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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해저 분기 터널 이용해 여수에서 남해 남·북쪽 모두 연결

    DL이앤씨, 해저 분기 터널 이용해 여수에서 남해 남·북쪽 모두 연결

    DL이앤씨가 ‘해저 분기 터널’이라는 카드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남해~여수 해저터널)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애초 한 방향이던 노선 계획을 해저 분기터널을 활용, 두 방향 노선이 가능해지도록 한 것이다.이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를 2031년까지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하고 있다. 해저터널이 완성되면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전에서 남해군 남측과 이어지는 터널 본선 외에 추가로 남해군 북측 연결로(남해 남상리)를 신설하는 설계안을 제출했다. 이런 제안이 가능했던 이유는 DL이앤씨가 터널 시공 막장(작업용 진출입구)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2배 확장해 공사 기간을 13개월가량 단축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빌딩정보모델링(BIM) 터널 설계 패키지를 통해 제출된 설계안 중 가장 짧은 해저터널 공사 구간을 구현해 사업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로 공기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방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물과 음식 없이 수십 년 버티는 우주 최강 생명체 ‘곰벌레’ [와우! 과학]

    물과 음식 없이 수십 년 버티는 우주 최강 생명체 ‘곰벌레’ [와우! 과학]

    어떤 방사능에도 견딜 수 있는 우주복과 방독마스크를 쓴 듯한 한 생명체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21일자에 게재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생명체의 기괴한 모습은 마치 우주 저편에서 날아온 듯한 외계 생명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완보동물(緩步動物), 영어로는 ‘타디그레이드'(Tardigrade)라는 이름의 이 생명체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적합한 외계종 후보일 수도 있다. '곰벌레'나 '물곰'(water bear)이라고도 불리는 이 생명체는 다리가 8개인 분절 마이크로 동물의 문(門)으로, 1773년 독일의 동물학자 요한 아우구스트 에프라임 괴즈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으며, 1777년 이탈리아의 생물학자 라차노 스팔란차니가 '느리게 걷는 것들' 이라는 뜻의 '타르디그라다'(Tardigrada)라고 명명했다. 곰벌레는 다 자란 성체의 최대 크기가 1.5㎜이고, 작은 것은 0.1㎜가 채 되지 않는다. 평균 수명은 3개월에서 2년 반으로 현재까지 약 1000여 종이 발견되었다. 놀랍게도 곰벌레는 음식물 섭취나 물 없이도 수십 년을 버틸 수 있으며, 5700그레이(gray)의 X선도 견딜 수도 있다. 또한 절대온도에 가까운 -273도에서도 견디며, 물의 끓는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인 섭씨 151도로 끓여도 생존한다. 영에 가까운 압력에서 해저의 압력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심지어 진공상태에서도 살 수 있다. 신진대사를 멈추고 휴면 상태로 120년간 지낸 곰벌레가 발견된 적도 있다. 이 정도면 가히 우주 최강의 생존력이라 할 만하다. 특히 곰벌레는 2011년 궤도를 도는 우주왕복선 외부에서 광범위한 생존 가능성이 테스트되었다. 곰벌레는 부분적으로 자신의 DNA를 복구하고 체내 수분 함량을 몇 퍼센트 이내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내구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곰벌레가 거의 지구 밖 생명체가 될 뻔한 적도 있었다. 곰벌레는 우주선에 실려 2011년 화성의 위성 포보스를 향해 발사됐으며, 2021년에는 지구의 달을 향해 발사됐지만, 전자는 발사에 실패했고 후자는 월면 착륙에 실패하고 추락했다. 
  • 쿼드도 ‘中 견제’ 화두…“자유롭고 열린 인태”

    쿼드도 ‘中 견제’ 화두…“자유롭고 열린 인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중국 견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일본 히로시마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렸다. 당초 오는 24일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국가부채 한도 상향 협상 문제로 호주 방문을 취소해 G7 정상회의 장소인 히로시마로 바뀌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쿼드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엄중한 정세”라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인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태’는 쿼드 참가국이 공유하는 목표로 동중국해·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공동성명에서도 인태 구상에 대한 의지가 확인됐다. 정상들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지배하는 국가도, 지배받는 국가도 없는 지역을 추구한다”며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현상을 무력이나 강압으로 바꾸려고 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다분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도 논의했다. 다만 인도는 러시아와 전통적인 우호 관계여서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을 두고 다른 쿼드 회원국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네 나라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학 등 핵심기술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을 연결하는 ‘쿼드 투자자 네트워크’(QUIN)를 출범시키고 핵심·신흥기술 표준 개발과 관련한 원칙을 발표했다. 또 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에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통신망을 구축하고 인태 해저 케이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111년 전 ‘타이타닉호’ 침몰 진짜 이유는... 영화와 어떻게 다르나

    111년 전 ‘타이타닉호’ 침몰 진짜 이유는... 영화와 어떻게 다르나

    111년 전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타닉 선체가 실물 크기의 3D로 구현됐다. 심해 지도 제작 전문기업 마젤란은 해저 3800m에 위치한 타이타닉의 3D 스캔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3D 이미지로 구현된 타이타닉호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심해 지도 제작 전문기업인 마젤란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애틀랜틱 프로덕션이 타이타닉호를 실물 크기의 3D 이미지로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타이타닉호는 1911년 제작된 영국의 초호화 여객선으로 길이 270m, 폭 28m, 무게는 4만여 톤에 달한다. 그때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다. 지난해 여름, 이 거대한 난파선을 조사하기 위해 원격 잠수정을 동원했고, 200여 시간 동안 약 70만 장의 이미지를 스캔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중 스캐닝을 진행했다. 1912년, 타이타닉호의 침몰여객선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2,224명의 승객을 태우고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초호화 여객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유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배에 오른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출항하고 4일이 되던 밤 11시, 견시를 보던 갑판 선원 프레드릭 플리트가 전방 450m에 높이 20m 미만의 빙산을 발견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부분은 빙산의 10분의 1로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기에 발견 당시에는 이미 늦은 뒤였다.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은 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배의 회전반경이 너무 크고 빙산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충분한 회전과 감속을 하지 못했다. 이후 밤 11시 40분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했다. 선체에 구멍이 나고 물이 차자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일등실의 탑승객들부터 구명정에 태워졌다. 구명보트에 탄 700여 명만이 뒤늦게 달려온 카르파티아호에 구조돼 살아남을 수 있었다. 1,5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초호와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그렇게 차가운 바다에 잠들었다. 풀지 못한 숙제로 남은 '그 날'의 진실'타이타닉호의 정확한 침몰 원인은 무엇인가', '배는 어떻게 두 동강이 날 수 있었나' 그날이 남긴 미스터리는 지금까지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는 배의 우현이 빙산에 부딪히며 물이 차기 시작했고, 선체가 약 45도가량 기울자 3번과 4번 굴뚝 사이가 갈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 타이타닉호가 갈라지며 손상된 틈으로 해수가 급격히 밀려오고, 선수 부분의 잡아당기는 힘으로 인해 배가 완전히 수직으로 선 채 침몰한 것처럼 그렸다. 감독이 세운 이 가설은 영화 개봉 후 여러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정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년간 타이타닉호를 연구한 전문가 파크스 스티븐스는 “영화에서는 타이타닉호의 우현이 부딪힌 것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론 어디에 부딪혔는지, 아예 빙산에 자초된 것인지조차 밝혀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침몰 70여 년만에 처음 발견된 타이타닉호 타이타닉호를 처음 발견한 건 1912년 사고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1985년이다.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소속 로버트 밸러드 연구팀이 발견한 북대서양 3800m 아래의 타이타닉호의 모습은 한 마디로 처참했다. 뱃머리와 선미는 서로 약 800m 떨어져 있었고 그 주위로 승객들의 소지품을 비롯한 각종 잔해들, 빙산에 충돌하며 배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당시 타이타닉호와 함께 가라앉은 침몰 이유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광범위한 탐사를 진행했다. 잠수부들이 직접 해저로 내려갔지만 타이타닉호가 워낙 크고 또 깊은 바다인 탓에 빛이 닿지 않아 일부만 겨우 촬영할 수 있었다. 타이타닉호의 발견으로 1912년 4월 14일 밤의 비밀에 다가선 듯했지만, 기술의 한계로 더 나아갈 수 없었다. 영화 ‘타이타닉’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잭의 간절했던 외침처럼, 그간 희생된 사람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함일까. 배의 전체 형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타이타닉호 탐사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었다. 지난해 여름 시작된 '타이타닉호 3D 스캔 프로젝트'타이타닉호 전문가 파크스 스티븐슨은 “타이타닉 (침몰과) 관련해선 여전히 기본적인 질문들조차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며 ‘추측이 아닌 정확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심해 지도 제작 전문기업인 마젤란은 해저지형에 대한 고밀도 수심측량이 가능한 MBES 시스템과 원격으로 조정되는 심해자원 탐사 및 개발용 무인잠수정인 ROV로 200여 시간 동안 70만 장의 이미지를 스캔하고 심해 매핑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제하드 시퍼트는 “(타이타닉호가) 4000m에 달하는 해저에 있었고,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그 어떠한 것도 건드릴 수 없어 힘든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애틀랜틱 프로덕션이 촬영했으며 현재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1㎠ 간격으로 세심하게 제작된 타이타닉 스캔 영상 공개1㎠ 간격으로 만들어진 섬세한 지도, 하나의 잔해도 놓치지 않은 집요함 끝에 ‘타이타닉호 완전체’ 영상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BBC가 공개한 1분 남짓의 영상에서는 바닷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타이타닉호의 전체 모습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1985년 탐사 당시 찍어온 몇몇 사진들로 짐작해야 했던 타이타닉호의 형태가 구석구석 자세하게, 또 명확하게 보였다. 녹슬어버린 뱃머리, 한때 거대한 계단으로 연결됐던 것으로 보이는 갑판의 큰 구멍, 철골 구조물이 뒤덮인 선미, 프로펠러에 기록된 일련번호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 잔해더미에선 화려한 금속 세공품, 개봉하지 않은 샴페인 병, 신발, 각종 조각상 등 탑승자들의 소지품들이 보였다. 1912년 빙산과 충돌했던 그날 밤, 아비규환 속 혼란에 빠진 타이타닉호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파크스 스티븐슨은 BBC에 "이번 결과물을 연구하다 보면 1912년 그날 밤 타이타닉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새로운 관점이나 단서를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윤규랑 인턴기자 maryoon@seoul.co.kr
  • 여수시·남해군, 해저터널 조기 착공 촉구

    여수시·남해군, 해저터널 조기 착공 촉구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의 해안선을 잇는 해저터널 실시설계 업체가 최정 선정된 가운데 여수시와 남해군이 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여수시와 남해군은 19일 남해스포츠파크 야외조각공원에서 해저터널 조기 착공 성공 염원 행사를 갖고 국토교통부가 여수~남해 해저터널 실시설계 업체를 최종 선정한 것에 대한 환영과 함께 해저터널 착공이 연내에 가능하도록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 4일 입찰 사업자들에 대한 기술 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가격평가를 거쳐 17일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일괄 시공 적격자로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는 또 해저터널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 설계에 착수해 연말쯤 착공한 뒤 8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31년쯤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비 6천974억 원을 들여 여수 신덕동에서 남해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만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1시간 30분 걸리는 여수~남해 간 이동시간이 10분 정도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의 해안선 연결과 거리 단축에 따른 산업과 해양관광 자원의 유기적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수십 년간의 노력 끝에 여수와 남해를 잇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영호남 화합과 상생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해저터널이 차질없이 완공돼 여수와 남해가 동반성장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께 있을 때 더 차분해져”…우크라 군인들, 유기동물과 공존 [월드피플+]

    “함께 있을 때 더 차분해져”…우크라 군인들, 유기동물과 공존 [월드피플+]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여전히 수많은 반려동물들이 길거리에서 굶주리고 있지만, 다행히 일부는 입양돼 사랑받고 있다. 놀라운 것은 유기동물을 입양한 이들이 전장에서 목숨 건 전투를 이어가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라는 사실이다.  AFP 통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오히려 전쟁으로 주인과 집을 잃은 반려동물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미키타(21)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군인은 AFP에 “지난 1월 우리 군대는 길 잃은 개를 입양했다. 우리는 이 개와 있을 때 더 안전하고 차분해진다.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49)라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군인은 “(이 동물들은) 버려졌고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 우리는 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면서 “부대가 입양한 동물들은 최전선에서 몇 달을 보낸 뒤, 전역하거나 집에 돌아가는 군인 일부가 이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군인인 드미트로(29)는 AFP에 “크림(크름)반도 인근 마을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만났다. 생후 1개월 밖에 안 된 강아지였다. 이 강아지는 나와 내 동료들에게 ‘작은 부적’이 됐다”면서 자신의 사례를 공개했다. 얼마 전 러시아군의 갑작스러운 포격이 시작되기 불과 몇 분 전, 이 부대에서 입양해 키우던 작은 유기견이 부산스럽게 몸을 숨기기 시작했다. 먼 곳에서부터 느껴진 ‘낯선 움직임’에 대비하는 모양새였다.  드미트로는 “(개가 몸을 숨기는 것을 보자마자) 나와 동료들은 매우 신속하게 개와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며 웃었다.  AFP는 “미키타의 부대에는 약 15마리의 고양이와 여러 마리의 개가 참호 구역에서 군인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면서 “반려동물들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진정제’가 되어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인은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보금자리와 주인을 잃었다.  유기동물을 전쟁에 이용하는 러시아 최근 러시아에서는 자국의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을 모아 전쟁터의 지뢰제거에 이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 두마주의 페도트 투무소프 의원은 16일 의회에서 “우리나라에는 개에게 모든 종류의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면서 “크고 공격적인 개를 훈련시켜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러시아식 표현) 구역으로 보내면, 부상자를 구출하고 지뢰제거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평소 전쟁을 옹호하는 발언을 일삼아 왔던 해당 의원이 언급한 ‘크고 공격적인 개’에는 유기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회에서는 유기견의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도 언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러시아에 비난을 쏟아냈지만, 안타깝게도 군사적 목적으로 동물이 이용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914년 1차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독일군은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다. 미니어처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가 목표물을 상공에서 정찰한 뒤 다시 돌아오게 하는 훈련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정찰용 비둘기는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됐다.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군은 비둘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기술로 새를 운반하거나 훈련시키는 일, 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일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빈도는 매우 미미해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비둘기를 무기로 써보려 애쓰는 동안, 미국 해군이 내세운 것은 다름 아닌 사나운 상어였다.  미국의 유명 과학전문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메리 로치는 2015년 발간한 자신의 책에서 “미 해군은 2차세계대전때 상어 전문가 및 무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적의 함선 부근에서 터뜨리는 미션에 대해 연구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연구는 상어의 통제불능 상태 탓에 실패로 끝났다. 1960년대 당시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해군은 실제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주요 임무는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 포착 등이며, 머리에 사격 장치를 달아 적의 잠수부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 수행도 가능했다. 소련 붕괴 후 돌고래 부대는 해체 위기까지 갔지만,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돌고래 부대는 러시아 소속으로 변경됐다.  2022년 4월에는 러시아군은 흑해 주요 해군기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군사훈련을 받은 돌고래를 투입했다. 미국 해군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해군 특수부대가 이곳에 정박 중인 러시아 전함에 수중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돌고래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측 원하던 다핵종제거설비·해저터널 시찰

    우리측 원하던 다핵종제거설비·해저터널 시찰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와 관련한 정부 시찰단 파견을 위한 한일 당국자 간 2차 실무회의가 17일 열려 다핵종제거설비(ALPS), 해저터널 등 우리 측이 요구한 시찰 대상 등에 대해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약 4시간 10분간 화상으로 열린 심의관급 실무자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을 각자 검토해 18일부터 외교 경로로 소통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교 당국자는 “시찰단의 활동 범위, 장소 등을 놓고 상당히 진척이 있었고 구체적인 시찰 장비, 체류 시간, 조별 인원 등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꼼꼼히 최종 조율하는 절차가 남았다”면서 “일본 측이 최대한 협조적으로 우리 측 요구 사항을 반영해 주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 화상 회의 등은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앞서 12시간 넘게 진행된 지난 12일 1차 마라톤 협의에 이어 시찰 시설, 항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열렸다. 우리 측은 1차 회의에서 해양 방출에 앞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장비인 ALPS와 해저터널 등 방류 시설 전반에 대해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일본 측이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단 파견은 한국 등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태스크포스(TF)의 안전성 검증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IAEA의 최종 검증보고서는 이르면 다음달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지 시찰을 포함해 22~25일쯤 3박4일 일정으로 시찰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와 산하기관 전문가를 중심으로 약 20명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시찰단 파견에 대해 “일본 측이 보여 주고 싶은 것만 보고 돌아오는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시찰단 역할에 대해 “일본이 주권에 기초를 두고 하는 행위에 대해 IAEA라는 최고 전문가들이 깊게 참여해 모든 과정을 보고 있고, 우리 역시 네 개 연구소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며 “절차나 시설에 대해 의문점을 물어 가며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별도로 시료 채취를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ALPS 배출 시설이 핵종을 제거할 수 있게 충분히 설치돼 있고 잘 작동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리스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찰단에 민간 전문가를 배제했다는 지적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박사가 원자력학회장을 맡고 있어 정부 기관 관계자가 민간보다 더 전문가일 수 있다”며 “민간은 대표성 문제 때문에 복잡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그간 축적된 자료들이 실제와 맞는지, 일본이 약속하고 대외적으로 발표했던 것들이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최대한 깊이 있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전선 대표이사 취임한 송종민 부회장 “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

    대한전선 대표이사 취임한 송종민 부회장 “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

    대한전선은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송종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호반그룹 경영진과 대한전선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3월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17일에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송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 “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는 대한전선이 글로벌 케이블 산업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품질 향상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건립과 글로벌 생산 법인 확대 등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사업의 기회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또 “더욱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한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확립하겠다”며 “그룹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비즈니스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의 재무회계 및 경영 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 및 관리 분야의 전문 경영인이다. 2018년 호반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사업 다각화에 힘을 보탰고, 작년에는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의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이끌었다.
  • “100년 견딘다” 中해저터널 개통 보름 만에 ‘물바다’

    “100년 견딘다” 中해저터널 개통 보름 만에 ‘물바다’

    중국 다롄의 해저터널이 개통 보름 만에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나면서 터널 내부가 물바다로 변했다. 16일 다롄 해저터널 운영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쯤 터널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터널 내부 도로가 물바다가 되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터널 벽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깜짝 놀란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하는 영상도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개통한 지 보름밖에 안 된 터널에서 물이 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저터널 운영사 측은 터널 일부 구간에 물이 고였으나 오전 10시쯤 긴급 보수 작업을 마무리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롄시 공안국은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것일 뿐 터널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터널 자체에서 물이 샌 것이 아니라 보조도로에 있는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것”이라며 “해저터널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개통한 다롄 해저터널은 다롄 중산구와 간징쯔구를 잇는 왕복 6차로 간선도로(12.1㎞)에서 다롄만 해역 지하 5.1㎞를 뚫은 구간이다. 착공 4년 만에 개통된 이 터널은 한랭지대인 중국 북부에서 최초로 개통한 해저 터널로,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굴착 공법이 적용됐다고 당국은 개통 당시 설명했다.
  •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자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항해용 부표를 설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칼라얀 군도 일대 322㎞ 수역 내 5곳에 자국기가 달린 부표를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표 설치 장소는 지난 2021년 중국 선박 200여척이 ‘알박기 정박’을 해 논란이 됐던 휫선(중국명 뉴어자오) 암초도 포함됐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해상 국경과 자원을 지키는 동시에 교역의 안전에 기여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점점 더 강경책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조약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5월에도 스프래틀리 군도 주변에 부표 5개를 설치한 바 있다.암초 70여개로 이뤄진 스프래틀리 군도는 필리핀과 중국 외에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최대 분쟁지다. 암초로 이뤄져 영토로서의 가치는 적으나, 미·중 양국의 패권 경쟁 구도 속 동남아시아를 관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국제적 분쟁지로 주목받고 있다. 300억t 이상의 석유가 해저에 매장돼 있는 등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도 인접국들이 이 지역에 눈독 들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중국은 이 일대의 암초와 산호초를 매립해 인공섬을 건설하고 활주로 등 군사용 시설을 지었고, 군부대를 위한 슈퍼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인공섬에는 훠궈 식당까지 열었다. 우디(융싱)섬이라는 이 섬에는 군·경 외에 2020년 기준 2300여명의 민간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섬에 민간공항과 유치원, 초등학교, 직업학교, 법원, 극장, 은행, 병원, 우체국, 커피숍 등 민간인 정착을 위한 시설을 꾸준히 늘려왔다. 필리핀은 미국과 올 하반기에 남중국해에서 합동 순찰을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주미 필리핀 대사인 호세 마뉴엘 로무알데즈는 지난 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합동 순찰이) 늦어도 3분기에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해 필리핀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월6일에도 남중국해의 세컨드 토마스(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암초 지역에서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 세월호 잠수팀 출신 美교수, 74일째 바닷속에서 먹고 자는 이유는?

    세월호 잠수팀 출신 美교수, 74일째 바닷속에서 먹고 자는 이유는?

    미국의 한 교수가 바닷속에서 수압 조절 없이 74일 이상을 홀로 버텨 최장 수중생활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미국 잠수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어 이목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이자 사우스플로리다대 부교수인 조셉 디투리는 플로리다주 해양 공원에서 30피트(약 9m) 깊이에 잠긴 캡슐에서 전날 기준 74일째 살고 있다. 그는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 우주 비행사 등이 필요로 할만한 정보를 찾겠다는 취지에서 인체가 극심한 압력에 장기간 노출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그가 달성한 74일이란 기록은 2014년 같은 장소에서 다른 교수 2명이 함께 세운 73일 2시간 34분을 넘어선 것으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수압 조절 장치 없이 지내는 것을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장 기록이다. 그는 ‘프로젝트 넵튠 100′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100일이 되는 다음달 9일까지 바닷속 캡슐에 머무를 예정이다. ‘닥터 딥씨(해저 박사)’라는 별명을 가진 디투리는 9㎡의 원룸형 캡슐에서 지내고 있다. 그 안에는 침대, 변기, 책상 등을 갖췄고 바닷속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달려 있다. 그는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연어와 달걀로 만든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매일 팔굽혀펴기 운동과 한 시간씩 낮잠을 자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디투리는 바닷속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2500여명의 대학생에게 생의학 강의를 하고 언론 인터뷰 등에도 응하며 외부와 소통하기도 했다. 그는 바닷속 생활을 좋아한다면서도 한 가지 그리운 것은 일출을 바라보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 밖에 있던 시절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말 그대로 태양”이라며 “태양은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이었다. 보통 새벽 5시에 헬스장에 다녀와서 일출을 바라보곤 했다”라고 말했다.디투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구조를 위한 미국 잠수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다만 미국 잠수팀은 한국 구조 당국과 구조활동비 계약과 구조방식을 놓고 갈등하다가 입수 한번 해보지 못하고 한국 땅을 떠났다.
  • [영상] “가장 그리운 건 OO”…‘바닷속 캡슐’서 74일 생활한 남성 세계기록

    [영상] “가장 그리운 건 OO”…‘바닷속 캡슐’서 74일 생활한 남성 세계기록

    미국 해군 출신 잠수사가 70여 일 동안 수중 생활을 버텨내 세계 기록을 세웠다.  AP통신 등 외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인 조셉 디투리는 플로리다주 해양 공원의 9m 깊이에 잠긴 캡슐에서 무려 74일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14년 같은 장소에서 다른 도전자 2명이 세운 73일 2시간 34분을 넘어선 최장 기록이다.  해당 기록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수압 조절 장치 없이 버틴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디투리가 70여일을 머문 ‘캡슐 원륨’은 2.7평 정도의 좁은 공간으로, 바닷속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창문과 침대, 화장실, 책상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 우주비행사 등에게 필요한 생체 정보를 직접 찾기 위해 스스로 바닷속 캡슐에서 고립된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인체가 극심한 압력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디투리의 건강 및 생의학적 변화를 살피기 위해 의료팀이 정기적으로 그의 캡슐을 방문해 왔다. 혈액, 초음파, 심전도, 줄기세포 검사를 포함해 심리학 검사까지 진행하며 장기간 고립되고 제한된 환경에서 생활할 때 오는 정신적 영향도 기록 중이다.  디투리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한다. 이후 캡슐 안에서 달걀 연어 등을 조리해 먹는다. 조리를 할 때에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견에 대한 호기심이 이곳으로 나를 이끌었다”면서 “나의 목표는 다음 세대에 영향을 주고, 해저 생활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인터뷰하고, 극한 환경에서 인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배우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대학교 부교수로도 활동하는 그는 바닷속에서 생활하면서도 온라인 수업으로 25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생의학 인터넷 강의를 해 왔다. 꾸준히 언론과도 인터뷰를 하는 등 외부 활동으로 고립감을 이겨내기도 했다.  그는 “70여 일을 바닷속에서 보내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태양’이었다”면서 “태양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상에서는) 보통 새벽 5시에 운동을 한 뒤 돌아와 일출을 바라보곤 했다”고 말했다.  디투리가 바닷속 ‘캡슐 원룸’에 스스로 들어간 날짜는 지난 3월 1일이다. 현재까지 70여 일이 흘렀지만, 디투리는 약 한 달을 더 캡슐 속에서 버텨내 100일간 수중 생활을 하는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국 ‘오염수 시찰단’ 3박4일 방일… 대통령실 “日, 대단히 협조적”

    한국 ‘오염수 시찰단’ 3박4일 방일… 대통령실 “日, 대단히 협조적”

    한국과 일본이 이달 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나흘간 현지에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시찰단이 ‘들러리’를 벗어나려면 설비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시찰단 관련 한일 간 협의에 대해 “일본이 현재까지 대단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3박 4일 일정에 대해 어떻게 조를 나눠 무슨 주제로 (현장을) 둘러볼지 개략적 합의가 이뤄졌지만 조금 더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다시 실무협의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오는 23일 전후로 나흘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일 정부는 지난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열고 시찰단의 나흘 방문 일정을 합의했다. 오후 2시 15분쯤 시작된 협의는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장장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만 양국은 시찰단이 접근할 시설의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 일부 이견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측은 오염수 정화 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및 방류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 측은 일부 시찰 항목이 아직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날 국장급 협의의 명칭을 ‘설명회’로 표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찰단의 현장 방문이 오염수 배출의 안전성 검증에 도움이 되려면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와 ALPS 장치, 해저터널까지 일본이 주장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됐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방류 시설이 장기간 안전성을 유지할지를 확인하는 것도 관건이다. 일본은 2020년 ALPS로 거른 뒤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중 약 70%가 방류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여러 차례 거른 뒤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한국이 참여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작업과 병행해 시찰단이 저장된 오염수의 처리와 방류 경로를 확인하고 오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일본 측이 방류 이후 한국에 정보 공유를 어떻게 하는지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시찰단은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잣대와 저울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여과된 오염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과기인 ALPS에 오염수가 투입되고 오랜 시간을 거쳐 실제 여과된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일본에 더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우리 역시 더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시찰단 실효성 논란이 이어졌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염수의 시료 채취와 방류 직전까지의 시뮬레이션 절차 등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항은 진전된 게 없다”며 “제대로 된 검증도 못 하는 파견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부는 실효성 있는 현장 방문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비과학적 태도로 정부를 공격하고 반일 선동을 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민주당의 모습은 국정을 혼란시키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 NH증권 챔피언십 이예원 선두로… 박지영은 홀인원

    NH증권 챔피언십 이예원 선두로… 박지영은 홀인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예원이 공동 선두에 오르면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13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한 이예원은 이번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합계 9언더파 135차로 선두 그룹에 3타 차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300야드 안팎의 장타로 주목받았던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280야드의 장타를 쳐 주목받았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올 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은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해야 2025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확보 할 수 있다.공동 4위는 박지영과 박현경, 이제영, 장수연(8언더파 136타) 자리했다. 한편 이날 홀인원이 두 개나 나오면서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고지우다. 고지우는 144m 거리의 16번(파3)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면서 KCC오토가 부상으로 내놓은 9300만원 상당의 벤츠 EQE300을 받는다. 고지우는 전날 8번(파5) 홀에서도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고지우에 이어 박지영은 157m 거리의 3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3번 홀은 가운데 워터 해저드가 있고 핀 위치가 앞쪽이라 홀인원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영이 샷 한 공은 핀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러 홀컵 안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에 성공한 박지영은 3번홀 그린 위에서 큰 절을 올린 뒤 공을 꺼내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다이아몬드(1캐럿) 목걸이 세트가 제공된다.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그쳐 대회 3연패는 쉽지 않아졌다. 이날 대회장에는 1만 1903명이나 되는 갤러리의 발길이 이어져 KLPGA 최고 인기 대회임을 증명했다.
  • NH증권 챔피언십 홀인원 잔치… 고지우·박지영 홀인원

    NH증권 챔피언십 홀인원 잔치… 고지우·박지영 홀인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홀인원이 나오며 갤러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홀인원이 두 개나 터졌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고지우다. 고지우는 144m 거리의 16번(파3)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면서 KCC오토가 부상으로 내놓은 9300만원 상당의 벤츠 EQE300을 받는다. 고지우는 전날 8번(파5) 홀에서도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고지우에 이어 박지영은 157m 거리의 3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3번 홀은 가운데 워터 해저드가 있고 핀 위치가 앞쪽이라 홀인원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영이 샷 한 공은 핀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러 홀컵 안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에 성공한 박지영은 3번홀 그린 위에서 큰 절을 올린 뒤 공을 꺼내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다이아몬드(1캐럿) 목걸이 세트가 제공된다.이번 홀인원으로 박지영이 KLPGA 투어 데뷔 이후 세번째 기록했다. 박지영은 2017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2021년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도 한 바 있다. 이번 부상은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한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이다. 고지우와 박지영 홀인원은 올 시즌 5, 6호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김우정이 시즌 첫 홀인원을 해냈다. 이어 KLPGA 챔피언십에서 한진선이 홀인원을 했고, 안소현과 박보겸이 교촌1991레이디스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 “안전성 평가” vs “방류 과정 설명”… 한일 오염수 시찰 ‘온도차’

    “안전성 평가” vs “방류 과정 설명”… 한일 오염수 시찰 ‘온도차’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최소 3박 4일간 파견할 예정이지만 양국이 협의 시작 전부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 이번 시찰이 오히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의 길을 터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9일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도 자체적인 안전성 평가를 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디까지나 한국 측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한 대응”이라며 “처리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정례회견에서 “시찰단 파견, 국장급 협의 등의 기회로 처리수의 해양 방류 안전성에 대한 한국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찰단의 방문이 ‘안전성 검증, 분석’이 아니라 일본 정부 측의 안내에 따른 ‘이해 심화’라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일본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해 삼중수소(트리튬) 등만 남겼다며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날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외교 교섭 과정에서 양국 관계를 고려해 특정 단어를 쓰지 않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시찰단 활동도 시찰에 국한되지 않고 추가로 얻게 될 정보를 통해 안전성 검증의 여지가 있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이 참여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과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시찰단을 파견하게 됐고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을 중층적으로 검토·평가하는 기회를 확보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중 열리는 한일 국장급 협의에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참석한다. 정부가 앞서 밝혔던 23~24일 1박 2일 방일 일정도 시찰 준비 등을 고려해 이 날짜를 포함해 최소 3박 4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찰단은 출발 전 정부 차원의 계획을 공개 설명하고 시찰 후에도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전에 검증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단은 일본 경제산업성·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 방류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은 일본 측이 공개했거나 제공할 자료들의 신빙성 여부, 오염수 시설의 안전 및 운영 역량을 실제로 들여다볼 수 있느냐다.
  • 日장관 “한국 시찰단, 오염수 안전성 평가는 안 한다”

    日장관 “한국 시찰단, 오염수 안전성 평가는 안 한다”

    한일 양국 정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일본 당국자는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문가 시찰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깊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한국 시찰단에 오염수 저장 상황과 방류 설비 공사 현황을 설명하고, 오염수의 방사성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한다는 점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나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우 투명하게 정보를 발신하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이 한국 여론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시찰단 파견, 국장급 협의 등의 기회를 통해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IAEA의 검증을 수용해 (오염수 안전성과 관련해) 설명을 성실히 해왔다고 말했다”면서 “양국 정상은 한국 내 이해를 심화한다는 관점에서 이달 중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성실한 설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일 양국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른 시일에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오는 23∼24일 일본을 방문하는 시찰단의 구체적인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시찰단 세부 일정으로는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 [단독] 日 “오염수 방출 후 넙치 모니터링”...종합 점검 계획 첫 공개

    [단독] 日 “오염수 방출 후 넙치 모니터링”...종합 점검 계획 첫 공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후쿠시마 원전 인근 ‘넙치류 모니터링’ 등 오염수 방출 이후 점검 계획을 미리 세워둔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전제로 한 일본 측의 구체적인 수산물 모니터링 계획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이 8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질의에 대한 NRA 답변 자료를 보면, NRA는 지난 2월 20일 원안위 측에 제출한 답변에서 “NRA, 도쿄전력, 환경성 등은 예비 측정을 포함해 ‘방출 후’ 측정 빈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도쿄전력은 ‘삼중수소’(트리튬) 농도의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 이내 해저에 서식하는 넙치류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시작하기 이전과 이후에 해역 모니터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봄부터 해수 및 기타 샘플(어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왔다”면서 “‘해양 방출이 시작된 이후에도’ 모니터링이 계속 수행될 것”이라고 방출을 전제로 한 계획 수립 사실을 밝혔다.일본이 오염수를 오는 7월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농도는 방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할 주요 척도로 평가된다. 일본 측이 방사능 오염수 정화를 위해 활용하는 장비 ‘ALPS’로는 삼중수소를 분리해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피부를 뚫는 등의 외부 피폭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오염된 수산물 섭취를 통한 내부 피폭은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유전자 변형, 세포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신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NRA가 원전 인근 넙치류의 삼중수소 농도를 검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NRA는 삼중수소의 영향권이 넓어지고 있는 최근 추세도 거론했다. NRA 답변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오염 확산 시뮬레이션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통상 수치(리터당 0.1~1Bq)보다 높은 지역은 원전 반경 2~3㎞였지만, 이와 다른 경우를 발견하고 검증 범위를 ‘원전 반경 20㎞’로 넓혔다.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이 가능하다고 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은 ‘리터당 1500Bq’ 미만이다. 검증 대상 어종을 넙치류로 정한 이유로는 ▲도쿄전력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의 대상 어종이자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권고에 포함된 어종인 점 ▲훗카이도에서 지바현에 이르는 지역에 서식하는 어종인 점 ▲분포지역이 넓고 어획량이 많으며 현지에서 중요한 수산물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한편 NRA는 한국 정부의 질의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논점을 흐리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 원안위 측이 ‘ALPS 처리된 오염수의 삼중수소수 밀도(1.21g/mL)와 해수 밀도(1.025g/mL)를 비교해야 한다’고 하자, NRA는 “ALPS 처리수는 100% 삼중수소수로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ALPS 처리수의 밀도를 1.21g/mL로 가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정확한 삼중수소수의 밀도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또한 삼중수소와 마찬가지로 ALPS에서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 ‘탄소-14’(C-14)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원안위 측 주장에 NRA는 “C-14 등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의 농도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해수와 어류의 C-14 농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행할 것”이라고 답해 방사성 농도 측정을 ‘의무’가 아닌 ‘선심성 작업’으로 인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원안위는 일본이 ALPS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발표한 지난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 NRA 측에 총 5차례 질의를 보내 4차례 답변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는 국민의 건강권과 대한민국 어업인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에 한국, 중국, G7 회원국, 남태평양도서국가 등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음에도 오염수 방류 이후 구체적인 점검계획까지 세웠다는 사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에 23~24일 한국 시찰단 파견

    [속보]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에 23~24일 한국 시찰단 파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전문가 시찰단을 23∼24일 파견한다. 한일 정상은 전날 열린 회담에서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에 합의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24일 시찰단 파견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알려진 국장급 협의에서는 시찰단 규모와 세부 일정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시찰단 세부 일정으로는 경제산업성 및 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찰단은 관련 부처 관계자와 산하기관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문가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는 지원 업무를 위해 실무급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측은 시찰단 규모와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면서 지난해 3월 후쿠시마를 찾은 대만 조사단 사례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25일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다. 일본은 올 여름부터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한 후 이 터널을 이용해 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 완도 섬 지역, 8일부터 제한급수 해제

    완도 섬 지역, 8일부터 제한급수 해제

    극심한 섬 가뭄으로 1년이 넘도록 제한 급수를 했던 완도군 5개 섬 지역이 이번 단비로 8일부터 제한 급수를 해제한다. 완도군은 5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평균 222m의 단비가 내려 8일부터 넙도와 금일, 노화, 보길, 소안 등 5개 섬에 시행되던 제한 급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일, 노화, 보길, 소안 등은 5월 8일부터, 노화 넙도는 5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제한 급수를 해제한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3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제한 급수에 들어간 지 1년 3개월 만이다. 5월 7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닷새 동안 소안면에는 285mm, 보길면은 268.5mm, 노화읍은 243.5mm, 금일읍에는 178.5mm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보길 부황제와 생일 용출제의 저수율은 100%, 소안 미라제는 65.7%, 금일 척치제는 34.2%, 금일 용항제는 22.1% 등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현재 완도군 10개 수원지의 저수량은 310만 톤으로 평균 65%에 이르고 있어 250여 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물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완도군의 누계 강수량은 765mm이며, 평년의 1425mm 대비 53%로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 근심을 덜게 됐지만 가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절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군은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인 대책으로 노화와 보길에 해저 관로를 이용한 광역 상수도 시설과 금일 수원지 신설 등을 추진, 물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그동안 가뭄 장기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해수 담수화, 지하수 저류지 설치, 대형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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