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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지옥 벗어난 남편…눈물만” “하루빨리 아버지 만나고 싶어”

    “남편이 생지옥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동안 남편이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미305호 김대근(55) 선장 가족과 김용현(68) 기관장 가족은 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피랍 123일 만에 풀려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안도의 한숨의 내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과의 9일 밤 전화통화에서 눈물만 흘렸다. 금미305호 선원 가족들은 김 선장 등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이후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정부에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며 긴 시간을 보냈다. 무관심한 데 대해 야속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미 파산한 상태라 뾰족한 방법도 없었다. 김 선장의 부인 이정례(54·부산 사하구 감천동)씨는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성공 소식을 듣고 왜 우리 아이 아빠는 구출이 안 됐는지 속이 탔는데 이렇게 석방됐다니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하루빨리 남편을 만나고 싶다.”면서 “석방에 힘써준 정부 당국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기관장의 아들은 “연로하신 아버지가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는 애만 태웠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아왔는데 석방됐다니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빨리 귀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미305호 선원 가족들은 석방 소식을 접한 뒤에도 믿기지 않아 뉴스 속보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 가족들은 김 선장과 기관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는 일부 뉴스 보도를 접하고 걱정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은 “빨리 만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야겠다.”면서 “이제는 됐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걱정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8일 김 선장은 케냐 몸바사항에서 선박 에이전시 겸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종규(59)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연결시켜준 것이다. 당시 김 선장은 “나는 소말리아 해상이 아니라 케냐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다. 나는 해적들에게 테러를 당했는데도 정부가 이렇게 무심할 수 있나.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적들, 피랍 선원 억류비용·주얼리호 군사작전 부담된 듯

    해적들, 피랍 선원 억류비용·주얼리호 군사작전 부담된 듯

    “몸값을 준 것은 없다. 해적들이 결국 돈이 되지 않으니 풀어준 것 같은데 기다려 보자.” 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던 금미305호가 풀려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해적들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삼호주얼리호 사태 때도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구출작전을 감행했던 만큼, 한국 선원 2명이 포함된 금미305호 해결을 위해 돈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몸값 지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대가는 없었고, 기다려 보자.”고만 되풀이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청해부대 요청에 따라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핀란드 함대 소속 함정 1척이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금미305호 쪽으로 이동 중”이라며 “선원들의 안전 확보가 우선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측의 설명만 놓고 본다면 선주 측이 돈을 주지 않고 풀려났으니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삼호주얼리호가 군사작전을 통해 구출되면서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 국제적으로 강경한 입장이 형성됐고 해적 측에서 꼬리를 내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금미305호 선주 측이 몸값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더 이상 끌다가는 해적 측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경제적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은 납치 초기 금미305호 석방을 대가로 65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60만 달러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원이 한국 2명을 비롯, 중국 2명, 케냐 39명 등 모두 43명이나 되는데 이들의 억류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며 “선주 측과 경제적인 이유로 몸값 협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을 계속 관리하는 데 부담을 느낀 해적 측이 이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주 측이 그동안 끌어온 경제적 이유보다는, 최근 삼호주얼리호 사태 해결 과정에서 우리 측이 소말리아 정부 측과 협상하면서 해적 측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호주얼리호 해결 과정에서 주 오만 한국대사관 측은 주 오만 소말리아대사관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했고, 생포한 해적은 한국으로 데려왔으며 현장에서 사살된 해적 시신은 최근 주 오만 소말리아 대사관 측과 상의해 소말리아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측과 소말리아 측이 금미305호 관련 사태도 더 이상 늦추지 않고 해결하기로 합의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삼호주얼리호 군사작전 당시 사살된 해적 시신 8구에 대한 소말리아 인도는 물론, 현재 국내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생존 해적들에 대한 신병 이송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협의가 이뤄진 것이 이번 금미305호 석방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삼호주얼리호 사태 해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41t 통발어선 금미305호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4개월 만인 9일 오후 극적으로 풀려난 금미305호는 241t급 통발어선이다. 금미수산 대표인 김대근 선장은 2005년 11월 아프리카 어장 개척을 위해 케냐로 떠났으나 선박 고장이 잇따르고 사업 확장에 실패하면서 2007년 회사가 부도가 났다. 당시 금미305호는 1억 5000만원가량 담보가 잡혀 있었으며, ‘감척 어선’(공급 감축 선박)으로 원양업 허가를 받지 못한 채 조업에 나섰기 때문에 불법어선으로 분류돼 있다. 어업 허가도 반납된 상태다. 김 선장은 선원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렵자 2년 전부터 직접 배를 몰았으며 금미305호는 납치된 이후에 해적들의 모선 역활로 여러 차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은 김 선장을 비롯한 인질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돈을 내지 않으면 배는 해적선으로 이용하고, 선원들은 해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10~11월에는 금미305호에 소형 쾌속정을 싣고 선원 10여명을 태운 채 바다로 나가 원양어선을 가장, 해적 활동을 하는 등 해적선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월 14일에는 영국 군함 노섬버랜드호 소속 헬리콥터가 해적 본거지인 호비요 근해를 정찰하다가 금미305호 갑판에 무기류와 고속보트가 실려 있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금미305호는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하라데레항 근처에 정박하고 있는 탓에 구출 작전을 펼치기에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檢 “석선장 몸속 탄환1발은 해군 유탄”

    檢 “석선장 몸속 탄환1발은 해군 유탄”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때 총격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제거된 탄환 파편 3발 중 1발은 우리 해군의 유탄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산지검은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탄환 3발 중 1발은 해군이 사용하는 탄환’이라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국과수 측은 “탄환 중 1개는 청해부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9×19㎜ 루거탄과 동일한 종류이고, 탄환의 변형 형태로 보아 벽면이나 바닥과 같은 곳에 1차 충격한 뒤에 생성된 유탄이 피해자의 신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1발은 해적들이 쓰는 AK47의 소총탄이고,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 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이라는 결과도 함께 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탄환이 찌그러지는 등 변형된 점을 들어 해군 특수전여단이 진압작전 때 쏜 총알이 조타실 벽면 등에 맞고 튕기며 석 선장 몸에 박힌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해군은 오인 사격이라는 오해를 벗은 셈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해 구출작전에 참여한 해군 요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는 군사작전 중이었기 때문에 처벌보다는 사실 규명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해적 5명을 불러 배후세력과 삼주얼리호 표적 납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편 석 선장에게 총을 쏜 것으로 지목된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23)가 당시 다른 한국인 선원 2명에게도 총을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미호 피랍 4개월 만에 풀려나

    금미호 피랍 4개월 만에 풀려나

    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4개월 만에 풀려났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소말리아 해적의 본거지인 하라데레항에 억류돼 있던 금미305호가 석방돼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금미305호에는 선장 김대근(왼쪽·55)씨와 기관장 김용현(오른쪽·68)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43명이 승선하고 있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핀란드 군함 1척은 우리 청해부대의 요청에 따라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금미305호 쪽으로 이동, 10일 새벽 3시쯤 선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금미305호를 석방한 경위에 대해 “현재로서는 선사가 해적 측에 석방금을 내지 않았으며, 해적들이 더 이상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건 없이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경위로 풀려났는지는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가 일단 공해상으로 이동한 이후 한국으로 올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지는 선장과 선원들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드루 므완구라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 운영자는 “풀려난 선박의 케냐인 선원이 나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려 왔다.”며 “해적들이 요구한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고 더는 인질들을 먹여 살릴 방도가 없어 풀어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또 “몸값을 받지 않고 풀어준 사례는 지난 1월 28일 타이완 선적 타이유안227호 석방에 이어 금미305호가 두 번째로, 현재로선 두 사례 모두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은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구출한 삼호주얼리호 해결 과정도 석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적 시신 조만간 소말리아 인도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소말리아 해적들의 시신 8구가 조만간 소말리아로 인도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소말리아 정부 측과 협의 후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이 끝나 며칠 내 항공편을 통해 소말리아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생포 해적 5명에게 사망자들의 사진을 보여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같은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만 항구에 있는 삼호주얼리호 냉동실에 보관 중인 시신은 항공기를 통해 두바이를 거쳐 소말리아로 보내질 예정이다. 시신 운구 등 제반 비용은 한국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슬람 국가의 관습에 맞게 최대한 절차를 갖춰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덴만의 여명’ 영화로 만든다

    ‘아덴만의 여명’ 영화로 만든다

    아라비아해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에 대한 우리 군의 구출 작전 ‘아덴만의 여명’이 영화화된다. 영화 ‘괴물’에 투자했던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는 ‘아덴만의 여명’(가제)을 논픽션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작사는 “제작비 약 200억원이 투입될 ‘아덴만의 여명’은 최고의 스태프로 구성될 예정이며, 전 세계 배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현재 시나리오가 완성단계이며 오는 9월께 크랭크인 해서 내년 2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檢 “아라이 혐의 자백 받아내는데 주력”

    삼호주얼리호 해적 수사가 1996년 공해상에서 발생한 중국 동포 선원들의 반란 살해 사건인 ‘페스카마호 사건’에 준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8일 “페스카마호 사건 기록을 충분히 검토해 수사담당 검사들이 숙지했다.”면서 “해적을 국내로 송환한 만큼 해적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1996년 8월 2일 새벽 사모아섬 부근 해상에서 중국 동포 선원 6명이 열악한 작업 조건과 폭력에 반발, 선상 반란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한 선원 11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바다에 버린 사건으로, 부산에서 모든 사법처리 수순을 밟았다. 이번 해적 사건과 마찬가지로 부산해양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했고, 부산지검에서 보강수사를 한 뒤 1심은 부산지법에서, 2심은 부산고법에서 각각 진행했다. 당시 피의자 6명은 1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주범을 제외한 5명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며 이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선상에서 벌어진 다수에 의한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해적 사건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날 부산지검 공안부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삼호주얼리호 해적 사건의 수사 기록과 해적 5명의 신병을 넘겨받고 기소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내 초유의 해적 관련 수사이고,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최인호 공안부장과 공안부 검사 4명, 강력부, 외사부 검사 등 모두 9명의 검사를 전격 투입했다. 특히 해적 5명에게 각각 2명 이상의 검사를 배정함으로써 일대일 대면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적들의 배후 세력과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 여부, 과거 한국 선박 피랍 사건과 이번에 생포한 해적과의 관련성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검찰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는 마호메드 아라이(23)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백을 받아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탄환 파편 4개 중 1개가 해군 특수전여단(UDT)이 지닌 총에서 발사되거나 피탄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해군이 잘못 쏜 것이 아니라 벽 등에 맞고 석 선장에게 튄 유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檢 “석 선장 몸속 탄환1발, 해군이 쏜 유탄”

    오발탄 논란을 낳았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3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총알이 벽면 등에 부딪힌 뒤 박힌 유탄으로 최종 확인됐다.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최인호 부장검사)는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 결과,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3발 가운데 1발이 우리 청해부대가 보유하는 ‘9x19㎜ Luger탄’과 동일한 종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탄환의 변형 형태를 분석해 이 탄환이 직접적으로 석 선장에게 쏜 것이 아닌, 다른 곳에 부딪힌 후 튕겨나간 것으로 결론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이 탄환의 변형 형태로 미뤄 벽면이나 바닥과 같은 곳에 1차 충격해서 생성된 유탄이 석 선장의 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탄환은 우리 해군이 보유한 권총과 MP5 9㎜ 기관단총 또는 MP5 소음기관단총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이어서 어떤 총에서 발사됐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발에 대해서는 기존 경찰 발표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1발은 해적들이 사용하는 AK 소총탄이고, 다른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부품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석선장, 헬기 지원사격으로 정전뒤 교전하다 맞은 듯”

    [해적수사 결과 발표] “석선장, 헬기 지원사격으로 정전뒤 교전하다 맞은 듯”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가운데 1발이 우리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MP5 기관총 탄환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 총알과 석 선장 용태의 관련성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사건의 주범인 소말리아 해적 두목과 부두목이 사살돼 수사의 한계성이 노출, 만족스러운 수사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특별수사본부가 밝히지 못한 각종 의혹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제대로 규명될지 주목된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3발을 인수했다.”면서 “3발 중 1발은 AK소총이 분명하고,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MP5 기관총 또는 권총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선박의 부품이 (석 선장 몸에) 박힌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석 선장의 몸에서 해군의 탄환이 나온 것과 관련, 김 본부장은 “링스헬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총탄이 어디에 박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감식 결과는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다. 탄환 1발이 우리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오만에서 의료진이 분실한 탄환 1발에 대한 실체규명도 과제로 떠올랐다. 특별수사본부는 두목과 부두목이 사살됐기 때문에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 선장 총격범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장에 있었던 선원과 외국인 선원 각각 2명, 해적 등 총 6명이 아라이가 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총격범으로 아라이를 적시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특정 해적을 적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모선이 이란 선박이라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외교상의 문제’를 들어 명쾌하게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 키웠다. 특별수사본부는 그러나 표적 납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해적 두목이 소말리아 카라카드항에서 지인을 통해 해적 12명을 규합하는 등 사전 모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표적 납치의 증거는 없다.”면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기 위해) 23일 동안 기름값을 들여 가면서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할 이유가 없다. 표적 납치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범행을 모의하고 모선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사실을 감안하면 표적 납치 의혹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해적 조직과 푼틀란드 조직의 연관성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석선장 탄환 1발 해군 오발탄 가능성”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오발탄 또는 유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우리가 3발을 인수했는데, 이 가운데 1발은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탄이나 MP5탄, MP5 소음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발은 해적들이 사용하는 AK47 소총탄이 맞고,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 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감식 결과가 아니고, 육안감별에 의한 것으로 국과원 감식 결과는 다음주 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만 의료진이 지난 1차 수술 때 잃어버렸다고 밝힌 탄환 1발에 대한 실체 규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1월 21일 새벽 청해부대 UDT 작전팀이 삼호주얼리호 선교로 진입할 당시 석 선장은 이미 해적이 쏜 총에 의해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면서 “해군 탄환 1발은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사살된 해적 두목이 일곱 차례에 걸친 자신의 선박 납치 경험을 한국인 선원들에게 과시하고 석방 때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밝혔다. 정만기(58) 기관장은 “납치 기간에 사살된 두목이 자신이 삼호드림호를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선원들에게 과시했다.”면서 “그 해적들은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석방됐을 때 전체 선원들에게 5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빨리 소말리아로 가면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말했다. 두목은 구출작전 때 사살된 리스끄 샤크(28)다. 한편 수사본부는 조사 내용과 해적 5명의 신병을 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해적 혐의·처벌 어떻게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는 해경이 수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사형이나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적들에게 적용된 혐의 중 형벌이 가장 무거운 범죄는 ‘해상강도 살인미수’와 ‘인질강도 살인미수’다. 우리 형법은 살인미수범에 대해 최고 사형에서 최저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상강도죄는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이 기본이며, 사람에게 상해를 가한 경우 최소 징역 10년 이상에 처해진다. 해적들이 받는 또 다른 혐의인 ‘선박위해’는 ‘선박 및 해상구조물에 대한 위해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고 사형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군을 향해 발포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부분은 징역 3년 이상의 선고가 가능하다.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해적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 형법이 일부 ‘보호주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법 제4조와 6조 등은 국외에 있는 우리 선박 등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적들은 그러나 가담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른 처벌을 받을 수 있고, 미수범은 형을 감경받을 수도 있다. 또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가 형 집행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예멘은 2009년 아덴만에서 자국 유조선을 납치한 해적 12명을 체포, 6명을 공개 처형하고 나머지는 징역 10년에 처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작전때 석선장 이미 바닥에 쓰러진 상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 대한 오발 또는 유탄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을까.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은 지난달 21일 오전 4시 58분(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여명이 밝아 오기 직전 어둠을 틈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배는 링스헬기의 지원 사격으로 외부 전원이 모두 끊어지는 바람에 주위가 칠흑같이 어두운 상태였다. 이런 어둠 탓에 해적과 우리 선원의 구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군과 해적이 서로 총을 쏘며 교전을 벌였다. 이때 조타실 안에 웅크리고 있던 석 선장이 총알을 미처 피하지 못해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작전 당시 새벽 시간이었고, 배에 불이 나간 상태였으며 링스헬기가 엄청나게 압박사격을 가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특히 오발 탄환이 석 선장의 복부 또는 다리에 맞았는지를 밝히는 문제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복부상을 가져온 오발은 치명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해군과 아주대병원에서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군사작전의 일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사하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한편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기 전 해적선에서 15일 이상 총기조작 및 사격술과 선박 진압 훈련을 받은 뒤 납치할 선박을 찾아 항해를 하다 지난 1월 5일 오전 인도양 북부 아리비아해 공해상을 지나던 삼호주얼리호를 발견했다. 해적들은 선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면서 칫솔, 팬티, 양말은 물론 전자제품, 현금 등 2750만원어치의 금품도 강탈했다. 이어 즐거운 괴성을 지르며 축하 파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해적 두목 아브디 리스끄 샤크(28)와 부두목 수티 알리 하루트(29), 마호메드 아라이(23) 등은 여러 차례 선박 납치 경험이 있는 프로급 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아라이는 교활한 지능범” 구치소 3㎡ 독방에 수용

    “아라이는 아주 지능적이고 교활한 해적입니다.”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범인으로 지목된 소말리아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23)를 수사한 한 해경은 한마디로 아라이를 전형적인 지능형 범죄자로 특징지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우선 이름과 나이, 출신 지역, 전직 어부였다는 점만 밝혔다. 가족 관계와 교육 정도, 해적 경험 등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열지 않았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아라이는 수사 초기부터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해경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나오면 ‘모르쇠’로 일관하고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 갔다. 아라이는 주얼리호 납치 과정에서도 선원들을 폭행하는 데 앞장서며 가장 악랄하게 선원들을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선원들은 피해자 조사에서 “아라이가 석 선장 등을 폭행하고 선원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등 성격이 포악했다.”면서 “또 다른 해적보다 경험이 많은 듯 능숙하게 행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생포된 해적 5명 가운데 유일하게 푼틀란드의 보사소 마을 출신이다. 총 13명의 해적 중 생포되거나 사살된 10명이 푼틀란드 갈카요 마을 출신이다. 결국 지난해 12월 중순 두목 아브디 리스끄 샤크(28·사살)가 선박 납치를 목적으로 자신과 같은 동네인 갈카요 출신 청년들을 규합했는데, 아라이와 엘라크(24·그로웨·사살)만 외지인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의 신병과 사건 일체가 8일 검찰에 송치되는 가운데 해적들이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 독방에 각각 수용될 예정이어서 구치소 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적을 비롯한 아프리카인이 입감되는 것은 구치소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라이 등 해적 5명은 8일 오후 구치소에 도착하는 즉시 신분 확인과 건강진단을 거쳐 의류·침구 등을 지급받은 뒤 3.12㎡(0.94평) 크기의 독방에 수용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UDT대원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 영화로 만든다

    UDT대원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 영화로 만든다

     UDT 대원들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는 작전이 영화화 된다. 세계시장 배급을 목표로 제작된다.  영화 ‘괴물’을 투자했던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18일 논픽션으로 ‘아덴만의 여명’을 전격 영화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비는 약 200억원이 들어가고 국내의 명망있는 감독과 최고의 스태프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대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느낀 우리 국민들에게 이 영화가 큰 감동과 자긍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9월쯤 크랭크 인 되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덴만 여명’ 작전 영화로 만들어진다

    ‘아덴만 여명’ 작전 영화로 만들어진다

    ‘아덴만 여명’ 작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해군 특수전여단(UDT)에 의해 구출된 내용이 거의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아덴만의 여명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시나리오 초고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블록버스터로 9월 크랭크인해 내년 2월 전 세계 배급을 목표로 제작된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석선장 2~3주간 무의식 상태 유지”

    [해적수사 결과 발표] “석선장 2~3주간 무의식 상태 유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앞으로 2~3주간 무의식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7일 “오늘 아침 회진 결과 석 선장의 폐 기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빠르고 뚜렷한 호전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폐에 들어찬 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고 폐렴 역시 미세하게 좋아지고 있으나 눈에 띌 만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 선장은 협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는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현재 석 선장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폐렴과 폐부종(폐간질 및 폐포에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돼 호흡이 곤란해지는 질환)을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공호흡기의 장기간 부착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이런 상태가 장기화되면 기관지절개술을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해적, 주얼리호 표적납치 증거 없어”

    [해적수사 결과 발표] “해적, 주얼리호 표적납치 증거 없어”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종합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해적들이 삼호주얼리호를 표적으로 삼아 납치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해적 두목이 소말리아 카라카드항에서 해적 12명을 지인을 통해 규합한 이후 사전모의를 통해 항해 중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을 뿐 표적 납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석해균 선장 몸에 해군의 권총 탄환이 있다고 하는데. -몸에서 나온 탄환 파편 4발 중 우리 해경이 넘겨받은 게 3발이다. 나머지 1발은 오만 병원의 주치의가 빼낸 뒤 다른 화물과 함께 잃어버렸다고 한다. 3발 중 1발은 해적들이 들고 있던 AK47 소총 탄환이 분명하고 1발은 권총탄이나 MP5 9㎜ 기관단총탄 또는 MP5 소음탄으로 추정된다. 남은 1발은 피탄으로 총격 등으로 떨어져 나온 선박 부품이 석 선장 몸에 박히지 않았나 추정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우리 해군의 탄환이 왜 석 선장 몸에서 나왔나. -구출 작전 당시 해군의 링스헬기가 위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상을 향해 총을 많이 쏘았는데, 그 과정에서 배의 전등이 끊어졌고 어두운 새벽이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석 선장 몸에서 나온 AK47 탄환과 해군 총탄의 정확한 위치는. -주치의를 대상으로 조사해 본 바가 없어서 모르겠다. →해적 아라이가 직접 쏜 것이라고 확인할 수 있나. -선원 진술 등 여러 가지 정황상 그렇게 볼 수 있다. →아라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바로 현장에 있던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2명, 그리고 동료 해적 2명이 명확하게 진술했다. 석 선장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면 충분히 혐의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해적들이 삼호드림호 몸값 운운하는 얘기를 선원들이 들었다는데. -처음에 해적들이 납치 후 두목이 삼호드림호와 같은 삼호라고 해서 ‘세임, 세임’(same, same)이라고 했다. 표적납치를 안 했다는 방증이다. 또 해적은 출항한 지 2, 3일 동안 항해를 하면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고 주얼리호도 출항 후 한나절 만에 납치된 것으로 봐서 표적납치는 아닌 것 같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해적수사 국제기구 없어… 韓, 阿국가와 공조협정 ‘0’

    [해적수사 결과 발표] 해적수사 국제기구 없어… 韓, 阿국가와 공조협정 ‘0’

    국내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수사에서 애로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국제 공조 수사의 실효성 문제다. 해적들의 배후세력을 규명하는 데 있어 공조를 펼 만한 국제적인 수사주체가 없어서 국내 수사처럼 정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경은 1990년대 말부터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와 해상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잇따라 협정을 맺었다. 따라서 한·중·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및 공해에서 국제 범죄가 발생했을 때 명시적으로 수사공조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국어선의 영해 침범 사건 등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적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아프리카는 물론 다른 대륙의 국가와 해상 범죄 공조 협정을 맺은 사례는 전무하다. 태평양을 넘어서는 해역은 해경의 일상적인 활동 영역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해상 사건을 떠나서 세계를 무대로 한 사건은 해경이 아니라 경찰청 외사3과를 통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를 통하도록 했을 뿐이다. 현재 수사단계상 국제적 공조가 가장 필요한 부분은 해적의 배후세력을 밝히는 수사다. 이번 해적들이 소말리아의 국제적인 해적단 ‘푼틀란드그룹’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해적단에 대한 정보는 국내에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따라서 소말리아 수사당국의 협조가 긴요하지만, 소말리아는 통합 정부 없이 오랜 내전을 겪는 상태라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영국의 경우 소말리아 인근에 있는 케냐와 협정을 맺어 우회적인 루트를 통해 해적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국이 잡은 해적을 케냐 법정으로 넘겨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외교 밀도가 약한 아프리카에서 이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인터폴조차 해적 수사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해적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 같은 취약점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소말리아해적연락그룹’ 의장국을 맡아 국제공조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교전중 발생한 유탄일 가능성”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발견된 해군 특수전여단(UDT) 탄환 1발은 작전팀의 오발탄이 아니라 해적과의 교전에서 발생한 유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해군 탄환 1발은 “벽이나 물체에 맞아 튕겨진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입장 자료를 통해 “1월21일 새벽 청해부대 UDT 작전팀이 삼호주얼리호 선교(船橋)로 진입할 당시 석 선장은 이미 해적이 쏜 총에 부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면서 “해양경찰청에서 발표한 UDT 작전팀의 권총 탄환으로 추정된다는 1발은 (해적과의) 교전 간 발생한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정확한 것은 국과수의 최종 감식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어 “UDT 작전팀이 선교로 진입 후 해적과 교전할 때 근거리에서 정확하게 조준 사격해 쓰러진 석 선장 옆에 서 있던 해적 1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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