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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유개공 참여 국제 컨소시엄/앙골라서 대규모 유전 발견

    ◎해저 3,800m/하루 최대 9,150배럴 생산 가능 (주)대우와 한국석유개발공사가 프랑스 토탈사와 공동으로 탐사중인 아프리카 앙골라 유전개발 지역에서 대규모 원유가 발견됐다. 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대우 등이 지난해 말부터 앙골라 북서해상 2­92 광구에서 3개의 시추공을 뚫은 결과 지난 4월 2번째 시추공 지하 3천8백m 지점에서 양질의 원유가 발견된데 이어 최근 2차공에서 실시한 간이생산성 시험(DST) 결과 하루 최대 9천1백5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통산부는 광구 운영권자인 토탈사가 현재 시추중인 3차공에 이어 올해 중에 2∼3개공을 추가 시추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전체 매장량 등을 파악할 예정이나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는 앙골라 광구 유전개발 사업에 처음 참여할 당시 이 지역의 전체 매장량이 1억2천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차공에 대한 간이생산성 시험 결과 추정 매장량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규모 유전개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예멘 마리브 광구는 원유발견 당시 생산시험에서 하루 최대 8천배럴이 산출됐으나 현재는 16만8천배럴이 나오고 있다. 앙골라 광구는 수심이 20∼30m로 얕고 육지와의 거리도 20㎞로 가까운데다 텍사코사 등이 인근에서 대량의 원유를 생산중에 있어 개발조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 앙골라 북서해상 콩고분지에 위치해 있는 2­92광구에 대한 개발은 운영권자인 프랑스 토탈사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대우와 석유개발공사가 각각 18.75%와 6.25%,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나골이 25%,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너지사가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대우중 잠수정」 독도 심해탐사

    ◎무인 옥포호 31일 잠수… 「바다의 날」 기념/해저 2,300m서 60분간 무선촬영 작업 우리나라 최심해인 독도 근해의 해저탐사가 실시된다. 해운항만청은 17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는 제1회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1일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와 러시아 과학원 극동해양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 영해에서 가장 깊은 지점인 독도 근해를 탐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탐사지점은 독도 서북쪽 10마일 해역으로 해도상 수심이 2천3백1m이다.이 지점은 동해에서 가장 깊은 일본 북해도 서쪽 해역(수심 4천49m)보다는 얕지만 우리의 주권이 미치는 영해에서는 가장 깊다는 점에서 이번 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탐사에는 지난 2월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가 러시아 극동해양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무인심해잠수정(AUV)인 「옥포 6000호」가 투입된다.무인잠수정으로는 세계에서 12번째로 개발된 옥포 6000호는 길이 3.8m,지름 0.7m의 어뢰모양으로 무선으로 작동되며 해저 6천m까지 내려가 탐사작업을 할 수 있다. 옥포 6000호는 대우중공업 연구진이 탄 모선의 크레인으로 해저에 내려진 뒤 3노트 속도로 수직강하,장착된 비디오카메라와 스틸카메라로 1시간 동안 심해를 촬영할 예정이다.독도 심해의 모습은 문화방송(MBC)의 「해저탐사,독도는 지금」이란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31일 전국에 중계된다.〈육철수 기자〉
  • 바다밑 오물수거 장비 개발/한국기계연 유정석 연구원

    ◎조개채취 형망틀 개량… 작업량 2배로/선박 후미에 부착… 안전성도 뛰어나 연안 양식어장 바다밑의 오염물질을 수거할 수 있는 정화장비와 전용 작업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해상안전·방제연구단 유정석 선임연구원은 7일 조개채취장비인 형망틀(빔 트롤)을 개량해 각종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정화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형망틀은 자루모양의 그물입구에 나무나 쇠로 만든 틀을 붙여 입구를 벌린 상태로 해저를 쓸면서 해저에 서식하는 조개류 등을 채취하는 장비로 이미 해저오물수거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연구원은 해저면 정화작업시 망이 해저 뻘에 묻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형망틀의 양쪽 옆부분에 봉강(봉강)으로 뼈대를 만들고 수거된 오물이 원활히 그물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도록 그물 윗부분에 부이를 달아 개량형틀망을 만들었다. 또 기존 정화선이 배의 옆면에서 작업함으로써 위험성이 큰 것을 고려,배의 뒤쪽에서 정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선미작업식 최적갑판배치설계를 수행했다. 유연구원은 이같은 개량형망틀을 9.5t급 정화선 2척에 싣고 진해만에서 이틀간 하루 15분∼20분씩 성능비교실험을 한 결과 기존 시스템이 65㎏의 오물을 수거하던 데 비해 2배이상 많은 1백㎏의 오물을 수거하는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 4개 사업별 내용­수주 전략 알아보면

    ◎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무선데이터통신·발신용휴대전화/“통신 교두보 선점” 업계 쟁탈전 후끈/주파수공용통신­동부·아남·기아 전담팀 가동 등 총력/국제전화­고합 등 8사 컨소시엄에 “거의 낙찰”/무선데이터통신­한보·대한펄프·진로 미사 등과 제휴 출사표/발신전용휴대전화­서울·나래이통·이수화학 수도권사업 노력 신규 통신사업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못지 않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는 분야가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전화(CT-2)·무선데이터등 4개 부문.21세기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PCS부문을 웃도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들 4개 통신사업의 내용과 참여기업들의 사업권 획득 전략을 살펴본다. ◎주파수공용통신/기업체·단체용 이통 팩스통신 등 기능 다양 TRS는 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등이이용한다. TRS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데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이용요금이 이동전화의 30%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장의 티켓이 걸린 TRS전국사업권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동부·아남·기아·한진등 4개그룹. 이중 동부는 그룹내에 통신사업전담회사인 「동부텔레콤」을 설립하고 TRS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에릭슨사와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하는등 매우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동부는 TRS사업과 연관이 많은 운송·건설·유통·금융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삼성전자·국제전자·흥창물산등 통신전문업체와 한화·롯데·중외제약등 실수요업체등 88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구성,97년 중순부터 에릭슨사의 디지털시스템 「이닥스 프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TRS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통신수단이라고 판단하고 모토롤러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아텔레콤」에는 LG전자·한국이동통신·해태·나우정밀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남그룹이 주축이 된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맥슨전자·쌍용정보통신·대한통운등 50여개 업체로 짜여졌다.아남은 지난해 12월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회사인 아남지오넷사를 설립하고 지난 1월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아남은 현재 개발된 9백MHz대역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8백MHz대역의 기술개발을 끝낸 뒤 내년안에는 3백80MHz대역의 시스템도 개발해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동양나일론·풍산·진도·크라운제과등 55개사로 구성된 「한진글로콤」을 발족,TRS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한진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97년 6월까지 서울,광역시,전국 산업도로·항만을 연결한 망을 구축한 뒤 98년까지는 전국 소도시와 연안해역을 포함하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제전화/시장규모 1조 넘어 신규사업자 몫 10%선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제3사업자가 선정된다.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오는 98년 1조4천억원쯤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자는 이중 10%인 1천4백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에는 1천7백억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전화사업은 해저광케이블,위성통신회선과 교환기·위성지구국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가능하고 해저 광케이블이 없더라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시외전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제전화사업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일진·롯데·해태·한라·아세아시멘트·대륭정밀·동아등 8개사가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실상 막을 내린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초기에는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정통부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가능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극적으로 제휴,「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8개 주도기업이 대주주로 각각 6.55%씩 지분을 갖고 한전이 4.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또 남성·동아전기·두원정공·서울은행등이 주요주주로 가세했다. 결국 8대1의 치열한 경쟁상태가 단일후보로 통합됨으로써 제3국제전화사업자는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한 한국글로벌텔레콤으로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게 됐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사업권을 획득한 뒤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을 공개 채용,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 작성등 준비과정에서 노출됐던 이견을 앞으로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차량이동중 데이터송수신 서비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서비스가 선보일 97년에는 1만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 10만명,2004년 1백만명,2003년 4백80만명이 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부문에는 한보(한국무선데이터통신)·대한펄프(대한무선통신)·진로(지오텔레콤)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또 한국컴퓨터(한컴텔레콤)·고려아연(에어미디어)·인테크산업(인테크무선통신)등도 가세,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 한보정보통신을 설립하고 무선데이터사업 진출을 노려온 한보그룹은 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벨 사우스사를 기술제휴사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성주주로 국제전자·한국보안공사·일신전자등 50여개사의 중견·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기술제휴사로 미국모토롤러사를 선정했으며 주요주주로 데이콤을 비롯해 경인전자·코리어써키트·새한전자등 총 32개사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무선데이터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인테크산업은 미국 모토롤러사를 기술 협력파트너로 맞아 일신방직·텔슨전자·희성전자등 40개사로 컨소시엄구성을 마쳤다.또 한국컴퓨터도 태일정밀·내외반도체·한국이동통신·015무선호출사업자등 47개사로 연합체를 구성,수주전에 뛰어 들었다.이밖에 진로도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한편 1백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출범시키고 매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신청업체들의 경우 모두 2차 일시출연금을 상한액인 1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의 향배는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상위 3개업체에 낙점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발신만 가능한 전화 단말기 20만원 저렴 CT­2는 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수는 없는 이동전화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해야 착·발신이 가능하다.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이며 통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 수준이다. CT­2부문은 이번에 전국사업자 1개와 수도권 2개를 비롯,지역사업자 10개를 뽑는다. 전국사업권은 지난해 부터 서울 여의도·명동지역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통신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이수화학이 사업권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지역사업자 역시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수주전을 펴고 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설립한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은 무선호출 교환시스템과 CT­2용 음성사서함을 연결,CT­2단말기와 무선호출기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착신기능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시험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호출자가 통화하려는 CT­2가입자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른 뒤 기다리면 가입자가 무선호출기에 찍힌 호출번호를 CT­2에 입력,대기중인 호출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박건승 기자〉
  • 급경사 계단·엉망 표지판·여러번 환승/김포공항 승객 지하철 외면

    ◎유동인구 25만명의 4%만 이용/역∼로비 시설물 불편하게 설계/짐많은 승객 카트사용 등 못해 국제관문인 김포공항과 닿는 지하철5호선이 공항이용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공항역에서 공항의 로비까지 이어지는 시설물이 불편하게 설계된 데다 출발지에서 공항역까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김포공항역에 따르면 5호선의 까치산∼방화구간이 지난 3월20일 개통된 이후 김포공항역을 드나드는 이용객은 하루평균 1만2천여명이다.김포공항의 유동인구(상주 3만명 포함)25만여명의 4%에 불과하다. 이용객은 짐이 없는 사람뿐이며,국제선 1·2청사로 이어지는 통로의 이용객은 드물다.외국항공사가 몰려 있는 국제선 1청사의 통로는 이용객이 아예 없다. 국제관문임을 감안해 6백억원이나 들여 역의 기둥과 바닥을 대리석으로 장식하고 인공폭포,만남의 광장,문화공간 등 최고급으로 꾸며놓은 부대시설은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당초 김포공항역은 전철의 정시성과 편리성을 감안해 하루평균 4만∼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래서5호선은 1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백14편(수송인원 7만5천여명)이나 운행하고 있다. 제구실을 못하는 첫째 이유는 공항로비까지 연결되는 시설물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이다.지하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급해 2∼3개의 짐이 있는 승객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카터조차 사용할 수 없다. 특히 국내선 로비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45도에 가까운 급경사에 길이도 길어 자칫 사고의 위험성도 있다. 각종 표지판도 엉망이다.공항로비에서 전철로 연결된 지하통로가 대부분 로비의 끝에 있는데다,그나마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아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이 통로를 찾기 어렵다. 김포공항역까지의 환승역도 너무 많다.1호선을 탈 경우 신도림역에서 갈아탄 뒤 다시 까치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두세번을 갈아타야 한다. 김포공항역측은 『올 연말로 예정된 5호선의 2단계인 까치산∼여의도구간이 완공되면 환승역이 줄어들고 시내에서 오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2단계공사가 연내 마무리되기 힘든 데다 밤섬∼마포로 이어지는 해저터널공사 역시 난코스여서 김포공항행 전철은 상당기간 파리를 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전문가들은 일본의 간사이공항 등 선진국의 경우 짐을 여럿 지닌 승객이나 외국인들이 전철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표지판 등도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이 확실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 중앙박물관 6∼9월 휴관/총독부 철거따라

    ◎내일 4층부터 단계적 폐쇄 국립중앙박물관이 옛 조선총독부 철거와 관련,유물이전작업을 위해 10일부터 부분적으로 휴관에 들어가 오는 6월1일부터 10월까지 전면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8일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옛 조선총독부 철거작업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박물관 4층,5월5일부터 3층,6월1일부터 2층의 순으로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박물관 서편에 신축중인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이 문을 여는 10월까지 4개월간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을 닫게 됐다. 지하 1층,지층,지상 1층에 2천1백50평규모의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현재 박물관에 보관중인 전시유물 5천1백점중 낙랑실·신안해저유물실·중앙아시아실·중국실·일본실의 유물을 제외한 4천1백점을 오는 2003년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건립될 때까지 전시하게 된다.〈김성호 기자〉
  • 농촌 상수원 8,656곳 개선/2천년까지

    ◎65개 섬에 수원지 등 건설/당정,식수난 해소 6천억 투입키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8일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상습적인 식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천년까지 모두 6천7백78억원을 투입,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도서 및 농어천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시설 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정부측과 협의아래 확정했다. 농어촌 지역은 간이상수도 가운데 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이 오염돼 상수도 사용이 불가능한 8천6백56곳에 대해 5천1백59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도서지역은 65개 중심섬에 대해 1천1백59억원을 들여 이가운데 19곳은 수원지 건설,7개 독립섬 암반관정 굴착,13곳 해저관로 설치,26곳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국제해저기구 총회/한국 이사국 선출

    우리나라가 지난 11일부터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저기구(ISBA) 총회에서 36개국으로 구성된 이사국의 하나로 피선됐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 이회창 의장“국익위해 지역 초월해야”/뜨거운 여야 지도부 유세전

    ◎신한국­경인운하 건설 등 31개 공약 발표/국민회의­고려대 방문… 청년학생 투표 당부/자민련­JP,4개 창당대회 참석 강행군 여야는 21일 수도권과 경북 등지에서 필승결의대회 등을 잇따라 열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신한국당◁ 21일 하오 인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압승을 다짐했다. 실내체육관을 꽉 메운 당직자 7천여명이 11명의 지역 공천자를 일일이 연호하며 단합을 과시했다.신인천 시대의 개막을 부르짖으며 안정속의 개혁에 힘을 주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격려사에서 『총선 승리를 통한 개혁 완성으로 인천을 21세기 동북아시대의 거점도시,서해안시대의 중핵도시로 발돋움시키자』면서 『국가와 국익앞에서 지역을 초월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독려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겨냥,『내년 대선을 전후해 신한국당은 젊은 지도자들이 새로 주인이 되고 얼굴이 되고 간판이 되지만 야권은 이미 대통령후보가 정해져 있다』면서 『총선에서 양금만은 확실하게 퇴진시켜 YS퇴임과 함께30년 3김 정치를 확실히 종식시키자』고 강조했다. 이 지역 서정화 선대위부의장은 『이번 선거는 동북아 물류센터의 중심지로서 계속 성장하느냐,서울의 주변도시로 주저앉고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윤 인천선대위원장은 ▲국제종합무역센터와 국제해양·사적관광단지,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경인운하 건설 ▲신공항철도 조기 건설 ▲제3경인고속도로와 해저터널 건설 ▲경인전철 복복선 건설 조속 완료 ▲송도 신항만 건설 등 31개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강남갑지구당 창당대회와 광진갑 당원교육에 잇따라 참석,월남과 쿠바를 예로 제시하면서 『미국이 전쟁으로는 월남을 개방시키지 못했으나 햇빛정책으로 문을 열게했다』며 『그러나 대결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쿠바는 아직도 개방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정부의 북한 대결정책을 공격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은 이날 상오 신계륜 의원 등 「그린캠프 21」 대표들과 고려대를 방문,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적 여망인 대선자금청문회 개최는 청년학생들의 투표에 달려있다』며 『청년학생들이 민주주의와 통일조국을 앞당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포항남·울릉군 등 경남·북 4개 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하는등 강행군을 계속하며 경북지역의 교두보 확보에 진력했다. 김총재는 『1인의 절대권력으로 대통령을 더이상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이제 제도를 바꿔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고 내각제 도입을 거듭 역설했다. 또 『경제발전 세력이며,유일한 보수세력인 자민련에 힘을 보태줘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안정론을 강조했다.
  • 대만 행정원장/“중국과 평화협정 협상 용의”

    ◎중 “실탄훈련 종결” 발표직후 관계개선 제의/중­미 양안긴장 책임전가 비난전 【북경·대북·워싱턴 외신 종합】 중국과 미국이 대만해협의 긴장고조의 책임을 서로 전가하며 비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20일 대만해협 남부해역에서 9일간 실시한 해·공군 실탄훈련을 별사고 없이 종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확한 훈련종료시간을 밝히지 않은 채 이날 하오6시(한국시간 하오7시)부터 1만7천㎢의 훈련해역에서 해상 및 항공교통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광동성과 복건성 외곽해상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의 규모가 실탄사용,참가병력,각종 무기 등에 있어 주목할 만하다면서 전투기들은 유도미사일구축함 등 군함들을 엄호했고 디젤및 핵잠수함들은 해저에서 경계활동을 벌였으며 공대공·지대지·지대공미사일들은 모두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중 “3차훈련은 시행” 그러나 대만해협 북쪽에서 전날 시작된 육·해·공합동 3차군사훈련은 예정대로 계속돼 대만총선 이틀후인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다.하지만 20일에도 악천후로 훈련이 또 한차례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다. 【대만 AP 로이터 연합】 연전대만 행정원장은 20일 중국과 평화협정을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선거에서 이등위 대만 총통의 러닝메이트로 부총통후보에 출마한 연행정원장은 중국이 실탄훈련 종결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경젬정치유대강화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등위 총통도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양안간의 관계개선과 궁극적 통일 원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 4국 정상 「영상악수」… 우호 다져/원격 영상정상회의 안팎

    ◎김 대통령 “한·러 협력 심화 기대” 메시지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하오 옐친(러시아) 스칼파로(이탈리아) 쿠츠마(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세나라 정상과 영상을 통해 「합동정상회의」를 가졌다.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국제통신시설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모스크바와 서울,로마,키예프를 잇는 원격영상회의에 참석한 것. 러시아는 지난해 2월 한국 일본과 연결되는 해저광케이블을 개통한데 이어 최근 이탈리아 터키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의 동서를 잇는 현대적 통신망을 완성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국통신 국제영상회의실의 시설을 이용,회의에 참가했다.회의는 25분동안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영상회의는 옐친 대통령의 인사로 시작돼 김대통령을 비롯,참가국 정상의 축하 메시지로 이어지고 옐친 대통령의 감사 인사로 끝났다.4개국 정상들은 화면을 향해 손을 내미는 영상 악수를 나누고 박수로 회의를 마쳤다. 김대통령은 이날 『나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을 제의한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러시아의 통신망 개통이 앞으로 건설될 초고속 국제 정보통신망에서 핵심적인 하부 구조역할을 담당하리라 본 것이다.김대통령은 『새로 개통된 통신시설이 러시아와 이웃나라간의 우의와 협력을 증진하고 러시아의 시장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한·러 양국은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설정했으며 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은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은 김대통령이 영도력을 발휘한 결과』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을 좋은 모범사례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영상을 통해 김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회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한국과 러시아의 돈독한 우의관계 및 김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의 개인적 우정과 정보화 세계화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 「해양 2000호」 명명·취항식

    ◎21세기는 해양시대… 세계바다 탐사 나선다/길이 89m·2,533t 규모… 해저지형 등 조사 가능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 해역에 대한 탐사능력을 갖춘 광역 해양조사시대가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진해항에서 김영삼 대통령,추경석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종합 해양조사선인 「해양 2000호」의 명명 및 취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코리아타코마 조선공업사의 기술진에 의해 설계·건조된 해양 2000호는 총길이 89m,폭 14m,높이 7.7m,무게 2천5백33t 규모로 5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최장 50일간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교부 수로국은 그동안 최소 22t에서 최대 4백94t급 해양조사선을 보유,20마일 이내의 육지 연변해역 및 대륙붕 해저자원에 대해서만 조사활동을 벌여 왔었다.20마일 이상 해역은 25∼60년 전의 일본 측량자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선박의 취항으로 조사영역이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또 21종의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종전의 수심·조석·조류·대륙붕조사 등 단편적 활동에서해저지형·중력이상·지구자기편차·수심별 특성(수온·염분·유속 등)측정 등 다양한 고난도 조사도 가능하게 됐다. 건교부는 해양 2000호를 우선 오는 98년까지 3년간 동해에 투입,일본과 영유권 분쟁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서 이해가 엇갈리는 동해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국가 해양기본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또 국적선의 통항이 많은 남중국해·동중국해·서태평양·남극해역 등 국제해역 수로조사에 관련국과 공동 참여,공해상의 권리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전설의 섬 「이어도」/종합 해양관측시설 띄운다

    ◎7월 부이 설치… 파고·기압 등 24시간 정밀관찰/해양연·기상청에 자료 제공… 태풍 예보 등 활용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의 서남쪽 1백52㎞에 위치한 전설의 섬 이어도에 종합해양 관측시설이 띄워진다. 12일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에 따르면 해양공학연구부가 내달부터 1억2천만원을 들여 대만 국립성공대학과 「종합해양관측부이」를 공동개발,오는 7월초 수중섬 이어도 해상에 띄우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어도 해상에는 해운항만청이 90년 9월 띄워 놓은 등부표가 있었으나 등대로서의 역할만을 수행 했을 뿐 기상및 해양관측은 제대로 수행되지 못했으며 그나마 유실되는 기간이 많았었다. 한국해양연구소가 설치하기로 한 종합해양관측 부이는 대만 성공대학이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자체개발한 모델로 측정자료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국제 해사위성(INMARSAT)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신해주는 것은 물론 위치측정시스템도 갖춰 24시간 상태를 감시할수 있는 최신형 부표다.반경 2.5m,높이 3.5m 크기의 이 부이는 해상에 뜬상태로 운영되며 해저에 닻을 내려 고정된다. 이 부이는 이어도 주변해상의 파향·파고·수온·염분등과 대기의 기온·기압·풍향·풍속등을 종합적으로 관측해 그 결과를 즉시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소로 보내 풍부한 해양연구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해양연구소측은 이를 우리나라의 태풍 시기에 맞춰 7월부터 10월까지 1차로 운영한 후 97년 다시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도는 해양개발기본계획상 오는 99년까지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우도록 돼 있는 곳이다.종합해양관측 부이의 1차적인 임무는 어업전진과 기상관측,해상안전의 목적을 가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주변해역의 파랑·조류·바람등 해상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있다. 이같은 정보는 과학기지의 설계조건과 작업조건을 산정하는 데도 필수적인 자료다.종합 해양관측 부이는 또 기상 및 해상상태 관측자료를 기상청에 실시간으로 제공,태풍예보의 적중률을 높인다는 2차적인 임무도 갖고 있다. 아울러 이번 부이개발사업은 해양환경모니터링을 위한 독립적인 부이제작 및 운영기술을 확보,우리나라의 해양공학기술과 계류기술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연구소 심재설 책임연구원은 『해양연구소는 오는 99년까지 독도·흑산도·선갑도·백경도등 국토 선단지점에 해양관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 부이개발은 이 시스템 구축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공항∼인천항 13.5㎞ 해저터널 뚫는다

    ◎인천항엔 국제여객터미널 설치/경인운하 19.1㎞ 민자 건설/하남∼서울,의정부∼도봉산 경전철화/당정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정부와 신한국당은 6일 영종도 신공항과 항만의 원활한 수송체계를 위해 신공항에서 인천항에 이르는 13.5㎞의 해저터널을 민자로 건설하는 한편 인천항 안에 종합적인 수용능력을 갖춘 국제여객터미널을 역시 민자로 건설키로 했다. 또 인천에서 김포매립지를 거쳐 행주대교에 이르는 19.1㎞에 수심 6m의 갑문시설을 갖춘 경인운하를 민자로 건설하기로 했다.급증하는 대중국 교역과 대북 물동량에 대비,오는 99년까지 연간 하역능력 3백만t의 인천북 항을 개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광역교통체제 구축계획」을 마련,곧 신한국당의 총선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은 광역교통계획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건설교통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합동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기획단」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 계획에서 하남 신장­서울강동역,의정부 송산동­서울 도봉산에 지선 중심의 경량전철을 각각 2000년과 2002년까지 건설토록 하고 서울­능곡 사이의 경의선을 2001년까지 조기완공,운행토록 하는 한편 수원­인천,의정부­동두천,청량리­구리,팔당­용문 사이의 복선전철화를 99년까지 이루도록 했다. 당정은 또 수도권 신공항­서울역간 복선전철을 2004년까지 완공하고 지하철은 현재 총연장 3백31㎞에서 오는 2001년까지 8백28㎞로 확장,수송분담률을 현재 25%에서 50%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 송도 신도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민자유치로 건설하는 한편 수도권 남북을 서울을 우회해 가로지르는 수도권외곽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대상지역 검토에 착수키로 했다. 이밖에 마을버스 한정면허제를 일반면허제로 전환,지하철역과 연계기능을 높이고 서울 모범택시를 98년까지 2만대를 늘려,실차율을 60%까지 끌어 올리는 한편 개인택시 차고지 면적기준을 현행 13∼15㎡에서 10㎡로 완화키로 했다.
  • 육·해·공 거미줄 운송망 구축/당정추진 수도권 교통대책

    ◎순환고속도 건설 도심통과 차량 우회 유도/서울∼외곽연결 방사형전철 향성 “적체해소”/연3백만t 처리 인천 북항 99년까지 개발 정부와 신한국당이 6일 마련,곧 신한국당의 총선공약으로 발표할 수도권 광역교통 종합계획은 수도권이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기간교통망을 거시적 차원에서 구축,상호연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추진주체도 종래와 달리 서울시·경기도·인천시 합동으로 구성된 「수도권 광역교통기획단」에서 맡도록 함으로써 종합성·입체성을 갖도록 했다.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 확충=광역교통망은 우선 전국 고속도로와 수도권내 고속도로를 연결해 도심통과 교통을 우회처리할 수 있도록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망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외곽(평촌∼안양)·서해안고속도로(아산∼안중)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시흥∼안산 구간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석수에서 과천까지 연장하고 인천 송도신도시와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를 민자를 유치,건설한다. 또 기존 교량과 간선도로를 확장,우회율을 최소화한다.천호·성수·마포대교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강변북로와 88대로를 시계까지 연장하는 한편,낙원상가∼중계동로,안양∼서울대의 관악산로를 개설한다. ◇광역전철망 구축=서울과 외곽을 연결하는 방사순환형 광역전철망을 형성,도로의 만성적 적체를 해소한다. 경의선(서울∼능곡∼문산,46·4㎞)을 2001년까지 조기완공하여 광역전철로 운영하고 수인선(수원∼인천 52·8㎞)과 경원선(의정부∼동두천 18·9㎞) 중앙선(청량리∼구리,팔당∼용문 64·1㎞) 복선전철화를 99년까지 실현한다.수도권신공항과 서울역간의 66㎞에 이르는 복선전철 건설을 2004년까지 마친다. 도농∼고덕∼하남∼광주∼분당의 46㎞ 복선전철은 2004년까지,분당선을 신갈∼수원,용인까지 28·1㎞ 연장하는 본선전철은 2005년까지 완공,동남부 내곽 순환전철망을 구축한다. 의정부에서 능곡에 이르는 31·8㎞ 교외선은 2004년까지 복선전철을 건설,서북부 순환전철망을 구축한다. 당정은 이들 광역전철을 최소한 복선으로 건설함으로써 원거리 지역에는 중간역을 거치지 않고 1시간안에 도달할 수 있는 급행선을 운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 하남 신장∼서울 강동역,의정부 송산동∼서울 도봉산역 구간에 지선중심의 경량전철을 도입한다.대도시와 위성도시 간의 대량수송 체계를 구축,주민교통 편의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인천항 및 신공항 교통능력 극대화=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해 체선·체화를 완화하고 대중국 교역증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 3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인천북항을 99년까지 개발한다. 인천항에 민자를 유치,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토록 한다.이는 대 중국 교류확대와 연안여객의 편의를 증대하려는 것이다. 신공항과 항만의 원활한 수송체계를 위해 역시 민자유치로 13·5㎞의 해저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연안수송 활성화와 내륙수송 연계를 위해 인천에서 김포매립지를 거쳐 행주대교에 이르는 연장 19·1㎞,수심 6m,저폭80m의 경인운하를 건설하고,연간 2천5백만t의 수송능력을 가진 수송도로를 한강하류에 개설,경인운하와 연계한다. 인천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신공항 명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결정,인천의 자립적 발전을 도모한다. ◇시내버스·택시,기타 교통서비스=지하철이 대폭 확대될 때까지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의 기능을 활성화할수 있는 각종 제도적 개선방안들을 담고 있다. 시내버스 전용차로를 98년까지 64개노선 2백70㎞로 확대한다.권역별 공동배차제를 실시하는 한편,고급좌석버스를 98년까지 1천대로 늘리는 등 버스서비스를 확대한다. 개발제한구역 안에 공영차고지를 개발,차고지난을 완화하고 버스요금 카드제를 서울·경기는 올해 안에 전면실시,인천은 금년 하반기에 시범실시한다. 마을버스 한정면허제를 일반면허제로 전환,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지역을 순환하는 기능을 담당토록 한다. 첨단신호체계를 논현동에 6개소 등 서울 강남지역부터 50개소에 시범실시하고 올림픽대로 강북순환도로에 다인승 전용차로 설치,가변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소통능력을 높인다. 교통종합환승센터를 사당·봉화산·수서역 등 3개소에 2천9백15대 수용능력으로 건설한다. 지하철 환승주차장도 잠실역 등 외곽역 24개소에 1만2천8백여대 수용능력으로 건설,도심 소통량을 줄인다.
  •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서울논단)

    오늘은 일흔일곱해째를 맞는 3·1절이다.만만치 않은 세월이 흘렀건만 역사에 각인된 그날이 조금도 마모한 흔적이 없다.더구나 일본이 우리 동해 먼 바다의 섬 독도를 이러쿵저러쿵하는 통에 더욱 새로워질 뿐이다. 우리는 그동안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는 일본의 망언을 못된 잠꼬대 정도로 여겼다.그런데 요즘 일본 고위관료들의 잇따른 망언은 사정이 달랐다.어떤 계략을 망언의 복선으로 깔았다는 사실이 이내 드러나고 말았다.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면서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선포한다는 것이 그 계략이었던 것이다.주권국가의 영토를 넘보는 일본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이제 극일이니 반일이니 하는 따위의 감상적이고 관념적인 감정차원을 넘어섰다.독도문제는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어 스스로 지키지 않을 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한 느낌이다.그래서 세개의 작은 바위섬이 뚜렷하게 떠올랐고,옹색한 섬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그 절해고도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국토 사랑에 있다.머나먼 섬일지라도 마음속에 좀더 가까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국민 누구인들 독도를 생각하지 않을까마는 어민들의 심정을 더 헤아려본다.남쪽 제주도 북제주군 어민들이 일본 망언을 규탄하러 독도로 떠날 것이라는 뉴스가 며칠전 신문에 났다.선조들이 띠배를 저어 파도와 싸우면서 바다를 지켰을 때 입었던 제주도 전통의 갈옷차림으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독도를 지키지 않으면 생존의 터전 동해어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뱃길을 재촉했을 어민들의 절박한 얼굴을 보는듯 눈에 선하다. 조선시대 숙종때 부산사람 어부 안용복은 일찍 독도에 눈을 돌렸다.태어나고 죽은 연대가 불분명한 하찮은 신분이었지만 그는 선각자였다.16 93∼96년까지 울릉도·독도 근해에 출어하면서 몰래 고기를 잡는 일본어민을 힐책하고 배를 내쫓았다.심지어는 일본어선을 추격,일본땅에 들어가 담판까지 지은 인물이다.그뿐이 아니라 근래에도 독도를 지킨 민간인들이 있다.삼대에 걸쳐 울릉도에 살면서 19 53년 독도의용대를 조직한 홍순칠이라는 이가 바로 그다. 오늘날 주권국가들이 선포를 서두르는 EEZ도 수산자원과 해저광물자원을 보존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수산자원은 해저광물자원에 비해 곧바로 손을 댈 수 있는 가시자원이어서 우선은 수산자원을 중시하는 경향이다.그래서 수산업계의 어민들의 생존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 것이 EEZ라 할 수 있다.일본이 만약 독도를 기선으로 EEZ를 설정한다면 어민들의 장래는 뻔한 것이다. 그러나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 3번지 독도는 사수의지가 살아있는 한 엄연한 우리땅이다.고대 사료나 영유권을 확인하기 위해 조선시대에 만든 각종 관찬자료는 이를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또 지리나 지질학,국제법과 같은 현대학문을 동원해도 우리가 독도를 영유하기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그리고 독도를 늘 임시 어로기지로 삼았던 울릉도 사람들은 독도를 가지도라 했다.울릉도 방언으로 물개가 「가제」니까,가지도는 물개가 많은 울릉도 말의 우리 섬인 것이다. 일본이 독도를 일러 부르는 다케시마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일본의 왜구들은 중·근세를 통해 노략질한 우리땅 모두를 뭉뚱그려 다케시마라고 하지 않았던가.침략의 치부만을 드러내는 의미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아무쪼록 일본은 2일 한·일 정상의 방콕대좌에서 우리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바란다.그것은 과거 침략의 역사에 대한 반성이자 아시아 역사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추모/사이판 해저에 위령비 세운다

    ◎삼서울산 새달 1일 건립식/연 19만명 한국관광객 역사교훈으로 사이판섬에 태평양전쟁때 억울하게 희생된 한국인의 넋을 기리는 해저위령비가 세워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최훈)은 삼일절 77주년을 맞아 첫 민족사업으로 사이판섬 해저위령비 건립을 추진,오는 3월1일 현지에서 건립식 및 추모행사를 갖는다. 해저위령비가 세워지는 곳은 태평양전쟁때 징병·징용·정신대 등으로 끌려간 6천명이상의 한국인이 일본 화물선에 태워져 이동하던 중 미군의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모두가 숨진 곳으로 사이판 마리아나항 인근해역이다. 해저위령비는 현지에서 항만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삼성직원들이 대형크레인을 이용해 수심 12m에 세웠고 이를 표시해주는 지상표석도 설치된다. 건립식에 이어 진행될 추모행사에는 전쟁희생자유족과 현지교민 등 1백50여명이 참석,희생자 평화위령탑 앞에서 추모헌화와 유족회대표의 축문낭독,자원봉사로 참여한 탤런트 김미숙씨의 추모시 낭송,이광수사물놀이패의 뒤풀이 등으로 이어진다.
  • 무인심해잠수정 개발 대우중 우종식 실장

    ◎“수중로봇기술 세계수준 발돋움”/광통신 케이블 관리·유물발굴 등 활용 『무인심해 잠수정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의 보유국이 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의 수중로봇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22일 무인심해잠수정을 개발한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 플랜트해양연구실의 우종식 실장(39)은 『1호기 개발에는 러시아 기술진 10여명이 참여했지만 2호기부터는 독자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1호기 개발경험을 통해 심해잠수정 분야의 우리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8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한다.해양플랜트실은 실장인 우박사와 장휴정 책임연구원등 모두 9명.지난 93년초 개발에 착수해 만 3년만에 결실을 봤다. 우박사는 『광통신 케이블 유지관리,해저유물 발굴,광구탐사 및 개발 등 본격적으로 해저공간을 활용하는 시대가 오면 해저잠수정시장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기는 대략 20 10년 정도로 꼽았다. 대우중공업이 개발한 심해잠수정의 활동범위는 수심 6천m.현재 무인심해잠수정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6개국이며 대수는 11대다.대우중공업의 잠수정이 12번째이지만 성능은 이들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박사는 『수심 6천m의 경우 6백㎏/㎠의 수압을 견뎌내야 하는데 엄지손가락 위에 티코 1대를 올려놓는 정도의 무게』라고 설명했다.대우 잠수정의 경우 실제는 수심 7천m이상까지 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한국기업 현황(거대시장 인도가 부른다:하)

    ◎미리 살편본 한­인 경협 전망/91년이후 진출 러시… 투자규모 40억 달러/대우=차·삼성=가전·현대=인프라 특화전략/추진사업 1백건 넘어… 업체 지사만 45곳/단일 프로젝트 수주 보다 자본·기술 결합 필요 뉴델리의 택시 운전사들중에는 문맹자들이 많다.하지만 대부분 「시엘로 카르」는 정확히 쓸줄 안다.그리고 시엘로는 「코리아」가 만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시엘로 카르는 대우 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씨에로」를 말한다.인도의 독특한 영어발음 탓이다.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씨에로는 인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돈만 버는 일본과 다르다는 생각을 인도에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씨에로는 대우와 인도의 합작사인 대우 DCM에서 생산한다.에어컨의 성능이 탁월한데다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히터를 장착,인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생산전에 이미 12만여대의 주문을 받아놓을 정도다.인도의 부자들이 자식에게 빌려주지 않는 차가 있다면 씨에로라는 말도 들리고 있다.그만큼 평이 좋다. 대우자동차는 인도정부가 합작승인을 낸지 1년만에 차량생산을 시작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공장은 뉴델리 남쪽 33㎞지점의 우타르 프라데시(UP)주 노이다시에 있다.공장부지만 26만5천평이다.자체 시험주행장도 갖췄다.인도에서는 유일하다는 설명이다.연간 씨에로 2만5천대,트럭 5천대를 생산하지만 올 6월이면 연간 6만대로 확장된다.지금까지 1억달러정도가 투자됐다. 대우 DCM의 이철수 회장(56)은 『대우의 성공요인은 진출시기가 적기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8백㏄급 경승용차에 싫증을 낸 중산층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한다.대우는 그간 공도 많이 들였다.부품과 부품제작 설비를 한국에서 공수하는 한편 현지인들의 교육을 위해 한국연수도 시켰다.그리고 대우를 견제하려는 일본업체의 「악성루머」를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전을 시킨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우는 인도정부로부터 시설확장과 함께 공장이웃에 「코리아타운」설치를 내락받아 놓고 있는 상태여서 대우측은 느긋한 입장이다.그러나 일본업체의 견제가 강화되고 있고 2년뒤면 현대가 상륙할 예정이다. 대우가 자동차 분야를 공략한다면 삼성은 통신·가전시장을 노리고 있다.이달 7일부터 열렸던 정보산업 박람회인 「위지텍스 96」에 많은 장비와 인력을 보낸 것도 인도의 낙후된 통신산업의 장래성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가전품 경쟁 치열 가전의 경우는 LG나 필립스·파나소닉 등 경쟁자가 많지만 낙관하는 기색이다.우선 컬러 TV「명품」(더 베스트)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컬러 TV외에 세탁기·냉장고 시장도 잡아채겠다는 욕심도 보인다.삼성전자 인도법인 황재민이사는 『TV·세탁기·냉장고 시장은 각각 3백만대 규모로 분석된다.삼성은 생산공장 건설을 마치고 북부·남부·동부의 순으로 지역공략 전략을 펴겠다』면서 『앞으로 인도의 가전시장에서는 10여개 업체가 치열한 공방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가 특히 한국기업을 다급하게 부르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인프라와 자원개발이다.이 부분에서는 현대가 단연 앞선다.중동붐이 한창이던 80년대 인도에상륙한 현대는 봄베이의 석유생산 플랫폼 건설과 2백50㎞에 이르는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로 「확실한」 명성을 쌓았다.이 때문에 현대의 진입전 인도의 해양설비 시장을 독식해온 미국기업들은 현대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현대는 지난 15년동안 해양분야에서만 3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현대는 현재 화력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한반도 4배의 면적에 1억6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UP주의 1천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어 거의 사업을 따낸 상태다.수주액이 총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주정부와 세부적인 계약내용을 협의중이라고 한다.현대는 이밖에 다른 몇개주에서 2천∼3천 메가와트급 발전소 건설도 교섭중이다. 안종규 현대중공업 상무(53)는 『이제는 단일 프로젝트를 수주,판매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거대한 인도시장을 고려할 때 자본투자와 기술공여를 통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상무는 『라오총리가 지난 93년 한국 방문때 인도의 도로건설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 방문때 비슷한 주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진출 1호는 쌍용 우리기업들의 인도상륙 1호는 쌍용이었다.77년 뉴델리 지사를 설립한게 시발점이 됐다.이후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LG·선경·현대중공업·한국중공업 등이 줄줄이 상륙했고 지난해 대우자동차가 발을 들여놓았다.지사수만 인도전체에 45곳이나 된다. 대인도 투자는 인도가 개방정책을 취한 91년전에는 불과 11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까지 1백건을 넘어섰다.기술제휴도 1백35건이나 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현재 우리기업이 추진중인 투자규모가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오는 2000년까지 대인도 투자규모는 현재의 중국수준(17억달러)을 넘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무공은 93년 라오총리의 방한에 대한 김대통령의 답방으로 한국기업의 대인도 진출이 폭발적인 가속력을 얻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현지 경제관료·기업인 시각/“철광석 개발 적극 투자 기대”/한국의 동남아·중동 개척기지론 최적/보석·SW·농업부문 등 잠재이익 무한 인도 경제관료와 기업인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방문이 한·인도 경제교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 킵겐 인도 철강부 차관(56)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서방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인도의 자원 개발 특히 매장량 1백19억t의 철광석개발에 한국기업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킵겐 차관은 포항제철이 가동중인 「코렉스」로(코크스를 사용하지 않고 유연탄과 철광석 중간재로만 쇳물을 생산하는 로)의 성공여부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2∼3곳의 플랜트 건설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포철과의 경협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SM 아차리아 상무부 동아시아국장(50)은 『한국은 인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대인도 투자를 촉구했다.그는 『보석류·소프트웨어 및 농업부문·광물자원 개발은 한국이 투자해서 손해볼게 없는 분야』로 꼽고 『동남아시장과 중동시장의 진출기지이자 제품생산지로서 인도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전후 소비재 시장의 개방과 관련,그는 『이 문제는 내가 말할게 못되지만 10년전 자동차 시장개방을 점치지 못했지만 지금 시장은 개방됐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아지트 쿠마르 인도투자진흥청장(54)은 발전·화학·통신·서비스·금속·전기설비·식품가공·운송·관광 및 섬유 등 10개 분야를 외국인 투자가 유망한 분야로 꼽고 『한국은 인도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감안하면 최적의 기술을 구비한 국가』로 지목했다. 한편 할로겐 램프 회사인 피닉스사 디네시 세노이 부장(28)은 『지금까지 독일·영국 등에 수출하다 몇달 전부터 한국수출이 시작됐다』면서 한국시장 진출확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또 보석수출 전문업체인 인도보시사의 아닐 바탕가르사장(50)은 『인도의 보석류는 대단히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지금까지 전량 스웨덴 등 유럽에만 수출됐지만 보석수요가 많은 한국시장에 꼭 진출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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