 동원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통제했다. ‘경고용 계엄’이라는 윤 대통령 주장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핵심 관계자들의 국회 국정조사특위 증언도 헌재 심리와는 다른 양상이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증언과 상반된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보다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철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재판으로 진실이 규명될 부분들이 쌓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행안부 장관의 내란 혐의 등 사건을 검찰과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경고용’이었다는 계엄이 언론 봉쇄와 대규모 병력 동원을 수반한 헌정 질서 파괴 시도였는지 철저히 진상이 가려져야 한다.
  • 尹 마주한 홍장원 “돕고 싶었다”…대통령은 고개 돌려 외면

    尹 마주한 홍장원 “돕고 싶었다”…대통령은 고개 돌려 외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고 심경을 밝혔다면 국민들이 훨씬 더 대통령을 이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1차장은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게 말했다. 계엄 후 김태효 안보실 1차장에게 텔레그램을 보내 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홍 전 1차장은 “사실 대통령님을 도와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홍 전 1차장은 “그날 밤 여의도 국회에서 일어난 일들은 방송을 통해 전 국민이 드라마나 영화 보듯 지켜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군이 철수하고 계엄이 해제된 모든 것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할 순 없겠다 싶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로 다가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고, 당시에 지금 말씀하고 계신 여러 가지 심경을 말씀하셨다면, 국민들이 훨씬 더 대통령을 이해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홍 전 1차장이 대심판정에 들어와 허리 숙여 인사하자 고개를 돌렸다.
  • 尹 “선관위 병력 출동, 내가 지시…엉터리 투표지 많아서”

    尹 “선관위 병력 출동, 내가 지시…엉터리 투표지 많아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군 투입을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의 증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에 (군을)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한 것”이라며 “범죄 수사 개념이 아니라 선관위에 들어가서 국가정보원이 다 보지 못했던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어떤 게 있고, 어떻게 가동되는지 스크린(점검)을 하라, 그렇게 해서 계엄군이 들어간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또는 30일 김 전 장관에게 계엄 선포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 있을 때부터 선거 사건, 선거 소송에 대해 쭉 보고받아보면 투표함을 개함했을 때 여러 가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부정선거라는 말은 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이게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출동한 군인들은) 서버를 압수하네 뭐네, 이런 식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가 내린 지시는 장비가 어떤 시스템으로 가동되는지 보라는 것이었다”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어떤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도 압수한 게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부연했다. 자신은 애초 방첩사가 투입되는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정보사령부 요원들이 투입됐고, 김 전 장관으로부터 “IT 요원들이 실력이 있어서 그렇게 보냈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위원들에게 이번 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할 때는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고 국회 해제 결의가 있으면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저 역시도 그런 내용은 해제하고 설명해야지 국무위원들에게 계엄 전에는 얘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 “국방부 장관도 지휘관, 사령관들한테 이 계엄은 곧 해제될 계엄이고 전체 군 투입은 얼마 안 된다는 얘기를 안 하고, 헌법에 따라 각자 맡은 업무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각자 정해진 매뉴얼대로 하다 보니까 저나 장관이 생각한 것 이상의 어떤 조치를 준비했을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듯…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듯…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자신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호수 위 달 그림자를 쫒는 것 같다”면서 탄핵심판을 에둘러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인을 체포했다거나 누구를 끌어냈다거나, 그런 일이 실제 발생했거나 현실적으로 발생할 일을 할 만한 가능성이 높을 때 어떤 경위로 이뤄진 건지가 수사나 재판에서 이야기가 된다”면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마치 호수 위에 있는 달 그림자를 쫒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증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군의 진술에 이러니 저러니 말 섞고 싶지 않다”면서도 “수방사 병력이 겨우 10명 정도가 국회에 진입했고 총기도 휴대하지 않았으며, 본관의 질서유지를 위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특전사 요원들도 들어갔다가 소화기 공격을 받고 다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계엄이 해제되고 군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내란이)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라며 “사람마다 기억이 달라 자기 기억에 따라 이야기하는 걸 뭐라 할 수 없지만,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측, 법원에 구속 취소 청구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측, 법원에 구속 취소 청구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구속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된 때에 법원은 직권 또는 검사·피고인·변호인 등의 청구에 의해 구속을 취소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계엄군·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된 뒤 일주일 만인 26일 기소됐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0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 종로구, ‘부동산 거래 신고’ 카카오톡으로 안내한다

    종로구, ‘부동산 거래 신고’ 카카오톡으로 안내한다

    서울 종로구가 지난달부터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행해 민원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에서 부동산 매매, 증여, 분양권 등 각종 거래 신고를 접수하고 5일 안에 거래 당사자(매도인, 매수인)에게 처리 결과 및 소유권 이전 등기 의무 사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부동산 거래 신고의 95%는 공인중개사나 법무사 등 대리인을 통해 이뤄져 거래 당사자가 관련 내용을 직접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를 신청해야 하지만 부동산 직거래 시 관련 법 규정을 모르거나 개인 사유로 지연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카카오톡 서비스는 거래 당사자가 계약 내용의 중요한 부분을 직접 재검토하는 기회를 제공해 신고 착오나 소유권 이전 등기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납부를 방지한다.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는 주 2회 진행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접수 건에 대한 처리 결과는 금요일 오후 4시 30분, 금요일부터 월요일 접수 건은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전송한다. 단, 부동산 거래 신고 변경이나 정정, 해제 신고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취약계층과 청년 세입자, 신혼부부에게 중개보수를 무료 또는 일부 감면해 주는 ‘행복·나눔 부동산중개사무소’ 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인 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역시 무료로 진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부동산 거래 정보를 상세히 안내하고 구민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로 거래 당사자에게 신고 접수 사항, 소유권 이전 등기 의무를 알려 주민과 행정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면회 계획 없어”…尹대통령 측이 밝힌 이유는

    “김건희 여사 면회 계획 없어”…尹대통령 측이 밝힌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윤 대통령 면회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석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볼 때 접견, 면회 등을 하려면 번거로운 절차가 있다”며 “(김 여사가 면회를 오면) 정치권과 언론, 여러 사회단체가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냐”며 “그분들이 (면회를) 안 하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접견한 것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런 부분에 관해서 괜히 공연한 논란도 있고 해서 (윤 대통령이) 거의 (정치인 접견을) 안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석 변호사는 “또 현실적으로 지금 과도한 재판 일정 때문에 다른 일반 인사나 정치권 인사를 만나서 한가하게 담소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는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을 열고 이들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들이 윤 대통령 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하거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고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석 변호사는 “세 사람은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로 국회 측 대리인들이 먼저 주신문 형태로 질문하고 대통령 측은 반대 신문 형식으로 진술의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변호인단이 대통령 입장을 대변할 것이지만 혹여 대통령 입장에서 ‘내가 직접 얘기하는 것이 맞겠다’ 하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대통령이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울산, 개발제한구역 풀어 남목일반산단 조성

    울산시가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오는 2028년까지 남목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미래차 배후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3일 ‘제1회 울산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구 서부동·북구 염포동 일원 남목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 52만 7509㎡ 중 개발제한구역 36만 9876㎡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8년까지 총 2660억원을 들여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동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목일반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의 원활한 부품공급과 협력업체 입주를 위해 2022년부터 민선 8기 1호 공약(개발제한구역 해제)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2년간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필요성과 자연환경 보전방안을 토대로 국토교통부·환경부를 설득한 끝에 해제를 이끌어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 사업은 8000억원 생산유발효과와 1700명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창동 서울아레나·1만평 한옥마을… 관광특구 향해 뛰는 도봉

    창동 서울아레나·1만평 한옥마을… 관광특구 향해 뛰는 도봉

    서울 도봉구는 관광특별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도봉산 관광진흥 활성화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웠다. 도봉산에 케이블카를 만들고 기존 시설을 지하화하며 다양한 특화 시설을 도입해 도봉산 일대를 복합관광타운으로 조성하는 게 계획의 골자다. 도봉구는 K팝 공연장인 창동 서울아레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평화울림터 일대, 1만평 규모의 한옥마을 등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이들을 엮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서울아레나가 개관하는 2027년까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노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도봉구는 도봉산 일대 관광타운 조성안을 서울시가 진행 중인 ‘강남북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신성장 거점사업 대상지는 시 균형발전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발표된다. 도봉구 관광타운 개발안이 서울시의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되면 그간 도봉산 일대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 진행하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서울의 끝이면서 경기도와 강원도로 가는 출발점이다. 비무장지대(DMZ)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관광특구 최적지”라며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신성장 거점사업 대상지 및 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23년만 재회’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이 병’이 목숨 앗아갔다

    ‘23년만 재회’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이 병’이 목숨 앗아갔다

    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48)이 2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3일 대만 중앙통신(CNA)은 서희원 측 입장문을 인용, 서희원이 독감에 의한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급성폐렴 등을 유발하는 호흡기 감염병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2016년 이래 인플루엔자가 최고 유행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취약층은 독감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전해 사망할 위험이 크다. 정승준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과 폐렴은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비슷하지만, 폐렴이 악화하면 패혈증 쇼크 등이 생기면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치사율 높아…폐렴 증상과 치료, 예방법은? 폐렴은 호흡기관인 폐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폐렴에 걸리더라도 별다른 이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항생제와 휴식만으로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이다. 면역력 저하에 따른 합병증이나 과도한 항생제 처방에 따른 내성 때문에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폐렴 치사율은 60대 30%, 80대 이상은 50%로 고령일수록 높다. 국내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이다. 만성질환자의 폐렴 발생 위험도 질환에 따라 건강한 성인보다 3~10배 높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특히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어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게 권고된다. 평소 금연과 손 씻기도 폐렴 예방에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흡연의 경우 폐렴 발생의 약 3분의 1가량이 연관성을 가진다. 치료는 항생제를 이용해 원인균을 박멸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동반 증상도 관리해야 해서 완치될 때까지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등을 함께 투여한다. 다만 폐렴 초기에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를 먼저 먹으면 오히려 원인 진단이 늦어져 치명적인 폐렴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해열제의 남용은 경계해야 한다. 서희원은 누구? 일본서 화장…유해 대만으로 한편 서희원은 지난 1월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에 의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여행 전부터 좋지 않았던 그의 몸 상태는 여행 내내 호전되지 않았고 1월 31일 저녁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달 1일에는 도쿄로 병원을 옮겨 치료받았으나, 하루 만인 2일 숨졌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서희원의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현지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이름이 ‘금잔디’였던 만큼, 국내에서는 ‘대만 금잔디’라고 불리기도 했다. 서희원은 특히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1998년 만나 교제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서희원이 2021년 이혼하자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했고, 지난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서희원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구준엽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괜찮지 않다”며 침통함을 드러냈다.
  • 尹 공소장에 “군경 동원해 지역 평온 해하는 폭동” 적시…‘언론사 단전·단수’도

    尹 공소장에 “군경 동원해 지역 평온 해하는 폭동” 적시…‘언론사 단전·단수’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공소장에 군경을 동원해 지역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같이 적시했다. 또 MBC와 한겨레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하여 폭동하는 죄’다. 이때 ‘폭동’이란 다중이 결합하여 폭력을 행하는 것으로서, 그것이 한 지방의 안녕과 질서를 파괴할 정도의 규모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윤 대통령 측을 비롯해 계엄군을 지휘한 군 장성 일부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을 동원한 행위가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측은 지난달 23일 군사법원에서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 몇 장 정도 부순 것은 내란죄의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은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에 진입한 행위 등이 ‘폭동’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기관 ‘꽃’을 장악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위헌·위법인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의원, 정치인 등 주요 인사와 부정선거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이는 선관위 관계자들을 영장 없이 체포·구금하고, 선관위 전산 자료를 영장 없이 압수해 부정선거 및 여론조작 관련 증거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봤다. 또 군 병력을 국회의사당에 침투시켜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의결을 저지하고 국회를 무력화한 뒤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창설해 헌법상 국민주권 제도, 의회제도, 정당제도, 선거관리 제도, 사법제도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비상계엄을 대한민국 전역에 선포한 후 국군방첩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사령부 등에 소속된 무장 군인 1605명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경기남부청 등에 소속된 경찰관 약 3790명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출입 통제하거나 체포·구금·압수·수색하는 등 방법으로 강압해 한 지역의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적시했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관련 혐의도 공소장에 담겼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 소집을 지시한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4시경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여주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치 사항을 지시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인 오후 11시 34분쯤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경찰의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 허 소방청장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소방청 차장은 오후 11시 40분쯤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 달라”고 반복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소방청장도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재차 연락해 “경찰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은 지난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통해 제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당시 허 소방청장에게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전 장관이 청장에게 의논 또는 통보했던 것이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와 관련된 내용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허 소방청장은 “(이상민 전 장관으로부터) 몇몇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형사재판이 20일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기소 요구와 함께 사건을 넘겨받은 뒤,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하자 대면 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4일 5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 [포토] 국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 면회

    [포토] 국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 면회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탄 차량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밝히며 “정치 현안이나 수사·재판 관련 논의를 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부가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3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 차례 만났다.
  • 바이든 지우는 트럼프 행정부… 보름 만에 ‘쿠바 제재’ 복원

    바이든 지우는 트럼프 행정부… 보름 만에 ‘쿠바 제재’ 복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쿠바 정부·군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쿠바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지 약 보름 만이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쿠바 제재 목록 재작성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목록은 억압적이라고 지목된 쿠바군, 정보기관, 보안기관 또는 인력의 통제를 받거나 이들을 대신해 행동하는 회사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국무부는 쿠바 제한 목록을 재발행해 쿠바 국민을 직접 억압하고 감시하며 경제 대부분을 통제하는 쿠바 정권에 자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쿠바 국민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지지하며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14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가톨릭의 중재로 쿠바가 정치범을 석방하기로 한 협상의 일환이었다.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서 쿠바는 무기 수출 금지 및 무역 제한에서 벗어나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쿠바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바이든 정부의 결정을 취소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1일 파나마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5개국을 순방한다. 파나마 운하 통제권과 통과 비용 문제, 미국이 추방한 불법 이민자 수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모리시오 클래버 커론 미 국무부 중남미 특사는 “파나마 운하 전역에 걸쳐 중국 기업과 행위자들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파나마와 서반구 전체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루비오 장관의 방문 기간)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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