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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2차대전 상흔·기묘한 산호/관광·레저의 「천국」 추크섬

    ◎폭격당한 등대·수장된 일 전함·전투기/한국인도 2천명 희생… 원혼 외로이/사철 수영 가능… 참치 낚시도 묘미 산호의 아름다움은 갖가지 기기묘묘한 모양과 색깔에 있다.산호로 둘러싸인 섬주위의 짙은 코발트빛은 보는 이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섬 둘레가 온통 산호로 뒤덮여 있는 곳.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 청정 그 자체인 섬.제2차 세계대전의 잔해가 고스란히 남아 방문자를 숙연케하는 아픈 역사의 현장.마이크로네시아의 추크(CHUUK)다. 추크는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국가의 4개주중 하나로 28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총인구 3만8천여명중 40%가 가장 큰 섬인 웨노섬에 산다.스페인,일본,미국 등의 지배를 받다 지난 79년 독립했으며 섬의 대부분이 미개발지로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해양성 열대기후로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 추크는 「스킨 스크버의 천국」.각양각색의 산호들과 그 사이를 떼지어 유영하는 온갖 색깔의 열대어들만으로도 이런 찬사는 무리가 없다.전문 다이버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은 2차대전 당시 미군의 폭격을 받고 수장된 일본의 침몰선들.25년간 이 곳에서 다이빙을 지도한 현지인 다이빙 가이드 파울러스씨(52)는 『당시 60여척의 군함들과 200여대 이상의 전투기들이 추크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150여m에 이르는 해저전함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즐거움은 이곳 스킨 스크버들만의 특권. 스킨 스크버를 하기 어려운 노약자들이라면 스노클링을 통해 해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다.수경과 물속에서 입으로 숨을 쉬기 위한 대롱모양의 스노클,추진력을 얻기 위한 핀(오리발)만 갖추면 1∼2m 깊이의 그림같은 해저풍경은 곧 나만의 수족관이 된다.연평균 수온이 섭씨 28도 정도로 하루종일 물속에 있어도 춥지 않다. 추크에서 또 한가지 빼놓을수 없는 해양레포츠는 참치낚시.추크의 여러 섬들을 둘러싸고 있는 대보초(Barrier Reef) 안팎으로 참치가 우글거린다.바라쿠다,마히마히,블루마린 등 1m안팎의 열대어들도 많다.낚시보트에 현지인 가이드와 동승,3시간 가량 트롤링으로 잡은 참치가 12마리나 됐다. 가이드는 『오늘 잡은것은 3㎏가량의 새끼지만 10㎏정도의 참치와 2m이상의 상어도 심심찮게 잡힌다』고 귀띔한다.냉동 참치회에 길들여진 입맛에 갓 잡은 참치는 그야말로 감칠 맛이다. 해수욕과 다이빙,낚시 등을 즐기고 시간이 남으면 섬 내륙 곳곳에 널려있는 전쟁의 잔해들도 둘러볼만 하다.미군의 상륙을 막기위해 설치한 등대,거대한 대포들,가미가제 특공대들의 전투기 잔해들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말해준다.당시 이 곳에서 2천여명의 한국인 젊은이들이 징용으로 끌려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웨노섬 동쪽 해안에는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비가 쓸쓸하게 서 있다. 토속음식의 독특한 맛은 추크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섬에는 코코낫나무와 빵나무(Bread Wood)가 가득하다.농작물이 전혀 나지 않아 이들 열매가 주식이나 마찬가지.빵열매를 굽거나 쪄서 만든 음식은 실제 빵이나 떡에 비해 손색이 없다.전분이 많아 고소하고 영양분도 풍부하다.코코낫은 물이 귀한 이곳의 음료수.나무가 워낙 많아 수확도 돼지 않고 버려지는 열매가 태반이다. 원주민들은독특한 방법으로 돼지바베큐를 만들어 먹는다.구덩이에 불로 달구어진 돌멩이들을 밑에 깔고 돼지를 통째로 넣은 뒤 다시 돌로 덮고 위에서 불을 지핀다.7∼8시간 정도 열을 가하면 기름이 쪽 빠지고 고기가 골고루 익는다.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반 돼지고기맛과는 차원이 다르다.300달러 정도면 중간 정도 크기의 돼지 1마리를 요리해준다.여행 마지막날 밤,해변에서 남태평양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둘러앉아 벌이는 돼지바베큐 파티는 추크 여행에 대한 뿌듯함을 더해주는 마무리다. ◎숙박시설 등 한국인 경영… 관광불편 해소 추크는 직항노선이 없어 괌에서 비행기를 바꿔타야 한다.괌∼추크 항공편은 하루 1∼2회,주 4일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숙박시설로는 한국인이 세운 「추크 퍼시픽 리조트」(C·P·R)가 돋보인다.다른 호텔이 몇개 있으나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이 직영하는 컨티넨탈 호텔을 빼고는 모두 수준이하.C·P·R은 한국에서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최면식씨(45)가 세운 다이빙과 바다낚시 전문리조트다.21개의 객실과다이빙룸,낚시룸 등을 갖추고 있다.숙식과 다이빙장비 대여 및 교습까지 포함해 1박 기준 250달러. 최사장은 『괌·사이판 등 남태평양의 대규모 리조트시설은 거의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한국업체가 일본에 앞서 이곳에 개발 거점을 마련한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리조트 옆 부지에 전문 다이빙보트 3척을 건조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배가 완성되면 1척을 추크 주정부에 기증,기반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추크 여행상품은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전문 업체인 헐리우드여행사가 유일하다.C·P·R과 연계해 숙박 및 식사 일체,항공료,다이빙교습료 등을 포함한 5박6일 상품가격이 89만원.문의처 3452­1800.
  • 세계 광케이블망 중계/거제 해저국 오늘 개국

    한국통신은 한국을 포함한 극동지역과 동남아·중동·유럽을 직통으로 잇는 총길이 2만8천㎞의 범세계해저광케이블망(플래그)을 운용· 유지·보수하게 될 해저중계국을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 건설,27일 개국한다.거제 해저중계국은 「플래그」와 국내 시스템을 접속·중계하며 운용·유지·보수 작업을 하게 된다.해저중계국으로는 부산·제주·태안에 이어 국내에서 네번째로 문을 연다 . 「플래그」(Fiberoptic Link Around the Globe)는 일본·한국·중국·홍콩·태국·말레이시아·인도·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 아라비아·이집트·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13개국을 잇는 총연장 2만8천㎞의 해저광케이블망으로 지난 94년 12월 착공해 오는 9월 개통할 예정이다.
  • “중 군사전략 전자·정보전 중점”/홍콩 빈과일보

    ◎일해전술 탈피… 작전영역 확대 【홍콩 연합】 중국은 21세기의 군사전략으로 종전의 인해전술을 지양하고 육·해·공.등 기존 작전영역에 우주와 전자계를 추가하는 포괄적인 군사전략 개념아래 첨단과학무기 체계의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1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디펜스 위클리를 인용,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지원아래 작성된 「중국의 미래전쟁 관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같은 5개 영역의 포괄적인 작전능력을 갖추기 위해 장거리 레이다 미포착 무기,로봇 부대,레이저 광선,컴퓨터 지휘 공격능력,위성파괴무기 등의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종전과 달리 중국이 21세기에는 화력이나 살상력에 비중을 두는 대신 전자·정보 통신 전략을 핵심으로 선제공격력을 갖추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개념의 전략은 전쟁 발발시 마이크로 웨이브 무기로 적의 전자설비를 파괴한 후 육군은 무인탱크를 앞장세우고 보병이 로봇 부대·특수부대의 지원 아래 공격을 감행하고 해군은 해저 로봇부대의 경비속에 보급선을 투입하고 군함에 전술 레이저 무기,대공무기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잠수함… 지상 군기지… 인공위성서…/미,중 정보 손바닥보듯 탐색

    ◎미 MS­NBC 폭로/국가안보국 첨단장치 총동원 도청 지휘 미국은 첨단 도청장치를 통해 지상,해상,공중 3방향에서 중국내는 물론 중국과 외부와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탐색해내 왔다고 미국 뉴스전문방송인 MSNBC가 14일 보도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이러한 정보수집활동은 미국대선 당시 중국계 자금의 선거자금으로의 불법유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국측이 중국정부와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과의 통화 및 텔렉스,팩스 등 모든 교신내용은 물론 중국내 각기관간의 교신내용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다시 확인됐다고 이방송은 전했다. 현재 미 행정부내에서 이같은 중국에 관한 정보수집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부서는 국방부 산하의 국가안보국(NSA).잠수함을 이용한 해저장치로부터 육상에 설치한 다양한 안테나 시스템,4만㎞ 높이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매년 수십억달러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지난 50여년간 중국내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해올수 있었던 것은 UKUSA라 불리는 협정때문이라고 설명되고 있다.미국을 포함,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이 스파이활동을 위한 자국내의 모든 편의 및 협조제공을 규정하고 있는 이 협정에 따라 미국은 냉전시대 전세계의 공산국가들을 대상으로 정보수집활동이 가능했으며 냉전종식 이후는 그 기능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정보수집의 거점은 호주 서부의 제랄톤,뉴질랜드 남섬의 와이호파이,워싱턴주의 미육군 야키마기지 등 3곳.야키마기지는 주로 북경 외교부와 외국주재 대사관과의 교신내용을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콩내의 주요거점이던 스탠리 포트는 중국 반환으로 이미 95년 호주로 옮겨졌다. 이 방송은 또 육상활동의 한 예로 수년전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도청을 두려워한 대사가 매일 정원 벤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손님을 그곳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감지,섬유질로된 도청장치를 그 벤치위의 나무에 가지처럼 설치한 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또 해저 도청의 예로는 냉전시대에 잠수함을 통해 해저케이블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했었다.
  • 부산 가덕도∼거제도에 해저터널/대우 제안서 제출

    ◎총 5.4㎞… 하반기 실시설계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칭)의 주요구간이 국내 처음으로 해저터널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7일 해군의 작전권·항로 확보 등 문제로 난항을 겪던 가덕도∼거제간 연륙교 건설과 관련,(주)대우가 최근 민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향서에 따르면 대우는 총사업비 1조1백40억원 전액을 부담해 연륙교 7.9㎞중 가덕도∼대죽도간 2.9㎞는 침매터널로,대죽도∼저도 2.5㎞는 지하갱도굴착방식인 나툼공법의 해저터널로,나머지는 강판상교로 건설한다는 것이다.침매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저 20∼30m에 설치해 연결시키는 것이다.대우측은 사업비를 전액부담하는 대신 하루 평균 3만5천여대의 자동차 통행료를 완공후 20년간 징수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대우는 이에앞서 95년 3월 가덕도∼거제간의 8천5백억원을 들여 현수교식의 교량을 건설하겠다는 1차 사업 제안서를 제안했으나 해군측이 예비항로 유지 등의 이유로 반대했었다. 부산시는 대우·해군과의 협의로 통해 민자유치 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방 및 중앙민자심의위원회 심의와 사업평가를 거쳐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 재연되는 중·일 「조어도 분쟁」/김규환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상의 조어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작년부터 본격적인 관심사로 등장했던 이 문제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지난달 일본 오키나와현 시의원이 조어도에 상륙하자 중국이 즉각 『주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일본에 경고하고 나서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조어도는 대만에서 200㎞,일본 오키나와에서 30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조그마한 무인도 섬.그런데 중국과 일본이 조그마한 무인도의 영유권에 외교적 충돌을 빚으면서 애착을 보이는 것은 조어도가 전략적 요충지이고 부근 해저지역에 매장돼 있는 석유자원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중·일간의 조어도 영유권 분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우리에게 많은시사점을 얻게 해준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중국에 비해 일본이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음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다.중국의 경우 78년 일본과의 국교정상화에 급급한 나머지 이 문제를 후세들에게 맡기자며 지금까지 이 문제의 거론을 보류해왔다.이 때문에 중국측은 명나라와 청나라시대의 기록을 보면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었는데,청·일전쟁후 시모노세키조약에 의해 대만과 함께 일본에 할양돼 힘으로 강탈됐기 때문에 국제법상 무효라고 단순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일본측은 조어도가 원래 무인도였는데,100여년전부터 일본인이 임대와 소유권을 사들여 자연히 일본 땅이 됐다고 반박한다.즉,1895년 오키나와현에 편입돼 일본 영토가 됐으며,2차대전후 미국에 넘겨주게 돼 이를 관할하던 미국이 오키나와와 함께 일본에 되돌려줬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 영토라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의 주장이 팽팽이 맞서고 있어 결과는 예측불허다.하지만 일본이 국제법적이나 역사적으로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있는 가를 보여줘 시사하는 바 크다. 일본은 현재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강변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독도에 접안공사를 하는 등 우리 영토임을 표시하는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그러나 이런 노력 못지않게,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을 꼼짝못하게 제압할 수있는 근거의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 파푸아뉴기니 근해 강진/진도 7.7… 피해 안밝혀져

    【도쿄 AFP AP 연합 특약】 리히터 지진계 규모 7.7 이상의 대규모 강진이 파푸아뉴기니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협회가 21일 밝혔다.진도 7.0이나 그 이상의 규모 추정되는 이 강진은 광범위하고 매우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 협회 대변인은 이날 하오 9시12분(한국시간) 발생한 대규모 강진은 남위 12.2도,동경 166.3지점인 남서태평양 상의 산타 쿠르즈섬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지는 파퓨아뉴기니 인근 해역의 해저 30㎞ 지점으로 주청된다고 말했다.
  •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 등/“사업권 함께 따자”기업 짝짓기 붐

    ◎주파수공용통신/시내전화­데이콤 컨소시엄에 두루넷 등 대거 참여/시외전화­온세독주에 도공­제일제당 가세/주파수공용통신­대전 충남­전북지역 치열한 경쟁 새 통신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기업들의 짝짓기가 윤곽을 드러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주파수공용통신(TRS) 등 새 통신사업권 수주전에 뛰어든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거의 매듭짓고 본격적인 사업계획서 작성에 들어갔다. 올해 사업권 경쟁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제2시내전화 부문은 데이콤 그랜드컨소시엄의 무혈입성으로 싱겁게 결판날 전망이다.시내전화사업권 획득의 열쇠를 쥐고 있던 한전이 데이콤 주도의 컨소시엄에 제2주주 참여를 선언하면서 두루넷컨소시엄이 자동 무산됐기 때문이다.데이콤컨소시엄에는 삼성·현대·대우·금호·신원(대기업군),SK텔레콤·온세통신·두루넷(기간통신사업자군)등이 참여했다.데이콤은 주요 주주군에 배정키로 한 40%의 지분중 자사가 10%를 갖고 나머지 30%는 업체당 4∼8%씩 나눠줄 계획이다. 시내전화쪽이 이처럼 경쟁상대없이 데이콤의 단독 참여로 결정나면서 올 통신사업권 경쟁에서 최대 하이라이트로 떠오른 곳이 제3시외전화사업권 부문.제3시외전화부문은 당초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한국도로공사­제일제당 컨소시엄이 뒤늦게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를 따라 건설된 680㎞의 자가통신망인 광케이블(올해안 1천400㎞로 확장)을 바탕으로 시외전화사업권을 노리고 있다.도로공사는 공기업이 컨소시엄의 대주주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제일제당을 1대주주로 영입,10%의 지분을 배정하고 자사는 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또 1,2대 주주를 포함해 1%이상의 지분을 갖는 주요 주주그룹에 대해 전체 지분의 65∼70%를,1%미만 중소주주에는 나머지 지분을 배정할 계획이다.이 컨소시엄은 자본금 1천억원 규모에 140여개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세는 한전의 망을 이용한 국제전화사업자로 시외전화부문과 연관성을 갖고 있을뿐 아니라 투자여력을 갖춘 대주주군을 많이 확보했다는 점을 강점으로내세우고 있다.반면 도공은 전국적인 자가망을 보유한데다 제일제당의 합세로 재력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온세통신과 도공­제일제당 컨소시엄은 유선전화와 연계성이 높고 사업전망이 비교적 밝은 것으로 평가되는 회선(국제해저광케이블)임대사업에도 나란히 진출한다.회선임대사업에는 최근 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 계획을 밝힌 한솔텔레콤도 참여할 예정이다.회선임대는 적격성만 판정받으면 사업을 할 수 있어 신청업체들이 무난히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TRS부문의 대전·충남권은 한국야구르트와 신원텔레콤(구 충남이동통신)이 제휴,반도체장비업체인 (주)디아이에 맞서고 있다.이 지역은 당초 한국야구르트,신원텔레콤,보성,임광토건,대교 등 5판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판에 보성,임광,대교 등 3개업체가 불참을 선언했다.전북권에서는 전북이동통신과 일진그룹의 일진소재가 맞붙었다.충북권과 강원권에서는 각각 새한이동통신과 강원이동통신만이 사업권을 준비중이어서 단독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티켓 한장이 걸린 부산·경남지역의 무선호출사업권은 엔케이그룹·동아타이어 등이 참여한 휴네텔,우보전자 등이 가세한 제일엔지니어링,대동벽지와 성창기업 등이 참여한 (주)세정등 3개 컨소시엄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 한­미 직통 해저광케이블 100만회선규모 99년 개통

    ◎한통 건설사업 참여 태평양을 횡단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직통으로 잇는 세계 최대 용량의 해저광케이블이 건설된다. 한국통신은 태평양지역의 급증하는 국제통신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홍콩 등과 공동으로 태평양을 지나는 제8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한·미간 통신 경로는 한­일­홍콩(H­J­K),한­러시아­일(R­J­K),아·태해저광케이블(APCN) 등 기존 해저광케이블을 통해 일본을 중계점으로 해 일본과 미국간에 구축된 해저케이블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99년말에 개통될 제8국제해저광케이블은 미국과 연결되는 최초의 태평양 횡단 직통 해저케이블로 일본과 미국을 별도로 연결하는 회선으로 구성된다. 이 해저광케이블은 20Gbps급 4개 시스템(80Gbps) 1백만회선 규모로 지금까지 운용중인 해저케이블중 최대 용량이며 아·태해저광케이블(APCN)보다 정보전송량이 16배 많다.
  • 마약운반 잠수함시대 오나

    ◎미 수사국,러 잠수함 매입시도 조직 적발/헬기 6대 이미 구입… 군용 범죄악용 충격 마약밀매업자가 잠수함을 구매,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마약수사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미 마약당국이 러시아 잠수함을 사들이려던 러시아계 마약밀매업자를 체포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잠수함을 구하려던 사람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스트립바를 운영하는 러시아계 마약밀매업자로 밝혀졌고 이들은 러시아 국방성 무기판매국을 통해 러시아제 신형잠수함을 사들이려다 수사망에 포착됐다는 것이다. 문제의 잠수함은 30미터길이의 2백20톤급 첨단잠수함(일명 피라냐)으로 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계속해서 10일동안을 해저에서 보낼수 있게 설계돼 있다.러시아 국방성 자료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정보탐색용으로 지난 88년 개발,93년 아부다비 무기박람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 최신예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기존의 잠수함과는 달리 얕은 수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마약밀매자들은 깊지 않은 바닷가에 숨겨둔 코카인포대들을 이 잠수함을 이용하면 「성공적으로」옮겨 실을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마약수사당국의 조사로는 올해 39세의 스트립바 주인 페인베르그는 쿠바인 두명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러시아 국방성 무기판매 당국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마약수사당국에 따르면 페인베르그와 일당은 이번 사건전에도 이미 상당한 소련제 무기를 사들인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들 일당은 5∼6대의 1백만달러짜리 소련제 운송헬리콥터를 라트비아로 부터 사들였고 이 헬리콥터를 통해 콜롬비아 등 중남미 일대에서 엄청난 양의 코카인을 밀매해왔다는 것이다.수사기록은 페인베르그가 페테르부르크의 마피아들과 결탁해 미국의 무기,마약,중무장 리무진 등을 러시아로 반입하고 있었던 사실도 밝히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세계적인 범죄조직이 러시아제의 가공할 첨단 무기를 이용,중남미의 마약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군사·첩보용 정도로만 알려진 러시아제 첨단 잠수함이범죄조직의 손아귀에 언제든 쉽게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미­러 양국 국방관계자들은 충격과 긴장속에 몰아넣고 있다.
  • 성항 해저통신망 개통/한국 등 아시아 9개국­호주와 연결

    【싱가포르 AFP 연합】 싱가포르 텔레콤사는 7일 한국을 비롯,9개 아시아 국가와 아시아∼호주간을 직접 연결하는 거대한 해저 케이블 원거리 고속통신망을 개통했다. 미화 6억4천만달러가 투입된 전장 1만2천㎞의 이 아시아 퍼시픽 케이블 네트워크(APCN)는 이 지역이 금세기 말까지 점증하는 전화수요량을 충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리 시엔 양 싱가포르 텔레콤사장은 점점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에서 근거지를 구축,이 지역 여러 도시들에서 기업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양질의 통신체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저 통신망 개통식에서 연설을 통해 또 활력에 찬 아시아경제에서 상공분야의 기업종사자들이 원거리 통신망의 중요 고객집단이라고 밝혔다.
  • 최첨단 석유탐사선 「탐해 2호」 취항/3차원 해저탐사 시대로

    국내 최초의 3차원 석유 탐사선인 「탐해 2호」가 5일 하오 2시 인천 해군기지에서 취항식을 갖고 탐사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가 2백70억2천여만원을 주고 노르웨이에서 주문 제작해 온 「탐해 2호」는 길이 64.4m,선폭 15m크기의 2천85톤급 선박으로 15노트의 속력으로 1만 2천해리(1해리는 약 1.8㎞)를 30일간 계속 항해할 수 있다.승선인원은 36명. 「탐해 2호」는 특히 조사 지역을 25m 간격의 바둑판 모양으로 탐사해 3차원적인 지하구조를 복원하는 첨단 장치인 해상 3차원 탄성파 탐사용 수신기를 비롯,중자력 및 심해저 고해상 탐사장비 등 2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 아·태 해저광케이블 오늘 개통/착공 3년만에

    ◎한·일 등 9국 6만회선 동시 소통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9개국을 잇는 아·태 해저광케이블(APCN)이 착공 3년여만에 개통된다. 한국통신은 18일 우리나라를 비롯,아·태 경제협력체(APEC)회원국이 추진중인 아·태정보통신기반(APII)구축을 위해 지난 94년 6월 착공한 APCN을 1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APCN은 한국·일본·대만·홍콩·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1만2천83㎞의 해저케이블로 전화 6만480회선을 동시에 소통시킬수 있다. APCN은 지난 94년 우리나라를 비롯,아시아 10개국 국제통신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착공됐으며 총건설비는 6억5천1백만달러(5천5백30억원)가 들어갔다.이중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통신이 3천8백만달러(3백23억원),데이콤이 1천6백만달러(1백39억원)를 투자해 각각 6천510회선과 3천840회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APCN 개통으로 이미 운용중인 일본∼한국(J­K),홍콩∼일본∼한국(H­J­K),러시아∼일본∼한국(R­J­K),중국∼한국(C­K) 해저케이블을 포함해모두 5개의 해저케이블망을 보유하게 됐다.
  • 신상우 해양수산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신항만 차질없는 건설·해저자원 개발 역점”/해양균형개발 위한 「연안역 관리법」 제정/올 8천억원 지원… 「기르는 어업」집중 육성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가덕신항을 비롯한 신항만건설사업과 수산업육성,해저자원개발에 역점을 두고 올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장관은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을 통합관리함으로써 해양의 개발과 보전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양수산부의 어려운 현안은 뭘 들겠습니까. ▲해양과 수산은 둘다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이지만 상충되는 측면이 많습니다.국가 경제를 위해선 항만을 확충하고 부두를 증설해야 하는데 이러면 연안어장이 매립으로 인해 피폐돼 수산쪽에 지장이 많습니다.또 연안역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갯벌보전 문제 등 해양환경오염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한쪽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해야 하는 이런 사업을 조화롭게 해나가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올해 역점사업을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더 많은 어장확보에 최선 ▲세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우선 올해 착공될 부산가덕신항에 관한 것인데 사업비만 4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고,민자로 건설되는 첫 모델케이스여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민간사업자 선정에서부터 공사진행까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는 수산업육성입니다.어선만 갖고 있으면 어디든 나가서 고기를 잡던 시대는 옛말이 됐어요.각 나라마다 자국의 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입어료를 물리거나 아예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치고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면 2005년 쯤엔 연간 3백만∼5백만t의 수산물을 들여와야 하는 「수산물 수입국」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최소한의 바다식량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안으로는 「기르는 어업」으로 수산업을 육성하고,밖으로는 적극적인 해양외교를 통해 좀더 많은 어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해저자원 개발에관한 것인데,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자액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부산가덕신항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만.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20개사가 한꺼번에 참여하다 보니 「우리 아니면 공사가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독점의 횡포군요. ▲손실비 추정에서부터 정부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자신들이 추정한 손실비를 기준으로 삼아 항만기반시설을 포함한 배후수송시설 공사 시공권과 정부가 조성할 준설토 투기장 지역에 대한 사용수익권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형평성의 원칙상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그러나 정부로서도 모래채취원 대체개발 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과 사용료 및 실질할인율 조정 등으로 사업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반드시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민간사업자의 적정수익성 보장과 사업의공공성이라는 측면이 조화될 수 있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 역점사업으로 해저자원 개발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아직 국민들에게 그다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어떻게 됩니까. ○해양과기개발 131억 투자 ▲우리나라는 82년부터 91년까지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기초탐사를 실시해서 94년 8월 유엔으로부터 하와이 동남방 2천㎞ 지점에 할당광구 15만㎢를 확보했습니다.유엔 협정에 따라 2002년까지 이를 대상으로 정밀탐사를 거쳐 유망구역 7.5㎢를 최종적으로 우리 광구로 확보하게 됩니다.그 이후의 작업은 우리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지금 추정하기는 2010년 쯤이면 연간 3백만t 규모의 망간단괴 채광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 정도 규모면 10억∼15억달러의 대체 자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현재 대우가 이쪽에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고,삼성·현대 등 다른 대기업도 점차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어느 정도나 투자하게 됩니까. ▲총 1백31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해양조사 기술에 46억1천만원,해양생물 기술에 11억1천만원,극지기술에 14억원을 배정하고 해양과학기술기반조성에 44억7천만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한·중·일 3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과 관련해 해양부가 직접 협의할 대목이 있습니까.지금까지는 외무부가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EEZ교섭 본격화 전망 ▲지난해 배타적경제수역 선포에 대처해 한·일,한·중과의 어업교섭을 세차례씩 가졌고 EEZ내 외국인 어업관리제도를 확립했습니다.올해는 3국의 EEZ 경계획정과 어업협정 체결 및 개정을 위한 교섭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지적하신대로 지금까지 어업회담의 대표는 외무부에서 맡고 주무부서인 해양부는 보조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해양부가 직접 관할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입니다.외무부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수산업 육성을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연근해 어업을 자원보전형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어업인들에 대한 정부지원자금을 지난해 보다 17.6% 늘려 7천9백57억원으로 잡았습니다.2004년까지 수산부문에 4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독도에 유인등대를 설치합니까. ▲기존의 무인등대를 유인등대로 강화해 광달거리를 17해리에서 26해리로 증가시키고 50해리까지 이용이 가능한 전파표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에 설계가 끝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 총사업비 1백72억원을 들여 500t급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특수공법으로 축조하고 있습니다.어민들 대피숙소를 짓는 일도 생각 중입니다.그러나 한·일간의 불필요한 외교마찰을 고려,정부가 독도개발에 앞장선다는 인상은 가급적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독도를 직접 시찰하실 계획은 없습니까. ○독도는 엄연히 우리의 땅 ▲독도는 등기부상 엄연히 해양부 자산으로 등록돼 있는 우리 땅입니다.장관직을 맡고 나서 독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데 기회가 잘 생기지 않더군요.올 봄쯤 해서 문인들과 함께 배를 타고 독도에 가볼 생각입니다.선상토론회도 하면서요.제 개인적으로 독도 문제만큼 우리 국민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남북통일만 해도 당위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방법론에 이르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올해 항만 체선율은 좀 나아집니까. ▲사실 우리나라 항만은 시설보유율에 비해 실적은 항상 초과달성 상태입니다.부산항만 해도 시설보유면에서는 세계 18위이지만 실적은 5위입니다.올해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 공사가 끝나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매년 12∼13%에 이르던 물동량 증가추세도 올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관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세종연구소 등 일부에서 내륙 운하시설을 물류체계 개선안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은 컨테이너가 전부 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소형선박을 환적시키는 수준밖에 안되는 운하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오히려연안역개발이 더 시급하지요.그동안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연안역관리에 관한 법률을 총괄해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연안을 따라 U자형으로 개발,내륙 수송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면 물류비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2010년 쯤이면 해상운송의 비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이를 통해 인구를 해안쪽으로 분산할 수 있어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륙수송과 연안수송의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연안수송 현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남북한 직항로 개설 검토 ▲연안수송이 2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최근 노동법과 관련한 파업때문에 컨테이너화물 육상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상운송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화주가 많았습니다.현재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데 이틀 정도 걸립니다.어느 정도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장관 재임동안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은 좀 어렵겠습니다만 4자회담이 성사돼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남한의 인천·부산·포항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 사이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남북 수산협력과 한반도해역 자원공동조사를 적극 제안할 생각입니다.또 바다에 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펴겠습니다.인류역사를 통틀어 바다를 통하지않고 발전한 국가는 없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아직 「바다」하면 낚시와 나룻배 등 낭만적인 이미지를 주로 떠올리는데 바다를 개척의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 전령사 노릇을 하겠습니다. ­북한에 먼저 협력의사를 제안할 생각은 없습니까. ▲남북한 관계가 해빙기에 들어서면 어느 부처 보다 해양부가 먼저 관계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가 해양부장관을 맡으셨는데 업무협조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재정경제원이 너무 힘이 셉니다.업무협의를 해보면 거기에 갈 예산이 없습니다 하면 될 일도 왜 그런 사업이 필요하느냐고 합니다.
  • 미래는 밝다/자크 세겔라(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21세기 정보화시대 인류삶 예언/모계사회 복귀·종교통합운동 본격화 2000년대까지는 앞으로 불과 3년.21세기에는 선거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가.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한 전자투표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선거유세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후보들은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 설명과 토론의 마당도 열리게 된다.전자토론은 TV토론보다 훨씬 간편하고 정확하게 유권자들의 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미래학자이자 광고학자인 자크 세겔라가 보는 21세기의 모습이다.세겔라는 지난81년 프랑수아 미테랑의 선거홍보를 맡아 미테랑을 엘리제궁의 주인으로 만들었던 장본인.세겔라는 「미래는 밝다(Le futur a de l'avenir)」라는 책에서 정확한 현실분석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예리하고 정확한 전망과 예측을 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을 「현대판 구텐베르크 활자」에 비유하면서 정보의 혁명은 지금보다 수십배의 혼란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다.산업혁명은 생산시설과 의사결정의 중앙집중화를 가능하게 했으나,정보혁명은 모든 방법과 권력의 분산화시켜 문명의 원심력을 가중시킬 것이다. ○정보통제 문제 대두 그렇다면 21세기는 사이버의 천국이 될것인가.아니면 지옥이 될것인가.세겔라는 이에대한 의문을 표시한다.사이버는 카리스마를 축적시켜 만능 해결사로 자리잡으면서 지구인들은 「전자 신」을 믿게 될 것이다.하지만 미래는 반응성에서 전진성으로 전이 돼가고 있으며 정보란 그 첫단계에서 단순하고 충동적인 반응을 보인다.그런 점에서 문화적 대변혁을 계속할 정보화 세계가 과연 에덴의 동산이 될수 있을지에 저자는 결론을 내지 않고 독자들에게 유보한다. 세겔라는 다음 세기에 웹(web)문화는 거대한 네트워크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한다.다시말해 후기 현대화 시대에는 정보의 전이가 더이상 문제가 아니라 정보를 통제하고 해석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는 것이다. ○자극제공 직종 탄생 저자는 21세기에 새로이 나타날 직업으로 「자극 제공자」를 들고 있다.전략을 세우는 아이디어맨과 창조적인 역할을 하는 예술가가 있다면 수시로 방향수정을 하고 상호작용을 유발할수 있는 자극 제공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그리고 가장 각광받는 산업은 20세기의 군산복합에서 통신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제정치 아주 주도 2000년대 국제정치는 서구사회보다는 아시아가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현재의 슈퍼파워국인 미국은 아시아국가들에 혼줄이 날것으로 점쳐진다.아시아 국가가운데는 중국과 인도가 떠오르고 있어 문명발상지 부흥론인 셈이다.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2001년 1월1일은 70억여명의 인구로 시작해 평균수명 100세를 기록하게 된다.해저도시,태양자동차,대화용 TV,로봇 등이 일반화되며 인간은 정사각형의 감자를 먹고 근로시간은 절반정도에 불과할 것이다.인류 공동의 사상과 진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져온 종교통합운동이 본격화된다. 세겔라의 예언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모계사회의 재개.20세기 들어 치열해진 여권신장은 남녀간 주도권 다툼이었으며 여권신장은 여성지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자는 경계하고 있다. 트로이의 함락을 카산드라가 예언했을때 누구도 그말을 믿지 않았다는 점을 저자는 상기시키고 있다.프랑스 랑세출판사가 발행했으며 306쪽 분량에 119프랑(한화 약1만9천원)
  • 세계 최대 해저케이블 건설/일 등 80개 통신사 협정서명

    ◎98년 완공 환태평양∼유럽 연결 3만8천㎞ 【싱가포르 AFP 연합】 싱가포르 통신 등 세계 80개 통신회사들은 17일 환태평양,동남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13억달러 규모의 고성능 해저 케이블망 투자 마무리 협정에 서명했다. 싱가포르 통신의 리 시엔 룽 사장은 이날 협정체결 행사장에서 80개 참여 업체 150명의 대표들에게 이 케이블망이 최신기술을 이용해 건설될 것이라면서 기존의 망에 비해 비교될 수 없는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8년 완공되면 이 케이블은 30억명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용량의 해저 케이블망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총 길이 3만8천㎞의 이 「SEA­ME­WE 3」 케이블망은 인도와 중동을 경유하는 싱가포르∼유럽 연결노선,싱가포르∼호주 노선,그리고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환태평양,중국,일본중에서 선택되는 한 지점까지의 연결노선 등 3부분으로 나눠져 건설된다.
  • 올 경제정책 방향­부처별 보고 내용

    ◎무역인프라 확충 등 수지개선책 강화/음식물 쓰레기 줄여 폐기물 대폭 감량/영세민 보호 최저생계비의 90% 지원/노동법 합리적 운영… 새 노사관계 정착 ▷농림부◁ 간척지와 우량농지 중심으로 벼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한다.고품질다수확품종을 26개 품종에서 34개 품종으로 확대하고 슈퍼쌀 농가보급을 확대한다.농업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제고를 위해 다양한 경영유형개발 및 경영상담기능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자율적 경영혁신을 위한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농정발전기획단을 설치,농림사업의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하고 투융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99년이후 농촌 투융자계획을 수립해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현장중심의 실천적 정책을 개발한다. ▷통상산업부◁ 무역수지개선종합시책을 추진한다.기업의 당면 수출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무역인프라확충과 합리적인 소비풍토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산업경쟁력 10%이상 높이기대책의 일환으로 자금·인력·공장용지·물류 등 산업활동여건을 개선해 생산요소비용의 절감을 유도한다.기업의 생산성제고·품질향상·기술혁신 등을 통해 적극적인 경쟁력강화를 도모한다.자본재산업 및 첨단산업의 육성,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강화,환경친화적 산업발전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조명·노후설비 등 에너지절약잠재력이 큰 부문에 대한 효율향상시책을 중점추진한다.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원천적 소비절약을 유도한다.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의 창업지원·물류·금융거래의 정보화 등 산업경쟁력향상을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정보통신산업발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상반기내 시내전화·시외전화 등 신규사업자 추가허가,지난해에 인가된 신규통신사업자의 경쟁체제정착,차세대 이동통신 등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제강화 등 국내 경쟁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사업자간 서비스의 질 향상 및 가격인하경쟁유도 등 정부규제 철폐 및 공정경쟁제도를 강화한다.지방체신청과 우체국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 인력절감 및 서비스개선을 도모한다. ▷환경부◁ 31개 중소도시,38개 농어촌지역,27개 도서지역의 생활용수공급시설확충 및 강변여과수 등 새로운 식수원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기반을 구축한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폐기물감량시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재활용촉진을 위한 재활용품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재생산업을 육성한다. ▷보건복지부◁ 영세민의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수준으로 높이고 장애인 및 노령수당을 확충하는 등 사회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보장 및 자립지원시책을 강화한다.98년 전국민연금실현을 위해 도시자영업자에 대한 국민연금 확대적용방안과 연금재정안정화대책을 마련한다.오는 10월까지 의료개혁위원회를 통해 의료전달체계개선,의료보장내실화 등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의료보험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연장하고 보청기 등 장애인보장구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 ▷노동부◁ 탄력근로시간제도입 등에 따른 임금저하방지,정리해고제도의 합리적 운영등을 통해 새 노사관계제도의 조기정착을 유도한다.고용보험의 적용대상사업체를 30인이상에서 10인이상으로 확대하고 실직자에 대한 창업교육지원,채용장려제 도입 등 고용안정지원제도를 활성화한다. ▷건교부◁ 금년중 50만∼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고 소요택지를 충분히 공급한다.간선 수송망구축을 위해 7개 고속도로와 경인운하건설을 착수한다.수도권정비계획 수립,지방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권과 낙후지역을 본격 개발한다. ▷해양수산부◁ 3대국책사업(가덕·광양·아산만) 및 6개 신항만(인천·새만금·목포·울산·포항·보령)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97년중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아산항 1단계 공사를 완료한다.상반기중 부산 가덕신항만개발사업의 민자유치사업시행자를 선정,하반기에 착공한다.올 5월부터 9월 사이 태평양 심해저 망간단괴 및 남태평양 망간각탐사를 시행한다. ▷과기처◁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을 상반기중 수립,10개 부문의 실천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을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대학 우수연구센터 및 고등과학원의 중점지원을 통해창조적 기초과학인력을 육성한다. ▷공정위◁ 운수·주류·유통·전문자격서비스·공정거래법 적용제외 카르텔 등 5개 분야에 대한 경쟁제한적 법령 개선작업을 추진한다.한계기업의 퇴출과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계열회사간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한 지원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기업집단의 계열분리요건을 완화하고 계열회사 판정기준을 명료화한다.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대한 출자시 출자총액제한에 대한 예외인정범위를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중기청◁ 구조개선사업 재원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자동화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자동화진단,지도 및 연수사업을 확대한다.기술개발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정부가 1억∼1억5천만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한다.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작년 25조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확대한다.
  • TGV문제 재검토 할 이유(사설)

    경부고속철도에 도입키로 돼 있는 프랑스 고속철 TGV가 영하 10도안팎의 추위에 얼어버려 철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우리를 걱정스럽게 한다.그들에겐 이상한파라지만 한반도에는 보통인 겨울기온에 결빙으로 동력공급전차선이 끊겨 고속철이 서다니 우리로선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TGV에 근본적 기술결함은 없는지,우리 자연조건등에 부적합한 기종은 아닌지 재검토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본다. 경부고속철도는 무려 15조원(96년 기준 추정사업비)이 투입되는 민족적 대역사다.더욱이 통일후 겨울에는 혹독하게 추운 북한까지 연결,한반도를 1일생활권으로 묶어주게 될 민족의 대동맥이기도 하다. 그토록 중요한 고속철이 영하 10도정도에 얼어 붙는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프랑스측은 TGV 운행 15년에 처음인 「예외적 일」,간단한 전기시설결함 등으로 해명한다.한국고속철도공단측도 우리 고속철에는 새벽 첫차 출발전 고압전류를 전차선에 흘려보내 밤새 쌓인 눈과 얼음을 녹이는 장치를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고압전류를 보낼수 없는 운행중의결빙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알 수 없다.또 최근 동력차모터에 눈이 스며들어 영·불 해저터널에서 열차가 멈추는 사고도 있었다.기술적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독일·일본 고속철을 제치고 TGV를 선정한 것은 특히 기술이전에 대한 프랑스측의 후한 약속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그후 규장각 고문서 반환과 관련된 프랑스측 식언,한국기업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결정 소급백지화 등을 보면 프랑스인의 약속이라는 것이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는 인상이다. 그렇다면 TGV 선정의미를 기술적 우수성,가격경쟁력 등으로 축소해 냉정하게 재음미해야 하는데 추호라도 기술결함이 의심된다면 사업의 진척과 관계없이 철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 21세기를 대비한다­선진국들의 구상

    ◎2020년 GDP 미 27조·일 11조달러/일 정보통신 중점 투자… 미 따라잡기 “시동”/“경쟁력 세계1위”… 싱가폴 「IT2000」 구상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세계 각국도 다음 세기의 지구촌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웅대한 구상들을 가꾸고 있다.특히 미국·EC·일본 등 선진국가들은 21세기에도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려하고 있고 한국·싱가포르 등 선진국 문턱에 다가선 나라들은 이들 선진국을 넘어서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 미국·일본·프랑스·싱가포르 등 경제와 정보화 등 여러 부분에서 모범적 국가들의 21세기를 향한 발걸음을 알아본다. ▷미국◁ 어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면 미국이 세계경제 1위의 자리를 중국 혹은 일본에 넘겨줄 것이라고 전망한다.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런 분석에 코웃음친다. 워싱턴에 소재한 와튼경제연구소(WEFA)는 경제전망에 관해 국제적 평가를 얻고 있는 기관이다.WEFA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과 다른 선진제국간의 GDP 격차는 21세기에 들어서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95년 미국의 GDP는 7조달러 수준이다.WEFA는미국 GDP가 2000년 8조8천억,2010년 15조6천억,2020년 26조9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정부는 21세기 국제경쟁은 정보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고 범국가적 정보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미국의 정보화작업은 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연방정부가 기본틀을 제공하면서 민간의 참여와 지원을 적극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미국 정보화정책의 으뜸은 국가정보기반(NII)의 구축이다. 또 미국정부는 앨 고어부통령 주도로 국가행정 전반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정보기술의 활용과 첨단화된 정보처리로 「차세대 전자정부」를 만들어 양질의 정보 및 업무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려는게 목표다. ▷일본◁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21세기를 앞둔 일본정부의 과제를 5개로 압축하고 있다.행정개혁·경제구조개혁·금융시스템개혁·재정구조개혁·사회보장개혁 등이다. 이중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행정개혁이다.중앙행정기구를 대폭 통폐합,절반 정도로 줄이는 법안을 98년까지 국회에 제출,2001년부터 시행하려고 계획하고있다.행정개편안은 「하시모토 비전」이라고 불릴만큼 일본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행정개혁을 위해 각계 인사들로 총리직속의 추진기구를 만들어 국민총의를 모으고 있다. 「하시모토비전」은 중앙관청의 조직을 정책입안기능과 집행기능으로 분리,21세기 국가기능에 맞게 개편한다는 것이다.총리부의 기능을 강화,종합조정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총리부가 예산편성권과 주요 인사권및 총체적 행정관리 기능을 장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화에 관한한 일본은 미국에 한참 뒤처져 있다.일본 스스로도 그 점을 반성하고 있다.불황을 이유로 정보통신에 소극적으로 투자했던 결과가 오늘날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95년 처음으로 정보화 관련 예산을 책정했던 일본정부는 97년 예산에 정보통신분야만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을 허용했다. 정보인프라 건설에도 적극 나서 1천억엔을 들여 일본 열도 전체를 잇는 해저광케이블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의 정보화 욕구도 높아만 가고 있다.최근일본의 최대 유행어는 「인터넷」.96년 말에는 미·일간 컴퓨터통신 용량이 처음으로 전화·팩시밀리 통신회선을 능가했다.뒤늦게 시대의 변화를 깨달은 일본이 정보통신분야에서 또한번 미국 따라잡기에 나선 셈이다. ▷프랑스◁ 프랑스는 EU 전체와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21세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95년 프랑스의 GDP는 1조5천억달러.2020년까지는 GDP 규모를 4조5천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분홍빛 청사진을 갖고 있다. 프랑스가 G­7 국가중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머물기 위해 힘쓰는 분야는 역시 정보화다. 프랑스의 정보화사회구상은 이미 지난 83년 프랑스판 인터넷이라 할수 있는 「미니텔」의 출현으로 시작됐다.미니텔은 프랑스 텔레콤(프랑스 국영회사)이 특수 제작한 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전화선에 연결,각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랑스 고유의 정보서비스망이다.정부기관은 물론 기업·언론사·금융기관·박물관·영화관·여행사·정보판매회사 등 사회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현재 프랑스의 4가구당 한대 꼴인 6백50만대의 단말기가 보급돼 있다. 미니텔을 중심으로 정보고속도로화를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4년동안 10억프랑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싱가포르◁ 체계적인 국가경영전략을 수립·시행하고 있는 모범국가가 싱가포르다.21세기를 앞둔 구상도 그 어느 나라보다 구체적이다. 싱가포르의 21세기 구상은 「IT 2000」으로 불린다.정보(Information)와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나라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21세기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가공할 위력의 「초경쟁력 상품」을 다양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다.국가경제 전체로는 「비전 2030」계획을 수립,2030년까지 1인당 GDP에서 미국을 따라잡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IT를 고촉통 총리를 중심으로 한 싱가포르 제2세대 지도자들의 일대 정치적 도전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싱가포르는 「IT 2000」이라는 거대 정보신경망을 통해 현재 도시단위의 국가를 하나의 빌딩개념으로 집약시키려하고 있다.정부의 행정과 기업활동,그리고 시민생활이 정보 인프라 광역망을 통해 하나의 빌딩안에서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달하는 등 열대에 위치한 나라로는 유일하게 선진화된 국가를 이룩했다.
  • “내실있는 의회운영 최선”/문일권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의원간 의견조율에 노력 한국통신은 제주와 육지간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을 위해 제주도와 전남 고흥을 잇는 제2해저광케이블을 2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제2해저광케이블은 1초에 신문용지 39만장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2.5Gbps급으로 성산포와 고흥간 185㎞를 12가닥의 광케이블로 연결했다.또한 3만2천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으며 TV 48회선을 중계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광케이블은 총 2백26억원을 들여 착공해 4개월만에 개통한 것으로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이 시설공사를 맡았다. 제2해저광케이블이 건설됨에 따라 제주와 육지간 화상전화·영상회의·초고속인터넷·비디오텍스 등 최첨단멀티미디어서비스와 고속데이터 전용서비스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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