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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위그선·해저터널 추진하나

    제주도가 2025년을 목표로 한 제주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차세대 연륙교통수단으로 ‘위그선’과 해저터널을 검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12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제주광역도시계획 최종안에서 항공편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의 연륙교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위그선 운항과 해저터널 시설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육지를 잇는 해저터널은 당장 기술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막대한 건설비용 등으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선박보다 빠르고 항공기보다 저렴한 새로운 운송수단인 위그선은 해양수산부가 2010년 실용화 목표로 개발을 추진중이나 상용화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진수 제주도 도시계획과장은 “이 교통수단이 기술과 경제성, 현실 여건상 단시일 내에 현실화될 수는 없으나 향후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 등으로 연륙교통 기능의 일부를 분담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위그선은 수면 위에 뜬 상태로 바다위를 날아다니는 배로 해양수산부는 시속 250∼300㎞, 적재량 100t급의 위그선 개발을 추진중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남태평양 쓰나미 동반 8.0 강진

    |도쿄 박홍기특파원|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 2일 오전 최대 10m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을 동반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 최소 15명이 숨지고 건물 60여채가 붕괴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전 7시39분쯤 솔로몬 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북서쪽으로 350㎞ 정도 떨어진 해저 10㎞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또 3m 높이의 해일이 솔로몬 제도의 최대 섬인 부건빌 서부주의 물건섬과 기조섬 두 곳을 덮치는 바람에 물에 잠겼다. 진원지는 지난 1970년 이후 규모 7.0의 지진이 30차례 이상 발생한 곳이다. AP통신은 기조섬의 경찰 당국자의 말을 빌려 어린이 6명을 포함한 8명이 실종됐다고 보도,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 직후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주변 국가에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지진해일의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한때 해일에 대비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일본 중부 북쪽 해안의 노토지역을 강타한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나기 전 동물이나 물고기의 움직임에 ‘이상징후’가 목격됐다고 2일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지진과 동물 움직임의 인과관계는 정확하지 않지만 지난 95년 고베 대지진 때도 개나 고양이의 이상행동이 보고됐었다. 노토 지역에서 온천을 운영하는 슈이치(55)는 “평소 자주 가는 근처의 동굴에는 지진이 나기 일주일 전 10여마리의 너구리와 족제비가 있었는데 지진이 있던 바로 전날에는 한 마리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어부(53)는 “최근 2∼3개월 동안 노토반도의 서쪽에서 물고기가 잡히지 않았다. 현지에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시카와현 수산종합센터는 “올 겨울에 잦은 출어에도 불구, 새우가 잡히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면서 “지진이 원인인지,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진 탓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KEI원장에 연구원 출신 선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7대 원장에 정회성(52) 선임 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정부는 지난 30일 공모 절차를 거쳐 정 위원을 차기 원장으로 뽑았다.KEI원장에 내부 인사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6일 취임할 예정이다.1993년 설립된 KEI 창립 멤버로 ‘동북아 지역 황사 피해 분석과 피해저감을 위한 지역 협력 방안’,‘국가환경종합계획 기본틀 마련’ 등 36편의 연구 보고서를 냈다. 정 위원은 환경가족으로 알려졌다. 정회석 환경부 국립생물자연관 생물자원연구부 과장이 정 위원의 동생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HAPPY KOREA] 경북 포항 다무포 고래생태마을

    [HAPPY KOREA] 경북 포항 다무포 고래생태마을

    “마을이 나아지려면 외지인들 ‘투기 바람’부터 막아야죠.”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은 지난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 지역 선정 이후 가장 먼저 주민 350여명 모두로부터 ‘주민협약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90% 이상 동의를 얻었다. ●난개발의 실패를 보약으로 동의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부동산 매매, 토지개발 행위 등을 실행할 때 주민협의회를 통해 ‘고래생태마을기획위원회’(가칭)와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협의회는 모든 주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주민공동체이다. 또 기획위원회는 주민과 지역시민단체, 전문가집단,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로,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두환(56) 주민협의회장은 “개발 이익은 외지인들이 챙기고, 주민들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폐해만 고스란히 떠안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면서 “변화는 조금씩 이뤄질 수 있고, 그 변화의 시작은 주민 스스로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 덕택에 개발 소식이 알려졌지만, 외지인들이 소유한 토지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주민들이 뜻을 모으게 된 배경으로는 과거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의 쓰라린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의 실패가 미래를 위한 약이 된 것이다. 지난 1970년대에 마을을 가로질러 포구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에 둑을 세워 저수지를 만들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해안가로 유입되던 모래 공급이 끊기고, 기존에 쌓여 있던 모래는 파도에 휩쓸려 지금은 자갈 해변으로 변했다. 80년대에는 농지 정리가 이뤄지면서 해안을 따라 심어져있던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내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해안도로가 건설되면서 해안선 침식이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안경모 한동대 공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물은 해저 생태계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 게 바뀐 상황”이라면서 “자연의 순환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한 개발을 지속할 경우 천혜의 자원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시민단체·전문가들 지원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주민들은 물론, 포항YMCA와 한동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영일만 생태도시연구소 등 지역시민단체와 전문가집단까지 참여해 고래를 테마로 한 생태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기반을 닦아왔다. 포스코도 2005년부터 고래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돕는 등 측면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정부의 지원 결정이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 일’로, 정부 지원에 그다지 목맬 필요도 없다. 서병철 포항YMCA 사무총장은 “연안의 고기는 거의 멸종 상태에 이르고 있는 반면, 기름값과 인건비 등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부분 가족어업 형태로 영세한 상황”이라면서 “마을 존립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사무총장은 “60∼70년대 새마을운동을 하듯이 마을을 개조하려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주체의식을 갖도록 만든 뒤 이같은 기반 위에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 김상화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래는 다무포 주민들의 친구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은 3개 자연부락으로 이뤄진 조그만 해안 마을이다. 구불구불한 해안가 언덕을 따라 파도 치듯 오르락내리락 이어진 해안도로는 듬성듬성 들어서 있는 가옥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고래 관련 문화 콘텐츠 개발해야 그러나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떠올라 해돋이로 유명한 호미곶, 울산 장생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양대 포경기지였던 구룡포 사이에 위치한 이른바 ‘낀 동네’이다. 없는 것이 많다고 해서 다무포(多無浦)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그동안 외지인들의 시선을 크게 사로잡을 일도 없었다. 그나마 1970년대까지는 고래잡이로 풍족함을 누렸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포구를 나들던 포경선이 잡아온 고래의 꼬리와 지느러미 부위는 으레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80년대 국제협약에 의해 포경이 금지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최병태(65)씨는 “어릴 때는 고래는 많고, 장비는 부족해 포구에 고래가 들어와도 못 잡을 정도였다.”면서 “바다가 놀이터였고, 미끌미끌한 고래 등에 올라타 놀다 보면 하루가 짧았다.”고 회상했다. 최씨는 “고래가 떼지어 다니던 모습은 장관이었는데, 지금은 자주 볼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고두환(56)씨도 “육고기는 먹을 수 없었던 시절에 유일한 육류가 고래고기였다.”면서 “어릴 적에는 고래고기를 자전거에 싣고 팔러다니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포경 재개 논란을 뛰어넘어야 마을이 산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동해안에서 발견된 고래는 모두 2353마리이다. 이 중 다무포 앞바다는 대표적인 고래 출몰지역이다. 이곳에서 목격된 고래만 20여종에 이른다. 배를 따라 유유히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은 지금도 자주 볼 수 있다. 영일만 구룡포∼호미곶 일대는 물 깊은 청정해역으로 고래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인데다, 고래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와 멸치 등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고래를 잡기 위한 편법적인 행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은 목청을 높인다. 길이가 20∼30m에 달하는 참고래는 1억∼2억원,5∼10m 크기인 밍크고래는 3000만∼7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문성일(45) 이장은 “포경을 다시 허가해 봐야 개인 소득으로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고래가 다니는 길에 그물을 쳐놓는 얌체행위가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래를 잡느냐 마느냐 하는 논쟁의 수준을 넘어 고래 자원 활용이라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준 한동대 공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고래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집대성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마을의 규모 등을 감안해 지나친 관광·상업화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포항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래문화센터등 건립에 100억원 투자”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추진될 경북 포항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의 장점은 높은 주민간 결속력과 지역사회의 협력문화가 꼽히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고래생태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5억원의 자체 기금을 조성, 사업 추진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농촌도 특화하지 않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든 만큼 행정기관과 민간전문단체의 지원도 선택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앞장서고, 지역사회가 뒷밤침하는 지역 개발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무포는 지난 2001년부터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고래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2005년에는 타당성 조사까지 마무리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또 고래·해양 문화의 발생지이자, 과메기라는 다른 지역에서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특화 브랜드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고래문화센터·고래사육시설·공동소득기반시설 등을 건립하고, 수변공간을 정비하는 데 1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50대에 이르고, 평균 연소득은 1500만원에 머물고 있지만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철강도시로서 이미지가 강한 포항을 앞으로는 물과 빛으로 대표되는 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또 포항 해병대 출신 90만명, 출향 인사 20만명 등 110만명이 ‘외부 지원 세력’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고속철도(KTX) 연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라고 덧붙였다. 포항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0년전 SF소설 선뵌다

    100년전 SF소설 선뵌다

    쥘 베른,H G 웰스, 아서 클라크, 베르나르 베르베르…. 흔히 SF(Science Fiction)로 불리는 과학소설의 거장들이다. 베른이나 웰스는 이미 19세기말 ‘해저2만리그’ ‘타임머신’ 등의 작품을 통해 미래의 과학을 예측했다. 일본의 고마쓰 샤코 역시 1973년 당시 최신 지질학 연구성과를 치밀하게 조합해 ‘일본침몰’이라는 충격적인 소설을 발표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 하며 떠올릴 수 있는 인물을 꼽기가 어렵다. 그만큼 한국의 과학소설은 ‘변방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다. 이 분야를 연구주제로 삼은 석·박사 학위논문 한편 찾아볼 수 없다. ●한국 과학소설 100년사 그러나 한국 과학소설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벌써 100년을 맞았다. 국내 과학소설계에서는 1907년 태극학보에 베른의 ‘해저2만리그’가 ‘해저여행기담’으로 번역돼 실린 것을 우리 땅에 선보인 최초의 SF로 꼽고 있다. 이 작품은 번역자가 계속 바뀌다 11회를 끝으로 결말도 맺지 못한 채 연재가 중단됐다. 1년 뒤 신소설의 개척자 가운데 한 명인 이해조가 다시 베른의 ‘인도 왕녀의 5억프랑’을 번안해 ‘철세계’를 냈고,1912년에는 김교제가 베른의 ‘기구를 타고 5주간’을 번안한 ‘비행선’을 발표했다. 로봇이라는 말을 세계 최초로 사용한 체코 극작가 카렐 차펙의 희곡 ‘R.U.R’는 1925년 박영희가 번역해 잡지 ‘개벽’에 연재됐다. 오롯이 우리 것인 창작 SF는 김동인이 1929년 발표한 단편 ‘K박사의 연구’가 꼽힌다. 최초의 본격 SF 장편은 1965년 발표된 문윤성의 ‘완전사회’. 이 작품은 미래의 지구가 여인들만의 공화국으로 탈바꿈한다는 과감한 설정이 돋보인다.70년대 후반까지 학생잡지를 중심으로 많은 SF 작품들이 쏟아졌지만 이후 국내 창작물 발표는 시들해지고, 해외 유명작가들의 번역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 80년대 후반기 이후 국내 SF는 복거일씨 등 주류문학 작가들의 참여 및 판타지 문학의 붐으로 새로운 부흥을 꾀하고 있다. ●또 다른 100년을 위하여 이같은 한국 과학소설 100년의 역사를 되짚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최초의 SF/판타지 전문 월간지 ‘판타스틱’의 창간기념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한국 과학소설 100년’. 다음 달 3일부터 5월9일까지 서울 동교동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의 사본도 발표돼 학술적 의미도 크다. 웰스의 ‘타임머신’을 국내 최초로 번역해 1926년 잡지 ‘별건곤’에 수록한 ‘80만년 후의 사회’(발췌문 참조), 언론인 김자혜가 잡지 ‘신동아’ 1933년 2월호에 발표한 단편 ‘라듸움’, 소설가 방인근이 1939년 ‘과학조선’에 연재한 ‘여신’ 등의 사본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판타스틱의 박상준 편집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 과학소설의 새출발이라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100년이라는 상징적 시위성을 갖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 편집장은 한국 과학소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작가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복거일씨가 21세기의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를 섭렵하는 주제를 담은 ‘역사 속의 나그네’를 연작으로 발표할 예정이고, 신춘문예 등을 통해 등단한 이한음, 박은철, 박민규씨 등 주류작가 가운데 SF에 주목하는 작가들도 많다. 전시회 개막 당일 ‘한국 창작 과학소설의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박 편집장은 앨빈 토플러가 ‘미래충격’에 쓴 말을 인용,“SF는 ‘미래의 나’를 위해 읽혀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과학소설의 부흥을 꾀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日 6.9 강진… 1명 사망 170명 부상

    |도쿄 박홍기특파원|25일 오전 9시42분쯤 일본의 중부 북쪽 해안 지역인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1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진으로 활주로에 균열이 생긴 노토공항이 폐쇄되는 데다 도로와 건물·가옥, 절벽 등의 붕괴가 잇따랐다고 일본 NHK 방송과 교도 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철도 및 항공 등의 교통도 한때 통제됐다. 지진 당시의 흔들림 정도는 12년 전 고베 대지진의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나자 노토와 가가 지역의 해안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11시30분쯤 해제했다. 또 오전 10시18분쯤 이 해안에서는 높이 10∼24㎝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7.1로 내놓았다가 오후에 6.9로 수정했다. 진원지도 노토반도 앞 해저 50㎞에서 해저 11㎞로 고쳤다. 이날 지진은 노토와 인근 나나오시, 와지마시, 아나미즈마치, 시가마치뿐만 아니라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 인근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감지됐다. 노토 지방에서는 진도 4 안팎의 여진이 130차례 이상 일어났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강한 여진의 가능성을 예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와지마시에 사는 미야코시 기요미(52·여)씨가 자택 뜰에서 석등에 깔려 숨졌다.NHK 등의 집계결과, 사상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사망 1명, 중상 12명, 경상 158명이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무너진 집이나 담에 깔리거나 파손된 유리창 등에 상처를 입었다. 노토공항관리사무소는 공항의 활주로와 유도로에 다수의 균열이 발생, 공항을 폐쇄했다.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시가마치 등의 수백가구에는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호쿠리쿠 전력은 시가마치에 위치한 시가원전의 지진계가 긴급정지 수준인 4.8을 기록,1,2호기의 운전을 정지시켰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서는 JR의 모든 철도노선과 신칸센이 한때 멈춰섰다. 도야마현에서는 일부 도로가 무너져 내렸다. 와지마시 등의 주민 1300여명이 대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실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경찰청은 4개현의 경찰로 구성된 광역긴급구조대를 피해 지역으로 파견, 구조활동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9시40분(한국 시간) 남태평양 바누아투 섬 인근에서도 규모 7.3과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hkpark@seoul.co.kr
  • 록·힙합·국악 리듬에 통영이 춤춘다

    오는 23일부터 7일 동안 펼쳐지는 ‘2007 통영국제음악제’는 미국의 현대음악 전문단체 크로노스콰르텟이 개막공연에 나서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한다. 25일 클로드 볼링 빅밴드처럼 알기 쉬운 공연이 아주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인구 13만 3000명 남짓한 전통적 어항의 시민들에겐 적지 않게 머리 아픈 메뉴들로만 채워져 있다. 그럼에도 음악제가 열리면 통영항에 줄지어 있는 ‘충무김밥’ 할머니까지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것은 ‘프린지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이다. 변두리라는 뜻의 프린지(Fringe)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주변부에서 벌어지는 비공식 공연을 말한다. 공식 초청을 받지는 못했지만, 독창성을 인정받으면서 각광을 받는 공연이 많아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난타’도 에든버러 프린지에서부터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정만 맞으면 제한없이 무대에 설 수 있는 통영 프린지 페스티벌도 젊은 예술인들이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는 클래식에서부터 국악, 크로스오버, 록, 재즈, 힙합까지 80개 단체가 100여차례 공연한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도천동의 옛 통영시청 청사를 리모델링한 페스티벌 하우스의 프린지홀과 음악제의 공식 공연장인 시민문화회관에서 가까운 강구안의 야외무대에서 주로 열린다. 또한 해양공원과 해저터널, 충렬여중, 열방교회, 미수교회 등 곳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토요일인 24일에는 무려 40개 공연이 펼쳐진다. 프린지홀에서는 한빛타악기앙상블과 듀레이트리오, 전국아카펠라동호회의 페스티벌, 한음퓨전국악그룹 등 9개가 오후 1시부터 공연한다.강구안에서는 중남미민속악기연주단체 바람소리앙상블, 힙합팀 LSI레이블, 경기 시흥시의 ‘초딩밴드 개구쟁이’, 연세대 록밴드 소나기 등 14개 공연이 밤 10시까지 쉬지 않고 열린다. 열방교회에서는 드림필오케스트라와 베누스토현악앙상블, 충북대 클래식기타 동아리 폴리포니 등 9개, 해양공원과 해저터널 등에서도 하늘소리오카리나앙상블과 대전기타오케스트라 등 8개 공연이 쉴 사이 없이 펼쳐진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연극대학에서 마리오네트 인형제작을 공부한 김종구 연출의 25∼28일 ‘목각인형콘서트’와 일본 피아니스트 야마기시 마유미의 28일 독주회도 눈길을 끈다. 야마기시는 도쿄음대와 베를린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발렌시아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오른 실력파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특히 통영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음악제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마당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영청소년오케스트라와 통영플루트앙상블, 통영 충렬여중 록밴드 아이리스(IRIS), 통영중 모듬북, 통영동중 그룹 더샵의 공연이 그것이다. 나아가 프린지 페스티벌은 개막공연을 비롯해 상당수 공식공연의 티켓이 이미 매진된 상황에서 통영을 찾는 이들이 음악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관광자원이다.(www.timf.org)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김종면 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上下其手(상하기수)

    춘추시대 초나라의 공격에 맞서 싸우던 정나라 장수 황힐(皇)이 초나라 장수 천봉술(穿封戌)에게 사로잡힌 몸이 됐다. 초의 공자 위(圍)가 이를 알고 천봉술로부터 포로를 넘겨받아 공을 가로채려 했다. 둘은 서로 자기가 잡은 포로라며 옥신각신하던 끝에 태재라는 벼슬에 있던 백주리(伯州犁)를 찾아가 판결을 받기로 했다. 백주리는 자신도 누가 잡은 포로인지 알 수 없으니 포로에게 직접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손을 높이 들어 초 공자를 황힐에게 소개했다.“이분은 위 왕자님으로 우리 임금의 아우님이시오.” 이어 손을 낮춰 하대하듯 천봉술을 가리키며 말했다.“이 사람은 천봉술이라는 사람으로 변방을 지키는 현감이오. 당신이 누구한테 사로잡혔는지 말해 보시오.” 황힐은 백주리의 손짓과 말씨에서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왕자에게 포로로 잡혔다고 대답했다. 중국 춘추시대 역사책 ‘좌전(左傳)’ 양공(襄公) 26년조에 나오는 고사다. 이 이야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상하기수(上下其手)란 권세를 이용해 어떤 일에 개입해 시비를 뒤바뀌게 만드는 것, 즉 서로 짜고 농간을 부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 법조계가 마치 모럴 해저드의 온상 같다. 도덕성 시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대법원장,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공소장을 멋대로 변경한 재판장, 피의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검사, 조직폭력 세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판사….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법치의 최후 보루라는 이들이 이렇게 상하기수해도 되는 것인가.‘알량한’ 권력을 지닌 그들에게 이 사회의 상대적 도덕세력이 되어 달라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인지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절대적인 악의 세력으로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jmkim@seoul.co.kr
  • 인천 세어島 100년만에 전기 공급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인천 세어도에 주민 정착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가 공급된다. 27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24억원을 한전측에 지급해 육지와 세어도를 잇는 1.8㎞ 구간에 해저 케이블을 매설해 28일부터 전기를 공급한다. 행정구역상 인천시 서구 신현동·원창동에 속한 세어도는 수도권매립지 인근 해상에 있는 섬으로 육지에서 700여m 떨어져 있다. 이 곳에는 25가구 3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자가발전기(50㎾)에 의존해 야간에만 제한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이번 전기공급과 함께 세어도를 ‘어촌체험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 세어島 100년만에 전기 공급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인천 세어도에 주민 정착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가 공급된다. 27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24억원을 한전측에 지급해 육지와 세어도를 잇는 1.8㎞ 구간에 해저 케이블을 매설해 28일부터 전기를 공급한다. 행정구역상 인천시 서구 신현동·원창동에 속한 세어도는 수도권매립지 인근 해상에 있는 섬으로 육지에서 700여m 떨어져 있다. 이 곳에는 25가구 3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자가발전기(50㎾)에 의존해 야간에만 제한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이번 전기공급과 함께 세어도를 ‘어촌체험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진화,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한나라당의 ‘미운 오리’격인 고진화 의원이 11일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경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문명사적 대전환, 탈냉전 신국제 질서, 글로벌 무한경쟁이라는 격변의 시대에는 새로운 국가경영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낡은 패러다임과 결별을 선언하고 평화·화해·협력·창조적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소득 몇만달러, 경제성장률 몇% 하는 것은 수십년간 보아 오던 공약으로 운하건설·열차페리·해저터널 구성 등도 그런 성격”이라며 선두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해서 ‘석유대박’ 터진다면…

    외국의 대형 석유개발회사가 15년만에 국내 대륙붕 유전 탐사에 참여한다. 아직 성공 가능성은 예단할 수 없지만 주춤하던 국내 유전 개발의 꿈에 다시 불씨를 댕겼다. 산업자원부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호주 우드사이드사와 공동 광구 개발 계약을 맺었다. 우드사이드사는 호주 최대의 석유탐사 전문기업이다. 서아프리카 마우리타니아 해저 800m에 묻힌 유전을 찾아내기도 했다. 세계적인 메이저 회사가 국내 대륙붕 탐사에 나선 것은 1992년 미국 커클랜드사 이후 15년만이다. 올해부터 석유공사와 함께 동해 울릉 분지 제8광구(지도) 및 6-1광구 북부지역 일부에서 탐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깊이가 1000∼2000m에 이르는 심해다. 의무 탐사기간은 2년. 두차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기본 6년에 최장 10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석유공사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했다. 석유나 가스 등이 발견되면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국내에 우선 공급해야 한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아직 정밀 탐사와 시추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 가능성을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최첨단 심해저 탐사기술을 가진 외국의 메이저 회사가 기초 조사를 거쳐 탐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사이드사는 2004년 국내 대륙붕 동해-1가스전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오자 인근 동해 심해저에도 석유·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2005년 3월부터 석유공사와 함께 기존 탐사자료에 대한 기초 조사를 벌여왔다. 해외 석유개발 업체들은 1980년대부터 국내 석유탐사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1998년 석유공사가 자체 발견해 200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동해-1가스전이 유일한 성과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동북아박물관 허브 ‘준비 완료’

    동북아박물관 허브 ‘준비 완료’

    국립중앙박물관에 아시아팀이 출범했다.‘동북아 중심박물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중앙박물관은 ‘오타니 컬렉션’ 등 국제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중앙아시아 유물과 송·원대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신안 해저유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15만점의 소장품 가운데 4분의1에 해당하는 3만 7000여점이 아시아 지역의 것이다. 용산박물관에는 2510㎡(761평) 규모의 아시아관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전시면적의 6분의1에 해당한다. 아시아관에는 ▲인도네시아실 ▲중국실 ▲신안 해저문화재실 ▲중앙아시아실 ▲낙랑 유적출토품실 ▲일본실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아시아를 다루는 별도조직 없이 기능이 미술부와 고고부, 역사부에 흩어져 있어 집중적인 조사·연구·전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홍남 중앙박물관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아시아부 신설은 내 임기를 걸고 꼭 이뤄야 할 목표”라고 강조해 왔다. 역대 관장들도 필요성은 인식했으나, 용산박물관 출범 등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렸다. 미국 예일대에서 동양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관장의 국제감각과 결단력이 아시아팀의 신설을 이뤄낸 셈이다. 아시아팀은 아직 공식적인 직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부로 가기 위한 사전단계에 해당한다. 아시아팀은 앞으로 상설전과 특별전으로 우리 문화의 형성 발전과정을 추적하고, 아시아 각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인도네시아실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과 계약이 연말에 끝남에 따라 동남아시아실로 개편한다. 다음 전시 대상국은 베트남으로 내년 초부터 이 나라의 고고,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가 이뤄진다. 아시아팀 관계자는 유물대여 협의를 위해 8일 베트남으로 떠난다. 이후에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의 유물을 2년 단위로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제적인 경매에 집중하던 유물구입 루트도 다양화하여 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실을 박물관 소장 유물로 채워나가기로 했다. 중앙박물관은 회화·공예 등 일본 근대 미술품에 관한 한 세계적인 컬렉션을 갖고 있는 만큼 일본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유물이 빈약하다는 고민을 안고 있는 중국실은 단계적으로 소장품을 확대해 나가면서 주제별 특별전으로 체계적인 전시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옥천에 국내 최대 옻나무단지

    충북 옥천에 국내 최대 옻 재배단지가 조성된다. 옥천군은 안남면 지수리 등 9개 읍·면에 분포된 옻나무 34만 4000그루를 포함, 오는 2012년까지 옻나무를 모두 200만 그루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옻나무는 동이면 우산리∼청성면∼안내면∼군북면 이평리 구간 금강상류 40㎞ 물가의 산과 들에 주로 심어진다. 옻은 습기가 많고 날씨가 온화하면 잘 자라 하천 주변이 식재의 최적지로 꼽힌다. 옻은 소화기 등을 건강하게 하는 한약재 원료로 쓰인다. 특히 스텔스와 같은 전투기,TV, 해저케이블 등 전자파를 차단하고 녹을 방지하는 효과가 커 첨단산업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군은 올해 2억원을 들여 30㏊에 10만그루의 옻을 심기로 하고 농민들의 신청을 받아 조림대상자를 뽑았다. 신청자들이 오는 4월까지 옻 묘목을 구입해 심으면 그루당 1240원씩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은 폐쇄된 청성면 고당리의 옻샘(사진 점선부분)도 복원, 옻단지의 상징물로 키운다. 옻샘 주변에는 250년 된 옻나무 2그루가 있어 옻의 발원지로 여겨지는 우물이다. 폐교된 동이면 청마초교를 매입해 옻을 채취하는 기술 등을 가르치는 옻 체험장으로 조성하는 한편 마을 곳곳에 옻 관련 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2004년 자매결연한 대전 배재대 칠연구소와 함께 칠채취기술과 제품개발에 나서고 재배 농민들에게 채취기술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005년 12월 옥천군내 24만여평을 국내 처음으로 ‘옻 산업특구’로 지정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옻은 활용도가 갈수록 커져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나무에 ‘-’자로 흠집을 내 긁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지만 2010년쯤 본격 생산되면 그루당 5만∼6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옥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외이사를 ‘공기업’ 지킴이로

    정부는 공기업 사외이사들에게 해당 기관의 경영정보를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대신 사외이사가 경영진 견제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할 경우 임기에 상관없이 해임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23일 이같은 방향으로 ‘공기업 경영진 견제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외이사를 사실상 ‘공공기관 지킴이’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방만한 경영으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을 노출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사외 이사들이 적극 견제한 사실이 공개된 것과 맥이 닿는다. 기획처는 개별 공기업들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이 부서에서 입수·검토한 경영정보는 해당 기관 사외이사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은 회사 사정을 제대로 모를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이사회 안건자료를 회의 현장에서 처음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정부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자료를 확보·분석한 뒤 사외이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공공기관운영법 시행령이 오는 4월 공포되면 공기업 모니터링을 전담할 부서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들이 공기업을 제대로 견제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강화된다. 이사회 참석 여부와 발언 횟수뿐만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정책 방향을 막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면 해임한다는 것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견제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덕적 해이 어디까지… ‘참 나쁜’ 공기업들

    도덕적 해이 어디까지… ‘참 나쁜’ 공기업들

    “배우자의 조부모가 사망해도 200만원씩 주고, 창립기념일에 쉬고, 봉사의 날에 놀고….”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22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공공기관 이사회 의사록에는 이들 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철도공사는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가 사망하면 기본급의 100%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직원들의 기본급은 평균 200만원 정도다.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가 논란이 됐다. 김세형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민간기업의 경우 부모 사망시에도 일정액인 30만원을 주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동건 사외이사도 “부모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조부모까지 주는 것은 너무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철도공사는 같은 해 4월 노사 합의 전까지만 해도 본인·배우자의 조부모는 물론, 외조부모가 사망했을 때도 위로금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 9월 철도공사 이사회에서는 미혼 직원이 부모를 모시다 순직하거나 사고로 퇴직할 경우 형제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놓고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현재 철도공사 인사규정에 반영돼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창립기념일 대체휴가 1일 ▲사회봉사의날 대체휴가 1일 ▲태아검진휴가 월 8시간 등을 인사규정에 반영하려 했으나, 사외이사 등의 반대로 유보됐다. 하지만 이 제도 역시 현재 단체협약을 근거로 시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배 사외이사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자녀를 입양하면 7일, 성희롱을 당하면 7일의 휴가를 준다는 회사측 안건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 안건을 통과시킨다면 퇴장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안건을 보류했으나, 한달 후 열린 이사회에서 성희롱 휴가를 7일에서 5일로 줄여 통과시켰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퇴직수당지급액 986억원, 대여장학금대부액 138억원 등 ‘2006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했다. 대여장학금은 공무원 본인과 자녀의 국내·해외대학 등록금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이자 부담한다. 공단측은 “당초 대여장학금은 5486억원을 반영했으나, 시중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대부건수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은 2005년도 평가보고서에서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학자금대출은 가수요를 일으키고,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를 초래하는 만큼 민간에 이양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채 관리나 투자 자세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병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공단측이 1조 4000억원의 채권 발행안을 제시하자 “일반기업에서 채권발행시 원리금 상환계획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단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원리금 상환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제플러스] 인도네시아 지진뒤 10차례 여진

    지난 21일(현지시간) 저녁 인도네시아 북동부 근해에서 발생한 해저 지진 뒤 10여차례의 여진이 계속됐으나 우려했던 해저 해일인 쓰나미 재앙은 없었다. 이번 지진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22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지진·대기 연구소의 연구원인 바유는 “해저 지진의 여파로 22일 오전 규모 5.0,6.0 등의 여진이 10여차례 생겼다.”고 밝혔다.
  • [Local] 울산시 몽돌밭 유실 방지 추진

    울산시는 22일 울산 12경 가운데 하나인 북구 강동과 동구 주전 바닷가 몽돌밭 유실을 막기 위해 방지대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관이 빼어나 울산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몽돌밭이 태풍·파도 등에 쓸려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몽돌 유실 원인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해양관련 전문기관에 최근 용역을 맡겼다. 용역기관에서는 해당지역 항공·인공위성 사진 분석, 해안선 단면 측량, 바닷가 파랑 관측 및 실험, 해저조사, 침식현황과 원인분석 등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조사·분석을 해 유실방지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이순신표 거북선 곧 복원·공개”

    “이순신표 거북선 곧 복원·공개”

    415년 전에 제작된 거북선(귀선·龜船)에서의 화룡점정은 무엇일까. 십중팔구는 용머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거북머리가 아닌 용머리를 달았을까.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임금에게 올린 장계 ‘당포파왜병장’(唐浦破倭兵狀 1592년 6월14일)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있다.“신이 일찍이 섬 오랑캐의 변란을 염려하여 전선과는 다른 거북배를 만들었습니다. 이물에는 용의 머리를 달고, 그 아구리로는 대포를 쏘았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거북이가 천년을 살면 용, 즉 ‘신귀’가 된다는 이야기(龜變化神龜)가 있다. 아울러 조자용씨가 소장한 ‘귀선도’에 보면 “신귀는 사신(四神)과 사령(四靈)에서 한자리를 차지해 벽사와 길상의 상징이 되어 용왕의 사자로서도 큰 임무를 맡았다.”라고 돼 있다. 따라서 거북선에 용머리를 단 것은 신귀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통 한선(韓船)기능 전승자로 국내 유일한 고대선박 연구가 이원식(73) 원인고대선박연구소 소장. 백제 사신선, 통일신라 교관선, 고려 완도선 등 지난 42년동안 36건의 고대선박을 연구·복원제작해 이 방면에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거북선박사 1호’라는 공식명함을 하나 더 추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새로운 영역을 쌓았다. 지난 달 실시된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심사에서 그가 제출한 논문 ‘1592년 귀선의 주요 치수 추정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 학위수여식은 오는 2월21일. 여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그가 발표한 연구논문의 내용이다.2006년말 현재 역사 서적이나 교과서 등에 게재돼 있는 귀선도(龜船圖)나 정부 기관에 전시된 모형선은 ‘1795년식 거북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1592년 이순신 수군절도사가 창제한 거북선이 아니라 203년이 지난 1795년(정조19년) 규장각에서 편찬한 ‘이충무공 전서’의 ‘귀선지제’에 근거해 만들어졌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따라서 1592년에 일본군의 침략전쟁때 해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1592년식 거북선’에 대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아 연구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 소장이 연구한 대목이 바로 이 ‘1592년식 거북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연구의욕으로 400여년 전의 베일을 어느정도 벗겨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그의 자택을 찾았다. 강아지 세마리가 먼저 나와 꼬리치며 낯선 방문자를 맞이한다. 현관 입구에는 ‘한선 기능 전승자’‘원인고대선박연구소’라는 문패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때마침 그는 1592년식 거북선의 복원작업을 위한 설계도, 즉 선체 선도(線圖)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우선 1592년식 거북선이 1795년식 거북선과 다른 점을 비교해달라고 요청했다. 첫번째는 크기나 규모면에서 1795년식에 비해 전체적으로 30%정도 작은 것이 특징. 따라서 선체 전장의 길이가 1795년식(34.05m)보다 7m가량 작은 26.27m이고, 선체 선폭은 1795년식(9.15m)보다 1.9m 좁은 7.06m라는 것. 배 밑창에서 갑판까지의 깊이 또한 1795년식의 2.34m보다 다소 낮은 1.92m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로는 대포의 포혈.1592년식의 경우 좌우측 각각 6개씩의 포혈이 있는 반면 1795식은 이보다 더 많은 10개씩이다. 또한 1592년식에는 없는 소구경포혈이 1795년식 거북잔등 부분에 설치돼 있다. 특히 용머리의 경우 1592년식은 대포를 발사했으나 1795년식은 유황염초를 피웠다고 했다. 아울러 1795년의 용머리 배치가 90도로 꺾인 반면 1592년식은 이보다 완만한 30∼40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 1592년식에는 거북잔등에 창을 꽂아 적이 오르지 못하도록 했으나 1795년식은 거북그림을 그려넣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의 근거에 대해서는 “1592년 당시 이순신 수군절도사의 일기와 장계, 조선왕조실록, 비변사등록 등 관련 전적(典籍)에 기록된 거북선의 주요수치와 기타 선박 관련자료 등을 참고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그동안 대한조선학회지 등에 발표한 거북선 관련 선행 연구논문을 활용했다. 특히 전통한선의 제1번 기본치수가 되는 ‘1592년식 거북선의 저판치수자료’ 7건을 발굴했으며 이것이 1592년 거북선 주요치수 연구의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1592년식 거북선은 언제 복원될까. 이 소장은 현재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에서 ‘한국 전통선박 복원 조사연구’ 프로젝트(책임연구원 민계식 부회장)의 사외연구원으로 몸담고 있다. 이 연구소는 자체적으로 전통 고대선박 복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795년식 거북선과 조선통신사선 등 정밀모형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소장이 현재 1592년식 거북선의 선도 및 공작설계도 작업을 마무리 중이서 이르면 올 봄 실험용 모형정도는 언론에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북선연구에 대한 논의는 1958년 숭실대 최영희 교수의 ‘귀선고(龜船考)에서 처음 대두되었으며 1964년을 전후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 소장 역시 이 무렵 한강유역과 서해안 및 남해안의 전통 한선의 조선기법을 채록하면서 고대선박 연구에 뛰어들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공고 4학년때 6·25가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입대했다가 공군사관학교 조종간부후보1기로 군복무를 마쳤다. 제대후 제약회사인 ‘한국화이자’에 기계담당 공무직으로 1963년 입사했지만 고대선박 연구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다.1965년에 ‘국방사학회’에 가입한 뒤 그해 첫 논문인 ‘귀선의 과학적 연구’를 발표했다. 내친 김에 ‘원인(元仁)고대선박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를 설립했다. 1969년에는 은사로 모시는 김재근 서울대 조선공학과 교수(작고)와 함께 아산 현충사에서 최초의 거북선 복원작업에 들어갔다.1971년에는 인천대림조선소에서 처음으로 원형의 2분의1 1795년식 거북선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이 거북선은 극영화 ‘이순신’(김진규 감독)에 등장했다. 이후 거북선 복원에만 10여차례, 신라시대 전선(戰船), 장보고 무역선, 백제 사신선, 완도 고려선, 조선통신사선 등 30여 척의 고대선박을 복원, 박물관 등에 전시했다. 아울러 ‘한국의 배’‘고대선박 발달사’ 등 4권의 저서를 냈고 논문은 수십편을 발표했다. 그는 뒤늦게나마 정식 학위를 취득하려고 검정고시와 독학사 과정을 거친 뒤 2002년 해양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집념을 보였다.2004년 석사 학위 논문이 통과되자 곧바로 박사과정을 밟았고 일주일에 2∼3일씩 부산과 용인을 오가며 노력한 끝에 이번에 그 결실을 보았다. “앞으로는 기존의 1795년식 거북선은 1592년식으로 대체되어야 하며 하고 이에 따른 후속 작업은 매우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잘못 알려진 우리의 전통 한선에 대한 수정작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해요.” 주말마다 찾아오는 손자손녀들을 만날 때마다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34년 서울 출생 ▲50년 경기공고 4년 재학때 학도병 입대 ▲65년 원인고대선박연구소 설립 ▲69년 문화공보부 현충사 귀선 고증위원 ▲85년 한국과학사학회 정회원 ▲92∼96년 해군사관학교 해저유물발굴단 자문연구위원 ▲98년 대한조선학회 정회원 ▲2001년 독학사 검정고시 합격, 한국해양대학 장보고연구소 연구원 ▲04년 해양대 공학석사 ▲06년 공학박사 # 주요 상훈 전통한선기능 전승자(노동부장관 지정), 대통령 표창(01년, 한선기능전승 유공) 등 # 주요 작품실적 현충사 거북선(69년), 중앙정보부·해군사관학교 거북선(71년), 미국EXPO 거북선(84년) 등 수십여 작품. 그외 장보고 전선, 조선통신사선, 완도 고려선, 신라 교역선, 백제사신선, 통나무쪽배 등 30여 작품제작
  • 印尼 근해 진도 7.3 강진

    인도네시아 북동부 근해에서 21일 저녁(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진 발생 당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북부 술라웨시의 주도 마나도에서 교회가 무너지면서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지진은 북부 말루쿠주의 주도인 테르나테로부터 130㎞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연구소(USGS)가 발표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 관계자는 AP와 인터뷰에서 “지진 규모로 볼 때 인도네시아 해안에 국지적인 쓰나미가 발생할지 몰라도 태평양 연안 전체에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쓰나미 악몽’을 기억하는 주민들은 겁에 질려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인도네시아 엘신타 라디오 방송은 “마나도 일대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고, 전화도 불통 상태”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 12월26일에는 규모 9.0의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13만 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AP·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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