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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 참가 없이 SNS에 “홍콩독립” 올려도 잡혀갔다

    시위 참가 없이 SNS에 “홍콩독립” 올려도 잡혀갔다

    민주화 운동 주도한 홍콩대 교수 해임도국제인권단체 “시위 사라지고 자유 위축” 지난 1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됐다. 홍콩 정부의 압박이 계속 높아져 주민들의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경찰이 보안법을 앞세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을 체포했고, 홍콩 최고 명문인 홍콩대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던 교수를 해임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16~21세의 학생 4명을 체포했다. 홍콩 독립을 목표로 하는 단체를 만들어 ‘홍콩공화국’을 세우려고 한 혐의다.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뒤 시위 참가가 아닌 이유로 체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창제독립당’이라는 조직 건립을 선포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의 식민지를 거부하고 홍콩 독립을 선전한다”고 밝혔다. 체포된 학생 가운데 지난해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시민단체 ‘학생동원’의 창립자 토니 청이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10대 학생 몇 명이 SNS에 홍콩 독립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체포까지 하는 것은 명백한 과잉 대응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앞서 홍콩대는 28일 회의를 열어 ‘우산 혁명’을 이끈 베니 타이 법대 교수를 해임했다고 홍콩명보가 전했다. 홍콩대 이사회는 타이 교수의 해임안을 투표에 부쳐 찬성 18표, 반대 2표로 가결시켰다. 타이 교수는 2014년 민주화 요구 시위대가 도심을 점거한 우산 혁명을 주도했다. 지난해 4월 공공소란죄 등 혐의로 징역 1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타이 교수는 항소했지만 홍콩대 이사회는 법원의 1심 판결을 받아들여 조치에 나섰다. 타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홍콩 구의회(한국의 지방의회 격) 선거에서 민주파 진영의 압승에 힘을 보탰다. 오는 9월 치러지는 입법회(국회 격) 선거를 앞두고 야권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괘씸죄’에 걸린 것으로 본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홍콩보안법 시행 한 달을 평가하는 성명에서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적용해 평화적인 발언을 기소하고 학문의 자유를 축소하는 등 홍콩인들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냉각시켰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홍콩에서는 보안법에 대한 공포 탓인지 주권 반환일인 지난 1일 수천명이 참여해 시위한 것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정치 행사가 자취를 감췄다. 한편 홍콩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고 SCMP가 보도했다. 9% 수준의 역성장은 홍콩 정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74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사원 “제재 받은 국민연금 임원, 금융사 임원 자격 제한을”

    ‘취업 제한’ 금융관계법령 적용 안 받아취업 기금운용직 155명 중 38명 임원 돼복지부, 기금운용 필수 비용 고려 않아정부 추계보다 234조원이나 적게 적립 국민연금공단에서 기금운용을 담당하다가 제재 조치를 받은 임원들이 퇴직 후 아무런 제한 없이 다른 금융기관 임원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감사원이 공개한 ‘국민연금 관리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관계법령에 따라 제재 조치를 받은 임직원에 대해 5년 동안 금융회사로의 재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임원은 해임(요구 또는 권고)·직무정지(요구)·문책경고, 직원은 면직·정직·감봉 등의 제재 조치를 받은 경우다. 하지만 감사원에 따르면 금융관계법령에 국민연금법이 포함돼 있지 않아 국민연금공단 임직원들은 취업 제한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 2010년 이후 감봉 등 제재 조치를 받은 6명의 기금운용직 임직원이 퇴직 1~2년 후 금융회사 임원으로 취업했다. 감사원은 “자본시장의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공단도 임직원이 제재 조치를 받은 경우 금융사 임원 자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이후 공단을 퇴직한 기금운용직 174명 중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55명(89.1%)이 재취업했고 이 중 38명(21.8%)은 다른 금융회사의 임원이 됐다. 감사원은 국민연금공단이 기업 임원 선임과 관련한 의결권을 자의적으로 일관성 없이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 재정목표를 설정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재정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2018년 재정추계(∼2056년)를 하면서 기금 투자 수수료 등 기금 운용을 하는 데 드는 필수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정부 추계(145조원)보다 무려 234조원이나 적게 적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25일~12월 13일 복지부, 국민연금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총 13건(문책 1, 주의 2, 통보 10)의 감사 결과를 시행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반복되는 교수 권력형 성폭력… 총장이 해결하라”

    “반복되는 교수 권력형 성폭력… 총장이 해결하라”

    “음대 B교수, 음대 C교수, 서어서문학과 A교수, 수의대 H교수, 사회학과 H교수….” 28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우비를 입은 학생들이 ‘알파벳’ 교수를 적은 10여개 현수막을 줄지어 들었다. 제자에게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른 이들을 방관하는 학교에 항의하는 퍼포먼스였다. 학생들은 지난해 8월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서문과 A교수가 해임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여러 교수의 성폭력 사건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음대 B교수는 지난해 7월 학회 출장에서 피해 학생 숙소에 강제로 침입해 수차례 신체 접촉을 했다. 음대 C교수는 2015년 공연 뒤풀이 후 피해학생을 데려다주겠다고 한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학생들은 “교수들이 학생의 진로를 볼모로 삼고 성폭력과 인권침해를 반복하고도 해임이나 파면되지 않고 정직 이하의 징계를 받고 강단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조적 문제를 방치한 대학도 공범이라며 총장실을 가리키며 “반복되는 성범죄, 오세정(서울대 총장)이 해결하라”고 외쳤다. 서울대 15개 학내 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음대 B교수와 C교수를 파면하고 오 총장은 당장 교수들의 권력형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교원징계위원회에 학생들이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통합당 “추미애, 국민 이기려 하지 말라”...진중권 “秋 당장 해임해야”

    통합당 “추미애, 국민 이기려 하지 말라”...진중권 “秋 당장 해임해야”

    미래통합당이 지난 사흘간의 대정부 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태도를 두고 “국민을 이기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25일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법무부 장관을 봤다. 말문이 막히면 국민에게 호통을 친다. 아니면 노려본다”며 “조국 송철호 윤미향 등 ‘내 편’ 수사엔 결사 항전하면서, ‘수명자’, ‘최강욱 데스크 의혹’엔 여성이라고 호신술을 발휘한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공(公)이 없고 사(私)만 가득한 법무부 장관의 희비극을 봐야하나”라고 비난했다. 본회의장에서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과 장모에 대한 자료를 꺼내 읽은 것에 대해선 “이 나라 법무부 장관이 조국 일가 변호인인가”라고 했다. 이어 “정의와 공정을 내세웠던 대통령은 그 정의와 공정을 무너뜨리는 장관에 결단을 내리라”며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의 해임을 요청했다. 진 전 교수는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커리어를 위해 장관의 직권을 남용했다”며 “추미애씨는 직을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보며, 대통령께 이분을 당장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 물론 대통령께 그런 분별력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만…”이라고 적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현미 “집값 11% 올랐다”… 野 “어느 나라 살고 있나”

    김현미 “집값 11% 올랐다”… 野 “어느 나라 살고 있나”

    통합당 “김장관,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발언”고개 숙인 정 총리 “부동산 문제 송구육사 부지, 주택공급 부지로 검토 안 해”서울 용산 정비창 주택공급 방안 질문에金 “용적률 상향 땐 더 많은 주택 공급될 것”“(한국)감정원 통계로 11%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내 집값 상승 수준을 묻는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자 야당 의석에서 “장난하지 마세요”, “뭐? 11%라고?” 등 야유가 나왔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별도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장관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나. 국민들의 인식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발언으로 국민들은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인식 차이는 김 장관이 3년간 모든 주택의 가격 변화를 반영한 통계를 인용한 반면 통합당은 KB국민은행의 중위가격(전체 거래 아파트 가운데 중간에 있는 아파트값) 통계인 52%가 상승했다고 봐서다. 김 장관은 “과거 정부에 비해서 많이 올랐다고 알고 있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통합당 김희국 의원으로부터 용산 정비창 주택공급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도시 전체의 용적률을 올리는 문제가 합의된다면 조금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서울 전체의 용적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용산 정비창에 적용된 용적률로는 8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부동산 문제가 집중 질의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 장관은 고개를 숙였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장관도 “집값이 올라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통합당은 김 장관 경질도 요구했다. 윤영석 의원이 “국무총리의 해임건의권을 행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정 총리는 “현재 김 장관은 부동산 문제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자 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저는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다”고 했다. 국무위원과 통합당 의원 간 논쟁도 있었다. 윤 의원이 “22번의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없는 것으로 나타나서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하자 정 총리는 “이번 대책이 5번째”라며 “어떤 대책을 내놓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정책을 만드는 것까지 부동산 대책이라고 주장하는 건 조금 과도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열어 줬다. 정 총리는 공급 대책을 묻는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태릉 골프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수일 내에 발표하게 될 공급 대책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민심 수습용 대책’이라고 추궁하자 정 총리는 “그건 거의 20년 전부터 민주당이 소중하게 추진해 온 정책”이라고 맞섰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도 호통과 고성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피 빨듯 세금만 더 거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모두발언에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비판하자 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직원에게 “확찐자” 조롱한 공무원…경징계 요구

    여직원에게 “확찐자” 조롱한 공무원…경징계 요구

    검찰,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여직원에게 “확찐자”라고 조롱한 충북 청주시 6급 팀장에게 경징계 요구가 내려졌다. 청주시 감사관은 23일 불구속 기소된 모 부서 6급 팀장 A(53·여)씨에 대한 경징계를 인사 담당부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사 담당부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달 23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3월18일 시장 비서실에서 타 부서 계약직 여직원 B씨의 겨드랑이 뒷부분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찐 사람을 조롱하는 신조어다. 경찰은 지난달 초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해당 발언의 모욕성을 인정했다. 형법 311조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 경징계는 견책과 감봉으로 나뉜다. 견책은 6개월간 승진·승급을 제한하고, 감봉은 1~3개월간 보수의 3분의 1을 감액하고 1년간 승진·승급을 제한한다.중징계에는 정직, 강등, 해임, 파면이 속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손톱 밑 가시 빼기?… 롯데물산 상속지분 정리한 신동빈 속내

    [경제 블로그] 손톱 밑 가시 빼기?… 롯데물산 상속지분 정리한 신동빈 속내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자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신격호 전 명예회장이 지난 1월 별세한 뒤 이달 말까지 유산 상속을 마쳐야 하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 이야깁니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어 정리가 쉽지 않은데도 유독 비상장사인 롯데물산 지분은 자식들 사이에 빠르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여기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롯데 ‘형제의 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상관없는 신영자·신동주 지분 소각 21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명예회장의 유산은 알려진 것만 1조원에 이릅니다. 상속자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동주 에스디제이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입니다. 상속 지분 가운데 분할 비율이 정리된 것은 롯데물산뿐입니다. 신 전 명예회장의 지분(6.90%)을 신영자(3.44%) 이사장과 신동주·신동빈(각 1.73%) 회장이 나눴습니다. 신유미 전 고문은 한국 롯데에서 점점 손을 떼고 있어 롯데물산 지분 대신 다른 걸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물산 지분은 상속받지 않았습니다. 롯데물산은 일단 상장사가 아닙니다. 배당도 지난 38년간 당기순익의 0.2% 수준만 했을 정도로 거의 없죠. 신영자 이사장과 신동주 회장은 상속받은 지분율로는 경영에 개입할 수도 없어 현금을 챙기는 게 좋지만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배하기에 신 회장이 굳이 두 사람의 지분을 인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물산은 지난 5월 유상감자를 통해 두 사람의 지분을 소각했고, 두 사람에게 각각 현금 1149억원과 579억원을 챙겨 줬습니다. 이미 롯데그룹 정점에 오른 신동빈 회장이 굳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롯데 형제의 난 때문입니다. 5년 전 촉발된 신동주, 신동빈 형제 간 갈등은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신동주 회장은 여전히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동생을 견제하고 있지요. 지난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건도 제출했습니다. 신동주 회장이 이사 해임안 건의 등을 포함해 신동빈 회장을 공격하기 위해 일본에서 ‘킹크로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백척간두 롯데, ‘형제의 난’도 정리될까 이달 말까지 상속은 모두 이뤄질 겁니다. 상속이 이뤄진 뒤에도 신동주 회장이 경영권을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신동주 회장이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형은 동생에게는 손톱 밑 가시처럼 느껴질 겁니다. 처리할 수만 있다면 신동주 회장이 가진 지분을 모두 사서 지루한 싸움을 끝내고 싶은 게 신동빈 회장의 심경일 겁니다. 코로나19로 롯데는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수십만 롯데 임직원과 더 많은 주주들을 위해서라도 이젠 불필요한 갈등이 정리되길 바랍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제블로그]손톱 밑 가시빼기?…롯데물산 상속지분 정리한 신동빈 속내

    [경제블로그]손톱 밑 가시빼기?…롯데물산 상속지분 정리한 신동빈 속내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자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신격호 전 명예회장이 지난 1월 별세한 뒤 이달 말까지 유산 상속을 마쳐야 하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 이야깁니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어 정리가 쉽지 않은데도 유독 비상장사인 롯데물산 지분은 자식들 사이에 빠르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여기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롯데 ‘형제의 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명예회장의 유산은 알려진 것만 1조원에 이릅니다. 상속자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동주 에스디제이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입니다. 상속 지분 가운데 분할 비율이 정리된 것은 롯데물산뿐입니다. 신 전 명예회장의 지분(6.90%)을 신영자(3.44%) 이사장과 신동주·신동빈(각 1.73%) 회장이 나눴습니다. 신유미 전 고문은 한국 롯데에서 점점 손을 떼고 있어 롯데물산 지분 대신 다른 걸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물산 지분은 상속받지 않았습니다. 롯데물산은 일단 상장사가 아닙니다. 배당도 지난 38년간 당기순익의 0.2% 수준만 했을 정도로 거의 없죠. 신영자 이사장과 신동주 회장은 상속받은 지분율로는 경영에 개입할 수도 없어 현금을 챙기는 게 좋지만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배하기에 신 회장이 굳이 두 사람의 지분을 인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물산은 지난 5월 유상감자를 통해 두 사람의 지분을 소각했고, 두 사람에게 각각 현금 1149억원과 579억원을 챙겨 줬습니다. 이미 롯데그룹 정점에 오른 신동빈 회장이 굳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롯데 형제의 난 때문입니다. 5년 전 촉발된 신동주, 신동빈 형제 간 갈등은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신동주 회장은 여전히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동생을 견제하고 있지요. 지난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건도 제출했습니다. 신동주 회장이 이사 해임안 건의 등을 포함해 신동빈 회장을 공격하기 위해 일본에서 ‘킹크로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달 말까지 상속은 모두 이뤄질 겁니다. 상속이 이뤄진 뒤에도 신동주 회장이 경영권을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신동주 회장이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형은 동생에게는 손톱 밑 가시처럼 느껴질 겁니다. 처리할 수만 있다면 신동주 회장이 가진 지분을 모두 사서 지루한 싸움을 끝내고 싶은 게 신동빈 회장의 심경일 겁니다. 코로나19로 롯데는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수십만 롯데 임직원과 더 많은 주주들을 위해서라도 이젠 불필요한 갈등이 정리되길 바랍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걸그룹과 춤판 워크숍” 중기부, 소상공인연합회 조사

    “걸그룹과 춤판 워크숍” 중기부, 소상공인연합회 조사

    배동욱 회장 의혹 관련 내용 확보할 듯“소신있게 마무리하겠다”…문제시 해임 가능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소위 ‘춤판 워크숍’ 논란과 관련해 지도점검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의 예산 집행 내용 등을 확보해 워크숍 당시 부정 사용 등의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서울 동작구 소공연에서 현장 조사를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1년 치 소공연 예산 집행과 관련한 문서를 가져갔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언론에서 제기된 소공연과 배동욱 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을 위한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법) 제27조에는 관리·감독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임원을 해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직접 배동욱 회장을 해임할 수 있는 셈이다. 배 회장에 대해서는 ‘춤판 워크숍’에 이어 ‘자녀가 운영하는 화환업체 일감 몰아주기’, ‘무더기 용역발주로 인한 예산 털이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배 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지만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다음해 2월까지 소신있게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탄핵안 발의 추미애 “서민 저당잡은 부동산, 문 정부 안만들어”

    탄핵안 발의 추미애 “서민 저당잡은 부동산, 문 정부 안만들어”

    추미애, 부동산이 서민 인생 저당잡은 경제는 문 정부가 안만들어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국토부장관 같다는 비판 속에 부동산 관련 발언을 이어간 추미애 장관이 21일 탄핵소추안 발의에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부동산이 서민의 인생을 저당잡는 경제시스템, 이것은 일찍이 토건세력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3일 전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해야 한다는 ‘금부분리’ 의견을 밝힌 데 대한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추 장관은 “처음 몇억을 가지고 경매 부동산을 낙찰받고 그 부동산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아 잔금을 갚고, 수십억 시세차익을 남긴 후 아파트 개발 부지로 팔았다는 부동산 성공 스토리를 우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이걸 부러워하고 그 대열에 참여한 사람과 또 참여하고픈 사람은 아파트 가격이 내리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자신의 부동산 발언에 대해 비난이 제기되자 “법무부장관도 국무위원으로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추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며 “추 장관이 본분을 망각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끄집어 내리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탄핵안을 발의했다.김부겸 “검찰개혁 발목잡기” 주호영 미통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 불법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등 검찰청법을 여러 차례 위반해 탄핵 소추 요건은 차고 넘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도 20대 국회 당시인 지난 1월 보복성 검찰 인사 단행을 이유로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부의됐지만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된 바 있다.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내쫓으려더니 이젠 추미애 장관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끊임없는 어깃장이자 검찰개혁 발목잡기”라고 미통당을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미통당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권을 무기 삼아 공수처 출범을 가로막더니 ‘추미애 탄핵소추안’까지 꺼냈다며, 분명히 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에 대해 “추 장관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휘를 했고 오히려 검찰총장이 장관에게 저항하려다 국민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받아들였다”며 “민주적 통제를 따르지 않겠다는 검찰의 오만과 특권의식 및 검찰개혁이 필요하단 걸 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호영 10문에…文대통령 0.5답?

    주호영 10문에…文대통령 0.5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책부터 ‘한국판 뉴딜’ 추진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공개질의한 10가지 현안 관련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답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원연설을 앞둔 문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의 10가지 질문은 ▲여당에 야당과의 협치 요청 ▲‘윤미향 사태’ 조사 지시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 인정 ▲탈원전 정책 고수와 ‘그린 뉴딜’ 상충 문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사유 설명 ▲고(故) 백선엽 장군 홀대론에 대한 입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입장 및 3년째 특별감찰관 공석에 대한 설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당에 무공천 요구 등으로 요약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개원연설에서 10가지 질문 중 첫 번째에만 절반쯤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다”며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도 손바닥이 서로 마주쳐야 가능하다.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면서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게도 협치에 대한 책임과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요청한 질문 2~3가지에 해당하는 분야에 대해 연설했지만 준비된 내용은 질문과 직접 상관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사상 최초의 재난지원금과 세 차례의 추경 등 정부의 과감하고 전례 없는 조치들이 소상공인들의 보호와 고용유지에 기여하고, 경제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이 지금의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30여분의 연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한국형 뉴딜에 할애했다. 그 중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세계 1위 태양광 기업과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개발로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전기차와 전기배터리 분야에서도 선두 그룹을 달리고 있다”면서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는다면 그린 혁명의 대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관련해 던진 탈원전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여러 분야의 정부 정책을 주로 큰 틀에서 얘기하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제기한 세부적인 현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심지어 민주당은 당헌에 관련 규정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스스로 말씀에 책임을 지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해달라”는 마지막 질문에도 역시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통합당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무수한 이야기 중에 단 10가지를 어렵게 추려 질문을 드렸다. 그러나 국회에 찾아오신 대통령은 애석하게도 빈손이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치적을 치켜 세우는 데만 연설의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국민들이 눈물로 민생의 고통을 호소하고 야당은 의회를 청와대 거수기로 만들지 말라고 거듭 외치는데 대통령은 귀를 닫고 오로지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만 독백처럼 펼치고 갔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문] 주호영 “문 대통령, 박원순·추미애·윤미향 입장 밝혀달라”

    [전문] 주호영 “문 대통령, 박원순·추미애·윤미향 입장 밝혀달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과 관련 10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개원식에 대통령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흔히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국민은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연설하는 기회에 많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10가지 입장을 밝혀달란 요청을 할 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요청하고, 질의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다음은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 입장을 요구한 10가지 사안 전문 문재인 대통령께 드립니다. 불철주야 대통령님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의 난맥상은 여전히 곳곳에서 속속 노정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셨던 협치는 요원하고 정책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정의 난맥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어 민생안정에도 크게 저해가 되는 바, 금일 예정된 제21대 국회 개원식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작금의 국정운영 주요 현안과 관련하여 10가지 사항을 공개질의 드리오니 대통령님께서는 부디 국민 앞에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대통령께서는 지난 5. 27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하면서 야당과의 협치를 수차례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달간 민주당은 국회 의장단 단독 선출, 야당의원에 대한 상임위원 강제 배정, 야당 몫의 법사위원장 강탈, 추경 단독심사 및 처리 등 헌정사상 유례없는 의회독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는 협치인지, 지금 이 상태의 여야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대통령께서 민주당에 협치를 요청하도록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통령께서는 이른바 ‘윤미향 사태’에 대해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사건의 본질을 잘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위안부 운동의 의의나 가치에 대해 부정하려는 게 아닙니다. 할머니들을 위한다고 거액의 기부금과 혈세를 지원받아 놓고, 이를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썼다거나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제 피해 생존자는 고작 17분입니다. 이대로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 윤미향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해 직접 나설 의향은 없으신지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모두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그 이유를 ‘코로나19’로 돌리려 하고 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 제도 도입, 기업에 대한 적폐몰이, 각종 규제 등 소득주도성장의 총체적 실패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문가들이 이 정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왜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려 하시는지, 이미 통계적인 수치를 통해 실패로 판명되고 있는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꾸실 의향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탈원전 정책은 언제까지 고수하실 것인지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태친화적 친환경 에너지 육성에 대통령께서 소신껏 정책지원을 하시는 것은 좋지만, 에너지 정책은 국가산업발전과 직결된 부분입니다. 대통령께서 기왕에 ‘그린 뉴딜’을 말씀하시면서, 그렇다면 고효율 청정에너지원인 원전을 배제하고 탈피하겠다는 정책방향이 ‘그린 뉴딜’과 상충하는 것은 아닌지, 원전이라는 그린에너지를 포기하면서 ‘그린 뉴딜’이 어떻게 가능한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이 정부 들어 22차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가히 폭발 직전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번번이 그 역작용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서 국민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 가진 사람들을 모두 범법자 취급을 하는 징벌적 과세에 국민들은 조세저항에 나설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관리할 능력은 있는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과연 무엇인지,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정부 들어 서울의 중위 아파트값은 52% 이상 급등하였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 소원은 점점 더 요원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소위 ‘강남불패’, 강남 집값을 높이자는 정책인지 아니면 집값을 안정화하고 서민주거를 개선하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그에 앞서 주무부처인 국토부 김현미 장관에게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으실 의향은 없으신지, 대통령님께서 국민 앞에 직접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김정은이 북핵 미사일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가장 중요한 국방 안보정책을 국민적 동의없이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가요? 작금의 남북관계가 긴장되고 민감한 상황에서 대통령님께서 박지원 前의원을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하신 사유에 대하여 그 배경을 소상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있는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에 헌법상 반국가단체이자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인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후보자를 수장으로 지명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북한과 협의가 있었다는 보도에 관한 입장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다수의 국민들은 대통령과 이 정권이 한국전쟁의 영웅 故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한 예우를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논란 끝에 서울 현충원 안장은 불발되고 안장식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운구차 진입마저 막히는 불미스러운 일들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평화와 안보가 서로 다르지 않은데 우리사회에 이런 분열과 갈등은 왜 반복되고 있는 것인지,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과 안보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봐야 할 이 시점에 노장에 대한 예우가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에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덟째,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부당한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또 검찰총장으로 발탁하신 분인데, 그런 분이 대통령 주변의 소위 친문인사들로부터 전방위적인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왜 침묵하고 계신 것인지, 윤 총장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직접 해임을 하시던지, 왜 추미애 장관이 검찰총장을 내리누르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치받도록 그냥 두고만 계시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는 여전히 대통령 주변을 직접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3년째 임명하지 않고 계십니다. 대통령 특별감찰관이 진작에 임명이 됐더라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이나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등은 초기에 제압이 되고 아마도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께서 대통령 주변의 권력을 감시하는 기구인 특별감찰관을 3년째 비워두고 계신 이유는 무엇인지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홉째, 박원순 前서울시장, 오거돈 前부산시장, 안희정 前충남지사 등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대해 대통령께서 왜 언급이 없으신지,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처해 가실 계획은 없으신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했던 대통령의 침묵과 민주당의 재편 감싸기에 여성과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 번째, 대통령께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은 당헌 제96조 2항에 관련 규정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실제로 지난 2008년 6.4 재보선 당시 대구서구청장과 강원고성군수를 무공천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 마당에 여당 내부에서는 故박원순 시장 장례가 끝나기 무섭게 당헌을 바꾸자는 이야기마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여당,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 스스로 말씀에 책임을 지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은 대통령께서 하고 싶으신 말, 손에 잡히지 않는 장밋빛 전망이나 의미없는 미사여구들이 아닙니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포장된 말의 성찬이 아니라 국민들이 진정으로 듣고 싶은 말, 국민들이 대통령께 바라는 말씀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분명하고 시원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7. 16.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 [사설] 충격적인 연세대 ‘부모 찬스’ 비리, 엄중 처벌해야

    지난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연세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는 21세기 상아탑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다. A교수는 2017년 2학기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던 딸에게 자신이 강의하는 회계 관련 수업을 들으라고 한 뒤 딸에게 버젓이 A+ 학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A교수는 딸과 함께 사는 자택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정답지를 작성했다고 한다. B교수의 동료인 연세대 대학원 입학전형 평가위원 교수 6명은 주임교수와 사전 협의해 정량평가에서 9위였던 B교수 딸을 서류심사 5위로 끌어올려 구술시험 기회를 줬다. 추가하여 평가위원 교수들은 B교수 딸에게 구술시험 점수에 100점 만점을 주고, 서류 심사를 1, 2위로 통과한 지원자 2명의 구술시험 점수를 각각 47점, 63점으로 부당하게 평가했다. 결국 B교수 딸이 대학원 신입생으로 최종 합격했다. 교수들이 이처럼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면서 교단에 서서는 학생들한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가르쳤음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자신의 자식에게 ‘부모 찬스’를 부여한 것은 결국 다른 학생들의 공정한 기회를 빼앗았다는 얘기다. 자신의 딸에게 A+를 준 만큼 다른 학생 누군가는 학점에서 불이익을 받았을 테고, 동료의 딸을 부당하게 합격시키느라 자격을 갖춘 학생은 대학원에 떨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그러진 피해 학생들의 인생은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이번 일은 단순한 일탈이나 편법이 아니라 엄연한 범죄행위다. 교육부는 이런 비리를 저지른 교수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임, 파면,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리라고 연세대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들 교수는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돼야 하며 준엄한 민형사상의 처벌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 이런 일이 연세대학교에서만 일어났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 교육부는 내년까지 사립대학 16곳에 대해 종합감사를 할 계획이다. 철저한 감사를 통해 교육자의 탈을 쓰고 공정한 기회를 박탈한 이들을 모두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
  • 퇴직공무원의 취업 제한 관행 제동 걸리나

    퇴직공무원의 취업 제한 관행 제동 걸리나

    재취업 기업·퇴직 전 업무 1건 관련 공무원 2심서 승소“직접 업무 관련성 없으면 취업 가능한 것 아니냐” 기대퇴직공무원의 취업 제한에 대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와 관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이었던 A씨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장을 상대로 낸 취업제한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1심을 취소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A씨의 재취업에 제동을 걸려던 공직자윤리위와 공정위가 아닌 A씨의 편을 들어준 것이지요. 판결 취지는 퇴직공무원에 대해 취업 제한을 하기 위해서는 일했던 부서와 재취업한 기업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인정되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법원 “직업 선택의 자유·권리 침해 소지” A씨는 2018년 퇴직 후 공직자윤리위 확인을 거쳐 B사 고문으로 재취업했지만 그가 공정위 재직 시절 근무한 부서에서 B사와 관련된 사건을 심의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에 다시 취업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공직자윤리위는 A씨의 재취업을 불허했습니다. A씨의 퇴직 전 부서 업무와 B사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였지요. 이에 공정위는 B사에 A씨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고 이에 반발한 A씨는 소송을 제기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퇴직 전 A씨 소속 부서의 사건 처리 건수는 총 4283건이고 그중 B씨와 관련된 사건은 심의절차 종료로 처리된 1건뿐”이라며 “A씨의 퇴직 전 소속 부서 내지 기관과 B사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은 그 업무 처리 건수, 빈도 및 비중 등에 비춰 볼 때 인정되기 어렵다고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공직자윤리위의 A씨에 대한 취업 제한 처분은 A씨의 직업 선택의 자유 및 권리를 구체적이고 중대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취업 심사 시 실질 업무 관련 따지라는 것” 이번 판결을 놓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향후 퇴직 후 기업으로 재취업할 때 관련 부서에 있었던 사실만으로도 취업을 하지 못했는데 직접적인 업무 관련성이 없으면 재취업이 가능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정부 한 관계자는 8일 “재취업 심사 시 업무 관련성을 형식적으로 따지지 말고 보다 실질적으로 따져 보라는 이번 법원의 판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을 고리로 한 ‘관피아’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된 퇴직공무원들의 취업제한제도의 취지는 살려야 하지만 그렇다고 공무원들의 재취업을 과도하게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많은 퇴직공무원들이 이런 제도를 비웃듯이 유관단체에 버젓이 재취업해 여론의 뭇매를 많이 받았지요. 인사혁신처가 지난 3월 공정위와 국방 출연연구기관의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더욱 까다롭게 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한 것도 그래서이지요. 이번 판결이 향후 퇴직공무원들의 재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미래통합당은 6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정책 전환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을 요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침에 대해 “세금의 기본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주택만 소유한 사람들은 벌을 받는 형태가 되는 것”이라며 “경제부총리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도 될 둥 말 둥 한 게 부동산 투기인데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는 부동산 가격을 절대 못 잡는다”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사지 못하면 영원히 주택 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절망이 부동산 대혼란의 밑바닥에 깔린 대중 심리”라며 “이 정부는 부동산뿐 아니라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희망의 사다리를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인상인 것 같다. 21번의 정책이 이토록 실패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아 비대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정책이 전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급을 확대하라는 대통령의 이상한 메시지에 국토부가 허접한 대책을 급조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시장에서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대통령이 책임자를 추궁, 청와대 비서진도 믿지 않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갭 투자’ 비율은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산 사람 중 갭 투자를 한 비율은 2017년 8·2 대책 이후 2018년 9·13 대책까지 35.6%였으나, 2019년 12·16 대책 이후 올해 5월까지 37.9%로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철수 “국민 사정 모르는 대통령, 능력 없으면 부동산 건드리지나 마라”

    안철수 “국민 사정 모르는 대통령, 능력 없으면 부동산 건드리지나 마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고위 공직자 다주택 실태를 저격해 “대통령 지시도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진과 장관들, 지금 당장 해임하라”며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과 서민들은 대출이 잠겨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에, 소득 없이 집 한 채만 가진 어르신들이 밤잠 설치는 사이에, 고위공직자들의 배는 부르다 못해 터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최근 부동산 관련 논란을 빚은 일부 고위공직자들에 “돈을 벌고 싶다면 처음부터 공직에는 발도 들이지 마라. 자신들은 양손에 부와 권력을 들고, 국민에게는 손해를 강요하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권은 2년 남았지만 아파트 값은 평생 간다는, 그런 썩어빠진 마인드를 가진 공직자라면 지금 당장 옷을 벗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국민 사정을 너무 모른다”며 “능력이 없으면 건드리지나 말 것이지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목표는 강남불패냐.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이다”고도 말했다. 또한 “무능과 고집이 만나면 나라가 결딴난다. 더 이상의 변명은 곤란하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금융 과세 당국에는 “최근의 아파트 값 상승은 시중의 과잉 유동성이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지금은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유인하는 정책을 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은 지켜야 하지만, 지금 당장 주식양도차익에 과세하는 것은 자칫 부동산에 대한 시중자금 집중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진정될 때까지라도 주식양도차익 과세는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민주 “尹, 국민에 사과해야”… 통합 “文, 秋 해임해야”

    민주 “尹, 국민에 사과해야”… 통합 “文, 秋 해임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는 등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점을 찍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을 거세게 비판하며 탄핵소추안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 다만 의원들은 개인 의견으로 윤 총장에 대해 결단 혹은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사위 소속 김남국 의원은 “윤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명분 없는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은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종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사지휘권 발동 논란…민주 “윤석열 결단하라” 통합 “폭주의 추미애 해임하라”

    수사지휘권 발동 논란…민주 “윤석열 결단하라” 통합 “폭주의 추미애 해임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는 등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정점을 찍자 여야 반응도 극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자제하면서도 개별 의원들은 윤 총장의 사퇴를 촉구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의 해임은 물론 광기·폭주라는 표현까지 쓰며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 언급 없이 사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가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지 말 것을 지시한 데다 수사지휘권 발동이 곧 윤 총장 ‘몰아내기’로 해석되는 상황에서 논란을 더 확산시킬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수사지휘권을 남용하는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법무부 장관은 그 직무 수행에 있어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종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르면 3일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한 총장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을 벌이는 것 또한 대통령 권위에 대한 도전이며 대한민국을 지켜온 법치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추 장관이 열심히 문재인 정권의 입맛에 맞는 짓을 하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일을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본인의 착각”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추 장관의 이번 조치는 형식적 정당성을 빌미로 한 검찰총장 길들이기이며 나아가 정권 최대의 눈엣가시인 윤석열 찍어내기의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더 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탄핵 검토”

    주호영 “추미애, 더 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탄핵 검토”

    “법무부 자오간이 지휘권 넘는 압박”“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완저히 깨는 일”“금명간 해임건의안, 탄핵 소추 결정”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횡포가 안하무인”이라며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마 대통령이 용인하니까 (윤석열 총장을) 내리누르고 짓밟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대낮에 어떻게 검찰총장을 이렇게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는지 아연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지휘권의 범위를 넘는 압박을 하고, 서울중앙지검장은 밑에서 치받으면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거부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완전히 깨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횡포를 보다 못해 해임건의안을 낼까 생각해봤지만, 해임건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통령이 용인하고 이런 일을 하는데 해임건의는 물 건너간 것이고, 추 장관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금명간 해임건의안을 낼 것인지, 탄핵 소추를 발의할 것인지, 두 개를 다 할 것인지 결정해서 추 장관의 횡포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 장관은 (윤 총장을 향해)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이 추 장관을 더는 바라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가 흐른다”며 “즉시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대북정책이 완전 파탄에 이르렀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해명이나 반성 없이 또 분식 평화에 나섰다”며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인 채용 위해 인사 과정 두 차례 개입…감사원 “과기일자리진흥원장 해임을”

    인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공공기관장이 적발됐다. 감사원이 30일 발표한 ‘취약시기 공직기강 점검’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A원장은 지난해 클러스터 기획·관리 분야 선임급 연구원을 두 차례 채용하면서 지인이 지원한 사실을 알고 그를 합격시키고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번째 채용 전형에서 A원장은 면접심사에 참여하는 외부위원 3명을 지정한 뒤 심사 전에 이들에게 지인 이름과 경력 특징을 설명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지인 대신 다른 지원자가 뽑히자 그에게 과도한 업무를 부여해 직무 부적합 사유로 면직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원장은 이후 2차 채용에서 자신의 지인이 다시 지원하자 인사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인사 부서장 없이 채용을 의결했다. 심지어 A원장의 지인은 과거 다른 공공기관에서 금품수수 등의 사유로 해임됐는데 이러한 비위까지 눈감아 준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해당 원장을 해임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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