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적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공채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겨울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박찬호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4
  • 두 녀석, 영화 찍기에 도전하다

    두 녀석, 영화 찍기에 도전하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2005)란 기발한 영화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영국의 가스 제닝스 감독. 이번에 들고 온 작품은 성장영화다. 제목은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수입 시네마밸리, 배급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발랄하고 예쁜 감수성과 톡톡 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원제는 ‘Son of Rambow’로 직역하면 ‘람보의 아들’이다. 람보 패러디 영화를 찍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발칙한 녀석들, 스필버그에 도전하다!’라는 포스터 카피대로 호기로운 기세가 어른 못지 않은 동심들의 필름메이킹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윌과 리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 배경은 1980년대 영국의 작은 마을. 그림 낙서를 즐기며 주로 혼자 놀던 윌(빌 밀러)은 말썽쟁이 악동 리(윌 폴터)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리는 윌이 그리는 ‘람보의 아들’을 영화로 찍자고 제안한다. ‘나도 영화감독’이란 방송국 콘테스트에 출품하기 위해서다. 주연과 촬영, 소품, 엑스트라 등 모든 작업을 둘이서 해내지만, 영화는 답답한 학교와 집안을 오가는 생활에서 유일한 탈출구가 된다. 프로젝트는 곧 프랑스에서 온 교환학생 디디에(쥴 시트럭) 일행이 끼어들면서 또다른 진전을 본다. 하지만 이 때문에 의형제를 맹세했던 윌과 리의 우정은 삐걱대기 시작한다. 데뷔작으로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스에 비견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가스 제닝스는 두 번째 장편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마니아 영화적 성격을 지녔다면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 통하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대중성이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제닝스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부모의 비디오 카메라를 훔쳐 영화찍기에 도전했던 어린 시절 추억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영화 ‘람보’를 통해 성장기의 혼란을 잠재워나가는 것도 공통된다. 감독은 “‘람보’를 해적판을 통해 본 뒤 절벽 사이를 뛰고 나뭇가지 하나로 엄청난 부대를 상대하는 람보에게 완전히 넋을 잃었다.”고 고백한다. 두 아역배우 윌 폴터와 빌 밀러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이전에는 카메라 앞에 서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 자체라 생각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와 관객을 매료시키는 강한 흡입력에 초연이라는 사실이 믿기 힘들다. 게다가 와이어에 매달려 추락하고 진흙탕에 빠지기 일쑤인 액션 장면들도 직접 소화해냈다는 후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제닝스 감독 자전적 영화… 국제영화제서 호평 제닝스 감독은 이 두 주인공을 찾기 위해 무려 5개월 이상 런던 남부 학교들을 헤집고 다녔다. 그동안 오디션한 배우들만 수천명이 넘는다. 이 영화로 영국 아카데미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일약 신성으로 떠오른 윌과 빌은 그야말로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이 자신의 ‘판타스틱 데뷔작’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해외 평단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빌리 엘리어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영화”(영국 ‘더 선’), “‘스탠 바이 미’와 ‘아멜리에’를 합친 독창적인 영화”(미국 ‘버라이어티’) 등 찬사가 쏟아졌다. 각종 국제영화제에서도 단연 사랑받았다. 지난 2007년 선댄스 공식초청으로 처음 공개된 뒤 선댄스 최고 금액 거래라는 화제를 낳은 것은 잘 알려진 얘기. 이후에도 2008년 시드니, 멜버른, 뮌헨, 아테네 등 영화제에서 고루 환대를 받았으며, 올 3월 런던에서 개최된 ‘2009 엠파이어 어워즈’에서는 코엔 형제의 ‘번 애프터 리딩’을 제치고 ‘베스트 코미디’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볼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철없는 유년시절 생각이 간절하다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새달 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해적 숨통 조여라”

    소말리아 해적의 선박 납치가 계속되면서 국제사회의 해적 ‘목줄 죄기’가 탄력이 붙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노획 자산을 추적, 동결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연안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선박 및 보험회사와 협력해 방어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라면서 “해적들의 자산을 추적해 동결하고 선박회사들이 그들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해군함정은 이날 11명의 해적을 체포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케냐 연안 인도양 해상에서 전장 10m의 해적 모선을 공격해 11명의 무장 해적을 붙잡았다.”면서 “체포된 해적들은 현재 함정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함정은 EU의 해적퇴치 작전에 투입돼 아덴만을 항해하는 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소말리아 해적을 급습, 피랍됐던 자국인 4명을 구출하기도 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또 소말리아 해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더 많은 회원국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한 해군 ‘청해부대’도 16일 한국 선박 호송 임무를 시작했다. 합참은 이날 “청해부대가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한국 국적 동진상운 소속의 1만 2000t급 상선인 ’파인갤럭시‘ 호송을 시작해 임무에 착수했다.”며 “해당 상선을 아덴만 입구에서 지부티 해역까지 52시간 동안 1034㎞를 호송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우리 군은 아덴만을 통과하는 연간 500여척의 한국적 선박 중 150~160척은 해적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엔과 EU는 오는 2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소말리아 지원국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지원국 회의는 소말리아 사회의 문제점을 점검, 경제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소말리아 해적 문제의 뿌리가 소말리아 사회 내부의 불안정과 절대 빈곤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회의의 화두로 점쳐지고 있다.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 셰이크 샤리프 아흐메드 소말리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한편 AFP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현재 파도가 낮고 잔잔해 해적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조건으로 최소 2주는 더 해적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동환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청해부대 헬기 경고사격 태세, 해적 도주

    ‘25분!’ 17일 소말리아 해적선에 쫓기던 덴마크 상선의 긴급 구조 요청을 접수한 시간부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구조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해적선 보트는 덴마크 상선 후미에 올라타기 직전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47분(한국시간 오후 2시47분) 아덴항 동쪽 300㎞ 해상에서 덴마크 국적 상선 퓨마호(2120t)를 납치하려던 해적선을 퇴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적들은 5명이 탑승한 보트와 13명이 탄 모선으로 상선을 뒤쫓고 있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 “해적선에 쫓기고 있다.”는 퓨마호의 긴급 구조 요청이 상선공통망을 통해 전파됐다. 퓨마호의 63㎞ 전방에 있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상황실에도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우리가 링스(LYNX) 헬기를 출동할테니 안심하라. 해적선에 잡히지 않도록 최대 속력으로 운항하라.”고 응신했다. 문무대왕함은 연합해군사령부(CTF-151)에 출동을 통보했다. 기관총과 라이플을 쥔 저격수 2명을 태운 링스헬기가 구조 요청 5분만에 출동했다. 시속 20노트의 맹렬한 속도로 해적 보트는 시속 10노트에 불고한 퓨마호에 6.4㎞까지 근접한 상황이었다. 링스헬기는 출동 17분만에 현장에 도착, 해적선 상공을 위협 비행하며 경고 사격 태세를 취했다. 헬기를 본 해적들은 승선 시도를 포기하고 도주를 시작했다. 링스헬기는 해적선을 퓨마호로부터 20㎞ 이상 떨어진 안전 거리로 완전히 퇴거한 것을 보고 오전 9시48분 철수했다. 미 해군 게티스버그함의 작전용 SH-60(시호크) 헬기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연합작전을 펼쳤다. 덴마크 상선 퓨마호 선장이 무선으로 “한국군이 신속히 해적을 퇴치해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참은 소개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 이형국(육사 39기) 대령은 “연합해군사령부도 한국 해군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16일부터 아덴망에서 해적 차단 작전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서울신문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말리아 해적을 못 당하는 이유

    소말리아 해적들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다국적군이 공동 군사작전을 펴는 등 전 지구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어선 납치 사례는 보란 듯이 잇따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에도 아프리카 구호물품을 싣고 가던 미국 국적 화물선 ‘리버티 선(Liberty Sun)’호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고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15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2008년 293건의 선박 납치건 가운데 111건이 소말리아의 아덴만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14건이 발생했다. ●뛰어난 조직력으로 승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말리아 해적들이 강대국들의 단속을 비웃으며 선박 납치를 계속할 수 있는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다국적군이 극빈국 소말리아의 해적 패거리들을 왜 당해내질 못할까.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은 14일(현지시간) 해적들이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들을 보도했다. 언론들이 해적들을 체계도 없이 단순히 총으로 협박이나 하는 ‘어설픈 조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FP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은 소말리아 북동부와 중부에 본거지를 두고 근해 밖에 모선(母船)을 띄운다. 그리고 여기에 딸린 쾌속정들이 상선을 납치한다. 마치 항공모함이 딸린 배들을 통해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해적들은 납치한 선박을 본거지로 끌고 가기 전 이용할 수 있는 보급기지를 해안을 따라 여러 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육지에서도 해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소말리아 기업들, 해적에게 ‘뒷돈’ 물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없다. 소말리아의 많은 인구가 해적 활동과 연계돼 있다. 소말리아의 기업들은 해적들에게 모선과 소형보트 등 장비를 대주고 선박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인질의 몸값을 챙기는 등 해적과 한 패다. 영국의 BBC방송도 최근 “해적들은 몸값을 뜯어내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더욱 힘을 얻고 있다.”면서 “위성전화와 지리정보시스템(GPS)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납치 대상을 물색하고 로켓포 등의 무기도 활용한다.”고 전했다. ●다국적군 정보수집 통로 없어 ‘골치’ 다국적군이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도 쉽지 않아 해적에겐 더욱 유리하다. 미국의 시사잡지 하퍼스는 CIA의 한 고위관계자 말을 인용, “미국은 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말리아 해안은 물론 육지에서 공조가 필요하지만 소말리아에 대사관이 없어 작전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소말리아는 물론 몸값 교환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직접 정보를 모아야 하지만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FP는 “이러한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려면 미 해군이 머스크 앨라배마호 선장을 구출하기 위해 단행했던 작전과 같은 대담한 군사작전이 필요하며 각국 해군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화물선 리버티 선에 대한 공격과 관련, 소말리아 해적은 최근 미 해군과의 대치과정에서 동료 해적 3명이 살해된 데 대한 ‘보복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소말리아 딜레마’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됐던 미국인 선장 리처드 필립스가 1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출됐음에도, 미국의 ‘소말리아 딜레마’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미국 선박 납치사건을 계기로 미군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지상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14일 아덴만 해상에서 22명의 필리핀 선원이 탑승한 그리스 화물선 ‘MV 아이리니’와 레바논 업체가 소유한 토고 선적의 화물선 ‘MV 시 호스’호가 잇따라 납치되면서 해적에 대한 조치는 더욱 시급해졌다. 소말리아 해적이 선원 구출 과정에서 동료 5명을 사살한 미국과 프랑스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틀 사이 네번째 자행된 납치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군은 소말리아 정부의 보안군 훈련과 자체 연안 경비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책은 선박들의 안전한 해로 확보를 위해 육지에 있는 해적들의 지원망을 와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헤리티지 재단의 제임스 카라파노 선임연구원도 “소말리아에 들어가서 해적들의 근거지를 뿌리 뽑는 것 외에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필립스 선장 구출작전 과정에서 군사 작전을 용인한 바 있다. 미 백악관은 해적들의 선박 공격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국가 및 선박 회사들과 함께 대처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국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발호가 근본적인 생활고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 현재 소말리아에 대한 직접적인 식량 및 농업 원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소말리아 해적 대처 문제를 논의하려 소말리아를 찾은 도널드 페인 미 하원의원이 탑승한 비행기에도 그를 목표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공격이 이뤄져 미 정부가 바짝 긴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페인 의원이 탄 비행기가 공항을 이륙하기 전에 1발, 이륙한 뒤 5발 등 모두 6발의 박격포탄이 공항으로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비행기는 안전하게 이륙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영화 같은 필립스 선장 구출작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된 미국인 선장 리처드 필립스(53)가 1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출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해적 퇴치 의지를 재천명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오전 필립스 선장과 해적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연료가 떨어져 조류에 따라 이동 중이던 보트는 꼼짝없이 포위망에 갇혔고 해군은 AK-47 소총을 무장한 해적들을 향해 발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선장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해적들을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해적 4명 중 3명은 총에 맞아 죽었다. 1명은 작전 개시 전 미군에 투항했다.필립스 선장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으며 해군이 보낸 구명정을 타고 미 해군 상륙함 ‘박서’로 이동, 5일간의 억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해적에 납치됐을 당시 선원들을 보내고 혼자 남아 인질을 자처하면서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풀려난 뒤 머스크 앨라배마호 선주와의 통화에서 “진정한 영웅은 미 해군과 해군 특수부대원들”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필립스 선장이 구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소말리아 지역에서 해적의 창궐을 막아낼 것을 다짐한다.”며 “파트너들과 미래의 유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군 최고책임자로서 필요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강한 퇴치 의지를 천명했지만 이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본토에 대한 군사공격까지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나라들과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협력해나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위험 해역을 항해하는 상선의 무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무력충돌 위험만 높이고 오히려 테러단체에 무기만 뺏길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미 해군 특수부대의 구출작전 성공 이후 소말리아 해적들은 미국인에 대한 보복공격을 경고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그리스 선박을 나포하고 있는 또 다른 소말리아 해적은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나라들은 우리가 당한 것과 똑같이 당하게 될 것”이라며 보복공격을 다짐했다.kmkim@seoul.co.kr
  • 간 큰 해적 앞에서 몸사리는 美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미국 컨테이너선 머스크 앨라배마호의 리처드 필립스 선장을 구출하기 위한 협상이 결렬됐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은 연방수사국(FBI)까지 투입해 해적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해적들은 몸값으로 2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해적에게 붙잡혔던 프랑스 인질 1명이 구출작전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정부도 협상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어졌다.지난 8일 해적들이 필립스 선장을 붙잡은 후 오바마 행정부는 군함을 급파해 협상을 시작했다. 선장은 10일 밤 탈출까지 시도했지만 결국 다시 붙잡혀 다른 보트로 옮겨졌다. 소말리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협상은 미군이 해적을 체포해야 한다고 말한 뒤 결렬됐다.”면서 “협상이 결렬되기 전에는 해적들이 미 해군 함정에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해군은 이에 대응 사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미군으로서는)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적 문제는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무시해 버리지 못할 새로운 딜레마가 됐다. 고작 4명의 해적 앞에서 미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미군은 아직까지 협상의 결렬 여부, 교전 상황 등을 상세히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해적에 납치된 프랑스인 인질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해군은 지난 4일 요트를 타고 인도양을 지나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붙잡힌 프랑스인 5명을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쳤으나 끝내 실패했다. 에르베 모렝 프랑스 국방장관은 “요트의 소유주이자 어린이 인질의 아버지인 르마콩가 불행하게도 희생됐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양측의 교전 중에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필립스 선장 인질극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사이 해적들의 ‘선박사냥’은 계속되고 있다. 11일에는 미 선박이 또 다시 피랍된 것으로 알려져 미 당국을 긴장시켰으나, 곧 해당 선박은 이탈리아 소유의 예인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10명의 이탈리아인이 피랍되자 이탈리아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해적의 끊임없는 출몰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칼럼을 통해 “범죄집단에 불과하다.”며 가볍게 해석했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말에 반박하며 “각국이 함께 대응해야 미국의 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오바마 지지도와 현실의 난관/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오바마 지지도와 현실의 난관/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만큼 안팎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치 지도자도 드물다. 미국의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1월20일 취임식 때보다 더 높아졌다. 지난 9일 현재 평균 60.3%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2월 말 발표된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발표에 따르면 유럽 각국에서 70(영국)~88%(프랑스)의 매우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취임 후 첫 유럽 방문에서는 방문국마다 대대적인 환영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40대의 젊은 첫 흑인 미국 대통령 부부에 유럽인들은 환호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비교해 겸손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려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높은 호감도 내지 지지도만 놓고 보면 미국의 대외정책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국제 현안들은 오바마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와 미국 정책에 대한 지지도와는 별개라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실감케 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국이 1조 10 00억달러를 국제통화기금을 통해 풀기로 했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이 원했던 대규모 경기부양책 도출에는 실패했다. ‘오바마의 전쟁’으로 불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조기에 종결짓기 위한 추가파병 요청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은 전투 병력의 추가지원 대신 군대 훈련인력 5000명 지원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이를 두고 미국의 보수 논객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성과없는 ‘사과 외교’라고 오바마의 첫 유럽순방을 평가절하하기에 급급하다. 더욱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문제로 외교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두 나라 모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적인 외교의 대상으로 선언했던 나라들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단합된 대응 도출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쳤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에 참여하기로 발표한 지 하루만에 이란은 첫 핵연료 생산공장 개장을 선언하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북한과 이란 문제는 모두 중장거리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우려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대외정책에서 우선순위를 매우 높이 두는 현안이다. 두 나라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공위성을 시험 발사했다. 현재 미국인 여기자들이 간첩 등의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도 닮았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자가 참여하는 협상이 진행중인 것도 비슷하다. 두 나라는 오바마의 대응을 봐가며 다음 패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인상마저 준다. 북한과 이란, 아프간과 파키스탄 문제만 해도 이렇듯 손이 비질 않는데 소말리아 해적에 미국인이 납치되는 전례없는 일까지 겹쳤다. 악재가 겹치면서 일부에서는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이 취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6개월 안에 최대의 국제적인 위기를 맞을 거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현재의 상황이 바이든 부통령이 ‘예언’했던 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실타래처럼 꼬여가는 국제정치 상황은 어려운 미국 경제 상황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을 시험하고 있다. 안팎으로 과제가 산적한 지금이 한국에는 기회일 수 있다. 말로만 한국과 미국간 21세기 전략적 동맹을 운운하기보다 동맹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일 때다. 험난해 보이기만 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문제도 의외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오는 6월16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은 두달여. 갈 길이 바쁘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필립스 선장을 구하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인질로 붙잡힌 리처드 필립스(53) 선장 구하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작은 구명정을 탄 해적 4명과 미 해군 구축함이 대치하는 사이 탈출전이 벌어지는 등 해상에는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해적들과 구명정을 타고 미 구축함 베인브리지호 주변을 표류하던 선장은 10일 밤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닷속에 뛰어들어 필사적으로 베인브리지호까지 헤엄쳤지만 해적은 바다로 뛰어들어가 그를 다시 붙잡았다. 미군 당국자는 “선장이 해를 당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미 해군은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해상에서 P-3 오리온 정찰기까지 동원해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 중부군사령부는 2척의 군함을 추가로 급파했다. 해적들도 과거 빼앗은 선박을 동원하는 등 병력을 보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 중 일부는 베인브리지호에서 통역과 함께 미군을 상대로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결말에 이르지 못했다. 해적은 선장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군도 이들의 요구를 함부로 들어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군 당국과 미국 정부는 필립스 선장을 인질로 잡은 초유의 사태를 소말리아내 이슬람 무장세력과는 무관한, 단순히 돈을 노린 해적들의 소행으로 보고 군사적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적들을 “범죄집단에 불과하다.”면서 이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kmkim@seoul.co.kr
  • 美전함과 FBI,소말리아 해적과 인질 협상 시작

    美전함과 FBI,소말리아 해적과 인질 협상 시작

    소말리아 해적에 인질로 억류된 자국인 선장을 구출하기 위해 미해군 전함 베이브리지호가 사고 해역에 급파된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의 협상전문가가 석방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9일 보도했다.FBI 공보관도 해군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됐으며 FBI도 온전히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컨테이너 선박 머스크 앨라배마호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445㎞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선원들은 한때 선박의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해적 1명을 인질로 붙잡아 해적들을 물리쳤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장 리처드 필립스가 다른 선원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을 자청했다.현재 그는 머스크 앨라배마호의 구명정에 옮겨 태워져 해적 4명의 감시를 받고 있다. 구명정은 보통 일주일 정도 바다에서 표류해도 생존할 수 있게끔 장치돼 있지만 연료가 부족해 머스크 앨라배마호 주변을 떠돌기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운회사는 밝혔다. 미 해운당국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미 전함의 즉각 퇴각과 함께 선장의 몸값,기습 과정에 가라앉은 자신들의 소형 보트 값을 변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근처 해역에서 50건의 해적 공격과 130건의 크고작은 사고가 일어났지만 미국인을 겨냥한 공격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명의 선원들이 탑승하고 있는 머스크 앨라배마호는 소말리아와 우간다로 향하는 구호 식량들을 선적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들 피랍 美선장 억류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미국 컨테이너 선박 머스크 앨라배마호 선원 20명이 8일(현지시간) 풀려났으나 선장이 여전히 인질로 잡혀 있어 소말리아 해상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자국 선원이 처음 해적에 피랍됐다는 소식에 미국은 해군 전함을 급파, 해적과 대치 중이라고 9일 AP통신이 전했다. 해군은 또 미 연방수사국(FBI)에 도움을 요청, FBI 인질협상전문가가 전면 참여하게 됐다. 지난 8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445㎞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 선원들은 대항하며 해적 1명을 인질로 잡아 협상에 성공했지만, 해적들은 선장 리처드 필립스를 인질로 붙잡아 갔다. 필립스 선장은 머스크 앨라배마호에 실려 있던 구명정에 타고 있으며, 4명의 해적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들은 “선장이 다른 동료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인질로 내준 것”이라며 “해적이 협상용으로 선장을 억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미 전함은 필립스 선장의 구명정을 관찰할 수 있는 거리에 근접해 감시 중이다. 20명의 선원이 남아 있는 머스크 앨라배마호에도 전함이 배치됐다. 머스크 앨라배마호는 4월 들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6번째 선박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해적들은 올해 들어 벌써 66차례 출몰, 14척의 배와 260여명의 선원이 아직까지 이들에게 붙잡혀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세계의 어린이 아틀라스(필립 네스만 글·엘로디 발랑드라 그림, 이주희 옮김, 한겨레아이들 펴냄) 80개 나라의 아이들이 쓴 글을 따라 떠나는 세계 일주. 또래 친구들의 글 속에는 각 나라의 위치, 역사, 삶 등 가벼운 이야기에서부터 전쟁, 인종 갈등 등 무거운 정치, 사회적 문제까지 담겨 있다. 부록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세계 지도와 꾸미개용 스티커가 들어 있다. 1만 5000원. ●곱슬머리 아이(김영희 글·그림, 파랑새 펴냄) 또래와 다른 것을 겁내는 아이들에게 개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곱슬머리 때문에 놀림을 받아 의기소침한 장이는 자신의 머리를 항상 정성스레 빗겨주며 부르는 엄마의 노래로 자신감을 얻는다.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가 독일로 이주한 뒤 외모로 고민하던 자녀를 생각하며 만든 첫 그림책. 1만 2000원. ●똑똑하게 사는 법(고미 타로 글·그림, 강방화 옮김, 한림출판사 펴냄) 고미 타로는 재기발랄한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고 독창적으로 전달하는 일본의 대표 그림작가. 제목만 보고 정말로 똑똑해질까 싶어서 책을 들췄다가는 뜨끔할 수도. 젓가락질· 싸움· 눈사람 제대로 하는(만드는) 법 등 총 33개의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끼며 사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1만 2000원. ●거짓말 같은 3가지 이야기(마이클 브로드 글·그림, 김영선 옮김, 사파리 펴냄) 애꾸눈의 해적선장, 할머니로 변신한 외계인,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등장하는 동화 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진짜로 만난다면 어떨까. 이 세 명을 만나 펼쳐지는 신나고 엉뚱한 제이크의 모험담.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어른들의 위선적인 행태를 살짝 비꼬는 반전도 들어 있어 속을 시원할 듯. 8000원. ●할머니네 정원(사라 해리슨 글·마이크 윌크스 그림, 이상희 옮김, 현암사 펴냄) 꼬마 소년에게 나무와 풀이 가득한 할머니네 정원은 울창한 야생밀림이나 마찬가지. 이 곳에 들어선 순간, 아이의 상상력에 줄을 그을 수 없다. 거대한 공룡 브론토사우루스가 연못의 물을 마신다. 소년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를 시적인 글과 세밀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9500원.
  • 소말리아 해적, 美선원 20명 납치

    미국 선원 20명이 타고 있는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이 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미국인 선원이 탄 선박이 피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사 AP 몰러-머스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5시(국제표준시 기준)께 컨테이너선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고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피랍 선박은 미국 자회사 머스크 라인의 소유로, 미국인 선원 20명이 승선해 있다.”고 덧붙였다.1만7000t급인 이 선박은 구호물자를 싣고 케냐 몸바사항을 향하다 해적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제5함대도 이 컨테이너선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거점 항구인 에일에서 남동쪽으로 240해리(약 445㎞)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납치됐다고 확인했다. 또 영국 BBC는 해양 당국자들을 인용,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해적들에게 납치되기 전 5시간여 동안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에 백악관측은 즉각 사건의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국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선원들의 안전 문제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책은 밝히지 않았다.소말리아 해적들은 국제사회의 감시망을 뚫고 지난 주말 이후 타이완, 영국, 프랑스, 독일, 예멘 등의 선박을 잇따라 납치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모바일게임 ‘1천만 다운로드’ 시대 열리나

    모바일게임 ‘1천만 다운로드’ 시대 열리나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가 올해 4월 천만 고지를 향해 새롭게 출발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넥슨모바일은 이달 말경 각각 ‘미니게임천국4’, ‘메이플스토리:해적편’을 주요 이동통신사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게임은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와 함께 모바일게임 천만 다운로드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신작 ‘미니게임천국4’는 기존 미니게임을 인기 위주로 새롭게 바꾸는데 주력했다. 넥슨모바일의 신작 ‘메이플스토리:해적편’은 최초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시리즈 통산 다운로드 수는 700만에 이른다. 모바일게임 천만 다운로드 시대는 시장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념비적 성과 외에 게임수와 질적인 측면에서도 풍작을 기록하는 등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에 힘입어 전체 시장 규모 3,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의하면 2007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2006년 대비 약 5% 증가한 2,51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500년전 대가야 뱃길따라 떠나요”

    “1500년전 대가야 뱃길따라 떠나요”

    5~6세기를 풍미했던 철기와 조선술의 제국, 6가야의 맹주 대가야가 있던 곳. 경북 고령군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1500년 전 대가야가 왜(일본)·중국 남제 등과 활발히 교류했던 뱃길이 다시 열린다. ‘2009 대가야 체험 축제’를 통해서다. ●찬란한 대가야 항해기 연극으로 ‘대가야의 대항해(The Great Voyage of Daegaya)’를 주제로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릴 이번 축제는 15세기 전 뛰어난 조선술로 신라·백제·고구려에 앞서 낙동강 줄기를 따라 망망대해로 나서 중국 남제 등과 교류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중심으로 40여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장은 크게 4개 코너로 나눠졌다. 우선 대가야 항해구역에선 당시의 목선과 돛을 직접 만들어 보고, 항해 체험이 가능하다. 또 목선에 부착된 실제 크기의 노를 직접 저어 보거나 바닷속 대가야 시대 유물을 낚시 형태의 도구로 낚아 올리는 유물 발굴 체험 등도 펼쳐진다. 문화 전파 구역에선 대가야의 일본, 중국 교류 유물, 관장식, 토기 등을 비즈공예 방식으로 체험하고, 대가야 국제교류구역에선 지점토로 고령읍 고아동에서 발견된 벽화고분의 연화문 문양을 만들며 다양한 형태의 깃발을 제작해 볼 수 있다. 역사 재현극 코너에서는 낙동강을 통한 대가야 대항해 시대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대가야 항해의 미스터리’ 공연이 열린다. 60여명의 연기자가 나서 대가야 교역선과 해적선의 치열한 싸움을 재현한다. 공연을 보며 어린이들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를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벚꽃길·고분 등 주변관광은 덤 축제기간엔 자녀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고령 특산물인 고령 딸기밭을 찾아 딸기를 따서 먹거나 가져 갈 수 있는 딸기체험(참가비 5000원), 고택과 돌담길이 아름다운 개실마을에서는 한옥민박체험과 엿·연 만들기 등 옛 전통믄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10㎞ 벚꽃길, 지산동 고분군 등이 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대가야 체험 축제는 관람객들이 체험 축제의 진수를 맛 보고 느끼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춰 축제장 인근에서 새로 문을 열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대가야 관광 종합 선물 세트’”라고 자랑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다시 기승

    소말리아 해적들이 최근 프랑스와 영국, 독일, 타이완, 예멘 등의 선박을 납치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부터 연이어 소말리아 해역 일대를 항해하던 선박들이 해적들에게 납치되며 이 일대가 다시 공포에 빠졌다.소말리아 해적들은 이날 오전 인도양 서부 세이셸 제도 인근에서 영국과 타이완의 화물선을 납치했다. 해적들은 작은 요트를 타고 총 등으로 선박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선 지난 4일에는 소말리아 북동부 항구도시 라스 하푼에서 640㎞ 떨어진 해상에서 최소 4명이 타고 있던 프랑스 요트가 피랍됐다고 해적감시 단체 에코테라 인터내셔널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해군의 즉각적인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코테라 관계자는 “지난 일요일(5일) 피랍된 요트와 위성전화를 통한 짧은 연락이 있었다.”면서 “요트는 소말리아 북부의 준독립 지역 펀트랜드로 이끌려가고 있다.”고 밝혔다.또 5일에는 2만t급 독일 컨테이너선이 소말리아 남부 키스마요 항구에서 750㎞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고 케냐 당국자가 전했다.소말리아 해적은 지난해 130여차례 선박 나포를 시도하며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들에 큰 위협이 됐다. 국제사회가 이들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함정을 파견하는 등 대책에 나서며 해적의 출몰도 잠잠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해적의 출몰로 인한 피해가 속속 보고되며 지구촌 해상이 다시 두려움에 떨게 됐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장쯔이 ‘몰카 누드’ 해적판 DVD 둔갑 홍콩서 불티

    장쯔이 ‘몰카 누드’ 해적판 DVD 둔갑 홍콩서 불티

    ’장쯔이 몰카누드는 홍콩의 히트상품?’ 올 1월 장쯔이는 카리브 해변에서 남자친구인 비비 네보와 도를 넘어선 끈적한 애정 행각을 나누다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대량 유출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키니 상의는 완전히 탈의하고 하의까지 살짝 내린 장쯔이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문제는 몰래 촬영된 이 사진이 홍콩의 해적판 DVD 시장에서 전략상품으로 둔갑했다는 것. 동방일보는 최근 장쯔이 몰카 누드 DVD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홍콩 변두리의 DVD업소를 잠입취재했다고 한다. DVD업소는 식당과 잡화상과 나란히 위치한 곳. 어린이나 주부가 왕래할 정도로 번화한 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취재진이 업소에 들어서자 눈초리가 날카로운 중년의 남성이 망을 보고 있었다. 취재진이 손님을 가장하고 영화 DVD를 고르는 척 했다고 한다. 그러다 점원에게 넌즈시 “여기서 장쯔이 물건을 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점원은 순간 의심스러운 눈길로 쳐다봤지만 이내 업소 밖의 동향을 살피더니 카운터 아래에 있는 상자 속에서 DVD를 꺼내줬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장쯔이 몰카 누드 DVD였다고. 점원은 “손님은 운이 좋았다. 바로 품절되기 되는데 오늘은 남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가격은 DVD 1장에 30 홍콩달러(한화 약 5,500원). 점원은 미소를 지으며 작은 소리로 “소장가치가 충분한 DVD”라는 말까지 덧붙였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할 정도로 논란이 뜨거웠던 장쯔이의 해변 몰카누드. 하지만 홍콩에서는 불명예스러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장쯔이는 첸 카이거 감독, 여명 등과 함께 영화 ‘매란방’을 홍보하기 위해 개봉일에 맞춰 오는 23일 방한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봉준호 “美판 ‘괴물’ 잘 만들어 주겠지”

    봉준호 “美판 ‘괴물’ 잘 만들어 주겠지”

    “할리우드 ‘괴물’ 리메이크? 잘 만들어 주겠지…” 봉준호 감독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괴물’의 속편과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 감독은 미국 영화매체 ‘콜라이더’와의 18일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 제작 중인데 감독과 작가들이 잘 각색하리라 믿는다.”며 “좋은 작품을 기대할 뿐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미국판 ‘괴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미국판 ‘괴물’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버티고’의 로이 리가 제작자로 참여한다. 봉 감독은 “한국에서 괴물2가 준비되고 있지만 나는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리메이크나 속편에 흥미가 없다. 내게는 하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콜라이더와의 이번 인터뷰는 봉 감독을 비롯해 레오 까락스, 미셀 공드리 등 3인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쿄’의 미국 개봉에 맞춘 것으로 영화 소개에 많은 양을 할애했다. 이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괴물 이후 할리우드에서 많은 제의가 있었다.”면서 “어디서 작업을 하는지는 문제가 아니다. 제작과정에 차이가 있어 현재 할리우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차기작인 프랑스 SF만화 원작의 다국 합작영화 ‘설국열차’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와 합작형태로 제작되지만 결국 ‘한국영화’가 될 것”이라며 “우선 ‘마더’(올해 하반기 개봉예정)를 끝내고 바로 설국열차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알 카에다 예멘서 첫 동양인 테러 왜?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알 카에다 예멘서 첫 동양인 테러 왜?

    ■ ‘시밤 참변’ 배경·전망 한국인 4명이 숨진 예멘 시밤 지역의 폭탄 테러로 한국은 물론 지구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테러가 단순히 한국 관광객이 희생된 지엽적인 테러로만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유럽과 미국 등 서구를 주로 상대해 온 알 카에다가 이제 동양인도 대상에 올려놨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알 카에다가 동양인을 상대로 예멘 땅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동양인들도 알 카에다의 테러와 전혀 관계가 없진 않았다. 지난 2005년에는 테러 대상 2순위 국가로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지목하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통신은 “서구 국가들을 뒷받침한 동양권 국가에 대한 적개심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알 카에다가 동양인, 나아가 한국인을 노렸다는 분석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친미(親美) 성향의 예멘 정부가 그간 무장단체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여온 것에 대한 무장세력의 보복성 테러에 한국인이 걸려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알 카에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지부를 예멘 지부로 흡수한 뒤 새로 출범한 조직의 위세를 과시하려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인남식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이번 테러는 여행객들이 사나 방문을 급조, 사고가 터진 만큼 한국인을 노리겠다는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면서 “특히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의 자이툰 부대가 철군했고 추가 파병에 대한 논의가 중동에서 수면 위로 올라와 있지 않아 한국인을 노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서구 언론들은 이번 테러에서 보이는 예멘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AFP통신은 예멘이 소말리아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점에 주목, ‘해적의 천국’ 소말리아와 ‘테러의 천국’ 예멘을 집중 조명했다. 통신은 예멘 경제부 부장관의 말을 인용,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아덴만 무역을 기피, 예멘도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석유수출이 예멘 경제의 70%를 지탱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 하락으로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즉 소말리아의 빈곤이 해적을 양산시키고 있듯 예멘의 빈곤이 테러리즘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 통신은 “최근 20~30년 동안 테러리스트들이 예멘에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 세계가 예멘을 주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예멘 폭탄사건에 대한 보도를 봤으며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신중한 반응을 보였으며 자세한 정보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린 뒤 입장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넥슨모바일, 내달 ‘메이플스토리’ 최신작 공개

    넥슨모바일, 내달 ‘메이플스토리’ 최신작 공개

    넥슨모바일이 내달쯤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 최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모바일은 이르면 내달 중순경 ‘메이플스토리 해적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 1000만 다운로드 시대의 주역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작인 도적편은 2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시리즈 누적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여성 캐릭터로 진행을 하며, 모바일게임 전용 퀘스트(임무)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도적편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