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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단신 / ‘부천초이스’ 심사위원단 선정

    10일 개막하는 제7회 부천팬태스틱영화제의 장단편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의 심사위원단이 결정됐다. 장편 심사위원장에는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으로 알려진 알랭 코르노 감독이 선정됐다.심사위원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얀 할란,토론토영화제 심야상영 프로그래머인 콜린 게디스,일본 여배우 유키 쿠도,한국 여배우 김윤진 등이 선정됐다. 단편 부문에는 ‘반칙왕’의 프로듀서 류진옥씨가 심사위원장으로,방송작가인 정옥,‘해적,디스코왕 되다’의 김동원 감독,김우형 촬영감독,배우 김인권이 심사위원으로 각각 위촉됐다.
  • 새 DVD

    ●페데리코 펠리니 컬렉션 거장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명작 컬렉션이 출시됐다.영화평론가 정성일씨의 평론이 붙은 DVD 컬렉션으로,그동안 옹색한 해적판으로 펠리니 감독의 작품세계를 접해온 마니아들에게 매우 반가울 작품이다. 모더니즘 영화를 예고한 펠리니의 대표작 ‘8과 1/2’을 비롯해 ‘사기꾼들’‘영혼의 줄리에타’,다큐멘터리 형식의 ‘페데리코 펠리니의 자화상’ 등이 묶였다.펠리니가 직접 그린 삽화들이 재킷마다 실린 것도 눈길을 끈다.‘달콤한 인생’‘청춘군상’‘꿈의 배’ 등 대표작들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알토미디어. ●질투는 나의 힘 한 남자에게 두번이나 애인을 빼앗기는 청년의 로맨스를 줄거리로 한 드라마.극장가에서 관객동원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작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평단의 칭찬과 함께 마니아층을 확보한 박찬옥 감독의 데뷔작.‘살인의 추억’으로 흥행감독이 된 봉준호 감독과 박찬옥 감독,문성근·배종옥·박해일 등 주연배우들이 함께 하는 코멘터리 등이 눈길을 끈다.감독의 개성을 보여 주는 98년작 단편‘느린 여름’,극장용 필름에서 삭제된 장면모음 등이 함께 실렸다.스타맥스. 황수정기자
  • 보러 갑시다

    [미술] ■ 플라스틱전 22일까지 아트파크(02)733-8500.플라스틱을 소재로,키치에서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 실험.김홍주·노상균·홍승혜·장승택·이동기 등 15명 참여. ■ 최인숙 장신구전 30일까지 분당 갤러리율(031)709-6886.노리개·비녀·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와 브로치·목걸이 등 현대 장신구를 망라. ■ 독일 현대미술 3인전 22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게하르트 리히터,고타르트 그라우브너,이미 크뇌벨 등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 강요배 작품전 11일까지 학고재화랑(02)720-1524.‘물매화 언덕’‘관산대’등 제주의 자연을 담은 작품들. ■ 전래식 작품전 10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산수’의 세계. ■ 빌 베클리 사진전 13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서예의 붓질을 연상케하는 식물 연작 15점. [클래식] ■ 유라시안 필하모닉 ‘위대한 베토벤’ 제3회 1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33-8744.지휘 금난새,피아노 제니퍼 임. ■ 보로메오 스트링 콰르텟 연주회 8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피아니스트 김수연 베토벤 소나타의 밤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김규식 첼로 독주회 6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피아노 민경식. ■ 소프라노 권혜영 20세기 가곡의 밤 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황안나. ■ 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99-1630.지휘 곽승,바이올린 이경선. ■ 아냇 멀킨 바이올린 독주회 12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02)541-6234.피아노 에듀어드 로렐. ■ 윤혜림 바이올린 독주회 8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1-6234.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KBS홀,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7시30분(02)781-2242.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바이올린 바딤 글루즈만 [국악] ■ 감(感)-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4인의 연주자들이 만드는 젊은 앙상블 1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667.지휘 김성진,아쟁 김상훈,대금 김혜연,거문고 김일호,가야금 이주은. ■ 가야금 연주자 장지현의 첫번째 이야기-새로운 물결 9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33.대금 채조병,장고 김웅식. [무용] ■ 두개보다 많은 그림자 6·7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02)2005-0114.안무가 홍승엽이 이끄는 댄스시어터온의 신작. ■ 안은미와 어어부프로젝트 6일 오후 8시,7·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현대무용가 안은미의 ‘플리즈’ 솔로춤 연작. ■ 명사와 함께하는 발레 6일 오후 7시30분,7일 오후 4시·7시30분 호암아트홀 1544-1555.‘돈키호테’‘스파르타쿠스’‘해적’등 국립발레단의 갈라 콘서트. [연극] ■ 서안화차 7월6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대학로 정미소(02)764-8760.한태숙 작·연출.동성애자가 진시황릉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간의 집착과 소유욕을 형상화. ■ 나생문 6∼22일 화∼목 오후 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창조콘서트홀(02)3143-1139.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구태환 연출.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 ■ 혹은,사람의 꿈 6∼8일 오후 4시·7시30분 창무포스트극장(02)3446-9175.나진환 작·연출.도시인의 일상을 무용으로 표현한 시어터댄스. ■ 평심 22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바탕골소극장(02)762-0010.박상륭 작,박정희 연출.삶과 죽음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 고도를 기다리며 8월3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새뮤얼 베케트 작,임영웅 연출.세계 초연 50주년 특별공연.박용수 한명구 전국환 정재진 출연. ■ 날 보러와요 12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22일까지 화∼금 오후 4시30분·7시30분,토·일 오후 3시·6시 학전블루소극장(02)766-2124.이노우에 히사시 작,김순영 연출.추석마다 찾아오는 귀신과 세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서민극. ■ 기차 22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무언극. [뮤지컬] ■ 싱잉 인 더 레인 8월말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 팝콘하우스(02)399-5888.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할리우드 뮤지컬.빗속의 탭 댄스가 하이라이트. ■ 그리스 7∼29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52-2035.70년대 청춘남녀의 열정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출. ■ 봄날은 간다 6∼22일 화∼금 오후 3시·6시30분,토·일 오후 2시·5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369-2912.극단 가교의 악극 앙코르 무대.김성녀 최주봉 윤문신 박인환 등 출연. ■ 마네킹 7월13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강홀(02)3675-227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백화점 마네킹을 소재로 한 창작 탭뮤지컬. [콘서트] ■ 조관우 파페라 콘서트 8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5559.소프라노 김소현,색소폰 대니정,피아노미하일 슈타우다허.최선용 지휘 프라임필하모닉. ■ 노바소닉 콘서트 6일 오후 6시,7일 오후 7시,8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 1588-9088. ■ 라이브 어딕션 6·7일 오후 10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 더 브랜드 뉴 헤비즈 내한공연 8일 오후 6시 세종대 대양홀(02)784-5118. ■ 짐 브릭만 콘서트 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8-4480.
  • [사설] 정보화 만능 반성 계기 돼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의 대립이 충돌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교육부가 NEIS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제거토록 한 인권위 권고를 대폭 수용한 것이다.당장 28일로 예고된 전교조 교사들의 연가투쟁으로 인한 수업 파행과 대입 수시모집을 앞둔 고3 학생들의 학사대란을 막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무엇보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최초로 ‘정보인권’을 국가정보화 사업 추진의 중요한 고려 요소로 받아들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국가정보화사업은 효율성만을 강조해 ‘정보화 만능’‘기술 만능’ 풍조가 조성돼 온 것이 사실이다.앞으로 개인 정보에 관한 한 ‘과잉 행정’은 금물이란 자각과 함께 모든 정보화 사업에 대한 인권 차원의 평가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교육부,전교조의 대응 방식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교육부는 여러 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NEIS를 밀어붙여 막대한 국가예산을 낭비한 것은 물론,문제가 확산되자 인권위에 결정을 미루었다가 이를 번복해 수업 대란 위기를 자초했다.오락가락 행정으로 교육부를 믿고 따라온 각 시·도 교육청,학교장,정보화 교사 등의 정부 불신을 초래한 책임 또한 면할 수 없다.전교조의 경우 주장 관철을 위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볼모로 삼은 것은 불법여부를 논하기 전에 교사의 책무를 내버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깊이 자성하기 바란다.교육계는 화합하는 모습으로 그동안 학부모·학생들에게 안긴 불안을 씻어주어야 한다.더 이상 갈등하는 교육계가 아니라 수요자를 위해 고민하는 교육계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 “인권위 권고안 수용하면 NEIS 개선책 제시할것”

    단식 농성장에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플래카드와 대자보가 간간이 찾아오는 외부 인사를 맞았다. 21일 오후 5시쯤 청와대 근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길.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원영만(元寧萬·48) 위원장이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보건·교무 등만 CS로… NEIS 완전폐기는 원치 않아 ” 원 위원장은 교육부가 기존 NEIS 가운데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영역을 빼고 시행토록 한 인권위의 권고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국민과 학생이 느낄 실망감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그는 교육부가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원 위원장은 또 정부와 일부 국민이 전교조의 주장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인권침해 소지가 많은 보건,교무·학사,입·진학 등 3개 영역을 CS로 운영하라는 것이지 NEIS 자체를 폐기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원위원장은 “교육부가 인권위 권고안을 받아들이면 전교조가 직접 나서 NEIS의 개선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료들이 대통령과 장관을 오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시스템을 폐기해야 한다는 (인권위의) 권고는 과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원 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만일 NEIS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인터뷰 도중 민중연대 오종렬 상임대표가 농성장을 찾았다.오 대표는 “최근 노 대통령이 전교조를 ‘대화거부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자 원 위원장은 “교육 관료들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으면서 대통령과 장관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참여정부는 노동자와 민중의 ‘투쟁의 축적물’이 모여 탄생했다.”고 전제한뒤 “지지자들을 떠나게 하는 정권에 제대로 개혁하라고 충고하는 우리를 보고 ‘막가는 집단’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원 위원장은 NEIS 문제의 처리가 참여정부의 인권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지렛대라고 규정했다.인권을 무시하는 개혁은 있을 수 없으며,혼란을 자초한 교육부가 이제라도 사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 국민과 함께 NEIS 불복종 운동을 벌일 것” 원 위원장은 인터뷰에 앞서 서범석 교육부차관이 중재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성장을 찾은 일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중재안이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가 인권위의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지 않는다면 전교조 차원에서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뜻이라고 못박았다.그러면서 “공은 정부와 교육부 쪽으로 이미 넘어갔다.”면서 “인권의 새 역사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오는 28일 연가투쟁을 벌인다.99년 합법화 이후 6번째다.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하지 않았느냐고 운을 뗐다.그러자 원 위원장은 “연가투쟁은 헌법에 보장된 합법 투쟁”이라면서 “국가가 잘못된 정책으로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는 것이오히려 중대한 학습권 침해이자 교권 침해”라고 주장했다.조합원 70% 이상이 연가투쟁에 찬성한 것은 싸우지 않고 현실을 개혁할 수 없다는 조합원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며 연가투쟁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권위의 권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가투쟁 이후 전 국민과 함께 NEIS 입력거부운동과 불복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원 위원장은 밝혔다.단식으로 피곤해 보이던 원 위원장은 “인권침해 요소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정보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지지해 달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
  • [사설] 내국인 지문 찍고, 외국인 면제?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7일 한 간담회에서 외국인 지문날인 제도 폐지방침을 밝혔다고 한다.강 장관은 2년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지문을 날인토록 하고 있는 데 대해 “투자하러 오는 사람들에게까지 그러면 곤란하니 (관련법 조항을)삭제하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문날인은 영국 등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배의 효율성을 위해 고안했던 제도로 대상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등 인권침해적 요소를 갖고 있다.한국에 ‘투자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지문날인에 심각한 불쾌감을 느꼈을 것은 분명하며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이런 인권침해적 제도를 제거하는 것은 일단 옳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은 만 17세가 되면 빠짐없이 이런 지문날인을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이다.우리나라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서울침투사건 이후 간첩색출을 명분삼아 지문날인 제도를 도입한 이래 범죄수사와 대형사고 발생시 피해자 확인 등의 편의를 이유로 이를 유지해 왔다.하지만 재일동포 지문날인 철폐운동과 전자주민증제 도입을 계기로 국가의 과도한 국민감시 및 통제,본인 동의없는 개인 정보 사용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지문 날인 반대 시민단체가 구성되었고 현재 날인 거부자만도 2000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 등은 외국인 대상 지문날인 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처럼 전국민에게 열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는 국가는 지구상에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강 장관의 외국인 지문 날인 폐지 방침 발언이 우리 국민의 현재 지문날인 및 이용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 “법원이 검찰 견제해야””/강법무 “외국인 지문날인 폐지”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외국인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7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 간담회에서 국내 출입국관리 시스템의 미비점을 지적하면서 “2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문을 날인토록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투자하러 오는 사람들에게까지 그러면 곤란하니 (관련 법 조항을) 삭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외국인 대상 지문날인이 부당하다는 지적에 대해 “2년 이상 거주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후진국형이다.”고 밝혀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그동안 법원이 검찰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면서 “검찰의 적절한 수사권 행사를 위해 법원이 제 기능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영장발부의 주체는 엄연히 법원임에도 언론이 영장청구를 중심으로 보도하면서 (영장에 대한) 권한이 검찰에있는 것으로 잘못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한총련 관련자 수배해제 문제에 대해 “100명이 넘는 20대의 대학생이 수배 상태에 있다는 것은 불합리하며 인권침해적”이라면서 “현재 검찰 공안부와 이 문제를 놓고 대화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강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국관리행정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지문날인문제와 함께 난민인정절차 개선,출입국관리기구의 확대개편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토론결과를 출입국관리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NEIS’ nice or not? / 인권위도 헷갈려

    국가인권위가 28일 서울 을지로 사무실에서 전원위원회를 소집,교육계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논란의 중재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공식 견해 표명을 유보했다.NEIS의 인권침해 여부를 놓고 이해당사자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부와 전교조의 대립 사이에서 인권위가 ‘눈치보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교육계 “인권위 눈치보기” 비난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애초 참석자들은 기본신상관리,담임 누가기록,부적응자 관리 등 전교조가 인권침해 영역으로 지적한 8개 조항을 검토할 예정이었다.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전교조의 진정 접수에 따른 것이다. 회의는 교육부와 전교조 관계자 4명씩을 상대로 위원들이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양쪽 관계자들은 NEIS의 보안문제와 사회적 효용성,NEIS가 중단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놓고 극심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교육부와 전교조 양측의 입장이 너무 팽팽해 인권위는 공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시간을 좀더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전원위는 교육부측에 외국의 사례 등 관련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회의에는 김창국 위원장과 박경서 전 UN대사,류현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유시춘 전 민가협 총무 등 상임위원 3명,조미경 아주대 법학과·신동운 서울대법대 교수,김오섭·김덕현 변호사,정강자 전 여성민우회 대표 등 비상임위원 5명 등 위원 9명 전원이 참가했다. ●“교육 효율성” “개인정보 유출” 회의에 앞서 일부 위원들은 기자에게 NEIS의 인권침해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일부 위원은 “전반적인 제도의 취지로 볼 때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또다른 위원들은 “개인정보 유출로 심각한 인권침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시춘 상임위원은 “학생건강기록부에 기재되는 학생 개인의 병력과 학교생활기록부에 실리는 품성 내용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담임의 주관적인 평가에 따른 개인의 품성 기록을 국가기관이 평생 관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반면 류현 상임위원은 “일부 조항은 인권침해 논란이 있겠지만,제도 전반이 인권침해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또 위원들끼리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일부 위원들은 “조속히 결정하는 것이 교육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들은 회의가 열리기 직전 3분 남짓 공개한 회의석상에서 서로 진지한 표정으로 두툼한 서류를 꼼꼼하게 살폈다.최근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교육계 안팎에서 논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더욱 신중한 분위기였다. ●향후 전망 인권위는 2주 후 전원위에서 재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결론 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NEIS를 둘러싼 교육부·전교조의 갈등과 교육현장의 혼란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교조는 지난 2월 교육학생연대,진보네트워크센터,참여연대 등 17개 시민·사회·학부모단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 신상정보를 시·도교육청 서버에 직접 입력해 국민의 인권을 현저하게 침해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냈다. 한편 인권위는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인권정책국 산하에 실무팀을 두고 다음달 국내·외 인권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
  • “연기는 정답없어 매력 있지요”/ SBS 새주말극 ‘백수 탈출’주연 이정진

    안양체육관이 환호로 들썩인다.헌칠한 키에 미남인 한 선수가 열렬한 함성에 보답하듯 농구공을 번쩍 치켜든다.그리고 옆의 친구가 건네준 반지를 새끼 손가락에 끼고 골대를 향해 달려간다.이어지는 멋진 덩크슛! SBS의 새 주말극 ‘백수탈출’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이정진(25)은 녹초가 되어 있었다.‘덩크슛 청혼’장면을 반복 촬영하다 보니 눈도 다리도 모두 풀렸다. 엑스트라로 동원된 중학생 1000여명은 ‘제 멋대로’여서 스태프들이 몇 번씩 마이크로 소리를 질러야 했고,촬영은 번번이 늦어졌다.함께 뛰어준 SBS 스타즈의 실제 선수들도 덩달아 여러번 코트를 왔다갔다했다. 뒤늦게 터벅터벅 걸어온 그에게 오늘 촬영이 어땠냐고 묻자 “휴∼”하며 한숨부터 쉰다.하지만 땀으로 뒤범벅된 운동복이 잘 어울린다.“어릴 때부터 농구를 즐겨 했어요.프로 선수들하고도 친하고요.실제로 덩크슛도 해봤다니까요.” 그래도 이번 촬영에서는 골대의 높이를 20㎝정도 낮췄다. 그가 ‘백수탈출’에서 맡은 역은 제목 그대로 ‘백수’인 우람 역.원래 잘 나가는프로 농구선수였지만,문제의 덩크슛을 하다 손가락을 다쳐 일순간에 백수 신세가 되고 애인도 그를 버린다.그 뒤로 고시원도 기웃거리고,호스트바에 갔다가 기겁해서 나오는 등 이곳저곳을 전전한다. “가족,친구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성장하는 역할이에요.귀가 얇아 어떤 얘기에도 솔깃하지만 모든 일에 열심이죠.” 우람을 도와주는 입양아 출신 친구 진 역은 ‘하이마트 걸’로 유명한 김현수가 맡았다. 이 드라마에는 우람 말고도 여러 백수가 나온다.아버지인 천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기퇴직하고,삼촌인 억수는 성추행범이란 누명을 쓰고 학원강사를 그만둔다.오세강 PD는 “실업문제를 가벼운 터치로 그리긴 했지만 그 안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또에 당첨된 등장인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패션모델로 시작해 시트콤 ‘연인들’,영화 ‘해적,디스코왕 되다’,드라마 ‘삼총사’등을 거쳐 확고한 스타로 떠오른 이정진은 “연기는 답이 없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연극,영화,드라마 중 아직은 편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어떤 연기든 배워보고 싶습니다.” 건국대 원예학과를 다니던 그는,연기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다시 들어갔다. 어느 정도 연기의 경지에 다다르면 한 장르에 정착할 거냐고 묻자 “어쩌면 평생 여러 영역을 왔다갔다만 할지도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매사 성실한 자세와 말투 덕에 별명이 ‘노인네’란다. 그는 지난 2월초 올해 여름 방송 예정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다모’의 출연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당한 바 있다.이번 SBS 드라마의 출연을 두고도 “도의상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들이 많았다.“그냥 지금은 제 앞에 떨어진 우람 역에만 몰두하고 싶어요.이것만으로도 벅찬 걸요.” 김소연기자 purple@
  • ‘비디오 걸작’ 스크린속으로/ 히치콕·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

    일본 애니메이션의 산실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과,서스펜스의 대가인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제가 나란히 열려 알음알음 비디오로만 빌려보던 세계적인 명작들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게 됐다. 이가운데 CJ CGV(www.cgv.co.kr)가 개최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주로 불법 비디오로 유통되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대를 모은다. 마녀의 딸 키키의 모험을 그린 ‘마녀 배달부 키키’,전쟁을 혐오한 나머지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의 얼굴을 갖게 된 포르코가 해적과 싸우는 ‘붉은 돼지’는 스크린에선 첫 선을 보이는 셈.‘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올해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웃집 토토로’도 극장 개봉때를 놓친 관객들을 다시 맞는다.25일 개봉예정인 ‘모노노케 히메’는 영화제 기간중 무료시사회로 진행된다.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곤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도 놓치면 후회할 작품이다.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지브리스튜디오는 85년 설립된 뒤 주로 환경 친화적인 작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서울은 10∼12일 CGV구로,부산은 17∼19일 CGV서면.1544-1122. 서울 시네마테크(www.cinemathequeseoul.org)가 마련한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에서는 히치콕의 대표작 9편을 만날 수 있다.‘39계단’‘숙녀 사라지다’‘레베카’‘해외 특파원’‘스미스씨 부부’‘망각의 여로’‘오명’‘누명 쓴 사나이’‘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등 1930∼50년대의 작품들이 상영된다.시네마테크는 5월 중순에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2’행사를 개최해 ‘현기증’‘의혹의 그림자’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4∼11일 서울 아트시네마(02)3272-8707. 김소연기자 purple@
  • 봄향기 솔솔~ 놀이공원 손짓

    ◆에버랜드 봄을 맞아 수도권 인근 놀이공원들이이 온통 꽃동산으로 변신한다.대부분 이번 주말부터 공원 구석구석을 다양한 꽃으로 장식하고,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축제도 개최한다. 22일부터 40일 동안 ‘튤립축제’를 연다.공원 입구에서부터 파크 구석구석까지 튤립 150만여본이 꽃을 활짝 피워 진한 봄향기를 전한다. 특히 6000여평의 ‘포시즌스 가든’엔 부부나 연인들을 위한 꽃길이 조성된다.노랑색 꽃잎 끝에 가시가 돋은 워블러,짙은 자주색의 ‘블랙 다이아몬드’ 등 총천연색의 튤립이 조명과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꽃밭 주변에선 30여명의 연주자들이 유럽의 왈츠곡과 퓨전 팝 등을 연주한다.5인조 색소폰 앙상블도 감미로운 연주로 꽃밭의 낭만을 돋운다. 또 매일 밤 ‘지구여행’이란 테마로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되고,마법의 동화를 소재로 한 ‘Moonlight Magic Parade’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새 달 8일까지 오후 5시 이후 에버랜드를 찾는 손님에겐 예쁜 튤립 화분을 200명 선착순 증정하고,경품권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디지털카메라·연간회원권 등을 선물한다.(031)320-5000. ◆롯데월드 20일부터 4월 말까지 꽃밭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봄봄봄 공연 대축제’를 연다. 철쭉과 분경 전시회가 열리는 어드벤처에선 화사한 꽃과 꿀을 찾아 날아다니는 벌,지저귀는 새,숲의 요정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등장해 손님들과 어우러져 동화 속 봄을 선사한다. 어드벤처 1층 쥐라기공원에선 매일 오후 외눈박이 해적 선장과 선원들로 분장한 연주자들이 ‘보물찾아 삼만리’란 주제로 ‘그라나다’ ‘튜바 폴카’ ‘윌리엄 텔’ 등 빠르고 경쾌한 곡들을 선보인다. 또 고릴라와 사냥꾼,원주민 등 16명으로 구성된 ‘사파리밴드’도 코믹한 댄스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매직아일랜드에선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러시아 묘기팀의 저글링 및 마술쇼,청소년들을 위한 ‘댄스 스튜디오’,어린이를 위한 ‘빨강이와 파랑이’가 매일 공연된다.(02)411-2000. 임창용기자 sdargon@ ◆서울랜드 네덜란드 튤립거리 선봬 유럽풍의 이국적인 건축물이 늘어선 ‘세계의광장’ 거리를 ‘튤립거리’로 조성하고,22일부터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한다.다양한 색깔의 튤립 100만여본이 선보일 예정. 세계의 광장 특별 전시관에선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란 주제로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풍차무대에선 네덜란드 민속공연이 펼쳐진다.또 주말 및 공휴일에는 레이저쇼와 스토리를 접목한 멀티 이펙트쇼와 동유럽 연기자들의 서커스 및 마술쇼가 진행된다.(02)504-0011.
  • 책꽂이/들꽃이 나를 울린다 외

    ●들꽃이 나를 울린다(김영섭 지음,소리들 펴냄) 현직 한의사가 쓴 에세이.들꽃의 한방적 효능을 감성적인 문체에 실어 전한다.1만원. ●무지개를 좇다 세상 아름다운 풍경들을 지나치다(박광수 지음,소담출판사 펴냄) 만화가인 저자의 감성 사진 에세이.무지개의 화려함보다는 그 뒤편의 잔잔한 노을에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1만 2000원. ●시장을 창조하는 마케팅 시장에 끌려가는 마케팅(서용구 지음,시대의 창 펴냄) 스와치는 시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시계를 스타일과 젊음,흥분 등의 감성적 메시지를 전하는 패션 액세서리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스와치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이처럼 현대는 기능보다 의미와 상징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이미지와 브랜드의 시대’다.저자는 가치혁신이론 같은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최신 이론들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1만 8000원. ●아빠가 준 인도(원유진·태백 지음,민미디어 펴냄) 인도 데칸고원 남동쪽 벵골만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 오로빌.이곳엔 프랑스·독일·미국 등 세계 36개국에서 온 1600여명의 사람들이모여 산다.신념과 종교,국적을 초월해 진보와 조화와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세계인 오로빌리언(Aurovillian)들의 실험도시 ‘오로빌공동체’다.이 책은 저자의 가족이 인도에서 겪은 체험적인 이야기다.특히 소년 ‘또또’가 말하는 경이로운 세상이 눈길을 끈다.8000원. ●성스러운 여행 순례 이야기(필 쿠지노 지음,황보석 옮김,문학동네 펴냄) 순례란 말은 외국인이나 나그네,혹은 사원이나 신성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의 여행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펠리그리누스(peligrinus)에서 파생됐다.그러나 ‘여행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에게 특별한 곳을 찾아가 의미를 가슴에 새긴다면 그것이 바로 성스러운 여행이며 순례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순례를 떠나는데 필요한 것은 오직 신념의 지팡이와 영광의 가운, 그리고 도전뿐이다.1만2000원. ●불가사리(홍세화·고종석 등 지음,아웃사이더 펴냄) 장구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불가사리는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수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적생물이며 부패하기 직전 혹은 부패가 진행된 개체만 포식한다고한다.이 책의 저자들은 바로 이 ‘진화하지 않는’ 포식자 불가사리에서 한국 극우의 모습을 발견한다.‘신분제로서의 지역주의-극우 멘탈리티의 한국적 작동양상’등 10편의 글이 실렸다.1만원. ●어둠과 무지를 몰아낸 백명의 과학자(존 허드슨 타이너 지음,김은정 옮김,미토 펴냄) “세상의 본질은 수학이다.”라고 한 피타고라스,최초의 응용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인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시체를 도둑질한 해부학자 베살리우스,양자역학의 창시자 하이젠베르크….희생과 도전으로 과학혁명을 이뤄낸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테마별로 다뤘다.1만원. ●디플레 뛰어넘기(로버트 프렉터 지음,강남규 옮김,루비박스 펴냄)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근거로 한 암울한 증시전망과 불황 대처법.골드만삭스의 스타 전략분석가 애비 코언이 ‘황소’(강세장의 상징)라면 프렉터는 ‘곰’(약세장의 상징)으로 유명한 인물이다.1만 4900원. ●서양의 가족과 성(한국서양사학회 지음,당대 펴냄) ‘로마시대 상류층의 혼인 및 혼외관계’부터 ‘소비에트정권의 가족과 성’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동서를 넘나들며 서구사회의 가족과 성의 발전과정을 다뤘다.김경현 고려대 서양사학과 교수 등 9명의 필자들은 이 과정에서 그간의 가족유형에 대한 단순화ㆍ일반화가 온당한 것인지,다소 일탈한 듯 보이는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무시와 차별이 올바른 것인지 성찰한다.1만2000원. ●히스토리아(고종석 지음,마음산책 펴냄)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최초의 우주인이 된 유리 가가린,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의 첫 에베레스트 등정,이토 히로부미의 양녀로 사다코란 이름을 얻은 친일파 배정자 등이 등장한다.직업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해석보다는 정보가 승한” 책이라고 말한다.1만 8000원. ●석불 돌에 새긴 정토의 꿈(최성은 지음,한길아트 펴냄) 시대의 삶을 담은 석불에 관한 연구서.현재 남아있는 석불은 대부분 화감암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각각의 석불에 따른 석질의 다양함은 맛볼 수 없다.하지만 주로 왕후장상의 서원으로 조성된 금동불이나 철불과 달리,석불은 민중의 가슴 골골이 스며 있는 바람을 표현하듯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 마애삼존불상,통일신라기의 군위석굴 삼존불상 등 70여개의 석상을 소개한다.2만 2000원.
  • ‘쇼쇼쇼’ 시사회를 보고나서

    한 집에 오순도순 모여 다함께 TV를 보고,‘덜덜’ 지나가는 소독차가 마을을 희뿌옇게 가리고,‘폴폴’ 날리는 색종이 아래 고적대의 축하 퍼레이드가 거리를 수놓던 시절.영화 ‘쇼쇼쇼’(28일 개봉·제작 도레미픽쳐스)는 기억조차 희미한 1977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하지만 한 발 늦었다.확실하게 웃겨주든가,아니면 과거를 조명하는 시각에 새로움이 있든가.이도저도 아닌 영화는 지난해 ‘해적,디스코왕 되다’‘남자 태어나다’류의 복고풍 영화와 별다른 차별성 없이 그저 젊은이들의 희망과 사랑에 방점을 찍는다.그것도 아주 촌스럽게. 서울 변두리에 살아가는 세 친구 산해(유준상)·상철·동룡.노름판에서 술집문서를 얻게 된 이들은 이곳을 칵테일 바로 꾸민다.여기에 술병을 돌리는 법을 가르치려 고적대의 윤희(박선영)가 가담한다.하지만 산해와 윤희가 사랑을 느끼면서,동네 건달을 거느린 윤희 아버지의 반대는 심해지고 가게도 어려움에 처한다.이들이 택한 최후의 수단은 ‘쇼쇼쇼’에 출연하는 것. 멜로는 진지하고,코미디는 유치하며,액션은 칙칙해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겉돈다.적절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멜로와 코믹과 드라마를 잘 섞어 통일성을 만들어야 할 감독의 연출력이 아쉽다.병 돌리느라 참 고생많았을 배우들,그래도 박수를 쳐주기에는 부족하다.‘불후의 명작’조감독 출신인 김정호의 감독 데뷔작. 김소연기자 purple@
  • 윤도현 TV광고서 DJ변신

    예신퍼슨스가 최근 선보인 캐주얼 브랜드 ‘마루’의 새 TV광고 ‘깨어나편’에서 록커 윤도현이 해적방송 디제이로 변신했다. 라디오 스튜디오에 숨어든 두 주인공 윤도현과 김정화가 ‘깨어나’를 외치자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은 하나 둘 어깨춤을 치기 시작하고,월드컵을 방불케하는 거리 축제가 벌어진다.배경음악은 윤도현 밴드의 같은 제목의 노래 ‘깨어나’.파워 넘치는 배경음악으로 젊은이들의 자유롭고 흥겨운 모습을 표현했다는 것이 제작사 금강기획의 설명이다.예신퍼슨스는 “어떤 장소,어떤 사람과도 어울리는 마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가짜 해리포터 네티즌 현혹/5권 출시 앞두고 해적판 나돌아

    ‘해리 포터’ 해적판이 드디어 국내에 등장했다.지난해 중국 등지에서 원저자인 조앤 롤링의 이름을 도용한 ‘해리 포터와 용이 된 표범’‘해리 포터와 황금 거북이’ 등의 해적판이 나왔지만,한국에서 해적판이 나타난 것은 처음. ‘해리 포터’ 시리즈의 5권 명목으로 현재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는 해적판의 제목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해리 포터와 불사조의 훈장’등.오는 6월22일(한국시간) 영어권 국가 서점가에 깔리는 진짜의 제목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의식했다.아래아한글·텍스트 문서로 배포돼 복제가 쉬운 만큼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해적판 ‘…불사조의 훈장’은 해리 포터의 이모부 버논이 사실은 사악한 마법사 볼드모트의 부하인 것이 밝혀지면서 시작된다.해리가 버논에게서 벗어나느라 고생하는 동안,볼드모트는 마법부 장관인 코넬리우스 퍼지를 살해하고 해리의 친구 헤르미온느를 납치한다.그러자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인 덤블도어 교수가 갑자기 젊어져서 해리와 함께 볼드모트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해리 포터’ 시리즈의 국내 판권을 가진 ‘문학수첩' 관계자는 “(이 가짜는)미국·중국 등지의 해적판을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네티즌 ID 세라핌은 “덤블도어 교수가 젊어져서 싸울 때 외치는 말인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는,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의 유명한 대사”라면서 “한국에서 직접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또 ‘핍박’을 ‘핏박’으로 쓰는 등 맞춤법이 틀리고 문장이 유치해 팬이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네티즌들은 이 ‘가짜’ 소동에 대해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네티즌 ID ‘소굿’은 “팬픽(팬이 쓴 소설) 차원으로 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반면 ‘정신협’은 “장난이라도 엄연한 저작권 침해”라면서 “더군다나 해리 포터 팬의 상당수인 어린이는 진위를 구분할 능력이 없어 걱정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중원’은 “내용이 너무 유치하고,분량도 770여 쪽으로 예정된 진짜의 3분의1이 채 안 돼 구별이 쉽다.”면서 “출판사가 피해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무용/춤을 하나로 외

    ■ 춤을 하나로 11일 오후7시·12일 오후5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2258-7385.조승미발레단 등 5개 무용단체들이 공동주관하는 기독교 무용페스티벌.한국춤·스페인춤·창작발레. ■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11일 오후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88-7890.김주원,강화혜(‘해적’),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 등 세계 각국 발레 스타들의 발레 갈라공연.
  • 2003년을 위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발레단(단장 김긍수)이 새해를 맞아 고전발레의 정수만을 한 자리에 모은 ‘2003년을 위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를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연하는 이 무대의 레퍼토리는 화려한 고전발레 위주로 구성했다.‘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로미오와 줄리엣’ 등 두 편만 신고전주의 작품이다.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을 비롯,김주원과 장운규 등이 무대에 서며 무용수 40여명이 함께 등장해 웅장한 군무도 펼친다.유니버설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인 김세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고전발레 최고봉으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중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아다지오’(김세연·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국립발레단원),바람의 신을 유혹하는 몸짓이 고혹적인 ‘탈리스만’(전효정·정주영),신고전주의의 대표작 ‘차이코프스키 파드되(홍정민·이원철),‘해적’중 ‘메도라와 알리의 2인무’(얀첸·이영철),헝가리 풍의 민속춤과 발레를 결합한 ‘레이몬다’3막(김주원·장운규·국립발레단원) 등을 공연한다. 2부는 남성발레의 백미로 꼽히는 ‘스파르타쿠스’중 ‘아파아 가도’(이원국·국립발레단 남성무용수),‘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결혼식 그랑 파드되’(김세연·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장-크리스토프 마이요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중 ‘발코니 2인무’(김주원·장운규),고난도 테크닉이 돋보이는 ‘파키타’2막(강화혜·이원국·국립발레단원) 등으로 꾸민다. 이 공연에는 외국 스타들을 대거 등장시켜 발레단의 의욕을 보여준다.깜찍한 외모의,독일 드레스덴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화혜가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 국적인 만큼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싶고,이번 무대를 통해 검증받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립발레단의 중국 순회공연(7월)에 주역으로 내정된 미 워싱턴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인 중국계 미국인 얀첸도 국내에서 신고식을 치른다.지난 97∼99년 베를린 스테이트 오페라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뒤 2000년부터 핀란드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는,키로프 마린스키 발레단의 전 수석무용수 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도 만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법조계 ‘형소법개정안’ 반대 확산

    인권보호와 수사권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2일 법무부가 마련한 형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 초안에 대한 법조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대법원은 26일 법무부의 형법·형소법 개정안 가운데 사법방해죄 신설과 참고인 구인제 도입,특정 중대범죄 피의자의 구속기간 연장 등 일부 수사권 강화 방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정리,27일 중 법무부에 의견서를 보내기로 했다. 대법원이 가장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사법방해죄 신설이다.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법원에서 번복하는 것이 죄가 된다면 법원의 공판절차가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대법원은 밝혔다.참고인 구인제도 역시 피의자가 아닌 제3자에 대한 불필요한 인신구금의 소지가 있다고 대법원은 주장했다. 대법원은 또 강력·마약범죄 등 특정범죄에 대한 구속기간을 최대 6개월로정한 것은 지나치게 길고,신문 과정에 변호인 입회 제한은 ‘수사에 현저한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수사의필요성이라는 미명 아래 인권 침해적 요소들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중대 범죄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과 참고인 구인제 도입,사법방해죄 신설 등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도 신문 과정에서 변호인의 입회는 제한없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법원과 재야 법조계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법무부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참고인의 불출석이나 소재불명 등으로 수사가 중단돼미제로 남아 있는 ‘참고인 중지사건’은 전체 형사사건 184만 4636건의 0.86%인 1만 5911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참고인 구인제도 신설의 논리적 근거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참고인 구인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서 하는 것이고,신문 과정에 변호인 입회를 허용하는 국가에는 예외없이사법방해죄가 있으며 구속기간 연장 대상은 조폭,마약,테러 등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돼 있다.”면서 “법조계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법률 개정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데스크 시각]대통령의 아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아들 건호(建昊)씨 결혼식이 성탄절인 25일 비교적 성대하게 열렸다. 우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건호씨 부부에게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결혼식에는 노 당선자가 혼주여서 금속탐지기가 동원되고 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하객들을 위해 대형 TV까지 설치됐다고 한다.물론 1000여명의 하객은 재벌가나 고위층의 혼사에 비해적은 숫자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거의 모든 언론은 결혼식을 주요 뉴스로 비중있게 다뤘다.우리 언론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데스크 입장에서 마음 한쪽으론 ‘이건 아닌데….’ 하는 갈등도 겪었다. 일반 국민의 결혼식처럼 그냥 지나쳐 버릴 수는 없을까. 그가 선거 다음날 기자회견을 할 때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혹여 우리들이 국민들의 관심이란 명분 아래 그를 회견장으로 끌어낸 건 아닌가.아버지의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대기업의 평범한 신입사원으로 대하면 안될까.이런 식으로 초반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향후 5년간 그가 정상적으로 회사생활을 할 수있을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뽑은 차기 대통령은 노무현 당선자이지 건호씨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대통령의 아들은 ‘공인(公人)’이고 그래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고,이런 흐름을 좇는 언론 입장에서는 이것도 뉴스 초점이 돼야 한다는 반론을 충분히 이해한다.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대통령 아들을 조선시대의 ‘세자’에 버금가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 ‘장막 뒤의 실세’로 생각하는 게 현실이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시절의 현철(賢哲)씨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홍업(弘業)·홍걸(弘傑)씨 형제의 행태를 보면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일부는 국정에 깊숙이 개입,인사문제까지 좌지우지하지 않았던가. 그들 각자의 처신에도 문제가 있지만 가만히 놔두지 않은 주변 인물들이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온갖 ‘연줄’로 민원을 해대는구조적인 시스템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국정 감시자로서 언론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이런 것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처음부터 으레 그럴 것이란 가정하에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오히려 그럴 개연성을 더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고질병인 지역갈등 문제를 언론이 너무 세세하게 다룬 탓에 갈등이 더 깊어졌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같은 맥락이다.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할 것 같다.노 당선자가 낡은 정치 청산을 기치로 내걸었기에 더욱 그렇다.특히 노 당선자의 트레이드 마크는 ‘서민’이다.서민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해서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언론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이 건호씨에 대한 깊은 관심을 접어두는 게 필요하다.그를 ‘비범한’ 사람으로 보면 볼수록 과거의 전철을 되밟을 가능성을 높인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그냥 옆집에 사는 새 신랑같이 그를 대하면 어떨까. 대통령 아들 중에서 건호씨처럼 일반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드물다.그가 아버지의 퇴임 후에도 지금 그 회사를 계속 다니는 직장인의 평범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봉급 생활자의 애환을 느끼면서 말이다. 한종태 정치팀 차장
  • 北, 미사일 수출 시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3일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 짐배인 ‘서산호’에는 예멘과의 합법적인 무역계약에 따라 미사일 부품과 일련의 건설자재들이 있었고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되는 모든 항행 조건들을 다 갖추고공인된 뱃길로 정상 항행을 하고 있었다.”면서 “미국이 백주에 이를 침범한 것은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한 용납못할 해적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미국의 항시적인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미사일을 생산하고,외화벌이를 목적으로 그것을 수출하고 있는데 대해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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